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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던킨, 2017년에도 위생불량 문제”...해썹 종합평가는 ‘적합’

    [단독] “던킨, 2017년에도 위생불량 문제”...해썹 종합평가는 ‘적합’

    위생 문제 논란이 불거졌던 던킨도너츠 공장에서 2017년과 지난해에도 정부 위생 평가에서 세척·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10일 입수한 ‘2017년 비알코리아(던킨도너츠 제조·판매사) 안양공장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사후평가 보고서’를 보면 안양공장은 2016년 해썹 인증을 받고 이듬해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위생 점검을 받았다. 기본적인 위생 환경을 평가하는 선행요건 관리(평가항목 52개)에서 100점 만점에 85점을 받는 등 종합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세부 평가 내용을 보면 안양공장은 환기시설 관리 항목에서 “급기(외부 공기를 실내로 공급)·배기(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의 공조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작업장 안에서 발생하는 악취나 유해가스, 증기 등을 배출할 수 있는 환기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의미다. 안양공장은 또 세척·소독 실시 항목(0~3점)에선 0점을 받았다. 당시 경인식약청은 보고서에 “원료에서 날파리 등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3층 배합실 내 방충망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양공장은 지난해 사후평가에서도 같은 항목에서 위생 문제를 지적받았다. 경인식약청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증기 등을 배출하는) 3층 배합실에서 청결구역으로 공기가 흐르므로 환기 방향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작업자가 착용하는 앞치마 보관 소독고에 식품 잔여물이 남아 있는 위생 불량 문제도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최근 안양공장을 불시에 방문해 위생 점검을 실시했는데 이때도 제조 설비 세척·소독 미흡이 적발됐다. 식약처는 “원료 보관 관리 미흡 등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안양공장에 대해 해썹 ‘부적합’ 판정을 했다. 비알코리아는 “안양공장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해썹 종합평가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면서 “다만 방충망 훼손 등의 일시적인 문제를 지적받았고 곧바로 시정했다”고 해명했다. 안양공장의 위생 문제는 지난 9월 밀가루 반죽과 환기장치에 기름때가 껴 있는 제보 영상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주목받았다. 제보자는 이전부터 위생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회사 측은 제보자의 주장 대부분이 허위사실이란 취지로 부인했다. 제보자는 지난 9월 30일 이후 회사의 출근정지 및 직무배제 조치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제보자는 회사로부터 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받았다며 지난달 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보호조치를 신청한 상태다. 지난 9월 29일 제보자로부터 공익신고를 접수한 권익위는 제보자가 신고한 사건의 진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지난 4일 경찰과 식약처에 송부했다. 강 의원은 “식품 위생 문제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돼 있는 만큼 엄격한 관리가 필수”라며 “비알코리아는 더 철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30일까지 ‘해썹’ 안 받으면 과자·빵 못 만든다

    30일까지 ‘해썹’ 안 받으면 과자·빵 못 만든다

    어린이 기호식품 등을 생산하는 모든 식품제조·가공업체는 오는 30일까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아야 한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해썹 의무대상 품목은 과자·캔디류, 빵류·떡류, 초콜릿류, 어육소시지, 음료류(커피·다류 제외), 즉석섭취식품, 국수·유탕면류, 특수용도식품 등 8가지다. 4단계 해썹 인증 의무 영업자는 지난해 12월 1일 이전에 영업을 등록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등 8개 식품을 생산하며 2013년 연매출 기준으로 1억원 미만 또는 종업원 5인 이하인 식품제조·가공업체다. 식품 해썹 인증 의무 영업자가 이달 말까지 해썹 인증을 받지 않고 제품을 생산할 경우 안전관리인증기준 미준수로 인한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행정처분은 1차 영업정지 7일, 2차 15일, 3차 1개월이다. 단 기준 준수에 필요한 시설·설비 등의 개보수를 위해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식약처장이 인정하는 경우는 의무 적용을 1년 범위 내에서 유예받을 수 있다. 유예를 받으려면 오는 18일까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신청하면 된다. 서류검토, 조건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의무적용 기간이 연장되며, 지난해 12월 이후로 신규영업을 등록한 업체는 유예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 “돈 아까워서 약물 안할 듯”…그렉 두셋, 왜 김종국에게 집착하나[이슈픽]

    “돈 아까워서 약물 안할 듯”…그렉 두셋, 왜 김종국에게 집착하나[이슈픽]

