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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군 “유원대 학생 정원감축은 상생협약 위반” 강력 반발

    영동군 “유원대 학생 정원감축은 상생협약 위반” 강력 반발

    충북 영동군이 유원대학의 입학정원 감축 추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1일 군에 따르면 유원대가 영동군에 위치한 본교 입학정원을 140명 감축하고 아산캠퍼스 입학정원을 140명 늘리는 구조조정안을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에 제출했다. 이에 군은 군민 2만3774명의 반대서명을 받아 이날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전달했다. 군과 주민들은 대학주변 원룸가와 식당가 등에 감축 철회 현수막을 내걸고 학교 항의방문에도 나서고 있다. 군이 정원감축 저지에 나선 것은 지역 최대현안인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악영향을 미칠게 불보듯 해서다. 더군다나 유원대는 2016년 교명을 영동대에서 유원대로 변경하면서 본교 학생수 2500명 이상 유지, 본교 학과의 아산캠퍼스 이전 금지, 주요 현안 발생시 사전조율 등의 내용이 담긴 상생협약까지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학교 계획대로 정원이 줄면 학생수가 2400명이 안돼 분명한 상생협약 위반”이라며 “군은 최근 5년간 통학버스 운영비와 기숙사건립 등 4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했는데 이런 노력이 의미없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해에는 포도의 고장 영동군의 지역특성화 학과인 와인식음료학과를 일방적으로 폐과했다”며 “호텔관광학과를 없앤 뒤 이와 유사한 호텔항공서비스학과를 아산캠퍼스에 신설하기도 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유원대는 학교를 살리기 위해 어쩔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 수도권 및 중소도시 소재 대학 대부분은 학생 재학률이 90%를 훌쩍 넘지만 유원대는 최근 5년간 평균 81%를 기록하며 전국 꼴찌수준이다. 이 때문에 시골에 위치한 본교 정원 감축과 신입생 모집이 수월한 아산캠퍼스 증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유원대 관계자는 “재학률이 낮으면 교육부 대학평가를 통해 정원 강제축소와 교직원 수 감축 등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며 “장학금을 주면 학생모집이 가능할 것 같아 군에 학생 50명의 장학금을 지원해달라고 했지만 거부당했다. 학교 입장에서는 본교 정원 축소만이 살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은 과거에 얽매여 상생협약 위반을 강조하는데 군은 미래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군과 학교가 조만간 만나 협상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했다. 유원대의 정원감축 계획은 대학교육협의회가 타당성을 검토해 오는 12일 승인여부가 결정된다. 군과 유원대의 충돌은 처음이 아니다. 1994년 설립된 영동대가 2016년 아산캠퍼스 설립에 이어 교명을 유원대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영동대 교명 변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강력 반발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크래프트하인즈, 세상에서 가장 느린 퍼즐 이벤트 론칭

    크래프트하인즈, 세상에서 가장 느린 퍼즐 이벤트 론칭

    글로벌 식음료기업 ‘크래프트하인즈’는 하인즈 케첩 애호가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응원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느린 퍼즐 캠페인을 론칭하기로 했다. 하인즈 케첩 퍼즐 캠페인은 전 세계 17개국의 케첩 애호가들에게 추첨을 통해 각 57개의 퍼즐을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총 57명에게 행운의 기회가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크래프트하인즈코리아 공식 인스타 이벤트 포스팅에 댓글로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은 친구를 태그로 소환하면 57중 한명이 되는 행운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5월 6일부터 5월 9일까지 지속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퍼즐이 소셜 피드에서 역주행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하인즈는 하인즈 케첩 올레드 컬러와 570 조각으로 구성된 놀랍도록 느린 퍼즐을 소개했다. ‘크래프트하인즈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아마도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가장 느린 퍼즐 중 하나일 수도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새로운 일상에서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한국의 하인즈 케첩 팬들에게 재미있는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로써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요리의 한 끗 하인즈 한편 하인즈가 150년 이상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한결같이 만족스러운 맛으로 사람들에게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고, 즐기는 기쁨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하인즈는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케첩을 탄생시켰고 매년 140여 개국에 6.5억 개 이상의 케첩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1인 평균 연봉 7920만원...억대 연봉 33곳

    대기업 1인 평균 연봉 7920만원...억대 연봉 33곳

    국내 500대 기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지난해 1인당 평균 792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억대 연봉을 받는 대기업도 33곳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지난해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은 792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0.6% 증가한 수치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33곳으로 집계됐다.KB금융이 1억3340만원으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SK에너지(1억2820만원)와 SK인천석유화학(1억2750만원),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원), NH투자증권(1억2050만원) 등이 5위 안에 올랐다. 평균 연봉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들은 대부분 금융지주와 증권, 석유화학 업종에 몰려 있었다. 금융지주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1억1780만원, 증권은 1억430만원이었다. 이어 여신금융(9280만원), 은행(9200만원), IT·전기전자(9050만원) 순이었다. 유통은 4160만원으로 유일하게 5000만원에 못 미쳤다. 식음료(5480만원), 생활용품(5980만원) 등과 더불어 소비재 업종이 연봉 하위권을 형성했다. CEO스코어는 최근 업황 부진에 빠진 석유화학 업종의 연봉 감소도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2018년 평균 9190만원에서 지난해 8760만원으로 430만원(4.7%) 줄어 전 업종 가운데 연봉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업별 순위도 2018년 연봉 상위 1~5위를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SK인천석유화학, 에쓰오일, GS칼텍스 등이 차지했지만, 지난해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호텔·레스토랑 누비는 ‘로봇’…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척척

