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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노동자의 위드 코로나/김민석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노동자의 위드 코로나/김민석 사회2부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2000명을 넘나들고 있지만,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인센티브가 계속 추가되며 한국은 ‘위드 코로나’를 향해 한발씩 나아가고 있다. 백신 접종을 끝낸 이들을 끼워 넣으면 사적 모임 제한 조치도 완화된다. 축구, 야구 등 야외 단체 운동도 할 수 있고 해외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이 직계가족 방문 등의 사유로 입국할 땐 자가격리도 면제된다. 접종 완료자 비율이 나름의 기준에 도달했고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이니, 당장 확진자 수가 많더라도 일상으로 돌아가는 속도를 늦춰선 안 된다는 정부 판단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이 여기까지 온 마당에 직장인으로서 이야기해 보자면, 감염병 대유행이 우리 생활 방식에 미친 순기능도 분명히 있다. 대유행 이전에도 분명히 기술적으로는 가능했지만 코로나19가 기업의 등을 떠밀기 전까지 본격적으로 시도되지 않았던 완전 비대면 업무가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 출근하고 직접 대면하고 종이를 소모하는 등의 사회·환경 비용이 대폭 줄었다. 새벽까지 술 마시며 접대, 영업하는 기업 문화는 움츠러들었다. 여기에 뒤따르던 ‘유흥’과 종종 터지던 불미스러운 사건도 많이 줄어들었을 테다. 모두의 위생 의식이 조금 더 투철해졌다. 손을 씻고, 밥을 먹고, 대화하는 일이 더이상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니게 됐다. 사람들은 혹여 불필요한 신체, 비말 접촉이 생길까 우려하고 서로 행동을 조심한다. 사무실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조금 더 쾌적해졌고 다른 감염성 질병도 함께 예방된다. 돌이켜 보면 백신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까지 기업들은 노동자가 상할까 봐, 그래서 생산성이 떨어질까 봐 전전긍긍했던 것 같다. 잠시 업무 환경이 노동자 친화적으로 개선됐던 건 그 때문이었다. 하지만 백신이 보급되면서 이런 배려 아닌 배려가 빠르게 회수되고 있다. 백신을 맞은 뒤 공가를 내고도 출근하는 노동자는 상당히 많다. 일주일 50시간 이상 업무해서 컴퓨터가 꺼지면 부서장, 팀장 책상으로 자리를 옮겨 가며 일하던 한 지인은 공식적으로 공가인 날 타이레놀을 먹으며 남의 컴퓨터로 일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백신 접종 완료 뒤 14일이 지난 직원들은 접대·회식용 ‘총알받이’가 됐다. 기업이 직원들 접종 현황을 파악해 접종을 마치지 못한 사람 두 명을 저녁 자리에 모시기 위한 4인에 들어갈 예비자 명단을 만들기도 한다고 전해 들었다. 이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받아들이기 위해 기업들은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업무 정상화’ 작업을 시작한다.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들은 재택근무에서 우선 제외되고 야근이나 접대, 회식엔 우선 투입될 것이다. 기업이 말하는 정상화는 코로나19로 떨어진 생산성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일 테다. 하지만 노동자 개인은 어떤 게 정상일까 자꾸 생각해 보게 된다.
  •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이 졸린 채 숲속을 배회하던 사슴이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폭스61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은 지난 9일 콜로라도주의 한 사유지에서 이른바 ‘타이어 사슴’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첫 발견 후 2년여 만이다. CPW는 타이어 제거를 위해 마취총을 쏴 사슴을 진정시키고 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사슴뿔도 절단했다. CPW 스콧 머독 경관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타이어 내부가 젖은 솔잎과 흙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사슴 목과 타이어 사이에 공간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몰라 타이어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뿔을 절단해서라도 어떻게든 타이어를 떼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사슴은 2년 넘게 타이어를 목에 달고 콜로라도주 파크 카운티와 제퍼슨 카운티 일대를 돌아다녔다. 2019년 7월 산양 개체 수 조사에 나선 CPW 관리 한 명이 처음 ‘타이어 사슴’을 발견했다. 야생동물당국은 사슴이 나타날 때마다 현장에 출동했지만, 번번이 사슴을 놓쳐 그간 구조에 애를 먹었다. 특히 겨울에는 아예 모습을 감췄다가 봄부터 드문드문 나타나는 터라 사슴을 만날 기회조차 흔치 않았다. 2020년 세 차례 카메라에 잡힌 사슴을 추적 관찰하던 관리들이 지난여름 4번에 걸쳐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슴이 자랄수록 타이어도 점점 더 사슴의 목을 죌 것이 분명했기에, 구조당국은 발을 동동 굴렀다.우여곡절 끝에 CPW는 지난 9일 가을철 번식기를 맞아 모습을 드러낸 ‘타이어 사슴’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슴은 4살 반 정도 된 수컷으로, 몸무게는 272㎏ 정도로 확인됐다. CPW는 사슴과 고라니, 곰 등 야생 동물이 해먹과 버려진 의류, 장식용 조명, 가구, 빨래 바구니, 심지어 축구 골대나 배구 네트 등 인공 장애물에 걸린 것을 자주 목격한다면서 적절한 쓰레기 처리를 당부했다.
  • 소득·금융·주택 ‘기본시리즈’ 핵심 정책…대장동發 ‘개발이익 국민환원제’ 부상