    “46세에 남성호르몬 9.24”김종국 로이더 의혹에 반박하자…그렉 두셋, 추가 의혹 영상 게재“난 진실을 말하는 것뿐”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약물을 사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버 겸 보디빌더 그렉 두셋이 또다시 그를 저격했다. 8일 그렉 두셋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 로이더 의혹 관련 영상을 게재했다. 그렉 두셋은 12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한 해외 유명 헬스 유튜버다. 그렉 두셋은 “내가 ‘김종국은 HRT(호로몬 대체 요법)나 PEDs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 때문에 한국이 난리가 났다”며 김종국 로이더 의혹 관련 해외 기사들을 소개했다. 이어 “김종국이 열심히 하니까 무조건 내추럴일까?”라며 “나는 HRT 사용자다. 김종국도 아마 그럴 것이다. 불법이 아니다. 나는 내추럴이 아니고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 수 있다. 몸의 차이를 구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이 하루 2~3시간 운동하고 헬스장에 열광하니 몸이 좋은 거라는 건 말도 안 된다. 운동을 많이 하면 오버 트레이닝이다. 근육이 오히려 줄어든다”며 “이건 오히려 약물을 사용했다는 방증이다. 약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종국이 남성 호로몬 수치가 9.24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 “뭐가 9.24라는 건지 모르겠다. 테스토스테론이 평균보다 높다면 그건 오히려 HRT를 시사하는 것”이라며 “난 진실을 말하고 내 생각을 말해주는 것이다. 내 말을 믿지 않아도 된다. 누구를 비난하려는 것이 아닌 당연한 정보를 알리려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종국은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만으로도 46세에 남성 호르몬 9.24!(2년 전이라 지금은 좀 낮아졌으려나)”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그렉 듀셋 “100만 달러 걸수 있다. 김종국은 약물 사용” 그렉 듀셋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종국, 약물을 사용했을까 그렇지 않을까’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올렸다. 그러면서 듀셋은 “김종국처럼 멋진 몸을 가졌고, 2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헬스 유튜버라면 자연스럽게 트레이너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듀셋은 이어 가슴과 어깨, 등 운동을 하는 김종국의 영상을 두고 “45세의 나이에도 매일 점진적 과부하의 원리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맨즈피지크 대회에 나가는 선수처럼 운동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듀셋은 지난 1996년과 2001년, 2016년의 김종국 사진과 관련, “지금도 몸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다”면서 “45세에는 25세, 35세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을 따라갈 수 없다”며 김종국이 근육을 키우는 과정에서 약물을 복용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또 듀셋은 “100만달러(한화 11억 8400만원)를 걸거나 누군가 내 머리에 총을 겨누고 그(김종국)가 로이더인지 아닌지를 묻는다면, 나는 그가 로이더라고 답할 것”이라며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는 45세의 나이에 김종국과 같은 몸을 가지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김종국 로이더 의혹 재반박 “참 황당…검사하면 다 나와” 그렉 두셋이 김종국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김종국은 “호르몬 수치가 외부 주입인지 스스로 몸에서 만들어 내는 건지 검사하면 다 나온다”며 “걱정 마시고 다른 연관된 모든 검사를 순차적으로 다해 나갈 테니까 그냥 재밌게 즐겨달라”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강하게 부정했다. 7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와서 확인할 방법이 없고, 그걸 사용하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요? 합법이라고요? 갑자기? 참 황당하고 재밌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약물 이러면 비록 합법이라도 몸서리치는 제 입장에선 잘 못 맞는다”면서 “일반분들이 본인의 건강과 더 나은 행복을 위해서 의사분들의 처방으로 받으시는 건 합법이고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그렇지만 김종국이란 사람이 그런 걸 하면 여기서는 큰 잘못”이라며 “그렇게 27년을 대중가수, 연예인으로 살았고 변변찮은 이 몸으로 제 채널을 오픈하게 된 것도 오롯이 성실함과 건강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종국은 돈아까워서 약물 안할 듯”, “김종국을 안다면 돈 아까워서 약물 못살거란 걸 알텐데...”, “종국씨의 약물여부는 우리의 삶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왜 굳이”, “피검사해서 증명을 해보이면 된다”등 대체로 김종국을 믿는다는 반응을 보였다.고환 작아지고 탈모까지…‘스테로이드’의 부작용 그렇다면 그렉 두셋이 언급한 불법이 아니라는 약물. 부작용은 없을까. 손쉽게 근육을 키우려다 약물의 유혹에 빠지게 되면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등 스테로이드 제제를 근육 강화나 운동 효과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는 단백질 흡수를 촉진하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Anabolic Steroid)로 불린다. 세포 내 단백 합성을 촉진해 세포 조직 특히 근육의 성장과 발달을 가져오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간수치 상승, 불임, 성기능 장애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때문에 의사 진료·처방에 따른 질병 치료로만 허용하고 있다. 주요 치료 용도를 보면 골다공증, 성장부전, 신체의 소모상태 등의 치료 등이다. 하지만 운동 효과를 단기간에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취득·사용되는 경향도 나타난다.대회 입상이 곧 몸값이 되는 헬스트레이너 세계에서 단기간 효과를 올리기 위해 불법 약물에 손을 뻗는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오·남용할 경우 남성은 탈모, 고환 축소, 정자 수 감소에 따른 불임, 여성형 유방 등이, 여성은 남성화, 수염 발달, 생리 불순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불법 유통제품은 허가사항과 다르게 사용하도록 하거나 비위생적 환경이나 미생물에 오염된 채로 제조됐을 가능성이 높아 이를 주사제 등으로 투여하면 피부·근육조직 괴사나 심하면 패혈증에 이르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서 ‘K마스크’ 열풍… 딴죽 거는 일본 “짝퉁이 더 효과” [김유민의돋보기]

