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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부작용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황제 다이어트라고 들어봤니” “그게 뭐야.황제가 했던 다이어트니” 수년전 여성들 사이에서 흔히 주고받던 대화 가운데 하나가 황제 다이어트에 관한 것이었다. 당시 국내 최고의 재벌 총수인 S그룹의 L회장이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실컷 먹고도 살을 빼는 황제 다이어트를 통해 몸무게를5㎏ 줄였다는 소문이 시중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었다. “역시 가진 사람은 달라.이름도 멋지지 않니.안먹고 빼는것은 구차해보이지 않니” 식사 조절과 운동만으로 몸무게를 35㎏이나 뺐다는 개그우먼 이영자씨.그가 실제로는 지방흡입술을 세차례나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굳센 의지와 철저한 계획아래 올바른방법을 택해 진행해야 효과를 볼 수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잘못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이름이 워낙 그럴싸해 한번 시도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황제 다이어트는 대부분의 의사들이 고개를 젓는 방법. 미국의 애트킨스 박사가 20년전 주장한 이 다이어트는 육류,계란,생선 등은 마음껏 먹고 밥,국수,빵류 등 당질이 함유된 음식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탄수화물 섭취량을 하루 100g 이하로 제한하는 이 다이어트를 실시하면 소변량이 늘어나면서 체내 수분이 급격히 줄어든다.이런 현상은 특히 다이어트 초기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육류 등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도 몸무게가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체중 감소는 주로 수분이 줄어 들기 때문으로 체지방 감소는 거의 없다. 이 다이어트를 지속하게 되면 피로,저혈압,혈액내 노폐물축적,입냄새,동맥경화 위험 증가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인 P씨는 “L회장이 이 방법을 중지하자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또 지나치게 낮은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는 저칼로리 다이어트는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피로,탈모,어지러움증 등의증상이 나타난다. 단식같은 식이 조절은 심할 경우 담석증이나 급성 담낭질환을 일으키기도 하고 부정맥을 유발,생명을 위태롭게 하기도 한다. 강재헌 인제의대 서울 상계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원푸드 다이어트의 경우 전해질 이상,비타민 등 영양 결핍,빈혈,구토 등을 가져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복적인 굶기도 바람직하지 않다. 굶으면 어느 정도 체중이 감소한다.그러나 굶기가 끝나면체중이 원상 회복돼 다시 굶기를 반복해야 한다.이런 식으로 체중 감소와 원상 복구를 반복하는 것을 체중순환(일명요요 현상)이라고 한다. 조정진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중순환이되면 기초 대사량이 줄어 들어 조금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로 바뀐다.따라서 체중이 오히려 쉽게 늘어나는 등 역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박해순 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식이나 반복적인 굶기는 일시적으로 체중을 빼는데는 효과적으로 보일 지 몰라도 장기적 안목에서는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재헌 교수는 “고구려 고분의 미인도를 보면 여인의 얼굴이 크고 엉덩이는 펑퍼짐하며 배가 불룩 나온 모습을 하고 있어 요즘 기준으로는 도저히 미인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서양에서도 고대부터 19세기까지 풍만한 몸매가 미의 상징이었고 서구적 미의 상징인 비너스도 허리 사이즈로만 판단한다면 당장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 비만한 몸매”라고 말했다. 그는 “의학적으로 거의 영양실조에 가까울 정도로 마른··션모델이나 연예인의 체형은 신문,잡지,TV등 대중매체가만들어낸 미인”이라면서 “미의 기준은 사람과 시대에 따라 다르므로 건강에 가장 좋은 적정 체중을 기준으로 체중조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비만치료제 유의점. 먹는 비만 치료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는 운동,저열량식 식사 등 일반적 체중 조절 방법이 듣지 않을 경우쓰는 방법이다. 이 때 병의원을 찾아 식욕억제제나 기타 비만 치료 약물을 처방받아 투여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약물 치료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요즘 병의원에서 쓰는 Z 비만치료제는 위와 소장에서 지방이 소화,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효능이 있다.이 약물을 복용하면 섭취한 지방의 30%가 변하지 않은 상태로 대변으로배출된다.따라서 2년 정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체중조절을 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복용중 가벼운 복통이나 배탈 등 일시적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또 기름변,기름 방귀,설사,때로는 요실금처럼‘기름변 실금현상’을 일으켜 생활하는데 불편을 가져온다. 강재헌 서울 상계 백병원 교수는 “약물을 복용하더라도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게을리하면 효과적으로 체중을 줄일 수 없다”면서 “약에만 의존한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명미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 약은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서양인들에게 효과가 크다”면서 “약 복용을 중지하면 다시 체중이 는다”고 말했다. 한편 뱃살을 빼는데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스트레칭 헬스 기구 등 특정 부위의 비만을 제거한다고 하는 기구들은실제로 그런 효과가 없다는 것이 의료계의 진단이다. 조정진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는 “뱃살을 뺀다는 기구는복부지방을 없애주기 보다는 뱃살 근육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바로 섰을 때 배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아 주는 효과는 있으나 배밑의 지방을 직접 제거하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 [씨줄날줄] 진실 마케팅

