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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국감 가는 탕후루/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국감 가는 탕후루/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세계사를 움직인 ‘세계상품’의 대표 주자. 16~19세기 주요국들이 독점적 이권을 확보해 패권을 서로 쥐려고 눈독을 들였던 맛. 커피나 차, 담배가 선호가 갈린 것과 달리 누구도 거부하지 못할 ‘단맛’으로 단숨에 세계 문화사를 질주했던 주인공. 설탕이다. 설탕이 건강과 미용의 적이라는 인식은 사실 오래되지 않았다. 반세기 전만 해도 섭취량이 생활과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였다. 설탕은 식재료 이전에 약재로 맹활약했다. 르네상스 이전에는 이슬람 과학 수준이 유럽을 앞섰는데 설탕을 약재로 두루 활용한 덕이었다. 중세 유럽에서도 결핵 치료에 썼다는 기록이 있다. 귀한 세공품으로 국왕이나 귀족 파티를 장식하기도 했다. 웨딩 케이크의 기원이라니 사치재로서도 한몫을 했다. 포식의 시대. 설탕의 위상은 하루가 다르게 곤두박질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규정하면서 세계 각국이 가공식품에 설탕세를 부과하는 추세다. 호주,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은 설탕세 선도국으로 분류된다. 일본은 2009년 ‘비만금지법’을 도입했다. 일부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사자들이 비만이면 벌금을 물린다. 백악관 시절부터 비만 대책에 관심이 높았던 미국의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최근 아예 어린이 비만 퇴치를 위한 식음료 회사를 차렸다. 설탕을 어떻게 잘 ‘규제’하느냐가 국격의 최신 척도가 되는 중이다. 우리도 그 대열에 편입할 때가 됐는지 모르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를 다음달 12일 국정감사장에 부르기로 했다. 설탕을 겹겹이 입힌 과일 꼬치 탕후루는 요즘 학교 주변 어딜 가나 선풍적 인기다. 6년 전 울산에서 1호점이 나온 뒤 지난해 폭발적으로 늘어 현재 전국에서 420여개 매장이 운영된다고 한다. 국회가 탕후루 최대 업체에 소아비만의 잠재적 책임을 미리 경고하겠다는 셈이다. 소아비만을 방치해 치러야 할 사회적 비용과 ‘기업할 자유’가 있는 기업에 대놓고 따지겠다는 사회적 책임. 어느 쪽이 우선인지, 국회가 지금 소비자들을 난데없는 ‘설탕 전쟁’에 빠트려 놨다.
  • ‘독박 가사’에 근육통·화병 부르는 추석, 명절증후군 안 남기려면

    ‘독박 가사’에 근육통·화병 부르는 추석, 명절증후군 안 남기려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며 들뜬 분위기이지만, 음식 장만과 대청소, 손님맞이까지 해야 하는 이들에게 추석은 고된 노동의 시작이다. 밥상을 다 차릴 때까지 손 하나 까딱하지 않는 일부 친인척들과 한집에서 부대끼다 보면 긴 연휴 끝에 몸과 마음이 병들 수 있다. 가사를 분담하고 서로 지나친 간섭을 피하는 게 답이지만 나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2022년 HR테크 전문기업 인크루트가 회원 101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을 때도 82%(832명)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했다. 명절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50%가 가족·세대 간 대화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았고, 35.5%가 명절 음식 준비, 30.6%가 명절 선물, 23.0%가 장거리 운전을 지목했다. 칼질, 음식재료 다듬기, 무거운 조리기구 사용, 설거지, 걸레 짜기 등 집안일을 하면서 손목을 반복해 사용하면 추석을 지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차 열쇠를 꽂아 돌리기도 어려울 지경이 될 수 있다. 걸레나 행주짜기 피하고, 손목 밴드 활용해야 명절 가사노동을 줄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족은 못 바꾸니 주방 도구라도 바꿔보자. 걸레나 행주 짜는 일을 최대한 피하고 물에 적셔 쓸 수 있는 일회용 종이행주를 이용하면 손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내 손목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칼날이 무디면 손목에 힘이 더 들어가므로 부엌칼의 날을 잘 세워 놓는 것도 요령이다. 부엌칼 외에 채칼이나 가위도 함께 사용한다. 본격적으로 음식 준비를 하기 전에 팔꿈치 밴드나 손목 밴드를 붙이면 상과염과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바로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라고 불리는 ‘상과염’이다. 팔꿈치 아래 보조밴드를 붙이면 근육에 가해지는 힘이 분산돼 한결 낫다. 일하기 전후에는 손목 접었다 펴기, 손목 돌리기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한다. 어깨 통증은 대부분 과도한 노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이다. 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면 호전될 수 있으나, 중년 이후라면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된 것일 수도 있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손목과 마찬가지로 어깨 질환도 스트레칭으로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켜주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나를 때 몸에 바짝 붙여 들면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허리를 구부리고 팔을 늘어뜨린 후 원을 그리거나 어깨를 으쓱으쓱 올렸다 내려주는 동작을 하면 어깨 피로가 풀린다. 온찜질도 도움이 된다. 통증은 초기 진압이 중요하므로 통증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증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악화,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류승열 원장은 “삐거나 접질려서 관절이 붓고 열이 나면서 아플 때는 우선 사흘 정도 얼음찜질을 해주고, 닷새가 지난 후에 열과 부기가 가라앉고서 뜨거운 찜질을 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증을 참고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도 있어 통증이 오랜 기간 지속될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거리 운전도 가사 노동 못지않은 피로를 유발한다. 팔을 높이 들 때보다 앞으로나란히 했을 때, 적당히 움직였을 때보다 경직돼 있을 때 어깨는 피로를 더 느낀다. 그래서 장시간 핸들을 잡고 운전하면 목덜미와 어깨에 뻐근한 통증이 생긴다. 따라서 운전할 때는 적어도 1~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쉬면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운전 자세도 중요한데, 의자 등받이 각도는 105도 정도로 조정하고 의자 깊숙이 허리를 붙여 앉는다.
  • 반 고흐가 생전 가장 아꼈던 작품은? [으른들의 미술사]

