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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초복 삼계탕 식중독 주의… “생닭은 마지막에 씻으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삼계탕 등 닭요리를 할 때 ‘캠필로박터균’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캠필로박터균은 닭, 칠면조, 돼지, 개, 소, 고양이 등 야생동물과 가축의 장(腸)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된다. 식약처 조사 결과 캠필로박터균 식중독 환자는 2013~2017년 5년 동안 2458명이 발생했고, 1019명(41%)이 7~8월에 걸린 것으로 나왔다.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캠필로박터균이 쉽게 증식하고 삼계탕 등 보신용 닭요리 섭취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름철 캠필로박터균 감염은 생닭을 손질하는 과정에서 많이 일어난다. 생닭을 씻는 물이 옆으로 튀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거나 생닭을 담았던 조리 기구에서 날것으로 섭취하는 과일, 채소를 손질할 때 균을 옮기기가 쉽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밀폐용기를 사용해 맨 아래 칸에 보관해야 한다. 생닭에서 나온 핏물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생닭을 씻을 때는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하고 식재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씻는 것이 좋다. 또 생닭을 다뤘다면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씻은 뒤 다른 식재료를 취급해야 하고 조리 기구도 꼼꼼하게 세척, 소독해야 한다. 닭을 조리할 때에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중심 온도를 75도 이상으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캠필로박터균은 열에 약해 70도에서 1분 만에 사멸한다. 캠필로박터균 잠복기는 2~7일이지만 최대 10일까지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감염되면 발열,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에게 충분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면 1주일 뒤 대부분 회복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짭짤한 젓갈 먹고도 발병 가능

    짭짤한 젓갈 먹고도 발병 가능

    비브리오균 고염분에도 생존 많은 양 한번에 얼리면 위험↑여름철 습한 날씨는 음식이나 물을 통해 확산하는 ‘수인성 전염병’ 감염 위험을 높인다. 특히 복통, 설사 등의 식중독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15일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식중독 증상, 예방법을 알아봤다. Q. 식중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A. 식중독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음식에 들어 있는 특정 물질에 의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미생물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다. 우선 ‘포도알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수시간 내에 발생하며 2~3일 안에 저절로 낫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음식물 안에서 자라면서 독소를 만들어 식중독을 일으킨다. 이 독소는 온도를 높여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이미 부패한 음식을 다시 끓이는 것은 효과가 없다. 특히 고기, 우유, 치즈,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등의 식품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계란, 우유에 의해 많이 생긴다. 계란껍질에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 산란 시기 닭의 대변에 있는 이 세균이 들어가 식중독을 일으킨다.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 중에 증상은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보균자가 나올 수 있다. 심한 설사, 발열 증상이 있어 장티푸스로 오인하기 쉽다. ‘비브리오’ 식중독은 생선회, 굴, 낙지 등을 날것으로 먹을 때 발병하기 쉽다. 비브리오균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많은데 이런 곳에서 잡은 생선을 날로 먹으면 식중독에 걸린다. 비브리오균은 높은 염분 농도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기 때문에 짭짤한 젓갈을 먹고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특히 간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균에 감염되면 온몸에 물집이 생기며 괴사가 일어나 치사율이 매우 높다. 바닷장어, 오징어를 먹고 생긴 복통은 ‘고래회충’이 원인일 수 있다. 명주실처럼 긴 이 기생충은 위벽을 파고들어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Q.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A.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예방 지침을 보면 우선 육류, 달걀과 같은 날 음식은 반드시 70도 이상의 온도에서 조리한 다음 먹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먹다 남은 음식을 4시간 이상 보관할 때는 60도 이상이나 10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을 다시 먹을 때는 70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한 다음 먹는 것이 좋다. 또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냉장고에 넣으면 제대로 얼지 않아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도 날 음식에 닿으면 오염될 수 있다. 생닭에 사용한 칼로 익힌 소고기를 자르면 균이나 바이러스가 옮겨진다. 손 씻기도 매우 중요하다. 음식을 준비하기 전, 화장실을 다녀온 뒤, 생선이나 육류를 조리하고 난 뒤 다른 음식을 준비할 때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에 상처가 있으면 붕대나 반창고로 상처 부위가 음식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그릇에 직접 닿는 행주는 반드시 끓인 물에 삶아 사용하고 주방 바닥을 닦는 걸레도 자주 세척하도록 권한다. 아이들에게 주는 물은 특히 주의해야 하고 의심스러우면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관광객이 버린 술 때문에 만취한 갈매기 ‘충격’