    외국 슈퍼마켓에서 인상적인 것은 다양한 가격에 파는 바나나였다.싱싱한 바나나가 2달러라면, 오래돼서 껍질이 꺼멓게 변한 바나나는 한무더기에 25센트로 헐값이다.“문제있는상품이니 싸게 판다.알아서 드시라”는 것이다.시들었건,싱싱하건 ‘사려면 사고 아니면 말고…’식의 오만한 국내 상술과는 대조적이다. 자동차회사들은 종종 문제있는 부품을 장착한 자동차를 리콜조치로 회수한다.결함을 모르는 체 시침떼는 것과 솔직하게 공개하고 바꿔주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경제적일까.이익에 밝은 회사들이 모를 리 없다.미리 자백하는 게 싸다.쉬쉬하다 결함이 폭로될 경우 여론에 두들겨맞고 이미지가 망가지면 판매에 치명타를 입는다. 회사직원이 고객과 만나는 시간은 의외로 짧다.스칸디나비아 항공사 조사결과 한해 1,000만명의 승객이 5명의 자사 종업원들과 접촉하는 시간은 불과 평균 15초.아이러니컬한 것은 고객들은 이런 단시간에 항공사 비행기에 만족하는지 여부와 다시 탈지 여부도 결정한다.스웨덴 마케팅 학자인 리처드 노만은 이를 ‘진실의순간(moments of truth)’으로 이름지었다. 마케팅은 광고와 판매촉진뿐 아니라 고객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뜻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확대됐다.기업은 어느 분야에 전력 투구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지만 그 바탕에는 고객에게 사실을 밝히는 진실된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따라서 늘 ‘예’라거나 ‘가능하다’고 하는 예스맨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우직한 태도가 유리하다.더욱이 요즘은 인터넷 시대 아닌가.정보 유통이 활발하고 거짓말이 통할 여지가 크게 줄었다.바가지 가격을 한번은 당하지만 두번 다시 그백화점과 상점에 가지 않고 발을 끊는다.품질과 서비스도 겉과 속이 다르면 얼마 안가 손님이 줄어드는 시대다. 서울 강남의 모 백화점이 최근 “채소는 무더운 날씨로 신선도가 떨어진다”거나 “햇사과는 당도가 낮고 신맛이 난다”는 등의 안내문으로 고객을 어리둥절하게 했다고 한다.품질을 과장해 판 다음 손님들이 ‘속았다’는 배반감을 느끼게 하는 것보다 현명한 상술이다.때마침 한 개그우먼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살뺀 과정을 비디오로 만들어 팔았으나 실제는 지방흡입수술로 감량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스타일을 구기고 있다.‘정직은 가장 중요한 방책’이란 말이 실감나는 세태다. 이상일 논설위원
  • 이영자 ‘지방흡입’파문 확산

    개그우먼 이영자씨(33)의 ‘지방흡입수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방송사에서는 “이씨가 식이요법과 운동이 아닌 지방흡입수술 방식으로 36㎏의 살을 뺐다”는 일각의 주장이 사실로밝혀질 경우 이씨의 방송출연을 중단시킬 예정이며, 네티즌등은 연예인의 공적 책임에 대해 강도높은 비판을 던지고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하고 미국으로출국했던 이씨는 일정을 앞당겨 5일 귀국,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터넷과 PC통신에는 이씨의 공인으로서의 자세를 지적하는 글이 잇달아 오르고 있다. 이 글들은 “다이어트 비디오로 몸이 불편한 조카의 재활치료기를 사주겠다던 이영자씨가 가증스럽다” “거짓말로벌어들인 돈이 10억원이 넘는다니 서민으로서 억울하고 속상하다”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낀다”등의 내용이 압도적이다.이에 대해 GM 기획측은 “이영자가 귀국하는 즉시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를 해명하겠다”면서 “지방흡입술은 단한례에 불과 했으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기존의 주장을되풀이했다. 그러나 이씨를 수술했다는 서울 강남 K병원 K씨는 “이영자씨는 운동이 아니라 거의 수술로 체중을 줄였다”면서 “1년에 걸쳐 3차례 시술했고 이씨의 체격관리를 위해 특수기계를 새로 구입할 만큼 의사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필요하다면 수술경과에 관한 기록과 사진자료 일체를 증거자료로 제시할 용의가 있다”고 반박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美 콜레스테롤 새 지침…지방섭취 줄이고 운동으로 살빼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15일 콜레스테롤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치료제 복용,생활양식 변경, 저지방식품 섭취 등을 골자로 한 새 콜레스테롤 지침을 내놓았다. 미국에서 연간 약 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제일의 사망원인인 심장혈관질환은 고혈압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이 주범이다. 지침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지방단백질(LDL)을 혈액에서 줄이면 심장질환 위험을 40%까지 감소시킬 수있다고 밝혔다. 새 지침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 대해 포화지방의 양을 줄이는 식이요법을 채택하고 운동을 늘리며 체중을 줄이는 등 생활습관도 바꾸도록 촉구했다.또 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추기 위한 특별식단 이용자를 현재의 5,200만명에서 6,500만명으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콜레스테롤 치료를 위해 콜레스테롤 수치 강하제를 복용해야 하는 사람도1,300만명에서 3,600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워싱턴 연합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지난 90년 출시되어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의 선두주자로 지난 12년 동안 꾸준히 정상의 인기를 누려 온 장수 상품이다. 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제품브랜드의 수명이 짧아지고 수없는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식품시장에서 불가리스가 10년이 넘도록 인기를 얻는 비결은 무엇일까. 불가리스가 세상에 나온 90년 당시 발효유 시장은 용량 65㎖에 가격 100원의 작은 요구르트가 석권하고 있었다. 그러나 65㎖짜리 요구르트로는 소비계층의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또 소비 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에 부응하기 어려웠다.이같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성향을 간파하고 고급발효유인 불가리스를 개발한 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불가리스는 발효유 법정기준치보다 300배가 많은 유산균수에 락토바실러스,애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간다는 명성을 획득했다. 또한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다 100% 천연과즙을 사용하여 맛도 뛰어나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스가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동자승이 절간 화장실인 해우소(解憂所) 앞에서 큰스님이 손 씻을 물을들고 기다리는 광고를 제작하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히말라야 산맥에서 산악인들이 짜르피라 불리는 화장실에서 곤란을 겪는 광고도 불가리스가 쾌변에 좋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렸다. 이러한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 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연간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스뿐만 아니라 이오,리쪼 등의 발효유와 아인슈타인우유로 대표되는 고급우유부문에서 21세기 유가공시장을 이끌고 있다.
  • [유형준의 건강교실] 당료병(7)가릴 음식 과연 많은가

    당뇨병 환자가 전 국민의 5% 이상에 이르고 성인에선 8%에 육박하고 있다.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을 갖고 있으면서 당뇨병에 대한여러 가지 상식과 정보가 시중에 널리 퍼져 있다.그러나 그 지식이나 정보는 정확성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그릇된 속설,얼토당토않은처방들이 난무하고 있다. 그 중 가장 그럴 듯하게 퍼져있는 것은 ‘당뇨병 환자는 못 먹는 음식이 많으며 무조건 음식량을 줄여야 한다’는 말이다.물론 이 말이맞는 당뇨병 환자들도 있다.뚱뚱하고 게다가 술,담배,기름기,설탕,소금 등을 좋아한다면 그런 식품이나 기호품을 삼가고 음식량도 줄여야 한다.그러나 이런 식품이나 기호품은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도 피해야 할 것들이다.즉 건강 유지를 위한 가장 기본적 식사 처방인 까닭에 권하는 것뿐이다. 당뇨병에는 ‘식이 요법’을 잘해야 한다고 알고 있다.그러나 식이요법이란 말은 특정 식품의 효과를 기대하는 듯한 뜻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요즘에는 음식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식품들을 어떻게 즐기며 먹어야 하느냐는 뜻에서‘식사 요법’ 이라고 쓰고 있다.다시 말해 당뇨병 식사 요법의 요체는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에 있는 것이다.한 가지 식품,그것도 전혀 좋아하지 않는 식품에 매달려 먹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주 그릇된 당뇨병 식사 요법인 것이다. 모든 성인병이 그렇듯 당뇨병도 하루아침에 호전되는 병이 아니다. 꾸준하고 올바른 식사 요법을 근간으로 식생활을 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당뇨병 식사 요법을 한다고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니면서 동료들과회식을 멀리하고 특이 식품을 찾아 정력과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은 절대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 아니다.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기호에 맞게 즐기면서 한 가지 영양소에치우치는 편식을 하지 않는 것이 훌륭한 당뇨병 식사 요법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한강성심병원 내과
  • 후쿠오카마라톤 이모저모

