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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 뒷전’ 당국·‘주는 대로’ 학교… 불량급식 만든 ‘무관심 3박자’

    ‘관리 뒷전’ 당국·‘주는 대로’ 학교… 불량급식 만든 ‘무관심 3박자’

    교육부 “급식은 지방 사무” 손 놓고 교육청·학교도 급식 모니터링 열악 ‘아이들은 나라의 미래’라는 구호가 민망할 정도로 학교 급식의 부실 문제나 납품 비리가 심심치않게 들려온다. 지난 17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영양사가 식자재를 납품하는 급식업체에서 현금 300만원을 받은 사실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의해 드러났다. 최근 밝혀진 서울 충암고의 급식 비리 사건에도 배송업체와 짜고 51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빼돌린 교직원이 있었다. 이런 급식 문제 뒤에는 ‘무관심 3박자’가 있었다. 교육부는 학교급식이 지방사무로 돼 있다면서 관심을 두지 않고, 교육청은 급식비만 지원하고 관리는 뒷전이다. 여기에 학교는 받은 돈만큼 급식만 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면서 관리와 품질에 허점이 생겼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영양사들은 뒷돈을 받아 챙겼고,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갔다. 학생들이 ‘저질급식’에 속을 끓이는데도 관계부처의 관리는 소홀했다. 이원영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정책위원은 “학교는 일일이 급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에 대해 조사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교육청과 교육부의 관리감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나마 서울의 경우 대부분 학교에서 학부모 모니터링단이 위생 및 식단 점검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지만 지방의 경우는 이마저 쉽지 않다. 실제 부실급식 논란이 있던 대전 봉산초에서 학부모와 영양교사가 급식 모니터링을 하는 학교급식소위원회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앞서 언급한 용인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급식이 너무 맛이 없으니까 점심때 가까운 편의점에서 사먹기도 하고, 늦게 가면 재료가 다 떨어져서 먹지 못할 때도 있었다”고 했다. 식품비의 큰 지역별 격차도 개선돼야 할 문제다. 한 끼당 식품비가 289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남도의 경우 1인당 650원의 친환경 식재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2733원으로 식품비 3위인 제주는 1등급 제주산 한우를 공급하는 등 100%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반면 정해진 예산으로 더 넓은 범위에서 무상급식을 하려는 전북도의 경우 1778원으로 식품비가 전국에서 가장 낮다. 황경순 대한영양사협회 경남학교영양사회 회장은 “1900원짜리와 2400원짜리 육개장 모두 소고기의 원산지는 ‘국내산’이지만 각종 부재료와 양념의 차이가 크다”며 “식품비가 적으면 당연히 급식의 질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급식의 질은 아이들의 발육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이건희 봉산초교 진상조사위원장은 “급식인원과 지역 특징을 감안한 급식비 기준이 없으니 인근 지역인데 시·도 경계가 다르다고 급식비 차이가 큰 것이 현실”이라면서 “최소 식품비 기준을 만들기 어렵다면 서울시교육청이 시행하는 ‘식자재 품목별 기준’만이라도 전국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국간장은 ‘국내산 콩메주로 만든 전통인증식품’, ‘식용유는 유전자재조합식품(GMO) 원료 안 됨’ 등의 식자재 기준을 두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650원 딸기 1만 1000원에 납품받은 학교 영양사 등 구속

    저질 식자재 납품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학교 영양사들과 돈을 건넨 납품업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7일 학교급식용 식자재 납품단가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학생들의 급식대금 수억원을 가로채온 혐의(뇌물공여 및 사기)로 납품업체 대표 박모(39)씨, 저질 식자재 납품을 눈감아 주고 박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용인지역 고등학교 영양사 A(37·여)씨와 B(34·여)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현금 300만원을 받고 박씨의 범행을 눈감아 준 모 공립 초교 영양교사 정모(42·여)씨와 신용불량자인 박씨에게 명의를 빌려준 이모(5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 사이 이씨 등의 명의로 사업체 3곳을 운영하며 경기지역 20여개 학교에 급식용 식자재를 납품해왔다. 박씨는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에 참여해 최저가를 써 내는 방법으로 49회에 걸쳐 28억 5000만원 상당의 학교급식용 식자재를 납품하던 중 용인 모 고교 3곳과 초교 1곳에 납품 단가를 평균 2배 이상 부풀려 대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2억 3000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 등 영양사들은 이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박씨로부터 1억 1000여만원 상당의 현금과 여성의류, 화장품, 피부관리 비용을 각각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당 650원짜리 딸기는 1만 1000원, 2300원짜리 땅콩은 2만 3630원 등으로 납품 단가를 최대 17배까지 부풀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납품한 식재료를 쓴 각 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급식이 형편없다’는 의견이 팽배했고 일부 학생들은 도시락을 갖고 다니는 등 학생들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음식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생태·문화 양 날개 펼칩니다”

    “음식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생태·문화 양 날개 펼칩니다”

