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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이광수 ‘무정’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이광수 ‘무정’

    1917년에 발표된 춘원 이광수의 ‘무정’은 한국 근대문학의 시초로 꼽히는 순한글 장편소설로, 현대문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근대적인 개인주의·자유주의 사상을 담고 있고 문체도 구어체를 구사한다. 또 근대화를 겪고 있는 20세기 초 혼란스러운 사회현실에 대응하는 젊은 지식인의 자유연애, 결혼 및 근대적 자아 각성의 문제를 심도 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1917년 1월 1일부터 6월까지 총 126회에 걸쳐 ‘매일신보’에 연재됐다. 경성학교 영어교사인 이형식과 김 장로의 딸 선형, 박 진사의 딸 영채가 주요 인물이다. 이형식이 선형의 영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선형은 정신 여학교를 졸업하고, 내년에 미국 유학을 가려고 준비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형식의 집에 박 진사의 딸 영채가 찾아온다. 박 진사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던 형식을 거두어 공부를 가르쳐 준 은인이었다. 7년 전 박 진사는 강도사건에 연루돼 감옥에 들어가게 됐고, 형식은 박 진사의 집을 나와 동경에 유학한 뒤 교사가 됐다. 그 당시 헤어졌던 영채는 외가에서 천대를 받다 뛰쳐나와 기생이 됐다. 영채는 아버지가 정해준 형식을 천생 배필로 삼아 정절을 지켜왔고,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그 후 영채는 경성학교 교주 김 남작의 아들 김현수와 배 학감에게 순결을 빼앗기게 되자 죽기를 작정하고 평양으로 떠난다. 형식은 영채를 좇아 평양에 갔으나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김 장로에게 선형과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할 것을 권유받고 약혼을 하게 된다. 영채는 기차에서 병욱을 만난다. 병욱은 일본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유학생이었다. 그의 설득으로 영채는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영채와 병욱이 일본으로 가는 기차를 탔을 때, 우연히 미국 유학을 떠나는 형식과 선형을 만난다. 서로 그간의 오해를 풀던 중 수해가 일어나 기차는 삼랑진역에 멈추게 되고 이들은 자선음악회를 열어 수재민을 돕는다. 그리고 조선을 문명화하기 위한 서로의 포부를 다지며 각자 유학의 길을 떠나게 된다. 우리는 ‘무정’을 두 가지 관점으로 접근해 볼 수 있다. 자유연애에 대한 의미와 이광수가 제시하는 계몽적 성격이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1910년대는 일제강점기로 무단통치하에 근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계몽소설이자 연애소설로 평가되는 이 책을 혹자는 ‘연애 없는 연애소설’이라고 평가한다. 당시는 보수적, 전통적 결혼에서 자유연애라는 새로운 풍조로 넘어가는 과도기였기 때문에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주인공들이 서로 믿음과 사랑이 없는 결혼관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선형의 경우 신식 교육을 받고 미국 유학을 생각하면서도 결혼 상대방은 아버지의 선택에 복종해 따르는 전근대적 의식의 소유자다. 형식은 선형을 사랑하는 대상이기보다 보호해 주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며, 기생이 된 영채의 정절을 의심하는 봉건적 의식이 강했다. 그러면서도 선형과의 결혼에 사랑이 없음을 걱정해 “선형씨는 나를 사랑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하기도 하며, 막상 영채가 죽으러 떠나자 정절보다는 사람의 생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영채도 부모님이 정해준 대상이라는 이유로 형식을 마음속에 품고 정절을 지킨다. 그리고 그것이 불가능해지자 죽기를 결심한다. 병욱은 영채에게 그러한 마음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므로 낡은 사상의 속박에서 벗어나 참생활을 열라고 설득한다. 이렇게 ‘무정’에서는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에서 주체적인 사랑의 관념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자유연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당시 유림들은 이 글의 연재를 항의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광수가 ‘무정’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는 무엇일까. 형식이 죽으러 떠난 영채를 찾아 평양으로 갔으나 찾지 못하고 돌아온 뒤 선형과 결혼하게 되자 주인집 노파가 형식에게 무정하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또 마지막에 기차에서 만난 형식과 영채는 조선을 문명사회로 이끌기로 다짐하면서 “어둡던 세상이 평생 어두울 것이 아니요, 무정하던 세상이 평생 무정할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밝게 하고 유정하게 하고 즐겁게 하고 가멸게 하고 굳세게 할 것이로다”라고 입을 모은다. 이광수는 형식과 영채, 선형을 통해 당시 젊은이들이 사랑을 뛰어넘어 조선의 문명화를 주도해야 함을 강조하고자 했다. 주인공들이 한마음으로 지향한 문명사회란 어떤 모습이었을까. 영채는 기생 월화와 함께 평양 패성학교장 함상모의 연설을 듣게 됐는데 연설 도중 “… 여러분의 조상은 결코 여러분과 같이 마음이 썩어지지 아니하였고 여러분과 같이 게으르고 기운 없지 아니하였소….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기운으로 새로운 평양성과 새로운 을밀대를 쌓으샤이다”라는 부분이 나온다. 우리 민족은 게으르고 미개하므로 깨우쳐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형식을 통해 조선을 계몽하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이라고 말한다. 문명이란 과학, 철학, 종교, 예술, 정치, 경제, 산업, 사회제도 등을 총칭하는 것으로 주인공들이 각자 일본과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것도 문명화된 서양과 일본을 배워서 교육으로 조선을 계몽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일제 강점기라는 당시의 현실을 감안했을 때 명확하게 한계를 가진 인식이었다. 식민지 시기 조선인이 지향해야 할 계몽의 목표는 조선의 해방이다. 진정한 의미의 계몽이란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갖추고 스스로 이성을 사용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다. 하지만 이광수의 계몽은 서양과 일본이 만들어 놓은 근대지식을 대중에게 교육하는 것이었다. 문학작품을 볼 때 작가가 처한 시대상황과 작가의 삶을 분리시켜 평가할 수 없다. 이광수는 ‘무정’을 쓴 지 5년 뒤인 1922년에 ‘민족개조론’을 발표하며 조선의 민족성을 비판했다. 이 글은 조선 민족을 게으르고 미개한 것으로 파악하는 식민사관의 맥락과 닿아 있다. 그 의식의 단초는 ‘무정’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시대적 과제를 제대로 인식함은 미래를 이끌어가는 지식인의 중요한 책무다. 이광수가 살았던 식민지 시기의 과제는 문명계몽과 동시에 민족의 독립이었다. 이광수는 이를 간과했고 결국 친일의 길을 걷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현재의 ‘무정’한 진실은 무엇일까. 이광수가 강조했던 계몽을 현재적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해방 이후 우리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위해 극단적인 경쟁사회 속에서 노출돼 살아왔다. 하지만 21세기는 경쟁이 아닌 개성을 존중하는 다양성의 시대, 약자와 강자가 공존하는 시대, 주체적인 의식 속에서 창조적인 의식이 강조되는 시대다. 그러므로 현재의 계몽이란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시기와 같은 과학기술을 전제로 한 문명화가 아닌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것이 21세기 진정한 의미의 ‘무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맨유 ‘박지성 관련 흥미로운 뉴스 있다’ 예고하고 나서

    맨유 ‘박지성 관련 흥미로운 뉴스 있다’ 예고하고 나서

    ”내일, 박지성과 맨유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지성이 7시즌을 보내며 자신의 선수생활을 꽃피웠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바로 그 맨유가 3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이 있다며 예고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맨유 공식 트위터 계정은 “내일 박지성과 맨유에 대한 흥미로운 소식을 공유하겠다”며 공식트위터를 통해 알리고 나섰다. 해당 트윗은 약 10분만에 1천회 가량 리트윗되며 맨유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어떤 내용이 공식 발표될 것인지 아직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가운데 현지 팬들은 ‘한국의 홍보대사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박지성이 맨유에 뭔가 역할을 수행하러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등의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한국 미디어가 아니라 맨유를 통해 배포된 소식인만큼, 그 내용이 어떤 것이 되든 많은 팬들에게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설명. 박지성과 관련된 뉴스를 예고하고 나선 맨유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응시 제한 폐지된 ‘문화재수리기술자’에 도전하자

