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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강서 사회적기업 예비창업자 모집 강서구는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에 입주할 사회적경제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사회적경제기업 5곳과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전환하려는 예비 창업자 4팀이다. 사무 공간은 26일 기준 법인이 설립된 지 5년 이내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신청은 다음달 9일까지 강서구 일자리정책과로 입주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입주시설은 각 32㎡의 사무실과 책상, 서랍장, 캐비닛 등 기본 사무기기를 갖췄다. 영등포 대림동 기초질서 확립 캠페인 영등포구는 지난 22일 영등포구 상호문화참여단, 외국인 자율방범대 및 주민과 함께 대림동 외국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을 하고 ‘기초질서지키기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지난 5월 출범한 ‘영등포구 상호문화참여단’의 주도로 진행됐다. 외국인 자율방범대, 지역 주민 등 10여명이 동참해 대림 중앙시장과 상점가를 돌며 캠페인을 벌였다. 주로 시장 상인과 노점상, 소규모 상점 상인들과 만나 여름철 위생 관리 수칙과 식중독 예방 대책을 홍보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상가 소독 및 방역 실시, 불법 노점 행위를 계도했다. 성북 공정무역 제품 입점 카페 모집 성북구는 지속가능한 공정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역 카페를 대상으로 ‘성북구 페어카페’를 모집한다. 공정무역 제품 입점 및 홍보에 관심이 있는 4곳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다음달 6일까지 페어라운드(공정무역센터)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으로 신청하면 된다. 페어카페로 선정되면 구민들에게 다양한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고, 공정무역 가치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구가 홍보물 제작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카페 홍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악 재활용 활성화 사업 확대 추진 관악구가 재활용률을 높이고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하반기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구는 지난 3월 ▲투명페트병 스마트 수거함 설치 ▲아이스팩 재활용 ▲캔·페트병 스마트 수거함 설치 ▲종이팩(컵) 화장지 보상 ▲초·중·고교 및 유치원 대상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등을 주 내용으로 한 ‘2021년 재활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이달부터 ‘아이스팩 수거함’과 기존 진행사업 중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던 ‘캔·페트병 스마트수거함’을 확대 설치하고, 동주민센터 10곳에 ‘투명페트병 스마트수거함’을 시범 운영한다.
  • 식품안전정보 카톡·다음에서 검색…식약처·카카오 업무협약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카카오는 23일 식품 안전 정보 서비스 제공 확대를 위한 비대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https://www.foodsafetykorea.go.kr)에 있는 다양한 식품 안전 정보를 다음과 카카오톡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식품안전나라는 30개 관계행정기관이 보유한 식품 안전 정보를 한곳에 모아 서비스하는 식품 안전 분야 대표 포털이다. 식중독과 해외 식품 직접구매(직구), 나트륨·당류 줄이기, 가공식품 영양표시, 식품 안전 지식 등 식품 안전 정보가 망라돼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식품 안전 정보 공유체계가 강화돼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 밀면집서 손님 100여명 식중독 증상…직원들도 이상증세 ‘영업중단’

    부산 밀면집서 손님 100여명 식중독 증상…직원들도 이상증세 ‘영업중단’

    부산의 한 밀면집에서 식사를 한 손님 10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부산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점심부터 19일 오전 사이 연제구 한 밀면집을 이용한 손님들로부터 식중독 증세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는 이 시간대 손님 중 장염과 고열을 호소해 신고한 손님들만 100여 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해당 기간 이 식당을 이용한 손님은 7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이 식당은 주로 고령층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해당 식당은 종사자들도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지난 19일 오후부터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구는 지난 20일에야 손님들의 피해신고 이후 이 사실을 인지했다. 이날 직원들이 현장에 나가 식품과 칼, 도마 등에서 검체를 채취해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요청한 상태다. 구 관계자는 “검사 결과는 일주일 정도 지나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열 증세를 보이는 일부 손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으로 인해 즉각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더워지니 통닭에 파리알이… 여름철 음식 주의보

    더워지니 통닭에 파리알이… 여름철 음식 주의보

    “처음엔 설마 파리알이겠어라고 생각했지만, 검색하니 똑같이 생긴 사진이 나오더라.”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음식이 상하거나 벌레알이 나오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시장에서 파는 음식 조심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린 글쓴이는 퇴근길에 닭다리를 산 뒤 집에 도착해 놀랐다며 문제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당일 구매한 영수증과 평범에 보이는 통닭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리고 통닭을 확대해 찍은 사진에는 흰색 밥알같은 물질이 붙어 있다. 글쓴이는 “처음 보는 분도 있을 것 같아 설명해 드린다. 파리알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회원 역시 “더워지니 음식에 파리알...조심하세요”라며 아이를 위해 만든 소세지볶음을 만들고 이를 식히기 위해 뚜껑을 살짝 열어뒀다가 파리알을 발견했다고 적었다. 파리알이 생긴 음식을 섭취할 경우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보관 및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용기의 뚜껑을 밀폐시키는 방법이 최선이다. 쓰레기통의 경우 반드시 뚜껑을 완벽하게 닫고 파리 등의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 캠핑용 수입 식품·식품용 기구 통관검사 강화