    “음식과 예술,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자연과 생태, 정원이라는 시대정신에 21세기 성장동력인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더 큰 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 순천시장은 2013년 국내최초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 여세를 몰아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 지정 등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순천은 지난해 단일 관광지로는 국내 최대 방문객 540만명이 다녀갔다. 조 시장은 그러나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만으로는 순천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어 새로운 체험 등을 시도하고 있다. 생태라는 한쪽 날개에 문화라는 또 다른 날개를 보탠 양 날개를 펼쳐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오는 9월 초에 열리는 두 축제는 문화라는 날개를 순천에 다는 것이다. 음식에 문화·예술을 덧붙이고,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행복한 가치를 배우는 특별한 영화제가 두 축을 이룬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푸드&아트페스티벌’은 지역 식자재를 활용해 테이크아웃 음식과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하고 기존 도심이 가진 자원과 문화를 반영해 수익을 창출한다는 계획 속에서 세운 정책이다. 원도심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형 축제로 성장시켜 순천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전남 대표 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유망 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포부다. 특히 올해로 4회인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사람과 동물과의 사랑과 우정·소통으로 치유하고, 반려동물 산업 발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시장은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순천시민들에게는 원도심이 활성화해 경제적으로도 활기를 얻게 될 신나는 행사를 만들겠다”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충암고 급식비리´ 아이들 밥상으로 주머니 채운 급식업체 대표 구속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 변철형)가 서울 충암고의 ‘급식 비리 사건’에 연루된 용역업체 대표 배모(42)씨에 대해 식자재를 훔치고 배송용역비를 부풀린 혐의(절도·사기 등)로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전 급식 담당 직원, 영양사, 업체 직원 등 5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총 2억원 상당의 급식재료와 용역비용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충암고의 급식 재료 배송을 맡으면서 일하지 않은 직원을 근무한 것으로 꾸민 뒤 용역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1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학교 급식창고에 보관된 쌀, 식용유 등 식자재 5100만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빼돌린 식자재는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급식 사업장에서 사용했으며, 가로챈 돈도 자신의 업체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다만 검찰은 당초 범행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은 충암학원 전 이사장 L씨와 충암고 전 교장 P씨, 행정실장 L씨 등 고위 관계자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배씨가 챙긴 돈이 학교 관계자들에게 흘러간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삼성웰스토리, 예식장 연회식 사업 철수 “상생 강화하겠다”

     식음전문기업인 삼성웰스토리가 4일 예식과 관련된 연회식 사업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달 삼성웰스토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시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의 예식장 연회식 사업을 포함한 중단이다. 예식장 연회식 사업 생태계를 이미 형성한 중소업체들과 상생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삼성웰스토리는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예식장 연회식 사업 참여 철회를 계기로 핵심사업인 전문 급식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식음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음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웰스토리는 국내 농·축산가와 상생을 위해 농협 및 지자체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급식 식자재의 국내산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위생관리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하는 상생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상생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웰스토리는 2013년 12월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에서 물적분할된, 삼성물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이다. 또 대기업 계열사 중 예식장업에 이미 진출해있던 아워홈, 한화호텔앤리조트, CJ푸드빌 등은 2014년 6월 동반성장위원회 주재로 전국혼인예식장업연합회와 ‘2017년 6월까지 예식장 신규 영업장을 최대 3개(연 1개)까지 낸다’고 자율협약을 맺은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 삼성웰스토리, 예식장 연회식 사업 포기

     식음전문기업인 삼성웰스토리가 4일 예식과 관련된 연회식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최근 삼성웰스토리가 서울시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의 예식장 연회식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자,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가열된데 따른 결정이다. 삼성웰스토리는 군인공제회관 우선협상대상자의 권한도 포기, 연회식 사업에 진출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예식장 연회식 사업 참여 철회를 계기로 핵심사업인 전문 급식사업과 식자재 유통사업에 주력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식음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식음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웰스토리는 국내 농·축산가와 상생을 위해 농협 및 지자체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급식 식자재의 국내산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위생관리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수하는 상생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상생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웰스토리는 2013년 12월 삼성물산(옛 제일모직)에서 물적분할된, 삼성물산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이다. 또 대기업 계열사 중 예식장업에 이미 진출해있던 아워홈, 한화호텔앤리조트, CJ푸드빌 등은 2014년 6월 동반성장위원회 주재로 전국혼인예식장업연합회와 ‘2017년 6월까지 예식장 신규 영업장을 최대 3개(연 1개)까지 낸다’고 자율협약을 맺은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CJ프레시웨이, 글로벌 급식기업 ‘아라마크’에 식자재 공급

    CJ프레시웨이, 글로벌 급식기업 ‘아라마크’에 식자재 공급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글로벌 급식기업인 ‘아라마크’와 손을 잡고 이 회사가 운영하는 국내 단체급식 사업장에 연간 200억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연간 140억 원 규모의 물류대행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라마크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전세계 21개 국가에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 17조원에 달하는 세계 3대 푸드서비스 기업이다.  주로 기업과 병원, 학교, 산업체를 대상으로 단체 급식 사업을 하고 있고 1968년 멕시코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르기까지 총 16회 올림픽 급식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포춘지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 아라마크를 선정하기도 했다. 강신호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식자재를 적시적소에 배송할 수 있는 선진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급식기업과도 손을 잡을 수 있게 됐다”며 “고객사가 원하는 곳에 보다 안전한 식자재를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업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선한 제품의 유통을 위해 식품안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1일 배송이 가능한 4대 거점 물류센터 운영을 통해 적시적소 배송시스템도 구축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휘영청 달밤에 피는 1000년 순천 역사, 항꾼에 즐겨 볼까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휘영청 달밤에 피는 1000년 순천 역사, 항꾼에 즐겨 볼까

