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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김밥집 서울 지점서도 2주전 식중독 의심환자 있었다

    분당 김밥집 서울 지점서도 2주전 식중독 의심환자 있었다

    경기 성남 김밥전문점과 부산 밀면집에서 식중독 환자가 수백명 발생한 가운데, 해당 김밥 프랜차이즈의 서울 지점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다는 사실이 뒤늦게 파악됐다. 최근 서울 관할 구청에 따르면 A 김밥전문점 지점에서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민원이 지난 4일 접수됐다. 네이버에 있는 이 지점 리뷰란엔 지난달 18일~22일 김밥을 먹은 뒤 고열과 복통 등 장염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구는 지난 5일 해당 지점을 방문, 위생점검을 벌였다. 구 관계자는 “고객들이 의심증상을 보인 때부터 시간이 많이 흘러 역학조사를 진행하진 못했다”며 “위생 점검에서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해 위생관리에 더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성남 분당구에 있는 A 김밥전문점 지점 두 곳에서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식중독 환자가 270여명 발생했다. 부산 연제구 밀면집에선 지난달말부터 환자 450명이 확인됐다. 성남 환자들 가검물에서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부산 밀면집 계란지단과 절임무, 양념장 등에서도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집단 식중독 사태와 관련 8일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재료를 완전히 가열하지 않았거나 오염된 식재료를 만진 뒤 세정제로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식재료나 조리도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에 오염돼도 음식 냄새나 맛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육안으로 오염 여부를 판별하기가 어렵다”며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 살모넬라균 관련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살모넬라균 관련 식중독 환자는 총 5596명이었다. 그중 3744명(67%)이 8∼9월에 발생했다. 주요 원인 식품은 김밥, 계란이 포함된 복합조리식품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계란이나 고기 등을 만진 뒤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육류, 가금류, 계란을 날로 먹지 말고, 식품 중심 온도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서 섭취해야 한다. 식재료는 흐르는 물로 씻고, 가금류 등을 씻을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칼과 도마는 식품과 식재료 종류별로 구분해서 쓰고, 계란도 냉장고에서 다른 재료와 구분해 보관해야 한다.
  • 성남 분당 김밥집 식중독 환자 276명으로 늘어

    성남 분당 김밥집 식중독 환자 276명으로 늘어

    성남 분당 프랜차이즈 김밥집 2개 지점의 집단 식중독 환자가 77명 추가로 나왔다. 경기 성남시는 식중독 환자가 6일 오후 5시 현재 2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A지점 118명, B지점 158명 등으로 하루 사이 77명이 추가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A지점의 경우 지난달 29∼30일, B지점은 이달 1∼2일 이용한 손님들에게서 환자 발생이 집중됐다. 이들 두 김밥집이 한 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식재료가 달걀 뿐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달걀이 식중독의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A지점의 김밥을 먹었다가 식중독 증상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환자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지난 2∼3일 신속 검사를 한 결과 1명의 가검물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고 4명은 살모넬라균 감염 흔적이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B지점의 남은 계란을 수거해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9∼10일 나올 예정이다.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복통과 설사,구토,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 식약처, 음식점 3000여곳 방역수칙 일제 점검

    식약처, 음식점 3000여곳 방역수칙 일제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생 상태가 불량해 지적당한 이력이 있는 음식점 3000여곳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한다. 이번 집중 점검은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된다. 식약처는 6일 “점검 대상은 과거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부적합 사례가 있었던 분식 취급 음식점 등이며 위생점검도 함께 이뤄진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4분기에 점검이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방역과 보건의료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할 수 있도록 3분기로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식품과 조리시설 등의 위생취급 기준 준수 여부, 식재료와 원료 등의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자 명부작성이나 주기적인 환기 및 소독이 잘 지켜지고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조리식품을 수거해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지키고 있는 지도 점검한다. 식약처는 “여름철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익혀먹기, 세척·소독하기 등을 제대로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음식점 영업자에게는 조리종사자의 손세척, 조리기구 소독, 원재료에 대한 보관온도 준수 등을 당부했다.
  • 성남 분당 김밥집 집단 식중독 96명으로 늘어

    성남 분당 김밥집 집단 식중독 96명으로 늘어

    지난 2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는 한 김밥집에서 집단 발생한 식중독 증상자가 하루만에 82명으로 늘었고, 같은 프랜차이즈 인근 매장에서도 유증상자가 14명이 나와 환자가 모두 96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본사에서 보낸 식재료가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환자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성남시에 따르면 45명의 식중독 증상자가 나온 분당구의 한 프랜차이즈 A김밥집에 유증상자가 37명이 추가로나와 82명으로 늘었고, 이어 인근에 있는 같은 프랜차이즈 B김밥집에서도 현재까지 14명의 증상자가 나왔다. 시는 정확한 환자 수와 원인 등을 파악중에 있다. 이날 현재 입원 치료중인 환자는 40여명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과 30일 A김밥집 김밥을 먹은 45명이 지난 2일 복통, 고열,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나타냈고 이 가운데 29명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분당제생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김모(53)씨는 “고3생 아들이 29∼30일 연속으로 A김밥집을 찾아 김밥을 먹었는데 31일부터 39도 이상의 고열이 났다”며 “다행히 코로나19 자가 진단에서 음성이었지만 설사 증상도 그치지 않아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시와 방역당국은 식중독 증세가 나타나게 된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칼,도마,행주,김밥 재료를 담은 통 등 환경검체와 요리종사자,유증상자,입원환자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결과는 7일 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A김밥집 등 영업장에 대한 위생 점검을 하고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 日정부, 韓올림픽 급식센터 운영에 딴지...“새로운 정치문제 비화” 주장

    日정부, 韓올림픽 급식센터 운영에 딴지...“새로운 정치문제 비화” 주장

    일본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독자적인 급식센터 운영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한국 측에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도통신은 2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에서 제공되는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피해 독자적인 급식센터를 설치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지난달 한국 정부에 ‘입소문 피해를 조장한다’며 관련 대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는 ‘대응’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운영 축소나 중단 등을 포함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한국 정부는 급식센터 설치를 (선수단에)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일한(한일)간 새로운 정치 문제로 비화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에서 대응을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가뜩이나 한일 관계가 냉각돼 있는 상태에서 추가적인 마찰을 피하기 위해 후쿠시마산 식재료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행동을 하지 말 것을 한국 정부가 대한체육회에 촉구하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일본 측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에게 전달되는 꽃다발에 후쿠시마산 꽃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한국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도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체육회가 한때 선수촌 아파트에 걸었던 ‘이순신 장군 현수막’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선수촌 인근 호텔에 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한국 측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본에서는 집권 자민당 외교부회 사토 마사히사(전 외무성 부대신) 회장이 “후쿠시마 현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비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그러나 급식지원센터는 이번 올림픽뿐 아니라 선수단 영양 관리를 위해 2008년 베이징 이후 올림픽 때마다 거의 매번 운영됐다.
  • 도심 속 수제맥주 양조장의 진정한 가치는? [지효준의 맥주탐험]

