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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 중 한 명 만성 대사 장애… 허리둘레부터 점검해요

    넷 중 한 명 만성 대사 장애… 허리둘레부터 점검해요

    ‘늙는 길은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 했더니 백발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고려 학자 우탁은 탄로가(歎老歌)에서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 앞에 당할 장사가 없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마음은 아직 창창한 청춘이지만 노화는 40대부터 급격히 진행된다. 평소에 별다른 전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돌연사, 과로사도 40~50대에서 가장 많다.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40대의 돌연사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공자는 마흔을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하여 불혹(不惑)이라고 했지만, 현실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언제 꺼질지 모르는 바람 앞의 등불과 같다. 격무에 시달리거나 심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이 마구 분비돼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경화 등 심장 관련 질환이 생긴다. 평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심장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급성심근경색이 올 수도 있다. 40대 돌연사 원인의 70~80%는 심장질환이며,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 환자의 50%는 병원에 오기도 전에 사망한다. 우울증도 심장에 부담을 준다. 지난 4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유럽심장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심장 관련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5% 이상 컸고, 중간 단계 이상의 우울증 환자는 4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40대 우울증 환자는 1935명, 50대 우울증 환자는 3056명으로 40대 이후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다. 그만큼 이 시기에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과 심장질환 및 뇌혈관 질환, 또 이로 말미암은 돌연사 등 인생의 수많은 위기가 닥친다. 흔들림이 없는 게 아니라 흔들림이 많은 시기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기존의 나쁜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했다가는 위기를 넘길 수 없다. 돌연사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이지만 모든 만성질환은 대사증후군에서부터 시작된다. 대사증후군은 특정 질병을 일컫는 말이 아니라 만성적인 대사 장애 탓에 생기는 심·뇌혈관 질환과 연관성인 높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을 한데 모아서 정립한 개념이다. ▲허리둘레 남자 90㎝(36인치), 여자 85㎝(34인치) 이상 ▲고혈압 ▲혈액 내 중성지방이 150㎎/㎗ 이상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 ▲공복혈당이 100㎎/㎗ 이상 또는 과거에 당뇨병을 앓았거나 현재 당뇨병 약을 복용하고 있는 혈당 장애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가 대사증후군이다. HDL 콜레스테롤은 중성지방과 달리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심·뇌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이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2012년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검진 수검자의 진료 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건강검진 수검자의 25.6%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꼴이다. 70대 이상 노년층은 거의 50%에 육박한다. 다시 말해 현재는 대사증후군이 아니더라도 나이가 들수록 2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 게다가 서구화된 식습관 탓에 대사증후군 환자가 급속히 느는 추세를 고려하면 절대 안심할 수 없다. 대사증후군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없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도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관상동맥이 좁아진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을 지나던 피가 응고돼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에게서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대사증후군이 아닌 사람들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대사증후군 요소가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서는 최대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30~40대에서 대사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중년 남성 사망률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다. 내버려두면 큰 병을 부른다. 그래서 대사증후군을 ‘죽음의 오중주’라고 부른다. 대사증후군을 관리하려면 먼저 ‘21세기 신종 역병’이라고 불리는 비만부터 해결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의 주된 원인은 복부 비만이다. 지방이 몸에 축적되면 혈액 내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보내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을 잘 못 하게 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그러면 혈당이 증가하고 동맥경화가 유발되는 등 여러 성인병이 발생하게 된다. 대사증후군의 다른 요소인 혈압 상승, 고중성지방혈증, 혈당 상승 등도 모두 복부 비만과 연계돼 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 요소 가운데 복부비만에 해당한다면 대사증후군 고위험군이라고 볼 수 있다. 균형 잡힌 저칼로리·저염식 식사를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건강 상식만 제대로 지켜도 복부 비만은 충분히 잡을 수 있다. 포화지방산이 높은 동물성 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인스턴트식품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김홍규 교수는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생선과 콩 같은 식품, 섬유소가 많은 신선한 채소 섭취를 늘려 식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살을 빨리 빼겠다며 끼니를 거르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복감을 느끼게 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름진 음식 등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에는 비만을 유발하게 된다. 수면이 부족해도 체지방이 늘기 때문에 되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 흡연도 혈관을 손상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잘 일으킨다. 술은 식욕을 자극해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하지만 하루 1~2잔 정도 소량을 마시면 심장병뿐만 아니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슈퍼맨’ 엉뚱소녀 이하루, 아빠 사랑도 엉뚱! ‘상어랑 싸우지 마요~’

    ‘슈퍼맨’ 엉뚱소녀 이하루, 아빠 사랑도 엉뚱! ‘상어랑 싸우지 마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하루가 ‘내리사랑’에 버금가는 ‘아빠사랑’을 드러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35회에서는 ‘No pain, No gain–고통 없이는 얻는 게 없다’편이 방송된다. 이날 타블로와 하루는 메기잡기를 하기 위해 양평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양평으로 향하는 기차 에서 타블로를 향한 애정을 한껏 드러내는 사랑스러운 딸 하루의 모습이 포착되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타블로와 하루는 메기를 잡아 매운탕을 끓여 먹을지, 집에서 키울지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알콩달콩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돌연, 하루는 타블로를 향해 “우리 돌고래 먹을까?”라며 엉뚱 발언을 투척했다. 이에 타블로는 “돌고래는 친구니깐 그냥 상어를 잡아 먹자”며 웃음지었다. 그러나 하루의 대답은 또다시 상상을 초월했다. 금새 울먹이는 표정으로 변한 하루는 “싫어~아빠가 질 것 같애”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타블로를 걱정했다. 아빠를 생각하는 하루에게 감동한 타블로는 “아빠가 상어 이겨줄게~”라며 눈물 가득한 하루 달래기에 들어갔지만 하루는 “아냐~ 그래도 질 것 같애~”라고 말하며 ‘식욕’을 뛰어넘는 ‘타블로 앓이’를 드러내 주변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는 후문이다. 하루의 순수한 효심에 네티즌은 “하루 같은 딸이면 100명도 키우겠다”, “이런 게 딸 키우는 재미! 타블로 부럽”, “하루는 그냥 힐링~ 빡! 끝!”, “하루는 생각하는 것도~ 말하는 것도~ 얼굴도 다 예쁨! 그냥 예쁨!”, “타블로-하루 붕어빵 포즈 너무 귀엽다~ 보기 좋은 부녀~”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누가 아빠고 누가 딸인지 모를 하루의 ‘아빠사랑’을 포함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슈퍼맨이 돌아왔다’ 35회는 오늘 KBS 2TV를 통해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독과 체중감량을 동시에…여름철 추천식품 5가지