    관광객이 버린 술 때문에 만취한 갈매기 ‘충격’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갈매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최근 사우스웨스트잉글랜드의 한 해변에서 발견한 갈매기가 술에 취해 있었다며 갈매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 속 갈매기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휘청거리며 힘겹게 걷는다. RSPCA는 “최근 몇 주간 해변에서 비틀거리는 갈매기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식중독이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술에 취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RSPCA에 따르면, 갈매기들이 이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이 남은 술을 버리고 가기 때문이다. RSPCA 관계자는 “먹이를 찾는 야생 동물들이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술을 버리고 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품 자동판매기의 진화/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식품 속 과학] 식품 자동판매기의 진화/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화폐나 카드를 투입하면 바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자동판매기가 식품 분야에서도 다양화하고 있다. 식당 입구의 커피 자판기부터 지하철역의 음료수, 과자 자동판매기가 일상화됐다. 이달부터는 포장 육류도 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사물인터넷(IoT)의 발달로 보관 온도나 유통기한 등의 관리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육류는 영양분과 수분이 많아 상하기 쉽다. 또 소, 돼지 등 가축의 장에는 병원성 대장균, 바이러스 등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내장의 내용물로 오염된 육류를 충분히 가열하지 않고 먹으면 식중독이 생긴다. 그래서 육류는 가축을 키우는 농장 단계부터 도축, 판매 등 전 과정에서 엄격한 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해 전 과정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판매업자는 영업신고를 해야 하며 보관 온도는 5도 이하로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위생 관리가 필요한 육류의 무인 판매는 과거에는 생각조차 어려웠다. 그런데 최근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자동판매기에서도 보관 온도나 유통기한 등 정보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판매는 육류 판매 시공간의 제약을 없앴다. 축산물 판매 영업장이 아닌 곳에서도, 영업시간 이후에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밀집한 오피스텔이나 회사 건물에 설치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고단백질 식품의 조리 빈도를 높여 식생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육류 자동판매기는 시작 초기부터 소비자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육류 종류, 부위 명칭, 등급, 유통기한, 가격 등에 이상이 있을 때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남겨 소비자가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자동판매기에 포장육을 넣을 때 손상되지 않도록 보안에 대한 신뢰도 제고도 중요하다. 온도 관리에 이상이 생기면 자동으로 판매 중지할 수 있도록 자동판매기를 조정하고 고장난 판매기에 넣은 포장육은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조치도 명문화해야 한다. 세계 최초의 자동판매기는 이미 고대 이집트에서 개발됐다. 성수를 판매하는 장치가 사원에 설치됐다고 알렉산드리아 시대 헤론의 저서 ‘기체장치’에 기술돼 있다. 현존하는 자판기로 가장 오래된 것은 1615년 영국에서 보급된 ‘담배 자판기’다. 자동판매기가 앞으로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지 기대된다. 육류를 조리해 주는 자동판매기의 일상화도 머지않은 것 아닐까. 이런 기술 발전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그에 부합한 위생 관리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 건강 양천…식중독 예방 위해 손 씻기 교육부터 점검까지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교육과 캠페인, 위생점검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손세정교육기를 빌려주는 ‘손 씻기 체험교육’과 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내 손안의 세균 제로 체험교실’을 진행한다. 손세정교육기는 형광물질이 함유된 특수로션을 바른 뒤 손을 씻으면 세균이 얼마나 제거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구로, 현재까지 어린이집 19곳 1253명의 어린이들이 이용했다. 내 손안의 세균제로 체험교실은 동영상과 강의를 통해 손 씻는 요령을 알려주고, 미생물 오염도 측정기로 청결도를 점검하는 것으로, 어린이집 한 곳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지난 4일엔 목동역에서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을 실시, 각종 질환 예방법으로 올바른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혼여행 떠났다가 남편 없이 홀로 돌아온 아내의 사연

