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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申昌源 어떻게 탈옥했나

    94년 11월 청송 제2교도소에서 부산교도소로 이감된 신창원은 2년여 동안모범수로 생활하는 척하면서 치밀하게 탈옥을 준비했다. 신은 96년 11월 작업을 하다가 교도소 내 영선창고에서 10㎝ 길이의 쇠톱 2개를 주웠다.작업운동화 밑창 고무를 뜯어내고 쇠톱을 감춘 신은 수용돼있던3사동 상(上)층 6호실로 들어갔다. 금속탐지기로 검사를 받았지만 신발 바닥에 감췄기 때문에 적발되지 않았다. 쇠톱은 6명이 함께 수용돼 있던 감방 비닐장판 밑 마루 틈새에 숨겨놓았다. 신은 이때부터 2개월간 매일 저녁 6∼8시 교도소에서 음악방송을 틀어줄 때화장실에 들어가 하루 20분씩 환풍구 쇠창살을 쇠톱으로 잘랐다. 절단한 직경 1.8㎝의 쇠창살은 껌으로 틈새를 메웠다.탈옥을 감행한 것은 97년 1월20일 새벽 3시.다른 재소자들이 자는 것을 확인한 신은 거의 절단된것과 마찬가지인 쇠창살을 손으로 가볍게 밀어내고 화장실 환풍구를 빠져나왔다.이어 1개동 건너 80m 떨어진 곳에 있는 교회 신축공사장에 설치된 4.5m높이의 철판 아래로 폭 54㎝,깊이 25㎝의 구멍을파고 기어들어갔다. 신은미리 준비한 밧줄과 쇠파이프로 교도소 외곽 철조망을 넘어 탈주에 성공했다.이때가 탈출을 감행한 지 1시간30분이 지난 새벽 4시30분. 신은 탈출을 위해 변비가 심해 식욕이 없다면서 식사량을 줄여 3개월 동안80㎏이던 체중을 60㎏까지 감량했다.교도소 외벽에 적외선감지기가 있었지만교회신축공사 때문에 감지기를 꺼둬 교도소측은 신의 탈출을 전혀 몰랐다. 교도소를 빠져나온 신은 2.5㎞ 떨어진 이모씨(62)의 화원에 들어가 양복,코트,구두,칼,자전거 1대를 훔쳤다.양복으로 갈아입은 신은 자전거를 타고 부산 북구 구포사거리로 나와 새벽 6시쯤 50대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를 훔쳐타고 양산인터체인지→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를 거쳐 89년 구속 전 동거했던 첫 애인 이모양(당시 16세)을 찾기 위해 서울 천호동 윤락가로 올라왔다.이양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신은 다시 성남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천안에 도착,같은해 10월 전모씨(30)와 동거하는 사실이 처음 세상에 알려질 때까지 천안에 은거했다. 부산 김성수전영우기자 sskim@
  • [보완의학교실]향기요법(상)

    인간의 후각은 신체의 어느 감각기관보다 예민하다.따라서 세포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인체에 미치는 효과 또한 크다. 향긋한 음식냄새는 식욕을자극해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하고,특정냄새는 과거의 한순간을 연상케 해준다. 이는 향기의 입자가 후각을 자극,곧바로 뇌로 전달되어 기억력이나 감정상태를 조절하는 대뇌 변연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이러한 후각신경의 반응에 기초한 것이 바로 향기요법이다. 향기요법은 자연요법의 영역에 속한다.따라서 침술,본초의학,동종요법 등과기본적 원리는 같다.향기요법은 향이 있는 식물에서 호르몬 성분인 정유(精油)를 뽑아내 흡입,마사지,목욕 등의 방법을 통해 각종 정신적,육체적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자연요법이다. 향기로 질병을 치료한다는 매력적인 발상은,그러나 아름다움 때문에 정작 능력을 의심받는 여성처럼 그 치료효과를 의심받아왔다.하지만 중국에서는 옛부터 보편화해 ‘산해경’‘중장경’등 많은 중국의학서에 기술될 정도였다. 말린 약초를 주머니에 넣어 목에 걸고 다니거나향초를 끓여 냄새를 맡는 방법,목욕물에 넣어 피부를 통해 흡수케하는 등의 방법이 사용됐다.그러나 현대에 이르러 오히려 사라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서양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방법으로 발전됐다.방향성 식물에서 증류법을 통해 식물의 호르몬 성분인 정유를 추출했고,이를 제품화해 질병 치료에 이용한 것이다.현재 향기치료가 가장 발달한 영국에서 이 치료법은 일상화했다.한방에서도 향기요법은 기미론(氣味論)에 입각해 약초의 향기를 이용해 치료하는 형태로 존재해왔다. 향기요법의 핵심인 정유는 사람의 피와 같다고 할 수 있다.정유는 완전한 유기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명을 갖고 있다.따라서 인간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어떤 추출물의 활동보다 섬세하다.이것은 향기요법이 그만큼 무궁무진한 인체 치유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02)542-9557[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
  • 냉방병 예방요령…실내외 온도차 섭씨5도 적당

