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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번엔 공업용 젤라틴 요구르트

    중국 대륙이 또 다시 식품안전 문제로 발칵 뒤집혔다. 일부 유산균 요구르트와 과일 젤리 속에 가죽 구두 폐기물에서 추출한 공업용 젤라틴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중국 중앙(CC)TV의 유명 아나운서 자오푸(趙普)는 지난 8일 웨이보(微博)에서 “취재 결과 요구르트와 과일 젤리를 먹으면 안 된다네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주지 마세요. 내막이 가히 공포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곧 바로 다른 경제지 기자인 주원창(朱文强)이 “왜 먹으면 안 되냐고 자오푸에게 물어봤더니, 버려진 가죽 구두에서 추출한 공업용 젤라틴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네요. 원래는 오늘 주요 뉴스(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였다고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저우샤오윈(周?贇) 기자도 “요구르트를 걸쭉하게 만들려면 식용 젤라틴을 넣어야 하는데 식용이 별로 없기 때문에 가죽 폐기물에서 뽑아낸 젤라틴으로 대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글은 순식간에 리트위트(재전송)되며 네티즌의 분노를 촉발했다. 문제의 글은 11일 현재 모두 삭제된 상태다. 네티즌들은 유제품 안전성 문제가 처음이 아닌 만큼 언론인에 의해 폭로된 이번 ‘폐가죽 요구르트설’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은 “어느 브랜드인지 제품명을 밝혀달라.”며 진상 파악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신경보(新京報)는 10일 해당 업체들이 이를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중국에서 정식 생산 허가를 받은 식용 젤라틴 공장은 20여곳뿐이다. 반면 불법 식용 젤라틴 공장은 100곳도 넘는다. 베이징 인근에는 정식으로 허가받은 식용 젤라틴 공장이 단 한 곳도 없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 3월 소비자물가 3.6% 올라

    中 3월 소비자물가 3.6% 올라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월에는 춘제(春節·설) 등 특수 효과가 전혀 없었던 데다 최근 유류 가격이 인상됐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 상승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자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6%로 전달의 3.2%에 비해 0.4% 포인트 높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식품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5% 올라 물가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채소값이 전년 동기 대비 20.5%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수산물은 11.4%, 돼지고기는 11.3%가 올랐다. 반면 과일값은 6.2% 떨어졌고, 계란값도 5.8% 내렸다. 주류 가격은 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이미 두 차례 중국 내 유류 가격이 인상됐고, 분유와 식용유·패스트푸드·샴푸 등 일반용품 가격도 속속 오르고 있어 4~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자문연구부 왕쥔(王軍) 부부장은 “중국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목표인 4%를 지켜낼 수 있을지는 향후 국제 유가와 국내 농산품 가격 추이, 여기에다 물·전기·휘발유·가스 등 에너지 가격에 대한 정부의 개혁 속도 등과 깊이 연계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 하락했다. 2009년 12월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中産 김치·호주산 순대 국내산 둔갑 초·중·고 400곳 급식 버젓이 납품

    식품 관리를 책임진 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들이 업체로부터 향응과 골프 접대를 받고 안전성 인증을 해 줬다가 들통이 났다. 이 업체가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뇌물을 받아 챙긴 공무원도 있었다. 이 업체는 이렇게 따낸 식품안전성 인증을 내세워 중국산 저질 재료 등으로 만든 수백억원대의 김치와 순대를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에 납품하거나 시중에 유통시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식품업체 대표 장모(57·여)씨를 원산지 표기 위반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업체 직원 및 유통업자와 공무원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식약청은 안전성이 검증된 식품에 해섭(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장씨가 운영하는 업체는 HACCP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추지 못했으며 현장 확인 결과 식품 제조환경과 위생 상태도 엉망이었다. 그럼에도 장씨는 자신이 만든 김치로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식약청 공무원 원모(51)씨 등 2명에게 골프채 등 2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줬다. 장씨는 HACCP 심사가 이뤄지는 기간 중에 이들에게 골프 접대까지 했다. 장씨는 이어 자신이 제조한 순대의 HACCP 인증을 위해 경기 안성시 위생과 공무원 조모(56)씨 등 2명에게 1600만원의 뇌물을 건넸다. 이렇게 HACCP 인증을 따낸 뒤에는 3억원의 지원자금까지 받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가 만든 김치와 순대도 중국산 ‘짝퉁’이었다. 장씨는 2008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식품 제조공장을 차린 뒤 중국산 싸구려 식재료와 호주산 돼지 소창 등으로 대량의 김치와 순대를 만들었다. 장씨는 이렇게 만든 113억원 상당의 김치와 순대를 국산으로 포장해 서울 등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 400여곳에 급식용으로 납품, 유통시켰다. 경찰은 식약청에 해당 업체의 HACCP 등록 취소를 요청했으며, 해당 식품을 납품받은 학교에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CJ, 식품기부 늘리고 백설탕 값 3% 인하

