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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인의 ‘멘탈 붕괴’ 막아주는 식단은 ‘이것’

    현대인의 ‘멘탈 붕괴’ 막아주는 식단은 ‘이것’

    각종 스트레스로 하루도 정신이 편안할 날이 없는 현대인이라면 ‘지중해 식단’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 해외 연구팀의 주장에 따르면, 야채, 과일, 견과류, 콩 등 식물성 식품과 생선과 단순불포화지방인 올리브 오일 등이 주로 사용되는 지중해 식단은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에까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라스 팔마스 대학(University of Las Palmas de Gran Canaria)과 나바라대학(University of Navarra)연구팀은 4년간 1만1000명의 학생들에게 평소 식습관 데이터 및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을 점수로 기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지중해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일수록 육체적으로 건강하며 동시에 정신적 웰빙 지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 식단이 뇌질환 등 질병이나 만성 지병 등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공개된 바 있으며 특히 이 지중해 지역 사람들의 사망률이 비교적 낮다는 것도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이번 결과는 지중해 식단이 육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유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연구를 이끈 파트리치아 핸리부에즈 산체스 박사는 “지중해 식단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연관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욱 세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지중해 식단은 우리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임상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남, 은퇴의사 초빙 섬주민 진료… 완도 노화도 ‘행복의원’ 1호 정우남씨

    전남, 은퇴의사 초빙 섬주민 진료… 완도 노화도 ‘행복의원’ 1호 정우남씨

    지난 23일 오후 4시 전남 완도군의 섬인 노화도에 위치한 노화보건지소. 엄마 손을 잡고 보건지소를 찾은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의사 정우남(69)씨가 ‘행복의원’이라 쓰인 소아·청소년과 진료실 문을 활짝 열고 나왔다. 정씨는 “평일에는 아이들을 진료하고, 주말에는 등산을 하는 섬 생활이 즐겁기 그지없다.”며 웃었다. 행복의원은 전남도에서 섬지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병원으로, 은퇴한 의사를 초빙해 섬지역 주민들을 진료하도록 하고 있다. 행복의원 1호는 지난해 10월 완도군 노화읍 노화보건지소 안에 들어섰으며 정씨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진기를 들었다. 전남 담양 출신인 정씨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뒤 미국에서 30여년간 소아과 의사로 근무했다. 은퇴 후 고국의 의료 사각지대에서 봉사활동을 하려던 참에 전남도의 행복의원 사업을 전해듣고 선뜻 지원했다. 정씨는 “나와 아내 모두 전남 출신이라 고향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행복의원 1호가 담당하고 있는 노화읍과 보길면, 소안면 지역은 최근 들어 전복양식업이 활기를 띠면서 젊은 층 유입인구가 증가했다. 자연스레 어린이들도 늘어 전체 인구 5000여명 중 15세 미만이 30%에 이른다. 그러나 이 지역의 병원 2곳과 보건소 1곳에 소아과 전문의가 없어 어린이들은 아파도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행복의원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800명이 넘는 환자가 찾았다. 처음에는 정씨의 진료 방식을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정씨는 “약을 최소한으로 처방하고 되도록이면 식습관 등을 조절해 치료하려고 하지만, 부모들은 ‘약을 먹어야 낫는 것 아니냐’면서 이런 방침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지금 주민들은 정씨의 진료 방식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정씨는 “이제 주민들은 15분이 넘는 설명도 주의깊게 듣는다.”며 웃었다. 전남도는 섬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병원이 부족한 섬지역에 행복의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역시 농어촌 등의 열악한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행복의원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집과 생활비 정도의 지원만으로 은퇴한 의사를 외딴섬으로 ‘모시기’가 쉽지 않다. 전남도 관계자는 “행복의원 설립을 준비할 때는 은퇴 의사들의 문의전화가 많았지만, 조건을 듣더니 모두들 망설이더라.”면서 “투철한 봉사정신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행복의원 하나만으로 섬 지역의 보건 상황이 쉽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응급환자를 섬에서 육지로 데려다 주는 응급의료 헬기는 야간에는 운항이 불가능하다. 공중보건의사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섬지역에는 결손가정이나 다문화가정도 적지 않은데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는 그는 “처음엔 적응하기 쉽지 않지만 섬생활에 맛 들이면 떠나기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넉넉한 웃음을 지었다. 완도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한국인 식습관에 맞췄습니다”

    “한국인 식습관에 맞췄습니다”

