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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기준치 280배 검출 ‘유기농 웨하스’ 100만개 유통

    크라운제과, 식중독균 기준치 280배 검출 ‘유기농 웨하스’ 100만개 유통

    ‘크라운제과’ 크라운제과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유기농 웨하스’ 100만개를 시중에 유통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 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9일 식중독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크라운제과 생산담당이사 신모(52)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공장장 김모(52)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크라운제과는 2009년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스’ 등 2개 제품에 대한 자사품질검사 결과 판매에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31억원어치(100만갑 가량)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 출시된 이 제품은 몸에 해롭지 않은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앞세우면서 영·유아 자녀를 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과자 원료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해당 제품 전량이 생산된 충북 진천의 생산공장에서 식품안전에 필요한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일부 제품에서는 일반 세균이 1g당 최대 280만 마리가 검출되며 1g당 1만 마리 이하인 세균 검출량 기준치를 280배나 초과했다. 또 한 차례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한 뒤에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의로 재검사를 시행해선 안 되는데 크라운제과 측은 이 규정을 무시한 채 수차례 재검사했다. 크라운제과 측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직후인 지난달 26일 식약처의 판매중단 및 회수 명령에 따라 전량을 회수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규정된 업무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잘못된 부분이 발생했다”며 “회수한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고객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해당 제품은 즉시 단종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균 웨하스’ 5년간 100만개 판 뻔뻔한 크라운

    ‘세균 웨하스’ 5년간 100만개 판 뻔뻔한 크라운

    몸에 좋은 유기농 밀가루 등으로 만들었다고 광고한 유명 제과회사의 인기 과자가 세균범벅 상태로 유통된 사실이 확인됐다. 제과회사 임원 등은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00만갑을 시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 부장검사)은 9일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을 5년간 유통시킨 크라운제과 법인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생산을 담당한 이 회사 이사 신모(52)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전 공장장 김모(52)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중독 외에 피부 화농(고름)과 비염, 중이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크라운제과는 2009년 3월부터 올 8월까지 품질검사 결과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스’ 등에서 기준치(1g당 1만 마리 이하)보다 최대 280배 많은 세균이 검출돼 판매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채 100만갑(31억원어치)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품위생법상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사실이 발견되면 전량 회수하거나 폐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해야 하지만, 크라운제과는 이 같은 규정을 무시했다. 회사 측은 2007년 출시한 해당 제품에 대해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고 홍보해 영·유아 자녀를 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었다. 가격도 84g짜리 1갑에 3300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2배 이상 비쌌다. 검찰은 원료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제조 설비시설 위생 불량 등으로 세균이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운제과 측은 검찰이 수사에 나선 직후인 지난달 26일에야 식약처의 판매중단 및 회수 명령에 따라 제품 전량을 회수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재검사 제한 규정 등을 어긴 건 절차를 몰라 발생한 실수”라면서 “회수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단종시켰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아는 게 약]

    ●통조림균 독소 보톡스의 두 얼굴 19세기 초 독일에서 식중독으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독일 의사 유스티누스 케르너는 상한 소시지나 제대로 살균되지 않은 통조림에서 ‘보툴리눔 톡신’이란 신경독성물질이 만들어져 치명적인 신경마비성 식중독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발견했죠. 19세기 나폴레옹 전쟁 때는 군용식품 용도로 개발된 통조림이 널리 사용되면서 보툴리눔 톡신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통조림을 제대로 살균하지 못해 발생했으며 특정 식중독균이 원인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 균은 1895년 벨기에의 에밀 피에르 반 에르멘젬이란 미생물 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분리돼 ‘바실러스 보툴리누스’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현재는 ‘클로스티리디움 보툴리눔’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 원인균이 주름치료제로 쓰이는 보톡스의 원재료입니다. 치사율 30~80%에 이르는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식중독 독소가 의료 및 미용에 쓰이고 있는 것이죠.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신경을 마비시켜 근육이 수축되지 않도록 합니다. 따라서 극소량의 보툴리눔 톡신을 한정적인 부위에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근육·신경질환 등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의료용으로 활용해 미국의 제약회사 ‘엘러간’이 만든 저농도 보툴리눔 톡신A가 바로 ‘보톡스’입니다. 1990년대에 주름제거 효과가 알려져 현재는 미용 목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중독 축산물… 대장균 생·선식