    호텔·레스토랑 누비는 ‘로봇’… 더 빠르고 더 똑똑하게 척척

    KT 호텔로봇 ‘엔봇’ 수건·생수 배달 이동속도 40% 상승·회피주행 강화 국수 차려내는 LG ‘클로이 셰프봇’ ‘빕스’ 광주·안양·인천 매장에 도입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서빙, 요리, 배달, 안내 등을 도맡아 일상 속 편의를 높여 주는 로봇들이 식당, 호텔, 아파트 등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KT는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성능, 디자인을 향상시킨 2세대 기가지니 호텔로봇 ‘엔봇’을 30일부터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에서 선보인다. 자율주행, 공간 매핑 기능을 갖춘 엔봇은 투숙객이 수건, 생수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객실로 가져다준다. 1세대 로봇보다 이동 속도는 40% 빨라지고 충돌 회피 등 주행 안정성은 더 높아졌다. KT는 앞으로 AI 로봇을 식음료 배달, 사무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광주, 안양, 인천 매장 3곳에 음식을 만드는 ‘클로이 셰프봇’을 확대 도입한다. 셰프봇은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건네면 재료를 삶아내고 육수를 부어 맛있는 국수를 차려낸다. LG전자는 자율주행하며 음식을 나르는 ‘클로이 서브봇’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최근 래미안 아파트 단지에서 주민들에게 커뮤니티 시설을 안내해 주고 가벼운 짐도 나를 수 있는 로봇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경제 블로그] “코로나 덕”… 발효 K푸드, 지구촌 입맛 홀리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 산업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글로벌 식품업계는 최근 ‘발효음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치로 대표되는 발효식품이 서구권 음식문화에서 생필품이 아님에도 코로나 기간 인기가 급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면역력 증강에 좋다”… 美서 김치 솔드아웃 아마존에서 가루 형태의 김치시즈닝을 판매하는 푸드컬처랩 안태양 대표는 얼마 전 기자와 만나 “코로나 효과로 미국에서 주문이 폭증해 재고가 동이 났다”면서 “코로나를 예측하지 못한 탓에 주문량을 소화할 만큼의 충분한 물량이 없어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코로나를 피해 ‘집콕’하며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주문하는 미국인들이 음식에 뿌려 먹는 김치파우더를 예전보다 더 찾았다는 겁니다. 동시에 마트 등 미국 오프라인 채널에선 ‘김치’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풀무원USA관계자는 “지난 3월 김치 판매량이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코로나 이후 건강, 특히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증강에 좋다고 알려진 발효식품 김치의 위상과 인기가 올라간 결과”라고 분석하더군요. ●홍차·녹차 발효 음료인 ‘콤부차’도 주문 폭증 같은 맥락으로 한국에선 ‘콤부차’가 코로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홍차, 녹차 등에 설탕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인 콤부차는 전 세계 18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메가히트 음료수입니다. 한국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전후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콤부차 생산업체 ‘아이엠얼라이브’의 황진수 대표는 “코로나 이후 주문이 폭증해 7월부터 일일 생산량을 7배 늘릴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황 대표는 “발효음식으로 유명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한 콤부차 수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스 브랜드 ‘올가니카’를 만들어 2013년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대표에게 ‘엑싯’해 화제가 된 최정휘 전 천보(현 에디드컴퍼니) 대표도 최근 콤부차 시장에 뛰어들어 제품 유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말처럼, 코로나는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음료(F&B) 시장에서는, 발효음식을 기반으로 한 K푸드가 지구촌 입맛을 사로잡을 중대한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차인가 술인가… 진시황의 음료수

