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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만화인생 40년 허영만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만화인생 40년 허영만

    ‘사이(間)예술’이라고 한다. 익살과 재치로 그 사이를 춤추듯 넘나든다. 마른 나무에 꽃을 피우게 하는 시(詩)적 감동도 담겨 있다. 특유의 과장과 생략으로 경묘(輕妙)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렇다.‘만화’라 한다. 눕거나 엎드리거나, 혹은 떼굴떼굴 구르며 보면 더욱 재미있어진다. 학창시절 한번쯤 안 빠져본 사람이 있을까. 수업시간에 ‘지리부도’로 앞을 가로막고 몰래 보다가 들켜 혼났던 일, 끼니를 건너뛰며 동네 만화가게 들락거리다가 어머니한테 야단맞았던 일, 이에 대한 몰입의 추억은 어른이 돼도 늘 화젯거리의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비트´등 15편 히트작 영화나 드라마로 만화가 허영만(60)씨. 이 시대의 최고 만화가로 인기몰이를 한다. 그 비결이 뭘까. 나이 예순이면 게으름으로, 혹은 쌓은 명성으로 어느 정도 느슨해질 법도 한데 결코 아니다. 젊은이 못지않은 창작열정으로 고삐를 죈다. 또한 굽힐 줄 모르는 치열한 자기관리의 고집과 도전 정신으로 변화무쌍한 대중문화계를 파고들고 있다. 요즘 들어서도 음식만화 ‘식객’은 드라마로 준비 중이고 도박만화 ‘타짜’는 한창 영화촬영 중일 만큼 대중문화의 장르를 여전히 뛰어넘는 주인공이다. 허씨는 올해로 만화계에 입문한 지 꼭 40년을 맞는다. 그동안 ‘비트’‘퇴역전선’‘아스팔트 사나이’ 등 무려 15편의 히트작이 영화 또는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날아라 슈퍼보드’는 애니메이션으로는 방송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오!한강’은 서울대 학생회 필독서로 선정됐고 ‘태양을 향해 달려라’는 70년대 스포츠만화를 이끌기도 했다. 허씨는 그렇게 시대가 흘러도 대중문화의 한 중심에서 살아왔다. 지난주 서울 강남구 수서역 근처의 작업실에서 허씨를 만났다. 오피스텔 초인종을 눌렀더니 뜻밖에도 큰 개 한마리가 꼬리를 치며 가장 먼저 반긴다. 맹인 안내견같이 생긴 순둥이였다. 개 이름을 물었더니 영국산이어서 ‘처칠’이라고 했다. 허씨는 연재만화의 스케치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 옆자리에는 보조팀 4명이 색깔을 칠하는 등 작업을 돕고 있었다. 사방 벽 책장에는 자료집이 빼곡히 꽂혀 있어 평소의 준비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작업실 옆방으로 자리를 옮겨 허씨와 마주 앉았다. 스포츠형의 짧은 머리여서 그런지 나이가 50대 초반으로 보인다고 하자 그냥 멋쩍게 웃으며 “그런 얘기 종종 들어요.”라고 했다. 먼저 40년 만화인생에 대한 소회를 물었다.“방송 프로그램에 ‘가요 반세기’라는 말이 있잖아요. 벌써 (자신의) 만화 반세기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피력했다. 이어 “한 가지 일만 해왔다는 게 고맙고…, 종이와 연필 들고 다닌 세월이었지요.”라고 했다.(90년이 넘는 우리나라 만화역사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그동안 수십 편의 만화를 그렸는데 가장 아끼는 작품이 어떤 것이냐고 했다.“전부 다 소중하지만 그중 ‘망치’‘오!한강’‘각시탈’‘사랑해’‘식객’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라고 대답했다. 문득 만화란 무엇이냐는 우문을 던졌다. 그러자 지체없이 “청량음료지요. 매번 밥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라고 전제한 뒤,“답답할 때 떠나는 것처럼 (갈증을)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재미와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또한 적절한 생략과 과장이 필요하지요.”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도전정신으로 대중문화계 우뚝 진도 안 나갈 때는 어떻게 할까.“밤새 낑낑댑니다. 어떨 때는 새벽 두세시에 광화문 네거리에 나가 돌아다니기도 하지요.”라고 했다. 또한 “줄거리 쓸 때가 가장 어려워요.‘식객’인 경우 식욕을 느끼게 해줘야 하거든요. 사진도 많이 찍지요. 도축장의 경우 400장 정도 찍었어요. 연재를 하려면 최소 스토리 60개를 준비한 뒤 시작합니다.”고 했다. 아울러 연재 중에도 강원도나 전라도로 계속 돌아다니며 현장취재를 해야 독자들의 입맛에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준비와 취재, 각고의 노력이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그의 이름을 지탱해 주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폭력물이니, 무협물이니 하는 대중의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혼자만이, 즉 ‘허영만식’의 독특한 장르를 추구해와 많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유혹이 많은 바깥 대중문화에 시선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대중을 이끌고 가는 방식이다. 그는 평소 1등에 연연하지 않는다.‘5위권 안에만 들면 된다. 난 나의 길을 가자.’고 다짐하며 나름대로의 마음 단련을 한다. 그럴 것이 70년대엔 이상무씨,80년대에 이현세씨가 최고였을 때도 자신만의 길을 가면 된다며 묵묵히 자기관리에 열중했다. 요즘 만화계의 현실에 대해 “사회적인 제약도 없어졌는데 오히려 과거보다 분위기가 더 가라앉아 있어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영화나 연극처럼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고 인터넷과의 관계 설정도 필요할 때입니다.”라는 설명이다. 만화가들 또한 발로 뛰면서 취재를 하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8남매 중 셋째인 그는 어릴 적부터 늘 만화와 가까이 있었다.‘코주부삼국지’ 등 누나와 형이 보던 만화를 즐겨 봤다. 또 사무라이 소설을 자주 읽었다. 초등학교 때에는 남다른 그림솜씨로 공부가 끝나면 학교에 남아 혼자 환경정리를 도맡아 했다. 중학교 때에는 명작 위인전을 많이 접했다. ●‘허영만 사단´ 현재 문하생 10여명 원래 미대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부친의 멸치사업 실패로 인해 포기하고 고향인 여수를 떠나 서울로 상경, 만화에 입문한다. 이때가 66년 1월. 이후 박평일·이향원 등의 문하를 거쳐 74년 ‘소년한국일보’ 신인공모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면서 정식 만화가로 홀로서기를 한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신동우 화백은 “우리 시대는 이제 갔다.”고 할 정도로 허영만의 천부적인 감각과 소질에 찬사를 보냈다. ●“아이디어 얻으려 새벽까지 광화문 배회” 예견은 빗나가지 않았다.‘각시탈’(74년),‘태양을 향해 달려라’(77년),‘망치’‘벽’(88년) 등 거의 매년 베스트셀러를 내놓으며 만화계를 주도했다.88년에는 문하생이 무려 23명까지 달했다. 하지만 작품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새삼 마음을 고쳐먹고 문하생을 6명으로 줄이는 등 돈보다 작품의 생명력 강화에 정성을 쏟았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른바 ‘허영만 사단’이라고 하는 문하생은 10명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윤태호나 김준범 등이 현재 만화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요.” 만화 외에는 어떤 일에 관심을 둘까. 그는 ‘산사나이’라고 할 만큼 산을 좋아한다. 등반가 박영석씨와 함께 해외 원정도 4차례나 했다. 에베레스트는 해발 6400m까지 올랐다가 고산병으로 도중 하차했다.2년 전에는 백두대간을 종주했다.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산행멤버는 15명 정도. 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도봉산에서 야영하고 아침에 작업실로 곧장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산은 그에게 정신적 휴식의 공간이자 작품구상의 장소이기도 하다. 산행할 때마다 스케치북을 놓지 않는다. 이밖에 요즘에는 약간 멀리하고 있지만 골프 20년 경력(베스트 스코어는 1언더파)에다 바다낚시도 가끔 즐기기곤 했다. ●교육만화 준비중… 에베레스트도전 ‘산사나이´ 허씨는 요즘 교육만화를 준비 중이다. 어린이들이 나중에 커서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만화다. 이를 위한 자료수집을 거의 끝냈고 연말쯤이면 선보일 수 있다고 했다. 판타지 만화에 대해서는 “당분간 현실적 만화를 계속 그릴 작정입니다. 나중에 손자·손녀를 보게 되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라고 대답했다. 슬하에는 아직 미혼인 아들과 딸 둘을 두었다. 직장에 다니는 아들은 아버지를 닮아 그림을 잘 그린다. 가족 중 유일하게 아버지가 그린 만화에 대한 모니터와 평론역할을 하고 있다. 딸은 현재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 중이다. 기회를 봐서 부녀 공동전시회를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7년 여수 출생 ▲66년 여수고등학교 졸업 ▲66년 서울에서 만화계 입문 ▲74년 소년한국일보 신인공모에 ‘집을 찾아서’로 입선 ▲99년 스포츠조선에 ‘타짜’ 연재 ▲2002년 동아일보 ‘식객’ 연재 ●주요 작품집 태양을 향해 달려라(77년), 변칙복서(83년), 무당거미(84년), 퇴역전선·고독한 기타맨·오!한강(86년), 망치·벽(88년), 날아라 슈퍼보드(90년), 아스팔트 사나이(92년), 비트·세일즈맨·미스터Q(94년), 오늘은 마요일(95년), 안개꽃 카페(96년), 사랑해(98년), 타짜(2000년) ●상훈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대상 만화대상(04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04년)
  • “소설 ‘변신’ 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랍니다”

    “소설 ‘변신’ 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랍니다”