    글로벌 주방용품 기업들이 한국 주부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 시장이 그만큼 커졌으며,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제품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걸 체감했다는 방증이다. 한국월드키친의 코렐은 한식 상차림에 맞는 밥공기와 국그릇인 ‘코리안웨어’를 출시하고 새달부터 시판에 나선다. 밥공기의 경우, 과거보다 식사량이 많이 줄어든 현대인의 식습관에 맞춰 기존 코렐 제품(450㎖)에 비해 사이즈가 약 25% 줄어든 330㎖ 용량이다. 국대접은 옆면이 약 10도로 오목하게 좁아져 국을 담기 편하게 했으며 보온성을 높였다. ‘코리안웨어’라는 이름을 달고 전세계에 판매될 이 제품이 나오기까지 3년이 걸렸다. 박갑정 한국월드키친 대표이사는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어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국형 제품 생산을 위해 따로 생산라인을 설치할 정도로 큰 투자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인의 기호와 식생활에 맞춘 주방용품들은 몇 년 전부터 속속 출시돼 왔다. 까탈스러운 주부들에게 맞추다 보니 업체들은 성능과 기능 향상에 저절로 힘쓰게 됐다. 휘슬러는 2년 전 한국 주부들의 요구에 따라 4단계 압력조절장치를 장착한 한국형 프리미엄 압력솥을 내놔 호응을 얻었다. 또 가스레인지를 주로 사용하는 주방 특성에 맞춰 손잡이를 길게 만들어 단열 부분을 보완했다. 제품 출시 3년 전부터 본사 개발팀이 한국에 장기 체류하며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테팔도 한국형 그릴인 ‘엑셀리오 컴포트 그릴’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은 식탁 가운데 놓고 고기를 구워먹는 한국인들의 습성에 맞춰 그릴의 높이를 낮췄다. 한국형 그릴은 현재 스페인, 프랑스,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필립스는 한국에 특화된 블렌더(믹서)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과일주스, 콩국수, 두유 등을 만드는 데 블렌더를 자주 사용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씨나 껍질 등 잔여물을 거르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블렌더용 거름망 액세서리가 만들어졌다. 이 제품은 한국뿐 아니라 유럽 등지에서도 ‘효자상품’으로 등극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아이들 야채 먹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것’

    해외 연구팀이 아이들에게 ‘입에 맛있지 않은’ 야채를 간편히 먹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연구팀은 3~5세 어린이 75명을 대상으로 물을 포함한 다양한 음료와 야채 섭취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식사 도중 탄산음료 등 소프트드링크보다 물을 마실 때 당근이나 고추 등 날것의 야채를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중 물을 많이 마신 아이들일수록 야채처럼 더 좋은 음식을 고르며, 건강한 식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킴벌리 에스피 박사는 “아이들에게 야채를 많이 먹이고 싶다면 식사시간에 콜라가 아닌 물을 마시게 해야 한다.”면서 “소금기 많은 감자튀김이나 콜라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과 단 음료에 맛을 들이면 야채 섭취양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입맛은 반복해서 노출된 음식과 음료에 익숙해지기 마련”이라면서 “어릴때부터 집에서 어떤 음식을 많이 먹었는지, 그리고 외부에서 어떤 음식을 자주 사먹었는지에 따라 식습관이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모든 식사에 다른 음료가 아닌 물을 함께 준비하라고 충고한다면서, 특히 아이들이 자주 가는 식당에서는 탄산음료 등 소프트드링크 대신 손쉽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이들에게 물을 많이 마시게 하는 것은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전 세계 비만인구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특히 야채 섭취를 높임으로서 어린이 비만을 해결하는데 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저널 식욕’(journal Appetit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커피 잘만 마시면 사망률 10% 줄인다”

    “커피 잘만 마시면 사망률 10% 줄인다”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가 되어버린 커피. 커피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해외의 한 연구팀이 1995년부터 2008년까지 13년간, 50~71세 4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커피를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10% 더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의 국립암연구소는 실험대상인 여성 17만 3000명, 남성 22만 9000명을 하루 6잔 까지 커피를 마시는 그룹과 아예 커피를 마시지 않는 그룹으로 분류한 뒤 건강상태를 파악했다. 조사기간 중 사망한 사람은 5만 2000명으로 집계 됐으며, 평소 커피를 마시는 그룹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10%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뇌졸중 등 각종 질병에 걸린 확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이끈 국립암센터의 닐 프리드먼 박사는 “커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지만 커피 소비와 사망률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았다.”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커피에 든 유익한 성분과 유해한 성분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며, 커피에 든 카페인이 오히려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구팀은 “커피와 사망률의 관계에는 식습관과 흡연, 음주 등의 요인이 변수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람시계가 비만 부른다”