    ‘밤이 내리니 순천부읍성에 달이 뜨는구나. 달빛이 휘청하니 담장을 한번 넘어볼까?”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기 위해 가족, 연인들과 함께 색다른 이색 축제장으로 떠나보자. 국내 유일의 국가정원인 순천만정원에서 푸르름을 맛보고, 역사의 고즈넉함과 낭만적인 문화예술을 마음껏 누려보자. 각종 기획 공연이 열려 발길을 잡는다. 문화재와 함께하는 밤에는 역사 이야기가 꽃펴 하루하루가 행복해짐을 느끼게 된다. 단순히 놀고먹는 관광이 아닌 색다른 여행을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축제다. 무더운 여름밤 문화와 낭만으로 충족된 도심 속 매력이 당신을 머무르게 할 것이다. 1000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재가 있는 전남 순천에서 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순천시는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순천부읍성에서 문화재 야행(부제:순천 문화읍성 달빛야행) 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4시간 동안 이어진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2016 문화재 야행(夜行)’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박물관, 미술관 등)를 하나로 묶어 밤을 테마로 특화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초 문화재청의 야간 관광프로그램에 40여개 자치단체가 공모해 문화재청 자문단의 심사와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통해 10선에 선정된 행사다. 무형문화재 공연, 전통놀이, 역사체험, 전통음식, 전통문화숙박체험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경험이 펼쳐진다. 지역에 산재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형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 제공과 함께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로 지역명소화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됐다. 수천년을 한결같이 비춰온 그 달빛·별빛 아래 현대에 되살아난 과거의 시간 속으로 현대인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순천시의 달빛야행은 문화의 거리와 매산동 일대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순천부읍성터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순천팔마비, 순천향교, 옥천서원, 기독교역사박물관, 순천 행동푸조나무 등 10개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열린다. 순천부읍성은 1430년 세종 시절 축조된 성으로 지금의 향동과 중앙동 일부를 포함해 지난 1000여년간 순천의 중심, 호남동부권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곳이다. 조선시대 문화재와 근대문화재, 현대적 예술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다. 야간 개방시설에는 스탬프북이 비치돼 관광객들은 도장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어 지도를 완성하는 쏠쏠한 재미는 덤이다. 문화의 거리에 있는 한옥글방으로 가져오면 기념품을 준다. ●축제의 서막인 본격적인 7야(夜) 12일 오후 6시 순천시 문화의 거리와 매곡등 일대에서 작은 공연들로 서막을 열며 축제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본격적인 7야(夜)가 펼쳐진다. 순천의 7야는 ▲빛을 쏘아 길을 알리는 야행 스폿(SPOT), 야로(夜路) ▲700년간의 역사를 품은 순천의 거리에서 문화유산해설사로부터 듣는 이야기, 야사(夜史) ▲발광다이오드(LED) 꽃을 활용해 문화재와 문화재를 연결하는 야화(夜花) ▲팔마비의 전설, 야설(夜說) ▲장명석등을 밝혀라, 야경(夜景) ▲야심만만 야시장, 야식(夜食) ▲순천 내 숙박업소와 협력을 통한 할인 혜택 제공, 야숙(夜宿)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로 극단 ‘풍화’가 연자루에 피어난 사랑이야기 공연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머무르게 한다. 문화의 거리, 한옥글방, 매산관, 프레스턴가옥, 임청정원에서는 작은 음악회들이 은은한 선율을 흘리며 공연해 온 거리를 음악의 향기로 덮는다.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나 연인들의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마술쇼와 장명석등 만들기 체험, 100년 전 랜드로버를 타볼 수 있는 추억의 포토존 등이 열린다. 아이, 어른 모두에게 환영받을 옥천서원 보물찾기까지 길거리 가득가득 볼거리와 흥밋거리, 체험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또한 연인과 부부들을 위한 ‘달빛야반도주’라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있다. 순천부읍성에서는 1000년의 시간과 함께할 역사체험이 펼쳐진다. 순천부읍성에 소재했던 관청의 업무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사령이 모여 있던 곳으로 사령집무체험을 할 사령청, 관아에 필요한 음식을 조달하는 곳으로 식자재 무게달기를 체험할 지공청, 노래와 춤·검무를 교습하던 기관으로 검무를 체험할 수 있는 교방청, 죄인들을 가둬두던 옥사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 중 하나는 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아고라순천 공연팀의 기획공연이다. 항꾼에(전라도 사투리로 함께하는) 즐기는 아고라순천은 순천지역 예술인들로 구성된 공연팀이다. 지난 3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246개 팀 1148명이 활동하고 있다. 기획공연은 ‘달빛아래, 담장 넘어 연인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작은 공연 2회, 하이라이트 공연 1회로 구성됐다. 아고라 순천 문화예술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14일 문화의 거리 중앙무대에서 열린다. 연인과 만나기 위해 담장을 넘는 설렘과 열정을 담은 탱고의 화려하고 박력 있는 춤사위가 축제의 마지막 밤을 불태우게 된다. 탱고의 여운을 식힐 색소폰의 아련한 음률은 연인을 찾아가는 밤거리를 에워싸고, 퓨전국악 지음이 부르는 ‘사랑가’가 연인의 만남을 축복하는 하나의 오페라같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내내 매일 여기저기 작은 공연들이 펼쳐진다. 국악, 오케스트라 협연, 마임, 마술, 복고댄스 등 관람객과 가깝게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팔마비의 전설이 마당극으로 펼쳐져 시민들의 발길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청렴과 목민관의 바른 몸가짐을 상징하는 팔마 공연은 1회 20분 내외로 1일 3회 문화의거리 한옥글방에서 공연된다. 야식은 아랫장 야시장과 연계해 1만원 이하 가격으로 알차게 구성돼 있다. 대부분 가격이 1000원부터 5000원 사이다. 볶음우동, 비빔국수만두, 닭꼬치, 순대떡볶음, 빈대떡, 순천의 명물 짱뚱어빵, 돼지두루치기 등 어린이부터 청소년, 장년, 노년이 다 좋아하는 음식들로 짜여 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한 숙박 프로그램 달빛을 걷고, 달빛을 보고, 달빛을 먹는 와중에 늦은 밤이 찾아오면 순천문화읍성 달빛에 머물러야 한다. 야행에 참여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야간 관람 이후 숙박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호텔 및 게스트하우스와 프로모션 형태의 패키지를 운영한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음날 오후 3시까지 체크아웃 시간을 늘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문화재라는 고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가 피어나고, 활용정책 방향을 제시해 문화재 대표 도시로 발전한다는 포부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서용석 시 문화예술과장은 “밤이란 색다른 콘텐츠로 새로운 밤 풍경을 연출할 이번 달빛야행은 마치 신기한 마술처럼 낮 동안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풍경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지역 상권과도 연계해 경제유발 효과와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오랜 건물·젊은 상인 조화…기찻길 옆 시장은 오늘도 ‘북적’