    도심 속 수제맥주 양조장의 진정한 가치는? [지효준의 맥주탐험]

    미국 뉴욕 브루클린 남부 레드훅에 자리잡은 수제맥주 양조장 ‘아더하프 브루잉’(Other Half Brewing)은 규모는 작지만 전 세계 맥덕(맥주덕후)들이 한 번은 오고 싶어 하는 ‘크래프트 비어의 성지’다. ‘인디아 페일 에일’(IPA) 계열을 주력으로 하는 이곳은 오렌지나 망고,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 맛이 펑펑 터지는 맥주들이 일품이다. 항구 지역인 레드훅은 창고와 공장이 많아 범죄와 마약의 온상으로 악명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아더하프 브루잉같은 힙한 가게들이 속속 들어오며 젊은이들이 몰려드는 ‘핫스폿’이 됐다.중국 베이징 싼리툰의 아파트 단지 옆에 세워진 ‘징에이 브루잉’(京A Brewing)도 설립 당시에는 작고 영세한 양조장이었지만 꾸준히 ‘중국 특색’ 수제맥주를 출시해 젊은이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징에이’는 베이징의 차량 번호판에서 따온 이름이다. 자신의 지역에서 소소하지만 의미있는 명칭을 찾아내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이 양조장은 미국 시애틀의 ‘홀리 마운틴 브루잉’(Holy Mountain Brewing)과 애스토니아 ‘뽀할라 브루잉’(Po hjala) 등과 콜라보 제품도 내놔 전 세계에 베이징 맥주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서울 합정동에도 ‘서울 브루어리’라는 양조장이 있다. 개인 주택을 개조해 매장이 작고 아담하지만 수준 높은 수제 맥주로 애호가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양조장’으로 평가 받는다. 독특하고 매력적인 맥주 컨셉트와 라벨 디자인을 통해 한국 맥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는다. 맥주를 만들 때 생기는 엿기름 찌꺼기를 유기농 양계장에 보내 사료로 쓰고, 이것을 먹고 자란 닭이 낳은 달걀을 가져와 술안주로 만들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순환 경제’를 실천한다.이들 양조장들은 각기 다른 나라에 있지만 공통점이 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맥주를 빚는다는 것과 양조장이 위치한 지역의 식재료를 중시한다는 것, 그리고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맥주를 끊임없이 개발한다는 것 등이다. 그들이 출시하는 제품들은 이미 각 도시를 대표하는 수제맥주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네 주민들에게도 풍성한 주류 문화를 제공한다.도심 양조장은 지역의 주류 제조 시설이라는 지리적 정보 이상의 가치가 있다. 현대 수제맥주는 20세기 미국에서 시작된 ‘크래프트 비어’ 문화를 함유한다. 핵심 가치는 다양성과 독립성, 그리고 새롭고 혁신적인 시도에 대한 응원 등이다. 수제맥주를 만드는 것은 지역의 자랑과 애환, 애향심을 담아내는 작업이기도 하다.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들은 마을의 문화와 정신을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해석한 맥주를 선보이며 지역사회를 상징하는 이름을 붙인다. 수제맥주를 즐기는 이들도 양조장들의 시도를 응원하며 열광한다. 도심 양조장의 노력은 궁극적으로 수제맥주의 가치와 문화를 더 많은 곳으로 전파시켜 사회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해마다 가을이 되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 신제품이 소개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새 제품을 들고 각종 신기능을 소개하면 관객들은 단순 박수세례를 넘어 미친 듯 열광하며 기뻐한다. 이는 다양성을 추구하고자 새로운 도전에 나선 지역 기업에 대한 무한한 응원이자 믿음이다. 칭찬에 인색한 우리나라에서 쉽게 보기 힘든 것이어서 부러울 때가 많다. 새로움에 대한 무한한 열광과 지지는 어쩌면 크래프트 비어 문화에서 온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작은 변화 노력에도 박수를 아끼지 않는 수제맥주의 정신이야말로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유럽에서는 주말이 되면 주민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마을 브루어리에 모여 맥주를 마시며 지역 축구단을 소리 높여 응원한다. 여기서 수제 맥주는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도심 양조장은 더 많은 이들과 수제맥주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중요하고 소중한 존재다. 유리잔에 담겨져 나온 소박한 맥주에는 마을의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다.대한민국에서도 수많은 도심 속 양조장이 영업 중이다. 이들은 과거에 없던 ‘새로운 동네 맥주’를 선보이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한다. 우리가 도시의 양조장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는 건 그저 알코올 음료를 소비하는 것만은 아니다. 다양성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의 노력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기도 하다. 대한민국과 내가 사는 지역사회를 사랑하고 아끼자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본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뒤 기회가 된다면 마을의 수제맥주 양조장을 찾아 크래프트 비어의 정신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정리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이건 못 참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공부한다는 ‘가짜고기’가 뭐기에?

    [이건 못 참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공부한다는 ‘가짜고기’가 뭐기에?