    “알람시계가 비만 부른다”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알람일 것이다. 자명종에서 탁상시계, 이제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등으로 형태는 바뀌고 있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나 좋아하는 음악이 들리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되고 만다. 그것이 바로 알람의 힘이다. ‘단지 듣기 싫어서’라는 이유가 아니라 알람을 싫어하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변명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독일 연구진이 희소식을 전해왔다. ‘알람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사회적 시차’ 발생 틸 로엔베르그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교수는 16~65세 유럽인 수만명을 대상으로 수면 행태와 신장, 체중, 나이, 성별 등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사회적 시차’(social jetlag)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생물학 동향’에 발표했다. ‘사회적 시차’는 인체 고유의 생체시계와 하루 일과 사이의 시차를 장거리 항공여행에 비유해 만들어진 용어다. 사람의 수면은 생체시계와 연관돼 있다. 때가 되면 졸리고, 충분히 자고 나면 저절로 눈이 떠지며, 더 이상 졸리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것은 생체시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방해를 받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로엔베르그 교수는 이렇게 출근이나 등교를 위해 알람에 맞춰 일어나면서 생체시계가 어긋나면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한 것처럼 ‘사회적 시차’가 발생한다는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람이 자신의 이상적인 수면시간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사람에 따라 낮에 활동적인 사람이 있고, 아침에 더 활발한 사람, 밤시간대를 선호하는 사람 등으로 유형이 나뉘는데 사회적 시간은 획일화돼 있게 마련”이라며 “결국 이 같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사람들은 알람을 활용하게 되고, 그 결과 사회적 시차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노출땐 체질량지수 높아 특히 사회적 시차의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간의 비행이 습관화된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알람이 생체리듬을 혼란시키면서 생체대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평일에 밀린 잠이 많은 사람들은 휴일에 더 많은 잠을 자는 등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이것이 결국 규칙적인 식습관을 방해하거나 야식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로엔베르그 교수는 이전의 연구에서 생체리듬이 흐트러진 사람이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율이 높고, 더 많은 알코올과 커피를 섭취한다는 점을 입증하기도 했다. 사회적 시차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사람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평균 20분가량 늦어졌다. 이는 사회적 시차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축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보다 값싼 ‘궁극의 슈퍼푸드’는 없다?!”

    “이보다 값싼 ‘궁극의 슈퍼푸드’는 없다?!”

    해외 연구팀이 각종 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궁극의 슈퍼푸드’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감자를 꼽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바나나, 브로콜리, 아보카도, 견과류 등 흔히 슈퍼푸드로 알려진 이 음식들에 비해 감자는 훨씬 더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유익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사람들은 감자가 도리어 살을 찌우거나 혹은 슈퍼푸드들의 값싼 대체물 정도로 여기지만 이는 틀렸다며, 특히 감자의 껍질에는 바나나 5.5배 이상의 섬유질이, 아보카도 3개 분량의 비타민 C가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이틀에 한번 감자를 섭취할 경우 고혈압에 매우 효과적이며, 몸무게가 느는 ‘부작용’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감자에 미네랄과 항산화에 좋은 셀리늄 등이 풍부해서, 아이들이 섭취할 경우 견과류 등 보다 훨씬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발견됐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감자협회 측은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식습관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때때로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감자 같은 식품은 과소평가하기 쉽다.”면서 “감자는 바나나 등 일반 슈퍼푸드보다 훨씬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하기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영국 감자협회는 감자가 이미 알려진 슈퍼푸드와 비교해 얼마나 더 유익한 식품인지를 알려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해 감자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늘어나는 유방암, 면역력 향상으로 치료에 도움

    늘어나는 유방암, 면역력 향상으로 치료에 도움

     선진국형 질병으로 알려진 유방암은 지방섭취가 늘어나면서 발병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25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다.  유방암이란 유방에 생긴 암 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만져지는 덩어리)다. 유방의 상피세포들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높다.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거나, 초경이 빠르고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경우가 그러하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과다로 초경이 빨라지면서 20, 30대 유방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0기 암일 경우 100%에 가깝지만 4기의 경우 20% 미만이다. 따라서 정기적인 진찰, 자가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의 수술은 암세포를 포함해 유방 일부를 제거하는 유방 보존술과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 전 절제술이 있다. 이어 수술 후 남아 있는 미세 전이를 없애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보조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항암요법과 방사선치료 중에는 환자의 체력 소모가 심한데 한방에서는 기력을 보호하고 환자 스스로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자연 치유력인 면역력을 높여 암 치료를 돕는다.  12주 면역 프로그램으로 암 면역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소람한의원 성신 원장은 “환자가 힘든 치료 과정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체계 활성화를 통해 신체 활동의 균형을 잡아주고 순환을 원활케 해 인체 본연의 기운을 북돋아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완치율을 높일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은 아주 중요하며, 다른 암과 달리 유방암은 자가 검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가슴에 관심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성 원장은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英맥도날드 어린이 건강음료에 ‘설탕 12스푼’ 충격

