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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지방간의 식이요법

    그리스신화에서 열 두신의 반열에 오른 디오니소스는 우리에게 술의 신 바카스로 더 잘 알려져 있다.디오니소스에의해 인간에게 내려진 술은 예부터 인간 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쳐 왔다.제사 등 의식에 없어서는 안될 뿐 아니라 약으로도 사용되었고,불안을 줄이거나 고통을 없애는 데도사용됐다.대인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는 기능이었다.그래서 술을 두고 ‘적당히 마시면 보약,과다하면 독약’이라고 했다. 술이 과하면 위·간장을 파괴하고,췌장염 등을 일으키는가 하면 뇌를 손상시켜 각종 정신질환을 야기하는 등 갖가지 문제를 일으킨다.지방간이 빚어내는 부작용도 심각하다. 지방간이란 혈중 지질이 너무 많아 지질대사를 하는 간조직에 침착되는 질환을 말한다.평소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한 사람이 피로감을 잘 느낀다든지,기운이 없이 나른하거나 식욕이 없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검사를 해보면 대개는 지방간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한의학에는 지방간이라는 병명이 없다.증상으로 보아 간창증(肝脹證),간실증(肝實證)의 범주에 속한다고 간주하며 음주 때문에 지방간이 많이 생겨 주상증(酒傷症)과도 관계된다고 보고 있다. 지방간의 원인은 술을 많이 마시거나 균형 잃은 식습관,특히 지방질이나 단맛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반면 단백질이나 비타민류의 섭취량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한방에서는 술을 좋아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경우 습열(濕熱)이라는 병적인 기운이 간장에 모여 지방간이 된다고 여긴다. 이 경우 이 약,저 약을 함부로 쓰기보다는 간의 기능을돕는 음식을 통한 식이요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좋은 음식으로 냉이와 사철쑥이 있다.봄에 많이 나는 냉이는향긋한 냄새와 맛으로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간기능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다.쑥 가운데서도 냇가 모래밭에많은 사철쑥은 간에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을 줄일 뿐 아니라,간효소인 GOT,GPT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능이 있다. 물론 술을 줄이고 단 음식이나 포화지방산이 많은 동물성 지방의 과다섭취를 피하는 대신 단백질과 비타민 및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비만을 해소하면 대부분의 경우 지방간의 부담에서 벗어났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배정환 경희의료원 한방병원한방 재활의학과 교수
  • 103세 할머니 가수 노래자랑 출연

    103세 할머니가 KBS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화제다.주인공은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에 살고 있는 김유화(1898년생)할머니. 김 할머니는 지난 21일 오후 구례읍 서시천 체육공원에서 녹화된 ‘KBS 전국노래자랑,구례군편’에 출연,이 프로최고령 출연자로 기록됐다.방송은 다음달 19일로 예정돼있다. KBS 노래자랑에는 지난해 하반기 98세 할아버지가 출연해 최고령 출연자로 기록됐으나 이번에 김 할머니가 그 기록을 깬 것. 할머니는 81세된 딸(왕복임)과 함께 출연해 ‘달아 달아밝은 달아’를 사회자 송해씨와 함께 불러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81세된 딸도 어머니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젊은 딸로 재롱을 부려 관중들의 폭소를 자아냈다.할머니는 딸이 ‘대전 블루스’를 부르자 어깨춤을 추면서 흥을돋우기도 했다.마을 사람들에 따르면 할머니는 평소 채소와 생선류를 즐기고 육류를 피하는 식습관으로 10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직접 텃밭을 가꿀 정도로 건강하다. 구례 남기창기자 kcnam@
  • 위염원인균 첫발견 배리 마샬교수 초청 강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마늘 등 자연식품과 유산균발효유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위염·위궤양 등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세계 최초로 발견,그 유해성을 규명한 배리 마샬(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미생물학과·51)교수가 한국야쿠르트의 초청으로 한국에 왔다. 마샬 교수는 지난해부터 국내 유산균 발효유 광고모델로활동,우리나라에도 얼굴이 알려져 있다.그는 “상업광고제의에 처음엔 망설였지만 일반인들에게 헬리코박터균의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모델료(2100만원)는 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헬리코박터재단의 후원금및 헬리코박터균 발견 20주년기념 심포지엄비용으로 썼다. ”고 밝혔다. 그는 1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자연식품에 의한헬리코박터균 치료’를 주제로 강연도 했다.강연에서 “헬리코박터균은 비위생적인 물·음식물 등에 의해 감염된다. ”며 “같은 그릇에 수저를 여러개 넣어 음식을 먹거나 음식을 씹어 아기의 입에 넣어주는 등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현재 헬리코박터균 감염률은 전 세계적으로 50%,우리나라 성인의 경우 75%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헬리코박터균이 꼭 위염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면 식도염 발생을 높일 수 있다.’는 등 유해성 논쟁과 관련,마샬 박사는 “94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헬리코박터균을 1급 발암인자로 밝혔으며 이균에 감염된 쥐의 10%가 1년 안에 위암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식단 영양진단 해보세요

    ‘바코드 모형식품으로 여러분의 영양상태를 직접 진단해 보세요.’ 서울 성북구는 오는 3∼4일 이틀동안 구청 광장에서 이색적인 ‘바코드 식품모형을 통한 영양진단 체크행사’를 갖는다. 일반인들이 주로 먹는 180여종의 각종 음식물에 바코드를 부여,스스로 선호하는 음식을 골라 한끼분의 식단을 차리도록 한 뒤 컴퓨터를 통해 섭취되는 영양을 분석하고 진단해 바람직한 식생활을 제시해 주는 것.이를 통해 편식 등나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고혈압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도록 한다는 것이 성북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행사장에는 각종 영양 자료가 함께 전시되며 주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2001년 신검 결과 발표/ 초중고생 10명중 4명 근시

