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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합병증 유발땐 치명적

    ◎심장·뇌 등 중요기관 침범땐 치료 거의 불가능/염분·술·지속적 스트레스가 혈압상승 원인/가벼운 원동·식이요법 등으로 평소 예방이 최선 난치병인 고혈압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한다.합병증을 일으키면 치명적인데 증상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고려대 의대 노영무 교수(안암병원 순환기 내과과장·02­920­5445)의 도움말로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본다.노교수는 25일 하오 2시 안암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같은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갖는다. 보통 혈압이 140/90㎜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본다.이때는 심장이나 신장,뇌,눈의 혈관에 합병증이 생길수 있다.어른의 경우,130/85㎜Hg이하를 정상혈압으로 보며,130∼139/85∼89㎜Hg이면 높은 정상혈압이라고 한다.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심장이나 뇌같은 중요기관을 침범,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협심증,심근경색증,뇌경색,뇌출혈,신부전증등이 모두 고혈압으로 생길수 있는 합병증이다.이런 질환들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어렵고 심각한 장애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따라서 고혈압은 발병전에 미리 막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신경쓸 것은 ‘체중조절’.비만은 고혈압 발생위험을 정상인의 2∼6배까지 높인다.결국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고혈압예방의 첩경이다. 염분 섭취량도 고혈압 발생 빈도와 비례한다.식염 섭취가 낮은 에스키모인에서는 고혈압 환자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우리나라 음식중에는 반찬에 간이 없는 것이 없으므로 가장 효과적인 저염식사는 반찬을 적게 먹는 것이다.식사때 칼륨(K)보충을 충분히 하는 것도 혈압을 낮출수 있다. 또 술을 많이 하는 사람도 고혈압에 걸리기 쉽다.날마다 양주 5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이 음주량을 80% 정도 줄이면 1∼2주 사이에 혈압이 4∼5㎜Hg 떨어진다는 보고도 나와 있다.어쩔수 없이 술을 마시게 될 때라도 하루에 양주 2잔(맥주 1병반)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도 혈압상승의 원인이 된다.정신적 긴장이 혈액 안의 승압물질을 높이고 이에 따라 혈관의 긴장이 증가하기 때문이다.긴장을 푸는데는 사격,볼링,테니스,골프 등 파괴력이 있거나,때려서 쾌감을 느낄수 있는 운동이 좋다. 고혈압의 궁극적인 치료는 정상혈압을 유지시키는 것이다.가장 확실한 방법은 혈압을 내리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그러나 처음부터 약물에만 의존할 필요는 없다.약물치료를 하더라도 몇가지 비약물 요법을 함께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비약물요법은 예방법과 마찬가지로 고혈압 발병과 관계있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염분 섭취 제한,체중 조절,운동,음주량 조절 등이다. 3∼6개월간 이 방법을 사용해도 혈압이 떨어지지 않으면 약물요법으로 바꾼다.동맥경화나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나 고혈압의 합병증이 있거나 중증인 고혈압 환자는 처음부터 약물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고혈압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약을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강압제를 사용해서 확실하게 혈압을 조절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 편이 훨씬 바람직한 것이다.다만 효과와 부작용 등이 증명된 약제를 쓰지 않고 민간요법 등에 무분별하게 의존하는 것은 병을 훨씬 악화시킬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간질환/장기 70∼80% 파괴돼도 「위험신호」 없어

    ◎재생력 강해 암도 합병증없으면 치료 가능/B형 간염 백신 접종하면 70∼90% 예방돼 술소비량이 늘면서 간질환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간에 대해 궁금한 몇가지를 한양대 병원 소화기 내과 과장 이민호 교수(02­290­8340)의 도움말로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갑자기 간질환으로 쓰러지는데.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처럼,70∼80%가 파괴될 때까지 위험신호를 보내지 않는다.20∼30%이상만 제 기능을 발휘하면 버틸수 있기 때문이다.증세가 나타나기 전부터 미리 조심해야 한다. ­간은 손상되면 회복될 수 없나. ▲일단 구조 변화(모양,굳기)가 오면 원상회복은 불가능하다.다만 재생력이 큰 기관이므로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남은 조직들의 재생력을 도와주어간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킨다면 살아가는데 큰 지장은 없다. ­간암에 걸리면 곧 죽게 되나. ▲간암은 간경화의 여러 가지 합병증들 중 하나일 뿐이다.암 자체보다 암이 나타나기 전에 앓고 있던 간경화의 상태가 얼마나 심했는지가 중요하다.간암의 크기가 작더라도 나머지 간기능이 아주 나쁜 상태(간경화가 심한 경우)라면 위험하다.하지만 간암 이외의 부분이 정상에 가깝다면 치료 효과도 높아진다.간암치료와 더불어 간경화의 적극적인 치료에 따라 간암환자의 생존기간이 결정된다. ­백신을 맞으면 간염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나. ▲우리나라처럼 B형 간염환자가 많은 곳에서는 태어나자마자 간염백신을 맞는게 좋다.어른도 항체가 없으면 간염백신을 맞아야 한다.백신이 100% 예방효과를 거둘 수는 없지만 출생 뒤부터 철저한 예방접종을 한다면 70∼90%정도 B형 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간염환자들의 경우,어느 정도 악화됐는지 이미 간경변으로 진행됐는지가 가장 궁금한데. ▲GOT,GPT 수치를 비교하면 간 상태를 짐작해볼수 있다.「GPT>GOT」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GOT>GPT로 뒤바뀌면 그때부터 주의해야 한다.GPT수치(5∼45)와 GOT 수치(5∼40)가 정상범위에 있더라도 마찬가지다.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것은 위험하지 않나. ▲중요한 것은 두 수치간의 비율(GPT/GOT)이다.GPT 30,GOT 60인 경우나 GPT 40,GOT 80이나 비율은 0.5로 똑같다는 것이다.이 수치가 낮을수록,즉 GOT 수치가 GPT를 초과해 커질수록 위험한 것이다. ­GOT수치가 GPT 수치보다 높으면 이미 간에 이상이 있다는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다.다만 중요한 것은 초기 간경화 환자의 약 70%가 GOT,GPT 수치가 정상범위에 있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알콜성 간질환이 아니면서 한달에 세번 정도 검사를 해서 수치가 계속 뒤집어지면(GOT가 GPT보다 크다면) 간의 합성 기능을 보는 프로트롬빈 시간을 정상인의 경우와 비교한다.이때 이 수치가 정상보다 80% 이하로 떨어지면 다시 탈륨을 이용한 간 동위원소 사진 촬영을 해서 간경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만성활동성 간염환자 174명,간경화 환자 80명 등 모두 254명을 지난 10년간 조사해 얻은 통계로,간경화로 진행됐는지를 수치로 알 수 있다. ◎GOT,GPT란/간세포 염증정도를 판단하는 기준/수치높아도 흉터없으면 일단 안심 GOT,GPT는 간세포에 있는 효소다.이 수치는 간세포의 염증 정도를 판단하는기준이 된다.이 수치들은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지 상처로 인해 그 부위가 얼마만큼 파괴되어 흉터가 크게 생기고 주위가 굳어지고 있는지(간경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이 수치가 심하게 올라갔다 하더라도 흉터없이 깨끗이 나을 때는 문제가 없다.오히려 수치가 낮아도 흉터가 심하게 생기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 보통 급성 간염일때는 이 수치가 1천단위 이상 오르는 경우가 많고 만성 간염일 때는 수십∼수백대를 오르내린다.만성 간염일 때는 특히 수치의 변동이 오래 반복되므로 환자는 「숫자 노이로제」에 빠질 수 있다.자각증상이 없었는데 간 수치가 약간 상승했다고 우울해지고 더 피로해지는 것이다. 간염뿐 아니라 지방간,간경변,간암 같은 때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간질환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 수치들은 간질환이 아닌 심장질환,근육질환으로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열성(열성)질환인 화상,심근염,심근경색,콩팥이상,갑상선,당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GOT,GPT 수치가 나온 뒤 2주뒤 다시 체크해서 이 수치 둘 중 하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면 간염을 의심하게 된다.전문의들은 보통 수치가 100이상 나오면 6개월마다 정기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 김치,동맥경화 예방에 효험/인제대 송영선 교수 주장

