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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L 水 좋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오는 27일 개막

    “ALL 水 좋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오는 27일 개막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ALL 水 좋다-신나는 장흥 물축제’란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물축제는 보다 젊어진 축제, 글로벌한 규모로 열린다. 물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물을 주제로 한 모든 프로그램에 관광객이 주인공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기존 보여주기식 축제의 틀을 과감히 탈피해 참여자들이 직접 물 속에서 시원한 체험을 즐기는 ‘참여형 축제’다. 기존 워터락풀파티에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한 ‘글로벌 워터월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풀파티장 양쪽을 막아 몰입형 공간을 만들고, 물축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미디어 영상쇼를 상영한다. 축제 기간 중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국내 정상급 락스타와 함께하는 락페스티발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올해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축제로 첫발을 내딛는다.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 태국정부관광청, 전남도, 장흥군이 함께 축제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물축제 개막식에는 태국 공연단이 참여해 이번 교류협력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 장흥군이 지역 대표축제로 물축제를 내세우게 된 배경은 풍부하고 깨끗한 수자원 덕분이다. 9개 시·군에 식수를 제공하는 장흥댐, 장흥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1급수 탐진강, 청정해역 득량만 바다가 모두 장흥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수자원이다. 물축제의 백미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거리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에 시작되는 행사에서는 시원한 물줄기와 물폭탄이 쏟아지고, 관광객과 지역민은 함께 어우러져 신나는 물싸움을 벌일 예정이다.지상최대 물싸움장에는 매일 오후 2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물싸움을 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황금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펼치는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은 긴장감을 준다. 체험 후 잡은 물고기를 손질 해 포장해 갈 수 있다. 물축제는 수익사업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추고 운영된다. 실제로 물축제 기간 동안 관내 숙박업소, 음식점, 마트와 시장 등의 매출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 이런 분위기는 물축제가 끝나고 여름휴가 기간에도 계속 이어진다. 장흥군이 강, 바다, 호수를 두루 갖춘 물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얻게 되는 군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도 크다. 김성 장흥군수는 “물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며 “오는 27일부터 9일간 열리는 물축제에서 가슴 뛰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낙동강 물 분쟁, 수면 위로 확산

    낙동강 상류 맑은 물을 취수해 부산 등 하류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 4월 경남 의령군과 부산시가 맺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력’으로 재점화 된 갈등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낙동강 특별법)’으로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등 부산과 경남 동부권(김해·양산)을 지역구로 둔 여야 국회의원 20명은 지난달 26일 낙동강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가 이달 2일 철회했다. 법안은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취수지역(영향지역) 지원기금 운영, 취수지역 경제진흥·생활환경 정비사업 추진 등도 포함하고 있다. 2021년 본격화한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은 의령과 창녕 강변여과수에서 하루 각 22만t, 47만t을 취수하고 합천 황강에서 하루 19만t의 복류수를 뽑아 약 90만t의 식수를 확보해 경남 동부권과 부산 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취수지역 주민 동의는 얻지 못 했다는 것이다. 낙동강 중상류 경남 서부권 주민들은 “(취수로) 낙동강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질 수 있고,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법안을 제안한 국회의원들은 우려점을 보완해 재발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 동의’를 놓고는 구체적인 방법·범위이 합의점을 찾지 못 해 난항이 계속 될 전망이다.
  • 낙동강 특별법 발의에 물 공급 분쟁 또…관건 주민 동의 난항