    반 고흐가 생전 가장 아꼈던 작품은? [으른들의 미술사]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초기작 ‘감자 먹는 사람들’은 반 고흐가 생전 가장 아끼던 작품이며, 그가 목회자의 삶을 추억하며 그린 그림이다. 반 고흐는 평생 세 개의 직업을 가졌는데, 화상, 목회자, 화가였다. 이 가운데 목회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화가 반 고흐와는 가장 동떨어진 직업이다. 화가가 되기 전 반 고흐의 직업은 반 고흐의 집안은 할아버지에 이어 아버지까지 목사인 신앙심이 깊은 집안이었다. 반 고흐는 아버지의 권유로 목회자에 뜻을 두었지만 목사가 되기 위한 시험에서 번번이 떨어져 아버지를 실망시켰다. 그러나 얼마간 견습 기간을 마치면 목회자가 될 수 있는 길이 있었다. 반 고흐는 벨기에 북부 보리나주로 발령받아 그곳에서 견습 목사생활을 하게 되었다. 후에 반 고흐는 누에넨으로 갔다. 이곳은 탄광 마을로서 마을 주민 전체가 광업으로 먹고 살았다. 광부들의 생활은 형편없었다.  감자, 대항해 시대 바다 건너 온 작물 감자는 대항해시대 신대륙으로부터 건너온 작물이다. 감자를 처음 본 사람들은 감자를 낯설어했다. 특히 유럽인들이 감자에 대해 반감을 가진 이유는 땅에 심어 두기 때문이었다. 시체처럼 묻어 두는 방식 때문에 사람들은 감자를 ‘악마의 식물’이라 불렀다. 그렇게 감자는 사람이 먹을 음식이 못 된다하여 돼지 사료용으로나 쓰였다.  그러나 감자는 탄수화물, 비타민과 무기질을 비롯한 영양분이 풍부한 작물이라 뱃사람들이 툭하면 걸리던 괴혈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한 고마운 식물이었다. 또한 감자는 별 힘을 들이지 않고도 수확량이 엄청났다. 그래서 가난한 아일랜드 농부들은 봄에 감자를 땅에 묻어 두고 여름 내내 영국 본토에서 일하다 가을에 수확해 겨울 내내 먹었다.  혐오 식품 감자, 하층민의 식품이 되다 여전히 감자가 두려운 것은 감자 싹의 혐오스러운 모습이었다. 감자가 싹이 난 모습은 마치 천연두가 남긴 흉터를 연상시켰다. 사람들은 감자를 먹으면 감자 싹과 같은 흉이 질까 두려워했다. 감자가 외면받자 파르망티에(Antoine-Augustin Parmentier, 1737~1813)와 같은 농경학자는 감자를 식재료로 전파하는데 일생을 바쳤다. 파르망티에는 마리 앙트와네트 왕비에게 감자꽃을 바쳐가며 감자의 영양 가치와 효용성을 알리려 노력했다. 파르망티에의 노력에도 사람들이 감자 먹기를 꺼리자 감자는 하층민의 음식이 되었다. 여전히 사람들은 감자 싹 모양이 께름칙했기 때문이다.  십자가 없는 종교화 형편이 어려운 광부네 가족 저녁 메뉴는 감자였다. 반 고흐는 어두운 갈색 톤으로 식탁, 벽, 사람들을 그렸다. 위에서 내리는 전등 빛 때문에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들의 얼굴 표정이 읽힌다. 갱도를 파고, 돌을 나르던 투박한 손의 모습은 정직한 노동과 삶의 태도를 말해준다. 정직한 손으로 노동한 광부와 아내의 삶은 툭툭 불거진 손 마디에서 볼 수 있다.  방금 찐 감자에서 피어오르는 김이 소녀의 머리를 감싼다. 소녀의 머리를 둘러싼 후광은 마치 성모의 후광처럼 빛난다. 그림 어디에도 십자가나 그리스도, 성모 이미지가 없지만 이 작품은 ‘최후의 만찬’과 같은 종교적 울림이 있는 작품이다. 노동의 대가로 마련한 소박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서로를 챙기는 모습은 가장 근원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다. 반 고흐가 이 작품을 왜 아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약자동행 가치실현, 지역밀착형 사업 확대로 실효성 증진해야”