    英맥도날드 어린이 건강음료에 ‘설탕 12스푼’ 충격

    맥도날드가 영국 현지시간으로 9일 공개한 어린이 건강음료에 하루권장섭취량에 가까운 설탕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 신제품인 어린이용 건강음료 ‘프루티즈’(Frutizz)는 어린이에게 하루 권장되는 과일 및 야채 섭취량의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끈 ‘해피밀’메뉴 이후 맥도날드가 야심차게 출시한 이 음료가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고려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광고하고 있다. 또 매장 전면에 메뉴를 소개하는 문구를 표시함으로서 어린이 소비자 눈에 쉽게 띄도록 했다. 맥도날드는 이 음료에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았으며, 포도와 사과, 라즈베리 등의 추출물 60%와 탄산수로 이뤄져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500㎖ 대용량 프루티즈의 경우 설탕 49g이 여전히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영국 어린이 하루 권장량인 50g에 맞먹는 수준인데다 200칼로리 정도로 열량도 높은 편이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크리스티나 메리필드 런던 부파 크롬웰병원 소속 영양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루티즈 대용량(500㎖)의 경우 환타 캔 한 개에 든 것보다 더 많은 설탕이 첨가돼 있다.”면서 “설탕이 과하게 든 음료는 충치를 발생시키고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했다. 이에 질 맥도날드 영국지사 대표는 “프루티즈에 대한 분석결과를 접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더욱 새로우면서도 건강에 유익한 음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음료는 영국에서 5월 16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체험하는 환경교육 큰 인기

    체험하는 환경교육 큰 인기

    환경 보호에 대한 교육이 강화되면서 학생들이 직접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체험형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선 학교를 중심으로 수업을 통해 글로 배우는 환경 보호가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동참하는 환경 보호 프로그램이 속속 마련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식 남기지 않은 학생에 스티커 배부 서울 강북구 송천동 성암여중에서는 지난 3월 새 학기부터 ‘학교 급식 잔반 제로(ZERO)’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음식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를 배부해 학기 말에 가장 스티커를 많이 모은 반에 상을 주는 방식이다. 실제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점심시간마다 자율적으로 음식물 남기지 않기를 독려하고 있지만 실제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끈 성암여중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한달 전보다 0.5t 이상 줄어드는 등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성암여중이 ‘학교 급식 잔반 ZERO 운동’을 시작한 건 지난 3월이다. 점심 급식 후 잔반통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본 이 학교 김종수 교장과 교사들이 잔반을 줄여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주기 위해 시작했다. 김 교장의 아이디어는 음식을 남기지 않는 학생에게 스티커를 하나씩 나눠주는 것이었다. 요즘 성암여중 급식실에서는 밥을 깨끗이 비운 식판을 들고 스티커를 받기 위해 한줄로 늘어서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김 교장은 “잔반 줄이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음식물도 자원이며 음식물을 버려선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는 학기 말에 가장 많은 스티커를 모은 학급을 선정해 피자를 선물할 계획이다. 문지호(14·여) 학생도 “음식을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남기지 않다 보니 편식하던 습관도 고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 문현초등학교는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시켰다. 문현초에서는 남은 밥을 버리지 않고 누룽지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한다.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학생들의 간식도 만드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현초는 이 아이디어로 지난해 말 열린 제1회 부산시 재활용 공모전에서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및 자원화’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학교 뒷동산 가꾸며 자연의 소중함 배워 강릉의 율곡초등학교는 학교 주변 환경에 걸맞은 또 다른 방식으로 환경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릉 솔올지구에 위치한 율곡초는 학교 바로 뒤에 있는 뒷동산을 환경 체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율곡초 학생들은 ‘푸른 숲 지킴이 활동’을 통해 숲 해설사와 함께 학교 뒷산을 탐방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과 고마움 알기, 동식물 관찰하기, 숲의 구조와 역할 알기, 학생들이 이용하는 등산로 청소하기, 숲 환경오염의 피해 사례 조사하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에 더 가까워지고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율곡초 학생들의 푸른 숲 지킴이 활동은 다른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학생들은 ‘푸른 숲 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숲의 소중함을 바탕으로 △자연은 숲이다(종이 절약 운동·폐지 모으기) △자원은 에너지다(분리수거하기, 잔반 남기지 않기, 안 쓰는 전기 플러그 뽑기, 개인 컵 사용하기, 등·하교 걸어다니기, 자전거 타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연에 대해 관심 갖게 하는 것이 환경 보호의 시작”이라면서 “숲 탐방에서 시작된 작은 활동이 이제는 생활 전반에 걸친 환경 보호 활동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3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강원도 춘천시의 어느 집. 벽 이곳저곳 곰팡이가 가득한 곳에 엄마 김순옥씨와 그녀의 세 딸이 살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2년간의 별거를 끝내고 이혼했다. 그 후 당뇨와 고혈압으로 고생하며 부업으로 생계를 꾸려 왔다. 그 이유는 선천성 뇌성마비로 보호자가 필요한 딸 지현이를 보살피며 곁을 지켜야 했기 때문인데…. ●의뢰인K(KBS2 밤 8시 50분) 올해 3월 전북의 한 모텔에서 두 아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딸을 살해하고 달아난 사람은 딸들의 친엄마 맹씨였다. 그녀가 딸을 살해한 이유는 지령대로만 따르면 잘 먹고 잘살 수 있다는 기계교의 지령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믿고 자신의 딸들을 살해한 비정한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일일연속극 오늘만 같아라(MBC 밤 8시 15분) 춘복을 만난 재경은 자신이 오빠를 죽게 만든 상엽을 왜 이해해야 하는지 따진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하면 이해할 수 있을지 묻고, 춘복은 그 이유를 말해 준다. 한편 갑분은 옥자의 통화를 스쳐 듣고 자초지종을 알게 된다. 춘복에 이어 지완마저 결혼을 서두르자 미호는 왜 그러느냐며 따져 묻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0분) 정체를 알 수 없는 집이 있다는 동네 주민의 제보를 받고 달려간 대구광역시. 마당에 화초를 키우는, 이상한 구석이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평범한 가정집의 모습이다. 하지만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어마어마한 광경. 나무 공예품부터 수석, 솟대, 심지어 장수풍뎅이 박제가 거실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다. ●다큐10+(EBS 밤 11시 10분) 1986년 4월 26일 구소련 남서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제4호 원자로에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일어났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탄 100개와 맞먹는 방사능이 누출됐고, 방사능 먼지는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현재까지도 당국의 허가를 받아 검문소를 지나 들어갈 수 있는 방사능 오염 지역은 과연 어떤 변화가 찾아 왔을까. ●올리브(OBS 밤 11시 5분) 20세부터 탈모가 시작됐다고 고백한 김학래. 그는 40여년간 다져진 탈모에 관한 해박한 지식과 모발 이식 경험담을 전하며 탈모학 박사의 면모를 보여 준다. 한편 이날의 ‘올리브 닥터’ 피부과 전문의 양성규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최고의 탈모 예방법이라고 밝히며, 두피 마사지법을 공개한다.
  • 강북구 보건소 토요가족비만교실