    CJ제일제당이 설탕, 밀가루 등의 식품 기부를 확대하고 설탕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CJ제일제당은 5일 설탕, 밀가루, 식용유, 고추장 등의 기초식품으로 구성된 ‘희망 나눔 선물세트’를 만들어 보건복지부 산하 푸드뱅크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기부했던 관계를 깨고, 유통기한이 넉넉한 정상제품을 넣어 저소득가정에서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선물세트는 푸드뱅크를 통해 연간 5회에 걸쳐 2만 2000여개가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총 8만여명이 혜택을 보는 셈이다. CJ제일제당은 매년 20억원가량의 식품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CJ제일제당은 또 6일부터 3개월 동안 하얀 설탕 1㎏과 3㎏짜리의 가격을 평균 3% 인하한다. 4~6월은 가정에서 매실액 등을 많이 담가 설탕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로 물가안정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한시적으로 내리기로 한 것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소·돼지 내장으로 만든 폐식용유 中유통 충격

    소·돼지 내장으로 만든 폐식용유 中유통 충격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도축되거나 버려진 소·돼지의 내장으로 만든 ‘짝퉁’ 식용유가 중국서 제조·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 공영채널인 CCTV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최근 저장성 일대에서 3200여 톤에 달하는 폐식용유를 수거했으며 대부분 소나 돼지, 양 등의 내장, 껍질 등을 재가공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장성 공안국 측은 지난 해 10월 옆 건물에서 심한 악취가 풍긴다는 제보를 받고 몇 개월간 수사한 결과, 범죄조직과 연관된 폐식용유 제조업체를 찾아냈다. 이들은 한 눈에 보기에도 심각할 정도로 비위생적인 가마솥에 위의 재료들을 넣어 끓여 불법 식용유를 만들어 왔으며, 공안이 들이닥친 당시에도 가마솥에 내장과 껍질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제조된 폐식용유는 이미 충칭이나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업체가 지난 해 1월부터 11개월 간 이 같은 수법으로 벌어들인 부당한 이익은 1000여 만 위안에 달한다. 중국 당국은 먹거리 문제로 중국 내부의 불신과 불안이 증폭함에 따라 철저하게 조사한 뒤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라면/우득정 수석논설위원

    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09년 현재 국가별 라면 소비량은 중국 408억개, 인도네시아 139억개, 일본 53억개, 베트남 43억개, 미국 40억개, 그리고 다음으로 한국이 34억개다. 하지만 1인당 소비량으로 따지면 한국이 연간 68개로 단연 선두다. 한국인들은 매주 1.3개의 라면을 주식 또는 간식으로 먹는 셈이다. 다음이 인도네시아 57개, 일본 44개, 중국 33개, 타이완 32개다. 오늘날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은 전 세계 95개국에 연간 2억 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다. 2010년 일반 소매점 판매량을 기준(군납·특판 등 제외)으로 하면 농심의 신라면이 연간 판매량 4억 4720만개로 압도적인 1위다. 다음이 안성탕면 2억 1180만개, 삼양라면 1억 9550만개, 너구리우동 1억 5470만개, 짜파게티 1억 3880만개, 육개장사발면 9930만개 등의 순이다. 2001년 37억 3000만개, 지난해에는 37억 2000만개나 팔릴 정도로 온 국민이 변함 없이 애용하는 ‘국민 식품’이다. 총 면발 길이 56m, 기름에 튀긴 볶음머리 라면은 중국의 건면(乾麵)에서 유래됐다는 설과, 1958년 일본 안도 모모후쿠(1910~2007)가 산시쇼큐산에서 건면을 식용 유지에 튀겨 보관하기 쉽도록 포장하고 별도의 수프를 개발해서 만든 ‘치킨라멘’이 원조라는 설이 엇갈리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1958년이 출생 연도다. 우리나라에서는 1963년 9월 15일 출시된 ‘삼양라면’이 원조다. 당시 판매가격은 10원. 투명한 비닐 포장에 닭 그림과 함께 ‘닭고기 국물로 맛을 냈다.’고 광고했다. 라면시장의 70%를 농심이 주도하고 있음에도 2위업체인 삼양이 원조라고 내세우는 이유다. 1989년 우지 파동으로 삼양라면이 상당기간 발매를 중지하는 등 결정타를 입기 전까지만 해도 라면시장은 삼양이 주도했다. 칼국수, 짜장면, 컵라면 등 1970년대 신제품은 모두 삼양사 제품이었다. 후발업체였던 롯데라면은 삼양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껌과 별사탕 외에 경품으로 탁상시계를 내걸기도 했다. 1975년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유명한 ‘농심라면’에 이어 1982년부터 1986년까지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3총사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라면시장 석권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라면은 오늘날 나머지 라면과는 판매량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라면업계의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라면업체들이 최근 가격담합 혐의로 135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국민 식품’이었기에 국민은 더 분노한다. 우득정 수석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서울 불법 건강원 12곳 적발 식용금지 고라니 등 불법 조제

    야생 고라니를 잡아 보신용으로 판매하거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한약제를 불법 조제한 업체와 건강원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1~3월 시내 건강원 30곳을 대상으로 불법 식품원료 사용행위를 수사해 12곳을 식품위생법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용금지 야생동물인 고라니를 건강원에 팔아넘긴 업체나 이를 식품원료로 사용한 건강원, 마황 등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한약재를 불법조제해 흑염소 등의 중탕에 사용한 업소들이다. 이들은 고라니, 마황 등이 건강원을 중심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관들이 건강원 손님으로 가장해 제품을 주문하고 범행 현장을 잠복·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체가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호텔의 변신… 아이 동반 가족·미혼여성 눈높이로