    미국서 ‘K마스크’ 열풍… 딴죽 거는 일본 “짝퉁이 더 효과” [김유민의돋보기]

    미국 최고의 감염병 권위자 중 한 명인 하버드대 에릭 페이글딩 교수는 한국산 KF94 마스크를 애용한다. 그는 “가장 즐겨 쓰는 최고급 마스크”라며 “KF94를 쓰면 입과 마스크 사이 공간이 넉넉해 말하기도 편하고 안전하다”라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스 건강칼럼니스트도 한국의 마스크를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마스크로 꼽았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이고 94는 평균 0.4㎛의 황사나 미세먼지 입자를 94%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는 N95와 KF94가 성능 면에선 거의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페이글딩 교수는 “KF94는 너무 편해서 쓰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릴 정도”라며 착용감을 극찬했다.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KF94가 N95와 성능이 비슷하면서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싸다고 추천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매해 해외에 있는 가족과 친구에게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 “KF94 마스크 인기는 많지만…” 일본 언론은 한국의 KF94 마스크가 인기라면서 100엔숍에서 산 짝퉁 마스크과 비교한 뒤 ‘짝퉁이 더 성능이 뛰어나다’는 식의 분석을 내놓았다. 아사히신문은 7일자 ‘한국발 KF94 마스크 인기지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루카국제대학과 공동으로 마스크의 침투율을 비교 조사했다면서 짝퉁 마스크가 12%, KF94가 23%의 침투율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단 두 종류의 마스크를 비교한 뒤 미인증 마스크가 더 낮은 침투율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의료용이 아닌 마스크는 인증을 받지 않아도 같은 성능이면 KF94라고 말한다”라는 마스크 판매처의 해명을 그대로 싣기도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공식 석상에서 3단 디자인의 KF94 마스크를 착용한 것을 두고는 “마스크를 디자인만으로 선택할 게 아니라 필터의 성능이 우수한 지와 자신의 얼굴에 맞는지 등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K마스크 일본에도 판매량 꾸준히 늘어 일본에서도 KF94 마스크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마스크를 의료용품으로 취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을 인증하는 한국과 달리 마스크를 공산품으로 취급하는 일본에서는 성능을 인증하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KF94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마스크는 ‘의약외품’이라는 문구와 함께 ‘KF94’로 표기할 수 있다. 문제는 짝퉁 KF94의 유통이다. 중국산 마스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KF94’, ‘한국제’ 문구를 내걸고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마스크의 평판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코트라(KOTRA)는 이 때문에 관계 기관 협의회를 열고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KF94 포장지에 ‘무허가’ 마스크앞면과 뒷면 이렇게 구별하세요 최근 무허가 공장에서 만든 마스크 1000만 장을 정식 의약외품 KF94 마스크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의 마스크 포장지를 공급 받아 포장·납품하는 이른바 ‘포장지 갈이’를 시도했다. 식약처는 포장지 갈이로 정식 의약외품 KF94 마스크 포장지에 담겨있더라도 안심할 수 없게 된 만큼 무허가 마스크 판별법을 공개했다. 무허가 마스크는 앞면의 엠보가 뾰족하거나 두줄인 정품과 달리 원형으로, 귀끈 부위까지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있다. 또 뒷면 코 편이 평평하게 일(一)자 형태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 없이 의약외품을 제조·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가짜 마스크 등이 의심되는 경우 보건용 마스크·손 소독제 매점 매석 등 신고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축산물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 외부 위탁 허용한다

    축산물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 외부 위탁 허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밀봉·포장된 축산물 제품의 살균·멸균·급속냉동 공정을 다른 영업장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했다. 영업자의 부담은 덜고, 안전관리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졌다. 식약처는 “제품이 밀봉돼 위생과 안전에 우려가 없는 경우 일부 제조공정을 위탁하고, 차량 적재공간을 공유하는 등 영업자의 부담을 완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영업자는 영업자별로 제조 설비를 갖춰야 하나, 이번 개정으로 밀봉 포장한 제품에 대한 살균·멸균 등의 공정은 다른 영업자(외부)의 시설·장비를 공유(위탁)할 수 있게 됐다. 고가 장비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영업자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또한 유산균 음료, 어류·조개류 등의 가공품은 축산물과 동시에 운반할 수 없었으나, 교차오염 등의 우려가 없는 밀봉포장 된 제품은 축산물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아울러 지하수를 축산물 처리·가공에 사용할 경우 더 엄격한 수질검사를 받도록 했다. 우선 수질검사 시 축산물에서 직접 사용하는 물이 나오는 배관 말단에서 채수하도록 채수 지점을 명확히 했고, 부적합한 경우 사용을 제한하는 등 지하수 관리 기준을 강화했다. 부적합한 지하수를 사용하면 1차 위반시 영업정지 일주일의 처분을 받게 된다. 직접 자가품질검사를 하는 식육포장처리업 영업자는 자체 품질검사를 할 수 있는 검사실을 갖추도록 했고, 검사기록을 위변조할 수 없도록 기록관리 시스템을 설치하게 했다.
  • 식약처, 피자 배달음식점 2300곳 집중 점검한다

