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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검찰 수사 기다려보되 제대로 안 하면 예외없는 특검”

    이재명 “검찰 수사 기다려보되 제대로 안 하면 예외없는 특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대장동 의혹 특검론과 관련해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하나은행이든 국민의힘 공직자든 누구든 가릴 것 없이 엄정하게 있는 그대로 수사해야 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하면 당연히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지금 특검 논란이 자꾸 있는데 제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건 조건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일단은 기회를 주고 충실히 수사하도록 기다려보되, 그걸 영원히 기다릴 순 없는 것이다. 제대로 하지 않는다 싶으면 당에서 강력하게 예외 없이 특검을 시행하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매우 미진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직무유기 의혹, 국민의힘 공직자들의 민간개발 강요, 하나은행의 ‘이익 몰아주기’ 배임 의혹, 50억 클럽 등을 수사해야 할 대상으로 지목했다.그는 “최초 자금 조달 단계에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가 있었는데 윤 후보가 주임 검사로서 알면서도 입건하지 않거나 무혐의 처분해 토건비리의 토대를 만들어줬다는 점을 전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하나은행이 7000억원에 달하는 대부분 자금을 부담하면서도 이익 배당을 특정인에 몰아주는 설계를 했는데, 이거야말로 배임 혐의 아니냐.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했다. 또 “돈의 흐름 추적이 상식인데 이미 나온 50억 클럽 등 관련자들이 많은데 수사를 제대로 하는지 알 수 없다”며 “공공개발을 못 하게 막고 민간개발을 강요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나 시의회 지도부 등은 직권남용, 배임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런 건 수사하지 않고 어떻게든 공공개발 예상이익의 70%를 환수한 그 결단을, 왜곡된 수사 정보를 흘려 마녀사냥 하듯 자꾸 문제를 만드는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나머지 30%의 민간개발이익에 달려들어 장물을 나눠 먹은 게 본인들 아니냐”며 “그런데 어떻게 저렇게 적반하장으로 책임을 떠넘기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 박성훈 경기도의원 “학교급식경비서 인건비 분리... 급식 질 제고 기대”

    박성훈 경기도의원 “학교급식경비서 인건비 분리... 급식 질 제고 기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성훈 의원(더민주·남양주4)은 12일 교육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청 총무과, 교육협력국, 율곡교육연수원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금까지는 학교급식 경비에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어 안정적인 급식의 질 관리가 어려웠으나, 내년부터는 학교급식비에서 인건비가 분리되는 만큼 도교육청 급식담당부서에서는 각급 학교의 안정적인 학교급식 질 제고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박 도의원은 질의에서 “재학생 규모가 비슷한 학교의 급식경비를 비교해 보면 인건비 비율이 높은 학교와 낮은 학교의 학생 1인당 실질 급식비 편차가 매우 컸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차등화된 가격대의 학교급식을 제공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도의회가 중심이 되어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학교급식 예산 중 인건비를 내년부터는 분리하도록 했고 도청의 분담액을 2021년도에 비해 내년에는 200억원 정도를 증액해 전출하도록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제 도내 모든 학생에게 지원되는 학교급식은 동일한 가격의 식재료를 사용한 학교급식인 만큼 급식담당부서에는 이제는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인스타 모르시면 자녀분께 물어보세요”…면박 준 디저트 맛집

    “인스타 모르시면 자녀분께 물어보세요”…면박 준 디저트 맛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맛집으로 알려진 한 디저트 가게서 어머니가 면박을 당해 속상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 맛집에서 무시당한 엄마, 속상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해외 근무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저격하거나 공론화 시키는 글이 아니며 상호명도 검색해보면 찾을수 있지만 찾아보고 싶지도 않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부모님과 많은 추억을 쌓고 싶어서 한국에 있을 때 예쁜 디저트, 사진 명소 이런 데를 부모님과 함께했었다. 올해 한국에 못 가게 돼서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하며 엄마가 최근 겪은 사연을 털어놨다. “영업 중 팻말과 불 켜져 있어서 판매 중인 줄 알고 들어갔다” A씨에 따르면 마카롱이 먹고 싶었던 엄마는 병원 근처에 예쁜 마카롱을 파는 가게에 방문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은 A씨 엄마의 방문에 싫은 내색을 하며 기분 나쁘게 말했다는 것이다. 가게에는 마카롱이 진열돼 있었지만, 주인은 ‘상품은 다 예약돼 있어 파는 게 아니다’며 ‘인스타그램으로 공지 다 올린다’, ‘모르면 자녀분께 물어봐라’라는 등 핀잔을 줬다고 한다. 일부 네티즌이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하자 A씨는 “엄마에게 물어보니 영업 중 표시 팻말과 불이 켜져 있어서 (엄마는) 판매 중인 줄 알고 들어갔다”며 “사장님인지 알바생인지 문 열리는 순간부터 대뜸 인상을 쓰며 ‘나가세요’, ‘안 팔아요’, ‘인스타에 공지 다 올렸어요’, ‘인스타 모르시면 자녀분께 물어보세요’, ‘나가주세요’를 빠르게 반복했다더라”고 전했다.A씨는 “영상 통화 도중 (엄마)표정이 안 좋길래 여러 번 물어보니 며칠 지나서 말해주셨다”며 “여러 번 말을 멈추시고 울컥하는 걸 참는 표정인데 마음이 너무 복잡해지고 화도 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인스타 맛집들 인기 많고 남다른 판매전략, 판매 방식인거는 알겠는데 그런 거 모른다고 해서 나이든 분께 그런 식으로 면박을 주고 급하게 내보내려고 하는 그런 태도는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며 “모든 인스타 집들이 그러진 않겠지만 오픈된 곳에 매장을 냈다면 배타적인 분위기를 당연시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맛집이라길래 갔더니 휴무 공지 인스타그램에만 올려 허탕 친 적 몇 번 있었다”, “인스타에만 ‘노키즈존’이라고 올려놔 아이 데리고 갔다가 못 먹고 온 경우도 있다”, “저 사람들은 부모도 없나”, “저런 식으로 장사하는 곳은 망해야 한다”등 반응을 보였다. 또 인스타그램에만 공지를 올리며 운영하는 몇몇 오프라인 가게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 김평남 서울시의원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각종 설비들, 종합시운전 중 철거, 설계 변경”