    신혼여행 떠났다가 남편 없이 홀로 돌아온 아내의 사연

    결혼한지 채 열흘도 안된 새 신부가 신혼여행지에서 갑작스레 남편을 잃었다. 사인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폐암이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더선, 호주 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부 웨스트요크셔 출신의 새 신랑 앨런 심즈(31)와 아내 에이미(33)는 지난 5월 23일 아프리카 서쪽에 있는 섬나라 카보베르데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처음 이틀 동안 두 사람은 편안히 휴식을 취하거나 섬을 둘러보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셋째 날 역시 아무렇지 않게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몇시간 후 앨런은 피곤하다며 계속 잠을 자고 싶다 말했고, 평소와 달리 말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자정쯤 지나 앨런이 복통을 호소하며 잠에서 깨어났다. 에이미는 응급실에 앨런을 데려갔고, 간호사는 식중독인 것 같다며 부부에게 지사제와 진통제를 건넸다. 하지만 앨런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간호사는 추가적인 검사를 위해 큰 병원으로 가볼 것을 제의했다. 아침 8시가 지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 앨런의 상태는 이미 급격하게 악화된 뒤였다. 에이미는 “앨런의 이마를 문지르며 그를 안심시키는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긴급 상황을 감지한 의사들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약 한시간 뒤 에이미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식중독을 앓고 있는 줄 알았던 남편이 신혼 여행 4일 만에 사망했다. 결혼한지 8일째 되는 날이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부검을 통해 앨런이 폐암으로 사망했음을 알게됐다. 암에 대한 어떤 증상도 없이 건강했던 남편이 하루 아침에 떠났고, 나는 아직도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는 눈물도 말라버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앨런이 떠난 지 한 달이 넘은 지난 6일 그의 장례식이 열렸다. 빈소를 찾은 많은 조문객들은 “그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정하고 항상 타인을 위해 솔선수범하던 그의 빈자리는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슬퍼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앨런의 목숨을 앗아간 폐암은 생존률이 가장 낮은 암이자 전조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조기 발견이 가능하도록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이제이(以夷制夷)? 박테리아로 만성질환 잡는다

    이이제이(以夷制夷)? 박테리아로 만성질환 잡는다

    국내 연구진이 적을 이용해 적을 제거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전술을 이용해 만성질환을 잡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화제다.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부 로버트 미첼 교수팀은 포식성 박테리아로 잘 알려진 ‘벨로’로 각종 질병을 유발시키는 그람균을 잡아먹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국제 미생물생태학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세균은 그람염색을 통해 구분하는데 염색 후 보라색을 띄는 것은 그람양성균, 붉은색을 띄는 것이 그람음성균이다. 그람양성균은 그람음성균보다 세포벽이 두꺼운데 디프테리아균, 파상풍균, 폐렴균, 포도상구균, 탄저균이 여기에 속한다. 그람음성군은 살모넬라균, 이질균, 티푸스균, 대장균, 콜레라균, 수막염균, 스피로헤타 등이 있다. 우리 몸에 상처가 나거나 감염이 진행될 때 세균들은 생물막을 형성한다. 세균 생물막은 항생제 내성을 높여 만성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감염성 질환의 효과적 치료를 위해서는 생물막 제거가 필수적이다. 포식성 박테리아 벨로는 그람음성균을 잡아먹으면서도 인체에는 무해해 ‘살아있는 항생제’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람양성균의 세균막은 제거하지 못해 잡아먹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활용가능성이 떨어졌다.연구팀은 각종 염증질환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인 대표적 그람양성균인 포도상구균을 이용해 벨로의 포식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벨로 중 ‘델로비브리오 박테리오보루스 HD100’이 단백질 분해효소를 분비해 그람양성균인 포도상구균이 만들어 낸 생물막을 분해시킬 수 있으며 그람음성균도 더 활발하게 포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그람양성균에 대한 생물막 분해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벨로의 활용범위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미첼 교수는 “박테리아의 생물막은 인체 내 감염 뿐만 아니라 수도관이나 수조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도 다양하게 발견된다”며 “이번에 발견한 벨로의 미생물막 분해 효과를 이용하면 친환경적으로 생물막을 제거함으로써 살균효과는 물론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식중독균 ‘살모넬라균’ 감염 억제 되나

    인체에 있는 철(Fe) 농도를 조절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의 감염을 억제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최현일 교수(전남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민정준 교수(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연구팀은 철 대사를 조절해 세균감염과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감염제어법에 관한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도 게재됐다. 연구팀은 세포막의 단백질인 FPN1을 통해 세포 내외의 철농도를 조절하는 ‘헵시딘’이라는 호르몬에 주목했다. 헵시딘이 살모넬라가 증식하는 대식세포내 소기관(SCV)에도 작용, 철농도가 조절됨을 밝혀냈다. 헵시딘에 의한 철 대사 조절은 항균작용을 하는 활성산소(ROS)의 생성과 연관이 있다는 점도 규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헵시딘에 의해 대식세포내 소기관 안의 철 농도가 감소하면 대식세포에서 활성산소 생성이 막혀 살모넬라가 활발히 증식했다. 반면 동물감염실험에서 헵시딘 발현 억제제인 GSK5182를 주입하면 활성산소가 증가돼 살모넬라를 효과적으로 사멸시켰다. 최 교수는 “병원균과 숙주 모두에게 중요한 핵심 공유인자로서 철 성분의 중요성을 규명해 세균감염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개념의 비항생제성 감염치료제와 치료보조제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지원으로 이뤄졌다. 화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름철 안전 이상무’ 서울 양천구, ‘여름철 종합대책 일제점검’ 완료