    [명인·명물을 찾아서] 오랜 건물·젊은 상인 조화…기찻길 옆 시장은 오늘도 ‘북적’

    1913년 개업… 90년대 쇠락 KTX 뚫려 하루 수천명 방문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이 최근 새롭게 단장하면서 남도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100년이 넘은 시장의 성공적인 대변신이다. 지난 4월 문을 연 이 시장 안 카페에는 젊은이들이 몰리고 빵집은 줄을 서야 빵을 살 수 있을 만큼 북적인다. 송정역을 통해 유입된 관광객들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식료품을 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낡은 건물과 텅 빈 상점 등 예전 모습은 간데없고 사람들로 넘쳐난다. 국밥, 인절미, 호떡, 계란밥, 닭발볶음, 초코파이, 양갱 등 전체 상가의 70% 이상이 먹거리 점포로 채워졌다. 건물 내·외벽은 옛것을 그대로 살리고 차양막, 새시, 간판 등 일부를 손봤을 뿐인데 현대와 전통이 조화를 이룬 깔끔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새로 이름이 바뀐 가게는 옛날 가게의 이름과 흔적 등의 히스토리를 출입문 등에 기록했다. 시장 안에 열차 시간표를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됐고 입구 벽면에 대형시계를 세워 랜드마크로 활용했다. 시장 외관의 리모델링을 맡은 현대카드 디자인팀 관계자는 “시장 경기가 가장 좋았던 1960~70년대 모습을 살려 추억과 스토리가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콘셉트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이 다시 문을 연 뒤 하루 평균 방문객은 평일 2000여명, 주말엔 4000여명에 이른다. 그 이전엔 고작 하루 200여명에 불과했다. 특히 17명의 청년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시장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광산구와 중소기업청은 공모를 통해 청년창업자를 선정했고 이들에게 11개월치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창업 교육 등을 지원했다. ‘또아’ 빵집을 운영하는 유양우(38)씨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한두 시간 간격으로 빵을 굽는데 갓 구워낸 빵을 사려는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룬다”고 말했다. 그는 15년간 빵집에서 제빵사로 일하다가 최근 송정역시장에서 창업했다. 그는 “하루 손님이 500여명, 매출이 250만원에 이른다”며 환하게 웃는다. 이 밖에 청년 창업주들이 시장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느린먹거리, 카페1913, 갱소년, 꼬지샵, 계란밥, 무등산 보리밥, 또바기 농부, 동네호떡 등 다양하다. 이 시장은 일제강점기인 1913년 송정역 개설과 함께 ‘송정역전 매일시장’이란 이름으로 자연스레 형성됐다. 당시엔 인근 전남 나주, 함평 등지에서 푸성귀와 수산물 등을 팔러 온 상인들로 북적였다. 산업화 시기엔 바로 옆 블록에 ‘1003번지’로 알려진 홍등가가 생기면서 매일 시장이 열릴 정도로 성업했다. 닭집, 방앗간, 옷가게, 식료품 상점 등이 즐비했다. 송정역을 통해 들어온 주변 농어촌 사람들과 많을 때는 600여명에 이르던 업소 ‘아가씨’들이 생필품을 구입하고 농수축산물이 거래됐던 곳이다. 이 시장 역시 다른 전통시장처럼 1990년대 이후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리모델링하기 전에는 63개 점포 가운데 17개가 텅 빈 채로 방치됐고 물건을 구입하는 손님은 거의 없다시피 했다. 생활 잡화와 음식점, 농수산물 판매점이 근근이 명맥을 유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호남고속철(KTX)이 지난해 4월 개통된 이후 사정이 달라졌다. 광주 관문역인 송정역 하루 이용객이 1만 3000명을 웃돌면서 주변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시장은 송정역 길 건너편(200m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향후 송정역복합환승센터 등 역세권 개발이 이뤄질 경우 전통 식자재, 음식, 토산품과 숙박·관광서비스 산업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산구와 중소기업청,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현대카드), 상인회가 손을 잡고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맞춰 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구와 중소기업청은 문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추억의 명소로 육성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구와 중소기업청 등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억여원을 들여 시장이 형성된 골목길 200m 구간의 전선 지중화와 대리석을 사용한 바닥 정비 사업을 마쳤다. 현대카드 디자인팀이 빈 점포와 시장 외관 리모델링을 맡았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시장 운영 비결과 노하우를 외부에 전파하고 교육·홍보·지속적인 콘텐츠 개발 등을 지원한다. 구와 중소기업청은 주차타워, 상인교육관 등 시설 확충 등을 추진 중이다. 이처럼 각계의 노력에 힘입어 재래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시장 현대화 작업 이후 기대 이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원주민들과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외지인들의 입소문도 보태졌다. 이 시장 인근엔 송정5일시장과 송정매일시장 등 걸어서 10분 거리에 2개의 대형 전통시장이 자리한다. 관광객 중 청소년층은 이곳에서 먹을거리 등을 즐기고, 노장년층은 인근 재래시장의 방앗간에서 직접 짜낸 참기름 등 토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쇼핑 동선’도 잘 갖춰진 셈이다. 지속적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건물주들도 힘을 보탰다. 광산구는 지난 5월 시장에 입주한 청년 창업주 17명과 상가 건물주 16명 등이 모인 가운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임대료 인상으로 상인들이 내몰리는 서울 ‘홍대 거리’의 전철을 되밟지 말자고 결의했다. 건물주 배모(68)씨는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장이 살아나고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며 “멀리 내다보고 서로 배려하면서 좋은 기회를 잘 살려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년상인 손경재(33)씨는 “사업에 임대료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된 만큼 좋은 아이디어와 상품으로 1913송정역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며 상생 의지를 내보였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호텔 산업의 A부터 Z까지 한눈에···‘호텔페어’ 개최

