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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B를 열다] 1971년 연말연시 앞둔 백화점 선물 특판 행사

    [DB를 열다] 1971년 연말연시 앞둔 백화점 선물 특판 행사

    1960년대, 또는 그전에는 선물이란 것은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 자신이 먹고 쓸 것도 없는데 다른 사람에게 무엇인가 준다는 것은 여유 없이 사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어느 시인은 당시를 말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주고받을 선물이라곤 알몸뿐이었다고 했다. 화이트데이다, 밸런타인데이다 하면서 갖가지 선물을 주고받는 요즘의 연인들에게는 농담처럼 들릴 말이다. 그러나 살기가 나아지면서 선물의 가치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백화점들은 그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고 때가 되면 선물 특판 행사를 벌였다. 사진은 1971년 12월 13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건물 벽에 크리스마스 연말 선물 대특매 행사를 알리는 광고판들이 걸려 있는 모습이다. 500원 매상마다 서비스권 1장씩을 준다고 선전하고 있다. 선물은 어떻게 변화해 왔을까. 어느 백화점이 정리한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명절 선물 변천사가 눈길을 끈다. 1950년대에는 상품화된 선물이 없었다. 쌀, 달걀, 찹쌀, 돼지고기, 참기름 등 농수산물이 주류였다. 1960년대에는 설탕, 비누, 조미료, 소금 등이 인기였다. 1970년대에는 식용유, 럭키치약, 와이셔츠, 가죽제품, 주류 등 기호품들이 등장했다. 1980년대에는 넥타이, 스카프· 지갑· 벨트 양말세트 등 신변잡화가 많이 팔렸다. 1990년대에는 지역특산물과 상품권이 선물 판매량 선두권에 올랐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신재생에너지 혼합의무제 정부 도입추진 찬반 논란

    신재생에너지 혼합의무제 정부 도입추진 찬반 논란

    정부가 이르면 내년부터 에너지 업체들이 휘발유와 경유 등 자동차용 연료에 일정 비율의 바이오 에너지를 섞어 팔게 하는 신재생에너지 혼합의무화제도(RFS)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국내에 이렇다 할 바이오연료 생산 기반이 없는 상황에서 자칫 외국의 메이저 에너지 업체들과 수입업자들의 배만 불려 주는 꼴이 될 수도 있어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단계로 내년에 바이오디젤(경유 대체) 혼합을 의무화하고, 2017년 이후에는 바이오에탄올(휘발유)과 바이오가스(천연가스)도 의무화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의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제도 시행 초기에는 혼합률을 2.5~3% 정도에서 시작한 뒤 2020년쯤에는 이를 4~5%까지 높일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계적 흐름이 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을 위해 혼합의무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수송 부문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체 에너지 가운데 18.2%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제도가 시행되면 5% 혼합을 기준으로 2020년에 수송 부문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대비 10.3%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곤 석유관리원 녹색기술연구소 품질연구팀 박사는 “먹는 원료로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 윤리적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현재 기술 개발 수준으로 볼 때 머지않아 식용이 아닌 원료로도 충분한 양의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에너지 업계나 시민단체 등은 국내 여건을 감안할 때 제도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정유업계는 내색은 못 하지만 못마땅한 기색이 역력하다. 새 제도 도입으로 ℓ당 30원가량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데다 바이오연료의 양만큼 휘발유·경유 판매량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경유의 양은 약 176억ℓ로, 내년부터 2.5% 혼합률을 적용할 경우 당장 4억ℓ가 넘는 바이오디젤이 필요해진다. 하지만 국내에는 바이오디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정유사들은 해당 연료 대부분을 수입해야 한다. 예상 외로 환경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바이오연료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데다 아직까지는 기술적인 한계로 바이오연료 생산에 곡물이 주로 이용되고 있어 저개발 국가들의 굶주림을 심화시킬 수 있어서다. 홍수열 자원순환연대 정책팀장은 “바이오 에너지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식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것이지만, 현재 국내 여건을 감안하면 정부가 제안하는 보급 시나리오에 맞춰 원료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 클릭] ■신재생에너지 혼합의무화제도(RFS·Renewable Fuel Standard) 정유 업체들이 자신들이 공급하는 에너지의 일정 비율을 바이오 연료와 혼합해 판매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말한다.
  • [괴물①]에일리언 닮은 생물체…정체 알고보니

    [괴물①]에일리언 닮은 생물체…정체 알고보니

    최근 미국에서 잡혀 화제가 된 에일리언(외계생명체)을 닮은 생물체가 있다. 미 최대 소셜뉴스 레딧닷컴에 게재된 이 생물체는 뉴저지에서 잡힌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 그러나 그라인드TV닷컴은 이 생물체를 바다칠성장어다고 밝혔다. 사진 속 생물체는 최대 67cm 정도로 자라는 칠성장어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이는 촬영 당시 카메라 각도를 이용하거나 포토샵 수정을 통해 의도적으로 사물을 크게 부각시킨 것이라고. 바다칠성장어는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사진 속 생물 역시 이 같은 특징을 보인다. 특히 바다칠성장어는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기 위해 입은 턱이 없는 대신 이빨이 난 빨판 모양을 하고 있다. 바다칠성장어는 어린시절 강에서 생활하다가 바다로 내려가 2년이 넘게 생활한다. 국내에서는 주로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에서 발견된다. 바다칠성장어는 징그러운 외모와 달리 야맹증에 좋은 비타민 A가 많다고 알려져 식용으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imgur) 인터넷뉴스팀
  • 이지바이오, 러시아서 직접 경작한 옥수수 국내 첫 반입

    이지바이오, 러시아서 직접 경작한 옥수수 국내 첫 반입

    국내 업체가 해외 농장에서 직접 경작한 옥수수를 처음으로 국내에 반입했다. 생물자원 전문기업 이지바이오 계열 사료업체인 서울사료가 러시아 연해주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옥수수 3,100톤이 지난 18일 블라디보스톡항을 떠나 22일 새벽 평택항을 통해 들어왔다. 이지바이오그룹은 계열사 팜스토리㈜의 자회사인 서울사료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에 농업법인 ‘에꼬호즈’를 설립, 서울시 면적의 1/4인 15,000여 헥타르의 농지를 임대하여 농산물을 생산해왔는데, 5년 만에 본격반입이 시작된 것이다. 서울사료는 올해 NON-GMO 옥수수 4,700톤, 콩 5,700톤 등 12,000여 톤의 곡물을 생산하여 이중 일부를 국내에 들여와 축산사료로 공급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식용으로 판매하거나 자체 축우농장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옥수수 반입은 사료를 포함한 국내전체 곡물자급률이 22.6%(2011년 기준)에 불과하고 사료곡물의 자급률은 1%도 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할 때 해외농업개발협회를 통한 할당관세 추천에 의해 반입되는 첫 사례로 기록되고, 해외농업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곡물자원 확보의 모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해마다 국제 곡물가격이 치솟고 식량자원의 무기화까지 예상되는 상황에서 러시아 연해주의 광대한 경작지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농업자원 개발은 이번 사례 이후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지바이오그룹은 연해주의 곡물생산이 생산성과 가격, 물류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아 경작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향후 주변 농장들의 곡물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한국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지바이오그룹은 계열사인 이지바이오와 팜스토리, 마니커, 서울사료, 이지가족농장 등을 통해 농, 축산물 생산에서부터 사료와 첨단 바이오공학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는 생물자원전문기업이다. 인터넷 뉴스팀
  • ‘사람과 꼭 닮은 이빨’가진 물고기 눈길

    ‘사람과 꼭 닮은 이빨’가진 물고기 눈길

    이빨 모양이 사람의 치아형태와 매우 유사한 독특한 물고기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유튜브 등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이 물고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테라 세이아만에서 한 관광객이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쉽헤드’(Sheephead·양머리)라 부르는 이 물고기는 놀래기과(科)의 큰 식용어다. 양의 머리를 닮았다는 의미에서 ‘쉽헤드’라는 명칭이 생긴 이 물고기는 미국 연안이 원산지이며 식감이 뛰어나 회로 즐길 수 있다. 쉽헤드는 측면에서 보면 일반 물고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정면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이빨이 사람의 치아 형태와 매우 닮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불규칙적이고 뾰족한 이빨을 가진 일반 어류와 달리 쉽헤드는 끝이 뭉뚝하고 넓적한 이빨을 가졌다. 게나 새우, 굴 등 딱딱한 껍질을 가진 생물을 주로 잡아먹기 때문에 이처럼 독특한 형태의 이빨이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길이는 최대 50㎝에 달하며 주로 1월~3월 말 경까지 가장 많이 잡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노루 아무나 못 잡아!

    제주도는 22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 제정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2016년 6월 31일까지 노루가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됐지만 노루 포획 허가를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루 포획은 사전에 도지사 허가를 받아야 하고 아무나 잡을 수 없을뿐더러 잡은 노루를 식용하거나, 가공품을 취득해서도 안 된다. 포획도구도 총기, 생포용 틀, 마취 총, 그물 총 등으로 제한된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도는 7월 1일 이후 노루 포획 허가를 내주더라도 당분간 개인에게는 허가해 주지 않고 전문 수렵인 또는 단체 등에 생포 위주의 제한적인 허가만 해 줄 방침이다. 생포한 노루는 제주시 봉개동 노루생태관찰원으로 이주시킬 계획이다. 도는 시범적으로 4~6월에 마취총, 포획틀을 이용해 노루 200여 마리를 생포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돌고래 고기로 포식? 죽은 동물 식용으로 ‘충격’

    돌고래 고기로 포식? 죽은 동물 식용으로 ‘충격’