    ■ 식중독 축산물 냉동포장육 냉장 유통… 유통기한 ‘고무줄’, 변질·부패 쉬워 식중독 발생 위험도 높아 대전에 있는 한 식품업체는 유통기한이 2~3년이나 지난 소고기와 돼지고기 포장육 6박스(140㎏)를 판매하기 위해 보관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됐다. 전남의 한 식품업체도 지난달 10~27일 생산한 메추리알 가공품(6000㎏)의 유통기한을 1개월 늘려 표시했다가 전량 압류당했다. 식약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식육포장처리·축산물가공업체 60곳을 집중 단속한 결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위반한 7곳을 적발해 행정조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드시 냉동 상태로 유통시켜야 할 냉동포장육을 냉장 상태로 유통시킨 곳도 있었다. 무더위로 최근 식중독 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지만 몇몇 ‘양심 불량’ 유통업자들에 의해 구멍이 생기는 것이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위조하는 행위를 목격할 경우 식품안전소비자신고센터(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통기한 변조·위조 행위를 신고하는 경우 신고포상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하는 관련 규정 개정도 추진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축산물 유통기한 등을 속이는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질·부패하기 쉬운 축산물을 잘못 먹으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더 크다. 냉장고는 세균 증식을 억제할 뿐 사멸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냉동·냉장 유통된 포장육도 믿을 수 없다. 가열할 경우 식중독균 대부분은 사멸하지만 균이 내뿜은 독소가 그대로 남아 식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다. 소고기 등 육류에 존재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잘못 유통된 식품 중에서도 특히 육류를 먹었을 경우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더라도 식중독 위험에 충분히 노출될 수 있다. 일부 식중독은 음식물을 끓이더라도 발생할 수 있지만, 그래도 여름철 음식은 무조건 끓여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냉장 또는 냉동해야 하는 음식물은 상온에 10분 이상 방치하지 말고 냉장실 보관도 하루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장균 생·선식 유명업체 제품 식중독균·대장균 ‘득실’… 백화점 즉석 제조 선식도 기준치 초과 최근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 편하고 건강에 좋은 생식과 선식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제품 3개 중 1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중독균이나 대장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생식과 선식 각 15개 제품의 위생도를 시험한 결과 9개 제품에서 기준치(g당 1000마리)의 최대 20배를 넘는 바실루스 세레우스(식중독균)가 검출됐고, 3개 제품에서는 대장균까지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생식의 경우 A사 제품에선 가장 많은 1g당 9600마리의 식중독균이 나왔고, B사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생식 15개 제품 중 5개가 부적합했다. 곡류, 채소류, 버섯류, 해조류, 과일류 등을 익히지 않고 단순 건조한 생식과 달리 90~100도에서 고온 건조 과정을 거쳐 만든 선식은 생식보다 안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5개 중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생식보다 위생 상태가 더 나쁜 것으로 드러났다. 청오에서 만든 ‘유기농선식 든든한 아침만찬’에서는 기준치의 20배인 2만 마리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특히 신세계백화점(경기점), 롯데마트(수지점), 롯데백화점(분당점) 등 3곳에서 파는 즉석 제조 선식에서 기준치를 넘는 식중독균이 검출됐고, AK백화점(분당점)에서 파는 제품에는 대장균이 있었다. 총 30개의 생식과 선식 중 13개 제품에서 잔류농약보다 몸에 해로운 물질로 알려진 곰팡이독소의 일종인 제랄레논도 검출됐다. 13개 제품의 제랄레논 검출량은 국내 곡류가공품 허용기준치(200㎍/㎏)보단 낮았지만, 이 중 3개 제품은 유럽연합(EU)의 허용기준치(75㎍/㎏)를 넘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엄마, 저온세균은 냉장고에서도 자란대요

