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욕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인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리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농산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 AI 바우처
    2026-04-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42
  • 5년 동안 패스트푸드만…印 소녀 사망, 장에서 나온 ‘6리터’ 물질

    5년 동안 패스트푸드만…印 소녀 사망, 장에서 나온 ‘6리터’ 물질

    5년 동안 패스트푸드 등 이른바 ‘정크푸드’를 과다 섭취한 인도의 16세 소녀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전문가는 소녀의 잘못된 식습관이 건강을 급격히 악화시켰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살던 ‘아하나’라는 이름의 소녀는 지난 19일 뉴델리의 한 대형 종합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뒤 숨졌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소녀는 살모넬라 타이피균 감염에 의한 감염 증상인 장티푸스를 앓고 있었으며, 장에 천공이 생겨 수술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소녀는 이에 앞서 지난 3일 지역의 개인 병원에서 장 협착 수술을 받았으며, 의료진은 소녀의 장에서 6리터에 달하는 대변 부유물을 빼냈다. 이어 1주일 넘게 입원했다 퇴원했지만, 장티푸스와 결핵 등 여러 합병증이 겹쳐 대형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치료 도중 심정지로 숨졌다. 소녀의 가족은 소녀에 대해 “5~6년 동안 집밥은 거의 먹지 않고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다”면서 “이러한 식습관이 사망 원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가족의 이러한 이야기는 언론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6세 소녀가 5년 동안 패스트푸드만 먹다 숨졌다”며 마치 패스트푸드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처럼 확산했다고 NDTV는 지적했다. 뉴델리 시르 강가람 병원의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피유시 란잔 박사는 “패스트푸드 섭취가 소녀의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다”라면서도, 소녀의 잘못된 식습관이 장 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란잔 박사는 “소녀는 장 폐색이 장 파열로 이어졌는데, 장 폐색은 소장 및 대장이 막혀 음식물과 소화액,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한 채 축적돼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과 비만을 초래함은 물론 소화기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면서 “음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장 폐색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초가공식품 과잉 섭취, 장 건강 망쳐”의료계에서는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해 장 건강을 해치는 현상에 대한 경고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의 국내 환자가 지난 2017년에서 2021년까지 5년 사이에 41% 급증한 것이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크론병의 원인으로는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소화관 내 세균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 유전적 영향 등이 꼽히지만, 최근의 발병 추세를 살펴보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1인 가구가 패스트푸드 등 초가공식품을 과잉 섭취하는 경향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크론병은 일반적으로 설사와 복통, 체중 감소, 전신 쇠약 및 식욕 부진, 항문 통증 등으로 나타난다. 심한 경우 장의 협착 또는 폐쇄, 대량 출혈은 물론 장이 부풀어 올라 심한 복통과 탈수로 이어지기도 한다. 제때 수술받지 못하면 장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항문 궤양 등 항문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15~35세 사이의 젊은 층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약물로 완치하기 힘든 난치병이다. 크론병 환자는 평소 지방이 많은 육류 및 유제품, 알코올, 커피,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피하고 흡연자라면 금연하는 것이 좋다.
  • ‘59→49㎏’ 몰라보게 달라진 홍현희…“식전에 ‘이것’ 챙겨먹은 게 결정적”

    ‘59→49㎏’ 몰라보게 달라진 홍현희…“식전에 ‘이것’ 챙겨먹은 게 결정적”

    개그우먼 홍현희가 최근 체중 49㎏대에 진입한 사실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몇 가지 습관을 바꾼 것만으로 체중과 혈당 조절에 성공했다며 비결을 소개했다. 홍현희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를 통해 체중 감량 근황과 함께 한껏 달라진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촬영 당일 아침 잰 홍현희의 체중은 49.97㎏. 홍현희는 “앞자리가 ‘4’자가 된 것이 근 20년 만에 처음 봤다”면서 “체중 목표가 있던 것도 아니고 내 루틴과 내 삶에서 건강하게 먹으려고 했던 건데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생활 습관을 바꾸기 시작했을 때 58~59㎏이었다는 홍현희도 처음엔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는 데 목적을 두고 극단적인 식이요법을 해 봤다가 결국 생활 습관과 일상 루틴부터 바꾸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홍현희가 목표로 삼은 것은 혈당 관리였다. 혈당을 잡고 관리하면 살은 빠지게 돼 있다는 것이었다. 홍현희는 혈당 관리를 위해 일단 공복 시간을 16시간 정도 길게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다. 문제는 간헐적 단식을 어떻게 생활 습관으로 유지하느냐였다. 홍현희는 그 비법으로 ‘오·야·식’을 소개했다. 오일·야채·식초의 줄임말이다. 그는 아침 공복에 좋은 지방, 즉 좋은 기름을 먹었다면서 “뭔가 먹었다는 안도감이 들었고,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식사 전은 물론이고 수시로 채소를 먹었다. 홍현희가 가장 강조한 것은 식초였다. 그는 “가장 큰 변화가 식초인 것 같다”면서 “똑같은 음식을 먹었는데 식초를 먹을 때와 안 먹을 때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졸음이 달랐다. 확실히 혈당을 막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즐겨 마신 붉은색 식초는 ‘레드와인 비니거’로 알려졌다. 레드와인을 발효해 만든 식초인 레드와인 비니거는 초산 함량이 높다. 홍현희는 식사 전 식초를 마시면 식욕이 자연스럽게 줄어 평소보다 식사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식초를 원액으로 섭취하기도 하고, 물에 희석해 마시는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홍현희는 생활 습관을 바꾼 뒤 먹고 싶은 음식은 마음껏 먹었다며 식욕을 억지로 참거나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자연스럽게 몸에 활력이 생기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진짜 다이어트는 이제부터라고 강조했다. 영상 후반부에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서울 청담동의 한 식당에 방문해 자신들만의 식초 음용 루틴과 팁을 소개했다. 홍현희는 식사 전 레드와인 비니거를 물에 섞어 마셨고, 제이쓴은 탄산음료에 레드와인 비니거를 연하게 타 ‘식초 에이드’ 같은 느낌으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공유했다. 홍현희는 토닉워터에 식초를 섞어 제작진에게 건넸고, 제작진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초산이 풍부한 식초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초산의 주성분인 유기산이 소장에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춰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초산은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공복 혈당 안정에도 기여한다. 영상에서 제이쓴은 “일반적인 식초는 초산이 4%지만, 홍현희가 먹는 식초는 7~8%의 고함량 식초다”라며 “와인 식초가 초산함량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초산은 체내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데 관여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드와인 비니거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심혈관 질환과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노화 억제와 피부 탄력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레드와인 비니거는 주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에서 생산된다. 전통적인 와인 산지로 유명한 토스카나에서는 오크통을 활용한 발효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충분한 숙성을 거친 레드와인 비니거는 깊고 풍부한 풍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레드와인 비니거를 선택할 때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산인지, 충분한 숙성과정을 거쳤는지를 미리 따져 봐야 한다.
  • “또 1살 늙는구나”…새해 노화속도 늦추는 생활습관은?