    # 온라인 상에서 대중과 활발히 소통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냉면 고기 고명은 대체육으로도 가능할까요”라는 한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질문에 이런 답변을 달았다. “대체육(alternative food) 갑니다. 열공 중.” 콩고기로 알려진 ‘대체육’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 19등의 여파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가치소비’ 바람을 타고 국내 대체육 산업이 활성화하고 있는 것이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200억원 규모의 국내 대체육 시장에 뛰어든 식품·유통 업체는 약 10여 곳에 달한다. 대체육은 비동물성 재료인 콩, 버섯, 해조류 등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모양과 식감을 고기와 유사하게 만든 식재료를 말한다.대체육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비건(채식주의)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건강식’으로 재평가 되며 대체육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일주일에 2~3번 콩고기를 먹는다는 김지연(31)씨는 “비건은 아니지만 요즘 간헐적 단식부터 덜 기름진 식재료를 찾게 된다”면서 “대체육을 먹으면 건강식을 먹는다는 안정이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고기맛을 알았는데 안 먹고살 수도 없고 다양한 제품이 나와 선택지가 많아져 좋은 것 같다”고 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산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대체육 시장은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보고서는 2040년 전세계에서 소비되는 육류의 60%를 대체육이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신세계그룹 식품 계열사인 신세계 푸드는 지난 28일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하고 첫 상품으로 돼지고기 대체육 햄 ‘콜드 컷’(슬라이스 햄)을 출시했다. 콜드 컷을 이용한 샌드위치는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농심은 지난 1월 비건 브랜드 ‘베지 가든’(Veggie Garden)을 론칭하고 만두 제품 등을 선보였으며, 동원 F&B는 미국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일찍이 대체육을 판매하고 있다. SK그룹의 투자전문지주사인 SK㈜는 최근 중국 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대체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대체육 시장을 키우고 있다”면서 “고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식재료의 선택지를 넓힌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했다.
  • 올림픽 꽃다발 방사능 우려에 日 발끈 “한국 선수들엔 주지 말자”

    올림픽 꽃다발 방사능 우려에 日 발끈 “한국 선수들엔 주지 말자”

    2020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후쿠시마산 꽃다발에 대해 우리나라 언론이 방사능 우려를 제기하자 일본이 발끈하고 있다. 일본 시사주간지 ‘아에라’는 지난 26일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주는 꽃다발에 대한 한국 언론의 방사능 우려를 ‘트집’으로 간주하며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해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현재 도쿄올림픽 선수들에 메달이 수여될 때 건네지는 꽃다발은 도호쿠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 키운 꽃들이다. 꽃다발에 들어가는 꽃은 후쿠시마산 꽃도라지, 미야기산 해바라기, 이와테산 용담화 등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이 피해를 극복하는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는 취지로 후쿠시마산 꽃다발을 준비했다. 해당 지역 농민들은 원전 사고 이후 식용 작물 재배가 어려워지자 비교적 방사능 기준이 덜 엄격한 꽃을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언론이 꽃다발의 방사능 오염 우려를 제기하자 일본 측에서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일본을 비난하는 보도가 한국에서 나왔지만 이건 너무 심하다. 과학적 근거도 없이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모욕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IOC에 공식적으로 항의해야 한다. 기사를 정정하지 않는다면 한국 메달리스트에게는 불쌍한 일이지만 앞으로 꽃다발을 건네주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아에라’는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과학적으로 안전이 보장된 꽃다발을 ‘방사능 우려’ 등으로 트집을 잡고 있다”, “그렇게 걱정이라면 왜 일본에 왔는가. 대회를 보이콧하면 된다” 등 분노의 목소리가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에라’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만든 꽃다발을 모욕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정부와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이 문제에 대해 의연한 태도로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은 대한체육회가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해 준비한 한식 도시락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7일 “(선수촌에 공급하는) 식자재는 대접하는 마음으로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며 “(후쿠시마 주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는 자민당 외교부회 사토 마사히사 참의원 의원의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대표팀 역시 별도의 급식 지원센터를 차려놓고 약 32t, 7000끼에 달하는 식재료를 공수해 패럴림픽까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 선수단에 음식을 제공한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일본 역시 자국 선수단을 위해 별도 식당을 선수촌 인근에 차린 바 있다.
  • 핑~ 사라진 근로자… 英 ‘핑데믹’ 공포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기존의 이동제한 방역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방식 방역을 시행 중인 영국에서 물류·공공산업 마비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가격리 인원이 치솟아 갑자기 쉬는 근로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면서다. 자가격리 권고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보내는 알람 ‘핑’ 소리가 들릴 때마다 옆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일터에서 사라지는 현상을 빗대 ‘핑데믹’(pingdemic·ping+pandemic)이란 신조어까지 나왔다. ‘핑’ 알람 소리가 나는 이 앱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관리하는 ‘접촉자 추적 애플리케이션’이다. 앱은 반경 1.8m 내에서 15분 이상 접촉한 사람들을 기록, 접촉자 중 확진 판정이 나오면 앱이 접촉자에게 자동으로 알람을 전송해 열흘 동안의 자가격리를 권고한다. 백신 보급 전까지 식량 구입 등 필수 업무 이외의 이동을 전부 제한하는 방식의 방역 정책을 펴 오던 영국 정부가 확진자 접촉 가능성이 높은 이들을 선별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앱이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이들이 자가격리 대상이 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달 중순쯤엔 NHS 앱 경고를 받은 인원이 60만명에 달했다. 특히 접촉 없이 비대면으로 일하기 어려운 식재료 운송, 소매 판매, 조립 제조 공정, 대중교통 종사자, 군 등에서 자가격리 대상이 수천명씩 쏟아졌다. 이윽고 슈퍼마켓의 식료품 매대가 텅텅 비고, 대형유통업체인 막스앤드스펜서가 결근 인원 증가에 따라 운영시간 단축을 검토하고 자동차 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가 생산 감축을 검토하는 촌극을 겪게 되자 정책이 바뀌었다. 당국은 지난 22일부터 필수 분야 근로자의 경우 ‘핑’ 알람을 받더라도 매일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자가격리를 면제키로 했다. 그러나 산업현장에선 너무 늦은 정책 전환이란 볼멘소리가 나왔다. 영국 콜드체인연맹의 셰인 브레넌 최고경영자(CEO)는 “핑데믹으로 이미 많은 근로자가 현장에서 사라진 상태인데 뒤늦게 나온 필수 분야 근로자의 자가격리 면제 신청 절차는 복잡하다”면서 “팬데믹보다 핑데믹이 기업에 더 큰 도전”이라고 BBC에 말했다. 당국은 이제 영국인들이 다같이 이 앱을 지워 버릴 가능성을 걱정하고 있다. 만일 집단적으로 앱을 삭제한다면, 앱을 사용했다가 자가격리 대상이 되고 앱을 지워서 자가격리당하지 않는 ‘불공정 문제’로 이 문제가 비화될 수 있다고 영국의 보수지 미러는 내다봤다.
  • 태백시 “지역 살릴 수만 있다면”… 교정시설 유치 4전 5기 도전장

