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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관, 文정부때 언론사 적폐청산위에 “홍위병 운동과 유사”

    이동관, 文정부때 언론사 적폐청산위에 “홍위병 운동과 유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 공영언론사에 설치된 이른바 ‘적폐청산위원회’ 성격의 위원회들에 대해 “이른바 ‘홍위병 운동’과 유사한 성격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막후에 누가 있었는지, 누가 지휘하는 보이지 않는 손인지 사실은 알고 있지만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다. 그것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가 예로 든 ‘홍위병’이란 중국 문화혁명 초기에 마오쩌둥의 이념을 선전·선동을 통해 관철하고자 조직한 학생 전위대이자 준군사 조직이다. 자신들에게 맞서거나 비판하는 지식인, 교사, 지역 지도자 등을 인민재판으로 처형하고 문화재와 고전을 불태우는 등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행태를 보였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사주가 없는 ‘공영언론사’인 KBS, MBC, YTN, 연합뉴스에는 이른바 ‘적폐’를 청산한다는 목적으로 ‘정상화위원회’ 등으로 명명된 위원회들이 잇달아 신설돼 내부 감사 등을 주도했다. 이 후보자는 또 5기 방통위를 평가해달라는 말에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건을 언급하면서 “특정 종편을 탈락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입니다만, 점수를 조작한 사건은 중대 범죄행위”라면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감히 말씀드리지만 6기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방송장악 기술자’라는 야당 의원들의 비난에는 “방송장악 기술자라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부끄럽고 참담하다. 방송장악이 됐더라면 그런 상황이 빚어졌겠느냐”며 “당시 기억하겠지만 현직 판사가 ‘가카새끼짬뽕’이라고 조롱하는 글까지 올렸었다”고 답했다.
  • [책꽂이]

    [책꽂이]

    저 낮은 곳을 향하여(우르비시 칸타리아 지음, 김성태 옮김, 그레이프미디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무굴 제국과 영국 식민 통치, 그리고 유력 가문의 귀족정치 역사로 굴곡진 인도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데 매진하고 있다. 천민의 신분을 극복하고 인도 총리에까지 오른 그의 리더십을 여러 사례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248쪽. 2만 5000원.기록하는 태도(이수현 지음, 지식인하우스) 살아가다 역경을 마주할 때 그 역경을 기록해 보자. 무수한 경험을 얻을 수 있고 나아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깨닫게 된다. 중요한 순간을 마주할 때마다 느꼈던 감정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이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기록을 통해 슬픔과 아픔의 순간을 헤쳐 나가는 법을 알려준다. 190쪽. 1만 6800원.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이영민 지음, 아날로그) 기후를 중심으로 카리브해 휴양지부터 ‘생명의 보고’ 아마존 열대우림까지 전 세계 곳곳의 열대 지역을 소개한다. 열대의 단편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풍경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지구상에 나쁘거나 좋은 장소가 있을 수 없으며 ‘다른’ 장소들이 있다고 강조한다. 352쪽. 1만 8800원.시크릿 맨(밥 우드워드 지음, 채효정 옮김, 마르코폴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자진 사퇴로까지 이어진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취재한 밥 우드워드 기자의 회고록. 그는 33년 동안 사건의 중요 정보원 ‘딥 스로트’에 대해 함구해 왔는데, 2005년 한 잡지를 통해 딥 스로트의 정체가 드러난다. 당시 FBI 부국장이었던 마크 펠트였다. 276쪽. 2만원.나의 이상하고 평범한 부동산 가족(마민지 지음, 클) 30년에 걸친 가족의 흥망성쇠를 1980년대 한국의 도시개발사와 함께 엮어낸 자전적 에세이. 저자의 가족은 도시 개발의 붐을 타고 부동산 사업으로 상류층 대열에 합류했다가 갑작스럽게 몰락한다. 제14회 EBS국제다큐영화제 대상작 ‘버블 패밀리’의 못다 한 이야기를 담았다. 260쪽. 1만 7000원.배달의 천국(김옥숙 지음, 산지니) 홀 영업 매출이 떨어지자 배달 장사에 뛰어든 식당 사장 만석. 그는 ‘리뷰 갑질’을 막으려 고객에게 환불도 해 주고 사과도 한다. 이런 현실 뒤에는 하루 종일 집 안에서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고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 것이 낙인 은둔자 민성이 있다. 소시민들을 통해 플랫폼 자본주의의 민낯을 통렬하게 들추는 소설이다. 304쪽. 1만 8000원.
  • 에스에이치이, 실타래 같은 전기연결선 없앤 ‘디지털 안전배전반’ 개발…“전기재해 확 낮춘다”

    에스에이치이, 실타래 같은 전기연결선 없앤 ‘디지털 안전배전반’ 개발…“전기재해 확 낮춘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혁신 기술개발 주도전기재해 1위 ‘배전반 사고’ 발생 감소 효과“손쉬운 유지보수, 운용 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글로벌 시장 경쟁력 갖춰 배전반 기술시장 변화 기대” 매년 발생하는 전기재해 중 배전반의 오작동과 관리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폭 줄여주는 제품이 한 중소벤처기업에서 개발돼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전반은 발전소로부터 고압의 전력을 공급받아 저압으로 변환시킨 뒤 생산공장은 물론 백화점, 아파트, 전기 기기, 조명 등 크고 작은 모든 전기시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분하는 에너지허브 역할을 하는 핵심 설비다. 17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재 1356건 중 발생 원인 1위(36%, 494건)가 배전반의 문제로 발생했다. 배전반 내부에는 저압으로 변환하는 장치들이 실타래 같은 전기배선으로 빽빽하게 연결돼 있다. 이런 선이 마찰이나 부식, 먼지 등으로 화재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와 재산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또 연결선들을 설치, 보수할 때도 기술 근로자들이 감전에 노출돼 인명사고로 이어지고, 수많은 배선을 연결하고 보수하는데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따라서 국민들의 실생활은 물론 산업계까지 배전반의 안전성 확보와 기회비용 손실 차단은 상당히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 이런 점에 착안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에스에이치이(SHE·대표 박원길)가 배전반 내부의 빽빽한 전기연결선을 대체할 새로운 혁신 기술을 개발, 특허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배전반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감시, 제어, 보호 등 기존 배전반 내부 장치들은 안정적 전력 변환과 공급을 위해 수 많은 전기연결선을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방식인대 반해 에스에이치이에서는 디지털 기술 방식을 적용, 신호를 모듈화시킴으로써 문제 해결이 가능해졌다. 배전반은 무조건 연결선이 필요하다는 고정 관념을 뒤집은 ‘전기연결선을 없앤 신개념 디지털 안전 배전반’인 것이다. 디지털 방식을 적용한 안전배전반 개발로 고질적인 전기화재, 감전사고가 원천 차단되고 사고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은 물론 손쉬운 유지보수와 운용관리, 설치 시간과 비용의 대폭 절감까지 일거양득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배전반 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재조 한국전기연구원 박사는 “글로벌 배전반 시장은 안전성이 가장 중요시 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이 디지털기술을 융합해 전기설비의 화재나 감전사고로부터 안전한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시장 진출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원길 에스에이치이 대표는 “전기설비의 디지털 기술과 융합을 통해 전기화재 발생을 예방하고 전기기술자들이 감전으로부터 안전한 혁신적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尹 ‘광복절 경축사’ 일본 반응 “日비판 전혀 없어 이례적”