    소득·금융·주택 ‘기본시리즈’ 핵심 정책…대장동發 ‘개발이익 국민환원제’ 부상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소득과 자산, 취업 여부나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본시리즈가 대표 공약이다. 민주당 경선 기간 불거진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부동산 개발이익 100% 국민환원제 공약도 급부상했다. 기본시리즈는 기본소득·기본금융·기본주택으로 구성했다. 기본소득은 어떤 조건도 따져 선별하지 않고 전 국민 100만원, 청년 20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기본소득 지급으로 최소한의 사회 안전망을 보장하는 복지, 지역화폐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복지를 모두 챙길 수 있다는 게 이 후보의 주장이다. 재정 개혁과 조세감면 혜택 축소 등으로 약 5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 증세 없이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탄소세와 토지세 등 기본소득목적세를 도입해 증세한다. 기본금융은 ‘전 국민 1000만원 마이너스통장’으로 신용등급과 상관없는 10~20년 장기 우대금리 기본대출, 법정최고금리 10% 제한 등으로 구성했다. 기본주택은 월 65만원을 내면 전용면적 74㎡(약 30평형) 크기의 질 좋은 집에 30년 이상 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임기 내 총 250만호 부동산 공급 공약 중 100만호가 기본주택이다. 부동산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장치로 고위공직자 부동산 백지신탁을 의무화하고, 비필수 부동산 보유 고위직의 임용과 승진도 제한한다. 경기도에서 시행한 외국인 토지·주택거래 허가제를 전국으로 확대해 외국인의 매물 싹쓸이도 막겠다고 공약했다. 개발이익 국민환원제는 애초 이 후보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대장동 개발 의혹을 계기로 핵심 공약으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일정 면적 이상 토지의 용도를 바꿔 개발하면 100% 공공이 맡는 제도를 만들고, 개발이익은 청년 지원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은 ‘불공정’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대선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 성장’을 앞세워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 징벌배상, 하청업체와 대리점·가맹점·소상공인 등 ‘을’의 위치에 있는 경제적 약자들에 대한 단체결성·협상권 부여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의 개혁 과제 중 언론개혁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검찰개혁에는 최근 “기소편의주의와 독점주의가 심각하다”며 검사 개인의 권한을 축소하고 장기적으로 검찰총장 직선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외교·안보 공약은 민주당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책을 계승하되 “북한의 호응조차 없는 일방적 정책은 반대”라는 차별성을 부여했다. 현재의 징병제를 유지하되 원하는 청년은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이나 군무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호응한 개 식용 금지도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전국 3대 개고기 시장인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을 철거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딩동~ 약 드실 시간이에요” 스스로 노인 돕는 AI로봇 나온다