    본격적인 더위로 냉방기 가동이 늘면서 냉방병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손발이 저리고 아프다’‘어깨와 허리가 결리고 무겁다’ ‘체한 것처럼속이 좋지 않고 식욕이 없다’‘하반신에 냉기가 느껴진다’는 등 그 증상은다양하다. 이밖에도 두통,신경통,의욕상실 증세가 나타나며,여성은 생리불순을 동반하기도 한다. 냉방병은 지나친 저온을 유지해 실내외 온도차가 커질 때 생긴다. 을지의대노원을지병원 전효이 교수는 “온도차이가 5∼8℃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래 머물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겨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혈압,스트레스에 대한 적응,호르몬 순환에 영향을 미쳐 각종 문제를 일으킨다”고 말한다. 온도 변화에 대한 신체의 조절능력은 5℃ 내외이다.따라서 실내외 온도차는5℃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더워도 온도차이가 8℃를 넘지 않게 해야 한다.일반적으로 외부 온도가 26∼27℃일 때는 2℃ 낮게,28∼29℃일때는 3℃정도 낮게 하는 것이 좋다.바깥기온이 30∼31℃일 때 실내온도는 26℃쯤,32가 넘으면 6℃정도 낮추는 것이 적당하다. 에어컨은 1시간 간격으로 틀고 찬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1시간에 한번,적어도 3∼4시간에 한번 정도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잘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꺼야 한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질병으로 인정되지 않는, 하나의 이상증세에 불과하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면 우선 에어컨을 끄고 환기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긴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나 팩 등을 이용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또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 산책 등 땀이 나지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줄 수 있다.여성은 특히 아랫배를보온하는 것이 좋다. 임창용기자 **
  • 롯데, 영토확장 어디까지

    롯데의 영토확장이 어디까지 이를까. ‘소비재 왕국’ 롯데그룹이 최근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유통점포의 대대적인 확장에 이어 맥주시장 진출,담배인삼공사 포항제철 등 공기업 인수등에도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 분당의 블루힐을 인수해 이달초 개장한 롯데는 최근 법정관리중인 동아그룹의 동아시티백화점 인수에 나섰다.서울 강남의 그랜드백화점과 해태백화점의 인수도 연내 끝낼 참이다.여기에 드는 3,000여억원은 백화점에서 자체 조달하고 있다.6월에는 경기 구리시 인창 택지지구,8월에는 울산,9월에는 일산 신도시에 할인점인 마그넷을 개점키로 하는 등 연내 11개를 개점한다는 계획.오는 2003년까지 백화점 23개,할인점 35개를 갖춰 업계를 평정하겠다는 야망이다. 특히 내년에 서울 잠실지구의 2만여평 제2롯데월드 부지에 1조여원을 들여복합 레저 및 유통단지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제조업에도 뛰어들고 있다.롯데칠성의 주류사업 확장 차원에서 맥주사 인수에 적극적이다. 롯데는 이미 포항제철이 발행한 DR(주식예탁증서)등 지분을상당부분 매입하고,6월중에 있을 6,000억∼8,000억원규모의 담배인삼공사(정부지분 25%) 매각에도 참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이문규의 비만교실] 식욕억제제등 약물사용 ‘得보다 失’

    비만증의 치료기준이 마련된 것은 지금부터 불과 14년전인 1985년 쯤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기준을 정한 것이 계기가 됐다.식이요법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 등에서 약물요법 및 수술요법까지 다양한 종류의 치료법이 권장되고 있으며 그 효과도 증명되고 있다.하지만 불행하게도 운동과 식이요법을통해 장기적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둔다는 것은 쉽지 않다.이러한 경우약물요법을 고려하게 되나 약물요법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 효과 또한 월등하다고 할 수도 없는 실정이다. 비만증에 사용되는 약제는 크게 지방축적을 억제하는 약물(식욕억제제:음식물의 흡수나 지방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과 지방소비를 자극하는 약물(열대사촉진제)로 분류할 수 있다.식욕억제제는 대부분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세로토닌 등의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식욕을 억제한다.열대사촉진제는 우리 몸의 열 발생을 증가시켜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식욕억제제는 단기간 사용시 확실한 체중감량 효과가 있다.하지만 습관성이 되거나 내성과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기 어렵다. 얼마전 식욕억제제로 많이 사용돼왔던 ‘펜펜(phen-fen)’이 심장판막질환과 폐동맥 고혈압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져 미국 식품의약청으로부터 사용중지 명령을 받은 일이 있다.비만의 약물치료에 얼마나많은 어려움이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따라서 비만증 치료를 위해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 개발이 시급하고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약물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고 하더라도 약물치료의 시기나 방법,비만의 종류에 따른 약제의 특이성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이 남아 있다. 그러므로 비만한 사람이 체중감량을 하고자 할 경우 편한 약물치료부터 생각하지 말고 철저한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별한 경우에만 전문의의 처방과 감독아래 약물요법을 제한적으로 사용할것을 권하고 싶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교수]
  • 술·담배 ‘청소년에 판금’ 표시 의무화