    강북구 보건소가 맞춤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토요가족비만교실-몸짱가족 탄생’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10일까지 참여할 가족을 모집한다. 비만 탈출과 예방을 위해 마련한 이번 교육에서는 영양, 운동, 스트레스, 종합건강상담 등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8주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체성분 검사, 식이 조사와 신체 계측을 통한 종합건강상담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과 개별 상담을 받게 된다.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3학년 아동과 부모로 구성된 가족으로 선착순 25가족을 모집한다. 1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보건소 4층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신청을 원하는 가족은 보건소 비만클리닉으로 전화(901-0792)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혈당 악순환의 시작 ‘인슐린 저항성’

    [Weekly Health Issue] 혈당 악순환의 시작 ‘인슐린 저항성’

    갈수록 인슐린의 영역과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인체에 작용해 생명을 유지하는 호르몬 중에서도 인슐린처럼 빈번하고, 치명적인 문제를 만드는 호르몬도 흔치 않다. 이런 인슐린의 문제 가운데 최근 들어 주목받는 현상이 바로 인슐린 저항성(IR·Insulin Resistance)이다. 한마디로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는 만큼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을 만들고, 이로 인해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고지혈증·심장병을 유발하기도 하는 상태를 이른다. 체내 혈당 악순환의 시작인 인슐린 저항성에 대해 허내과 원장인 허갑범(연세대 명예교수) 박사와 대화를 나눴다. ●먼저, 인슐린 저항성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인체 에너지의 기본인 혈중 포도당은 섭취하는 음식에서 얻는데, 이 포도당을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근육과 간, 지방 등 인체 조직의 세포 속에 넣어줘야 비로소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해 혈당이 올라가는데도 잘 활용할 수 없는 상태를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인슐린 저항성이 왜 문제가 되는가. 내가 직접 연구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은 10배, 고혈압은 1.8배, 이상지질혈증은 2.8배, 지방간은 3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동맥 내막·중막 두께(동맥경화증)를 측정해 본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심한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10%나 더 두꺼웠다. 그만큼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 이처럼 인슐린 저항성은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최근에는 대장암, 유방암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인가. 유전적인 영향이 크다. 여러 원인 중 유전 관련성이 20∼30%나 된다.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과음과식, 운동부족에 따른 비만(복부비만), 스트레스 및 출산시 저체중 등이 꼽힌다. 내장지방이 축적되면 많은 지방산이 방출돼 혈중 지방산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 지방산이 근육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해 포도당 활용을 억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내장 지방세포에서 사이토카인이라는 호르몬이 생산돼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인체의 최대 산소소모량과 인슐린 저항성 간에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태생기의 태아 영양결핍이 인슐린 저항성 발생의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도 최근에 규명됐다. 또 임신 중의 다이어트가 태아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췌장 베타세포에 영향을 끼쳐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가능성을 높이기도 한다.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은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체내에서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혈당이 높아진 상태를 제1형 당뇨병, 인슐린은 어느 정도 분비되지만 제 기능을 못해서 생긴 당뇨를 제2형 당뇨병이라고 구분하는데, 한국인에게 특히 많은 2형 당뇨병은 60∼70%가 인슐린 저항성을 뿌리로 하는 대사증후군에 속한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은 실과 바늘의 관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국내 인슐린 저항성 유병률과 발생 추이도 짚어달라. 올해 발표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10) 결과를 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28.8%(남자 31.9%, 여자 25.6%)가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대부분이 인슐린 저항성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성인 3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과 연계된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셈이다. 이런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단 기준은 무엇이며, 본인이 이런 상태를 자각할 수도 있나. 인슐린 저항성은 공복혈청의 인슐린 농도 및 인슐린내성검사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또 인슐린 저항성을 뿌리로 한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을 적용할 수도 있다. ▲복부비만(허리둘레 남자 90㎝, 여자 85㎝ 이상) ▲고중성지방혈증(150㎎ 이상) ▲HDL콜레스테롤 감소(남자 40㎎, 여자 50㎎ 이하) ▲고혈압 130/85㎜Hg 이상 ▲공복혈당 증가(100㎎ 이상)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진단한다. 특히 이 중에서 복부비만이 중요한 척도다. 복부비만이 있고 혈청 속 중성지방이 높으면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치료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뇨병은 원인인 인슐린 분비량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인슐린을 투여해 혈당을 조절하면 된다. 