    “딩동~ 약 드실 시간이에요” 스스로 노인 돕는 AI로봇 나온다

    ETRI, 고령자 행동 인식 데이터 구축약 복용 여부·물건 위치 알림 등 소통13종류 상호작용 인공지능 기술 개발 어르신들 약 먹을 시간을 챙겨 주고 깜박한 물건을 찾아 주는 등 고령자들에게 특화된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은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람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려면 각각의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데이터와 딥러닝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관련 데이터나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로봇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복합 고령자 행동 인식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모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일상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 얼굴 특징 및 의상스타일 등 고령자 외형특징 인식기술, 고령자 소지품 인식기술, 고령자와의 상호작용 행위를 로봇이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 고령자 특화 음성인식 기술 등 13종류의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들을 활용하면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했는지 확인하거나 함께 운동하면서 자세를 교정해 주고 리모컨이나 휴대전화, 열쇠 같은 물건들의 위치를 알려 주는 등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지난달부터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고령자 가정 두 곳에 이번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보내 2개월간 같이 생활하도록 하면서 기술 검증을 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는 경기 이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복지관 안내, 대화서비스, 기억 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도 일종의 실험실인 리빙랩을 구축해 4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성능검증을 한다. 연구를 이끈 김재홍 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실장은 “고령자에게 특화된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장기간 실증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최초일 것”이라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고령자 가정에서 청소, 식사 준비, 심부름 같은 실질적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모님 댁에 인공지능 로봇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어르신 돕는 AI로봇 등장

    “부모님 댁에 인공지능 로봇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어르신 돕는 AI로봇 등장

    어르신들 약 먹을 시간 챙겨주고, 깜박한 물건 찾아주는 등 고령자들에 특화된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은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람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데이터와 딥러닝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지만 민간에서는 관련 데이터나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로봇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복합 고령자 행동 인식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모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일상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 얼굴 특징 및 의상스타일 등 고령자 외형특징 인식기술, 고령자 소지품 인식기술, 고령자와 상호작용행위를 로봇이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 고령자 특화 음성인식 기술 등 13종류의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들을 활용하면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했는지 확인하거나 함께 운동하면서 자세를 교정해주고 리모컨이나 휴대전화, 열쇠 같은 물건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등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지난달부터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는 고령자 가정 2곳에 이번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보내 2개월간 같이 생활하도록 하면서 기술검증을 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는 경기도 이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정보제공, 복지관 안내, 대화서비스, 기억 보조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도 일종의 실험실인 리빙랩을 구축해 4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성능검증을 실시한다. 연구를 이끈 김재홍 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실장은 “고령자에 특화된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장기간 실증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최초일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고령자 가정에서 청소, 식사준비, 심부름 같은 실질적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시골 꿀벌이 도시 꿀벌보다 부지런한 이유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시골 꿀벌이 도시 꿀벌보다 부지런한 이유는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안드레예비치 림스키 코르사코프(1844~1908)의 관현악곡 ‘왕벌의 비행’을 듣다 보면 벌떼가 눈앞에서 붕붕거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 벌들이 꽃 주변을 맴돌거나 꽃밭으로 일제히 날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이런 벌의 비행과 움직임에 대한 비밀이 밝혀진 것은 오스트리아 동물학자 카를 폰 프리슈 덕분입니다. 프리슈는 꿀벌이 원을 그리거나 꼬리를 흔드는 것이 의사소통 행위이며, 집단별로 춤의 형태가 다르고 꿀이 있는 장소와 꿀의 질(質)에 따라 춤의 형태가 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꿀벌 춤의 비밀이 모두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영국 로열 할로웨이 런던대 생명과학과, 미국 버지니아공과대(버지니아텍) 곤충학과 공동연구팀은 꿀벌들의 춤을 해독해 새로운 사실을 또 하나 밝혀냈습니다. 시골 벌들이 도시 벌들보다 꿀을 찾으러 더 멀리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생태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응용 생태학’ 10월 6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2017년 4월부터 9월까지 런던 주변 도심 10곳과 농촌지역 10곳에 서식하는 꿀벌들이 추는 춤 2827건을 분석하고 꿀벌들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이미 알려져 있다시피 벌은 꿀을 따 벌집으로 돌아와 저장한 뒤 벌집 위에서 동료들에게 얼마나 멀리, 어느 방향으로 가야 먹이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춤을 춘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도시 꿀벌의 춤보다 시골 꿀벌의 춤이 더 복잡하고 한 번 추는 시간도 더 길다고 합니다. 이는 꿀을 찾기 위해 더 멀리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해석했습니다. 실제로 벌의 이동거리를 측정한 결과 도시 꿀벌은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거리가 평균 492m, 시골 꿀벌들은 평균 743m로 확인됐습니다. 일정 기간 동안 도시 벌과 시골 벌이 수집한 꿀의 양을 비교한 결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답니다. 같은 시간 동안 똑같은 양의 꿀을 모으기 위해 시골 꿀벌들이 훨씬 부지런하게 움직였음을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연구팀은 도시는 환경미화 차원에서 정원이 꾸며지고 벌이 꿀을 모으기 좋은 비작물용 식물들이 많지만 농촌지역은 식용작물 이외의 식물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 멀리까지 먹잇감을 찾아나서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꿀을 얻기 위한 이동거리가 길어질수록 집단 유지가 어렵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벌의 개체수가 점점 줄고 있다는 연구들도 나오고 있어 자칫 우리 주변에서 벌을 볼 수 없게 되는 때가 올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가루받이 곤충이 사라지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42만명이 추가로 사망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2015년 내놨습니다. 벌은 단순히 꽃들 사이로 날아다니며 달콤한 꿀이나 모으는 곤충이 아니라 인류의 생존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정한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 중 71개 작물의 가루받이를 꿀벌이 돕는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작은 동물조차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일 것입니다.
  • “왜 침묵하는가” 어린 자녀 하얀 수의 입혀 나온 카불 시민의 호소