    응시 제한 폐지된 ‘문화재수리기술자’에 도전하자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이 되어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는 시대일수록 우리의 것을 보존해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것이 지식인들이 공통으로 생각하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키는 길이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각국의 고유한 ‘전통’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이 같은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세계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우리 문화재 보존에 더 역량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문화재수리보수기술자’의 역할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화재수리기술자는 문화재수리 관련 기술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문화재수리기능자의 작업을 감독하는 전문가로, 국제적으로 사회적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유망직종이다. 그 동안 문화재수리기술자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시험에는 응시 자격 제한이 있었지만 오는 2015년 3월 시행되는 자격 시험부터는 이 제한이 폐지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문화재 수리체계의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 하기 위해 문화재 수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했다. 현재 법률 시행령안 제 8조2항에 따르면 문화재수리기술자는 관련학과 4년제 대학 졸업 후 12개월 이상 실무 종사자, 3년제 대학 졸업 후 15개월 이상 실무 종사자, 2년제 대학 졸업 후 18개월 이상 종사자를 비롯해 전공분야 기사·산업기사를 취득한 사람만이 응시자격을 갖추지만, 2015년부터 이 조항이 삭제된다. 이는 내년 3월 자격 시험부터 학력이나 경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더 많은 이들이 문화재수리기술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에 따라 내년 3월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예비 기술자들의 대비가 분주해지고 있다. 이에 주경야독 문화재 아카데미(www.curatoredu.co.kr)에서는 문화재수리보수기술자 이론과정과 조경기술자 이론과정은 물론, 2015년 3월 시험을 대비하는 보수와 조경기술가 문제풀이 과정을 개강했다. 기존에 문화재수리 자격증을 목표로 이론공부를 해온 시험 준비생들은 이 문제풀이 과정이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경야독 문화재 아카데미는 제 32회 문화재수리기술자시험에서 보수기술자 전체합격생 35명 중 17명 합격, 조경기술자 전체 합격생 11명 중 8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수험생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시험 및 교육 과정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주경야독 문화재 아카데미 홈페이지(www.curatoredu.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전화(02-395-3650/무료전화 080-395-7909)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벤처 DNA’ 7인의 한발 앞선 도전… 검색시장 최강자 일궜다

    [재계 인맥 대해부 (1부)신흥기업 네이버] ‘벤처 DNA’ 7인의 한발 앞선 도전… 검색시장 최강자 일궜다

    30대 젊은이 7명이 전 직장 퇴직금 3억 5000만원을 모아 만든 벤처 기업 ‘네이버컴’은 15년 만에 연매출 3조 3122억원(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27조 3590억원(이달 29일 기준)의 한국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개인 주식재산은 1조 3460억원(지난 8월 재벌닷컴 집계)으로 웬만한 대기업 오너 부럽지 않다. 네이버에 대한 국민 체감은 실적 이상이다. 네이버에는 매일 1600만명이 방문하고 1억개 이상의 검색어가 입력된다. 검색시장의 압도적인 1위(지난해 12월 기준 77.4% 점유율)다. 최근 조성된 모바일 환경에서도 메신저 ‘라인’으로 일본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 의장은 지금으로 따지면 ‘엄친아’(여러 조건이 좋은 젊은이)다. 삼성생명 임원인 아버지가 있었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에서 살았다. 8학군인 상문고를 졸업(1986년)해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을 전공했다. 배경은 좋았지만 사업가 기질이 특출했던 건 아니다. 같은 ‘86학번’으로 1994~1995년 일찌감치 창업에 나선 ‘과 동기’ 김정주 NXC 넥슨 대표와 송재경 XL게임즈 대표, ‘동네 친구’ 이재웅 다음 창업자 등이 이 의장보다는 사업가에 더 어울렸다는 게 주변의 평가다. 이 의장 자신도 당시를 회상하며 “다재다능하고 자유로운 김정주와 달리 나는 전형적인 대기업 사원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1992년 삼성SDS에 입사해 ‘검색’을 접하면서 그의 인생은 빠르게 전환기를 맞는다. 입사 직후 유니텔(PC통신 서비스) 개발팀에 속해 검색 솔루션 개발업무를 맡았다. 일에 매력을 느낀 그는 1994년 윗사람들을 설득해 한글 검색엔진 개발에 도전했다. 1997년 그의 검색엔진 개발 프로젝트가 삼성SDS 사내벤처 1호로 선정됐고, 같은 해 12월 무료 인터넷 검색 서비스 ‘네이버’를 출시했다.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고 해외 인터넷 광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그는 결국 회사 동료 6명과 함께 1999년 네이버컴을 세운다. 이때 이 의장과 함께 삼성SDS를 박차고 나온 사람은 권혁일(현 해피빈 이사장), 오승환(현 네이버문화재단 이사장), 강석호(현 네이버 이사), 김보경, 최재영, 김희숙 이사다. 설립 직후 합류한 김정호 전 NHN 글로벌 게임사업 총괄까지 포함해 ‘네이버 개국공신 7인’이라고 한다. 현재는 강석호 이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네이버를 떠났다. 1999년은 정부가 벤처 육성을 위해 대규모 규제완화 정책을 펴고 있던 때다. 네이버컴은 설립 5개월 만에 100억원의 투자(한국기술투자)를 유치하고 첫해 9200만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순항했다. 하지만 이듬해 2000년 3월 전 세계 벤처 버블 붕괴와 함께 국내 대표 벤처기업이었던 새롬기술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정보기술(IT) 업계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때 이 의장은 네이버 15년 역사상 ‘두 가지 중대 결정’ 중 하나인 한게임과의 합병(다른 하나는 2006년 검색업체 ‘첫눈’ 인수)을 결심한다. 네이버컴은 트래픽(접속자)이 필요했고, 한게임은 사람과 자금이 필요했다. 이 의장은 삼성SDS 입사 동기였던 김범수(현 카카오 의장) 당시 한게임 대표를 만나 일을 성사시켰다. 결과는 대성공. 한게임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네이버에 유입됐다. 2001년 3월 한게임 유료화까지 성공을 거두면서 수익이 생겼고, 이는 향후 네이버가 성장하는 데 종잣돈으로 활용됐다. 그래도 이 의장에게 있어 핵심 사업은 검색이었다. 2000년 8월 통합검색이, 2002년 인터넷 이용자들끼리 질문과 답변을 하도록 하는 지식인(iN)서비스가 도입되면서 2003년 네이버는 검색어 유입 순위 1위를, 2006년엔 포털 사이트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다. 검색광고는 네이버 최대 수익원으로 떠오른다. 2001년 10월 키워드와 매칭되는 검색 결과 페이지에 광고주 브랜드를 상위에 노출하는 키워드 광고를, 2004년 7월엔 클릭 수에 따라 광고비를 내는 CPC방식 광고를 도입하면서부터다. 검색광고 등 광고는 올 2분기 기준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네이버의 주 수익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2002년 10월 코스닥 상장 당시 주당 4만 4000원이던 네이버 주가는 나날이 상승해 2008년 11월 코스피 상장 땐 12만 2500원까지 올랐다. 현재 주가(9월 29일 기준) 83만원에 달한다. 핵심 사업인 검색 역량을 키워 이를 수익원으로 만들어 낸 결과다. 탄탄대로만 있었던 건 아니다. 10여년에 걸친 해외 진출은 번번이 실패했다. 2000년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등에 게임, 검색 등을 무기로 진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네이버에 남아 있던 벤처 DNA가 이런 ‘무모한 도전’을 가능하게 했다. 평소 이 의장은 실패한 사업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 임직원들에게는 종종 “실패 경험이 곧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보편화로 해외 진출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첫눈’ 출신 개발자들이 2011년 6월 만들어 낸 라인은 일본, 타이완, 태국 등에서 1위 메신저 자리에 올랐다. 올 7월 말 기준 전 세계 라인 가입자 수는 4억 9000만명이다. 페이스북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다. 10여년 해외 공략 실패에서 얻은 교훈인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친일파 낙인… ‘애증’의 근현대 문학 선구자

