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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충남에 ‘수소화식물성오일’ 공장 건설

    LG화학은 14일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에니(ENI) SM과 손잡고 충남 대산사업장에 수소화식물성오일(HVO) 합작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차량용뿐만 아니라 항공유 및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된다. 합작 공장은 2026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연간 30만t 규모의 HVO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에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HVO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처음이다. LG화학은 “HVO 내재화를 통해 바이오 고흡수성수지(SAP)·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염화비닐(PVC) 등의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 공급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HVO 시장은 친환경 트렌드에 힘입어 2021년 970만t에서 2030년 4000만t 규모로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LG화학,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年30만톤 생산한다

    LG화학,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年30만톤 생산한다

    LG화학이 친환경 인증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 원료의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에니(ENI) SM과 손잡고 충남 대산 사업장에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차량용 뿐만 아니라 항공유 및 석유화학 원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에니 그룹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바이오 연료·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지속가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ENI SM은 HVO 중심의 친환경 연료 사업을 주도하는 에니 그룹의 자회사다. 합작 공장은 2026년까지 완공이 목표다. 연간 약 30만톤 규모의 HVO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에 원료부터 최종 제품까지 통합 생산이 가능한 HVO 공장이 건설되는 것은 처음이다. HVO 시장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친환경 항공유·디젤 사용 의무화 등에 따라 커지고 있다. 세계 시장 수요는 2021년 970만톤 규모에서 2030년 4000만톤 규모로 연평균 20%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력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식물성 오일 적용(BCB)’ 제품 확대와 이를 위한 친환경 원료 확보에 집중하는 LG화학과, 차세대 바이오 연료 사업을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ENI SM과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LG화학은 HVO 내재화를 통해 바이오 SAP(고흡수성수지)·ABS(고부가합성수지)·PVC(폴리염화비닐) 등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 공급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LG화학은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제품의 지속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인 ISCC 플러스 국제 인증 제품을 50여개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NI SM은 현재 유럽 내 구축된 HVO 생산거점, 원재료 공급망,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등을 토대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합작공장 설립에 따른 HVO 생산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협력으로 친환경 인증 제품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친환경, 저탄소 원료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해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심특선’ 꾸준히 선호… 생참치 라인업 강화

    ‘안심특선’ 꾸준히 선호… 생참치 라인업 강화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는 사조대림은 총 91t의 플라스틱을 절감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조대림은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제품인 사조참치, 해표 식용유, 안심팜 등으로 구성된 ‘안심특선’ 시리즈 ▲안심특선 E-65호 ▲안심특선 88호 ▲안심특선 행복나눔호 등이 올 추석에도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한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얼리지 않은 갓 잡은 생참치로 만들어 살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필릿 통살 타입의 참치캔 ‘사조 생생참치’로 구성된 ▲프리미엄 생생참치세트 4호, 고급 어종을 사용해 맛과 품질을 한층 더 극대화한 ‘사조 프리미엄 참치’ 4종을 담은 ▲프리미엄참치세트 E호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올해에는 세분화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더 다양한 선물세트를 기획했다. 캠핑이나 에어프라이어 조리에 활용할 수 있는 신제품 ‘해표 오일스프레이’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다채로운 구성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사조대림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하면서 부직포는 친환경 종이로 대체하고 선물세트를 서랍 형태로 만들었다. 그 결과 부직포 약 72t, 트레이 약 16t, 캔햄 플라스틱 캡 약 3t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사조대림의 추석 선물세트는 전국 할인점, 백화점, 슈퍼마켓 또는 사조몰을 비롯한 온라인 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액체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미래 친환경 항공기 대세 될까? [고든 정의 TECH+]

    액체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미래 친환경 항공기 대세 될까? [고든 정의 TECH+]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상 이변과 지구온난화 문제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성과 탄소 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미 발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나 선박은 전동화가 어려워 업계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의 경우 배터리 무게 때문에 전기 비행기 전환은 소형 항공기 이외에는 사실상 불가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속 가능 항공연료는 폐식용유, 생활폐기물, 산업부생 가스 같은 대체 원료를 이용해 만든 항공유로 기존의 항공유와 성분이 비슷해 특별한 개조 없이 항공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항공유 수요를 100% 대체하기에는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 다른 대안은 수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소는 에너지 밀도 면에서 배터리는 물론이고 화석 연료보다도 높기 때문에 적은 연료로도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수소는 사실 자동차보다 비행 거리나 무게에 민감한 항공기에 더 적합한 대체 연료입니다. 수소를 항공기 연료로 사용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의 항공기 엔진을 개조해 수소를 연료로 태우는 것이고 두 번째는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 비행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후자는 수소 자동차의 항공기 버전으로 연료 효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버스 같은 대형 항공기 제조사들도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 개발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최초의 유인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의 타이틀은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 가져갔습니다. 독일의 수소 연료전지 스타트업인 H2Fly는 최근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르 비행장에서 세계 최초의 액체 수소 연료전지 유인 항공기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H2Fly는 엔진을 가운데 두고 2인승 동체 두 개가 연결된 독특한 형상의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본래 전기 비행기용으로 개발된 피피스트렐 타우러스(Pipistrel Taurus) G4를 개조한 것입니다. 4인용 경비행기에 상대적으로 큰 전기 모터 프로펠러를 장착한 것은 앞으로 더 대형 수소 연료 전지 비행기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입니다. 피피스트렐 타우러스 G4 프로토타입은 본래 고압 수소 탱크를 이용해 비행했으나 이번에는 영하 253도의 액체 수소를 특수 저온 탱크에 싣고 하늘을 날았습니다. 액체 수소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연료전지의 뛰어난 효율 덕분에 항속거리는 1500㎞에 달한다는 것이 H2Fly의 설명입니다. 액체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전기로 바꾸는 일은 H2F-175 연료전지가 담당합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연료전지와 달리 항공기용 연료전지는 산소 농도가 희박한 높은 고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H2F-175 연료전지는 8200m 고도에서도 작동을 보장해 일반적인 프로펠러 항공기의 비행 고도를 생각하면 충분한 성능을 보장합니다. H2Fly의 목표는 프로토타입 기체에 사용된 연료전지, 엔진, 수소탱크를 이용해 20~80인승 사이의 중소형 항공기 시장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H2Fly는 40인승 트윈 터보프롭 비행기인 도르니에 328를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대형 여객기는 무리지만, 현재 기술 수준으로 중형 항공기라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반면 에어버스는 A380 같은 대형 항공기에 보조로 탑재할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개발과 상용화에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성공하기만 하면 친환경 항공기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의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최종적으로 물 이외에 다른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항공기라는 장점에도 수소라는 다루기 힘들고 까다로운 연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기술적 장벽과 비용 문제도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가 전기차처럼 대중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를 위한 노력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폐식용유’로 대한항공 화물기 띄웠다

