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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통영함, 그 이름의 의미를 묻다/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열린세상] 통영함, 그 이름의 의미를 묻다/강순주 건국대 건축학부 교수

    해군이 최신예 해상 구조함의 이름을 통영함으로 명명해 진수시킨 건 2012년의 일이었다. 통영함이라는 명칭은 6·25 전쟁 때 한국 해군 및 해병대가 최초로 단독 상륙작전을 펼쳐 북한의 공격을 저지한 통영상륙작전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붙였다. 통영은 충무의 옛 이름이다. 그래서 우리는 통영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반사적으로 이순신 장군을 떠올린다. 그분의 헌신과 희생으로 나라를 되찾은 기억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통영함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국민들은 무엇을 떠올릴까. 6·25 전쟁일까? 국군의 최신예 구조함일까? 이순신 장군일까? 아니면 국방과 관련된 비리일까? 어쩌다가 천문학적인 혈세를 퍼부으며 국방을 튼튼히 하고 호국 영령과 이순신 장군을 기리려 했던 이름이 ‘부패’를 연상시키는 주체가 되었을까. 해상 구조함으로 전쟁이나 재난에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한다는 이미지를 지녀야 할 군의 함정이 방산 비리의 상징이 됐는지 안타깝다. 국방의 의무를 위해 수많은 젊은이들이 군대를 가고, 이 뜨거운 여름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받는다. 모두가 국방을 위해서다. 그러나 학업을 중단하고 군대로 가는 젊은이들만 있다고 나라가 지켜지진 않는다. 그보다 첨단의 무기가 관건인 시대인데, 장비와 무기는 비리로 구멍이 뚫리고 있다. 통영함의 레이더는 정확한 레이더의 군사용이 아닌 1970년대 성능의 어군 탐지기로, 2억원짜리를 41억원에 들여왔다고 한다. 모든 해군을 지휘해 국가를 보호하고 장병들의 생사를 결정하는 참모총장이 두 명이나 통영함 납품 비리 때문에 구속되는 사회가 과연 정상적인 사회이고 나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 가짜 백수오 사건은 어떠한가. 건강에 이롭다는 백수오를 넣었다고 홍보한 제품들의 대부분이 백수오 대신 그와 비슷한 모양의 이엽우피소를 넣었다는 것이다. 무려 3000억원어치의 가짜 백수오가 팔려 나갔다고 한다. 한 달 넘게 그 뉴스가 전국을 술렁이게 하고, 주식시장에까지 충격을 주었다. 식약처가 실시한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전체 207개 중 진짜는 10개였다고 하니 실로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패의 실태이고 현주소다. 국제투명성기구의 평가에서 한국은 지난해 투명성 순위에서 43위를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가운데서는 27위로 평가되기도 했다. 부패가 개선되지는 않고 계속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하다고 느끼는 국민들의 감정이 국제적인 평가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과 부패는 공존할 수 없다. 부패를 떠안은 채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깨끗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며, 나라의 돈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길이 없기 때문이다. 부패를 단호히 없애는 일이 어떤 기술 개발이나 정치적 구호, 혹은 정권 차원의 슬로건보다 중요하다고 믿는다. 나라가 부패하면 실제의 경제 발전이란 허위와 거짓으로 포장되고, 국가의 재정이 새나가며, 국민들은 불신과 의심으로 괴로워하게 된다. 부패한 나라치고 선진국으로 진입한 역사가 없다. 현재 정부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들도 부패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적폐(積幣)라 하며, 그것을 과거에서 내려온 부담으로 여길 것이 아니다. 그것을 끊어 달라고 지도자를 택한 국민들이 모두 부패의 척결을 염원하고 있다. 대통령의 추상같은 의지와 전문가들의 지혜가 결합돼야 할 듯하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부패의 구조를 밝히고, 끊어 버리는 데는 정치적 지도자의 결단과 현실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힘 있는 사람들을 의심하고 질시하지 않으며, 그들의 노고에 경의도 표하며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게 우리가 그렇게 말로 이야기하는 국격을 높이는 일이고, 국가경쟁력도 높이는 지름길이 된다. 6월은 호국 영령들을 기리는 현충의 달이다. 우리는 그분들의 죽음을 어떻게 기리고 승화시킬 수 있을까. 통영함이라는 이름 앞에 다시금 고개를 숙이게 되는 6월이다.
  • 면역력 높이는 음식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인기… 효능과 구매 방법은?