    서울 양천구는 여름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 구민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여름철 종합대책 일제점검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 5월 중순부터 한 달여간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방 대책, 폭염대책, 안전관리, 보건위생, 구민생활 불편해소, 청소년 선도 및 보호 등 6개 분야를 일제히 점검했다”고 전했다. 여름철 단골 걱정거리인 태풍과 호우에 대비해 13개 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10월 중순까지 운영한다. 빗물 펌프장·수문 점검, 하수도·빗물받이 준설 등 침수피해 대비도 끝냈다. 침수 취약 지역 234가구는 공무원들이 1대 1로 전담 관리할 예정이다. 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폭염대책 본부도 꾸린다. 재난위험시설물, 공사장, 도로, 공원시설물 등도 사전 점검했다. 주민 건강을 위해 여름철 식중독 대비 역학조사반도 편성했다. 공중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 여부도 살피고, 파손된 시설물은 보수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분야별 대책이 실효성 있게 수립되고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폈다”며 “점검 결과 미흡한 점은 신속히 보완, 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공항식당서 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여행 접은 母子...업체는 ‘나몰라라’ 中

    공항식당서 음식 먹고 식중독으로 여행 접은 母子...업체는 ‘나몰라라’ 中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에 탑승한 모자(母子)가 식중독 증세를 보이면서 해외 여행을 포기해야 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들을 진찰한 인천공항 의료진은 공항에 입점한 대기업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먹은 음식을 식중독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업체는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한 상태다. 주부 이모(38)씨는 아들 이모(12)군과 지난 5월 25일 오후 8시쯤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내 멕시칸 식당에서 8000원 상당의 타코 세트 메뉴를 먹었다. 이탈리아 베니스로 향하는 터키항공 여객선을 타기 2시간 30분 전이었다. 오후에 점심을 먹은 뒤 다른 음식은 섭취하지 않은 상태였다. 타코 세트를 먹은 지 1시간 후 이씨와 이군은 여러차례 구토를 했다. 10시쯤 비행기에 탑승한 뒤에는 어지러증과 호흡곤란까지 왔다. 이들은 항공사 승무원과 인천국제공항의원 의료진에 의해 공항 응급실로 긴급 호송됐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탑승 후 하차를 한 터라 공항 상주 대테러기관인 국가정보원까지 나섰다. 비행기에 올랐다가 갑자기 내리는 승객이 생길 경우 테러를 의심해 관련 기관이 조사를 해야한다. 이 때문에 해당 항공기는 이륙이 1시간 가량 지체돼 다른 여행객들까지 발이 묶였다. 결국 이들은 여행을 포기하고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자정이 넘어서야 귀가했다. 그러나 이튿날에도 구토 등이 멈추지 않아 주말에도 자택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씨는 “오랜 시간 계획했던 유럽 여행을 떠날 수 없게 됐을 뿐 아니라 여행을 기대했던 아들의 실망감도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이씨는 공항의원과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아 해당 기업에 치료비와 여행비 변상 등을 문의했다. 진단서에는 “타코를 가족과 함께 먹고 6시간 내 발열과 구토 등이 발생했고, 세균성 식중독이 의심된다”고 적혀있다. 그러나 피해자 측은 업체가 “1차 진단서에는 병명으로 ‘상세불명 기원의 위장염 및 결장염’이라고만 적혀 있지 타코가 식중독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명시돼 있지 않았다”는 이유로 변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항의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병명은 식중독이나 장염 등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표기”라면서 “진료기록부 상에는 타코가 원인이 됐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씨의 지속적인 문제 제기에 해당 기업에서는 피해자의 병원 치료비는 보상해 주겠다고는 했지만, 여행 경비에 대한 보상은 내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차일피일 미루는 상황이다. 이에 피해자측은 “치료비는 보상해주겠다는 것 또한 자신들의 귀책사유를 인정하는 것인데 여행경비는 보상해주지 않겠다고 발뺌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불만을 쏟아 냈다. 서울신문은 최근 해당 기업 담당자에게 피해보상과 관련해 문의했으나 “피해자가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곳에서 알아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답변만 들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랩 씌운 ‘반쪽 수박’ 위생도 반토막