    오는 7월부터 국내에서 만들거나 외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술·담배에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판매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문구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성인용 잡지 등 청소년 유해간행물은 제호(책명)를 제외한 겉표지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불투명한 포장용지를 사용해야 한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姜智遠)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술·담배 제조 및 수입업자가 경고문구를 부착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한 청소년보호법이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속칭 ‘티켓다방’이 19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해 각종 성적 접대행위를 알선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중형에 처해진다. 또 최근 청소년 사이에 환각용이나 살빼는 약으로 오·남용되고 있는 진해제인 러미라,루비킹과 식욕억제제인 프링가 등의 의약품을 청소년 유해약물로 지정,약국에서 임의로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부탄가스,본드 등 환각물질을청소년에게 판매할 때 보호자 등에게 전화 등을 통해 학습용 또는 공업용임을 확인해야 하며,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전화,PC통신,인터넷 등으로 19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란하거나 폭력적인 부호,글자,음향,영상을 판매·대여·제공·매개하는 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음란하거나 폭력적인 외국 매체물을 불법으로 번역·번안·복제해 청소년에게 유통시킬 경우 청소년 유해매체물 결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규정을 강화했다. 이밖에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관이 심의과정에서 청소년 뿐아니라 성인에게까지 유해한 음란·폭력물을 발견할 경우 유해매체물 결정 전에 반드시관계기관에 형사처벌 또는 행정처분을 의뢰토록 하는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 매일 한시간 정도 운동은 오히려 식욕감소

    비만증의 원인 가운데 신체활동 부족은 과식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따라서 비만 치료에서 식사요법과 함께 운동을 시행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운동의 효과에 대해서는 재론이 필요없을 만큼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 두 가지만 덧붙인다면 다음과 같다. 대다수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 식욕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하루 약 한 시간 이내의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우리가 매일 하는 운동은 대개 한 시간을 넘지 않으므로 운동을 함으로써 식사량을 감소시킨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비만한 사람에게는 강도가 낮은 운동이효과적이다.다만 꾸준하게 시행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식사요법만으로는 체지방뿐 아니라 감소되어서는 안될 근육 등의 제지방 체중(除脂防 體重,지방을 뺀 체중)도 준다.하지만 운동을 병행하면 제지방 체중이 증가하기 때문에 무리 없는 식사요법과 작은 운동량으로도 체중을 효과적으로 조절 할 수 있다.제지방 체중의 증가는 건강에 유익한 신호이다.운동하는 동안 비록 체중이 줄지 않더라도 인슐린 저항성 등 비만에 동반하는 심각한 대사 이상이 개선되기 때문에 운동효과는 체중감소 효과 이상으로 중요하다.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유산소성 운동이 효과적이다.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등이 대표적이다.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운동부하검사 등으로 자신의 최대 운동능력을 확인하고 운동강도는 최대 운동능력의 50∼60%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처음엔 짧게 하다가 단계적으로 운동시간을 늘리며 1회 1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다.횟수는 주 5일 정도가 좋다. 운동은 그 지속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시간과 장소 등생활여건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집 근처의 시설이나 직장 인근의 운동프로그램을 이용해 시간적 제약 때문에 중간에 포기할 만한 원인들을 사전에차단하는 것이 좋다.성인병 예방의 지름길은 비만 극복에 있음을 인식하고평생 운동을 통해 인생을 즐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 “내년엔 무역마찰 심해질 것”/金宇中 회장 기자간담회

    “재벌이 매도되는 분위기 속에서 구조조정이 추진돼서는 곤란합니다.그렇게 되면 3∼4년 뒤에 누가 잘했느니,못했느니 하는 얘기가 나옵니다” 金宇中 전경련 회장이 수술 1주일만에 업무에 복귀했다.金회장은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전경련 출입기자들과 2시간 가량 오찬간담회를 가졌다.지하 1층 중국음식점 ‘국화’에서 있은 간담회에서 金회장은 건강얘기부터 풀어나갔다. ●건강해 보이십니다. 꼭 1주일 쉬었습니다.평생 처음입니다.쉬니까 컨디션은 아주 좋아졌습니다.한 두달전부터 머리가 아팠습니다.뇌수술이라고 해서 큰 수술인줄 알았는데 호스를 넣어 피를 빨아내는 것으로 대단한 것은 아니었습니다.300㏄ 정도 뽑았답니다. ●중국방문때 머리를 고통스럽게 만지는 모습이 보도됐는데요. 당시 오찬때부터 머리가 아파 주룽지(朱鎔基) 총리 만찬에는 참석하질 못했습니다. ●미국이나 IMF(국제통화기금)같은 곳에서 재벌구조조정을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있는데요. 수술 전 IMF과 IBRD(세계은행) 총재와 만나가로 약속이 돼있었습니다.수술때문에내달초나 만날 계획입니다만,전에 IBRD 부총재를 만날을 때에도 그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5대 그룹구조조정은 잘 돼가고 있습니까. 항공3의 통합법인이 새 사장(林寅澤 전 교통부장관)을 맞이하지 않았읍니까.좋은 결과들이 나올 겁니다. ●대우그룹 구조조정은 이번주 발표합니까. 좀 늦어질 겁니다.계열사중에 인수한 쌍용자동차만 적자입니다.구조조정은 적자기업이 대상입니다. 金회장은 “내년에 선진국과의 무역마찰은 매우 심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수술로 삭발한 탓에 간담회내내 아트선재센터(90년 사망한 큰아들 선재군의 이름을 따 개관한 서울 소격동의 예술공간)에서 만든 모자를 썼고 주문된 음식보다 더 시키는 왕성한 식욕을 보였다.
  • 비만/체중조절 단기요법 효과 적다

