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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 정부 출범­취임식 이모저모

    ◎목메인 취임사 “지금은 땀·고통·눈물 필요”/16개 시도 흙·물 섞어 소나무 기념식수/보통시민 단상 초대 ‘국민의 정부’ 실감/“아 모범선진국 마지막 소원” 경축연 연설 25일 김대중 대통령의 첫날은 검소하면서도 엄숙하게 시작됐다.상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4만5천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15대 대통령 취임식은 경제난 속에서도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을 선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성대하고 내실있게 진행됐다. ○“파탄책임 규명” 일순 긴장 ▷취임식◁ ○…상오 9시59분 김대통령이 참석자들의 박수속에 단상에 오르면서 시작됐다.김대통령이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대통령 전용승용차로 단상 뒤의 의사당 현관에 도착,국악 ‘방아타령’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단상에 오르자 단상과 단하의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박수로 김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김대통령은 취임선서를 통해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창달에 노력하며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다짐했다.김대통령의 취임선서가 끝나자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면서 15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1천500마리의 비둘기가 일제히 비상,취임식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이어 성악가 조수미씨가 등단,‘겨레의 노래’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오,동방의 나라’를 열창했다. 김대통령은 다시 연단으로 걸어 나와 ‘국난극복과 재도약의 새시대를 엽시다’라는 제목의 취임사를 22분간에 걸쳐 단호하면서도 호소력있는 음성으로 차분하게 읽어 내려갔다. 김대통령은 먼저 “정부수립 50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여야간 정권교체를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면서 온갖 시련과 장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의 정부’를 탄생시킨 국민여러분께 찬양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현 경제위기를 지적하면서 “정치,경제,금융을 이끌어온 지도자들이 정경유착과 관치금융에 물들지 않았던들,그리고 대기업들이 경쟁력없는 기업들을 문어발처럼 거느리지 않았던들,이러한 불행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대통령이 강한 어조로 ‘지도층’의 잘못을 지적하며 경제난 책임규명의지를 밝히는 순간 단상의 분위기는 다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군장성·생도 일제히 경례 김대통령의 취임사가 끝나자 성악가 조수미,고성현씨와 연합합창단이 ‘내 나라 내 겨레’를 합창하는 가운데 김대통령의 군통수권을 상징하는 여단급이상 군기수단,전국 시·군·구기수단,63개국 해외동포 기수단 및 민간단체 기수단 등이 16개 시·도 및 이북5도 풍물패와 함께 의사당앞 광장에서 행진을 벌였다. ○…폐식선언이 끝나자 김대통령은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단상에서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환송했다.이어 김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와 단상 아래로 내려와 잠시 악수하며 이·취임을 축하한 뒤 참석자들의 박수속에서 김전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이어 김대통령 내외는 국회의사당 앞뜰의 국기게양대 뒷편에 ‘화합의 나무’로 명명된 12년생 소나무를 기념식수했다.기념식수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아 담은 합토함의 흙과 합수병의물을 사용,국민화합을 기원했다. ▷취임식장 주변◁ ○…‘화합과 도약’을 주제로 한 취임식은 국내외 귀빈뿐 아니라 환경미화원 택시기사 등 평범한 시민들도 단상에 초대돼 새정부가 ‘국민의 정부’임을 분명히 했다.취임식이 진행되는 동안 국회의사당 주변은 예년보다 3∼4도가 높은 영상 8도의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를 보여 ‘국민정부’의 출발을 축하했다. ○…취임식이 열린 국회의사당 주변은 행사 3시간 전인 상오 7시부터 줄을 이은 초청인사들로 분주했다.국회의사당 벽면에는 2개의 대형 태극기와 황금색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르는 모습을 형상화한 엠블렘이 휘날렸다.행사장 정면에 마련된 단상은 부채꼴 모양의 내외 귀빈석과 전현직 대통령이 자리한 중앙단상으로 나뉘어 마련됐다.중앙단상은 이번 취임식의 주제인 ‘화합’과 ‘도약’을 상징하기 위해 원형으로 제작됐다.중앙단상에는 정면을 향해 오른쪽 중앙에 김대통령 내외,그리고 왼편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부인 손명순 여사가 자리했다.또 뒤로 왼편에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윤관대법원장,폰 바이츠제커 전 독일대통령,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대통령이,오른쪽에는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이 앉았다. 850명의 내외빈이 자리한 중앙단상 뒤쪽 부채꼴 단상에는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 총재,국민신당 이만섭 총재 등 국내 정관계 인사들과 나카소네 야스히로,다케시타 노보루 전 일본총리,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장,팝 가수 마이클 잭슨 등 외국 축하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참석한 외국 축하인사들은 이들 외에 도이 다카코 전 일본중의원의장,피에르 모루아 전 프랑스 총리,토머스 맥라티 미국 대통령 특사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2백40여명에 이르렀고 암치료 때문에 참석치 못한 미국의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축하메시지를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보내 눈길을 모았다.당초 참석이 기대됐던 넬슨 만델라 남아공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대통령등은 개인 일정 등의 이유로 참석치 못했다. ▷식전 행사◁ ○…취임식 1시간 전에 시작된 식전행사는 ‘DOC와 함께 춤을’‘젊은 그대’‘성주풀이’‘신뱃노래’ 등 대중가요와 국악,무용이 어우러지며 흥겨운 분위기속에 진행됐다.특히 지난 대선때 김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그룹 코리아나가 ‘빅토리’를 노래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식전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민 대화합과 민족의 도약을 상징하는 합토합수제.전국 16개 시·도의 흙과 물을 담은 합토함과 합수병을 남녀대표가 단상에 올라 보여준 뒤 국립무용단과 함께 화합의 축원무를 추면서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다. ○영광의 순간 대파노라마 ○…이날 취임식은 국내외 보도진 8백여명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인 가운데 국제적인 뉴스전문방송인 미국의 CNN이 취임식 행사를 생중계,김대통령 취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도를 나타냈다. ▷일산자택 출발◁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새벽 5시40분쯤 잠자리에서 일어나 새정부 출범을 알리는 조간신문을 읽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하루를 열었다.김대통령은 부인 이여사가 “당신 축하해요”라고 덕담을 건네자 “당신도 축하해요”라고 화답했다고 박지원 공보수석이 전했다. 상오 8시 자택을 나선 김대통령은 주민 30여명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장도를 축하하는 인사를 받은 뒤 이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10여분 동안 석별의 정을 나눴다. ▷국립묘지 참배◁ ○…일산 자택을 출발한 김대통령은 곧바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했다.상오 8시35분쯤 김중권 비서실장 등 청와대비서진 8명과 함께 국립묘지에 도착한 김대통령 내외는 현충탑을 찾아 헌화하고 1분간 묵념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현충문 앞에 마련된 방명록에 ‘대통령 김대중’이라고 서명한 뒤 상오 8시40분 청와대로 향했다. ○생애 처음으로 훈장받아 ▷청와대 집무◁ ○…김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의 박수속에 상오 9시 청와대 본관에 도착,15대 대통령으로서의 첫 집무를 시작했다. 김대통령은 김중권 비서실장 등 수석들과 2층 집무실에 올라가 잠시 환담한 뒤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심우영 총무처장관으로부터 무궁화대훈장을 전달받았다.김대통령이 국가로부터 받은 첫 훈장이다. 김대통령은 이어 김종필 총리와 한승헌 감사원장 지명자의 국회임명동의안 제출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대통령으로서의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세종회간 1천여명 성황 ▷취임 경축연◁ ○…김대통령 내외는 하오 4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정부 주최로 열린 대통령 취임 경축연회에 참석,대통령에 취임한 소회를 피력했다.30분동안 진행된 이날 경축연회는 정·관계,언론계,주한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 인사 1천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으나 때마침 한나라당의 반대로 김종필 총리지명자에 대한 국회의 임명동의가 무산된 때문인듯 다소 무거운 분위기였다. 김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마지막으로 내게는 꼭 한가지 소원이 있다”며 “그것은 대통령임무를 성실하고 능력껏 잘 수행해 이 나라를 구하는 동시에 세계 각국과 협력하고 자랑스러운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 아시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발전한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축하 만찬◁ ○…김대통령은 이어 다시 청와대로 돌아와 6시30분부터 부인 이여사와 함께 본관 1층 충무실에서 취임축하 만찬을 가졌다. 이날만찬에는 3부요인와 정관계 주요인사 27명,취임축하외빈 57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 김대중 대통령 취임­미리 본 취임식