    초·중·고교생들의 체격은 10년 전보다 커졌지만 10명가운데 4명이 근시였다.정상 체중에 비해 50%를 넘는 고도 비만도 1000명 중 7명 꼴이었다.잘못된 식습관으로 구강질환을 앓는 학생도 10명 가운데 6명으로 증가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4∼6월에 실시한 전국 480개 초·중·고교 재학생 12만명의 ‘2001년 신체검사 결과’를20일 발표했다. ◆체격=키는 10년 전인 91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3.52㎝,여학생 2.59㎝ 컸다.▲고 3 남학생의 평균 키는 173.13㎝,여학생은 160.67㎝ ▲중 3 남학생은 167.23㎝,여학생은 158. 95㎝ ▲초등 6년 남학생은 148.22㎝,여학생은 149.06㎝이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이 평균 4.67㎏,여학생이 2.42㎏늘었다.고 3 남학생의 평균 몸무게는 66.13㎏,여학생은 54.90㎏ ▲중 3 남학생은 58.29㎏,여학생은 52.42㎏ ▲초등6년 남학생은 42.72㎏,여학생은 41.75㎏이다.앉은 키는 10년 전에 비해 ▲초등 남학생이 평균 0.84㎝,여학생이 0.61㎝,▲고교 남학생이 0.54㎝,여학생이 0.07㎝였다.키에 비해 앉은 키의 증가 폭이 적은 것은 하반신이 긴 서구형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체질=초·중·고교생의 39.53%가 0.7 미만의 근시로 나타나 10년 전의 16.56%에 비해 2.3배나 많았다.안경을 쓴초등학생은 11.2%,중학생은 26.0%,고교생은 34.2%였다.앞으로 안경을 써야 하는 초등학생은 15.4%,중학생은 22.3%,고교생은 22.5%였다.특히 고교생은 근시 비율이 56.6%에달했다.충치 등 구강 질환자도 57.46%로 10년 전에 비해 50.11%에 늘었다. 고도 비만인 초등학생은 0.6%,중학생은 0.81%,고교생은 0.93%로 전체 평균이 0.74%를 차지했다.고도 비만은 99년 0.61%,2000년 0.55%이었다. 중이염 및 청력장애 등 귀질환은 0.46%,비염 등 코질환은 1.48%,편도선 비대 등 목질환은 1.65%였다.알레르기 질환도 1.21%나 됐다. 교육부는 “10년 전보다 체격은 커졌지만 잘못된 식습관과 환경오염,과도한 TV시청,나쁜 자세 등으로 근시와 이비인후과 질환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생선 많이 먹으면 조기출산 줄어

    [런던 연합] 임신 중에 생선을 많이 먹으면 예정일보다일찍 아기를 낳을 위험이 줄어들고 건강한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1일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생선 기름 속에 들어 있는 오메가 3 지방산(일명 DHA)의 효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BBC는 밝혔다. 세계적으로 매년 1300만명이 조기(早期)에 출생하는데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바로 사망하며 살아남더라도 시각 및청각장애와 뇌성마비,저지능 등의 장애인이 될 위험성이높다고 BBC는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덴마크 스타텐스 세룸 연구소의 연구진은8000여명의 덴마크 임신부들을 상대로 식습관을 비교 조사한 결과 생선 섭취량이 적으면 조기출산과 출생아의 저체중 등 위험 요소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 뇌졸중 위험요인 알고 다스리자

    “반신불수,전신마비 등 치명적 장애와 함께 사망원인 1,2위를 다투는 중풍 뇌졸중(腦卒中)을 예방하려면 위험요인을 적절히 관리해야 합니다.”각 대학 병원 신경과 교수들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뇌기능에 문제가 생긴 뇌졸중은 사망 및 영구 장애의 주요 원인”이라면서 “그러나 뇌졸중 위험요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가 낮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한 뇌졸중학회가 전국의 성인남녀 1,749명을 대상으로뇌졸중의 위험인자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음주,흡연,운동부족,스트레스, 그릇된식습관,심장병,고령등 이미 잘 알려진 위험인자 가운데 한가지도 모르는 사람이 43.6%나 됐다. 또 고혈압증 노인 등 뇌졸중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도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뇌졸중 전조증상에 대해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가 뇌졸중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집단인 고혈압,당뇨,흡연,비만이 있는 65세 이상의 뇌졸중 경험 노인 126명을 대상으로 전조증상에대한인지수준을 물었더니 100점 만점에 47점밖에 되지 않았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특히 노인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뇌졸중과 관련해 “사람 뇌의 무게는 체중의5%에 불과하지만 총혈액의 15∼20%를 공급받는다”면서 “그런만큼 뇌에는 혈액이 많아 나이가 들면서 혈관장애로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두 가지로 나뉜다.하나는 수도관이 녹슬어 막히거나 펌프가 고장나거나 상수원의 물이 고갈되면 물이 나오지 않게 되는 것처럼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 발생하는 경우로 이를 허혈성(虛血性) 뇌졸중이라고 한다.그와 달리수도관이 파열돼 물이 옆으로 새는 것과 같이 혈관이 터져 피가 새나오는 경우가 출혈성(出血性) 뇌졸중이다. ◇뇌졸중 위험인자. ◆연령과 성별=노령화되면 신체의 다른 조직처럼 뇌혈관도 탄력을 잃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잘 생긴다.실제 뇌졸중 환자의 3분의2 이상이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뇌졸중 발생률도 급격히 증가한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1.3배 더 높다. ◆고혈압= 혈압이 높으면 뇌출혈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에의한 뇌경색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고혈압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 이로 인한 뇌졸중이 많다. 보통 성인의 10∼15%가 고혈압을 갖고 있으므로 이를 잘치료하면 뇌졸중 발생비율을 낮출 수 있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커서 좌심실 비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 이것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심방세동,협심증,심근경색,울혈성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이 있으면 뇌색전증(腦塞栓症)이 잘 발생한다.특히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5배나 증가한다. ◆당뇨병=뇌졸중 환자의 15%가 당뇨병 환자이다.당뇨병은식이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 세가지를 병행해 치료하면 된다. ◆흡연=하루에 담배 한 갑 이상을 피우면 비흡연자에 비해 허혈성뇌졸중이 10배나 더 잘 걸린다.여성이 흡연을 하면 뇌졸중 위험은 더 높아진다.피임약을 복용중인 여성은 20배 이상 더 잘 걸린다. ◆음주=고혈압 환자는 술을 마신 뒤 뇌출혈을 잘 일으킨다.아주 추운 날 과음하고 뇌출혈로 쓰러진 환자들이 적지않다.특히 독한 술이나 이른바 ‘폭탄주’라 불리는 혼합주를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대개 음주시에는 흡연도 함께 하므로 위험도가 더욱 높아진다. ◆고지혈증=혈중 콜레스테롤 가운데 저비중(LDL) 콜레스테롤이 많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비중(HDL)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뇌졸중과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위험도를 낮추려면 저비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야한다.치료로 6개월간 식사요법,체중감량,운동 등을 실시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처방약을 복용해야 한다. ◆비만과 운동부족= 살이 찔 수록 심장이 더 부담을 받고고혈압,고콜레스테롤증,당뇨병 등의 합병증을 가진 경우가 많아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비만 관리에는 운동이 좋다.처음에는 천천히 시작해 30분에서 1시간까지 1주일에 3∼5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운동하면 신체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1주일에 2일은 쉬는 게 좋다.만약 운동중 가슴의 통증,어지러움,숨가쁨,메스꺼움,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바로 멈춰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생활속 예방법. 토마토,바나나,감자 등 칼륨(K)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뇌졸중에 덜 걸린다는 연구보고가 나와 있다.평소 야채와 같이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또 고등어,꽁치 등 등푸른 생선은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그러나혈중 요산이 높은 사람은 요산 성분이 많은 이런 생선들을 피해야 한다. 외부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는 날을 조심해야 한다.한파주의보가 내리는 날같이 기온이 10도 이상 갑자기 추워지는 날은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이 받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혈압이 올라가므로 뇌출혈 발생률이 높다.따라서 고혈압과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겨울철 이른아침에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체온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운동이나 사우나로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뇌졸중으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혈관이 좁은 사람이 탈수까지 되면 뇌혈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뇌졸중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탈수가 될 때까지 운동을 과하게 하지 말고 땀을 많이 흘린 경우이온 음료를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갑자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혈관이 수축하며,장기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따라서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살다보면 그럴 수가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적절하게 푸는 게 좋다. 유상덕기자. ■응급조치 이렇게.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지체없이 뇌졸중 전문의가있고 집중 감시관찰이 가능한 중환자실이 갖추어진 대형병원으로 가야 한다. 이병철 한림대 성심병원 뇌졸중센터 신경과장은 “우리병원의 뇌졸중 자료은행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 증상으로입원한 환자 1,129명 가운데 단지 37%인 347명만이 발생당일 병원에 도착했다”면서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을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위 ‘치료가능 시간’인 발병후 3시간 이내에 도착한 환자는 전체의 10%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환자가 3시간을 넘어 도착하는 것은 뇌졸중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부족과 전통요법에 매달리는 국민정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광호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뇌졸중이 생기면즉시 119로 연락하고 청심환 등 약과 음식물을 절대 먹여서는 안되며 환자를 눕힐 때는 어깨밑 뒤 잔등에 베개나포갠 수건을 고이고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해외사설] 보신탕, 도덕적 판단대상 아니다