    호텔의 변신… 아이 동반 가족·미혼여성 눈높이로

    내국인 고객 가운데 특급호텔의 ‘큰 손님’은 아이 동반 가족과 미혼 여성들이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은 멀리 떠나는 것보다 가까운 도심 호텔에서 하루 쉬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바쁜 직장일에 쫓기는 미혼 여성들도 장기 해외여행보다 주말에 친구들끼리 호텔을 찾아 담소를 나누고 우아한 저녁을 즐기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도모하는 추세다. 최근 객실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타입의 객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특급호텔들이 더블베드룸과 트윈베드룸 두 가지 타입의 객실만 보유하고 있는 데 반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을 위해 더블베드와 싱글베드를 함께 구비한 ‘디럭스 패밀리룸’을, 3명 단위로 호텔을 찾는 여성들을 위해 싱글베드 3개가 놓여져 있는 ‘슈페리어 트리플베드룸’ 등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객실 재단장을 기념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5월 15일까지 ‘봉주르 키즈 패키지’를 마련했다. 딜럭스 객실 1박과 뷔페 식당 더킹스 3인 조식(12세 이하 어린이 1인 포함, 4세 이하 유아 무료), 프랑스 유아 브랜드 프리미에주르 키즈 목욕 가운 1벌(3~5세용), 호텔 레스토랑의 어린이 메뉴가 들어 있는 키즈 쿠폰북을 제공한다. 26만 4000원(부가세 별도). (02)2270-3111. 호텔 레스토랑들은 생일을 맞은 아이들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서울팔래스호텔의 뷔페&카페 더궁은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단체 파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좋은 식재료로 균형 맞춘 음식과 함께 어린이용 과일 주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생일 파티를 위한 용품들도 준비된다. 어린이 10인 이상 때 가능하며, 1인당 3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02)2186-6885~6.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델리도 집들이, 직장인 회식용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이크 아웃 메뉴 ‘라 쁘티 파티’의 키즈 메뉴를 처음 선보였다. 생일을 맞은 어린이를 겨냥해 내놓은 메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저칼로리, 저염도로 조리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 30분 전에 조리해 특수 피크닉 박스에 담아 제공되며 모든 식기가 들어 있어 별도 준비 없이 즉석 파티가 가능하다. 10인분에 18만원(부가세 별도). (02)531-6604.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6월 3일까지 주말 휴식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스프링 슬리밍 다운’ 패키지를 판매한다. 좋은 잠자리에서 숙면은 물론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호텔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의 지도를 받으며 몸매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객실 타입과 혜택에 따라 슬림 다운·슬림 핏·슬림 스위트 등 3종류로 나왔으며, 상품에 따라 피트니스 클래스 무료 이용, 운동 처방, 1대1 퍼스널 트레이닝, 저칼로리 메뉴 등이 제공된다. 25만~43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317-0404. 플라자호텔은 일명 ‘다단계 패키지’로 불리는 상품을 12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이 패키지는 단계별로 이용할 경우 다음 단계의 업그레이드된 객실과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이색 패키지다. 호텔 이용이 잦은 고객이라면 솔깃할 듯하다. 36만원(세금·봉사료 별도)짜리 1단계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은 2단계에서 업그레이드된 객실과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2단계에 이어 3단계 이용 시 상급 객실인 레지덴셜 스위트에서의 1박과 클럽층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호텔 측에 따르면 객실 업그레이드 비용만 따져도 두 번째 이용 때 8만원, 세 번째 이용 때 28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02)310-771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中주부 냉동닭 포장 뜯어보니 다리가 4개?

    지난 19일 중국에 사는 한 주부는 인근 마트에서 산 냉동닭의 포장을 뜯어보고 깜짝놀랐다. 냉동닭에 두개의 다리 외에 작은 다리 2개가 더 붙어있었던 것. 샤오샹 모닝 포스트 최근 “후난성 창사에 사는 주부 티안 샤오잉이 슈퍼마켓에서 산 냉동닭에 다리가 4개 붙어 있었다.” 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식용으로 손질된 이 닭은 평범한 냉동닭과 비슷하나 몸통 밑으로 2개의 다리가 더 나있는 것이 특징. 이에 대해 중난대학 리 안핑교수는 “이 닭이 방사능과 같은 어떤 요인에 의해 기형으로 태어난 닭 같다.” 면서도 “먹어도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샤오잉은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나 요리하지 못하고 집어던졌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이 닭의 유통경로를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당국이 슈퍼마켓과 공급자를 상대로 조사중” 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창사에서는 유통경로의 소비자 확인 등 안전한 고기를 먹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
  • 中 ‘사형수 이식용 장기 적출’ 사라지나