    ‘폐식용유’로 대한항공 화물기 띄웠다

    폐식용유나 생활폐기물 등으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5일 오후 5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시범 운항에 들어간 것인데, 국내에서 친환경 항공유를 이용해 비행기를 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화물기 KE207편(B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를 급유해 3개월간 시범 운항한다고 밝혔다. SAF는 ‘지속가능 항공유’라는 의미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기존 항공유와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시범 비행에선 SAF를 2% 섞은 항공유를 급유했다. 시범 운항에 사용한 SAF는 대한항공과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협약을 맺은 GS칼텍스가 공급했다. 이번 운항은 지난 6월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결정된 바이오연료 실증계획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와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한국석유관리원, GS칼텍스와 항공사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이 시범 운항에 필요한 항공기·운항노선을 선정하고 SAF 급유, 운항 절차 등을 마련했다.
  • ‘폐식용유’로 대한항공 미국행 비행기 처음 띄웠다

    ‘폐식용유’로 대한항공 미국행 비행기 처음 띄웠다

    화물기에 친환경 항공유 2% 급유생활폐기물 등 원료로 만든 SAF기존 항공유보다 탄소배출 80%↓美·유럽, SAF 최대 50% 혼합 인증내년 상반기 혼합 비율·품질 기준 마련 폐식용유나 생활폐기물 등으로 만든 친환경 항공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5일 오후 5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시범 운항에 들어간 것인데, 국내에서 친환경 항공유를 이용해 비행기를 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날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 화물기 KE207편(B777F 화물기)에 바이오항공유(SAF)를 급유해 3개월간 총 6차례(월 2회) 시범 운항한다고 밝혔다. SAF는 ‘지속가능 항공유’라는 의미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다. 기존 항공유와도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시범 비행에선 SAF를 2% 섞은 항공유를 급유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SAF를 최대 50%까지 혼합할 수 있도록 인증하고 있다. 시범 운항에 사용한 SAF는 대한항공과 바이오항공유 실증 추진 협약을 맺은 GS칼텍스가 공급했다.이번 운항은 지난 6월 민관 합동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결정된 바이오연료 실증계획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와 국토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한국석유관리원, GS칼텍스와 항공사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이 시범 운항에 필요한 항공기·운항노선을 선정하고 SAF 급유, 운항 절차 등을 마련했다. 산업부와 국토부는 시범 운항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SAF 혼합 비율을 포함한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 업계가 친환경 바이오연료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과 환경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프랑스는 지난해부터 항공유에 SAF를 1% 섞어 사용하도록 의무화했고 유럽연합(EU)도 오는 2025년부터 SAF 2% 혼합 의무를 시작한 뒤 점차 비율을 늘릴 예정이다.
  • [길섶에서] 풀벌레들의 시간/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풀벌레들의 시간/황수정 수석논설위원

    밤잠을 설칠 때 다녀온 곳들을 되짚는다. 산그늘, 구름 그림자의 장관을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보았다. 산들은 제 턱 밑에 제 그늘을, 구름은 제 발치에 까마득한 제 그림자를. 생각만 해도 등줄기가 식는다. 더 오래 떠오르는 것은 여름의 얼굴들이다. 땡볕 밭가에 큰솥을 걸어 종일 옥수수를 찌던 모녀. 딸은 옥수수만 꺾고 늙은 어머니는 장작불만 때고. 마치 전생에서부터 그랬던 것처럼. 폐식용유로 만든 못난이 빨랫비누를 고무 대야 가득 팔던 오일장의 할머니. “세상에서 제일로 때가 잘 빠져” 뻥을 치시다 제풀에 그만 이 빠진 잇몸으로 활짝 웃던. 기나긴 별들의 시간보다 하루살이 풀벌레의 시간을 더 좋아한다는 폴란드 시인의 시를 읽는다. 시를 읽다가 알 것 같다. 그냥 동그라미를 닮은 얼굴들이 왜 여름마다 또렷해는지. 산그늘은 별들의 시간을 살더라도, 동그라미 같은 얼굴들은 풀벌레의 시간을 살고 있으므로. 오늘 하루를 건너가고 있으므로. 밤 깊어 풀벌레들 소리 성큼 걸어온다. 가을인가.
  • 남양주·구리시, 식용유 창고 화재로 하천 유입된기름 긴급 방재