    해독과 체중감량을 동시에…여름철 추천식품 5가지

    태풍 너구리의 여파로 고온다습한 공기에 폭염은 물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밤늦은 시간에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치킨을 곁들인 치맥으로 무더위를 식혀야겠다는 이들도 있겠지만, 이는 당신의 다이어트 계획을 망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여름철 어떤 방법으로 갈증과 식욕을 해소해야 할까. 미국 여성건강지 위민스헬스가 최근 이런 의문에 대해 영양학 석사(MS)이자 공인영양사(RD)인 재클린 런던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 수석영양사의 조언을 빌어 해독(디톡스)과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최고의 식품 5가지를 공개했다.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이번 여름 이들 식품을 활용해 원하는 바를 이루자. ▲체리=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항염증 효과가 있어 해독 작용도 있다. 게다가 항산화물질도 풍부해 체중 조절은 물론 잠을 잘 자도록 도와준다. ▲토마토=수분이 풍부해 갈증과 탈수 현상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며 고농도의 칼륨이 나트륨 배출을 유도해 체내 균형을 맞추며 얼굴의 붓기도 빼준다고 한다. 또한 항암작용이 있는 리코펜 외에도 중성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그야말로 슈퍼푸드라고 할 수 있겠다. ▲할라피뇨(멕시코 고추)=할라피뇨는 물론 다양한 고추에는 매콤한 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있다. 이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또한 이런 음식을 먹는 도중 몸에서 나는 열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며, 매운 것을 먹을 때 자연히 수분 섭취가 늘어 과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라즈베리(산딸기)=체중 감량을 위한 강력한 콤보인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하다. 런던 영양사는 라즈베리가 매우 싸면서도 맛있기 때문에 선정했지만, 국내 상황에 맞춰 더 경제적인 베리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차가운 녹차=크림과 시럽이 잔뜩 들어간 커피 대신 얼음을 넣은 차가운 녹차 한 잔 마시는 것도 좋을 듯하다. 녹차 속 카테킨은 물론 항산화물질들이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사진=위민스헬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휴가지 피부 관리 이렇게 바다나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 뜨거운 태양 아래 장시간 놀다 보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진다. 또 피부 표면과 모낭벽에 각질이 생기고 피지와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 뭉쳐 산화되면서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심해지기도 한다. 따라서 햇볕에 노출된 뒤에는 부드러운 세안을 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되도록 여드름을 악화시키지 않는 순한 제품을 선택해 발라야 한다. 햇볕에 심하게 타면 피부가 붉게 달아올라 화끈거리고 아프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거나 벗겨지기도 하는데, 이때 벗겨지는 피부를 억지로 잡아 뜯거나 타월로 문질러 벗겨 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오랜 시간 일광에 노출되면 물집을 동반한 2도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물집이 터지면서 피부가 벗겨지고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처 부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피부 자극을 줄이면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자외선차단제를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줘야 한다. 차단제는 피부 표면에 균일한 상태로 흡착되는데 약 30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외출 30분 전에 발라두는 것이 좋다. 감자, 오이, 알로에 팩도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알레르기가 있는 식품으로 팩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심한 피로 간 때문일까? ‘간 때문이야~피로는 간 때문이야.’ 한 제약사의 광고 탓인지 피곤하면 흔히 간 건강 상태부터 의심하지만 피곤하다고 해서 간에 꼭 병이 생긴 것은 아니다. 간은 예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간 질환은 별다른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식욕부진, 구역질 같은 증상까지 나타난다면 간질환, 그것도 심한 간질환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간에 병이 생겼을까 봐 지레 겁을 먹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간질환이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만성 B형 혹은 C형 바이러스성 간염이다. 그 외에 잦은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간질환, 민간요법이나 약물에 의한 독성 간염, 비만, 당뇨 등 대사 증후군에 동반되는 지방간 등이 있다. 간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에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알코올성 간질환, 지방간 등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혈액 검사나 초음파 검사 등을 반드시 받는 게 좋다. 평소 간질환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장성은 교수 소화기내과 김강모 교수
  • ‘원조 추사랑’ 미라이짱 사진집, 현재모습 화제 ‘추사랑 일본반응은?’

    ‘원조 추사랑’ 미라이짱 사진집, 현재모습 화제 ‘추사랑 일본반응은?’

    ‘미라이짱 사진집, 추사랑 일본반응’ 추성훈 딸 추사랑이 귀여운 외모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원조 추사랑’ 미라이짱이 화제다. ‘미라이짱’은 큰 눈과 오동통하고 빨간 볼, 짙은 눈썹을 가진 일본인 아이를 촬영한 사진집으로, ‘미래에서 온 아이 같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이다. 사진작가 카아시마 코도리는 친구 딸 쓰바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책으로 출간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공개된 미라이짱은 초등학생이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속 미라이짱은 블랙 원피스에 빨간 책가방을 메고 등교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앞서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JTBC ‘썰전’에서 미라이짱을 언급하며 “일본에 유명 화보모델 중 미라이짱이 있다. 사랑이는 미라이짱을 뛰어넘을 수 있다. 화보를 꼭 내야 한다”고 화보 촬영을 강하게 추천한 바 있다. 미라이짱의 사진집을 낸 카아시마 코도리는 친구 딸인 미라이짱의 귀여운 모습에 반해 1년간 미라이짱의 사진을 찍어 사진집으로 발간했으며, 이 사진집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일본 책으로 꼽혔다. 미라이짱은 단발머리에 짙은 눈썹, 귀여운 외모와 왕성한 식욕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라이짱 사진집, 추사랑 일본반응을 접한 네티즌은 “미라이짱 사진집, 추사랑 일본반응..그래도 추사랑이 귀엽다”, “미라이짱 사진집, 추사랑 일본반응..독특한 매력 있네”, “미라이짱 사진집, 추사랑 일본반응..잘 자라고 있구나”, “미라이짱 사진집, 추사랑 일본반응..사랑이도 화보 찍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미라이짱 사진집, 추사랑 일본반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 게 약]