    “또 1살 늙는구나”…새해 노화속도 늦추는 생활습관은?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이른바 ‘저속노화’는 식습관과 운동, 수면, 마음가짐 조정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단 특정 영양제나 단기간 다이어트가 아닌,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장기 프로젝트처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혈당 스파이크’ 줄이는 식단 관리저속노화의 출발점은 식단이다. 노화와 각종 만성질환을 촉진하는 대표 요인 가운데 하나가 ‘혈당 스파이크’(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다. 따라서 ▲설탕·액상과당 등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음료 ▲흰 쌀밥, 흰 빵, 흰 밀가루 음식 등 정제 탄수화물 ▲붉은 육류 과다 섭취,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가능한 줄이는 것이 좋다. 반대로 ▲잡곡·현미 등 통곡물 ▲콩류, 견과류 ▲각종 채소와 제철 과일 ▲생선 등 양질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비중은 늘리는 것이 저속노화 식단의 기본 원칙으로 권고된다. 탄수화물·단백질·지방에 미네랄까지 균형 있게 섭취하고, 과식·야식을 피하면서 일정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기적의 한 끼’보다 ‘꾸준히 좋은 식사’가 노화 속도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다. ‘짧고 굵게’보다 ‘오래, 꾸준히 운동하기 운동은 저속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축이다. 다만 나이를 불문하고 무리한 고강도 운동은 부상과 회복 지연으로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레칭, 즉 유연성 운동과 균형 운동,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4가지 축을 고루 채우는 운동 루틴을 권고한다. 이 가운데 스트레칭은 관절과 근육의 가동 범위를 넓혀주고 통증과 부상 위험을 낮춘다. 생활 중간중간 틈날 때마다 시행하고, 천천히 호흡과 함께하면 이완 효과가 커진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은 ‘최소 조건’ 수면은 저속노화에서 가장 과소평가되지만, 실제로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수면 부족은 치매 위험을 높이고, 식욕·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면역 기능 저하, 만성 피로, 우울감 증가 등도 수면의 질과 직결된다. 불규칙하게 ‘몰아서 자는’ 패턴보다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깨는 일정한 수면 리듬을 유지하는 편이 저속노화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관리·명상·긍정적 마인드셋‘외모 관리’가 주는 심리적 저속노화 효과 저속노화는 몸만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과 스트레스 관리도 함께 다뤄야 한다. 명상·호흡법·가벼운 요가 등으로 긴장을 풀고, ‘완벽한 건강’에 집착하기보다 스스로를 수용하는 태도와 사람들과의 관계와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한 축이다. 피부 항노화 시술이나 스킨케어, 몸매 관리 등 외형을 가꾸는 노력도 일정 부분 저속노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단순히 ‘젊어 보이는 얼굴’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자신감을 높이고 거울 앞에서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들며 활발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게 해 정신적·사회적 차원에서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술 자체가 목적이 되거나 과도한 비교·집착으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키워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당장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조정저속노화는 결국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식사 ▲무리하지 않는 꾸준한 운동 ▲규칙적 수면 ▲스트레스 관리와 긍정적 마음가짐 ▲필요하다면 외모·피부에 대한 합리적 관리가 함께 만드는 ‘복합 프로젝트’에 가깝다. 어느 하나의 건강법에 집착하기보다, 일과 휴식의 패턴, 관계 맺는 방식 스스로를 바라보는 태도 중 지금 삶에서 가장 쉽게 바꿀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조정해 나가는 것이 저속노화의 현실적인 출발점이다.
  • 당선 1년여만에 숨진 37세 女시장…‘복통 신호’ 무시했다간 늦는다

    당선 1년여만에 숨진 37세 女시장…‘복통 신호’ 무시했다간 늦는다

    튀르키예에서 37세 여성 시장이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해 정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대장암 진단을 받은 지 불과 1년 3개월만에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20~30대 젊은 층에서 급격히 늘고 있는 대장암의 위험을 상기시킨다. 터키시 미닛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튀르키예 서부 마니사 주(州) 셰이자델레 지구를 이끌던 굴사 두르바이(37) 시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마니사 시립병원에서 치료 중 별세했다.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으로 1988년생인 두르바이 시장은 지난해 3월 셰이자델레 지구 선거에서 당선돼 마니사 주 최초의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해 9월 대장암 진단을 받은 그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삭발한 머리를 두건으로 가린 채 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이달 초 상태가 악화해 수술받았고, 이후에도 상태는 호전되지 않아 인공호흡기를 착용해야 했다. 결국 지난 14일 1년여 간의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그의 별세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항암 치료 중 두건 쓰고 직무 수행50세 이상 중장년의 질환으로 여겨져 왔던 대장암이 두르바이 시장처럼 20~30대 젊은 층에 찾아오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병원을 찾은 국내 20~30대 환자는 지난 2020년에서 2024년까지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미국 콜로라도대학교 메디컬센터가 진행한 연구에서는 한국의 20~49세에서의 대장암 발병률이 조사 대상인 42개국 가운데 1위(인구 10만명당 12.9명)로 나타나기도 했다. ‘젊은 대장암’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이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과 햄, 소시지 등 가공육, 붉은 육류 섭취를 비롯해 잦은 음주와 흡연 등이 대장암을 초래한다. 수면 부족과 비만, 스트레스 등도 대장암과 관련이 있다. 전문가들은 서구화된 식습관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동물성 지방과 가공육 섭취, 잦은 음주와 가당 음료 섭취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비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가족력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장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복통이나 혈변, 설사,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 기간 진행된 뒤다.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다. 1기에 발견해 치료받을 경우 완치율은 90%, 2기는 80%에 달한다. 내시경 검사를 통해 선종성 용종을 제거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대부분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3기로 진행되면 70%로 떨어지며 4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10%에 그친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탓에 검진이 중요하다. 국가암검진사업에서는 만 50세 이상이면 1년마다 분변잠혈 반응검사를 통해 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를 받도록 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어도 50세 이전에 정기적인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국가암검진사업은 증상이 없는 성인의 경우 45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의 분변잠혈검사 또는 5~10년 간격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특히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등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또한 평소 혈변이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30대라도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 “입짧은햇님이 먹은 ‘나비약’은 마약류”…현직 약사의 오싹한 경고