    [심현희 기자의 맛있는 술 이야기] 차인가 술인가… 진시황의 음료수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차인가 술인가. 네, 콤부차입니다.” 요즘 글로벌 음료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주인공은 콤부차입니다. 새콤한 맛이 나고 탄산이 들어간 콤부차는 녹차나 홍차 혹은 과즙을 탄 물에 사탕수수 원당(설탕) 등을 넣고 발효를 시킨 대표적인 ‘발효음료’입니다. 유래는 중국으로 진나라 시황제가 즐겨 마셨다는 설이 전해집니다. 러시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소설 ‘암병동’에는 주인공이 콤부차를 마시면서 병을 극복한다는 구절도 나오고요. 콤부차는 2010년대 중반 즈음 미란다 커, 레이디 가가, 어맨다 사이프리드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미용과 건강관리를 위해 마시는 음료로 알려지면서 미국에서 붐이 일었습니다. 마침 김치 등 발효음식이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콤부차의 인기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이제는 콜라를 위협할 만한 대중적인 건강음료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콤부차가 당당하게 ‘음료수’로 인정받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알코올 때문인데요. 2015년 미국 연방정부는 콤부차 생산업체들에 콤부차의 알코올을 주의하라고 경고문을 보냈습니다. 또 캐나다, 호주 등에선 시장에 출시돼 판매된 콤부차가 알코올 때문에 ‘술’로 분류돼 보건당국에 의해 전량 철수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고요. 미국 일부 업체들은 아예 콤부차의 알코올 도수를 3~4%로 높여서 저도주 술로 따로 팔기도 하면서 ‘콤부차술’ 시장이 형성되기도 했답니다. 미국에선 특정 음료수에 0.5% 이상의 에탄올(알코올)이 발생하면 술로 분류됩니다. 한국의 기준은 1%이고요.콤부차의 알코올은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요. 콤부차의 원액에는 효모와 초산균을 혼합한 혼합균주가 들어갑니다. 효모는 당을 먹고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여기까지는 맥주, 와인 등의 발효주와 똑같은 원리입니다. 이 상태로 병입해 팔면 술이 되겠죠. 콤부차가 ‘차’가 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아세트산균(ABB)으로도 불리는 초산균입니다. 이 균은 효모가 내뿜은 알코올을 재빨리 산으로 전환시켜서 콤부차에 날카로운 신맛을 가미합니다. 최종 병입되는 콤부차에는 바쁜 초산균이 미처 손을 보지 못한 알코올이 소량 남아 때때로 술인지 음료인지 오해를 불러일으키죠. 다만 이 같은 발효 과정에서 항산화물질, 소화촉진물질 등 인체에 좋은 부산물도 함께 나옵니다. 마시면 몸에 해로운 술과는 완전히 다르죠. 콤부차의 알코올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는 없는 걸까요. 최근 수년간 콤부차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자 콤부차의 알코올 함량을 컨트롤하는 것은 생산업체들의 가장 큰 과제가 됐습니다. 전북 익산 식품클러스터의 공장에서 1일 2만병의 콤부차를 생산하는 ‘아이엠얼라이브’의 황진수(53) 대표는 “콤부차는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알코올이 반드시 나오지만 이 알코올 함량을 낮추는 일은 공정 기술의 문제”라고 말합니다. 알코올 도수 0%대의 콤부차를 만들 수 있는 비결을 알려 달라고 묻자 황 대표는 “업체 고유의 노하우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며 웃었습니다. 대신 그에게 콤부차의 매력을 물어봤습니다.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피자, 햄버거 등을 먹을 때 콜라 대신 콤부차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언급하면서요. 그는 중독성과 다양성을 꼽았습니다. 그는 “콤부차는 건강음료이지만 결국 기호식품이니 맛있어야 사람들이 찾는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대에 달콤함과 산미, 탄산이 어우러진 맛에 중독돼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라고 봤습니다. 또 “콤부차는 생산업체마다 종균이 달라 같은 재료를 넣은 동일한 콘셉트의 제품이어도 맛이 다 다르다”고 하네요. 황금연휴 기간 다이어트나 금주를 결심하셨다면 콤부차가 훌륭한 대체재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macduck@seoul.co.kr
  • [경제블로그] 포스트 코로나..‘K푸드 시대’ 열릴까

    [경제블로그] 포스트 코로나..‘K푸드 시대’ 열릴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각 산업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글로벌 식품업계는 최근 ‘발효음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치로 대표되는 발효식품이 서구권 음식문화에서 생필품이 아님에도 코로나 기간 인기가 급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아마존에서 가루 형태의 김치시즈닝을 판매하는 푸드컬처랩 안태양 대표는 얼마 전 기자와 만나 “코로나 효과로 미국에서 주문이 폭증해 재고가 동이 났다”면서 “코로나를 예측하지 못한 탓에 주문량을 소화할 만큼의 충분한 물량이 없어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코로나를 피해 ‘집콕’하며 온라인으로 생필품을 주문하는 미국인들이 음식에 뿌려 먹는 김치파우더를 예전보다 더 찾았다는 겁니다. 동시에 마트 등 미국 오프라인 채널에선 ‘진짜 김치’가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풀무원USA관계자는 “지난 3월 김치 판매량이 전월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코로나 이후 건강, 특히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증강에 좋다고 알려진 발효식품 김치의 위상과 인기가 올라간 결과”라고 분석하더군요. 같은 맥락으로 한국에선 ‘콤부차’가 코로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홍차, 녹차 등에 설탕을 넣어 발효시킨 음료인 콤부차는 전 세계 18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 메가히트 음료수입니다. 한국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코로나 전후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콤부차 생산업체 ‘아이엠얼라이브’의 황진수 대표는 “코로나 이후 주문이 폭증해 7월부터 일일 생산량을 7배 늘릴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황 대표는 “발효음식으로 유명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한 콤부차 수출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스 브랜드 ‘올가니카’를 만들어 2013년 홍정욱 전 헤럴드미디어 대표에게 ‘엑싯’해 화제가 된 최정휘 전 천보(현 에디드컴퍼니) 대표도 최근 콤부차 시장에 뛰어들어 제품 유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세상은 이제 다시 오지 않는다”는 질병관리본부의 말처럼, 코로나는 인류의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식음료(F&B) 시장에서는, 발효음식을 기반으로 한 K푸드가 지구촌 입맛을 사로잡을 중대한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대기업도 구조조정 칼바람… CGV·스벅 등 두 달간 1만명 줄었다