    尹 ‘광복절 경축사’ 일본 반응 “日비판 전혀 없어 이례적”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에서 위안부 등 역사문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니치신문은 16일 ‘이례적으로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역사 문제 등에서 일본에 대한 비판이 전혀 없는 이례적인 연설이었다는 평가를 소개하며 “한일 관계가 정상궤도로 돌아가고 있는 것을 고려해 안보와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 역시 ‘윤 대통령 역사 문제 언급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옛 징용공(일제 강제동원 노동자의 일본식 표현)이나 위안부 등 역사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고 일본의 책임을 호소해 온 역대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와 차이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해서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일본과 파트너십을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윤 대통령이 15일 연설에서 자국의 안보에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면서 “일본의 식민 지배에서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에 역사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일본과 안보협력을 강조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도 사설과 별도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판적인 발언 없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더욱 관계를 발전시킬 의욕을 보였다”라며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항복한 8월 15일은 한국에는 일본의 식민 지배로부터 해방된 날로 역대 (한국)대통령은 보수 이명박·박근혜 대통령도 일본과 역사문제를 연설의 주제로 했다”라고 말했다.‘자유’ 27번 외친 尹대통령野 “극우 유튜버 독백” 비판 윤 대통령은 경축식에서 자유(16번), 자유민주주의(7번), 자유사회(2번), 자유시장경제(1번), 자유 대한민국(1번) 등을 포함해 ‘자유’를 총 27번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경축사에서도 자유를 33번 외쳤다. 반면 광복절 경축식인데도 ‘일본’은 3차례, ‘한일’은 한 차례 언급하는 데 그쳤다. 여야는 윤 대통령의 축사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목숨과 재산, 가족까지 다 희생했던 선열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번영하는 대한민국 및 자유·인권·평화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축사를 두고 “극우 유튜버의 독백”이라고 맹비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민주주의·인권·진보주의 운동가로 위장해 공작을 일삼는다’는 표현에 대해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시민사회·언론·국민을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 채널에 심취해 유신독재시대를 사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재랑 청년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광복절마저 분열과 선동으로 가득한 프로파간다의 장으로 만들었다. 나치 괴벨스의 선동문에 가까운 가히 충격적이고 참담한 연설이었다”고 맹폭했다.
  • 반토막 난 몸값에… 전남 전복 양식 어가들 울상

    바다의 진미로 불리는 여름철 보양식인 ‘전복’이 소비 위축으로 지난해 가격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져 양식 어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하면 수산물 소비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여 어가들의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기준 전복 산지 가격이 큰 전복(㎏당 8마리)은 2만 3217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5.5% 떨어졌다고 15일 밝혔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7% 하락했다. 중간 전복(㎏당 12마리)은 1만 9739원으로 22.8%, 전달과 비교해서는 6.3% 떨어졌다. 작은 전복(㎏당 20마리)은 1만 5391원으로 19.5%, 전달과 비교해서는 8.0% 하락했다. 지난해 전복 전국 생산량은 2만 2000여t이다. 전남지역은 이 중 99%인 2만 1900여t을 생산하는 주산지다. 수산당국은 전복가격이 이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이유가 최근 수산물 소비 위축 현상이 두드러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특히 전복은 다른 수산물보다 상대적으로 비싸 타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에서 전복 양식을 하는 한 어민은 “추석을 앞두고 전복 수요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으나 수산물에 대한 불신이 커 걱정이다”며 “선물용으로 소비되는 큰 전복의 하락 폭이 일반 식당에서 소비되는 작은 전복보다 커 추석 선물용으로 전복의 수요가 증가하기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복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가량 늘었지만 근본적으로 수산물 소비위축 현상 탓에 전복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회복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 ‘자유’ 27번 외친 尹… 애국지사 직접 맞아 극진 예우

    ‘자유’ 27번 외친 尹… 애국지사 직접 맞아 극진 예우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 축사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자유’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위대한 국민, 자유를 향한 여정’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경축식에서 자유(16번), 자유민주주의(7번), 자유사회(2번), 자유시장경제(1번), 자유 대한민국(1번) 등을 포함해 ‘자유’를 총 27번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경축사에서도 자유를 33번으로 가장 많이 외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그다음으로 ‘협력’을 15번, ‘평화’, ‘번영’, ‘안보’를 11번씩 언급했다. ‘민주주의’를 8번 말하며 강조하는 동시에 ‘전체주의’(9번)와 ‘북한’(8번)·‘공산’(8번)도 비슷한 비중으로 언급하며 비판적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반면 광복절 경축식인데도 ‘일본’은 3차례, ‘한일’은 한 차례 언급하는 데 그쳤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앞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오성규(100)·김영관 애국지사를 직접 맞이하고 행사장에 함께 입장하며 예우를 표했다.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건강하시라”며 오 애국지사에게 무궁화 자수 한산모시 적삼을 선물했다. 오 애국지사는 일본에 거주하는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였으며 지난 13일 영주 귀국했다. 경축식에서는 독립유공자 총 100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으며 이 자리에는 애국지사, 독립유공자와 유족, 주요 공직자 및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식 이후 여야는 윤 대통령의 축사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목숨과 재산, 가족까지 다 희생했던 선열들의 뜻을 받들기 위해 번영하는 대한민국 및 자유·인권·평화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축사를 두고 “극우 유튜버의 독백”이라고 맹비난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이 민주주의·인권·진보주의 운동가로 위장해 공작을 일삼는다’는 표현에 대해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시민사회·언론·국민을 싸잡아 매도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극우 유튜버 채널에 심취해 유신독재시대를 사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이재랑 청년정의당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광복절마저 분열과 선동으로 가득한 프로파간다의 장으로 만들었다. 나치 괴벨스의 선동문에 가까운 가히 충격적이고 참담한 연설이었다”고 맹폭했다.
  • [문화마당] 선인세 N천만원/최나욱 작가·건축가