    “입짧은햇님이 먹은 ‘나비약’은 마약류”…현직 약사의 오싹한 경고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복용한 다이어트 약이 마약류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약사 박지인 씨는 지난 23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어떤 약사’에 ‘입짧은햇님이 받은 다이어트약, 나비약! 절대 궁금해하지도, 드시지도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약사는 최근 논란이 된 입짧은햇님의 다이어트 약과 관련 기사를 보자마자 어떤 약인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박 약사에 따르면 해당 약은 과거에 많이 처방되던 조합이다. 녹차추출물과 ‘나비약’으로 불리는 펜터민 계열 약물, 이뇨제, 카페인과 진통제가 섞인 약, 항우울제, 간장약, 위장약 등이 함께 포함된 구성이다. 최근엔 잘 쓰지 않는 조합이다. 박 약사는 그러면서 과거 한 약국에 근무 약사로 일했을 당시 이 조합으로 약을 처방한 환자 관련 경험담도 전했다. 그는 “한 여성 환자가 일주일에 두 세트씩, 6~7차례 처방을 받아갔는데 이후 경찰이 약국을 찾아와 해당 환자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의료 기록을 모두 요청해 간 것을 보면 해당 약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기억했다. 박 약사는 “기사에 언급된 약은 푸리민이었다. 디에타민·펜터민·푸리민 모두 흔히 ‘나비약’으로 불린다”며 “디에타민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금고 보관과 철저한 유통 관리가 필요한 약물”이라고 특기했다. 해당 약을 복용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각성과 흥분 상태가 나타나며 식욕이 급격히 줄어든다. 단기간 체중 감소 효과는 크지만, 시간이 지나면 흥분감과 식욕 억제 효과가 둔해진다. 박 약사는 “권장 복용 기간은 4주 이내, 예외적으로도 3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암페타민 계열로, 쉽게 말해 필로폰과 유사한 계열의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 복용 시 우울증이나 정신과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입짧은햇님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린 A씨에게 다이어트 약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입짧은햇님은 “지인의 소개로 서울 강남구의 병원에서 처음 만났다. 의심 없이 실제 의사로 알고 진료를 받았다”며 “바쁜 날에는 A씨가 집으로 온 적은 있지만, A씨의 집에 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입짧은햇님은 최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tvN 예능물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 “휴대전화 ‘이 기능’ 이용해 50㎏ 뺐습니다” 30대男 놀라운 비결은?

    “휴대전화 ‘이 기능’ 이용해 50㎏ 뺐습니다” 30대男 놀라운 비결은?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아이폰의 결제 기능을 차단하는 방식과 비만 치료제의 도움으로 1년 만에 자신의 몸무게에서 약 50㎏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에 살고 있는 루이스 보우스(35)씨의 체중은 한때 130㎏에 달했다. 네 아이의 아빠로서 생계를 꾸리느라 자신의 건강은 늘 뒷전이었다. 특히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했던 그는 쏟아지는 잠과 스트레스를 달래기 위해 일터에 있는 자판기를 수시로 찾았다. 그가 초콜릿과 감자 칩 등 자판기 간식에 쏟아부은 돈만 매달 100파운드(약 20만원)에 달했다. 하루 섭취량은 일반 성인 권장량의 두 배인 4000㎉를 훌쩍 넘기기 일쑤였다. 루이스씨는 “아이들을 돌보고 일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쓰다 보니, 내 몸을 돌보는 것은 우선순위에서 완전히 밀려나 있었다”고 회상했다. 지난해 11월 루이스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의 효과를 접하고 마지막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약물에만 의존하지 않았다. 체중을 감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자판기 습관’을 고치기 위해 그는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 그는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인 아이폰의 간편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 기능을 비활성화했다. 지갑 없이 휴대전화만 갖다 대면 간식을 살 수 있었던 환경을 스스로 없앤 것이다. 루이스씨는 “주머니에 동전이 없으면 자판기 앞에서 망설이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이 전략은 적중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마운자로를 이용해 식탐을 제어했다. 그는 “약물이 뇌 속의 음식에 대한 강박적인 생각을 지워주었고, 애플페이 차단은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가 됐다”고 설명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1년이 지난 현재 그는 50㎏을 감량해 80㎏의 날렵한 몸매를 갖게 됐다. 식단도 완전히 바뀌었다. 감자튀김 등 기름진 음식 대신 단백질 셰이크, 닭고기 랩, 사과를 간식으로 먹는다. 가족 외식비도 예전의 절반 수준인 25파운드(약 5만원)로 줄어들었다. 체중이 줄어들자 운동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하루 1만 보 이상 걷던 습관은 올해 초부터 달리기로 이어졌다. 루이스씨는 “이제는 약물 용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며 스스로 식단을 관리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과 숨차지 않게 뛰어놀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루이스씨의 사례에 대해 “비만 치료제가 식욕 억제라는 ‘화학적 도움’을 준다면, 애플페이 차단 같은 ‘환경적 통제’는 장기적인 습관 교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고지방 식단, 간세포를 암세포로 바꾼다 [달콤한 사이언스]

    고지방 식단, 간세포를 암세포로 바꾼다 [달콤한 사이언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덩달아 기름진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고지방 음식은 풍부하고 만족스러운 맛을 제공해 식욕을 증가시킨다. 이는 과식을 유발하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고지방 음식을 즐겨 먹으면 간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하버드-MIT 브로드 연구소,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 여성병원 공동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이 간세포를 재구성해 암으로 변이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에 실렸다. 고지방 식단은 체내 염증과 간에 지방을 축적해 지방간을 만든다. 과음같이 장기적 대사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지방간은 간경변, 간부전, 결국 간암으로 이어지기 쉽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에 노출된 간세포 내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간이 이런 장기적 스트레스에 반응하면서 어떤 유전자가 활성화 또는 비활성화되는지 주목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생쥐에게 고지방 식단을 섭취하게 한 다음 간 질환이 진행되는 주요 시점마다 간세포의 ‘단일 세포 RNA 시퀀싱’을 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생쥐가 간에서 염증과 조직 상처가 발생하고, 결국 암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전자 발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정상 간세포가 지속해서 스트레스를 겪으면서 변하는 진행 과정의 초기 단계에서 스트레스 환경에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전자들을 활성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는 세포 사멸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증식 가능성을 높이는 유전자들이 포함된다. 동시에 이 세포들은 대사 효소 및 분비 단백질과 같이 정상 간세포 기능에 필수적인 일부 유전자 발현을 억제한다. 연구팀은 고지방 식단을 섭취한 생쥐들에게 간암이 발생한 시점은 차이를 보였지만, 실험 종료 시점에는 대부분의 생쥐에게 간암이 생겼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세포가 덜 성숙한 상태일 때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암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간 질환을 앓는 사람도 생쥐 실험에서처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간 질환의 다양한 단계에 있는 환자에게서 채취한 간 조직 표본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생쥐에게 관찰된 것과 비슷한 패턴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역전 현상을 제어할 수 있다면 고위험군 환자에서 종양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약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알렉스 살렉 MIT 교수는 “세포가 고지방 식단 같은 스트레스 요인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생존을 위해 특정 행동을 취하는데, 이는 종양 발생 위험을 높인다”라며 “세포가 고지방 식단에 반응해 발생하는 변화 도중 정상 식단으로 돌아가거나 GLP-1 작용제 같은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하면 원상 복구되는지 추가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끊자마자 배고픔 폭발”…BBC가 만난 비만치료제 중단자들