    김평남 서울시의원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각종 설비들, 종합시운전 중 철거, 설계 변경”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평남 의원(무소속·강남2)은 지난 10일 제303회 정례회 중 실시된 도시기반시설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 중 유입수문 작동기(액츄에이터)등 다수의 설비가 사용도 하기 전에 뜯어내고 다시 설치하는 어처구니없는 설계변경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2020년 10월 서남물재생센터 인수TF 점검 결과를 반영한 현장 실정보고 자료를 검토한 바에 의하면 총인처리시설 여과기 유입수문 액츄에이터의 당초 형식인 ‘ON-OFF형’이 이미 2015년에 설계변경이 한 차례 이뤄졌음에도, 종합시운전 과정에서 ‘개도제어형’으로 다시 설계변경을 하면서 4,300만 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됐다. 이미 설치된 ON-OFF형은 사용하지도 않은 채 철거하는 어처구니없는 예산낭비가 발생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기계분야에서 ‘농축기용 폴리머 용해장치’의 폴리머 약품투입 장치도 20kg 개별포장 약품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비가 설치된 상태에서 전동윈치를 통한 300kg 톤백(마대) 약품 사용 방식으로 설계변경한 것을 확인했으며,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사항들이 종합시운전 중에 서남센터 인수TF의 점검결과에 따라 설계변경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미 설치가 완료된 각종 설비들이 종합시운전 중에 철거하고 설계변경을 통해 수정하는 등의 사례는 치밀한 계획성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는 방증이 아닐 수 없다”며 개탄했다.
  • ‘최연소 노벨평화상’ 받은 말랄라 결혼… 英서 이슬람 예식 “내 인생에 소중한 날”

    ‘최연소 노벨평화상’ 받은 말랄라 결혼… 英서 이슬람 예식 “내 인생에 소중한 날”

    열일곱 살의 나이로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인권운동가 파키스탄 출신 말랄라 유사프자이(왼쪽·24)가 결혼 소식을 알렸다. 탈레반에 여성 교육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머리에 총상을 입었던 유사프자이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오늘은 내 인생에서 소중한 날”이라며 “아세르와 나는 평생의 반려가 되기로 약속했다”는 글과 함께 결혼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버밍엄으로 이주한 그는 집에서 이슬람식 결혼 예식인 니카 의식을 치렀다. 배우자인 아세르 말리크는 파키스탄 크리켓 위원회의 경기력 향상센터 단장이다. 1997년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밸리에서 태어난 유사프자이는 탈레반의 여성 교육 금지에 강력히 반대했다는 이유로 반군의 표적이 됐다. 탈레반이 소녀들의 교육권을 어떻게 빼앗았는지 자신의 경험을 영국 BBC 홈페이지에 익명으로 연재해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신원이 노출되면서 살해 위협이 이어졌고 2012년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에서 탈레반 무장대원의 총격을 받아 머리와 목, 어깨를 다쳤다. 의식을 잃은 채 영국 버밍엄으로 이송된 유사프자이는 두개골 일부를 들어내는 대수술을 여러 번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계속되는 탈레반의 협박에도 유사프자이는 아동과 여성의 교육을 위한 말랄라 펀드를 설립했고 세계 정상들을 만나 지원을 호소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4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기식당의 운명, 창업 시점에 달렸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인기식당의 운명, 창업 시점에 달렸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에서 배달음식 주문이 폭증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환경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도 하지요. 음식을 주문할 때는 일단 먹을 것을 정하고 스마트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올라온 별점이나 이용 후기를 보고 가게를 결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음식점을 선택할까요. 프랑스와 함께 미식의 나라로 알려진 일본 연구자들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나섰습니다. 일본 홋카이도대 심리학과와 통계학과 공동연구팀은 고객들의 음식점 선택 기준을 파악하기 위한 실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이 오랜 전통이 있는 식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1월 11일자에 실렸습니다. 경영학이나 행동경제학 연구를 보면 고객의 상품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다양합니다. 제품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부합하는 브랜딩이나 라벨링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팀은 일본의 전통음식인 메밀국수(소바) 식당과 화과자 판매점을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일본의 많은 메밀국수, 화과자 전문점들이 광고를 할 때 창업연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메밀국수, 화과자 전문점들만 모아 놓은 가상의 음식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사이트 곳곳에 설립연도가 없는 가게도 섞어 놨습니다. 성인남녀 34명에게 메밀국수와 화과자를 주문하도록 한 뒤 가게를 선택한 이유와 예상되는 음식의 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설립연도가 오래된 메밀국수와 화과자 가게들이 주로 선택받았고 설립연도를 표시하지 않은 곳은 선택받지 못했습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집일수록 고객들의 맛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음식이 아닌 패스트푸드 같은 현대 음식들도 설립연도가 오래된 가게를 선호할까요. 연구팀은 피자, 햄버거, 스파게티, 와인을 판매하는 가상의 음식 사이트를 만들어 성인남녀 136명을 대상으로 실험했습니다. 실험 결과 이번에는 메밀국수와는 달리 창업한 지 1년 안팎인 가게들을 많이 선택했고 가게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이었다고 합니다. 연구를 주도한 홋카이도대 가와하라 준이치로 교수(인지심리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온라인에서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설립연도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음식의 종류에 따라 광고 전략을 달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자영업 비율이 25%로 가장 높다고 합니다. 특히 음식 관련 자영업은 창업만큼 폐업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실험에서처럼 오랜 전통을 가진 식당이 많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식당을 고를 때 별점과 후기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음식을 제공받고 그럴듯한 리뷰를 올리는 ‘인플루언서’까지 끼어들면서 별점과 리뷰만 믿고 주문했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 끼 맛있게 먹기도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 [뉴스분석]김헌동 “강남 3억” 반값 아파트는 무엇?