    남양주·구리시, 식용유 창고 화재로 하천 유입된기름 긴급 방재

    경기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5일 식용유 보관 창고 화재로 기름 일부가 하천으로 유입돼 긴급 방재 작업을 벌였다. 불은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식용유 보관 창고에서 났다. 이 불로 창고 6동 1000㎡와 기계·집기류 등이 타 16억 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119 소방대에 의해 3시간 4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식용유 6만ℓ가 불에 타면서 일부가 인근 사능천으로 유입됐다. 시는 화재 직후 환경공단, 환경정책과장, 진건읍 직원 등과 함께 1차 방재 작업을 했으며, 식용유 일부가 하천 방향으로 유입되자 5일 새벽 4시부터 환경국·진건읍·다산동에 비상 근무를 발령해 공무원 150명을 즉시 투입하고 중장비 동원과 흡착포 설치 등 방재 작업을 했다. 구리시도 신속히 관련 부서 및 환경관리사업소 전 직원에 비상근무를 발령해 공무원 90여 명을 즉시 투입하고 흡착포, 흡착롤, 오일붐 등 방재용품을 동원해 왕숙천에 유입된 유류를 제거하기 위한 신속한 방재작업을 진행했다.
  • 남양주 식용유 보관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남양주 식용유 보관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4일 오후 8시 42분쯤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식용유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1시간 넘게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35대와 인원 87명을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이 불로 식용유 보관창고 2개 동과 인근 목재 보관창고가 불에 탔으며 현재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커피찌꺼기·폐식용유 등 폐자원 재활용 ‘다양화’

    커피찌꺼기·폐식용유 등 폐자원 재활용 ‘다양화’

    농업용 비료와 바이오 디젤 등으로 한정됐던 커피찌꺼기(커피박)와 폐식용유의 재활용 방법이 다양화된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확대를 위해 시설 규제를 폐지하고 보관량과 처리기한을 늘리기로 했다. 환경부는 3일 폐기물관리법과 화학물질관리법으로 각각 관리하던 유해화학물질을 포함한 폐기물의 수집·운반 및 처분 절차를 ‘폐기물관리법’으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4일부터 9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규제 중심으로 재활용을 제약한다는 논란을 불식시키고 관련 기준을 보완해 안전관리 공백도 방지키로 했다. 커피박과 이산화탄소 포집물, 폐벽돌·폐블록·폐기와·폐식용유 등을 다양한 방법과 용도로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유형과 기준을 추가해 폐자원의 재활용 촉진이 기대된다. 커피박은 주로 농업용 비료 생산에 활용됐으나 건축이나 산업제품의 원료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플라스틱과 혼합해 테이블이나 전등갓 등으로 제조가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포집물은 골재·유리·시멘트 등 비금속광물 제품과 펄프·종이 제품 등을 만들 수 있다. 폐벽돌·폐블록·폐기와는 수리·수선을 거쳐 재사용이 가능하다. 또 폐식용유는 석유대체연료 중 바이오중유로 재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찌꺼기, 하수종말처리장 폐기물 찌꺼기 등을 원료로 만든 대체 연료다. 환경부는 항공기 연료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해마다 늘고 있는 전기차 폐배터리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재사용시 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지고, 폐배터리 및 리튬이차전지 폐기물 재활용 사업자의 보관량 제한을 30일분에서 180일분으로, 처리 기한을 30일에서 180일로 늘려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뒷받침했다. 소형 소각시설의 오염물질 과다 배출 논란을 반영해 소각시설 용량 기준을 시간당 ‘25㎏’에서 ‘200㎏’으로 높여 신규 설치를 제한키로 했다. 다만 도서지역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50㎏’까지 반영할 예정이다. 재비산 먼지를 줄이고 차량 후방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은 수직 방향 배기관 설치가 의무화된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자뿐 아니라 사업장폐기물 비배출시설계 수집·운반업자도 음식물류 폐기물을 수집·운반 위탁 처리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수집·운반업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200㎡ 이상 대형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자의 폐기물 처리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 철근 대신 깡통·스티로폼…116명 사망 ‘두부 빌딩’ 재조명

    철근 대신 깡통·스티로폼…116명 사망 ‘두부 빌딩’ 재조명

    인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원인인 철근 누락 사례가 공공 아파트에서 무더기로 나오면서 부실 시공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가 발주한 아파트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이 빠진 단지 중 5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친 상황이다. LH는 철근 누락이 시공사의 과실이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공사 발주부터 설계, 시공, 감리까지 공사 전 과정에 책임있는 발주처라는 점에서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할 예정으로 철근 누락 아파트가 더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민들은 철근 누락으로 인한 아파트 붕괴가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목하며 2016년 대만의 ‘두부 빌딩’ 사례를 재조명했다. ‘두부 빌딩’ 사건은 2016년 2월 6일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이 무너지면서 116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현지 매체는 “두부가 부서지듯 붕괴했다”라며 이를 ‘두부 시공’ ‘두부 빌딩’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건물 벽 안에는 철근이 있어야 할 자리에 식용유통과 스티로폼이 다량 발견돼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다. 일부 건물 기둥의 중심에는 스티로폼이 들어가 있었고 주변 철근도 매우 가늘어 기준치에 미달했다. 당시 인근 부동산 업자는 빌딩이 건축 중일 때 건설사에 재무 위기가 발생했고 이 건물이 가까스로 완공됐다고 말했다. 살아남은 주민은 “지진 때마다 건물 벽에 금이 가고 타일이 떨어져 주민들이 항의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 푸틴 “크림대교 테러 재발, 보복 준비”…곡물협정 탈퇴에 밀과 콩 값 급등