    “이 일을 어쩌면 좋아요.소설 ‘변신(變身·Die Verwandlung)’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나 자신의 일이었습니다.” 중국 대륙에 한 젊은 여성이 어느날 갑자기 소설 ‘변신(평범한 샐러리맨이 벌레로 변신하는 바람에 고민이 깊어져 열등감·식욕부진 등으로 결국 죽고만다는 줄거리)’의 얘기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省) 쑹위안(松原)시 푸위(扶餘)현에 살고 있는 한 20대 여성은 10여전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자신의 눈알이 ‘부엉이 눈알’로 변신해 있는 바람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고 성시만보(城市晩報)가 29일 보도했다. 성시만보에 따르면 이같이 황당한 일을 당한 주인공은 올해 23살의 샤오눠(曉娜)양.어릴 때부터 학업 성적은 우수했으나 ‘부엉이 눈알’ 탓에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아 진학을 하지 못한채 미용기술을 배워 지금은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샤오양에게 불행이 시작된 것은 지금부터 16년여전인 1989년 겨울이었다.그녀는 “원래 저의 눈알은 보통사람들과 같았다.”며 “그해 겨울 어느날 아침에 자고 일어나 거울을 보니 나의 눈알이 ‘부엉이 눈알’로 변해 있어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샤오양의 눈알은 3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바깥쪽은 검은색,중간은 흰색,안쪽은 검은색으로 돼 있어 흡사 ‘부엉이 눈알’처럼 희미한 빛을 내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때문에 그녀의 부모들은 깜짝 놀라 너무나 당황해 했다고 한다.이때부터 샤오양의 부모님은 돈이 생기면 눈알을 고치기 위해 그녀를 데리고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지린성 창춘(長春),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등지의 ‘용하다’는 병원은 모두 찾아다녔으나 헛수고였다. 이들 병원의 안과의사들은 한결같이 “어떤 병인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치료도 해줄 수 없을 뿐 아니라,약을 처방해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샤오양은 조그마한 병원을 찾아다니며 소염약을 먹거나 소염침을 맞는 정도여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하지만 샤오양의 눈알이 변색됐다고 해서 시력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아 지금도 양안 시력 1.5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부엉이 눈알’로 인해 장애인으로 판정받은 탓에 학업 성적이 뛰어났으나 대학에서 받아주지 않아 상급 학교에 진학을 할 수가 없었다.그러면서 그녀는 더욱 더 깊은 열등감 속으로 빠졌다. 한동안 방황을 하던 샤오양은 용기를 내 미용기술을 배우기로 했다.미용실 4곳을 옮겨 다니며 어렵사리 미용기술을 배운 그녀는 현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워낙 천성이 부지런한 덕분에 미용실 매출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신장하고 있다고. 그래도 샤오양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모든 사람들이 ‘부엉이 눈알’이 무섭다며 같이 얘기하는 것 조차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남자들은 한번 만나면 결코 더이상 만나려고 하지 않아 연애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결혼해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친구나 동료들을 보면 너무너무 부러워요.나는 언제 결혼해 남편과 아기,이렇게 세식구가 알콩달콩 살아갈 수 있을까요?” 어서 빨리 결혼은 하고 싶은데,남자친구를 사귈 수 없어 괴롭다는 샤오양은 “사실 저는 남자에 대한 요구조건이 없어요.오직 착실하고 ‘부엉이 눈’을 가진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면은 충분하다.”며 결혼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 [신상품]

    ●풀무원의 ‘찬마루 야채다’ 브랜드에서 ‘새콤달콤 야채피클’(270g·2500원),‘매콤새콤 야채피클’(270g·2500원)을 출시했다. 오이를 주재료로 무, 당근, 파프리카 등을 넣고 허브 식초를 사용해 향이 부드럽다. 피클의 짠맛을 없애고 생야채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살렸다. ●대한펄프가 미용티슈 ‘깨끗한나라 허브가든’을 내놓았다.4가지 허브향(로즈마리, 라벤더, 유칼립투스, 일랑일랑)을 사용해 방향 기능을 더했다. 티슈상자에 허브 캡슐을 넣어 상자 표면을 건드리면 캡슐이 터지면서 향기가 퍼진다.180매 4개입 7900원. ●농협목우촌이 휴가철 나들이용 ‘주부9단 331햄’을 선보였다.‘3개의 햄을 3번에 나눠 1개씩 먹는 햄’이란 의미로, 한번에 먹기 좋은 정도의 소량으로 각각 포장된 것이 특징. 천연 올리고당을 사용해 담백한 맛이 난다고 농협은 설명했다.570g(190g×3개) 가격은 5500원. ●한국야쿠르트가 맵지 않고 고소한 맛의 ‘팔도비빔면 고소한맛’을 새로 내놓았다. 고추장 대신 참기름 간장 스프와 참깨, 김으로 맛을 내 맵지 않고 맛이 순하다.118g,650원. ●대상웰라이프가 다이어트와 쾌변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로즈버드Cafe 다이어트 식이섬유’를 출시했다.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천연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주성분으로, 남아시아 서식나무의 과실에서 추출한 체지방 분해 성분을 넣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10g, 90포(3개월분)에 13만 9000원. ●대상은 ‘청정원 순창 나들이세트’를 내놓았다. 소용량 태양초 찰고추장과 초고추장, 쌈장을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게 묶은 제품이다. 나들이 갈 때 별도로 대용량 제품을 구입하거나 고추장 쌈장을 덜어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찰고추장 200g, 초고추장 170g, 쌈장 170g에 2500원. ●애경은 찬물에도 세척력이 있는 세탁 세제 스파크에 녹차 성분을 넣어 섬유 탈취 기능을 강화한 ‘NEW스파크’(7700원)를 새로 내놓았다. 제품은 음식·담배·땀냄새 등을 제거하며, 세탁 후 청결함과 상쾌함을 지속하는 ‘특수 거품 조절 시스템’으로 헹굼성을 강화한 게 특징. 분말세제 최초로 생분해도와 피부 저자극성 시험을 통과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증 ‘위생안전마크(HS)’를 획득했다.080-024-1357. ●던킨도너츠는 웰빙 지향에 맞춰 ‘레몬유자머핀’(1600원)을 출시했다. 제품은 잘게 썰어넣은 레몬 껍질과 유자 가루가 들어있어 상큼한 맛과 건강을 같이 챙길 수 있다. 유자는 특히 소화를 돕고 식욕을 찾아줘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암웨이는 주름과 표정선을 관리하는 화장품 ‘타임 디파이언스 라인릴랙스’(4만 4000원)를 새롭게 출시했다. 노화가 잘 생기는 눈가·입가·이마에 빠르게 흡수돼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며, 얼굴 표정선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080-080-4949. ●메리케이코리아는 허브 성분으로 눈가의 피부 탄력과 보습·주름완화 등을 해결해주는 ‘타임와이즈 퍼밍 아이크림’(5만 5000원)과 비타민A 성분으로 입술 주름을 완화하면서 립스틱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타임와이즈 에이지 파이팅 립 프라이머’(2만 2000원)를 내놓았다.02-540-7770. ●바이오믹스는 자체 개발한 특수 효모로 구기자를 통째로 발효한 전통 약주 ‘할머니의 비밀’(업소용 6000원)을 내놓았다. 약주 특유의 텁텁한 맛을 없앴으며, 숙취의 원인물질인 퓨젤오일을 발생시키지 않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이 밝혔다.031-901-9240 ●롯데칠성음료는 설탕을 넣지 않은 ‘펩시 맥스’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기존 콜라의 상쾌한 청량감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설탕과 칼로리를 없앴다.”고 말했다. 편의점 기준 판매 가격은 600원.
  • [Leisure+α] 호텔서 즐기는 여름 별미

    기온과 입맛은 반비례한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몸이 나른해지면서 지치고, 입맛은 뚝 떨어진다. 입이 뭔가 독특한, 색다른 것을 원한다면 호텔에서 찾아보자. ●삼계탕 등 보양식 뷔페 ‘오랑제리’(02-317-3143)는 한달간 초여름 여름 보양식 특선을 선보인다. 기존 메뉴에 삼계탕, 인삼 오골계탕, 용봉탕, 추어탕 등을 추가해 잃기 쉬운 원기를 보충해준다. 호텔측에서 어린이의 날로 정한 매주 월요일에 오랑제리를 찾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 공휴일은 제외된다. 성인 4만원,12세 이하 어린이 2만 4000원(주중 기준). ●중국식 특선 냉면세트 8월25일까지 중식당 ‘가빈’(02-2222-8657)에서 점심 특선 세트로 중국식 냉면을 준비했다. 해산물 야채 딤섬, 상하이 스타일의 풍성한 모듬 해산물, 상큼한 레몬소스의 바닷가재가 함께 나온다.2만 9000원(세금·봉사료 별도)이다. ●인도요리 무클 티카 마샬라 ‘아시안 라이브’(02-3430-8620)에서는 커리와 천연 향신료를 이용한 인도 요리 ‘무클 티카 마샬라’를 맛볼 수 있다. 인도 전통 향신료인 마샬라와 오븐에 구운 치킨, 야채를 함께 볶은 커리 요리.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해서 더운 여름철 즐기기에 좋다.2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 ●생선정식 등 특선요리 ‘후지야’(02-3705-9240∼1)는 농어·민어 보양 특선요리를 8월 말까지 내놓는다. 양질의 아미노산을 공급해 영양균형에 좋은 민어 정식은 생선회, 민어탕, 메밀소바, 생선구이 등으로 구성했다. 타우린과 비타민B2가 풍부한 농어 정식은 생선회, 초밥, 구이, 미소국, 과일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민어 정식 4만 5000원, 농어 정식 4만원((세금·봉사료 별도).
  • 전통차 한잔이면 피로싹~