    2002 한·일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일부 해외 동물보호단체들이 우리나라의 보신탕 문화를 문제삼고 있다.이와 관련,홍콩의 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는 13일 ‘보신탕,도덕적으로 따질 것 못된다’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다음은 사설 요약. 겨울 추위 속에서 뜨거운 보신탕을 먹는 한국의 식습관을 딱히 두둔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 문제를 놓고 (일부 국가의 동물보호단체 등이)왜들 그렇게 난리인지 모르겠다.최근 일어난 말썽이 내년도 월드컵과 연관되어 있음은주지의 사실이다.동물보호에 앞장서는 사람들은 한국인들의 고약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대외적으로 떠드는 데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개고기 식용문제를 둘러싼 논쟁은 개고기 식용 옹호자들보다는 브리지트 바르도와 같은 동물보호론자들을 상대로한층 가열되고 있다.바르도는 한 인터뷰에서 “개는 오리나 거위보다 사람과 더 가깝다”고 거듭 말했다.우리는 그녀가 한국의 한 라디오 프로에서 한 말을 신문에서 읽었다. 개를 사람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해서 보신탕족을 나무랄 일은 못된다.개와 다른 동물간에 도덕적이거나 타고난 차이가 없다는 것은 사실이다.개가 인간처럼 포유동물이라는 점에서 새끼 양도 마찬가지다.한 발 나아가,우리는 개를 끔찍이 여기는 일부 동물보호론자들이 소를 신성시하는 힌두 채식주의자들의 정서를 생각해볼 여유는 왜 없는지 궁금하다.잘게 썬 생쇠고기 위에 날계란을 올린 것에 힌두 사람들이 나타낼 혐오감을 한번 상상해보라. 이성적 동물인 우리 인간은 다른 동물을 자비심을 갖고 대할 도덕적 의무가 있는 것이다.그러나 잡식성인 인간은 몸에 좋다면 아무 것이나 먹기 마련이다.설령 어떤 음식이모든 사람의 기호에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음식은 역시 음식이다.
  • ‘수능 충격’ 털고 心身 다잡을때