    ●공부 잘하는 약은 없어… ADHD 약 의사 처방 필수 많은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자녀가 공부를 잘할 수 있게 할까’일 겁니다. 이런 고민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일부 양심불량자들이 인터넷 등을 통해 ‘공부 잘하는 약’이라며 불법으로 약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공부 잘하는 약은 세상에 없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가진 환자를 치료하는 약을 잘못 말하는 것입니다. 이 약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극히 제한적으로 쓰여야 하며, 건강한 청소년이 먹으면 약의 효과가 전혀 없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두통·식욕부진·수면장애뿐만 아니라 키가 크지 않는 성장지연, 강박증상, 환각 같은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납니다. 한마디로 공부를 잘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상인이 사용한다면 득은 없고 돌이키기 어려운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시험기간 조금이라도 잠을 쫓기 위해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의 각성 효과도 카페인에 의한 것입니다. 일시적으로 잠이 오지 않는 듯 느껴지나, 몸은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시험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혈압이 올라갈 수 있고 다음날 더 심한 피곤을 느끼게 됩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윤종신이 앓는 장질환 ‘크론병’… 화장실 양보해주세요

    윤종신이 앓는 장질환 ‘크론병’… 화장실 양보해주세요

    10년째 이름도 생소한 ‘크론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 김모(36)씨는 최근 들어 더 잦아진 설사와 복통 때문에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근무 도중 응급실에 실려가기 일쑤이고, 회의 도중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통에 상관의 눈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동료들을 대할 때도 괜히 움츠러든다. 술·고기 위주의 회식 자리도 고통이다. 한두 잔 술 정도 괜찮겠지 하고 마셨다가 몸 상태가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생기는 크론병은 심하면 하루에 스무 번 넘게 설사를 하는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회의시간, 중요한 미팅 자리를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닥치는 복통과 설사로 크론병 환자 대부분은 사회생활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크론병은 소화관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궤양성 대장염과 증상이 비슷하지만 대장뿐만 아니라 소화기 어디에서나 발병하는 게 특징이다. 따라서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대장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반면 크론병은 치료가 더 어렵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종류와 정도가 매우 다양한데 서서히 때로는 급속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응급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긴박하거나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상당수 환자는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와 한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를 반복하게 된다. 장 질환 외에도 만성 간염, 지방간, 신장합병증 등 다른 신체기관에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항상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복통, 설사, 혈변, 피로, 식욕감퇴 등이다. 설사 정도로 회사를 그만두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생활에서 크론병 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은 상당하다. 공성준 크론가족사랑회 부회장은 “일주일에 3~4번은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 ‘병원 다녀오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도 한두 번이지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면서 “야근도 해야 하는데 정상적인 업무를 못하는 게 가장 큰 애로 사항”이라고 말했다. 가수 윤종신씨가 자신도 크론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뒤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공 부회장은 “인식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10명 중 7명은 크론병이 어떤 병인지 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크론병을 모르다 보니 환자에 대한 배려도 부족하다. 공중 화장실 앞에서 순서를 양보해달라고 어렵게 말을 꺼내도 ‘당신만 급하나? 나도 급하다’는 투명스러운 답변이 돌아오기 일쑤다. 새치기를 하려고 한다는 오해가 쏟아질까 봐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화장실 앞에서 고통을 꾹꾹 참는다. 소화기관 내에 염증이 있어 발생하는 복통과 설사다 보니 일반적인 복통·설사보다 고통의 강도가 더 크다고 한다. 대한장연구학회가 ‘세계 염증성 장 질환의 날’(5월 19일)을 맞아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7%는 공중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너무 급해 장애인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오해를 산 경험이 있다는 환자(4%)도 적지 않았다. 이용 가능한 공중 화장실이 많지 않고, 외부에 화장실을 개방하지 않는 상가들이 많은 점도 환자들을 힘들게 한다. 그래서 대한장연구학회는 이번에 크론병 등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 양해를 구할 수 있도록 양보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담은 ‘I Can´t Wait’ (나는 기다릴 수 없어요) 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 사회적 편견과 오해도 문제다. 설문조사에서 최근 6개월 내 질환으로 인해 결석·휴가를 낸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결석·휴가 사유가 질환 때문임을 알리지 않은 환자는 42.7%에 달했다. 환자로 낙인 찍히느니 조용히 ‘휴가를 가장한 병가’를 내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가족들에 대한 죄책감(59.8%), 삶의 질 하락(47.4%)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압박과 자살충동(43.4%), 미래에 대한 불안감(84.7%)등 정신적 고통도 심각했다. 현재까지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크론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이다. 김원호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의 가까운 가족 중에 또 다른 환자가 있을 가능성은 15~20% 정도로 꽤 높다”고 말했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은 아시아나 아프리카에 비해 서구에서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220만명, 미국 140만명 등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명의 환자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생활양식으로 인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2009년 4만 144명에서 2012년 4만 4897명으로 3년 새 11.8% 증가했다. 크론병은 15~35세, 궤양성 대장염은 20~4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에는 주로 면역억제제, 항생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면역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는 생물학적 제제(아달리무맙, 인플릭시맙)를 투여하기도 한다. 상당수의 환자들은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크론병은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크론병은 꾸준한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지만 입원 비율이 높고 비용 부담이 커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지금은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 대상에 포함돼 치료비 부담이 많이 낮아졌지만 예전에는 주사를 한 번 맞는데 200만원씩 들었다고 한다. 공 부회장은 “크론병 환자 대부분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이중고에 시달린다”면서 “공중화장실 양보 등의 작은 배려가 크론병 환자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 임플란트 건보 수혜 ‘그림의 떡’ 안 되게 해야