    푸틴 “크림대교 테러 재발, 보복 준비”…곡물협정 탈퇴에 밀과 콩 값 급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발생한 크림대교 공격과 관련, 우크라이나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보복의 일환으로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밀과 콩,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급등했다. 로이터와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사건 관련 정부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크림대교를 목표로 또다시 테러 행위가 자행됐다. 교량 도로가 심하게 손상됐다”며 “당연히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테러 공격에 보복할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범죄는 군사적 관점에서 무의미하고 잔인한 것”이라며 “크림대교가 오랜 기간 군사 수송에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 이어 크림대교에 대한 공격이 재발한 것과 관련, “두 번의 공격과 관련해 교량 보안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원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연방보안국(FSB)과 연방수사위원회에 대해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히고 “모든 정황이 파악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이번 사건으로 다친 어린이와 친척들에게 필요한 모든 도움을 제공하라고 당부했다. 마라트 후스눌린 부총리는 “차량용 교량 경간 한쪽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해체 및 재건이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한쪽 경간의 양방향 통행은 9월 15일까지, 나머지 한쪽 경간의 통행은 11월 1일까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교각에는 손상이 없었고, 철도 교량의 철로 한쪽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열차는 정해진 일정대로 통행하고 있다. 철로 작업자들이 작업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교각이 손상되지 않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반테러위원회(NAC)는 이날 우크라이나 특수기관이 수중 드론 2대로 크림대교를 공격했고, 2명이 숨지고 어린이 한 명이 다쳤다면서 해당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나, 일부 우크라이나 매체는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과 해군이 배후에 있다고 보도했다. 크림대교는 2014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교량이자 이번 전쟁 중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로, 지난해 10월에도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차량 및 열차 통행이 중단됐다. 당시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파괴 공작을 벌였다고 지목하고 대대적 보복 공습에 나선 일이 있다. 한편 러시아는 흑해 곡물협정 만료(17일 자정)를 몇 시간 앞두고 협정 파기를 선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오늘이 곡물협정 마지막 날”이라며 “러시아의 이익이 존중받게 되면 그 때 다시 협정에 복귀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협정에서 탈퇴했다가 하루 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간청을 받아들여 복귀한 일이 있어 곡물시장은 러시아의 행보를 초조히 지켜보고 있다. 흑해곡물협정은 세계의 식량창고 역할을 하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전쟁 때문에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튀르키예와 유엔의 중재로 타결됐다. 러시아는 곡물 수출을 방해하지 않는 대신 우크라이나는 악용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 일년 내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길만 열어주고 자국의 곡물과 비료 수출은 서방의 경제제재 때문에 막혔다고 불만을 터뜨려왔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도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곡물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러시아의 곡물협정 탈퇴 선언 소식에 밀 선물 가격은 이날 3% 급등해 부셸당 6.8925달러까지 올랐다. 부셸당 7.0625달러까지 올랐던 지난해 6월 28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5월 기록한 부셸당 11.775달러에 비하면 낮았다. 옥수수 가격 역시 장중 부셸당 5.265달러까지 올랐다. 식용유 원료인 대두 가격은 부셸당 13.8875달러까지 뛰었다. 정작 문제는 내년 이후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라보뱅크 농업상품시장 책임자 칼로스 메라는 흑해곡물협정이 없으면 우크라이나가 곡물 수출 경로를 새로 짜야 한다면서 육로나 도나우강의 소형 항구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수출 비용이 오르고 농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윤이 줄어 다음 경작시기에 곡물 경작이 위축되고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걱정했다. 스톤X 그룹에서 원자재 위기관리를 담당하는 매트 애머먼은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가 저렴한 가격으로 전 세계에 밀을 대량 공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흑해를 끼고 있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을 거쳐 많은 양의 수출을 유지하고 있어 전쟁 직후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며 가격 상승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의 밀 수출량도 많이 늘었다고 했다. 하지만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소말리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등 분쟁을 겪고 있는 나라로 보낼 곡물을 우크라이나에서 구매해 왔기 때문에 곡물협정 종료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나라들에 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엄마, 나 덩치 커. 걱정 마” 안심시킨 중학생, 계부는 공범을 끌어들여 살해했다[전국부 사건창고]