    엄마, 저온세균은 냉장고에서도 자란대요

    중학생인 이모(14)군은 얼마 전 우유를 마셨다가 크게 배앓이를 했다. 냉장 보관된 우유인데다 유통기한도 지나지 않아 아무 의심 없이 마셨지만 설사·복통과 함께 두드러기까지 났다. 전날 집에 배달된 우유를 냉장고에 바로 넣지 않고 상온에 방치한 게 화근이었다. 흔히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이나 익힌 음식은 먹어도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오랫동안 냉장고에 방치한 음식에서 곰팡이가 피듯, 냉장고는 세균 증식을 억제할 뿐 사멸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모 군이 마신 우유처럼 더운 여름철 몇 시간 상온에 뒀다가 냉장보관한 경우 이미 세균이 자랄 대로 자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어패류를 통해 감염되는 장염비브리오균의 경우 다른 균에 비해 증식력이 매우 높아 최적의 조건이 갖춰진다면 1000개의 균이 2시간 30분 내에 1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심지어 냉장고에서 자라는 식중독 균도 있다. 오염된 물·육류·생우유·아이스크림 등을 통해 감염되는 여시니아균은 0~5도의 냉장고에서도 발육이 가능한 전형적인 저온세균으로, 진공포장에서도 증식할 수 있는 끈질긴 생명력을 지녔다. 열을 가해 조리한 음식도 마찬가지다. 끓이거나 찌는 과정에서 세균은 죽지만 세균이 내뿜은 독소는 파괴되지 않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이렇게 발생한 식중독을 ‘독소형 식중독’이라고 부른다. 황색포도상구균이 대표적인데, 이 균은 60도에서 30분만 가열해도 죽지만 균이 만들어낸 식중독 원인물질 장독소는 100도에서 60분간 가열해야 파괴된다. 고기 등이 독소에 오염됐을 경우 국물을 우려낼 목적으로 푹 삶아 먹지 않는 이상 식중독을 피할 길이 없는 셈이다. 이 세균은 소금농도가 높은 곳, 건조한 곳 등 보통의 다른 세균은 살기 어려운 곳에서도 수개월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육포 등 건조식품도 안심하고 먹을 수 없다. 그렇다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토양, 하수 등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균인데, 건강한 사람의 30%도 이 균을 갖고 있다고 한다. 사람의 손 등을 통해 식품으로 옮겨지기 때문에 요리를 할 때 손을 깨끗이 씻으면 예방이 가능하다. 다만 칼로 손을 베이거나 상처가 곪아 고름이 생긴 사람은 식품을 취급해서는 안 된다. 126도에서 90분 이상 가열해야 파괴되는 독소도 있다. 바실러스균이 내뿜는 구토형 독소는 열에 무척 강해 웬만큼 가열해서는 없어지지 않는다. 주로 쌀밥이나 볶음밥이 원인으로, 김밥 같은 식품은 조리 후 바로 섭취해야 한다. 나들이 후 남은 김밥이 아깝다며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행동은 금물이다.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은 본격적인 봄나들이가 시작되는 4월과 한여름은 물론 음식물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6월에도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4월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896명으로 전체 환자 4958명 가운데 18.1%를 차지했고, 6월 환자는 677명으로 13.6%에 달했다. 올해는 3월에 654명, 4월 36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최근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햄버거를 먹은 학생 15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인천지역 10개 학교에서 급식을 먹은 학생 1027명도 식중독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 때 이른 무더위 탓에 식중독 환자는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한 음식을 먹어도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잠시 배앓이를 하고 지나가는 정도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자칫 목숨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중증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관 출혈성 대장균 O157’은 베로톡신이라는 치명적인 독소를 내뿜어 대장 점막에 궤양을 만들고 심지어 장을 뚫고 나가 온몸으로 퍼져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일으킨다. 신장기능이 저하돼 체내에 독이 쌓이면 급성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드물게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워낙 광범위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환자와 보균자의 분변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오염된 식품이면 모두 원인식품이 될 수 있다. 중심부까지 완전히 익혀 먹는 게 최선이다. 세균의 증식방지, 충분한 열처리, 식품 취급 장소의 위생 관리 및 2차 오염 방지 등에 주의를 기울이면 식중독예방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물론 재채기를 해 황색포도상구균이 음식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감기기운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쓰고 요리하는 게 좋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소금기 없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생선을 사온 뒤 수돗물에 잘 씻어 곧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리된 식품은 바로 먹고 어쩔 수 없이 냉장고에 뒀다면 다시 먹을 때 재가열해야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 통조림도 가급적 익혀 먹는 게 좋다. 고기를 냉장 보관할 때는 육즙이 다른 식품에 스며들거나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용기나 포장비닐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또 여름철 많이 먹는 냉면이나 콩국수의 경우 냉동된 육수를 해동한 뒤 바로 사용하되 남은 것을 다시 냉동해서는 안 된다. 뜨거운 음식도 바로 냉장고에 넣어선 안 된다. 냉장고 온도를 일시적으로 상승시켜 다른 식품까지 상하게 할 수 있다. 식품 위생만큼 중요한 것이 주방 위생이다. 젖은 행주를 펴서 말리지 않고 뭉친 상태로 12시간 놔두면 식중독균이 100만배 이상으로 증식한다. 하루에 한 번 삶는 게 어렵다면 젖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에 8분간 가열하거나 햇볕에 잘 말려 살균해주는 게 좋다. 도마나 칼 손잡이 등은 소금으로 닦거나 끓는 물을 부어 소독한 뒤 햇볕에 말려야 한다. 경미한 식중독은 대개 2~3일 내에 낫는다. 하지만 설사를 멈추겠다고 지사제를 함부로 먹으면 장 속 세균이나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증세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식중독 주의… 음식 준비는 한 번 먹을 양만

    오는 6일 석가탄신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유원지를 찾는 나들이객이 늘었다. 나들이도 좋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방심할 경우 식중독 등 뜻하지 않은 병을 얻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4~6월은 식중독균 증식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생선은 물론 야채, 샐러드, 깎지 않은 과일 등을 먹을 때도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해야 식중독균 감염을 피할 수 있다. 김밥이나 도시락 등은 가급적 한 번 먹을 양만 준비하고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도로 주변이나 하천변에서 봄나물을 뜯어가는 경우도 많은 데, 들녘이나 야산에서 자라는 봄나물이 아닌 이상 중금속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가능하면 채취하지 않는 게 좋다. 평소 척추·관절 질환이 있다면 굽이 낮은 단화보다 푹신한 운동화를 신어야 보행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해 관절 등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장시간 나들이 후에 근육통이 생겼을 때는 아픈 부위를 따뜻한 물수건 등으로 20분 정도 찜질하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쉽게 낫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건강 R&D 4년간 6000억 집중 투자…휴대전화 불법 보조 과징금 2배 높여