    춘원 이광수(1892~1950)는 한국 근현대사에서 ‘애증’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이광수는 한국 근대문학 운동을 이끈 선구자이자 뛰어난 작가인 동시에, 독립운동가에서 변절한 친일파라는 낙인이 찍힌 인물로 평가가 엇갈린다.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논쟁적인 인물’이라고 부르는 학자들로 적지 않다. 3·1 독립만세운동의 직접적인 도화선이 된 2·8 독립운동 당시 이광수는 도쿄의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 모인 600여명을 이끌었다. 그는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 ‘최후의 1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민족의 정당한 의사를 쾌히 발표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이를 영어로 번역, 세계에 알렸다. 이후 친일로 방향을 바꾼 이광수는 민족주의와 친일 사이에서 줄타기를 거듭했다. 전쟁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쓰면서 저명한 독립투사의 회고록을 윤문하기도 했는데, 이 책이 김구의 백범일지다. 실제로 백범일지는 쉽고 간결한 문체로 출간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광수의 필력이 큰 힘을 보탰다는 것이 후대 학자들의 평가다. 실제 삶과는 별개로 이광수가 한국 문학계에 미친 영향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이광수는 횡보 염상섭, 육당 최남선과 함께 근대 개화기를 대표하는 3대 지식인이자 문인으로 꼽힌다. 이 중 염상섭만이 친일의 길을 걷지 않았다. ‘명량’으로 대표되는 충무공 이순신에 대한 ‘구국영웅적 평가’ 역시 이광수와 단재 신채호에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많다. 신채호는 1908년 대한매일신보에 이순신전을 연재하면서 “지금 이순신전을 선택해 고통에 처한 우리나라 국민에게 양식으로 삼게 하노니…. 제2의 이순신을 기다리노라”라고 적었다. 이광수는 1931년부터 2년간 동아일보에 이순신전을 연재하며 ‘조선 500년에 처음이요 나중인 큰 사람 이순신’이라고 평가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는 하셨어요?(SBS 일요일 오전 8시 10분) 배우 한고은이 프로그램과 함께 ‘김장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그녀는 김장철에 맞춰 직접 김장을 담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한다. 노들 텃밭에서 배추 모종 심기에 동참한 한고은은 직접 MC 이영자, 방랑 식객 임지호를 위해 새참을 준비하기도 한다. 그녀는 평소 본인이 즐겨 먹던 음식인 ‘김치 비빔국수’를 새참으로 준비해 요리 실력을 뽐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혜수를 포함해 지금까지 출연했던 여러 게스트의 ‘김장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확인해 본다. ■가족끼리 왜 이래(KBS2 일요일 밤 8시 20분) 달봉(박형식)은 손 노인(이대로)에게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고자 아침부터 부지런을 떤다. 문 회장(김용건)으로부터 회장 비서실 복귀를 지시받은 강심(김현주)은 무슨 생각에서인지 물품분류실로 돌아간다. 한편 순봉씨네 가족들은 ‘예비 사돈’ 권 원장네가 보낸 결혼 예단비를 둘러싸고 심한 갈등을 겪는다. ■삼총사(tvN 일요일 밤 9시 20분) 미령의 칼을 맞고 피를 흘리는 소현세자를 본 달향은 격분해 미령에게 칼을 겨눈다. 그러자 소현은 칼을 거두라고 명하며 오히려 미령을 보호한다. 밤늦도록 소현에게서 답이 없자 김자점은 결국 궁으로 출발한다. 연암 박지원이 자금성의 서고에서 ‘박달향 회고록’이라는 낡은 책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 퇴계 이황의 ‘두 번째 직업’은 시골 의사였다

    퇴계 이황의 ‘두 번째 직업’은 시골 의사였다

    조선의약생활사/신동원 지음/들녘/951쪽/3만 9000원 ‘부모가 역병으로 사망했다면 묘소를 지켜야 하나, 피해야 하나?’ ‘노비가 아프면 약을 써야 하나?’ 첫 번째 질문의 답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이익(1681~1763)이 쓴 ‘성호사설’에 담겨 있다. 제13권 ‘피려’는 역병의 유행과 예절의 충돌을 심각하게 다루면서 성리학적 질서를 놓고 갈등하는 당시 지식인의 면모를 드러낸다. 역병이 돌 때 친한 친구나 부모, 형제 사이에 피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냐 아니냐는 게 논쟁의 핵심이다. 이익의 입장은 단호했다. “아무리 부자지간이라도 살아남는 것이 자손의 도리”라고 봤다. 이익은 조선 최고 유학자인 퇴계 이황(1501~1570)의 말을 인용한다. “생명을 살리는 것 우선, 산 자 우선의 원칙”이라는 것이다. 1599년 간행된 문집 ‘퇴계집’이 널리 읽히면서 퇴계의 언행은 후대 조선 사대부의 귀감이 됐다. 공교롭게도 퇴계집에는 병과 의학에 관한 방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향약구급방’ ‘구급방’ ‘화제’ ‘의방’ 등 유명 의약서들이 종종 인용되고, 이황이 처방을 내릴 때 어떻게 약을 썼는지 알려주는 글귀들도 상당하다. “‘도적산’으로 열을 다스려 열이 낮아진즉 ‘분청음’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식이다. ‘퇴계전서’에는 직접 처방을 내린 20여건의 약제 목록이 등장한다. 아들 준의 감기에는 순기산과 정기산을 처방했고, 조카 혜의 번열에는 반총산을 지어 먹도록 했다. 노비인 아노의 눈병에는 도체탕과 활혈탕을 달여 먹게 했다. 이쯤에서 두 번째 답도 나온다. 조선시대 대다수 사대부는 자신의 의학 지식과 약물을 노비에게 베풀었다. 노비는 집의 가장 큰 재산이며, 병 치료는 자발적 복종을 끌어내기 위한 좋은 계기였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한국과학사’를 가르치는 저자는 “퇴계의 의술 정도라면 할 이야가 어느 정도 있다”고 말한다. 이황은 명나라 주권이 쓴 의서인 ‘활인심방’의 상권을 직접 필사해 활용할 만큼 의학 지식이 풍부했다. 저자는 “이황이 언제부터 의학을 접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의원이 없는 시골에서 의료 행위를 펴던 유의(儒醫)와 다름없었다”고 말한다. 이는 유성룡, 정약용 등 다른 저명한 문인들도 마찬가지였다. 퇴계집에는 16세기 중후반 조선의 의료 구조를 엿볼 수 있는 대목도 나온다. 지방의 난치병 환자들이 장안 최고 의원이라는 안판서, 손사균, 조성, 유지번 등을 찾아가 병을 고쳤다는 이야기들이다. 한양 출신 의원이 이황의 며느리를 침술로 고친다는 구절에선 당시 한성과 시골 간 의료 격차를 가늠할 수 있다. 저자가 꼽은 또 다른 대표적 유의는 조선 인종 때 문신인 이문건(1495~1567)이다. 승정원 부승지를 지낸 그는 손자 숙길의 성장기를 담은 ‘양아록’과 41~73세까지 쓴 ‘묵재일기’로 유명하다. 11년 11개월 분량의 10책이 현존하는 묵재일기는 3분의1가량이 질병과 의료 기록으로 채워졌다. 조선 최고의 의약생활사로 꼽히는 이유다. 거기에는 환자로서 이문건 자신을 비롯해 가족, 노비, 이웃의 발병과 대응이 날마다 적혀 있다. 그 가운데는 사또나 관찰사도 포함되며 심지어 말, 소, 돼지의 병력까지 엿보인다. 16세기 조선 사람들이 어떤 병을 많이 앓았고 치료했는지 알려 준다. 저자는 또 1786년 4~6월 유행했던 정조 때의 홍역을 다루며 혁신군주라던 정조의 질병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다. 당시 홍역은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이는 정조의 대책이 효과적이었다기보다 1775년 이후 병균의 독력이 약해진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정조는 당시 홍역이 하늘의 기운에 따라 발병하며, 원혼을 달래 병을 낫게 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아울러 1700~1791년 조선에서는 서양의학이 ‘참으로 괜찮은 것’이란 담론이 형성됐으나 이후 천주교가 사악한 종교로 규정되면서 의학마저 부정되는 양상을 띠었다고 증언한다. 또 조선총독부 기록을 인용, 1914년 조선의 인구 1만명당 의원의 분포는 1.55명(황해)부터 15.92명(경성)이었다고 전한다. 책은 조상들이 많이 앓던 병과 병의 원인, 치료방법, 의료지식 등을 추적한다. 실제로 병을 앓은 사람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미시사의 관점으로, 방대한 분량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열린세상] 국민이 직접 법 만드는 시대/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국민이 직접 법 만드는 시대/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