    면역력 높이는 음식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인기… 효능과 구매 방법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으로 알려진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등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나 어린아이, 노년층에 더욱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면역력이 강하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내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현재는 메르스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은 상태로 면역력 강화가 최선의 예방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젊음의 묘약’으로도 잘 알려진 아사이베리와 항암식물로 알려진 그라비올라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손꼽힌다. 아사이베리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체내 세포의 노화를 막아주고 면역력을 증가시켜 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라비올라 역시 피토케미컬(파이토케미컬)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향상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토케미컬은 식물 속에 들어 있는 일종의 화확물질로, 경쟁 식물의 생장을 방해하거나 각종 미생물이나 해충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성분에 우리 몸 속에 들어오면 항산화 작용과 함께 세포 손상을 억제해 건강을 유지시켜주고, 면역체계를 회복시켜 치명적인 감염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 등의 식품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메르스를 예방하는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제품 선택이 전제돼야 한다. 아사이베리 파우더와 그라비올라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일부 판매자의 경우 검증 받지 않은 경로를 통해 원료를 수입하거나, 제품 성분을 가짜로 표기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브라질 정부의 공식 절차를 거쳐 브라질 아사이베리와 그라비올라를 판매하는 ㈜쌈바스 관계자는 “아사이베리는 원산지가 브라질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식품 원료이다. 때문에 제품 선택 시에는 브라질 현지 정부의 공식 인증 마크가 있는지를 필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철저하고 위생적인 제조과정에서 생산된 제품임을 인증하는 S.I.F마크 확인도 중요하다. 이와 함께 미국 FDA승인과 국내 식약처 검사를 통과한 제품이라면 믿고 섭취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쌈바스(www.sambasmall.com)는 브라질 현지에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신선하고 좋은 원료를 공급받아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식약처의 정밀검사를 통과하고, 브라질 아마존의 ‘아노나 무리카타’ 품종의 그라비올라와 브라질 농림부 및 미국FDA 승인, S.I.F 인증과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은 아사이베리 파우더(분말)를 판매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Why] 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아시나요

    [메르스 Why] 보건용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아시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보건용 마스크 사용법을 공개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크게 접이용과 컵형으로 나뉘며 두 종류의 제품은 사용법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접이형·컵형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 접이형 마스크의 올바른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마스크 날개를 펼친 후 양쪽 날개 끝을 오므린다 ▲고정심 부분을 위로 해 코와 입을 완전히 가려주고 ▲머리끈을 귀에 걸어 위치를 고정해준다 ▲양 손가락으로 코편이 코에 말착되도록 눌러준다 ▲공기누설을 체크하며 안면에 마스크를 밀착시킨다 컵형 마스크는 사용 방식에 차이가 있다. ▲머리끈을 아래로 늘어뜨리고 가볍게 잡아준다 ▲코와 턱을 감싸도록 얼굴에 맞춰준다 ▲한 손으로 마스크를 잡고 위 끈을 뒷머리에 고정한다 ▲아래 끈을 뒷목에 고정하고 고리에 걸어 고정한다 ▲양 손가락으로 코편이 코에 밀착되도록 눌러준다 ▲공기누설을 체크하며 안면에 마스크를 밀착시켜 준다 ●의약외품 마스크란? 의약외품 마스크는 질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식약처에서 허가한 제품으로, 추울 때 사용하는 공산품 마스크와는 차이가 있다. 주된 사용 목적에 따라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로 나뉜다.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차단 성능이 있어 입자성 유해물질이나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목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경우에 사용한다. 제품을 선택할 때 ‘의약외품’ 이라는 문자와 ‘KF80’ 또는 ‘KF94’ 라는 문자를 꼭 확인해야 하며 분진포집효율, 안면부 누설률, 안면부 흡기저항 등의 성능도 체크해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에서 ‘KF’는 ‘Korea Filter’의 약자이며, 보건용 마스크는 ‘KF’문자 뒤에 숫자를 표시해 해당 제품의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낸다. 분집포집효율, 안면부흡기저항, 누설률의 기준에 따라 KF80, KF94, KF99로 등급이 나눠진다. 예를 들어 ’KF80’은 평균 입자크기 0.6um의 미세입자를 80%이상 차단해 황사, 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KF94’는 평균 입자크기 0.4um의 미세입자를 94%이상 차단해 황사, 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을 차단할 수 있다. ●식약처 마스크 Q&A Q)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가 맞는지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나? A) 인터넷 사이트(ezdrug.mfds.go.kr ▶ 정보마당 ▶ 의약품등 정보 ▶ 제품정보)에서 제품명으로 검색해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인지 확인할 수 있다. Q)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 중 ‘KF94’ 제품은 세균을 죽이나요? A) 아니다. 세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마스크에 사용된 특수한 필터를 통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세균을 차단하여 호흡기가 세균에 노출되는 정도를 줄여주는 것이다. Q) 어린이용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가 따로 있나요? A) 현재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구분해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는 없으며, 어린이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구입해 어린이 얼굴에 잘 밀착시켜 사용해야 한다. Q)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는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A)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마스크는 약국이나 대형마트, 일반 소매점, 인터넷 등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Q)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것만 보건용 마스크인가? A) 지난해 9월부터는 입자차단 성능이 있는 제품만 보건용마스크(의약외품)로 분류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인 경우에는 ‘의약외품’이라는 문자와 함께 ‘KF80’ 또는 ‘KF94’라는 문자가 제품에 기재돼 있다. 기존에 입자차단 성능이 없이 보건용으로 분류했던 ‘호흡기를 질병의 감염, 악취, 매연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마스크’는 지난해 9월부터 의약외품에서 제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원주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KF94마스크-N95마스크는 어떤 마스크?