    식약처, 피자 배달음식점 2300곳 집중 점검한다

    코로나19로 배달 음식 소비가 늘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피자 배달음식점 위생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8일 식약처에 따르면 위생점검 기간은 15~19일이며, 점검 대상은 배달앱에 등록된 피자 배달음식점 중 최근 3년간 점검 이력이 없거나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약 2300여곳이다. 종사자들이 위생모·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사용하지는 않았는지, 원료를 보관기준에 맞춰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또한 조리된 피자를 수거해 살모넬라, 장출혈성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항목에 대한 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그 동안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품목의 배달음식점을 집중 점검해왔으며, 올해 1분기에는 족발·보쌈, 2분기에는 치킨, 3분기에는 분식점(김밥) 등을 점검했다. 배달음식 소비 규모는 2019년 7조 6604억원에서 지난해 13조 5448억원으로 전년대비 76.8% 증가했다.
  •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계약 이달 내 완료”···내년 1월 도입될까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계약 이달 내 완료”···내년 1월 도입될까

    총 40만4000명분 중 미계약 물량은 13만4000명분머크·화이자·로슈와 협의중 임상에서 중환자·사망 확률 절반 이상 감소복지부 “의료대응에 도움 될 것”방역당국 “선구매 미계약분 이달 말 협의 확정” 정부가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40만4000명분의 선구매 계약을 이달 안으로 완료하겠다고 7일 밝혔다.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오는 시점은 내년 1분기로,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급증을 막는 등 피해 최소화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부는 40만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13만4000명분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 중이며 11월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13만4000명분 선구매는 치료제 개발 3사인 미국 머크앤컴퍼니(MSD)·화이자, 스위스 로슈와 협의 중이며 국내외 치료제 개발 상황을 고려해 구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중환자 발생을 최소화화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를 추진해왔으며, 40만4000명분 가운데 지난 9월 MSD와 20만명분, 10월 화이자와 7만명분 구매약관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간편히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중증 환자로 악화하는 것을 막아주는 경구용 치료제는 일상회복 과정에서 입원자 및 중환자 급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MSD의 ‘몰누피라비르’는 증상 발현 닷새 내에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약 50% 줄어든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고,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사흘 내 투여시 입원·사망 확률이 89% 감소하고, 닷새 안에 복용시 확률이 85%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은 지난 4일 세계 최초로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으며, 미국도 이달 말 몰누피라비르의 사용 승인을 검토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연다. 화이자도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 증가를 피할 수 없고 병상 대비를 해야겠지만, 치료제가 도입되면 큰 혼란없이 의료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구용 치료제 구매 계약이 이달 안에 완료되면 치료제 도입 시점은 정부 희망대로 내년 1∼2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MSD 상용화 속 국내 경구용 치료제 성공 가능성은? 반면 국내 경구용 치료제는 아직 개발이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하다. 종근당과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우크라이나에서 ‘나파벨탄’의 임상 3상 계획을 승인받았고 신풍제약은 국내에서 ‘피라맥스’의 임상 3상 피험자 투여를 시작했다. 제넨셀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ES16001’의 2·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한국과 유럽 3개국, 인도까지 총 5개 국가에서 11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진원생명과학은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 ‘GLS-1027’(국제일반명 제누졸락)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유럽의약품청(EMA)과 불가리아에서 승인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앞서 미국, 한국, 북마케도니아, 푸에르토리코에서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진원생명과학은 총 12개 기관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GLS-1027을 투여해 증상 악화 방지 효능을 평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국내외 모두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MSD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곧 상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토종’ 치료제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일상회복 과정에서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면서 의료자원은 위중증 환자에게 집중적으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재택 환자에게 이 치료제를 처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집 또는 병원에서 증상 발현자나 고위험군에게 투약할 경우 중환자 병상 사용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정부가 신규 확진 7000명에 대비해 병상 확보에 나서는 등 최대 1만명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의료 대응력을 유지하면서 일상회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치료제 조기 도입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 “순대는 생명” 회장 나서 사과… 여론은 싸늘