    다음달 1일부터 75세 이상 노인들이 임플란트를 시술할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위, 아래 치아 구분없이 평생 최대 2개까지 가능하며 본인 부담률은 50%, 개당 60만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비록 나이를 제한하긴 했지만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적용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초연금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벌써부터 75세 이상 고령자 370만명 가운데 많은 노인들이 노인성 치통에서 해방돼 음식 씹는 즐거움과 식욕을 되찾게 될 희망에 부풀어 있다고 한다. 치과병원에 부모님의 임플란트 시술을 문의하는 자식들도 많다는 전언이다. 성공만 한다면 ‘의료 보장성 강화’ 측면에서 작지않은 성과로 기록될 사안임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시행 이전부터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는 등 자칫 ‘생색내기 정책’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무엇보다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될 노인이 실제로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게 치과의사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라고 한다. 많은 노인들이 빠진 치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임플란트 시술에 필수적인 치조골이 녹아내린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 경우 치아를 지탱할 수 있게 골이식을 해야 하는데 부작용도 우려되는데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게 돼 시술 자체를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부분의 이가 빠져버린 노인들이 치아 2개만을 임플란트 시술해봤자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아울러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해도 개당 60만원은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여전히 ‘그림의 떡’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건강보험 재정을 감안해야 되겠지만 본인 부담률을 낮추는 한편 많은 노인들이 실효성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연령대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낮춰야 할 것이다. 일부 치과의사들의 과잉 진료를 방지할 수 있는 예방수단도 마련해야 하고, 시술 후 부작용의 책임 소재 등도 명확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할 필요가 없는 노인 환자들에게 시술을 권유하는 의사들이 없도록 치과의료계와 함께 자정 및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 치과의료계 또한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임플란트 시술 시장 확대의 기회로만 여겨선 안 될 것이다. 가뜩이나 치과 분쟁 가운데 임플란트의 비중이 가장 높은데 건보 적용으로 시술이 늘면 분쟁 또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 또한 분명한 대비책을 갖춰야 한다.
  • 위에 보톡스 주사하는 새로운 비만치료술 국내 첫 선

    위장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해 비만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에서 선보였다. 위·대장질환 특화병원인 비에비스 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은 25일 “위장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는 시술이 성공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의료팀이 6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장에 보톡스를 주사한 뒤 관찰한 결과, 주사 후 1개월만에 체중이 평균 3.7kg 줄었으며, 섭취한 위 내용물의 배출 시간도 확연히 길어졌다. 이 임상 결과는 최근 서울 세종대에서 열린 2014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보톡스 위장 주사는 원래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위 마비가 발생한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법이다.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이 내려가는 속도를 조절하는 유문고리의 힘을 약화시켜 배출을 쉽게 하기 위해 사용했던 것. 그러다가 2003년을 전후해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미국 등지에서 시도돼 효과가 입증돼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술이 이뤄진 것이다.   위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보톡스 성분이 근육을 위축시켜 상대적으로 위장 운동이 저하되게 되고, 이 때문에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시간이 길어찐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홍성수 병원장은 “따라서 음식을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위장 안에 음식이 들어있는 동안에는 환자가 공복감을 덜 느껴 음식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면서 “보톡스 효과는 약 2~3개월 정도 지속된다”고 말했다. 시술도 어렵지 않다. 수면내시경을 할 때 내시경을 통해 위장 근육에 보톡스를 주사하는 방식으로 간단히 이뤄진다. 시술 시간은 20분 정도이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의료진은 “보톡스 주사법은 현재 고도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외과적 위 절제수술이나 밴드삽입술 등과 달리 칼을 대지 않는 것은 물론 전신마취 없이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비용도 위 절제술의 20% 정도로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이어 “시술 후 일시적인 복부 불편감이나 설사 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개선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 절제술이나 밴드삽입술보다는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 효과가 적고, 2~3개월 후에는 보톡스의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홍성수 병원장은 “비만 환자로, 기존의 식이요법 및 운동을 통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거나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면 빈맥·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환자, 고도비만 환자이면서 비만 수술에 거부감을 가진 경우라면 보톡스 시술을 권할만 하다”면서 “위장에 손상을 주지 않아 안전할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치명적인 사고 위험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홍 병원장은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식습관 관리 및 운동 등을 통해 반드시 치료해야 할 질병”이라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이 힘들다면 보톡스 시술을 통해 음식물을 적게 섭취하는 습관을 유도하면 건강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약주고 병도 주는 감기약 너무 믿지 마세요