    원주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KF94마스크-N95마스크는 어떤 마스크?

    부산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긴급 대책회의가 소집됐다. 한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은 3명의 메르스 의심환자를 격리병실에 수용하고 관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메르스에 이어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원주시에 의하면 원주의료고등학교 학생 2명은 지난 달 28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평택의 한 병원을 방문해 실습과 신체검사를 받은 뒤 미열,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을 보였다. 이 학생들은 현재 자택 격리 조치됐다. 이에 원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혈액, 객담 검사를 통해 시료를 채취해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판정여부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KF94마스크와 N95마스크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사람이 붐비는 장소로 가야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메르스 예방에 필요한 마스크로는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황사마스크(KF94마스크)가 가장 적합하며, 이 마스크가 아니라도 황사마스크(KF-80)로 인증된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N95(식약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는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준다는 의미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부산 메르스-원주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KF94마스크-N95마스크 어떤 마스크길래?

    부산 메르스-원주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KF94마스크-N95마스크 어떤 마스크길래?

    부산 메르스 원주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해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서도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긴급 대책회의가 소집됐다. 한국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인 부산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은 3명의 메르스 의심환자를 격리병실에 수용하고 관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메르스에 이어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원주시에 의하면 원주의료고등학교 학생 2명은 지난 달 28일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평택의 한 병원을 방문해 실습과 신체검사를 받은 뒤 미열, 기침 등의 감기 증상을 보였다. 이 학생들은 현재 자택 격리 조치됐다. 한편 메르스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KF94마스크와 N95마스크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 2일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브리핑에서 메르스 예방을 위해 “비누나 손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고 기침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며 마스크에 대해 “메르스 의료인들은 N95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일반인들이 N95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다. 숨이 차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사람이 붐비는 장소로 가야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메르스 예방에 필요한 마스크로는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황사마스크(KF94마스크)가 가장 적합하며, 이 마스크가 아니라도 황사마스크(KF-80)로 인증된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N95(식약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는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준다는 의미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약속 전화 잊은 어르신, 치매 검진 받아 보세요