    ◎남북 합수·합토로 통일기원 기념식수/민족 웅비 그린 파노라마 영상에 “다시 뛰자”/식후 어가행렬·동래학춤 등 퍼레이드 장관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이 25일 상오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된다. ▷식전행사(상오 8시30분∼10시)◁ 초청인사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장에 몰려든다.초청인사는 4만여명.지위의 높낮음에 따라 자리가 구분돼 있지 않아 취임식을 잘 보려면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 단상 초청인사가 자리에 앉으면서 식전행사가 시작된다.서울시향이 ‘DOC와 함께 춤을’‘젊은 그대’같은 대중적인 노래를 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성주풀이’‘선뱃노래’ 등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그룹 코리아나의 취임축하 공연에 이어 다듬이 소리,광복의 환희,88 올림픽개최의 순간 등을 편집한 파노라마 영상 ‘민족의 터전’이 상영된다.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대통령,폰 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마이클 잭슨,나카소네 전 일본수상,사마란치IOC위원장 등 세계 유명인사들도 단상에 자리한다.북타악 주자 30명이 북을 연주하고 무용‘도약을 향한 맥박’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운다.이어 식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합수·합수제가 열린다.16개 시·도와 이북 5도의 흙과 물을 함께 섞어 겨레의 화합을 기원하는 순간이다. ▷취임식(10시∼11시) 김새대통령은 국립묘지 참배(상오 8시35분)와 청와대 도착 및 훈장수여(9시20분)에 이어 청와대를 떠나 상오 10시 취임식장에 도착한다.김신임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우뢰같은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다.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15대’를 상징하는 1천500마리의 비둘기가 하늘을 힘차게 비상한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가수 조수미씨가 ‘오,동방의 아침나라’를 열창한다.이 곡은 겨레의 노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곡. 김새대통령은 국난극복,지역차별철폐,남녀평등,민족화합,안보의 중요성,인권보장 등의 메시지를 담은 취임사를 22분동안 낭독한다. ▷식후행사(11시∼12시) 김새대통령은 단상에서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환송한뒤 떠나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단 아래로 나란히 내려와 김이임대통령을 환송한다.김새대통령은 이어 국회의사당 앞마당 국기게양대 뒷편에서 12년생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으로 식수한다.식전행사에서 만들어진 합수·합토가 여기서 뿌려진다. 이어 김새대통령이 중앙통로를 따라 행진하면 군장성단은 새로운 군 통수권자에게 거수경례를 한다.김새대통령이 국회의사당 바깥에서 기다리던 국민화합대행진에 합류하면 각 시·도에서 올라온 퍼레이드가 여의도를 꽃피운다.1천9백여명의 퍼레이드단은 서울시의 어가행렬,부산 동래학춤,울산의 처용무,경남의 통영 승전무,충북의 평화의 꽃,인천의 은율탈춤,경기의 남사당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마포대교까지의 퍼레이드가 끝나면 김새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정식으로 집무를 시작한다. ◎여야 표정/2여 자축… 한나라 “야 실감나게/거야선 소야될까 우려속 취임식 참석 “알아서” 김대중 새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당으로의 마지막 날을 ‘기쁨과 부담’이 교차하는 가운데 보냈다.반면 한나라당은 취임식을 하루앞두고 야당을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조세형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간담회는 당비 납부를 의무화하는 당헌개정안이 상정됐다.앞으로 집권여당의 살림은 당원들의 ‘헌금’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인 동시에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표현이었다. 조대행은 “오늘이 마지막 간부회의인가”라며 잠시 감회에 젖는 듯했지만 IMF위기 속에서 집권여당을 기념하는 행사도,당원들에 대해 감사의 표시도 못하는 점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만들기에 앞장섰던 동교동 측근들도 “평생 소원이 이뤄졌다”고 기뻐하면서도 내심 ‘이별’의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자민련은 JP총리 인준이라는 ‘발등의 불’ 때문에 여당으로의 변신을 즐길 겨를이 없었다.야당으로서 마지막 당무회의도 7분만에 종결하고 소속의원들을 한나라당 의원설득을 위해 현장으로 급파시켰다. 이에반해 한나라당은 15대 대통령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분위기.특히 고난의 연속인 앞으로의 야당생활에 대해서도 우려가 교차하는 표정이며,김대중 새 대통령측이 여소야대 정국 탈피를 위해 의원빼가기를 본격화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당지도부는 의원들의 취임식 참석문제는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해외 반응/“한국 정치·경제 대변혁 돌입”/각국,남북관계 진전 점치며 우호지속 희망 대선때부터 이례적 관심을 가져왔던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각국·유럽 등 각국정부와 언론들은 25일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은 한국이 정치 경제 등 여러방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1면에 김대통령의 칼라사진과 함께 장문의 소개 기사를 게재한 데 이어 뉴스위크도 최근호에 김대통령에 관한 기사를 싣고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불리는 그는 추방자에서 대통령으로의 놀라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 미 평화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인 스캇 스나이더는 24일 워싱턴포스트에 ‘오늘 김대중 당선자의 새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은 지난 수십년간보다 훨씬 전도가 밝아 보인다’며 희망섞인 보도를 했다. 유럽의 경우 한국이 현재 경제위기에 처해있으나 김대통령은 경제개혁에 대한 신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한반도 최대현안인 남북관계 있어서도 전임대통령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새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중국은 특히 김대통령의 취임으로 한중 선린우호협력관계가 유지,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통해 제시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의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선언구상을 면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권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출범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 15대 대통령 취임식/프로그램 최종 확정