    약주고 병도 주는 감기약 너무 믿지 마세요

    ‘감기 왔다하면 OO’, ‘감기에는 OOOO’ 약도 먹지 않고 온종일 두통과 몸살을 꾹꾹 참다가 귀가한 어느 날, 힘겹게 죽을 떠먹다가 본 TV속 감기약 광고가 가슴을 방망이질 해댄다. 약 없이 감기를 이겨보겠다고 다짐했는데, 당장 달려가서(아니 기어가서) 약국 문을 두드리고 싶다. 잘 먹고 일주일 푹 쉬면 낫는 질병이 감기지만 빨리 낫고 싶어서, 혹은 아프면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한다는 몰이해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병원부터 찾는다. ‘한해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 2000만명, 총진료비 1000억원’ 감기 환자가 없으면 동네 병원이 문을 닫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다. 침 삼키기가 괴로울 정도로 목이 아프고 두통 때문에 머리가 천근만근인데 감기약의 강력한 유혹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다. “미련하게 약도 안 먹고 골골대느냐”는 주변의 핀잔만 듣기 일쑤다. ‘자기관리 못하는 직원’으로 찍혀 상사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한다. 바빠서 쉴 수가 없는 사람들, 종합감기약이면 모든 증상이 한 번에 싹 해결된다고 홍보하는 제약회사, 주사 한 방 맞으면 다 낫는다는 병원. 대한민국이 감기 환자 진료비가 암 환자 진료비를 상회하는 ‘감기 공화국’이 된 이유다. 외국에서는 감기 환자에게 주사와 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일주일 푹 쉬면 나을 겁니다. 비타민 많은 과일을 드시고 따뜻한 물도 많이 드세요” 이게 의사가 환자에게 하는 처방의 전부다.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이며, 아직까지 효과적으로 이런 바이러스를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은 없다. 엄격히 말해 감기약은 없는 셈이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약은 감기 증상인 발열과 콧물,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의사들은 이를 ‘대증 요법’이라고 부른다. 질병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표면에 나타난 증상만을 갖고 치료하는 방법이다. 대증요법을 쓰면 당장 고통은 해결되지만 우리 몸은 자체 치유를 게을리 하게 된다. 바이러스에 대항해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는데 감기약이 들어오면 전력이 꺾여버린다. 통증은 일시적으로 가라앉지만 바이러스까지 잡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약을 쓰지 않으면 증세가 반복된다. 전문가들은 치유 반응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감기약이 오히려 감기 치료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콧물은 콧속으로 나쁜 물질이 들어왔을 때 몸 안에까지 들어가지 않도록 씻어내는 ‘물 청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아픈 몸을 지키기 위해 콧물이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데 밸브를 잠가버리면 어떻게 될까. 몸이 약해진 틈을 타 감기를 악화시킬 수 있는 물질이 들어올 것이다. 기침과 가래도 마찬가지다. 기침은 이물질이 몸 속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강한 압력을 발생시키는 것이고 가래는 점액을 이용해 목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발열은 인체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고 있는 신호다. 몸이 치유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목의 통증은 목을 쉬라는 신호, 두통은 움직이지 말고 누워 있으라는 신호, 으슬으슬 오한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쉬라는 신호다. 사춘기 반항기가 넘치는 청소년에게 매를 든다고 갑자기 순한 아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몸에도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약물 오·남용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콧물을 마르게 하는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졸음, 목마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약효가 떨어지면 그동안 억눌린 콧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코막힘 등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진해거담제로 가래를 뱉어내려는 기침을 막으면, 가래 증상이 더 오래 남기도 한다. 물론 기침과 가래가 너무 심하거나 체온이 38.5도를 넘어서면 몸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무조건 약을 먹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항생제는 정말 피해야 할 약이다. 항생제는 세균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약으로, 감기는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감기 자체에는 원래 항생제를 쓰지 않는다. 감기에 항생제를 쓰는 경우는 급만성 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이 2차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겼을 때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기도 하지만 세균이 약에 적응해 내성이 생기기도 하며 면역력을 오히려 떨어뜨린다. 나쁜 세균만 죽이는게 아니라 몸 속의 좋은 세균까지 없애버리는 경우도 많다. 몸에 좋은 균이 없어지면 그 자리를 나쁜 균이 차지할 수도 있다. 급성 질환인 감기가 만성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다. 다행히 최근 들어선 항생제를 쓰는 병원이 절반 이상 줄었다. 종합감기약이라고 안전하지만은 않다. 감기 증상이 모두 개선될 듯한 인상을 주지만 함정이 있다. 종합감기약에는 다양한 성분이 포함돼 뜻밖의 부작용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현기증과 두통, 메스꺼움·구토·식욕부진, 발진·발적·가려움이다. 두통이 있어 감기약을 먹는데 부작용이 두통이라는 것은 이율배반이다. ‘감기는 약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이라고 한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약을 먹으나 안 먹으나 일주일이면 낫는다는 얘기다. 일본의 자연건강의학자 노구치 하루치카는 감기를 잘 다스리면 큰 질병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감기에 걸렸다면 몸 어딘가가 좋지 않아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졌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하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기침, 재채기, 가래, 콧물 등이 나쁜 균을 밖으로 내보내주기 때문에 몸을 깨끗이 청소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결국 감기는 애써 치료해야 할 질병이 아니라는 얘기다. 굳이 부작용이 따르는 감기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의사도, 약사도, 환자도 알고 있다. 쉴 새 없이 일하면서 ‘아픈 게 죄’가 되는 사회에 순응하기 위해 너도나도 감기약을 권하고, 또 복용한다. 감기에 정말 치료제가 있다면 그건 ‘쉼’을 용납해주는 사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기간에 살 빼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단기간에 살 빼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단기간에 살 빼겠다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듯하다. 최근 유럽비만학회(European Congress on Obesity)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날씬해지기 위해 칼로리(열량) 섭취를 급격히 줄이는 다이어트는 건강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 ‘NBC 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짧게 5주간 혹은 길게 12주간에 걸쳐 평균적으로 몸무게 8.1~8.6kg을 감량한 사람들을 비교 연구한 결과, 하루 섭취 열량을 500칼로리로 제한하며 단기간 극단적으로 살을 뺀 사람들은 하루 1250칼로리를 제한해 보다 오랜 기간 다이어트한 이들보다 근육량 감소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특히 이 차이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심하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미국의 공인영양사인 크리스토퍼 모어는 “체중 감량을 위한 모든 칼로리 제한은 자신의 체중에 맞춰서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몸무게 90kg 이상 나가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하루 섭취 열량을 1800칼로리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 것. 이는 극단적인 칼로리 제한이 지방 대신 근육을 연료로 사용해 신체 근육량을 감소시켜 결국 신진대사의 속도를 떨어뜨리기 때문. 하지만 다이어트하는 많은 사람이 이런 사실보다 체중계에 나타나는 숫자에만 주목하고 있다고 미국 공인영양사 짐 화이트는 말한다.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근육량만을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다음은 전문가들이 말하는 단기간 극단적인 다이어트 시 문제점들이니 확인하고 극단적인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바꾸도록 하자. ◆탄수화물을 제한해도 체내 수분만 빠진다=탄수화물은 그램(g)당 약 4g의 수분이 결합해 체내에 축적된다. 만일 당신이 사흘간 탄수화물 섭취를 끊고 수분 보충을 제한하면 확실히 체중은 일시적으로 감소한다. 이는 수분이 줄어든 것일 뿐이지 지방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만일 당신이 다시 정상적으로 먹거나 물을 마시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것이다. ◆몸을 망친다=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다시 몸무게가 빠르게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찾아오기 쉽다. 이런 현상은 심혈관계에 부담을 준다고 ‘국제비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실린 한 연구는 말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당뇨병저널(journal Diabetes)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요요 현상이 지방조직을 변화시키고 포도당 내성(glucose tolerance)을 낮춰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할 수 없다=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므로 확실히 계속할 수 없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극단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10주간 계속하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렙틴과 펩티드 YY의 농도가 낮아지며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공복 호르몬’인 그렐린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시 이 다이어트를 했던 사람들은 그전보다 식욕이 심해졌으며 이는 심지어 수년간 지속됐다고 밝혔다. ◆성격이 나빠진다=이런 다이어트는 인간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소비자연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극단적인 다이어트처럼 자기 통제를 가하는 사람들은 언행에서부터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며 매우 예민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뇌에 쓰이는 에너지인 탄수화물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 영양전문가 짐 화이트는 “당신이 지속해서 체중을 감량하길 원한다면 극단적인 다이어트 계획은 버려야 한다”면서 “커피에 크림과 설탕 대신 우유를 넣고,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곡식보다 채소를 더 많이 먹도록 하는 등 칼로리 제한을 위한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말기암 환자의 생존기간 예측엔 주관적 삶의 질이 중요”