    ◆이봉주의 레이스를 가장 가슴 졸인 채 지켜본 사람은 다름 아닌 오인환코치. 오코치는 시드니올림픽 때보다 더한 부담감에 두 달 넘게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주위의 냉소와 재기에 대한 스트레스에 짓눌려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마음고생을 한 것.오코치는 우선 재기는 정신력에 달려있다고 판단,올림픽 후 가정을 돌볼 틈도 없이 전지훈련을 재개,충남 보령과 경남 고성으로 캠프를 옮겨다니며 선수들과 땀을 흘렸다.대회 일주일전 식이요법에 들어간 이봉주의 식사를 직접 챙긴것도 바로 오코치. 결국 고생 끝에 이봉주의 준우승으로 낙을 찾은 오코치는 정봉수 감독의 뒤를 잇는 차세대 마라톤 지도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봉주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머리띠를 다시 두르고 출전해 눈길을 모았다. 중앙과 우측에 각각 태극마크와 삼성의 영문로고가 새겨진 이봉주의머리띠는 무엇보다 레이스가 힘들어질 때 투지를 샘 솟게 하는 심리적 효과가 있다는 게 오인환코치의 설명. ◆이봉주는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소속사로부터 포상금 3,000만원을받게 됐다.삼성전자는 올해 마라톤팀을 창단하면서 올림픽 우승의 경우 2억원,세계선수권대회는 1억원,이번 후쿠오카 대회같은 A급 국제대회는 5,000만원(준우승 3,0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오인환 코치는 이봉주 포상금의 절반인 1,500만원을 받게 된다. ◆후지타 아츠시가 아시아 최고기록이자 일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자일본은 흥분에 휩싸였다.대회를 주최한 아사히신문은 ‘후지타, 일본최고기록 V’라는 제목으로 호외까지 발행,전국에 우승 소식을 알렸다.대회 관계자들은 아사히 신문이 마라톤 우승을 알리기 위해 호외를 발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대회 코스의 날씨는 낮 12시 출발시 기온이 17도로 올라가는등 기온이 역대 최고로 치솟아 선수들의 레이스 운용에 지장을 줬다.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54회를 맞은 후쿠오카마라톤의 예년기온은 9.7도,최고 기온은 13도에 불과했다는 것.
  • 張기택 前강남경찰서장 末期통증 참으며 아셈현장 지켜

    지난 1년간 서울 강남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22일 대기발령을 받은장기택(張奇澤·52)총경이 지병인 위암과 힘겹게 싸워온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 총경은 지난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기 직전‘위암 말기’ 선고와 함께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를뒤로한 채 현장에서 경비와 경호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25년간 경찰에 몸담아 온 그로서는 아셈이 관내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데다 각국 정상들의 숙소가 강남 일대에 몰려 있어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식이요법’을 위해 집에서 쑤어온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계속되는 항암치료로 빠져 가는 머리카락을가발로 감춰가며 밤새 직원들을 독려했다. 부하 직원들은 휴식을 권유했지만 그는 “국가의 중요 행사를 두고공직자가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그는 아셈의 마지막 일정까지 모두 끝난 지난달 21일 오후 4시쯤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간이침대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장 서장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바쁜 경찰서’ ‘대한민국사건 1번지 경찰서’의 서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서장에 취임하자마자 신흥 폭력조직 8개파를 검거해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 중 검거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지난 76년 경찰간부후보생 24기로 투신한 뒤 인제경찰서장,인천경찰청 수사과장,서울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당뇨병 “알면 百勝”

    전국민의 5%인 200만여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자각증세를느끼기 어렵고 자칫 소홀하다간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따라서 평생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질환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마침 대한당뇨병학회가 정한 당뇨병주간(12∼18일)이다.당뇨병에 관해 정확히 알아 건강한 삶을 즐기도록 하자. ■당뇨병이란 당분처리에 필요한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이상이 생겨 혈액에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몸에서 모두처리못하고 당이 소변으로 대량 나오는 것을 말한다.혈당치가 공복에140㎎/㎗이 넘거나, 음식을 먹은 2시간후 200㎎/㎗이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소아에서 주로 생기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에서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한다.모두 유전이 주요 원인이며 과식에 따른 과체중,불규칙한 식생활이 빚은 인슐린 분비세포 이상,바이러스 감염도 요인이다. ■증상 초기엔 증상이 없어 환자의 20%가량이 증상없이 지나친다.소변에 당이 나타나고 탈수 때문에 갈증·체중감소가 생긴다.체력이 약해지고 쉬 피로해지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가려움증이 많이 나타난다. 많이 먹고(다식) 많이 마시고(다음)많이 싼다(다뇨)는 삼다현상이 가장 흔하다.이밖에 종기·습진·항문주위 소양증등 피부증상과 시력장애,경련·손발저림·좌골신경통 등 신경증상도 생긴다. ■합병증 급성과 만성이 있다.급성은 몇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급격히 악화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어린이는,인슐린 주사를 맞지않거나 복통 설사가 심할 때 의식이 없어질 수 있다.노인에게는 탈수증이 심한데도 수분공급이 안돼 혈액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고장성 혼수상태가 있다.만성은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계속되는 고혈당이 주원인이다.망막의 출혈·허혈·부종이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백내장,신부전증,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이생긴다.신경변성으로 인한 다리통증과 피부·발의 궤양도 치료하기힘든 합병증이다. ■치료 혈당조절을 잘하면서도 당뇨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경구혈당강하제 등 약의 용량을최소화한다.합병증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고혈당.따라서 혈당을 정상화하는 것은 지상목표이다.당뇨병 조절약의부작용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소아에서 생기는 ‘제1형 당뇨병’환자는 대부분 인슐린을 써야 하며 결국은 모든 환자가 인슐린을 쓰게 된다.혈당조절을 잘하려면 식사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운동은 인슐린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성인에게 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도 치료원칙은 ‘제1형’과 다르지 않다.우선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흔히 인슐린을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저할 필요가 없다.혈당이 정상화하면 경구혈당강하제로 바꾸고 혈당강하제의 양이 차츰 줄게 되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한다.약물치료 없이 혈당을유지하려면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주의사항 과식을 피하며 약물남용을 철저히 금한다.유전성이나 당뇨병 소질이 있는 환자가 특정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병을 유발하거나 큰 병을 얻게 될 수 있다.각종 감염증의 예방과조기치료도 중요하다.특히 간장질환이나 담도·담낭·췌장 감염은 당뇨병을 유발할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를 피하도록 노력한다.특히40대이후 연령층은 정기적인 진단이 필수다. 김성호기자 kimus@.
  • [유형준의 건강교실] 건강한 식생활