    “순대는 생명” 회장 나서 사과… 여론은 싸늘

    “순대는 생명이고 희망이다. 억울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을 수가 없다. 다시 일어서겠다.” 박진덕 진성푸드 회장과 직원 일동은 최근 불거진 비위생 논란과 관련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2차 사과문을 올렸다. 회장 측은 지난 2일 보도된 내용에 대해 “고객 여러분과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면서 “퇴사를 당한 직원이 앙심을 품고 악의적인 제보를 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희 잘못이고 책임이기에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이해와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KBS ‘뉴스9’은 일부 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제보영상을 공개했다. 천장에서 물이 새고 찜기 아래엔 유충과 벌레가 살아 움직이는 등 충격적인 모습이었고, 진성푸드 측은 “직원의 불미스러운 퇴사로 앙심을 품고 악의적인 제보를 하였다”라며 반론보도청구와 함께 제보자에게 형사소송을 걸겠다는 내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진성푸드를 불시에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진성푸드가 순대를 납품한 업체명이 공개되자 롯데마트, 이마트, GS리테일, 스쿨푸드 등 다수 기업은 진성푸드 순대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거나 회수하며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 회장 측은 “그런 보도는 날벼락이었다. 앞이 캄캄했다. 죽으라는 소리로 들렸다. 거래를 끊겠다는 전화가 빗발쳤다. 인생을 걸고 만든 순대의 신용에 사형이 내려진 것이나 다름없는 이 각박하고 냉혹한 현실에 울부짖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20명의 직원들에게 순대는 생명이고 희망이다. 억울하지만 낙담만 하고 있을 수가 없다. 다시 일어서 ‘K-순대’ 세계화를 개척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사죄드리며 고객 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네티즌들은 “식약처 발표까지 나왔는데 제대로 된 사과나 재발 방지 대책 없이 자기연민만 가득하다”라며 호소문에 가까운 부적절한 사과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 다중이용시설 식품취급업소 27곳 적발

    다중이용시설 식품취급업소 27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공원, 유원지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품취급업소 27곳을 식품위생법으로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을철을 맞아 7213곳의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자체와 함께 위생·방역 상황을 점검한 결과다. 이번 점검은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공립 공원과 관광·유원지, 터미널 등에서 영업 중인 음식점이나 푸드트럭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8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4곳), 조리장 위생관리 미흡(3곳), 위생모 미착용(1곳),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시설기준·접객업소 규격 위반 등 기타 위반(11곳) 등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조치 이후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에서 김밥이나 햄버거, 떡볶이 등 식품 303건을 수거해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검사가 완료된 198건 중 1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행정처분 조치했으며, 105건에 대해서는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면 신고전화 1399 또는 스마트폰의 ‘내손안(安) 식품안전정보’ 앱을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 유튜브서 어린이 저영양 식품 광고 까다롭게

    2025년부터는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TV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서도 고열량·저영양 식품 광고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학교 주변 편의점에서는 저염·저당 제품 등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어린이 전용 코너도 시범사업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5차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한다. 이재용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4차 계획에서) TV 중심의 광고 제한 등 개선의 필요성이 도출됐고, 이번 계획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에 따르면 정책은 3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우선 식약처는 뉴미디어에서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광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도록 ‘자율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국장은 “지금은 어린이 식생활과 관련해 (유튜브에서는) 별도의 관리체계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어린이 대상 동영상 채널 운영자들이 고열량·저영양 식품의 광고를 자발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프로그램 광고에도 변화가 생긴다. 오후 5~7시 시간대에 송출되는 프로그램 중 아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광고를 금지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이들이 시청하지 않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광고를 일부 허용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냐는 의견들이 많이 나와 합리적으로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염·저당식품 등의 제조·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어린이 건강코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도 종합계획에 담겼다. 내년부터 의견수렴 후 시범사업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참여 업체엔 시범사업 참여 표지판 제공 등 인센티브를 준다. 향후 해당 사업이 제도화되면 판매대 지원 등 인센티브도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햄버거·피자 등 프랜차이즈 업소에서 판매하는 음료의 당 함량을 현재 열량 표시처럼 가독성 있게 표시할 것이라고 식약처는 밝혔다.
  • “사실상 우리가 먹는 모든 순대”…‘벌레 득실’ 공장 납품리스트 공개