    “끊자마자 배고픔 폭발”…BBC가 만난 비만치료제 중단자들

    체중 감량 효과로 각광받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중단한 뒤 극심한 식욕과 요요 현상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최근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주사형 비만치료제를 끊은 사용자들의 경험을 통해 약물 중단 이후 나타나는 급격한 변화와 그 위험성을 집중 조명했다. 20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직장인 타냐 홀은 비만치료제 주사를 끊을 때마다 며칠 안에 폭발적인 식욕을 경험했다. 그는 “오랫동안 참았으니 이제 다 먹어도 된다는 신호가 머릿속에서 울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홀은 치료 초기 수면 장애와 두통, 탈모 증상도 겪었다. 이는 급격한 체중 감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해석된다. 그는 총 38㎏을 감량했지만, 중단을 시도할 때마다 체중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두려움에 다시 약물 사용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BBC는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생활습관 전문의 후세인 알주바이디 울버햄튼대 교수의 인터뷰를 함께 전했다. 알주바이디 교수는 인터뷰에서 “목표 체중에 도달하자마자 최고 용량에서 약을 끊는 환자를 자주 본다”며 “이는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 중단 후 1~3년 사이 감량 체중의 60~80%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왜 끊자마자 되돌아갈까 BBC 보도의 문제의식은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영국심장재단이 분석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중단한 다수의 참가자에서 체중 재증가가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건강 지표의 개선 효과도 대부분 사라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체중 감소로 얻은 건강상의 이점이 약물 중단과 함께 반전될 수 있다는 의미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신호에 작용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음식 섭취를 줄이며 음식에 대한 집착을 낮춘다. 하지만 약물을 끊으면 이런 작용도 함께 사라진다. BBC는 이를 두고 “약이 통제하던 식욕 시스템이 원래 상태로 복귀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약만으로는 해결 안 된다”…WHO·NICE의 경고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공식 인정했다. WHO는 GLP-1 기반 비만치료제가 체중 감소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약물 치료만으로는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 행동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의약품 평가 기관인 국립보건임상평가원(NICE) 역시 비만치료제 사용을 중단한 뒤에도 최소 1년간 지속적인 조언과 맞춤형 행동 계획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알주바이디 교수는 같은 인터뷰에서 “비만은 특정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라며 “중단 과정에서 추가 지원이 없다면 사회 전반의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속에서 별다른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만치료제 사용은 ‘끊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연착륙하느냐의 문제라는 뜻이다. ◆ 비만치료제 이후의 삶은 가능한가 BBC는 약물 중단 이후에도 체중 관리를 이어간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감정적 폭식으로 고통받던 엘런 오글리는 마운자로 사용 중 음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며 식습관을 재설계했다. 그는 약물을 서서히 감량한 뒤 운동을 병행했다. 오글리는 중단 이후 체중이 일부 늘었지만 생활 방식 변화를 유지하며 현재까지 총 51㎏ 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비만치료제 이후의 삶도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중단한 이후에도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을 유지하고, 걷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체중 변화만 볼 것이 아니라 혈압·혈당·지질 수치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약물 중단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약은 시작을 돕는 도구일 뿐 유지의 해답은 아니다. 비만치료제를 끊은 뒤에도 체중과 건강을 지킬 준비는 충분한가.
  • ‘게임체인저’ 먹는 위고비 나왔다…“하루 1알 복용, 체중 16% 감소”

    ‘게임체인저’ 먹는 위고비 나왔다…“하루 1알 복용, 체중 16% 감소”

    노보노디스크의 알약 형태로 먹는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주사제 형태의 비만치료제와 비교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FDA가 1일 1회 복용하는 위고비 정제 세마글루티드 25㎎(제품명 러벨서스)을 과체중 감소 및 장기적인 체중 유지, 주요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 감소 목적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알약 형태의 위고비는 체중 관리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효능제다. ‘세마글루티드’는 인간 GLP-1 호르몬과 94% 유사성을 보이며,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늘려 체중과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성분이다. FDA의 공식 승인은 ‘오아시스’(OASIS)와 ‘셀렉트’(SELECT)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비만 또는 과체중이며 하나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1일 1회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25㎎을 64주 가량 복용했을 때 평균 16.6%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약 복용을 중단한 환자까지 포함해 분석해도 평균 체중 감소율은 13.6%에 이르렀다. 이는 주사제 위고비 2.4㎎과 유사한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다. 또 임상시험 참가자 3명 중 1명은 20% 이상의 체중 감량을 경험했다. 위고비 정제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세마글루티드의 이전 임상시험 결과와 유사했다. 다만 이 약은 매일 복용 후 30분 동안 음식·음료 섭취를 피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마이크 두스트다르 노보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드디어 알약의 시대가 왔다”며 “기존 위고비 주사제만큼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하루 한 알 복용하는 편리한 치료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판되는 다른 어떤 경구용 GLP-1 치료제도 위고비 정제만큼의 체중 감량 효과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먹는 위고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위고비 알약의 시작 용량인 1.5㎎ 제제를 공급한다.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월 149달러(약 2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출시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 ‘게임체인저’ 먹는 위고비 나왔다…“하루 1알 복용, 체중 16% 감소” [메디컬 인사이드]

    ‘게임체인저’ 먹는 위고비 나왔다…“하루 1알 복용, 체중 16% 감소” [메디컬 인사이드]

    노보노디스크의 알약 형태로 먹는 비만약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주사제 형태의 비만치료제와 비교해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FDA가 1일 1회 복용하는 위고비 정제 세마글루티드 25㎎(제품명 러벨서스)을 과체중 감소 및 장기적인 체중 유지, 주요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 감소 목적에 대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알약 형태의 위고비는 체중 관리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경구용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효능제다. ‘세마글루티드’는 인간 GLP-1 호르몬과 94% 유사성을 보이며, 식욕을 줄이고 포만감을 늘려 체중과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성분이다. FDA의 공식 승인은 ‘오아시스’(OASIS)와 ‘셀렉트’(SELECT)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임상시험에 따르면, 비만 또는 과체중이며 하나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1일 1회 경구용 세마글루티드 25㎎을 64주 가량 복용했을 때 평균 16.6%의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약 복용을 중단한 환자까지 포함해 분석해도 평균 체중 감소율은 13.6%에 이르렀다. 이는 주사제 위고비 2.4㎎과 유사한 수준의 체중 감량 효과다. 또 임상시험 참가자 3명 중 1명은 20% 이상의 체중 감량을 경험했다. 위고비 정제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세마글루티드의 이전 임상시험 결과와 유사했다. 다만 이 약은 매일 복용 후 30분 동안 음식·음료 섭취를 피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마이크 두스트다르 노보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드디어 알약의 시대가 왔다”며 “기존 위고비 주사제만큼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하루 한 알 복용하는 편리한 치료법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판되는 다른 어떤 경구용 GLP-1 치료제도 위고비 정제만큼의 체중 감량 효과를 제공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노보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에서 먹는 위고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위고비 알약의 시작 용량인 1.5㎎ 제제를 공급한다.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월 149달러(약 2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에도 출시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 “끊는 순간 배고픔 폭발”…비만치료제 중단, 그다음은 지옥이었다 [건강을 부탁해]

    “끊는 순간 배고픔 폭발”…비만치료제 중단, 그다음은 지옥이었다 [건강을 부탁해]