    2년 전인 2021년 7월 18일 오후 3시 1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한 단독주택에 건장한 중년 2명이 침입했다. 백광석(당시 48세)과 김시남(당시 46세)이다. 이곳은 결별을 통보한 백씨의 전 동거녀 A씨가 사는 집이었다. 둘은 이날 아침 A씨가 출근하는 것을 보고 6시간 동안 집 주변을 배회하면서 동태를 살폈다. 2층 다락방 창문이 열린 것이 확인되자 뒷담을 밟고 1층 지붕으로 올라간 뒤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갔다. 백씨는 곧바로 A씨의 중학생 아들 김모(당시 15세)군과 마주쳤다. 백씨는 뒤따라 올라온 김씨와 함께 김군을 끌어안고 침대에 쓰러뜨렸다. 김씨는 김군 위에 올라가 눌렀고, 백씨는 김군을 때리고 목을 졸랐다. 백씨는 방에 있던 아령도 휘둘렀다. 김씨는 백씨가 1층으로 청테이프를 가지러 내려가자 방 안의 교복 허리띠로 김군의 목을 졸랐다. 둘은 청테이프로 김군의 코와 입을 막고 허리띠로 목 졸라 살해했다. 둘은 이날 오전 7시 44분쯤 철물점에 들러 청·투명 테이프 2개를 구입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김군이 숨지자 김씨가 먼저 집을 떠났고, 현장에 머물던 백씨는 김씨가 “범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녹음했을 수도 있으니 유심칩을 버리라”고 전화하자 신발장에서 망치를 꺼내 김군의 휴대전화를 깨부쉈다. 경찰조사 결과 백씨는 범행 후 3시간 동안 현장에 머물면서 집안 곳곳에 식용유를 바르고 불을 지르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군은 이날 밤 10시 50분쯤 귀가한 어머니에 의해 다락방에서 결박돼 숨진 채 발견됐다. 백씨는 A씨가 신고한지 20시간여 만인 19일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됐고, 앞서 김씨는 같은날 0시 40분쯤 자택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심의위원회를 열어 둘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어른 둘이 어린 중학생 보복 살해동거녀 결별에 “소중한 것 빼앗겠다”엄마가 ‘결박된 채 숨진 아들’ 발견 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1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에 따르면 백씨는 사실혼 관계이던 A씨가 결별을 통보하자 앙심을 품고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겠다”며 이같이 잔인한 짓을 벌였다. 백씨는 2018년 11월부터 평소 알던 A씨와 각자 아들 한 명씩 데리고 A씨 집에서 동거했다. 이 과정에서 백씨는 A씨 귀가가 늦는다는 이유로 자주 다퉜다. 결국 범행 두 달 전인 2021년 5월 말 A씨의 늦은 귀가를 이유로 다툼이 있었고, 백씨가 TV 등을 부수는 난동을 부리고 집을 나가면서 동거는 끝이 났다. 하지만 백씨는 수시로 A씨 집을 찾아와 “네 아들을 죽이고, 너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는 말을 쏟아냈다. 백씨는 A씨와 동거하면서 다툴 때마다 김군이 엄마 A씨 편을 들자 ‘나를 무시했다’고 여겨 김군에게 앙심을 품어갔다. 2021년 7월 1일 있었던 일로 백씨의 어이없는 분노가 폭발했다. A씨가 “당신 아들·내 아들, 셋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하자 백씨는 “이걸로 먹으라”며 카드를 건넸다. 백씨는 A씨가 자기만 소외시키고 돈을 많이 썼다면서 이튿날 새벽까지 수차례 전화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 백씨는 이후 밤낮을 안 가리고 A씨 집에 침입해 A씨의 목을 조르고,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백씨는 이런 짓을 하고도 A씨 집을 나오면서 휴대전화, 신용카드, 현금 등을 훔쳐갔다. A씨의 청바지까지 들고나왔다. 백씨는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LPG(액화석유가스) 배관을 열어 가스를 방출하기도 했다. 동거남의 무자비한 가정폭력돈 미끼로 공범 끌어들여 범행‘접근금지’ 속수무책, 경찰 대응부실 법원은 백씨에게 ‘A씨 집 100m 이내 접근금지’를 명령했지만 백씨는 A씨 집을 막무가내 침입했다. A씨는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지만 A씨와 아들은 버튼을 누르면 112에 자동 신고되는 스마트워치를 받지 못했다. A씨 집 주변 폐쇄회로(CC)TV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안돼 무용지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김군 살해를 결심한 뒤 단골 술집 주인인 김씨를 끌어들였다. 김군이 키 1.8m에 덩치가 좋아 혼자 제압하기에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김군도 평소 엄마가 아들의 신변을 걱정하면 “엄마, 내가 키가 크고 덩치도 좋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백씨가)공격하면 제압할 수 있다”고 안심시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백씨가 엄마에게 가정폭력을 휘두를 때마다 부서진 TV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깨진 유리를 비닐봉지에 보관하는 등 증거를 확보했고, 엄마가 가정폭력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갈 때면 동행해줬다. 백씨가 김씨를 범행에 유인한 것은 돈이었다. 김씨는 코로나로 단란주점에 파리가 날려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다. 백씨는 김씨가 빌려간 500만원을 탕감해주면서 “A씨 중학생 아들이 덩치가 크니 나를 도와달라. 너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꼬드겼다. 미온적이던 김씨는 결국 가담하기로 마음먹었다. 김씨는 범행 현장에서 빠져나오자마자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백씨 체크카드로 500만원을 자기 계좌에 이체했고, 자기 주점에서 백씨 카드로 100만원을 결제하는 등 총 1100만원의 이득을 챙겼다.1심 재판부는 백씨에게 징역 30년, 김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하고 각각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했다. 항소심과 대법원은 이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해 지난해 7월 형이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은 백씨와 김씨에게 내내 사형을 구형했었다. 1심을 진행한 제주지법 제2형사부(당시 재판장 장찬수)는 2021년 12월 “김군은 한때 백씨를 아버지처럼 의지했고, 그 사람이 괴롭히는 어머니를 보호하려다 그의 손에 미래 무한한 삶의 가능성을 송두리째 빼앗겼다”며 “A씨는 백씨의 지속적인 가정폭력과 살해 위협을 받아온 끝에 유일한 피붙이를 잃었다. 퇴근하고 돌아와 목에 허리띠가 감긴 채 주검이 된 아들을 발견했을 때의 A씨 심정을 짐작조차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군이 건장한 체격을 갖추는 등 살인범죄의 가중요소인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장애 등을 앓는)’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하면서 사형·무기징역 미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선고 후 김군의 외삼촌은 “검찰이 모두 사형을 구형해 적어도 무기징역은 선고될 줄 알았는데 실망이 크다”며 “꽃도 피워보지 못한 어린 중학생을 두 성인이 계획해 죽였는데 겨우 이 정도냐”고 울먹였다. 김군의 어머니 A씨는 “범행 당일 오후 4시쯤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면서 “앞서 2시 15분쯤 아들과 통화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밥을 먹고 있다’는 그 목소리가…”라고 목놓아 울었다. 전 동거남 징역 30년·공범 27년유족 “꽃도 못 피우고 살해, 겨우 이거냐” 항소심에서도 김군의 외삼촌은 “성인 둘이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한 어린 조카를 죽였다. 그 죄를 감옥에서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둘은 1, 2심 내내 뻔뻔한 소리를 한다”면서 “누이동생(A씨)은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힘겹게 살고 있다. 두 범인에게 최고형을 선고하지 않으면 누가 책임질 거냐.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최고형을 요구했었다. 백씨는 검거 직후 “단독범행이다”고 거짓말했다 재판이 시작되자 ‘너 죽고 나 살자’로 돌아섰다. 백씨는 “김군 제압만 도와달라고 했는데 처음 목을 조른 것도 김시남, 마지막에 목숨을 끊은 것도 김시남이다”고 죄를 떠넘겼다. 김씨도 “나는 범인이면서 목격자다. 백광석 진술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이라고 반격했다. “친아들과 다름없던 김군에게 반인륜적 범행을 저지른 것을 교도소에서 매일 반성하고 있다”고 한 백씨, “한 아이가 죽었다. 무슨 변명을 하겠나”라고 한 김씨. 그 참회도 거짓이었던 셈이다. 게다가 백씨 측이 자기네 가족·지인으로부터 선처 탄원서를 받아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하자 김군의 엄마 A씨와 외삼촌 등 유족은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
  • “스트리밍이 뭐길래”…또 ‘술 먹방’ 후 사망, 보름 만에 두 번째 [여기는 중국]

