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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 신청 사업주확인제’ 없앴더니 건수 21.5% 늘고 기간은 3.1일 단축

    ‘산재 신청 사업주확인제’ 없앴더니 건수 21.5% 늘고 기간은 3.1일 단축

    목공 일을 하는 건설근로자 김모(46)씨는 2013년 10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형틀을 고정하는 일을 하다가 발판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쳤다. 산재보험을 청구하려고 원청업체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회사는 “하청업체와 알아서 해결하라”고 선을 그었다. 김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사업주를 10차례 가까이 찾아가 어렵사리 재해 경위에 대한 확인을 받아냈다. 치료 시기도 늦어져 시간적·경제적 고통도 컸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월 사업주 확인제도를 없앴다. 사고 피해자가 경위를 구체적으로 적고 병원 소견서만 첨부하면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자 산재신청 건수가 전년 대비 21.5% 늘어나고 평균 소요기간도 3.1일 줄어드는 등 효과가 컸다. ●희귀질환 927개 본인부담금 10%만 내게 행정안전부는 4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정부혁신 추진실적’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고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12곳이 정부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높은 등급을 받은 기관들은 안전과 인권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정책을 성실히 추진하고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했다. 고용부는 1964년부터 시행된 ‘산재 신청 때 사업주 확인제’를 폐지해 국민 편익을 높였다. 그간 업체 사장이 재해 확인을 꺼려 근로자가 산재를 인정받는 데 어려움이 컸지만 이 제도가 사라지면서 노동자의 권익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 8월부터 희귀질환 지정 실태조사에 나섰다. 환자 가족, 전문학회 등과 협업해 지난해 9월 희귀질환 927개를 공식지정하고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희귀질환자는 유병 인구가 2만명이 되지 않는 질병 보유자로 사회적 약자인 이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것이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국가의 역할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희귀질환자들은 이달부터 의료비 본인부담금 가운데 10%만 내면 된다. ●수입 의존 치료제 예산 지원해 위탁 생산 2015년 4월 유한양행은 수입 원료 공급이 중단돼 결핵 필수 치료제 ‘카나마이신 주사’ 생산을 멈췄다. 그러자 환자들이 대체 치료제를 사용하다가 부작용이 생겨 어려움이 커졌다. 그러자 식약처는 수입에 의존하던 필수 치료제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을 지원해 위탁 제조에 나섰다. 꼭 필요한 치료제를 국내에서 자급해 난치병 치료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또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실시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식품·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도 공개했다. 국민 청원을 통해 영유아용 물휴지와 기저귀, 다이어트 음료 등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섬 주민에 교통복지 국세청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대상의 세무 검증을 완화하고 법원행정처와 협업해 납세자가 가족관계증명서를 내지 않고도 연말정산이 가능해지도록 개선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준공영제를 운영해 항로 단절 우려가 있는 적자 항로나 일일 생활권 항로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도서 지역민의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연안여객선 공공성도 강화했다. 또 민간기업 사내벤처를 모델로 한 ‘벤처형 조직’을 운영해 드론을 활용한 불법조업 감시체계도 마련했다. 정부혁신평가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학계 16명, 연구원 3명, 시민단체 1명으로 이뤄진 정부혁신평가단(20명)이 진행했다. 평가 결과는 중앙행정기관 정부업무평가 특정 평가에 반영된다. 우수기관 가운데 혁신 추진 실적이 탁월한 곳에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 실정을 반영해 평가지표도 개선한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적극적이고 유능한 정부를 실현해 정부혁신을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피부 착색·염색 부작용 ‘헤나방’ 합동점검

    식약처는 피해 사례·제품 품질 등 점검 정부가 최근 피부 착색 등의 부작용으로 사회 문제로 떠오른 ‘헤나방’을 합동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헤나는 식물성 염색약으로 문신하면 피부가 어두운 갈색으로 변했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면 흔적이 사라져 젊은층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엔 헤나를 이용해 염색하는 헤나방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하지만 헤나방들이 화학 성분이 포함된 헤나를 사용하면서 부작용이 불거졌다. 해당 업소들은 ‘100% 천연성분’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피부 착색과 발진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도 천연성분으로 알고 시술을 받은 소비자들의 피해 보고가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최근 3년 10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들어온 ‘헤나 위해’ 사례는 모두 108건이다. 2015년 4건에 불과하던 헤나 관련 위해 사례가 2016년 11건으로 늘었고 2017년 31건으로 급증했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헤나방의 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염색 시술 실태를 조사한다. 면허가 없거나 신고하지 않은 채 운영하는 헤나방도 단속 대상이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와 100% 천연성분이 아닌데도 그렇다고 허위·과대 광고를 하는 업소를 단속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판매되는 헤나 제품들을 거둬들여 품질의 문제 여부를 확인하고 앞서 보고된 부작용을 분석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과 제품수 등을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앞으로 새로 접수되는 피해 사례를 포함해 헤나 제품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부작용 파문 헤나방, 정부 합동 점검한다