    김영철 서울시의원 “약자동행 가치실현, 지역밀착형 사업 확대로 실효성 증진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강동5)은 지난 13일 제320회 임시회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소관 주요 업무보고 회의에서, ‘자치구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은 강동구 우수사업 사례를 소개, 지역밀착형 사업의 확대로 약자동행의 가치 실현의 실효성을 증진해 달라고 당부했다다. 김 의원은 ‘자치구 취약계층 지원사업’ 관련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사업 소개로 발언을 시작했다. 강동구가 운영 중인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와 ‘강동 어린이 식당’은 서울시 ‘자치구 취약계층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되어 지원받고 있는 사업이다. 김 의원은 “강동구 사업인 ‘강동구 치매가족지원센터’의 경우 전국 최초로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지원센터를 운영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으며, 이번에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아주 우수한 사업”이라고 소개하고 “‘자치구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강동 어린이 식당’에 대해서도 발언을 이어 나가며 “‘강동 어린이 식당’도 이번 시비 지원으로 식재료 단가를 증액할 수 있게 되면서 이용하는 아동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48%나 증가했다고 한다. ”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약자와의 동행의 가치가 실현되려면 지역 밀착형으로 추진되어야 실효성이 배가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자치구 취약계층 사업’과 같이 지역에서 실행될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김태희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도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각 지역 특색에 맞게 다양한 동행 정책을 개발하도록 독려하고 인센티브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내년에는 강동구 사례와 같은 우수하고 다양한 사례들이 많이 제안될 수 있도록 ‘자치구 취약계층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약자동행의 가치가 지역에 밀착해 전파될 수 있도록 우리 강동구 사업들과 같이 우수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계속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 써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위기의 1000원 학식’… 동문 기부금으로 밥상 차린다

    ‘위기의 1000원 학식’… 동문 기부금으로 밥상 차린다

    저렴한 가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어 주목받았던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대학들이 동문 등을 대상으로 모금에 나섰다. 서울대발전재단은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에서 1000원 학식 운영을 위한 ‘100인 기부 릴레이’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포함해 모두 45명이 617만원을 기부했다. 서울대발전재단은 “올해에만 지난 7월까지 1000원 학식 이용자가 23만명에 달하면서 이미 5억원 이상의 교비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대학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1000원의 아침밥 이용자가 예상보다 더 많은 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을 제외하면 운영 자금을 끌어올 방도가 없어서다. 정부는 이 사업에 끼니당 1000원, 서울시도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게다가 고물가로 식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인건비 지출도 늘어난 상황이다. 성균관대도 지난달 동문들에게 1000원의 아침밥 운영 자금으로 쓰이는 ‘후배사랑 학식 지원기금’에 기부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2학기에 기금이 소진되면 다른 용도의 장학기금으로 운영비를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운영 자금 고갈 등을 우려해 지난 5월 사업 시작과 동시에 동문의 지원을 받았다. 대학들이 재정 부담에도 동문 기부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 가려는 건 학생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커서다. 대학생 이모(19)씨는 “유일하게 절약할 수 있는 게 식비인데 이미 학교 인근 식당 가격은 너무 비싸다”며 “학식은 그나마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정 여건이 열악하거나 동문 대상으로 지원을 받기도 어려운 지역 소재 대학들은 아예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체 대학의 10% 정도만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에 다니지 않는 청년 등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청년들의 식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사회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천원의 아침밥’ 기금 고갈…대학들, 동문 대상 모금 나서

    ‘천원의 아침밥’ 기금 고갈…대학들, 동문 대상 모금 나서

    서울대·성균관대 등 동문 대상 모금 나서이용객 증가에 식재료 가격·인건비 지출↑지역 대학과 대학 바깥 청년 차별 우려도 이른바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이 식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을 감당하지 못해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대학들이 동문 등을 대상으로 모금에 나섰다. 서울대 발전재단은 19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학생회관 식당에서 1000원 학식 운영을 위한 ‘100인 기부릴레이’ 모금 행사를 열었다. 이날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포함해 모두 45명이 617만원을 기부했다. 서울대 발전재단은 “올해에만 7월까지 1000원 학식 이용자가 23만명에 달하면서 이미 5억원 이상의 교비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1000원 학식 운영 자금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이러한 기부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대학들이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1000원의 아침밥 이용자가 예상보다 더 많은데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금액을 제외하면 운영 자금을 끌어올 방도가 없어서다. 정부는 끼니당 1000원, 서울시도 같은 금액을 지원한다. 성균관대도 지난달 동문들에게 1000원의 아침밥과 관련해 ‘후배사랑 학식 지원기금’에 기부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2학기에 기금이 소진되면 다른 용도의 장학기금으로 운영비를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관련 사업을 시작한 숙명여대는 사업 시작과 동시에 동문의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대학들이 재정 부담에도 동문 기부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가려는 건 학생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더 커서다. 대학생 이모(19)씨는 “유일하게 절약할 수 있는 게 식비인데 이미 학교 인근 식당 가격은 너무 비싸다”며 “학식은 그나마 가격에 비해 음식의 질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재정 여건이 열악하거나 동문 대상으로 지원받기도 어려운 지역 소재 대학들은 아예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행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체 대학의 10% 정도만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하는 이유기도 하다. 한 수도권 대학 관계자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원에 의존한 운영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대학에 다니지 않는 청년과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하지 않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취업을 준비하는 김모(24)씨는 “대학생들만 지원하는 건 같은 나이대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차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대학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청년들의 식비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사회적인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쿠엔즈버킷 ‘참깨맛 그대로 참기름‘, ‘들깨맛 그대로 들기름’ 출시