    랩 씌운 ‘반쪽 수박’ 위생도 반토막

    비닐포장 조각 과일 판매 늘어 하루 만에 식중독균 등 검출 한 통의 70% 수준 가격도 불만 비닐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위생에 취약하다는 지적 속에서도 버젓이 판매대에 오르고 있다. 17일 서울의 대형·중소형 마트 30여곳을 살핀 결과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제외한 모든 마트에서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판매되고 있었다. 대형 유통 업체들은 그나마 ‘당일 커팅, 당일 판매’ 문구를 진열대에 써 붙여 놓았지만, 중소 마트에서는 이런 안내 문구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소규모 마트 중에는 이틀 전에 잘라 놓은 수박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을 일주일간 냉장 보관했을 때 수박 표면의 세균 수(42만cfu/g)가 초기 농도(140cfu/g) 대비 3000배가량 불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랩 포장 뒤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마트 측은 1~2만원을 훌쩍 넘는 수박 한 통을 낮은 가격에 다량 판매하기 위해 반쪽 수박을 내놨다. 하지만 반쪽 수박 2개를 더한 값이 수박 한 통 가격을 크게 웃돌면서 지나친 상술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역 인근에 있는 한 마트의 수박 한 통은 1만 1900원, 반쪽 수박은 8200원이었다. 물론 반쪽 수박을 사면 신선할 때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실용적’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김재란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은 “자르는 칼이 오염됐을 수 있고, 세균이 수박 표면에 침투할 수 있어 당일 판매 수박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통수박을 산 뒤 깍두기처럼 썰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게 그나마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실용적? 위생은?…랩 씌운 ‘반쪽수박’ 딜레마

    실용적? 위생은?…랩 씌운 ‘반쪽수박’ 딜레마

    랩 씌우면 수박 표면 세균 급속도 늘어소비자 “한통 사면 버리는 게 더 많아”전문가 “랩 포장 가이드라인 있어야”“깍둑썰기 후 밀폐용기 보관이 그나마 안전” ‘비닐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이 위생에 취약하다는 지적 속에서도 버젓이 판매대에 오르고 있다. 랩 포장 규제가 없는 틈을 타 유통업체들이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서울신문이 서울 지역의 대형·중소형 마트 30여곳을 둘러본 결과, 이마트, 롯데마트를 제외한 대부분 마트에서는 반쪽 수박을 랩에 씌워 판매하고 있었다.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 업체는 ‘당일 커팅, 당일 판매’ 문구를 진열대에 써붙여 놓았지만, 중소 마트에서는 이런 안내 문구를 아예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중소 마트 중에는 이틀 전에 잘라 놓은 수박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랩 포장은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소비자원에서도 이미 한 차례 주의보를 내린 적이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랩을 씌운 반쪽 수박을 일주일 간 냉장 보관했을 때 수박 겉 표면의 세균 수(42만cfu/g)가 초기 농도(140cfu/g) 대비 3000배나 불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배탈,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이다. 또 랩 포장 뒤 하루가 지난 시점부터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 양모(57)씨는 “식구들이 먹는 건데 작업 환경이나 작업자의 위생 상태를 믿을 수 없어 반쪽 수박은 가급적 안 산다”고 말했다. 백순금(60)씨도 “내가 보는 앞에서 자르면 모르겠지만 이미 잘라놓은 수박은 불안하다”고 했다. 마트에서 반쪽 수박을 취급하는 것은 한 통에 1~2 만원을 훌쩍 넘는 수박에 경제적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반쪽 수박 2개를 더한 값이 수박 한 통 가격을 웃도는 곳도 적지 않았다. 서울역 인근의 한 마트에서는 수박 한 통 가격을 할인가 1만 1900원에 판매하면서 반통 수박은 8200원에 팔고 있었다. 반쪽 수박이 오히려 수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보관 걱정도 덜어 ‘실용적’이란 목소리도 있다. 김태완(27)씨는 “어차피 수박 한 통을 사면 버리는 게 더 많아 반쪽 수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고은지(31·여)씨도 “수박 한 통 사서 두고 먹는 것보다 반통씩 사서 신선하게 먹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랩 포장 반쪽 수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김영목 부경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무균 상태의 수박을 한 번 자르면 공기 중 세균이 수박 표면에 침투할 수 있다”면서 “랩 포장 규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란 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장도 “수박을 자르는 칼이 오염됐을 수도 있고, 껍질에 남아 있던 균이 수박 표면에 침투할 수 있어 당일 판매 수박도 100%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수박을 자른 즉시 깍둑썰기를 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송파 “냉면 먹고 탈 안 나게”