    비만증은 체지방의 과잉상태로 일반적으로 남자는 체지방량이 체중의 25%,여자는 30%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비만증도 다른 질환처럼 사전 예방이 가장 좋고 이미 뚱뚱해진 경우라면 식사요법과 운동을 통한 체중조절법이 최선 책이다. 체중조절법의 기본은 식사요법.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라고 하면 막연히 적게 먹는 것을 연상하지만 정확한 식사요법은 열량섭취를 제한하여 체내지방을 소모시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여성의 50%와 남성의 25%정도가 식사조절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도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날씬한 젊은 여성들조차 체중감소를 시도하고 있어 그 숫자는 매우 많을 것으로 추측된다. 성공적인 체중조절이란 정상 체중으로 감량되고 나서 5년이상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기준으로 보면 실패율이 무려 60∼90%에 이른다. 체중조절을 위한 제품과 프로그램의 일부는 효과적이지만 대부분 비효과적이고 비용이 많이 들며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장기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대부분 빠른 시간내에 편하게 살을 빼려고 하다보니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스스로 하기 어렵고 실패가 반복됐다면 전문의에게 상담과 교육을 받으면서 시행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저열량식사를 할때는 총열량과 함께 영양섭취의 균형이 유지되게 끔 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를 섭취해야한다. 또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하루 300㎎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체중조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운동. 하루 한시간이내의 운동은 식욕을 감소시키며 식사요법과 병행할 경우 체지방은 현저히 감소시킨다. 하지만 근육은 오히려 증가돼 체내 열량소모량을 높여주어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체중감량을 거둘 수 있다. 바람직하고 안전한 체중조절 프로그램이 되기위해서는 첫째,전체열량과 감소열량이 건강을 해치지않는 안전한 수준이어야하고 둘째,식사구성이 적당하고 운동요법 등 프로그램 짜임새가 완벽하며 세째,경제적이어야 한다.(02)3410­2100
  • IMF를 毒아닌 藥으로/宋泰炫 순천이수중학교 교장(발언대)

    얼마 전 결혼식 주례를 맡아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주례에 대한 예우인지 내 테이블에는 이미 음식이 그득하게 놓여 있었다. 3∼4인분은 되겠다 싶은 진수성찬을 보니 식욕보다 걱정이 앞섰다. ‘어이구,이것 큰일이구나. 다 먹을 수 없겠는데 남길 수도 없으니…’. 기왕 차려놓은 음식이니 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먹어야겠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혔다. ‘오늘 저녁,내일 아침까지 거르자’는 작정을 하고 힘겹게 먹었다. 이렇게 웃지 못할 일이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벌어지고 있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로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인상으로 ‘도처에 넘치는 것이 너무 많다’는 말을 듣는다. 주변을 살펴보면 아닌 게 아니라 식당에선 음식물이 넘쳐나는 과소비현상이 아직도 눈에 띈다. 공공기관에서는 냉난방을 위해 에너지를 낭비하고… 어디 그뿐인가. 유원지나 관광지에서는 행락객과 그들의 고성방가가 넘쳐나고 길거리엔 자가용 승용차가 넘쳐나고 심지어 생활 속의 여러가지 의식들마저 쓸데없는 과욕과 허영심으로 넘쳐나니 말이다. ‘무절제와 낭비하는 것은 독이 될 것이며,절제하고 절약은 약이 된다’는 몽테뉴의 말을 나는 좋아한다. 음식도 절제함이 있어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이며,행락이나 여유도 절제에서만 진정한 재미를 맛볼 수 있고 정신적 안정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신이 안정될 때 비로소 우리 일상생활이나 삶의 내면에서 창의력이 솟아나오고 더욱 가치있는 인생을 꾸려나갈 수 있게 될 것임은 분명한 일이다. 과도한 탐욕을 멈추고,지껄이는 것을 멈추고,상투적인 의견이나 주장을 멈추고,침묵과 명상을 통해 내 자신을 한 번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우리에게 닥친 IMF를 이렇게 이용한다면 IMF 역시 독이 아닌 약이 될 것같다. 우리 주변의 넘치는 것을 줄이자. 넘치는 것은 다듬어서 줄이고,미흡하고 부족한 점은 도덕적 양식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어려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참다운 모습이다.
  • 임파선암 호치킨씨病 서울의대 세계 첫 규명/박성회 교수팀 개가