    “왜 침묵하는가” 어린 자녀 하얀 수의 입혀 나온 카불 시민의 호소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시민이 어린 자녀에게 하얀 수의(壽衣)를 입혀 거리로 나왔다. 아프간 매체 톨로뉴스는 6일 카불 시내에서 아프가니스탄 현 상황을 규탄하는 ‘수의 투쟁’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대학 교수로만 알려진 남성은 이날 아침 아내와 어린 자녀를 이끌고 거리 시위에 나섰다. 하얀 수의를 입은 이들 가족 손에는 “왜 침묵하는가”라는 내용의 현수막과 피켓이 들려 있었다. 톨로뉴스는 이들이 최악의 경제과 여성의 교육 및 취업 기회 박탈, 아프가니스탄 문제에 대한 세계의 침묵에 대해 꼬집었다고 전했다. 탈레반 정권이 들어선 이후 최악으로 치달은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지적한 이들 가족은 먼저 “우리는 일자리를 잃었고 배가 고프다”라며 생활고를 호소했다.현재 아프가니스탄은 국제적 고립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미국 등 서구권의 자금 동결로 시중에는 달러가 말랐고, 아프간 국민은 식량 부족과 물가 급등으로 인한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카불 소매업 협회에 따르면 탈레반 점령 이후 쌀과 식용유, 밀가루 가격이 30% 급등했다. 교수 가족은 이어 여성의 교육 및 취업 기회 박탈 문제를 거론했다. 집권 초 여성인권 존중을 공언한 탈레반은 강경파 남성으로만 과도정부를 구성한 데 이어, 여성의 교육과 취업을 금지했다. 이 같은 인권 탄압에 항의하는 여성 시위대에게는 어김없이 채찍과 몽둥이를 휘둘렀다. 실제로 탈레반이 임명한 카불대학교 신임 총장은 여성은 학생도 교사도 될 수 없다며 여성 교육을 사실상 무기한 금지했고, 카불시 여성 공무원에게는 출근 금지령이 내려졌다.교수 가족은 인권마저 빼앗긴 자신들에게는 선거권도 방어권도 없지만, 세계는 아프가니스탄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언급하면서는 “우리를 배신한 반 아프가니스탄인”이라고 묘사했다. 이런 호소가 무색하게 본색을 드러낸 탈레반은 공포정치를 부활시켰다. 헤라트시 중앙광장에는 지난 달 말에 이어 또다시 범죄자 시신이 내걸렸다. 전문가들은 탈레반이 과거 가혹한 형벌체계로의 회귀를 알린 것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 서울 도심 한복판에 내걸린 “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