    큰 돌고래가 해변가로 떠밀려와 죽었다. 동물보호 당국이 손을 쓰지 않은 가운데 일단의 청년들이 잔인하게 고래고기를 훔쳐갔다. 전문가들은 “사인이 확인되지 않은 고래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르헨티나 바닷가 코모도로리바다비아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 뒤늦게 주민들의 고발로 언론에 보도됐다. 코모도로리바다비아 해변가에서는 지난 8일(현지시각) 돌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약 2m 길이의 대형 돌고래였다. 주민들은 죽은 돌고래를 발견하자마자 동물보호 당국에 신고했다. 당국은 죽은 돌고래를 수습하고 사인을 조사해야 했다. 하지만 당국은 전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죽은 돌고래가 부패하면서 현장 주변에는 악취가 진동하기 시작했다. 걱정스러운 일이 벌어진 건 부패가 진행되기 시작한 뒤였다. 일단의 청년들이 자동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 칼을 빼들고 돌고래를 토막내기 시작했다. 끔찍한 장면을 본 주민들이 모여들자 청년들은 “낚시미끼로 쓰려고 한다.”고 둘러댔지만 돌고래고기의 조작 크기는 미끼용으로 보이지 않았다. 한 주민은 “생선살을 골라내듯 청년들이 고기를 잘라갔다.”면서 “식용으로 가져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진=크로니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④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④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릴레이 인터뷰 4회째다. 전남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정연권 농촌지도관은 눈으로만 즐기는 야생화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켰고, 충남 부여군 고도문화사업소 이계영 문화재관리팀장은 국내 최고의 연꽃 단지를 만들어 냈다. 또 부산 동구 건축과 현지영 주무관과 인천 남구 최영호 팀장은 각 지역에서 낡은 도심을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 낸 ‘도시 디자인의 달인’들이다. ■ 정연권 전남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관 토종 야생화 향수·나물로 혁신 지역 성장동력으로 들판의 꽃박사 “지난해에는 탈락했는데 기어이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를 의미하는 달인에 선정됐습니다. 그 어떤 훈장이나 상보다 훨씬 값어치 있고 큰 영광입니다.” 전남 구례군 농업기술센터 정연권(55) 농촌지도관은 ‘야생화를 실생활에 접목시킨 꽃 박사’로 불린다.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야생화를 꽃꽂이 소재, 분화용, 생태조경용, 향수, 압화, 신소재, 나물 등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연 200억원의 소득과 생산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등 구례군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시켰다. 꽃과 잎을 눌러서 말린 그림인 압화 예술인들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압화대전’도 기획, 농촌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마케팅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 2002년 최초로 압화 공모전을 열고 각종 문화행사를 추진, 도농문화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정 지도관은 2008년부터 일본·타이완·프랑스 등 7개국의 압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로 공모전을 격상시켰다. 상도 대통령상으로 격상시켜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대회로 성장시켰다. 1986년 아시안게임 때 개량꽃 일색에 실망한 정 지도관은 1988년 서울올림픽에 야생화를 선보이겠다고 결심했다. 이때부터 지리산 야생화 1526종 등 4596종에 대한 생태와 서식 조사, 재배 가능 여부와 시장성 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리산 자생화 분화재배 기술을 개발, 대량 증식과 판로를 개척한 그는 이후 옥잠화, 원추리 천연향을 추출해 노고단 향수를 개발한 데 이어 녹차향수 등 천연향을 상품화했다. 정 지도관은 순천대·광주교대 등 대학에 출강, 연구하고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과 야생화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등 후진 양성에도 헌신하고 있다. 30여년 야생화를 연구, 야생화를 구례의 대표 산업으로 발돋움시킨 정 지도관은 농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며, 저탄소 녹색성장과 자연 생태 환경보전의 소재 산업으로 야생화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야생화를 식용 소재로 활용해 지리산 10대 나물을 생산하는 등 장수힐링산업으로 육성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남은 공직 기간 4년 동안 노하우를 전수해 주변이 야생화 천지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이계영 충남 부여군 고도문화사업소 문화재관리팀장 황무지 궁남지에 1000만송이 연꽃 200만명 발길 모은 천생 연꽃애비 이계영(56·행정 7급) 충남 부여군 고도문화사업소 문화재관리팀장은 지역에서 ‘연(蓮)꽃애비’, ‘연의 남자’로 불린다. 이 팀장은 잊혀진 백제 유적인 궁남지를 전국 최고의 연꽃단지로 조성해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주역이다.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으로 경주 안압지와 일본의 인공정원 등에 영향을 준 데다 서동요의 근원지였지만 하루 방문객이 100명이 채 되지 않는 잊혀진 사적이었다. 1990년 부여군 기능직 공무원(방호원)에 합격, 사적지 관리사무소에 배치되면서 문화재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공휴일에도 출근해 일을 찾아 처리하는 성실성과 향토문화 및 문화재를 공부해 문화 해설사로 활동한 점 등을 인정받아 96년 문화재 전문요원(별정직)으로 전환했다. 문화재 전문요원이 되어서는 주경야독으로 문화재 관리자 교육을 이수하며 전문 역량을 키웠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그에게 전직의 기회가 주어졌고 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2001년 행정 9급으로 새 출발했다. 이 팀장은 “임명장을 받는 날 고향이자 능력을 인정해 준 부여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회고했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궁남지였다. 궁남지는 발굴 후 복원하지 않아 10년 이상 방치되다 보니 무단 경작지로 전락해 있었다. 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주변 정비계획을 수립하면서 자연스럽게 백제와 불교를 조화시켰고 그 매개체로 ‘연’을 생각해 냈다. 초기 1만 6000여㎡로 시작한 연꽃단지는 현재 40만㎡로 확대돼 50여종, 1000만 송이가 만개하는 전국의 명소가 됐다. 연꽃축제는 사적지 관리소 주관으로 2002년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자 다음 해부터 지자체 축제로 이관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서동연꽃축제로 열린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축제기간 방문객이 236만여명에 이른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만 630억원으로 평가됐다. 궁남지가 부여의 필수 방문 코스로 부상하고 2007년에는 군화(郡花)가 개나리에서 연꽃으로 바뀌게 됐다. 이 팀장은 “연못의 연도 사랑을 받은 만큼 큰다. 하루하루를 ‘농부의 심정’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여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지영 부산 동구 건축과 주무관 이동 텃밭 된 물탱크 무지갯빛 교각 단장 돈 아닌 아이디어로 도시디자인의 여왕 부산 동구 건축과 현지영(41·시설7급) 주무관은 ‘도시디자인 달인’이란 이름에 걸맞게 그의 손길만 가면 칙칙한 건물이 어느새 화사한 새 생명으로 탄생한다. 원도심인 동구 산복도로 일대는 6·25전쟁 피란민들이 자리 잡으면서 우후죽순으로 판자촌이 들어서다 보니 도심미관 등이 다른 구에 비해 현저히 뒤떨어져 있었다. 자연스레 도심미관 개선 및 환경개선이 구 현안으로 떠올랐다. 동구는 도심경관개선 사업추진을 위해 2010년에 도시경관계를 만들었다. 도심환경개선 사업에는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했다. 때마침 좌천동 고지대 아파트 일대가 ‘2011년 부산시 행복마을 사업지’로 선정되면서 시로부터 예산 1억 5000만원과 자성대교차로 환경개선비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현 주무관은 우선 동구의 관문인 자성대교차로와 좌천 산복도로 고지대의 칙칙한 회색빛 아파트에 산뜻한 무지개색 옷을 입히기로 했다. 지금은 언덕마을 아파트 13개 동이 무지개 숲으로 곱게 단장돼 명물로 거듭났다. 이와 함께 자성대교차로도 무지갯빛 교각으로 탈바꿈시켜 도심 미관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얻자 이번에는 황폐되고 방치돼 있던 동네 우물터 재복원 사업에 나섰다. 현장 조사 결과 초량동과 수정동에 각각 7개, 범일동에 6개, 좌천동에 5개 등 곳곳에 있었으며 25개 우물 중 14개의 형태가 보존돼 있었다. 이 가운데 5개는 지금도 주민들이 빨래터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처음엔 일부 주민들이 쓸데없는 데 돈을 쓴다며 못마땅해했으나 이들을 설득했다. 부산YWCA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면서 ‘우리 동네 우물 지킴이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방치된 옛 우물을 찾아내 복원해 주민 어울림터로 만들었다. 이렇게 새롭게 탄생한 우물이 무려 34곳이다. 또 수도 사정이 좋지 않던 시절 집집마다 옥상에 설치된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물탱크가 이제는 미관을 해치는 흉물로 변하자 이를 재활용, 옥상이동텃밭으로 변신시켰으며 산복도로 계단에는 야외 카페를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최영호 인천 남구 건축과 팀장 구도심 건축민원 도면 전자화로 숨통 예산 절감도 척척 도시 재생 ‘도사’ ‘목공예, 벽화, 빈집, 나무….’ 인천 남구 건축과 최영호(49·시설 6급) 팀장이 요즘 적은 메모 내용이다. 최 팀장은 늘 이렇게 이면지와 수첩에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도시재생 분야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최 팀장은 모든 공을 메모로 돌렸다. 2007년 5월 당시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남구로 인사가 났다는 소식을 들은 최 팀장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른바 구도심으로 불리는 남구는 부평구와 함께 인천시 건축직 공무원들이 가장 꺼리는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낙후된 지역이라 안전사고가 많고, 민원건수도 다른 구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새 근무지로의 첫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지만, 최 팀장은 남구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냈다. 그의 첫 작품은 ‘건축심의 전자화 도입’이었다. “2010년 고시원과 같은 도시형 생활주택이 남구 내 대학 주변에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건축심의를 위해 종이도면을 직접 들고 다니는 등 수작업으로는 도저히 업무를 감당할 수 없었지요.” 건축심의는 인터넷으로 접수되는 건축허가와 달리 도면 제출부터 심의 준비, 재심의 등이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최 팀장이 찾은 해결책은 건축도면을 전자파일로 접수하는 것이었다. 그는 전산화 작업을 오후 3시 이후 공간이 비는 전산교육장에서 했다. 노트북 등 기자재를 살 필요가 없어 비용은 줄이고 효율은 높이는 방법이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이다. 회의도 대폭 줄었고 2011년 10월 이후 2년간 구 예산도 3억 5000만원을 절감했다. 시도 올해부터 건축심의를 전자화하도록 하는 등 그의 아이디어는 인천 전 지역으로 확산됐다. 최 팀장은 남구에 필요한 새로운 건축 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찾았다. 해안매립지역의 건축물 기울어짐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건축사에게 지질조사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지질조사서는 건축사들이 법적으로 제출하지 않는 서류였지만, 새 지침을 마련해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실제 건물을 지을 수 있을 정도로 지반이 단단한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최 팀장은 “남구에 처음 발령받았을 때 난감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적극적으로 행정을 펼치니 구도심을 바꿀 수 있는 많은 방법이 보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견본주택은 북적 청약은 썰렁… 이유 있는 ‘극과 극’

    견본주택은 북적 청약은 썰렁… 이유 있는 ‘극과 극’