    정부가 행동장애·비만·4대 중증질환·치매 등 생애주기별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올해 1730억원, 2017년까지 총 6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기술개발 위주의 기존 연구개발에 기업체와 병원을 끌어들여 3년 내에 제품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또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부과하는 과징금 상한액을 지금보다 두 배로 높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시발점으로 창조경제 확산과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추진 계획으로 미래부는 우선 올해 전국 주요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지역의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지역 인재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 중 대전에 바이오·우주, 대구에 소프트웨어·의료 중심의 센터를 세워 운영모델을 정립한 뒤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비타민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지난해 15개 과제에 200억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30개 과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휴대 가능한 식중독균 검출장비 개발, 유해화학물질 감지센서 개발 등 산업현장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또 8대 국민건강 문제를 꼽아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도 과학기술 분야의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①행동장애 극복 치료기술(유아) ②인터넷·게임 중독 ③비만 원인 규명(청소년) ④4대 중증질환(암과 심장·뇌혈관·난치성 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⑤건강 습관 개선 ⑥질병 자가 진단(청장년) ⑦노인성 질환 극복 ⑧노령화 대응(노년) 등을 위한 기술·소프트웨어·의료기기 개발을 3년 내에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올 5월 중 출연연에 R&D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원천기술을 개발·이전하고 시장을 열어줘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휴대전화 시장의 불법·과열 보조금을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니터링을 24시간 상시 가동한다.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상한액을 현재 매출액의 1%에서 2%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음식준비로 바쁜 추석, 주방세균 증식 주의해야

    음식준비로 바쁜 추석, 주방세균 증식 주의해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둔 주부들의 마음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손님 맞이하랴 제수음식 준비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온 가족이 음식을 나눠 먹는 명절일수록 주방 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올 추석은 예년보다 10여 일이나 빠르고 아직 낮 기온은 높은 만큼 음식 조리 및 보관에 주의하지 않으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를 요한다. 젖은 상태로 방치된 행주는 6시간이면 식중독균이 증식을 시작하고, 12시간 뒤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해 백만 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 미생물에 오염 된 행주를 사용해 싱크대와 식탁 등을 닦을 경우 2차 세균 감염으로 식중독이나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육류, 어류, 채소 등을 동시에 많이 사용하는 추석 음식 준비 시에는 교차오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올바른 칼, 도마, 행주 사용을 통해 주방 위생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칼과 도마는 반드시 용도를 구분해 사용하고, 행주는 하루에 한 번 100도씨 에서 10분 이상 삶아 완전히 건조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추석이면 음식준비와 손님맞이로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란 주부들이 평소에도 쉽지 않은 행주, 냉장고 청소까지 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국쓰리엠(3M) 식품안전팀은 쉽고 간편하게 세균을 99.999% 살균해 주는 시트형 ‘3M 세균닦는 행주’, ‘3M 세균없는 냉장고’, 분무형 ‘3M 세균없는 세상’ 3종을 출시했다. ‘3M 세균없는 세상’ 시리즈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시험 결과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99.9% 살균제품에 비해 99.999% 살균력을 가져 기존 제품보다 1백 배 높은 살균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M 세균없는 냉장고’는 식약처 식품첨가물 등급을 획득한 성분을 포함하여 인체 무해한 제품으로 항균 효과도 뛰어나 안심할 수 있다. 또한 무색 무취로 인체에 자극이 없고 형광 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방부제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살균 후 별도의 세척 없이 건조 후 바로 사용 가능하다. 또한 주방조리기구 등의 살균소독을 위한 부직포 크리너 제조방법으로 특허청의 특허를 획득한 재질로 만들어져 두툼하고 크기가 큰 고급소재를 사용해 닦임이 탁월하다. 시트형으로 제작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3M 세균닦는 행주’ 외에도 화장실 변기의 1만 배에 달하는 세균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냉장고 내부를 쉽고 간편하게 살균 소독할 수 있는 ‘3M 세균없는 냉장고’와 주방 곳곳의 위생을 책임지는 분무형태의 ‘3M 세균없는 세상’ 등의 제품을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식중독으로부터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한편, 한국쓰리엠은 오는 13일까지 위메프를 통해 ‘3M 세균없는 세상’ 체험단을 모집한다. 우리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체험단에게는 3M 세균없는 세상 set가 증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긴 장마에 힘 빠진 모기

    긴 폭우성 장마에 모기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중부지방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남부에는 폭염이 이어지는 ‘반쪽 장마’가 교차하는 올여름의 변덕스러운 날씨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목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모기 살충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2%, 모기장은 62.7% 감소했다. 폭우성 장마에 모기알과 유충이 쓸려 내려가면서 모기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모기 개체수가 지난해 대비 45% 줄었다고 밝혔다. 대신 해충을 잡는 데 쓰는 모기채는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매출이 10% 증가했다. 유한킴벌리의 ‘빨아쓰는타올 스카트’는 지난달 매출이 지난 6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장마철이 되면 평소보다 2~3배 습도가 높아져 식중독균과 같은 세균 번식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특히 젖은 행주는 6시간 뒤 살모넬라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위생상 종이타월을 선호하는 주부가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300도 용광로처럼… 방짜 유기공들의 뜨거운 삶