    여름 휴가철에는 더위와 습도 때문에 식중독을 비롯한 건강 관련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캠핑이나 물놀이를 갈 때 자주 사용하는 식품이나 기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관리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2일 밝혔다. 식약처는 캠핑용 수입 식품과 식품용 기구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위해 12일부터 23일까지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한다. 검사 대상은 소시지·베이컨류 등 축산물을 비롯해 새우·가리비·장어 등 수산물, 아이스크림류 등이다. 석쇠, 가위, 집게, 일회용 접시, 그릇, 장갑 등 식품용 기구류도 포함된다. 식약처는 통관 검사 강화 대상 품목에서 미생물, 동물용 의약품, 중금속 등이 검출되는지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식품용 기구에서 나올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을 뜻하는 ‘총용출량’도 따져 그동안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항목은 없는지,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은 통관을 차단해 반송·폐기하고 향후 동일한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정밀검사를 5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그 결과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impfood.mfds.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여름 휴가철이나 김장철 등 특정 시기에 수입량이 급증할 수 있는 수입 식품 등에 대해서는 통관 단계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을 수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청와대 국민청원에 ‘확진자 접촉자 퇴원 권유’, 의료시스템 미비 지적

    청와대 국민청원에 ‘확진자 접촉자 퇴원 권유’, 의료시스템 미비 지적

    식중독 증세로 입원치료를 받던 여중생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뒤 병원에서 강제 퇴원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한 의료시스템 미비를 지적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 12일 도내 한 대안중학교 1학년 A양측에 따르면 A양은 기숙사 생활을 하던 지난 2일 고열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 해당 학교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다른 학생들에게도 유사한 증상이 나타났다. A양은 진주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과 식중독 진단을 받은 뒤 본가가 있는 창원으로 이동해 창원지역 한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입원치료를 받은 A양은 증세가 완화돼 다음 날인 3일 귀가했으나 오후에 증세가 악화되는 바람에 해당 병원 응급실을 찾아 다시 입원했다. A양 보호자는 “입원 사흘째인 5일 오전 병원측에서 ‘염증 수치가 높고 열과 설사가 계속되니 7일쯤 퇴원하자’고 했다가 이날 오후 A양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A양이 자가격리자로 지정되자 곧바로 퇴원을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딸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당일 오후 A양이 자가격리자로 지정되자 상황이 갑자기 바뀌었다”며 “코로나19 재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는데도 병원측에서는 약을 충분히 줄테니 퇴원해서 지켜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 친구들은 자가격리자로 지정돼도 김해와 창원 다른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면서 “동일한 자가격리자 상황과 조건인데도 관련 지침과 대응 시스템이 없어 병원마다 대응방식이 제각각이어서 환자들이 불안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A양 어머니 지인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코로나19 대응 시스템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글을 올렸다. 병원 관계자는 “A양이 이미 3일 정도 입원해있었고 처음 왔을 때보다는 호전된 상황이었다”면서 “A양이 중증 응급환자가 아니어서 통원치료를 해도 무방했기 때문에 퇴원 권유를 했고, 퇴원해서 문제가 있으면 언제든지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 초복 앞두고 경기도서 올 첫 캄필로박터 식중독 환자

    오는 11일 초복을 앞두고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캄필로박터균’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8일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화성시 한 사업장에서 닭고기 요리를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6명 중 3명에서 캄필로박터 제주니(이하 캄필로박터) 균이 검출됐다. 캄필로박터균은 닭,오리 등 가금류의 내장에서 흔히 발견되는 균으로 요리할 때 교차위험으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감염되면 대부분 자연 회복되나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삼계탕을 비롯한 닭 요리를 할 때는 충분히 익혀야 하고 여러 가지 식재료를 세척할 때는 채소,육류,어류,생닭 순으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생닭을 다룬 이후에는 세정제로 손을 씻고 다른 식자재를 만져야 한다. 경기도 캄필로박터균 검출 현황을 보면 지난해 27건(7월 20명),2019년 48명(7월 33명,8월 15명)으로 여름철에 집중됐다. 오조교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익혀 먹고, 닭고기 조리 과정에서 위생 수칙을 준수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교차오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나우뉴스] 주민 평균 신장 ‘80cm’ 중국 마을…이유 찾았다