    대기업도 구조조정 칼바람… CGV·스벅 등 두 달간 1만명 줄었다

    거리두기에 유통업에서만 4000명 줄어 ‘극장 셧다운’ CJ CGV 2331명 감축 최다 롯데쇼핑·다이소·대한항공 등도 10위권 쿠팡, 택배 수요 급증에 직원 913명 늘어 “주택투자 20% 줄면 일자리 22만개 감소” 코로나19발(發) 대기업 구조조정이 현실로 드러났다. 경영활동이 위축되며 대기업에서 두 달간 직원이 1만명 넘게 줄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소비가 크게 준 데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유통업에서만 4000명 이상 감소했다. 만약 올해 주택투자가 20% 감소하면 주택 관련 부문에서만 약 2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92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말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는 총 164만 4868명이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1월 말보다 1만 844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2∼3월 이들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가 3443명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로 대기업의 고용 감소가 실제 통계로도 확인된 것이다. 기업별로는 CJ CGV의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밀폐된 공간인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이들이 대폭 줄고 정상 영업점도 상영 회차를 줄인 탓이다. 두 달간 총 2331명이 줄어 유일하게 2000명 이상 감소했다. 이어 CJ푸드빌이 1629명이 줄어 1000명 이상 감소했고 스타벅스커피코리아(-859명), 롯데쇼핑(-827명), 두산중공업(-678명), 아성다이소(-620명), 한국도로공사(-573명), GS리테일(-527명), 대한항공(-470명) 등이 감소 10위권에 올랐다. 반면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등이 늘어 택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쿠팡은 같은 기간 913명 늘어 증가 인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 인원 585명보다 56% 급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20명, 310명 증가해 2∼3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 증가 인원이 724명, SK하이닉스 1372명이었던 데 비해 올해 증가 폭은 크게 줄었다. 22개 업종별로 보면 15개 업종에서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줄었다. 고용 감소가 가장 뚜렷한 업종은 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로 유통, 서비스, 식음료 등이었다. 유통업의 경우 실질 감소 인원은 4080명이었다. 서비스(-1983명), 공기업(-1871명), 식음료(-1494명) 등도 1000명 이상 줄었다. 이번 조사는 기업의 사업장별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를 집계한 것으로, 실질적인 고용의 순증감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주택업계에서도 코로나발 일자리 감소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날 ‘위기극복을 위한 주택시장 규제혁신방안’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정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주택투자가 20% 감소하면 생산유발 47조 1000억원이 감소하고, 주택관련 2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산연 자체 설문 결과 주택건설 중소기업의 67.9%가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 중 11.3%는 부도 직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주택시장 대책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처럼 수십 차례의 더듬기식 활성화 대책보다는 모든 정책수단 대안을 망라한 뒤 5월 1단계, 11월 2단계로 나눠 시행하는 것이 효과성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코로나19로 임시휴장 마산로봇랜드 5월 1일 개장

    코로나19로 임시휴장 마산로봇랜드 5월 1일 개장

    경남로봇랜드재단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임시 휴장한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를 다음달 1일부터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어 야외에 있는 놀이기구 22종만 운영하고 로봇체험전시관 등 실내시설은 개방하지 않는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1일부터 10일까지 테마파크 입장객에게 시설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테마파크 안에 파라솔 45개를 설치해 그늘과 쉼터공간을 제공하고 식음료시설 9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코로나19로 봄나들이를 하지 못했던 입장객들이 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로봇랜드재단은 입장객 안전을 위해 28일부터 이틀간 모든 놀이기구 시운전과 시설물 안전상태를 점검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테마파크 전체 시설을 방역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식별하기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운용하며 비접촉식 체온계도 비치한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테마파크 이용객은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잘 따라 달라”며 “앞으로 파라솔 추가 설치, 이용요금 다양화 등을 통해 쾌적한 놀이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6월 개막,관람객 안전 최우선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6월 개막,관람객 안전 최우선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IEVE)가 오는 6월 열린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올해 전기차엑스포를 6월 17∼20일 나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전동화의 개념을 새롭게 규정하라(The New Definition e-Mobility)’다.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전동화 분야와 충전기·배터리 등 인프라와 소재,자율주행·신재생 등 에너지 분야를 총망라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전시,전문 콘퍼런스,기업 간 거래(B2B),현장 시승,시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조직위는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B2C 주요 부문을 강화하고 글로벌 B2B 미팅과 콘퍼런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안전한 엑스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주요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화상 콘퍼런스 시스템도 도입한다. 전시 부문에서는 ‘사이버 전시’를 활용,글로벌 전기차를 엑스포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1일 입장객도 최대 3000명으로 제한하고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발열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도 강화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토큰 ‘eCar’도 지급한다.등록 입장객과 각종 콘퍼런스 참가자 등에게 지급되는 ‘eCar’는 행사장 내에서 각종 식음료를 구입할 수 있고,제주사랑상품권과 농산물상품권으로도 교환이 가능해 지역경제 활력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엑스포에는 세계 30개국이 가입한 전기차 국제기구인 세계전기차협의회(GEAN),국제 표준화 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그룹 라이징 타이드 펀드(Rising Tide Fund),블룸버그NEF,중국전기차100인회(ChinaEV100) 등도 공동협력 방식으로 참가한다. 김대환 전기차엑스포 공동위원장은 “제7회 엑스포는 ‘비대면 포맷’ 도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영해 관람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伊, 새달 4일 봉쇄 일부 완화