    대전 C여고 3학년인 J양은 시험이 끝난 뒤부터 갑자기 긴장이 풀리면서 온 몸에 힘이 없고 지금까지도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 가채점을 해보니 기대와 달리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 자신에게 화가 치밀고 부모님,선생님 할 것 없이 주위사람들이원망스럽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문득문득 모든 것이 무의미하게만 여겨지는 등 삶에 대한회의마저 일고 있다. “수험생의 건강관리는 대입 수능시험이 끝난 뒤 더욱 신경써야죠.” 이창화 대전 을지대학병원 정신과 교수는 “수능을 치른 뒤 그동안의 과중한 학습량과 시험부담에 따른 정신적·육체적 탈진,시험이 끝났다는 안도감과 갑작스런 긴장 이완 등으로 자칫 잘못하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예상외로 어렵게 출제된 올 수능시험으로 인해 많은 수험생들이 충격과 실의에 빠져 있는 상황이어서 시험 후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직 대입 논술시험과 면접 등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조심해야할 질환들과 예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들로부터 들어본다. [허탈·절망감] 대학입시에 매달려야 하는 우리나라 고교생의 현실에서는 수능 뒤 시험 스트레스로부터의 해방감 못지않게 시험성적에 관계없이 일종의 허탈감에 빠지기 쉽다는것이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이런 허탈감은 공허함,일시적 우울감,일과(日課)를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것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이 교수는 말한다. 노경선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수험생이수능 뒤 불안해 하거나 우울한 듯이 보이면 부모가 자녀의속상한 얘기,심지어는 바보같은 얘기일지라도 들어주고 함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하면 1주가 될지,한달이 걸릴지 모르지만 수험생들은 그런 감정에서 대개 벗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다음 할 일은 남은 논술과 면접 등에 대해 계획을 짜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노 교수는 “인생은 죽을 때까지 계획을 짜면서 살아나가야 제대로 살 수있는 것”이라면서 “입시를 망쳤다거나 시험이 끝났다고 생각해서 손놓고 있으면 낙오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라고말했다. 이 교수는 “가채점 결과 시험성적이 기대에 크게 못미칠때 수험생이 괴로움에 빠질 수 있고 학부모 역시 같은 심정이 될 수있다”면서 “이때 가족간 누구를 탓할 경우 갈등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서로 질책하거나 탓하지 않도록 특히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긴장 이완] 수능이 끝나면 긴장이 일시에 풀리면서 신체적으로 이상이 생기기 쉽다.병은 잔뜩 긴장해 있을 때보다 긴장이 갑자기 풀리며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하는 확률이높기 때문이다. 또 시험 준비기간 동안 스트레스와 부족한 수면,불규칙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식생활 및 운동 부족 등으로 일상생활의리듬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그러나 시험이 끝난 뒤 건강한 생활 습관을 되찾지 못하면 정신적으로 무기력한 상태가 지속되거나 신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비만해지기 쉽다. 최희정 대전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특히 많은수험생들이 시험이 끝나면 무조건 푹 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해이한 생활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긴장이 풀리면서 약해진 저항력을 틈타감기 등 질병에 걸리기도 쉬운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책] 최 교수는 “수능이 끝난 뒤에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공부 외에 취미나 문화생활을 하면서 정신적인 여유를 찾고 새로운 시작에 대해 의욕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운동 부족으로 떨어진 체력이나 근력을 다지기 위해 평소 좋아했던 운동을 다시 시작하면 신체적·정신적 활력을얻게 된다.운동은 긍정적으로 사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일찍 잠자리에 들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지며 일찍 일어나는 것도 피로를 푸는 방법이 된다. 아침 기온이 영상과 영하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약해진 체력을 틈타 발생할 수 있는 감기는 적절한 옷차림과 비타민이 충분한 채소와 과일 섭취,손 자주 씻기,사람이 많은 곳에가지 않기 등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수능을 치르기 전에는 대개 운동량이 턱없이 부족,입맛이떨어지며 규칙적인 식사보다는 간식,야식 등이 많고 과도한 스트레스가 과식을 유발해 시험이 끝날 무렵에는 지나치게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많다. 비만이 되면 비만 자체가 다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비만의 악순환이 이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체중이 늘었다면 제때에 먹는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지속적인 비만 상태를 막아야 한다. 최 교수는 “학과와 학교 선택,논술고사 등을 앞두고 여전히 긴장을 풀지 못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와 반대로 해이한 생활로 인해 지나치게 긴장이 풀리는 것은 앞으로 남은 과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긍정적인생각과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살빼기보다 건강한 몸 만들기”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만드는 것이 교육의 목표입니다.” ‘다이어트 바로알기’ 교육 프로그램의 강연을 맡은 한국보건진흥원 책임연구원 장영애(36)씨는 “다이어트가 일반에 잘못 알려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다이어트는 비만인구가 많은 서양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비만으로 인한 각종 성인병을 몰아내고 국민건강을 지키자는 취지에서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마른몸을 만드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렸어요.” 정작 다이어트가 필요한 4,50대의 배나온 아저씨들은 다이어트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는 반면 한창 잘먹고 잘 자라야하는 청소년들이 잘못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제 다이어트는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었는데 국가적차원의 대응이 없어요.현재 다이어트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것은 잡지, 신문, 방송 등 매스컴의 과장된 다이어트 식품광고일뿐입니다.이번 교육을 위해서 작은 홍보물을 하나 만드는 것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모든 젊은 아가씨들과출산 뒤 살이 찐 아줌마들에게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사회지만 정작 제대로 된 책자하나 없는형편이다.한달만에 10㎏이상 뺄 수 있다고 과장광고하는 다이어트식품업체를 통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입소문으로 다이어트 정보를 얻는다. “잘못된 다이어트 약품을 이용하거나,지방흡입술 등으로죽어가는 사람이 생기고 있지만 정부차원의 교육이 너무 미미합니다.솔직히 다이어트가 여자에게만 강요되고 있어서그런 것 같아요.남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였다면 이렇게 미온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국민들의 건강을 국가차원에서 관리해 줘야할 것같아요.이번 교육도 그런 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학교에서 시작된 교육이지만 점차 사회저변으로 확대돼 올바른 식습관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포도 다이어트 했는데 살이 안빠져요”

    “콜라 한 캔은 100 칼로리(㎉)고 햄버거는 340칼로리예요.후렌치후라이는 450칼로리…” 서울 강서구 경복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는 ‘다이어트 바로알기’교육이 한창이다.이제 취업을 1년여 남긴 학생들에게 다이어트는 필수 항목.학생들의 수업태도는 여느때보다 진지하다.‘다이어트 바로알기’ 교육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에서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지난 11일부터 10개 초·중·고 여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안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예요.안 먹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몸도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아요.적당히 먹고 적당히 운동을 해줘야 균형잡힌몸매를 갖는 것입니다.” 강연자 장영애씨는 잘못된 다이어트 상식을 잡아주기 위해열심이다. 학생들의 책상에는 햄버거, 과자, 피자,샌드위치등 간식의 칼로리가 적힌 홍보물이 놓여있다. 정보산업고 학생들은 다들 다이어트 경험이 있다. 수업을 열심히 경청하던 문여정양(17)은 “포도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를 했어요.별로 효과는 못봤어요.키는 158㎝이고 몸무게는 51㎏인데한 3,4㎏만 더 빠졌으면 좋겠어요”라며 방긋 웃는다.교복 상의를 약간 줄여서 꼭죄게 입고있는 문양은 날씬해 보이지만 스스로 통통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친구인 오세림양(17)은 161㎝의 키에 48㎏.마른 편이지만역시 다이어트를 해봤다.오양은 “몸에 안보이는 군살이 많아요”라면서 “밤마다 자전거 타기를 했는데 효과는 못봤어요”라고 말했다.오양도 3㎏쯤 살을 빼고 싶단다. “공부를 좀 못해도 예쁜 사람이 더 취직이 잘돼요. 이제취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살은 꼭 빼야돼요.”5㎏ 감량에성공한 박나래양(17)은 키가 161㎝,몸무게는 57㎏이다. 저녁을 안 먹고 밤마다 달리면서 살을 뺐다. 수업은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이은경 간사는 “다이어트는 살을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것이지만 그렇게말하면 아이들의 공감을 얻지 못해요.그래서 건강하게 살을빼는 방법으로 가르쳐 주는 교육을 시작했어요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올바른 식습관을 주는 것에 있어요”라고 말했다. 학생들은신문에 나간다며 카메라를 들이대자 얼른 거울을꺼내 매무새를 고친다. 이 간사는 “아이들이 이렇게 외모에 민감해요”라면서 웃는다. 그는 “처음이기 때문에 여학교 위주로 교육을 실시했지만남학생들의 관심도 이끌어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살을빼서 마른 여자가 얼마나 건강이 안 좋은지,약한 여자랑 교제하는 것이 얼마나 피곤한 일인지 알려주면 미의 기준도조금씩 변할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송하기자 songha@
  • ‘日광우병 공포’ 국내 파장