    [뉴스분석]김헌동 “강남 3억” 반값 아파트는 무엇?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는 10일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회 정책소견 발표에서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양질의 주택이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 꾸준히 공급돼야 시민 불안이 해소될 것”이라며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인 ‘반값 아파트’를 넉넉히 공급해 주택 매입 초기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강남구 서울의료원 북측 부지, 송파구 가락동 옛 성동구치소,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등에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남 지역에 분양가가 3억~5억원에 불과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김 후보자의 핵심 공약은 실현 가능할까. 토지임대부 주택은 서울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 등 공공이 토지 소유권을 가진 채,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땅값이 분양가에서 빠져 있어, 수분양자는 건물 가격만 내고 집을 소유할 수 있다. 이 경우 아파트 분양 가격은 주변시세보다 약 40~60% 낮아진다. 지가가 높아 분양가 중 토지 비용이 70~80%를 차지하는 강남 등 지역에선 주변 시세의 반값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김 후보자가 SH 사장이 돼 반값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되면, 무주택자와 청년·신혼부부 ‘내집 마련’과 시장 안정화엔 도움이 될 것으로 부동산 시장은 전망한다. 특히 시가 사업을 추진하려는 지역들은 강남권에 있어, 실수요자 선호도가 매우 높다.하지만 집값 하락 우려로 사업지역 주변 주민들 반발이 크다. 사업성이 낮아 건설사 참여를 이끌어내기도 쉽지 않다. 강남구는 서울의료원 부지에 계획돼 있는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국제교류업무지구 조성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최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주택 3000가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행정소송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수분양자가 토지 사용료로 매달 임대료를 40만원~60만원 내야 한다. 게다가 최근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토지임대부 주택은 시장에서 매매를 할 수 없어, 시세차익을 100% 가져갈 수 없다. 여당 일부 의원이 토지임대부 주택을 ‘환매형’과 ‘일반형’으로 구분해 일반형은 10년 전매 제한 뒤 개인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법령 개정 전까지는 토지임대부로 분양을 받고 20년까지는 공공에 되팔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수요가 크다는 데엔 대부분 동의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싼 값에 강남 좋은 입지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는데 누가 마다하겠느냐”며 “시장 안정엔 공급 입지와 규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토지임대부 주택보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주택을 온전히 공급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선 연말 착공 지연 없이 추진해야”

    정진철 서울시의원 “위례선 연말 착공 지연 없이 추진해야”

    위례신도시 숙원사업인 ‘위례선 트램’ 사업이 패스트트랙 방식인 ‘설계시공일괄입찰’, 일명 ‘턴키’방식으로 확정돼 연말 착공이 예정된 가운데 그간 지연됐던 트램 차량구매 입찰이 곧 마무리되어 트램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제303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도시기반시설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진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6)은 “무가선 트램에 대한 제3차 입찰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나 세계 최초로 하는 사업인 만큼 성능에 문제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이번 입찰에 참여한 국내 3사의 경우 차량 납품 지연으로 모두 지체상금을 납부한 바 있어 이번 입찰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더라도 향후 차량 납품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계속해서 정 의원은 “개통일정은 주민과 약속한 사항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져야 하며, 연말까지 우선시공분 착공이 약속대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역사적 격변기의 예술/미술평론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역사적 격변기의 예술/미술평론가