    스페인과 함께 유럽 내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이탈리아가 다음달 4일부터 봉쇄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한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봉쇄 완화를 위한 시간표를 공개했다. 우선 제조업과 건설공사 등 대부분 생산 활동이 다음달 4일부터 재개된다. 수출품을 만드는 전략 업종은 그보다 앞선 27일부터 생산활동을 허용한다. 일반 상점과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은 다음달 18일 문을 연다. 음식점과 술집, 미용실 등은 6월 1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단 음식 포장 판매는 다음달 4일부터 가능해진다. 음식점에서 식음료를 주문해 ‘테이크 아웃’ 방식으로 집이나 사무실로 가져가서 먹을 수 있다. 그간 금지돼 온 장례식도 다음달 4일부터 허용하되 참석 인원을 직계 가족과 가까운 친지 등 15명 이내로 제한했다. 대규모 가족 모임은 일체 금지되며, 가족·친지를 만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9월에 문을 연다. 정부는 싱가포르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성급한 학교 정상화가 ‘제2의 대유행’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동 사유를 적시한 자술서를 소지해야 하는 의무 규정도 당분간 유지된다. 정부는 애초 자술서 지참 규정을 없애고 거주지가 속한 지역 내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이동의 자유를 한꺼번에 확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가톨릭 미사 금지 조처도 계속 유지된다. 이탈리아 주교회의(CEI)가 신자들의 미사 참석을 조속히 허용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콘테 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앞으로도 몇 달가량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타인과의 거리를 1m 이상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야구 무관중 개막 결정했는데 ‘시즌권 환불’ 말이 없다

    프로야구 무관중 개막 결정했는데 ‘시즌권 환불’ 말이 없다

    무관중으로 시작해 관중 점진적 확대 지정좌석에 못 앉을 경우 환불도 골치 오늘 마케팅 실무진 회의 결과에 주목 日 한신은 취소된 18경기분 환불 결정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다음달 5일 무관중 개막을 하기로 지난 21일 결정함에 따라 프로야구 각 구단은 미리 시즌권(한 시즌 내내 지정좌석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회원권)을 구매한 야구팬들에게 환불이 불가피해졌다. 무관중 기간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환불액을 산정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환불 방침이라도 조속히 공식적으로 밝히는 게 팬들에 대한 예의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움직임은 23일 오후 2시 KBO 임원과 프로야구 10개 구단 마케팅 실무진이 참석하는 회의다. KBO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장 시즌권 운영과 관련된 가이드라인뿐만 아니라 무관중 경기에서 응원단 운영은 어떻게 할지, 구장 내 식음료 판매는 어떻게 할 건지 등에 대한 세세한 것을 논의하게 된다”고 말해 환불 방침이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서울신문 취재 결과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당연히 환불 조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경기 수가 줄어들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도 “위약금이나 수수료 없이 시즌권을 전액 환불받고 싶은 회원은 전액 환불 조치를 하고, 부분 환불을 받고 싶은 회원은 무관중 경기를 한 만큼 금액을 돌려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환불 결정이 나더라도 미시적인 문제는 남는다. 앞으로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경기장 안에서 2m 간격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로 20% 부분 입장을 허용할 경우 시즌권 구매 고객은 지정좌석에 앉을 수 없게 되는데 환불 절차는 간단치 않다. 시즌권 구매 고객은 ‘지정 좌석에 앉을 권리’를 산 것뿐만 아니라 ‘예매 절차 없는 입장에 대한 권리’를 산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시즌권 회원 가운데 지정 좌석이 아니라도 입장을 원한다면 블루회원권처럼 예매우선권을 부여하는 방법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아 타이거즈 관계자도 “지정 좌석이 아니라도 입장을 원한다면 시즌권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환불을 해 드리고 이틀 전에 선예매 혜택을 부여할 것 같다”고 했다. 개막이 6월 이후로 미뤄져 정규리그가 팀당 143경기에서 125경기로 줄어든 일본프로야구에서는 한신 타이거즈가 취소된 18경기분에 해당하는 입장권을 환불키로 최근 결정했다. 미국에서는 뉴욕에 사는 팬 2명이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등을 상대로 환불 소송을 제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SNS 지고 마트 앱 뜨고…코로나가 바꾼 앱 인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출이 줄면서 카메라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 사용까지 함께 감소했다는 조사가 나왔다. 14일 국내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1월 첫째주 평균 사용자(안드로이드 기준)는 646만명이었으나 3월 첫째주에는 585만명으로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 분야 전체 앱 사용자를 따지면 1%가량 줄었다. 카메라 앱 중에서는 1위 업체인 ‘스노우’의 이용자가 이 기간에 29% 줄었고, ‘B612’와 ‘소다’도 각각 26%와 29%씩 감소했다. 카메라 앱 분야 전체 사용량은 12% 줄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외출 자제·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자연스럽게 SNS와 카메라 앱의 사용량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여행(-60%), 영화(-50%), 외식·음식점(-13%), 송금·결제(-5%) 등의 분야에서도 앱 사용자가 줄었다. 반면 꼭 필요한 식료품에 대해서는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마트(11%)나 식음료판매(4%) 분야 앱 사용자가 늘었다. 1월 첫째주 대비해 3월 첫째주 평균 앱 사용자는 ‘마켓컬리’가 77%, ‘이마트몰’은 81%, ‘홈플러스’는 49% 증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민주 또… 막판에 터진 이낙연 ‘간담회 비용 대납’ 의혹