    [나우뉴스] 주민 평균 신장 ‘80cm’ 중국 마을…이유 찾았다

    평균 신장이 80cm에 불과한 중국의 ‘작은 키 마을’의 숨은 이유가 밝혀졌다.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 쯔중현 산촌 마을에 거주민 800여 명 중 50세 이상의 주민들의 평균 신장은 1m 이하다. 중국 유력 언론 텅쉰왕 등은 이 지역 주민들의 상당수가 5세 이후 성장이 멈춘 상태라면서 그 이유로 마을 주민들이 식수로 활용했던 우물 수질 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에 파견된 질병통제센터 소속 수질개선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식수로 사용한 우물 속에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키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부족한 탓에 지난 1920년대부터 해당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했던 주민들의 키 성장이 멈춘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5세 무렵부터 무릎 등 관절부위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당시에는 적절한 치료나 약물 복용이 불가한 상태였다. 마을 주민들의 작은 키에 대한 관심을 오래 전부터 집중돼 왔다. 지난 1990년대 초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외부에 알려진 이후 다수의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마을에 파견,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자들 역시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의 증상이 기존의 ‘왜소증’과는 다른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왜소증의 경우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이 일반인보다 적게 분비돼 발생하는 것으로, 마을 주민들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왜소증 증세와는 다른 사례였다. 일부 언론들은 일부 주민들이 식수용 연못에 독을 풀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을 평균 신장 80cm의 마을 주민들에 대해 식중독 등 불결한 생활 환경이 빚은 질병일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 모두 식중독에 감염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이 역시 추측성 기사에 불과했다. 최근 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이 우연히 밝혀지면서 또 다시 언론의 주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집성촌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역을 경계로 다양한 농산물들의 성장세가 우연하게 눈에 띄었다. 반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일대의 농작물은 성장이 멈춘 듯한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마을에 대해 사람과 농작물 모두 성장하지 못하는 ‘난쟁이 마을’이라는 별칭을 붙여 불러왔다. 이 점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농산물에 사용하는 농업용수를 조사한 결과, 주민들이 평소 식수로 활용하는 우물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우물에서는 인간은 물론이고 농작물의 성장에도 필수적인 영양소가 함유돼 있지 않았던 것. 하지만 최근 이 지역에 대한 수도관 건설이 완공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더 이상 문제의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수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산촌 마을까지 수도관 연결 사업이 완공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마을 주민들 중 성장이 가능한 20대 미만의 청년들의 신장은 기존 80cm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이 마을 주민 장 씨는 “우리마을을 가리켜 ‘난쟁이마을’이라는 부르는 것도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다음 세대 아이들의 키는 우리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을 더 클 것이다. 이것은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는 미래이자 희망이다”고 기대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주민 평균 신장 ‘80cm’ 중국 마을…이유 찾았다

    [여기는 중국] 주민 평균 신장 ‘80cm’ 중국 마을…이유 찾았다

    평균 신장이 80cm에 불과한 중국의 '작은 키 마을'의 숨은 이유가 밝혀졌다.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 쯔중현 산촌 마을에 거주민 800여 명 중 50세 이상의 주민들의 평균 신장은 1m 이하다.   중국 유력 언론 텅쉰왕 등은 이 지역 주민들의 상당수가 5세 이후 성장이 멈춘 상태라면서 그 이유로 마을 주민들이 식수로 활용했던 우물 수질 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마을에 파견된 질병통제센터 소속 수질개선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식수로 사용한 우물 속에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 성장을 위한 필수 영양소인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부족한 탓에 지난 1920년대부터 해당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했던 주민들의 키 성장이 멈춘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지역 주민들은 5세 무렵부터 무릎 등 관절부위에 통증을 호소했으나 당시에는 적절한 치료나 약물 복용이 불가한 상태였다. 마을 주민들의 작은 키에 대한 관심을 오래 전부터 집중돼 왔다. 지난 1990년대 초 현지 언론을 통해 처음 외부에 알려진 이후 다수의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마을에 파견, 다양한 추측성 기사가 쏟아졌었다.  하지만 다수의 연구자들 역시 뚜렷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 마을 주민들의 증상이 기존의 ‘왜소증’과는 다른 양상이었기 때문이다. 왜소증의 경우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이 일반인보다 적게 분비돼 발생하는 것으로, 마을 주민들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왜소증 증세와는 다른 사례였다.  일부 언론들은 일부 주민들이 식수용 연못에 독을 풀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을 평균 신장 80cm의 마을 주민들에 대해 식중독 등 불결한 생활 환경이 빚은 질병일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마을 주민들 모두 식중독에 감염된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이 역시 추측성 기사에 불과했다. 최근 이 마을의 숨겨진 비밀이 우연히 밝혀지면서 또 다시 언론의 주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지역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집성촌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역을 경계로 다양한 농산물들의 성장세가 우연하게 눈에 띄었다. 반면 마을 주민들이 모여 거주하는 일대의 농작물은 성장이 멈춘 듯한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돼 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마을에 대해 사람과 농작물 모두 성장하지 못하는 ‘난쟁이 마을’이라는 별칭을 붙여 불러왔다. 이 점을 이상하게 여긴 주민들과 전문가들은 농산물에 사용하는 농업용수를 조사한 결과, 주민들이 평소 식수로 활용하는 우물과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우물에서는 인간은 물론이고 농작물의 성장에도 필수적인 영양소가 함유돼 있지 않았던 것. 하지만 최근 이 지역에 대한 수도관 건설이 완공되면서 마을 주민들은 더 이상 문제의 우물을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수질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산촌 마을까지 수도관 연결 사업이 완공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 마을 주민들 중 성장이 가능한 20대 미만의 청년들의 신장은 기존 80cm 이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졌다. 이 마을 주민 장 씨는 “우리마을을 가리켜 ‘난쟁이마을’이라는 부르는 것도 역사 속의 한 장면으로 사라질 것”이라면서 “다음 세대 아이들의 키는 우리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을 더 클 것이다. 이것은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는 미래이자 희망이다”고 기대했다.
  • “코로나19 공존 속 폭염 피해 막아라”…텐트 쉼터, 사물인터넷 도입 등 안간힘