    프록코트를 입은 한 남자가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다. 올빼미들은 눈을 굴리며 잠자는 남자를 바라보고, 박쥐 떼는 위협적으로 날아오른다. 오른편 바닥에는 눈을 홉뜬 스라소니가 조용히 불길하게 남자를 주시한다. 양 날개를 펼친 올빼미 밑에서 고양이가 관객을 훔쳐본다. 고양이의 눈초리는 관객을 이 장면 속으로 빨려들게 만든다. 남자가 기댄 책상 측면에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태어난다’는 문구가 뚜렷하다. 이 작품은 판화집 ‘카프리초스’에 들어 있는 80개의 이미지 가운데 43번째 이미지다. 고야는 민중들 사이에 익숙한 캐리커처 스타일을 활용해 당시 스페인에 만연한 미신, 전근대적 관습, 편견과 아집에 사로잡힌 교회, 위선적이고 어리석은 귀족 등을 신랄하게 풍자했다. 고야는 그때까지 왕실 화가로 로코코 스타일의 우아한 장식화와 초상화를 그려 왔던 터였다. 1780년대에 삼십대의 혈기 넘치는 고야는 계몽주의 사상을 접하게 됐고 프랑스 대혁명을 목격하면서 이전의 귀족적 취향의 작품과는 분위기와 내용이 딴판인 ‘카프리초스’를 제작했다. 판화를 매체로 사용한 것은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들어 있다. 하지만 종교재판소가 이런 그림들이 퍼지는 걸 놔둘 리 없었다. 고야는 이틀 만에 판화집 판매를 접어야 했다. 그는 1803년 팔고 남은 ‘카프리초스’ 사본과 판화 원본을 왕에게 바쳐 표면적으로는 무릎을 꿇은 듯했다. 하지만 그의 사회의식은 살아 남아 전쟁의 참화를 다룬 후기 작품으로 이어졌다. 고야는 역사적 격변기에 살았다. 프랑스 대혁명은 유럽의 진보적인 지식인들에게 자유와 평등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었으나 나폴레옹은 침략자가 돼 유럽을 휩쓸었다. 계몽주의의 이성을 믿고 혁명을 지지했던 스페인 지식인들은 나폴레옹 군대가 자기 나라를 짓밟고 왕을 쫓아내는 것을 보며 굴욕감과 좌절을 맛보았다. 왕정에 반대하던 스페인 민중은 외세에 짓밟히는 왕실을 지키기 위해 총칼 앞에 몸을 던졌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권좌에서 물러난 후 되돌아온 왕은 전제정치를 강화하는 것으로 백성에게 보답했다. 누가 같은 편이고 누가 적인가?
  • 문체부, 숙박할인권 발급 또 여행 장려… 3번째는 성공할까

    문체부, 숙박할인권 발급 또 여행 장려… 3번째는 성공할까

    “여론이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방역만 잘한다면야….” 숙박할인권 배포를 목전에 둔 8일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가 말끝을 흐렸다. 기대는 크지만 두 번이나 중단됐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일부터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여행객들은 국내 온라인여행사(OTA) 47곳을 통해 할인권을 받아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 7만원 이하면 2만원을, 숙박비 7만원을 초과하면 3만원을 할인해 준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할인권을 배포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배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번번이 할인권 발급을 중단해야 했다. 지난해 이월된 145억원을 이번 달 할인권 예산에 투입했다. 올해 추경으로 잡은 415억원의 할인권은 다음달 사용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여행 수요도 늘어난 만큼 올해 안에 예산을 모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 접종률은 늘었지만 현재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지난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상황에 여행 가라고 권하느냐’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지만 올해도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문체부 올해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따르면 관광 업종 피해 규모는 모두 9조원으로 추산된다. 관광업계 측도 “온라인 여행사를 비롯해 숙박업계 전체가 코로나19 탓에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위기를 넘을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상당수 숙박업체가 대형 플랫폼에 등록을 한 데다가 국내 대형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소비 쿠폰을 활용할 수 있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거나 활용 비중이 작은 숙박업주가 혜택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약 결제에 따른 수수료나 광고료 등을 10%씩 제하는 방식인 만큼 소비쿠폰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문체부 측은 지난해와 달리 야놀자, 여기어때 같은 대형 업체들에 주는 할인권 몫을 20%로 제한했다. 회원사 2만여곳이 가입한 대한숙박업중앙회와 기업이 합작법인을 세워 만든 서비스 ‘원픽’ 등도 참여하면서 이번엔 혜택이 골고루 갈 것이라고 했다. 문체부는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는 등 박차를 가한다. 매년 봄가을 각각 2주 동안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인데 이번에 숙박할인권과 함께 교통, 여행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까지(최대 16만원) 할인받을 수 있고,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 관광지 등에서 추가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가 그동안 숙박업계 방역에 쓴 예산만 133억원 수준에 이른다. 숙박업계에서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국민들도 관광업계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또다시 숙박권 배포…문체부 ‘이번에는 무사히’

    또다시 숙박권 배포…문체부 ‘이번에는 무사히’