    부작용 파문 헤나방, 정부 합동 점검한다

    정부가 최근 피부 착색 등의 부작용으로 사회 문제로 떠오른 ‘헤나방’을 합동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헤나는 식물성 염색약으로 문신하면 피부가 어두운 갈색으로 변했다가 일주일 정도 지나면 흔적이 사라져 젊은층 사이에 인기가 높다. 최근엔 헤나를 이용해 염색하는 헤나방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하지만 헤나방들이 화학 성분이 포함된 헤나를 사용하면서 부작용이 불거졌다. 해당 업소들은 ‘100% 천연성분’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피부 착색과 발진 등의 부작용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도 천연성분으로 알고 시술을 받은 소비자들의 피해 보고가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최근 3년 10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들어온 ‘헤나 위해’ 사례는 모두 108건이다. 2015년 4건에 불과하던 헤나 관련 위해 사례가 2016년 11건으로 늘었고 2017년 31건으로 급증했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헤나방의 영업 현황을 점검하고 염색 시술 실태를 조사한다. 면허가 없거나 신고하지 않은 채 운영하는 헤나방도 단속 대상이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와 100% 천연성분이 아닌데도 그렇다고 허위·과대 광고를 하는 업소를 단속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판매되는 헤나 제품들을 거둬들여 품질의 문제 여부를 확인하고 앞서 보고된 부작용을 분석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과 제품수 등을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앞으로 새로 접수되는 피해 사례를 포함해 헤나 제품 전반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밀가루 포함 모든 농산물 잔류농약·독소 검사 실시…기준 안 넘어야 국내 수입”

    우리 사회에 밀가루를 둘러싼 논란 중 하나가 ´밀가루=농약 범벅’이라는 것이다. ‘해외에서 국내로 운송 중 장기간 보관을 위해 약품 처리를 한다’며 불안해하는 소비자들도 많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 밀의 안전성에 대해 물었다. ●통관부터 안전관리, 중금속도 검사 Q. 수입 밀 관리는 어떻게 하나 A. 밀가루를 비롯한 모든 식품은 통관 단계부터 안전 관리를 하고 있다. 곰팡이 독소, 중금속 등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거쳐야 국내에 들어올 수 있다. 모두 기준치 이하로 관리하고 있고 모든 농산물에 대해 잔류 농약 검사를 하고 있다. ●‘밀 운송 중 약품처리’ 전 세계 없어 Q. 운송 중 약품 처리도 하나 A. 식품안전정보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해 매일 관리하고 있는데, 수입 밀 약품처리 건은 전 세계적으로 없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맥도날드 새우버거 패티서 플라스틱 이물질 발견

    식약처, 납품업체만 행정조치 검토 중 한 수입업체가 해외에서 들여와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에 납품한 새우재료의 패티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와 식품안전당국이 확인 조사를 거쳐 행정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구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한 새우버거 패티에서 에폭시 재질의 플라스틱 조각 2개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민원이 접수됐다. 식약처가 맥도날드와 납품업체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해당 이물질은 태국의 제조업체가 새우를 바닥에 놓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혼입된 바닥재 조각으로 추정됐다. 식약처는 길이 1~2㎜의 해당 이물질이 패티 안에 숨어 있던 탓에 육안으로 확인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맥도날드 측에 책임을 묻는 대신 원인 제공자인 납품업체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맥도날드 납품 새우 패티에서 플라스틱 조각 발견