    ‘무엇을 먹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궁금한 의문이다.우리 주위엔 그럴싸한 표현들이 난무한다. 유력 매체들도 이런 내용들을 비판없이 자극적으로 기사화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을 먹어야 좋은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일보다 먹는일(食事)에 관해 먼저 살펴보는 게 순서일 것이다. 흔히 쓰는 식이요법(食餌療法)이란 특정 식품의 성질을 이용해 건강의 효과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우리 주변에는 건강 식품이니 건강식이니 하는 것들을 찾아다니는 이들이 많다. 업무는 뒤로 제쳐두고 온통 식품찾기에 여념이 없는 듯 보인다.이는‘음식 먹는 일(食事)’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는 탓이다.‘무엇을어떻게 먹어야 하는가’라는 식사의 본질적 개념에서 ‘어떻게’는까맣게 무시하고 ‘무엇을’에만 빠져 덤벙대는 것이다. 한 가지 예로 지금도 ‘당뇨병에는 보리밥’이라고 믿고 깡보리밥을먹는 환자들이 있다.‘보리밥은 건강식’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소화 기능을 고려하지 않은 채 꽁보리밥을 먹고는 설사에 시달리기도 한다.또 식구들의 취향을 생각치 않고 식구들에게 깡보리밥을 먹이거나 유별나게 보리밥을 챙겨 건강 식사를 독한고행(苦行)처럼 여기게 한다. 자신의 기호에 따라 꽁보리밥이든,쌀밥이든,혼식이든,식사시간을 거르지 않고 온 식구가 오순도순 얘기하며 여러 반찬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것이 바로 올바른 건강 식사요법인 것이다.이런 연유에서 ‘식이’라는 다소 신비감마저 느끼게 하는 말보다는 식사 요법이란 말을 써야 한다.식사 요법은 먹는 일을 전체적으로 조절하는 것이지 식품의 종류에 매달려 쩔쩔매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개개인의 식생활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평가할 때 여러 측면에서 따져야 한다.첫째,알맞은 양을 먹었는가.둘째,식품을 골고루 섭취했는가.한 가지 식품을 편식하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일이 된다.셋째,식사시간은 제대로 지켰나.규칙적인 식사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강 식사의 비결이다. 이처럼 건강 식사는 먹는 일을 전체적으로 생각하는 일이다.그런 다음에 비로소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한마디로 ‘자신의 기호와 경제 능력에 맞는 음식들’을 먹으면 된다.온 식구가 제때에 맞춰 부담 없이 들 수 있는 식품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건강식품인 것이다.이제부터라도 근거 없는 ‘무엇을’에 신경 쓸 여력이있다면 그 힘을 지금 마련한 식품들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에 쏟도록 하자.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 한강성심병원 내과
  • 이봉주 “내 할일 다했다 우승은 하늘의 뜻”

    ‘컨디션 OK’-.한국 마라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이봉주(30·삼성전자)가 시드니올림픽 피날레의 화려한 장식을 앞두고 컨디션 전선 이상무를 전해왔다. 시드니 남서쪽 170㎞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 나우라의 캠프에서 비밀훈련을 하고 있는 이봉주는 26일 “경기당일인 10월1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금메달을 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시드니 마라톤 코스는 27개의 크고 작은 언덕중 15개가 25∼35㎞ 지점에 집중돼 있어 막판 체력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특히 40㎞ 지점에 있는 400m 오르막이 최후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체력전에 대비해 주당 350㎞를 주파하는 강행군을 해온 이봉주는 지난18일부터 훈련량을 줄이고 최종 컨디션 관리에 들어갔다. 이봉주는 레이스 운영도 머릿속으로 그리고 있다.남자 마라톤도 24일 열린 여자마라톤처럼 하이 페이스로 경기가 펼쳐질 것에 대비,초반부터 적극적인 레이스를 펼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막판 엔트리를제출한 올시즌 랭킹 1위(2시간6분36초)인 ‘스퍼트의 화신’ 안토니오 핀토(포르투갈)와 아벨 안톤(스페인) 등 톱 마라토너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이봉주는 28일 시드니로 이동해 시내 호텔에서 하루 묵은 뒤 29일올림픽 선수촌에 입촌한다.25일 나우라에서 10㎞를 달린 이봉주는 28일 시드니 시가지에서 마지막으로 10㎞ 달리기를 실시하면서 경기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인환 코치는 “25일부터 쇠고기 달걀 등 한끼당 500g의 단백질을섭취하는 식이요법에 들어갔다.27일부터는 밥 빵 야채 등 탄수화물중심의 음식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으로 빠진 체중 2㎏ 정도를 보충해정상체중인 56㎏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오코치는 “이같은과정이 끝나면 스타트 라인에 서는 일만 남는다.사람이 할 일은 다했다.하늘의 뜻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나우라 특별취재단. *네티즌 75% “이봉주 우승 확실”. ‘이봉주의 금메달 가능성은 75%’-.이봉주의 소속팀인 삼성전자 육상단의 홈페이지(www.samsungrunner.co.kr)를 찾은 네티즌의 75%가이봉주가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16일 개설된이 사이트에는 26일 현재 1,000여명이 방문해 이봉주에게 격려 메일을 보냈다. 이들 중 500여명은 이봉주의 성적을 점치는 설문조사에 응했는데 75%가 금메달,14%가 은메달,6%가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3%만이메달권에 들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나우라 캠프에서 이봉주를 뒷바라지하고 있는 삼성전자 육상단 조덕호 대리는 “이봉주가 팬들의높은 기대에 부담을 느끼지만 수많은 격려메일을 받고 큰 힘을 얻고있다”고 전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여기는 시드니