    중국 정부가 향후 3~5년 이내에 사형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해 이식용으로 공급하는 관행을 근절하고 투명한 장기기증 시스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위생부 황제푸(?潔夫) 부부장(차관급)은 22일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전국인체기관기증시범시행업무회의에서 사형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해 공급하는 기존의 시스템을 “기형적”이라고 규정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반관영인 남방도시보 계열의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가 23일 전했다. 황 부부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장기기증이 이뤄지지 않아 사형수들의 장기가 국내 장기이식의 주요 공급원이 되어 왔다.”면서 “당장 16개 성·시를 시범 거점으로 전국적인 차원의 ‘시민 사후 장기기증 캠페인’을 추진해 투명하고 공신력 있는 장기기증 시스템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사형수 몸에서 적출된 장기의 경우 세균 감염률이 매우 높은데 이는 중국 장기이식 환자들의 생존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지는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위생부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장기이식이 필요한 사람은 150만명인데, 매년 1만명만 장기 이식 수술을 받고 있다. 신문은 중국에서 사형수가 급감했고 이에 따라 사형수 기증 장기도 줄어든 것이 사형수 장기 적출 관행 근절 추진의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중국은 지난 1984년 10월 가족이 인계를 거부하거나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사형수의 장기는 적출할 수 있도록 하는 ‘사형수 시체 및 그 장기기관에 관한 이용 규정’을 제정했다. 그러나 사형을 앞두고 구금 상태에서 장기적출에 동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길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국제 사회로부터 인권 경시라는 비난을 받아 왔다. 중국은 지난 2007년 장기거래를 금지했으며, 지난주 폐막한 양회(兩會)에서 형법 개정을 통해 강제적인 적기 적출, 강제적 장기 기증, 미성년자로부터의 강제적 장기 적출을 살인행위로 간주키로 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십자가 품고 ‘침대 매장’ 된 7세기 소녀 발굴

    십자가를 품고 침대에 누운 채 매장된 미스터리한 소녀의 유골이 발견됐다.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 인근에서 7세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 소녀의 유골이 발굴됐다. 특히 이 발굴이 눈길을 끄는 것은 소녀가 금으로 된 십자가와 칼, 지갑 등을 소지한 채 장식용의 침대에 누워있다는 것. 고고학자들은 이 무덤이 당시 앵글로 색슨족의 매우 드문 형태의 장례였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고고학 교수인 엘리슨 디킨슨은 “이 무덤은 서기 650년~680년 사이에 만들어 진 것 같다.” 면서 “십자가를 가진 것으로 보아 막 잉글랜드에 기독교가 전파되는 시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녀는 대략 15세 정도로 추정되는 귀족 집안의 딸로 보인다.” 면서 “보다 과학적인 조사를 통해 소녀의 성장과정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Weekend inside] 日 지진은 끝 고통은 진행… 11일 1주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11일로 1년이 되지만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통은 현재진행형이다. 후쿠시마현 주민들 가운데 상당수가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한 방사능에 피폭된 것으로 속속 밝혀지고 있고, 가설주택에서 혼자 생활하다 병으로 고독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방사능이 수도권까지 확산돼 먹거리에 대한 비상이 걸리면서 중국산 쌀 수입도 본격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아프고…후쿠시마 원전 주변 주민 80% 피폭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주변 주민의 상당수가 방사성 요오드에 피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히로사키대 의료종합연구소가 원전 주변 주민 65명을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에 의한 갑상선 피폭 여부를 조사한 결과 80%에 가까운 50명에게서 요오드가 검출됐다. 이들 가운데 최대 피폭량은 87밀리시버트(m㏜)였으며 5명은 50m㏜ 이상 피폭됐다. 일반인의 연간 피폭 한도는 1m㏜다. 갑상선 피폭은 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옛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50m㏜ 이상 피폭된 경우 암 위험이 커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11일부터 16일간 사고 원전이 위치한 하마도리 지역에서 후쿠시마시로 피난한 48명과 원전에서 30㎞ 떨어진 나미에 지역에 남아 있던 주민 1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 북서쪽과 남쪽으로 20~32㎞ 떨어진 후쿠시마현 내 3개 지점에서 플루토늄 241이 검출됐다고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가 9일 영국 과학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인터넷판을 통해 발표했다. ●외롭고…가설주택 거주 이재민 18명 고독사 동일본 대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가설주택 등에서 생활하면서 슬픔과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고독사(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9일 미야기현 의회의 발표와 자체 집계 결과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 등 3개 피해 지역 가설단지에서 생활하는 주민 중 18명이 고독사했다고 보도했다. 미야기현 의회는 가설주택에서 혼자 살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사람이 12명이라고 전날 밝혔다. 이와테현과 후쿠시마현에서는 각각 5명과 1명이 고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개 현에서 고독사한 18명 가운데 7명은 65세 이상 고령자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지병이 있는 상태로 가족, 친척과 연락이 되지 않아 가설주택에서 쓸쓸히 숨졌다.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지사는이재민들의 어려움을 도울 지원센터를 현내 49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9일 현재 3개 현내 가설주택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은 4만 8194가구에 11만 5794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사는 가구는 전체의 59%이며 혼자 사는 가구는 15%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고파…대형 슈퍼마켓 중국산 쌀 판매 시작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농작물의 방사성 세슘 오염 문제가 불거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유가 중국산 쌀 판매를 시작한다. 세이유는 10일부터 간토 지역인 시즈오카의 149개 점포에서 중국 지린성에서 생산된 수입 쌀을 판매한다. 가격은 5㎏에 1299엔(약 1만 8000원), 1.5㎏에 449엔으로 일본산 가운데 가장 저렴한 쌀보다도 30% 정도 더 싸다. 세이유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값싼 쌀의 확보가 어려워진 데다 저렴한 쌀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자 중국산 쌀 판매를 결정했다. 세이유는 주식용 수입쌀 수천 t을 확보해 판매에 들어갔고,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판매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1993년 기록적인 벼 흉작 당시 태국산 쌀을 긴급 수입한 예가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가 외국산 쌀을 판매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은 수입 쌀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제한하는 대신 정부가 연간 77만t의 외국산 쌀을 수입하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장기근로 개선이 노사 공생의 길”