    [문화마당] 선인세 N천만원/최나욱 작가·건축가

    책을 출간할 때 저자는 인세 명목으로 책값의 10%가량을 받는다. 2만원짜리 책 한 권이 판매되면 2000원이 들어오는 셈이다. 보통 초판으로 1000~2000부를 찍으니 책을 쓰는 저자의 인건비는 대략 300만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쓰는 데 걸리는 물리적 시간부터 이에 필요한 연구와 사유, 기타 투자에 비교하면 많지 않은 금액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다른 근거로 저술 작업을 합리화한다. 책을 포트폴리오 용도나 본업의 마케팅 수단으로 여기며 강연 같은 다른 방식의 보상을 기대하는 것이다. 출간은 쉬워지니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쓰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인생 책을 기록하는 독서 위시리스트 대신 ‘나도 책을 내봐야지’ 같은 버킷리스트가 오늘날 책을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책에 대한 올바른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니 책을 도구화, 수단화하는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좋은 책’보다 ‘다른 것을 위한 책’ 혹은 ‘당장의 인기에 영합하는 책’이 나오는 게 대세다. 큰 보상이 잇따르는 방송가와 연계된 도서 시장이 활성화돼 굳이 책이어야 할 이유가 없거나 이미 존재하는 것을 중언부언하는 책들이 우후죽순 출간되고, 감성적인 글귀 한 문장 정도씩을 옮겨 놓은 일회용 감성 에세이가 출판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우리를 찌르고 상처를 줄 수 있는, 오직 그런 종류의 책만을 읽어야 한다”는 프란츠 카프카식 책에 대한 전통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오늘날 상품으로서의 책은 별세계와 다름없다. 이런 맥락에서 나 또한 안 팔릴 게 뻔한 책을 쓰고, 너무 좋은 내용이지만 저자는 뭘 먹고 살지 걱정스러운 책을 읽는다. 책 한 권이 집 한 채 가격을 호가하던 시대의 마음으로 책을 대하지만, 사회 현실은 판이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날 ‘책’의 개념 자체를 다시 정립할 필요를 생각해 왔다. 그러지 않고서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없고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의 책, 즉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와 같은 책은 설 자리를 영영 잃어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향유 인구가 적더라도 반드시 사회에 필요하다는 사실은 예술의 면모를 떠올리게 한다. 진지한 저자와 독자들이 세속 너머의 가치를 지향할 수 있도록 개발된, 통상적인 시장 논리와는 다른 예술의 방식 말이다. 미술 작가들이 작품 판매로 작가적 가치를 인정받듯 글을 생산하는 사람들도 작가적 가치를 존중받는 방식이 필요하다. 최근에 이런 맥락을 이해하고 책의 힘을 믿는 출판사와 다음 책을 계약했다. ‘N천만원 선인세’는 책 N만권 판매에 해당하는 금액이라 가능할 리 없는 숫자이지만, 저자가 ‘양’을 목표로 하는 책을 쓰고 있지 않듯이 출판사 또한 기존 ‘양’에 초점 맞춰진 계약 방식을 따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오늘날 책의 종류가 천차만별이듯 저자도, 출판사도, 계약과 소비 방식도 달라져야 하는 것이다. 문학평론가 유종호는 감상의 질이 높아질수록 공감할 대상은 줄어드는 현상을 두고 “읽기는 낙이었으나 동시에 내게 고독의 의미를 가르쳐 주었다”고 썼다. 그러한 선생님과 얼마 전 만나 역설적이게도 ‘깊이의 쓸쓸함을 공감한다면 오히려 고독은 공동체 의식인 것 같다’고 얘기 나눴다. 외로움을 감수하고라도 같은 가치를 추구하는 출판사와 독자, 동료, 지인들이 반갑지 않을 수 없다.
  • 폴란드서 ‘어린이 뱀파이어’ 유골 발견…발에는 자물쇠가 [핵잼 사이언스]

    폴란드서 ‘어린이 뱀파이어’ 유골 발견…발에는 자물쇠가 [핵잼 사이언스]

    폴란드의 한 공동묘지에서 이른바 '뱀파이어 유골'이 또다시 발견됐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5~7세 사이의 어린이로 확인됐다. 최근 폴란드 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 대학 연구팀은 남부 피엔 마을의 공동묘지에서 뱀파이어의 부활을 막는 방식으로 매장된 어린이 유골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어린이 유골에 뱀파이어라는 으스스한 이름이 붙은 것인 특이한 매장 방식 때문이다. 이번에 발견된 유골은 엎드려 누운 상태로 매장됐으며 또한 발에는 삼각형 자물쇠가 채워져있었다. 곧 시신이 부활해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위한 것.발굴을 이끈 고고학자 다리우스 폴린스키 교수는 "이같은 매장방식은 민속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흡혈귀를 물리치는 방식"이라면서 "뱀파이어가 될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 대해 특정 신체 부위를 훼손하거나 손과 발, 입등을 억제하는 장치를 해 매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덤 인근에서 임산부의 유골도 발견됐는데 태아는 대략 5~6개월 정도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해 9월에도 이번에 유골이 발굴된 무덤 바로 옆에 비슷한 방식으로 매장된 여성의 유골이 발견된 바 있다. 17세기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이 여성의 경우 실크 모자를 쓰고 목 위쪽에는 낫이 놓여있으며, 엄지발가락에 자물쇠가 걸려있었다. 폴린스키 교수 연구팀은 머리에 실크 모자가 씌워진 것으로 보아, 생전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높은 사회적 신분 덕분에 시신이 훼손되지 않고 비교적 온건한 상태로 묻힐 수 있었다는 것.그렇다면 왜 당시 주민들은 이같은 잔인한 방식으로 시체를 매장한 것일까? 역사학자들에 따르면 13~17세기 사이 지금의 폴란드를 비롯 불가리아 등지의 주민들은 뱀파이어로 여겨진 인물을 이와 같은 특이한 방식으로 매장했다. 그러나 하나의 의문은 더 남는다. 과연 잔인하게 매장된 이들이 진짜 뱀파이어 같은 존재였냐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크게 두가지로 뱀파이어의 정체를 추정하고 있다. 첫 번째 뱀파이어로 여겨져 묻힌 이들은 대부분 지식인, 귀족, 성직자등 특권층이라는 사실이다. 치열한 권력 암투에 밀린 희생양이라는 주장이다. 두 번째는 해당 시기 유럽은 흑사병이나 콜레라 등 전염병이 만연했는데 특정인을 뱀파이어로 몰고 병균의 원인으로 지목해 살해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잠재우려는 의도였다는 분석이다. 종합해보면, 과거 실존했던 뱀파이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무시무시한 흡혈귀가 아닌 역사적 흐름에서 희생된 사람들일 가능성이 높다. 
  • ‘엑소시스트’와 ‘프렌치커넥션’ 연출 윌리엄 프리드킨 [메멘토 모리]