    낙동강 특별법 발의에 물 공급 분쟁 또…관건 주민 동의 난항

    낙동강 상류 맑은 물을 취수해 부산 등 하류지역에 공급하는 내용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올 4월 경남 의령군과 부산시가 맺은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생협력’으로 재점화된 갈등은 ‘낙동강유역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낙동강 특별법)’으로 더 확산하는 분위기다.15일 경남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 등 부산과 경남 동부권(김해·양산)을 지역구로 둔 여야 국회의원 20명은 지난달 26일 낙동강 특별법을 공동 발의했다가 이달 2일 철회했다. 법안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공급과 관련해 국가·지자체 책무를 부여하고 취수원 다변화 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타당성 재조사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취수지역(영향지역) 주민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기금 운영, 취수지역 경제진흥·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추진 등도 포함했다. 이는 환경부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과 밀접하다. 이 사업 핵심인 취수원 다변화는 의령과 창녕 강변여과수에서 하루 각 22만t, 47만t을 취수하고 합천 황강에서 하루 19만t의 복류수를 뽑아 약 90만t의 식수를 확보한다는 게 골자다. 경남 동부권과 부산 지역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보내겠다는 취지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취수지역 주민 동의는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낙동강 중상류 경남 서부권 주민은 이 사업으로 낙동강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질 수 있고 취수 구역과 그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며 일찌감치 우려를 표했다. 여기에 주민 동의 절차 없이 진행된 의령-부산 협약, 낙동강 특별법 발의로 환경부 창녕 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최근 반발은 더 커진 상황이다.심화할 수 있는 분쟁에 경남도는 ‘일방적 사업추진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는 “취수지역 주민 동의 후 추진, 낙동강 본류 수질개선 최우선 원칙으로 추진, 취수지역 주민 물 이용 장애가 없도록 개선책 마련 이후 추진이라는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안을 제안한 국회의원들은 우려점을 보완해 재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인 ‘주민 동의’를 두고 취수원 다변화 사업 기관인 환경부는 관련 절차를 수도 사업자인 자치단체에 넘겼고, 자치단체는 뚜렷한 지침이 없어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어서 관련 논란은 되풀이될 전망이다.
  • 경남 남해 강진만·사천만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 발령

    경남 남해 강진만·사천만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 발령

    11일 오후 2시 경남 남해 강진만·사천만 해역에 올해 첫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경남도는 장마전선 북상 이후 수온 상승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립수산과학원이 예비특보를 발표했고, 남해 강진만·사천만 해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고수온 예비특보는 올해부터 수온이 25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 내린다.남해 강진만과 사천만은 다른 해역보다 수심이 낮아 수온 상승이 빠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천만·강진만 수온은 24.4도였다. 경남도는 시·군, 수협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어업 피해 저감 기반 시설 구축 ▲예찰 구역 지정을 통한 감시체계 구축 ▲위기 단계별 상황실 운영 ▲고수온·적조 밴드(BAND, 820명)를 통한 정보 전파 등 고수온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3월부터 산소발생장치·저층해수공급장지 등 고수온 대응 장비 보급, 고수온 취약 어류 면역증강제 14t 지원,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26억원 지원 등 조치도 시행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올해는 지속되는 불볕더위와 일조량 증가로 수온 상승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온에 선제 대응해 도내 어업인 피해를 줄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하남시의회,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정원도시 하남’을 꿈꾸다

    하남시의회,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정원도시 하남’을 꿈꾸다

    하남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대표 오승철)’가 ‘정원도시 하남’을 향한 잰걸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8일 의회에 따르면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는 지난 4일~5일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농경지로 활용하던 습지를 복원해 조성된 국내 최대 수변생태공원인 거창 창포원을 각각 방문했다. 대표 오승철 의원, 부대표 최훈종 의원, 정병용 부의장, 강성삼 의원이 첫날 방문한 태화강 국가정원은 총면적 약 84만m²에 달하는 하천부지에 대나무숲을 비롯해, 생태, 계절, 수생, 참여, 무궁화 등 총 6개 주제로 20개 정원으로 조성된 가운데 지난 2019년 7월 12일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공업화와 도시화로 공업용수로도 사용 불가능한 수준까지 오염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죽음의 강’이었던 태화강이 ‘태화강 마스터플랜’과 시민과 기관, 기업체의 노력을 통해 ‘생명의 강’으로 변신한 후 십리대숲 등이 인기를 끌며 연간 500만명이 다녀가는 울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4일 ‘하남시 정원 조성 추진연구회’ 소속 의원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곳곳을 둘러보며 하천이라는 입지적 제약 요건과 한계를 극복하고 오히려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원을 표현한 국내 최초 수변생태정원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에서 생태하천으로 살려낸 시민들의 열정과 지지, 지자체의 일관성 있는 정책을 높이 평가했다. 의원들은 “과거 생명력을 상실했던 태화강이 지금의 아름다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되살아나기까지 엄청난 노력과 땀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다”고 소회를 전하며 “서울과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가진 하남은 자연과 역사가 잘 보존돼 있고,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와 검단산, 남한산성, 하남미사호수공원 등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풍부한 도시”라고 강조했다.지난 5일 의원들이 방문한 경남도 제1호 지방정원인 거창 창포원은 1988년 합천댐 조성 당시 수몰지역이었던 곳을 거창군에서 생태정원을 조성해 관광지로 탄생시킨 곳으로 2021년 5월 개장했다. 의원들은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국가하천인 황강을 곁에 두고 조성된 축구장 66배 크기의 국내 최대 수변생태정원을 조성해 거창을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지방소멸과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거창군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오 대표의원은 “공업도시 울산이 태화강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정원도시 울산’으로 탈바꿈한 사례와 지방정원을 뛰어넘어 인프라 확충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거창군의 사례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며 “특히 울산광역시가 오염됐던 하천을 복원시키면서 대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생태적 가치를 중점에 두고 정원을 조성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대표의원은 “이번 답사를 통해 하남을 대표하는 정원 조성 추진에 대한 필요성, 가능성과 함께 하남의 지리적 환경과 역사적 배경 그리고 물리적 조건 등을 분석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원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 효과도 있는 만큼 앞으로 정원 조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 “수돗물 마시는 당신이 영웅” AI 광고에 ‘깜짝’ 등장한 위인들