    “이곳에 논밭을 만들 거예요.” 대학 캠퍼스에 논밭이라니? 홍콩 링난대 캠퍼스는 유럽 대학처럼 건물을 빼고 나면 공터가 별로 없는 홍콩의 신계에 있는 대학이다. 링난대학은 신해혁명의 지도자 손문의 호를 딴 중산대학의 후신이다. 영국 하면 정원 아닌가. 그 정원을 갈아 업고 논밭을 조성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는 농촌 공동체를 유지 발전시킴으로써 질주하는 시장경제와 균형을 이루게끔 하겠다는 중국의 미래발전 비전을 둘러싼 오랜 학습과 토론 끝에 나온 요구다. 학생들은 링난대학과 충칭대학의 교수들과 함께 페루와 베트남을 다녀왔다고 한다. 그들이 페루에서 진정으로 관심을 기울였던 것은 마추픽추와 같은 잉카 유적이 아니라 아직도 잉카식으로 살고 있는 안데스 산맥의 산촌 농부들의 삶의 방식이었다. 현대 도시문명이 아닌 대안 문명, 안데스 산맥에 살고 있는 산촌 농민들이 지켜내고 있는 전통적 농법과 공동체 정신을 보고 배워오기 위한 프로젝트다. 인도의 케랄라 지역의 민중과학 운동과 자치공동체에 대한 현장 조사 연구도 20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해 오고 있다. 이렇게 교수와 학생이 자발적으로 특성화 프로그램을 긴 호흡으로 만들고 있고 그런 맥락에서 나온 요구를 총장이 수용한 것이다. 학생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는 것에 학생들도 놀라고 교수들도 놀랐다. 이전의 영국인 총장 시절 같았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영국 통치 시절에는 3인 이상이 모여 정치 대화를 하는 것은 법으로 금지된 사항이었다. 식민통치는 구체적으로 경제활동의 자유는 주지만 정치적 자유는 철저히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런데 이제는 캠퍼스 안의 논밭 조성의 작은 일이기는 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일종의 주민 청원과 주민 입법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링난대 라우 긴치 교수와는 1993년부터 대안을 모색하는 아시아 지식인 교류 단체에서 같이 활동해왔다. 그동안 우리는 ‘아시아적 대안’을 화두로 삼고 인도의 케랄라와 태국의 방콕, 대만의 가오슝과 홍콩에서 1년에 서너 차례씩 만나 토론을 해왔다. 이번 링난대학의 변화를 통해 많은 대안적 실험들이 정치적 결정권과 결부돼야 비로소 틀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누가 결정하는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당연히 국민이 주인이다. 그런데 이 당연한 원칙에도 불구하고 지난 18일에 실시된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 투표를 보고 그렇게 중요한 사안이 주민 투표로 결정될 수 있다는 것에 세계가 깜짝 놀랐다. 직접민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스위스의 경우 5만명 이상의 제안만 있으면 의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해서도 재개정을 묻는 국민투표를 해야만 한다. 10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서명한 발의안에 대해서는 국민 투표를 거쳐 법제정을 결정하게 돼 있다. 의회를 거치지 않고 국민이 직접 법을 만드는 것이다. 헌법 개정 발의도 18개월 동안 10만명의 서명을 받으면 된다. 입법권이 국회의원들에게 포괄적으로 위임돼 있지 않은 것이다.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입법권은 위임된 것이다. 위임된 권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언제든 위임의 방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세계는 바야흐로 직접민주주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히틀러를 뽑았다는 원죄의 부담을 안고 있는 독일에서도 직접민주제를 지방 차원에서 연방 차원까지 확장하려는 운동이 한창이다. 미국도 주차원에서는 주민의 직접 발의권을 인정한 지 오래다. 유럽연합 차원에서도 100만명이 서명하면 의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발의할 수 있다. 식민지 근대화론에 이어 경제적으로 이익만 된다면 식민지 지배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논리가 아시아적 권위주의 정권을 용인하는 것도 경험했다. 정치적 결정권의 중요성을 경제논리로 포장한 것이다. 약 500만명이 서명한 세월호 특별법안에 발의권이 부여되지 않는 제도, 대의제 만능의 제도가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참에 직접민주제를 제도화하는 청원을 같이해야 하지 않을까. 국회의 입법권 독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때다.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동북아가 원산지…호주·아프리카까지 전파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동북아가 원산지…호주·아프리카까지 전파

    팥은 동북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몇 안 되는 작물이다. 따뜻하고 습한 기후를 좋아하는 한해살이풀로 콩과 동부속에 속한다. 열매 색깔은 붉은색, 검정색, 푸른색 등으로 다양하다. 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중국 후위때 농서인 ‘제민요술’에는 팥 재배가 2000~2500년 전에 시작됐다는 기록이 있다. 일본은 팥 재배의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으로부터 한반도를 거쳐 전파됐다고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일본 조몬시대 후기(4000~5000년 전)의 유적에서 탄화된 팥의 종자가 출토됐지만 야생 팥으로 판정됐다. 세계로 전파된 경로는 동북아시아에서 하와이를 거쳐 미국 대륙에 전해졌고, 이후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 등까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팥 재배는 청동기(BC 1000∼BC 300년)때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함경북도 회령시 오동유적에서는 탄화된 팥이, 경기 양평 팔당 수몰지구에서는 팥 모양이 뚜렷하게 찍힌 토기 등이 발굴됐다. 조선 후기의 백과사전인 ‘규합총서’와 ‘정조지’에는 정월에 오곡밥을 지을 때 팥이 들어갔다고 기록돼 있다. 전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생산된다. 미국, 호주 등에서 수출 목적으로 일부 재배되고 있다. 중국은 최대 팥 생산 국가다. 상위 3개국 생산량의 78%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팥은 명절 및 기념일에 축하와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많이 먹고 전통 음식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정월 대보름을 의미하는 원소절(1월 15일), 단오절(5월 5일), 중추절(8월 15일) 등에는 월병의 중요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일본의 연간 생산량은 우리나라의 10배 규모인 5만 8000t에 달하지만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2만 8000t 정도 수입하고 있다. 소비량의 70%는 떡의 소로, 13%는 달달하게 졸여놓은 일본 간식인 아마낫토 등의 과자용으로 사용된다. 일본의 유명 화과자나 만주 등을 만드는 가게나 장인들은 최고 품질을 지향하기 위해 일본산만을 이용하고 있다.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쿄 토라야, 550년 전통의 오사카 스루가야, 도쿄 우에노의 명물인 우사기야, 아사쿠사 가미나리몬의 카메주 등은 홋카이도 산 팥만을 사용하고 있다. 게이오 백화점 신주쿠점의 하나조만주, 교토의 100년 된 카사기야의 삼색 하기모치도 일본 국내산을 고집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팥 자급율이 13% 정도에 불과하지만 국산 팥 소비는 매년 증가 추세다. 우리 음식 문화에서도 팥은 단 맛과 붉은 색감을 나타내는 속 재료로 매우 독특하면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잡곡으로서 밥에 섞거나 죽을 쑤고 떡고물이나 속 재료 등 식생활 전반에 별식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재료이다. 붉은 색이 가진 주술적 의미와 더불어 은은하고 고급스런 단 맛 때문에 세시풍속과 강하게 연관되어 발전해왔다. 단 맛을 내는 재료로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전통 떡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의 생일에 만들어 주는 수수팥떡이나 수수팥단지, 팥경단 등은 액을 막아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어른들의 마음이 담긴 떡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부패하거나 무능하거나 보수가 민망하다… 보수여 공부하라 제발