    ‘방문객 4만명. 인산인해.’ 이달 초 경기 화성에서 진행된 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의 견본주택 홍보 문구다. 하지만 5900가구 모집에 청약자는 4728명에 불과해 경쟁률은 0.8대1로 나왔다. 대우건설과 호반건설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달이었다. 지난해 말 청약자가 분양 가구 수의 절반밖에 되지 않은 신동탄 SK뷰에는 2만 3000여명의 인파가 운집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아파트는 현재도 미분양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 아파트 청약률이 바닥을 기고 있음에도 쌓여 있는 미분양 아파트가 한가득인데 견본주택에는 사람이 차고 넘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그럼에도 청약 경쟁률은 항상 0으로 시작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놀러 온 사람이 많다. 요즘 견본주택을 가보면 식용유와 화장지, 세제 등 갖가지 생활용품을 선물로 주는 경우가 많다. 견본주택 방문객 중 상당수가 이런 선물을 받으러 온다는 것이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부동산 불황으로 분양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올리브유 세트나 스테인리스 믹싱볼 등 견본주택의 선물이 다양하고 고급화되고 있다”면서 “전문적으로 견본주택을 방문해 선물을 받아 가는 꾼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가뜩이나 경영난에 시달리는 부동산 업계가 단순히 구경하러 온 방문객에게 선물을 주는 이유는 뭘까. 한 건설사 관계자는 “선물을 준다고 청약률이나 계약률이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견본주택이 썰렁한 것보다 구경꾼이라도 모이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더 받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선물이나 경품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견본주택 방문객의 절반 이상이 구경꾼이라고 보고 있다. 의도적으로 분양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숫자를 늘려서 발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3일간 2만 3000명이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는 분양 대행사의 주장을 따져 보면 9시간 오픈을 기준으로 시간당 800명이 넘는 인원이 집을 둘러봤다는 이야기가 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관계자는 “한 시간에 어떻게 800명이나 되는 사람에게 아파트를 소개하고 상품을 보여 줄 수 있냐”라면서 “흥행을 위해 부풀려진 숫자”라고 꼬집었다. A건설사 관계자는 “분양 대행사들이 발표하는 숫자를 우리도 믿지는 않는다”면서 “사람이 많이 모였다고 하면 아무래도 상품에 더 관심이 가니까 그냥 모른척 하는 것이다. 시장의 조급함을 보여 주는 단적인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청약자는 아니지만 시장을 살피러 오는 사람들도 있다. 동탄2신도시 인근의 부동산 중개사는 “바닥론이 나오면서 서울에서 분위기를 보러 주말에 내려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견본주택에 사람들이 얼마나 몰렸는지 정도만 보고 인근 중개업소를 찾아 상황을 물어보는 일에 더 집중한다”고 털어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시속 100km로 헤엄…갈기 달린 ‘괴물’ 청상아리

    시속 100km로 헤엄칠 수 있는 갈기 달린 괴물 청상아리가 해외 언론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4일(현지시간) 투우사 출신의 다이버 겸 사진작가인 제라르도 델 빌라르가 세계에서 가장 무시무시하다고 알려진 상어들을 근접 촬영한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델 빌라르는 ‘킬링 머신’으로 취급받는 상어들의 오해를 풀고 남획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사진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 중 눈길을 끄는 상어는 생명이 없는 듯한 검은 눈동자와 무시무시하게 난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청상아리다. 특히 이 상어는 등지느러미 부분에 마치 록 가수들의 갈기와 같이 기생 요각류들이 장식처럼 달려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청상아리는 발견한 먹이를 향해 물속에서도 시속 100km 정도의 번개 같은 속도로 달려들며 심지어는 인간을 공격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최대 몸길이는 10피트, 몸무게는 135kg까지 나간다고 알려진 이들 청상아리는 헤엄치는 속도와 화났을 때 공격을 주저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상어 세계의 ‘송골매’로 불린다. 또한 이들 상어는 낚싯줄에 걸려도 쉽게 끊어버리며 자신을 잡으려 하는 낚시꾼들마저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상아리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아르헨티나에서 멕시코만 사이 대서양 일대에서 주로 발견된다. 이들은 주로 해수면 근처에서 먹잇감을 찾지만 체온이 수온보다 섭씨 7~10도까지 높은 장점이 있기 때문에 종종 해저 490피트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처럼 놀라운 사냥꾼의 명성에도 청상아리는 일부 문화권에서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남획돼 그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의 해양 과학자들은 상어 남획이 지금처럼 지속되면 머지않아 멸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어는 성장과 번식 속도가 늦기 때문에 일부 종은 멸종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델 빌라르는 “상어는 킬링 머신이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여러 상어를 보호하는 문화가 생성되도록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상어에 붙은 킬러라는 꼬리표는 잘못된 것임을 증명하고 싶으며 그들 모두는 아니지만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 대부분은 먹이를 착각한 데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델 빌라르는 청상아리 이외에도 황소상어, 백상아리, 샌드타이거, 장완흉상어, 청새리상어 등도 근접 촬영해 공개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③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③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18명의 릴레이 인터뷰 3회를 게재한다. 이번에는 전문 행정시책서를 책으로 묶어내 ‘공무원 명저자’로 평가받는 경기 수원시 정책기획과의 장보웅씨와 번득이는 아이디어로 공모전의 상을 휩쓸어온 전북 전주시 노송동 주민지원센터 장덕현씨를 일반행정 분야 달인으로 소개한다. 또 환경개선 분야에서는 대구시민들의 식수안전 지킴이로 소문 난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이원철씨와 공단 악취를 잡은 부산 사하구 환경위생과 김태근씨를 인터뷰했다. ◆이원철 대구시 상수도본부 사무관 상수도 교본 출간… 맑고 깨끗한 먹는물 지킴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매곡정수사업소에 근무하는 이원철(56·5급)씨는 환경개선분야의 달인이다. 그는 1989년부터 대구 상수도사업본부에 근무하면서 시민들의 먹는 물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1991년 낙동강 페놀사건이후 ‘대구시 먹는 물 취수장 적지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대구 시민들에게 공급되는 낙동강 원수의 질을 높이고 수질오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강정취수장과 매곡취수장을 상류인 경북 구미시 해평면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정 및 매곡취수장이 건립된 1996년에는 낙동강 수질이 1급수로 양호했으나 이후 구미지역 낙동강 변에 국가공단이 들어서면서 수질이 크게 악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구미공단 입주업체 중 상당수가 화학제품을 만들고 있어 유독성 폐수 방류사고가 터질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도 덧붙였다. 낙동강 해평지역은 1급수로 수질이 뛰어난 데다 감천이 합류되고 있어 수량도 비교적 풍부하고 상류에 공단 등 오염유발 시설이 없는 것도 취수원 이전의 적지라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2011년 대구시가 정식으로 정부에 제안했고 현재까지 이슈화되고 있다. 하지만 구미시 등이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 추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씨는 또 ‘상수도시설유지관리 실무 편람’과 ‘수도미터 업무편람’ 등을 펴냈다. ‘상수도시설유지관리 실무 편람’에는 가압장, 배수지 및 유량계 등 대구시 곳곳에 산재한 100여개의 방대한 급수시설물에 대한 일반현황, 유지관리법, 시설물위치, 배관도, 조작요령 및 상수도관련 기술자료까지 직접 실무에 도움이 되는 방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초보자 누구라도 이 편람만 있으면 비상시 응급복구가 가능해 급수시설물 유지관리의 실무교본이라는 평가다. ‘수도미터 업무편람’은 수도미터일반, 수도미터검사업무, 현장민원방문서비스, 출고업무 등 수도미터 전반에 관한 내용이 정리돼 있다. 이씨는 “사고 등 긴박한 요인이 발생했을 경우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책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장보웅 수원시 정책기획과 주무관 공직 실무지침서·‘알토란’ 시책 개발 “250년 전 공직 선배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공직관은 요즘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단지 적용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1987년 공직에 입문한 수원시 행정지원국 정책기획과의 장보웅(48)씨는 지침서 및 시책개발 분야의 달인이다. 공직 입문 10년 만에 그는 행정 노하우를 활자로 묶는 작업을 시작했다. 1998년 민선 1기 수원시의 행정개혁팀에 발탁되면서 공직자 의식개혁 지침서인 ‘나부터 변해야 세계가 보인다’를 펴냈다. 그동안 관선시대의 지방행정은 중앙부처에서 업무지침이 떨어지면 집행만 했다. 하지만 민선으로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지역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과 함께 지방 정부도 시책을 개발해야 했다. 장씨는 시책개발과 지침서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웃음 관련 연구 자료인 ‘하하 수원’, 공직예절을 소개한 ‘앞선 의식·올바른 에티켓’, 공직사회 비리척결 가이드북인 ‘클린 시티 수원’, 실무지침서 등을 잇달아 펴냈다. 2007년부터는 ‘다사모’(다산을 사랑하는 수원시 공무원 모임)을 만들어 5년여간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를 따라 읽으며 공부했다. 다산의 생가와 유배지도 답사하고,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 지방행정 현장의 문제와 사례를 모으고 토론한 결과, 현대판 목민심서인 ‘대한민국 목민심서’를 펴냈다. 지난해 8월 출간한 ‘대한민국 목민심서’는 2700부 정도 판매됐다. 현직 공무원들이 모여 지방행정 현장의 문제를 집약해 오늘의 시각으로 풀어쓴 실무지침서이자 행정학 교양서이며 부패방지 제언서다. 장씨는 “다산 선생은 공무원의 청빈을 강조했는데, 더 필요한 것은 검소함이다. 좋은 목민관이 되려면 업무도 잘하고 인자해야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씀씀이를 줄이는 절약정신이 앞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책을 펴내고 공무원을 상대로 강의했던 그는 앞으로 다산 선생의 가르침을 좀 더 널리 알릴 기회가 있기를 바랐다. 책 ‘대한민국 목민심서’ 발간했을 때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축하서신도 받았고, 인세 300만원은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김태근 부산 사하구 환경위생 과장 굴뚝센서 설치 피혁·섬유공장 악취 잡아 부산 사하구 환경위생과 김태근(55·환경5급) 과장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악취관리의 달인’이란 칭송을 듣고 있다. 1990년 조성된 부산신평·장림공단산업단지에는 대표적 악취 유발업체인 피혁·섬유·어묵공장 등 1500여개의 크고 작은 공장이 들어섰다.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등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 김 과장이 부임하면서 민원이 많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순탄치만은 않았다. 대부분 영세한 공장들이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하는 게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악취로 무더운 여름철 창문도 열지 못하는 등 생활 고통이 크자 주민들은 하루가 멀다 하고 민원을 내는 등 악취 해결이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1998년 당시 사하구 환경지도계장이었던 김 과장은 이 악취 민원을 접한 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해결방안을 찾아나섰다. 하지만, 단속을 하면 사업주는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기업을 망하게 한다며 원망이 잇따랐다. 그대로 있을 수만 없어 한가지 묘안을 내놓았다. 지역주민 여론을 환기시켜 공장주의 인식을 바꿔보기로 마음먹은 것. 2000년도부터 악취 민원유발사업장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 등 조율에 나섰다. 이 노력으로 다소나마 악취를 줄일 수 있었지만 만족할 만한 것은 아니었다. 이후 신평장림공단과 비슷한 환경의 경기 안산시와 일본 히메이지시 등을 방문,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국비 5억원을 확보해 실태 파악을 했다. 2008년부터는 굴뚝에 악취 센서를 설치, 지금까지 25개 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구청 컴퓨터로 전송돼 현황이 파악되자 업체들도 악취해소를 위한 자구노력을 세웠다. 자연스럽게 악취가 줄어들면서 민원도 감소했다. 실제로 악취 관련 민원이 2005년 327건에서 2011년에는 31건으로 급감했다. 올해도 3억원의 예산(업주부담 1억 2000만원)을 확보, 5~6군데에 대해 저감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장덕현 전주시 노송 주민센터 계장 공모전 20여회 수상… 행정 ‘아이디어 뱅크’ 전북 전주시 노송동 주민지원센터 장덕현(51·지방환경 6급) 계장은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고유 업무를 추진하면서 100여건이 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각종 공모전에서 20회가 넘는 수상 경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현장행정 아이디어 발굴과 공모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점을 인정받아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됐다. 동료들은 그의 제안으로 현장에 접목시킨 사업과 상장도 수두룩하다고 귀띔했다. 장 계장은 “좋아서 한 일인데 큰상까지 받고 보니 겸연쩍다”면서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제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쇠락의 길로 접어든 한옥마을 구도심에 ‘한옥마을 은행나무길 인공 물길’을 만들자는 제안을 꼽을 수 있다. 제안은 현장에 접목돼 한옥마을 사이에 실개천을 만들어 도심속에서 아이들이 물장구치는 친환경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또 도내 최초로 공원지하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 해결과, 부지확보 예산을 크게 절감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다. 전국 최초로 아파트 484곳에 폐식용유 250t을 수거하는 시설을 만들어 바이오연료로 활용하는 성과도 올렸다. 그는 “전주시가 대구처럼 분지형이어서 무더운 도시임을 감안,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냈던 아이디어가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도 느낀다”면서 “학교와 유치원을 비롯 아파트 6곳에 빗물을 받아 조경수·화장실용수 등 허드렛물로 사용하는 전례를 만들게 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최초로 공공기관 3곳의 옥상에 녹지공간을 만든 것도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장 계장은 상상동아리(녹색성장팀)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해 정책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환경보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각종 환경개선을 위한 홍보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그는 “스터디그룹 ‘상상동아리’ 토의를 통해서도 각종 정책발굴과 행정낭비 요소 등을 찾아내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피라냐 미끼로…115kg 희귀 민물고기 낚였다