    “수돗물 마시는 당신이 영웅” AI 광고에 ‘깜짝’ 등장한 위인들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아리수’ 광고에 역사 속 위인들을 등장시켰다. 4일 서울시는 역사 속 위인들이 아리수를 홍보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리수는 서울시의 식수 겸 수돗물의 명칭이다.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영상은 그림 속 위인들이 직접 말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시는 이 영상에 대해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역사 위인들에게 적용한 것이라고 전했다. 영상 속 세종대왕은 “우리글 한글만큼이나 소중한 물이 있다. 바로 아리수”라며 “우리 몸에 유익한 물”이라고 소개했다.거중기 등을 발명해 정조를 도와 수원 화성을 지은 조선의 학자 정약용 선생은 “고물가 시대에 아리수를 마시는 것이 가장 실리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인재의 등용문인 과거 시험에 9번이나 장원급제한 조선의 학자 율곡 이이는 “천재적인 물”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까다로운 171개 수질 검사를 모두 통과한 아리수의 우수성을 전했다. 이어 임진왜란 때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이순신 장군은 “페트병 걱정 없는 아리수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승리의 물”이라고 말했다.서울시 아리수본부는 지난 5월부터 젊은 층을 대상으로 ‘멋을 마신다. 아리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과 건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세련된 방식으로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수돗물 먹는 비율이 낮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수돗물에 대한 기존 인식의 틀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멋진 브랜드로 아리수를 홍보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 합천군, 전두환 생가에 몰래 설치됐던 ‘우상화 팻말’ 철거

    합천군, 전두환 생가에 몰래 설치됐던 ‘우상화 팻말’ 철거

    경남 합천군이 전직 대통령인 전두환 생가에 몰래 설치됐던 우상화 팻말을 오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앞두고 철거했다. 합천군은 최근 율곡면 내천마을 전두환 생가에 우상화 문구가 적힌 팻말 2개가 있다는 내용의 문의를 받은 후 철거했다고 17일 밝혔다.군 관리 부서에서 확인한 결과 생가 담벼락과 마당 뒤편에 누군가가 나무를 심고 그 옆에 지지대를 설치해 약 세로 30㎝, 가로 14㎝ 크기 팻말을 걸어 놨다. 팻말에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신 영웅적인 전두환 대통령 존경합시다’라는 우상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문구 밑에 ‘2023년 3월 15일 식수’라는 내용을 봤을 때 설치된 지는 1년이 넘은 것으로 보이나, 합천군은 그동안 이를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지난 16일 팻말 두 개를 모두 없앴다. 군 관계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방문객이 나무를 심고 이 같은 팻말을 설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합천군에서는 전두환 아호를 딴 ‘일해공원’ 명칭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해공원은 경남도 지원을 받아 2004년 합천 황강변에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합천군은 전두환의 업적을 기리고 대외적으로 합천을 알리겠다는 의도로 전두환의 아호인 ‘일해’를 따 2007년 일해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2021년 명칭 변경을 주장해 온 생명의숲되찾기합천국민운동분부가 주민 1500명이 참여한 ‘명칭 변경 주민청원’을 발의하는 등 지역 내에서 명칭 변경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군은 정식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다.
  • [지방시대] 낙동강 맑은 물 공급, 경계 허문 협력해야