    “태백의 지역경제를 살리려고 남들이 꺼리는 교정시설이라도 받아들이겠습니다.” 쇠락해져 가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강원 태백시민들이 교정시설 유치에 다섯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8월 중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태백시는 25일 코로나19로 현재 국내 교정시설 과포화(113%)에 따른 시설 확장 여론이 높은데다, 최근 기획재정부 출신의 강원도 경제부지사 부임으로 어느 때보다 유치전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5차 유치전에 성공하면 2027년까지 19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수용실과 운동장, 강당,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500명 수용 규모의 교정시설이 들어오면 50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와 1500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또 농산물 등 교정시설에서 요구하는 식재료 공급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운섭 태백시 전략기획팀장은 “교정시설의 특수성을 감안해 외부와 격리되고, 보안성이 좋은 지역을 골랐다”면서 “태백지역 8곳 후보지를 물색한 끝에 황지동 일대 44만 1000㎡를 적합지로 정해 놓았다”고 밝혔다. 태백시는 2018년 교정시설 유치를 시장 공약사업으로 발표한 이후 지난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법무부에 유치 신청을 했다. 2019년 시민단체 등 40여명으로 교정시설유치위원회까지 구성해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4만 2000여명의 인구 가운데 1만 1676명이 찬성했다. 하지만, 앞서 4번의 도전은 기재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시급성과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번번이 타당성심사에서 보류됐다. 그래서 지난 6월 5번째 유치에 도전했다. 코로나 19 등으로 과포화에 이른 교정시설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기재부 출신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새로 부임하면서 정부에 대한 강원도의 목소리도 커져 힘을 보태고 있다. 태백시는 1989년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급격한 지역경제 붕괴로 12만여명에서 지난해 말 4만 2000여 명으로 64%가 넘는 인구가 줄었다. 또 최근 20년간 인구감소(매년 0.15%)로 축소도시에 진입했으며 지방소멸위험지수도 2013년 0.665에서 2018년 0.429로 급감한 상태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관광의 도시 만들기도 한계가 있고, 외부기업의 유치도 미비해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태백지역 인구 감소를 막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정시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메달 따면 후쿠시마산 꽃다발” 방사능 오염 불안감[이슈픽]

    “메달 따면 후쿠시마산 꽃다발” 방사능 오염 불안감[이슈픽]

    도쿄올림픽이 식자재를 포함해 메달리스트에게 주어지는 꽃다발에도 후쿠시마산을 사용해 방사능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메달 수인 5000개로 제작된 꽃다발에는 후쿠시마산 꽃도라지와 미야기산 해바라기와 장미, 이와테산 용담화가 사용됐다. 후쿠시마와 미야기지역은 원전 사고지점에서 100km 근방이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 꽃다발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이 재건하고 있다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고, 이와테 지역 꽃 협회장은 “우리의 꽃이 올림픽경기장에 도착한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 메달리스트의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밝은 색상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세계적인 행사를 후쿠시마 이미지 회복에 이용하고 있다. 올림픽 성화는 사고원전 20km지점에서 출발했고, 첫 경기는 후쿠시마현에서 열렸다. 선수촌은 후쿠시마산 삼나무와 노송나무를 건설 자재로 사용했고, 식재료는 원전사고 발생지를 포함해 인근 지역에서 조달됐다. 그러나 정작 2011년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입은 도호쿠 지역 주민의 61%는 올림픽이 이 지역의 재건에 기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우리가 코로나19로 엄청나게 바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답했다.방사능 우려에 한국·미국 자체도시락 일본정부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먹어서 응원하자! (食べて?援しよう!)’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지만 캠페인에 적극 참여했던 일본 아나운서 오츠카 노리카즈는 급성 림파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유명 아이돌 야마구치 타츠야(山口達也)가 방송 중 내부피폭 진단을 받아 논란이 됐다. 이 때문에 대한체육회는 자체 공수한 식자재와 일본 내 방사능 오염 우려가 적은 지역의 육류, 채소 등을 사용한 도시락을 선수단에 제공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주민들의 마음을 짓밟는 것”이라며 반발하지만 미국 선수단도 무려 32톤의 식자재를 공수해 7000끼를 선수단에 직접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가 열리는 후쿠시마현 아즈마 야구장은 사고원전에서 70㎞ 떨어진 곳이라 여전히 위험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IOC는 “도쿄와 주변의 경기 구역의 방사선량 수준은 안전 보장을 얻고 있다”라는 입장이다.
  • 대통령상부터 교육부장관상 싹쓸이… 아이 좋아! 든든한 ‘중구형 초등돌봄’

    오후 8시까지 학교는 공간, 구청은 운영 전국 첫 어린이집 100% 무상보육 실현도 서울 중구는 격이 다른 초등돌봄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대통령상, 교육부장관상을 받고 정부혁신 100대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100% 무상보육을 실현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가 90년대 이후 인구가 지속 감소하고 있으며 젊은 인구 유출은 특히 심각하다고 19일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중 18%가 중학교로 진학하며 중구를 빠져나간다는 걸 보여 주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 서 구청장은 “아이 낳고 키우는 데 필요한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서”라며 “떠나는 인구를 붙잡고 새로운 젊은 인구를 불러오려면 다른 곳과 비슷한 수준이 아니라 압도적인 차별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첫걸음은 ‘중구형 초등돌봄’이다. 이전 학교 돌봄은 오후 4~5시에 끝나지만 맞벌이 부부 실질 퇴근 시간은 오후 7~8시다. 구는 돌봄을 수요자 중심으로 다시 만들어 ‘학교는 공간을 제공하고 구청은 운영 일체를 맡는’ 틀을 고안했다. 중구형 초등돌봄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학교에서 이뤄진다. 교실을 친환경 소재로 리모델링하고 주 6회 외부 강사를 초빙해 로봇코딩, 웹툰 그리기, 꽃꽂이, 우쿨렐레 등 기존 수업에서 경험할 수 없는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급식·간식도 우수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식단을 학부모 커뮤니티에 공개한다. 학원 등 외부활동 뒤 재입실도 가능하게 했다. 두 번째 변화는 특별한 영유아 보육이다. 어린이집 100% 무상보육으로, 특별활동비, 현장체험비, 행사비 등 한 아이당 연간 최고 200만원까지 부모에게 부담되는 비용을 전액 구가 지원하고 있다. 구는 급식과 간식을 서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급·간식비를 보조해 4000원대로 유지하는데, 보건복지부 기준인 1900원의 두 배 이상이다. 1식 4찬에 제철과일 등을 후식으로 제공한다. 무항생제 고기, 달걀 등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는 또 국공립어린이집을 구 직영으로 운영해 아동 수당 교사수를 높이고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다. 교직원 처우도 개선해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정신을 실천한다. 서 구청장은 “이런 변화들이 차곡차곡 쌓여 중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대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아이와 함께 사람이 모여 더욱 활력 있는 중구로의 변화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먹은 후 구토와 복통…불량 급식에 성난 中 학부모들