    피라냐 미끼로…115kg 희귀 민물고기 낚였다

    무게 115kg짜리 ‘괴물급’ 희귀 민물고기가 낚였다. 6일 영국 일간 오렌지뉴스에 따르면 스티브 타운슨이라는 낚시 모험가가 남미 동북부 국가인 가이아나에 있는 에세키보 강에서 무게 250파운드(약 115kg)가 넘는 야생 아라파이마를 잡아올려 일평생의 꿈을 성취했다. 아라파이마는 가이아나와 브라질에서만 서식하는 현존 세계 최대 담수어로 보통 길이 3m, 무게 100kg이지만, 최대 5m에 200kg까지 나가는 것도 잡힌 적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아마존과 남미에 사는 외래어종를 잡기 위해 여행하고 있다고 밝힌 타운슨은 이번 괴물 물고기를 잡기 위해 0.9kg짜리 피라냐를 미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운슨은 이 매체에 “아라파이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한 민물고기 중 하나이며 야생에서 그들을 잡는 것은 드문 영광이다.“면서 “그 물고기는 물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았고 싸움을 피해 빠르게 도망치려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잡은 물고기는 법에 의해 엄격하게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 다시 방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라파이마는 과거 식용으로 사용됐지만 무분별한 남획으로 식용이 금지됐다. 이에 대해 타운슨은 “아라파이마는 쉽게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잡는 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타운슨은 아마존 및 남미 낚시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영국 소재 아마존-앵글러닷컴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오렌지뉴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위스를 말하는 7가지 키워드