    ■올림픽파크 기념품 코너에 좀도둑이 극성을 부려 비상이 걸렸다.상인들은 “주로 기념 모자 및 셔츠가 도둑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으며개막후 1주일동안 피해액이 무려 10만 호주달러(약 6,06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계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 가게 주인은 개장 첫날 2만5,000호주달러 상당의 상품을 ‘싹쓸이’당했다고 21일 일간 텔레그라프와의 회견에서 털어놓기도 했다. ■한국 남자마라톤 트리오 이봉주(삼성전자),백승도(한전),정남균(한체대)이 결전을 사흘 앞둔 28일 나란히 올림픽선수촌에 입촌할 예정. 최경열 한전 감독과 오인환 삼성전자 코치는 21일 “선수들은 15일쯤하루 30∼40㎞를 뛰는 강훈련을 마무리하고 가벼운 조깅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최 감독은 “훈련이 차질없이 진행되고있다”며 “세 선수 모두 경기 1주일전부터 식이요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규정 이상의 현금을 지닌 한국인 사업가가 시드니 킹스퍼드 스미스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적발돼 곤욕을 치렀다.컴퓨터 회사를 경영하는오모씨(36)는 동료들과 함께 입국 수속중 가방속에 있던 3만 2,300호주달러가 발견돼 돈을 압수당하고 다우닝센터 지방 법원에 기소됐다고 텔레그라프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호주 법률은 1만 호주달러 이상의 현금을 갖고 들어 올 때는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오씨는 이를 지키지않았고 오씨의 가방 속에서는 호주달러 외에 미화 707달러,한화 17만5,000원이 들어 있었다. ■각국 선수단에 나누어 준 ‘공짜표’가 암표상들에게 팔리고 있다는 사실이알려지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진상 조사에 착수.IOC는일부 국가의 선수단이 무료로 할당해 준 입장권을 암표상들에게 팔고있다는 혐의를 포착,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IOC는 그러나 선수 및 임원들에게 나눠진 공짜표가 스폰서나 가족,친지들에게 전달돼 이들이 표를 팔았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아직 처벌 원칙을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순간 집중력이 요구되는 역도경기장에서 휴대폰이 마구 울려대 조직위가 애를 먹고 있다. 루딕 페트로시안(아르메니아)은 20일 열린 남자 90㎏급 경기에서 바벨을 들어올리려는 순간 관중석에서 휴대폰이 울려 1차시도를 포기했고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도전하려 했으나 또 다른 벨소리가 들려와머뭇거리는 사이 제한시간 30초를 넘겼다. 참다 못한 조직위는 경기를 중단하고 관중들에게 휴대폰을 꺼줄 것을 방송했으나 이번에는 경기장 기록석에서 진행요원의 휴대폰이 울리는 등 이래저래 휴대폰 소음이 난무.
  • 추석 연휴 건강관리 어떻게

    추석은 언제나 즐거운 명절로 다가온다.그러나 장시간 운전과 과식,예기치 않은 사고로 자칫 우울한 시간이 되기도 한다.조금만 주의하면 무리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를 주위에서 쉽게 본다.추석 연휴를 맞아 챙겨야 할 건강관리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식중독 만들어 놓은 음식이 상하면 세균성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2∼3일 정도 계속되는 경미한 설사는 대체로 증세가 좋아지지만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항생제나 지사제는 큰 도움이 안된다.과식 후 급체는 소화제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하루 정도 먹지 않고 위를 비우는 것이 좋다. ◆만성병 식이 관리 평소 철저한 식이요법 관리를 하던 만성병 환자들도 리듬을 깨기 쉽다.당뇨병,고혈압,심장병,신장질환자는 조심해야한다. 음식을 양껏 먹어 심부전·고혈당을 일으켜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고혈압·심장병 환자가 소금기를 많이 섭취하면 체내 수분이 고이는 울혈성 심부전이 올 수도 있다. ◆풍토병 유행성 출혈열·렙토스피라증·쯔쯔가무시병은 야외에서 옮는 대표적인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열·두통 등 감기 비슷한 증상이나타나며 심하면 생명이 위험해 예방·치료에 주의해야 한다. ◆유행성 출혈열 들쥐·집쥐의 폐에 있는 바이러스가 쥐의 대소변·타액을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전파,감염된다.2∼3주의 잠복기를 거쳐초기엔 발열, 오한,두통 등 감기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방치하면 호흡부전,급성 신부전증,저혈압,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다.국내에서 예방 백신이 생산된다.휴전선 근처 유행지역의 산·풀밭이나 들쥐 배설물을 피하고 잔디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않으며 야외활동 때 풀밭에 드러눕지 말아야 한다. ◆렙토스피라증 들쥐·집쥐·족제비·여우·개의 콩팥에 있는 균이사람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논밭의 물 고인 곳이 위험하다.1∼2주의 잠복기를 거쳐 열·오한·두통·구역질이 나타나다가 종아리·등 근육에 통증,혹은 호흡기 증상,흉통,각혈이 생긴다.논 밭의 고인 물을 피하고 작업때 장화·장갑을 착용하며 특히 벼 베기는 논 물을 뺀 뒤 마른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다. ◆쯔쯔가무시병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물린 자리에 1cm 정도의 피부 반점이 생기는게 특징.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두통·발열·근육통이 생긴다.약물치료를 하면 1∼2일 안에 증상이좋아지지만 예방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예방을 위해 긴 옷을 입는게좋다. ◆장시간 운전 밀폐된 공간의 산소부족과 근육피로는 건강에 해를 끼친다.하품이나 깊은 한숨이 나올 때는 자주 환기를 시킨다. 커피는시간이 지나면 피로를 가중시킨다.자동차 좌석이 푹신하면 서 있을때보다 허리에 하중이 더 가해진다.푹신한 방석을 쓰지 말고 운전석허리받침을 90도 가까이 세우는 게 좋다.무릎의 각도가 120도쯤 되도록 의자를 조정한다. ◆성묘·산행길 풀독·벌독·뱀 풀독은 옻나무 등의 체액에 노출돼생기므로 산행때 되도록 소매가 긴 옷을 입는다.피부염이 생겼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나 피부연고를 바르면 대부분 좋아진다.벌에 쏘였을때는 집게로 독침을 빼내고 스테로이드가 함유된 항히스타민제를 바른다.벌에 쏘여 과민반응성 쇼크가 일어나면혈압이 떨어지고 목이부어 질식할 위험이 높다.이런 경우 편안히 앉은뒤 숨을 잘 쉴 수 있도록 해야한다.벌레가 귀에 들어가면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을 켜 벌레를 밖으로 유도해 낸다.벌레가 계속 귓속에 남아있을 때는 올리브유나 식용유 몇 방울을 떨어뜨려 벌레를 죽게 한 후 핀셋으로 꺼낸다.뱀에 물리면 먼저 뱀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한다.독사에 물리면 두개의 이빨 자국이 남으며 물린 자리가 벌개지면서 매우 아프고 심하게붓는다.구토·구역질·호흡곤란·시야가 흐려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물리면 안정되게 눕힌뒤 상처부위를 잘 씻어 소독,구혈대를 맨다음상처부위에 입을 대고 독소를 강하게 빨아내 뱉어버린다.이때 입안에상처가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입양아들의 할머니’ 버서 홀트 여사 타계