    [지방시대] 낙동강 맑은 물 공급, 경계 허문 협력해야

    부산시와 경남 의령군이 환경부의 ‘낙동강 유역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생을 위해 체결한 협약이 분쟁의 씨앗이 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사업은 의령과 창녕의 강변여과수, 합천의 황강 복류수를 하루 90만t 취수하고 부산에 42만t, 창원과 김해·양산·함안 등 동부 경남에 48만t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좀처럼 수질이 개선되지 않는 데다 해마다 녹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낙동강 본류에만 기댈 게 아니라 식수원을 다변화하자는 것이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2028년부터 매년 의령 농산물을 200억원어치 구매하고 취수지 농민들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도록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의령 주민은 상생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모양새다. 주민들은 사업을 추진할 경우 지하수위 저하로 농업에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해 왔는데, 의령군이 주민과 소통 없이 협약을 체결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의령군이 “군민 동의 없이 추진한다는 것은 명백한 낭설”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반발이 이어지자 26일까지 상생 협약 취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의령군뿐만 아니라 창녕군, 합천군과도 상생 협약을 체결하려던 부산시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가뜩이나 합천군에서는 전체 군민과 환경단체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사업 추진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창녕군에도 취수원 개발 예정지 5개 면 중 2개 면에 이 사업에 반대하는 주민 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부산과 경남의 물 갈등은 30년 넘게 풀지 못한 과제다.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태로 부산·경남 식수 안전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1994년 남강댐, 합천댐에서 하루 100t을 취수해 부산, 경남에 공급하는 대책이 추진됐지만 합천·거창군과 환경단체 반발로 무산됐다. 2008년에도 남강댐 물과 합천 여과수를 하루 133t 부산, 경남에 공급하는 계획이 추진됐지만 남강댐의 여유 수량 부족으로 취소됐다. 지금까지의 과정을 볼 때 농업 피해를 보상하겠다는 접근으로는 주민 동의를 얻기 어려워 보인다. 오히려 이전보다 농가에 더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환경부와 부산시·경남도가 한 몸처럼 협력해야 한다. 환경부가 취수 지점을 늘리고, 지점별 취수량을 줄여 지하 수위 저하를 최소화하는 대체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농가의 우려를 지우지 못했기 때문에 더 정교한 보완이 필요하다. 동부 경남에도 맑은 물을 공급하는 사업인 만큼 경남도도 부산시와 협력해 주민 지원 방안을 내놔야 한다 . 상생으로 오래된 숙제를 풀겠다는 시도는 박수칠 만하다. 하지만 모두에게 득이 돼야 상생이다. 경계를 허무는 전폭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낙동강 맑은 물 공급 사업이 ‘희생 없는 상생’ 속에 추진되기를 바란다. 정철욱 전국부 기자
  • “하마스, 가자 위기 조성 위해 구호요원 살해·식량 탈취” 파타 맹비난

    “하마스, 가자 위기 조성 위해 구호요원 살해·식량 탈취” 파타 맹비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 활동가들을 죽이고 식량 등 구호품을 탈취해 지역의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집권여당인 파타는 최근 방송을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이는 이스라엘 언론감시 단체 팔레스타인 미디어워치(PMW)가 전날 온라인상에 공유한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파타가 운영하는 아우다 TV의 한 앵커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단체 직원들을 공격하고 식량과 식수 등을 훔쳐 지역의 식량 가격을 폭등시켰다고 언급했다. 이 앵커는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분배하거나 이를 확보하려는 모든 (팔레스타인) 정당에 대한 하마스의 박해는 (이스라엘 지상군에 의한)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였다”며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중순 지역 유지와 자원봉사자들을 박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는) 두 가지 이유로 이들을 공격하고 일부를 죽였다. 첫째, 가자지구에서 어떤 (다른) 정당의 활동을 막았고, 두 번째는 하마스가 구호품과 창고에 대한 통제권을 갖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는 누구도 값을 낼 수 없는 터무니없고 비현실적인 가격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가자지구가 굶주림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점령(이스라엘)군이 하마스 관리하에 있던 창고들을 폭격한 이후 하마스가 각종 식량과 구호품을 독점하고 엄청나게 축적해둔 것이 분명해졌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 다음으로는 알자지라 방송의 인터뷰 영상이 나왔다. 거기에는 한 가자지구 여성이 구호품이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탈취하고 있다는 증거가 넘쳐나고 있는데도 유럽연합(EU)의 호세프 보렐 외교정책국장은 지난달 이스라엘이 가자에 대한 충분한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도 이달 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충분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예루살렘 포스트는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했다고 이스라엘 측에 항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월 이 매체는 민간인 증언이 담긴 통화 녹음을 함께 공개했다. 여기에는 한 민간인이 자신의 사촌이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에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하마스에 살해당했다는 증언이 담겼다. 또 다른 민간인은 자신의 집에서 떠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집을 비우면 하마스가 이를 점유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발포하다가 집이 파괴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조국, 목소리 높이며 ‘선명성’ 강조…채상병 특검법, R&D 예산 복원 등