    “코로나19 공존 속 폭염 피해 막아라”…텐트 쉼터, 사물인터넷 도입 등 안간힘

    올해 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폭염 피해를 없애기 위해 자치구별로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대한 각 부서별·동별 방역 근무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체육회 등 협회 및 단체와 함께하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 1861곳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하고 있다. 강동구는 다음달 1일부터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구청사 지하 1층 다목적실 등에서 ‘야간 무더위 쉼터’ 텐트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준수, 텐트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역 내 숙박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음달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폭염특보(주의보, 경보) 발령 시 주거취약 노인에게 ‘안전숙소’를 지원한다.구로구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2주 이상 경과한 노인에 대해 지난 1일 기준 134곳의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모든 쉼터에 전담 관리책임자를 뒀다. 이들은 폭염 특보 발령 등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로구는 또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해 경로식당 지원대상자, 재가 대상자 등의 노인의 안부를 확인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방문간호사 등이 상시 모니터링하고 방문해 불편한 점이나 식중독 위험이 없는지 살핀다. 종로구는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활동을 위해 통장, 자율방재단, 방문간호사로 구성된 590명의 재난도우미들이 나선다. 재난도우미는 독거노인부터 거동 불편자 등 주민 약 6400여명에 대한 안부 전화·방문, 폭염행동요령 홍보 등을 맡는다. 또한 취약계층 노인 200여명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특별보호에 나선다. 움직임을 통한 활동 여부와 온도, 습도, 조도 및 화재·가스 안전감지 등을 통해 실시간 안전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중랑구는 여름철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는 의료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면목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시설을 갖춘 글로브월(Glove-Wall) 검체 부스를 마련했다.글로브월은 투명 아크릴 벽으로 의료진과 검사자 사이 공간을 분리하고 비닐장갑이 달린 구멍을 통해 환자와의 접촉 없이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치된 글로브월 검체부스는 3개의 검사실로 개별 분리돼 있어 많은 인원을 보다 빠르게 검사할 수 있으며 양압시설과 냉방시설이 있어 감염과 더위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다.
  • 한여름엔 게장도 조심… 피부 상처 났을 땐 해수욕 피하라

    한여름엔 게장도 조심… 피부 상처 났을 땐 해수욕 피하라

    수온 21도 이상일 때 검출되는 여름 질병당뇨 등 기저질환 고위험군서 주로 발생한번 걸리면 사망률 50%… 예방이 최선48시간 잠복기 후 발열·피부병변 일으켜장갑 끼고 어패류 손질·조리도구 소독도바다를 가까이하게 되는 여름이다. 하지만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바닷물과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비브리오패혈증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쉽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음식물을 통해 몸에 들어오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생선회나 조개 같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주로 생길 수 있는 비브리오패혈증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 감염으로 인한 급성 패혈증으로 정의할 수 있다. 패혈증이란 세균이나 세균의 독소가 혈중에 있으면서 이로 인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을 의미한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 갯벌, 각종 어패류, 해조류, 플랑크톤, 해초류에 부착해 서식한다. 해수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는데 수온이 17도 이하일 때는 검출이 잘 되지 않지만 21도 이상일 때는 검출이 잘 된다. 이 때문에 비브리오패혈증은 해마다 5~6월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름 질병’이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월평균 환자 신고 건수는 2월 0.2명, 4월 0.4명, 6월 2.2명, 7월 4.2명, 8월 13.4명, 9월 15.4명, 10월 7.8명, 11월 1.8명, 12월 0.2명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기저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으로는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하는 사람,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상처가 나지 않도록 아쿠아슈즈 등으로 발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실 비브리오패혈증은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10만명당 발생률은 0.05~0.18명 정도로 높지는 않다. 그런데도 질병청이 지난 14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하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여름마다 바닷가 주변 횟집 등을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특별점검을 하는 것은 비브리오패혈증이 한 번 걸리면 사망률이 50%가 넘을 정도로 심각하고 병의 진행이 매우 빠른 위중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만 해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70명이었고, 사망자는 25명이나 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예방을 잘하는 게 최선인 셈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는 6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 7일 간장게장을 먹은 적이 있고 9일부터 발열, 전신 허약감, 피부병변 등이 나타나 충남 천안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4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의 주된 증상으로는 20~48시간에 이르는 잠복기 이후 발열, 오한, 혈압 저하가 발생하며 36시간 내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피부병변은 주로 다리에서 시작해 발진, 부종이 나타난 후 수포나 출혈성 수포를 형상하며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된다. 진단은 우선 문진을 통해 환자가 일주일 이내 어패류를 날것으로 섭취했는지, 바닷물에 접촉했는지, 어패류 손질 중 상처가 생긴 적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혈액검사와 대변검사, 또는 피부병변을 직접 검사해 비브리오균을 분리해 내 확인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조기 치료가 필수다. 증상 발현 후 2시간 이내에, 늦어도 하루를 넘기지 않고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환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 때문이다. 초기 증상이 마치 감기 몸살과 비슷해 많은 환자들이 심각성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스러운 건 비브리오패혈증이 사람에게 직접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확진자를 격리할 필요는 없다는 점이다. 고재훈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22일 “비브리오패혈증 치료에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과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다. 약물 치료로는 테트라사이클린이나 플로오로퀴놀론 계열, 세팔로스포린 등의 항생제를 투여한다”면서 “병변이 심한 경우에는 절제, 절개하거나 고름을 짜내는 등의 외과적 처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 게, 새우 등 날것 섭취를 피하고 어패류 조리, 섭취 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하며,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고 했다. 어패류를 조리할 때는 바닷물이 아니라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은 반드시 소독해야 하며, 어패류를 다룰 때는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철민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음식을 조리할 때도 주의해야 하지만 개인 위생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전 손 씻기다. 평소 올바른 손 씻기 실천만으로도 감염성 질환의 70%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손바닥, 손가락, 손톱 밑과 손등까지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어 “식재료 구입은 가급적 1시간 이내에 마치되 냉장·냉동 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표시 사항을 잘 확인해 신선한 식품을 구입해야 한다”면서 “냉장·냉동 시설이 부족한 캠핑지 및 휴가지에서는 음식물 보관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햇볕이 직접 닿는 곳이나 자동차 트렁크 안에 보관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알몸김치 파문 ‘중국산 김치’…5월 수입 갑자기 늘었다