    ◎혈중 콜레스테롤 낮춰 치료에도 큰도움 우리의 김치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동맥경화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송영선 교수(식품영양학)는 7일 부산대 김치연구소(소장 최홍식) 주최로 열린 제5회 김치심포지엄에서 김치가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김치의 혈청 콜레스테롤 강하효과」란 논문을 발표했다.송교수는 논문에서 흰쥐 10마리를 대상으로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포함된 반정제 먹이에 김치를 3·5·10%씩 섞어 6주간 먹인뒤 혈장과 간의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 김치를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최고 38%까지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김치를 3% 섞어 먹였을 경우 콜레스테롤 농도가 15%,5%때는 24%,10%때는 17%가 떨어졌다.또 혈장내 중성지방의 함량은 김치를 3% 섞어 먹였을때 20%,5%때 10%,10%때 38% 낮아졌으며 고밀도 항동맥경화성 지단백(HDL)은 높아지고 동맥경화성 지단백(VLDL)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교수는 『육류섭취가 늘고 있는 현실에서 적정량의 김치를 함께 먹을경우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맥경화에 걸린 환자가 약물치료와 함께 김치를 이용,식이요법을 할 경우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넷」으로 만나는 ‘전문의 치료’

    ◎접속 활발한 「홈페이지」 뭐가 있나/당뇨인의 쉼터/광주기독병원 김순호 내과과장 제작/원인·증상·요법 소개·합병증 정보 『인터넷으로 전문의사와 치료상담을』 인터넷 국내 사이트 가운데 흔치는 않지만 질병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의들의 홈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다. 각종 질병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치료방법에 대한 소개에서 상담까지 다채롭게 꾸며진 이 사이트들은 현대인들의 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듯 갈수록 접속횟수를 더해가고 있다. 광주 기독병원 내과 김순호 과장이 제작·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 「당뇨인의 쉼터」(인터넷 주소 http://www.dacom.co.kr/­kchlib/index.htm)는 성인병의 대표적 질병인 당뇨병 환자가 마치 의사와 마주 앉아 상담하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잘 꾸민 사이트다. 「당뇨병 아카데미」코너는 당뇨병의 원인및 증상에 대한 상세한 소개와 ▲식이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 등 치료법을 싣고 있다.「전문의와의 만남」코너는 안과,소아과,산부인과 등 다른 진료과목의 유명 의사들이 당뇨병과 합병증및 소아와 임신부에서의 특징적 증상,주의점 등에 관한 글을 받아 싣고 있다.특히 김과장이 손수 당뇨 환자의 생활을 콩트식으로 만든 「이야기로 푸는 당뇨이야기 코너」는 연재코너로서 당뇨환자들에게 응급처치 등의 긴요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한다. 「닥터조의 홈페이지」(http://soback.kornet.nm.kr/­choywon)는 안동의료원 신경과 조용원 과장이 운영하는 사이트. 어지러움증·경련·간질·치매 등 익히 알려진 신경질환에서부터 파킨슨씨병,광우병 등 희귀질환에 이르기까지 신경관련 질병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세계 유명병원,신경질환 관련 문헌사이트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고 이 사이트들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한국에이즈연맹」(http://sun.hallym.ac.kr/­neuro/aids/aids11.html)은 기관 공식 사이트지만 한림대 의대 신형철 교수 등 몇몇 의대 교수들이 운영하고 있는 사실상의 전문의 사이트다. 확보하기 쉽지않은 에이즈 관련 정보가 방대하게 실려있다.증상및 발병·감염경로·검사·예방 등의 정보가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돼 있다. 감염자나 가족들이 감염사실을 외부에 알리기 꺼리기 때문에 상담코너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에이즈와 성」,「새 순결방」코너는 성문화의 역사적 변천과정 등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성적 문란이 가져오는 병폐를 설득력있게 제시해 에이즈 예방의 간접적 효과를 노린 코너다. 「한국의학정보 초고속 통신그물」사이트(http:sun.hallym.ac.kr/­shuh/super/welcome.html)는 앞서 소개한 사이트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있는 국내 의료정보사이트들을 찾아가는 길잡이역할을 하고 있다.한림의대 기생충학 교실 허선교수가 운영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전국 주요 의대와 병원 뿐만 아니라 각종 의학 학회·기관·잡지 등의 사이트와 링크돼 있어 이 사이트를 통하면 웬만한 국내 의료정보를 거의 모두 접할 수 있다.
  • 인터넷 가상병원 「Virtual Hospital」 개설

    ◎“건강진단 집에서 받으세요”/단국대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질병 상담/국내 1천개 병원·약품 정보 자세히 안내 인터넷을 통해 건강진단을 받으세요­. (주)버츄얼 아이오 시스템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인터넷에 버츄얼 하스피털(virtual Hospital)이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고 의료서비스를 시작했다.일반인들을 위한 자가진단과 병원소개를 주메뉴로 하고 응급처치,약품정보,의학상식,Q&A 등 여섯가지 항목을 담고 있다. 우선 7월1일부터 자가진단과 병원소개를 먼저 하고 있으며 나머지 4개항목은 자료가 완성되는 대로 8월 초부터 공개한다. 자가진단에서는 남·여·어린이 세가지 항목으로 분류한 뒤 다시 머리·가슴·복부·사지 등 신체부위별로 세분화해 해당 증상을 문의할 수 있다.유저들은 미리 준비된 질문에 따라 답변을 하면서 자신의 증상에 대한 병명과 치료법을 알 수 있다. 약품정보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약품 5백여종의 성분과 적용증,부작용 등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싣고 있다. 병원소개를 선택하면 국내 1천여개의 종합병원과준종합병원,개인병원의 주소와 전화번호 등 기초자료를 서비스하고 있다.특히 유저가 원하는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관계되는 모든 데이터를 검색해서 보여준다.예를 들어 「당뇨병」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치료방법,식이요법,당뇨병 전문클리닉이 설치되어있는 병원에 관한 정보를 주거나 관련사이트에 곧바로 연결해준다. 의학상식란에서는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건강상식 등 80여건의 의학상식을 담고 있으며 Q&A에서는 단국대 가정의학과 교수팀들이 신체 각 부위별로 만든 질병에 관한 질문 20∼30여개씩을 통해 자가진단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버츄얼 하스피털의 인터넷주소는 http:www.hospital.co.kr이며 인터넷음악방송국인 http:www.intermusic.co.kr를 통해서도 연결이 가능하다.〈김성수 기자〉
  • 언론인 건강관리 “낙제수준”/연세의대 3백명 설문조사