    ◎세포단백질 ‘CD99’ 소실·저하때 발병 국내 연구진이 악성림프종(임파선암)의 일종인 호치킨씨병의 발병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내는 개가를 올렸다. 서울의대 박성회 교수팀(병리과학교실 김순하 최은영)은 2년여 연구 끝에 불치병인 호치킨씨병이 ‘CD99’라는 세포 표면단백질이 없어지거나 저하 또는 소실됨으로써 발병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박교수팀은 면역기능 조절작용을 하는 B림프종을 이용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규명하고 시험관 내에서 이를 정확하게 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박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혈액학잡지인 ‘블라드’ 12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온몸에 퍼져있는 림프절에 주로 발생하는 호치킨씨병은 올빼미의 눈과 같은 커다란 두 개의 핵을 가진 종양세포,일명 리드­스텐버그세포가 생기는 악성혈액암으로 발병 과정 등이 지금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이 병은 미국에선 해마다 7,2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인구 10만명당 3명꼴로 발병한다.국내에는 림프절 악성종양으로 등록된 920례 중 120례(13%)가 호치킨씨병인 것으로 집계돼 있다. 박교수팀은 이 연구결과에 따라 그동안 사용해온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 대신에 CD99를 보충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호치킨씨병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교수팀은 오는 11일 서울의대 제1회의실에서 열리는 제1회 약학부 세미나에서 연구결과를 보고한다. ◎호치킨씨병이란/림프종양의 일종… 구미서 많이 발생 1832년 영국 병리학자 호치킨 박사가 처음 발견한 질병. 악성림프종양을 크게 호치킨씨병과 비호치킨씨병으로 분류할 만큼 중요한 림프종양으로 암의 1%정도가 이에 해당된다.한국을 비롯 아시아권에선 발생빈도가 낮으나 미국이나 유럽,남미에서는 비호치킨씨병보다 오히려 더 높다.극심한 피로와 체중감량,식욕부진,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치료법으로는 방사선이나 항암치료,골수이식 방법이 활용된다.
  • 野,“우리 대응에 잘못된건 없나”

    ◎의총서 자기반성과 내부 추스르기 나서/“뭉치는 길밖에…” 李 총재 “십자가 질터” 사정(司正)한파 속에 한나라당에서 자성론이 일고 있다. 내부 분열과 전략 부재,지도력 미흡 등으로 여권의 ‘야당파괴공작’에 속수무책으로 당해 왔다는 것이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였다. 자기 비판과 내부 추스르기를 통해 대여(對與)투쟁 의지를 강화하려는 속내다. 權五乙 의원은 “과거 집권경험 운운하며 야당으로서 운신의 폭을 스스로 제한했다”고 전제,“국회 농성이나 규탄대회는 물론 거리 시위와 지도부 단식 농성도 감행해야 한다”며 과감한 체질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특히 “당중진들이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申榮國 의원은 “이를 악물고 싸움에 임해야 할 때”라고 전열 재정비를 촉구했다. 孟亨奎 의원도 “주인이 식욕에 따라 하나씩 잡아 먹는 닭장 속의 닭신세”라며 “총재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길 밖에 없다”고 가세했다. 朴寬用 의원은 “우리 당이 제대로 전쟁을 치를 단결된 모습을 갖추고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인선에 관한 잡음이나 사사로운 불만을 누르고 한나라당의 깃발아래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내부 결속을 다그쳤다. 李在昌 의원은 지도부를 겨냥,“여권이 왜 우리를 우습게 보는지를 냉철히 반성해야 한다”며 “제 팔을 자르는 희생적인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지적했다. 동아건설 수뢰 혐의를 받고 있는 白南治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대가성 없는 순수한 자금”이라고 해명한 뒤 “당에서 대선자금과 개인 비리 사안을 분리 대응하려는 것은 잘못”이라며 서운함을 표시했다. 앞서 李會昌 총재는 일부 비판적 분위기를 감안,인사말을 통해 “당을 지키기 위해 앞장 서서 십자가를 지겠다”며 유난히 목소리를 높였다.
  • 무분별한 다이어트 건강 해친다/다이어트 부작용을 알아보면