    호텔 산업의 A부터 Z까지 한눈에···‘호텔페어’ 개최

    단순 숙박시설에서 이제는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종합시설로까지 성장한 호텔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9월 국내에서 열린다. 오는 9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간 부산 벡스코(BEXCO·전시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유일의 호텔 산업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인 ‘호텔페어(HOTEL FAIR) 2016’(이하 호텔페어)가 개최된다. 호텔페어는 ㈜이상네트웍스가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호텔 산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자리다. 호텔 분야 산업에서 저명한 연사들의 강연이 진행되는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쇼룸, 재테크 투자 특별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호텔페어는 최근 호텔 산업의 변화 추세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총 8개의 공간(zone)으로 구성됐다. 이중 ‘아웃소싱·교육’ 존에서는 호텔 산업 관련 대학과 교육 아카데미, 공연, 연회 행사 대행기업이 현직 호텔리어와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를 위해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제주에 있는 현직 호텔리어들이 참가해 예비 호텔리어들과의 교류의 자리를 갖는다. 호텔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음료’ 존에서는 식자재와 다양한 테이블 식기, 와인 및 칵테일을 비롯한 각종 주류 기업들이 참가해 관람객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호텔포럼, 전국의 호텔리조트 경영진, 한국호텔전문경영인협회, 한국총주방장회(KCC), 특급호텔 총주방장회(셰프테이블), 한국컨시어지협회, 한국조리기능인협회 등 호텔 산업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주요 단체들이 참가한다. 주최 측은 “특급호텔부터 ‘버짓호텔’(Budget Hotel·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호텔을 가리키는 말)까지 호텔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호텔 경영자와 종사자, 예비 호텔 창업주들까지 많은 호응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호텔페어 참가 문의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호텔페어 사무국이나 호텔페어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시, 채용은 본사가 점주는 매장 운영만? 유망 창업 트렌드 변화 중

    스시, 채용은 본사가 점주는 매장 운영만? 유망 창업 트렌드 변화 중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풀리지 않는 고용시장에 창업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웰빙을 중심으로 변모하면서 외식 창업 시장에는 고급스럽고 건강한 메뉴가 유망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메뉴인 스시는 웰빙 음식으로 국내에서도 대중적으로 선호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스시 업체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스시창업 전문 브랜드 ‘해운대미스터스시’가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스시는 기술자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로 전문적인 기술이 꼭 필요한 음식이다. 하지만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이러한 전문가 고용이 어려워 해당 분야 창업이 쉽지 않다. 해운대미스터스시는 이 같은 프랜차이즈 창업 초보자들의 고민을 인지하고 알선 채용으로 고용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메인 셰프를 본사에서 직접 채용 및 교육해 가맹점에 배치하고 있다. 해운대미스터스시는 일식 전문 프랜차이즈로 고급스러운 전통 일본식 초밥과 회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인력 채용 부담에서 벗어나 매장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본사의 채용시스템은 같은 교육을 받은 직원들로 인해 고객들이 지점마다 맛이 달라 발생하는 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 해운대 미스터스시 관계자는 “해운대에서 초밥으로 입지를 넓혀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맹점의 매출 증진을 위해 도울 것”이라며 “초보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인력 관리, 매장 운영 지원 등 다각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브랜드는 모든 식자재와 원부자재를 현지 업체 및 생산업체와의 직거래 운영 시스템으로 진행하고 있다. 직거래 시스템이라고 해도 일반적으로 본사를 거치는 경우가 많으나 해운대미스터스시는 가맹점으로 바로 공급된다. 본사에서 유통 마진을 포기하며 가능해진 시스템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에 가맹점은 소비자들에게 거품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퀄리티 높은 스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당일 재료, 당일 사용’을 고집하며 매일 신선한 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선함이 최우선 돼야 하는 메뉴의 특성상 그 날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편 해운대 미스터스시는 부산 해운대에 본사와 본점을 두고 있으며 부산에만 20여 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서울에 선릉점과 지사를 오픈했으며 자세한 창업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학교 급식, 납품 비리가 갉아먹었다

    11명 입건… 불량 재료 납품 수사 전자입찰 도입 후 유령업체 등장 친환경 농산물 인증 도용하기도 일부 지역에서 학교급식의 질이 떨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식자재 납품 입찰 비리가 자주 일어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부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학교급식 식자재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납품업체 대표 김모(49)씨 등 11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가짜 식자재 협동조합과 위장업체 9곳을 설립한 뒤 부산 지역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 입찰에 참가해 1015차례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불량·저급 식자재를 납품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통기한을 넘긴 오징어 등 수입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부산 지역 6개 초·중·고교에 645만원 상당을 납품한 A(62)씨가 붙잡혔다. A씨의 냉동 창고에서는 유통기한이 6~7년 정도 지난 오징어 등 2.45t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서울과 경기 지역 270여개 학교에 불량 급식 재료를 납품한 식자재 공급자 L(43)씨 등 3명이 붙잡혔다. 싹이 나고 썩은 양파와 오래돼 색까지 변한 감자를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월에는 다른 업체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번호와 명의를 도용해 울산 지역 36개 초등학교에 7100만원 상당의 양파, 마늘, 감자 등을 납품해 부당이득을 챙긴 경남의 한 영농조합 대표 B(53)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양파와 감자 등 일반농산물에 친환경농산물 인증 스티커 2700여장을 붙여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다 식자재 납품이 전자입찰로 바뀌면서 청렴도는 높아졌지만 급식 질을 떨어트린다는 지적도 있다. 저가의 신선하지 못한 식자재가 공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학교 관계자는 “제한적 최저가 입찰 때문에 원래보다 값싼 저가의 식재료가 납품될 수 있어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며 “냉동 상태의 식재료를 납품하면서 유통기한 등을 속이거나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속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울산시교육청 등에서는 저급 식재료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영양사, 교직원, 학부모 3단계로 검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과거에는 일선 학교가 식자재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았고, 최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달청의 전자입찰시스템이 나왔지만 여전히 허점이 많다”면서 “유령업체들이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출 리 없고, 냉장·냉동고 등 허가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설만 갖춘 채 식자재를 납품하면서 급식 재료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영철 울산과학대 호텔외식조리과 교수는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려면 발주와 검수를 이원화해야 한다”며 “현재 학교 영양사가 발주와 검수를 동시에 하는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위장업체 설립해 학교급식 입찰담합 일당 적발