    [여기는 중국] 먹은 후 구토와 복통…불량 급식에 성난 中 학부모들

    중국의 모 초등학교에서 불량 식재료로 비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했다는 학부모들의 항의로 관할 당 위원회와 시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최근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의 현급 도시인 바저우시(霸州市)에 소재한 모 초등학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용유와 곰팡이가 핀 만두, 상한 야채와 과일 등을 학생들에게 배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가중되는 분위기다. 이번 사건은 해당 학교 재학생 중 일부가 급식을 먹은 후로 잦은 구토와 복통, 고열 등의 증세를 호소하면서 급식 식재료 불량을 의심한 일부 학부모들이 급식실 내부를 촬영, 해당 영상을 온라인 상에 공개하면서 학교장의 책임을 묻는 여론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공개된 영상 속 식재료 중에는 곰팡이가 피고 부패한 만두와 빵, 썩은 야채로 조리한 반찬과 유통기한이 지나서 폐기돼야 하는 식용유 등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영상을 접한 학부모들은 재학생들의 단체 건강검진을 실시, 건강 상의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학교장이 전액 책임지고 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특히 상당수 학부모들은 학교 급식 납품 과정이 생산부터 유통, 소비 단계까지 총체적인 부실 자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생불량 식재료가 버젓이 급식 재료로 둔갑해 유통됐고, 업체들은 입찰 담합을 통해 급식 사업권을 따냈을 것이라는 추측이었다. 학부모들은 이 과정에서 학교 측은 식재료 업체로부터 고액의 상품권 등 리베이트를 제공받는 등 학교와 식재료 유통 업체 사이의 유착이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학교 측이 공개한 식재료 수급 계약서 상의 내용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한 끼 식대 비용으로 30위안(약 5100원)이 기록돼 있지만, 실제로 이보다 낮은 원가의 불량 식재료를 공급해 부당 이득을 챙겼을 것이라고 학부모들은 일제히 주장했다. 실제로 7~800명에 달하는 재학생의 식재료 구매 담당 및 공급 업체 상당수가 학교장 친인척으로 구성돼 있었다는 점에서 부당 이득 등 급식 회계처리 과정에서 횡령 등의 비위 행위가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시 교육국이 직접 나서 시장감독관리국과 공동으로 책임자 색출과 피해 보상 등을 골자로 한 ‘급식 실태 점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바저우시 시장감독관리국은 “급식용 식재료에 부적합한 재료를 조달, 이로 인해 부정 이익을 수령한 이들을 조사하기 위한 합동 조사팀이 구성됐다”면서 “현재 사건 관련자들을 수소문해 의심 내역들을 조사, 검증하는 작업 중이다. 학교장 및 급식 관련 업체들의 부정 수익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공정하고 엄중하게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에서 급식을 먹는 초중고교생의 수는 약 1억6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학 전 어린이 집에서 급식을 먹는 유치원생까지 추산하면 약 2억 명의 인구가 급식을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교육국과 시장감독관리국은 18일 현재 긴급회의를 소집해 학부모 누구나 위생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주방’ 시설을 이 일대 학교에 설치토록 하는 등 추가 개선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로 집에서 독서하기 좋은 휴가철…어린이들 읽을만한 책은

    코로나로 집에서 독서하기 좋은 휴가철…어린이들 읽을만한 책은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됐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상황에서 해수욕장이나 유원지 등으로 휴가를 떠나기 망설여진다. 휴가철을 활용해 어린 자녀에게 그동안 못 읽었던 책을 권하기 딱 좋은 시점이지만, 학부모로선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이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가 교육 현장의 교사, 사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추천한 ‘이달의 새 책’ 일부를 소개한다.●문학은 성장과 치유, 다양성 담은 동화 등 추천 우선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문학 작품으로는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 ‘갑자기 악어 아빠’, ‘스타게이징’,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 등이 있다. ‘바람과 함께 살아지다’(신운선 지음, 장선환 그림, 해와나무 펴냄)는 부모님의 이혼을 겪은 중학생 은수의 성장과 치유가 담긴 따뜻한 이야기다. 엄마가 꿈을 찾아 떠난 뒤로 아빠와 단둘이 사는 은수는 그동안 엄마가 해왔던 일까지 하면서 지내는 것이 힘겹기만 하지만, 청소년 수련관에서 어르신들께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한층 성장한다. ‘갑자기 악어 아빠’(소연 지음, 이주희 그림, 비룡소 펴냄)는 회사 일로 바쁜 엄마를 둔 윤찬이·윤이 남매에게 평소 잔소리만 하던 아빠가 갑자기 악어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루쯤은 엄마·아빠와 실컷 놀 수 있고, 맛있는 것을 다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았다. ‘스타게이징’(젠왕 지음, 심연희 옮김, 보물창고 펴냄)은 이민자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담은 그래픽노블이다. 중국계 미국인 크리스틴과 또래 친구 문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을 담았다.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달떡 연구소’(이현아 지음, 보리 펴냄)는 상상 속의 옥토끼와 인간의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이야기다. 달에 사는 옥토끼들이 달떡연구소에서 만든 달떡으로 인간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인간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물을 받아와 계수나무를 키운다는 내용이다.●인문·예술 분야는 미술사, 종교 관련 서적도 어린이를 위한 인문·사회·예술분야 책도 나왔다. ‘그림에 제목이 꼭 있어야 돼?’,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 ‘도대체 뭐라고 말하지’, ‘세계 음식 여행’ 등이다. ‘그림에 제목이 꼭 있어야 돼?’(온드르제이 호라크 지음, 이르지 프란타 그림, 김선영 옮김, 라임 펴냄)은 서양 현대 미술사를 다룬 책으로 어린이들이 근현대 미술품을 감상하는 데 깊이와 재미를 더해주는 책이다. 미술관에 간 에마와 니컬러스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시대별 특징을 드러내는 미술 기법과 이 기법이 등장한 시대적 배경, 사고방식의 변화 등을 가르쳐준다.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제니퍼 글로솝 지음, 존 만사 그림, 강창훈 옮김, 책과함께어린이 펴냄)은 세계 종교에 관한 지식을 안내하는 책이다. 저자는 각 종교의 기원, 경전, 가르침, 지도자, 의식, 성지, 역사 등에 대해 알려준다.‘도대체 뭐라고 말하지?’(이윤진 지음, 신성희 그림, 한솔수북 펴냄)은 저학년 아이들이 일기를 쓸 때 틀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설명하며 올바르게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줄임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받침이 비슷한 말, 문장 부호 등 자주 틀리는 맞춤법을 자연스레 익히도록 구성했다. ‘세계 음식 여행’(박찬일 지음, 애슝 그림, 토토북 펴냄)은 인류와 함께 변화해온 식재료의 기원부터 조리 방법까지 다양하게 설명하는 책이다. 등장인물인 삼촌과 조카의 일상을 통해 음식이 우리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고 인류가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알게 된다.●과학 분야는 생명, 바다, 우주 등 다양 이밖에 자연과학·환경·생태 부문 추천 도서로는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 ‘바다야 우리가 지켜줄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 ‘우리 집은 식물원’ 등이 있다. ‘꿀벌 아피스의 놀라운 35일’(캔디스 플레밍 지음, 에릭 로만 그림, 이지유 옮김, 책읽는곰 펴냄)은 꿀벌의 성장기를 오롯이 담았다. 꿀벌이 태어난 지 3일째, 8일째 등 날짜마다 성장 과정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이 책은 한 권으로 압축된 ‘꿀벌 백과사전’이다. ‘바다야 우리가 지켜줄게’(아망딘 토마 지음, 홍은주 옮김, 휴먼어린이 펴냄)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험성과 환경오염을 알려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제안하는 그림책이다. 저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등 유명 바다 생태계 곳곳의 문제들을 조명한다.‘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지도’(라라 알바네세 지음, 톰마소 비두스 로신 그림, 오희 옮김, 라이카미 펴냄)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밤하늘 별자리부터 은하를 중심으로 한 태양계 위치와 행성들 등 우주 관련 지식을 잘 담아냈다. 생태계 교란이나 에너지 낭비처럼 심각한 문제도 짚어본다. ‘우리 집은 식물원’(정재경 지음, 장경혜 그림, 위즈덤하우스 펴냄)은 사람에게 오아시스 같은 식물 이야기를 담은 반려 식물 기르기 가이드북이다. 우리 집은 식물원처럼 만들어 보자는 바람이 담긴 이 책은 각종 식물을 만화풍으로 아기자기하게 표현해 호기심 많은 어린이 독자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 광명어린이 급식 품질·안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책임진다