    대통령직인수위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15대 대통령취임식 행사 프로그램을 최종 확정했다고 김한길 인수위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25일 0시 보신각 타종과 남산 봉수대 점화식 등 전야제로 시작될 이번 취임식 행사는 상오 9시30분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식전행사와 본행사가 이어지며 식후행사에서는 마포대교 남단까지 국민대화합 행진이 이뤄진다.
  • 대통령취임식 어떻게 진행되나/25일 0시 봉화제로 시작

    ◎합토·합수제 등 식전행사 제15대 대통령취임행사 기본계획이 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됐다. 취임행사는 25일 0시부터 봉화제로 사실상 시작된다.봉화제는 50년만의 정권교체를 알리는 상징이다.광화문이나 인수위 사무실에서 레이저를 쏘아 남산의 봉화대를 맞히면 봉화대는 ‘희망의 불꽃’을 밝힌다.레이저 버턴을 누를 일반시민 대표 12명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nauguration.go.kr)를 통해 접수된다. 취임식 식전행사의 주제는 ‘화합’과 ‘도약’이다.상오 9시부터 국회 앞뜰에서 3만6천여명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가요가 연주된다.식전행사 하이라이트는 ‘합토·합수제’.16개 시·도와 금강산을 비롯한 이북 5도의 명산과 명수를 합한 행사는 지역감정 해소와 통일 염원을 담는다. 청와대를 출발한 김대중 새대통령이 상오 10시 행사장에 입장해 취임선서를 마치면 15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비둘기 1천500마리가 국회를 뒤덮고 21발의 예포가 발사된다.축가를 부를 가수는 조수미씨가 유력하나 뉴욕공연일정과 겹쳐 불투명한 상태이다.시·도와 이북 5도의 풍물패가 ‘국민화합대행진’을 펼치는 것으로 취임식 행사는 끝난다. 김대통령은 단하로 내려와 떠나는 김영삼 대통령을 환송하고 시·도지사와 함께 ‘화합의 나무’를 심는다.합토·합수된 물과 흙이 나무에 뿌려진다.김대통령은 국회 앞뜰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마포대교까지 행진하면서 초청되지 못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다.
  • ‘SK그룹’새 출범/선경,그룹명 바꿔

    선경그룹이 SK그룹으로 새로 출범한다. 선경그룹은 5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최종현 그룹회장 등 임직원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 CI 선포 및 경영혁신 결의대회’를 갖고 그룹이름을 ‘선경’에서 ‘SK’로 바꾼다. 그룹명 변경에 따라 (주)선경 선경인더스트리 선경건설 선경증권 선경유통 선경제약 서해개발 등 계열사도 (주)SK SK인더스트리 SK건설 SK증권 SK유통 SK제약 SK임업으로 각각 바뀐다. 이날 행사는 선경 45년 역사사진 전시,신년 교례회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선경역사영상물 상영,외부인사 축하메시지 영상,SK인의 결의 순으로 진행된다.
  • “예측가능한 개혁” 다짐에 환호/합당전대 이모저모

    한나라호가 21일 하오 한밭벌에서‘깨끗한 정치,튼튼한 경제’의 돛을 달고 출항했다.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합당전당대회를 통해 신한국당과 민주당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로 추대된 이회창 후보는 인사말에서 “한나라당은 낡고 병든 구시대 정치를 물리치고 국민대통합과 전진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주체세력이 모인 정당”이라며 “정경유착을 심화시키고 경제위기를 초래한,30년 묵은 3김의 장기구도를 깰 때가 됐다”고 3김정치 청산을 강조했다.이후보는 “집권하면 최우선 과제로 위기에 처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겠다”며 “싱가폴처럼 튼튼한 경제의 뒤에는 깨끗한 정부가 존재한다”고 부정부패 척결을 약속했다.이후보는 “개혁은 과거를 헤집거나 편을 가르는 것이 되어선 안된다”며 ‘예측가능한 개혁’을 다짐했다. ○…조순 총재는 총재수락연설에서 “나라를 파멸로 이끌 DJP의 집권을 막고 병든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이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고자 마음을 비우고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했다”며 “대선에서 엉뚱한 사람을 뽑는다면 나라의 운명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전3김시대보다 더 깊고 철저하게 나라를망칠 후3김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한동 대표는 인사말에서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모였다”며새 정권 창출을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합당선언문에서 “국민대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대화합의 생산적·창조적인 정치를 지향하고 민간주도 자율경제를 실현,지속적 경제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원칙과 상식이 지배하고 정의와 양심이 강물처럼 흐르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합당을 의결하기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합당전당대회의 순으로 진행됐다.패거리정치의 구습을 타파한다는 취지로 이후보와 조총재,이대표,서정화 전당대회의장을 뺀 지도부 모두 단하에 자리했다.이후보와 조총재의 부인인 한인옥 김남희 여사도 단하에서 행사를 지켜봤다.합당전당대회 도중 이의익 안택수 박종근 의원 주병덕 충북도지사 등 입당 인사와 홍성우 변호사 제정구 김홍신 이미경의원 이철 전 의원 등 신정치추진연합인사,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등이 소개를 받고 환호에 답하는 등 열기를 고조시켰다.
  • 3자연대 지속 추진 ‘당사수’/민주계 행보

    ◎22명 긴급회동 “이 총재 배은망덕” 규탄 신한국당의 민주계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가 7일 ‘울분’을 토해냈다.비주류의원 22명은 이날 국회귀빈식당에 모여 ‘반DJP총연대’ 결성을 선언했다.아울러 김영삼 대통령을 탈당으로 몰아간 이회창총재와 주류측을 성토하며 강력한 당내 투쟁을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서 신상우·김명윤 의원은 “DJP를 타도하라는 국민 65%의 여망을 무시하고 총부리를 김대통령에게 돌리는 것은 배은망덕이며 용납할 수 없는 부도덕성의 극치”라면서 “반드시 당을 지키면서 5·6공 복원 획책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권철현 의원은 이총재측의 6일 포항에서 열린 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의 식전행사에서 ‘국민’이라고 적힌 인형이 ‘03’이라고 적힌 인형을 몽둥이로 내리친 치는 모습이 연출된 것과 관련,“현직 대통령이자 명예총재를 몽둥이로 때려잡는 세력이 어찌 국민을 소중히 생각하겠느냐”고 한탄했다.이같은 진노는 물론 뒤늦게 인형해프닝 연출 사실을 알게된 이총재가 관계자를 엄중문책토록 지시함으로써 다소 가라앉았다. 비주류측은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국민연대를 통해 추진하던 이회창­조순­이인제 후보간의 3자연대는 계속 밀고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비주류내에서도 당내에서 이총재측과 싸우면서 연대를 추진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대통령 선거를 40일 앞둔 상황에서 당내투쟁에만 몰두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며,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를 돕기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러나 이날 모임에는 민주계의 김덕룡 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하지 않는 등 총연대측이 당내에서 세를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이인제의 ‘국민신당’ 닻 올려/창당준비위 결성대회 안팎