    서울 도심 한복판에 내걸린 “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

    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삼거리의 한 건물에 국제동물권단체 LCA와 동물해방물결이 내건 개 식용 금지 촉구 현수막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이 단체들은 지난달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을 계기로 관련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서울포토]‘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

    [서울포토]‘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

    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삼거리의 한 빌딩에 동물해방물결과 국제동물권단체 LCA(Last Chance for Animals)가 내건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개 잡는 선진국 대한민국’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들은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신중 검토’ 지시 이후에도 정부가 여전히 ‘사회적 합의’를 운운하고 있다며, 이제라도 개 식용을 ‘동물 학대’로 규정하고 관련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1.10.5
  • [포토] ‘개 식용 금지’ 대형 현수막

    [포토] ‘개 식용 금지’ 대형 현수막

    5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로터리 한 빌딩에 동물보호단체인 ‘동물해방물결’이 내건 개 식용 금지 대형 현수막이 보인다. 2021.10.5 연합뉴스
  • 가을·달님·봉자… 개농장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을·달님·봉자… 개농장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김유민의 노견일기]

    한 농장에서 개들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주민들의 신고. 진돗개의 고장인 전라남도 진도군에 있던 개농장에서는 20년간 개들이 사육되고 도살됐다. 비명을 지르며 도살된 개사체는 농장주의 보신탕집에서 판매됐다. 진도군에는 문화재청과 진도군의 관리를 받는 진돗개들이 총 1만 마리. 이 중 4000마리는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이 됐고, 나머지 6000마리는 천연기념물 예비 자원으로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천연기념물 지정이 무색하게 진도 종의 개들이 도살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후보견도 예외는 아니었다. 구조 당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도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와 HSI는 8월 31일 이 농장을 폐쇄하고 65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 최초 구조된 65마리 중 어린 자견 제외한 성견 58마리 중 11마리(4 천연기념물, 7 심사탈락 혹은 예비견)가 문화재청과 진도군의 보호, 관리를 받아야 하는 개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프의 심인섭 대표는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한쪽에서는 국가의 천연기념물이라고 자랑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식탁 위에 올려 즐겼다. 도살장 한 켠에는 그간 잔혹하게 도살된 개들이 살아있을 때 하고 있던 목줄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반려견과 식용견이 따로 있지 않다. 개식용 금지를 우리 세대에는 꼭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진도군은 구조 당시 “진돗개 1마리는 농장주가 반려견으로 기르고 있던 개이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가 식용의 목적으로 희생된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악의적인 소문”이라고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해당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들 중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는 모두 4마리. 천연기념물에 대한 지자체와 관계부처의 허술한 관리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문화재보호법 제55조에 의하면 천연기념물의 소유자가 변경되었을 때는 문화재청장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하지만 문화재청과 진도군청은 식용 진돗개 농장의 존재 여부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진도 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지 못한 진돗개들을 사육하려면 관련법에 따라 반드시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지만 농장주는 버젓이 중성화 되지 않은 진돗개들을 불법 사육하고 있었다. 라이프는 증식과 보급에만 초점을 맞춘 진도군의 행정과 시대에 맞지 않는 ‘한국진돗개 보호·육성법’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돗개 보호를 위해 해마다 세금으로 예산이 집행되지만 진도군이나 농가들이 자견 분양을 통한 소득 증대에만 치중하고 있고 정작 진돗개 보호는 뒷전이라는 것이다. 관련 법 역시 진돗개의 혈통이나 증식에 대한 내용에만 중점이 맞추어져 있고 그나마도 외형에 치중한 주관적인 규정이 많아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라이프는 이제라도 증식과 보급, 농가소득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천연기념물을 보호하고 관리할 방안을 찾아 천연기념물 육성 및 유지를 명목으로 희생되는 생명이 더는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국견인 진돗개가 식용개농장에서 발견된 것 그 자체가 충격”이라며 “농식품부와 지자체의 관리가 소홀했다는 것이며, 정부의 진돗개 육성과 보호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1967년 제정된 진돗개보호육성법도 변화된 국민들의 인식을 반영해 전면개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동물보호단체·육견단체 ‘으르렁’…‘개 식용 금지’ 입법까지 험로 예고