    “사실상 우리가 먹는 모든 순대”…‘벌레 득실’ 공장 납품리스트 공개

    한 순대 공장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식품을 만들고 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해당 업체가 국내 대부분의 분식 브랜드와 대형 마트에 순대를 납품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지금 난리 난 순대공장에서 납품받고 있는 업체 리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해당 글에는 비위생 환경에서 순대를 제작했다는 폭로가 나온 A업체로부터 식품을 받는 업체들이 담겨있다. 이 목록은 A업체의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것. 해당 리스트에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죠스떡볶이, 스쿨푸드, 국대떡볶이, 두끼, 동대문엽기떡볶이 등 국내 유명 분식 브랜드가 대거 포함돼 있다.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는 “사실상 우리가 먹는 모든 순대가 여기 업체라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KBS는 순대 제조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순대 양념과 섞이거나 공장 찜기 바닥에 벌레가 득실거리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을 촬영했다는 전 A업체 직원은 “판매하기 곤란한 제품을 갈아 새 순대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해당 업체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일 KBS 9시 뉴스에 방송되어 심려를 끼친 점 머리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퇴사 직원의 악의적 제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업체는 천정에서 물이 나와 충진통에 떨어졌다는 보도는 “지난 2월 동파로 인해 배수관로에서 물이 떨어졌다”며 “충진돼 제품화된 사실은 절대 없고 양념은 모두 폐기했으며 동파는 수리 완료해 현재 이상 없다”고 했다. 공장 바닥에 유충 및 날벌레가 발견됐다는 것에 대해서도 “방제 업체에서 모두 처리했으며 찜통은 모두 밀폐돼 벌레가 유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다. 또 판매 가치가 떨어진 순대 완제품을 재포장 의혹에 대해선 “일부 재가공이 있지만, 방송내용처럼 유통기한 임박, 재고를 갈아 넣었다는 것은 편파적인 편집과 억측”이라고 반박했다.해당 업체는 “사실이 아닌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초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취재를 빙자한 형태에 방송국에 대해 반론보도청구 소송 준비와 악의적인 목적의 제보자 또한 형사소송을 진행하겠다”며 “앞으로 모든 생산공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문제발생 소지가 있는 부분은 모두 청산해 국민 먹을거리로써 위생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A업체는 방송 취재가 진행되자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순대 등 제조시설이 비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해당 업체를 불시에 조사한 결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과 수사의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업체가 제조하고 이마트, GS리테일 등 14개 업체가 판매한 순대 39개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했다.
  • “개 식용 금지 법제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식약처 답변

    “개 식용 금지 법제화, 현실적으로 어렵다” 식약처 답변

    “범국민적 심도 있는 논의 필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 식용 금지 입법화와 관련해 국민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3일 “개고기 식용 또는 금지에 관한 사항은 사회적으로 상반된 견해가 첨예하게 대립돼 있어 국민적 합의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를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범국민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에야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개 식용 금지를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며 관계부처 검토를 지시했고, 이후 관련 부처의 입장이 처음 나온 것이다. 대한육견협회는 청와대에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를 철회해달라는 의견서를 냈고, 이날 식약처가 주관부처로서 입장을 정해 답신을 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개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개고기 식용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냐 반대하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는 38.6%, “잘 모르겠다”는 12.6%로 조사됐다.
  • 천장서 물 새고 바닥엔 벌레 우글…한 순대공장 충격적 위생실태

    천장서 물 새고 바닥엔 벌레 우글…한 순대공장 충격적 위생실태

    벌레가 우글거리고 비위생적인 공정이 이뤄지는 국내 한 순대 제조공장의 실태가 보도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3일 KBS는 국내 한 순대 제조공장의 비위생적인 환경과 공정 실태를 보도했다. 연 매출 400억원 규모로 대형마트, 분식집, 급식업체 등에 순대를 납품하고 있다는 이 업체에서 올해 상반기 촬영된 영상에는 불량한 위생 상태가 여실히 드러나 있었다. 천장서 떨어진 물, 양념당면에 그대로 섞여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그대로 순대 속에 들어가는 양념한 당면 속에 섞여 들어갔고, 순대 껍질로 쓰는 냉동 돼지 내장은 공장 바닥에 깔린 채 해동되고 있었다. 업체의 전 직원 A씨는 천장에서 새는 물에 대해 “겨울에 얼었던 물이 배관인지 어딘지에서 녹아 떨어지는 거라고 한다”고 전했다.심지어 순대를 찌는 대형 찜기 아래쪽 바닥에는 벌레들이 우글우글 움직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고 벌레가 있었던 사실은 인정했다고 KBS는 전했다. 다만 당시 만든 순대는 모두 폐기했고, 벌레는 전문업체를 불러 제거했으며, 물이 떨어지거나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시설을 보수했다고 해명했다. 여러 종류 완제품 갈아넣어 재사용…업체 “당일 만든 순대”또 다른 영상에서는 직원들이 기계에 서로 다른 종류의 순대 완제품을 갈아넣고 있었는데, A씨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거, 재고 등을 재포장하거나 기계에 갈아서 (재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경우는 없다”면서 “당일 만든 순대 중 터진 순대나 진공포장을 포장이 훼손된 제품(을 재사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순대 제조일과 관계없이 서로 다른 종류의 완제품 순대를 한꺼번에 갈아 새 제품으로 제조하는 것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KBS는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근무했던 한 변호사는 “다른 제품을 혼합해서 제조할 경우에는 표시사항이 전부 달라지기 때문에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이 된다”면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공정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전 제품 ‘해썹’ 인증…방송금지가처분 기각 이 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취재가 시작되자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식약처는 해당 공장에 대해 불시 위생 점검에 착수했다.
  • “맨발로 자근자근”…中약초 작업 , 한국 수출 안되는 약재로 밝혀져