    광명어린이 급식 품질·안전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책임진다

    경기 광명시의 소규모 어린이집과 유치원·지역아동센터 8800여명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광명시는 7월부터 광명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영양사 의무고용 기관이 아닌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영양·위생 관리는 물론 식단과 식재료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연령별 정기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영양사가 없는 광명시의 어린이 단체 급식소는 어린이집 240개소, 유치원 31개소, 아동복지시설 29개소 총 300개소로 88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광명로 854 4층에 있으며 278㎡ 규모에 교육실 및 소회의실·사무실 등 시설을 갖추고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급식 지원을 위해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부천대학교를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앞으로 5년간 운영을 맡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어린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개소식을 오는 22일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된 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 [여기는 남미] 코로나 감염 후 ‘개 코’ 갖게 된 여성 사연

    [여기는 남미] 코로나 감염 후 ‘개 코’ 갖게 된 여성 사연

    코로나19 후유증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코로나19에 걸리는 바람에 후각을 잃었다가 개처럼 후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진 바람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려워진 여자의 사례가 아르헨티나에서 소개됐다.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지상파 방송과 인터뷰를 한 에리카(46)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교적 젊은 덕분에 1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진짜 고통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에리카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에리카를 괴롭히는 건 예민해진 후각이다.  에리카는 코로나19에 걸리면서 후각과 미각을 완전히 상실했었다. 맛을 느끼지 못하고 전혀 냄새를 맡지 못해 투병생활 중 고충이 컸다.  하지만 코로나19에서 완치되면서 상태는 완전히 반전됐다. 미각은 정상이 됐지만 후각은 마치 개처럼 예민해진 것. 각종 냄새가 워낙 강력히 코를 자극하다 보니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이 됐다.  당장 에리카는 향수는 물론 화장품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각각의 냄새가 강하게 코를 자극해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에 걸리기 전 에리카는 집에 초를 켜놓곤 했다. 은은한 초의 향기를 좋아했던 그다. 하지만 양초는 모두 버린 지 오래다. 에리카는 "초를 켜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말했다.  평소 좋아하는 커피도 끊었다. 그는 "커피 향이 그렇게 고약한지 몰랐다"면서 "커피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해 마실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커피를 끊고, 평생 입에 대지 않았던 마테(남미의 전통 차)를 마시고 있다.  식재료도 바꾸어야 했다. 에리카는 요리할 때 양파처럼 냄새가 강한 재료는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 냄새 때문에 현기증이 나 쓰러질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빨래를 할 때는 섬유유연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에리카는 "7~8m 떨어진 곳에서도 어떤 냄새든 정확히 맡을 수 있게 됐다"면서 "모든 냄새가 뚜렷하고 강하게 코를 찌른다"고 말했다.  주유소에 가는 것도 그에겐 고통이다. 휘발유 냄새가 진동하면서 엄청난 두통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에리카는 "주유소에 갈 때마다 마스크 3개를 겹쳐 쓴다"면서 "그래도 냄새를 맡을 수 있어 괴롭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에리카는 심각한 상태가 계속되자 최근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과정은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를 맡는 데서 시작하는데 그것도 그에겐 고욕이다. 에리카는 "냄새가 강렬하면 좋아하는 향기라도 고통스럽기 마련"이라면서 치료과정도 고통의 연속이라고 하소연했다. 아르헨티나 의학계에 따르면 에리카 같은 후유증은 1000명당 5명꼴로 발생한다. 주로 여자에게 후각이 민감해지는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직 과학적으로 확인된 건 아니지만 여성 호르몬의 작용과 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 종이컵 대신 텀블러, 비닐 대신 빈통… 2030의 ‘쓰레기 제로’

    종이컵 대신 텀블러, 비닐 대신 빈통… 2030의 ‘쓰레기 제로’