    ‘엑소시스트’와 ‘프렌치커넥션’ 연출 윌리엄 프리드킨 [메멘토 모리]

    공포 영화 장르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엑소시스트’(1973)와 폭력과 수사물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프렌치 커넥션’(1971)을 연출한 윌리엄 프리드킨 감독이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뉴욕타임스(NYT)는 프리드킨 감독이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근처 벨에어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심장 이상과 폐렴이라고 유족이 전했다. 미망인 셰리 랜싱은 영국 BBC에 눈물을 흘리며 “그는 대단한 삶을 가졌다. 거의 88세까지 살았다. 그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편이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였다. 그는 크고 대단한 삶을 살았다. 이루지 못한 꿈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1973년 공개된 엑소시스트는 세계 흥행 수익으로 5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이른다. 악령에 사로잡힌 12세 소녀와 가톨릭 신부들의 퇴마 의식을 다룬 엑소시스트는 하급 장르로 천대받았던 공포영화를 할리우드의 중심 장르로 끌어올렸다. 프리드킨 감독은 다양한 특수효과와 함께 감각적인 연출로 이전 공포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관객들이 앉은 자리에서 실신하거나 구토를 하고 극장을 떠나면서 몸을 떨고 비명을 질렀다고 신문에 보도될 정도였다. 엑소시스트는 공포영화로는 처음 오스카 작품상 후보로 지명되는 등 10개 부문 후보로 지명돼 둘만 수상했다. 기도 했다. 이런 성공은 공상과학(SF) 등 다른 장르에도 영향을 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영화평론가 피터 비스킨드는 “스타워즈나 레이더스 시리즈를 비롯해 만화를 기반으로 하는 영화가 제작될 수 있었던 것은 엑소시스트가 거둔 성공 덕분”이라고 말했다. 뉴욕 마약 경찰의 활약을 다룬 영화 ‘프렌치커넥션’도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하는 사실감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더티 해리’ 시리즈 등 형사물의 원조가 됐다는 평가다. 이 영화는 1972년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고, 프리드킨도 감독상을 수상했다. 진 해크먼이 주연상 등 아카데미상 다섯 부문을 수상했다.프리드킨은 두 작품의 연속 흥행으로 1970년대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이 됐지만, 그 뒤 상업적 성공을 재현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소서러(Sorcerer)’는 2200만 달러를 들여 제작했지만 고작 600만 달러 흥행 수입에 그쳤다. 당시 미국 매체들은 “파산(flop)”이라고 표현했다. 다만 그는 죽을 때까지 영화 연출을 계속해 사망 직전 완성한 ‘케인호의 반란’이 오는 30일 막을 올리는 베네치아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엑소시스트는 수많은 속편들로 이어졌는데 가장 최근 것인 ‘The Exorcist: The Believer’가 오는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데이비드 고든 그린이 연출했는데 핼러윈 시리즈 세 편을 연출한 감독이다. 고인은 이런 리메이크를 탐탁지 않아 했다. “그것들 모두, 나도 다 봤는데 우스꽝스러웠다. 영화에서 어린 소녀가 토악질하는 것을 봤으니 나도 따라 해라, 그런 식인 것 같다.” 그래도 당신의 원전이 으뜸이었다고 말하자 고인은 답했다. “지금까지는 으뜸인 거지? 다른 것들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니,” 심프슨 시리즈의 제작자 마이크 라이스는 프리드킨의 ‘소서러’를 패러디한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했고, 프리드킨도 “모든 사람을 매혹시켰다. 그리고 심지어 게스트 스타도 나를 사로잡더라”고 말했다. 미망인 랜싱은 그의 네 번째 부인인데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스튜디오 소장을 지냈다. 두 아들을 남겼다.
  • 생후 한 달새 눈·귀에 검은무늬· 6~8배 폭풍성장…쌍둥이 판다 사진 공개

    생후 한 달새 눈·귀에 검은무늬· 6~8배 폭풍성장…쌍둥이 판다 사진 공개

    용인 에버랜드가 생후 한 달 된 쌍둥이 아기판다 자매 사진을 7일 공개했다. 생후 30일 차인 지난 6일 촬영된 사진 속 쌍둥이 판다 자매는 다소 통통해진 몸매에 눈, 귀, 어깨, 팔, 다리 주변에 판다의 특징인 검은 무늬가 확연해지며 판다다운 모습을 보인다. 현재 쌍둥이 판다 자매는 엄마 아이바오가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인공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를 돌보면 다른 한 마리는 인큐베이터로 데려와 사육사가 보살피는 방식인데, 자매 모두 어미와 함께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공포육은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생후 30일 차를 맞아 진행된 건강검진에서 쌍둥이 판다는 몸무게 1.1kg, 1.2kg을 기록하며 한 달 사이에 체중이 각각 6배, 8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폭풍 성장 중이다. 쌍둥이 판다들은 최근 처음으로 뒤집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아이바오가 국내 최초의 아기 판다인 푸바오 때 육아 경험을 살려 쌍둥이들도 능숙하게 돌보고 있다”며 “쌍둥이 판다들의 건강 상태와 성장 단계에 맞춰 먹는 횟수,분유량 등을 조절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쌍둥이 판다는 앞으로 성장 단계에 맞춰 순차적으로 배밀이를 하고, 시력이 생기기 시작해 4개월경부터는 네 발로 걸음마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살고 있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모두 암컷으로, 지난 달 7일 각각 몸무게 180g,140g으로 세상에 나왔다.산모와 아기 판다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쌍둥이 판다의 성장 모습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유튜브는 물론,에버랜드 블로그,주토피아 네이버 카페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지금까지 관련 영상 조회수 합산이 3000만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며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영관 사육사가 쌍둥이 판다 구별법을 소개하며 판다 팬의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송 사육사에 따르면 쌍둥이 판다 중 첫째는 아빠 러바오를 닮아 등에 검은 무늬가 브이자(V) 형태를 띠고 있고, 둘째는 엄마 아이바오처럼 유자(U) 형태의 검은 등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각자 엄마, 아빠 닮은 모습이 왜 이리 사랑스럽니”,“구분하기 쉽게 다른 모양의 검정조끼를 입다니 너무 기특하네요” 등 사랑과 팬심이 가득한 반응을 보인다. 현재 엄마 젖과 분유를 함께 먹고 있는 쌍둥이 판다가 대나무를 먹기 시작하는 건 생후 6개월경으로 이때부터는 판다월드 방사장에서 고객들과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BTS 출연하나요”…잼버리 K-POP 콘서트 11일로 연기