    ◎식욕 억제제 폐고혈압 발병 원인/포도·사과·꿀물 일시적 체중감소 불과/식사량 줄이고 영양 골고루 섭취해야 다이어트에 사용되는 식욕억제제가 불치병으로 알려진 폐고혈압의 주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무분별한 체중감량에 대한 경각심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서울중앙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가 폐이식 외에는 달리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폐고혈압이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으로 발병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낸데 따른 것이다. 식욕억제제는 물론이고 각종 다이어트 비법과 범람하는 다이어트 식품, 그리고 최근 유행하고 있는 황제다이어트 등도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탄수화물,단백질,지방,비타민,무기질,물 등 6대 영양소가 잘 조화된 식품을 먹되,전체적으로 양을 줄여 섭취하고 자기적성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외엔 다른 비책이 없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특히 황제다이어트를 비롯,포도 사과 꿀물다이어트 등은 케톤산증을 유발하고 탈수현상을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심하다고 강조했다. 황제다이어트는 그동안 다이어트에서 철칙처럼 여겨져온 ‘저지방 저칼로리’와 정반대로 밥이나 빵 대신 육류를 주로 먹는 ‘저당질 다이어트’를 말한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체지방이 분해되어 에너지로 이용되기 때문에 결국 체중이 줄어들게 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인체는 탄수화물 난로로 꾸며져있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은 마치 석탄난로에 석유를 붓는 형상이라는 것. 일시적으로는 열을 낼지 모르지만 그을음이 많이 발생되는 현상과 마찬가지로 인체내에 가스가 발생되고 그을음에 비유되는 케톤산이 생겨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케톤은 혈액의 산성도를 높이며 탈수현상과 함께 소변을 통해 나트륨과 칼륨까지 배출시키는 부작용을 동반한다. 극심한 탈수로 전해질 장애를 초래하고 심할 경우 신장에 부정맥을 유발,생명에 위험을 안겨준다. 우리 인체는 밥이나 국수 빵 등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고기나 치즈 등 단백질이나 지방을 연료로 제공하면 탈수현상에 따른 일시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는 있으나 체지방에는 거의 변동이 없어 다이어트가 끝나고나면 체중이 금방 원상태로 돌아가버린다는 지적이다. 포도나 사과,꿀물다이어트도 비슷한 원리에서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는 것. 오히려 이같은 저열량 다이어트는 인체내에 근육질을 에너지로 변화시켜 소모해 버리므로 근육질을 약화시켜 같은 칼로리를 섭취해도 전보다 살이 더 빨리 찌는 ‘요요현상’의 악순환을 겪게 만든다.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을 하려면 근육손실을 방지해 체내의 에너지 소모량이 감소되지 않도록 유지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저열량 식이요법이나 황제다이어트는 근육질을 약화시켜 체내 열량소모량을 줄이기 때문에 요요현상을 필연적으로 동반하게 된다. 식사량을 줄이되,영양분을 고르게 섭취하게끔 식단을 조절하고 무엇보다 1주일에 3∼4일,하루에 한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하는게 체중감량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도움말=상계백병원 비만클리닉 강재헌 교수,강동성심병원 해부병리과 신형식 교수)
  • 강직성 척추염,근육 강화하는 수영이 효험/宋永旭(전문의건강칼럼)

    척추에 생기는 관절염의 일종인 강직성척추염은 말그대로 굳는다는 뜻의 ‘강직성’과 등뼈의 염증을 의미하는 ‘척추염’의 합성어로,관절의 염증 때문에 척추가 서로 붙어 굳어져버리는 병이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환자 대부분에게서 유전적 표지인 HLA­B27이 백혈구 세포 표면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유전적인 요인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주로 16∼35세 남자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성에겐 증세가 있어도 아주 가볍게 생긴다. 강직성척추염에서 염증은 대부분 등뼈와 골반뼈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3개월이상 지속되는 허리나 엉덩이의 통증과 경직을 보통 초기 증상으로 꼽는데,염증이 계속되면 관절면의 뼈가 서로 자라나 붙어서 합쳐지게 된다. 또 어깨나 무릎,발목 등에도 침범하는 수가 있으며 갈비뼈나 등뼈 가슴뼈 사이의 인대에 생기기도 한다. 발뒤꿈치에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서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 증상은 전신성 질환으로 열이 나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환자들중 25%에서는 눈에 염증이 생기고 드물게 심장이나 폐에 침범되는 수도 있다. 무슨 병이든 마찬가지지만 강직성척추염도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제때 알맞은 치료를 받으면 통증과 경직을 완화시키고 척추의 기형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방법은 약물요법에 운동요법,그리고 손상된 관절에 대한 수술요법 등이 쓰인다. 약물로는 인도메타신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많이 사용된다. 운동요법은 경직을 줄이고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하게 하며 관절의 변형과 기능의 손실을 예방하는데 있다. 수영은 근육을 강하게 하며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강직성척추염은 폐로 병이 침범할 우려가 있고 흉곽 팽창이 제한되므로 반드시 금연을 해야한다. 평소 곧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눈에 불편함을 느끼면 즉시 안과를 찾아 홍채염이 있는지 검사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760­3198
  • 짜지 않은 바닷물/鄭信模 논설위원(外言內言)

    나트륨과 염소의 화합물인 소금은 동물의 생존에 필수적이다.건강한 사람의 혈액에는 0.9%의 소금이 녹아있는데 체액 속에서 산과 알칼리의 균형을 유지하는 구실을 한다.염분이 모자라면 소화액의 분비가 줄어들어 식욕이 떨어지며 장기적으로는 전신 탈력(脫力),피로,권태,정신불안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반면 너무 지나치면 혈압이 높아진다.적당한 섭취량은 성인의 경우 하루 12∼13g 정도다. 소금의 짠 맛은 모든 식품의 맛을 더욱 돋우는 역할을 한다.예컨대 단 맛에 소금을 뿌릴 경우 단 맛이 더욱 진해진다.설탕량에 비해 소금이 0.2%일때 단 맛이 최고가 된다고 한다.단팥죽의 맛이 바로 소금의 이런 기능을 이용한 것이다. 성경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하며 인간에게 사람 구실을 올바로 하라고 가르치고 있다.그런데 소금의 원천인 바다가 싱거워지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쉽사리 믿어지지 않지만 요즘 우리 남해와 제주 일대 바다가 싱거워지고 있다고 한다.최근 두달이 넘도록 계속되는 중국 양쯔강의 홍수로 엄청난 민물이 황해로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염분 농도가 25퍼밀리지(1퍼밀리지=0.1%)인 극저(極低)염수가 제주 남서해상 120㎞까지 접근했다.평소에는 30∼31퍼밀리지로 이번 염도는 관측 사상 최저치다.연구소는 표면적이 수천㎢에 이르는 저염수 물기둥이 제주 연안까지 밀려들 경우 연안에서 양식하는 어류와 조개류의 집단 폐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 96년 8월 이번과 똑같은 현상으로 전복과 성게 등 제주 연안 어패류의 30%가 집단폐사, 60억원의 피해를 낸 적이 있다. 경제난 극복에 필수적인 수많은 법령의 심의는 제쳐놓고 두달 가까이 당리당략에 얽혀 이전투구만 하던 국회가 한동안 뇌사국회니 식물국회니 하는 비난을 받았다.심지어 국회를 해산하라는 과격한 주장까지 나왔다.짠 맛을 잃은 소금은 쓸모가 없다는 따가운 질책이었다.그러나 공직자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크고 작은 비리사건들이 거의 매일 보도되는 것을 보면 짠 맛을 잃은 소금은 비단 국회의원뿐이 아닌것 같다.우리가 겪는 국가적 어려움도 도처에,그것도 아주 중요한 자리에 짠 맛을 잃은 소금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 장마철 건강복병/질병·전염병 “要주의”