    “장기근로 개선이 노사 공생의 길”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장기간 근로개선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는 한 중소기업을 찾았다. 올해 고용부가 제1의 정책목표로 잡은 장기근로 개선 문제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겠다는 의지다. 이 장관은 오는 13일 저녁 서울시청 인근에서 페이스북 친구(페친)들을 만나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과 관련해 조언을 구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장관이 방문한 기업은 경기 화성에 있는 식용유 전문 제조업체인 ‘진유원’이다. 업체의 특성상 기름을 짜고 정제하는 과정에서 기계를 한 번 가동할 때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12일 동안 24시간 가동하고 이틀을 쉬는 형태로 운영하는 회사다. 이 때문에 근무 형태가 2조 2교대로 이뤄졌고 근로자들은 주 6일을 12시간씩 맞교대해야 했다. 자동차 업계와 근무 형태가 비슷해 근로자들은 주 72시간씩 일을 해 늘 만성피로에 시달렸고 이는 곧 생산성 저하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 회사의 노사는 머리를 맞대 해결책을 찾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3조 3교대로 가동 시스템을 개편했다. 박기채 대표는 “처음에는 비용 증가와 소득 감소 등의 문제로 노사 모두의 반대도 적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져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신념으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근로자의 삶의 질을 생각하는 기업의 확고한 사회적 책임의식과 노사 간 적극적인 신뢰와 양보로 장시간 근로 개선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5개월 정도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가동한 결과 실근로시간은 월 114시간 단축돼 주 46시간(주 5일 기본에 격주 토요일 근무)이 됐고 기존 47명에서 7명의 신규 사원을 더 채용하게 됐다. 하지만 신규 채용은 근로시간 감소로 인한 임금감소분 90% 이상을 보전하기로 노사가 합의함으로써 갈등 없이 윈·윈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 현장을 찾은 이 장관은 “장시간 근로 개선이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고용률을 높이는 등의 1석 5조 효과로 노사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 회사와 같이 선도적으로 장시간 근로를 개선해 나가는 중소기업 및 근로자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미리 맛보고 미리 써보고 관심 얻고 아이디어 얻고

    미리 맛보고 미리 써보고 관심 얻고 아이디어 얻고

    회사원 박민정(29)씨는 최근 풀무원이씨엠디에서 새달 선보일 다이어트 프로그램 ‘잇슬림’ 체험단으로 활동했다. 2주 동안 삼시 세끼 정성스러운 도시락과 과일주스가 포함된 간식을 꼬박 받아 먹으며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나온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고가다. 최소 1주일 단위로 신청을 받으며 가격은 끼니수와 구성에 따라 10만~25만원선이다. 박씨는 “도시락이 양은 적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건강하게 먹으며 살을 뺄 수 있었다.”며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제품이 정식 출시되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꼬꼬면’으로 화제를 양산하고 있는 팔도도 꼬꼬면 2탄을 준비하며 시식체험단을 모집했다. 30명 모집에 200명이나 몰려 체험단 규모를 2배 늘려 60명을 뽑았다. 참가자들은 1차, 2차로 나눠 시식용 꼬꼬면을 20여개씩 받게 된다. 시식 후 평가를 블로그 등에 꼼꼼하게 올리는 것이 이들이 할 일이다. 고객의 소리는 제품을 개선하는 데 ‘보약’이 된다. 팔도 관계자는 “꼬꼬면 첫 출시 때도 체험단을 운영해 조리 시간, 물의 양 등을 조절해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체험단 운영은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풀무원이씨엠디도 현재 3차에 걸쳐 ‘잇슬림’ 체험단을 운영 중인데, 평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시 가격을 당초보다 조금 낮추고 패키지 구성을 다양화하기도 했다. 무수한 상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눈독에 들기 위해서 ‘체험, 경험’ 만큼 중요한 마케팅 수단은 없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수시로 홍보대사로 모시기 위한 프로그램을 짜내고 있다. 아예 체험형 매장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는 최근 체험관 ‘스킨랩’(SKIN LAB)을 서울 서대문구 대흥동 이화여대 부근에 위치한 아리따움 매장 2층에 열었다. 올 연말까지 운영하는 이곳을 방문하려면 아이오페 홈페이지(www.iope.com)를 통한 예약은 필수. 스킨터치, UV 촬영이 가능한 페이스 스테이지, 세밀한 주름까지 알아볼 수 있는 레플리카 등 특수 측정 기기를 통해 피부를 전문적으로 진단해주고 해결방법까지 제시하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온라인 예약을 받은 지 이틀 만에 3월까지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친환경 세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지만 아직 소비자 인지도가 낮은 존앤그린(www.john7green.com)은 연약한 피부가 고민인 고객들에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29일까지 존앤그린 홈페이지나 트위터(@john7green)를 통해 응모글을 작성하는 고객 10명을 소비자 홍보대사로 뽑아 신제품인 ‘파파야플러스 친환경세제’를 6개월간 전달할 예정이다. 사용 후 블로그, 페이스북, 활동하는 카페에 후기를 매월 2개씩 올리면 된다.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은 자사의 제품을 활용해 멋스런 파티를 열 수 있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락앤락(&) 스타일 파티’를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지인들과 함께 유명 요리사들이 만들어주는 요리를 맛보고 파티 스타일링의 팁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모르는 사람들과 섞여 참가하던 행사와 달리 친구들과 오붓하게 파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 한 달에 한 팀을 선정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락앤락 제품도 증정한다. 24일부터 3월 2일까지 락앤락몰 사이트(www.locknlockmall.com)에 접속, 이벤트 페이지에 본인을 포함한 동반 멤버(6~8명)에 대한 소개 및 파티신청 이유를 올리면 된다. 애경도 천연발아 샴푸 에스따르 홈페이지(www.esthaar.com)를 통해 설렘과 희망이 교차하는 ‘첫 경험’에 관한 고객사연을 공모하는 ‘2012 에스따르 발아에너지 체험단’ 모집행사를 6월까지 진행한다. 매월 새로운 주제로 사연을 공모해 월 100개의 사연을 뽑아 에스따르 정품 세트를 증정한다. 응모자뿐 아니라 응모 사연이나 사진 속에 등장하는 사람까지 포함해 1개 사연 당 최대 10명에게 제품을 지원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음료수 마신 뒤 병까지 ‘씹어먹는’ 신물질 개발