    말기암 환자가 스스로 느끼고 평가하는 주관적인 삶의 질이 향후 생존기간(기대여명)을 예측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들어 암 환자의 경우 치료 뿐 아니라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도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말기암 환자의 경우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지양하는 대신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도록 준비하려는 욕구가 증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의 남은 여생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점차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완화의료센터 이용주·동국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서상연 교수팀은 2006~2007년 서울·경기지역 6개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에 입원한 말기암환자 중에서 현실적으로 치료가 불가능해 기대여명이 수개월 이내로 예상되는 환자 162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을 점수화해 환자의 생존기간과 비교한 결과, 신체기능 상태와 삶의 질 평가가 생존기간과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삶의 질 평가 항목 중 특히 건강상태와 감정기능의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의 생존위험도가 낮았으며, 피로·구토·식욕부진·변비 등은 점수가 높을수록 생존위험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환자가 느끼는 건강과 감정 상태가 양호하면 생존기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말기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4가지 신체증상이 심하면 그만큼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이다. 기존에도 다양한 설문조사법을 이용하여 암환자가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삶의 질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는 도구로 활용된다는 연구는 많았으나, 여기에는 ‘EORTC QLQ-C30’이 주로 이용되었다. 이에 비해 말기암 환자를 대상으로 EORTC QLQ-C30의 축약판인 ‘EORTC QLQ-C15-PAL’를 이용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EORTC QLQ-C15-PAL은 유럽 암연구 및 치료기구 위원회(EORTC)에서 개발한 암환자 삶의 질 평가도구로, 기존의 설문조사보다 설문 내용이 간결해 환자가 비교적 쉽고 빠르게 응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용주 교수는 “말기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나 보호자는 이후 생존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무척 궁금해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의료진은 환자가 살 수 있는 시간을 길게 예측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국가로부터 말기암 환자의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은 기관에서 호스피스시설을 이용하는 환자의 일반적인 생존기간은 18일로 매우 짧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 결과, 삶의 질에 해당하는 환자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신체상태도 환자의 생존기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인자임이 확인 되었다”면서 “말기암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이 환자 스스로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의 변화를 주의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완화의학 관련 학술지(Support Care in Cancer) 3월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맛있는데 몸에도 좋아? ‘바나나’의 장점 5가지

    맛있는데 몸에도 좋아? ‘바나나’의 장점 5가지

    지구에서 가장 널리 소비된다 해도 과언이 아닌 파초 과 식물인 바나나는 노랗게 물든 껍질을 벗겨내면 드러나는 하얀색 과육의 달콤함이 인상적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사과, 오렌지보다 더 많이 섭취될 정도로 바나나의 인기가 독보적인데 이는 국내에서 마찬가지다. 특히 바나나는 훌륭한 맛뿐 아니라 칼륨, 섬유질, 마그네슘, 비타민C 등 영양분이 풍부해 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바나나의 영양학적 장점 5가지를 최근 소개했다. <바나나의 장점, 미국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공인> 1. 심장 보호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 성분은 혈관 흐름을 원활히 만들어 심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바나나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고혈압, 동맥 경화, 뇌졸중, 심장마비 등 심혈관계 질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2. 우울증 완화 몸에 섭취된 바나나는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아미노산 성분인 트립토판의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들고 우울증을 완화시켜준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한 비타민B6와 마그네슘은 각각 숙면 유도와 근육 이완에 도움이 된다. 3. 소화 및 체중 감소 바나나 속에 섬유질 성분은 소화 작용을 촉진시키고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바나나 1개 속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일일권장섭취량의 10%에 달해 소화기관에 긍정적 작용을 한다. 또한 바나나에 풍부한 비타민 B6는 식욕억제에 도움을 줘 체중감소에 영향을 주며 혈당 수준을 유지시켜 2형 당뇨병에도 효과적이다. 4. 시력 향상 바나나에는 시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가 상당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A에는 눈 주위의 세포막과 각막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요소 화합물이 다량 포함되어있으며 황반변성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5. 신장암 예방 지난 2005년, 스웨덴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를 자주 섭취한 여성들은 신장 암 발생률이 40% 가까이 감소했는데, 특히 일주일에 바나나 4~6개를 섭취한 여성은 신장 암 발생 위험이 50% 밑으로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바나나 속 항산화 페놀 화합물이 신장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주말에 ‘늦잠’ 자주면 다이어트 효과↑”

    “주말에 ‘늦잠’ 자주면 다이어트 효과↑”