    ◎장티푸스·이질·콜레라 등/수해지역 집단발병 우려/물 꼭 끓여먹고 소독 철저히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호남 등 남부지방도 호우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장티푸스 이질 콜레라 등 수인성 전염병이나 렙토스피라 등이 만연할 우려가 높다. 특히 상수원이 오염된 지역에서는 집단 발병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대안암병원과 서울대병원, 상계백병원 등 종합병원에서는 수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7일부터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수해지역이 아니라도 습도가 연중최고치 60∼70%까지 올라가고 기온이 섭씨30도를 웃도는 요즘 기후엔 세균번식이 쉬워 이같은 질환에 걸리기 쉽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고 부엌이나 화장실의 청결도 중요하다. ▷장티푸스◁ 환자의 70%이상이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된다. 10∼14일 잠복기를 거쳐 열이 섭씨40∼41도까지 올라가면서 오한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장티푸스환자라고 무조건 설사를 하는건 아니다. 절발은 변비증상을 보인다.나아가 많을수록 만성보균 가능성이 높다. 침수지역 주민들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행주, 도마 등 부엌위생에 신경을 써야한다. ▷렙토스피라증◁ 들쥐의 대소변에서 나온 균이 피부에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 침수지역 논에서 벼세우기를 하는 농민들에게 생길 수 있고 치사율은 20%.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되면 평균 10일간 잠복기를 거쳐 초기에는 머리가 아프면서 근육통이 생기는 등 감가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간과 신장에 장애 등이 따르기도 한다. 발병 가능성이 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은 가급적 예방접종을 받고 복구작업시 손발의 상처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이질◁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함. 증상은 심한 복통과 고열, 구토, 식욕부진, 용변시 통증 등. 때에 따라서는 점액성이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한다. 탈수로 인해 신부전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심하면 사망한다. 어린이환자의 40% 정도는 경련과 두통 환각상태 등 신경계 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별한치료법은 없다. 충분한 수분공급과 항생제 투여 정도가 고작이므로 예방이 최선책. 식사전후와 화장실을 다녀왔을때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식중독◁ 수해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중단 등 위생상태가 불량해 배탈 설사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수해지역이 아니라도 고온다습한 기후로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이런 음식을 먹을때 생긴다. 이때 항생제나 지사제 복용보다는 충분한 수분공급 등 대중요법을 쓰는게 더 좋다. 약물복용이 오히려 증상을 오래 끌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게 낫다. 그러나 구토나 혈변, 탈진, 탈수 현상이 동반될 경우엔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본뇌염◁ 홍수가 끝난뒤 무더위가 계속될때 발생 우려가 높은 일본뇌염은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에,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져 치사율이 30%나 된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약자는 모기에 물리지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박승철 교수,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 교수
  • 일사병/충분한 수분·영양섭취가 예방길

    ◎의식잃었을땐 그늘서 다리쪽높게 눕혀야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한낮에 무리하게 움직여 땀을 많이 흘렸을때 몸안에 수분이나 염분이 모자라 생기는 병. 두통이나 메슥거림 구토 식욕부진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근육경련 등으로 의식을 잃기도 한다. 체온조절 기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만성질환자는 특히 여름나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사병을 막으려면 충분한 수분과 영양섭취를 해주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렸을때는 맹물보다는 흡수가 빠른 주스나 스포츠음료 등을 마시는게 좋다. 또 햇볕이 강렬한 날엔 상오 10시부터 하오 3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나가더라도 뙤약볕 아래 너무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때는 환자를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다리쪽을 높게해 피가 뇌로 잘 전달되도록 해준다. 이렇게 해야 혈액순환이 좋아져 회복이 빠르다. 그래도 체온이 떨어지지않고 열이 오르면 찬물에 적신 수건이나 담요를 덮어주거나 얼음찜질을 해 체온을 섭씨 38∼39도로 낮춰주면서 빨리 병원으로옮기도록 한다.
  • 수도권 일대 A형간염 비상/몸살·구역질 증세… 감기오인 환자급증