    ◎87% 술 자주 마시고 74% 담배 즐겨/월건강유지비 지출 “전혀 없다” 39% 건강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언론인은 여전히 술·담배를 즐겨하고 건강관리는 소홀히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의료원 홍보실 박두혁·신재은씨가 지난해 9월부터 두달동안 서울시내 22개 언론사에 근무하는 3백명의 언론인을 대상으로 건강에 대한 의식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난 것.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2백81명의 74.2%는 여전히 담배를 많이 피우고 있으며,87.1%는 술을 자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응답자중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70.4%였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람은 29.6%였다.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 가운데 운동을 꼽은 사람이 전체의 42.1%로 가장 많았다.그다음은 건강진단(29.8%),규칙적인 생활(20.1%),수면조절(17.2%),식이요법(14.0%),건강식품이용(9.1%),비타민등 약복용(6.4%)등의 순을 보였다. 또 본인의 건강유지를 위해 한달에 지출하는 비용을 묻는 질문에 「의료보험료를 제외하고 전혀 지출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고 ▲1만∼5만원 25.1% ▲10만원이상 16.1% ▲5만∼10만원 14.9% ▲1만원미만 4.1% 등이었다. 감기나 배탈 같은 가벼운 병에 걸렸을 때 먼저 어디를 찾아가느냐는 질문에 76.7%가 「약국에 간다」고 답했으며 10.7%는 개인의원,1.1%는 대학병원,0.6%는 종합병원,0.3%는 한의원을 찾는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중 7.0%는 「그냥 참거나 운동·민간요법등으로 견딘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박씨는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온 것은 조사대상자의 83.7%가 50대미만의 비교적 젊은 계층이어서 취재와 마감시간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대개 과도한 흡연과 과음을 하고 있는 언론인이 이처럼 건강에 관심을 쏟지 않고 있어 직업별 평균수명조사결과를 보면 평균수명이 짧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고현석 기자〉
  • 습관성 변비/이종철 삼성의료원(전문의 건강칼럼:20)

    ◎운동부족·인스턴트 식품 남용·스트레스가 원인/야채·수분 많이 섭취… 규칙적 배변·체조 습관을 얼마전 대학 재수생인 K양이 심한 변비를 호소하며 필자의 진찰실을 찾았다.최근 일년동안엔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제를 먹어야만 대변을 볼 수 있으며,요사인 몸이 붓는다고 한다.평소 K양은 성적도 좋은 편이며,책상에 앉으면 하루종일 일어나지 않고 공부하는 모범생인데 요즈음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성적이 날로 저하된다고 한다.먼저 환자를 입원시키고 일반적인 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특별한 질병이 없음을 확인하고 환자를 안심시켰다.섬유소가 다소 많이 섞인 일반 식사를 처방하고 K양의 부모에겐 K양이 식사를 모두 다 먹는 것을 확인하고 식후 병원 주위를 함께 산책해 주기를 권했다.처음엔 소량의 설사약과 대장운동 촉진제를 병합투여하여 매일 대변을 볼 수 있게 하였으며 며칠 사이에 증상이 호전되어 투약하는 용량도 줄이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퇴원시켰다.퇴원약을 처방하고 K양에게 중요한 당부를 하였다.입학시험때까진 정상적인 식사를 할 것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사이사이에 꼭 5분내지 10분정도는 가벼운 체조를 하도록 하였다. 변비는 하나의 증상이지 증후나 질병이 아니므로 변비를 호소하는 환자도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처럼 감별 진단하여야 한다.진단을 할 때에는 일반검사및 대장 내시경 검사 등 정밀검사 등으로 변비를 일으킬 수 있는 기질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변비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기질적 원인이 있으나 원인없이 잘못된 습관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운동부족 등으로 올 수도 있다. 잘못된 습관에서 유발되는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잘못된 식사습관으로는 식사제한 외에 수분량이 적거나 섬유소가 부족한 음식,특히 인스턴트 식품의 남용이 큰 요인이 된다.생활습관에서 연유한 원인으로는 어린시절 노는데 열중하다 변의를 참는 습관,그외 서양식 변기를 사용한 이후 과거 웅크린 자세에서 배변할 때에 비하여 복강내압을 올리는 힘이 적어 완전 배변이 여의치 않게 되어 변비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 및 무절제한 하제와 관장의 남용으로 정상적인 배변운동을 저하시킴으로써 오히려 만성변비의 원인이 되는 등 매우 다양하다. 변비증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다르겠으나,규칙적인 식사와 배변습관이 중요하다.사람마다 습관의 차이가 있겠으나 대개 아침 식사후 변의를 느끼게 됨으로 아침에 일어나 체조나 산보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가급적 충분한 시간동안 대변을 보도록 한다. 섬유소는 대변의 양과 중량을 증가시키며 대변을 부드럽게 해주고 장 통과시간을 단축시켜 주므로 채소·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오렌지주스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여야 한다.대변완화제에 의존해온 경우나,근육의 장력이 약해져 있고 신체 활동력이 감소되어 있는 고령환자에 있어서는 식이요법만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와 상의를 하기 바란다.
  • 무제한 유세전 건강관리 백태

    ◎지도부/이회창 의장­북한산 산책­날계란·구기자차 즐겨/김대중 총재­타고난 건강체질… 세끼 식사가 비결/감종필 총재­·과일씨기름으로 성대 다듬기 선거철이 되면 유세 등으로 강행군을 해야하는 여·야 지도부와 후보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건강관리이다.과거 야당지도자인 해공 신익희선생과 유석 조병옥 박사가 선거때 유명을 달리해 선거철 건강에 대한 정치인의 관심은 매우 높다. 특히 지난달 사망한 구자춘 의원의 사인이 선거운동으로 인한 과로로 밝혀지면서 정치인은 물론 시민들의 관심 또한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지난 1월 71회 생일을 맞은 바 있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타고난 건강체질로 별다른 요법이 없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본인 스스로도 『운동이라곤 민주화운동 밖에 한 것이 없다』고 말할 정도이다.그러나 지난달 감기에 한번 걸린 뒤부터는 적잖이 신경이 쓰이는 눈치이다. 현재는 아침 맨손체조와 유세장 이동중 잠깐 눈을 붙이는 「토막잠」,한번도 거르는 법이 없는 하루 세끼식사가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올해 고희를 맞은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특별한 비법이 없기는 마찬가지이다.다만 즐겨하던 약주의 양을 줄이고 의사로부터 정기검진을 거르지않고 체크를 하고 있다.이것도 지난해 9월 호된 견통을 앓고나서부터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물론 국민회의 김총재와 마찬가지로 성대보호를 위해 매일 과일씨 기름을 마시고 있다고 한다.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는 요즈음도 바쁜 시간을 쪼개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에 들려 땀을 내는 것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지구당 관계자들이 전한다.특히 독특한 식이요법이 체력비축과 컨디션 유지의 비결이라는 것.가능한한 술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채식위주의 식사와 함께 유권자 접촉을 위해 아주 먼거리가 아니면 자동차보다는 주로 걷고 있다. 평소 집근처 북한산 등산로 산보를 즐겨한 이회창 선대의장도 건강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요즈음은 연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날계란과 구기자차를 즐겨 든다고 한다.
  • 국내 언론인 “건강관리 너무 소홀”/연세의료원 3백명 조사