    일본열도에 광우병(狂牛病)공포가 확산되면서 우리나라가광우병의 안전지대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전문가들은 광우병의 잠복기간이 5년정도 되며 광우병의 원인물질인 프라이온이 모여있는 등골 등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할때 결코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면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방역당국은 일본과는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지나치게 부산을 떠는 것은 국내 축산농가에 타격을 줄 뿐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반도 안전지대 아니다] 최종 확인절차가 남았지만 현재로서는 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지난 달 24일 뇌조직에 스폰지 현상을 보인 5세 젖소의 조직을 검사한결과 광우병 양성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일본 구제역 발생이후 중단됐던 일본으로부터의 축산물 수입이 지난 4월부터 재개돼 우족 등 395t의 쇠고기부산물이 수입됐다.이미 식당 등을 통해 거의 대부분 소비됐으며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검역원이 유통망을 추적중이다. 농림부가 “광우병 의심 젖소가 발견된 일본 지바(千葉)현에서 수입된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안심하기 어렵다는지적이다. [농림부 “과민반응은 금물”] 한국은 일본과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는 것이 농림부의 설명이다.먼저 일본의 광우병은 동물성 사료인 골육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데 우리나라는 지난 96년 이후 유럽의 광우병 발생국가에서 육골분을 수입한적이 없다.유럽 등에서 도자기용으로 쓰이는 골회를 수입한적은 있지만 골회는 1,000도 이상으로 가열하기 때문에 변형단백질인 프라이온이 살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일본은 지난 95년까지 영국 등에서 동물성 사료를 꾸준히 수입해왔다.영국의 광우병이 심했던 것은 면양에서 발생한 스크래피도 원인으로 꼽히는데 일본은 스크래피가 이미발생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발병한 적이 없다. [발생 안한다고 장담 못해] 전문가들은 그러나 한국도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을 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한림대 의대 김용선(金龍善)교수는 “광우병의 잠복기가 보통 5년 정도되고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었을때 발생하는 ‘인간광우병’(v-CJD)의 잠복기가 7∼10년 정도 되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영순(李榮純)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광우병의 원인으로알려진 프라이온은 골·등골·내장 등에 집중적으로 모여있는데 족·내장 등을 즐겨 먹는 우리 식습관도 지극히 위험한 요소”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유통 단신/ 발효유업계 “위를 위하여”

    “이제는 위(胃)를 생각합시다” 어떻게 하면 장(腸)에 살아서 도달할까를 연구하던 발효유업계가 눈높이를 올렸다. 술잔을 아무렇지 않게 돌리고 큰 찌개그릇에 너도나도 숟가락을 풍덩풍덩 넣어 떠먹는 식습관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은 유난히 위질환이 많다. 위 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균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이 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성 위 발효유시장이 1,000억원대 시장으로 급성장한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국야쿠르트의 ‘윌’과 남양유업의 위력’이 대표적이다. 먼저 시장을 선점한 쪽은 한국야쿠르트.지난해 9월 ‘윌’을 내놓아 출시 한달만에 하루 30만병 출고 신기록을 세웠다.지금도 밀려드는 주문량을 대지 못하고 있다.임상실험결과 숙취 해소및 해열작용은 물론 위질환 치료에도 효과가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뒤이어 가세한 남양유업 ‘위력’의 추격도 매섭다.헬리코박터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파라카제이균 사용에 성공,특허출원을 내놓았다.손상된 위벽의 재생을 돕는 글로카민(아미노산)도 함유돼 있어 반응이 좋다.방문판매(윌)와 매장판매(위력)라는 두 회사의 차별화된판매전략도 주목된다. 서울우유·빙그레·매일유업도 관련제품 출시를 준비중에있다. 안미현기자
  • 기업 고객상담 사이버시대

    ‘고객서비스,디지털로 승부한다’ 인터넷 인구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고객서비스도 디지털바람을 타고 있다. 닷컴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화상 상담이나 원격 제품수리 등 첨단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비용절감과 소비자 친밀도 향상 등 다양한 목적을 담고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PC수리 서비스인 ‘매직 서포트 시스템’을 최근 선보였다.소비자들이 PC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을 때 접속하면 전문 상담원과 채팅을 통해 원격수리를 받을 수 있다.또 고객커뮤티니 사이트 자이젠(www.zaigen.co.kr)을 통해 컴퓨터 오작동 대처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이버 서비스센터’(www.service.lge.com)를 개설했다.전자제품에 대한 자가진단 프로그램 및상담원과 화상채팅을 통해 고장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LG전선은 소비자의 각종 불편사항을 접수,처리하는 ‘사이버 상담실’을 강화하고 화상상담이 가능한 ‘화상콜센터’를 개설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은 가입자의 문의에 자동으로 답해주는 인공지능형 e메일 응답시스템 ‘토크로’를개발, 본격적인 고객관리에 나섰다.프리챌(www.freechal.com)도 회원의 요구나 불만에 24시간 자동으로 응답할 수있는 ‘e메일 응답관리시스템’을 도입,신속히 대응하고있다. 이밖에 다이어트 정보사이트 인콜닷컴(www.incol.com)은회원의 체형정보와 식습관을 토대로 한 ‘인공지능 상담시스템’을 도입,자동상담에 활용하고 있으며 증권정보사이트 사이스톡(www.cystock.co.kr)은 주식전문가와 1대1 상담을 통해 투자 및 증권교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초중고생 ‘덩치만 큰 약골’