    서울 송파구가 8일까지 여름철 성수 식품에 대한 특별 위생 점검을 한다. 송파구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점검을 통해 식중독 위험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식품업계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6일 설명했다. 특별 위생 점검 대상은 횟집 등 수산물 판매음식점 125곳, 여름철 성수 식품(콩국수, 냉면 등) 취급음식점 196곳, 집단급식소 식품판매업소 70곳으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위생 관리 전담반을 편성,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위생 전담반은 원산지 표시, 무표시 제품 식품 조리,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판매, 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실태 등을 조사한다. 가벼운 적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계도하고 미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구는 오는 26일에는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50인 미만 소규모 급식시설 400여곳에 대한 맞춤형 위생관리 교육을 실시, 취약계층의 식중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선 송파구 보건위생과장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면서 “여름철 성수 식품 판매업소에 대한 선제적 위생 관리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구 한 중학교 180여명 고열과 설사

    대구 달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 180여명이 집단으로 고열과 설사, 구토 증세를 보여 대구교육청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학교에서는 전날 1학년 몇 개 학급에서 학생 여러 명이 고열로 결석했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재학생 509명 가운데 62명이 발열과 두통, 설사, 구토 증세를 호소했다. 발열 환자가 제일 많았지만 입원을 할 정도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었다. 이에 학교 측은 감염병 대책 매뉴얼에 따라 증세가 더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점심을 마친 뒤 학생들을 모두 귀가시키고 학부모들에게 안내 문자를 보냈다. 교실 및 강당 등에 대한 소독과 방역도 했다. 증세를 호소한 일부 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학생 3명의 검체에서 보건당국이 평소 모니터링을 하는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사람메타뉴모 바이러스와 같은 감기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런 조치에도 5일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185명으로 늘어나고 교직원 4명도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감염병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 대책회의를 열고 긴급 현황 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해당 학교에 휴업을 시행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월배중 주변 다른 학교에서는 특이사항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감기나 식중독, 전염병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하면서 추가 발병 학생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중독 예방과 음식점 위생등급제/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식품 속 과학] 식중독 예방과 음식점 위생등급제/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 이사

    2015년 한국인 3명 중 1명이 하루 1끼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불과 3년도 안 된 최근에는 하루 1끼를 집에서 먹고 그나마 요리는 한 차례도 하지 않는다는 민간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제 외식은 설레는 기쁨이 아닌 일상의 ‘집밥’과 같은 존재가 됐다. 그래서 음식점 영업자는 보다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고 위생 관리를 충실하게 해야 한다.식품 위생이란 원재료 유통부터 섭취까지 모든 단계에서 식품의 안전성을 꾀하는 수단을 말한다. 음식점의 외관부터 내부의 유리창, 천장, 벽, 식탁, 객석에서 보이는 조리장, 조리종사자의 복장 등을 청결히 하는 것은 식품 위생의 시작이다. 이런 것에 소홀하면 식중독으로 이어진다. 지난 3년간의 식중독 통계자료를 보면 매년 식중독의 60% 이상이 음식점에서 발생했다. 밝혀진 원인 물질은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균이나 바이러스, 원충에 의한 것이었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식중독균 오염 우려가 많은 육류, 생선 등의 식재료를 씻고 다듬을 때 다른 식품이나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품 특성별로 전용 구간이나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조리된 음식이 식중독균으로 재차 오염되거나 남은 미생물이 증식하지 않도록 보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식품을 취급하는 사람은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질병 증상이나 상처가 없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별로 위생과는 무관한 음식점 인증이 남발됐고 음식점의 반찬 재사용, 비위생적 식기류 관리 등 음식점의 위생 문제도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들이 원산지 허위표시, 위생 상태 불량 등으로 무더기로 적발된 예도 종종 언론에 보도되곤 한다. 이에 지난해부터 객실·객석,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등의 위생관리 사항을 평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가 도입됐다. 음식점 영업자가 평가 항목에 따라 판단해 ‘매우 우수’, ‘우수’, ‘좋음’ 3단계 중 하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신청해 지정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음식점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 관리하면 고객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경영 안정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달 기준으로 식약처에 등록된 기관은 모두 1012곳으로 매우 우수가 356곳, 우수 280곳, 좋음 376곳이다. 이번 음식점 위생등급제 도입을 계기로 우리나라보다 먼저 제도를 도입한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식중독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제도로 우리나라 음식점의 위생 수준과 청결 상태가 보다 향상돼 국내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 [올 여름 책임진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대문 “폭염 속 어르신 건강을 지켜라”

    서울 서대문구가 여름철 각종 재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방, 폭염, 안전, 보건·위생·환경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2018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풍수해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한 올해는 평년보다 대체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에 대비한다. 독거노인 등 고령자를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와 노숙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또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 주변에 그늘막을 설치한다.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형 공사장 등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다. 여름철 식중독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내 음식점과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교육한다. 상습 무단 투기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 활동도 벌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구 어린이급식센터, ‘점심시간 이야기’ 앱 출시