    알몸김치 파문 ‘중국산 김치’…5월 수입 갑자기 늘었다

    ‘알몸김치’ 파문에 수입량 급감했다가5월 21.6% 반등거리두기 완화, 외식 늘어난 영향인 듯외식업계는 가격 문제 호소 ‘알몸 배추 절임’ 파문으로 급감했던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5월 들어 반등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식품정보마루에 따르면 5월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2만 1918t로 전월 대비 21.6%나 급증했다. 중국산 김치 수입은 지난 3월 2만 6125t에서 4월 1만 8025t로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수입액도 4월 959만 3000달러로까지 떨어졌다가 5월 들어서는 1083만 7000달러로 1000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앞서 온라인상에서 중국 한 남성이 알몸으로 김치용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논란이 된 후 식약처는 국내에 유통되는 수입김치의 안전 관리와 검사를 강화했다. 이후 중국산 김치의 통관 단계 검사에서 식중독균인 ‘여니시아’가 검출된 제품들을 적발하고, 절임 배추 일부 제품에서 이산화황, 데히드로초산 등 보존료가 검출될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산 김치에 대한 거부감과 기피 현상이 커졌고 수입량이 급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하지만 2분기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외부활동과 외식이 늘어나 김치 수입량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물가 급등으로 인해 외식업체들이 국산 김치를 사용하기 더 어려워진 측면도 있다.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크지만 외식업계에서는 가격 문제로 국산을 선택하기 힘들다고 호소한다. 국내에서 김치를 생산하려면 중국에서보다 3~4배의 원가가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국산 김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낮추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식약처 등에서도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산 김치에 대한 철저하게 관리·감독을 벌여 국민들의 불안감을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가벼운 식중독이 ‘햄버거병’ 될라… 육류 충분히 익혀 드세요