    약속 전화 잊은 어르신, 치매 검진 받아 보세요

    주부 A(61)씨는 요즘 들어 건망증이 심해져 다리미 사용 후 전원 플러그를 뽑지 않거나, 외출을 할 때마다 차 키를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이 잦아졌다. 무엇을 꺼내려고 냉장고 문을 열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고, 어제 나눈 대화 내용도 가물가물하다. A씨는 단순한 건망증일까, 치매일까. 보통 노인에게 나타나는 기억력 감소는 자연적인 노화 현상으로, 경험 일부를 잊어버리고 자신이 잊어버린 사실을 스스로 안다. 또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반면 치매 환자는 뇌 손상이 원인이어서 경험한 것 전체를 잊어버리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는다. 예를 들어 주말 저녁 7시에 식사하러 오시라는 며느리의 전화를 받은 두 명의 할머니가 있다면, 건망증이 있는 할머니는 약속 시간을 잊어도 며느리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저녁 몇 시에 오라고 했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며느리가 전화한 것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고 주말 저녁에 식사 준비를 하는 할머니는 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건망증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각나거나 힌트를 얻어 사건을 유추할 수 있지만, 치매는 일반적으로 다시 기억나지 않으며 언어능력, 지남력(시간과 장소, 상황이나 환경 따위를 올바로 인식하는 능력) 등 다른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긴다. 치매는 크게 뇌 부위에 있는 신경세포가 많이 줄고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축적돼 나타나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뇌 세포가 손상돼 생기는 혈관성 치매로 나뉜다. 이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전체 치매 환자의 약 70%를 차지한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오면 아주 가벼운 기억장애로 시작해 언어장애, 인지장애, 판단장애가 나타난다. 반면 혈관성 치매는 인지 능력이나 정신 능력이 조금 나빠졌다가 한동안 정체기가 지속되고, 또 갑자기 조금 나빠졌다가 정체되는 등 계단식으로 증상이 진행된다. 알코올성 치매는 균형을 잡는 소뇌의 세포가 먼저 파괴된다. 치매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악화해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졌으나 치매의 10% 정도는 치료가 가능하다. 노인 우울증, 뇌의 경막을 통과하는 정맥이 손상된 경막하 출혈, 비타민 B12가 결핍돼 생기는 결핍성 질환, 알코올성 치매는 원인을 치료하면 치매 증상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못하면 뇌에 구조적 변성이 발생해 치료해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도 약물로 치료하지만, 현재까지 허가된 치매 치료제는 원인을 치료하는 약물이 아니라 인지기능 악화 속도를 완화해 주는 약물이다. 허가된 약물 성분은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인 도네페질·리바스티그민·갈란타민과 메만틴 등이 있으며, 이 중 도네페질은 혈관성 치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뇌 세포 파괴로 뇌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돼 감소하는 것을 막아 준다. 한 가지 약을 사용했을 때 효과가 없고 반응이 감소하거나 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다른 약물로 전환하는데, 이 약물들은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부작용을 일으킨다. 특히 리바스티그민 성분을 체중 50㎏ 미만인 환자에게 투여하면 더 많은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도네페질 성분 역시 저체중인 80세 이상 여성 환자에게 이상 반응을 자주 일으켜 1일 5㎎ 이상 투여해선 안 된다. 치매 약이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못한다고 낙심할 일은 아니다. 전 세계에서 치매를 극복하고자 노력을 쏟고 있어서다. 미국은 치매 관련 법을 제정하고 연구 투자를 늘렸으며, 일본도 후생노동성을 중심으로 치매 대책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우리나라도 2012년 치매법을 제정하고 중앙치매센터를 설립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한편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연이은 실패를 딛고 많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치매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 이 단백질의 응집을 억제하는 약물, 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도파민의 양을 증가시키는 약물, 현삼이나 백두옹 등 생약추출물,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성분은 모두 26개로, 이 중 16개 성분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을 기준으로 전체 신약 후보 물질 3107개 가운데 340개가 치매 치료제다. 10개 중 1개꼴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해 주는 약물이 곧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매를 진단할 때는 우선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치매 원인을 알아보고자 간기능, 신기능, 갑상선,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지 검사한다. 그러고 나서 뇌의 구조나 기능을 확인하고자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다. 이렇게 다양한 검사를 하는 이유는 신체 질환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동반 질환이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키거나 이차적인 치매를 발생시킬 위험이 있어서다. 하지만 검사 비용이 비싸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의해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알아보고 결정하는 게 좋다. 가까운 보건소나 지역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해도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식사, 적절한 신체활동, 인지활동과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오메가3 등의 좋은 지방이나 비타민, 항산화 식품으로 식단을 꾸리고 지나친 음주나 흡연은 피하는 것이 좋다. 조깅, 산책, 집안일 등 신체 활동도 꾸준히 해야 한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서 정기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받고 발병 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치매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 거짓 광고 ‘충격’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 거짓 광고 ‘충격’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 거짓 광고 ‘충격’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더니..한통에 넣고 추출하는 정황 포착 ‘충격’ 유명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를 통해 내세웠던 방식과 다르게 제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식약처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29일 YTN는 댕기머리 업체 측이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달리 허가받지 않은 방식으로 제조했다는 내부 문건을 단독 확보해 보도했다. 탈모 방지 효과를 내세웠던 댕기머리 측은 홈쇼핑 등에서 “약재를 한 통에 끓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인삼 따로 홍삼 따로 끓인다”고 광고해왔다. 식약처에도 개별 추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댕기머리 측이 약재를 한 통에 넣고 성분을 혼합 추출하는 정황이 YTN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댕기머리 업체 측은 “개별 추출하려면 48시간 달여야 하는데 소형 추출기가 부족하다”는 변명을 내놨다. 댕기머리 샴푸 긴급 점검에 나선 식약처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제품의 제조를 중지시키는 등의 행정처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YTN 방송 캡처(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거짓광고 대체 왜..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거짓광고 대체 왜..