    부패하거나 무능하거나 보수가 민망하다… 보수여 공부하라 제발

    “요즘은 ‘보수’라는 단어가 민망하게 들립니다. 한 보수정권은 부패했고 또 다른 보수정권은 무능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니 허무합니다.” 이상돈(63) 중앙대 명예교수는 거침없었다. ‘열린 보수’ ‘합리적 보수’라 불리며 최근 여야를 넘나드는 정치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 교수는 국내 보수진영의 미래에 대해 “갈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은 보수를 표방하고 들어선 첫 정권이지만 독단적 국정 운영과 부패·비리 의혹으로 얼룩졌다”면서 “박근혜 정권은 그런 오점을 청산하고 태어난 합리적 보수이기를 기대했건만 지금까지의 결과로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일갈했다. 의외였다.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합리적 보수정책을 지지했고 2012년 총선 이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대선까지의 험난한 여로를 함께했던 국내 대표 보수학자의 입에서 나오기에는 힘든 말이다. 이 교수는 “(박근혜 정부는) 합리적 보수정권이 되기 위한 모든 약속을 파기했으니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적어도 정권 초기에 이명박 정부가 벌여놓은 무분별한 정책과 사업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따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 출간된 서구 보수 지식인의 책 100권 추려 서평 써 보수일간지 비상임논설위원을 지낸 그는 2009년부터 3년간 4대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국민소송단의 공동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았다. 그래서 얻은 수식어가 ‘열린 보수’였다. 그런 그가 2003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에서 출간된 서구의 주요 보수지식인들의 저서 100권을 추려 요약과 서평을 묶은 책 ‘공부하는 보수’(책세상)를 펴냈다. ‘위기의 보수, 책에서 길을 묻다’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한마디로 “보수여, 제발 공부 좀 하라”는 고언을 담았다. 토니 블랭클리의 ‘미국이여 분발하라’ 등 대부분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라 서평집을 만드는 데 7년이 걸렸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조지 윌은 보수운동은 지적 운동(Intellectual Movement)으로 시작했다고 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미국의 사례입니다. 우리나라의 보수는 기득권을 수호하고, 부패하고 안이하며, 툭하면 색깔론이나 들고 나오는 ‘몰상식 집단’으로 인식돼 있어요.” 책은 한국과 미국의 보수에 대한 비판과 성찰을 아우른다. “미국과 한국에서 잇따른 보수의 실패를 보면서 그간 읽었던 책을 정리했다”는 설명이다. 1970~1980년대 미국에서 공부했던 경험도 한몫했다. 그는 린드 존슨의 대선 불출마, 리처드 닉슨의 사임, 지미 카터의 실패와 로널드 레이건의 등장을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이어 석학 알렉산더 비켈로부터 사법 보수주의를 배우고 윌리엄 버클리의 지적 보수주의 운동에 감명받아 사상적 지향점을 보수로 전향했다. 그런 이 교수이지만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날을 세운다. “부시라는 ‘전쟁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21세기가 풍요와 평화의 시대가 될 것이란 기대가 일장춘몽으로 끝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자본주의를 놓고)진영논리만 존재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개입해 금융을 망쳤고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수 스스로가 무너뜨려 오늘날 위기를 불러왔다”고 해석했다. ‘테러와의 전쟁, 그 끝은 있는가’ ‘보수, 반작용으로 승리하다’ ‘부시 행정부, 보수주의에서 이탈하다’ ‘서방의 마지막 보루, 미국을 지켜라’ ‘유엔은 쓸데없는 기구일 뿐이다’ 등 책 속의 소제목들은 그대로 이 교수의 견해와 잇닿아 있다. ●메르켈 같은 합리적 보수 기대하며… 보수여, 보수철학을 깨쳐라 “세계적 흐름을 지켜보며 미국의 몰락이 가져올 혼돈을 걱정하고 민주주의와 법치를 존중하면서 동시에 합리적 정책으로 국민화합을 이끌 보수정부가 우리나라에 들어설 가능성은 당분간 없어 보입니다.” 그가 꼽는 합리적 보수정권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나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이끄는 정부다. 이 교수는 자신의 책이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진정 무엇이 보수정책이고 어떤 것이 보수철학인지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또 스스로를 진보라 여기는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가을철 피부 비상…건성피부엔 유·수분 밸런스 적당한 수분크림 적합