    초·중·고교생들의 체격은 10년 전보다 좋아졌지만 체력은 떨어졌다. 또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등으로 고교생은 10명 가운데6명이 시력이 나쁜 데다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고도 비만도 1,000명중 5명 이상이나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지난해 전국 480개 초·중·고교생 12만명의 체격·체질·체력검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체격=키는 10년 전인 90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3.60㎝,여학생은 2.36㎝ 커졌다.부모 세대인 30년 전인 70년에 비해 남학생은 10.57㎝,여학생은 8.3㎝ 증가했다.지난해 고 3의 남학생 평균 키는 173㎝,여학생은 160.5㎝ ▲중 3 남학생은 167.2㎝,여학생 158.9㎝ ▲초등 6학년은 남학생 148. 1㎝,여학생 149.2㎝였다. 몸무게는 10년간 남학생은 평균 4.42㎏,여학생은 2.46㎏늘었다.30년 전보다 각각 8.0㎏,6.63㎏ 불었다. 앉은키는 전체적인 신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 커 하반신이 길어지는 체형의 ‘서구화’ 추세를 보였다. ◆체력=10년 전과 비교,남녀 학생의 제자리 멀리뛰기,윗몸 일으키기 등의기록이 낮아졌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제자리 멀리뛰기는 초·중·고 남학생이 평균 10㎝,여학생이 18㎝ 줄었고,1분당 윗몸 일으키기는 남학생이 0.07회늘었으나 여학생은 0.57회 줄었다. ◆체질=초·중·고교생의 39.76%가 근시 등으로 나타나 10년전 14.69%보다 눈 나쁜 학생의 비율이 2.7배 가량 증가했다.이미 안경을 쓴 학생도 초등 11.1%,중학교 27.2%,고교 34.5%이다. 표준체중의 150% 이상인 고도 비만학생은 초등학생의 0.43%,중학생의 0.67%,고교생의 0.68% 등 평균 0.55%에 달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요리비화] 군사정권땐 정강이 채이기 일쑤

    새해를 맞아 선보이는 ‘요리비화’는 대한민국의 요리 명장(名匠)들이 직접 쓰는 칼럼이다.요리라면 내가 1인자라고 자부하는 ‘고수’들이 요리인생에서 겪은 사건과 비화를 털어놓는다. *군사정권땐 정강이 채이기 일쑤. 흔히 요리라면 누구나 하면 되지 하고 오산하는데 필자가 바라보는요리는 그리 쉬운 것이 아니다.특히 전통적이고 전문화된 고급 요리는 재료 자체가 희소가치가 있어 진기한 것은 물론이거니와,요리 과정에서 요리사의 뛰어난 경험과 전문성,순발력,재치 등 복합적인 감각과 인간미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고급 식당의 고객은 대개 정·재계 지도층 인사들로 어느 정도 요리에 대한 상식과 이해가 있고 나름대로 개성도뚜렷하다.그 높으신(?) 고객들의 취향을 요리사는 잘 알아서 맞춰야한다.한마디로 입안에 혀처럼 굴어야 하는 것이다.K고객은 식당에 올 때마다 양갈비만 찾고 J고객은 안심을 완전히 익혀서 소스에 다시푹 삶아 내어놓아야 만족해 한다.L고객은 야채를 4인분 가량 들어야흡족해 한다.그래서 주방에서는 ‘소’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또한 사회지도층의 식습관에서도 우리나라의 특징인 ‘빨리빨리 문화’를 읽을 수 있다.C고객은 항상 들어오면서 “오늘 식사는 빨리줘”라고 말한다.물론 식사 시간도 매우 빠르다.이런 분들은 결코 미식가는 아니지만 대식가들이다. 우리 국민의 식생활은 나라의 ‘어른’의 개성에 따라 크게 변해 왔다.70년대 혼식과 분식장려를 강조했던 박정희 대통령과 칼국수를 즐기던 김영삼 대통령의 모습은 일반 국민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또 ‘보통사람’인 노태우 대통령은 약간 탄 빵도 말없이 들었다.이는 이전 정권 때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군사정권 때는 음식이잘못되면 경호원에게 얻어맞곤 했다.경호원들은 구둣발로 걸핏하면요리사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점심 때 도시락을 놓고 회의한 이후 사회에 ‘도시락 미팅’이 퍼지는 것 처럼 지도층의 식습관은 한 시대의 식문화에 큰 영향을 끼친다. 구본길 63빌딩 조리팀장
  • 발기장애 오해 풀수록 치료 빠르다