    29일 YTN는 댕기머리 업체 측이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달리 허가받지 않은 방식으로 제조했다는 내부 문건을 단독 확보해 보도했다. 탈모 방지 효과를 내세웠던 댕기머리 측은 홈쇼핑 등에서 “약재를 한 통에 끓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인삼 따로 홍삼 따로 끓인다”고 광고해왔다. 식약처에도 개별 추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댕기머리 측이 약재를 한 통에 넣고 성분을 혼합 추출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댕기머리 업체 측은 “개별 추출하려면 48시간 달여야 하는데 소형 추출기가 부족하다”는 변명을 내놨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댕기머리’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착수 “혼합 추출 적발될 경우 약사법 위반 조치”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착수 “혼합 추출 적발될 경우 약사법 위반 조치”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착수 “혼합 추출 적발될 경우 약사법 위반 조치”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방샴푸로 유명한 댕기머리의 제조사인 두리화장품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식약처 대전지방청은 두리화장품에 대한 정기 약사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신고된 제조방식과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제조방식이 일치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두리화장품은 한방샴푸에 들어가는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 약효 성분을 추출했다고 당초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섞어 달이는 ‘혼합 추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조사결과 허가사항과 다르게 각 생약을 모두 혼합한 후 한꺼번에 추출하는 상황을 적발할 경우,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리화장품이 제조하는 의약외품 ‘댕기머리진기현샴푸액’ 등은 주성분이 아닌 모발보호제, 습윤제 등(첨가제)의 목적으로 생약추출물을 각 원료마다 추출한 후 이를 주성분과 혼합하여 제조하는 형태이다. 생약 추출물의 함량은 제품에 따라 약 0.1%∼10%정도로 허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거짓광고’ 논란…업체 해명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거짓광고’ 논란…업체 해명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거짓광고’ 논란…업체 해명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거짓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당초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더니 한통에 넣고..‘충격’ 이유 들어보니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더니 한통에 넣고..‘충격’ 이유 들어보니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더니 한통에 넣고..‘충격’ 이유 들어보니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더니 한통에 넣고.. ‘충격’ 알고 보니 유명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를 통해 내세웠던 방식과 다르게 제조를 한 사실이 드러나 식약처가 긴급 점검에 나섰다. 29일 YTN은 댕기머리 업체 측이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달리 허가받지 않은 방식으로 제조했다는 내부 문건을 단독 확보해 보도했다. 탈모 방지 효과를 내세웠던 댕기머리 샴푸 측은 홈쇼핑 등에서 “약재를 한 통에 끓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인삼 따로 홍삼 따로 끓인다”고 광고해왔다. 식약처에도 개별 추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댕기머리 측이 약재를 한 통에 넣고 성분을 혼합 추출하는 정황이 YTN에 포착된 것. 이에 대해 댕기머리 업체 측은 “개별 추출하려면 48시간 달여야 하는데 소형 추출기가 부족하다”고 변명했다. 댕기머리 샴푸 점검에 나선 식약처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해당 제품의 제조를 중지시키는 등의 행정처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댕기머리 업체에 대한 법률 검토에 착수할 예정이다.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충격이다”, “댕기머리샴푸 믿고 샀는데 배신감 느낀다”, “댕기머리 거짓광고 대체 왜..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확실히 하라”,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YTN 방송 캡처(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더니..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약재 따로 끓인다더니..