    스위스를 말하는 7가지 키워드

    한번쯤 가보고픈 조용한 마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어디선가 걸어 나올 것 같은 작고 아기자기한 스위스 시골마을들을 모았다. 스위스에만 있는 아름다운 하이킹코스에서부터 시계 명가, 와이너리, 치즈, 산악열차, 온천, 수도원 등 각 마을엔 스위스를 말하는 7가지 이야기가 녹아 있다. 2 쉴트 호른을 오른뒤에 뮈롄까지 하이킹을 하며 내려오다 마주친 풍경 3 리기 쿨름의 레스토랑 안에서 본 모습 4 ARB산악열차 1.하이킹 벵엔+뮈렌 동화 마을서 즐기는 융프라우 하이킹 라우터브루넨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있는 마을 벵엔Wengen과 뮈렌Murren은 모두 해발 1,200m가 넘는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 두 마을은 여러가지로 닮은 점이 많다. 계곡의 낭떠러지 위에 동화 속 마을처럼 자리한 점이나, 체르마트처럼 휘발유 차가 다닐 수 없는 청정마을이라는 점이 그렇다. 또 벵엔에서 맨리헨으로, 뮈렌에서 쉴트호른으로 오르면 융프라우와 묀히, 아이거로 대표되는 알프스 3개 산의 웅장한 전망을 대면할 수 있다. 벵엔과 뮈렌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는 알프스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벵엔은 융프라우와 쉴트호른 어느 쪽으로든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관광의 거점이다.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클라이네 샤이덱까지는 등산 철도로, 인기있는 전망대인 맨리헨까지는 케이블로 바로 연결되는데, 이곳들에서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벵에른알프로 가는 1시간 반 거리의 코스도 있고, 맨리헨에서 출발해 클라이네 샤이덱으로 돌아오는 33번 코스도 있다. 이 33번 코스는 융프라우에서 풍경이 좋기로 소문난 코스인데, 아이거 북벽을 감상하기에 좋은 루트다. 모두 운동화만 신고도 갈 수 있을 만큼 평탄하고 산의 측면을 걷는 코스라서 어렵지 않게 하이킹의 진면목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알프스의 세 고봉 리기·필라투스·티틀리스 하이킹 루체른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리기와 필라투스, 티틀리스 산의 하이킹 코스는 기가 막히게 멋지다. 루체른에서 아르트골다우 역까지는 국철을 타고 아르트 골다우에서 리기 쿨름까지는 ARB산악 열차를 탄다. 뾰족 한 안테나 탑이 세워져 있는 리기산의 정상에 오르면 360도로 펼쳐지는 알프스의 전경을 한번 더 눈에 담을 수 있다. 내려올 때는 리기 칼트바드까지 상쾌한 하이킹 코스를 즐기고, 웨기스까지는 케이블카를 탄 뒤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인기 있다. 세계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유명한 필라투스는 알프스의 깊은 숲을 체험하기에 제격이다. 필라투스 쿨름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일몰과 일 출을 맞이하는 가슴 벅찬 경험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유람선, 톱니바퀴 열차, 케이블카 등을 이용하는 ‘골든 라운드 트립Golden Round Trip’으로 필라투스의 모든 매력을 샅샅이 느껴 볼 수도 있다. 특히 중간역인 프래크뮌테그 역에서 허리에 벨트를 착용하고 공중 다리를 건너거나 로프를 타고 내려가는 스릴 만점의 자일파크는 필라투스 여정에서 가장 짜릿한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해발 3,020m의 빙하 천국 티틀리스는 1년 내내 만년설과 빙하를 체험할 수 있는 산이다. 1년 내내 눈과 관련된 스포츠를 할 수 있고,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빙하 트레킹이 가능하다. ▶한 걸음 더, 쉴트호른 융프라우와 묀히, 아이거를 비롯, 200개가 넘는 봉우리들을 바라볼 수 있는 쉴트호른에 오른 뒤, 뮈렌으로 내려오는 하이킹 코스도 멋지다. 이 코스는 알멘트후벨 역에서 뮈렌 케이블 역을 연결하는 코스라 알멘트후벨 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소요시간은 50분이 채 안 되지만, 코스는 단조롭지 않다. 대부분 내리막길이라 무난하면서도 코스 후반부에 살짝 급경사가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쉴트호른 코스 중 하나로, 거대한 산들 아래로 띄엄띄엄 있는 샬레와 푸른 초원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코스 후반부에서 시끄럽게 들리던 카우벨 소리를 따라 소떼 목장에 들렀던 일도 생생하다. 온몸으로 자연을 직접 체험하는것만큼 순수하고 건강한 여행도 없을 것이다. ▶유서깊은 리기 쿨름 호텔Rigi Kulm Hotel Restaurant 리기 쿨름 호텔은 1816년에 오픈한 유서 깊은 호텔이다. 이 호텔의 레스토랑은 역에서 내린 사람들이 겹겹이 둘러쳐진 알프스의 고봉들을 병풍 삼아 차 한잔을 마시거나 점심을 먹는 장소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19세기부터 산을 오르던 귀족들의 모습을 1816이란 숫자와 함께 초콜릿에 새긴 다양한 디저트가 특히 눈길을 끈다. 리기산의 일출을 보는 장소로도 최고다. 주소 CH 6410 Rigi Kulm 문의 +41-41-880-1888 www.rigikulm.ch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2.치즈 작고 예쁜 치즈 마을 아펜젤 생 갈렌에서 열차로 40여 분 정도 가면 나오는 작은 마을 아펜젤은 꼭 시간을 내서 가볼 만한 곳이다. 마을에 가까워질수록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는 초록빛의 언덕과 소들이 있는 전원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알프스 알프슈타인 봉우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아펜젤에는 스위스의 목가적인 풍경이 그대로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 그 유명한 ‘아펜젤러 치즈’가 생산된다. 스위스의 3대 치즈 지방 중 한 곳으로 마을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목동과 큰 종을 목에 단 소들의 행렬을 그린 장식들을 건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실제로 매년 봄이면 소를 끌고 산으로 올라가서 여름 내내 치즈를 만들고 내려오는 목동들의 소몰이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또 마을에서는 모든 주민이 1년에 한 번씩 모여 마을의 법들을 정하는 직접 민주주의 방식 ‘란츠게 마인데’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아펜젤은 가장 스위스답고 보수적인 지방이다. 지역의 특산물로는 아펜젤 치즈 못지않게 아펜젤러 맥주도 유명하다. 매콤한 아펜젤 전통 고기인 모스트브로클리Mostbrockli와 허브차의 일종인 아펜젤 알펜비터Alenbitter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것들을 파는 전문 숍에 들러 숙성기간이 다른 치즈와 햄들을 시식하고, 바에서 아펜젤산 맥주를 마시는 음식 투어도 가능하다. 색과 문양이 아름다운 오래된 집과 골목길을 걷고 전통 제조법에 따라 만든 다양한 지역 음식을 맛보고 각종 허브 꽃이 그려진 약국을 오가는 사이 여행자는 오감은 물론 마음까지 위로받게 된다. 1 봄과 가을에 소몰이 전통 행사가 열린다 2 시옹성 3 로잔 4 몽트뢰에서 출발하는 기차에 오르면 치즈 공장과 그뤼에르 성, 초콜릿 공장을 방문할 수 있다 5 와인과 호수를 함께 품은 라보 3.와인 알프스를 따라 걷는 포도밭 산책 레만호 드넓게 펼쳐진 호수 위로는 햇살이 부서지고 새하얀 알프스 봉우리를 마주하는 언덕 위로는 촘촘한 포도밭이 향기로운 곳, 바로 레만호 지역이다. 레만호 지역에는 국제 도시 로잔Lausanne을 비롯해 프레디 머큐리가 ‘모든 이를 위한 천국’이라 칭한 몽트뢰Montreux, 찰리 채플린이 여생을 보냈던 브베이Vevey가 있다. 로잔의 도심은 해발 고도 500m 위에 자리하고 있는 반면, 로잔의 선착장인 우쉬Ouchy 호반지역은 도심에 비해 100m 이상이 낮아 도시 전체가 독특한 언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도심에 자리한 생 프랑소와 교회에서 시작해 마르쉐 계단을 올라 노트르담 대성당에 오르면 로잔 전체가 내려다보인다. ‘스위스룰’이라는 무료 자전거 대여 시스템을 활용하면 로잔 도심 꼭대기에서 자전거를 타고 IOC 위원회가 있는 비디까지 올림픽 길을 따라 신나는 다운힐을 체험할 수 있다. 레만호반을 따라가는 길도 운치 있다. 자전거를 반납할 때는 메트로를 타고 이동하면 편리하다. ▶스위스 전통 쿠키 아펜젤러 비버Appenzeller Biber 아펜젤러 비버는 속에 아몬드 페이스트를 넣은 독특한 진저브레드로, 수백년 전부터 만들어 온 전통 음식이다. 쿠키로 만들어 크리스마스에 먹기도 하는데, 두툼한 빵의 앞면에는 장식용 틀을 이용해 문양(주로 곰 문양)을 새긴다. 비버를 만드는 많은 가게들 중에서도 Laimbacher 브랜드의 비버가 유명하다. 내부는 작은 과자점에 불과하지만, 야외 테라스에 테이블이 여럿 있다. 주소 Weissbadstrasse 3 9050 Appenzell 문의 +41-71-787-1744 www.laimbacher.ch ▶알프스 우유를 담은 스위스 치즈 아펜젤러Appenzeller | 스위스 동북부 아펜젤 지역에서 생산되는 풍미있는 치즈로 스위스를 대표하는 고급 치즈 중 하나다. 700여 년 전부터 문서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에멘탈러Emmentaler | 스위스 대표 치즈로 베른주에 있는 엠메 계곡에서 생산돼 에멘탈러라고 불린다. 13세기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치즈로 오늘날의 에멘탈러는 까다롭게 선정된 약 200여 개의 치즈 공방에서 생산된다. ▶스위스 와인 스위스 와인의 최대 생산지는 발레주이고 두 번째 생산지가 바로 라보 지역이다. 스위스 연간 와인 생산량은 평균 1억 1,000리터로, 보통 한 병에 750ml인 것을 감안하면 약 1억 4,700만 병 정도를 생산한다고 볼 수 있다. 스위스 대표 품종에는 화이트로는 샤슬라와 뮐러-투르가우, 실바네르가 있고, 레드로는 삐노 누이, 가메이, 메를로가 있다. ▶포도밭 사이 향기로운 소풍 라보Lavaux 로잔에서 아르누보 양식의 증기선을 타고 라보의 포도밭까지 가는 방법이 무척 낭만적이다. 브베이에서는 쉐브레Chexbres로 향하는 와인 기차도 출발한다. 언덕 위에 넓게 펼쳐져 있는 포도밭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샤슬라 품종의 화이트 와인을 시음하며 그림같은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라보 포도밭 사이사이를 보여주는 꼬마 기차를 타 보는 것도 즐겁다 4.산악열차 화려한 눈꽃열차 베르니나 특급 생모리츠St. Moritz는 스위스의 명물 파노라마 기차인 빙하특급Glacier Express과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등 인기 절경 루트의 발착 지점이다. 래티슈 철도Rhatische Bahn: RhB가 운영하는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은 알프스를 통과하며 알프스 깊숙히 감춰진 설경을 보여 준다. 생모리츠를 출발해 웅장한 빙하지대를 지나며 알프스의 가장 높은 지점들을 통과하다가 야자수를 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티라노까지 하강 여정을 계속한다.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 1m당 70mm의 하강 곡선을 그리는 여정이 이어진다. 베르니나 특급의 하이라이트는 유네스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구간, 즉 란트바써 비아둑트 다리와 나선형으로 굽이치며 하강 곡선을 그리는 베르귄과 프레다 구간을 꼽을 수 있다. 전 구간을 여행할 수 없을 경우, 하강곡선을 그리기 시작하는 알프 그륌까지 다녀오는 구간을 추천한다. 알프 그륌 역사 레스토랑에서는 퐁뒤를 즐길 수 있다. 여름에 한해, 티라노에서 스위스 이탈리아어권인 루가노까지 이어지는 버스가 운행된다. ▶자상하고 세심한 스위스 기차 열차시간표 | 현지에서 열차시간표가 궁금하다면 기차역 안내소 혹은 승무원에게 문의하면 된다. 시간표 및 환승역을 프린트해 준다. 스마트폰을 활용해도 편리하다. 체크인 & 플라이 레일 배기지 | 스위스 주요 기차역에서 항공 체크인을 하고 보딩패스까지 받을 수 있으며 수하물도 부칠 수 있다. 미리 가능한지 확인하도록 한다. 짐 운반 서비스 | 스위스 각 역에서는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짐을 운송해 주는 ‘당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수하물 한 개당 CHF20이다. 짐보관 | 각 역에는 로커가 마련돼 있어 가벼운 몸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용료는 작은 짐이 CHF5, 큰 짐이 CHF5~8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생모리츠의 스키장 함박눈이 포근히 내려앉은 전나무숲과 꽁꽁 얼어붙은 산상 호수, 기품 있는 호텔과 세계적인 브랜드숍이 모여 있어 화려한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는 생모리츠는전형적인 스위스 알프스의 풍경을 보여 준다. 온화하고 청명한 날씨가 특징인 ‘샴페인 기후’로 유명한데, 연평균 일조량이 322일이나 된다. 두 번의 동계 올림픽과 스키 월드컵을 개최하는 등 윈터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올림픽 스키 슬로프와 드넓은 컨트리 스키 트레일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총 350km에 달하는 생모리츠의 스키장에서는 클래식한 스키를 맛볼 수 있다. 코르빌리아, 코르바취와 디아볼레짜는 스키어들을 유혹하는 대표적인 스키장으로 총 60대의 스키 리프트 시설이 고도 1,800m에서 3,300m까지 설치되어 있어 스키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생모리츠 관광청 www.stmoritz.ch 베르니나 특급 www.rhb.ch 1 베르니나 특급열차 2 생모리츠 마을의 명물, 리닝 타워 3 생모리츠는 스위스의 알프스 풍광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마을이다 4 고르너그라트로 가는 길 5 고르너그라트 정상에서 보이는 마테호른 6 체르마트의 메인거리인 반호프 거리 알프스 여행의 베이스캠프 체르마트 스위스 최고의 청정마을 체르마트. 자동차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며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있는 마을로 유명하다. 차를 가져온 여행자는 중간역인 테슈(체르마트에서 5km)의 주차장에 차를 놔두고 열차를 이용해 체르마트로 들어올 수 있다. 마을 안에서는 전기 택시와 마차가 다닌다. 무엇보다 마을 어디에서나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마테호른(4,478m)의 위풍당당한 풍경이 멋지다.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인 마테호른은 영화사 파라마운트의 심볼로 유명하며, 그 어떤 고봉들보다 독특한 모양새를 자랑하는 알프스 최고의 명봉이다. 체르마트는 이 마테호른을 품고 있는 알프스 여행의 거점이다. 체르마트에서는 마테호른을 감상하기 위해 오르는 다양한 루트가 인기다. 등산철도를 타면 리펠알프와 고르너그라트에, 케이블카를 타면 마테호른 글래시어 파라다이스에 오를 수 있다. 리펠알프는 고르너그라트로 향하는 중간 역인데, 이곳에서 조금 더 오르면 삼림 한정지역이므로 아름다운 숲을 즐기고 싶다면 리펠알프에서 머무는 것이 좋다. 기차를 타고 높이 3,089m 고르너그라트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마테호른 관광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오르막길의 완만한 능선 속에 가파르게 박혀 있는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정상에 오르면 몬테로자에서 마테호른까지 이어지는 4,000m급 명봉들과 고르너 빙하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이른 새벽에 올라와 마테호른의 일출을 즐길 수도 있고, 쿨름 호텔에서 식사를 하며 일몰을 감상할 수도 있다. 또 겨울에는 고르너그라트에 스키장이 형성되기 때문에 산악기차가 호텔리, 슈토크호른 등 더 높은 곳까지 운행되며, 짜릿한 스키 & 스노보드 등의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마테호른이 보이는 풍경 슈바이처호프 체르마트Schweizerhof Zermatt의 객실에서는 대부분 마테호른이 보이는 전망을 누릴 수 있다. 체르마트역에서 5분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114개의 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이다. 지어진 지 오래돼서 세련된 멋은 없지만 아늑함이 넘치고, 스위스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Schwyzer Stubli’는 체르마트의 명소로 통한다. 주소 Bahnjofstrasse 5 3920 Zermatt 문의 +41-27-966-0000 www.schweizerhofzermatt.ch/en/schweizerhof/ 5. 온천 힐링스파 로이커바드 로이커바드Leukerbad가 속한 발레Valais 주는 마테호른과 수많은 알프스 산맥이 이어지는 산악 지역이다. 알프스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프랑스, 이태리 국경과도 맞닿아 있어 로마시대부터 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지로 번성했다. 알프스 최고의 청정지역인 체르마트도 이 주에 자리해 있고, 론느 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포도밭에서는 와인이, 바위산 아래의 광천에서는 고온 온천수가 뿜어져 나온다. 로이커바드는 온천수를 이용한 스파가 으뜸인 고장이다. 로이크 역에서 버스를 타고 약 30분간 산길을 오르면 우뚝 솟은 바위 산으로 둘러싸인 전통 온천지 로이커바드가 나온다. 여러 곳의 원천에서 매일 390만 리터 넘게 용출되는 51℃의 고온 온천수를 여러 스파 리조트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브뤼거바드Burgerbad와 린드너 알펜테름Lindner Alpentherme 스파가 유명하다. 이중 브뤼거바드는 로이커바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대중적인 스파 센터로 아이가 있는 가족이 즐기기에 그만이다. 여러 개의 수영장과 스파풀, 아이들을 위한 70m 슬라이더 등을 갖추었다. 이에 비해 린드너 알펜테름 스파는 보다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고급 호텔 스파다. 알펜테름 호텔에 들어선 우아한 온천 센터로 실내와 실외 온천, 스포츠 풀이 있고 전라로 입장하는 로만 아이리시 바스도 있다. 빼어난 경관과 스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로이커바드에서 겜미 고개 하이킹은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는 코스. 200년 전부터 여행객들이 이용하던 산길과 신비로운 분위기의 산상 호수 다우벤제 주변에서 크로스 컨트리나 겨울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로이커바드의 린드너 알펜테름의 야외 스파 전경 6.수도원 영혼을 치유하는 생 갈렌 수도원 스위스 동부 지역의 중심도시인 생 갈렌은 알프스의 자연이 아름다운 스위스에서 오랜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손꼽힌다. 파리나 런던보다는 작지만 스위스에서는 제법 큰 도시 중 하나다. 생 갈렌은 612년 아일랜드 수도사 인 갈루스Gallus에 의해 도시의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고, 8세기에 생 갈렌 수도원이 만들어지면서 중세 유럽의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생 갈렌이 유명해진 것도 이 수도원 때문이다. 이름난 수도사들이 이곳에서 오랜 기간 라틴어 성경을 필사하고 금욕생활을 했다. 또 당시에는 수도원이 중세의 유일한 교육기관이기도 해서 귀족 자제들을 위한 학교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들이 갖춰져 있었다. 병원, 제빵소, 약으로 쓰기 위해 재배하는 허브 정원 등은 물론, 와인셀러와 양조장까지 있었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는 곳은 바로 수도원의 부속 도서관인 갈렌 도서관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희귀한, 8세기에서 18세기의 고서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15만권에 이르는 장서들 가운데 2,000여 권은 당시 수도사들이 직접 필사한 고서들이다. 도서관에 들어서면 화려하게 장식된 천장의 프레스코화와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2층의 난간과 기둥들 그리고 빽빽하게 꽂혀 있는 고서들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영혼의 약국’이란 현판이 붙은 이곳은 영화 속에서나 볼 법한 바로크 스타일로 화려하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현실을 망각케 할 정도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중세 도서관이자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요한 문헌과 미술품, 9세기에 그려진 건축 설계도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갈렌 도서관과 수도원은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영혼의 약국’ 이란 현판이 붙어 있는 갈렌 도서관 7.시계 시계 산업의 심장부 라 쇼드 퐁 라 쇼드 퐁La chaux de Fonds은 프랑스 국경을 따라 펼쳐진 주라 산맥의 기슭, 해발 1,000m 위에 위치해 있다. 이름도 생소한 라 쇼드 퐁은 스위스를 많이 여행해 본 사람들에게도 아직은 낯선 도시. 그러나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루이비통 같은 최고급 브랜드의 명품 시계가 생산되는 스위스 시계 산업의 심장부이자 스위스 내에 있는 불어권 도시 중에서는 세 번째로 큰 도시에 속한다. 또 라 쇼드 퐁이 속한 뉴사텔 주의 이웃 도시 르 로클Le Locle과 함께 ‘시계 제조 계획 도시’로 2009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도 등재되었다. 수세기를 이어온 장인의 기술과 단일 산업을 한결같이 유지하고 보존해 온 마을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그 위상을 되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곳이 국제 시계 박물관이다. 시계 발전의 역사는 물론, 16세기 이후 만들어진 갖가지 형태의 시계와 예술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전세계의 값진 시계, 오르골들을 모두 한자리에 만나 볼 수 있다. 또 시내에 있는 에스파시테 타워 14층에 오르면 자로 잰 듯 딱딱 줄을 맞춰 늘어선 도시의 독특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덩굴 장식, 섬세한 꽃무늬, 살아있는 곤충과 동물 장식까지, 부드러운 선과 무늬로 표현한 아르누보 스타일의 건축 20여 곳을 돌아다니며 감상할 수 있다. 짧게는 45분, 길게는 2시간에 걸쳐 르 꼬르뷔지에의 건축과 아르누보 스타일을 둘러보는 두 개의 시티 투어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라 쇼드 퐁에 있는 국제시계박물관 에디터 강혜원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이동미 사진제공 스위스 정부관광청 MySwitzerland.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상어 1억마리가 매년 사라지는 이유 알아보니…