    1300도 용광로처럼… 방짜 유기공들의 뜨거운 삶

    용암처럼 펄펄 끓어오르는 1300도의 용광로. 사시사철 그 앞에서 뜨거운 불과 맞서며 전통 유기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방짜 유기공’이다. 식중독균과 대장균을 죽이는 멸균 효과 때문에 ‘신비의 그릇’으로도 불리는 방짜 유기. 만드는 공정 역시 까다롭고 복잡하다. 새벽 4시부터 용해 작업을 시작해 쇳물을 녹이는 시간만 12시간에 달하는 대규모의 공정이다. 31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 직업’에서는 500년 고유의 전통 빛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도 불 앞에 서는 방짜 유기공의 삶을 들여다 본다. 경상북도 문경의 방짜 유기 공장. 구리와 주석의 합금인 놋쇠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합금 비율은 78대22. 이 비율을 어기면 최고의 방짜 유기가 될 수 없다. 오늘 하루 작업할 쇠의 양은 2000kg으로 쇠를 옮기고, 녹이고, 붓는 작업만 수십 번 반복된다. 삽시간에 작업 현장은 수증기와 열기로 가득 찬다. 작업자들의 얼굴은 쇳물처럼 빨갛게 상기돼 있다. 그러나 방짜 유기를 만드는 공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양질의 물건을 제작하기 위해 메질 작업이 필요하다. 하나의 물건을 만드는 데 필요한 메질 수는 1500~2000차례나 된다. 850도 가마 앞에서 쇠를 달구고 메질하는 작업이 끝도 없이 반복된다. 그런데 그때 돌연 작업이 중단되고 일하던 이들의 표정이 어두워진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유독 굉음에 휩싸인 작업장이 있다. 회전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기계의 힘을 빌려 납작한 바둑을 그릇 모양으로 세우는 곳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쇳가루와 전속력으로 돌아가는 기계. 자칫 잘못하면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공정이지만, 방짜 유기공의 몸은 기계와 밀착돼 있다. 이런 노력 끝에 모양이 갖춰진 쇠는 담금질을 거치게 된다. 소금물 중에서도 염도가 가장 높다는 간수에 쇠를 일정시간 동안 담그는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망치로 내리쳐도 깨지지 않는 강도 높은 방짜가 완성된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새벽 4시, 한여름 더위를 피해 이른 시간에 용해 작업이 시작됐다. 뜨거운 열기와 화염에 휩싸인 공장 안. 펄펄 끓는 1300도의 용광로 앞에서 또다시 12시간의 길고 긴 사투가 벌어진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세계 최초 13종 식중독균 동시진단 기술 개발

    세계 최초 13종 식중독균 동시진단 기술 개발

    “단 한 마리의 식중독균만 있어도 구체적으로 어떤 균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이 기술로 여름철 국민들의 식중독 걱정을 없애는 게 목표입니다.” 올 초 분유에서 발견돼 말썽을 일으켰던 사카자키균을 비롯해 O157대장균·살모넬라균·황색포도상구균 등 13종의 식중독균을 동시에 진단하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됐다. ‘식중독 박사’로 불리는 오미화(40)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연구관이 주인공이다. 배양 방식의 기존 진단법으로는 식중독균이 구체적으로 어떤 균인지 판별하는 데 3~10일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오 연구관이 개발한 ‘분자진단방식’(식중독균의 DNA 염기서열로 어떤 균인지 판별)을 이용하면 8시간 내에 판별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미생물의 종류와 수량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축산과학원은 이달 21일 이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을 냈다. 올해 싼값으로 민간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오 연구관의 식중독균 연구 성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연구관 특채로 축산과학원에 들어간 이후 국제적인 연구성과로 인정되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40편을 비롯해 국내외 학술지에 59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모두 식중독균을 식품에서 제거하는 기술이나 식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 등 실용적인 학술 성과들이다. 산업재산권을 획득하거나 민간으로 기술을 이전한 것도 28건에 달한다. “현재는 나노기술을 이용해 고가의 장비 없이 농장이나 가정에서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독소를 뿜는 식중독균을 진단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말까지 연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지요.” 오 연구관은 “국내에서 개발된 식중독 진단기술의 대부분은 식품에 직접 적용할 수 없는 비실용적인 것들”이라면서 “국책 연구기관에서 하는 연구인 만큼 최대한 실생활에 도움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런 연구 성과의 배경에는 농진청의 파격적인 인사 정책도 한몫했다. 연구사로 들어와 연구관이 되려면 보통 18~20년이 걸린다. 40대 중후반이 돼야 연구관이 될 수 있다. 농진청은 2008년부터 연구관 특채 제도를 도입, 30대의 젊고 유능한 인력을 연구관으로 영입하고 있다. 현재까지 7명이 이런 방식으로 채용됐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것] 청와대 경호관이 하는 일