    맥도날드 납품 새우 패티에서 플라스틱 조각 발견

    맥도날드에 납품된 새우 재료 패티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와 식품안전 당국이 확인 조사를 거쳐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초 대구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판매한 새우버거 패티에서 에폭시 수지 조각 2개가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민원 신고가 들어왔다. 식약처가 맥도날드와 납품업체 등을 조사한 결과, 해당 이물질은 태국 제조업체가 새우를 바닥에 놓고 세척하던 중 바닥재 조각이 의도치 않게 들어간 것으로 추정됐다. 식약처는 해당 이물질이 패티 안에 숨어 있어 맥도날드 매장에서도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책임을 물리기 어렵다고 봤다. 대신 원인 제공자인 납품업체를 상대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타미플루 부작용 3분의1이 19세 미만,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타미플루 부작용 3분의1이 19세 미만,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식약처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 중 19세 미만 33.7%서울대병원서 처방받는 환자 중 부작용 90%는 20세 미만최근 5년간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먹고 부작용을 경험한 이들 중 3분의1은 19세 미만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10명 중 6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최근 5년간 타미플루 부작용 보고 현황’ 자료를 분석할 결과,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타미플루 부작용 건수는 모두 1020건이었다. 여기엔 타미플루의 주성분인 오셀타미비르를 사용한 다른 복제약은 포함되지 않았다. 연도별로는 타미플루 부작용 건수는 2014년에 184건, 2015년 209건, 2016년 257건, 2017년 164건, 지난해 1~9월이 206건으로 해마다 200건 안팎이었다. 이들 중 19세 미만은 344건으로 33.7%였으며 이는 65세 이상 타미플루 복용자의 부작용 보고 건수 141건(13.8%)의 2배 이상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08건으로 전체의 59.5%를 차지했다. 남성은 318건으로 31.2%였으며, 나머지 94건(9.2%)은 성별 미상이었다. 지난 3일 서울대병원 약물유해반응관리센터에 따르면 2014~2018년 사이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환자 7045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부작용 발생 환자 29명(0.41%) 중 90%가 20세 미만이었다. 이 중 환각이나 환청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다만 센터는 발생한 부작용의 19%는 입원 혹은 입원 기간의 연장을 초래하는 심각한 유해반응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이상증세를 보인 후 아파트에서 추락한 일에서 드러나듯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부작용 우려를 불식하려면 의약품 관리·점검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11년 전 ‘타미플루 이상반응’ 알고도…환자에 경고는 작년 한 번뿐

    11년 전 ‘타미플루 이상반응’ 알고도…환자에 경고는 작년 한 번뿐

    2009년 중학생·2016년 초등학생 추락 의료인 대상 안전성 서한 2차례만 보내 의협 “9년 간 망상·지각이상 등 3051건” 약사단체 “식약처 서한으로 책임 회피”보건당국이 2007년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의 이상 반응을 인지하고도 지난 11년 동안 환자 대상의 경고 전단지를 단 한 차례만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의료인 안전성 서한도 2009년과 지난 22일 여중생 사망 사고를 계기로 보낸 것까지 포함해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의·약사가 주의사항을 알려주지 않거나 직접 주의사항을 읽어보지 않으면 환자는 이상 반응을 알 방법이 없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대한의사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07년까지 타미플루 제조사인 ‘로슈’에 보고된 이상 행동, 망상, 지각 이상, 섬망 등 신경정신과적 증상은 3051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91%인 2772건이 일본에서 보고됐다. 로슈 측은 ‘사망과 약물은 인과관계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그럼에도 일본은 2007년부터 10대 청소년에 대한 타미플루 처방을 금지하다가 지난 8월에야 투약을 재개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09년 14세 남자 중학생, 2016년 11세 초등학생 등 두 차례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주의사항을 알리지 않았다. 이상 행동에 의한 사고 위험성은 이미 2007년 타미플루 약품 경고 문구에 포함됐다. 식약처는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하던 2009년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차례 안전성 서한을 제공했을 뿐이다. 현재 약품 설명서에는 ‘2일간 소아, 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환자와 가족에게 설명해야 한다’는 문구가 있지만 여전히 의료인 대상의 주의사항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뒤늦게 이상 반응 주의사항이 담긴 환자용 전단지를 한 차례 배포했다. 2007년 이상 반응 인지 이후에도 줄곧 ‘나몰라라’ 했던 셈이다. 지난 22일 여중생 사망 사건 발생 이후 의료인, 환자 대상 주의사항을 공개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약사단체인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은 “2009년 타미플루 안전성 서한 하나만 배포한 채 모든 책임을 다한 것처럼 행동한 식약처는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중학생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유족 “부작용 고지 못 받았다”