    성북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성북센터)가 오는 6월 효율적인 어린이 급식관리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점심시간 이야기’를 출시한다. 15일 성북센터에 따르면 ‘점심시간 이야기’ 앱은 급식에 대한 부모의 불안감 해소와 급식업무 간소화를 위해 기획됐다. 식단, 원산지정보, 식중독지수 , 아동별 알레르기 정보 등을 비롯해 아동의 메뉴 선호도 조사 결과, 오늘의 식사지도 팁 등과 같은 정보도 제공된다. ‘점심시간 이야기’는 시설용과 부모용으로 별도 제작되며 ▲맞춤형 영양관리 ▲어린이급식소 위생관리 ▲우리 아이 마음읽기 등으로 구성된다. 성북센터가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부모들은 자녀의 급식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 식단 제공기관과 메뉴에 대한 인지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현경 성북센터 팀장은 “점심시간 이야기 앱이 시설과 가정 모두에게 필요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점심시간이 부모와 자녀의 대화 주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북구청은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동덕여대에 위탁해 관리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올봄, 봄나물 맛보셨나요/박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올봄, 봄나물 맛보셨나요/박선희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봄이다. 시장은 봄나물의 향연으로 즐겁다. 식탁 위의 봄나물은 겨우내 잃었던 식욕을 돋운다. 최근에는 비닐하우스 재배나 수입으로 일년 내내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지만, 과거엔 이런 것들을 봄에만 맛볼 수 있었다. 예부터 나물은 한겨울에 부족했던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 준 훌륭한 먹거리였다. 떫고 쌉싸래한 맛은 ‘어른 맛’이기도 했다. 식물은 벌레나 초식동물로부터 먹히지 않도록 나름의 방어 수단을 갖는다. 어린 나무 가시는 물리적 수단이며 소화흡수를 방해하는 물질, 먹은 동물의 생리상태를 변화시키는 물질 등은 화학적인 수단이다. 먹으면 떫고, 쓰고, 아린 맛을 느끼게 하는 식물의 방어물질 성분은 이들 식물을 먹지 말라는 경고와 같다. 주로 알칼로이드, 옥살산, 탄닌, 사포닌 등의 성분이다. 최근 이들 성분의 의학적 가치를 연구하고 있긴 하지만 일상 식품으로 먹기에는 독성이 강해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예컨대 산나물은 알칼로이드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식물의 알칼로이드는 25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성이나 특수한 생리·약리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원추리는 알칼로이드인 ‘콜히친’이 많아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우려내지 않으면 구토와 혈변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고사리류는 암을 일으키는 ‘프타퀼로사이드’나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티아미나제’가 있어 조리하지 않고 많이 먹으면 암이나 비타민 B1 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다. 명아주나물, 쑥을 비롯한 많은 채소에 함유된 ‘옥살산’은 떫은맛, 쓴맛을 내기도 하는데 침 속의 ‘칼슘이온’과 결합하면 ‘수산화칼슘’이 돼 입 점막을 자극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 또 수산화칼슘이 몸속에 축적되면 결석의 원인이 된다. 달래, 씀바귀, 질경이, 민들레, 쑥 등은 그대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원추리, 두릅나무순, 엄나무순, 가시오가피순, 옻순 등 떫고 쓴맛이 강한 것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데쳐서 강한 성분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한다. 아린 맛이 강한 죽순은 쌀뜨물에 데쳐서 하룻밤 이상 우려낸 뒤 먹고, 고사리도 알카리성인 잿물이나 베이킹파우더에 데친 뒤 찬물에 하룻밤 이상 우려내야 먹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다만 채소나 산나물의 불쾌한 맛 성분을 전부 제거하면 풍미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식물에 함유된 사포닌류나 페놀류는 독성이 있으면서도 항암성이나 항산화작용 등의 유용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물이 생존하는 데 필요한 성분은 사람에게 이롭거나 나쁘게 작용한다. 농작물은 품종을 개량해 사람에게 유리한 성분만 남게 만들었지만 산나물이나 봄나물은 그렇지 않다. 좋고 나쁜 것은 이를 어떻게 적절하게 조리해 먹느냐에 달려 있다.
  • 류현진, 오늘 오클랜드 경기 배수진… ‘5선발 굳히기’ 넘어야 할 세가지