    가벼운 식중독이 ‘햄버거병’ 될라… 육류 충분히 익혀 드세요

    올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최근 5년과 비교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최근 6년간(2016~2021년) 월별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5월 기준으로 올해는 환자가 47명으로 가장 많다. 2016~2020년에는 각 20명, 29명, 25명, 31명, 22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환자 규모가 지난해(270명)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한 감염 및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만큼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식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대장균에서 시작된다.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에 항상 존재하는데 대부분 위해성이 없지만 간혹 사람에게 식중독 등의 병을 일으키곤 한다. 이들이 병원성 대장균이다. 병원성 대장균은 발병 특성에 따라 장출혈성 대장균, 장독소형 대장균, 장침입성 대장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된 것을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이라고 부른다. 지난해 경기 안산유치원에서 원생과 가족 등 97명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감염되며 학부모들의 우려를 낳은 일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 8일에는 전남 나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6명의 환자가 확진되기도 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집의 등원을 중단시키고 재원 중인 모든 원아, 교사, 조리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와 환경 검체 및 보존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확진자 가족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관련 식재료를 추적 조사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의 감염원은 대장균 O157로 알려져 있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장관 상피세포에 벽돌처럼 쌓여 대량의 독소를 생산한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육류, 샐러드 등 날것으로 먹는 채소, 소독하지 않은 우유 등을 섭취하면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사람과 사람 간의 직접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데 질병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체 환자 270명 중 209명, 즉 10명 중 8명(77.4%)가량이 6~8월에 감염됐다. 그 외에 2016년 104명 중 54명(51.9%), 2017년 138명 중 64명(46.4%), 2018년 121명 중 68명(56.2%), 2019년 146명 중 67명(45.9%)으로 나타났다. 보통 장출혈성 대장균에 감염되면 3~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을 동반하지 않은 급성 혈성 설사와 경련성 복통을 호소한다. 설사는 혈액이 나오지 않는 경증에서부터 다량의 혈액이 나오는 상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합병증으로는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 신장 기능 부전, 중추신경계 증상을 포함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햄버거 병’으로 불리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전형적으로 소아에서 급성신부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용혈성 빈혈과 혈소판 감소증까지 동반해 위험하다. 그럼에도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대개 5~10일이면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된다. 문제는 전체 환자의 10% 정도가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나 혈전성 혈소판 감소증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유아 역시 마찬가지이며 그중에서 2~7%가 사망할 수 있다. 질병청은 “보통 설사 후 2~14일(평균 6일)에 증후군이 발생하기 때문에 학부모는 유아의 상태를 잘 지켜봐야 한다”면서 “고령자의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의 사망률은 5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진행됐을 경우에는 수혈이나 투석 등의 치료까지 시행해야 한다.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용혈성 요독 증후군이나 출혈성 설사를 치료할 때 항생제를 사용하면 장출혈성 대장균이 독소를 더 많이 분비해 질병 상태가 더 심각해지므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용혈성 요독 증후군은 장출혈성 대장균 이외의 병원체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다. 감염된 환자는 격리 치료가 필수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열·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한 2시간 내 빨리 먹고 가열 후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는 식혀서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육류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사용함으로써 교차 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고, 조리할 때는 육류를 충분히 가열하며 특히 다짐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히도록 해야 한다. 채소류는 세척 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겨 세척 전보다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세척 후에는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특히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병원성 대장균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인 ①손 씻기 ②익혀 먹기 ③끓여 먹기 ④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⑤세척·소독하기 ⑥보관온도 지키기 실천을 강조한 바 있다. 식약처는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는 조리 종사자는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2~3일까지는 조리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지난해 안산 유치원 집단발생과 관련해 냉장고 성능 이상으로 대장균이 증식했다고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유치원의 냉장고 하부 서랍칸 온도는 적정 온도보다 10도 이상 높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병원성 대장균의 발생 장소는 학교(61%)가 가장 많았고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20%), 음식점(10%) 순이었다. 원인 식품은 채소류(67%),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10%), 육류(4%), 어패류(4%) 등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위생수칙을 준수해 조리된 안전한 음식을 섭취하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관악구, 여름철 무더위 속 코로나19 대책 세워

    관악구, 여름철 무더위 속 코로나19 대책 세워

    서울 관악구는 올여름도 코로나19와 공존이 불가피한 만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여름철 외출·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공원,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 현장에 대한 각 부서별·동별 방역 근무체계를 마련해 주기적인 방역과 소독을 진행한다. 또한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식당·카페, PC방, 교회 등 다중이용시설과 고위험시설 1만 1861곳에 대한 여름철 실내 냉방에 따른 환기 실태를 집중 점검·단속한다. 지난 4월부터 마스크 미착용, 5인 이상 사적 모임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한 코로나19 민원 처리 특별 기동반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해 2월 관악구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렇게 길고 긴 싸움을 하게 될지는 생각을 못했다”며 “구는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현재 신속한 검체 채취 및 환자 이송을 위한 선별진료소 2곳, 경증·무증상 확진자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곳, 자가격리자 관리 및 코로나19 관련 문의 해결을 위한 콜센터를 운영해 2차, 3차 추가 감염 발생을 막고 있다. 특히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부터 효율적인 코로나 확진자 관리와 철저한 방역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일일 코로나 상황 대책보고회’를 운영하며 지역 상황에 맞는 감염병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는 관악구민종합체육센터(낙성대로3길 37)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해 코로나19 백신접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원활한 백신접종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해 3개반 5개팀으로 구성된 ‘관악구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했다. 또한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 지역 의사협회 및 협력병원 등 의료계로 구성된 지역의정협의체를 구성했다.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학교나 복지시설의 급식소, 길거리 음식점 점검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 점검, 세균성 폐렴 발생의 원인인 레지오넬라균 서식지 검사, 하수구나 개천과 같은 모기 유충 주요 서식지 구제활동 등 여름철 주의를 요하는 계절 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박 구청장은 “여름철 무더위 속 철저한 방역과 차질 없는 접종을 위해 백신의 공급, 관리 및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나와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 집단 면역이 하루빨리 될 수 있도록 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자체 이색 배달서비스 결합 주민 편의 ‘쑥쑥’