    중학생 타미플루 복용 후 추락사…유족 “부작용 고지 못 받았다”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추락해 숨진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족은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고인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보였다면서 “의사나 약사로부터 부작용에 관해 어떤 고지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숨진 A(13)양의 어머니는 “아이가 숨지고 나서 남편이 (타미플루를 처방한) 병원 의사를 찾아갔더니 의사가 ‘당일 환자가 너무 많아서 (부작용을) 사전고지할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더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A양은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 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했다고 보고 타미플루 복용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양의 어머니는 딸이 지난 21일 밤 타미플루를 복용하고 나서 방에 있다가 나와 ‘천장에서 소리가 난다. 시끄럽다’고 말한 뒤 물을 먹겠다고 해놓고 머리와 손을 흔들면서 베란다 쪽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는 “외국에서는 물론 국내에서도 타미플루를 먹은 학생이 추락사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데도 보건당국은 ‘타미플루 복용과 추락사 간 인과관계가 분명치 않다’는 무책임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의사와 약사에게 사전고지를 의무화해야 하고 이를 지키지 않는 의사와 약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타미플루 의사가 처방 시 꼭 약 부작용 고지하게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자신을 A양의 고모라고 소개했다. 청원인은 “저희가 원하는 건 타미플루 부작용을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일선 의사와 약사에게 의무사항으로 고지하게 만들어서 우리 조카처럼 의사와 약사에게 한마디도 주의사항을 못 들어서 허망하게 숨지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A양 사고가 알려지자 식약처는 타미플루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일선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서한에는 비록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10세 이상 소아환자의 경우 타미플루 복용 후에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안내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소아·청소년에게 이 약을 처방하거나 지어줄 때는 이상행동 발현 위험이 있다는 사실과 적어도 2일 간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할 것을 환자와 가족에게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타미플루 복용 여중생 추락사… 환각 부작용 ‘공포’

    유족 “약 먹은 후 환각증상 보였다” 주장 2년 전에도 11세 남아 이상증세 보여 사망 식약처 “이상행동 주의… 혼자두지 말 것”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타미플루 부작용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6시쯤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서 A(13)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 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했다고 보고 타미플루 복용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유족들도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 대해 인과관계는 불분명하지만 복용 후 이상행동이 발현해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소아·청소년에게 이 약을 처방할 때는 적어도 2일간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가족에게 설명하도록 했다.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에게 이상증세가 나타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사이 타미플루로 인한 부작용 신고 건수는 771건에 달한다. 타미플루 복용 시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토, 구역, 두통 등 증상이다. 환각, 어지러움, 의식혼미 등 부작용도 보고된 바 있다. 실제로 2009년 14세 남자 중학생이 환청 증세를 호소하며 6층에서 투신해 전신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때도 식약처는 “10세 이상의 미성년 환자에 있어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나 약 복용 후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른 예가 보고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2016년엔 11세 남자 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식약처는 사망한 환자에 대해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 9500여만원을 지급했으며, 이듬해 5월 “소아와 청소년 환자의 이상행동 발현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내용을 허가 사항에 반영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추락해 숨진 여중생의 보호자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피해보상 청구를 하면 타미플루 복용과 추락 간 인과관계를 판단해 피해구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의약품 부작용으로 사망, 장애, 질병피해를 입은 유족이나 환자에게 의약품 제조 수입업체의 돈으로 사망·장애일시보상금, 진료비, 장례비 등을 주고 있다. 반면 타미플루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금물이라는 조언도 나온다. 명백한 인과관계가 입증된 게 아닌 데다 독감 환자를 투약 없이 방치할 경우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독감에 걸리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타미플루 부작용 의심”…독감 여중생 추락사 유족 호소