그러나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으로 발전한 경우라면 인슐린 저항성을 완화시키는 게 우선이다.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생활요법(식사와 운동)으로 복부비만을 줄이고, 상·하지를 고루 강화하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이렇게 관리하면 2형 당뇨환자의 경우 당뇨병 환자에게 흔한 뇌·심혈관동맥경화증 관련 질환인 뇌졸중·심근경색증과 미세동맥병증인 망막증·신장병 등을 미리 예방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인슐린 저항성의 예방 대책을 소개해 달라. 인슐린 저항성은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과음·과식을 철저히 자제하고 고르게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위주의 우리 식습관은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하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육류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예방에 중요하다. 또 매일 1시간 정도,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운동을 함으로써 복부비만을 예방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예방대책이다. ●이와 관련한 정책적 문제는 없는가. 우리나라는 전 국민 의료보험이 시행되고 있고, 보험을 통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따로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이 건강검진만으로 대사증후군, 즉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사람을 찾아내는 일이 어렵지 않다.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대처하게 해 당뇨병과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암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면 국민의료비 절감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의지만 있다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충분히 제도화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문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다이어트 하면 더 뚱뚱해진다” 연구결과…이유는?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 먹었거나, 혹은 실제로 다이어트를 시도해봤지만 도리어 살이 찌거나 제자리걸음만 하는 사람이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3일자 기사에서 “몸무게 감량을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몸의 신진대사나 뇌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결국 몸이 스스로 지방을 축적한다.”면서 “동시에 심리적으로 음식을 더욱 탐하게 돼 결국은 어떤 효과도 얻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까지 학계가 발표한 각종 연구결과와 사례에 근거한다. 실제로 잉글랜드 남동부 서리주에 사는 미쉘 언더우드(38)라는 여성은 25세 때 몸무게가 10st(63.5㎏)정도였지만, 두 아이를 출산 한 뒤 몸무게가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후 9년간 그녀는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고 종종 효과를 보기도 했지만 현재 몸무게는 19st(120㎏)으로, 다이어트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셉 프로이에토 호주 멜버른 의과대학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다이어트 행위 자체가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대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수치는 낮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로이에토 교수 연구팀이 비만 남녀 50명에게 8주동안 하루 500~550칼로리만 섭취하게 했더니, 피실험자들은 평균 30파운드(13.6㎏)의 몸무게를 감량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후 1년 동안 그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왔지만, 이 기간동안 피실험자들의 몸무게는 도리어 평균 11파운드(약 5㎏)씩 늘었다. 또한 이전보다 더 배고프다고 느꼈으며 음식을 탐하는 마음도 커졌다.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한 논문에서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 수치가 다이어트 시작 당시보다 20% 가량 높아진 반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펩티드 YY(peptide YY)의 수치는 낮아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우리 몸이 다이어트 행위에 반발심을 가지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당신이 몸무게를 10%를 줄이려 한다면, 당신의 몸은 위기를 느끼고 신진대사율을 줄여 몸의 연료를 덜 태우려 할 것이다. 문제는 다이어트를 멈추고 다시 먹기 시작하면 이 증상은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찾아볼 수 있다. 뉴욕 앨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 연구팀은 국제적 학술지인 ‘세포 대사 저널‘(the journal Cell Metabolism)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음식을 먹지 않으면 뇌 세포가 결국 다른 것을 소비하게끔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 뇌에서 음식 섭취를 원하는 부위의 능력이 활성화 되며, 이것은 자연스럽게 비만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 역시’ 미국 심리학자 저널’(journal American Psychologist)에 발표한 논문에서 “결과적으로 다이어트는 길게 할수록 좋지 않으며, 5년 이내에 3분의2 이상이 원래 체중 또는 그 이상으로 돌아갔다. 처음 6개월 동안은 본래 체중의 10%를 감량하는데 성공하지만 결국 이 몸무게는 되돌아온다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데일리메일은 “우리는 건강을 위해 체중이 느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하지만 몸무게를 줄이는 것 자체가 우리를 더 뚱뚱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역시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녹내장, 환절기 눈건강 적신호