    “스트리밍이 뭐길래”…또 ‘술 먹방’ 후 사망, 보름 만에 두 번째 [여기는 중국]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또 다시 ‘술 먹방’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지무뉴스 등 현지 언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라이브스트리밍(생방송)으로 술 먹방을 한 27세 남성 황 씨가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됐다. 팔로워 17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인 황 씨는 방송 중 도수 60도에 달하는 백주를 여러 차례 들이킨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술 먹방을 한 다음날인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과도한 음주가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실제로 그의 더우인 계정에 올라와 있는 이전 영상에는 최고 도수 60도에 달하는 백주를 포함해 독한 술을 들이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집에 쌓여 있는 술병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황 씨의 아내는 “남편이 결혼 전 가지고 있단 빚 수십만 위안을 갚으려고 온라인 생방송을 시작했다. 하루 빨리 빚을 갚고 잘 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숨진 황 씨의 방에는 ‘돈이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올해 유치원에 들어가는 아들이 한 명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씨가 사망하기 보름 여 전인 지난 16일, 역시 더우인을 통해 술 먹방을 하던 남성 인플루언서 왕 씨(34)가 방송 다음 날 사망한 채 발견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왕 씨는 바이주를 단시간에 과음하기 직전,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일명 ‘술 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더 술을 많이 마시는지를 겨루는 경쟁에서 연이어 패배한 그는 바이주를 마시는 벌칙을 받았다.  그는 라이브스트리밍에서 최소 7병의 바이주를 벌주로 마시는 모습을 보인 뒤 방송을 종료했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 왕 씨의 가족이 그의 집을 찾았다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 2일 숨진 황 씨와 왕 씨는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은 “왕 씨 장례식에 참석했던 황 씨가 그 자리에서 ‘앞으로는 술을 덜 마시겠다’고 맹세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위험천만 라이브스트리밍 규제 강화해야” 목소리 커져 연이어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자 현지에서는 중국 전역에서 호황을 누리는 라이브스트리밍 산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에서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을 포함해 짧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10억 명 이상이며 업계 규모는 1990억 위안, 한화로 무려 37조 24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지난달 왕 씨의 사망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에는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더우인과 같은 짧은 동영상 플랫폼의 안전 규제와 관련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사설이 올라왔다.  실제로 2021년 더우인에서 역시 ‘먹방’ 콘텐츠로 유명했던 인플루언서 위하이룽이 장기간 과식을 한 끝에 사망한 바 있다. 앞서 2018년에는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술과 식용유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은 다페이가 방송 직후 사망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무분별한 먹방이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고 보고 먹방을 금지했지만, 왕 씨와 마찬가지로 단속을 우회해 ‘금지된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브스트리밍에 활용된 플랫폼인 더우인은 생중계 중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생중계 권한이 박탈되고 계정에 해당 사실이 표시되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HD현대오일뱅크, LNG·블루수소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짓는다