    “BTS 출연하나요”…잼버리 K-POP 콘서트 11일로 연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메인 행사로 불리는 K팝 콘서트의 일정 및 장소가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6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의 일정이 변경됐음을 알렸다. ‘K팝 콘서트’는 퇴영식인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박 장관은 “수용 인력, 안전 관리, 아티스트 출연 문제, 프로그램 보완 조정 문제, 새만금에서 이동 조건 퇴영식 문제 등을 종합해 이런 결과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수용인원은 4만 2000명이며, 관중석 88%에 지붕이 설치돼 있다. 전주는 여러 곳과 대비해 본 결과 비교 우위의 적정 장소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일정과 장소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출연진과 관련해서도 “일부 변경 있을 것”이라며 “더 화려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K팝 공연을 전후해 전북현대 축구단 홈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구단 측이) 다른 구장으로 옮겨 경기를 치르기로 한 데 감사드린다”며 “K팝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도록 의료·소방 등 전북의 모든 인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잼버리 K팝 콘서트 연기…출연진 변경, 기대·우려 동시에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오늘(6일) 오후 8시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폭염과 안전 사고 우려로 연기됐다. 이번 콘서트에는 IVE(아이브), ZEROBASEONE(제로베이스원), NMIXX(엔믹스), STAYC, P1Harmony(피원하모니), &TEAM(앤팀), 베리베리(VERIVERY), 이채연, NATURE (네이처), ATBO(에이티비오), xikers(싸이커스), 아이키(AIKI)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일각에서는 BTS를 라인업에 올려 잼버리 부정적 분위기 반전에 나서려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나오고 있다. 박 장관은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아직 결정 되지 않고 있다”고 긍정도 부정도 아닌 입장을 밝혔다. 11일 열리는 잼버리 K팝 콘서트에 참여할 아티스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 스카우트 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이다. 특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이후 3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행사이자,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가장 큰 청소년 국제 행사이다. 하지만 폭염으로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했고, 단원 안전 문제로 영국·미국·싱가포르가 중간 퇴영하며 준비 부실 논란이 거세졌다.한편 정부는 잼버리 행사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냉방버스, 셔틀버스 등을 늘리고 냉방 시설, 식수 공급과 함께 청결 유지 등을 위한 청소 인력 930명을 추가 투입했다. 또 냉방버스 132대를 추가해 총 262대를 운영 중이다. 영내 셔틀버스는 총 24대가 당초 30분 간격에서 10여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정부는 군의 협조를 받아 버스정류장 대기장소 등 영지 곳곳에 20~30명이 쉴 수 있는 캐노피를 67동과 550명 가량이 쉴 수 있는 그늘막도 2개소 설치했다. 전기공급 용량도 증설해 바닥에 조명을 설치하고 330개의 가로조명도 추가했다. 또한,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식사에 바나나, 알로에주스, 오렌지 등 과일류를 늘리고, 운영요원 식당도 24시간 운영 중이다. 의료 지원과 관련해서는 치료 후 영지 복귀자를 위한 다인승 차량 10대, 휠체어 100개, 의료행정인력 93명이 추가 배치됐다.
  • 최고이자 최악이던 그때… 지금을 있게한 1990년대

    최고이자 최악이던 그때… 지금을 있게한 1990년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PC통신, X세대, 오렌지족, 서태지와 아이들, IMF 구제금융. 이들의 공통점은 ‘1990년대’다. 1990년대는 문민정부의 등장으로 정치적 민주화가 이뤄지고 소비주의가 사회 전반을 지배했던 시기이자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변화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던 때다. 그렇지만 풍요의 시기는 오래가지 못하고 1997년 IMF 경제위기로 한국은 국가 부도에 직면하게 됐다.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첫 문장처럼 1990년대는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이었다. 저자는 이렇듯 시대적 단절과 변화, 연속성이라는 특징을 모두 지닌 1990년대가 지금의 한국 사회를 만든 시기라고 단언한다. 사회학자인 저자는 호흡이 길고 넓은 안목을 지닌 사고를 만날 수 있는 계간지 등을 통해 문학, 사상, 문화, 지식인 사회, 세대론, 생태 등 열세 가지 관점에서 이 시대를 분석했다. 1990년대는 한국 영화와 대중음악 등 문화가 화려하게 꽃을 피우면서 현재 한류와 K컬처의 토대가 된 시기다. 지금처럼 10대가 대중문화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도 이때였다. 당시 패션, 음악, 영화 등을 다루는 다양한 잡지가 속속 출간됐는데 이는 잡지가 사실상 소멸한 지금과 비교했을 때 문화적으로도 풍요로운 시대였다는 방증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렇지만 1990년대 후반 IMF 구제금융 이후 신자유주의 질서가 지금까지 한국 사회 전반을 지배하면서 ‘개인이 무장해야 하는 사회’를 만들었다. IMF 구제금융은 밀레니엄 시작 전에 끝났지만 한국 사회는 여전히 IMF가 제시한 시스템 속에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책을 덮고 나면 “1990년대는 사회적 사유, 시대적 사유를 통해 미래를 얼마간 믿을 수 있었던 시대였지만 1990년대 이후는 앞을 예측할 수 없고 불길한 예감만 감도는 시대가 됐다”는 저자의 진단에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 나혜석 희귀 사진 4점 나왔다..한경미 감독,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