    류현진, 오늘 오클랜드 경기 배수진… ‘5선발 굳히기’ 넘어야 할 세가지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불안감을 씻을지 주목된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첫 선발등판 부진 씻어내야 류현진은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뚫고 5선발로 낙점됐다. 시범경기에서 네 차례 마운드에 올라 15와 3분의1이닝 동안 3승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회전수를 늘린 커브와 좌타자를 겨냥한 투심 패스트볼을 장착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3일 애리조나와의 첫 선발 등판에서 실망감을 안겼다. 3과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5볼넷으로 3실점했다. 겨우내 준비한 신종 커브 등의 제구 난조로 일찍 무너졌다. 팀도 연장 끝에 져 아쉬움이 컸다. 게다가 두 번째 등판 일정이 두 차례나 밀리면서 컨디션에 우려를 낳고 있다. 당초 류현진은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나흘 휴식 뒤 등판 간격을 지켜주기 위해 류현진의 등판도 12일로 변경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2선발 알렉스 우드의 식중독 증세 탓에 류현진의 등판일이 11일로 하루 앞당겨졌다.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등판일이 바뀌었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MLB.com)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은 등판일을 미리 아는 게 편하다. 휴식일 동안 일정한 훈련 스케줄을 소화한다”며 불규칙한 등판 일정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초반에는 내 몸 상태에 확신을 갖지 못했지만 요즈음 괜찮다”면서 “나에게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첫 등판 부진을 만회하며 불안한 5선발 입지를 굳게 다지려면 이번 경기에서 어느 때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MLB.닷컴은 11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워커 뷸러(24)가 메이저리그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다. 류현진이 언제까지 그 자리(5선발)를 지킬 수 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입지가 불안한 류현진의 오클랜드전 중요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뷸러는 최고 160㎞의 강속구를 뿌리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다. ●오클랜드, 2연속 亞괴물에 설욕 노려 오클랜드는 지난 9일 ‘일본 괴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에 7이닝 단 1안타의 수모를 당했다. 2경기 연속 아시아 투수와 맞서 설욕을 벼른다. 빅리그 데뷔 이후 한 차례도 만나지 못한 오클랜드를 맞아 류현진이 어떤 투구를 보일지 관심을 더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교내 급식소·매점의 ‘배신’…학교 밖보다 더 위생 불량

    교내 급식소·매점의 ‘배신’…학교 밖보다 더 위생 불량

    적발업체 교내가 15배나 높아 유통기한 지난 제품 보관 다수 영양사 채용하지 않은 여고도 오늘부터 지자체와 합동점검 정부가 새 학기를 맞아 학교 안팎의 식품 위생 점검에 나선 결과 학교 밖 분식집이나 편의점보다 교내 급식이나 매점의 식품안전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위생 위반업소의 경우 학교 밖이 5000곳 중 1곳이라면, 학교 안은 300곳 중 1곳이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어린이 기호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9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밖 분식집, 문구점, 일반음식점 등 식품 조리·판매업소 3만 2183곳을 점검한 결과 7곳(0.02%)을 위반업체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2일부터 12일까지 교육부, 지자체와 합동으로 학교 급식소와 교내 매점, 식재료공급업체 등 총 9056곳을 점검한 결과 위반업체는 27곳(0.3%)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 위반업체 비중이 학교 밖에 비해 15배 높았다.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학교 급식소는 모두 7곳이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한 학교는 인천 성리초와 광주 정광고, 김제 농생명마이스터고, 세종 두루고, 전북 백화여자종합고 등 5곳이었다. 백화여자종합고는 영양사도 채용하지 않았다. 대구 월암초는 차후 식중독이 발생했을 경우 역학조사를 위해 남겨둬야 할 보존식을 보관하지 않았고 광주 호남삼육고는 위생적 취급기준(청결관리 미흡, 위생모 미착용 등)을 위반했다. 학교 급식소에 식품을 파는 업체 중 위반업체는 9곳으로 이 중 7곳은 영업장을 무단 폐업해 영업행위가 이뤄지고 있지 않음에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 그 외 학교 매점 2곳, 식품제조·가공업 등 9곳이 위반업체로 적발됐다. 학교 밖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보관하거나 조리종사자가 위생모를 착용하지 않는 등 식품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은 편의점, 제과점, 일반 음식점 7곳이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들 위반 업소에 행정처분 등을 조치했으며 앞으로도 학교 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처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11일부터 20일까지 학교 주변 조리·판매업소 3만 4000여곳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17개 지자체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특별점검은 어린이 정서 저해 식품으로 꼽히는 돈·화투·담배·술병·인체 특정부위 모양이나 도안을 사용한 식품의 판매 여부를 점검한다. 게임기를 통해 식품을 파는 등 어린이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128개 판매업소도 집중 점검 대상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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