    체중 감량 효과로 각광받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중단한 뒤 극심한 식욕과 요요 현상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최근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주사형 비만치료제를 끊은 사용자들의 경험을 통해 약물 중단 이후 나타나는 급격한 변화와 그 위험성을 집중 조명했다. 20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직장인 타냐 홀은 비만치료제 주사를 끊을 때마다 며칠 안에 폭발적인 식욕을 경험했다. 그는 “오랫동안 참았으니 이제 다 먹어도 된다는 신호가 머릿속에서 울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홀은 치료 초기 수면 장애와 두통, 탈모 증상도 겪었다. 이는 급격한 체중 감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해석된다. 그는 총 38㎏을 감량했지만, 중단을 시도할 때마다 체중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두려움에 다시 약물 사용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BBC는 이 같은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생활습관 전문의 후세인 알주바이디 울버햄튼대 교수의 인터뷰를 함께 전했다. 알주바이디 교수는 인터뷰에서 “목표 체중에 도달하자마자 최고 용량에서 약을 끊는 환자를 자주 본다”며 “이는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 중단 후 1~3년 사이 감량 체중의 60~80%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왜 끊자마자 되돌아갈까 BBC 보도의 문제의식은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영국심장재단이 분석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중단한 다수의 참가자에서 체중 재증가가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건강 지표의 개선 효과도 대부분 사라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체중 감소로 얻은 건강상의 이점이 약물 중단과 함께 반전될 수 있다는 의미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신호에 작용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고 음식 섭취를 줄이며 음식에 대한 집착을 낮춘다. 하지만 약물을 끊으면 이런 작용도 함께 사라진다. BBC는 이를 두고 “약이 통제하던 식욕 시스템이 원래 상태로 복귀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약만으로는 해결 안 된다”…WHO·NICE의 경고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공식 인정했다. WHO는 GLP-1 기반 비만치료제가 체중 감소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면서도, 약물 치료만으로는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운동과 식이 조절, 행동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의약품 평가 기관인 국립보건임상평가원(NICE) 역시 비만치료제 사용을 중단한 뒤에도 최소 1년간 지속적인 조언과 맞춤형 행동 계획을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알주바이디 교수는 같은 인터뷰에서 “비만은 특정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라며 “중단 과정에서 추가 지원이 없다면 사회 전반의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속에서 별다른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만치료제 사용은 ‘끊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연착륙하느냐의 문제라는 뜻이다. ◆ 비만치료제 이후의 삶은 가능한가 BBC는 약물 중단 이후에도 체중 관리를 이어간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감정적 폭식으로 고통받던 엘런 오글리는 마운자로 사용 중 음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며 식습관을 재설계했다. 그는 약물을 서서히 감량한 뒤 운동을 병행했다. 오글리는 중단 이후 체중이 일부 늘었지만 생활 방식 변화를 유지하며 현재까지 총 51㎏ 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비만치료제 이후의 삶도 충분히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중단한 이후에도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식단을 유지하고, 걷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해 기초대사량을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체중 변화만 볼 것이 아니라 혈압·혈당·지질 수치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약물 중단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약은 시작을 돕는 도구일 뿐 유지의 해답은 아니다. 비만치료제를 끊은 뒤에도 체중과 건강을 지킬 준비는 충분한가.
  • “나비약? 붓기약 받은 것”…‘주사이모’ 의혹 입짧은햇님, 고발당했다

    “나비약? 붓기약 받은 것”…‘주사이모’ 의혹 입짧은햇님, 고발당했다

    개그우먼 박나래에 이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이른바 ‘주사이모’로부터 의료 시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입짧은햇님에 대한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19일 뉴스1, 뉴시스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입짧은햇님이 의료법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고발장에 “언론 보도를 통해 입짧은햇님이 향정신성 성분 의약품으로 분류될 수 있는 다이어트약을 전달한 정황 등이 추가로 제기됐다”는 취지의 고발 이유를 적시했다. 그러면서 “입짧은햇님은 공식 입장문에서 주사이모가 자기 집으로 온 적이 있다는 취지로 밝힌 바 있다”며 “방문시술 의혹(의료법)과 향정신성의약품 취급 의혹(마약류관리법) 등 사실을 확인해달라”라고 덧붙였다. 고발장은 마약범죄수사팀에 배당될 예정이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전날 입짧은햇님이 ‘주사이모’ A씨로부터 다이어트약을 받고 링거를 맞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A씨가 박나래 매니저에게 “햇님이는 심하게 먹는 날에는 4번도 먹는다”는 식으로 다이어트약 효능을 강조한 내용도 포함됐다.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A씨로부터 받은 다이어트약에 대해 이른바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펜타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펜타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소지·유통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디스패치는 입짧은햇님이 A씨의 약 전달 과정에 관여한 정황도 있다고 보도했다. A씨가 입짧은햇님에게 약을 맡기면 매니저를 통해 박나래 측에 전달되는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또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고주파 자극기를 경기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사용했다는 의혹도 나왔다. 이에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돼 있던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논란과 의혹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하고 있다”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A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지인의 소개로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의사라고 믿고 진료받았다”고 주장했다. 입짧은햇님은 “제가 바쁘던 날 A씨가 저의 집으로 와 준 적은 있지만, 제가 A씨 집에 간 적은 한 번도 없다”며 “여러 사정을 더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은 제 불찰”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불편과 피해를 드린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A씨로부터 다이어트약을 받아 복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A씨가 근무하던 병원에서 붓기약을 받은 적은 있지만, 다이어트약과 링거는 관계없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A씨와 박나래 매니저의 대화에는 입짧은햇님의 링거 일정이 언급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짧은햇님은 2015년 아프리카TV로 데뷔해 구독자 176만명을 보유한 먹방 크리에이터로, 박나래·샤이니 키와 함께 tvN ‘놀라운 토요일’에 고정 출연해 왔다.
  • 항암제 투여 없이 암이 줄어들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항암제 투여 없이 암이 줄어들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복되지 않은 질병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암이다. 암은 신체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암에 걸리면 만성 피로, 통증,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을 겪게 되며, 두통이나 어지러움 같은 신경 증상과 우울과 불안 같은 정신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암세포가 신체의 일주기 리듬을 교란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특히 항암제 투여 없이 일주기 리듬 회복만으로도 암세포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는 점이 놀라움을 준다. 미국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 연구진은 암이 신체의 일주기 리듬을 교란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런’ 12월 16일 자에 실렸다. 신체 일주기 리듬 교란은 불면증, 불안 같은 스트레스 반응과 연관돼 있는데, 이들 증상은 암 환자에게서 흔히 관찰된다. 이에 연구팀은 암이 신체 리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주목했다. 신체는 건강한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HPA 축이라는 피드백 루프에 의존한다. HPA 축은 시상하부(H), 뇌하수체(P), 부신(A)이 함께 작용해 규칙적인 밤낮 리듬을 유지한다. 연구팀은 유방암을 일으킨 쥐를 대상으로 코르티코스테론 호르몬의 변화를 조사했다. 코르티코스테론은 쥐 같은 설치류의 주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사람에게는 코르티솔 호르몬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이 호르몬 수치는 24시간을 주기로 자연스럽게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 연구팀은 유방암 쥐의 시상하부를 관찰했을 때, 핵심 신경세포들이 과활성화된 상태이면서도 낮은 출력 상태에 고정된 것을 확인했다. 종양이 코르티코스테론 분비를 변화시켜 삶의 질을 저하하고 사망률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종양이 눈으로 보이고 만져지기 이전에 코르티코스테론 리듬이 정상보다 40~50% 둔화한 것이 관찰됐다. 쥐의 경우, 암을 일으킨 지 3일 이내에 이런 현상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신경세포들을 자극해 정상적인 일주기를 모방하자, 스트레스 호르몬 리듬이 정상으로 되돌아갔다. 일주기 리듬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항암 면역세포들이 종양으로 이동해 암 크기를 눈에 띄게 줄게 한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항암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신체의 일주기 리듬을 회복시키고, 일주기 리듬에 맞춰 항암제를 투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연구를 이끈 제레미 보니거 콜드스프링하버 교수는 “뇌는 신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정교하게 감지하는 센서 역할을 한다”며 “뉴런은 적절한 시기에 활성화되거나 비활성화돼야 하는데, 그 리듬이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뇌 전체 기능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기고] 소아 청소년의 성장 클리닉