    한국전쟁 직후 설립돼 세계 각국 고아 수십만명의 ‘고향’노릇을 해온 세계 최대 아동 입양기관 홀트의 공동 설립자 버서 홀트 여사가 지난달 31일미국 오리건주 주도 유진시 남쪽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향년 96세. ‘입양아들의 할머니’로 불려온 홀트여사는 25일 일과로 해오던 1.6㎞ 산책후 심장발작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퇴원한 뒤 영면했다고 홀트 국제아동복지재단 수잔 콕스 대변인은 밝혔다.홀트여사는 미국인과 한국 여성사이에서 태어났다가 한국전쟁 직후 버려진 혼혈아들에 관한 다큐멘타리를보고 남편 해리 홀트와 함께 전쟁고아 입양사업에 투신,1956년 홀트 입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수개월만에 고아 8명이 해외에 입양돼 한국 어린이 입양과 관련,국제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홀트 입양 프로그램은 나중에 홀트 국제아동복지회로 발전,세계 10개국 산하기관에서 30여년간 5만명의 아이들이입양됐다. 홀트여사는 1996년 92세로 유진시 헤이워드 마스터스 클래식 경기에 출전,400m 경주에서 연령대 세계신기록을 수립할 만큼 신체단련과 식이요법에 충실했다.그러나 몇년 전부터 어지럼증에 시달려왔고 지난해에는 폐렴을 앓기도했다. 한국홀트아동복지재단은 “‘남편이 묻힌 한국땅에서 눈감고 싶다’는 홀트여사의 유언에 따라 7일쯤 미국에서 시신을 운구,9일쯤 영결식을 가진 뒤 홀트일산복지재단내 남편 해리 홀트씨 묘소곁에 안장키로 했다”고 밝혔다.한국내 빈소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관과 홀트일산복지타운내 기념관에 마련됐다. 손정숙기자 jssohn@
  • 건강 서적

    ‘태교는 반드시 아빠와 함께 해야한다’‘바른 자세가 만병통치약이다’ 최근 전문의 두 사람이 자신의 경험과 임상실험을 토대로 펴낸 ‘남편과 함께 하는 태교 데이트’(김창규 지음·중앙M&B)와 ‘바른 자세가보약이다’(김창규 지음·해냄)는 전문의다운 독특한 시각으로 의학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다. ‘남편과…’의 김창규씨는 세계 태아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서울 서초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기형아 진단에서 인정받고 있고방송특강을 통해 ‘흔들어 박사’로 알려진 인물이다.‘바른 자세가…’의김창규씨는 미국 라이프대 의과대학원에서 카이로프랙틱 박사과정을 마친뒤카이로프랙틱 생체역학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카이로프랙틱 의학을바탕으로 자세의학연구소를 개설해 ‘바른자세 갖기운동’을 펴고 있다. ‘남편과…’는 임신여성만의 역할로 인식돼온 태교를 남편으로까지 확대한 책.‘임신부의 주치의는 남편’‘태아는 아빠와 탯줄로 연결돼 있다’ 등임신부터 출산까지 남편이 임신부와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영향력과 역할을흥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바른 자세가…’는 물리요법,식이요법,운동요법,척추 교정요법을 써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대체의학인 카이로프랙틱(자세의학)을 알기쉽게 풀이한 책.나쁜 자세가 인체 구석구석에 미치는 영향과 증상,치료법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해당 질환별로 임상례를 곁들였다.서있을때는 턱을 약간 들어준다든지 머리를 감을때는 샤워기 쪽으로 등을 마주하는 자세로 고개를 뒤로 젖힌다는 등 일상생활중 도움이 될만한 바른자세법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김성호기자
  • [우리 지자체 최고](11)강원 태백시