    이전 소비 방식으론 지속가능 삶 어려워 청년들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동참 무심코 버려지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카페 갈 땐 텀블러·스테인리스 빨대 지참 구입한 식재료는 집 반찬통에 담아오죠“어르신들이 ‘내가 어렸을 때 지구는 이렇게 덥지 않았어’라고 말씀하시는 이야길 종종 듣습니다. 청년 세대라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더욱 위험한 곳이 되겠네’라고 위기를 느끼지 않을까요.” 조희원(30) 청년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강연워크숍 지구살림반성기’ 프로그램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조 사무국장은 “자연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토양이나 강, 바다에 유입되면 정화가 어렵고, 소각할 때는 온실가스도 배출하게 된다”면서 “미래를 살아갈 2030세대에게는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대안적 삶이 그만큼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참여연대는 그동안 기후 위기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벌여 왔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추진한 지구살림반성기는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이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조 사무국장은 일상에서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지만, 때로는 일회용품을 그냥 쓰고자 하는 유혹을 종종 느낀다고 했다. 개인 혼자서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과 국가의 움직임까지 이끌어 내려면 기후위기에 관심 둔 청년들끼리 일단 머리를 맞대는 일이 우선 돼야 했다. 20~30대 청년 10여명이 모여 플라스틱 산업 관련 영화를 시청하고, 플라스틱과 배달쓰레기 문제에 대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했다.앞서 지난해 7월 쓰레기 줄이는 삶을 실천해 보자는 취지에서 1박 2일 동안 경기 가평에서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수련회에서는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예컨대 저녁 반찬이 될 두부를 직접 가지고 간 반찬통에 담아 오거나, 일회용 비닐에 담긴 김치를 구입하지 않고 일반 식당을 돌아다니며 김치를 사 오는 방식이다. 그는 “마트 종업원들이 처음엔 당황했지만, 취지를 설명하니 불편해하면서도 두부를 잘라 반찬통에 넣어 주셨다”며 “하나하나 잘라 랩에 싸놓은 과일이 보기 싫어 수박을 트럭에서 통째로 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단체가 아닌 개인이 혼자 반찬통을 들고 갔으면 선뜻 응해 줬을까 의문이 들었다”면서 “기업과 국가의 동참을 이끌어 내려면 좀더 적극적인 행동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배달 음식을 많이 시키는 1인 가구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또 8월 말 9월 초쯤 ‘쓰레기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일회용품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설문조사도 병행해 관련 기업이 일회용품 생산을 줄이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증가한 배달 쓰레기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면서 “2030세대는 사회적 가치를 일상과 연결해 실천하는 게 익숙한 세대라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이전의 소비 규모나 생활 방식으로서는 지속 가능한 삶이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국장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으로 온·오프라인 중고 장터를 좀더 이용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는 텀블러와 스테인리스 빨대를 지참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생필품을 제외한 물건을 살 때 반드시 새것 아니면 안 된다는 물건은 의외로 적다”며 “다만 텀블러를 3개월마다 한 번씩 바꾸는 생활은 의미가 없고, 결국 미래에 쓰레기가 될 것을 최대한 줄이려면 쓸데없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요지”라고 웃었다.
  • “최초 아니면 최고로 통해라” 발빠른 마포 행정 ‘하트 꾹’

    “최초 아니면 최고로 통해라” 발빠른 마포 행정 ‘하트 꾹’

    “최초 아니면 최고가 돼라.”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늘 강조하는 말이다. 이 말에는 평소 발 빠른 행정, 선제 행정을 중시하는 유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녹아 있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의 요청을 기다리고 있을 게 아니라 행정의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한발 앞서 찾아갈 것을 강조한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행정을 펼쳐야 비로소 도시가 변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유 구청장의 이 같은 신념 덕분에 마포가 전국에서 또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선보인 정책들은 구민들로부터도 호응을 얻었다. 마포형 한글 서체, 주거복지 지원책 ‘마포하우징’, 공공기관 화장실 24시간 개방, 소규모 주택 완강기, 사물인터넷(IoT) 활용 미세먼지 저감벤치 등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돕는 유튜브 실시간 방송 ‘마포쑈핑라이브’(마쑈라) 역시 서울시 자치구로서는 처음 선보인 콘텐츠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선보인 후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대단하다. 지난 13일 유 구청장을 마쑈라 첫 녹화가 이뤄졌던 마포공예센터에서 만나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구정 비전에 대해 들었다. -‘최초’ 아니면 ‘최고’를 강조하는 이유가 있나.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구정 철학이 있다면. “남들보다 빨리,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자는 의미다. 예전에는 구청 직원들이 방어형 행정을 했다. 우두커니 자리에 앉아 있다가 누가 물어보면 그제야 대답하는 식이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21세기에는 공격형 행정이 필요하다. 구민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스스로 물음표를 던져야 한다. 나 스스로도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를 위한 열정을 갖추고 행정의 수요자인 주민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추진했다. 그 결과 마포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초, 서울시 최초로 빛날 수 있었다. 특히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려는 자세는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과감하고 혁신적인 대책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본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선보인 마쑈라 역시 다른 자치구와는 차별화된 시도인데.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마쑈라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콘텐츠로서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구에서 홍보요원으로 발 벗고 나선 셈이다. 기존에 오프라인 시장 중심으로 한정해서 판매하던 지역 소상공인들의 생산품을 생방송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 4월과 5월 두 번의 방송을 통해 마포공예센터에 입주한 공방의 제품을 소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망원동 월드컵시장에서 구매한 식재료로 구성된 캠핑 먹거리 세트도 선보였다. 첫 방송 이후 마포공예센터 쇼핑몰의 매출이 약 30% 늘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향후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와 연계해 새우젓을 판매하고 소상공인들의 점포를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겠다.”-그 외에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 있나. “마포구에는 약 300곳의 공방이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 내 공방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방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선정된 공방에 1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공방의 경제 부담을 덜어 주고, 공방을 이용하는 주민에게는 수강료를 지원해 공예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40억원, 특별신용보증 205억원 등 총 245억원을 마련했다.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확대되는 요즘 지역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오픈마켓에 입점할 수 있도록 마케팅 비용도 지원하고자 한다.” -민선 7기 3년을 맞았다. 그간 선보인 정책 가운데 대표적인 성과는. “누가 뭐라 해도 민선 7기 1호 공약 사업이자 정책 제안 창구인 ‘마포1번가’를 꼽고 싶다. 지난 3월 마포1번가 홍보 배너가 특정 정당의 상징색과 기호를 연상하게 한다는 이유로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해당 시설물은 정책 제안을 수렴하기 위한 창구로 설치한 것이기에 공직선거법상 무방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구민들의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철거하는 결단을 내렸다. 2018년 7월부터 구가 마포1번가를 통해 받은 주민들의 제안은 1600여건이었다. 그 가운데 130여건의 제안을 채택했다. 동주민센터 순찰자들이 빈병이나 고철을 다 치우면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 가는 어르신들이 어려움을 겪으니 이 점을 배려해 달라는 제안이 기억에 남는다. 이에 어르신들이 폐지를 주울 때 조금 더 안전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안전봉과 안전조끼, 안전장갑, 경량 안전 손수레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각종 위기로 갈 곳을 잃은 구민들에게 임시 주택을 제공하는 ‘마포하우징’ 역시 그동안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생각하지 못한 사업이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한 임시 주택 23곳과 마포구가 자체 매입한 임대주택 7곳을 포함해 총 30곳을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마포하우징을 95호 확보하는 게 목표다.” -마포에 사는 청년층의 비율이 높다. 마포만의 차별화된 청년 정책이 있다면. “마포구의 청년 인구는 약 10만명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한다. 청년들에게는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만큼 ‘마포형 청년일자리 사업’과 ‘마포형 청년취업 인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지역 내 기업체에서 맞춤형 직무 교육을 받고 실전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를 막 졸업한 청년들은 아무래도 업무 역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어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201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마포서체 개발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청년들이 마포의 지역 특색을 살린 서체 개발을 목표로 마포창업복지관 서체디자인개발실에서 11개월간 실무를 경험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년들이 공모전에서 대거 입상하기도 했고 각자 취업, 창업 등의 새 삶을 열었다. 올해는 앱 개발,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디자인, 방송 콘텐츠 제작 분야에 취업하길 희망하는 청년 인재 50여명이 교육 및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마포형 청년취업 인턴사업은 지역 기업이 청년 인턴을 채용할 때 구에서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에는 구인난 해소를, 청년에게는 실전 경험과 정규직 채용 기회를 제공해 모두 ‘윈윈’하는 사업이라고 본다.” -남은 임기 동안 꼭 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2008년부터 마포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오는 10월에는 꼭 열고 싶다.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는 과거 한양에 새우젓과 소금, 다양한 물류를 공급하던 마포나루의 옛 모습을 재현하고 방문객들에게는 새우젓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년 65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서울의 대표 브랜드 축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10~11월 제13회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를 성황리에 열어 코로나19로부터 해방됐다는 것을 함께 축하하고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릴 기회를 맞이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미국인 채식 블로거에게 “한국정부와 연줄 활용해 ‘개고기 금지’ 법 개정을”