    주말에 평균 시간보다 조금 더 많은 ‘늦잠’을 자주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진은 주말에 평균 수면 시간보다 약 90분 정도 더 늦잠을 자주면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21~40세 사이 과체중 남녀 10명을 대상으로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총 2주로 나눠 첫 주에는 주말에 평균 수면 시간이라 할 수 있는 6시간~6시간 30분을, 두 번째 주에는 이보다 약 90분가량 늘어난 8시간~8시간 30분 동안 수면을 취한 뒤 배고픔, 체중 관리 정도가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본 것. 결과는 흥미로웠다. 실험참가자의 14%는 늦잠을 잤을 때 평균보다 식욕이 하락되는 것을 경험했고 이들 중 무려 62%는 평소에 즐겨먹었지만 다이어트에는 쥐약인 짜고 달콤한 각종 아이스크림, 과자 등의 군것질거리를 거부했다. 늦잠이 자연적으로 식습관을 변화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영국 러프버러 대학 수면전문가인 짐 혼 교수는 비밀이 ‘렘수면’에 있다고 설명한다. 여러 수면단계 중 몸은 자고 있으나 뇌는 깨어 있는 상태인 렘수명은 빠른 안구 운동을 하며 꿈을 꾸는 상태로 이것이 늦잠을 통해 길어지면 식욕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짐 혼 교수의 판단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늦잠과 식욕조절의 상관관계가 해당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며 향후 다이어트 메커니즘 규명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식욕연구(Journal Appetite)’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수면 시간 늘리면 ‘나쁜 식욕’ 억제된다” -美연구

    “수면 시간 늘리면 ‘나쁜 식욕’ 억제된다” -美연구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으로 고열량식과 같은 몸에 나쁜 음식에 대한 욕구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과 위스콘신대학 공동 연구팀이 과체중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3주간 시행한 실험을 통해 수면 시간이 고열량 음식에 대한 욕구가 깊은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습관적으로 하룻밤에 6시간30분 이하의 수면 시간을 갖고 있던 과체중 청소년 10명에게 먼저 1주간은 평소와 같이 6시간반 이하의 잠을 자도록 하고 그다음 2주간에는 8시간반의 수면을 갖도록 했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평균 1시간36분의 수면 시간을 늘림에 따라 다양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모든 청소년의 식욕이 14% 정도 떨어졌고 달고 짠 음식에 대한 욕구는 무려 62%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과일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영양원에 대한 욕구는 수면 시간을 늘려도 감소하지 않아 건강 면에서도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비록 과체중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에피타이트’(Appetit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월드컵 응원 ‘파란 카레’ 등장…과연 맛은?

    日, 월드컵 응원 ‘파란 카레’ 등장…과연 맛은?

    일본에서 ‘파란색 카레’가 등장해 화제를 낳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기념해 15일부터 JR 신오사카역 내 식당 ‘에키카페’에서 판매되는 이 카레는 일본 국가대표 축구팀의 유니폼 색상인 ‘사무라이 블루’를 표현했다. 일본 요식업체인 키치리가 기획한 메뉴다. 재료는 닭고기와 양파, 감자 등이다. 생크림이 들어간 화이트 카레를 파란색 천연 착색료로 물들여 만들었다. 흰 쌀밥 위에는 빨간 방울 토마토를 얹어 일장기를 표현했다. 매운 맛은 줄이고 부드러운 식감을 냈다는 게 식당 측의 설명이다. 이 파란 카레는 월드컵 기간동안 한정 판매된다. 브라질 국기를 표현한 녹색 칵테일을 곁들인 ‘월드 세트’와 파란 칵테일이 있는 ‘사무라이 세트’ 2종류. 가격은 1000엔(약 9900원)이다. 월드컵 일본 대표팀이 승리한 날은 500엔으로 할인 판매한다. ‘파란 카레’의 기획 취지와 달리, 사진을 본 일본 네티즌들은 “보기만 해도 식욕이 떨어진다”,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 난다”, “파란색은 음식에 쓸 색이 아니다”는 반응이다. 업체 측은 “축구 팬은 물론 다양한 손님들이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일본에서 등장한 ‘파란 카레’.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인간은 5대 미각 외에 ‘탄수화물 맛’도 느낀다” - 연구