    쓸모없는 불량 감자를 가공해 가난한 도시 재정을 충당하고 나선 자치단체가 있다.강원도 태백시가 최근 감자식초를 개발해 자립재정 의지를 키우고나선 것이다. 태백산과 함백산 중턱 국내 최대 고원지대(평균해발 650m)에 위치한 태백시는 재정자립도가 25.8%에 그치고 있는 영세한 소도시. 하지만 감자식초 사업은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태백시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으로 등장했다.도시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공무원들의 열정이 성공적인 대체산업을 일궈낸 원동력이 된 셈이다.이 사업은올해 대한매일과 능률협회에 의해 우수 경영행정 사례로 뽑혔다. 태백시가 감자식초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때는 지난 97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경상북도 칠곡의 경북과학대 전통식품 연구소(당시 소장 鄭容震교수)와 인연이 닿으면서 부터다. 이후 지난 98년부터 연구개발에 들어가 1년만인 지난해에 상품성을 갖춘 감자식초 개발을 끝내고 9월 마침내 첫제품을 만들어 홍보에 들어갔다. 감자식초의 원료인 감자는 태백 등 강원도 고령지(高嶺地)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더구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불량감자들을 모아 만들기 때문에 원료비가 거의들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감자를 가공해 만드는 감자식초는 항암·항돌연변이·노화방지·면역강화 등의 건강기능성 식초로 분류되면서 장래성도밝다. 국내 시장규모도 연간 2,000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성공 가능성은 무한하다. 첫 제품이 나온 뒤 지난 한해 동안 강원엑스포장 등을 통한 홍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이후 태백시 인근의 삼척과 동해·정선지역에서 이미 판매에들어갔다. 올해안에 대형유통업체와 연계,전국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국규모의 유통망만 확보되면 한달에 25t씩 대량 생산해 내겠다는 청사진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물론 15억∼20억원이 소요될 예정인 공장건립 자금은농림부로부터 지역특화사업 명목으로 보조금을 받아 추진될 예정이다. 시 공영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감자식초만으로 벌어들이는 월 15억원의 이익은시재정으로 고스란히 흡수된다. 태백시는 감자식초 외에도 감자를 이용한 감자음료수와 감자죽,감자엿,감자고추장,감자소주 그리고 꿀을 섞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감자바몬드 세트등의 개발에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홍순일(洪淳佾)태백시장은 “감자의 고장인 강원도에서 상품으로는 쓸모없는 감자를 모아 만든 새로운 건강식초가 어려운 지역경제에 커다란 효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태백시, 고원·관광도시로 변신 몸부림. 태백시가 지역 회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원·관광도시 육성 프로젝트가눈길을 끈다. 외부인들에게는 검은색의 탄광도시로만 알려져 있지만 해발 1,567m인 태백산 중턱에 자리잡은 청정도시라 그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태백은 특히 한여름에도 모기를 볼 수 없을 만큼 서늘한 기후조건을 갖추고있어 피서객들과 체육인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을 살려 올해부터 2002년까지 문곡소도동 연화산 일대에 국비등 300억원을 들여 14만평의 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하고 있다.이곳에는 각종 경기팀의 전지훈련은 물론 4계절 대회유치를 위해 전천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계곡과 산림자원,석탄을 소재로 형성된 박물관 등을 통한 관광자원도 함께육성하고 있다. 고원·관광도시의 이미지에 맞게 고원문화타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종합예술회관∼황지연못∼명동거리를 잇는 2.5㎞구간에는 30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까지 야외조각공원,청소년 푸른쉼터 등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한여름 야외영화가 상영되는 쿨시네마축제와 한강대제,철쭉제 등 테마가있는 문화체험 행사도 알차게 육성하고 있다. 태백 조한종기자. *홍순일 태백시장 “태백시 살림살이 확 바꾸겠다”. “감자 가공식품으로 태백시의 살림살이를 확 바꿔 놓겠습니다” 홍순일(洪淳佾)태백시장이 감자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에 쏟는 열정은 남다르다.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워낙 어려워진 시재정을 꾸려나갈 최적의대체산업으로 보기 때문이다. ■감자를 이용한 식품개발에 나서게된 동기는. 태백시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고원지대로 한때 인구가 12만명을 훨씬 넘는 번성하는 도시였지만 10년도 채 안돼 절반으로 줄었다.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이 타 시·도로 일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정부에서 지역회생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한다지만 결국 자치단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감자가공식품을 개발하게 됐다. ■태백 고령지 주요 작물은 감자보다 배추가 우선인데 감자 대량생산은 가능한가. 지금까지 배추를 주요작물로 재배해 왔으나 갈수록 무사마귀병 등 병충해가늘어 예전같지 못하다. 이같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감자와 배추를 섞어 심었다.오히려 많은 소득이 예상된다.더구나 감자식초는 불량감자를원료로 하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제품 판매를 위한 유통망은 어떻게 확보할 예정인가. 시장실을 찾는 손님들에게 감자식초 한병씩을 나눠주는 것이 일상업무의 연장처럼 됐다.그만큼 홍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제품의 질도 다른 식초보다 뛰어나 자신감도 있다.전국 유통망을 갖춘농심과 오뚜기 등 굴지의 식품업체와 유통망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올해안에 전국 유통망이 확보되면내년 후반기까지 농공단지내에 공장을 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백 조한종기자. [기고] 감자식초는 건강식품. 감자는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훌륭한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이같은 이유로세계의 많은 인구가 주식으로 애용하고 있는 작물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에 들어온 이후 보릿고개를 해결해 주던 주요 구황작물로 널리 애용되기도 했다.최근에는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이 개발돼그 가치가 더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서늘한 기후조건을 갖춘 산간 고원지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감자는맛과 품질이 뛰어나 어느 지역 감자보다 인기를 얻고 있다.그래서 감자가 강원도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은 지도 오래다. 감자에는 전분질외에 인, 마그네슘등의 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단백질의아미노산 구성도 우수해 건강식에 좋은 재료로 이용된다.그래서 죽·밥·떡·빵·술 등의 식품원료로는 물론 알코올원료,고급풀,약용,2차가공식품 등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감자의 탄수화물은 소화가 잘되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고 열량이낮아 현대인의 다이어트 식이요법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혈관벽을 강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해주는 성분을 갖고있다.당뇨병 예방,감기 등의 질병에 면역성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능성 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더구나 최근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과학대가 공동개발한 감자식초는 또 다른‘감자 혁명’에 견줄만하다. 식초는 예부터 백약(百藥)의 장(長)으로 불리거나 보약보다 낫다는 평가를받으면서 조미용뿐 아니라 건강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식초와 관련된 노벨상 수상자가 3명이나 탄생한 것만 봐도 값진 식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신맛 때문에 일반인들은 보통 산성식품으로 잘못 생각하기 쉽지만 인체에흡수되어 분해되면 알칼리 작용을 하기에 완전한 알칼리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 식초를 많이 섞어 매일 섭취하는 것은 체액을약알칼리로 유지시켜 건강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애용되기도한다. 심한 근육운동후 피로회복에는 목욕물에 식초를 적당량 첨가하면 근육이 잘풀리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윤기가 돌고 피로가 풀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신체조직에 축적돼 피로감과 근육통을 유발하는 젓산을 빠르게 분해시켜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태백시에서 내놓은 감자식초는 일체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자식초에는 초산 외에 사과산,구연산,호박산이 함유되어 음식 조리 때 산뜻한 맛을 낸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다른 식초에 비해 호박산과 구연산의 함량이 많아 가정에서 조리용은 물론 건강음료 대용으로 냉수에 섞어꾸준히 마시면 식중독예방에도 좋다. 특히 육류섭취량이 많은 사람의 체질 산성화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흑초와 성분이 거의 같아 앞으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효과가 뛰어난 감자식초가 뒤늦게마나 개발에 성공한 것은 다행이다. 태백시가 개발에 성공한 감자식초는 어려운 태백시의 살림살이에도 상당한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량생산으로 이어지면 강원도 고령지에서 많이 생산되는 지역농산물의 대량소비와 감자식초 공장의 고용효과 등 지역산업에도 상당한 활력이 기대된다. 다만 앞으로 어떤 유통망으로 판로를 확보하느냐가 관심으로 떠오를 것이다.감자를 이용한 식초개발에 이어 각종 음료수 등 가공식품들이 속속 개발되면 감자 하나만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현대인들이 건강식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속에 감자식품은 무한한 시장성을지닌만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태백시가 야심있게 추진하는 감자 가공식품들이 침체된 이 도시의 대체산업으로,큰 활력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용진 계명대교수 식품공학.
  • [총선 엿보기] 여야 지도부 건강관리 비결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의 ‘24시’는 강행군의 연속이다.여기 저기서 오라는 데가 많아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전국을무대로 지원 유세를 하다 보니 하루 잠자는 시간도 4∼5시간에 불과하다.그런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민주당 서영훈(徐英勳·77)대표는 예상밖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평소 식이요법으로 ‘평생 건강’을 유지해온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설명한다.술과 담배·커피·고기 등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 대신 야채와 과일을많이 먹는다.요즘은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 살구씨로 만든 차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마신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65)총재는 아침에 일어나 바른 자세로 서서 손을뿌리는 ‘등소평(鄧小平)식 건강체조’를 한다.하루 평균 3∼4개 지구당을돌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승용차로 이동하는 도중 ‘오미자차’를 즐긴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74)명예총재는 특별한 관리대책이 없다.매일 새벽 1시 잠자리에 들어 아침 6시에 일어나면 맨손체조를 하는 규칙적인 생활이 전부다.최근에는 딸 예리(禮利)씨가 전국 순회에 따라다니며 차나 음료수를 챙겨주고 있다. 아침마다 관악산을 타기로 유명한 민국당 조순(趙淳·72)대표는 요즘 ‘단전호흡’으로 대신한다.밤 10시 이전 잠자리에 들어 새벽 5시 기상은 예전그대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우람한 우즈·날씬한 듀발?