    [커버스토리-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것] 청와대 경호관이 하는 일

    청와대에는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몸을 던질 경호관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국가 공인무도 3단 이상의 유단자들이다. 대통령 경호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군사작전을 방불케 한다. 우선 대통령이 전용차로 이동할 때는 같은 차 3대가 함께 움직인다. 대통령은 청와대 경내를 둘러볼 때도 혼자 다니는 일이 거의 없다. 제1부속실장, 의전비서관, 경호수행부장 등이 항상 따라 다닌다. 대통령이 먹는 음식을 사전에 검사하는 것도 청와대 경호관의 주요 임무다. 경호처 검식(檢食)부가 이 일을 맡는다. 대통령이 먹는 음식은 대통령 내외의 일정과 계절 등을 고려해 주방장이 일주일전 식단을 짠다. 식재료는 하루 전에 주문하고 당일 아침 구매한다. 검식부 직원(검식관)은 재료를 살 때 동행해서 재료의 신선도와 유통기한 경과 여부 등을 확인한다. 독극물 검사, 식중독균 검사는 기본이다. 외부 손님을 맞는 청와대 내 영빈관에서도 검식관이 미리 대통령에게 제공될 음식을 직접 맛보고 이상이 없어야 홀로 음식을 내간다. 독극물이 들었는지를 확인하던 조선시대 ‘기미상궁’ 같은 역할이다. 외부행사 때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재래시장에 들러 분식집에서 어묵이나 호떡 등 음식을 맛보기도 하는데, 이 역시 검식관이 사전에 대통령의 동선을 다 파악해 해당 가게의 음식을 미리 다 먹어본 뒤에야 대통령이 시식할 수 있다. 청와대 밖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할 때는 경호처가 더 바빠진다. 미리 행사장의 안전을 확인하는 ‘검측경호’를 펼치기 때문이다. 우선 훈련견을 끌고 가 폭발물이 숨겨져 있는지를 조사한다. 화장실은 물론 행사장 시설의 전기, 엘리베이터, 비상대피로 등도 꼼꼼히 점검한다. 폭발물이 숨겨져 있을 수 있는 스피커를 열어본다거나,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천장 속 등은 천장에 구멍을 내고 내시경처럼 생긴 카메라가 달린 장비를 넣어 훑어본다. 행사장을 ‘완전 진공’ 상태로 만들어 두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경호처 직원들이 ‘안전필’ 스티커를 모두 붙이고 나서야 검측이 끝난다. 정보통신(IT) 강국에 걸맞게 우리나라는 ‘스마트(Smart) 경호’에도 강점을 갖고 있다. 행사장에 들어가려는 사람이 출입구를 지날 때 출입증에 있는 사진과 실제 사진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얼굴인식시스템’이나 미세한 방사능에도 반응하는 ‘방사능게이트’ 등이다. 2010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지난 3월 서울핵안보정상회의 때는 경호처의 이 같은 최첨단 경호장비와 시스템이 톡톡히 한몫을 했다. 김성수 기자 sskim@seoul.co.kr
  • 남해안 식중독균 검출 5개월 꽉 막힌 수출길… 답답한 어민들

    남해안 식중독균 검출 5개월 꽉 막힌 수출길… 답답한 어민들

    “햇굴 채취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데, 미국 수출길이 꽉 막혀 답답합니다. 노로바이러스(식중독 원인균)가 검출된 이후 수출이 전면 중단돼 이미 채취한 냉동 굴과 굴 통조림까지 폐기처분해야 할 상황이라 인건비도 못 건질 햇굴 캐기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남해안 굴 양식 어민과 가공업체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5월 채취한 굴이 냉동창고에 가득 쌓여 있는 터에 햇굴 채취시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냉동 굴이 햇굴 출하시기와 겹쳐 헐값으로 시장에 쏟아지면 가격 폭락이 불가피하다. 2일 통영 굴수협과 경남도 등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3월 남해안 ‘지정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자 5월부터 패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이어 캐나다와 타이완이 뒤를 따랐고, 일본과 유럽연합(EU)까지 검사를 강화하면서 수출길이 완전히 끊겼다. ●피해액 793억원 추산 굴수협 측은 수출 중단에 따른 피해액은 냉동 굴 2000t(166억원)을 비롯해 굴 통조림 5000t(287억원), 미채취 굴 6000t(340억원) 등 7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어민들은 지난해 수출한 냉동 굴 가운데 리콜을 받은 855t과 올 4월까지 수출한 483t 등에 대한 폐기 비용까지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통조림은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따라 생산돼 미국 바이어들이 확인까지 거쳤지만 리콜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올해 생산해 수출용으로 냉동창고에서 보관 중인 997t을 내수로 돌려야 하지만 식용 수요가 많지 않고 사료용 등으로 판매하면 생산비도 못 건질 상황이다. 여기에다 지난해 채취하지 못해 해를 넘긴 ‘월하굴’ 6000여t이 햇굴(연간 20여만t)과 함께 한꺼번에 출하되면 가격폭락은 불가피하다. 유일한 희망은 미 FDA가 다음 달 남해안 지정해역에 대한 위생 재검진을 통해 한국산 어패류의 미국 수입을 재개해 주는 것이다. 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연간 20여만t의 굴 가운데 1만 8000여t이 미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FDA는 1972년 교환한 ‘한·미 패류위생협정’ 등에 관한 양해각서에 따라 한산~거제만 등 7개소 3만 4435㏊를 ‘지정해역’으로 등록·관리하고 있다. ●새달 FDA 재검진 통과위해 ‘안간힘’ 경남도 관계자는 “굴 수출이 다음 달 재개되면 큰 문제가 없지만, 계속 중단되면 피해는 내수물량까지 확대될 게 뻔하다.”면서 “어민들과 함께 FDA 재검을 통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영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안주·반찬거리 식중독균 주의보