    “타미플루 부작용 의심”…독감 여중생 추락사 유족 호소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를 먹은 여중생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해 경찰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유족은 타미플루 부작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2016년에도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후 이상증세로 21층에서 추락해 숨지면서 의약품 피해구제 보상금이 지급된 바 있다. 24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이달 22일 오전 6시쯤 부산 한 아파트 화단에 A(13)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A양이 사는 이 아파트 12층 방문과 창문이 열려있던 점 등을 토대로 A양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족들은 “전날 독감 탓에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A양이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증상을 호소했다”며 부작용을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A양 학교생활은 물론 타미플루와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식약처가 지난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타미플루 부작용 신고 건수는 2012년 55건에서 2016년 257건으로 증가했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구토가 2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심(구역질이 나는 증상) 170건, 설사 105건, 어지러움과 소화불량도 각각 56건과 44건으로 조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노니 제품, 수입자가 안전성 입증해야 수입 가능

    앞으로 ‘노니’ 분말제품은 수입자가 스스로 안전성을 입증해야 수입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검사명령’을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일부 수입 노니 분말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이 초과 검출되면서 수입자에게 안전관리 책임을 지도록 한 조치다. 검사명령은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수입식품 중 부적합 비율이 높거나 국내외에서 위해 발생 우려가 제기된 식품에 대해 수입자가 식약처장이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받아 적합판정을 받았을 때만 수입신고를 하도록 한 제도다. 따라서 수입자는 베트남,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페루 등 5개국에서 노니를 50% 이상 함유하는 분말제품을 수입할 때 반드시 금속성 이물을 검사해야 한다. 노니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입량이 많이 늘었다. 2016년에는 7t에 그쳤지만, 2017년 17t, 올해 11월 말 현재 280t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 8월 7일 통관단계에서 노니 분말제품에 대해 금속성 이물 검사를 강화한 이후 총 60건 중 15건(25%)이 부적합 판정받았다. 식약처는 제조·가공 과정에서 금속성 이물이 제거되지 않았거나, 분쇄공정에서 혼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식약처, 위생기준 위반 빵·케이크 업체 48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14일 전국에 있는 빵 제조·판매업체 2898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8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2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9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 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식약처가 시중에 유통되는 케이크 제품 등 271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검사가 완료된 135건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을 발견하면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 또는 민원전화(110)로 신고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동성제약,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주가 급락

    동성제약,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주가 급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복통약 ‘정로환’ 등으로 알려진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등을 압수수색했다. 식약처는 지난 9월 감사원에서 지적한 동성제약 리베이트 혐의와 관련해 17일 서울 도봉구 방학동의 동성제약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식약처는 동성제약이 상품권 등을 대량 구매해 100억 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회계 장부와 마케팅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이 여파로 18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1.88% 내린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생리대 사용 휘발성 유기화합물 유해 수준 아니다”

    정부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에 들어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양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재차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시행된 생리대 VOCs 저감화 정책에 따라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 297개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VOCs 검출량은 위해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에도 국내 유통되는 생리대를 전수조사해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임을 확인한 바 있다. 모니터링 결과 VOCs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 유사한 수준이었다. 14종의 농약과 다환방향탄환수소류(PAH 3종)는 검출되지 않았다.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 이와 함께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탐폰 등 총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와 비스페놀A에 대한 위해평가를 한 결과 인체에 유해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국내 생리대 제조업체 5곳(깨끗한 나라·엘지유니참·웰크론헬스케어·유한킴벌리·한국피앤지)과 함께 정례협의체를 꾸려 제조 공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금액 기준 전체 생산의 89%를 차지하는 이들 5개사는 자체적으로 접착제나 포장재를 변경하고 환기시설을 보강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VOCs 저감을 위한 개선 방안을 시행 중이다. 식약처는 정례협의체의 논의 결과를 반영한 ‘VOCs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지난 4일 제정했다. 내년부터는 모든 생리대 업계에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 10월 말부터 생리대에 적용하고 있는 전성분 표시제와 관련, 원료의 세부 성분 표시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적극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VOCs, 올해 프탈레이트류의 위해평가 실시에 이어 내년에는 다이옥신류 17종에 대한 위해평가를 실시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여성용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건강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포토] 계란 범벅된 식약처 진입로

    [포토] 계란 범벅된 식약처 진입로

    13일 오후 청주시 오송읍 식품의약품안전처 앞에서 ‘계란 산란 일자 표기 반대 집회’ 가 열린 가운데 집회 중 참가자들이 계란을 투척해 바닥이 깨진 계란으로 뒤덮였다. 집회에는 대한양계협회 소속 등 양계 농민 15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런천미트 ‘대장균 검출’ 결국 “원인 불명‘…애매한 결론