    음료수 마신 뒤 병까지 ‘씹어먹는’ 신물질 개발

    콜라 등 음료수를 마신 뒤 발생하는 빈 병이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은 이미 익숙한 사실. 이 같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의 한 과학자가 ‘먹을 수 있는 병(휴대용 용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스연구소의 데이비드 에드워즈 박사는 자연분해성 플라스틱 합성물질을 이용, 병 내부 물질과 같은 맛이 나는 휴대용 용기를 개발하고 있다. 식용재료를 이용한 이 휴대용 용기는 인체에 무해하며, 일종의 두터운 ‘막’(膜)으로서 오렌지 주스를 담는 ‘오렌지 막’, 와인을 담는 포도막, 토마토 맛이 나는 토마토 막 등이 개발단계에 있다. 이 신개념 물질을 ‘위키셀’(Wikicell)이라고 이름 붙은 에드워즈 박사는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인근 식당에서 위키셀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량생산을 통해 일반 슈퍼마켓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키셀 제조기계를 만들어 음료업체가 개별적으로 직접 ‘먹는 휴대용 용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드워즈 박사는 지난달부터 매사추세츠와 뉴욕 주 등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흡입 커피’ 에어로샷(AeroShot)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립스틱처럼 생긴 이 커피는 비타민 B와 함께 카페인 분말이 커피 한 잔 분량의 100mg 가량 함유돼 있으며, 입으로 흡입하면 미세한 분말이 방출되면서 입에서 용해된다. 하지만 최근 미국식품의약부(FDA)는 18세 미만 청소년이 이를 과용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판매 재검토에 나선 만큼, ‘먹는 휴대용 용기’ 역시 개발 후 시판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리더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실장

    [열린세상] 지역발전에 헌신하는 리더들/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실장

    “뜻이 있다면 길은 만들어 가면 된다.” 일본 도쿠시마현 가미카쓰 마을의 주식회사 ‘이로도리’의 대표인 요코이시 도모지의 말이다. 그는 가미카쓰가 고령화로 인구가 눈에 띄게 줄어들자 마을의 노인이나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를 계속 고민했다. 그 결과 나뭇잎이나 꽃을 요리 장식용으로 상품화하고, ‘이로도리’라는 상표를 붙여 농가의 할머니 등과 함께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남들이 생각지도 못한 나뭇잎을 파는 발상으로 연간 3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가 나뭇잎 사업에 뛰어든 것은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요리에 장식된 단풍잎을 여대생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서다. 각고의 노력 끝에 사업을 성공시켜 일부 농가는 연간 1억 50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다. 57년 동안 인구의 3분의2가 외지로 빠져나가 패배주의에 빠졌던 가난한 마을은 이제 사람이 몰려드는 마을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30년 넘게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했던 요코이시야말로 지역발전의 ‘리더’이자, 지역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총괄기획자’이다. 이를테면 지역발전의 핵심 인재인 셈이다. 다른 사례는 이외에도 많다. 그중에서 “매실과 밤을 심어 하와이로 가자.”라는 모토로 주민을 설득하고, 지역을 발전시킨 오이타현 오야마의 야와타 하루미 정장(町長)이 원조 격이다. 그 자신은 물론 장남도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버섯센터를 설립해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나서 2대에 걸쳐 지역발전에 헌신했다. 인구 3500여명의 60배 가까운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가가와현의 걸작, ‘예술섬’ 나오시마의 오늘에는 20여년 동안 2대에 걸쳐 지역발전에 헌신적 투자를 아끼지 않은 일본 최대의 출판·교육 그룹인 ‘베네세’가 있다. 오렌지와 레몬으로 베짱이, 피노키오 등의 캐릭터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프랑스의 인구 3만 도시 ‘망통 축제’에도 라비에라 호텔의 경영주가 있다. 일본이나 유럽의 지방자치에 견줄 바는 아니지만, 우리의 지방자치 역사도 이제 20년을 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에도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리더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함평 나비 축제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이승모와 정헌천이 바로 그들이다. 이승모는 평생을 바쳐 연구한 나비 표본을 함평에 흔쾌히 기증했고, 정헌천은 전공과 관계없는 나비에 매달려 축제를 성공시키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한림대 이기원 교수는 강원도 인제의 만해마을 등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 8년째 지역의 인재 육성을 담당하고 있다. ‘번듯한 학력’을 내팽개치고 아예 시골로 삶의 터전을 옮긴 경우도 있다. 부산 출신 구자인은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도 시골로 내려가 전북 진안의 주민과 뒹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이장’을 이끌고 있는 임경수도 명문대 박사학위로 갈 수 있는 직장을 마다하고 충남 서천, 전북 완주 등에서 생태적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좀 더 이색적인 경우도 있다. 개그맨 전유성은 2007년 경북 청도에 정착하여 ‘철가방 극장’을 명물로 만들어 지역의 문화와 관광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5기 한총련 의장이었던 강위원은 전남 영광에서 ‘여민동락’이라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 무주의 정기석 등이 다양한 형태로 지역 발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 등 개인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발전을 위한 열정 하나만으로 버티고 있다. 보통 지역발전에 헌신적인 리더들은 자생(自生)하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그런 이들의 출현을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을 수 없다. 지방발전을 위해 지역 리더의 역할이 중요한 점을 감안하면 우리 사회가 보다 많은 리더의 육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진안군의 마을 ‘간사장 제도’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마을에 간사장을 한두명씩 두어 군과 지역 주민의 매개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지역 리더들을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더 많은 지역 리더가 나오고, 더 많은 지역이 보다 빨리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59피자 “모조치즈 사용하지 않아”