    유통기간을 허위로 연장 표시했거나, 작업장의 위생 상태가 극히 불량한 건어포, 오징어채, 수입 땅콩 등의 유통·판매 업소 11곳이 서울시의 단속망 걸려들었다. 구토, 설사,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모노사이트제네스가 검출된 업소도 있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은 여름철 시민들이 술안주, 반찬으로 즐겨 먹는 건어물을 취급하는 대형 식품소분판매업소 60곳을 대상으로 특별 기획 집중 단속을 4월 9일부터 6월 22일까지 벌인 결과 불법행위를 저지른 11곳을 적발해 형사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위반 내역을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간 연장 허위표시 판매업소가 7곳으로 가장 많았고,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 영업행위를 한 곳도 2곳이 있었다. 또 식중독균이 검출된 업소, 식품 허위 과대광고 행위를 한 업소도 각각 1곳씩 적발됐다. 서울시 특사경은 소비자에게 노출되지 않는 식품유통단계(식품소분과정)에서 식재료를 취급하는 종사자들의 위생관념을 일깨우는 한편 문제 업소를 가려내고 여름철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이번 기획 단속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환경플러스] 식중독균 4시간 이내 검출

    [환경플러스] 식중독균 4시간 이내 검출

    식중독균 4시간 이내 검출 국립환경과학원(원장 박석순)은 침수 지역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수인성 세균을 4시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진단 마커’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진단 마커는 국내외 유전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병원성 세균의 특이한 유전자 염기서열을 추출해 오염 여부를 찾아내는 분석법이다. 현재 유전자 분석에 사용하는 배양법은 나흘가량 걸리는 데 비해 진단 마커는 20배 이상 빠르다. 검출할 수 있는 세균은 콜레라·이질균·살모넬라·장출혈성대장균·레지오넬라균 등 5가지다. 진단 마커 개발로 다른 나라보다 앞선 기술력을 갖춰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재해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대응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와 홍수가 늘어남에 따라 침수 지역에 대한 환경 보건 감시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방역과 주민보건 관리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긴꼬리딱새 남해 내륙서도 발견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주로 제주도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여름철새 긴꼬리딱새(멸종 위기종 2급)가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금산에서도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긴꼬리딱새는 참새목 까치딱새과로 일명 삼광조라고도 불린다. 주로 동남아시아에 서식하는데 5월 경 제주도 지역에 날아와 번식하고 7월 말 다시 동남아 지역으로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중순경 금산지구의 자연생태계 조사 과정에서 어미가 둥지에서 4개의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둥지는 V자 형태로 옻나무 가지에 만들어졌으며 주변에는 침엽수와 활엽수 등 키 작은 나무들이 분포하는 지역이다. 긴꼬리딱새의 수컷 꼬리는 45cm나 되고 암컷의 꼬리도 18cm 정도다. 둥지를 만들 때는 나무껍질을 주로 쓰고 새 깃털과 마른 풀, 이끼류 등을 섞어 거미줄로 붙여 컵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특이하다. 수컷은 긴꼬리로 암컷을 유혹하는데 학자들은 포식자를 따돌리기 위해 꼬리가 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긴꼬리딱새는 숲이 울창하고 습기가 있는 지역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면서 “제주도 외에 내륙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기후변화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맛의 고장 전북, 위생 관리는 전국 ‘꼴찌’

    ‘맛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지역 음식점들의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전국 음식점 1521곳을 대상으로 콩국수와 김밥 등 여름철 성수식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50곳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적발된 음식점들에 대해 15일~1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관할 자치단체에 의뢰했다. 전북지역은 이번에 적발된 50개 음식점 가운데 34%인 17곳을 차지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자치단체들이 ‘맛의 고장’이라고 거창하게 홍보를 하면서도 위생관리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사실의 방증인 셈이다. 특히 전주시내 대형 중국집 등 유명 음식점들이 이번 단속에서 대거 적발돼 ‘맛의 고장’이라는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콩국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음식점은 이중본(전주시), 북경루(전주시), 원조팥칼국수(군산시), 엄마손칼국수(군산시), 모성(익산시), 길림성(정읍시), 성미당(임실읍), 홍희네분식(진안읍), 솔재해물칼국수(고창군) 등이다. 또 김밥천국터미널점(전주시), 김밥천국 덕진광장점(전주시), 천냥김밥(남원시), 정가네김밥(임실읍)의 김밥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됐다. 김밥사랑(군산시), 오미자김밥앤세상(군산시) 등 2곳의 김밥에서는 기준치보다 무려 90~140배를 초과한 식중독균(바실러스 세레우스)이 검출됐다. 이에 앞서 전주시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의 합동 위생점검에서도 유명 음식점들이 다수 적발됐다. 연간 500여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오는 전주한옥마을 음식점들도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5월 24~30일 7일 동안 전주한옥마을 음식점 4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점검에서는 10곳이 적발됐다. 한국관 한옥마을점, 오목대사랑채 등은 조리기구 세척불량, 냉장고 청소불량, 종사자 건강검진 미필 등이 적발돼 20만~12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점검에서도 23개 음식점을 적발해 무거운 행정처분을 내렸다. 팀레스토랑(서신동), 뉴욕뉴욕(서신동), 백리향(금암동), 그랑삐아또 서신점과 송천점 등 6곳은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보관해 오다 적발돼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위생점검 때마다 적지 않은 음식점들이 적발되는 것은 업주들의 안이하고 느슨한 관리가 주요인”이라며 “위생관리에 허점이 드러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장균 나온 김밥 체인점 어디인가 했더니…