    나혜석 희귀 사진 4점 나왔다..한경미 감독,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1896~1948)이 1928년 파리 근교에서 3개월간 머물던 시기의 희귀 사진들이 경기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됐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지난 1일 한경미 영화감독이 해당 사진 4점을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나혜석이 프랑스 한국친우회를 통해 한국의 독립 운동을 지원했던 프랑스 지식인인 펠리시앙 샬례(1875~1967)의 집에 머물던 시절 찍은 것들이다. 사진에는 나혜석과 외교관인 남편 김우영, 파리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서영해 등이 샬레의 가족과 함께 친근하게 어울리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당시 나혜석은 이 집에서 지내며 로제 비시에르(1886~1964)가 지도하는 아카데미 링송에서 공부한 바 있다. 한 감독은 2006년 이상경 교수의 책을 통해 나혜석의 파리 체류 시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샬레의 집을 수소문했다. 유족의 사진첩에서 나혜석의 사진을 발견한 그는 2019년 샬레의 외손녀인 안느 마쥐레로부터 사진을 받아 직접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사진은 나혜석의 프랑스 체류 시기를 보여주는 희소적 가치를 지닌 자료”라며 “기존 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나혜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순천 닭구이·강진 회춘탕… 밀키트, 전국 입맛·관광객 잡았다

    순천 닭구이·강진 회춘탕… 밀키트, 전국 입맛·관광객 잡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대표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게 만든 ‘밀키트’를 판매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역특화 음식을 육성하고 소비자들에게 지역을 알리는 동시에 맛의 도시 이미지를 부각해 방문을 유도하는 삼중효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밀키트는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라는 의미의 키트(kit)가 합쳐진 단어다.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한 제품이다. 음식 만들기를 귀찮아하는 소비자들과 1~2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에게 인기가 높다. 전남 순천시는 지역 대표 먹거리인 산장식 닭구이를 전국 최초로 밀키트로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줄 서서 맛봤던 순천 유명 닭구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역 닭구이 3개 업소가 참여해 ‘자연주의 토종닭구이, 닭구이 오마카세(맡김 차림), 명품 마늘 닭구이’ 3종을 내놨다. 시는 지난 6월 말 보름 동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66명에게 판매, 1588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캠핑 비수기임에도 첫 펀딩에서 의미 있는 실적을 올렸다고 판단한 순천시는 더 다양한 밀키트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전남 강진군은 군의 대표 보양음식인 ‘회춘탕’을 밀키트로 제작했다. 회춘탕 밀키트는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건더기(닭고기, 문어, 전복, 수삼, 대추), 녹두죽으로 구성돼 있다. 회춘탕은 말 그대로 젊어지는 보양식이다. 산과 바다, 펄과 평야를 모두 갖춘 강진의 다양한 식자재들이 어우러져 있다. 2013년 군에서 전략적으로 개발한 이후 한정식과 함께 강진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21일 중복을 맞아 50개 한정 판매한 군은 이달부터 네이버 쇼핑 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전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20일부터 지역 공공배달 앱인 대구로에서 대구 대표 음식인 ‘대구 밀키트 100선’을 출시했다. 대구시 외식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선정한 분식, 한식 등 대구 맛집 100곳의 대표 메뉴를 밀키트로 상품화했다.
  • 백제 여행 마친 세계유산축전 8월은 순천에서

    백제 여행 마친 세계유산축전 8월은 순천에서

    지난달 충남 공주, 부여, 전북 익산에서 펼쳐진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에 이어 1일 선암사·순천갯벌 세계유산축전이 개막했다. 세계유산축전은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공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당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지난달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부여 정림사지와 나성, 익산 미륵사지 및 왕궁리 유적에서 먼저 열렸다. 순천갯벌은 2021년 ‘한국의 갯벌’ 중 하나로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전남 지역에서 세계유산축전이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권순흥 총감독은 지난 6월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갯벌체험 프로그램 외에 교육과 유산 전승에 목적을 두고 세계유산전승학교를 설립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4일 순천만습지 잔디광장에서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湛)다’를 주제로 선포식이 열린다. 5일, 6일, 27일에는 공존 콘서트가, 4~27일 매주 금토일에는 선암사와 순천갯벌 일원에서 공존 버스킹이 준비됐다. 30일에는 선암사 괘불봉안의식인 ‘선암사 야단법석’행사가 열린다. 8월 전남 행사 후에 수원화성에서 9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22일간 세계유산축전이 열린다. 수원은 올해 30만명 이상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주제는 ‘의궤가 살아있다: 수원화성, 이어지다’를 주제로 장안공원과 수원화성 일원에서 펼쳐지며 수원화성 축성 227년 역사에 녹아있는 희로애락과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의 대미는 제주가 장식한다. 10월 3~8일 ‘상생: 유산과 함께 살아가다’를 주제로 걷기여행, 숨길 원정대, 세계자연유산 마을을 찾아서 등을 통해 제주의 자연유산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이어져왔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 휴가철에 모인 ‘클래식 올스타’가 펼치는 한여름밤의 축제

    휴가철에 모인 ‘클래식 올스타’가 펼치는 한여름밤의 축제

    여름 휴가철을 맞아 클래식 공연계도 휴식기에 접어든 요즘, 14개국 40여개 교향악단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모인 화려한 무대가 여름밤을 수놓는다. 고잉홈프로젝트는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3일간 각기 다른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보통의 악단에 비해 낯선 이름의 고잉홈프로젝트는 첼리스트 김두민(독일 뒤셀도르프 심포니 종신 수석 역임), 호르니스트 김홍박(노르웨이 오슬로 필하모닉 종신 수석 역임), 플루티스트 조성현(독일 쾰른 귀르체니히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역임),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종신 수석 역임) 등이 주축이 돼서 만든 비영리사단법인이다. 올해 공연에선 ‘신(新) 세계’, ‘볼레로: 더 갈라’, ‘심포닉 댄스’라는 세 가지 타이틀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수니스트 유성권(독일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수석), 트럼페티스트 알렉상드르 바티(독일 뮌헨 필하모닉 수석), 플루티스트 한여진(독일 NDR 필하모닉 수석 발탁), 첼리스트 문웅휘(독일 코부르크 극장 오케스트라 수석), 이세인(미국 오레곤 포틀랜드 심포니 수석) 등 쟁쟁한 연주자들이 총출동한다. 이들의 무대는 이름만큼이나 독특하다. 특히 2일 공연은 보통의 클래식 공연이 연주자들이 앉아 있고 지휘자가 나중에 등장해 박수받고 지휘를 통해 연주를 이끌어가는 규칙에서 벗어나 지휘자가 없고 일부만 연주하기도 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다양한 연주 방식인 만큼 연주자들의 다양한 개성도 한껏 드러날 수 있다. 프로 스포츠의 올스타전이 선수 개개인의 개성을 뽐내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처럼 이들 역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무대를 선보인다. 아이디어의 모태를 제공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특별출연해 1일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다. 관악 부문 세계 최고의 대회인 뮌헨 ARD 콩쿠르에서 한국인 오보이스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던 오보이스트 함경은 3일 나이젤 웨스트레이크의 오보에 협주곡 ‘스피릿 오브 더 와일드’를 한국 초연한다.
  • 버려지던 ‘감태’가 전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송철수 명인과 송주현 대표 [위대한우물]