    “여론이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방역만 잘한다면야….” 숙박할인권 배포를 목전에 둔 8일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가 말끝을 흐렸다. 기대는 크지만 두 번이나 중단됐던 터라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나온다.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9일부터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여행객들은 국내 온라인여행사(OTA) 47곳을 통해 할인권을 받아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숙박비 7만원 이하면 2만원을, 숙박비 7만원을 초과하면 3만원을 할인해 준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할인권을 배포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52만여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배포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번번이 할인권 발급을 중단해야 했다. 지난해 이월된 145억원을 이번 달 할인권 예산에 투입했다. 올해 추경으로 잡은 415억원의 할인권은 다음달 사용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로 여행 수요도 늘어난 만큼 올해 안에 예산을 모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신 접종률은 늘었지만 현재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위드 코로나 이후 지난주 코로나19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상황에 여행 가라고 권하느냐’며 비판 여론이 일고 있지만 올해도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문체부 올해 국정감사 업무보고에 따르면 관광 업종 피해 규모는 모두 9조원으로 추산된다. 관광업계 측도 “온라인 여행사를 비롯해 숙박업계 전체가 코로나19 탓에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위기를 넘을 수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상당수 숙박업체가 대형 플랫폼에 등록을 한 데다가 국내 대형 온라인여행사를 통해서만 소비 쿠폰을 활용할 수 있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거나 활용 비중이 작은 숙박업주가 혜택에서 소외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약 결제에 따른 수수료나 광고료 등을 10%씩 제하는 방식인 만큼 소비쿠폰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문체부 측은 지난해와 달리 야놀자, 여기어때 같은 대형 업체들에 주는 할인권 몫을 20%로 제한했다. 회원사 2만여곳이 가입한 대한숙박업중앙회와 기업이 합작법인을 세워 만든 서비스 ‘원픽’ 등도 참여하면서 이번엔 혜택이 골고루 갈 것이라고 했다. 문체부는 오는 30일까지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는 등 박차를 가한다. 매년 봄가을 각각 2주 동안 운영하던 ‘여행주간’을 통합해 운영하는 것인데 이번에 숙박할인권과 함께 교통, 여행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40%까지(최대 16만원) 할인받을 수 있고, 유원시설과 야영장 등 관광지 등에서 추가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체부가 그동안 숙박업계 방역에 쓴 예산만 133억원 수준에 이른다. 숙박업계에서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례가 거의 없는 만큼 국민들도 관광업계 살리기에 동참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10월 라면값 13년 만에 최대폭 올라… 김장철 소금값 23.9% ‘쑥’

    10월 라면값 13년 만에 최대폭 올라… 김장철 소금값 23.9% ‘쑥’

    대표적 서민 음식인 라면 가격이 약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김장철 도래로 소금 등의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가격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11.0% 올라 2009년 2월(14.3%) 이래 1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오뚜기와 농심, 삼양식품, 팔도 등 주요 라면 업체가 밀가루, 팜유 등 원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줄줄이 출고가를 인상한 영향이다. 국수도 19.4% 올랐고 비스킷(6.5%)·파스타면(6.4%)·스낵과자(1.9%) 등도 덩달아 가격이 상승했다. 소금 가격은 1년 전보다 23.9% 올라 지난달 가공식품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장철을 맞아 절임 배추용 소금 수요가 늘면서 8월(14.6%)과 9월(18.0%)에 이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 감에 따라 향후 가공식품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곡물·유지류·육류 등 주요 식량 품목의 국제 가격을 지수화한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기준으로 전달보다 3.0% 상승한 133.2포인트(2014∼2016년 평균=100)로 집계됐다.
  • 당정 갈등 재연되나… ‘전국민 지원금’에 속내 복잡한 靑

    당정 갈등 재연되나… ‘전국민 지원금’에 속내 복잡한 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면 전환 승부수로 던진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란을 지켜보는 청와대의 속내는 복잡하다.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코로나19 손실보상법 빈틈을 채워 나가는 쪽에 무게를 둔 상황에서 별다른 협의 없이 여당 대선후보가 드라이브를 걸면서다.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두텁게 보상해야 한다는 기조는 변함없지만, 대선을 4개월 앞두고 당정, 당청 갈등으로 비치는 건 부담스럽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고민도 적지 않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7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논란과 관련, “원칙적으로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면서 “더이상 논란으로 번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서 주장하듯 추가 세수 발생분 활용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만약 10조원가량 추가 세수가 발생해도 40%는 법에 따라 지방에 교부해야 하고, 나머지는 ▲두터운 손실보상 ▲간접피해 업종 지원 검토 ▲부채상환 등으로 빠듯하다. 예산안 조정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야권의 반대는 물론 ‘관문’에 해당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국민의힘(이종배 위원장)이 쥐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정권교체’ 프레임 띄우기에 이어 이번 논란에 대해 청와대가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자칫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갈등처럼 비칠 수 있기에 행정부가 나선 모양새다. 청와대의 공개 입장 표명은 지난 4일 당정 갈등을 다룬 언론보도가 쏟아지자 “(김부겸) 총리가 원천적인 반대를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정 및 국회 협의로 접점이 찾아질 것”이라는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의 라디오 발언이 유일하다. 이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일 “전 국민한테 드리는 방식보다는 맞춤형으로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집중적으로 드리는 게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도 “국회에서 장시간 토론을 해야 한다. 귀한 세금을 가지고 집행을 하는 것이라 과연 옳은 방식인지”라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도 재난지원금 현실화가 쉽지 않다는 걸 모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재명은 한다’는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지만, 야권의 반대에 막히는 모양새가 정치적으로 나쁘진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만년꼴찌 ->단독 1위, “블루원이 확~ 달라졌어요”