    “인간은 5대 미각 외에 ‘탄수화물 맛’도 느낀다” - 연구

    인간의 혀가 느끼는 맛이라고 하면 단맛·신맛·짠맛·쓴맛·감칠맛의 5개가 기본이지만, 그 외에도 탄수화물을 느끼는 수용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과학전문주간지 사이언스 매거진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간의 혀에는 탄수화물의 에너지 밀도를 측정하는 ‘제6의 미각’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전 연구에서 쥐는 탄수화물의 에너지 밀도가 다른 음식을 구별할 수 있으며 단맛을 느낄 수 없게 된 쥐조차도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용해한 용액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 능력이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일까.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뇌연구소 연구팀이 건강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탄수화물을 미각으로 구분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준비된 3가지 용액 중 두 용액은 인공 감미료처럼 달콤하게 만든 것이며, 그중 하나에는 탄수화물을 녹였다. 나머지 용액은 통제군으로 달콤함도 탄수화물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실험에서는 10명의 지원자가 탄수화물 용액을 입에 넣은 순간, 일차감각운동피질(primary sensorimotor cortex)이 30%나 많이 활동적으로 바뀐 것을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통해 확인됐다. 참고로 이 실험은 참가자들이 무엇을 마셨는지 알지 못하도록 이중맹검법 방식으로 수행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인간의 입에는 이른바 ‘당(糖)맛’이라고 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에너지를 측정하는 수용체가 있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사이언스 매거진은 이번 결과가 탄수화물을 중단하는 다이어트 식품의 만족도가 낮은 것이나,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된 에너지 음료를 마신 선수가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분해되지 않음에도 단숨에 힘이 나는 것을 설명할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욕저널’(Journal Appetite) 5월 21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이어트 아군’ 칼로리 소비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다이어트 아군’ 칼로리 소비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다이어트 중이거나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누구나 신경 쓰는 칼로리(열량). 음식 하나라도 철저하게 계산하며 섭취하는 이들을 위한 아군 같은 식품이 미국 여성전문지 ‘Womanitely’를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새롭게 알게 된 식품도 있을 터이니 확인하고 식단에 활용해보자. 1. 자몽=칼로리를 태우는 데 도움을 주는 과일로 유명하다. 이는 신진대사의 속도를 높여주기 때문. 수분은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오랫동안 유지해주고 혈당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뛰어나다. 2. 셀러리=당신이 먹은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워주는 간단 명료한 채소. 성분 대부분이 수분으로 균형 잡힌 식단 일부분으로 도움을 주지만 필수 미네랄과 영양분은 부족해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3. 통곡물=정제 곡류보다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이는 혈당 유지에도 도움이 돼 만성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소화에 시간이 걸리므로 포만감도 오랫동안 지속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런 곡물류에는 탄수화물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지방은 적어 그야말로 이상적인 영양 공급원이라고 할 수 있다. 4. 녹차=심신 안정 효과가 뛰어난 녹차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체중 감소를 도와준다. 또한 안티에이징 효과가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장수의 비결로도 알려졌다. 5. 오메가3 지방=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이 영양소는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호르몬인 ‘렙틴’ 분비에 영향을 준다. 오메가3은 다랑어, 청어, 연어 등 생선류나 보충제를 통해 섭취할 수 있다. 6. 커피=깊고 진한 향과 맛으로 휴식 시간을 더욱 여유롭게 해주는 커피. 이 음료 속에 든 카페인은 심박 수와 혈중산소농도를 상승시키는 등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칼로리 소비를 촉진한다. 하지만 커피에 크림이나 설탕을 첨가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아보카도=풍부하게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이 신진대사를 높여 활성산소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한다. 이 밖에도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상처 치유 속도를 높이며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발병률도 줄여준다. 또한 눈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8. 매운 향식료=칼로리를 빠르게 태워주는 고추 등의 향식료는 그 자체에 칼로리가 거의 없으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9. 치아씨드=단백질과 식이섬유, 오메가3 지방이 풍부한 이 씨앗은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식욕을 억제하며 지방 분해 호르몬인 글루카곤 분비를 촉진한다. 물에 15분 정도 불리면 부피가 10배까지 늘어나므로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스무디나 샐러드, 요구르트, 오트밀 등에 넣어 먹기 좋다. 10. 브라질 너트=갑상선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이 견과류 역시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며 셀룰라이트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단 지방이 많으므로 하루에 1~2개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사진=자몽(위키피디아/CC BY-SA 2.5·raeky)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치사율 47%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공포

    국내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가운데 절반 정도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 47.2%로, 주로 6월에 많이 발생했으며 농업·임업인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8일 공개한 ‘국내 SFTS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SFTS 의심 사례로 신고된 420명 가운데 36명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발생 환자 수는 적지만 치사율은 이웃 국가인 중국(6%), 일본(39.6%)을 웃도는 수준이다. SFTS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는 전국의 야산과 들판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다. 전체 진드기 가운데 매우 일부이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의 비율도 전체 0.5% 이하에 불과하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바이러스를 치료할 약도, 마땅한 백신도 없다. ‘살인 진드기’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지만 보건 당국도 뾰족한 대책 없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바이러스는 높은 치사율로 중국과 일본에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지만 지난해 5월 처음 발견됐을 때만 해도 보건 당국과 국내 전문가들은 치사율 5% 이내의 가벼운 질환으로만 여겼다. SFTS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것은 불과 10개월 전이다. SFTS에 감염되면 우선 원인 불명의 발열, 식욕 저하·구역·구토·설사·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 두통, 근육통, 의식장애·경련·혼수 등 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의 80%(25명)가 50세 이상이었고, 나이가 많을수록 회복이 쉽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발생률은 100만명당 0.7명이며, 시도별로는 제주가 100만명당 8.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따뜻한 날씨, 방목장이 많은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는 원인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특이 치료제는 없으나 증상에 따른 적절한 내과 치료를 받는다면 회복이 가능하다”며 “진드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의심되는 경우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상식]

    ●식욕은 떨어지는데 살이 찐다면 갑상선 의심을 식욕은 떨어지는데 이상하게 체중이 늘거나 얼굴 등 온몸이 붓는다면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으면 자주 피곤하고, 체중이 증가하며 변비나 소화 장애 등이 나타난다. 또는 추운 방에 오래 있었을 때처럼 몸이 굳는 듯한 추위를 느끼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이 과다하게 늘고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긴다. 몸이 붓는 것은 갑상선 기능이 저하돼 체내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기 때문인데, 몸과 함께 장이나 위 등의 장기도 붓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 되고 근육이 부으면서 팔과 다리도 저리게 된다. 갑상선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해조류 등 식품 속에 들어 있는 요오드를 먹기도 하는데, 지나친 해조류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된다. 한국인은 이미 평소에도 식품으로 많은 양의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다시마에는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시마 말린 것을 쌓아두고 간식으로 먹는 행동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자꾸 살이 찌고 피로한 게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것인지는 일반인이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건강검진 시 갑상선 기능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구토물에 피 뭉쳐 나온다면 즉시 응급실로 술에 취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보통은 취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뇌졸중의 증상도 이와 비슷하다. 몸에 생긴 이상증상이 촌각을 다투는 응급상황인지 모르고 지나치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명치 부분이 얹힌 것 같이 거북하거나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의 위장 증상이 있다가 하루 이틀 뒤 오른쪽 하복부에 통증이 생기면 맹장염(급성충수돌기염)을 의심할 수 있다. 염증 부위가 터지면 복막염이 되므로 그전에 응급실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 위·십이지장궤양 환자가 명치 부위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칼로 베는 듯한 통증을 느끼다 복부 전체가 아파도 응급상황이다. 위나 장이 뚫려서 생긴 통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토물에 피가 덩어리째 섞여 나온다면 위궤양에 의한 출혈이나 심한 구토로 인한 식도손상일 수 있다. 대변이 까맣게 나오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도 위장관 출혈이 의심되기 때문에 응급실에 빨리 가야 한다. 경미한 흉통이 짧은 시간 한 번에 그쳤다면 응급상황은 아니지만, 가슴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5분 간격으로 2~3회 정도 반복되면 심혈관질환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태용 교수, 응급의학과 이재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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