    “맨발로 자근자근”…中약초 작업 , 한국 수출 안되는 약재로 밝혀져

    “한국으로 수출 안되는 약재”“열매 씨앗 벗겨내는 작업으로 보여” 최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배추를 절이는 등 중국의 ‘알몸배추’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된 가운데, 온라인상에 또 다른 중국 공장의 모습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 속 물질은 ‘고춧가루가 아니라 약초 열매’라는 설명이 나왔다. 31일 화제를 모은 내용에 따르면 최근 유복근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의 동영상은 김치의 원료인 고추 소스나 고춧가루를 만드는 과정과 무관한, 중국 운남지방에서 재배되는 중루(重樓)라는 약초 열매에서 열매 안의 씨앗을 벗겨내기 위한 탈아 작업 과정의 일부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운남성 누장(怒江)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는 어느 중국 네티즌의 틱톡에 올라온 동영상”이라며 출처까지 제시했다. 중루는 운남성, 귀주성 등지에서 흔한 약재로 과즙 부분인 껍질을 벗겨내고 씨를 빼내 말린 후 사용하는 식물이다. 사람이 직접 발로 짓이겨 씨를 발라내는 경우가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복근 경제공사는 “현재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약재나 식품 중에 중루라는 카테고리로 수출되는 제품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해당 영상은 계속 틱톡에 올라와 있으니 확인 바란다”며 “동영상의 주인공은 힘든 육체노동 과정의 피로를 이겨내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작업도중 음악을 틀어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탈의한 채 작업”…중국산 김치 공장의 위생 실태 ‘논란’ 지난 3월, 중국산 김치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온라인상으로 퍼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중국에서 배추를 대량으로 절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땅을 깊게 파 만든 구덩이에 비닐을 씌워 대형 수조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겼다. 상의를 탈의한 한 남성이 몸을 담근 채 배추를 직접 굴삭기로 옮기는 장면도 포착됐다. 굴삭기 역시 곳곳에 녹이 슬어있는 등 매우 낡아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6월 중국 웨이보를 통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게시물이 올라왔을 당시 한 중국인은 자신을 굴삭기 기사라고 소개하며 “여러분이 먹는 배추도 내가 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도 김치 공장의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식약처는 영상 속 배추가 수출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해 발표했다.
  • 항체진단키트 ‘음성’이면 물백신 맞은 것일까

    항체진단키트 ‘음성’이면 물백신 맞은 것일까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면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물백신’을 맞은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극 해명에 나섰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 허가받은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 여부 확인에는 적합하지 않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국민에 물백신을 맞힌 걸 숨기려고 항체진단키트를 못 쓰게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백신 결함이 아니라 기술 방식상 항체진단키트 자체의 한계 때문에 항체진단키트가 항체 생성을 제대로 감지해내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 코로나19 백신은 바이러스의 돌기 부분에 해당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방어 항체를 형성하는 원리다. 이와 달리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스파이크 항체뿐 아니라 바이러스 유전체를 감싸는 핵산단백질인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에 대한 항체도 생긴다. 국내에서 식약처가 허가한 항체진단키트 중 일부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체를 탐지하는 데 집중하도록 개발돼 백신 접종 후 생성되는 스파이크 항체를 놓칠 수 있다. 즉,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성됐어도 이런 항체진단키트 로는 ‘음성’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19 백신접종자를 대상으로 임상적 성능 평가를 거치지 않았다. 사용 목적 자체가 ‘백신 효력 확인’이 아닌 것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면역력이 생겼는지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등에서 면역반응을 확인할 때 쓰는 PRNT법이다. 혈관 내 퇴적물(plaque)을 줄여 중화항체를 확인해 면역력을 가늠하는 방식이지만 바이러스 배양 과정을 동반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전문 의료기관에서만 수행할 수 있다. 게다가 면역력은 항체와 중화항체에 의한 체액성 면역과 그 이외의 세포성 면역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항체진단만으로 면역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무 닦던 수세미로 발 ‘벅벅’”...족발집 사장·직원 결국 재판 받는다

    “무 닦던 수세미로 발 ‘벅벅’”...족발집 사장·직원 결국 재판 받는다

    식당에 사용할 무를 닦던 수세미로 발을 닦는 등 비위생적인 행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음식점 사장 등이 최근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식약처에서 해당 사건을 넘겨받아 지난 6일 음식점 사장 등 2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기소했다. 한편, 지난 7월 온라인 상에서는 한 남성이 무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무를 담가 놓은 물에 발을 담그고, 무를 닦던 수세미로 발을 닦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인물은 서울 방배동의 한 업소 조리 종사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 등에 따르면, 해당 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 실시 결과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과 조리목적으로 보관 ▲냉동식품 보관기준 위반 ▲원료 등의 비위생적 관리 등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확인했다. 이 음식점은 유통기한을 열흘가량 넘긴 머스터드 드레싱 제품을 냉채족발 소스 조리에 사용했고, 유통기한이 일주일가량 넘긴 고추장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리·판매가 목적인 냉동만두, 냉동족발 등 4개 냉동제품은 보관기준(영하 18도 이하)을 준수하지 않고 보관하는 등 전반적인 위생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한번 이상 투여 환자 12%