    가짜 식자재 협동조합과 위장업체 등을 설립해 무려 1000여 차례 이상 학교급식을 납찰 받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4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식자재 납품업체 대표 김모(49)씨와 조합장 한모(59)씨 등 11명을 적발, 이중 김씨 등 2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가짜 식자재 협동조합과 위장 업체 9곳을 설립한 뒤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부산지역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 입찰 9324건에 7만 3161차례 참가, 1015차례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수법으로 부산시내 640여 개 초·중·고교에 205억원 상당의 급식 식자재를 납품했다. 이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에 같은 시·도에 동일인 명의로 1개 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두고 있어 낙찰률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자 허위의 식자재 납품 조합을 설립한 뒤 조합 소속으로 9개의 위장 업체를 만들었다. 실제로는 한 업체가 단독으로 투찰함에도 마치 각 업체가 개별 투찰하는 것처럼 속였다. 특히 담합 적발에 대비해 부산 강서구에 있는 조합 사무실에서 부산시내에 산재한 9개 업체의 컴퓨터를 원격 조정해 응찰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러 업체가 같은 데이터 발신 주소(IP)로 응찰하면 담합이 쉽게 발각되기 때문이다. 김씨 등은 또 단속에 대비해 수시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교육 당국 등의 현장점검에 대비, 증거자료를 폐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6개월마다 제출해야 하는 사업주와 종업원의 건강진단 결과서를 위조하고 사업장 소독 증명서도 관련 업체에서 가짜를 발급받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응찰자가 PC 원격 제어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부산 460여개를 비롯해 전국 6100여개 식자재 공급 업체가 EAT 시스템으로 응찰해 전국 7900여개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낙찰 규모는 2조원에 달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생각나눔] 年 2조 급식 지원금 누가 다 먹어치웠나

    [생각나눔] 年 2조 급식 지원금 누가 다 먹어치웠나

    지난해 까만 식용유로 조리한 서울 충암고에 이어 최근 교도소 밥보다도 못한 대전 봉산초등학교까지 전국적으로 부실 급식(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이현고는 급식 조리원들의 파업으로 2주일째 학교급식이 중단됐다. 학생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짜장면 등 외부 음식을 배달(아래)시켜 먹고 있다. 강원도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교내 급식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학생은 ‘6월 9일 감자탕에는 뼈가 1개밖에 없으며, 삼계탕은 닭다리만 있는 ‘다리탕’이었다. 닭봉 반찬은 겨우 3개만 나왔다’고 비판했다. 전국적으로 불량급식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재활용 식용유로 튀겨 검은 만두를 내놓은 충암고 급식과 꼬치 한 개, 단무지 한 조각이 반찬으로 담긴 봉산초 식판은 전국 학부모들의 분노를 샀다. 김재윤(47·대전 대덕구)씨는 “학생 1인당 급식비는 평균 3800원이지만, 학교는 임대료를 내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식당에서 먹는 7000원짜리 식사 이상의 품질이 나와야 정상”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런 불량급식은 급식비가 온전히 쓰이지 않고 학교나 식자재 납품업체 등으로 일부가 흘러들어 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수인(38·서울 강서구)씨는 “불량급식을 없애려면 교육청이 아니고 경찰이 수사를 해서 ‘검은 고리’를 파헤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무상급식 예산은 지난해보다 1195억원 증가한 2조 6390억원이다. 반면 지원학생 숫자는 6만여명 줄었고, 전체 초·중·고 학생 숫자는 전년보다 23만명 감소했다. 실제로 대구에서는 폐기 대상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장기간 일선 학교에 납품된 사실이 드러났다. 경북에서도 학교급식소와 업체를 점검한 결과 유통 기한이 지났거나 제조 일자를 표시하지 않은 제품을 보관한 16개 학교가 적발됐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충암고 사태 이후 급식 만족도가 낮은 50개 학교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였다. 이 결과 급식비 집행, 위생·안전, 영양관리 등에서 181건이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그냥 처먹어’라고 한 봉산초 급식종사원 등 급식 현장에서 벌어지는 막말과 폭언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는 영양교사와 조리원 간의 갈등 때문이다. 관리·감독권을 가진 20대의 젊은 영양교사 또는 영양사와 40~50대 비정규직 조리원 간에 주로 불화가 발생한다. 이런 갈등으로 인한 피해는 급식 품질 저하와 엉망 서비스 등으로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된다. 대전시 교육청 자유게시판에는 시민들이 “짧은 사과문에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데 급식 조사는 제대로 할지 의심스럽다”고 글을 올렸다. 또 한 학부모는 “교육청에서 급식비를 잘 쓰고 있는지 확인해서 밥값 좀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캐나다 ‘이 도시’의 콜라는 휘발유보다 비싸야 했다