    ◎지지자 5천명 참석… “대선서 승리를” 연호/조순 총재·서석재·이부영 의원 화환 눈길 이인제 전 경기지사의 ‘국민신당’(가칭)이 돛을 올리고 대선항해에 나섰다.국민신당은 14일 하오 대구 시민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결성대회를 가짐으로써 정당의 주춧돌은 세운 것이다. 이날 대회에는 5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다.1천6백석의 시민회관을 빽빽이 메웠고 입장하지 못한 지지자들은 시민회관 앞 인도와 주차장에서 대회를 ‘간접체험’했다.식전행사로 대구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풍물놀이가 대회장 안팎에서 흥을 돋구웠고,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이전지사의 정치역정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상영하기도 했다. 이 전 지사가 지지자들의 연호속에 입장하면서 시작된 대회에서 송천영 전 의원이 임시의장으로,13일 신당에 참여한 장을병 의원이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됐다.장의원은 “국민들은 낡고 병든 3김정치에 등을 돌리고 있으며 이전지사를 비롯,민주개혁세력이 힘을 합쳐 우리의 명운을 좌우할 이번 대선에서승리를 이끌어내자”고 강조했다. 이 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3김정치를 연장하려는 후보나 세력을 패배시키고 무능하고 부패한 3김정치 시대를 청산하자”고 다짐했다.한편 민주당 조순 총재와 신한국당 서석재 김학원 민주당 이부영 의원이 대회장에 화환을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지사는 대회 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대선은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의 양자대결구도로 간다”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나의 유일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영입을 추진했던 박찬종 고문의 신한국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에 대해서는 “며칠전부터 그런 움직임을 알고 있어 충격을 받지 않았으나 슬프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다소 아쉬운 표정이었다.
  • 체전 야간개막 ‘절반의 성공’/임태순 체육부 기자(오늘의 눈)

    8일 개막된 제78회 전국체육대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야간 개막식일 것이다.체전 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야간 개막식은 일반의 관심도를 높였고 흥행에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오 6시부터 식전행사로 시작된 야간 개막식은 반달이 휘영청 걸린 하오 8시30분까지 2시간30분동안 펼쳐져 경남 창원종합운동장 스탠드를 가득 메운 관중들의 넋을 빼기에 충분했다. 가야금과 재즈의 아리랑 합주,경남도를 상징하는 6인의 공동주자에 의한 성화봉송,천자포라는 대포에 의한 성화점화 등은 왠만한 국제대회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과거의 딱딱하고 의전적인 분위기도 상당부분 지워져 시도 선수단은 칠갑산(충남),대전블루스(대전),독도는 우리 땅(경북) 등 출신지역을 상징하는 유행가에 맞춰 입장했다.자연스레 관중들도 노래를 읊조리며 발로 장단을 맞춰 흥미를 더했다. 또 현란한 레이저 조명과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특이한 음향,밤하늘을 수놓는 폭죽,환상의 스크린 등은 말 그대로 ‘빛과 소리의 대향연’이었다.멀티미디어쇼로 구성된 ‘미래의 땅’은 빛을 레이저 빔으로 발사,이 빛이 온나라를 비추는 형상을 레이저 6대와 특수조명을 활용해 장관을 이었다.이 프로그램은 옛 가야의 후예인 경남이 미래 한국의 선봉이 될 것임을 예언하는 의미를 담고있어 경남인의 긍지를 심어주었다. 개막식이 끝나자 관중석 여기저기에서 ‘참 멋있었지예’하는 소근거림이 들려 야간개막식이 이벤트로서는 상당부분 성공했음을 말해줬다.특히 황금시간대에 TV로 전국에 생중계된 데다 창원 마산 등 시민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컷다는데 주최측은 고무된듯 하다. 그러나 이번 야간 개막식이 경남도가 슬로건으로 내세운 경제체전에 부합되는지 여부는 의문으로 남는다. 경남도는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전야제를 야간 개막식으로 대체했기 때문에 상당부분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조명설비 및 대형 스크린,레이져쇼,폭죽 등의 부대비용은 적지않은 부담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경기장 주변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도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결국 야간개막식은 관심제고에는 성공했지만 비용절감의 숙제를 남겼다.
  • 오늘 신한국전대… 어떻게 치르나

    ◎“정권 재창출 성공” 다짐의 한마당/이 대표 총재 추대­수락연설로 결속 과시/국민대통합·국정혁신 등 ‘카드’ 제시할듯 3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국당의 전당대회는 대통령후보인 이회창 대표를 총재로 선출해 당의 확고한 중심에 세우는데 맞춰져있다.당 전체가 단합,정권재창출의 의지를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선 식전행사에서는 이대표의 활동을 담은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돼 대의원들이 뽑은 ‘가요 베스트 9’등 다채로운 오락행사가 이어지며,서훈 대구시지부장이 헌정사상 여당의 첫 지방 전당대회를 부각하는 환영인사를 한다. 박윤귀 경기도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본행사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이회창 대표의 총재 추대.당의 단합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대표를 총재로 추대하는 헌사를 민주계 원로인 김명윤 고문이 맡는다. 총재로 추대된 이대표는 15분 동안의 총재직 수락연설을 한다.여권의 새로운 지도자로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지고,집권후 당정 운영 방향을 제시한다.이날 개정되는 전문과 강령,기본정책,당헌에도 반영된 국민대통합과 국정대혁신이 연설의 주축이 될 것으로 알려진다. 곧바로 이어지는 행사는 김대통령의 명예총재 추대.국무총리와 당 대표를 역임한 이홍구 고문이 추대제안을 맡는다.김대통령은 이에따라 명예총재 수락연설을 통해 신임총재와 당에 대한 격려를 보내고,당이 결속해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당부할 계획이다.지난 47년간의 정치역정을 돌아보는 감회도 연설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이회창 신임총재는 신임 대표최고위원을 지명한다.새 대표로는 이한동 고문이 내정돼 있다.이신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민정·민주계의 결속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1만2천여명의 대의원과 정부인사·외교사절·취재진 등 1천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한다.
  • 「세계 연극제 D­100」 축하행사 풍성