    만년꼴찌 ->단독 1위, “블루원이 확~ 달라졌어요”

    프로당구 PBA 팀리그 ‘만년 꼴찌’ 블루원앤젤스(이하 블루원)가 후기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블루원은 7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후기리그 2라운드 이틀째 경기에서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4-1로 꺾고 금쪽같은 승점 3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크라운해태 라온이 앞서 휴온즈 케어 레전드에 패2-4로 패하면서 블루원은 팀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블루원은 지난해 팀리그 첫 시즌 7승12무11패(승점33)으로 당시 6개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팀 리더 엄상필을 중심으로 다비드 사파타와 강민구, 최원준, 김갑선 등 2019~20시즌 PBA 투어 우승·준우승자 출신으로 팀을 꾸렸지만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전기리그도 마찬가지. 출발부터 3연패로 흔들렸고 ‘원투펀치’로 평가받던 강민구-사파타의 동반 부진이 길어지면서 깊은부진에 빠졌다.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가 고군분투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전기리그 3라운드 차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블루원은 전반기를 비록 공동 5위로 마감했지만 상승 분위기는 후기리그까지 그대로 이어갔다. 후기리그 1라운드 5일째 경기부터 TS샴푸-SK렌터카-신한알파스를 잇달아 꺾고 공동 3위로 도약하더니 2라운드첫 이틀 동안 신한알파스-NH농협카드를 차례로 물리치고 후기리그 5승2무2패(승점 17로 기어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에이스들이 제 모습을 찾은 덕이다. 팀 리더 엄상필(10승5패)과 강민구(10승8패)가 나란히 10승을 쌓았는데, 특히 이 둘은 남자 단식인 3-5-6세트에 출전해 6승1패를 기록하며 고비마다 확실한 ‘필승카드’가 됐다. 스롱 피아비도 8승6패로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꾸준히 제 기량을 발휘했다. 덩달아 사파타(2승5패), 홍진표(4승4패), 서한솔(1승3패)도 부담을 털어낸 듯 제 역할을 했다.엄상필은 “그간 팀원들 각자의 역량이 나오지 않아 팀 리더로서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후기리그에선 달라졌다.”면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후기리그 반드시 우승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구단측의 지원도 한 몫 톡톡히 했다. 윤재연 구단주가 틈틈히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고, 전기리그를 마친 뒤에는 멘탈 코칭을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엄상필은 “구단주께서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이 팀 분위기다. 경기에 져도 분위기에선 이겨달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강민구는 “성적에 관계없이 팀원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셨다. 그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부정적인 정부... “집중 지원이 효과적”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부정적인 정부... “집중 지원이 효과적”

    정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지역 화폐 등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 “여러 가지 여건을 본다면 전 국민한테 드리는 방식보다는 맞춤형으로 필요한 계층과 대상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드리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보다 대국민 지원금 규모가 작다’는 지적에 홍 부총리는 “수평적으로 똑같이 비교해서 같은 수준으로 줘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지적이 저희로서는 그렇게 판단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해에 보면 다른 선진국들, 프랑스나 영국 같은 데는 마이너스 7~8% 성장을 하니까 그만큼 충격이 컸다”며 “우리는 마이너스 1%가 안 돼 상대적으로 충격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추경도 6번 정도 편성했고 그동안 버팀목자금·버팀목자금플러스·희망회복자금, 최근에는 88% 논쟁이 있었던 상생국민지원금도 드렸다”며 “지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상도 세계 최초로 법에 의해서 지급하고 있는 등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최대한 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가 늘어나는 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이라며 “위기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코로나 위기가 어느 정도 통제가 되면 재정도 안정화 기조로 가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김부겸 국무총리도 “결국은 국민의 귀한 세금을 가지고 집행을 하는 것”이라며 “과연 옳은 방식인지에 대해서도(논의해야 한다)”라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신중한 기류를 유지했다. 김 총리는 “지금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드리려면 금년 중에는 추경을 만들어 주셔야 하는데 그럴 수는 없지 않으냐”라며 “국회에서 내년 예산을 논의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결정을 하시면 몰라도 지금 당장은 정부로서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는 취지로 말씀을 드렸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장 재정은 여력이 없다”며 “그보다 손실보상금에서 제외된 여행·관광업, 숙박업 등을 어떻게 돕느냐가 제일 시급한 과제”라고 말한 것에 대한 부연 설명이었다. 그는 “예산과 법은 국회가 권한을 쥐고 있다”며 “이 문제는 여기서 결론을 내지 말고 국회에서 정말 장시간 토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아무래도 정당으로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공약들 비전을 발표하는데 있어서 제가 뭐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도 “재난지원금문제에 대해서는 예산을 심의하시면서 국회가 결정하실 일”이라고 말했다.
  • 알릴레오에서 만난 이재명·유시민…“책 얘기만 했다”