    대장균 나온 김밥 체인점 어디인가 했더니…

    시중의 유명 냉면집과 김밥 체인점에서 파는 냉면과 김밥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자주 먹는 음식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냉면과 콩국수가 3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밥과 초밥이 17건, 도시락도 1건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평양면옥과 대전 중구 사리원면옥 등 유명한 냉면집과 제주시 연동 삼대전통 고기국수를 비롯해 김밥천국, 김가네 김밥 등 대형 체인점도 포함됐다. 식약청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들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들 업소는 위반 정도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식약청은 여름철에 냉면육수와 콩국은 상하기 쉬우니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고, 이미 조리한 식품은 다시 한 번 끓여 충분히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대장균 냉면’

    시중의 유명 냉면집과 김밥 체인점에서 파는 냉면과 김밥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전국 음식점에서 냉면, 김밥 등 여름철에 자주 먹는 음식 1922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50건에서 대장균 등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냉면과 콩국수가 3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김밥과 초밥이 17건, 도시락도 1건이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업소 가운데는 서울 구로구 평양면옥과 대전 중구 사리원면옥 등 유명한 냉면집과 제주시 연동 삼대전통 고기국수를 비롯해 김밥천국, 김가네 김밥 등 대형 체인점도 포함됐다. 식약청은 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들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들 업소는 위반 정도에 따라 15일에서 최대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식약청은 여름철에 냉면육수와 콩국은 상하기 쉬우니 필요한 만큼만 조리하고, 이미 조리한 식품은 다시 한 번 끓여 충분히 식힌 다음 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성북 학교 수산물 공동구매로 ‘건강 밥상’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수산물(어패류와 건어물) 공동구매 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업체들로 하여금 중금속과 식중독균, 방사능에 대해 자체 안전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초·중·고 60개 학교 가운데 55개교가 공동구매에 참여해 고품질 수산물을 공급받게 됐다. 학교급식이라는 큰 관심사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영양교사들까지도 만족도가 급상승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는 각 학교에서 매달 전자입찰계약으로 급식용 수산물을 구매했다. 한달마다 거래 업체가 달라져 교환도 어렵고 수산물 질도 떨어져 불만을 샀다. 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체모집공고, 2차례의 심사평가회, 업체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난 4월 33개 응모업체 중 8개 수산물 공급업체를 선정했다. 수산물 공급업체가 공동구매방식을 통해 학교에 급식재료를 공급하면서 품질이 좋아졌다는 반응이 학교에서 나왔다. 업체별 제안단가도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의 평균 단가보다 19.4%가 낮았다. 품질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구에서 지난달 16~21일 교사 83명, 학부모 161명, 학생 231명 등 4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급식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수산물 품질 만족도에서 학부모 95%, 교사 87%가 품질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아울러 구는 학교관계자와 수산물 공급업체 간 월례 가격조정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농촌에 국한돼 왔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수협중앙회 등과 연계해 어촌까지 확대한다. 다음달에는 4개 초등학교 어린이 500여명이 처음으로 어촌체험에 나선다. 김영배 구청장은 “급식 주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식재료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품평회와 심사평가회 등을 통해 급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되면서 급식수준도 껑충 뛰어올랐다.”고 자평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천 부평·서구 식중독 비상

    지난 4월부터 인천시 부평구와 서구 일대 중·고등학교에서 잇따라 집단 식중독 증세가 발생해 학교와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6일 인천시와 해당 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5일 인천 부평구 B여고 학생 45명이 복통과 설사 등의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학교는 급식과 정수기 사용을 중단하고 부평구보건소에 환자 발생사실을 통보했다. 보건소는 가검물과 급식 식재료 등을 수거해 원인을 조사 중이며 조사결과는 2주후에 나올 예정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서구 S고에서 학생 50여명이 설사와 구토 등의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으며 검사결과는 7일 나올 예정이다. 서구에서는 지난 4월에도 2개 중·고등학교에서 100여명이 설사·복통 등을 호소해 시험을 연기하고 급식을 중단하는 등의 소동을 벌였었다. 보건당국은 학생들의 가검물에서 식중독균을 발견하고 학교 급식위생에 더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 교육청은 식중독 사고에 대비해 7억원을 들여 올해 50개 학교에 식중독예방관리시스템 구축할 계획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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