    ◎24일 대학로서 카운트다운 돌입 선포식.식전행사 뮤지컬 하이라이트 모임 공연/설치미술 전시·특별무용·거리마임 등 곳곳서 펼쳐 세계 극예술인들의 문화올림픽이라 할 「세계연극제 97 서울·경기」의 개막이 오는 24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선다. 이에 맞춰 24일 서울 대학로 일원에서는 D­100 카운트다운 돌입을 공식화하는 선포식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각종 장르의 공연잔치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번 선포식에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로 시작되는 식전행사와 송승환·송채환의 사회로 진행되는 공식행사,그리고 축하행사와 부대행사로 각종 전시와 공연·이벤트 등이 화려하게 이어진다. 서울 마로니에공원 입구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식전행사는 뮤지컬 하이라이트들의 모음공연.극단 광장의 「레 미제라블」을 비롯해 아름의 「돈키호테」,에이콤의 「겨울나그네」,대중의 「넌센스」 등 최근 공연장에서 호평받은 5개극단의 대표적 뮤지컬중 하이라이트만을 뽑는 무대다. 공식행사에서는 국태민안과 연극제 성공을 기원하는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D-100 선포에 이어 대학로 중심에 위치한 티켓박스 위에 설치된 전광판의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이날 행사의 백미로 진행된다.이때는 고건 국무총리와 조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할 예정이다. 공식행사 뒤에는 다채로운 축하행사가 이어진다.문예회관 대극장 앞에서는 세계연극제 상징조형물 설치작가로 선정된 박실의 설치미술 전시와 안애순 안무의 특별 무용공연,야외특설무대에서는 국립극단의 「맹진사댁 경사」를 비롯해 4개 극단의 대표작 부분공연이 잇따른다.아울러 같은 시간 거리에서는 마임협회의 「거리마임」 등 여러 단체의 축하공연이 흥을 돋우며 행사가 펼쳐지는 하오시간 내내 대학로 곳곳에서 유명 연극인·연예인들의 사인회도 있게 된다. 이날 행사로부터 정확히 100일 후인 9월 1일이 되면 서울과 과천시 일원에서 문화의 올림픽 세계연극제의 막이 올라 45일간의 장도를 시작한다.9월 세계극예술협회(ITI) 총회의 한국유치를 계기로 이와 때를 맞춰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세계연극제에는 세계 74개국 3천여명의 극예술 관계자가참가하며 25개국에서 몰려든 30여 공연단체와 국내 50여 공연단체들이 기량을 겨룬다.큰 규모의 단위행사만도 공식초청공연,세계마당극큰잔치,서울연극제,베세토연극제,세계대학연극축제 등의 메인연극제와 심포지엄,워크숍 등의 부대행사를 아우르고 있다. 주최측은 이 행사가 개막되면 세계 연극 및 무용·음악극의 최신조류를 대표하는 이들 공연물을 관람하기 위해 약 30만명의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재 티켓전산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세종 탄신하례 원형 재현/600돌 기념 경축행사 15일 경복궁서

    ◎국악원 연주단·국방부 의장대 등 출연 올해 세종대왕 탄신 600돌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오는 15일 경복궁 근정전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조선총독부 건물이 철거된 뒤 경복궁 복원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세종실록 오례의 국조오례의의 기록을 바탕으로 열리는 것으로 경축공연과 탄신하례로 꾸며진다. 식전행사의 성격으로 마련되는 경축공연에서는 이병욱 서원대교수의 지휘로 어울림악단의 세종찬가 「우리임금 세종임금」 연주를 시작으로 국방부 의장대가 출연하는 탄신하례 재현행사,국립국악원 연주단의 북춤공연으로 진행된다. 탄신하례 재현행사는 세종대왕 당시 탄신일에 거행된 축하예식을 지두환 국민대 교수의 고증을 거쳐 원형대로 재현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세종의 유교적 이상과 정신의 영구적 계승을 상징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시위군사와 각종 기물이 배치된 뒤 판통례가 왕에게 하례준비가 끝났음을 알리고 왕이 입장해 왕세자와 문무백관으로부터 하례,치사를 받고 선물과 전문을 소개하는 형식.당시의 궁중음악과 의례를 위해 국립국악원 연주단과 국방부 의장대가 출연한다.이와는 별도로 당일 세종대왕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에서는 해마다 개최되는 숭모제전이 동시에 열리게 된다. 경축공연의 말미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출연,북춤으로 불리는 승전무를 선보여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 장염한 「충무공 승전 행차」 군항제 절정

    ◎서울신문·스포츠서울·LG전자 공동주최/7만여그루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 연출/사물놀이 흥겨움에 관중들도 “덩실덩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LG전자가 공동 주최하고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이사장 곽익현)가 주관한 「충무공 승전행차」 행렬행사가 제35회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진해 시가지에서 9일 화려하게 펼쳐졌다. 경축식에는 김혁규 경남도지사와 김병로 진해시장,허대범 국회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서울신문 정대식 사업국장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경축식과 함께 충무공 승전행차 행렬이 시가지를 누비자 지난 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열리고 있는 군항제 축제분위기는 절정을 이뤘다.300여명이 참여한 장엄하고 화려한 행렬은 7만여그루의 벚꽃과 어우러져 장관이었다. ○…행차행렬은 상오 11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축 식전행사부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취타대가 팡파르를 울리자 축포와 함께 안골포 해전의 승리을 알리는 파발마와 충무공이 탄 2필의 말이 운동장에 들어서 힘차게 한바퀴를 돌았다.이어서 승전행차 행렬이 100여개의 깃발을 들고 운동장에 들어섰으며 행렬이 운동장을 도는 동안 학생·시민 등 2만여 관중들은 박수와 함께 『충무공 이순신』『진해 군항제』를 연호했다. ○…시가행진은 하오 1시쯤 김병노 진해시장의 출발을 알리는 북을 치자 운동장을 출발해 시 중심지로 이동했다. 사물놀이­대고­영정­거북선­취타대­수군­이순신과 판옥선 등의 순으로 편성된 300여m의 긴 행렬은 장엄한 행악에 맞추어 대형 태극기를 앞세우고 행진을 시작. 해군군악대와 의장대·경남공고·대광공고·동명공고·동의공고·경남여상·동주여상·배정여상·선화여상 고적대,벚꽃미인들이 탄 무개차 등과 함께 행렬은 필승로∼남원로터리∼중원로터리∼중앙로∼북원로터리 등 2.5㎞를 1시간여동안 행진한 뒤 운동장으로 돌아왔다. 도로변 구경꾼들은 행진하는 행렬을 열열한 박수로 맞이했으며 사물놀이와 풍물굿에 흥을 못이겨 덩실덩실 춤을 추며 행렬을 뒤따르기도 했다.
  • 이회창 대표체제­전국위 이모저모