    미국인 채식 블로거에게 “한국정부와 연줄 활용해 ‘개고기 금지’ 법 개정을”

    ‘코리안 비건’으로 알려진 미국인 채식주의 블로거가 한국의 개고기 식용 문화를 근절시키는 데 앞장서라는 뜻밖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조앤 몰리나로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이 왜 비건이 됐는지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렸더니 누군가로부터 “한국에 가서 개고기 먹는 일이나 근절시켜라”는 말을 들었다고 트위터에 알리고 인스타그램에 이를 공유했다. 그녀는 틱톡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자신을 비난하는 메시지가 계속 쏟아졌다고 10일 넥스트샤크에 하소연을 했다. 심지어 이 중에는 한국 법을 개정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갖고 있는 연줄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까지 있었다고 어이없어 했다. 몰리나로가 더욱 충격을 받은 것은 많은 비건들이 인종차별적 댓글들을 옹호하면서 자신이 “이런 (개고기 근절 캠페인을) 인종차별이라고 규정함으로써 비건 공동체의 분열을 초래했다고 비난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몇몇은 그녀가 개고기가 버젓이 유통되는 것에 대한 각성을 촉구했다는 이유만으로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그녀에게 한국의 법을 바꾸는 데 앞장서라고 주장하는 일은 “완전히 낯선 사람의, 황당한 주장”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몰리나로는 이전에도 스위스에도 개고기 식용 관습은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일이 있다며 “한국을 개고기 식용과 동일시하는 것은 인종차별적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왜 한국계 미국인들이 이중 잣대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예를 들어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은 판체타(pancetta, 유럽인들이 잘 먹지 않는 돼지 항정살을 염장한 식재료)를 먹는 관습을 뭐라 하지 않고, 프랑스계 미국인들은 말을 잡아 먹는 관습을 비하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민자의 후손으로서 누구보다 인종차별을 많이 경험한 자신은 사람들이 백인 가정에 입양돼 강요받는 식단에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바라건대 발상을 바꿔 사람들이 “대대로 내려오는 일들을 끊지 않고도” 식물 위주의 식단을 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나아가 자신이 받은 이런 종류의 증오가 궁극적으로는 동물과 이 지구에 더한 해악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이 동물의 권리보다 인권을 더 옹호했다고 비난하는 비건들에 대한 메시지로 동영상을 마쳤는데 “내 비건 음식은 300만 이상의 가정들에서 사랑받았으며 난 한 번도 인종차별로 그 일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 제주 바다 내려다보며 스테이크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월드스타급 셰프 영입

    제주 바다 내려다보며 스테이크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월드스타급 셰프 영입

    월드스타급 스테이크 셰프가 제주 드림타워에 합류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의 ‘컷 싱가포르(Cut Singapore)’에서 총괄 셰프를 맡았던 버튼 이(Burton Yi)를 38층 스테이크 하우스의 총괄 셰프로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 컷 싱가포르는 세계 최고 스테이크 셰프로 손꼽히는 울프강 퍽이 아시아 최초로 론칭한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이다.미국의 울프강 퍽 레스토랑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버튼 이 셰프는 마카오 윈 팰리스 복합리조트의 ‘SW스테이크 하우스’에서도 총괄 셰프를 지낸 바 있다. 그가 이끌게 될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한우 꽃등심 스테이크(11만 8000원)를 비롯해 제주 흑돼지 토마호크(6만 5000원), 전복 록펠러(3만 2000원) 등 그의 독창적 요리를 만날 수 있다. 버튼 이 셰프는 “천혜의 자연을 갖춘 제주의 각종 육류와 해산물, 당근, 브로콜리, 콜라비 등 매력적인 로컬 식재료를 활용해 세계 최고급 스테이크 요리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제주공항에서 10분 거리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 최고층(38층)에서 만 가능한 압도적인 전망과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자랑하는 올스위트 콘셉트의 럭셔리 객실은 물론 새로운 인증 샷 명소로 떠오른 8층 야외 풀데크 등을 앞세워 홈쇼핑에서의 완판 행진과 객실점유율 100%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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