    29일 YTN는 댕기머리 업체 측이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달리 허가받지 않은 방식으로 제조했다는 내부 문건을 단독 확보해 보도했다. 탈모 방지 효과를 내세웠던 댕기머리 측은 홈쇼핑 등에서 “약재를 한 통에 끓이는 것이 아니라 각각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인삼 따로 홍삼 따로 끓인다”고 광고해왔다. 식약처에도 개별 추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든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댕기머리 측이 약재를 한 통에 넣고 성분을 혼합 추출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댕기머리 업체 측은 “개별 추출하려면 48시간 달여야 하는데 소형 추출기가 부족하다”는 변명을 내놨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신고 안 된 약초 추출물 들어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신고 안 된 약초 추출물 들어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신고 안 된 약초 추출물 들어가”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거짓광고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당초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샴푸, 거짓광고 논란…업체 측 입장 들어보니

    댕기머리샴푸, 거짓광고 논란…업체 측 입장 들어보니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착수 “혼합 추출 적발되면 법적 조치”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착수 “혼합 추출 적발되면 법적 조치”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착수 “혼합 추출 적발되면 법적 조치” 댕기머리 샴푸 식약처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방샴푸로 유명한 댕기머리의 제조사인 두리화장품에 대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식약처 대전지방청은 두리화장품에 대한 정기 약사감시를 실시하고 있으며 신고된 제조방식과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제조방식이 일치하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두리화장품은 한방샴푸에 들어가는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 약효 성분을 추출했다고 당초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한 번에 섞어 달이는 ‘혼합 추출’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조사결과 허가사항과 다르게 각 생약을 모두 혼합한 후 한꺼번에 추출하는 상황을 적발할 경우, ‘약사법’을 위반한 것으로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두리화장품이 제조하는 의약외품 ‘댕기머리진기현샴푸액’ 등은 주성분이 아닌 모발보호제, 습윤제 등(첨가제)의 목적으로 생약추출물을 각 원료마다 추출한 후 이를 주성분과 혼합하여 제조하는 형태이다. 생약 추출물의 함량은 제품에 따라 약 0.1%∼10%정도로 허가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 제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 ‘댕기머리’ 한방 성분 함유로 유명한 샴푸 브랜드 ‘댕기머리’가 광고한 방식과 다르게 제품을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 ‘댕기머리’의 한방 성분 추출 방식이나 사용 원료 등에서 업체가 식약처에 신고한 내용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가 입수한 내부 문건을 보면 해당 업체는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방식, 즉 한약재를 따로따로 달여서 약효 성분을 추출하는 방법 대신 한약재를 한꺼번에 뒤섞어 끓인 뒤 약효를 우려낸 것으로 돼있다. 또 식약처에 신고하지 않은 약초 추출물이 실제 공정서에 들어가 있는 등 해당 업체가 제조기록서를 이중으로 관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 업체는 샴푸 완제품에서 미생물이 번식하는지 여부 등을 일정 기간 지켜봐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채 제품을 생산하자마자 즉시 출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체 측은 “제기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며 ”의약외품 샴푸에 들어가는 모든 한약 성분은 개별 추출 방식으로 얻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린알로에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수상