    ◎김 대통령 “당단합 통해 대선 승리해야”/만장일치 박수로 이 신임대표 동의/3천여 참석자 「새출발 재도약」 결의 신한국당 이회창대 표체제가 13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닻을 올렸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재도약을 다짐하는 이날 전국위원회는 그러나 최근 한보사태와 김현철씨 문제의 여파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 ○…하오 2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대회에는 1천394명의 전국위원을 포함,3천여명의 당원 당직자들이 참석해 열기를 고조시켰다.최근 정국의 어려움을 감안,예년과 달리 화려한 식전행사나 팡파레,꽃가루등을 없앤 가운데 검소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치러졌다.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은 이회창 대표를 지명하기 직전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아 노고를 아끼지 않은 이홍구 전 대표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며 이 전 대표를 격려.김대통령은 이어 신임 이대표를 지명한뒤 『탁월한 경륜을 갖고 있으며 당의 단합과 승리를 이끌 역량이 있는 분』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만장일치 박수로 대표직 동의를 얻은 이신임대표는 이 전 대표를 이끌어 김대통령과 나란히 손을 잡고 전국위원들의 연호에 화답. ○…와병중인 최형우 고문의 불참속에 이날 단상 앞줄에는 김대통령을 중심으로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김윤환 이한동 박찬종 이홍구 민관식 강선영 황낙주 권익현 고문 등이 나란히 자리.특히 이수성 고문은 총리직 퇴임이후 처음으로 당의 공식 행사에 참석,당인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 ○…이회창 신임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당은 지금 창당이래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고 있다』고 전제,『우리의 당면과제는 겸허한 마음과 자세로 흩어진 민심을 수습,번영된 통일조국을 건설하는 일』이라며 당의 단합과 대선승리를 다짐.이대표는 특히 영입파로서 좁은 당내입지를 의식한 듯 5분남짓 연설하는 동안 『힘을 뭉치자』는 표현을 3차례 거푸 사용해 눈길.반면 대표의 경선참여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일절 언급하지 않아 대조. ○ ○…김대통령은 축사에서 ▲단합을 통한 위기극복과 ▲공정한 대선후보경선 ▲12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짐.김대통령은 특히 차남 현철씨 문제 등 최근의 어려운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역사를 두려워하는 마음」「심기일전」 등의 표현으로 결연한 심경을 피력. 김대통령은 『국민은 우리에게 겸허하고 책임있는 자세를 원하고 있다』면서 『역사를 두려워하는 심기일전의 자세로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당부.김대통령은 이어 『21세기 세계일류국가 건설을 향한 발걸음은 한시도 늦출수 없으며 저는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기에 남은 임기동안 맡겨진 소임을 다할 각오』라고 중단없는 개혁의지를 피력. ○…참석자들은 이어 「새출발과 재도약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부정부패척결과 ▲경제회생 ▲안보태세 강화 ▲15대 대선 승리 ▲국민신뢰 회복 등 5개항을 다짐.
  • 안양천 쓰레기 9t 말끔히/2천5백명 참가

    ◎오금교∼안양철교 2.6㎞ 청소 27일 상오 9시30분 서울 구로구 안양천 둔치.2천500여명의 중·고교생들이 맑디 맑은 가을 하늘을 위로 하고 깨끗한 한강 지키기에 나섰다.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학생들은 하얀 장갑을 끼고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오물 줍기에 여념이 없었다.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함께 마련한 「96 중고생 환경봉사활동­깨끗한 한강지키기 안양천 현장캠페인」. 지난 5월 광나루에서 첫 행사가 시작된 이래 열세번째인 이날 캠페인은 서울 구로구청이 주관하고 교육부·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가 후원했으며 한국암웨이가 협찬했다. 행사에는 동양공고·구일고·서울정보산업고·국악예술고·정희여상·고척고·구일중·오류중·양화중·오남중·영림중·대영중·오류여중·구로중·신도림중·영서중 등 서울시내 16개 중·고생과 구로구 각 직능단체 회원들이 참가했다. 박원철 구로구청장,유근무 구로구의회의장,이중호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장 등 관계자들도 참가해 학생들과 한 몸이 됐다. 특히 식전행사로 펼쳐진 쌍용사물놀이팀의 흥겨운 연주는 참가자들의 마음을 한결 신명나게 했다. 참가자들은 오금교에서 안양철교에 이르는 2.6㎞구간 둔치에서 2시간 남짓 빈병과 캔류,폐비닐 등 각종 오물 9t을 소각용과 비소각용,재활용 등으로 분리 수거했다. 인솔교사 이경숙씨(50·여·구일중)는 『학생들과 함께 밖에 나오니 너무 좋다』면서 『이런 행사가 바로 산 교육이고 학생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라고 행사를 마련한 서울신문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성은양(17·국악예술고)은 『가을하늘만큼 푸른 한강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다음 행사때도 꼭 참가해 깨끗한 한강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박준석 기자〉
  • 3천7백여명 성내천 말끔히 정화/중고생 한강지키기 캠페인 성황

    ◎잠실고·문정중 등 13개 중·고교 참여 서울신문사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한 「깨끗한 한강지키기 성내천 현장캠페인」이 8일 상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성내천 둔치에서 중·고교생 등 3천7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열번째 현장행사 지난 5월19일 광나루에서 시작된 「깨끗한 한강지키기」 행사는 중랑천·탄천·양재천·묵동천·홍제천·불광천·도봉천·고덕천에 이어 열번째다. 이날 성내천 행사는 송파구청이 주관했으며 환경부·교육부·서울시교육청·KBS의 후원과 한국 암웨이주식회사의 협찬으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행사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과 김성순 송파구청장을 비롯,문윤환 송파구의회의장,이인원 강동교육청 장학사,이중 호서울신문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종택 장관 참석 인근 잠실고교 학생 8백41명을 비롯,체육고·가락고·오금고·잠신고·보인상고·영파여고·창덕여고·풍납여중·세륜중·아주중·문정중·풍납중 등 13개 중·고교에서 3천6백21명이 참가,비지땀을 흘리며 환경보호의 참뜻을 배웠다. 특히 식전행사로 치러진 쌍용 사물놀이팀의 흥겨운 가락이 참가자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했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격려사에서 『현재 지구촌 전체가 오존층파괴·사막화 등 환경문제로 1년에 5만여종의 지구생물이 멸종해가고 있다』며 『온 국민이 환경지키기에 나서 후손에게 금수강산을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쓰레기 20톤 수거 참가자들은 이날 상오9시30분 송파구 신천동 잠실고교를 출발,성내천의 몽촌1빗물펌프장에서 잠실철교 한강입구까지의 1.3㎞구간 둔치에 널려 있는 쓰레기수거작업을 벌였다. 행사를 시작한 지 2시간여만에 20여t의 엄청난 쓰레기가 모아지자 참가자들은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는 뿌듯함과 함께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것 같았다. 환경캠페인에 처음 참가했다는 신민경양(17·영파여고2)은 『한강에서 수영을 하며 놀았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너무 부러웠다』며 『한강을 깨끗이 하는데 힘 닿는 데까지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역광장 등 청중 찾아가 “판촉 유세”(유세장에서)