    ‘세계 톱 랭커 타이거 우즈가 괴력의 장타자 존 댈리의 몸집을 가미했다면비거리는 얼마나 더 날까-’ ‘불룩 나온 배를 가진 그린사냥꾼 데이비드 듀발이 유연한 몸매의 우즈를닮는다면 새해 그린판도는 어떤 변수가 가능해질까-’새 천년 그린에 돌아온두 선수의 모습을 대하는 갤러리들의 가장 큰 궁금증이다. 10일 미 프로골프(PGA)투어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이 열린 하와이 플랜테이션골프장.첫 타석에 들어선 우즈의 뒷 모습은 흡사 ‘흑인 슈퍼맨’을 연상케할만큼 우람했다.2개월 사이에 무려 3㎏나 몸집을 불려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96년 데뷔 당시(71.5㎏)보다 9㎏이 더 는 셈이다.호리 호리했던 과거의 모습은 오간데 없었다.“무슨 운동을 했느냐,색다른 식이요법이 있느냐”는 주변의 질문에 우즈는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체력적으로 훨씬 강한상대와 싸운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점점 강해지는게 중요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배가 나와 체력관리에 실패했던 데이비드 듀발은 탄력넘치는 근육질의 사나이로 돌아 왔다.불룩 나온 아랫배는 감쪽같이 사라졌고 체중은 5㎏이나 빠졌다.그는 2주 단위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벨을 들었고 핼스클럽을후끈 달구며 체중감량에 비지땀을 쏟았다. 이렇듯,새 천년 그린의 무한경쟁은 어느새 두 사나이의 변신에서 시작되고있다. 박성수기자
  • 성동구, 보건소에서 방학중‘비만교실’열어

    성동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22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구 보건소에서 관내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비만교실을 열기로 했다. 소아과 의사와 운동처방사,영양사 등이 강사로 나와 ‘아동 건강관리프로그램’에 맞춰 체력측정 및 운동 처방을 해준다. 이밖에 개인에게 적합한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식이요법 등도 가르쳐준다.문의 2290-7671. 문창동기자 moon@
  • 김이용“오기하나로 정상질주”

    ‘그 쪽을 보고는 오줌도 누지 않는다’ 군대에 다녀온 사람들이 자주 입에 올리는 말이다.군대에서 보낸 세월이 그만큼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다는 다소 엄살섞인 표현이다. 그런데 마라토너 김이용(26·상무)은 거꾸로 ‘코오롱쪽을 보고는 오줌도누지 않는다’며 팀을 떠나 정처없이 떠돌다 입대했다. 그는 지난 4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코오롱팀 소속으로 한국랭킹 2위 기록을 세웠다.그러나 코오롱측은 김이용이 빼어난 기록을 세웠는데도 불구하고 포상금 대상에서 제외했다.코오롱의 포상규정에는 국제대회 3위까지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다.김이용은 로테르담 대회 4위였다. 규정에 따라 포상금을 못받은 것은 그렇다고 치자.코오롱측은 한술 더떠 김이용을 ‘매질’했다.이유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것.위장이 약한 그는‘고기 식이요법’을 제대로 따르지 못했다.코오롱은 감독책임을 물어 오인환 코치에게 사직서를 강요했고 김이용은 경고를 받았다. 그는 결국 팀을 떠나 방황끝에 일반병으로 입대,선수생명이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이를 안타깝게 여긴 상무가 전출 형식을 빌어 입단시키며 어렵사리 마라토너의 길을 계속 걷게 됐다. 이제 육군 이등병인 그가 한국마라톤 ‘영광의 불씨’ 되살리기에 나선다. 지난 10월12일 입대,6주간의 기초훈련을 마친 김이용은 12일 열리는 미국 호놀룰루마라톤대회에 출전,한때 흐트러졌던 컨디션을 점검한다. 다시 달리는 그의 두 발에는 가볍지만 않은 임무가 실렸다.이봉주(29·무소속)의 한국 최고기록 2시간7분44초를 뛰어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다.그가 지난 4월 로테르담에서 세운 한국랭킹 2위 기록은 이보다 불과 5초 뒤진 2시간7분49초였다. 상무 오창석 코치와 호놀룰루 아웃리거호텔에 머물고 있는 김이용은 “마라토너에게는 특유의 오기가 힘의 원천이 된다”면서 “코오롱을 떠나 선수생활의 고비에서 선택한 입대의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고 결의를 다졌다.그는 “기온은 10∼24도로 적당하지만 바람이 많이불고 근육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이용과 함께 한덕교(29·충남도청) 김용복(26·상무)이성운(20·건국대)도 출전한다. 송한수기자 one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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