    59피자 “모조치즈 사용하지 않아”

     피자 전문업체 ‘59피자’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의 발표로 붉어진 ‘식용유 치즈’ 파문과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59피자는 가공치즈 사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청 광주지방청은 지난 16일 “59피자 등 12곳의 피자 판매 및 제조업체가 피자 테두리에 전문, 식용유, 산도 조절제 등이 첨가된 가공치즈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100%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다고 허위로 광고하거나 표시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발표했었다.  59피자 측은 이번 조사가 모조치즈와 가공치즈의 개념을 혼돈한 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토핑하는 치즈 전체가 가공치즈인 것처럼 보도됐으나 피자 토핑에 들어가는 치즈는 100% 자연산 치즈가 맞고, 크러스트 피자 등을 만들 때 빵 끝에 들어가는 스트링치즈의 경우 연성가공치즈를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즉 스트링치즈는 식용유 등에 식품첨가물을 첨가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모조치즈가 아닌 연성 가공치즈라는 것.  연성가공치즈란 자연산 치즈 원형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형에 열을 가해 변형하는 가공치즈다. ‘연성가공치즈’는 식약청에서 허가한 안전한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59피자는 “지난해 12월 이미 식약청의 시정권고로 스트링치즈는 자연산치즈 100%가 아닌 것으로 표기해 각종 광고물과 전단 자료를 수정, 전 체인점에 배포해 소비자들에게 알렸다.”면서 “이번 발표가 ‘식용유 치즈’ 오해로 확대될까 우려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면서 “59피자를 아껴주신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세상 사는 이야기(KBS1 밤 11시 40분) 40~50년 넘게 함께 살면서 진정한 가족이 된 고부지간이 있다. 남편이 떠난 뒤에도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며느리, 다른 자식들보다 며느리와 사는 게 좋다는 시어머니. 서로 다른 처지였던 고부지간이 이젠 함께 나이 들며 세월을 나누는 인생의 벗이 됐다. 미운 정, 고운 정 쌓아온 이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1대 100(KBS2 밤 8시 55분) 만능엔터테이너 김현숙, 방송인 고영욱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곤충을 연구하는 사람들의 모임’, ‘서울대 MBA 1대10’, 대한민국 1% ‘남자 간호사’, 남양주 동원아파트 ‘퀴즈 마니아’, ‘이태원 안전센터’, ‘국과위 오형제’ 한국야생동물 ‘구조대원’, 글로벌 ‘영어 체육 강사’, 그리고 74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함께한다. ●위험한 여자(MBC 오전 7시 50분) 강 회장의 성화에 못 이겨 애리와의 만남을 이어 가고 있는 동민. 서주를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에도 크게 개의치 않는 애리가 당황스럽기만 하다. 한편 도희는 강 회장이 집 나간 소라에게 마음을 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도희는 소라를 찾아 애리와 동민의 결혼 성사에 일조한다면 용서받을 수 있을 거라며 소라를 집으로 데려온다.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발달장애 2급, 정신연령 7세인 23살 준이씨는 일명 자폐증 환자다. 하지만 피아노 연주면 연주, 작곡이면 작곡에 판소리까지 못하는 게 없는 젊은 뮤지션이다. 젓가락으로 밥 그릇을 쳐서 에프 음인 걸 맞추고, 지하철 엔진 소리만으로 제작 회사를 알아내는 절대 음감을 가진 준이씨의 감동적인 성장 드라마를 함께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1시 20분) 전북 장수군 산 중턱에 위치한 장수하늘소 마을에는 작정하고 귀농한 12가구가 모여 살고 있다. 마을에는 모두가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그중 하나는 순환 농업에 중요한 퇴비를 제공하는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다. 비누와 치약은 합성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쓰며, 비누는 폐식용유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데…. ●가족(OBS 밤 11시 5분) 경북 예천군 주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부자가 있다. 올해로 101세가 된 손악이 할아버지와 그 곁에서 77년간 항상 함께하며 살아 온 아들 손병우씨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아버지는 어렸을 적부터 한시도 쉬지 않고 농사일을 하고 소를 키웠다고 한다. 이렇게 바늘과 실처럼 늘 함께하는 부자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프로야구 승부조작 ‘악’ 4호선 지하철 난투 ‘헉’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프로야구 승부조작 ‘악’ 4호선 지하철 난투 ‘헉’