    민주 또… 막판에 터진 이낙연 ‘간담회 비용 대납’ 의혹

    李측 “선거법 위반 아냐”… 黃측 “고발” 김남국 논란엔 “조치 취할 수준 아니다” 통합당 “金 감싸기·조로남불 행태” 공세더불어민주당은 14일 경기 안산단원을 김남국 후보의 ‘여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 등 야당발 공세를 일축하며 총선 막판 악재 차단에 힘썼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동 선거대책위 회의 후 “당에서 무슨 조치를 취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며 “두 차례 정도 게스트로 나가서 자신이 한 발언도 별로 없다는 상황이 어느 정도는 해명된 걸로 본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전형적인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또 마타도어(흑색선전)”라며 “특별한 조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조국 키즈’인 ‘김남국 감싸기’에 나섰다며 ‘조로남불’(조국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위선적 행태라고 공세를 이어 갔다. 박형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조국 사태부터 쭉 봐 왔지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걸 보지를 못했다”고 비판했다. 통합당·미래한국당 여성 후보자·당직자들은 공동 성명에서 “(민주당은) 사회적 성범죄 방조자’”라고 비난했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팟캐스트 ‘쓰리연고전’ 공동 진행자인 김 후보, 박지훈 변호사 등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며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이 원내대표가 전날 고민정(서울 광진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고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저와 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한 발언도 논란이 됐다. 박 위원장은 “재난지원금이 국모 하사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생당도 비판 논평을 냈다. 하지만 문정선 대변인이 논평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은 당신이 함부로 흔들어도 좋은 ‘룸살롱 골든벨’이 아니다”라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 또 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지난달 25일 종로 낙원상가 근처 카페에서 주민 간담회를 주최했을 당시 음료값 40만원가량을 낙원상가 상인회가 대납해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3월 25일 저녁 7시 30분 이 후보는 인문학회 모임이 친목을 위해 정례적으로 주최하는 ‘종로인문학당 21차 정례회의’에 참석했다“며 ”이 후보가 ‘주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연하게도 상인회가 그 모임의 찻값을 대납할 리도 없다“며 ”간담회 식음료 값은 25만원으로 인문학회 회원들이 갹출한 회비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며 통상 월말 지출을 해왔기에 아직 지출도 안됐다고 한다.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는 마타도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황교안 후보 측은 낙원상가 상인회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김우석 선대위 상근수석대변인은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나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을 위해 제3자가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며 ”이번 총선에 처음 출마한 정치 신인이 아닌 이 후보가 제3자 기부행위 제한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 없다. 이 후보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도심은 한산, 동네는 북적… 효과 없는 日 긴급사태

    도심은 한산, 동네는 북적… 효과 없는 日 긴급사태

    번화가 대신 주택가에 몰리는 ‘풍선효과’ 아베 “모든 기업 출근 직원 70%이상 감축”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지난 7일 도쿄도, 오사카부 등 일본의 주요 7개 광역단체에 ‘긴급사태’가 발령됐지만 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계속되면서 외출 자제 요청의 효과가 의문시되고 있다. 긴급사태 선언 이후 첫 주말이었던 11일 낮 도쿄도 시부야구 사사즈카역 주변 지역은 언뜻 보기에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별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반식당 등은 이용하는 시민이 확실히 줄어든 모습이었지만 슈퍼마켓, 약국, 잡화점 등은 식음료 등 생활필수품을 사러 나온 사람들로 오히려 전보다도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인근의 한 대형 슈퍼마켓 경비원은 “손님이 평소 주말의 1.5배 이상인 것 같다”며 “주택가를 끼고 있는 데다 재래식 상점가가 형성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11일부터 영화관, 공연장, 전시장, 노래방, 나이트클럽, 파친코 등은 물론이고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에 대해서까지 “긴급사태 기간에는 원칙적으로 영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때문에 긴자, 시부야, 신주쿠, 롯폰기, 하라주쿠 등 시내 중심부는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지만 반대로 주택가나 일부 부심지 등은 도심 번화가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 사람들이 평소보다 더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아베 신조 총리는 긴급사태 선언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외출이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자 11일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7개 긴급사태 대상 지역의 모든 기업은 출근 직원을 70% 이상 줄일 것을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연일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제2의 뉴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도쿄도에서는 12일 166명의 확진환자가 새로 나와 전체 감염자가 2000명대(2068명)에 올라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수도 계속 70%를 웃돌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美 항공사 승무원 100명 무더기 감염…코로나19 하늘길도 예외없다

    美 항공사 승무원 100명 무더기 감염…코로나19 하늘길도 예외없다

    미국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100여 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현지시간) CNN은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노조 발표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아메리칸항공 승무원 노조연합인 프로승무원연합(APFA) 측은 2만7000명의 승무원 중 약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근무하는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승무원이 사망한 것은 지난달 23일 필라델피아에서 근무하는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APFA 측은 지난 1월부터 승무원에게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제공하라고 끈질기게 사측을 압박했다. 보호장비 지급과 더불어 식음료 서비스도 최소화해 승객과 승무원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일단 아메리칸항공 측은 이번 주 내로 승무원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기로 노조 측과 합의했다. 항공사 대변인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보건당국과 긴밀히 접촉해 필요한 관련 대책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무원 노조는 앞으로 며칠 사이 승무원 확진자가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했다.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사도 비상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승무원 노조는 직원 6만 명 중 600명 정도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승무원 안전이 걱정된다”면서 “노동자가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측은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항공 측은 “직원 중 확진자는 1%에 훨씬 못 미친다”며 노조 측 주장을 부인했다. 또 정확한 사내 확진자 수는 사생활 문제라 밝힐 수 없다고 못박았다. 승무원 확진자가 늘자 관련 노조들은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적절한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호소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노조도 “고객과 직원의 안전 및 복지는 타협할 수 없는 우선 사항”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승객과 거리두기를 위해 여객기 맨 앞줄은 비우고 서비스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항공기 청소요원과 승무원에게 마스크와 장갑 등 적절한 보호장비를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미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따르면 7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9만8785명으로 곧 4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사망자도 1만2893명으로 집계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테라스·옥상영업 원칙적 허용으로 바꾼다