    쿠엔즈버킷 ‘참깨맛 그대로 참기름‘, ‘들깨맛 그대로 들기름’ 출시

    국내 대표 프리미엄 참기름·들기름 브랜드 ‘쿠엔즈버킷’이 대형마트 전용 상품 ‘참깨맛 그대로 참기름‘, ‘들깨맛 그대로 들기름‘ 제품을 출시했다. 쿠엔즈버킷이 새로 출시한 참기름은 전북 익산, 고창에서 계약재배 농가 수매 및 농협 수매를 통해 연간 저온 저장된 참깨를 일반 참기름 볶음 착유 온도보다 낮춘 저온에서 원적외선으로 볶음 착유한 기름으로 참깨의 고소함을 그대로 살린 제품이다. 그리고 들기름 역시 전북 익산, 강원 홍천 등에서 계약재배 및 농협 수매한 들깨를 짜낸 기름으로 오리엔탈 허브 향이 그대로 살아있어 볶음, 무침 등의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쿠엔즈버킷 측은 “많은 국내 소비자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쉽게 구매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기존 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형마트 전용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 공장을 스케일업하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다양한 채널로 고품질의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신제품 참깨맛 그대로 참기름, 들깨맛 그대로 참기름은 이마트 매장 전용 상품으로, 전국 약 98개 매장에서 추석 프로모션과 함께 판매된다. 쿠엔즈버킷 마케팅 담당자는 “프리미엄급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참기름, 들기름 시장에서도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의 눈높이가 달라졌다”면서 “쿠엔즈버킷이 추구하는 신선하고 건강한 참기름, 들기름 제품이 프리미엄 오일을 찾는 소비자 니즈와 맞아 떨어지면서 소비자 선택권을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엔즈버킷 참기름과 들기름은 전통식품 품질인증, 할랄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뉴욕 중심가의 미쉐린 레스토랑에서 식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 김인제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식재료,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인제 서울시의원, 학교급식 식재료,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인제 시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2)은 지난 8월 8일 ‘서울시 친환경학교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조례안’)을 발의, 조례안은 15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서울시가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학교급식에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제2조제1항제12호에 따른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유해물질 사용을 제한했다. 또한 시장에게 학교 등에 관계 법령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방사성물질을 포함하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의무를 규정, 이에 따라 서울시장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조례를 발의한 김 의원은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로 허위표시해 적발된 사례가 언론에 연일 보도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많은 시민이 먹거리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가 방사성물질로부터 안전한지 걱정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식재료를 학교에 공급하는 것을 시장의 의무로 정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을 줄이고, 무엇보다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이후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한적? 사실 아냐”

    정부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제한적? 사실 아냐”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오염수 일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모든 품종을 대상으로 매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학교 급식에는 우리 해역에 대한 방사능조사, 생산단계 및 유통단계 검사를 통해 사전에 안전성이 확인된 수산물만 공급하고 있다”면서 “각 교육청에서도 급식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해 학생,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을 통해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양 방사능 조사 대상이 표층수로 국한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부는 표층수뿐 아니라 중층과 저층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며 “해수뿐 아니라 해저퇴적물, 해양생물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검사항목에 대해서는 “세슘과 삼중수소 이외에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 총 9가지 항목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부산 앞바다 50㎞ ‘대마도’에…日,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 추진

    부산 앞바다 50㎞ ‘대마도’에…日, 핵폐기물 처리장 건설 추진

    부산에서 직선거리로 약 50㎞ 떨어진 일본 대마도에 핵폐기장을 건설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마이니치신문·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 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선정 절차에 참여하기 위한 청원안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전날 해당 청원을 찬성 9명, 반대 7명, 결석 1명의 찬성 다수로 채택했다. 건설에 대한 ‘풍평 피해’를 우려하는 어협과 시민단체 등 6개 단체가 내놓은 반대 청원 6건은 기각했다. ‘풍평피해’는 ‘바람처럼 떠도는 소문’에 의해 피해를 입는 것을 일컫는다. 다만 쓰시마시의 최종 결정권자인 히타카쓰 나오키 시장이 이 청원안을 수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히타카쓰 시장은 “시민이 원하는 선택을 하고 싶다”며 “정례 시의회 기간인 27일까지 청원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본 전역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 찌꺼기를 메우는 것이다. 대마도를 포함해 3곳이 유치에 나섰는데 매립 대상인 핵연료 찌꺼기는 강한 방사능을 분출하는 고준위 핵폐기물이다. 쓰시마 시의회는 2007년에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를 논의했지만 당시는 유치 반대를 결의했다. 그러나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등 상황이 바뀌면서 다시 유치론이 고개를 들었고 이번에 청원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것이다. 유치론자들은 일단 문헌조사에 응하면 일본 정부로부터 최대 20억엔(약 183억원)의 교부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정부를 상대로 다른 지역 민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폐기물 처리 장소로 최종 선정되기 위해선 지도와 자료 등을 살피는 문헌조사, 굴착한 암반을 분석하는 개요조사, 지하 시설을 설치해 적합성을 판단하는 정밀조사 등 3단계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대마도 시의회는 1차 문헌조사 추진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문헌조사만 약 2년 정도 소요된다. 지역 주민 다수와 시민단체는 반발하고 나섰다. 관광업에 종사하는 대마도 주민은 요미우리신문을 통해 “풍평 피해로 대마도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라며 “풍부한 자연과 식재료를 가진 대마도는 핵폐기물 처리장에 지역 경제를 의지할 필요가 없다”고 호소했다. 우에하라 마사유키 시민단체 ‘핵폐기물과 대마도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는 “일시적인 교부금에 혹하지 말아야 한다”며 “한층 더 강한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충주유기농체험교육센터 오는 20일 문 연다