    전세계에서 매년 1억마리의 상어가 불법포획 등으로 사라지고 있다. 영국 BBC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핼리팩스의 댈하우지 대학 연구팀은 중국요리 샥스핀의 재료로 팔기 위해 지느러미만 잘린 채로 바다에 버려지는 상어가 많아 정확한 집계가 어렵지만 매년 지구상에 존재하는 상어의 6.4~7.9%가 포획된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62종의 상어를 조사한 결과 오직 4.9%만이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제는 식용으로 쓰이는 귀상어 등 인기 상어의 상당수는 10년 이상 자라야 하는 등 번식속도가 느려 개체수 감소율 만큼 빠른 속도로 번식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1990년대 이후 송로버섯, 캐비아 와 함께 인기메뉴로 떠오른 상어지느러미 요리 일명 샥스핀이 이러한 현상을 더 부채질하고 있다. 한편 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 거래 협약 (the Conference on International Trade of Endangered Species) 당사국 총회에서 개체수가 급감해 멸종위협에 놓인 상어들의 거래를 규제하는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 세계 최대 식품업체 네슬레도 ‘말고기 파스타’

    영국에서 시작해 유럽 전역으로 번지는 ‘말고기 파동’의 불똥이 세계 최대 식품업체인 네슬레에 옮겨 붙었다. 네슬레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판매한 냉동 소고기 파스타에서 말고기 유전자(DNA)가 발견돼 제품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제의 제품은 냉동 소고기 라비올리와 토르텔리니(파스타의 일종), 프랑스에 유통된 냉동 라자냐 등이다. 네슬레 대변인은 “조사 결과 발견된 말고기 DNA는 1% 밖에 안 되는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원재료를 공급한 독일 업체와 문제점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한 주 전까지만 해도 “자사 제품은 말고기 파동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최근 영국과 독일이 소고기 가공육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자 한발 앞서 조치를 취했다고 BBC가 전했다. 지난달 말 아일랜드에서 도축된 말고기가 영국 테스코 슈퍼마켓의 햄버거 제품에 섞여들어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된 말고기 파동은 네덜란드와 프랑스 등 유럽 전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유럽연합(EU)은 지난 13일 유럽에 유통되는 모든 소고기 가공식품에 대해 DNA 검사를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유럽에서 고급요리 재료인 말고기는 비교적 고가에 거래된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로 유지비를 감당하지 못한 말 주인들이 시장에 말을 한꺼번에 내다 팔면서 도축량이 급격히 늘었다. 급기야 말고기 값이 소고기값의 절반까지 폭락하면서 소고기로 둔갑해 유통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일부 말고기에는 식용동물에 사용이 금지된 페닐부타존(진통제)이 검출돼 유럽 보건 당국이 조사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텔리전스가 지난 14일 영국 성인 2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0%는 말고기 파동 이후 육류 구매를 줄였으며, 65%는 해당 식품 상표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 직전 식품값 올리기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제조회사들이 소비재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밀가루, 장류, 과자류 등 식품 제조업체들은 물론 외식업체들도 정권 교체기를 틈타 막판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20일부터 밀가루 전 품목 가격을 평균 8∼9% 인상한다. 삼양사 측은 “원맥의 수입가격이 지난해 초보다 40% 정도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4대 제분업체가 모두 가격을 인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동아원(8.7%), CJ제일제당(8.8%), 대한제분(8.6%) 등이 잇따라 밀가루 출고가를 올렸다. 배추값과 무, 고추 등 원재료값 급등을 이유로 김치값도 오르고 있다. 업계 1위 대상FnF의 종갓집은 지난 14일을 전후해 대형마트 등에서 포기김치 등 50여개 김치 품목의 가격을 평균 7.6% 올렸다. 풀무원은 이미 유통업체에 김치 가격을 올리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3월 초쯤 7% 안팎에서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동원도 10% 안팎에서 김치값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CJ제일제당만 “김치 값을 올릴 계획이 없다”고 밝힌 상태다. 장류도 가격인상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대상은 지난 18일부터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감치미나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인상됐다. 대상 관계자는 “정부 관계부서와 협의 끝에 설 물가 안정을 고려해 설 이후에 (인상부분을) 적용하게 됐다”면서 “지난해부터 오른 원재료값은 물론 포장재·산업 요금·인건비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류는 지난달 11일 CJ제일제당이 출고가를 7.1% 올리면서 불을 붙였다. 샘표식품은 이달 16일 간장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 과자값도 오른다. 프링글스는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 공급하는 감자칩 가격을 25일부터 평균 10%가량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오리지날(110g)’은 2480원에서 2730원이 된다. 패스트푸드점도 예외는 아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9일부터 버거류 5개 품목, 디저트류 3개 품목, 아침메뉴 5개 품목 등을 평균 2.3% 인상했다. 최대 300원이 올랐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1월 제품별로 평균 3.9%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삼양과 팔도라면이 가격을 인상한 라면업계와 파리바게뜨가 있는 SPC그룹 등 제빵업계도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25일 새 정부가 출범하면 물가 안정에 방점을 찍을 텐데 그 후에는 인상하기가 더 어려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정부가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했는데도 억지로 업체만 누르다 보니 막판에 인상이 몰려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류·식품가 줄줄이 올라