    앞으로 음식점과 제과점 등의 테라스나 옥상에서도 음식을 즐길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들 업종의 야외 테라스나 건물 옥상(루프톱)에서도 식음료를 팔 수 있게 원칙적으로 ‘옥외 영업’을 허용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은 옥외 영업 원칙적 허용, 영업 신고 때 옥외 영업장 면적을 포함해 영업자 책임 강화, 옥외 영업장 위생·안전기준 강화 등을 담았다. 옥외 영업은 지금까지는 지자체 조례에 따라 관광특구, 호텔, 지방자치단체장 지정 장소 등에 한정해 제한적으로만 허용했다. 식약처는 “그간 지자체별로 옥외 영업 허용 여부와 안전기준이 달라 발생했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 소비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옥외 영업 허용업종은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 등이다. 영업 신고를 할 때 옥외 영업장 면적을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식약처는 지자체장이 소음 등 민원이 발생하거나 위생·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지정하는 장소는 제외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옥외 영업장에서 음식물 조리는 금지한다. 식약처는 2층 이상 건물의 옥상·발코니에는 난간을 설치하도록 하고, 도로·주차장과 인접한 곳은 차량 진·출입 차단시설 설치 등 세부적인 안전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특색 있는 분위기를 원하는 소비문화와 해외의 다양한 음식점 운영 방식 등을 영업자가 실제 영업에 쉽게 적용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평균 30개월’ 외식업 대안 공유주방… ‘삼국지 구도’ 끝없는 진화