    충주유기농체험교육센터 오는 20일 문 연다

    충북 충주시는 살미면 세성리 일대에 조성 중인 ‘충주 유기농체험교육센터’가 오는 20일 문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비 90억원 등 총 210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는 유기농을 주제로 교육과 체험, 휴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다. 유기농의 이해를 돕고 유형별 교육장소로 활용되는 복합교육센터, 유기농 식재료를 활용하는 식당과 카페,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에듀팜, 각종 체험활동이 가능한 체험교육장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생과 체험객을 위한 숙박시설도 갖췄다. 센터에선 모내기, 우렁이 넣기, 허수아비 만들기, 탈곡 체험과 같은 시기별 맞춤 체험 프로그램과 짚풀공예, 천연염색, 쌀 가공식품 만들기 등 상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시간은 하절기(3~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1~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다.
  • 횟집마다 방사능 측정기… “안전보다 안심을 팝니다”

    횟집마다 방사능 측정기… “안전보다 안심을 팝니다”

    ‘불안감을 해소합니다. 언제든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으니 요청해 주세요.’ 서울 광진구의 한 횟집에는 지난달부터 이런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입구에 붙어 있다. 횟집 사장 김모(47)씨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소식을 접하자마자 곧장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했다. 2010년 가게 문을 연 뒤 1년 만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매출이 바닥을 쳤던 악몽이 떠올라서다. 김씨는 12일 “실제 효과를 떠나 불안해하는 손님들을 붙잡기 위한 ‘안심 마케팅’ 차원에서 측정기를 구비했다”며 “다행히 손님이 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횟집을 비롯해 수산물을 취급하는 자영업자들에게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는 필수 구비 장비가 됐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원 안팎에 살 수 있는 만큼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는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인 것이다. 실제로 오염수 방류 직후 포털사이트 쇼핑 분야에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이후 매출이 두 배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하는 식당들은 보통 손님들이 요청하면 직접 수산물의 방사능을 측정해 방사능 수치가 일상생활 속 자연 방사선 수치인 0.1~0.3μSv/h(마이크로시버트) 이내라는 걸 확인시켜 준다. 방사능 측정 결과를 알려 주는 초밥집을 이용한 유수정(29)씨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 수치를 직접 알려 줘 안심됐다”며 “수산물을 판매하는 다른 식당에서도 측정기를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직장인 김모(32)씨도 “식당 사장이 방사능 측정 결과를 설명해 줘 안전한 음식을 먹는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안심 마케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면서 전체 지점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도 있다. 프랜차이즈 일식집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최근 각 지점장에게 방사능 측정 결과를 손님들에게 알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식재료가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손님들의 반응도 좋고, 매출 하락이 발생하지 않아 점주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는 정밀 측정 검사기기에 견줘 측정 결과의 정확성이 낮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만으로는 음식물 내의 세슘이나 요오드가 허용 기준치를 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인체 유해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김기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세슘이나 삼중수소 등 방사능의 핵종 정보를 특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간이 측정기의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며 “정밀도가 높은 계측기로 적절한 측정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횟집에 등장한 ‘방사능 측정기’…실효성엔 물음표

    횟집에 등장한 ‘방사능 측정기’…실효성엔 물음표

    자영업자 “‘안심 마케팅’ 위한 측정기 마련”소비자 “안전한 음식 먹는다는 기분 들어”휴대용 방사능 기기 ‘정확도 낮다’는 지적도 ‘불안감을 해소합니다. 언제든 방사능을 측정할 수 있으니 요청해주세요.’ 서울 광진구의 한 횟집에는 지난달부터 이런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입구에 붙어 있다. 횟집 사장 김모(47)씨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소식을 접하자마자 곧장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구입했다. 2010년 가게 문을 연 뒤 1년 만에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매출이 바닥을 쳤던 악몽이 떠올라서다. 김씨는 12일 “실제 효과를 떠나서 불안해하는 손님들을 붙잡기 위한 ‘안심 마케팅’ 차원에서 측정기를 구비했다”며 “다행히 손님이 줄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횟집을 비롯해 수산물을 취급하는 자영업자들에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필수 구비 장비가 됐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0만원 안팎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살 수 있는 만큼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인 것이다. 실제로 오염수 방류 직후 포털사이트 쇼핑 분야에서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오염수 방류 이후 매출이 두 배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활용하는 식당들은 보통 손님들이 요청하면 직접 수산물의 방사능을 측정해 방사능 수치가 일상생활 속 자연 방사선 수치인 0.1~0.3μSv/h(마이크로시버트) 이내라는 걸 확인시켜준다. 방사능 측정 결과를 알려주는 초밥집을 이용한 유수정(29)씨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 수치를 직접 알려줘서 안심됐다”며 “수산물을 판매하는 다른 식당에서도 측정기를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직장인 김모(32)씨도 “식당 사장이 방사능 측정 결과를 설명해줘서 안전한 음식을 먹는다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안심 마케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면서 전체 지점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도입하는 프랜차이즈도 있다. 프랜차이즈 일식집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최근 각 지점장에게 방사능 측정 결과를 손님들에게 알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식재료가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한 손님들의 반응도 좋고, 매출 하락이 발생하지 않아 점주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했다. 하지만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는 정밀 측정 검사기기에 비해 측정 결과의 정확성이 낮아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만으로 음식물 내의 세슘이나 요오드가 허용 기준치를 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인체 유해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김기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세슘이나 삼중수소 등 방사능의 핵종 정보를 특정할 수 없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간이 측정기의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며 “정밀도가 높은 계측기로 적절한 측정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수온 양식에 적합한 어종 개발한다