    ◎74%가 담배·87%가 술 즐겨 “건강위해 하는것 없다” 30%나 최근 『국민건강증진법』의 공표,금연운동 확산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언론인들은 오히려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학교 의료원 홍보실 박두혁(50)·신재은(28세)씨는 최근 지난해 9월∼10월동안 서울시내 22개 언론사에 근무하는 3백여명의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인들은 아직도 74.2%가 담배를 피우고 87.1%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을 위해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 건강수단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람은 70.4%,운동을 한다는 사람은 42.1%,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29.6%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95년 2월 서울시의사회와 신문 청년의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건강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25.9%였던 것에 비할 때 언론인들이 일반인들보다 건강에 관심이 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강을 위해 언론인들이 지출하는 한달비용은 매달 내는 의료보험료를 제외하고 전혀 지출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39.1%로 가장 많았다.서울시의사회와 신문 청년의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일반인들은 한달 평균 4만4천5백원을 건강비용으로 지출한다고 조사된 바 있다. 언론인들은 같은 나이의 다른 직종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비교할때 스스로 보통의 건강수준(56.3%)은 된다고 응답했다.아주 건강하다는 1.9%,건강하다는 16.5%로 74.7%가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이같은 분석결과와 관련,조사 대상자의 83.7%가 50대미만(30세미만 19.3%,30∼40세 40%,40∼50세 24.3%)의 젊은 계층에 치중되었기 때문이며 취재와 마감시간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으며 흡연과 과음을 하기 때문에 직업별 평균수명조사에서도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씨는 『조사대상 언론인들의 연령,언론경력,직위,담당부서 등에 따른 통계분석을 현재 진행중』이라며 『최종 결과가 나오는 대로 언론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식이요법으로 간질병 치료/어린이 환자대상 큰 효과/상계 백병원

    ◎부작용 많은 항경련제 대체/2∼3년 계속땐 50% 효험 치료가 힘든 어린이 간질을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상계백병원 김흥동 박사(소아과)는 최근 기존의 항경련제로 치료할 수 없었던 난치성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케톤성식이요법」이라는 치료방법을 국내최초로 도입,합병증 없이 경련의 횟수를 크게 감소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케톤성식이요법이란 금식을 통해 체내에 케톤이 증가하면 간질환자의 경련이 줄어든다는 사실에 근거,체내의 케톤함량을 꾸준히 유지시켜 간질환자를 점진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지난 20년대 처음으로 서구에서 도입됐으나 안전성이 문제가 돼 그동안 거의 사장돼 왔던 케톤성식이요법이 최근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다양한 항경련제의 개발에도 불구하고 전체 간질환자의 15∼20% 정도는 기존의 약물치료에 의해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간질로 남아있으며 이들의 경우 기존의 복합체제에 의한 약물요법에 의해 심각한 정신기능 저하를 함께 동반하기 때문이다. 케톤성식이요법을 시작할 경우 대략 1주일 정도 입원해야 하며 체내에서 케톤을 형성하기 시작할 동안 대개 2∼3일간의 금식을 해야한다.케톤형성이 시작되면 주로 지방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음식이 1∼2개월 정도 주어지게 된다.이 상태에서 환자에게 효과가 나타나면 기존의 항경련제를 모두 끊고 약 2∼3년간 식이요법을 지속해 정상식사로 환원하면 된다. 이 요법을 실행한 결과 경련조절효과는 전체의 반수에서 완전억제를 보였고 나머지 반중 2분의 1이상에서 경련횟수가 50% 이상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 노인 전용 휴양시설 등장/경기도 화성군 「라비돌 휴양소」

    ◎레저시설에 24시간 진료체제 갖춰… 가족 동행땐 할인 노년층을 겨냥한 본격 종합휴양소가 최근 개관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우리나라도 점차로 선진국형 구조로 진입함에 따라 60세이상의 노인층이 현재 4백4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0 00년에는 전체인구의 10%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실버산업」이 국내에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경기도 화성군 정남면에 건립된 「라비돌종합휴양소」.이곳은 병원에 있는 것 같은 신뢰감,가정에 있는 것 같은 안락감을 조화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종합휴양소는 60세이상의 노년층과 55세이상의 부부기준으로 누구든지 일정한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또 60세이상의 부모를 모시고 이용하는 가족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을 줌으로써 조·부·손의 3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족중심의 타운이 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노인층이 주 이용대상이라는 특성을 최대한으로 살려 의료면에 비중을 두고 있다.건강관리를 위한 예방의학 클리닉센터의 운영으로 정기건강진단은 물론 제휴병원과의 왕진,통원보조,24시간 자체진료체제를 갖췄다.게다가 쉽게 약해지는 노인건강보조를 위해 특별영양관리식단이 준비되며 식이요법을 실시,각종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이밖에도 삶의 의욕을 잃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 등산·게이트볼·골프 등의 스포츠행사를 개최하고 개인의 취미에 맞도록 도예·서화·영어회화 등의 동호회를 개설할 예정이다. 총 2백40개의 객실과 공동목욕시설·상담실·화실·회의실·전용식당·커피숍 등이 갖춰져 있는 라비돌 종합휴양소의 개관은 앞으로 국내 실버산업 정착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 십이지장궤양(최선록 건강칼럼:66)

    ◎과다 흡연·무리한 약물복용 조심/발병땐 「위산 억제제」꾸준히 투여 십이지장궤양은 거의(약70%)가 재발하기 때문에 증세가 약간 호전되었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되는 과정이 되풀이 된다. 흔히 십이지장궤양은 위궤양과 함께 소화성궤양이라 부르는데 위나 십이지장 점막의 저항력 또는 방어력이 위액에서 분비되는 산이나 펩신의 소화작용을 이겨내지 못할 때 이 부위의 점막이 손상되고 파괴되어 궤양이 형성된다. 십이지장궤양은 가계의 유전적인 인자,정신적인 스트레스,과다한 흡연,계속적인 폭음,무절제한 생활,무리한 약물복용,위산의 과다분비 등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병한다. 임상적으로 십이지장궤양과 위궤양의 차이점은 전자의 경우 위산과다증이 가장 특징적 증상인 반면 후자는 오히려 위산분비가 정상이거나 또는 저하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엄격하게 구별된다. 특히 이 궤양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샐러리맨이나 수면부족이 심한 수험생,불규칙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그리고 하루 흡연량이 많은 애연가들에게 자주발생한다.또 연령별로는 20∼30세 사이의 젊은 남성에게 많으며 혈액형이 O형인 사람에게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항상 속이 쓰리고 앞가슴 아래에 오목하게 들어간 명치에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매일 새벽 2∼3시쯤 위에 심한 아픔으로 자주 깨고 먹은 음식물이 장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므로 늘 소화가 제대로 안되며 트림을 자주할 뿐 아니라 신물을 자주 토하며 대변의 색깔이 검게 변한다. 가정에서 십이지장궤양의 자가진단은 위암이나 다른 위장병의 증상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무척 어렵다.다만 식전이나 식후에 관계없이 명치 주위가 자주 아프고 속이 쓰리며 소화불량 증세가 있는 동시에 새벽녘에 위통으로 자주깨면 일단 궤양을 의심,X선이나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치료는 안정요법,식이요법,약물요법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병용하는 것이 원칙이다.최근 개발된 위산분비 억제제를 약 3개월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80% 이상이 치료되지만 재발을 조심해야 한다. 증세가 심한 사람은 미음·죽·수프·우유 같은 유동식을 1일5∼6회 가량 조금씩 나누어 먹도록 한다.우유를 먹지 못하는 사람은 살코기와 뼈 및 채소를 함께 끓인 고깃국물을 하루 5∼6회씩 마셔도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십이지장 궤양치료에 적극 권장되는 식품은 찹쌀밥을 비롯,싱거운 미역국 된장국 야채국 시금치 오이 상추 등 야채샐러드,나물 감자 반숙계란 닭고기 소금과 양념을 적게 친 불고기,생선전 부침 심심한 생선구이,감 배 바나나 토마토 참외 수박 등을 들 수 있다.
  • 조작가 문신(이 세기의 인물탐구:73)