    가을철 피부 비상…건성피부엔 유·수분 밸런스 적당한 수분크림 적합

    가을철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피부 피지선과 한선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피부가 쉽게 거칠어지고 건조해진다. 또 피부의 수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각질도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피부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피부 탄력이 저하된다. 이런 피부 트러블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수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충분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건조함이 심한 건성피부는 과도한 클렌징을 자제해야 한다.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기 쉽기 때문이다. 세정력이 강한 비누보다는 보습 성분이 함유돼 있는 세안 전용 세안제를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좋다. 기초화장품으로는 건성용 로션, 에센스, 크림을 순서대로 발라주거나 수분로션이나 에멀전을 발라준 후 모이스춰라이징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적합하다. 특히 유·수분 밸런스가 적당한 수분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건성피부는 수분 뿐만 아니라 유분도 부족해서 건조함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스킨톡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마녀크림’은 수분과 오일을 스팀공법으로 만든 수분크림이다. 마녀크림의 오일은 모로코에서 추출한 유기농 아르간 오일로 보습력이 뛰어나며, 고농축으로 함유된 히알루론산 추출물이 피부에 손실된 수분을 즉각적으로 공급해준다. 또 제형은 너무 묽지 않은 쫀득한 타입으로 건성피부에 적합하다. 한편 스킨톡(www.skintalk.kr)은 재배와 생산, 유통의 모든 단계에서 유럽 공식인증인 ‘에코서트(Ecosert)’ 인증을 받았으며, ‘파라벤·합성원료·합성향료 3無 첨가’와 ‘비안정적이고 비윤리적인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신림역, 명동중앙, 가산디지털, 김포공황, 부산대점 등 왓슨스 42개 매장에 입점해 있다. 추후 왓슨스 매장 입점은 더 확대되며, 오는 12월에는 롯데백화점에도 입점될 계획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규제공백이라는 낯선 용어/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열린세상] 규제공백이라는 낯선 용어/고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술규제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가 ‘규제공백’이라는 다소 낯선 용어를 접했다. 회의의 목적은 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양산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거였다. 그런데 회의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는 기술규제 완화도 중요하지만 규제공백 상태도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얘기인 즉 정부에서 규제를 만들어주지 않아서 기술개발이 어려우며 따라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이분의 얘기를 들으며 규제공백이라는 단어가 정책 부재와 혼용돼 사용되고 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술개발에 몰두하기도 어려울 텐데 정부의 규제정책까지 신경 써야 하는 한국의 기술개발자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규제공백이 갖는 의미와 비슷한 사례로 한동안 회자했던 ‘당뇨폰’이라는 게 있다. 당뇨폰은 혈당측정과 투약관리라는 의료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휴대전화로 IT와 BT의 융합제품이다. 그런데 당뇨폰은 통신기기와 의료기기의 특성이 결합돼 있다 보니 당시에는 신기술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고 이를 인증해 줄 기관도 없어서 결국 당뇨폰을 개발한 회사는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던 것이다. 당뇨폰 얘기를 들은 지가 한참 되었기에 이제는 이런 문제들이 잘 해결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기업 대표가 규제공백이라는 낯선 용어를 써 가면서 규제 신설을 강조하는 걸 보니, 과연 우리나라는 규제공화국이라는 말이 맞는가 보다. 그러면 규제공백이라는 얘기는 왜 나오는 것일까. 우리나라의 규제방식 때문이다. 우리나라 규제방식은 포지티브 리스트 방식인데, 이는 원칙적으로는 금지인데 예외적으로 허용해 주겠다는 의미로 결국 민간은 정부가 허용하는 것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반면에 네거티브 리스트 방식은 원칙적으로는 허용인데 예외적으로 금지하는 게 있다는 의미로, 이는 정부가 하지 말라는 것만 하지 않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쯤 되면 정부규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네거티브 방식하에서가 훨씬 더 자유로운 것은 물론이고 특히 창조적인 경제활동에 유리함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규제의 포지티브 방식의 문제점은 기술 분야에서만 나타나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산업 중 가장 뒤처져 있다고 평가 받는 금융산업의 경우도 관련규제 내용이 포지티브 방식이다 보니 금융회사의 창의성은 기대할 수가 없다. 언론에서 우리나라 은행은 예대마진만 바라보고 장사한다고 아무리 비난 기사를 써도 은행은 포지티브 방식의 규제에 묶여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네거티브 방식으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는 것일까. 네거티브 방식이 필요한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법체계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의 법체계에서는 당뇨폰 같은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새로운 제품이 생산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규제를 신설해야 하는 실정이다. 법학 분야에는 과문한 탓에 우리 법체계의 특성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일제시대의 영향을 받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진 법체계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가는 현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법체계까지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법제처는 2010년에 ‘인허가 규제를 100년 만에 원칙허용·예외금지로 대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작년에 ‘모든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네거티브 방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네거티브 수준이 달성되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네거티브 방식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처벌규정의 강화 등 최소한의 필요조건을 갖춰야 하며 한계에 부닥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정부 부처가 네거티브 방식으로의 전환 의지가 강하다면, 국민에게 신뢰를 주었다면, 현업에 있는 분들이 규제공백을 메워야 한다면서 규제 신설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며칠 전 박 대통령이 국내 대기업들과 전국 17개 시·도를 짝지어 주는 방식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 시동을 걸었다고 한다. 창조경제가 무엇인가? 쉽게 얘기해서 새로운 것을 이루어내자는 것인데, 규제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새로운 기술이 현실화되지 못한다면 결국 제2, 제3의 당뇨폰만 양산하게 될 것이다.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시대에는 포지티브 방식이 충분한 역할을 했으나 이제 창조경제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규제방식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 고기집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주목 받는 삼겹살체인점은?

    고기집창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주목 받는 삼겹살체인점은?

    선선한 가을과 동시에 창업 시즌에 접어 들면서 외식창업을 계획 중인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대중적인 음식인 삼겹살은 외식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그간 삼겹살 시장은 메뉴 변화와 소스 첨가 등을 통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며 최근 화덕삼겹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구이 방식에 붐을 일으킨 화덕삼겹살은 현재 외식 시장에서 각광받는 메뉴로 고객들의 호평은 물론 삼겹살창업을 계획중인 사람들의 창업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덕삼겹살로 유명한 ㈜후인의 고기집프랜차이즈 ‘화덕에 꾸운 삼겹살’은 일반 삼겹살과는 달리 400도 이상의 화덕에서 삼겹살의 겉을 살짝 익히고 황토 돌판에 구워 육질이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통삼겹살이다. 신선하면서도 세련된 화덕 구이 컨셉은 고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긴 실속 있는 메뉴로 주목 받고 있다. ㈜후인의 삼겹살프랜차이즈 ‘화덕에 꾸운 삼겹살’은 삼겹살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나섰음에도 불구, 다년간의 노하우와 체계적인 본사 시스템을 결합하여 최단기간에 20호점을 돌파를 비롯해 동시에 중국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외식 창업 전문가들은 삼겹살전문점 ‘화덕에 꾸운 삼겹살’의 성공 이유에 대해 시대적 흐름에 맞는 적합한 아이템과 최적화된 가맹점주 맞춤형 시스템이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에 고기체인점 ‘화덕에 꾸운 삼겹살’ 관계자는 성공에 대해 “다른 무엇보다 아이템과 가맹점주에 초점을 맞추었고,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한 결과라고 본다. 차후에도 다수의 가맹점주 모집에 집중하기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후인의 ‘화덕에꾸운삼겹살(화꾸삼)’ 은 고기집창업을 계획중인 예비창업자들의 성공을 돕기 위해 인테리어 비용 지원 및 주방설비 지원, 가맹비, 교육비 무상지원 등의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창업문의 및 자세한 사항은 ‘화꾸삼’ 홈페이지(http://www.hwaggusa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만년 전통…지구 최후 원시수렵 부족 ‘하드자’ 화제

    1만년 전통…지구 최후 원시수렵 부족 ‘하드자’ 화제

    1만년 동안 변하지 않는 전통 그대로 원시수렵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아프리카 부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월드뉴스 리포터 겸 PD 출신으로 현재 호주 세븐 네트워크 방송국 프로듀서로 재직 중인 스테파니 헌트는 동료 프로듀서 벤자민 호가스와 함께 취재한 지구 최후 원시수렵 부족 ‘하드자 족’의 베일에 감춰진 일상을 최근 공개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동부 끝 부분, 인도양과 접하는 국가 탄자니아에서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대한 에야시 호수(Lake Eyasi)가 함께 지구 최후의 원시수렵 부족인 하드자 족(Hadza tribe)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겉만 전통을 유지하고 내부적으로는 문명화가 많이 진행된 다른 원시부족과 달리 무려 1만년 동안 이어져온 인류 초기의 수렵방식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에야시 호수 인근 동굴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자동차, 전기, 전화,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는 물론 직장 상사, 시간표, 법률, 종교 등의 이른바 현대적인 개념이 전혀 없다. 일정 주거지 없이 동굴을 옮겨 다니며 손수 만든 활과 같은 무기를 이용해 사냥을 하는 생활을 반복할 뿐이다. 이들의 모든 오감은 맹수에 대한 경계심, 먹잇감 위치 파악 그리고 사냥 그 자체에 집중되어 있다. 뜨거운 기후를 피해 계속 주거지를 옮겨 다니기에 정착생활은 불가능하며 가시덤불, 독사, 식인사자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눈빛은 경계심으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영양, 원숭이, 새 등을 손수 만든 무기로 사냥해 허기를 해결하면 이보다 행복한 순간이 없다 초창기 인류가 겪은 생과 사의 아슬아슬함이 하드자 족에게는 현재 진행형 일상인 셈이다. 아무리 오지에 위치한 원시 부족이라도 티셔츠를 비롯한 현대 옷가지와 다른 지역과의 물물교환이 활성화 된 현시점에서 이토록 완벽하게 문명과 단절된 부족이 존재한다는 것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놀라운 일이다. 어떻게 보면 이들은 1만년으로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멈춰져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이들은 현대인에게 부족한 무한한 ‘여유’가 존재한다. 하드자 족에게 일의 개념은 ‘사냥 준비’와 ‘사냥’ 2가지로 이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에 총 ‘5시간’이 끝이다. 남은 시간은 이들에게 온전히 주어지는 자유 시간으로 24시간이 모자란 현대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여유가 넘쳐흐른다. 또한 이들에게는 이념 논쟁, 전염병, 기아 등의 개념도 없으며 부족 유지에 가장 적합한 1000명이라는 인원을 더 늘지도, 더 부족하지도 않게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리의 리듬을 이용한 하드자 부족 특유의 방언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의사소통법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다. 헌트는 “하드자 부족에게서 현대인이 상실한 잃어버린 조각 한 개를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헌트와 호가스는 지난 1년 간 에티오피아, 수단,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를 여행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부족들과 함께 삶을 공유했고 이들의 일상을 카메라와 영상으로 남겼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최근 출판된 이들의 저서 ‘부족: 삶의 끝-생존과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Tribe: Life on the Edge - A story of beauty and survival)’에 담겨있다. 사진=Stephanie hunt, Ben Hogart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 통해 전문가 양성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 통해 전문가 양성