    고수온 양식에 적합한 어종 개발한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이상기후 등에 따른 여름철 고수온으로 발생하는 양식어류 집단폐사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양식 어종 개발에 나섰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대형 어종인 잿방어 양식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800g 안팎의 중간 크기 자연산 잿방어 500마리를 확보해 양식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잿방어는 성장 적정 수온이 20~31℃ 사이로 고수온 양식에 적합하다. 잿방어는 전갱이과 가운데 최대어로 100㎏까지 성장한다. 지방 함량이 풍부하고 탄력도가 방어보다 뛰어나 식감이 좋다. 방어 사상충과 같은 내부기생충도 거의 없어 일본에서는 방어보다 고급 식재료로 인식돼 양식이 활발하다. 붉은살 대표 생선인 방어가 겨울철 횟감인 데 비해 잿방어는 여름부터 가을까지가 가장 맛이 뛰어나 여름철 제철 생선으로 육성 전망이 밝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우리나라에는 잿방어에 관한 연구나 양식이 전혀 없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연구해 수정란 생산과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연산 어류를 포획해 길들이기까지 30%쯤 생존하는 데 비해 잿방어는 현재 90% 이상 길들이기에 성공했다. 개체당 12㎏ 안팎으로 성장하는 2027년부터 수정란과 종자를 생산해 어업인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박민규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는 “고수온에 강하고 성장이 빠른 대형어인 잿방어는 수출전략품종으로도 육성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55년(1968~2022)간 한국 해역 연평균 표층수온은 연간 0.025℃씩 1.36℃ 상승해 세계 평균 0.52℃를 웃돌아 양식어류 대량폐사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추석 대비 안전·꼼꼼하게”…중랑구, 제수용품 제조·판매업소 점검

    “추석 대비 안전·꼼꼼하게”…중랑구, 제수용품 제조·판매업소 점검

    서울 중랑구가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높아지는 제수용 식품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에 돌입했다. 구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관련 식품 제조 및 판매업소 점검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명절에 소비가 크게 느는 제수용 음식 등 즉석 판매 제조 가공 업소와 식품 접객업소 등 총 150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통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대형 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주요 제수용·선물용 식품과 명절에 더 많이 팔리는 떡류, 한과, 어육가공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등록 제조·판매 여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또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사용 여부 ▲식품 위생적 취급 여부 ▲영업자 준수 사항 ▲거짓 원산지 표시 등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바로 시정하도록 조치했으며, 중대한 위반사항이나 부적합한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제수용 식품처럼 추석에 더욱 많이들 찾으시는 식품들에 대해 사전에 꼼꼼한 점검을 시행하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며 “구민분들이 식재료와 식품 위생 안전에 대한 걱정 없이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고수온 강한 양식어종 개발로 이상기후 대응...경남수산자원연구소 잿방어 양식 연구

    고수온 강한 양식어종 개발로 이상기후 대응...경남수산자원연구소 잿방어 양식 연구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이상기후 등에 따른 여름철 고수온으로 발생하는 양식어류 집단폐사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양식 어종 개발에 나섰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대형 어종인 잿방어(Seriola dumerili) 양식기술을 개발하기위해 자연산 잿방어 중간크기 500마리를 확보한 뒤 본격적인 양식연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남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잿방어는 성장 적정 수온이 20~31℃ 사이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대양 열대 및 온대 해역에 걸쳐 분포·서식해 고수온 양식에 적합한 어종이다. 고등어과 가운데 최대어가 참다랑어라면 잿방어는 전갱이과 가운데 최대어로 100kg까지 빠르게 성장한다. 지방 함량이 풍부하고 탄력도가 방어보다 뛰어나 식감이 좋다. 방어 사상충과 같은 내부기생충도 거의 없어 일본에서는 방어보다 고급 식재료로 인식돼 양식이 활발하다. 붉은살 대표 생선인 방어가 겨울철 횟감인데 비해 잿방어는 여름부터 가을까지가 가장 맛이 뛰어나 여름철 제철 생선으로 육성 전망이 밝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우리나라에는 잿방어에 관한 연구나 양식이 전무한 상태여서 올해부터 2028년까지 잿방어 양식연구를 진행한다. 연구소측은 잿방어 기초 생리·생태 연구를 통해 학술적 성과를 얻는 동시에 수정란 생산과 인공종자 생산기술을 개발해 양식현장에 보급함으로써 고수온 피해에 대응할 계획이다.수산자원연구소는 이달 통영 인근 해역 정치망과 주낙 등에서 어획된 800g 내외 크기의 자연산 잿방어 중간어 500마리를 확보한 뒤 연구소에서 약물목욕과 사료 길들이기를 거쳐 대형육상수조에서 사육 중이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연산 어류를 포획해 길들이기까지 일반적으로 30%쯤 생존하는데 비해 사육중인 잿방어는 현재 90% 이상 길들이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개체당 크기가 12kg 안팎으로 성장하는 2027년부터 수정란과 종자를 생산해 어업인들에게 분양할 예정이다. 박민규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는 “고수온에 강하고 성장이 빠른 대형어인 잿방어는 수출전략품종으로도 육성 전망이 밝다”며 “양식어가의 고수온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품종 발굴·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55년(1968~2022)간 한국 해역 연평균 표층수온은 연간 0.025℃씩 1.36℃ 상승해 세계 평균 0.52℃를 웃돌았다. 이처럼 우리나라 연평균 표층수온 상승률은 전 세계 평균보다 약 2.5배 이상 높아 양식어류 대량폐사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5대 맛거리+관광 연계 ‘치유경제 콘텐츠’ 완성… 새 장성 시대 열 것”