    캐나다 ‘이 도시’의 콜라는 휘발유보다 비싸야 했다

    캐나다 북부에 있는 누나부트는 캐나다의 다른 지역보다 식자재 값이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누나부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나 식재료는 대부분 배나 비행기를 통해 조달되는데, 최근에는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값이 이전에 비해 무려 3배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캐나다 C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곳에서 거래되는 코카콜라나 스프라이트 355㎖ 용량의 캔 한 개와 500㎖ 플라스틱 병 2개의 가격은 52캐나다 달러, 한화로 무려 약 4만 8000원 선이다. 개당 1만 6000원 꼴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역 내 슈퍼마켓에서는 웃돈을 얹어주고서라도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인터넷 경매를 통해 수십 달러를 주고 코카콜라를 사 마셨다는 16세 학생은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사 마실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이마저도 살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탄산음료 한 개와 담배 한 갑을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곳에서는 탄산음료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게 거래된다”면서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누나부트에서 탄산음료가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은 캐나다 정부의 최근 정책과 연관이 깊다. 식자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적 특징 탓에 거래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 캐나다 정부가 탄산음료와 같은 정크푸드의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누나부트를 오가는 화물항공기 횟수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특히 누나부트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의 안전에 크게 개의치 않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이같은 정책이 더욱 강화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북부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그룹 중 하나인 ‘피딩 누나부트’(Feeding Nunavut)에 따르면, 누나분트 사람들의 3분의 1은 매달 자신들이 먹는 음식의 안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휘발유보다 콜라가 더 비싼 나라가 있다?

    휘발유보다 콜라가 더 비싼 나라가 있다?

    캐나다 북부에 있는 누나부트는 캐나다의 다른 지역보다 식자재 값이 비싼 것으로 유명하다. 누나부트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나 식재료는 대부분 배나 비행기를 통해 조달되는데, 최근에는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값이 이전에 비해 무려 3배나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캐나다 C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곳에서 거래되는 코카콜라나 스프라이트 355㎖ 용량의 캔 한 개와 500㎖ 플라스틱 병 2개의 가격은 52캐나다 달러, 한화로 무려 약 4만 8000원 선이다. 개당 1만 6000원 꼴이다. 이마저도 대부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지역 내 슈퍼마켓에서는 웃돈을 얹어주고서라도 구하기가 힘든 실정이다. 인터넷 경매를 통해 수십 달러를 주고 코카콜라를 사 마셨다는 16세 학생은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사 마실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이마저도 살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탄산음료 한 개와 담배 한 갑을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이곳에서는 탄산음료가 휘발유보다 더 비싸게 거래된다”면서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누나부트에서 탄산음료가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은 캐나다 정부의 최근 정책과 연관이 깊다. 식자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적 특징 탓에 거래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최근 캐나다 정부가 탄산음료와 같은 정크푸드의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누나부트를 오가는 화물항공기 횟수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특히 누나부트가 자신들이 먹는 음식의 안전에 크게 개의치 않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이같은 정책이 더욱 강화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북부 거주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그룹 중 하나인 ‘피딩 누나부트’(Feeding Nunavut)에 따르면, 누나분트 사람들의 3분의 1은 매달 자신들이 먹는 음식의 안전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 ‘캐주얼레스토랑’, 외식브랜드 ‘조인쉐프뉴욕’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 ‘캐주얼레스토랑’, 외식브랜드 ‘조인쉐프뉴욕’

    8900원 합리적 가격에 스테이크 선보여 넓은 고객층 확보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요즘. 가격부담은 없으면서도 수준 있는 메뉴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캐주얼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캐주얼레스토랑은 최근 유망창업아이템 전망기사를 통해서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캐주얼레스토랑 ‘조인쉐프뉴욕’이 스테이크는 비싸고 고급스러워 자주 먹을 수 없는 음식메뉴라는 선입견을 깨고 스테이크 가격 대중화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테이크 외에도 피자, 파스타 등의 외식메뉴를 만원 이하의 저가메뉴로 갖추고 있어 가성비 좋은 캐주얼레스토랑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이는 요즘 소비성향인 매스티지 소비트렌드에 적합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업체관계자는 “세련되고 로맨틱한 컨셉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어 특히 여성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여성고객층 확보로 입소문 및 SNS 등 화제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메뉴구성으로 테이블 당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메인 메뉴 외에도 와인, 커피, 디저트, 사이드메뉴의 다양함을 통한 부가매출이 많아 수익성이 높다. 유행 및 계절을 타지 않아 폐점률이 낮고 운영이 쉬워 장기적으로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레스토랑창업 ‘조인쉐프뉴욕’은 30년 외식사업경력의 본사에서 가공 및 반가공한 대부분의 식자재를 공급하며 손쉬운 창업매뉴얼을 통해 매장운영이 쉽도록 지원한다. 각 매장별 슈퍼바이저 밀착관리 시스템을 통해 초보창업자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전문적 매뉴얼시스템을 갖춰 전문조리사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며 셀프바를 갖춤으로써 인건비절감과 운영비 절감효과도 있다. 엄격한 검수과정을 거쳐 HACCP 인증을 받은 육류만을 사용한다. 창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남경찰청, 학교급식 입찰 담함 등 47개 업체 28명 적발

    경남지방경찰청은 18일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 과정에서 위장업체를 설립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하는 방법으로 납품을 따내는 등 비리를 저지른 부산·경남지역 47개 식자재 납품업체를 적발해 업체 대표 1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식자재를 납품받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납품대금 759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 창녕 모 고등학교 행정실장 최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남경찰청은 경남도의회가 ‘학교급식비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30일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부산·경남지역 87개 식자재 납품업체와 도내 700여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그동안 수사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수사결과 38개 식자재 납품업체는 입찰 낙찰률을 높이려고 가족이나 친·인척 등의 이름으로 ‘위장업체’를 설립하고 사업자 등록 뒤 인증서만 받아서 입찰서를 써내는 수법으로 입찰방해를 한 혐의가 적발됐다. 이같은 입찰방해 금액은 모두 21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강모(48·마산시) 씨는 경남 최대 식자재 납품 업체를 운영하면서 친인척 명의로 5개 업체를 추가로 설립해 2011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학교 급식 납품 입찰때 중복해 입찰서를 써내는 수법으로 1084억원 상당의 식자재 납품 계약을 따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위장업체를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은 뒤 일자리창출사업비 명목 등으로 보조금 1억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김모(38)씨 등 7명은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지 않고 각각 식품판매업체를 운영(식품위생법 위반)하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모두 24억 7000여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학교에 납품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친환경농산물인증을 허위로 표시하거나 소독증명서를 위조한 업체도 적발됐다. 경찰은 창녕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의 횡령사례 외에는 식자재납품 업체와 학교 관계자 사이에 유착혐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현장 블로그] ‘눈칫밥’ 먹는 노숙자 식당 주변 상인 “손님 끊겨” 원성