    전통차 한잔이면 피로싹~

    “어휴, 더워!” 해마다 여름이면 누구나 저절로 내뱉는 단어다. 하지만 뭐든 대비만 하면 “거참 시원하네!”로 바꿀 수 있다. 여름을 지혜롭게 이기는 방법에는 우리 생활 주변에도 많다. 이 가운데 전통차를 이용하는 방법을 권해 본다. 즉, 오미자·대추·둥글레차 등이 대표적이다. 올 여름에는 이들 전통차로 무더위를 이겨 보자. 인스턴트 음료수는 갈증 날 때 시원하게 해주지만 마시고 나면 후회된다. 특히 당분이 많아 살을 찌게 해주기에 다이어트할 때는 금물이다. 오미자차-다섯가지 맛 ‘여름의 지존’ 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전통차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것은 누가 뭐래도 오미자차. 겨울철보다 여름철에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갈증 해소에 탁월한데다 몸을 건강하게 하고 정신적·육체적 활동력을 높여 피로를 막는 효능의 보약차다. 오미자는 열매를 말려 놓으면 지름 1㎝정도의 짙은 붉은 빛깔을 띤다. 속에는 붉은 즙과 불그스레한 갈색 종자가 1∼2개 들어 있다. 열매는 하나인데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5가지 오묘한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가 됐다. 이 중 신맛이 가장 강하다. 종류에는 북오미자·남오미자·흑오미자 등이 있다. 오미자는 주로 태백산 일대에 많이 자라고 남오미자는 남부 섬지방,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사과산과 주석산이 많이 들어 있어 신맛이 강하다. 오미자는 폐기능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기침, 가래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좋다. 신맛이 있어 입이 마르고 갈증이 심할 때도 좋다. 오미자는 자양강장제로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 왔는데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정신 신경을 이완해 주고 머리를 맑게 해주어 정신 집중도를 높여 준다. 오미자차를 매일 마시면 낮의 권태로움이나 뻐근한 증상, 건망증에 좋다. 건강한 사람도 오미자를 먹으면 약 30분후 정신적·육체적 활동력이 높아지고 피로를 덜 느끼게 된다. 이 효과는 3∼4시간이나 계속된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설탕을 넣어 여름 별미 차로 마시거나 화채를 만들어 먹는다. 또 오미자 우린 물에 꿀과 레몬즙을 넣어 냉동실에서 얼린 뒤 포크로 으깨어 레몬 과육을 넣고 다시 냉동실에 얼렸다가 꺼내 먹는 오미자 셔벗도 여름철 별미다. 밤, 대추, 인삼을 함께 넣고 끓여 따뜻한 차를 만들기도 하고, 술을 담그기도 한다. 따라서 집에서 다소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다면 다이어트에도 좋고 더위를 싹 보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번에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고 물처럼 자주 마시면 좋다. 어린이들에게도 양양가 있는 음료수가 된다. 전통차는 단순히 땀을 식혀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면서도 몸에 좋은 각종 성분이 들어 있어 보약이나 마찬가지. 더위를 이기고, 다양한 성분으로 몸도 튼튼하게 해주는 전통차, 그 신비한 맛의 세계를 음미해보면 어떨까.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촬영협조 : 한국 프레스센터 내 전통찻집 ■ 대추차-불면증·스트레스 한 방에 날린다 대추차는 숙면을 도와주기 때문에 여름철 열대야로 고생할 때 시원하게 마시면 효과가 있다. 마음을 안정시켜주기도 해 불면증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한방에 날려준다. 비위(비장과 위장, 즉 소화기)를 튼튼하게 해 줘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인 사람이 복용하면 속을 편하게 해준다. 호흡기도 강하게 해주기에 기침을 낫게 하는 등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어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등에 좋다. 체질상으로 소음인에게 좋다. ■ 둥글레차-건강한 혈색·정력보강 효능 여름철에는 더위 때문에 식욕을 잃고 제때 식사를 하지 않아 기운이 쭉 빠지기 쉽다. 둥글레차는 식욕 저하로 약해진 기운을 보충해 주는 데 효과적이다. 장기 복용하면 신체가 가벼워지고 안색과 혈색이 좋아진다. 또한 노후의 정력증진과 보강에 특출한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스님과 선인(仙人)들이 식사 대용으로 했다 하여 ‘선인반(仙人飯)’ 또는 여인들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해 ‘여위(女萎)’라고도 한다. 이밖에 구기자차도 강장제의 성분인 베타인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 강장효과가 뛰어나 여름철 허해진 기운을 보충하는 데 좋은 차다. 전통차 이렇게 만들어요 (1) 오미자차 재료 : 말린 오미자열매 4작은술, 물 4컵, 꿀 조금 만드는 법 1 : (1)오미자는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2)깨끗이 씻은 오미자를 주전자에 넣고 적당량의 물을 부은 다음 은근한 불에 끓여 찻잔에 따라 마신다.(3)꿀을 조금 넣어 마시면 신맛이 없어져 좋다. 만드는 법 2 : 오미자를 설탕에 재워 두었다가 물을 넣어 끓이면 된다. (2) 대추냉차 재료 : 대추 20개, 꿀 1/4큰술, 설탕 1/4큰술, 생수 1컵, 잣 만드는 법 : (1)대추 20개를 씨를 발라 내어 3∼4등분으로 썬 다음 꿀과 설탕에 재워 둔다.(2)꿀과 설탕에 재워 둔 대추를 물에 넣고 은은한 불에 끓인다.(3)대추물을 식힌 뒤 얼음과 잣을 띄운다. (3) 둥글레차 재료 : 둥글레(말린 뿌리줄기)4∼8g, 물 200㎖ 만드는 법 : (1)뿌리줄기를 깨끗하게 씻어 그늘에서 말린다.(2)잘 말린 뿌리 줄기를 잘게 썬다.(3)냄비에서 노랗게 변할 때까지 약한 불로 볶는다.(4)습기가 차지 않는 용기에 보관하여 필요한 만큼씩 이용한다.(5)볶은 뿌리줄기를 물과 함께 은근한 불에 우러나도록 끓인다.(6)찌꺼기를 걸러내 식힌 뒤 얼음을 넣어 마신다. (4) 수정과 재료 : 생강, 통계피 100g씩, 물 20컵, 황설탕 280g, 곶감 20개, 호두와 잣 조금 만드는 법 : (1)생강은 껍질을 벗겨 씻은 뒤 얇게 저민다.(2)통계피는 씻어서 부수어 둔다.(3)곶감은 가루를 털고 젖은 수건으로 표면을 깨끗이 닦은 뒤 꼭지와 밑동을 살짝 자른 다음 옆면을 칼로 잘라 씨를 발라낸다.(4)호두는 통째로 미지근한 설탕물에 잠시 넣었다가 꺼내어 꼬치로 껍질을 벗긴다.(5)곶감을 넓게 편 다음 호두를 넣고 김발로 꼭꼭 말아 곶감쌈을 만든다.(6)(1)의 생강은 찬물 10컵을 붓고 향이 우러나도록 은근한 불에 8컵이 될 때까지 30∼40분 정도 끓인다.(7)다른 그릇에 (2)의 계피와 찬물 10컵을 붓고 은근한 불에서 8컵이 될 때까지 끓인다.(8)(6)(7)을 각각 체에 거른 뒤 황설탕을 넣어 살짝 끓인 다음 식힌다.(9)(5)의 곶감쌈을 7∼8㎜ 두께로 썬다.(10)차게 식힌 수정과에 곶감쌈과 잣을 띄워 낸다
  • [생활의 지혜] 눈이 침침하고 안 보일 때

    눈이 침침하고 갑자기 앞이 잘 안 보일 때 당근주스를 마시면 눈의 피로가 싹 가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당근주스를 마시면 속도 편하고 식욕도 좋아진다.
  • ‘여성 뱃살빼기’ 운동이 보약

    ‘여성 뱃살빼기’ 운동이 보약

    비만, 특히 여성의 비만과 이로 인한 뱃살은 한 사회의 건강성과 직접 연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 비만이 관심사인 이유는 치명적인 질병, 특히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을 일으키는데다 최근에는 특정 암의 발생까지도 부추기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서다. 따라서 비만의 1차적인 문제는 미용적 관점의 체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의 상관성에 둬야 한다. ●비만의 원인 간단하게 말해 섭취하는 에너지 총량이 소비량보다 많으면 비만이 된다. 통계적으로 보면 1년간 사람이 필요로 하는 적정 칼로리의 5%를 초과하면 약 5㎏의 지방세포가 축적된다. 말이 5%이지 운동량이 적은 현대인에게 이 정도는 결코 조절이 쉽지 않은 양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식사보다 간식으로 섭취하는 에너지 양이 많아 문제가 된다. 지방을 단순히 저장 개념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방세포에서 합성, 분비되는 다양한 물질이 신체 대사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뱃살, 즉 복부지방의 지방세포는 여러가지 호르몬을 분비하여 식욕을 조절하고, 이 과정에서 많은 대사질환을 초래한다. 섭취한 에너지는 70% 정도가 기초대사에,20%는 운동으로, 그리고 10%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가 열로 바뀌는 이른바 소화 열생성으로 소비된다. 결국 사람이 에너지를 의도적으로 소비하는 과정은 운동 밖에 없다. ●여성 뱃살, 어떻게 뺄까 남성의 복부비만과 달리 둔부비만이 많은 비만여성의 체중관리 목표는 체중을 줄이고, 감량한 상태를 장기간 유지해 더 이상의 체중증가를 막는 것이다. 체중감량 치료도 초기 목표는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데 둔다.10%를 감량하는데 이상적인 시간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량을 줄이는 것. 보통 1일 1200㎉ 이하의 식사를 권하는데, 이는 직장인이 구내식당에서 먹을 두끼 식사를 세끼로 나눠 먹는 양이다. 그렇다고 한끼를 건너 뛰라는 뜻은 아니다. 반드시 세끼로 나눠 먹어야 한다. 에너지를 소비하는 운동은 체중감량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일반적으로 운동만을 할 경우 체중의 2∼3%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저열량식 등 식이요법과 함께 하는 운동은 체중 감량에 대단히 효과적이고 유용하다. 운동은 체중 감소 외에도 심폐기능을 강화하는데, 심폐기능이 강화되면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 기능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운동은 단계적으로 시도해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게 된다. 처음에는 ‘짧은 시간, 낮은 강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그런 뒤 몸의 적응상태에 따라 서서히 시간과 강도를 높여가면 된다. 처음에는 느린 걷기나 수영이 적당하며, 신체 적응도와 체중감량치 등을 따져 적당한 종목을 고르면 된다. 걷기와 수영 외에 자전거타기, 스키, 에어로빅, 줄넘기 등도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좋은 종목이다. 비만자는 1주일에 3일, 매 10분 이상 걷는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매30분,45분을 전력으로 걷는 식으로 진행해야 하며, 적응도에 따라 일주일에 5일 혹은 매일 운동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면 좋다. 일상적인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한 구간 먼저 내려 걷는다든가, 일부러 먼 곳에 주차한 뒤 걷는 식으로 자신의 생활패턴을 바꿔가는 게 좋다. 효과적인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주간 운동계획을 미리 짜고, 운동 기간이나 강도에 대해 일지나 일기 형식으로 기록을 했다가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도움말 이창범 한양대 구리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클릭 지구촌 이곳!] 도쿄 애완동물 장례식장