    버려지던 ‘감태’가 전세계 식탁에 오르기까지…송철수 명인과 송주현 대표 [위대한우물]

    얼마 전 한 방송에서 방송인 이영자씨가 초록색 면으로 만든 동치미 국수를 선보여 패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다먹거리 전문 브랜드 ‘바다숲’에서 만든 ‘감태 수연면’이었다. 방송에 등장한 감태의 실제 본명은 ‘가시파래’(green laver)다. 갈파래과에 속하는 녹조식물로 서해안 일대 갯벌에서 잔디처럼 자라는 식물이다.  남해와 제주도 등지에서 자라는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갈조 해조류도 ‘감태’(Ecklonia cava)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감태(가시파래)는 1814년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매산태를 닮았지만 조금 거칠고 맛이 달다’고 나와 있다. 아마도 이끼처럼 넓게 자라는 모양과 맛이 달다고 해서 ‘감태’(甘苔)라 불렸을 것으로 보인다. 감태(가시파래)는 우리나라 전 연안에 서식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나는 곳은 충남 서산과 전남 함평 등 바로 서해안의 청정 갯벌이다. 길이가 20~30cm에서부터 긴 것은 수 m에 이르기도 한다.    과거 사실상 버려지던 감태를 해외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는 ‘슈퍼푸드’로 만든 감태명인 송철수(79)·송주현(44) 부녀를 만나 감태(가시파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30여년 감태 외길을 걸어온 국내 유일의 감태명인 “감태는 예민한 해조류여서 갯벌채취부터 세척, 발에 뜨는 작업(써레질), 햇볕에 말리는 모든 과정을 오직 손으로 직접 해야 합니다.” 충남 서산에서 감태 채취를 하는 송철수 명인은 30여년 전 일본에서 김굽는 기계를 들여와 김을 만들면서 감태까지 함께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감태는 갯벌에서 버려지고 있었는데 실처럼 가느다란 해초를 다루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는 “부착 기질이 좋은 김은 네모나게 만들기 쉽지만 감태는 그렇지 않아 적당히 잘라서 얼기설기 엉키게 만들어야 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 “추운 겨울에만 채취가 가능한데다 미끄럽고 푹푹 빠지는 갯벌에 자생하기 때문에 넘어지기 일쑤였고 바다물이 빠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과의 싸움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오랜 시도 끝에 생감태를 김처럼 반듯하게 먹기 좋은 형태로 가공하는 데 성공한 그는 감태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구운감태 제조방법을 연구했고 발명특허도 냈다.  2015년에는 서산시로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감태 가공분야의 명인으로 지정받았다.   오염 없는 갯벌에서 채취하는 자연산 감태  감태는 매년 12월~3월 추운 겨울에 오염이 안된 깨끗한 갯벌에서 채취한다. 수온이 10도 이상 되는 3월에 포자를 방출하고 9월 이후 수온이 15도 이상이며 낮의 길이가 8시간 이상일 때 배우자를 방출해 생식이 이루어져 12~2월에 급속히 자란다. 성장환경이 매우 까다로워 오염이 되면 살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먹는 감태는 모두 100% 자연산으로 김처럼 대량 생산이 어려워 가격이 높은 편이다.    송 명인은 감태를 충남 태안반도 북쪽 해안에 있는 가로림만에서 채취하고 있다. 가로림만은 언뜻 보면 호수 같지만  태안군 이원면 만대와 서산시 대산읍 벌말을 마주하고 있는 커다란 바다로 해양생태계의 건강도 국내 상위 25%, 2018년 국내 유일의 해양생보호 구역 지정된 청정 자연의 보고다.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생산하는 감태 송 명인은 감태를 보급화 하기 위해 지금도 많은 연구와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는 것이 쉽지 않아 기계를 사용해봤지만 모두 실패하고 여전히 수작업으로 감태를 생산하고 있다.    실처럼 가느다랗고 폭신한 생감태는 입안에 넣으면 솜사탕처럼 사르르 녹아버릴 만큼 그 결이 곱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특히 변비에 좋고 칼슘은 우유 보다 6배 많다고 한다.   쌉싸름한 감태 고유의 맛은 다양한 요리 재료와 어우러져 풍미를 더해주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준다. 쌉싸름한 맛과 사르르 녹는 식감, 예쁜 색감을 가진 바다숲 감태는 다양한 요리재료와 어우러지면 풍미가 더해져 유수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고급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가업을 이어 감태 대중화에 나선 송주현 대표   송 명인의 가업을 이어받아 감태를 대중화한 것은 큰딸인 ‘바다숲’의 송주현 대표다. 송 대표는 미식가과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감태 먹거리 개발을 시도하고 있다. 감태면, 미니감태김, 감태캬라멜 등 일반인들이 먹기 좋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송 대표가 가장 추천하는 대표 먹거리는 ‘구운감태’다. 송 대표는 서울의 유명 정보기술(IT) 기업에서 핸드폰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다가 2014년 서산으로 내려와 식품공장을 설립하고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았다. 송 대표는 “감태는 어려서부터 매우 익숙한 식재료인데 주변에서 감태를 잘 모른다는 게 이상하고 신기했다”면서 “유럽 여행지에서도 일본의 해조류 식품은 다양했지만 우리나라 해조류는 거의 볼 수 없어 우리 해조류를 알려보고 싶다는 생각도 계속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을 이어받아 가장 먼저 ‘바다숲’ 브랜드를 만들고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했다. 그리고 그녀가 처음 론칭한 제품은 유통이 가능한 ‘구운감태’다. 10년 전 만해도 감태는 지역 먹거리에 불과해 유통을 위한 품목보고 신고를 할 때 식품유형도 알기가 어려울 만큼 대중화되지 못했었다. 그는 감태가 무엇인지, 얼마나 귀한 음식인지부터 알려야 했고, 다양한 상품연구와 함께 직접 발품을 팔아 좋은 기회를 통해 바다숲 제품을 계속 알려나가고 있다.   까다로운 해외 백화점, 유명 스토어 입점까지   송 대표는 거침이 없다. 미식의 도시인 파리에 감태를 소개하고 싶어 정부지원을 받아 세계최대 식품박람회인 프랑스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에 여러 번 참석했다. 송 대표는 “파리 봉막셰백화점에 입점하려 여러 번 도전했지만 너무 생소한 감태 제품은 번번히 거절되었다”면서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3~4년에 걸쳐 파리 내 쿠킹클래스 개최, 바이어미팅 등 꾸준히 바다숲 브랜드를 노출시켜 결국 봉막셰 뿐 아니라 라파예트 백화점에도 입점했다”고 말했다.   어렵게 홍콩 시티슈퍼에도 입점했지만 생소한 감태에 관심이 적었다. 그는 파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클래스,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계속 감태를 알렸다. 이제는 홍콩 시티슈퍼 전 매장에서도 바다숲 제품을 만날 수 있다. 2021년에는 감태 비건 인증까지 받았다.송 대표는 해외 유명 레스토랑과 셰프들과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감태를 널리 알려 나가고 있다. 호주의 국민 셰프로 일컬어지는 피터길모어 셰프는 바다숲의 감태에서 화이트트러플 향이 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고 지난해 6월에는 저명한 뉴욕저널의 유튜브 채널인 EATER에도 소개되었다. 송 대표는 시간이 날때마다 새로운 감태 요리법을 찾아 고군분투 중이다. 이달 신규 론칭한 감태캬라멜은 쌉싸름한 감태의 맛과 달콤한 캬라멜이 교묘하게 잘 어우러져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송 대표는 서울 생활이 그립지 않냐는 질문에 “이 예민한 해조류는 잠시라도 관심을 소홀히 하면 상품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여력이 없다”며 “10년 동안 감태를 알려온 덕분에 인지도는 올라갔지만 저렴한 상품들도 많아져 경쟁이 쉽지 않아 다양한 감태제품 연구로 브랜드 경쟁력을 더 키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 ‘폭우 영향’…광주서 닷새간 건축물 붕괴 3건