    [기고] 소아 청소년의 성장 클리닉

    아이의 성장은 단순히 키가 크는 현상을 넘어 신체 각 기관과 근골격계가 조화롭게 발달하는 과정이다.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성장기 자녀의 최종 키를 걱정하는 부모들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성장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이며, 부모가 알아야 할 핵심 원리와 관리 포인트가 명확히 존재한다. 첫째, 최종 신장의 70~80퍼센트는 유전적 요소가 결정한다. 부모 키를 통해 예측하는 MPH(Mid-Parental Height) 계산 방식은 비교적 정확한 지표로 활용된다. 남아는 (아버지 키와 어머니 키에 13cm를 더한 뒤 나누기 2), 여아는 같은 방식에서 13cm를 빼 계산한다. 다만 후천적 요인에 따라 예측치에서 약 10cm 안팎의 차이를 만들 수 있어, 생활습관 관리와 적절한 치료介入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둘째, 어느 시점에 성장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기준도 중요하다. 같은 성별·같은 또래 100명 중 3번째 이내의 저신장, 표준치보다 10cm 이상 작은 경우, 혹은 1년 성장속도가 5cm 미만이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부모의 저신장이 영향을 미치거나 만성 비염·아토피·천식 등이 동반돼 성장 속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치료 대상이 된다. 식욕부진, 잦은 피로, 반복적인 소화 장애도 성장부진의 신호다. 성장판은 성장의 관문이다. 성장판은 연골이 골조직으로 바뀌며 길이가 늘어나는 부위로, 닫히기 시작하면 더 이상의 신장은 어렵다. 일반적으로 여아는 만 10~12세, 남아는 만 12~14세 전후가 최종 신장을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다. 최소 6~12개월 단위로 키와 체중 변화를 추적해 성장 속도를 평가해야 하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정확한 골연령 파악을 통한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성장을 방해하는 생활습관 요인도 명확히 존재한다. 규칙적 식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영양소 불균형이 나타나고, 탄산음료와 카페인 음료는 칼슘 배출을 촉진해 뼈 성장을 저해한다. 성장호르몬 분비의 60~80퍼센트가 수면 중, 특히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집중되는 만큼 충분한 숙면은 필수다. 햇빛 노출과 적정량의 신체활동은 비타민D 합성과 성장호르몬 촉진에 직접적인 도움을 준다. 문제는 잦은 질병과 허약 증상이 성장을 크게 방해한다는 점이다. 복통, 식욕부진, 잦은 감기, 알레르기 비염·아토피·천식, 잠이 깊지 않거나 다리가 자주 아픈 증상, 소변장애 등은 모두 성장 지연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단순 생활관리만으로는 개선이 어려워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한방 성장 클리닉은 성장부진의 원인을 체질적·기능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성장의 기본은 소화기 강화와 근골 발달이다. 한약 치료를 통해 기혈 편차를 조절해 성장에 쓰이는 에너지를 확보하고, 성장점(성장판 부위) 관련 혈자리에 침치료를 시행해 뼈 길이 성장을 유도한다. 남아는 사춘기 동안 연 7~12cm, 여아는 6~11cm 정도 성장하는데,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성장 여력을 높여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알레르기 질환 개선, 소화기 기능 회복, 소아 비만 및 성조숙증 관리, 성장 맞춤 한약, 성장점 자극 침치료, 운동 요법 등은 성장 방해 요인을 제거하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특히 체질적으로 허약한 아이들에게는 성장치료가 단순 키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면역력 향상, 체력 개선, 정서 안정 등 전반적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성장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부모의 관심과 전문적 평가, 그리고 아이의 생활습관 변화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아이에게 남아 있는 최후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지금이 바로 그 출발점이다.
  • 당신의 비만,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 때문일지도…배우자의 든든한 지지가 체질량지수 바꾼다

    당신의 비만,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 때문일지도…배우자의 든든한 지지가 체질량지수 바꾼다

    배우자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는 행복한 결혼생활이 비만과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결혼하면 살찐다”는 통념과 달리 배우자로부터 받는 정서적 지지가 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이것이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미쳐 체중과 식습관까지 바꾼다는 것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연구팀은 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로스엔젤레스(LA) 지역 성인 94명을 모집해 결혼 여부, 식습관, 체질량지수(BMI), 정서적 지지 수준 등을 조사·분석했다. 특히 참가자가 음식 이미지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여주는 뇌 스캔, 장내 박테리아와 대사산물을 분석하기 위한 대변 표본, 옥시토신 수치를 측정하는 혈액 검사 등 독특한 조사도 이뤄졌다. 연구진이 기혼자 중 배우자로부터 든든한 지지를 받는 그룹과 그렇지 못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BMI 차이가 상당했다. 참가자들은 정서적 지지, 즉 배우자로부터 이해와 위로를 받는다고 느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또 음식 중독 증상 평가와 스트레스 측정도 받았다. 분석 결과 정서적 지지를 충분히 받는 사람일수록 식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더욱 활발했으며, 그 결과 식탐이 덜 했고 BMI도 낮았다. 특히 두 그룹의 BMI는 평균 5점 차이가 났다. 다만 미혼 참가자의 경우 정서적 지지 수준이 체중과 강한 상관관계를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진은 배우자로부터 받는 충분한 정서적 지지가 옥시토신 분비로 이어져 이러한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유대감 호르몬’으로도 알려진 옥시토신은 신체적 접촉과 출산, 그리고 정서적 교감이 이뤄질 때 분비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옥시토신은 식욕 조절과 섭식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선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옥시토신 수치가 높은 경향이 나왔다. 이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친밀한 관계, 즉 결혼이 옥시토신 분비를 조절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기혼자 중에서도 충분한 정서적 지지를 받는 이들은 음식 이미지를 봤을 때 충동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 배외측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이 더 활발했다. 이 영역은 즉각적인 충동에 따라 행동하기보다는 갈망을 억제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미혼 참가자들은 정서적 지지 수준 정도에 따른 뇌 활동의 차이가 그만큼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결혼생활의 특수한 역학 관계가 일종의 자기 통제 ‘훈련장’을 조성해, 배우자가 관계 지향적 목표를 위해 이기적인 충동을 정기적으로 극복하는 데 기여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즉 배우자와 원만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이기적인 욕구를 조절하고 타협하는 태도를 유지하기 위한 훈련을 거듭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높은 수준의 정서적 지지를 받는다고 답한 그룹은 항염증 및 신경 보호 효과가 있는 화합물인 인돌 등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반대로 염증 및 인지 장애와 관련된 물질의 수치는 낮았다. 면역 조절 효과가 있는 대사산물인 피콜리네이트 수치는 증가했다. 이러한 장내 변화는 정서적 지지로 측정되는 ‘관계의 질’과 결혼 여부로 나타나는 ‘관계의 구조’ 모두에 반응했다. 즉 사회적 관계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이것이 뇌 기능과 대사 건강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연구 책임자인 아르파나 처치 박사는 “옥시토신이 뇌와 장 사이에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돕는 지휘자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선 건강한 식단, 운동과 더불어 사회적 유대감 또한 필수”라며 “건강을 위해선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사회적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별 증상 없었는데”…침대서 숨진 채 발견된 16개월 아기, 흔한 ‘이 질환’이었다