    [클릭 지구촌 이곳!] 도쿄 애완동물 장례식장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시내 핵심요지인 미나토구의 한적한 고급주택가 옆 상가에는 동물묘지인 ‘아자부주반·동물정원(淨苑)’이 있다. 이곳에서는 연중무휴 개·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장례를 치른다. 또 유골을 안치하는 납골당도 갖춰져 있다.1층에는 장례나 납골당 안치를 위한 접수처 및 생화 판매소가 있다.2층에는 엄숙한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의 장례식장이 마련돼 있다. 장례식장 옆에는 비교적 비싼(A형·20년 계약) 납골시설이 있다.5년 계약인 C형 납골시설은 구석에 있다.3층에는 B형 납골당(계약기간 20년)이 있다. 물론 1년 단위 납골도 가능하다.A,B형도 사정이 인정되면 5년 뒤에는 해약이 가능하다. 지난주 찾은 묘지는 사람의 장례식장이나 납골당에 조금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꾸며져 있었다. 개원 초기라 일부는 납골이 돼 있고, 일부는 ‘예약종료’라는 표시가 돼 있었다. 주변은 롯폰기힐스, 도쿄타워 등 도쿄의 상징시설들이 즐비하다. 시바타 대표는 “180년 전부터 아자부주반에서 석물점과 생화점(인근에 묘지가 있는 절이 있음. 일본은 시내 주택가에 묘지가 적지 않음)을 운영해 왔다.”면서 “3년 전 애완동물 전문점을 열었는데, 최근 희망하는 고객이 많아 묘지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개와 고양이 등의 장례절차는 비교적 단순하다. 이 동물묘지는 24시간 전화접수를 한다. 동물묘지 직원은 애완동물이 죽어 장례를 의뢰받으면 집을 방문해 주인이 보는 자리에서 입관을 하고 상담을 거쳐 각자 희망에 따른 의식을 치른다. 이후 이 동물묘지측과 제휴관계인 도쿄도 한 애완동물 화장장에서 화장을 한다. 합동화장시에는 다른 애완동물의 유골과 함께 화장한다. 개별화장시에는 이 묘지의 식장서 영결의 장례식을 치른 뒤 이 묘지 납골당에 안치하거나, 희망에 따라서는 주인의 자택에 갖다 주기도 한다. 장례 및 납골당 이용 비용은 다양하다. 작은 새나 햄스터, 다람쥐 등 작은 애완동물은 합동장일 경우 장례비만 1만 500엔(약 9만원)이다. 개별장일 경우는 3만 2000엔(약 27만원)이다. 특별한 개별장례는 4만 3500엔(약 37만원)짜리도 있다. 고양이나 토끼 등 조금 큰 애완동물의 요금은 이보다 30% 안팎 비싸다. 개의 경우는 작은 것이 합동장일 경우 1만 6800엔(약 14만원)이지만 특대형의 개에다 특별 개별장은 8만 1300엔(약 69만원)이 든다. 이 요금에는 5%의 소비세가 포함됐다. 납골당 요금도 다양하다. 아자부주반 동물정원 2층에 있는 A형 납골당은 1,2,3,4단 모두 60만엔(약 500만원)이다. 최대 12회로 분할납부도 된다. 별도로 1년간 관리비는 1만 8000엔(약 15만원)이다.A형은 120개의 납골당이 마련됐다. B형은 요금이 다양하다. 맨 위의 1단은 45만엔, 그 다음 2단은 40만엔,3단 35만엔,4단 35만엔이고 5단이 25만엔이다. 연간 관리비는 1만 2000엔이다.B형은 615개의 납골 공간이 확보돼 있다. 1년 단위로 납골계약을 하면 집합형은 사용료 1만엔(이것을 C형으로 분류)에 관리비는 6000엔이다. 개별단위 1년 계약시엔 사용료가 2만(3,4,5단),3만엔(1,2단)짜리가 있고, 관리비는 1만 2000엔이다. 생전의 친구 애완동물들을 함께 합사할 수도 있다. 장난감 등 애완동물이 좋아하던 생전의 유품도 납골당에 둘 수 있다.A,B형의 경우 계약기간 20년이 끝나면 주인이 유골을 수습해 가져갈 수 있다. 희망에 따라 여러 방안을 선택할 수 있다. 동물묘지측의 전문상담사는 애완동물이 아프거나 죽었을 때 주인의 고민에 대한 상담도 한다. 예를 들면 “애완동물이 죽고 나서 불면·식욕부진·환청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하면 “애완동물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답해 준다. 인간과 애완동물의 합장은 불가능하다. 일본의 현행 묘지매장법은 사람을 매장하는 장소를 정했기 때문에 애완동물을 함께 납골할 수가 없다. 그러나 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성인여성의 40% 정도가 기르던 애완동물과 함께 묻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자부주반 동물정원은 장례 때 승려가 출석하는 경우도 있다. 특별히 불교식 장례를 희망하면 인근 사찰에서 온 승려가 법회를 열어준다.7일재,49일재,1주기 법회도 가능하다. taein@seoul.co.kr
  • [행복한 집은 안이 다르다] “남편, 식물 길러봐”

    독자사연:서울 마포에 사는 결혼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31살 동갑내기 부부예요. 오는 8월에 저희의 첫 아이가 태어나는데요,28평 아파트를 어떻게 꾸며야 할지 궁금합니다.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 방 하나는 침실로, 맞은편 방은 서재로 쓰고 있어요. 거실은 서쪽을 향하고 있어서 저녁 즈음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오고, 정면 부엌은 어둡죠. 둘 다 복잡한 것을 싫어해서 집안에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것만 두고 있는 편이에요. 둘 다 일을 하고 있어서 모두 일을 잘 할 수 있고, 또 가정이 편안해지는 인테리어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신랑은 75년 7월4일 사시생, 저는 75년 12월6일 오시생입니다. 인테리어 조언:부부가 맞벌이를 해 낮에 집을 비우는 경우에는 환기를 시키지 못해 집 안 기운이 활기를 잃고 침체된다. 따라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문을 열어 새로운 기운이 들어오게 하고 생기를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 집안에 식복이 넘치고 재물이 쌓이게 하려면 주방에서 요리를 자주 하는 게 좋다. 가스 레인지 불을 자주 켜고 밥을 맛있게 먹어야 한다. 부엌이 어둡다면 조금 더 밝은 조명을 사용한다. 노란색이 식욕을 자극하므로 식탁에는 백열등을 켜도록 한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거실이라면 소파에 앉았을 때 왼쪽에 한강이 보이도록 설계가 된 라인이 유리하다. 혹 반대의 경우이면서 강물이 거실을 향해 흘러들어오는 듯한 느낌이라면 거울, 바람개비, 모빌, 풍경 등을 베란다에 설치해야 불화나 고민거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남편의 사주상 푸른색, 아내의 사주상 흰색이 재물운을 부른다. 통장이나 귀중품 등을 넣어두는 곳을 각자 따로 마련하는 것이 낫다. 부부가 서로에게 좋은 기운을 주는 궁합이므로 아침에 꼭 웃는 얼굴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출근해보자. 거실의 동남쪽 경계 부분에는 잎이 무성한 식물을 두는 것이 좋다. 남편이 식물을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다. 거실이나 침실에 가족 사진을 두자. 되도록 화장실 문이나 현관문을 마주보는 곳을 피해서 북쪽의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면 가족간 사랑이 더욱 커질 것이다. ■ 도움말:드림젠(www.ffile.com) 혜원(慧原)
  • [심상덕의 서울야화] (7) 앵두철과 바람난 처녀

    [심상덕의 서울야화] (7) 앵두철과 바람난 처녀

    지금은 잊혀진 동네 이름 중에 하나 ‘송동’. 예전부터 앵두 밭이 많기로 유명했던 송동. 이 송동이 우리 서울의 어느 지역에 있었던 동네인지 아십니까? 그 예전부터 해마다 이무렵쯤이면 서울의 골목골목마다 ‘송동 앵두 사려∼ 송동 앵두요∼.’꼭 복구슬처럼 생긴 빨간 앵두를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외치던 소리 중에 ‘송동’이란 말이 늘 붙어 다녔던 겁니다. 송동에는 앵두 밭이 많았고, 그 만큼 앵두로 유명했던 곳이죠. 지난날 우리가 즐겨 불렀던 유행가 중에 ‘앵두나무 처녀’라는 노래 기억하시죠. 약 40년 전인 1955년 가수 ‘김정애’가 불러 크게 유행했던 노래잖아요. ‘앵두나무 우물가에 동네처녀 바람났네. 물동이 호미자루 나도 몰래 내던지고 말만 들은 서울로 누굴 찾아서 이쁜이도 금순이도 단봇짐을 쌌다네’ 지난날 시골의 순박한 처녀들이 단봇짐을 싸들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도시의 마수에 걸려 인생길을 방황하던 사건들이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던 그런 시절에 유행했던 노래인 거죠. 그런데 이 앵두나무로 유명했던 ‘송동’이 어딘가 하면요. 지금의 종로구 ‘명륜동’을 말합니다. 앵두철에는 명륜동쪽으로 서울의 많은 사람들이 오가곤 했죠. 그래서 1920년대 후반 어느 신문사에서 펴낸 ‘경성백승’이란 책에도 이 같은 이야기가 소개돼 있습니다. ‘잔다리’로 불리던 ‘연희동’쪽엔 게(蟹)장수가 많았고요, 또 ‘두뭇골’로 알려졌던 ‘옥수동’엔 콩나물 장수가 많았습니다.‘용머리’로 불리던 ‘용두동’은 무 장수가 많았고, 그리고 ‘송동‘으로 불리던 ‘명륜동’엔 앵두장수가 유명했던 거죠. 그런데 조선시대 임금 중에서도 이 앵두를 유난히 좋아했던 분이 있는데 바로 ‘세종대왕’입니다. 그래서 그 아들인 문종은 경복궁 앞 뒤뜰에다 손수 앵두나무를 많이 심어 봄철 이 무렵에 앵두를 따서 그걸 또 손수 깨끗하게 네 다섯 번씩 씻은 다음 부왕인 세종에게 올렸다는 거죠. 세종임금이 그렇게 좋아했다는 겁니다, 이 앵두를. 그렇다면 그 예전의 우리 선조들은 어떤 그릇에 이 앵두를 담아냈을까요. 무슨 그릇에다 앵두를 담아내야 그 맛이 제대로 나겠느냐 이거죠. 대바구니에 담아냈을까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스테인리스 그릇에다 담아냈을까요. 놋그릇에 담아냈을까요. 유리그릇에 담아냈을까요. 어떤 그릇에 앵두를 담아내야 제격이겠느냐 이거죠. 하얀 사기그릇입니다. 하얀 사기그릇 위에 구르는 그 빨간 앵두 열매들, 이건 입으로 먹기 전에 먼저 눈으로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까닥 넘어가게 돼 있거든요. 내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앵두를 내놓을 때 우리 할머니들께선 이 같은 미적인 감각을 중시하셨던 겁니다. 생활 곳곳에 예술적인 감각이 배어나 있었던거죠. 그리고 이 앵두를 이용해 앵두정과, 앵두편, 앵두화채 등을 집에서 만들어 먹었고요, 또 소주를 넣어 술을 담그기도 했는데, 이 앵두 술은 그 연분홍 빛깔과 향기가 고운 건 물론이고 앵두 술을 한 잔 마시면 그날의 피로를 풀어주고 식욕을 돋우어 주기도 했던 겁니다. 또 이 앵두는 동상에 걸렸을 경우 즙을 내어 바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종을 치료하는 데 좋고,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여 혈색을 좋게 한다고 민간에 알려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요, 이 무렵부터 가지가지마다 다닥다닥 불구슬이 매달리는 이 앵두는 그 맛도 그렇고요, 또 그 빨간 빛깔도 그렇고 한겨울이 몹시 추웠던 해일수록 봄철의 앵두 맛은 더 달고 그 빛깔도 곱다고 했거든요. 한 세상 살아가면서 고생이 심하면 심할 수 록 그 어려움을 참고 견뎌낸 자에겐 그 결과가 더 달다는 옛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20분) 19일은 올해로 41번째를 맞는 발명의 날. 발명은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를 최대한 살려 발명왕으로 거듭난 주부가 있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주부들의 기상천외한 실용 발명품들을 살펴본다.   ●시네마 천국(EBS 오후 11시55분) 단일 영화 사상 최대 규모의 세트와 거대한 제작비. 영국 옥스퍼드 대학 출신의 문헌학자 톨킨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 ‘반지의 제왕’시리즈를 만나본다. 또 영화 ‘가족의 탄생’으로 다시 돌아온 감독 김태용이 전하는 ‘내 영화의 감상 포인트’와 그가 꼽은 영화 속 명장면을 만나본다.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SBS 오전 9시30분)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영선 역으로 출연 중인 한혜숙의 일상 생활이 공개된다. 한혜숙에게서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 듣고, 채소와 과일 위주로 짜여진 그녀만의 정성 다이어트 도시락과 왕성한 식욕을 줄여주면서 영양과 다이어트에 만점인 야채 수프 만드는 비법도 공개한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희수는 태희의 남자가 기훈이라는 사실을 직접 듣고 기운이 빠진다. 자신도 모르게 기훈의 집을 찾아간 희수는 우연히 기훈과 마주치고, 기훈에게서 다른 문하생 자리를 알아봐주겠다는 말을 듣는다. 한편, 영민은 태경에게 큰 동서 대접을 받으려 하지만, 태경은 좀처럼 영민을 높여 부르지 않는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문영은 분가를 하기 위해 아직 미혼인 시숙을 친구 수진에게 소개한다. 동서지간이 된 친구, 처음에는 잘 지내는 듯했으나 아직도 전세를 못 면하고 있는 자신에 비해 집을 넓혀 가는 수진 때문에 문영은 약이 오른다. 결국 문영은 수진이 학창시절 동거와 유산했던 것을 들먹거리며 돈을 뜯어내는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흔히 국수 하면 국물에 말아 먹는 칼국수나 우동쯤을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요즘은 국물이 있는 국수보다 볶음국수나 비빔국수가 더 인기 있다고 한다. 온가족 입맛을 살려주는 비빔국수와 볶음국수를 만들어 보고, 국수 면발 삶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남은 국수사리를 활용한 요리도 배워본다.
  • ‘내가 맛짱’ 장류업계 장맛 대결