    ‘폭우 영향’…광주서 닷새간 건축물 붕괴 3건

    올여름 장마로 최대 1000㎜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에서 닷새간 3건의 건축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광주 동구·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9분쯤 동구 대인동 한 주택 건물이 내려앉는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119소방대,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 담당자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주택 벽체 일부에서 기울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바닥 면적 약 6.6㎡, 지상 1층짜리 목조 양식인 이 주택은 미등록 건축물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빈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는 사고 대비를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주택 소유자에게 철거 명령 등을 검토 중이다. 장맛비가 내린 지난 24일 오전 5시 2분께도 동구 충장로에 있는 한 빈 상가가 무너졌다. 해당 상가에는 사람이 살지 않아 인명피해나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오전에는 남구 방림동 한 불법 건축물 지붕이 폭우로 주저앉았다. 이곳에 거주하는 70대 중국 국적 외국인이 당시 자리를 비워 추가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건축 자재들이 골목길에 떨어지며 일대 통행이 제한됐다. 안전 진단을 한 남구는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고 판단, 건축물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해당 건축물을 철거했다. 광주에는 현재 안전성 최하등급을 받은 175개를 포함, 총 1437개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이어진 올여름 장마로 평년 강수량(362㎜)보다 3배가량 많은 1천101.9㎜의 비가 광주에 쏟아졌다.
  • 새마을금고 집중호우 피해자 채무 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

    새마을금고 집중호우 피해자 채무 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

    새마을금고가 지난 집중호우 피해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17일부터 피해지역 주민의 채무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 유예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금융지원은 8월 18일까지 접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채무 유예는 기존대출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경우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까지 연장된다.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접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상환을 유예한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1.0% 내외의 우대금리도 지원한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적극적인 피해지원을 통해 지역금융협동조합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뒤틀린 가족관계’… 28일부터 고칠 수 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는 ‘뒤틀린 가족관계’… 28일부터 고칠 수 있다

    앞으로 제주4·3사건 희생자의 친자식인데 희생자의 조카나 형제 등으로 출생 신고된 ‘사실상의 자녀’도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제주4·3사건 가족관계 불일치 사례조사’ 결과 총 427건의 접수 중 실제로는 희생자의 친생자이지만 희생자의 조카나 형제 등으로 출생신고가 된 ‘사실상의 자녀’인 경우가 228건으로 확인된 바 있다. 4·3희생자의 사망과 행방불명으로 상당수의 자녀들은 출생신고와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형제, 삼촌의 아들과 딸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연좌제에 걸릴까봐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의 연을 끊어야만 했다. 결국 친부에 대해 법적으로 ‘아버지이지만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한 채’ 70여년을 지내온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처럼 4·3사건 피해로 인해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확대신청·접수를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청대상은 ▲제주4·3사건 피해로 인해 제적부(가족관계등록부)가 작성돼 있지 않은 희생자 ▲제주4·3사건 피해로 인해 제적부(가족관계등록부)가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희생자 및 유족 ▲제주4·3사건 피해로 인해 희생자와의 신분관계의 정정이 필요한 사람이다. 앞서 2021년 6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 시행으로 4·3위원회의 결정을 통한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특례가 도입됐으나, 그간 정정대상이 ‘희생자의 사망기록(사망일자, 사망장소)’으로만 한정됐다. 이에 4·3희생자 유족들이 가족관계 정정범위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결과 2022년 7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가족관계 등록사무처리규칙’, 2023년 3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되면서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확대 신청·접수가 가능해졌다. 접수는 신청인 주소지 기준 도, 행정시, 관할 주소지 읍면동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사항은 ▲제적부 없는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 창설 결정 ▲희생자의 사망기록(사망일시, 사망장소) 기재 또는 정정 결정 ▲희생자인 친생 부·모 및 공부상 부·모와의 친생자관계존부확인 결정 등이다.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신청·접수가 되면 신청사항이 유족과 이해관계인에게 통지되며 2개월 간의 공고기간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사실조사를 거쳐 4·3실무위원회의 심사 및 4·3중앙위원회의 심의·결정이 이뤄지며 결과를 통지받은 신청인이 가족관계등록관서에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을 신청하면 대법원 규칙에 따라 최종 처리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숙원이던 유족들의 바람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오랜기간 뒤틀린 가족관계로 고통을 받았던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적법한 권리 회복을 위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을 위해 희생자와의 신분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증빙자료는 증거의 진실성이 객관적으로 담보돼야 하며 보증서 등 단독의 증빙자료만으로 그 증명력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4·3위원회는 제출된 증빙자료 모두를 종합해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 여부를 심의·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직권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4·3특별법에 일반재판 직권재심 근거조항이 마련되지 않아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지시로 일반재판 대상자에 대한 직권재심 청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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