    ◎“미래가 기억해야할 위대한 예술가”/우주를 향한 기운응축… 작품마다 생명력 넘실/푸른창공·지평을 배경할때 절묘한 조화 이뤄/유별난 애향심… 지난해 마산에다 「문신미술관」건립 개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의 왕이며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말없는 조상들의 세계에 파묻혀 속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다.이 시대가 낳은 「위대한 예술가」 문신은 그의 문신미술관과 함께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 머물러있다. 마산시 추산동 52번지,합포만이 눈앞에 내려다보이는 문신미술관에 들어서면 그가 왜 「프랑스의 영광」으로 불리게 됐는지를 한눈에 당장 알아볼수 있게 된다.10여년전 그곳에 들렀을 때만해도 주변은 황폐한 황무지에 지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산마다 온통 작가의 숨결과 손길이 깃들여 추산동 산기슭은 고매한 명작으로 빛나고 있다. ○추산동 기슭에 정착 실제로 그의 작품들은 아름다운 광택이 나는 흑단이나 브론즈나 스테인리스스틸을 막론하고 형체외의 형체와 색채외의 색채를 구사하면서 우주의 섭리에육박하려는 의지가 강하다.수직으로 치솟은 구조는 자연스러운 시메트리를 성립하고 유성과 같은 순환의 동작은 견고한 타원형을 유지하고 있다.원과 고와 직선과 각의 대칭적 조화는 불협화음까지를 화음으로 이끄는 공간적 음률의 시각화라 할 수 있다.그래선지 그의 작품들은 푸른 창공과 바다를 배경으로한 지평선이나 수평선에 서 있을 때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것 같다. 그의 제작노트에 보면 「인간은 엄연한 현실에 살면서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꿈을 그리고 있다」고 쓰고 있다.그리고 보이지 않는 미래의 꿈은 현실의 대지에 닻을 내려 확고부동한 영토를 조성한다.예를 들어 서울 올림픽공원에 세워진 「올림픽 88」은 맴돌듯 창공을 차고 오르는 미지에 대한 희망과 설렘과 꿈의 상징일 것이다. 프랑스의 국제예술평론가인 자크 도판은 「이 예술가가 언제나 나를 감동시키는 것은 그의 위대한 독창성」이라고 지적한바 있다.그의 예술의 독창성과 세련미와 영감에 가득찬 천재성으로 인해 「문신은 미래가 기억해야할 예술가」이며 알렉산더 칼더나헨리무어 자코메디의 작품이 저마다 특성이 다르듯 문신의 작품은 그것이 「문신적인 포름」임을 명확하게 과시하고 있다고 단정한다.일찍이 근원 김용준은 「혜성같이 빛나는 문신의 개인전」이란 글에서 이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우주를 향해 성장하는 기운을 응축하면서 유기적인 생명을 지속시키는 예술작업에 놀랐다」는 내용이 그것이다.그는 또한 「예술가는 흉중에 고고특절한 품성」을 지녀야하며 세파와 척박한 시속기에 타협하지 않는 「문신은 진정한 의미의 예술가」라고 찬사해 마지않았다.그는 일상생활에서도 유행이나 허명에 들뜨지 않아 반듯하게 자신의 행동을 지켜왔고 예술원 같은데서 동료작가들이 그의 영입을 권유할 때도 일별하지 않는채 작가는 오로지 작품으로 말한다는 신념을 지켰다.오죽하면 소설가 이병주씨는 그의 인생과 예술을 말하는 자리에서 「이 격렬한 인간을 말하다보니 나의 말에 빈곤을 느낀다」고 고백했을 정도다.밤낮을 통해 이미 신비의 세계를 구축해놓은 절세의 예술가를 짧은 지면에 거론하는 것은 여간 민망한 노릇이 아니라는 얘기다. ○불서 석공·목수일도 그는 파란의 굴곡이 심한 운명속에서 유목처럼 흘러버리지 않고 자신의 풍모자체를 예술로 만들어버린 천성의 예술가다.예술가가 아니고선 상상할 수 없는 고집과 정열과 기품이 융합되어 어둠속에서도 광명의 존재를 의심치 않았고 곤경에 처한 경우에도 자신을 스스로 일으켜세워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는다.태어날때부터 순탄치 않았으나 예술을 하기 위해 이미 설정해논 배경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그는 당연하게 감수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나갔다. 그는 일본 규슈의 탄광에서 일하던 문찬이(56년 작고)씨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릴때 어머니와 헤어져 외롭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열여섯살 되던 해 혼자서 일본에 밀항,구두닦이 극장 포스터붙이기 산부인과조수 영화사잡일등 안해본 일이 없지만 결단코 궁박에 지치지도 않았다.오히려 자신이 나가야할 방향과 내부에 도사린 무수한 광맥을 예지하고 있었고 심재인 흑단을 발견하면서 줄기차게 창작을 잉태시켰다. ○24세 연하와결혼 그 시절 그가 그린 자화상은 목덜미 부분이 벌겋게 술에 취한 색깔이 나타날 정도였으나 주변에서는 이 초상화를 보고 「자신의 화업에만 열중하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풍겨나는 자기선언이며 앞날이 보장된 재능의 표출」로 해석해 주었다. 그는 일본미술학교 양화과를 졸업하고 해방과 함께 귀국, 주로 서양화·채화로 작품활동을 하다가 좀더 본격적으로 공부한다는 각오로 61년 도불, 처음 3년간은 고성의 보수 수식작업을 맡아 석공 목수 미장이로 일했고 그의 이런 기간은 곧잘 석공 목수를 거쳐 조각가가 된 로댕에 비유되기도 한다. 70년 프랑스 포르­바카레스 야외미술관의 국제심포지엄에서 13m 높이의 거대한 목조각을 선보인 것을 계기로 그는 유럽 각지의 유수한 조각전에 초대되는등 굳건한 형태적인 조형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가 마산에 정착한 것은 프랑스에서 영구귀국한 80년부터다.유난히 애향심이 강했던 그는 「고향은 멀리 떠나서 살면 더욱 잊을 수 없는 곳」이며 그를 낳아준 고향에 보답한다는 뜻에서 미술관건립을 계획,이거대한 작품이 고향의 번영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57세 되던해 5월, 지금의 부인인 최성숙씨와 결혼,서울대미대출신의 그는 노래하는 이미지의 그림을 그리는 동양화가로 그들은 24세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동반자로 낙을 나누면서 미술관 건립에 힘을 합쳐왔다. 지난해 문신미술관의 화려한 개막행사와 함께 서울에서 「문신예술 50년 회고전」을 열때까지 그는 하루 10시간의 작업을 할만큼 건강체로 보였으나 실은 몇년전부터 위암을 앓아왔고 최근 다리를 다쳐 치료받는 과정에서 병이 더욱 악화되어 식이요법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더구나 혼신을 다한 미술관부근에 경관을 가로 막는 아파트공사로 우울할대로 우울해 있다.그리고 고향을 위해 할 수 있었던 보람찬 결실을 서로가 아끼고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이를 무참하게 훼손시킨 것에 실망감과 상실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 와중에 경남대가 그의 미술관건립과 관련,「향토문화예술계뿐만 아니라 마산시민들에게 예술적 토양을 제공하는데 공헌」했다는 이유로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주는 자리에 그는 휠체어를 타고나와 좌중을 숙연케 했다. 「흙으로 돌아가는 최후의 순간까지 예술혼을 불태우며 장엄하게 산화하고자 한다」면서 「나의 전생애가 집약된 미술관을 민족예술의 성지로 가꾸고 싶다」는 내용이 그것이다.물론 훌륭한 예술가가 품은 어떤 상념은 한낱 시류에 휩쓸려 소침해 질수는 없을 것이다. 그는 우리가 널리 자랑해 마지않는 세계적인 예술가다.따라서 그의 거대한 작품은 이미 「결정된 신전」이며 우주를 향해 예술가가 도달해야할 궁극의 목적은 「청명」일 것이다.또 그의 작품은 진흙속에 있더라도 여전히 단엄하고 간경하며 염려하고 정결하다. 자크 도판의 말이 아니더라도 그의 미술관은 「매혹적인 거대한 보석」으로 수목같은 싱그러운 숨결과 시적인 서정의 향기마저 흩뿌린다.「미래가 기억해야할 위대한 작가」인 그는 눈을 감으면 이제 우주가 보이는 경지다.결국 별빛같은 그의 작품들속에서 보이지 않는 미래의 꿈을 이룬 그는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머리위에서 눈부신 광휘로 화려하게 빛나는 존재일 것이다. □연보 ▲1922년 마산출생 ▲1938년 도쿄 일본미술학교 졸업 ▲1945년 귀국 ▲1949년 서울 개인전(동화화랑) ▲1961년 도불,파리 라버넬성 수식작업 ▲1965년 일시귀국,홍익대 교수,재도불전(신세계화랑) ▲1967년 파리정착 ▲1970∼72년 프랑스 포르­바카레스 야외미술관 국제심포지엄서 13m의 토템제작,스위스 발르 국제예술시장전,파리 현대미술관 살롱 드메,파리 크라반화랑 개막전등 살롱전 그룹전참가 ▲1974년 서독 함부르크 개인전(맨슈화랑),이탈리아에서 국제야외조각전 ▲1976년 서울 진화랑 초대전,파리 메트르알베르 화랑 개인전 ▲1979년 파리 오를리슈드 국제공항 예술화랑및 서울 현대화랑초대전 ▲1980년 부산 국제화랑 수도화랑초대전,마산문화회관 작품전 ▲1981년 서울 개인전(미화랑) ▲1983년 서울 개인전(신세계미술관) ▲1985년 현대작가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1986년 서울 개인전(예화랑) ▲1987년 회화작품초대전(한국화랑) ▲1988년 88서울 올림픽 예술의 올림피아드 25m「올림픽 88」제작 ▲1989년 동구라파 순회전 ▲1990∼92년 유럽순회 회고전(자그레브 프로스토박물관,부다페스트 역사박물관,파리 현대미술관,로마 뒤브로브니크), 프랑스 예술문학영주상 ▲1993년 중앙일보미술대전 운영위원 ▲1994년 문신미술관 개관 「불빛 조각축제」, 「문신미술 50년 회고전」(조선일보 미술관) ▲1995년 경남대서 명예문학박사
  • 평범한 할머니들/생활지혜 나누기 “붐”