    ‘내가 맛짱’ 장류업계 장맛 대결

    장류 시장이 보글보글 끓는다.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어난 까닭이다. 이들은 대체로 간편요리를 즐겨 찾아 장류를 많이 사서 먹는다. 발효음식을 선호하는 웰빙도 장류의 파급에 한 몫했다. 안영후 대상 청정원 장류마케팅팀 부장은 “한식과 우리음식에 대한 열풍이 불면서 장류 매출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판되는 장류의 맛이 업그레이드 된 것도 한 요인이다.100% 콩을 원료로 만드는 된장 등이 늘어나고 있다. 업계는 “과거 집에서 담가먹던 것과 맛에서 별반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장류를 집에서 담가먹던 옛 풍습은 사라지고 있다. 그 결과 장류의 보급률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선 간장을 사먹고 있다. 간장의 가정 침투율은 90%를 웃돌고 있다. 고추장은 50%, 된장과 쌈장은 각 35∼40% 가량 가정에 침투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장 규모는 고추장은 3180억원, 된장은 1015억원, 쌈장은 920억원 정도다. 춘장은 200억원 가량. 연 평균 7∼8%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업체의 시장 경쟁도 치열하다. 대상·해찬들·샘표·풀무원·진미식품·신송식품 등의 대표적인 장류 생산회사다. 맞수는 대상과 해찬들. 지난해 AC닐슨의 조사결과 고추장의 경우 대상이 44.2%로 39.6%의 해찬들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반면 된장은 해찬들이 34.6%로 대상의 31.9%를 간신히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쌈장의 경우 대상이 44.4%로 해찬들의 34.8%를 앞지르고 있다. 제품마다 1·2위 업체가 엎치락뒤치락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매운 맛 종류도 가지가지, 고추장 대상은 고추장 시장 1위 브랜드인 청정원 순창고추장을 맛깔스럽게 내놓고 있다. 업체들 중 유일하게 밀가루·찹쌀·고춧가루와 메주를 처음부터 함께 숙성하는 전통 방식을 사용했다. 깔끔하고 깊은 맛과 짙은 붉은빛이 특징이다.‘청정원 순창 태양초 찰 고추장’은 전통 고추장 특유의 빛깔을 띠며 고추장 특유의 차지고 칼칼한 맛이 살아있다. 특허받은 제조방식이 비결로 산업자원부가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했다. 비빔밥·찌개·탕·볶음·무침 등에 적당하다. 매운 맛도 나왔다. 어린이들을 위한 ‘청정원 순창 덜매운 고추장’은 벌꿀, 올리고당·칼슘·클로렐라 추출물 등을 넣어 맛을 순하게 했다. 해찬들이 판매중인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은 차지고 고추장 특유의 알싸한 맛이 살아있는 기본 고추장이다. 찌개·탕 전용 고추장인 ‘해찬들 집고추장’은 찌개에 사용시 고춧가루를 더 넣을 필요가 없을 만큼 달지 않고 칼칼하게 매운 맛을 지니고 있다.‘해찬들 쇠고기 비빔고추장’과 ‘해찬들 야채 비빔고추장’은 기본 고추장에 참기름·양파·마늘·청양고추·볶음 참깨가 기본 양념으로 첨가됐다. 쇠고기와 야채를 볶아 넣어 취향에 따라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미식품 ‘참그루 태양초 쌀로 빚은고추장’은 쌀을 주원료로 만든 고추장으로 알려져 있다. 반찬·볶음요리용의 ‘참그루 태양초 골드 고추장’이 널리 알려져 있다. ●전통의 그 맛, 된장 해찬들의 ‘메주뜰 잘익은 된장’은 볏짚메주·멸치·고추·사골이 어우러져 깊고 구수한 맛이 난다. 탕·찌개·국 ·반찬 등을 만드는데 쓰는 된장이다.‘자글자글 끓여낸 강된장’은 된장에 각종 야채를 넣어 맛을 냈다. 포장을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나 끊는 물에 데워 따뜻한 밥에 비벼 먹으면 된다. 쇠고기 강된장, 우렁 강된장, 전통식 강된장 등 3가지 맛이 있다. 대상의 ‘청정원 순창 메주콩 된장’은 100% 콩으로 담근 프리미엄 된장이다. 구수한 맛과 향이 뛰어나며 전통 방식으로 담아 집된장 맛을 재현했다. 콩된장을 발효 제조하는 특허 받은 방법으로 만들고 있다.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찌개·국·반찬용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삼겹살 쌈에 쌈장이… 대상의 ‘청정원 순창 쌈장’은 청정원 순창 된장에 참깨·마늘·양파 등을 넣었다. 다양한 양념과 담백한 순창 된장이 어우러져 삼겹살·고기 쌈·쌈밥 등에 감칠맛을 더해준다.‘청정원 순창 참깨마늘 양념쌈장’은 야외에서 먹기 편하게 짜 먹을 수 있는 스타우트 용기로 출시했다. 고소하면서 짭조름한 맛으로 인기가 좋다. 해찬들의 ‘해찬들 10가지 양념이 든 쌈장’은 쌈장에 마늘·참깨·양파·홍고추 등 10가지 양념을 넣어 만든 쌈장으로 맛이 풍부하고 깊다.20∼30대가 된장 함유량이 높은 쌈장을 좋아한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된장 비율을 대폭 높였다. 된장찌개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해찬들 고기전용 쌈장’은 마늘과 겨자가 들어있어 고기의 맛을 살리고 느끼함은 줄여주는 고기전용 쌈장이다. 풀무원 ‘찬마루 청국쌈장’은 15가지 양념에 냄새가 없는 생 청국장이 35% 함유된 쌈장이다. 청국장의 발효균과 단백질 분해 효소를 살리고 홍고추·청양고추 등 15가지 야채와 양념으로 담백한 풍미를 더했다. ●나도 ‘장’이요 대상은 최근 ‘청정원 순창 중화춘장’을 출시했다. 중국 음식점에서 먹던 정통 자장 맛을 집에서 재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원료 중 콩 함량을 늘렸고 청정원의 발효기술을 이용했다. 춘장을 볶을 때 기름을 적게 쓰도 눌어 붙지 않고 잘 볶아지는 것이 특징. 맛과 향이 풍부해 자장면, 자장밥 등 중화요리의 풍미를 살려준다. 진미식품 ‘참그루 춘장’은 콩이 들어있어 구수한 맛과 담백한 맛이 잘 조화된 제품이다. 단맛과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져 식욕을 돋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5월 솔잎 내시야를 덮다