    동물보호단체·육견단체 ‘으르렁’…‘개 식용 금지’ 입법까지 험로 예고

    ‘반려동물 도살 금지’ 법 개정하거나식품으로 사용 금지한다면 입법 가능보신탕 식당 등 반발에 쉽지 않을 듯“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하게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개 식용 금지를 화두로 던지면서 관계부처의 신중한 검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견단체와 동물보호단체 간 논쟁도 격화되면서 사회적 합의가 쉽게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개 식용 금지를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동물보호법 개정이다. 동물보호법과 그 시행령은 반려동물을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개, 고양이 등의 동물’로 정의하고 있는데, 반려동물의 도살 자체를 금지하는 조항을 삽입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동아시아 국가 중에선 대만이 2017년 동물 고문과 살해뿐 아니라 개·고양이 고기를 소비하는 경우도 처벌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 작업을 마쳤다. 개 또는 고양이 고기의 판매·구매·소비 등 전 과정이 벌금형 대상이다.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동물권이 발달한 유럽 상당수 국가들은 음식 소비를 목적으로 개를 살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동물보호법뿐 아니라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을 통한 개정을 통한 금지도 가능하다. 식품으로서 개고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식이다. 이외에 폐기물관리법, 가축분뇨의 관리·이용법 등도 연관 법률로서 개정이 논의될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존 법률 개정이 아닌 특별법 제정을 통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고 설명했다. 다만 육견단체들의 반발이 심해 입법 과정이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음식점 피해가 큰 상황에서 보신탕 음식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불난 데 부채질하는 격’이라는 반응까지 나온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현 환경부 장관) 의원이 지난해 개 식용 금지 조항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당시 농식품부에선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있고, 아직까지 개 식용을 놓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부정적 취지의 검토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의 언급에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밝혀 재검토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사태 재발을 위해서라도 개식용 금지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항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도 이종동물 간 전염에서 시작했다”면서 “우리나라 육견 농장도 비위생적인 것은 물론이고 사람 음식 찌꺼기나 가축 부산물이 모두 흘러들어 가고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서 환경 자체를 원천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화장지부터 노트북까지” 주택가 돌며 택배 100개 훔친 50대

    “화장지부터 노트북까지” 주택가 돌며 택배 100개 훔친 50대

    수개월간 훔친 택배 물품 100여건 경찰, 자택 압수수색해 물품 조사 예정주택가에 배달된 택배 물건을 수개월간 몰래 훔쳐 온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훔친 물품도 화장지에서 노트북까지 다양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8일 망원동, 성산동 일대에서 주택가를 돌며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물품들을 훔친 절도 혐의로 50대 남성 A(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26일 오후 늦게 택배 절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용의자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이튿날 오전 6시쯤 성산동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의 집에는 화장지, 식용유 등 생활용품에서 노트북까지 적어도 수개월 동안 훔쳐온 택배 물품 100여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주거지에 있는 물품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개 식용 금지’ 文대통령 발언에 동물단체 “환영…실질 대책 마련해야”

    ‘개 식용 금지’ 文대통령 발언에 동물단체 “환영…실질 대책 마련해야”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45개 단체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단체들은 28일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 발언을 적극 환영하며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수의 개 농장 주인을 위해 많은 국민의 염원인 개 식용 금지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정부와 국회는 하루빨리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리는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30일 김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 개선안에 문 대통령이 언급한 ‘개 식용 금지’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지난 20대 국회에선 표창원 의원이 동물의 도살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자동 폐기됐다. 21대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개 식용 등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 [포토] 개 식용 금지 대책 마련 촉구 퍼포먼스