    [현장 블로그] ‘눈칫밥’ 먹는 노숙자 식당 주변 상인 “손님 끊겨” 원성

    제대로 돈 주는 사람 10명 중 1명 주인 “눈총 심해 그만두고 싶어” 17일 오전 9시 30분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A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자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노숙자 9명이 아침부터 10평 남짓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겉모습은 평범한 식당인데 일반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기는 힘든 분위기였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는 이 식당에 불만이 아주 많습니다. 이곳을 중심으로 노숙자들이 밤낮없이 모여들다 보니 이 동네에 다른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만취한 노숙자들이 행인들에게 시비를 거는 경우도 있었다는군요. A식당 주인 안모(70·여)씨는 “한 노숙자의 권유로 이들에게 밥을 팔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미아리, 이문동 등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5년 전에 이곳에 왔는데 장사가 안됐어요. 그런데 어느 날 ‘노숙자 대장’이라는 사람이 찾아왔어요. ‘200만원만 주면 손님을 끌어다 주겠다’고 해서 큰맘 먹고 돈을 줬더니 진짜 노숙자들이 몰려들었어요. 다른 가게보다 2000원 싼 3000원에 국밥을 팔았죠.” 그 후로 이곳은 누군가에겐 ‘노숙자 천국’, 다른 누군가에겐 ‘노숙자 소굴’이 됐다고 합니다. 안씨는 주위의 눈총 때문에 노숙자 전문 식당을 그만두고 싶다고 했습니다. “노숙자 대상으로 장사하는 게 오죽하겠어요. 외상으로 밥을 주고 기초생활수급자 급여가 나오면 외상값을 받는 식으로 하는데, 제대로 돈 갚는 사람은 10명에 1명이나 될까 말까예요. 교도소에 붙잡혀 가기도 하고, 갑자기 잘못되는 사람도 있고요.” 그러나 인근 식당 주인들은 안씨의 얘기를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인근 국밥집 사장 B(50)씨는 안씨 때문에 주변 식당들은 다 망하게 생겼다고 한숨입니다. “노숙자 식당 때문에 우리 가게 매출이 반 토막 났어요. 바로 옆 식당에 노숙자들이 가득한데 입맛이 돌겠습니까.” 10년 넘게 식자재 가게를 운영한 C(63·여)씨도 “안씨가 툭하면 가게 문을 닫는다고 하는데, 그냥 우는소리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상인들의 갈등에 경찰도 난감합니다. 관할 동대문경찰서의 한 경찰관은 “A식당에 대한 주민들의 민원이 하도 많아 매일 순찰을 나온다”면서 “하지만 노숙자를 상대로 하는 장사 자체에 문제될 것이 없어 주의 깊게 지켜보기만 할 뿐”이라고 했습니다. 정당하게 자신의 경제권을 행사하는 식당 주인과 노숙자들. 하지만 그들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민들. 해법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요. 한 노숙자지원단체 관계자는 “식당 주인 안씨가 주변 청소를 깨끗이 하고 만취한 노숙자에게는 술을 팔지 않는 등 주변 사람들을 위해 노력을 할 필요는 분명히 있어 보인다”고 했습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軍 부대찌개, 햄은 끓는 도중 넣으세요”

    “軍 부대찌개, 햄은 끓는 도중 넣으세요”

    식자재 관리·맛내기 등 노하우 담아 “짬밥도 혼 담으면 어머니 손맛 나와” ‘짬밥’으로 불리는 군대 식당의 맛을 개선하기 위해 100페이지가 넘는 조리 지침서를 만들어낸 병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육군은 13일 바쁜 부대 생활 중에도 후임병을 위해 ‘신입 취사병 길라잡이’를 만든 8기계화보병사단 정보통신대대 소속 취사병 우승한(23) 병장의 사연을 소개했다. 병사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종합해 책으로 엮어낸 사례는 처음이다. 이달 말 전역을 앞둔 우 병장은 대구 소재 한 호텔 주방장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양식 요리사의 꿈을 키워 왔다. 우 병장이 신입 취사병 길라잡이를 쓰기 시작한 것은 상병 시절인 지난해 10월이다. 군에는 취사병을 위한 ‘표준 조리 지침서’가 있지만 자기만의 ‘비법’을 후임병들에게 전수해주고 싶은 생각에 집필을 시작해 지난 3월 완성했다. 우 병장의 지침서에는 식자재를 정리하는 방법에서부터 위생관리 방법, 75가지의 메뉴별로 맛을 내는 비법과 주의해야 할 점 등 표준 지침서에는 없는 노하우가 실려 있다. 예를 들면 “군 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끓일 때는 재료를 넣을 때마다 불 조절을 잘해야 하며 소시지와 햄은 너무 오래 삶으면 터질 수 있으므로 중간쯤에 넣어야 한다”는 식이다. 우 병장이 신입 취사병 길라잡이로 후임병을 교육한다는 사실은 입소문을 타고 사단 사령부까지 전파됐다. 사단 사령부는 이를 책자로 만들어 예하 부대 식당에서 활용하도록 했다. 대구에서 작은 식당을 개업하겠다는 우 병장은 “군대 음식은 맛이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여기에도 혼을 담으면 어머니의 손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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