    새 정부 출범을 코앞에 두고 주류·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백세주와 브랜디 가격을 6~8% 인상한다. 이에 따라 백세주 300㎖는 165원 오른 2475원으로, 375㎖는 154원 오른 2585원으로 각각 7.1%, 6.3% 오른다. 브랜디 나폴레온도 오른다. 나폴레온 180㎖는 1936원에서 2101원으로, 360㎖는 3452원에서 3839원으로 각각 8.5%, 8.4% 뛴다. 국순당 관계자는 “쌀이 21%, 한약재가 15% 오르는 등 원재료 가격이 두자릿수로 인상돼 불가피하게 값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대상도 CJ제일제당, 샘표식품에 이어 이날 조미료,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에 대해 평균 8.4% 가격을 올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감치미나 맛선생 등 조미료는 7~9%, 고추장 등 장류는 4~9%, 식초류 등은 9% 인상됐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美서 잡힌 에일리언 닮은 생물체, 알고보니…

    美서 잡힌 에일리언 닮은 생물체, 알고보니…

    최근 미국에서 잡힌 에일리언(외계생명체)을 닮은 생물체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미 최대 소셜뉴스 사이트 레딧닷컴에는 한 해외 네티즌(아이디 jlitch)이 사진 공유사이트 임구르 게시판에 올린 끔찍한 사진의 링크를 공개했다. 뉴저지에서 잡힌 것 말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던 그 사진은 현재까지 115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봤으며 게시판에는 2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포털 야후와 관련된 그라인드TV닷컴은 이 생물체의 정체는 바다칠성장어다고 밝혔다. 이 장어는 최대 67cm 정도로 자란다고 알려졌지만 사진 속 생물체의 크기는 이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이는 촬영 당시 카메라 각도를 이용하거나 포토샵 수정을 통해 의도적으로 사물을 크게 부각시킨 것이라고 한다. 바다칠성장어는 몸 옆에 일곱 쌍의 아가미 구멍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사진 속 생물 역시 이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다칠성장어는 다른 물고기에 기생하기 위해 입은 턱이 없는 대신 이빨이 난 빨판 모양을 하고 있다. 바다칠성장어는 어린시절 강에서 생활하다가 바다로 내려가 2년이 넘게 생활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동해안으로 흐르는 강에서 발견된다. 한편 바다칠성장어는 징그러운 외모와 달리 야맹증에 좋은 비타민 A가 많다고 알려져 식용으로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구르(imgu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루 밥 두 공기도 안먹는데 한국인 주식 뭐라고 말하지?

    하루 밥 두 공기도 안먹는데 한국인 주식 뭐라고 말하지?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70㎏ 밑으로 떨어졌다. 하루 분량으로 따지면 두 공기도 되지 않았다. 통계청이 31일 내놓은 ‘2012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 부문 1인당 쌀 소비량은 69.8㎏으로 전년(71.2㎏)보다 2.0%(1.4㎏) 감소했다. 하루 쌀 소비량은 191.3g으로 밥 한 공기(약 130g)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쌀 소비량은 1984년(130㎏) 이후 28년째 하락세다. 가구 부문 소비량에는 사업체 소비량이나 군대·교도소 등 집단시설 소비량은 포함되지 않는다. 박경애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시리얼 등 대체식품과 즉석가공식품 등의 다양화로 식생활이 간편해지면서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밥을 잘 안 먹는 건 생산자인 농가도 마찬가지다. 2003년 농가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35.4㎏으로 비(非)농가보다 56.4㎏ 많았다. 1년 중 쌀 소비량이 가장 많은 달은 설을 앞둔 1월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1일 쌀소비량은 203.3g으로 평균(191.3g)보다 12g 많았다. “설에 떡국을 먹는 풍습 때문”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사업체 부문 쌀 소비량은 57만 712t으로 전년(64만 5927t)보다 11.6% 급감했다. 박 과장은 “감소량의 대부분(9만 5930t)이 술 제조업체에서 발생했다”면서 “주류 원가를 줄이기 위해 업체들이 쌀보다 저렴한 타피오카(식용 녹말)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보마당] 쇼핑·할인·구인구직·행사·교육소식