    5월 솔잎 내시야를 덮다

    솔 향기 솔∼솔 나는 솔잎. 독특한 향기만으로 자신의 가치를 지켜온 것이 아니다. 풍부한 영양까지 갖췄다. 자연 솔잎은 동의보감에서 효능을 인정 받으며 명약 중의 하나로 대접 받는 영광을 누렸다. 머리를 나게 하고,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게 해 수명을 연장시켰다는 솔잎.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은 이 솔잎을 곁에 두고 건강을 지켜왔다. 지금은 웰빙 바람 타고 솔잎차 등 다양한 솔잎 먹거리를 비롯, 솔잎 반신욕, 솔잎 다이어트, 솔잎 화장품 등으로 쓰임새가 무한대로 진화하고 있다. 신록의 계절 5월, 푸른빛 광채가 더욱 선명한 솔잎을 건강 지킴이로 활용해보자. 글 최광숙 최여경기자 bori@seoul.co.kr 사진 김문기자 km@seoul.co.kr ■ 풍부한 영양의 보고 ‘솔잎’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가수 양희은씨의 소나무를 주제로 한 노래 ‘상록수’를 부르다보면 누구나 목이 메게 마련.‘어떤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꼿꼿하게 서 있는 소나무의 솔잎은 이렇듯 우리들 가슴 속에 절개의 상징, 민주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어디 그뿐이랴. 예로부터 소나무는 부귀영화와 자손 번창을 약속하는 상징이기도 했다. 마을을 수호하는 나무 중 소나무가 가장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고,‘용비어천가’에 나오는 ‘뿌리 깊은 나무’도 바로 소나무다. 또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은 일찌감치 소나무로 건강을 지켜왔다. 솔잎을 비롯해 솔방울, 송진, 소나무 뿌리에 생기는 복령, 솔 아래 나는 송이버섯 등 소나무에서 나오는 모든 것은 좋은 약으로 쓰였다. 특히 솔잎은 단순히 특유의 향으로만 승부를 걸지 않고 몸에 좋은 다양한 성분으로 자신의 진가를 높여 왔다. 깊은 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신 소나무는 그 덕분인지 사시사철 변함없이 푸른빛 광채를 낸다. 특히 신록의 계절 5월의 솔잎은 푸른빛이 더욱 진해 만수무강이 숨어 있다는 얘기도 있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삐쭉삐쭉한 가시처럼 뻗어 있는 솔잎이 무수한 영양체의 보고임을 알 수 있다. # 무한한 쓰임새로 사랑받는 솔잎 한낱 나뭇잎에 불과한 솔잎의 쓰임새는 놀랍도록 다양하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갓난아기가 태어나면 솔잎이 무성한 솔가지를 매단 금줄을 쳤고, 솔잎을 말려 아궁이에 불을 때 밥을 해먹었다. 추석에는 시루에 깔아 솔향기 가득한 송편을 쪄냈다. 산중 스님들은 토굴에서 이 솔잎을 씹어 먹고 도(道)를 깨우쳤다. 다른 음식을 일체 먹지 않고 그늘에 말린 솔잎가루만으로도 추위와 배고픔을 이겨냈던 것이다. 한방에서는 또 솔잎을 약술 형태로 복용하기도 했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성분이 있어 솔잎 물로 목욕하는 지혜로움도 보였다. 동의보감에도 솔잎의 효능이 잘 나와 있다. 솔잎이 머리를 나게 하고, 오장을 안정시키며 허기가 지지 않게 하여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했다. 몸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지혈작용, 저린 증상, 신경쇠약, 탈모에도 좋다고 써놓았다. 김기준 자연담은한의원 원장은 “솔잎을 갈아서 상복할 경우 대변이 좋아지고, 과로하여 몸이 개운치 않을 때 원기가 회복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솔잎을 썰어서 소주에 숙성시킨 술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고혈압, 심장병, 신경통에 좋다.”고 밝혔다. # 솔잎이 몸에 좋은 이유는. 솔잎의 주요 구성 성분은 향을 내는 휘발 성분인 ‘테레빈유’와 떫은 맛을 내는 ‘타닌’. 테레빈유는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를 방지한다. 또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높이는 등 고혈압, 심근경색 등 성인병 증상에 효과가 있다. 신경을 안정시키고 감기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타닌은 위 운동을 활발히 도와 식욕을 촉진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한다. 장의 긴장을 풀어 신경성 변비가 있는 사람에게 좋은 성분이기도 하다. 노화와 암을 예방하는 베타카로틴을 비롯, 몸에 좋은 영양소인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것도 바로 솔잎이다. 혈당 수치를 낮춰 당뇨병에 도움을 주는 글리코키닌, 빈혈에 좋은 철분,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루틴 등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다 들어 있다. # 좋은 솔잎을 고르려면 솔잎 요법에는 적송(홍송)과 흑송(해송)등 재래종 조선솔을 쓴다. 이 가운데 비옥한 땅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광채가 있는 것이 좋으며 먼지나 공해가 없는 깊은 산 속에서 자란 것이 가장 좋다. 특히 해충 방지를 목적으로 약물주사를 놓은 소나무는 피해야 한다. ■ 웰빙의 주역 천연 솔잎 제품 최근 웰빙 바람 타고 뜨고 있는 솔잎. 솔잎을 잘 이용하면 ‘건강 미인’이 될 수 있다. 피로할 때 솔잎 반신욕으로 피로를 풀고, 잇몸 질환으로 고생한다 싶으면 솔잎 물로 가글을 하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완벽한 S자 라인의 몸매를 가진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아중씨가 밝힌 자신의 환한 미소의 일등 공신도 바로 솔잎 가글. 솔잎에서 나오는 솔잎오일(적송유)을 에센스, 팩 등으로 활용, 고운 피부를 가꿀 수 있다. 평소 사용하는 비누나 샴푸도 솔잎 관련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다. 머리를 나게 하는 성분이 있는 만큼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한번 써볼 만하다. 천연 제품이라 피부에 좋은 것은 물론. 아직 대중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한번 써 본 사람들의 재구매율이 높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솔잎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솔나라’김기현 실장은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제품이라는 매력 때문에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솔잎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 피로할 때는 솔잎 반신욕 건강을 위해 반신욕을 즐기는 가정이 늘고 있다. 반신욕을 할 때 솔잎을 넣은 물에 반신욕을 하면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은 물론 허리와 배가 아픈 증상을 없애 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커다란 들통에 솔잎을 넣고 끓여 우린 물을 섞어서 반신욕을 한다. 솔잎을 건져내지 않고 사용해도 된다. 솔잎 목욕은 관절염, 신경통 요통 고혈압에 좋다. 동상에 걸렸을 때도 솔잎 삶은 물에 손발을 담그면 풀어진다. # 잇몸질환에는 솔잎 가글 바쁘고 피곤할 때 오는 신호가 바로 잇몸질환. 잇몸이 붓거나 피곤할 때 입안에 솔잎 달인 물이나 즙에 소금을 약간 넣어 잠깐 머금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 솔잎오일로 화장품 만들어요 해발 300m이상 북한 청정지역인 금강산, 백두산 등에 자생하는 소나무의 솔잎에서 채취, 특수 가공한 적송유는 식용으로도 쓰이지만 스킨, 로션 등에 혼합해서 사용하면 탱탱한 피부를 가꿀 수 있다. 편리하게 캡슐로 된 솔잎오일이 있어 사용하기 간편하다. 솔잎을 이용한 피부관리를 할 경우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해줌으로써 피부의 자생력을 키워준다. ●스킨에 넣어요:스킨병에 솔잎오일 캡슐 1개 정도를 터뜨려 넣고 흔들어 혼합해 사용한다. 피부의 탄력을 위해 혼합된 스킨을 화장솜에 묻혀 냉동실에 잠시 넣었다가 얼굴에 올리면 된다. ●로션, 에센스, 크림에 넣어요:평소 사용하는 로션, 에센스, 크림을 바를 때 손등에 덜어 낸 뒤 솔잎오일을 반캡슐만 짜서 같이 섞어 바른다. Tip:솔잎오일을 얼굴에 바를 때 원액을 그대로 바르면 안된다. 피부 트러블이 있는 경우 캡슐의 솔잎오일을 면봉이나 거즈로 찍어서 트러블이 있는 부위만 바른다. ●천연팩으로도 좋아요:곡물팩이나 과일팩 등 천연팩에다 솔잎오일 캡슐 1개를 넣으면 매끈하고 보습력 있는 피부가 된다. Tip:팩을 한 후에 모공에 팩 찌거기가 남지 않도록 충분히 세안해야 한다. # 피부에 직접 바르세요 ●두피에 바를 때:비듬, 지루성 두피, 탈모로 고생할 경우 캡슐 1∼2개를 두피에 뿌려 손끝으로 지압하듯이 발라준 후 샴푸와 린스로 머리를 감는다. 다만 두피 부분을 제외한 모발에만 샴푸와 린스를 사용하고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군다. ●몸에 바를 때:샤워나 목욕후 보디로션이나 보디오일 등을 솔잎오일 캡슐 1∼2개를 섞어서 사용하면 좋다. 습진이나 무좀 등에 사용할 때 캡슐을 터트려 원액 그대로 바른다. ■ 도움말 솔나라 ■ 가지 가지 솔잎 먹을 거리 (1) 솔잎식초 재료:솔잎과 황설탕을 같은 분량으로 준비. 만드는법:(1)항아리(또는 입구가 넓은 병)에 황설탕과 깨끗이 씻어 말린 솔잎을 켜켜이 담는다.(2)3일 동안 재워둔다.(3)끓인 뒤 식힌 물을 자박하게 붓는다.(4)한지로 덮어 100일 정도 숙성시킨다. Tip:발효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하므로 뚜껑에 숨이 통할 구멍을 만들어놓는다. (2) 솔잎주 재료:솔잎과 꿀(또는 설탕)은 같은 분량으로, 술은 솔잎의 6배 분량으로 준비. 만드는법:(1)솔잎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뒤 1∼1.5㎝ 길이로 자른다.(2)솔잎과 꿀, 소주를 병에 담아 밀봉한다. 발효되면서 가스가 생기므로 병의 80% 정도만 채운다.(3)한두 달 발효시킨다.(4)솔잎을 걸러내 작은 병에 담아 먹는다. (3) 솔잎보쌈 재료:돼지고기 삼겹살 1인분, 솔잎500g, 소금 약간, 깻잎·상추·풋고추·쌈장·마늘 등 만드는법:(1)솥에 솔잎을 깔고 삼겹살을 얹어 소금을 뿌린 뒤 솔잎으로 덮어 뚜껑을 닫는다.(2)센 불에서 찌다가 김이 오르면 불을 줄여 약한 불에서 1시간 정도 더 쪄낸다.(3)핏물이 보이지 않으면 꺼내 먹기 좋게 썬다.(4)야채와 쌈장, 마늘 등을 곁들여 먹는다. (4) 솔잎차 재료:솔잎과 설탕의 분량을 1:1로 준비 만드는법:(1)솔잎을 물에 씻어 완전히 말린다.(2)솔잎과 설탕을 병에 켜켜이 넣는다. (3)한 두 달 정도 지나 설탕이 걸쭉해지면 솔잎과 시럽을 꺼내 물을 부어 마신다.
  • 깊은 잠에 살~살 빠져요