    ‘배달 시대’에 맞춰 서울 자치구들은 ‘이색 배달 서비스’로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구에서 ‘우유배달’은 저소득 독거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구는 지난 3일부터 우유배달 사업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민간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유는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 골드만삭스, 매일유업이 정기 후원하며 안부 확인이 필요한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150명에게 매일유업 배달망으로 주 3회 배달한다. 배달한 우유가 남아 있을 경우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서 운영하는 전담 고객센터에서 동주민센터로 연락해 어르신들의 안전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한다. 금천구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찾아가는 장난감 대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happycare.or.kr)에서 예약하면 소독 처리된 장난감을 각 가정 근처 주요 건물이나 특정된 장소로 배달해 준다. 반납은 지정된 날에 배달 차량을 이용하거나, 장난감도서관 무인 반납함을 이용하면 된다. 서초구는 배달음식점 위생관리체계를 구축하고 1대1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도입했다. 여름철을 앞두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배달음식점 위생관리체계는 3단계로 이뤄진다. 우선 1단계는 이달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0명이 10개 조로 나눠 구 배달음식점 1414곳을 전수조사한다. 위생관리가 미흡한 400곳을 골라 위생관리 전문업체가 업소별로 위생 상태를 진단·평가하고 업주에게 개별 맞춤형 1대1 관리방안을 제시해 위생 수준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전문컨설팅을 받은 배달음식점이 개선 방안을 잘 이행하는지를 재확인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작한 각종 배달·대여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복지 관련 문제를 해결해 주고 있어 배달을 통한 공공 서비스가 향후 더욱 세밀해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혈압·혈당까지 모니터링 ‘건강iN’ 질병 위험 관리받으세요

    Q. 건강iN이 무엇인가요. A. 인터넷에는 건강 유해정보가 매우 많습니다. 이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전문가가 검증한, 신뢰성 있는 건강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건강iN’입니다. 아이폰의 경우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의 경우 플레이스토어에서 ‘The건강보험’을 다운로드한 후 ‘건강iN’ 메뉴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Q. 건강iN으로 혈압계 등 기기 연동을 통한 모바일 건강관리도 가능한가요. A. 예. 건강iN에 있는 나의 건강기록 서비스는 활동량계 블루투스 통신장치 또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혈압기·혈당기·인바디 등을 활용, 혈압·혈당 운동량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Q. 국민건강알람서비스는 어떤 건가요. A.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DB)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중독 발생자료, 기상청의 기상·기후자료, 환경부의 환경오염자료를 연계해 지역별 주요 질병의 발생 위험도를 예측 및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감기·식중독·천식·피부염·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지역별 위험도를 매일 관심·주의·경고·위험의 4단계로 분류해 알람이 작동합니다.
  • 삼성 지원 연구, 국제학술지 잇단 게재

    삼성 지원 연구, 국제학술지 잇단 게재

    삼성이 지원한 연구 과제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최상위 학술지에 연이어 실리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양희준 카이스트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김종호 한양대 재료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의 연구과제가 각각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양 교수 연구팀은 뇌 신경망의 정보 처리 과정을 모방해 황화주석 기반 ‘멤리스터’ 소자를 적용한 인공지능 센서를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센서는 여러 글자가 섞여 있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가자’, ‘사자’ 등 간단한 한글을 91% 수준으로 인식하는 데 성공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세균성 감염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 인공항체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항체로 식중독의 원인인 대장균·살모넬라·포도상구균에 실험한 결과 인공항체가 고온을 통해 세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 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알몸 배추’ 불안했는데 中김치 식중독균 검출

    ‘알몸 배추’ 불안했는데 中김치 식중독균 검출

    식약처 조사… 15개 제품 여시니아균 나와절임배추 2개 제품 사용금지 보존료 사용통관단계 발견 반송·폐기… 中에 개선 요청수입 신고된 중국산 김치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나오고 중국산 절임배추 2개 제품에서는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통관 단계에서 이 제품들을 발견해 반송·폐기하도록 조치했고, 중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해 개선을 요청했다. 또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다진 마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나와 영업자에게 행정처분을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1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수입식품 통관 및 유통 단계 검사를 시행한 결과 배추김치와 절임배추, 김치 원재료에서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중국산 절임배추를 비위생적으로 만드는 영상이 국내에 보도되면서 수입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식약처는 55개 제조업소에서 수입 신고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존료와 타르색소, 식중독균 등 5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여시니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를 검출했다. 또 2개 제조업소에서 수입 신고한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는 절임식품에서 사용하면 안 되는 보존료인 데하이드로초산이 나왔다. 식약처는 이 제품들을 반송하거나 폐기하도록 했고, 해당 제품이 수입 신고될 경우 정밀 검사를 5회 연속 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김치 30개 제품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등 김치 원재료 12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중국산 냉동 다진 마늘 1건이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점을 확인했다. 이에 식약처는 영업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하고 앞으로 이 제품이 수입 신고될 경우 정밀 검사를 5회 연속 실시한다. 식약처는 중국에서 최초 수입하는 모든 김치에 여시니아균 검출을 검사하는 절차도 추가했으며, 2회 이상 여시니아균이 나온 제품을 만든 해외 업소 5곳에서 생산한 김치는 검사명령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 검사명령제는 검사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한 뒤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코로나 고수익에도 환자에 체불 소송… ‘美 병원의 탐욕’

    코로나 고수익에도 환자에 체불 소송… ‘美 병원의 탐욕’