    녹내장, 환절기 눈건강 적신호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봄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에는 눈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찬바람과 더불어 꽃가루와 황사들은 점막을 자극해 충혈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만약 안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눈을 비비고 누르는 행위와 안약의 잦은 사용은 금물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와 같은 안약을 사용해 안과 질병을 금세 가라 앉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약물을 장기간 사용 시에는 녹내장을 발생시킬 수도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의 손상으로 시야결손 및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눈 속을 채우고 있으면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액체인 방수가 정상적으로 흘러나가지 못하거나, 정상보다 많아 비롯되는 안압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 시력이 저하된 듯한 느낌을 받거나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있는 경우, 오심 및 구토증세를 보이는 경우, 눈이 무겁고 피곤을 느끼기 쉬운 경우, 눈이 흐리거나 아픈 경우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녹내장의 치료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시행해오고 있다. 녹내장을 허증과 실증으로 구분하고 이를 해소해 증상의 완화, 재발 및 약화 방지를 위한 2차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명과 난청, 녹내장 치료 전문인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한방에서는 한의학적 관점에 따라 환자의 상태, 증상의 정도 등을 분석해 1대1 맞춤 치료를 한다. 약물 및 약침 요법 외에도 질병의 악화 요인이 되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의 교정 및 식이요법 개선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신경은 일단 파괴되면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상당수 환자가 시신경이 파괴된 뒤에야 증상을 자각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된다.”고 전했다. 녹내장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녹황색 야채를 꾸준히 먹는 식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어두운 상태에서 독서, TV, 영화 시청을 삼가고 컴퓨터 작업, 장시간 독서를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안압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약물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
  • 고지혈증 환자 100만명 넘었다

    핏속에 지방이 많은 고지혈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었다. 고지혈증은 심해지면 기름 등 찌꺼기가 혈관을 막아 피가 잘 돌지 않는 탓에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5일 고지혈증 환자가 2006년 54만명에서 2010년 105만명으로 4년간 평균 18.1%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남성은 23만 1000명에서 42만 5000명으로, 여성은 30만 9000명에서 62만 7000명으로 늘었다. 남성은 1.8배, 여성은 2.0배로 여성 증가율이 컸다. 고지혈증 환자는 2010년을 기준으로 남녀 모두 고연령대인 60대, 50대, 70대 순으로 많았다. 10~40대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고, 50~70대는 남성보다 여성이 1.7~2배가량 많았다.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와는 별도로 2010년 1차 건강검진을 받은 1085만명을 대상으로 혈액 속에 지방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적은 ‘이상 지질혈증’ 의심 환자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24.1%인 261만명이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고질혈증은 육류, 술 등의 식습관이나 당뇨, 비만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남자는 음주, 여성은 밤에 먹는 간식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고지혈증을 예방 또는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사, 유산소 운동, 금연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게 필수적이다. 이상현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고지혈증의 예방·관리를 위해 체중을 잘 유지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름기 많은 육류나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줄이는 대신 채소와 과일, 콩 등을 많이 먹으면 좋다.”면서 “100m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은 중년에게 안 좋을 수 있어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토요일 밤 8시) 사춘기의 상징 여드름은 요즘 20~30대로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초등학교 영양사 김가혜씨의 고민은 1년 전부터 꽃피기 시작한 여드름이다. 원인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때문인데…. 프로그램에서는 김씨가 여드름 완화를 위해 시작한 식이요법을 들여다본다. 또 여드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세안법을 공개한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청애는 윤희가 급히 치워놓은 로션병을 밟고 넘어져 허리를 다친다. 그로 인해 청애, 귀남, 윤희는 어쩔수 없이 함께 밤을 지내게 된다. 한편 귀남 할아버지 제삿날, 윤희는 말숙이 사준 가방이 가짜로 밝혀져 곤경에 처하고, 그 상황을 모르는 식구들은 제사준비에 소홀한 며느리 윤희가 좋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신들의 만찬(MBC 토요일 밤 9시 50분) 준영은 도윤과 설희가 모자 관계임을 듣게 되고 혼란스럽다. 재하는 인주에게 진짜 이름을 묻고, 결국 인주는 모든 사실을 털어놓지만 비밀을 지켜달라고 한다. 한편 준영은 인주와 설희가 아리랑과 도희를 무너뜨리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도윤과 손을 잡는다. ●영상앨범 산(KBS2 일요일 오전 7시 40분) 엄홍길은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6좌를 등정한 자랑스러운 산악인이다. 그가 38번의 목숨을 건 도전 끝에 위대한 목표를 이루는 사이, 2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또 6명의 후배와 4명의 셰르파를 잃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고(故)박영석 대장을 추모하기 위해 그가 다시 네팔로 향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첫번째 이야기,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최신 무기와 기술을 앞세워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그 독일을 한방에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있었는데…. 두번째 이야기,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한 남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망한 남자는 코미디 배우였다.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런닝맨(SBS 일요일 오후 5시) 전설의 카리스마 이덕화, 로맨틱 터프가이 박준규, 명불허전 재간둥이 박상면. 이들이 찾아왔다. 어리다고 봐주지 않겠다는 최고령자들의 도전이 시작된다. 열혈남아들의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레이스로 ‘런닝맨’ 역사상 가장 뜨거운 활약상, 그리고 어르신들의 환상적인 재발견을 엿본다. ●함께 하는 필통(必通) 톡(OBS 일요일 오전 10시) 한국사회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를 놓고 한판 토론을 벌인다.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사회적인 노력이 절실한 이때 학교폭력 문제의 당사자들이 함께한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청소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학교폭력의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본다.
  • ‘날씬 몸매’ 위한 하루 최소 수면 시간은?