    2월 셋째 주, 누리꾼들의 클릭을 가장 많이 유도한 건 프로야구 승부조작 소식이다. 13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프로축구 승부 조작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브로커 김모씨는 배구 외에 다른 스포츠의 승부조작에도 관여했다. 김씨는 검찰에서 프로배구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됐던 강모씨가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첫회 포볼’ 등을 두고 투수들과 모종의 거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색어 2위는 한국배구연맹(KOBO)의 ‘승부조작선수 영구 제명’ 결정이 차지했다. 3위는 지난 15일 충남 서산시 수석동 농공단지 내 한 공장에서 발생한 ‘공기총 난사’ 사건이다. 조사 결과 이 공장에서 퇴직한 성모씨는 과거 자신을 괴롭힌 직원들에게 앙심을 품고 공기총을 난사했다. 그 때문에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4위는 54년간 가수로 화려한 삶을 살아온 패티김의 은퇴 소식이 차지했다. 15일 패티김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은퇴를 선언했다. 5위에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씨가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대상으로 7000억원대 상속권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소식이 올랐다. 6위는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식용유 치즈 사용 뉴스가 차지했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청 광주지방청은 피자스쿨과 59피자, 피자마루 등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식용유 치즈를 사용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7위는 ‘방송인 김정민 동영상 유포자’가 차지했다. 김정민이 주인공이라는 루머를 퍼뜨리며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김모씨가 15일 검찰에 검거됐다. 8위엔 지하철 4호선에서 자신의 발을 찬 한 남성과 난투극을 벌인 4호선 막말녀, 9위는 장윤정의 얼굴에 한 여성의 나체사진을 합성한 ‘장윤정 합성사진’, 10위엔 KBS 2TV 1박 2일 시즌 2의 멤버 확정 소식이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Weekend inside] “본사가 공급한 치즈 쓴 것뿐인데… 우리만 피해”

    [Weekend inside] “본사가 공급한 치즈 쓴 것뿐인데… 우리만 피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적발된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와 가맹점 사이에 ‘자연산 치즈 100%’를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식약청은 16일 가공 치즈와 모조 치즈를 쓰면서도 자연산 치즈 100%라고 허위·과장 광고한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 9곳을 발표했다. 비교적 싼 값이기 때문에 해당 피자들을 애용하던 소비자들은 피자 업체의 파렴치한 상술에 분노해 문제의 피자를 외면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불똥은 가맹점으로 튄 셈이다. 그러나 일부 피자 프랜차이즈 업체는 소비자에 대한 사과는커녕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해 소비자들의 화를 돋우고 있다. 식약청의 발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17일 직장인 최모(33)씨는 “가격이 저렴해 자주 이용했는데, 가공 치즈든 모조 치즈든 소비자를 속인 것 아니냐.”면서 “업체들이 문제가 없다고 변명만 할 게 아니라 소비자를 우롱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부터 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이헌옥 녹색소비자연대 식품연구소 소장은 “100% 자연산이라고 광고하고서도 정작 문제가 되자 모조 치즈가 아닌 가공 치즈를 사용했다고 둘러대는 건 변명일 뿐”이라면서 “엄마들이 안전한 먹거리라고 생각하도록 재료를 허위로 표기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의 가맹점 매출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경기 고양시 행신동의 한 중소 프랜차이즈 피자점은 16일부터 매출이 80%나 줄었다. 주인 정모(47)씨는 “16일 오후부터 손님이 끊겨 평소 50판 정도 나가던 것이 9판밖에 안 팔렸다.”면서 “본사에서 공급하는 재료를 이용해 하라는 대로 피자를 만들었을 뿐인데, 책임은 우리가 다 뒤집어쓰는 꼴”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또 다른 프랜차이즈 피자 가게 주인도 “다른 업소도 16일부터 매출이 적게는 20~30%에서 많게는 80% 이상 떨어진 것 같다.”면서 “본사에서는 ‘자기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는데, 이유야 어찌 됐건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한결같이 “책임이 없다.”고 발뺌하기에 급급하다. 가공 치즈를 사용한 업체들의 반발이 특히 심하다. 한 피자 업체는 아예 “모조 치즈가 아닌 가공 치즈를 사용했다.”는 공지글을 홈페이지에 띄웠다. 이 업체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전단지에 피자 테두리에 가공 치즈를 사용하고 있다는 걸 알렸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본사 대표들이 조사를 받고 나서 전단지 등에 가공 치즈를 사용했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사 대표들 모두 조사받을 때는 허위 표기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또 “대형 피자 업체들도 피자 테두리에는 가공 치즈를 사용한다.”면서 “중소업체만 문제 삼고 있다.”고 항변했다. 확인 결과, 피자헛은 피자 테두리에 97.5%의 자연산 치즈가 들어간 가공 치즈를 사용했으며, 도미노피자는 아예 테두리에 치즈를 넣지 않았다. 김효섭·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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