    ◎저술·방송통해 살림체험 신세대에 전파/장선용씨/「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 큰 인기/강봉수씨/미용·건강 위한 자연식이요법 펴내 한 가정의 안주인으로,남편과 자녀들을 위해 따뜻한 가정이라는 성쌓기에 전념해온 평범한 할머니들의 몸으로 터득한 생활지혜 나누기가 붐을 이루고 있다. 올해 65세인 한숙자씨와 장선용(55),강봉수(70),이자혜씨(61)등이 선두격 「할머니군단」.특출난 사회생활을 하지도 않았고 요리나 미용전문가도,대학에서 가정생활 관련 학과를 전공한 것도 아니다.단지 평생동안 각자의 생활전선에서 갈고 닦은 삶의 지혜를 버리지 않고 정리한뒤 저술과 방송활동,기고 등을 통해 원기 왕성하게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생활지혜를 나누고자 하는 여성은 물론 신세대 여성들이다.남성들과 똑같이 공부를 하고 직장생활을 하거나 하기를 원하는,그래서 어느정도는 정통적인 가정주부에 낙제생인 그들에게 굳이 인스턴트식품이나 외식,파출부고용만이 능사가 아님을 보여준다. 여성학자이자 방송인인 오숙희씨의 어머니로도 유명한한숙자씨는 이들중 가장 뒤늦게 데뷔한 경우.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발간하는 월간정보지 「소비자시대」에 지난 9월부터 고정칼럼란을 맡았다.제목은 「신세대 주부에게 들려주는 한숙자 할머니의 살림지혜」.당근 부추등 채소와 잡곡을 싫어하는 어린자녀들에게 이를 섭취케 하는 묘책에서부터 환절기 건강을 유지하는 신토불이 요리법등에 이르기까지 한할머니가 제시하는 살림지혜는 「구세대」특유의 구수하면서도 산뜻한 것들이다. 최근 호에서는 명절때마다 주부들의 다리품만을 팔게 하는 명절 밥상차림 개혁론을 내놓기도 했다.차례상물린 상은 어른들에 올리고 나머지 젊은 사람들은 여분음식을 한곳에 두고 뷔페식으로 하자는 것이 내용이다.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을 펴낸 장선용씨는 미국에 사는 두 아들 며느리에게 편지에 써 보낸 요리법을 모아 책을 낸 경우다.결혼직후 신접살림을 하면서 음식준비에 스트레스 받는 며느리들을 위해 꼼꼼히 적어 보낸 생활지혜들이 수필과도 같은 잔잔함을 주는 편지글에 더해져 많은 인기를 모았다. 70세라고는 보기 힘든 뽀얀 피부의 할머니 강봉수씨는 미용과 건강을 위한 자연식이요법으로 「강봉수할머니의 자연식이요법」책을 펴낸 것을 비롯,방송강의를 통해 젊은세대에 가장 근접한 할머니.투병중 체질개선을 위해 자연식이요법을 공부하며 「피부는 내장의 거울」이라는 명제를 깨달았다고 한다.강할머니의 책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 등의 흔한 재료로 비누 로션 스킨 팩제를 직접 만드는 법이 미용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에 인기를 끌어 93년 7월 초쇄이후 10쇄까지 간행했다.
  • 당뇨병 치료식/“도맡아 배달해 드립니다”

    ◎칼로리 관리 위해 전문요원 배치/환자 정기적 방문… 혈당 등 체크 당뇨병환자를 위한 식사만을 전문 공급하는 회사가 등장했다. 1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닥터푸드」(대표 박영달)는 당뇨병환자의 「일상 생활 칼로리 관리계획」을 수립,개개인의 건강상태에 맞는 치료식을 만들어 하루 2∼3차례 환자의 집으로 공급해주고 있다.또한 칼로리관리 전문상담원이 정기적으로 환자를 방문하여 혈당을 체크하며 혈당관리및 식사관리 요령,합병증 예방법도 상담·지도해준다. 이 회사의 자문 의료진은 을지병원 당뇨병클리닉 김응진박사와 고려대 안암병원 최동섭교수,을지병원 김진자영양사등이며 종합병원에서 전문 훈련을 받은 영양사및 간호사등을 칼로리 관리 전문상담원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를 이용하는 환자는 우선 담당 주치의로부터 치료방향을 자문받게 된다.그리고 칼로리관리 전문상담원이 환자를 개별 방문해 고객의 연령·성별·필요 칼로리·건강상태·생활양식·식생활습관·기호등을 상담한다.그 다음 담당 주치의의 치료방향과 상담내용을토대로 자문 당뇨전문의사가 개개인의 일상생활 칼로리계획을 짠 뒤 이에 맞는 식사를 만들어 배달하게 된다. 매달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일 2식에 월 36만원,3식일 경우 50만원의 회비를 내야 한다. 배달시간 관계상 현재는 본사와 가까운 강남및 분당,과천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을지병원 김응진박사는 『당뇨병환자의 경우 식이요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면서도 현실적인 어려움 탓에 많은 환자들이 계획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값이 저렴하고 의학적인 측면이 고려된 치료식을 전문 배달하는 회사가 많이 생겨야 한다』고 말했다.문의전화는 202­4322.
  • 심장병 약물치료 길 열린다/미서 「심바스타틴」 개발… 임상실험