    경제사정이 나아짐에 따라 정치의 행태도 변하는 것일까.마치 은행들이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지 않고 밖에 나가 적극적으로 고객유치경쟁을 벌이는 것처럼 후보자들도 유권자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유세를 하는 것이 아니고 발이 닳도록 찾아다닌다.이른바 「동원유세」에서 「판촉유세」로의 변화다. 29일 하오 신한국당의 정당연설회가 열린 경주역 광장.신라 천년 고도의 정취를 머금은 봄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신다. 신한국당 연예인 자원봉사단 소속 개그맨 황기순씨가 이동차량 연단 위에서 재담을 엮어낸다.우산을 받쳐든 청중들을 상대로 『비올 때 쳐다보이는 하늘 색깔이 뭘까요』라고 질문을 던졌을 때 금세 『우산색』이라는 정답이 나오자 폭소가 터진다. 김윤환대표와 황윤기·백상승후보 등 연사들의 유세가 시작되기 직전의 상황이다.식전행사의 흥취가 남아서인지 제법 굵어진 빗줄기 속에서도 1천여명의 청중은 자리를 뜨지 않는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들이 청중을 찾아다니는 새로운 유세풍속도가 자리잡고 있다.실제로 신한국당측은 이날 자연스레 관객이 모이도록 퇴근시간 대에 맞춰 역광장을 유세장으로 잡았다. 공·사조직을 총동원,청중을 끌어모으는 구태가 더 이상 통용되지 않음을 반증한다.경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사람의 통행량이 많은 목좋은 곳을 연설회장으로 선점하기 위한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예컨대 최근 대구 수성을구에서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인 두산오거리에서는 윤영탁(신한국당),정상태(민주),박구일(자민련),이치호(무당파),남칠우(무소속)등 각 후보 진영이 거의 매일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경쟁을 벌인다. 또 8명의 후보가 난립한 수원 권선의 경우 후보자들의 연설회 장소가 길목인 수원역 광장으로 거의 집중된다.특히 출근 및 퇴근 시간대에 30∼40분간의 개인연설회가 겹친다.사실상 합동연설회의 양상이다. 이같은 선거문화의 변화는 일견 바람직해 보이기도 한다.과거 선거판에서 여야 각 정당이 여의도나 보라매공원 등지에서 벌였던 청중동원 경쟁의 역기능을 전제로 했기 때문이다.1백만명 안팎을 동원하는 이들 대규모 장외집회들은 관광버스가 동날 정도의 엄청난 물량공세의 산물이었음을 상기하면 더욱 그렇다.
  • 미리 본 신한국당 전당대회

    ◎기념품·연회 생략… 「돈안드는 선거」 선도/단합 바탕 “총선 필승” 의지 다지기/「국민과의 약속」 발표… 정책정당 면모 과시 신한국당은 6일 하오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갖고 15대 총선필승 의지를 다진다.공천자 전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질 행사의 초점은 「단합과 전진」을 주제로 한 3부 「신한국 필승 전진대회」 순서다.행사장을 직접 챙기고 있는 강삼재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3차 예행연습으로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종래와 달리 의례적인 행사 기념품이나 행사가 끝난뒤 축하연이 아예 없다.「돈안드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여권 핵심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대회는 공천자 2백53명 전원이 권역별로 연단에 올라 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과 손을 잡고 대의원 등 1만3천여 참석자들의 환호에 답하는 순서에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될 전망이다.대형 멀티비전에는 공천자 전원의 명단과 사진,해당 지역구를 계속 내보낸다. 특히 김윤환대표위원의 소개를 받은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 등 「참여인사」가 3분씩 연설한뒤 김대통령이 이들 3명의 손을 잡고 흔드는 장면에서 행사는 절정에 이른다.이때 「참여인사」에게만 꽃다발을 주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으나 화합과 총선필승을 다지는 뜻에서 화동이 4명 모두에게 꽃다발을 증정키로 했다. 1부 식전행사(화합의 시간)에 이어 2부 본행사(신한국출범)에서는 총선을 겨냥,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김종호정책위의장이 분야별 공약을 요약한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한다.종래 형식적인 미사여구의 나열에 그치던 「대국민메시지」의 성격과는 다른 것이다.「국민과의 약속」 직전에 예정된 총재치사는 김대통령이 직접 시간을 조정,10분에서 20분으로 늘렸다.때문에 당에서는 구체적인 치사내용에 관심을 쏟고 있다. 단상에는 김대통령이 전면 중앙에 앉고 같은 줄 왼쪽에 정재철전당대회의장,한줄 뒤 김대통령 오른쪽으로 김대표,이전총리,박전의원,당3역 순으로 자리를 잡는다.김대통령 왼쪽으로는 황락주국회의장,이한동국회부의장,당고문들이 차례로 자리잡고 다른 공천자들은 높이가낮은 좌우 보조단상에 앉는다. 2시간30분 남짓 진행될 행사 중간중간에 남녀 성악가 2명이 선창하는 「환희의 송가」,총선필승 의지를 다지는 영상물 「우리들 뜨거운 노래」와 「신한국당의 비전제시」,공연물 「신한국을 여는 시나위」 등이 잔치의 흥을 돋운다. 신한국당은 공천탈락지역 당원들의 항의시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의원과 보도진 등 참석자 전원에게 미리 출입비표를 나눠줬다.반발 움직임이 있는 일부 지역구 대의원들에게는 참석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신한국당 전대 어떻게 치러지나

    ◎공천자 전진대회 성격… 총선필승 다짐/3당합당 잔재 청산·실질적 문민정부 탄생 부각/대국민 약속 발표… 내실있는 정책정당 비전 제시 오는 6일 하오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신한국당의 전당대회는 총선승리를 위한 공천자전진대회 형식으로 치러진다.2시간30분 남짓 진행될 행사는 3당합당의 잔재를 완전 청산하고 실질적인 문민 집권당의 탄생을 알리는 잔치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청와대서도 신경 청와대에서도 거의 매일 당의 준비상황을 점검할 정도로 이 대회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이 손수 총재치사 시간을 10분에서 20분으로 늘리고 주요순서를 조정토록 지시했다는 후문이다.남녀 성악가 2명이 선창하는 「환희의 송가」도 총재치사 직전 울리도록 순서를 바꾸었다. 행사는 1부 식전행사,2부 본행사,3부 신한국필승전진대회로 나눠진다.「화합의 시간」인 1부에선 총선필승 의지를 다지는 영상물 「우리들 뜨거운 노래」가 대형화면에 방영된다.「신한국을 여는 시나위」라는 공연이 펼쳐지고 남녀 MC의 사회로방실이·육각수·설운도 등 연예인이 흥을 돋운다. ○3부로 나눠 진행 「신한국출범」을 주제로 한 2부에서는 오프닝과 동시에 「신한국당의 비전제시」 영상물이 화면을 메운다.하오 3시쯤 당총재가 입장하고 시·도지부별 대형 현수막이 펼쳐진다.개회선언과 당기입장,강삼재사무총장의 당무보고,당헌과 정강·기본정책 개정등 안건 심의 의결,유공당원 표창이 이어진다.축가와 총재치사로 열기는 한껏 달아오르고 김종호정책위의장이 「국민과의 약속」을 발표한다.이는 분야별 총선공약을 요약한 것으로 내실있는 정책정당의 면모를 보이는 데 무게를 실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단합과 전진」을 내세울 3부는 팡파르와 함께 필승깃발의 입장으로 시작된다.25분동안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대전­충남북·광주­전남북·대구­경북·부산­경남 등 7개 권역별 순으로 공천자들이 등장하고 각 시·도지부 깃발과 현수막이 장내를 뒤덮는다.이어 당총재가 권역별로 차례차례 중앙단상에 오른 공천자들의 손을 잡고 흔들며 참석자들에게 화답한다. ○영입인사들 소개 김윤환대표가 「참여인사」인 이회창전총리와 박찬종전의원을 소개하고 두사람은 짤막한 격려사로 필승을 다짐한다.클라이막스는 총재가 김대표,이전총리,박전의원과 단상에서 나란히 손을 잡고 당원들에게 손을 흔드는 순서다.대의원을 포함해 1만3천여 참석자 전원이 기립해 일제히 필승구호를 연호하고 당가를 제창한다.꽃가루와 분수불꽃·팡파르속에 공천자전원이 기립,필승을 결의하는 것으로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민속축제 수르하루방(시베리아 대탐방:47)