    수면과 비만은 어떤 상관성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수면은 활동량을 줄여 비만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해외에서는 많은 잠이 비만을 해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사실 수면 부족은 비만을 떠나 적잖은 문제를 야기한다. 인지기능을 떨어뜨리고 주간 졸음과 기분변화를 유발하는가 하면,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인다.24시간 동안 자지 않고 일하는 것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런 수면이 비만과 어떤 상관관계를 가진 것인지를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잠을 많이 자면 다이어트효과가 있을까. 또 잠을 적게 자면 살이 찌는 이유는? 수면량이 적으면 확실히 비만 가능성이 높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 분비량이 주는 반면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의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고도비만자는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에 불과한 반면 7시간40분 정도 잘 경우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잠을 적게 자는 사람들은 코티솔 호르몬의 농도가 증가해 각성과 함께 지방을 저장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또 교감신경계가 항진되고, 인슐린 분비 속도가 느려져 인슐린 저항성, 비만, 고혈압의 위험요인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다 운동 부족을 초래,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잠을 너무 많이 자도 살이 찔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의 질이 나쁜 경우 아침에 깨기 어렵고, 낮에 졸음이 많아진다. 또 중추성 수면과다증으로 밤잠에 문제가 없지만 낮에 심하게 졸리는 경우 운동량 부족으로 살이 찌게 된다. 결론은 적절한 수면이 좋다. 적절한 수면이란 낮 동안 졸리지 않을 정도의 잠을 의미한다. 성인은 1일 약 7시간30분, 청소년은 8시간, 어린이는 9시간 정도의 잠이 필요하다. ●잠이 부족하거나 충분할 때의 인체 변화는 어떻게 나타나나? 잠은 단순히 쉬는 차원이 아니라 낮 동안의 피로와 소비된 에너지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수면 중 난렘수면(Non-REM)은 주로 근골격계, 심장, 위장관 등의 피로를 회복시키고, 렘수면(REM)은 기억력, 집중력, 감정조절, 스트레스 등 정신의 피로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잠이 부족하면 근골격계·심폐·위장질환 등에 쉽게 노출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수면부족은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고 혈압도 불안정해질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수면이 부족하면 성장호르몬 분비량이 줄어 성장이 더디고, 학업성적도 떨어진다. ●겨울과 여름의 수면 패턴이 다른데 왜 그런가. 또 이런 현상이 비만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사람의 뇌에는 24시간을 주기로 각성과 수면 주기를 관장하는 생체시계가 있어서 주기적으로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분비해 잠을 유도하며, 아침이 되면 멜라토닌 분비를 감소시켜 각성상태로 이끈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기 때문에 멜라토닌의 분비가 여름보다 늦게까지 지속되어 아침에 깨기 힘들다고 여겨지나 여름에는 일찍 해가 떠 겨울과 다른 수면패턴을 보인다. ■ 도움말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월드컵 겨냥 붉은색을 입혀라

    월드컵 겨냥 붉은색을 입혀라

    최근 광고가 붉은색 일색이다. 특히 독일 월드컵 열기를 타고 광고는 온통 붉은색으로 덧칠했다.‘월드컵은 붉은색’이라는 등식이 성립할 정도다. 월드컵 출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뛰는 광고로는 이영표·박지성을 기용한 SK텔레콤의 붉은 응원 리본편이 대표적인 실례다. 경기 시작전 박지성과 이영표가 서로에게 붉은 리본에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며 뜨거운 우정을 과시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영표는 박지성에게 “지성아! 6월을 너의 무대로”라는 문구를 보여주고 박지성은 “영표형, 함께 2002년을 뛰어넘자”는 붉은 리본을 전달해준다. 머나먼 영국에서 서로 상대팀으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대한민국이란 조국을 가슴에 담고 같은 마음으로 경기장에 나서는 이들의 깊은 우정이 느껴지는 광고이다. 또 박지성이 나오는 LG전자의 엑스캔버스, 이영표가 나오는 외환은행, 국내파 박주영을 모델로 내세운 파워콤과 GS칼텍스, 홍명보 대표팀 코치와 최근 계약한 삼성생명, 사령탑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캐리커처로 소개한 현대카드 등이 대표적이다. 월드컵 응원을 주요 소재로 삼은 광고로는 윤도현의 애국가,KTF의 응원 캠페인, 다음의 꼭짓점 댄스 등을 들 수 있다. 월드컵과는 관계없이 붉은색을 소재로 한 제품 광고도 있다. 정열의 상징인 붉은색은 개성과 자유를 표현하며 식욕을 돋우는 색깔임을 내세워 식음료·가전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주고 있다. 빨간색을 가장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는 곳은 식품업계. 일명 ‘레드 음료’가 상반기 이슈가 됐을 정도로 붉은색 음료들이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웅진식품이 선보인 ‘자연은 365일 레드오렌지’는 맛있는 빨간 비타민이라는 컨셉트를 내세운 ‘레드 컬러’음료다.3년째 제품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산소미인’이영애가 빨간색 패티코트를 걸치고 나와 캉캉춤을 춘 다음 “빨간 비타민은 무슨 맛일까?”라고 궁금증을 던진다. 건강한 매력을 뿌리고 있다. ‘왕의 남자’ 이준기의 엽기적인 ‘석류송’과 함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롯데칠성음료의 ‘미녀는 서류를 좋아해’ 역시 붉은색 계열의 광고이다. 제품의 붉은색을 흰색과 대조시켜 강조했다.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원 역시 붉은 색을 살려 “마음을 전하는 붉은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가전제품에서도 붉은색 열기는 계속된다. 붉은색이 금기로 보이는 에어컨 광고에도 쓰이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지진희를 최근 내세워 위니아에어컨 광고를 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벽에 세워진 빨간색 스포츠카를 향해 지진희가 리모컨을 누르자 자동차가 빨간색 에어컨으로 변신했다. 스포츠카에서 에어컨으로 변신하는 이색적인 붉은색 컨셉트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을 표방하는 LG디오스 광고에서도 고현정의 흰색 블라우스에 레드컬러의 디오스 냉장고가 강력한 대비를 이룬다. 젊은 주부들은 고급스럽고 깔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붉은색을 상당히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드컵이 정점에 이를 때까지 붉은색 광고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똥배 비너스’ 느낌 어떨까

    “한국엔 창작의 모티프가 무궁무진하다.” 초등학교 시절 미국에 건너가 성장한 데비 한(Debbi Han·37)이 한국에서의 작품활동에 매력을 느끼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이미 ‘이상화된 이상함’전에서 보여줬던 지우개 드로잉,‘미의 조건’전의 일그러진 비너스 청자로 이름이 알려진 그가 한국에서의 세번째 개인전(서울 소격동 선컨템포러리)을 갖는다. 작가는 이번에 일상에서의 낯섬을 시작으로 문화, 사회 전반까지 뿌리깊은 편견을 진지하되 무겁지 않은 사진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아랫배가 나오거나 입술이 두툼한 알몸의 여성은 분명 한국 일상의 여성이건만, 얼굴은 하나같이 비너스상(일상의 비너스)이라든가, 노인정의 주름 가득한 할머니 얼굴을 미적으로 형상화한 ‘미인 시리즈’, 식욕과 성욕은 같은 맥락에 있다는 관점에서 파, 마늘, 깨 등 식재료를 통해 미적 쾌감을 만들어내려는 ‘食 & 色’ 등등. 일상적이고 당연시되었던 통념이 반전하며 새로운 의미를 갖게 하는 작품들이 도발적이면서도 상쾌함을 준다.4일부터 31일까지.(02)720-5789.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8시30분) 이민법 논의가 한창인 미국에서 상당수의 한인 동포들이 세금을 내며 신분 합법화 기회를 모색한다고 한다. 불법 체류자에게 영주권을 주는 방향으로 이민법이 바뀔 경우 세금 납부 기록이 있으면 유리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불법 체류 동포들이 3∼4년전 분 세금까지 납부하기도 한다는데….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식욕과는 무관하게 여겨지는 검은색, 그 안에 건강의 비밀이 숨어 있다. 신(腎)의 기능을 보강하고, 탈모를 예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블랙푸드. 한의학과 조리법 등 다각도로 알아보는 블랙푸드의 건강과 영양 효과를 알아본다. 또 황사의 피해를 줄이는 생활 속의 지혜를 배워본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뜨개질 경력 18년, 머리부터 발끝까지 휘황찬란 세트로 빨주파초 맞춤옷을 두른 73세 이금선 할머니를 만나본다. 배드민턴 삼매경에 푹빠진 할아버지. 키 155㎝에 몸무게 50㎏,70대 나이가 무색하게 활력이 넘친다.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곳곳을 활보하는 할아버지의 일상속으로 들어가본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MBC 오후 8시20분) 우연히 태수와 희수의 대화를 들은 태경아빠는 태수가 도박을 한 사실을 알고는 불같이 화를 내며 태수를 때린다. 한편, 태경엄마는 태희에게 기훈의 얘기를 물어보고 관심이 있는지 슬쩍 떠본다. 호감 있는 마음을 들켜버린 태희는 엄마에게 기훈 몰래 그를 보여주기로 약속한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탤런트 이응경·이진우 부부가 동창들을 만났다. 어릴 때부터 미모가 출중했다는 이응경 친구들의 증언이 이어진다. 자타가 공인하는 ‘얼짱’이었던 이진우. 시골풍경을 보며 별빛이 아름답다 말하고, 서울로 돌아올 때는 눈물을 보였던 순수했던 이응경과 ‘파주얼짱 칠성이’ 이진우의 친구찾기가 펼쳐진다.   ●문화지대(KBS1 오후 10시20분) 어린이부터 어른에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떡볶이. 한국인의 음식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떡볶이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본다. 프랑스 파리 한복판 점거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스쿼터’라 불리는 젊은 예술가들이 바로 그들.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파리 점거를 꿈꾸는 예술인들을 만나본다.
  • 전생에 ‘지렁이’? 흙을 먹고사는 묘령의 소녀