    “5대 맛거리+관광 연계 ‘치유경제 콘텐츠’ 완성… 새 장성 시대 열 것”

    소수 의견이 존중받는 군정 최선남면에 ‘데이터센터’ 2026년 가동첫 개최 도민체전 빈틈없이 준비‘장성의 맛’ 개발 관광 수요로 창출권역별 특화된 맛거리 5곳 선보여개발사업 ‘착착’… 읍 1~2개 늘 수도 민선 8기 전남 장성군의 1년을 돌아보면 ‘숙원사업’을 해결한 부분이 가장 돋보인다. 16년 도전 끝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 전남도민체전 개최, 오는 11월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착공 등 5만 장성군민의 염원을 이루고 있다. 전남도의회 의장 출신으로 장성 군정을 이끄는 김한종 군수는 이 모든 성과가 “장성 군민들과 장성을 응원하는 이들이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로 군민들이 희망을 갖는 지자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일 김 군수를 만나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군정 계획을 들어 봤다.-군민이 주인이 되는 장성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첫날 군민께 큰절을 올리며 ‘장성의 주인으로 섬기겠다’고 다짐했던 순간이 어제 일처럼 선명하다. 군민이 주인인 장성군은 한마디로 ‘소수 의견이 존중받는 사회’다. 모든 군민이 장성의 주인으로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장성군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민생 현장에서 군민과 만나며 느낀 점은. “많은 군민께서 민선 8기 장성군에 큰 기대를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7개 분야 55개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새로운 장성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6월 ‘장성데이터센터’ 구축 투자협약도 체결했는데.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기반 산업에 필수적인 관리시설이다. 남면 첨단3지구 부지에 4900억원을 투입해 구축될 예정이다. 설계와 설비 구축, 운영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맡았다.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 ‘데이터센터 지방분산정책’이 실현된 첫 사례로 주목받았다.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 등 각종 첨단 데이터 산업이 장성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도 예상된다.” -2025년 전남도민체전을 유치했는데. “전남 22개 시군 2만 2000여명이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 체육 행사다. 장성군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체육대회인 만큼 군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많은 인파가 유입되기 때문에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관광을 장성의 미래 먹거리로 만들어 갈 구상인 것으로 안다. 장성만의 특화 계획은. “장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 천년고찰 백양사,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꽃길 등 뛰어난 관광자원이 많다.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와 상생 발전하려면 ‘음식’이 특화돼야 한다. ‘장성의 맛’을 개발해 관광 수요를 주민 소득과 연결하는 게 목표다.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백양사 사찰음식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장성의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콘텐츠는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구체적인 계획은. “먼저 사계절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권역별 ‘장성 5대 맛거리’를 조성한다. 장성호 하류 미락단지를 포함해 5개 거리를 지정하고 장성만의 특화된 음식을 선보이려 한다. 2026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음식문화를 알리는 국립남도음식진흥원 유치도 추진한다. ‘맛의 본고장’ 전남의 관문이자 호남고속도로, KTX가 경유하는 장성군이 진흥원 설립 최적지라고 생각한다.” -장성 최초로 ‘예산 6000억원 시대’를 달성했다. 의의와 목표는.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규모가 바탕이 돼야 주민 복리 증진, 지역 개발 등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전까지 우리 군은 인구에 비해 예산 규모가 다소 적었다. 이런 이유로 민선 8기 공약에 예산 6000억원 시대를 열겠다는 내용을 포함했고 지난해 달성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국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예산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 -지방 소도시의 인구 소멸 위험이 심각하다. 장성군의 상황은. “진원·남면에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총 3814가구 9500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여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장성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더해진다면 장성으로 사람이 모여드는 일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한다. 향후 남면 덕성행복마을 조성과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까지 완료되면 장성 지역에 읍이 1~2개 늘어날 정도의 인구 증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군정 운영에 주안점을 두는 사안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화두는 ‘지역 균형 발전’이다. 국책사업 유치와 투자협약으로 활기를 띠는 장성 남부 첨단3지구 일원을 장성 전역의 균형 발전과 연결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앞으로 국립심뇌혈관 치료 인프라가 갖춰지면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황룡강 등 지역 내 치유 관광명소와 연계해 장성 고유의 ‘치유경제’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장성 5대 맛거리 조성사업도 지역 균형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다음달 7일부터 15일까지 장성을 넘어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황룡강 가을꽃축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황룡강 일원과 장성호 하류 9만 1800㎡ 부지에 백일홍, 천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아름다운 가을꽃을 풍성하게 파종했다. 다양한 주제를 지닌 ‘가을꽃밭 포토존’도 조성해 꽃강 감상의 재미를 더했다. 9월 말부터 꽃망울이 올라오기 시작해 10월 초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 금천구의회, 제245회 임시회 개회