    ◎풍년 기원하는 부랴트족의 명절/인구 43만의 바이칼호 주변 최대 소수민족/샅바 없고 제한시간 없는 맨몸씨름 인기/경마종목 복잡… 앞발로만 뛰기 등 이색적 남부 시베리아 바이칼호 주변 최대의 민족은 부랴트족이다.이들은 지난 92년 러시아 연방으로부터 행정적으로 독립한 부랴트자치공화국내에 모여 산다.총인구가 43만 1천여명(95년 상반기기준).이들은 다시 공화국내 6개 자치관구에 흩어져 살고있다. 흥미를 끄는 것은 부랴트족은 러시아 연방내 소수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 79년 말 35만명의 인구가 10년 뒤인 지난 89년에는 20%가 는 42만명에 이르렀다. 취재진이 부랴트족을 찾은 곳은 바이칼호 남서쪽 이르쿠츠크에서 90여㎞ 떨어진 우스치 아르딘스크 마을이었다.때마침 이들은 자신들만의 축제한마당을 막 시작하고 있었다.축제의 이름은 「수르하루방」.이들은 여름에서 가을에 이르는 최대명절로 「수르하루방」을 꼽았고 파종을 끝내고 「하늘」에 좋은 수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이 축제를 민속축제로 전승하고 있었다. ○파종 끝내고 축제 시작 하지만 이들 어느 누구도 「수르하루방」의 의미는 모르고 있었다.우스치 아르딘스크시장이라는 칼 보리스씨의 안내로 취재진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집회가 벌어지는 한 운동장을 찾았다. 이곳은 부랴트식 씨름·활쏘기·말타기가 열리는 자리였다.동시에 구역을 대표한 가무단들이 나와 민속노래와 춤을 곁들이며 마을사람들을 축제무드로 이끌고 있었다.공설운동장 격인 이곳에는 아침 축제시작전부터 3만여명의 마을 주민가운데 수천명이 모여들어 스탠드를 메웠다.축제는 3단계로 진행됐다.이곳은 이미 구역단위에서 예선전을 거친 팀들이 「준결승전」을 갖는 곳이었다.여기서 이긴 팀들은 곧 열릴 전 부랴트공화국 축제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취재팀은 「귀빈」대접을 받고 귀빈석으로 안내됐다.옆좌석에는 이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는 한 노인이 자리했다.알렉산드르 우베예프란 이 노인은 79세였다.까닭을 물으니 「수르하루방」에는 반드시 마을에서 가장 연로한 노인을 모시도록 돼 있었다.칼 보리스시장은『부랴트족은 어릴적부터 손윗사람을 모시는 것을 큰 덕목으로 삼고 있다』면서 『자녀들이 (거절하지 않고) 부모나 조부모를 모시고 같이 사는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고 설명했다.그는 『부랴트족은 주술을 행하고 점을 보며 굿을 행하기도 하는 등 샤머니즘을 잘 보존해 내려오고 있다』고 전했다.또 적어도 10촌까지는 친척이며 친척간 혼인도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는 것이 보리스시장의 얘기였다. ○화목이 가장 큰 덕목 민속명절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민속의상을 입고 나오리라는 취재팀의 기대는 깨졌다.관중으로 나온 주민들은 대부분 평상복차림이었다.또 격투종목에 출전한 선수들도 집에서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오거나 아디다스등 현대식 추리닝 차림으로 경기에 임했다.이윽고 시장이 개막을 선언하자 관중들은 환호로 답했다.시장의 개막연설,심판소개,지난해 최우수선수들의 성화점화식이 있었고 성화는 성화봉에 그냥 불을 붙여 사용했다.어린이들이 갖고 나온 풍선이 하늘로 올라가고 이어 구역을 대표하는 민속가무단이 그들의 민요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약 30분간의 식전행사가 끝나자 경기가 시작됐다. 처음 경기는 씨름이었다.「바리바」라는 이 씨름은 우리나라의 씨름과 흡사했다.먼저 무릎을 꿇거나 넘어지는 선수가 지는 것이다.샅바는 없이 맨몸으로 경기를 벌였다.제한시간이 없이 끝장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경기가 계속되는 동안 관중들은 운동장 주변의 포장마차 같은 곳에 몰려가 샤스리크(구운 양고기) 등에 보드카를 곁들여 먹으며 축제분위기에 빠져들어갔다.이웃 학교운동장에서는 구역을 대표한 민속가무단들이 자리를 옮겨 노래를 계속해댔다.우리의 남도가락 같은 「요하루」를 불러댔고 노래를 부르는동안 가무단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원을 그리며 「강강술래」를 「연기」했다.이들의 춤을 구경하던 한 40대 주부는 『우리는 화목을 가장 큰 덕목으로 삼는다』며 부랴트족의 특질을 얘기해주었다.이들은 취재진에게도 『한번 받으면 잔을 비워야 한다』며 술을 권했는데 이 술은 바로 말젖을 발효시킨 시베리안 술이었다.엷은 우유빛을 한 이 술은 와인처럼 마시기는 부드러웠지만 생각보다 독한것 같았다. ○주변의 포장마차 인기 이어 장내는 활경기를 한다고 선수들을 집합시키려 했으나 각 구역에서는 선수가 구성이 안돼 경기를 하지 못했다.곧 이어 경마경기 안내방송이 나왔고 장내는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경마장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었다.취재진은 운동장을 빠져나와 이곳에서 약 4㎞ 떨어진 경마경기가 열릴 예정인 들판으로 나갔다.벌써부터 많은 주민들이 나와 있었고 처음 운동장의 수보다 관중이 많이 나와 있어 경마에 대한 부랴트족의 관심도를 반영했다. 경마종목은 생각보다 많고 복잡했다.2백m 단거리에서부터 3천m,5천m 경기가 있었고 말 뒤에 작은 트레일러를 달고 달리는 짐경마경기도 따로 있었다.또 말이 뛰는 형식에 따라 3종목이 있었다.사람으로 치면 경보 같은 것과 앞발로만 뛰기,네발을 모두 사용해 뛰기,지상으로부터 항상 한 발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뛰기 등이었다.말이 이런 형식으로 뛴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말이 그러한 규칙을 지키며 경기를 벌이는 것이 흥미로웠다.기수들의 나이제한은 없었고 6세 이상이면 누구나 어떤 경기도 참여할 수 있었다. 경마를 구경하던 한 주민은 『부랴트족은 3∼4세 때부터 말타기를 배운다』면서 『말을 타지 못하면 부랴트족이 될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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