    HD현대오일뱅크, LNG·블루수소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짓는다

    HD현대오일뱅크가 LNG(액화천연가스)와 블루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 자회사 HD현대E&F는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스팀 230톤/시, 전기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생산하는 스팀과 전기는 HD현대케미칼, HD현대쉘베이스오일 등 대산공장 내 HD현대오일뱅크 계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HD현대E&F는 연료로 LNG뿐만 아니라 대산공장에서 생산한 블루수소를 30%까지 투입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HD현대오일뱅크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기존 바이오산업은 대두, 옥수수, 팜 등 식용 자원에서 에너지원을 추출해 왔으나 산림파괴 등 부작용이 심각해지면서 선진국 중심으로 식용 원료 사용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름찌꺼기, 폐식용유, 땅에 떨어진 팜 열매 등 비식용 자원을 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1단계로 올해까지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 규모 차세대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내년까지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할 예정이다. HVO는 비식용 원료에 수소를 첨가해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유럽에서는 주로 친환경 경유로 사용되고 있다. 2단계로는 HVO를 활용한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HVO를 HPC에도 원료로 투입해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제품까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026년까지 글리세린 등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컬 사업을 추진한다. 2030년까지 연간 100만t에 달하는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은 2011년 11월부터 매월 급여 1%를 모아 1%나눔재단을 설립,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2020년부터는 HD현대1%나눔재단으로 확대돼 HD현대 전 계열사 임직원이 급여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995년부터 드림콘서트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드림콘서트는 28년간 약 160만명의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준 문화행사다. 2019년부터는 한국영화감독조합과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자막과 화면 해설이 포함돼 시청각 장애인과 초고령층뿐만 아니라 한국어 구사 능력이 떨어지는 다문화 가정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이외에도 전통문화유산 보호 사업,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무료 음악 수업 등의 문화예술후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사가 위치한 충남 서산 지역의 농가에서 2003년부터 매년 10억원 규모의 지역 쌀을 수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또한 2002년부터 지역 어촌을 살리기 위해 삼길포와 비경도 해역 일대에 매년 2억원 상당의 우럭 중간 성어를 방류하고 있다. 최근 HD현대오일뱅크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ESG 7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SG 7 챌린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ESG 활동을 선정해 임직원들이 이를 수행하고 인증하는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은 ▲잔반 없애기 ▲재활용품 분리배출하기 ▲텀블러·머그컵 사용하기 ▲페이퍼리스 회의하기 ▲ESG 관련 자료 열람하기 ▲계단 이용하기 ▲전기 절약하기 등 7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 ‘바이주 7병’ 라이브 먹방한 中남성, 과음으로 사망 [여기는 중국]

    ‘바이주 7병’ 라이브 먹방한 中남성, 과음으로 사망 [여기는 중국]

    ‘먹방’ 콘텐츠로 유명한 중국의 인플루언서가 라이브스트리밍 중 과음을 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영국 BBC 등 외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왕 씨(34)는 지난 16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을 통해 라이브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면서 알코올 도수가 60도에 달하는 바이주를 수 병 마셨다. 당시 왕 씨는 바이주를 단시간에 과음하기 직전, 다른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일명 ‘술 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더 술을 많이 마시는지를 겨루는 경쟁에서 연이어 패배한 그는 바이주를 마시는 벌칙을 받았다.  그는 라이브스트리밍에서 최소 7병의 바이주를 벌주로 마시는 모습을 보인 뒤 방송을 종료했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 왕 씨의 가족이 그의 집을 찾았다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왕 씨의 지인은 현지 언론에 “가족들이 그를 찾아갔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응급처치를 받을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라이브스트리밍에 활용된 플랫폼인 더우인은 생중계 중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될 경우 생중계 권한이 박탈되고 계정에 해당 사실이 표시되는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왕 씨는 과거 더우인에서 ‘음주 생방송’을 하다 적발되면서 계정이 삭제됐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계정을 개설해 또 다시 음주 생방송을 진행했다. 새로 만든 그의 계정에는 4만 4000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었다.  "'위험천만' 라이브스트리밍 규제 강화해야" 목소리 커져 현지에서는 중국 전역에서 호황을 누리는 라이브스트리밍 산업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에서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을 포함해 짧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는 사용자는 10억 명 이상이며 업계 규모는 1990억 위안, 한화로 무려 37조 2400억 원이 훌쩍 넘는다.  왕 씨의 사망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관영매체인 인민일보에는 유사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더우인과 같은 짧은 동영상 플랫폼의 안전 규제와 관련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사설이 올라왔다.  실제로 2021년 더우인에서 역시 ‘먹방’ 콘텐츠로 유명했던 인플루언서 위하이룽이 장기간 과식을 한 끝에 사망한 바 있다. 앞서 2018년에는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술과 식용유를 많이 마시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은 다페이가 방송 직후 사망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무분별한 먹방이 여러 문제를 야기한다고 보고 먹방을 금지했지만, 왕 씨와 마찬가지로 단속을 우회해 ‘금지된 방송’을 진행하는 인플루언서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최악 폭염’ 말레이 태양 아래 계란프라이 완성한 여성 [여기는 동남아]

    ‘최악 폭염’ 말레이 태양 아래 계란프라이 완성한 여성 [여기는 동남아]

    역대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는 동남아에서 한 말레이시아 여성이 뜨거운 태양 아래 계란프라이를 하는 영상이 공개돼 큰 주목을 끌었다. 지난 12일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사는 파타샤 나디아는 기온이 섭씨 36도를 웃도는 날씨에 야외에서 뜨거운 태양열로 계란프라이를 만들었다고 말레이메일은 전했다. 그녀는 태양의 열기를 이용해 계란이 익어가는 과정을 촬영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오후 1시경 햇빛 아래 팬을 두고 식용유를 부은 뒤 10분 후 팬에 계란 하나를 깼다. 20분이 지나자 계란 흰자가 응고되기 시작했고, 30분이 지나자 달걀 흰자와 노른자가 모두 고체 형태를 띠기 시작했다. 2시간이 넘게 지나자 계란의 한쪽 면이 완전히 익어 ‘서니 사이드 업(sunny-side-up)’의 계란프라이가 완성됐다.  뜨거운 태양 열기를 이용해 계란프라이를 완성한 사람은 파타샤 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 인도의 한 남성도 집 테라스에서 태양열을 이용해 팬에 계란을 익혔다. 최근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기록적인 폭염은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말레이시아 기상청은 지난 11일 케다, 켈란탄, 페락, 셀랑고르 등 7개 주에 1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최고 기온이 연속적으로 섭씨 35~37도 사이일 때 1급 경보가 발령된다. 말레이시아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11세 소년과 19개월 된 아이가 야외에서 열사병과 탈수증으로 목숨을 잃기도 했다. 베트남은 지난 7일 탄호아성의 기온이 섭씨 44.1도까지 올라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인도와 태국의 최근 낮 기온도 40도를 넘어 체감 기온은 50도를 넘어섰다. 14일 싱가포르의 기온은 섭씨 37도까지 치솟아 40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 밀·콩 등 5개 품목 해외서 600만t 확보