    ‘평균 30개월’ 외식업 대안 공유주방… ‘삼국지 구도’ 끝없는 진화

    공유주방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외식업은 낮은 진입 장벽과 그에 따른 과당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장 상황만 보면 공유주방은 레드오션에 뛰어든 ‘무모한 도전’처럼 비쳐진다. 산적한 규제도 여전히 걸림돌이다. 하지만 초기투자비용을 낮추고 운영리스크를 줄인 ‘계산된 도전’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일괄 풀어 주는 ‘규제 샌드박스’ 대상에 지정된 뒤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크게 보면 제조형, 배달형, 시간제형의 ‘공유주방 삼국지’ 구도가 형성됐다. 각 유형의 대표주자 격인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브랜드명 위쿡) 대표, 최정이 단추로끓인수프(고스트키친) 대표, 김유구 위대한상사(나누다키친) 대표에게 공유주방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에 특화” 제조형- ‘위쿡’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 “식음료(F&B) 시장을 양분하는 식품제조가공업과 음식점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상황에 대응하는 플랫폼이다.” 제조형 공유주방인 ‘위쿡’을 운영하는 김기웅 심플프로젝트컴퍼니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F&B 산업 환경과 경쟁 양상이 급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제조형 공유주방을 소개한다면. “넓은 주방 공간을 다수의 사업자가 함께 쓰며 식품을 제조·가공한다. 식품위생법은 주방 1개에서 사업자 1명만 허용하고 생산품은 최종 소비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는데 지난해 7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1호 기업에 선정돼 사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제조형 2개 지점 49개 주방을 운영 중이다. 배달형(3개 지점 32개 주방)의 월평균 매출은 1750만원 정도다.”-다양한 방식의 공유주방을 운영하는 가장 큰 효과는. “제조형·배달형·매장형 주방을 동시 운영할 수 있다. 한 사장님은 배달형 중식당을 운영하면서 제조형 주방에서는 굴소스를 제조한다. 점심장사에 주력하는 한 사장님도 제조형 주방에서 LA갈비를 만들어 온라인 판매한다.” -위쿡이 부동산임대업이나 프랜차이즈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이용시간만큼 사용료를 받는다. 단순히 공간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멤버십 비용’ 개념이다. 프랜차이즈와 달리 보증금 등 초기비용도 없다.” -위쿡이 추구하는 가치는. “F&B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지향한다. 사업적 관점에서 공간 기반, 시장 관점에선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에 특화된 전략이다.” -위쿡에 관심을 갖는 창업자와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나만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해진다. 이런 분들에게 적합한 창업 방식이다. 소비자들에겐 철저한 위생 관리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F&B 시장은 약 200조원의 규모에도 보호 대상으로 간주된다. 관점을 바꿔 육성 대상으로 봐야 한다. 혁신 모델이 나올 여건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 “기존·신규 창업자·건물주 모두 윈윈” 시간제형- ‘나누다키친’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 “기존 창업자와 신규 창업자는 물론 점포(건물)주까지 윈윈할 수 있다.” 시간제형 공유주방인 ‘나누다키친’을 운영하는 김유구 위대한상사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공유주방과 달리 기존 점포의 시간과 공간을 활용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간제형 공유주방을 소개한다면. “기존 음식점 매장의 이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간 제공 희망자와 매장 운영 희망자를 연결한다. 저녁 장사만 하는 점포를 낮에 빌려 공유식당·주방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다른 공유주방과 달리 레시피도 제공해 메뉴 개발 부담도 없앴다. 지난 2년간 80개 매장(누적 기준)을 오픈했다. 월평균 매출은 매장 크기에 따라 1200만~1700만원 정도다.”-운영시간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데 수익에 영향은 없나. “임대료는 24시간 사용을 전제로 내지만 운영시간은 한정된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운영시간에 최적화된 메뉴를 내놓는 게 중요하다. 실제 서울 강남권 호프집을 빌린 사장님은 평일 낮시간 영업만으로 월평균 600만원의 수익을 낸다.” -부동산임대업이나 프랜차이즈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공간중개만 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등록점포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상권을 분석한 뒤 예상 매출과 적합 메뉴 등도 제공한다. 초기투자비용만 억대가 드는 프랜차이즈와 달리 1000만원대로 낮췄다.” -나누다키친이 추구하는 가치는. “단순한 점포의 중개를 넘어 공유하기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외식업 트렌드를 좇기보다 리스크를 줄이는 서비스로 진화할 계획이다.” -나누다키친에 관심을 갖는 창업자와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워라밸(일·가정 양립)을 원하는 주부, 자신이 개발한 메뉴의 고객 반응을 얻으려는 셰프, 매장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싶은 점포주 등에게 적합한 사업 방식이다.”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공유주방은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 모델이다. 다양한 방식의 공유주방 서비스를 품을 수 있도록 법제화를 조속히 해 줬으면 한다.”■ “규제 이슈에서 자유롭다는 게 장점” 배달형- ‘고스트키친’ 최정이 단추로끓인수프 대표 “공유주방 관련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배달형 공유주방인 ‘고스트키친’을 운영하는 최정이 단추로끓인수프 대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식업의 지속가능성과 다양한 이해를 반영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 공유주방에서 창업이 가장 왕성한 게 배달형이다. “특정 공간에 주방설비를 갖춘 뒤 주방당 13.2~16.5㎡의 구획을 할당하고 배달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한 시스템(발가락)으로 배달주문을 자동화했고 배달기사를 별도로 호출할 필요도 없다. 3개 지점 68개 주방을 운영 중이다. 월평균 매출은 1300만원, 최고는 8000만원이다.”-부동산임대업이나 프랜차이즈업체와 차별화되는 점은. “배달 시스템 등 다양한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임대업과 다른 점이다. 프랜차이즈와 비교할 때 초기투자비용(최대 2000만원)을 대폭 낮췄다. 임대 및 서비스 수수료를 받는 대신 운영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다양한 주방이 밀집한 만큼 네트워크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 강남역점에서 잘 팔리는 주꾸미 메뉴를 따다 삼성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두 분 사장님이 협력해 만들어 낸 결과다. 복수의 주방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장님도 있고 현장 경험을 살려 떡볶이집 종업원에서 사장님으로 변신한 분도 있다.” -고스트키친이 추구하는 가치는. “외식업 분야에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하드웨어 플랫폼을 지향한다. 기존 프랜차이즈의 브랜드 못지않게 이용자의 리뷰에 의존하는 소비 성향이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고스트키친에 관심을 갖는 창업자와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배달음식 수요가 팽창하지만 식재료는 물론 조리공간에 대한 신뢰는 낮은 편이다. 공간 및 메뉴의 질을 관리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다.” -정부에 바라는 게 있다면. “국내 외식업체의 평균수명은 30개월에 불과하다. 외식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이를 보장해 주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shjang@seoul.co.kr
  • 에버랜드, ‘카톡’으로 식음료 주문·주차 안내

    에버랜드, ‘카톡’으로 식음료 주문·주차 안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카카오의 기업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는 올 하반기 단체 고객 티켓 발권과 식음료 주문결제 과정을 카카오톡 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오는 4월 중 클라우드 기반 주차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T와 카카오내비 등 모바일 앱에서 에버랜드를 검색하면 가장 빠르게 주차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준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대 교통공학연구실과 에버랜드 주변 차량 흐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추진해 왔다. 5002, 5700 등 11개 노선 버스 정류장은 다음달 에버랜드 정문 주변으로 이전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는 “에버랜드에서의 비일상적 체험에 카카오의 미래기술과 정보기술(IT) 플랫폼이 결합하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CJ제일제당, 외국인 연구소장 발탁… 해외 입맛 저격

    CJ제일제당, 외국인 연구소장 발탁… 해외 입맛 저격

    CJ제일제당은 ‘기술혁신을 통해 식품산업을 첨단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미래 식품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별화된 냉동·상온 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매년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만 평균 1500억원(전사 기준) 수준에 달할 정도다. 그 덕에 ‘비비고 죽’을 비롯한 혁신제품을 선보이며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독보적인 맛 품질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고메 일품요리’와 ‘비비고 국물요리’, ‘햇반컵반’ 등 상온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비고 김치’와 ‘비비고 죽’은 큰 인기를 끌며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동시에 글로벌 우수 R&D 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인 네슬레사에서 20년 넘게 연구원으로 근무한 쓰 코테탄 전 네슬레 싱가포르 R&D센터장을 식품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을 식품 R&D 총괄 사령탑으로 발탁한 것이다. 급변하는 국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초격차 R&D 역량을 확보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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