    세금 투입된 보조금 약 8000억원 받고5790억원 10년내 최고 흑자 낸 병원환자 1만 9000명에 의료비 체불 소송형편 힘든 환자들 변호사도 선임 못해미국에서 가장 큰 대형병원 체인 중 하나인 ‘커뮤니티 헬스 시스템즈’(CHS)가 코로나19로 최근 10년 만에 최고 수익을 냈음에도 환자 1만 9000여명에 대해 치료비 체불을 이유로 무차별 소송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CNN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 84개 병원을 거느리고 있는 CHS가 지난해 3월부터 적게는 201달러(약 23만원), 많게는 16만 4000달러(약 1억 8600만원)의 병원비 체불에 대해 환자 1만 9000여명에게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회약자에 대해 의료비 체불 소송을 삼가는 상황에서 CHS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소송에 나섰다는 것이다. 반면 소송을 당한 환자들은 대부분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해 법정 싸움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미주리주에 사는 로빈 불은 몇 년 전에 식중독으로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내지 못한 9281달러에 대해 최근 소송을 당했다. 매달 850달러씩 상환하라는 내용이었다. 그는 코로나19로 이를 낼 여력이 없다며 “아무 방법이 없으니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소송전에 나선 CHS는 4년간 적자를 기록하다 코로나19로 지난해 무려 5억 1100만 달러(약 5790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에 따라 경영진은 수백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연방정부에서 세금으로 조성된 보조금을 7억 500만 달러(약 7988억원)나 받았다. 병원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에게는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으며 올해부터 연간 소득이 연방 빈곤 한계선(2만 5760달러·약 2918만원)의 2배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는 소송을 철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자들은 이런 조치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은 응급실에서 상처 몇 바늘을 꿰매는데 1000달러(약 113만원) 이상이 드는 정도로 의료비용이 비싸며, 의료보험이 없는 이들도 적지 않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고생하는 군인, 한달에 한 번은 특식 제공하면 안되나요”[이슈픽]

    “고생하는 군인, 한달에 한 번은 특식 제공하면 안되나요”[이슈픽]

    코로나19로 휴가 못 간 병사들 위해‘한우 부챗살 스테이크’ 특식 준비“패밀리 레스토랑 온 줄 알았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장병들의 급식이 부실하다는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육군 37사단 영동대대에서는 국군 전투력 향상과 몸보신을 위해 특식으로 스테이크를 제공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국방 NEWS’에는 “육군 37사단 영동대대 스테이크의 날”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동대대는 국군 전투력 향상과 몸보신을 위해 특식으로 스테이크를 제공했다. 영상에는 ‘스테이크의 날’을 맞아 부대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굽고 있는 취사병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동대대는 음식 재료를 손수 준비하고, 직접 요리해 장병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한우 부챗살 스테이크’ 120분 특식 준비 영동대대는 영동군 내 정육점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스테이크의 날에 부대가 준비한 고기는 국내산 한우 부챗살 120분이었다. 영동대대 취사병은 고기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시즈닝을 이용해 밑간을 했고, 장병들의 식중독을 막기 위해 최대한 고기를 익히는 센스도 보였다. 또 영동군의 특산품인 포도를 이용해 특제 소스도 직접 만들었다. 식사를 마친 한 병사는 “코로나19로 출타가 통제돼 있어 제대로 된 고기를 먹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며 “그런데 방금 식사를 하면서 패밀리 레스토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육군 37사단 영동대대 대대장(중령)은 “작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상황이 올해도 계속 유지되면서 장병들의 외출과 외박 등 기회가 많이 사라졌다”며 “추가 반찬을 만들어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생각하다보니 스테이크의 날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영동대대는 장병들의 건강을 챙기고 미각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분기마다 스테이크의 날을 정해 신선하고 맛있는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앞서 지난 21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자신을 51사단 예하 여단 소속이라고 밝힌 게시자가 “다른 곳은 식사가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궁금하다”며 제공된 급식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다. 그는 휴가 복귀 후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의무 격리 중인 군 장병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다고 폭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플라스틱 용기에 적은 양의 김치와 장아찌 반찬, 그리고 고기가 몇 점 안 보이는 닭볶음이 담겼다. 또 같은 페이스북 계정에 12사단 모 부대 소속이라고 밝힌 다른 제보자가 “식사할 사람이 120명이 넘는데 햄버거빵을 60개만 줘서 취사병들이 하나하나 뜯어 반으로 갈라 120개로 만들었다”고 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나열하기도 했다.논란이 일자 27일, 국방부는 구체적으로 식자재 공급 시 식자재가 인원수에 맞게 제대로 청구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저울 등 분배도구 비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생활을 하는 장병 도시락에 대해서는 간부 입회하에 배식을 감독하도록 하고 격리 장병 대상 선호메뉴를 10∼20g 증량 배식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군대마다 너무 다르네”, “스테이크 먹고 힘날 듯”, “고생하는 군인, 한달에 한 번 정도는 특식 제공하면 안되나요?”, “장병들을 위해 세금 썼으면 좋겠다”, “스테이크 특식 최고네요”, “부실급식 부대는 반성하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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