    정부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밀, 콩, 옥수수, 오일팜(식용유), 카사바(전분) 등 5개 품목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7년까지 해외에서 600만t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재의 3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23∼2027 제4차 해외농업자원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민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제 식량위기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해외 수입 의존도, 공급 상황,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집중지원 대상 전략품목 5개를 선정했다. 빵, 스파게티 등 식품 기호 변화에 따라 국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밀의 경우 2021년 기준 99%를 해외에서 수입했다. 자급률이 고작 1%인 것이다. 농식품부는 농식품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할 때 이 5개 전략 품목을 다루는 기업을 우선 선정하고 국내 수요처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5개 품목의 해외 확보량을 계획했다. 농식품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곡물가격 급등으로 물가상승과 식량안보에 문제가 생긴 점을 감안해 해외농업자원개발 진출 지역을 기존 러시아 연해주, 동남아에서 미주, 독립국가연합(CIS), 오세아니아로 다변화한다. 아울러 곡물 등 전략품목 생산, 유통, 가공 분야에는 대기업 진출을 유도하는 한편 소규모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과수, 원예, 축산 분야는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 ‘100만명 아사 위기’…미얀마 군부, 동네 입구 막고 식료품 반입 차단

    ‘100만명 아사 위기’…미얀마 군부, 동네 입구 막고 식료품 반입 차단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ational League for Democracy)의 승리로 끝난 2010년 미얀마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2011년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반군부 지역에 식료품 반입을 차단하면서 반군 세력을 포함한 무고한 주민 약 100만명이 아사(餓死) 위기에 놓였다. 3일(현지시간) 이라와디 등 현지 매체는 군부 독재에 반대하는 민주 세력을 유혈 진압하고 있는 군부가 반군부 세력의 저항이 거센 지역 통행로에 무장한 군인 100명을 배치해 주민들의 식료품 반입을 차단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군부가 사실상 주민들의 먹거리 물품 차단으로 반군부 세력에 대한 잔혹한 처단에 나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곳은 사가잉 서부지역과 마궤 지역으로 이어지는 친드윈대교 검문소 일대다. 사가잉, 마궤 지역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반대해 저항하는 시민방위군(PDF)의 주요 기반이 되는 곳으로 반군과 시민방위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노린 군부가 이 지역으로 통하는 육로에 지난주부터 100여 명의 무장 군인을 배치, 표면상으로는 주민 안전을 위한 검문을 자처하면서 사실상 이 지역에 대한 외부에서의 식료품 반입을 전면 저지해오고 있는 상태다. 검문소를 설치한 군인들은 쌀과 소금, 식용유 등 기본적인 식재료는 물론이고 요리용 숯 등 필수품 반입까지 철저하게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 일대가 현재 건기인 탓에 시민방위군이 있는 지역까지 인근의 친드윈강을 이용한 선박 수송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군부에 의해 차단된 육로가 아니면 주민들은 식료품을 공급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얀마 군부가 이 같은 방식으로 반군부 세력을 탄압한 것은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군부는 이 지역에 검문소를 설치해 태양열을 비롯한 모든 전기제품과 비료의 반입을 차단한 바 있다. 익명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전 의원은 “친드윈대교를 통한 식료품 반입을 막으면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굶어 죽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2011년 쿠데타로 재집권한 뒤 무려 3452명의 주민들을 살상하고, 2만 1807명을 체포, 구금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인권 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추정했다. 
  • CJ제일제당 1호 브랜드 ‘백설’ 리뉴얼…“요리 고민에 솔루션 제시”

    CJ제일제당 1호 브랜드 ‘백설’ 리뉴얼…“요리 고민에 솔루션 제시”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백설’이 요리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24일 CJ제일제당은 ‘백설’의 브랜드 로고와 제품 패키지 등 디자인 변경과 함께 제품군 확대 개편까지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로고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간결한 형태의 ‘눈꽃별’ 이미지로 바꿨다. 새 로고는 식용유, 밀가루, 설탕, 소스 등 제품 겉면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장했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백설 브랜드의 주요 제품인 요리 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조미료)에 더해 소스를 비롯한 새로운 품목을 브랜드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한다. ‘다담(간편양념)’, ‘하선정(액젓)’을 백설의 하위 브랜드로 편입하고, 드레싱 제품군을 추가하는 등 보다 쉬운 요리를 위한 제품군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소비자가 백설의 제품과 서비스로 메뉴 선정, 조리 등 요리 전 과정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고 새로운 요리 문화를 이끌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했다”며 “백설은 전통적 요리 소재 브랜드가 아닌, 소비자가 원하는 ‘오늘의 요리’를 보다 쉽고 맛있게 만들어 주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설은 국내 최초로 설탕을 생산한 CJ제일제당의 첫 브랜드다. 1960~70년대에는 ‘백설표’ 밀가루∙식용유∙조미료를 출시하고, 이어 1980~90년대에는 햄, 양념장 등 주요 요리 소재 제품을 선보였다. 2022년에는 단일 브랜드로 매출 2조 원을 달성하며 메가 브랜드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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