    ◎콜레스테롤치 낮춰 사망 42% 줄여/“관동맥수술이 최고 치료법” 옛날일 될듯 심장병을 수술하지 않고 약물요법으로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인가. 심장병 환자가 유난히 많은 미국인들은 요즘 혜성처럼 등장한 한 약물이 자신들을 죽음의 공포에서 해방시켜줄 것이란 기대에 잔뜩 부풀어 있다. 지난주 댈러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학술대회에서 「심바스타틴」이란 약물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획기적으로 낮춰 심장병으로 인한 치사율을 줄여 준다는 임상실험 결과가 보고된 뒤 미국 언론들은 이를 대서특필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에 따르면 스칸디나비아 연구팀이 심장병환자 4천5백명에게 심바스타틴을 매일 투여한 결과 혈중 저밀도지단백(LDL)치가 평균 35% 떨어진 대신 고밀도지단백(HDL)치는 8% 상승했다는 것이다.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HDL과 달리 LDL은 관상동맥 내강에 지방층을 이뤄 혈액통로를 봉쇄,심장병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는 콜레스테롤이다. 이 연구에서는 또 심바스타틴을 매일 복용한 심장질환자들의 경우 이 약물을 쓰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사망률이 42% 남짓 감소했으며 병원에 입원해 수술하는 사례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은 물론 금연과 식이요법등 심장병을 악화 시킬 수 있는 요인을 철저히 통제했다고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현재 심바스타틴은 미국 머크제약사에서 「조코르」라는 이름으로 시판되고 있는데 앞으로 제약사들 사이에서 이를 상품화하는 노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수치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심장질환의 치료에 지금까지 약물요법이 전혀 쓰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다만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써도 심장발작만 줄일 뿐 사망률을 줄이는데는 효과가 전혀 없어 의사들은 약물사용을 사실상 포기했던 것이다.더구나 기존의 약물을 복용하려면 1년에 10만달러(약8천만원)라는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돈만 허비하고 만다는 비판도 따랐다.즉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해서 심장병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간편하면서도 이상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그것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심장병을 치료하는 수단으로는 좁아진 동맥내강을 넓히는 수술이나 또는 인위적으로 혈액통로를 만들어주는 「관동맥 바이패스(우회술)」수술법이 가장 널리 쓰여 왔다.관동맥바이패스법이란 도로에 우회로를 만들듯이 좁아진 관상동맥부위에서 말초(혈액이 흐르는 하류영역)까지 새로운 혈관을 연결하여 충분한 혈액이 흐르도록 하는 수술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법도 환자의 고통 및 만성피로감을 경감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명을 3∼4년밖에 연장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갖는다. 미국 심장병학회 수잔 오파릴회장은 『심바스타틴이 LDL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효소의 생성을 완벽히 차단,기존의 다른 약물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약효를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제 약물요법으로 심장병을 정복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 겨울철 건강관리(최선록 건강칼럼:47)

    날씨가 쌀쌀한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쉽다.더욱이 추위를 많이 타고 몸이 약한 사람에게 겨울은 큰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에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는 삼한사온의 주기적인 기후현상때문에 포근한 겨울날씨에서 갑자기 살을 에는 추운 날씨로 변할때가 자주 있다.이럴 경우 피부에 가까운 모세혈관이 움츠러들고 피부 점막이 얼어붙어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된다.결국 추운 날씨에는 고혈압으로 쓰러지거나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환자가 자연히 늘어나게 마련이다. 특히 방안의 온도가 몹시 낮은곳에서 잠을 자거나 얼굴과 손발이 차가운 공기속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안면신경마비가 오고 어깨와 손,팔,손목에 신경통이 생긴다. 신경통 환자는 날씨가 춥거나 습기가 많고 날씨가 흐려 비가 오려고 할때 신통하게 온몸에 찌뿌드드한 증세가 나타나 미리 궂은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 한편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관계로 따뜻한 실내에서 여러사람이 모여 생활하는 시간이많기때문에 자연히 바이러스등 세균에 감염될 기회가 많다.또 방안의 습기가 부족,코 목구멍 기관의 점막이 말라 감기를 비롯,기관지염등 호흡기 계통의 질환이 부쩍 늘어나게 된다. 고혈압은 평생 지속되는 아주 지겹고 괴로운 병이다.혈압을 낮추는데는 많은 약물이 복용되지만 최근 연구로는 식이요법과 체중조절 및 운동요법만으로 혈압을 정상에 가깝게 낮출 수 있다. 고혈압 치료에 좋은 식품으로는 양파 표고버섯 메밀가루 검은콩 두릅나물 쑥 마늘 다시마 미역 김 톳 호두 잣 구기자차 귤 인삼 당근 무 배추 우엉 미나리 부추 양배추 토마토 시금치 연근 등을 들 수 있다.또 식염의 섭취는 1일 10g이하로 줄여야 한다.소금속에 들어있는 나트륨 성분이 바로 혈압상승의 요인이 된다. 고혈압 환자에게 알맞는 운동은 수영 자전거타기 걷기 줄넘기 달리기 계단오르기 등을 들 수 있다. 신경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매일 목욕을 하거나 기회있을때마다 온천욕을 즐기면 심한 통증을 해소시킬 수 있다.식사로는 현미에 콩 옥수수 수수 율무 등이 섞인 잡곡밥과청국장 참깨 메밀 파 마늘 호박 당근 감 잣 김을 매주 1∼2회씩 먹는 것이 좋다.또 신경통이 심한 사람은 날씨가 좋은날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양지 바른곳에서 일광욕을 자주하면 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감기 치료에는 무엇보다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음의 안정을 갖는것이 중요하다.이 병은 비타민 소모가 많아지므로 비타민B 복합체의 복용과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는 귤 사과 배등 과일과 싱싱한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또 증세가 심한 사람은 무국 콩나물국 북어국등 따뜻한 국물이나 유자차 생강차 귤차를 1일 4∼5잔씩 마시면 기침이 없어지고 회복이 빨라진다.
  • 담석증(최선록 건강칼럼:44)