    “별 증상 없었는데”…침대서 숨진 채 발견된 16개월 아기, 흔한 ‘이 질환’이었다

    영국에서 16개월 딸을 갑작스럽게 잃은 엄마가 영아 폐렴의 치명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8일(현지시간) 더 미러 등에 따르면 리사 피필드는 최근 16개월 된 딸 오필리아 릴리를 떠나보냈다. 그는 딸이 사망한 후에야 폐렴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필리아는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후 여러 차례 흔한 감염과 바이러스에 시달렸다. 리사는 어린이집 적응 단계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사망 24시간 전 오필리아는 열이 나고 구토를 했다. 평소보다 피곤해 보였지만 기침, 호흡 곤란 등 눈에 띄는 중증 징후는 없었다. 리사는 딸의 가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을 알아채고 밤새도록 딸을 관찰했다. 하지만 다음날 오필리아는 침대에서 의식을 잃은 채 깨어나지 못했다. 폐렴은 주로 세균성 또는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유발되는 폐의 염증성 질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치료 가능한 질환으로 보통 2~4주 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영아, 고령자, 심장 또는 폐 질환 환자 등 취약 집단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다. 폐렴의 주요 증상으로는 ▲노란색 또는 녹색 점액(가래)을 동반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침 ▲숨 가쁨 및 흉통 ▲쌕쌕거리는 숨소리 ▲혼란스러움 ▲고열, 몸살, 극심한 피로감 ▲일시적인 식욕 부진 등이 있다. 오필리아의 경우는 어린아이들이 이러한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도 극도로 빠르게 상태가 악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리사는 부모들을 향해 “자녀의 건강 상태에 관한 직감을 믿으라”면서 “작은 증상에도 예민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1개월 영아의 분당 호흡수 50회 이상, 1~5세의 40회 이상을 폐렴 가능성으로 본다. 여기에 갈비뼈 아래가 안쪽으로 들어가는 흉벽 함몰, 숨 쉴 때 끙끙거리거나 비정상적인 호흡음, 젖·물·식사 거부, 축 처진 의식 상태, 청색증 등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평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영아 폐렴은 이런 전형적 징후 없이도 진행될 수 있다. 단순 감기처럼 보이는 열, 반복 구토, 평소보다 심한 피로감, 잠만 자려는 행동, 혹은 부모가 가슴에서 느끼는 이상한 숨소리 같은 비특이적 변화가 초기 신호가 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외 연구에서도 소아 폐렴은 열·기침·호흡 곤란이 모두 나타나는 전형적 패턴보다, 비특이적 증상들의 조합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더 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과음 뒤 속쓰림은 숙취?…타는 듯한 통증은 ‘이 질환’ 의심

    과음 뒤 속쓰림은 숙취?…타는 듯한 통증은 ‘이 질환’ 의심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인해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말을 맞아 술자리가 늘어나면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 음주가 주원인인 급성 위염·알코올성 간염·급성 췌장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초기 증상은 복부의 통증과 불편감으로, 음주 이후의 숙취로 인한 속쓰림과도 비슷해 환자들은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염증 질환을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하는 사례도 있다. 급성 위염은 만성 위염이나 위궤양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알코올성 간염은 간세포 손상을 유발하고 급성 췌장염은 심하면 췌장 괴사 등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손원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통증의 위치와 양상에 따라 긴급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소화기 염증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에 따르면 급성 위염은 주로 명치 부위의 타는 듯한 통증이 식후에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알코올성 간염의 경우 극심한 통증은 흔하지 않고, 간이 위치한 오른쪽 윗배에서 은근한 불편감이 나타난다. 또한 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황달이 주요 동반 증상이다. 급성 췌장염에 걸리면 명치나 왼쪽 윗배에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이때 통증은 등이나 어깨로 뻗치는 경향이 있다. 똑바로 누우면 증상이 심해지고 앉으면 다소 완화되기도 한다. 손 교수는 “이러한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술을 끊고 장기에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준 다음, 증상 지속·악화 시 반드시 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 방에 3.5㎏ 감량 보장” 다이어트 주사 맞은 20대女, 4일째 맥박 멈췄다…中 ‘공포’