    지난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한 번 이상 투여받은 환자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처방을 당부하기 위해 마약류 항불안제 10종에 대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한 번이라도 투여받은 환자는 63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였다. 투약자는 남성 36.2%, 여성 63.8%로 여성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21.5%로 가장 많았다. 성분별로는 디아제팜, 알프라졸람, 로라제팜. 에티졸람 순이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일반의, 내과 등에서 많이 사용했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 도우미 서한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집된 의사의 개별 처방 내용에 대한 분석 자료다. 처방 의사 본인이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의사와 자신의 처방량을 비교한 통계를 볼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한 의사 중 사용량과 처방 환자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는 우편으로도 서한을 받는다. 식약처는 이번 안전 사용 도우미 서한과 함께 ‘마약류 항불안제 안전사용상식 카드뉴스’도 배포한다.
  • 마시는 차에 항암 효과?…부당 광고 44건 적발

    마시는 차에 항암 효과?…부당 광고 44건 적발

    ‘면역력, 혈액순환 하루 한 알로 완벽 케어해 보세요.’ ‘항당뇨·항고혈압·항암 효과가 있는 차.’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질병 예방·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부당 광고를 한 온라인 게시물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화권유 판매 방식으로 고령층에게 구매를 유도한 온라인 게시물 91건을 점검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44건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차단됐으며, 당국은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적발된 44건은 ▲건강기능식품임에도 사전에 자율심의를 받지 않았거나 심의 받은 내용과 다른 광고 28건(63.6.%)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7건(15.9%)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6건(13.6%) ▲소비자 기만 광고 2건(4.5%) ▲거짓·과장 광고 1건(2.3%)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고형차에 항당뇨, 항고혈압, 항암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한 경우, 기타 가공품을 ‘면역력, 혈액순환 완벽 케어’ 등으로 홍보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 한 광고가 있었다. 또한 ‘혈액순환 효과 보고 있어요. 어머니가 혈액순환이 되는지 몸이 따듯해지는 것 같다고 하세요’ 등의 체험기를 이용해 소비자를 현혹한 광고 등이 적발됐다. 식품·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예방과 치료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할 수 없다. 채규한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장은 “이런 광고는 판매자·판매제품 등의 정보 확인이 어려우므로 제품 구매시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식약처, ‘맨발 양념’ 中영상에 “국내 수입 안돼…식품도 아니다”

    식약처, ‘맨발 양념’ 中영상에 “국내 수입 안돼…식품도 아니다”

    중국에서 붉은색 양념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맨발로 밟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2일 해당 물질이 국내에선 식품으로 수입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상 속 원료는 ‘파리스 폴리필라’(Paris polyphylla·삿갓나물 속)의 열매로 추정된다”면서 “해당 원료는 국내에서는 식용불가 원료이므로 식품으로 수입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중국에서도 열매를 발로 밟아 껍질을 제거하고, 그 씨앗을 (식품이 아닌) 종자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에는 중국 공장의 모습이라면서 한 여성이 붉은색 물질을 맨발로 밟고 있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이 여성은 마스크나 두건 등 위생 복장도 하지 않은 채 붉은색 물질을 맨발로 밟고 있었는데, 일각에서는 붉은색 물질이 고춧가루 양념장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3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배추를 절이는 모습이 담긴 중국 영상이 확산하면서 중국산 수입 식재료에 대한 불신이 커진 탓에 최근 영상에 대해서도 이 같은 추측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알몸 절임 배추’ 영상에는 위생 상태가 불량한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거나 상의를 벗은 남성이 탁한 웅덩이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장면이 등장해 수입 김치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 식약처 “백내장 환자용 인공수정체, 신중히 고르세요”

    백내장 치료를 위해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을 할 경우 수술 전 충분한 검진과 전문가 상담을 받아 신중하게 인공수정체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정체가 백내장으로 혼탁해지고 하얗게 변해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경우, 실리콘·아크릴 재질의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삽입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공수정체에는 ▲가까운 거리 또는 먼 거리 중 한쪽에 초점을 맞추는 단초점 인공수정체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동시에 초점을 맞추는 다초점 인공수정체 ▲안구 내에서 모양이 변하면서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조절성 인공수정체 등이 있다. 인공수정체 삽입 수술 후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심한 운동이나 안압이 높아질 수 있는 고개 숙이기 자세와 역기 들기 운동 등은 일주일 정도 피해야 한다. 수술 후에 눈에 손을 대지 않도록 하고, 잠을 잘 때에도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술과 담배는 자제해야 한다. 수술 초기에는 눈부심과 빛 번짐 등이 단기간 발생할 수 있다. 증상이 지속하거나 갑작스러운 통증,출혈,분비물,시력저하 등이 생기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고령인구 증가로 백내장 수술은 2015년 49만 1926건에서 2019년 68만 9919건으로 4년만에 약 40%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이 8.8%였다. 백내장 등 눈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심한 시력 감소, 시력이 밤보다 낮에 떨어지는 주맹,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눈부심 등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백내장을 예방하려면 자외선 차단, 금연, 혈당 조절이 중요하다. 흡연과 병행한 과량의 알코올 섭취는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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