    금천구의회, 제245회 임시회 개회

    서울 금천구의회가 1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제245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는 21일까지 총 9일간 진행되며 의원 5분 자유발언을 비롯해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치법규 안건은 의회운영위원회 소관의 교섭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안 등 47건이며 이 가운데 의원 발의 건은 17건이다. 이인식·정재동·도병두 의원은 학교 급식에 방사능 등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사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 발의했다. 고성미 의원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교육환경 지원 조례안을, 윤영희 의원은 폭염 피해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내놨다. 최근 잇단 무차별 범죄에 대한 예방대책 마련을 위한 조례안도 발의됐다. 고영찬 의원은 이상동기 범죄예방 및 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엄샛별 의원과 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은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밖에 모유수유시설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장규권 의원)과 줍깅 활성화 조례안(윤영희 의원) 등도 임시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신안군,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열려

    신안군,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열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오는 10월 20-22일까지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 -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신안군은 행사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우면서 ‘예술로, 미래로, 바다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섬마을의 생태와 다양성, 문화를 녹여낸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 중이다. 먼저 전야제와 개막식이 열리는 뮤지엄파크 특설무대 일원은 행사 기간 내내 ‘예술’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임동창 총감독은 행사 첫째 날 전야제에서 100+4(104대) 피아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서남해안 도서지역 축제 문화인 ‘산다이’에서 영감을 얻은 자작곡 ‘아름다운 피아노 섬, 자은도’를 시작으로 바이엘, 찬송가, 클래식, 영화 OST, 대중가요를 재해석한 연주곡을 104명의 수준급 피아니스트와 협연한다. 뮤지엄파크 이벤트광장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과 먼 거리를 표류했던 신안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의 경험담을 엮은 ‘표해시말’(漂海始末·정약전)을 극화한 공연도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박우량 군수와 100+4 피아노의 신안아리랑 공연과 압해동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과 비금중학교의 뜀뛰기 강강술래, 무형문화재 줄타기 예능 보유자 김대균과 제자들의 줄타기, 살풀이와 법고앙상블, 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 신영희, 수궁가 보유자 김수연을 비롯한 명창 8인의 판소리 등이 피아노와 어우러진다. 판소리 무대 이후에는 역동적인 흥이 휘몰아치는 연주곡 ‘칠채휘모리’를 임동창 피앗고와 김영길 아쟁, 류경화 철현금, 최진 가야금, 이용구 대금, 김동원·김주홍 타악기, 더블베이스, 기타 협주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여 개 댄스팀의 ‘보라해 댄스 페스티벌 경연대회’와 100+4 피아니스트가 될 수 있는 ‘나도 피아니스트’ 무대가 마련된다. 예술섬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학술행사와 함께 신안의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푸드트럭, 1004 로컬푸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첫째 날부터 뮤지엄파크 일원에서 이어지는 ‘신안의 미식’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조리시설을 갖춘 특급 푸드트럭과 오너 세프들이 제철 로컬푸드를 선보인다. 특히 참가 세프마다 신안의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와 음식 가격 사전 고지,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지역과 관람객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이 밖에 자은도 라마다호텔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세계 섬 문화 다양성 포럼이 열리고 둔장마을미술관에서는 ‘신안, 섬의 삶, 삶의 섬’ 사진전이 10월 한 달 동안 열린다. 임동창 문화의 달 행사 총감독은 “가을날 신안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축제를 마음껏 느껴보시길 바란다”라며 “피아노와 섬, 그리고 섬 문화를 통해 신안의 잠재력을 대한민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1972년부터 매년 10월을 문화의 달로 지정해 개최지 공모를 거쳐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신안군이 ‘2023년 대한민국 문화의 달’ 개최지로 선정됐다.
  • 마포구청 로비에서 상추와 바질이 자라요

    마포구청 로비에서 상추와 바질이 자라요

    서울 마포구청 1층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팜(식물재배기)이 7일 선보였다.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먹거리 안전이 위협받는 가운데 외부 환경에 상관없이 저탄소 친환경으로 365일 24시간 작물을 최적의 상태로 기를 수 있는 스마트팜은 미래 농업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4월 스마트팜, AI, 드론 등 4차산업 핵심기술을 공직에 활용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구는 스마트팜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이를 홍보하고 어린이들에게 4차 산업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구청 1층 10㎡의 공간에 3단 2열로 놓인 식물재배기에는 상추, 버터 헤드, 로메인, 바질 등 엽채류 작물이 자라고 있다. 구는 이달 시범운영 후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체험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친환경 채소를 75세 이상 어르신의 결식과 고독을 방지하기 위한 효도밥상에 제공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도시농업관리사가 스마트팜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생산성을 높이고 아이들 교육도 맡는다”라며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팜은 좋은 체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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