    “한 방에 3.5㎏ 감량 보장” 다이어트 주사 맞은 20대女, 4일째 맥박 멈췄다…中 ‘공포’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체중감량 주사를 맞은 20대 여성이 복부 출혈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저장성 쑤저우에 사는 여성 A(28)씨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한 번의 주사로 최소 3.5㎏ 감량을 보장한다”는 다이어트 주사 광고를 접했다. A씨는 주사 3회를 포함한 다이어트 패키지를 900위안(약 18만원)에 구입했다. 그는 처음 사용하는 주사라는 점을 고려해 권장량의 절반만 배꼽 주변 복부에 투여했다. 곧 구토와 메스꺼움,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났지만, 그는 “지방이 녹아 빠지는 과정의 고통” 정도로 여겼다. 주사를 맞기 시작한 3일 동안 A씨는 하루에 거의 1㎏씩 체중이 빠지며 4일 만에 총 5㎏을 감량했다. 그러나 4일째 녹색과 노란색의 액체를 토하기 시작했고 A씨는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는 해당 액체에 대해 “담즙”이라면서 “이미 위벽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이후 A씨는 심전도 검사를 받던 도중 갑자기 피를 토했다. 소화기관이 손상돼 출혈을 시작한 것이다. A씨는 “그 순간 맥박이 멈췄다. 응급처치를 통해 의식을 되찾았다”고 생명이 위험할 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의료진은 위벽뿐 아니라 소화기관 전체의 손상 정도가 심각하다면서 “퇴원 후에도 완전한 회복은 어렵다. 특히 임신을 원한다면 적어도 1년 후에 시도하라”고 권유했다. 당국 조사 결과 해당 다이어트 주사는 라이브커머스와 SNS를 통해 다양한 이름으로 유통된 무허가 제품이었다. 제조업체는 위조하거나 대여한 제조허가증을 사용했고, 소규모 무면허 작업장에서 불법적으로 들여온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을 재포장해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사 한 대당 실제 제작 비용은 4위안(약 830원)에 불과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와 비만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의료진이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개인에 맞게 처방된 용량만큼 투여하며 부작용을 모니터링해야 하지만, 불법 제품은 농도·용량이 불명확해 과다 투여 위험이 매우 크다. 앞서 영국의 50대 여성 B씨도 미용실에서 불법적으로 세마글루타이드 약물을 투여받았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지난 10월 전해진 바 있다. B씨는 해당 미용실에 여러 차례 방문해 주사를 맞았고 실제 체중 감량 효과를 봤다. 하지만 마지막 주사를 맞은 지 나흘 만에 복통과 호흡 곤란 증세가 나타났다. 그는 극도의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에 이송됐고 이틀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전문가들은 “세마글루타이드 등 당뇨 치료제로 개발된 GLP-1 유사체를 체중감량용으로 비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러한 약물은 반드시 의사의 처방 및 의료진 감독 하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료 관계자는 “주사 한 방으로 체중 감량을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의료기관이 아닌 미용실 등에서 시술되는 경우 약품의 출처·용량·보관 등이 모두 불확실하다”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급증하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 마운자로의 오남용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제동에 나섰다. 당뇨병·고도비만 환자가 아닌 정상 체중인 사람들까지 ‘살 빼는 주사’로 무분별하게 처방받는 사례가 확산하면서 정부는 이들 약물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해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해당 약물의 미용 목적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처방·유통 등 전 과정의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하늘이 한국 축구를 돕고 있다”…월드컵 대진표 확정으로 한국축구 대표팀이 얻은 ‘호재’ 그리고 ‘헬(Hell)조’ 일본은?

    “하늘이 한국 축구를 돕고 있다”…월드컵 대진표 확정으로 한국축구 대표팀이 얻은 ‘호재’ 그리고 ‘헬(Hell)조’ 일본은?

    “하늘이 한국 축구를 돕고 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가 나오자 이 같은 반응이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전력과 일정, 동선 모든 면에서 ‘역대급’ 호재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 이동거리 637km… 48개국 중 7번째로 짧은 ‘꿈의 동선’이번 대진의 가장 큰 수확은 ‘이동 거리’다. 광활한 북중미 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동 거리가 선수들의 컨디션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SPN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조별리그 총 이동거리는 637km에 불과하다. 이는 본선 참가 48개국 중 7번째로 짧은 거리이며, 심지어 개최국인 멕시코의 이동거리(933km)보다도 짧다. 미국 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들이 시차 적응과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수면 장애, 식욕 저하 등 ‘바이오 리듬’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이러한 악조건을 완벽하게 피했다. 일정 또한 환상적이다. 한국은 2026년 6월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승자와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열리는 멕시코와의 2차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대표팀은 이동 없이 한곳에 머물며 가장 중요한 1, 2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된 셈이다. 3차전인 남아공전(6월 25일 오전 10시)은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리지만, 과달라하라에서 비행기로 9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32강전까지 멕시코에 머물게 되어 사실상 ‘멕시코 월드컵’을 치르는 것과 다름없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 멕시코의 물가가 미국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운영상의 이점이다. 다만, 경기가 전량 멕시코에서 치러지면서 미국 내 한인 동포들이 직접 응원하기 어려워졌다는 점과,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MLS(미국 프로축구)로 이적했던 손흥민의 현지 적응 노력이 빛을 덜 보게 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프랑스·아르헨티나 피한 ‘꿀대진’… 방심은 금물상대 대진 역시 최상이라는 평가다. 한국은 우승 후보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초강대국을 모두 피했다. 유럽 PO 승자로는 덴마크가 유력하다. 까다로운 이탈리아를 피하고, 덴마크(혹은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를 만나는 것은 한국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객관적 전력상 ‘해볼 만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A조가 ‘꿀조’가 될지 ‘헬조’가 될지는 준비 과정에 달렸다는 것이다. 톱시드 멕시코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고지대라는 확실한 이점을 안고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팀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가 위협적이며, 유럽 PO 승자로 유력한 덴마크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필두로 한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한국이 멕시코 고지대 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맞춤형 전략을 준비하느냐가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최상의 대진표를 받아든 반면, 라이벌 일본은 울상이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와 함께 F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일본은 ‘죽음의 조’… 32강서 브라질 만날 위기일본이 객관적 전력에서 네덜란드를 넘어 조 1위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 큰 문제는 32강 토너먼트 대진이다. F조는 32강에서 C조의 팀들과 만나는데, 여기에는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지난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모로코가 버티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조별리그 통과 자체도 난관이지만, 통과하더라도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결국 이번 조 추첨은 한국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축구는 데이터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 또한 필승 전략을 들고나올 것이 분명한 만큼, 철저한 분석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만이 ‘하늘이 준 기회’를 ‘새로운 역사’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 ‘한의사 아내♥’ 이윤석 “식욕·성욕 사라져…수면욕만 남았다” 고백

    ‘한의사 아내♥’ 이윤석 “식욕·성욕 사라져…수면욕만 남았다” 고백

    방송인 이윤석이 식욕과 성욕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가수 던, 배우 이호철, 방송인 이윤석, 코미디언 김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윤석은 살면서 햄버거 2개 이상을 먹어본 적이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런 무모한 짓 안 한다. 새우버거 하나를 다 먹은 적 있는데 얼음 들어간 콜라는 정말 못 먹는다. 얼음이 녹으면서 양이 불어난다. 너무 불쾌하다”고 했다. 이어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면 돈가스랑 철판볶음밥을 한 번도 끝까지 먹어본 적이 없다”며 “어른 가격에 어린이 양으로 돈가스랑 철판볶음밥을 마련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윤석은 “옛날에 어른들이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고 하는데, 나는 남들이 먹으면 이미 배가 부르다”며 “술 먹을 때도 안주를 거의 안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경규 선배와 술친구인데, 30년째 횟집에서 만나고 있다”며 “사실 회를 못 먹는다. 고깃집을 가든 횟집을 가든 거의 안 먹으니까 내가 회를 안 먹는지 30년째 모른다”고 토로했다. 이에 강호동은 “다음 날 해장으로 라면 생각이 안 나냐”고 물었고, 이윤석은 “라면 생각은 난다. 근데 면은 못 먹는다. 국물 한두 모금 마시면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호철은 “3대 욕구 중에 2대 욕구밖에 없나. 식욕이 없는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윤석이 “나는 수면욕만 남았다”고 하자 이호철은 “성욕도 없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이윤석은 “이미 성공했다. 모든 걸 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은 2008년 한의사 김수경과 결혼해 2015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