    “히히,나는 주식 쌀밥·국수·만두·빵보다도 흙을 먹는 것을 더 좋아하니까 아마 전생에 ‘지렁이’였던가봐요?” 중국 대륙에 주식을 흙으로 한끼 때우는 ‘엽기적인 그녀’가 등장했다.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내몽골)자치구에서 살고 있는 몽골족의 한 묘령의 소녀는 모든 음식은 싫고 오로지 흙만 먹고 살고 있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고 동방금보(東方今報)가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엽기의 그녀’는 올해 19살의 우치파라치치커(吳其八拉其其格)라는 긴 이름의 소녀이다.‘바오바오(寶寶·귀염둥이)’라는 별명을 가진 그녀는 지난 11년 동안 주식 밥·국수·빵 대신에 무려 1500㎏ 정도의 흙은 먹고 살아 왔다. 바오바오가 주식으로 흙을 먹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7살 때부터니까 벌써 11년이나 됐다. “한번은 냇가에서 놀고 있었는데,갑자기 흙을 먹고 싶다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도 참으려고 했는데,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할 수 없이 흙을 한 움큼을 뚝 떼어 집어 먹었더니 그렇게 맛이 좋을 수가 없었어요.그때 이후 흙 장난을 할 때마다 흙을 한 움큼씩 먹고 식욕을 채웠죠.” 우연한 기회에 흙 맛을 본 바오바오는 이때만 해도 남몰래 혼자 먹곤 했다고.그것도 간식용으로 조금씩….1년이 지난 후 어느날 흙을 먹는 엽기적인 그녀의 모습을 우연히 본 바오바오의 부모는 깜짝 놀라 까무러쳤다. 그녀의 부모는 곧바로 바오바오를 병원으로 데려가 몸의 여러 부문에 대해 진찰을 받도록 했다.혹시 바오바오의 몸에 어떤 미량의 원소가 부족해 흙을 먹는 것이 아닌가하고 추측한 까닭이다. 그런데 검사결과는 몸 전체가 전혀 ‘건강 이상무’였다.하지만 바오바오의 부모는 그녀와 함께 학교에 들러 담임 선생님 등과 반친구들에게 바오바오가 흙을 먹지 못하도록 감시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흙이 먹고 싶은 생각이 날 때마다 담임 선생님과 반 친구의 눈을 피해 흙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먹곤 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바오바오의 흙을 먹는 양은 점차 늘어났다.그녀는 “나는 매일 주식은 거의 먹지 않고 흙을 0.5∼1㎏를 먹고 있다.”며 “흙을 먹는 것이 버릇이 된 탓인지,이 정도의 흙을 먹지 못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말했다. 바오바오는 지금까지 11년동안 먹은 흙의 양은 대략 1500㎏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그렇다고 그녀가 모든 흙을 먹기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오직 황색토를 좋아합니다.토질이 밀가루 반죽처럼 말랑말랑하거든요.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시외로 나가 이 흙을 구하기 위해 공원이나 공단 부지를 찾아다녀요.시내의 흙은 호르몬이나 비료가 섞여 오염돼 먹을 수 없기 때문이죠.” 지난해 9월 바오바오의 남자 친구인 샤오피(小皮)군은 시외에 좋은 황토색 흙이 있는 ‘보물창고’를 발견,뛸듯이 기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 소리를 들은 옆에 있던 바오바오의 친구들은 “그곳을 찾았으니,여자 친구에게 특별히 먹을거리를 사줄 필요가 없어 돈이 굳었겠다.”고 귀엽게 놀렸다. 온라인뉴스부
  • [심상덕의 서울야화 (3)] 쑥고개엔 쑥이 없다

    [심상덕의 서울야화 (3)] 쑥고개엔 쑥이 없다

    절기의 변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길을 지나다가 잘 한번 보세요, 양지바른 쪽으로는 벌써 풀잎들이 파릇파릇 돋아나 있고, 또 들판에 나가 보면 그 왜 쑥 있잖아요, 이 쑥 순이 파릇파릇하게 돋아나는 모습이 여간 보기 좋은 게 아닙니다. 이 쑥이 우리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쑥으로 만들어 먹는 음식들, 예를 들어 쑥떡도 있고 쑥 범벅도 있고 쑥국이나 쑥 나물도 있고 그리고 또 쑥을 넣어 만든 쑥국수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쑥을 이용한 술, 쑥술을 드셔본 적이 있나 모르겠네요. 혹시 쑥술을 드셔 보셨습니까. 쑥을 잘 씻어 그늘에 말린 다음, 그릇 속에 소주와 설탕을 함께 담아 밀봉을 한 뒤에 약 삼 개월 정도만 지나면 쑥의 성분이 완전히 우러나는데요. 그 예전부터 이 쑥술이 혈압을 조절하는데 그렇게 좋다고 했거든요. 지금처럼 좋은 약이 없던 예전엔 민간요법에서 가장 많이 이용한게, 그게 바로 쑥이었던 겁니다. 쑥에는 독특한 향기와 쓴맛이 있지만 비타민A 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서 야맹증이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졌더라고요. 그리고 쑥술을 하루에 한 두 잔씩 장기간 복용하면 식욕증진은 물론이고 천식이나 이뇨 작용에도 효험이 있다는 거죠. 또 이 쑥술을 복용하면 감기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이런 얘기들, 그 예전부터 널리 알려져 온 얘기잖아요. 쑥술을 한 잔 마신 뒤에 온 몸에 퍼져나는 그 쑥 향기는 은은하고 좋습니다. 그 옛날 우리의 옛 시에도 때 묻지 않은 신선한 아가씨를 칭찬할 때는 온 몸에서 쑥의 향기가 난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쑥향낭자’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하는 얘깁니다. 온몸에서 쑥 향기가 물씬 풍겨나도록 이 봄철에 쑥떡도 좀 많이 해먹고 쑥국도 좀 많이 끓여먹고, 아무튼 쑥을 좀 많이 드십시오. 우리 몸에도 좋다고 하잖아요. 예전엔 그랬습니다. 마을에 무슨 돌림병이 돈다든지 아니면 또 집안에 우환이 있을 때 이 쑥을 사립문 밖에다 걸어놓기도 했었거든요. 그렇게 하면 온갖 나쁜 잡귀들이 다 물러간다. 이렇게 알고 있었던 거죠. 그리고 전에는 왜 우리 고향에서 낫으로 풀을 베러 다니다가 손가락을 낫에 베게 되면 이럴 때 어떻게 했었습니까. 그 낫으로 베인 자리에 이 쑥을 돌로 찧어 즙을 내가지고 그 피나는 자리에다 붙였잖아요. 다시 말해서 지혈제의 역할도 했던 겁니다. 그런데 우리 서울의 지명중에 이 쑥이 등장하는 고개가 있다는 건 알고 계십니까. 관악구 봉천동에 가면 ‘신림 2동’으로 넘어가는 고개. 그 고개가 바로 ‘쑥고개’잖아요. 그러나 지금은 그 쑥고개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쑥고개라는 이름의 걸맞을 정도로 그렇게 쑥이 많은 그런 고개가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그 예전엔 이 쑥고개에 정말 쑥이 그렇게 많았던 걸까요. 그래서 쑥고개란 이름이 붙은 걸까요.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봉천동’의 그 ‘쑥고개’라는 이름은 쑥 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고개입니다. 그럼 봉천동 쑥고개에는 왜 쑥고개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요. 세월을 거슬러 거슬러 올라가 그 예전엔 이 고개가 소나무 숲이 울창했던 그런 고개였습니다. 숯을 굽던 가마가 있었고요. 그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숯을 구워 생계를 유지 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 고개 이름을 숯고개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동안 그 ‘숯고개’가 ‘쑥고개’로 바뀌어 지금까지 불려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봉천동 쑥고개 주변이 전부 다 주택가로 변하다 보니 그 예전에 숯을 굽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그리고 관악구 봉천동의 쑥고개뿐만 아니라 경기도 평택의 쑥고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택에 있는 쑥고개도 원래는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고개였고 그곳에 숯을 굽던 가마가 있었는데, 그 ‘숯고개’가 ‘쑥고개’로 바뀌게 된 겁니다. 그래요, 쑥고개 얘기를 하다 보니 갑자기 그 옛날 쑥개떡이 다시 한 번 먹고 싶어지는 군요.
  • [2집이 맛있대] 경기도 여주 ‘강천매운탕’

    [2집이 맛있대] 경기도 여주 ‘강천매운탕’

    남한강 물줄기를 따라 온 싱그러운 봄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신록의 계절이 돌아왔다. 남한강이 돌아나가는 경기도 여주는 예로부터 물이 맑기로 소문난 곳. 맑디맑은 여강에서 낚아올린 민물고기 매운탕과 여주쌀밥의 오묘한 맛의 세계를 찾아 맛기행을 떠나본다. 여주의 여강은 물이 맑고 강바닥이 모래로 되어있다. 이 지역에서 잡히는 민물고기는 타 지역과 달리 흙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 매운탕을 끓이면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뒷맛이 일품이다. 그래서인지 여강 주변은 매운탕맛을 자랑하는 오래된 맛집들이 즐비하다. 어느 집이나 한결같이 깊은 맛을 뽐내지만, 강천면에 위치한 강천매운탕은 인근 식도락가들 사이에 소문난 음식맛을 자랑한다. 강천매운탕의 녹록지 않은 이력은 주인 윤석종(44)씨로부터 시작된다. 윤씨가 강천면에 터를 잡은 것은 12년전. 직접 여강에서 낚아올린 쏘가리와 메기 등의 다양한 민물고기를 사용해 쫄깃하면서도 고소하고,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매운탕 맛을 이어오고 있다. 매운탕은 이집 안주인 이수정(44)씨가 도맡아서 만든다. 이씨는 “물어물어 찾아오는 손님들이 고마워 매운탕 재료 손질에 온갖 정성을 기울인다.”고. 그때문에 손님의 90%이상이 오래된 단골이라고 한다. 메기·동자개(빠가사리)·잡고기 등 다양한 매운탕 요리를 내놓고 있다. 그중 쏘가리 매운탕은 강천매운탕이 특히 자랑하는 메뉴. 싱싱한 쏘가리와 함께 징거미와 빠가사리, 각종 야채를 아낌없이 사용해 끓여낸다. 한숟가락 떠서 목에 넘기자마자 온몸 가득 시원하게 퍼지는 국물맛이 일품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징거미의 달짝지근한 맛이 미각을 자극하는가 싶더니, 잘게 부서지며 혀끝에 와닿는 쏘가리와 빠가사리 살점의 고소한 뒷맛이 또한 식욕을 당긴다. 겨울철이면 참게도 함께 넣어 오도독 씹히는 맛이 또한 별미다. 쏘가리 매운탕은 또 몸의 활력을 북돋워 주는 ‘스태미나 음식’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매운탕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찰떡 음식궁합이 여주 쌀밥이다. 갓 지어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윤기좋고 차진 여주 쌀밥에 알맞게 익은 총각무김치를 곁들여 먹는 매운탕의 그 오묘한 맛의 세계. 먹어보지 않고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듯하다. 갓김치 등 16가지 밑반찬들도 맛깔스럽다. 글 사진 여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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