    그린알로에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수상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가 주관한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되며 알로에 건강식품의 절대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알로에 전문기업 그린알로에는 제품력을 갖추기 위해 원료의 원산지와 성분의 함량 등을 꼼꼼히 따진다. 알로에 본고장인 미국의 유기(농)국제인증기관 QAI(Quality Assurance international)에서 유기농 관리체계가 우수한 친환경 원료로 인증 받은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 알로에원료만을 고집하며 알로에의 유효성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속동결건조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그린알로에 전체 건강기능식품에는 식약처로부터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가 없는 ‘3무 제품’으로 품목허가 받았으며, 전 제품에 단 1%의 중국산 원료도 사용하지 않는 정직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로부터 명품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린알로에 주력제품인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의 경우 액상타입 제품으로 공기와 접촉 시 2차적인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다. 이때문에 합성보존료 첨가가 불가피하지만 그린알로에는 수차례 연구끝에 천연보존료를 함유해 제품의 품질을 차별화시켰다. 또한 알로에 함량을 높여 면역력 증진, 피부건강,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서 효능면에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갖춰 건강기능식품의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연말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남성갱년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성 전용 건강기능제품 ‘그린맨파워’를 출시에 이어, 최근 바쁜 현대인들의 불균형한 영양관리를 위한 효모 제품인 ‘그린패밀리영양효모비타’가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린패밀리영양효모비타’는 천연 유래 원료인 아세로라추출물분말과 건조효모에서 추출한 12종의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베타카로틴을 주원료로 온가족 기초 영양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남녀노소가 섭취군에 해당된다. 바쁜 일상 속 불규칙한 식사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영양 불균형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균형있게 채워주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부터 과다한 스트레스로 쉽게 지치기 쉬운 장년층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기초영양종합제품이다. 그린알로에는 알로에를 주원료로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출시하며 제품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갖추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감동을 넘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면 더불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짜 백수오 파문’ 건강기능식품 불신에 불 붙였다

    ‘가짜 백수오 파문’ 건강기능식품 불신에 불 붙였다

    경기 평택에 사는 주부 김모(49)씨는 3년 전부터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고 잠을 설치는 등 이상 증세를 겪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두통이 잦아지는 등 증세는 갈수록 심해졌다. 갱년기 증상이었다. 그러다 올 1월 텔레비전(TV) 홈쇼핑 전용 채널에서 백수오 제품 광고를 봤다. 비슷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진 김씨는 곧바로 홈쇼핑 회사에 연락해 제품을 주문했다. 효과는 있었다. 김씨는 27일 “실제 제품에 효능이 있는 건지, 아니면 위약(僞藥) 효과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갱년기 증상이 가라앉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달 ‘가짜 백수오’ 논란에 이어 시중 백수오 제품 중 단 5%만 진짜 백수오를 사용했다는 정부 발표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김씨가 구입한 상품은 자율회수 조치 대상이었다. 김씨는 “아니, 가짜 백수오 제품을 왜 유명 중견배우까지 출연시켜 가며 진짜라고 속여 파는 거죠?”라고 분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6일 백수오를 사용한 40개 건강기능식품·일반식품 등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히자 소비자 불안이 한층 커지고 있다. 자신이 이용한 제품이 가짜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가 하면, 진짜 백수오 상품을 이용했다 하더라도 ‘앞으로 다른 건강기능식품도 먹지 않겠다’는 반응마저 나오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프리랜서 연출가 김모(38·여)씨는 지난해 12월 지방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척추를 다쳐 병원 신세를 졌다. 7주가 지나 입원 생활에 답답함을 느꼈던 김씨는 지난 2월 퇴원했다. 하지만 그 후로도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면역력에 좋다는 백수오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 얼굴에 뾰루지가 났다. 그러던 중 지난달 한국소비자원이 김씨가 산 제품을 만든 회사를 상대로 가짜 백수오를 제조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김씨는 “특히 여성한테 좋다고 해서 써보고 괜찮으면 어머니한테도 선물을 드리려고 했다”며 “이제 어머니한테도 건강기능식품 복용을 함부로 못 권하겠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들어온 이엽우피소 일부가 백수오로 둔갑된 채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2008년 농촌진흥청이 지적했다는 사실을 꼽는다. 또 대한한의사협회가 2013년 가짜 백수오 제품을 조사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는데도 식약처가 실제 성분 검사가 아닌 서류 조사만 실시해 피해를 키웠다고 강조했다. 김지호 대한한의사협회 홍보이사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독성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이 확인돼야 식품 원료에서 제외하는 네거티브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제2의 백수오 사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현 충북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성실하게 백수오를 재배해 온 농민들만 피해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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