    환경부가 내년 1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시행을 앞두고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15~2017년까지 1차 계획기간 동안 허용되는 배출권의 총 수량은 16억 8,700만 KAU(Korean Allowance Unit)이며 이 중 약 15억 9800만KAU는 계획기간 전 기업들에게 사전 할당되고 나머지 8,900만 KAU는 예비분으로 계획기간 중에 추가 할당할 계획이다. 할당량이 많은 업종은 발전, 철강, 석유화학 등이며 1차 계획기간에는 526개의 기업이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한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이전의 온실가스 감축실적과 배출권 거래제가 적용되는 기업이 비적용 기업에 투자해 취득한 감축실적도 배출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는 기업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함께, 배출권 거래를 통한 수익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는 배출권 거래와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투자기법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를 영입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전문인력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로이드인증원(LRQA)은 국내 최초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교육은 전세계 최대 국제 거래소 영국 런던의 ICE의 주관 하에 진행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은 기업의 재무〮자산운영관리자 및 탄소배출권 관리임직원, 금융사의 탄소펀드 운영 혹은 관련 실무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관련 법률전문가와 심사원, 관공서 책임자와 담당자, 기후변화 관련 학계 담당자나 학부/대학원생,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중개사 자격을 취득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온실가스 교육과정은 배출권 거래제를 대비해 ▲기업의 잠재적 리스크 파악 및 대응 기법(조직 구성, 운영 방법 등) ▲기업의 수익 창출을 위한 탄소 배출권 기술적 분석 기법 및 탄소 배출권 교육 ▲기업의 투자 자본 대비, 효과 극대화를 위한 가격 예측 기법(최저 비용으로 배출권 구입하기 등) ▲탄소 배출권 가격 결정 요소 및 현실적 투자 전략 기법 ▲한계 저감 비용 추정 및 활용 전략 기법 ▲현물, 선물, 파생, 옵션 등 거래기법 전수 ▲해외 탄소 배출권 가격추이 분석을 통한 국내 배출권 시장 예측 기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기간은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로이드인증원 교육센터에서 진행되며, 에너지 및 실물자산 거래에서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ICE 소속 영국 현지 전문강사와 로이드인증원의 온실가스 전문가를 초빙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참가자에게는 교육 교재 및 배출권 거래 시 실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고급정보를 공유할 기회가 제공된다. 본 과정을 수료한 후에는 국제 배출권 거래의 최대기관인 ICE의 공식 인증 수료증이 발급된다. 로이드인증원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거래제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안을 찾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번 교육과정은 전세계 최대 규모 거래소의 실무 강사를 초빙해 진행되므로, 거래시장의 고급 투자전략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신청 1차 마감은 10월 6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로이드인증원 홈페이지(www.lrqa.co.kr)와 대표전화(02-736-6231)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경매, 감정평가액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부동산경매, 감정평가액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정부가 ‘9.1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상가 경매시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투자방식인 ‘부동산경매’가 주목 받고 있지만 이를 통해 부동산을 매수해도 되는지 확신을 갖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묻지마 투자’ 방식으로 인해 시세와 비슷한 가격에 낙찰되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면서 매수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경매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인데 왜 시세에 근접하는 낙찰사례가 생기는 것일까. 이와 관련해 부동산경매 전문가들은 매수자들이 높게 책정된 감정평가금액을 그대로 맹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특히 부동산경매 초보자들의 경우, 법원 감정금액이 시세와 동일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살펴보면 경매물건의 감정평가금액이 시세보다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감정평가액을 낮게 책정하면 낙찰금액도 그만큼 낮아질 확률이 높은데, 그 결과 채권회수가 어려워진 채권자들은 감정평가사를 상대로 구상금을 청구할 수 밖에 없다. 이를 피하기 위해 감정평가사들이 법원 경매물건의 감정평가금액을 시세보다 높게 매길 수 밖에 없는 것. 그렇다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부동산을 낙찰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동산경매학원을 운영 중인 서승관 대표는 “무작정 경매에 들어가기 보다는 감정평가시점을 파악해 현재 시세와의 차이점을 찾아 분석한다면 낙찰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표는 “올해 들어 부동산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고,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심리까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때 나오는 물건들은 시세 대비 감정가가 낮기 때문에 신건매물을 투자하기에 적절한 시기인 셈이다. 특히 대다수의 경매 초보자들은 신건매물에 관심이 적으므로 저평가되는 신건매물만 찾아낸다면 성공적으로 낙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부동산경매에 대한 정보와 이해가 부족해 고민이라면 초보 경매자들을 위한 경매교육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사모경매학원(http://cafe.naver.com/nscompany)은 2,3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부동산경매학원으로, 초보자들을 위한 68기 부동산경매 기초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기초 오전반과 저녁반 수강생을 각 40명 선착순 모집하고 있으며 10월 8일부터 7주간 진행된다. 오전반은 매주 월,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저녁반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수업이 진행되며 수료생들에게는 부동산경매교육을 재수강할 수 있는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수강신청에 앞서 10월 6일(월) 저녁 7시 30분에 열리는 무료 공개강의에 참석하면 미리 경매강의를 체험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2-3473-7077)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년 전통 그대로…지구 최후 원시부족 ‘하드자’

    1만년 전통 그대로…지구 최후 원시부족 ‘하드자’