    “발기 장애는 위장병,당뇨병과 마찬가지로 질병입니다.부끄러워하 지 말고 치료를 서둘러야 합니다” 비뇨기과 의사들은 이른바 ‘고개 숙인 남자’는 남자로서의 자신감 상실, 배우자와의 갈등,심리적 좌절감 등을 가져오므로 숨길 일이 아 니라고 강조한다. 10년간 당뇨병을 앓아온 20대 후반의 L씨는 2년전부터 발기력이 조 금씩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으나 감히 치료를 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 당조절을 위해 E병원에 입원한 김에 진료를 받았다. 그는 최근 부부관계를 거의 갖지 못한 것이 당뇨합병증 때문이었다 는 사실을 이 때 처음 알고 깜짝 놀랐다. 1차 치료제인 비아그라 복용만으로 기능을 회복한 그는 좀더 빨리 치료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말쑥한 신사복 차림의 50대가 S병원 남성클리닉을 방문했다. 건강이 넘쳐 흐르고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면서 “불구자가 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의사는 간단한 진료 끝에 그가 말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에로 틱한 상상이나 장면을 보았을 때 생기는 반응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 고는 “나이가 들면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스 스로를 성불구자라고 오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을지의대 비뇨기과의 정정윤 교수는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남성 가운데 성생활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의 장애를 가진 사 람은 전체의 27.9%에 이른다”면서 “가벼운 증세까지 포함하면 52% 나 된다”고 밝혔다. 그는 “20대에서는 미미하지만 30대에서도 10% 정도가 장애를 겪고 있다”면서 “40대 25%,50대 35%,60대 50%이상 등 나이가 많아질 수 록 그 비율이 크게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원인 고려대 안산병원 김제종 교수는 “발기장애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중 하나는 성생활을 잘 하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실패해 겪 게 되는 성취불안”이라면서 “죄의식이나 불안,열등감,여성의 매력 감퇴,행위 중의 잡념 등도 장애를 가져오는 심리적인 요인들”이라고 밝혔다. 김교수는 “최근에는 당뇨병,동맥경화증,골반이나 요도외상으로 인 한 혈관장애,척수손상이나 종양,고환기능장애,신경장애 등 신체적인 원인이 장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당뇨병과 동맥경화증은 발기부전을 초래하므로 중년에 접 어들면 이에 대한 진단을 게을리 해서느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성원 성균관의대 교수는 “나이가 들면 모든 신체적 기능이 떨어 지고 성능력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이같은 신체의 변화를 이해 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 증상이 비교적 가벼울 때는 비아그라 등 먹는 약을 이용해 치 료한다.국부에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은 전체환자의 30%에 적용 되고 있다.이 방법은 원인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울산의대 안태영 교수는 “약을 사용할 때 흔히 발생하는 부작용은 발기 상태가 6시간 이상 지속되는 증세이나 이는 약의 용량조절이나 주사방법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가 심할 때는 보형물의 삽입을 고려할 수 있으나 시행후 다른 어떤 방법도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예방건강한 상태를 지키려면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는 방법을 몸 에 익혀야 한다.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 가장 좋다. 또 지나친 음주,흡연,육식 위주의 식습관도 피해야 한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몸관리만 잘하면 문제가 없다. 유상덕기자 youni@
  • 胃전문 발효유 ‘윌’ 출시 앞둔 김순무사장

    “야쿠르트가 30년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한국야쿠르트 김순무(57) 사장은 신제품 ‘윌’ 출시를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윌’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 선보이는 위(胃)전문 발효유다.장을 위한 발효유 제품은 많지만 위를 위한 발효유는 처음이다.다음달 1일 출시되기도 전부터 예약물량이 밀려들고 있어 30년 야심작의 출발은 일단 상서롭다. “우리나라 사람 사망원인 1위가 왜 위암인 줄 아십니까.술잔 돌리기 좋아하고 아무렇지 않게 숟가락 푹푹 담가 음식을 함께 떠먹는 문화 때문입니다” 살가운 식습관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위암 원인균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쉽게 노출되는 위험이 있다고 김사장은 설명했다. 헬리콥터처럼 생겼다 해서 ‘헬리코박터’라는 이름이 붙은 이 균은우리나라 성인남녀의 55%이상이 감염돼 있을 정도다. “3년전부터 자체 부설연구소를 통해 헬리코박터 연구에 착수했습니다.덕분에 세계 최초로 헬리코박터의 성장을 억제하는 두가지 유산균을 개발해 내는데 성공했습니다”‘윌’은 지난 4월 서울대 의대 내과팀의 임상실험 결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매실과 알로에 등을 첨가해 기존 액상발효유 제품의 텁텁함을 줄였다.‘윌(위를) 위하여’라는 뜻과 유해균을 없애겠다는 ‘의지’(will)를 담고있는 제품 이름도 재미있다. 하루 30만개 생산에 첫해 1,000억원의 매출(개당 1,000원)을 목표로 하는 김사장은 바이오산업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71년 공채1기로 입사해 올 3월 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연구·생산분야에서만 잔뼈가 굵은 실무형 사장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인간 게놈 프로젝트] (3) ‘포스트게놈’추진