    평소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곤해지고, 입맛도 떨어져 결국 몸무게가 줄어드는 등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밤에 일정시간 잠을 자지 않으면 오히려 뚱뚱해지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앤 여성병원 오르페 벅스톤 박사 연구팀은 21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6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평균 10시간을 취침하는 실험 대상자들에게 초반 3주간은 최소 5시간 30분 미만으로만 자게 했고, 나머지 3주는 28시간을 주기로 활동하고 취침하게 했다. 그 결과 실험 대상들의 신진대사율이 평균 12%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박동이나 폐 기능 등을 담당하는 신진대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식사 후 혈당량 수치가 높아졌고, 평소보다 하루 평균 120칼로리가 덜 소모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식습관과 운동량을 유지한다해도, 최소 5시간 30분 이상 잠을 자지 않으면 신진대사에 영향이 생겨 연 평균 몸무게가 12.5파운드(약 5.7㎏)가량 증가한다.”면서 “때문에 밤에 일하고 낮에 잠을 자야 하는 사람들은 비만이 될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서 밤잠을 설치는 노인일수록 역시 몸이 뚱뚱해질 수 있다.”면서 “수면을 비롯한 24시간 신체리듬이 깨지면 비만이나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병진의과학저널’(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 눈치보는 채식남들

    게임회사에 근무하는 김모(30)씨는 어린 시절부터 주로 채식을 해 왔다. 고기를 먹어도 별맛을 느끼지 못한 데다 소화도 잘 안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들어 채식주의자로 산다는 것이 전혀 쉽지 않음을 새삼 느끼고 있다. 군대 시절에는 ‘남자가 못 먹는 게 어딨느냐.’는 고참들의 압박에 식사 때마다 곤욕을 치렀다. 또 소개팅 과정에서 한 여성으로부터 “음식을 가린다.”는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김씨는 “식성이 전부가 아닌데 채식한다는 말만 듣고 편견을 갖는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강모(27)씨는 채식을 결심했다가 포기했다. 지난해 구제역 파동 때 TV에서 살처분되는 가축들은 본 뒤부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생각을 접었다. 강씨는 “친구들이 다른 식사 장소를 찾아야 하고 주변 시선도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분명 채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늘어났다. 하지만 채식주의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분위기는 ‘까탈스럽다.’는 것이다. 남성이 ‘채식한다.’고 하면 시선이 곱지 않다. ‘남자다워야 한다.’는 기존의 사회적 인식이 식습관을 강제하고 있어서다. 채식하는 사람들은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많다. 채식동호회인 온라인 카페 ‘한울벗채식나라’의 전체 회원 5만 3471명(3월 28일 기준) 가운데 여성이 74.0%인 3만 9548명을 차지하고 있다. 남성이 26.0%인 1만 3923명이다. 한국채식연합 등 다른 채식 동호회에서도 여성 비율은 60% 이상이다.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는 “여성의 채식은 미용이나 다이어트 등의 이유로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남성의 채식은 특별한 질병이 있기 전에는 보는 눈이 곱지 않다.”고 밝혔다. 문제는 우리 사회가 근본적으로 식성을 포함한 소수 의견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녹색당은 최근 군대 등의 단체 메뉴에서 채식이 의무화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장정화 녹색당 비례대표는 “좋아하는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어쩌면 너무 당연한 개인의 행복추구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패스트푸드 즐겨먹는 사람, 우울증 가능성 ↑”

    햄버거나 피자등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스페인 라스 팔마스 대학(University of Las Palmas de Gran Canaria)연구팀은 “케익, 도넛과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사람들이 아예 먹지 않거나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51%나 더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6개월 동안 총 8,9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이중 493명은 우울증에 걸렸거나 항우울제를 처방받은 사람이었다. 연구팀을 이끈 알무데나 산체스-빌레가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패스트푸드가 신체 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면서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사람들은 대체로 싱글이거나 덜 활동적이고 좋지 않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공중보건영양학(the Public Health Nutrition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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