    1만년 동안 변하지 않는 전통 그대로 원시수렵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아프리카 부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월드뉴스 리포터 겸 PD 출신으로 현재 호주 세븐 네트워크 방송국 프로듀서로 재직 중인 스테파니 헌트는 동료 프로듀서 벤자민 호가스와 함께 취재한 지구 최후 원시수렵 부족 ‘하드자 족’의 베일에 감춰진 일상을 최근 공개했다. 아프리카 대륙의 동부 끝 부분, 인도양과 접하는 국가 탄자니아에서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거대한 에야시 호수(Lake Eyasi)가 함께 지구 최후의 원시수렵 부족인 하드자 족(Hadza tribe)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겉만 전통을 유지하고 내부적으로는 문명화가 많이 진행된 다른 원시부족과 달리 무려 1만년 동안 이어져온 인류 초기의 수렵방식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에야시 호수 인근 동굴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은 자동차, 전기, 전화, 스마트폰 문자 메시지는 물론 직장 상사, 시간표, 법률, 종교 등의 이른바 현대적인 개념이 전혀 없다. 일정 주거지 없이 동굴을 옮겨 다니며 손수 만든 활과 같은 무기를 이용해 사냥을 하는 생활을 반복할 뿐이다. 이들의 모든 오감은 맹수에 대한 경계심, 먹잇감 위치 파악 그리고 사냥 그 자체에 집중되어 있다. 뜨거운 기후를 피해 계속 주거지를 옮겨 다니기에 정착생활은 불가능하며 가시덤불, 독사, 식인사자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눈빛은 경계심으로 가득 차있다. 하지만 영양, 원숭이, 새 등을 손수 만든 무기로 사냥해 허기를 해결하면 이보다 행복한 순간이 없다 초창기 인류가 겪은 생과 사의 아슬아슬함이 하드자 족에게는 현재 진행형 일상인 셈이다. 아무리 오지에 위치한 원시 부족이라도 티셔츠를 비롯한 현대 옷가지와 다른 지역과의 물물교환이 활성화 된 현시점에서 이토록 완벽하게 문명과 단절된 부족이 존재한다는 것은 불가사의할 정도로 놀라운 일이다. 어떻게 보면 이들은 1만년으로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멈춰져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우리가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이들은 현대인에게 부족한 무한한 ‘여유’가 존재한다. 하드자 족에게 일의 개념은 ‘사냥 준비’와 ‘사냥’ 2가지로 이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에 총 ‘5시간’이 끝이다. 남은 시간은 이들에게 온전히 주어지는 자유 시간으로 24시간이 모자란 현대인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여유가 넘쳐흐른다. 또한 이들에게는 이념 논쟁, 전염병, 기아 등의 개념도 없으며 부족 유지에 가장 적합한 1,000명이라는 인원을 더 늘지도, 더 부족하지도 않게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소리의 리듬을 이용한 하드자 부족 특유의 방언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의사소통법이라는 측면에서 많은 문화적 가치를 담고 있다. 헌트는 “하드자 부족에게서 현대인이 상실한 잃어버린 조각 한 개를 발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헌트와 호가스는 지난 1년 간 에티오피아, 수단, 르완다, 케냐, 탄자니아를 여행하며 멸종 위기에 처한 부족들과 함께 삶을 공유했고 이들의 일상을 카메라와 영상으로 남겼다.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최근 출판된 이들의 저서 ‘부족: 삶의 끝-생존과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Tribe: Life on the Edge - A story of beauty and survival)’에 담겨있다. 사진=Stephanie hunt, Ben Hogarth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송일국 삼둥이 성화 봉송, 대한 민국 만세와 한몸으로 달려..”슈퍼맨 입증”

    송일국 삼둥이 성화 봉송, 대한 민국 만세와 한몸으로 달려..”슈퍼맨 입증”

    ‘송일국 삼둥이 성화 봉송’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와 함께 성화 봉송에 참여했다. 송일국은 17일 인천 아시안게임 성황 주자로 선정돼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성화 봉송을 했다. 이날 송일국은 연수구 지타워 앞에서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이은별로부터 성화를 전달 받았다. 특히 송일국은 아들 대한민국만세를 각각 앞뒤로 업고 안은 채 달려 시민들의 폭발적인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성화는 18일 인천 중구, 동구, 남구를 거쳐 남동구에 도착한 후 개회식인 19일 부평구, 계양구, 서구를 거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화대에 불을 붙일 마지막 주자는 개막식 당일 공개된다. 네티즌들은 “송일국 삼둥이 성화 봉송 대박이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 봉송 역시 슈퍼맨”, “송일국 삼둥이 성화 봉송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송일국 삼둥이 성화 봉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실리콘아츠 미국 ‘EE Times’ 선정, “2015년 주목할 반도체 스타트업”

    실리콘아츠 미국 ‘EE Times’ 선정, “2015년 주목할 반도체 스타트업”

    국내 레이트레이싱 개발 팹리스 업체인 ‘(주)실리콘아츠’(대표 윤형민)가 美 전자, IT 전문 매체인 ‘EE Times’가 발표하는 ‘2015년 주목해야 할 반도체 스타트업 기업’에 선정됐다. EE Times는 2004년부터 매년 반도체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을 보유한 업체 60곳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실리콘아츠는 이번 ‘Silicon 60’ - Hot Startup to Watch 2015’에서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2010년 설립된 실리콘아츠는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 개발을 전개하고 있는 벤처 팹리스로 이번에 주목 받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eal-Time Ray-Tracing)’기술을 활용한 ‘레이코어’(RayCore) GPU는 ‘모바일 그래픽스 생태계를 흔들 기술’로 호평받았다. 레이코어는 3D 그래픽을 구현하는데 사용되는 GPU(Graphics Processor Unit). 기존 사용되던 Rasterization 방식을 뛰어넘는 고화질의 3D 렌더링 방식인 레이트레이싱 방식을 사용하는 GPU로 그 동안 불가능하다고 인식되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GPU이다. EE Times는 그래픽스관련 전문 시장조사기관이자 컨설팅업체 JPR 대표인 ‘존 페디(Jon Peddie)’의 칼럼을 인용해 “실리콘아츠는 광선 추적횟수가 최대 15단계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믿기 힘들 정도로 대단한 것”이라며 “본사가 한국에 있음을 감안할 때, 실리콘아츠의 주요 고객이 누군지는 아마 쉽게 추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또한 존 페디는 JPR의 Tech Watch 리포트에서 “실리콘아츠는 현존 GPU 업체들과 차별화되는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이며, 향후 5년 내로 인수될 것이라고 의심치 않는다”고 평가했다. 실리콘아츠 윤형민 대표는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레이트레이싱 기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일반 그래픽 분야를 비롯해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에 대한 관심은 매우 높다”며 “현재 기술 로드맵 상에는 이미 실시간 패스 트레이싱 개발 계획이 구체화 되어있으며 실시간 패스 트레이싱은 모바일, 임베디드 시장에 굉장히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리콘아츠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 기술은 현재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군 뿐만 아니라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신개념 임베디드 분야에서의 적용을 위해 상품 기획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차세대 콘솔게임기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사할 때 꼭 따져봐야 할 이것은? ‘인터넷설치’

    이사할 때 꼭 따져봐야 할 이것은? ‘인터넷설치’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새로운 곳으로 터전을 옮기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적게는 몇 개월에서 많게는 몇 년 동안 살았던 곳에서 벗어나 새 둥지를 틀어야 하는 만큼 이것저것 챙길 게 한두개가 아닐 터. 최근에는 이사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포장이사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트럭에 이삿짐을 싣고 내려주는 ‘이삿짐센터’의 개념이 강했다면, 지금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보다 전문화되고 세분화된 이사 서비스로 진화된 것이다. 포장이사의 가장 큰 장점은 말 그대로 업체가 이삿짐 포장부터 물건 배치까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점이다. 파손의 위험이 큰 가전제품이나 주방용품 등을 꼼꼼하게 포장해 적절한 장소에 두기 때문에 고객들의 입장에선 짐을 직접 포장하지 않아도 돼 이사가 한결 수월하다. 이사와 더불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인터넷가입이다. 물론 이전에 사용했던 인터넷이 있다면 그대로 설치하면 되지만 별도의 이전설치비가 부과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공식인터넷가입비교센터 탑스피드 관계자는 “인터넷가입도 포장이사를 선택하는 것처럼 미리 알아보고 신청하면 불편을 덜 수 있다”며 “‘인터넷가입시현금많이주는곳’, ‘인터넷가입비교’ 등 다양한 타이틀로 경쟁을 벌이는 업체들을 비교 분석한 후 신청하면 기존의 인터넷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고속인터넷가입신청(LG, SK, KT)할 때 결합상품, 가족할인을 이용하면 더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하며 “현재 스마트폰(핸드폰)과 인터넷을 같은 통신사로 결합 신청해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는 알뜰한 소비자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누리꾼과 블로거들 사이에서 ‘인터넷가입시현금많이주는곳’으로 알려진 탑스피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opspee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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