    [포토] 개 식용 금지 대책 마련 촉구 퍼포먼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개 식용 금지 검토 발언 관련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문 대통령 가면을 착용한 채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2021.9.28 뉴스1
  • 文 “개 식용 금지 검토할 때”… 보신탕집 사라지나

    文 “개 식용 금지 검토할 때”… 보신탕집 사라지나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제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한 데 이어 관련 부처의 검토를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총리실이 전했다. 김 총리는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30일 김 총리가 주재하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 개선안에 문 대통령이 언급한 ‘개 식용 금지’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토리, 마루, 곰이 등 반려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애견인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2018년 7월 “마루의 친구들을 지켜 달라”며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 같은 해 7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반려견 중 토리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 식용 반대 집회에 데려가기도 했다.
  • ‘애견인’ 文 “개 식용 금지 신중히 검토할 때”

    ‘애견인’ 文 “개 식용 금지 신중히 검토할 때”

    文, 관련 부처에 ‘개 식용 금지’ 검토 주문30일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안 발표2018년 딸 다혜씨, 개 식용 반대 집회 참석반려 동물인 개를 키우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오는 30일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안이 확정 발표될 때 개 식용 금지 내용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이렇게 말하며 관련 부처의 검토를 주문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총리실이 전했다. 김 총리는 반려동물 등록률 제고,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 추진, 위탁 동물보호센터 전수점검 및 관리·감독 강화, 민간 보호시설 신고제 도입,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내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정부는 오는 30일 김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유기 반려동물 관리체계 개선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개선안에 문 대통령이 언급한 ‘개 식용 금지’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토리, 마루, 곰이 등 반려견들과 함께 생활하는 애견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2018년 7월 “마루의 친구들을 지켜달라”며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에 전달했었다. 또 같은 해 7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반려견 중 토리를 서울광장에서 열린 개 식용 반대 집회에 데려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 “경비원 父, 곰팡이 핀 선물세트 받아...유통기한 4년 지난 것” [이슈픽]

    “경비원 父, 곰팡이 핀 선물세트 받아...유통기한 4년 지난 것” [이슈픽]

    경비원인 아버지가 주민에게 유통기한이 4년 지나 곰팡이가 핀 햄 선물세트를 받은 사연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비원한테 유통기한 지난 쓰레기 선물세트 주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아버지께서는 오랫동안 외국과 무역을 하시며 사업체를 경영해 오시다 은퇴 후 가만히 계시는 성격이 못되셔서 경비원 일을 하신지 수 년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간 유통기한 지난 코코아가루,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 이런건 소소하게 몇 번 받아오시긴 했었는데 오늘 너무 충격받았다”며 글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작성자는 “딱 봐도 상자 겉 표면이 많이 긁히고 곰팡이가 보이길래 열어봤더니 스티커는 이미 개봉해 잘려 있었고, 상자 안쪽이 온통 곰팡이였다”며 “이상해서 유통기한을 보니 2018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곰팡이가 핀 선물세트 상자 사진도 공개했다. 또 다른 선물세트 사진을 공개한 작성자는 “다른 건 식용유와 햄 세트인데, 이건 이미 겉 표면에 오염이 심하게 되었고 곰팡이 냄새도 확 났다”며 “뚜껑을 열어보니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믿을수 없어서 설마하고 확인해보니 유통기한이 무려 2017년이었다”고 했다. 그는 “아빠께 물어보진 않았지만 같은 사람이 줬을것 같다”라며 “각각 두 사람이 같은날 이런 쓰레기를 줬을것 같진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선물 들어왔다고 무거우니 집에 가져가달라고 해서 제가 받아왔는데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씁쓸하다”며 “ 내용물은 모른 채 웃으면서 고맙다고 인사했을 아빠 생각을 하니 너무 화나고 누가 줬는지 물어서 눈앞에 다 집어던지고 싶다”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18만을 넘었으며, 오후 6시 기준 2489명의 공감을 얻었다.
  • 청도 반시축제, 다음달 8~17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청도 반시축제, 다음달 8~17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