    [더램(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함혜리기자] 인간게놈이 완전 해독된다고 해서 불로장생의 꿈이 곧 바로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학자들은 잘 알고 있다. 각 유전자의 정확한 기능과 위치를 알아야만 유전자 정보를 질병의 치료와예방,신약개발 등에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각그림 맞추기 퍼즐에 비유한다면 현 단계는 인간이라는 그림을 짜맞출유전자라는 이름의 그림 조각들이 하나하나 확인된 상태다.앞으로 이 조각들에게 제 자리를 찾아주고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 지 알아내야 하는 작업이남아있는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의 연구주체들은 휴먼게놈 규명작업 완료의 후속 연구,즉 포스트 게놈프로젝트를 발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미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휴먼게놈연구소의 제인 피터슨 박사는 “휴먼게놈프로젝트는 끝이 아닌 시작에 불과하다”며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유전정보를 통해 만들어지는 단백질의 구조를 밝혀 실제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응용하기 위한 연구를 게놈프로젝트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피터슨 박사는 “포스트게놈 연구는 염기서열 정보를 바탕으로 한 유전자의기능연구와 생물체의 유전자에 대한 비교연구,단백질의 구조를 밝히는 연구,바이오칩 등 각종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염기서열 분석작업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트게놈 연구는 지금까지의 각 유전자가 인체 내에서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 지를 밝혀내는 기능유전체학과 개인간,인종간,생물간 게놈정보 비교를통해 생체기능의 차이가 어떻게 일어나는 지를 규명하는 비교유전체학이 양축을 이루고 있다. 10만개로 추정되는 인간유전자 가운데 지금까지 기능이 밝혀진 것은 9,000여개 밖에 안된다.나머지 9만여개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작업이 기능유전체학이다.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찾아내는 프로테옴 연구는 기능유전체학의큰 줄기에 해당한다. 비교유전체학은 개인간 유전편차를 결정하는 단일염기변이(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를 발견하는 작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SNP란 인간유전자에서 1,000개의 염기마다 1개 꼴로 나타나는 개인의 편차를 가리킨다.사람의 경우 염기쌍이 30만개이기 때문에 적어도 100만개의 변이를 갖는다.사람마다 머리색깔,피부,키,눈색깔 등이 다르고 같은 약을 사용해도 사람마다 반응이 제각각 다르게 나타나는 것도 모두 SNP 때문이다. 하나의 유전자 변이가 치명적인 유전병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95%는 유전적근접성을 알려주는 지표역할을 한다. SNP연구에 주력하고 있는 곳은 NIH 산하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 소재).이곳의 분자 발암(發癌)학 연구소 제임스 셀커크박사는 “SNP의 차이가 모두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상인과 환자의 염기차이를 분석하다보면 질병과 관련된 SNP를 구분해 질병의예방과 치료로 연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NIEHS 연구팀은 1차적으로 백인·흑인·동양인이 골고루 섞인 정상인 90명을 모집단으로 DNA 샘플에서 SNP를 찾아내는 작업을 1년6개월째 계속해 왔다.앞으로는 당뇨병 등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DNA 가운데 SNP를 찾아내 비교하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다. 셀커크 박사는 “2∼3개월 뒤 정상인 90명의 샘플링 작업이 끝나는대로 확보된 ‘표준’ SNP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전 세계의 의사와 과학자들이웹사이트를 통해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국가,인종,성별,질병별로 다양한 샘플수집이 가능해진다.샘플이 많으면 많을수록 질병 등 특이한 유전적 차이를 발현시키는 SNP를 찾아내는 작업은 한층 수월해진다.개인의 체질에 따라 다르게 만들어지는 ‘맞춤의약품’이 실현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다. *美 '포스트게놈' 프로젝트. 의학 및 생명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 휴먼게놈프로젝트(HGP)를 이끄는 NIH는 HGP 3차 5개년계획(1998∼2003년)에 유전자 및 단백질의 기능연구 등을포함시켰다.난치병 치료,신약개발 등 유전정보의 보다 효율적인 이용을 앞당기려는 의도에서다.NIH가 추진 중인 포스트게놈 프로젝트들을 소개한다. ■암게놈해부프로젝트(CGAP·Cancer Genome Anatomy Project)국립암연구소(NCI)가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CGAP는 인간의 정상조직,암전단계 조직,암 조직에 대한 유전자 성질을 규명하고 유전자 수준에서 암 연구를 하기 위한 정보와 기술을 확립해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네트 그라우스 박사는 “암 환자들로부터 염색체 변이와 관련 유전자를도출,각종 암에 적용할 수 있는 공통 암 유전자를 규명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현재 어느 정도 암과 관련되는 1만개 정도의 유전자 변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미국인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전립선암을 비롯해 난소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5개 암을 대상으로 연구 중이다. ■환경게놈프로젝트(EGP·Environmental Genome Project) 국립 환경보건과학연구소가 추진 중인 연구다.암 등 난치병을 포함한 모든 질병은 선천적인 유전자의 이상에서 비롯되지만 식습관,환경,약물,화학물질 등 환경적 요인이추가로 작용하면서 유전자 변이를 촉발시켜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환경적 요인에 노출됐을 경우 기능의 변이를 일으키는 개인의 유전자 변이들을 찾아내고,유전자와 환경적 요인의 상호관계를 찾아내 전염성 질환의치료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염기의 변이들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수행하고 있다. ■프로테옴(Proteom)프로젝트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규명하듯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과 3차원적 구조를 밝혀내 세포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단백체학(프로테오믹스)을 주로 연구한다. 프로테옴 프로젝트가 중요한 것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적혈구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주체인 헤모글로빈 등 인체의 온갖 생리현상을 조절하는 주역이단백질이기 때문이다.변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신약개발과 직결되기때문에 셀레라 제노믹스에서도 단백질 구조및 기능연구에 막대한 예산을 설정해 놓고 있다. *美·英등 9개 제약사·5개 硏 'SNP 컨소시엄' 1년. 미국의 화이자와 브리스톨-마이어,영국의 글락소웰컴,독일의 바이엘과 훽스트,스위스 노바티스 등 9개 거대 제약회사들과 공익사업 지원재단인 웰컴트러스트,스탠포드 휴먼게놈연구소 등 5개 연구소들은 지난해 4월 ‘SNP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평소 경쟁관계에 있는 세계적 대형 제약회사들이 이처럼 의기투합한 것은 SNP 규명을 한시라도 앞당기기 위해서다.SNP는 신약개발의 핵심이자 꿈에 그리던 ‘맞춤 의약품’ 시대를 여는 열쇠다. SNP컨소시엄의 기업군에는 제약회사들 외에 IBM과 모토로라도 참여하고 있다.이들 컴퓨터·정보통신 회사들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투자전략차원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정보통신기술(IT)과 생명공학기술(BT)의 결합이 21세기 지식정보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SNP컨소시엄의 기업군과 웰컴트러스트는 약 15억달러를 조성,컨소시엄의 연구소들이 SNP를 개발하도록 2년간 연구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램에 위치한 복합연구단지 ‘리서치 트라이앵글파크’에 있는 글락소웰컴 R&D의 부회장인 다니엘 번스 박사는 “휴먼게놈프로젝트가 완성단계에 이르면서 염기분석기술이나 SNP 발굴기술도 급속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SNP컨소시엄이 발굴한 SNP는 현재 12만개에 이르며내년 초까지 20만개 발굴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제약사들은 발굴된 SNP를 도구삼아 새로운 치료제들을개발한다.NIH가 수행하고 있는 SNP프로젝트에서는 정상인의 표준 SNP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만,이들 제약사가 주축이 된 민간 컨소시엄에서는 연구결과가 곧바로 신약 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환자들의 DNA를 분석하고 있다.미국에서는 이처럼 신약개발에 유전체 연구를 접목시키는 작업이 약리유전학(Phamacogenetics)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로 정립되고 있다. 번스 부사장은 “NIH의 휴먼게놈 해독 초안과 표준 SNP연구 작업 결과가 곧공개될 예정이고,민간 컨소시엄의 SNP프로젝트도 내년 초면 1차 계획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들 결과물을 기초로 한 제약회사들의 신약개발 사업도 조만간 본격 착수될 전망”이라면서 “이는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뛰어난 맞춤의약품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어린이 ‘영양개선 표준식단’ 보급

    ‘어린이들에게 고른 영양을’ 제주도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은 취학전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심어주고 영양개선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어린이 영양개선 표준식단을마련,5월부터 어린이집과 일반가정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표준식단 보급사업은 북제주군보건소 주관으로 실시되며 식단은 영양소 에너지 1,600㎉,단백질 40g,철분 10㎎ 등의 기준처럼 4∼6세 어린이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짜여진다. 북제주군은 일차로 관내 34개 어린이집에 표준식단을 보급하고 이어 군 홈페이지(www.pukcheju.cheju.kr) 보건소 특수시책란을 통해 각 가정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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