    ◎농촌지역 50대 여성들에 발병률 높아/식이요법·규칙적 운동으로 예방가능 담석증은 꾀병처럼 갑자기 통증이 나타났다가 씻은듯 사라지는 성인병이다.일종의 문화병에 속하는 담석증은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늘어나는 것이 하나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흔히 「가슴앓이」또는 「속앓이」로 부르고 있는 담석증은 담낭(쓸개집)과 담즙이 흘러 나오는 담도에 돌처럼 단단한 물질이 생기는 질환으로 음식물 속에 섞인 돌이나 요노에 생기는 결석과는 성분이 전혀 다르다. 담석은 1개만 생기는 경우가 비교적 드물며 사람에 따라 2∼5개에서 많으면 10개 이상 발견될 때가 자주 있다. 연령별로 담석증은 50대에서 가장 많고 다음은 40대,30순으로 낮아지는데 요즘은 20대 젊은층에서도 가끔 나타난다.또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 보다 2배 정도 많고 농촌지역 주민이 도시지역 주민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담석의 생성 원인은 체질이나 음식물섭취 또는 신진대사의 불균형에 의해 담즙성분에 이상이 생겨 콜레스테롤이 침전되면서 결석이 생성된다.또 담즙이 세균에 감염되거나 정상적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고 담낭 또는 담관에 괴게 되면 담즙내의 여러성분이 담도에 가라앉아 담석이 만들어진다.일단 몸에 생긴 담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커지면서 담도의 어느 부위에 박혀 담즙의 흐름을 방해한다. 대부분의 담석증 환자(70%)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대표적인 증상은 오른쪽 갈비뼈 밑 상복부에 참기 어려울 정도의 심한 복통이 오고 높은 열이 나며 통증이 온지 10시간쯤 지나면 황달이 생긴다.사람에 따라 어깨에 심한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낄수 있고 복부에 팽만감이나 변통이 온다. 특히 통증은 스트레스와 정신긴장이 축적 되었을 때 일어난다.또 저녁식사 뒤나 잠들기 전에 통증이 시작되지만 튀김반찬·장어구이·기름기 많은 중국요리를 맛있게 먹고 3시간쯤 지나면 심한 동통이 오는 경우가 흔히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담석은 거의가 수술로 제거했으나 요즘에는 비수술요법을 많이 쓰고 있다.최신 요법으로는 약을 복용,담석을 녹이는 용해요법,외부로부터 충격파를 주어 담석 덩어리를 가루로 만드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그리고 내시경을 담낭에 집어넣어 담석을 직접 끄집어 내는 방법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담석증은 식이요법으로 예방이 가능하다.매일 쌀·수수·팥·보리·콩·조등이 섞인 잡곡밥과 두부·생선·조개가 적극 권장되고 있으며 식사의 양은 평소보다 20% 가량 줄이는 동시에 불포화지방산이 듬뿍 들어있는 식물성 기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규칙적인 운동을 매일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을 가지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구운 감자와 고구마·연근·도라지·참마·우엉 등이 담석증 예방에 좋은 식품이 된다.
  • 당뇨병(최선록 건강칼럼:40)

    ◎소변 자주 보며 체중이 갑자기 줄면 일단 검사받도록/음식 적게 먹고 술·기름기 피해야… 하루 1만보걷기 도움 당뇨병은 다른 질병의 진단이나 검사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항상 건강에 자신 있다고 자랑하던 사람이 어느날 의사로부터 『당뇨병입니다』라는 진단이 내려지면 눈앞이 갑자기 캄캄해지고 실의에 빠지며 깊은 충격을 받게된다. 그러나 당뇨병은 암처럼 살아날 수 없는 병이 아니며 꾸준한 치료를 계속 받으면 정상인과 마찬가지로 생활할 수 있고 자기 수명을 다 살수 있다.이병 환자에게 가장 주용한 것은 당뇨병은 치로될 수 있으며 이 병과 평생동안 싸위 최후의 승리를 얻을 수 있다는 굳건한 정신 자세를 갖는데 있다. 우리나라에는 약 1백20만명의 당뇨병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일종의 문화병인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당분의 혈중농도가 지나차게 높아져 소변으로 당분이 나오는 질환이다. 지금까지 이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있다.다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예를 들어 부모형제나 친척중 당뇨병 환자가 있으면 이 병이 없는 가계에 비해 발생빈도가 훨씬 높다.또 환경적 요인으로는 비만·고령·외상·수술·임신·세균감염·약물의 남용과 오용으로 당뇨병이 생길 수 있다. 당뇨병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동맥경화증·뇌혈관 장애·관상동맥질환·안구망막장애·콩팥 장애 등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할 수 있다.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목마름(구갈) 다뇨 다식이다.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핏속의 당도가 높아져 자연히 갈증을 느끼게 되고 체내에서 요구되는 물의 양도 증가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게 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의 배설량이 증가하고 인슐린이 부족,세포가 당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하기 때문에 굶고있는 상태와 같아져 음식물을 더욱 많이 먹게된다. 자가진단요법으로는 갑자기 목이 말라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보며 체중이 이유없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음식을 과식하면 일단 당뇨병을 의심,병원에서혈액과 소변검사를 받아 당뇨병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당뇨병은 약물요법과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을 의사의 지시에 따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식이요법의 기본원칙은 전체적인 식사량을 줄이고 편식을 피하며 당분을 제한하는 동시에 가능한한 소식하는데 있다.특히 술은 절대로 마셔서는 안되며 크림수프·튀김류·자장면·스튜 등 밀가루·녹말분·기름을 많이 사용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운동요법은 매일 아침 산책·조깅·줄넘기·수영 등이 권장되는데 산책은 1분에 1백20보 정도로 날마다 1만보 이상 걷는 것이 체중조절에 효과적인 운동이 된다. 당뇨병 치료에 좋은 식품은 보리쌀·현미·율무쌀·녹두·무우잎·배·해파리·호박·솔잎·무화과·연잎·마늘·우엉·양배추·당근·참마·부추·버섯·녹미채·파 등이며 1주일에 2회 정도 먹는 것이 좋다.
  • 인슐린 의존형 어린이 당뇨병/“바이러스가 주범” 판명

    ◎미국 캘리포니아 피츠버그병원 트루코박사팀 입증/췌장에 침투… 인슐린 생산세포 파괴/비의존형보다 치유 힘들어… 국내 20여만명 어린이에게 주로 생기는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제Ⅰ형)의 주범은 바이러스인 것으로 판명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피츠버그 아동병원 마시모 트루코박사팀은 당뇨병에 걸린 뒤 2∼3주안에 사망한 10대 아동 2명을 검시한 결과 이들의 췌장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지금까지 가설로 떠돌던 바이러스 감염설을 입증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한다. 연구팀은 바이러스가 어린이의 췌장에 침투할 경우 췌장의 면역체계가 과잉반응을 일으키면서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인슐린 분비를 막음으로써 당뇨병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일단 췌장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데 필요한 양 이상으로 면역계가 활성화된다』며 『특히 췌장은 과잉반응을 일으킨 면역계로부터의 공격에 매우 취약해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조직이 매우 빠른 속도로 파괴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이 유전적인 요인과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은 어느정도 인정하면서도 당뇨병을 촉발하는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따라서 이번에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의 직접적인 유발인자가 바이러스라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앞으로 당뇨병 가족력을 지닌 사람에게 필요한 백신 개발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고 식이요법등을 통해 평생 당뇨병을 관리하는 인슐린 비의존성(Ⅱ형)과 달리 인슐린 투여 없이는 전혀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로 소아당뇨병이 모두 이 부류에 속한다.내분비내과 전문의들은 소아당뇨병이 평생 인슐린요법에 의존해야 하고 어릴때부터 식사와 운동에 세심한 배려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점 때문에 제Ⅱ형 당뇨병보다 더 무서운 질환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소아당뇨병 환자는 국내에서도 갈수록 늘어나 현재 2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트루코박사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과 바이러스의 상관관계를 완전히 규명하기 위해선 좀 더 많은 사례연구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소아당뇨병이 소아마비처럼 백신으로 정복될 날이 그리 멀지 않았음이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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