    경북 청도군은 다음 달 8∼17일 ‘청도반시축제’를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프로그램은 행사기간 내내 계속되고,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주말인 같은 달 9∼10일 청도천 둔치와 청도읍성, 청도소싸움경기장 등지에서 분산해 열린다. 입장권은 반시축제 홈페이지 사전 예약자에게 40%를, 청도반시 승차(드라이브 스루) 판매장에서 반시를 사는 사람에게 60%를 배정해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오프라인 축제는 개막식에 이어 반시콘서트, 반시시네마, 가을음악회 등 비대면 현장공연으로 구성한다. 또 청도반시 등 농특산물 판매장과 반시축제 상징물인 반시터널, 감물염색천 터널 등 다양한 포토존 등도 설치해 운영한다. 온라인 축제는 청도반시 라이브커머스 특판행사, 감 요리 교실, 이색반시 가요제, 댄스챌린지 등 반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청도반시를 홍보한다. 축제 프로그램 영상은 유튜브 채널(청도반시 TV)에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반시축제 세부 사항은 반시축제 홈페이지(www.청도반시축제.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반시축제를 열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개막식 및 공연은 자동차 안에서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형태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쟁반처럼 납작하게 생겨 ‘반시’라 부르는 청도감은 육질이 연하고 당도가 높아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지만 청도지역을 벗어나 타 지역에서 재배를 하면 씨가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청도반시는 비타민 A, C와 구연산 함량이 풍부해 숙취, 감기, 충치 등 예방과 시력 회복에 효과가 있으며 간식용으로도 인기가 높다
  • 대선 주자들이 띄운 ‘개 식용 금지’…사회적 합의 이룰까

    대선 주자들이 띄운 ‘개 식용 금지’…사회적 합의 이룰까

    내년 대선을 앞둔 여야 주자들이 앞다퉈 동물보호 공약을 내놓으면서 개 식용 금지 입법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개 식용 금지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국회 입법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해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발의한 개식용금지법(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논의 중이다. 개나 고양이의 식용 사용과 판매를 금지하고 위반하면 벌칙을 부과하는 게 핵심이다. 또 개 식용업자 등이 폐업 신고 또는 업종을 전환할 때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명시한다. 해당 법안은 법률에 개 식용 금지 규정을 명시한 첫 사례다. 지난 20대 국회 당시 표창원 의원이 동물 도살행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사실상 식용 목적의 개 도살을 어렵게 만들어 유통을 방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폐기된 바 있다. 첫 개 식용 금지 명문화 법안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개, 고양이의 식용 금지는 생산자, 영업자 이와 관련해 전국육견인연합회, 전국 육견 농장주, 전국 육견 상인회에서 개정 반대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며 “동물보호단체, 관계부처 등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해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의견을 냈다. 또 “이해당사자 간 충분한 사전적 논의를 통해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의 입법은 지지부진하지만 개 식용 문화는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다. 전국 3대 개고기 시장인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 부산 구포시장, 대구 칠성시장 중 모란시장과 구포시장이 모두 도축 시설을 폐쇄했다. 대구 칠성시장도 관련 논의가 한창이다. 지난 3월에는 배달 플랫폼에 보신탕 업체가 입점했다가 동물단체로부터 항의를 받고 판매중지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음식배달 업체가 확대되면서 개고기집도 배달 영역에 진출했으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당시 동물자유연대는 “보신탕을 비롯한 개고기는 축산물위생관리법상 축산물에 포함되지 않아 생산 과정과 결과물에 대해 어떠한 규제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개를 식용 목적으로 하는 생산부터 유통, 조리, 판매까지 어떠한 법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섭취하고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시정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개를 식용하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한 베트남, 중국 등 주로 아시아 국가들이다. 대만은 1990년대 첫 논의를 시작해 지난 2017년 4월 개 식용 금지 입법을 완료했다. 개나 고양이를 도살해 그 사체 또는 그 성분이 포함된 식품을 판매·구매·식용하거나 보유하는 것을 금지한다. 이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과 함께 우리돈 850만원에서 8500만원까지 벌금을 부과한다. 중국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개를 가축 목록에서 제외하는 등 점차 개 식용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지방정부의 개 식용 금지 조례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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