    쇼핑 ●롯데마트 다음 달 11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60여개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엘지 행복 4호’(1만 5330원)와 ‘해표 정성 42호’(1만 9460원)는 정상가보다 30% 할인, ‘동원 혼합 5호’(2만 1440원)와 ‘애경 누리 3호’(1만 7520원)는 20% 할인, ‘사과와 배 혼합 2호’(4만 500원)는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 신한, KB국민, 삼성, 우리, 하나SK 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때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준다. 신한·현대카드는 10만원 이상 결제 때 최대 10개월 무이자가 가능하다. ●홈플러스 다음 달 9일까지 ‘설맞이 아동한복 대잔치’를 연다. 전국 133개 점포에서 남녀 각 50종씩 총 100여종의 아동 한복을 2만 9000원부터 판매한다. 3만원 이상을 사면 복주머니를 준다. ‘아씨’ 브랜드를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할인, 7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이 입던 한복을 가져오면 2만원 보상 할인을 해 준다. 5만원 이상 단품으로 5벌 이상 구매 때에는 2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세피앙 온라인쇼핑몰 ‘세피앙몰’(www.safian.co.kr)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자사 유아 브랜드를 품목별로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111 온라인 베이비 페어’를 실시한다. 최근 다국적 소비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수입 유모차 ‘맥클라렌 테크노 XLR’과 유아 카시트 ‘브라이택스’의 베스트 제품 ‘메라디언’ 등을 정상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교복 브랜드 엘리트 신학기에 교복을 구매하는 예비 중학생들에게 다음 달 28일까지 온라인 교육 사이트 엠베스트의 종합반 구매 할인혜택이 담긴 쿠폰을 제공(5만장 한정)하는 ‘열공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사항은 엠베스트 홈페이지(www.mbest.co.kr) 및 전국 엘리트 대리점에 문의하면 된다. ●플라자호텔 호텔의 주요 레스토랑에서 ‘100% 당첨 경품 이벤트’를 다음 달 1~11일 진행한다. 중식당 ‘도원,’ 일식당 ‘무라사키,’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 올데이 다이닝 & 뷔페 ‘세븐스퀘어’ 등 호텔 레스토랑 4곳이다. 방문 고객에게는 100% 당첨 스크래치 카드를 테이블당 1장씩 증정한다. 당첨자에게는 플라자호텔 숙박권, 뷔페 이용권, 레스토랑 할인권, 와인 쿠폰, 아로마 캔들 등 풍성한 설 선물을 증정한다. 호텔 로비의 부티크 카페 & 바 ‘더라운지’에서는 호텔 레스토랑 이용 영수증 제출 때 모든 메뉴를 20% 할인해 준다.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유명 브랜드 가방을 2만원대로 파격 할인한다. 다음 달 22일까지 ‘시슬리, 베네통 신규 오픈 균일특가전’을 열고 90여종의 가방을 최대 67% 할인해 준다. 인기 품목은 ‘시슬리 6111토트백’으로 기본 할인과 할인 쿠폰을 적용하면 2만 7930원에 살 수 있다. ‘시슬리 베이직 사각 숄더백’도 정상가에서 60% 할인해 5만 3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50% 할인한 ‘시슬리 5171스퀘어패턴 쇼퍼백’을 사면 머플러를 사은품으로 준다. 할인 ●신세계백화점 2월 9일까지 전 지점에서 설 선물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 카드(씨티·삼성·포인트)로 식품군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백화점은 청과·정육·수산 등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15% 늘린 4만 5000개를 마련했다.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고려해 10만원 미만 저가 세트인 ‘굿초이스’를 지난해 28개에서 50개로 늘렸다. ●아워홈 명절 주부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완자·떡갈비 세트, 곰탕·떡국세트 등 제수음식 20% 할인행사를 연다. 완자 세트가 기존 2만 520원에서 1만 6420원, 떡갈비 세트는 1만 8600원에서 1만 4880원으로 각각 20% 싸졌다. 사골곰탕과 떡국용 떡을 한 세트로 구성한 설맞이 떡국도 1만 2000원에서 9000원대로 내려 부담을 줄였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손수몰(www.sonsoomall.co.kr)에서 2월 3일까지 구입하면 설 이전에 받아볼 수 있다. ●롯데슈퍼 명절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을 할인판매하는 ‘2013 설날 큰 잔치’ 행사를 연다. 한우 찜갈비 2.4㎏으로 구성된 ‘한우갈비세트 2호’를 지난해 설 판매가보다 1만원 낮춘 8만 9000원에 판매한다. 또 배 3개·사과 8개로 구성된 ‘혼합세트 2호’는 작년보다 5000원 싼 3만 9800원에 내놓았다. 식용유, 부침가루, 동그랑땡 등도 최대 50% 할인한다. ●더페이스샵 29일부터 7일 동안 할인 행사 ‘희망고 데이’를 개최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 전국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회원 고객에게 전 품목 30%, 일부 품목 50% 할인해 준다. 더페이스샵은 2010년부터(사)희망의 망고나무와 협약을 맺고 아프리카 난민에 망고나무를 심어주는 사회공헌활동 ‘희망고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할인 행사는 이 캠페인의 일환이다. ●대상웰라이프 통합 온라인몰 정원e샵(www.jungoneshop.com)에서 2월 4일까지 설 선물로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인기가 높은 클로렐라 제품부터 홍삼, 오메가3 등 11종이 할인 판매된다. 평소 할인을 잘 하지 않는 ‘에버플라본 프리미엄’이나 ‘그대로 달인 홍삼 프리미엄’, ‘홍삼액 골드’ 등 홍삼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구인·구직 ●LS-Nikko 동제련 연구기획, 환경안전, 미래사업 등 7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2월 3일까지 홈페이지(www.lsnikko.com)에서 하면 된다. ●태광실업 금형설계·자동화설계, 기획 등 13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31일까지 홈페이지(www.tkgroup.co.kr)에서 지원할 수 있다. ●한국델파이 생산관리, 생산기술 등 8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신청은 2월 3일까지 홈페이지(www. kdac. co.kr)에서 해야 한다. ●SFA 전산개발, 시뮬레이션, 구매기획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이메일(recruit@sfa.co.kr)로 2월 3일까지 받는다.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 연구·개발(R&D), 인사, 자금 등 12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지원은 31일까지 이메일(pts.kyongju.hr.mailbox@valeo.com)로 하면 된다. ●평안L&C 영업, 상품기획자(MD) 등 1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2월 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pat.co.kr)에서 지원하면 된다. ●에스아이플렉스 관리, 개발, 품질, 제조 부문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2월 1일까지 홈페이지(www.siflex.co.kr)나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연제약 전문의약품사업부 영업, 채권관리팀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2월 1일까지 이메일(recruit@reyonpharm.co.kr)로 하면 된다. ●S&TC 전 분야 신입 및 기술영업·품질보증 등 5개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이메일(hr-recruit@hisnt.com)로 2월 6일까지 해야 한다. ●한신기계공업 무역, 제조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2월 3일까지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노와이어리스 법무, 재무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지원은 31일까지 홈페이지(www.innowireless.co.kr)에서 할 수 있다. ●코캄 전략기획실, 해외영업, 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접수는 31일까지 사람인(www.saramin.co.kr)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하면 된다. ●동원테크 설계, 개발, 공무 등 5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31일까지 이메일(dongwon@dongwontech.com)이나 우편(경남 김해시 진례면 고모리 1045 ㈜동원테크 관리팀/총무과)으로 해야 한다. ●팔도 영업, 생산, 연구, 디자인 분야의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영업 분야는 외국어 가능자, 생산과 연구 분야는 식품 관련 전공자, 디자인은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동일직무 경력자를 우대한다. 학력 제한은 없고 연구 분야는 석사 이상만 지원 가능하다. 보훈대상자와 장애인 등록자도 우대한다. 2월 7일까지 홈페이지(www.paldofood.co.kr)에서 온라인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같은 달 15일 홈페이지에 발표. (02)3449-6382~6. ●이랜드리테일 직매입 백화점인 NC백화점 지점장 후보 5~10명을 공개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유통 현장 경력 7년 이상이다. 지원서는 2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랜드그룹 채용 홈페이지(www.elandscout.com)에서 받는다. 합격자는 최소 6개월 동안의 훈련을 통해 지점장으로 임명되는 ‘패스트 트랙’ 과정을 밟는다. 여성 지점장 후보 및 킴스클럽 점장 후보도 함께 뽑는다. ●관세청 원산지표시 검사보조요원(임시직)을 채용한다. 서울·부산·인천·대구·광주·대전·울산 등에서 근무할 40명을 뽑는다. 주 5일, 1일 8시간 근무하며 월 100만원 상당 임금과 수집정보 성과에 따른 성과급은 별도로 지급한다. 채용기간은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원서는 2월 4일부터 12일까지. 기획심사팀(042)481-7896~7. ●경기도 지방계약직공무원(전임 및 시간제)을 채용한다. 채용 직렬과 인원, 자격조건 등은 경기도홈페이지(www.gg.go.kr) 시험정보란을 참조하면 된다. 채용기간은 2년. 원서접수는 2월 13~15일 인사과로 직접 접수. 고시팀(031)8008-4046. ●법원행정처 계약직공무원(홍보 2명·학예 1명)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계약기간은 채용일로부터 1년이며 근무실적이 우수하거나 계속 근무하여야 할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총 5년을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2월 4~6일. 인사운영심의담당실(02)3480-1769. ●한국시험인증산업협회 기간제근로자(사무보조원)를 선발한다. 계약기간은 2013년 12월 31일(재계약 가능, 정규직 채용 시 우대). KOLAS 교육 업무 유경험자, ISO 인증심사 업무 유경험자, 경리·회계업무 유경험자 등을 우대한다. 원서접수는 2월 6일까지. 문의(070)4490-8615. ●한국산업인력공단 계약직 변호사(1명)를 공모한다. 계약기간은 12월 31일까지나 성과 실적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국가관 및 직업관, 전문성과 업무수행능력 등을 심사한다. 원서접수는 2월 4일까지. 인재개발팀(02)3271-9062.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 전문계약직원(운전원)을 모집한다. 1종 대형면허 소지자로, 채용분야 직무경력 2년 이상인 자로 서울 또는 강원 평창에서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원서접수는 2월 5~6일이며 조직위원회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총무팀(02)2076-2071. ●국가보훈처 영문에디터(전문계약직 나급) 1명을 채용한다. 영어·영문학, 영어 통·번역학 등 영어 관련 학위자가 대상이다. 계약기간은 12월 31일까지. 원서접수는 2월 4~7일. 응시원서 및 응시조건 등은 홈페이지(http://www.mpva.go.kr). 운영지원과(02)2020-5059. ●대한주택보증 특정직(연구위원)을 채용한다. 주택정책 및 주택금융제도 조사연구,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에 대한 제언,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력 및 공동연구 수행 등을 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나 연장 가능하다. 장애인 지원자는 편의제공이 필요한 경우 지원서에 기재해야 한다. 원서는 2월 8~18일. e-mail(hskwon@khgc.co.kr)로 접수. 조사연구팀(02)3771-6278, 6277. ●한국소비자원 신입·경력직원을 채용한다. 모집분야 및 지원자격은 홈페이지(https://kca.saramin.co.kr)를 참조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2월 6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최근 2년 이내 소비자원 또는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력 5개월 이상 가점.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기능직국가공무원(기능9급 기계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실시한다. 경기·충남 거주자로 직무관련분야(기중기운전·지게차운전·용접) 기능사 이상 자격소지자. 원서접수는 2월 4~6일. 운영지원과(031)680-7212. 행사 ●아가방앤컴퍼니 31일부터 2월 12일까지 아이들의 설빔을 마련하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전국의 아가방앤컴퍼니 매장에서 유·아동 의류 및 유아용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동용 여행가방인 ‘미니베어 캐리어’를 증정한다. ●매일유업·제로투세븐 2월 5일 ‘23회 서울국제임신출산 육아용품 전시회(이하 베이비페어)’ 코엑스 베이비페어 이벤트홀에서 맘스쿨을 개최한다.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초보 엄마들을 위한 모유 수유, 육아비법 등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면 30일까지 베페 매일아이 사이트(befe.maeili.com)에서 신청하고, 당첨자는 2월 1일 발표한다. ●경방 타임스퀘어 2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1층 아트리움 원형무대에서 열릴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에 참여할 커플을 모집한다. 같은 달 11일까지 홈페이지(www.timessquare.co.kr)에 사연을 응모하는 고객 가운데 총 6쌍을 선발, 16~17일 이틀간 진행되는 뮤지컬 갈라 형식의 프러포즈 행사에 참여할 기회를 준다. 선정된 6쌍에게는 다이아몬드 커플링 1세트, 스파 이용권, 꽃다발 등이 선물로 주어진다. ●AK플라자 2월 9일까지 전 지점에서 ‘대한민국 명인과 전통의 아름다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3명을 뽑아 윤성호 명인의 맞춤한복(1명), 송규태와 송창수 작가의 민화 ‘약리도’(1명), 송창수 작가의 ‘실크머플러’(1명), 광주요의 ‘아올다 연갈빛 원형사각접시 4P’(2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AK카드로 구매한 고객은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1인 1회 응모 가능하며, 당첨자는 2월 14일 개별 통보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카페 아미가’에서 2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졸업입학 프로모션’을 펼친다. 졸업·입학생을 동반한 4인 이상 가족 식사 때, 졸업 또는 입학생 1명에게 아미가 뷔페를 무료로 제공한다. 점심 시간 이용 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의미로 샴페인 1잔씩을 제공한다.(02)3400-8000. 교육소식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자녀의 영어교육과 진로교육을 알차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담은 온라인 강좌를 마련했다. ‘영어학교’는 이찬승 전 능률영어사 대표의 ‘영어공부의 진실을 공개한다’ 등 5강으로 이뤄져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영어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진로학교’는 우석훈 성공회대 교수 등이 나와 진학지도를 넘어 직업, 고용환경과 대학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지 알려준다. 수강기간은 2월 4일~3월 10일이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www.noworry.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비회원 기준 영어학교 4만원, 진로학교 3만원이다. 회원은 반값이다. 문의 최재영 간사 (010)3225-6337. ●서울시립 도봉도서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운영한다. 다음 달 25~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사서와 함께하는 독서여행’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0명을 대상으로 ‘너와 나 함께 행복해지는 사랑의 언어’를 주제로 독서토론 등을 진행한다. 모집은 도서관 어린이실에서 선착순이다. 도서관 내 문화쉼터에서는 다음 달부터 매주 화·목요일 클래식 감상회를 연다. 시청각실에서는 매주 일요일 영화를 상영한다. (02)6714-7430~2. ●해커스토익 영어강의업체 해커스토익은 토익 시험 관련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해커스 토익전용관’(www.hackers.co.kr)을 오픈했다. 겨울방학 2개월 내에 집중적인 토익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 응시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예상문제를 일정시간 내에 실전처럼 풀어 볼 수 있는 ‘모의 토익’을 무료로 제공해 본인의 성적 확인과 응시자들 간 순위 확인이 가능하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 수시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고등부 자연계 논술 특강을 개설했다. 수리 및 과학 논술의 기초를 정리하고 핵심 개념을 잡아줄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들어서기 강좌’와 ‘개념 강좌’ 2개씩 총 4강좌가 마련됐다. 이번 자연계 논술 특강을 포함한 강남인강의 전 강좌는 연회비 3만원에 1년 내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강남인강’ 홈페이지(edu.ingang.go.kr). 1577-9100. ●국립국악원 다음 달 21~2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국악박물관에서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국악기 제작 체험’ 강좌를 연다. 단소를 만들며 국악기 속에 담긴 수학과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참가신청은 2월 1일까지 e-국악아카데미 홈페이지(www.egugak.go.kr). 참가비 5000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뇌성마비 장애인 신입생 중 모범이 되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20명에게 대학 입학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고등교육법 2조 규정에 따른 대학과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입학생이 대상이다. 미래드림 장학금, 사랑드림 장학금, 기타 교내·외 장학금 수혜자에게는 차액에 한해 지급한다. 2월 28일까지 복지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02)932-4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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