    알릴레오에서 만난 이재명·유시민…“책 얘기만 했다”

    지난 30일 ‘알릴레오 북스’ 녹화…양측 “정치 언급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사실이 3일 뒤늦게 알려졌다. 양측은 “책 얘기만 했을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유 전 이사장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북스’의 녹화를 마쳤다. 방송은 오는 12일 공개 된다. 알릴레오 측이 이 후보에게 책 추천을 요청하면서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방송에서 성남 빈민의 비극적 삶을 그린 윤흥길 작가의 중편 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소개했다. 책은 선량한 소시민인 주인공이 성남지구 택지개발이 시작될 무렵 철거민의 권리를 사서 들어왔다가 당국의 불합리한 조치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되자 이에 항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후보는 해당 방송에서 소설의 내용과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이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퇴임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합류해 이 후보의 대선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유 전 이사장은 “제 몫의 책임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대선 캠프에 몸을 담겠나”라며 “저는 글과 말로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사는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친노 핵심 인사인 유 전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진보 어용 지식인’을 자처하며 조국 사태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원 사격하는 데 앞장섰다. 이 후보가 유 전 이사장 방송에 출연하며 강성 지지층 결집을 의도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상태 완벽하네…멕시코서 1000년 된 마야 문명 카누 발견

    상태 완벽하네…멕시코서 1000년 된 마야 문명 카누 발견

    한때 수준높은 문명을 과시했던 고대 마야인들이 사용한 1000년 이상된 나무 카누가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 최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은 멕시코 남동부 유카탄반도의 마야문명 3대 도시로 꼽히는 치첸 이트사 인근 세노테에서 카누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세노테(cenote)는 마야인들에게는 숭배의 대상인 곳으로 현지 언어로 우물이라는 뜻이다. 이는 석회암 암반이 함몰돼 지하수가 드러난 대형 샘으로 마야인들은 이를 통해 식수를 얻고 농사를 지었다. 멕시코에는 약 6000개의 세노테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카누는 길이 1.6m, 폭 80㎝ 이며 제작 시기는 마야 문명의 전성기 말기인 서기 830~950년 사이로 추정된다. INAH 측은 "마야 유적 중 이처럼 완벽하게 보존된 카누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이 카누는 세노테에서 물을 운반하거나 종교 의식을 치르는데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의 소재로 등장할 만큼 신비로운 대상으로 여겨져 온 마야 문명은 기원전 2000년 전 부터 시작해 현재의 멕시코 남동부, 과테말라, 유카탄 반도 등을 중심으로 번창했다. 특히 마야 문명은 천문학과 수학이 발달해 수준높고 찬란한 문명을 일궜으나 특별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채 사라졌다. 이에대해 학자들은 전염병과 외부 침입설, 주식인 옥수수의 단백질 부족설 등 다양한 이론들을 제기한 바 있으나 2000년대 들어서 세계 각국 연구진들은 그 원인으로 기후 변화에 의한 가뭄을 유력한 '범인'으로 꼽고있다. 
  • [나우뉴스] 벌떼 피해 호수 들어갔다가…브라질 청년 피라냐 공격에 사망

    [나우뉴스] 벌떼 피해 호수 들어갔다가…브라질 청년 피라냐 공격에 사망

    벌떼를 피해 호수에 뛰어든 브라질 청년이 식인물고기 피라냐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브라질 남서부 미나스제라이스주의 브라질란디아의 한 호수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사망자는 30살 청년으로 31일(현지시간) 친구 두 명과 함께 호수로 낚시를 나갔다. 평화롭던 청년의 주말을 망쳐놓은 건 어디선가 나타난 벌떼였다. 함께 낚시를 하던 한 친구는 “너무 갑자기 벌떼가 몰려와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볼 겨를도 없었다”며 “벌들이 마구 달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벌떼를 피할 곳은 단 한 곳, 호수뿐이었다. 낚싯대를 던져놓고 한가롭고 평화롭게 주말 오후를 즐기던 세 친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풍덩 호수로 뛰어들었다. 세 청년은 무조건 반대편을 향해 헤엄을 쳤다고 한다. 생존한 친구는 “잠시 물속에 있다가 나간다고 사라질 벌떼가 아니었다”며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게 유일한 탈출구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사망자에겐 마지막이었다. 벌떼를 피해 호수로 뛰어든 사람은 셋이었지만 건너편에 닿은 건 단 두 사람, 한 명이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도 친구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생존한 두 친구는 구조대를 불렀다. 수색에 나선 구조대는 끔찍한 소식을 전해왔다. 보이지 않던 친구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 게다가 시신은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구조대는 “육식물고기 피라냐가 청년을 공격했다”며 “신체 곳곳을 뜯어먹었고, 특히 얼굴은 잔인할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얼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피라냐의 집중공격이 있었다”며 “구조대원들이 경악할 정도로 그 모습이 끔찍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청년이 호수에 뛰어들기 전 벌떼의 공격을 받고 제대로 수영을 하지 못해 익사했고, 피라냐 시신을 뜯어먹은 것인지 피라냐의 공격이 직접적인 사인인지를 밝혀내기 위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호수에 피라냐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주민이 적지 않아 종종 사고가 나지만 사망은 처음”이라며 “피랴냐가 산다는 안내판이라도 설치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벌떼 피해 호수 들어갔다가…브라질 청년 피라냐 공격에 사망