    ◎음식물 통해 감염… 식수 꼭 끓여 먹어야 국내에서 발병사례가 드물었던 A형 간염환자가 이달들어 수도권 주민들에게 급속도로 확산,한동안 무심했던 간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상계백병원,경희의료원,한양대부속병원 등 수도권 일대 종합병원에 그동안 찾아보기 어려웠던 A형간염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진호 교수(내과)는 “감기가 낫지 않는다고 찾아온 환자중에 예년엔 볼 수 없었던 A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정확한 발병원인은 알 수 없으나 상수원 오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형 간염은 음식물을 통해 입으로 감염되며 몸살 구역질 식욕부진 등 감기 증세와 비슷하다. 주로 20∼30대 젊은 층에 발병하지만 만성으로 발전할 우려가 없기때문에 제때 치료만 하면 별 무리는 없다. 예방법은 식사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물을 끓여먹도록 한다. 또 위생상태가 좋지않은 지역으로 여행을 하거나 단체급식을 하게 되는 군입대 전에 가급적 예방주사를 맞는 것도 한가지 예방책이다.이에비해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을 일으켜 문제가 되는 것은 B형과 C형. 예방접종 확산으로 어린이 간염환자는 대폭 줄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전국민의 7∼10%가 보균 상태이고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B형간염 유행지역이다. 통상 간염환자라도 무조건 누워있기보다는 환자자신이 피로를 느끼지않을 만큼 움직여야 간세포 재생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 일본뇌염 예방접종 미리미리 하세요

    ◎우준희 교수 도움말로 알아본 증상­예방법/3∼15세에 집중… 치사율 20∼50%/갑작스런 고열·오한·의식장애 증세 전남 해안지방에 올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돼 보건복지부가 지난 7일 전국에 일본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20∼50%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현재까지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으므로 ‘예방’이 최선책이다. 서울 중앙병원 감염내과 우준희 교수(02­224­3302)의 도움말로 일본뇌염의 발병원인과 증상,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발병원인◁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일으킨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 곤충은 집모기.특히 작은 빨간집모기가 주 매개체다.이 모기는 특히 물이 차 있는 논에서 번식하는 특성이 있다. 돼지나 일부 야생조류가 중간숙주가 될 수 있다.한국,일본,중국,태국 등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풍토병으로 존재한다.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환자 및 증상◁ 대개 10세 미만의 어린이나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걸린다.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매우 약한 증상을 보이지만 200∼300명에 1명은전형적인 뇌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감염된지 6∼16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고열,오한,심한 두통을 호소한다.이후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의식장애 및 혼수상태까지 간다.일부 환자 특히 어린이는 식욕부진,메스꺼운 증상,구토,복통 등의 소화기 계통의 장애를 호소하거나 경련발작을 한다.이런 환자들은 급속도로 나빠져 사망하거나 2∼4일간의 증상을 보인후 서서히 호전되기도 한다. 치사율이 20∼50%로서 매우 높고 목숨을 건져도 신경학적 후유증이 매우 크다. ▷치료 및 예방◁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抗)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어 대증(對症)치료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일본뇌염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다.다만 일본뇌염에 대한 예방백신이 오래 전에 개발되어 한국을 비롯,일본뇌염이 풍토병으로 있는 나라에서 60년대 이후 30년간 사용되고 있다. 일본뇌염 백신은 크게 비활성화백신(쥐뇌조직유래백신,햄스터 신장세포유래백신),약독화 생백신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비활성화 쥐뇌조직유래백신을 쓰고 있다.백신을 사용한 뒤 지난 25년간 한국,일본 등에서의 일본뇌염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다. ▷백신 접종◁ 대상은 3∼15세의 어린이.만 3세가 되는 해에 기초접종을 시작한다. 일본뇌염 유행 예측시기인 8∼10월에 가장 높은 항체가를 유지하기 위해 6월말까지는 접종을 끝내는 것이 좋다.올해는 예년보다 일본뇌염모기가 일찍 나타났으므로 지금쯤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기초 접종은 세 번하는데 첫 해에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2차접종은 12개월뒤 한 번 한다. 기초접종을 끝내면 만 1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한번씩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 ‘비아그라’ 열풍에 제약업 각광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남성 임포(발기부진) 치료제 비아그라의 폭발적 인기에 힘입어 제약산업이 미래의 선두산업으로 급거 부상하고 있다.비아그라의 놀라운 효험에 미국의 임포증상 남성 뿐 아니라 세계의 제약산업 전체가 ‘고개를 바짝 세우게’ 된 것이다. 현재 약을 만드는 산업은 1천억 달러의 미국 시장을 포함,세계 통틀어 연매출액이 3천억 달러로 컴퓨터 등 첨단산업의 외형에 크게 뒤진다.그러나 이번 비아그라 ‘현상’을 통해 제약산업은 최근까지 첨단산업이 누려왔던 폭발적 성장세의 다음 주인공 후보로 주시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재 성인 6천만명이 학수고대하는 식욕감소 및 신진대사 항진의 비만증 치료제,전세계 1억2천만명이 고생하는 요실금(尿失禁) 해소제 등을 비롯,편두통(2천5백만명),불안(1천만명),기억력감퇴(7백만명) 등에 관한 약이 새로운 금맥으로 열심히 개발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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