    런천미트 ‘대장균 검출’ 결국 “원인 불명‘…애매한 결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청정원 런천미트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내지 못했다. 식약처는 지난 10월 22일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자인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됐다면서 해당 날짜 제품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식약처는 이후 멸균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인을 위해 진행한 수거 검사와 검사기관 현장 점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문제가 된 런천미트와 동일한 제품 중 생산일자가 다른 8건(40개)과 통조림, 병조림, 레토르트 등 39개사 멸균제품 128건(640개)을 수거해 세균발육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내렸다. 당시 회수 조치된 런천미트에서 독성 식중독균이 아닌 일반 대장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조 과정이 아닌 실험 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반 대장균은 열에 약해 섭씨 70~75도 이상 가열하면 없어지는데 섭씨 116도에서 40분 이상 멸균 처리를 하는 런천미트 가공 과정에서 일반 대장균이 살아남아 검출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식약처는 당시 런천미트를 검사했던 충남 동물위생시험소를 현장 점검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 식약처는 “검사 전 과정에 대해 점검했지만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명확한 원인 규명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식약처 의뢰로 이번 조사 결과를 검토하면서 멸균제품의 경우 제조 공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제품이 오염될 가능성은 낮고, 특히 이번에 검출된 대장균의 경우 멸균 과정에서 생존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정보 공개’ 법정 비화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을 둘러싼 정부와 담배제조업체 간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지난달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분석정보를 공개하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식약처가 법무대리인을 선정해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식약처는 법무법인 동인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정해 지난 17일 서울행정법원에 필립모리스 소송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가 변론기일을 잡는 즉시 불꽃 튀는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지난달 1일 필립모리스는 법무법인 김앤장을 내세워 서울행정법원에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다름없는 양의 니코틴과 타르가 함유돼 있다”는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 결과’ 발표의 근거에 대해 정보공개(정보공개 거부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7월 식약처에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보도자료 등 이미 공개된 정보 외에는 제공하지 않았다”며 식약처의 분석 방법과 실험 데이터 등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식약처는 필립모리스의 이런 행보를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보고 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보공개 요청 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면 이의 신청을 하면 되고, 이것으로 부족하면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하면 되기 때문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프리미엄C’ 8억개 판매

    한국야쿠르트 ‘쿠퍼스 프리미엄C’ 8억개 판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11월 ‘쿠퍼스 프리미엄C’를 출시하며 간 건강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쿠퍼스’는 대표적인 간 건강 기능식품으로 출시 후 누계 판매량이 8억개에 육박하며 매출액도 1조 5000억원에 달한다.쿠퍼스는 2004년 초유 항체를 함유한 기능성 발효유로 시장에 나왔다. 발효유의 기능성을 ‘간’까지 확대한 신개념의 프리미엄 발효유로 제품 개발을 위해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2009년에는 헛개나무 추출 분말을 함유해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은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가 출시됐다.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하루 평균 14만개 이상 판매되며 헛개나무 소재 건강식품 시장을 열었다. 2013년에는 이중캡이 적용된 ‘쿠퍼스 프리미엄’을 출시하며 또 한번의 진화를 이뤄 냈다. 지난해 11월에는 간 건강에 콜레스테롤 건강 관리까지 더한 ‘쿠퍼스 프리미엄C’를 새롭게 선보였다. 제품에는 홍국에 들어 있는 모나콜린K 5㎎을 함유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부원료로 은행잎 추출물도 들어갔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15년간 이어 온 쿠퍼스의 인기 비결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능성 진화와 섭취 편의성에 있다”며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AI로 엑스레이 15초 안에 분석

    LG CNS가 의료용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과 손잡고 AI로 엑스레이 영상을 15초 안에 분석, 폐질환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LG CNS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본사에서 루닛과 ‘공공보건 AI사업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AI를 통해 의료용 엑스레이 영상을 15초 내에 분석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LG CNS의 강점인 클라우드 운영 능력에 루닛의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루닛은 2013년 설립된 의료 AI 기업으로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AI 스타트업’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AI로 흉부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한 뒤 폐결절 의심 부분을 표시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지난 8월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LG CNS는 ‘클라우드 통합 사업자’를 선언한 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 3월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최초로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을 획득한 이후 클라우드 설계·운영 등을 통합 제공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키워 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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