    벌떼 피해 호수 들어갔다가…브라질 청년 피라냐 공격에 사망

    벌떼를 피해 호수에 뛰어든 브라질 청년이 식인물고기 피라냐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브라질 남서부 미나스제라이스주의 브라질란디아의 한 호수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사망자는 30살 청년으로 31일(현지시간) 친구 두 명과 함께 호수로 낚시를 나갔다. 평화롭던 청년의 주말을 망쳐놓은 건 어디선가 나타난 벌떼였다. 함께 낚시를 하던 한 친구는 "너무 갑자기 벌떼가 몰려와 어디에서 나타났는지 볼 겨를도 없었다"며 "벌들이 마구 달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벌떼를 피할 곳은 단 한 곳, 호수뿐이었다. 낚싯대를 던져놓고 한가롭고 평화롭게 주말 오후를 즐기던 세 친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풍덩 호수로 뛰어들었다. 세 청년은 무조건 반대편을 향해 헤엄을 쳤다고 한다. 생존한 친구는 "잠시 물속에 있다가 나간다고 사라질 벌떼가 아니었다"며 "호수 건너편으로 건너가는 게 유일한 탈출구였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사망자에겐 마지막이었다. 벌떼를 피해 호수로 뛰어든 사람은 셋이었지만 건너편에 닿은 건 단 두 사람, 한 명이 보이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도 친구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생존한 두 친구는 구조대를 불렀다. 수색에 나선 구조대는 끔찍한 소식을 전해왔다. 보이지 않던 친구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 게다가 시신은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구조대는 "육식물고기 피라냐가 청년을 공격했다"며 "신체 곳곳을 뜯어먹었고, 특히 얼굴은 잔인할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얼굴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피라냐의 집중공격이 있었다"며 "구조대원들이 경악할 정도로 그 모습이 끔찍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경찰은 부검을 통해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청년이 호수에 뛰어들기 전 벌떼의 공격을 받고 제대로 수영을 하지 못해 익사했고, 피라냐 시신을 뜯어먹은 것인지 피라냐의 공격이 직접적인 사인인지를 밝혀내기 위해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호수에 피라냐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주민이 적지 않아 종종 사고가 나지만 사망은 처음"이라며 "피랴냐가 산다는 안내판이라도 설치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갈라파고스 오징어/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갈라파고스 오징어/서동철 논설위원

    우리가 흔히 먹는 동해안 오징어의 원래 이름은 살오징어다. 어린 살오징어를 두고 탄환을 닮았다고 하여 누군가 ‘총알오징어’라고 부르기 시작하자 살오징어와 다른 종으로 오인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적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살오징어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했고, 해양수산부는 포획 금지 체장을 외투막이라 부르는 몸통 기준으로 올해부터 15㎝로 늘리기도 했다. 국내산 살오징어의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아르헨티나 짧은 지느러미 오징어다. 아르헨티나 남부 포클랜드 해역과 남극해에서 주로 잡히는데, 살오징어와 닮아 수입량이 크게 늘어났다. 아르헨티나 오징어는 냉동 상태로 수입한 뒤 주로 제주에서 건조해 상품화한다. 아르헨티나 오징어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대만 원양어선들이 경쟁적으로 대규모 선단을 이루어 포획한다. 포클랜드 반대편의 태평양 연안에서는 흔히 대왕오징어라고 부르는 훔볼트 오징어가 잡힌다. 훔볼트 해류는 남아메리카대륙 남쪽에서 태평양 연안을 따라 북상한다. 해류의 폭이 넓고 영양이 풍부해 칠레, 페루, 에콰도르 앞바다는 어족 자원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훔볼트 오징어가 조미 오징어 재료로 쓰이는 것은 물론 중식당이나 젓갈 같은 대량 소비처에서도 일반화됐다고 한다. 한국이 중남미 오징어를 대규모로 수입하는 배경에 중국 어선의 동해안 어장 독식이 있다. 2004년 북중 어업 협정 이후 최대 1000척의 중국 어선이 우리의 전통적 어로 방식인 채낚이가 아닌 쌍끌이로 오징어를 싹쓸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어업 방식은 국제사회에서도 지탄의 대상이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엊그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갈라파고스제도 주변에서 어업을 금지하거나 어로 방식을 제한할 수 있도록 자연보호구역을 늘리는 방안을 공표했다. 갈라파고스제도라면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정립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을 만큼 독특한 생물상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이런 해역에서 중국 선단의 무분별한 어업으로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수백 척의 중국 어선이 추적 장치를 끄고 조업을 벌여 비난을 받기도 했다. 국내 인터넷에서는 ‘중국산 훔볼트 오징어’ 광고를 흔히 접할 수 있다. 중국 어선이 잡은 대왕오징어를 수입한 것이다. 당연히 갈라파고스제도에서 잡은 오징어도 있다. 중국의 ‘막가파’식 오징어잡이 피해가 동해안에 머물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어업 규제도 남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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