    조국, 목소리 높이며 ‘선명성’ 강조…채상병 특검법, R&D 예산 복원 등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일 총선 이후 첫 순회지역으로 전북을 찾아 해병대 채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 처리 등을 재차 촉구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서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 복원과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의제로 나와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영수회담을 앞두고 민주당보다 강경한 태도로 선명성 경쟁에 나서며 ‘반(反)윤석열 전선’을 주도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도 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과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는 선거기간 한번 해보고 마는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1호 법안으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계획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영수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정부가) R&D 예산을 폭력적으로 삭감해 과학기술계 전체가 난리가 났다”며 “이 예산을 원위치시키고 민생 위기를 극복할 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채상병 추모 식수가 식재된 원광대학교를 찾아 “윤 대통령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국민의힘 안에서도 채상병의 죽음을 제대로 밝히고 처벌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이 법안을 처리할 것을 결정해 주고, 법안 통과 후 윤석열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앞서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에게 10개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이는 ‘김건희 특검법’ 수용은 물론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이 재발의되면 이를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시 수용, 민생 회복 및 과학기술 예산 복구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 동의, 야당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 억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또한 2022년 4월 여야가 합의해 서명한 ‘수사·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2021년 12월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한 김 여사의 약속 실천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이어 윤 대통령이 음주를 자제하고 대통령실 내 극우 성향 인사 및 김 여사 인맥을 정리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윤 대통령 내외가 천공 등 무속인과 극우 유튜버의 유튜브 방송을 그만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에스컬레이터 ‘구멍’에 빨려 들어간 여성, 다리 절단 위기 [여기는 중국]

    에스컬레이터 ‘구멍’에 빨려 들어간 여성, 다리 절단 위기 [여기는 중국]

    중국 청명절 연휴가 한창이던 지난 4일 상하이의 한 마트에서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갑자기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구멍이 생겼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한 여성이 그대로 구멍으로 빨려 들어갔다. 현장 CCTV를 확인한 결과 여성이 에스컬레이터에 타기 직전에 발판 하나가 사라졌고 그 사이로 여성의 다리가 빠져 완전이 몸이 끼어 있었다. 해당 여성은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시간 만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시작했다. 현지 의료진은 “환자의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두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온 여성의 남편은 “아내가 이미 응급처치를 받은 후였고 두 다리가 모두 붕대로 감겨 있었다. 간호사는 아내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 뼈가 튀어나왔고 피부와 근육이 모두 뜯겨져 있었다고 말했다”면서 “근육과 피부가 분리되어 봉합 수술을 했고 앞으로 이식수술을 해야 하는데 상처 범위가 너무 커 감염이 될 경우 다리를 절제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사건 발생 하루 휴업한 마트는 현재 사고가 난 에스컬레이터를 제외하고 평소처럼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다시 논란이 됐다. 이번 사고의 책임 여부가 조사 중인 가운데 여성의 모든 치료비는 마트 사장이 사비로 충당하고 있다. 하루 병원비는 수천 위안에서 2만 위안까지 나오는 상황으로 약 12만 위안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자 남편이 직접 SNS에 알리면서 마트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각에서 여성이 휴대폰을 하다가 다친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 “휴대폰을 한 적이 없다”라며 반박했다. 상하이시 시장 감독 관리국에서는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에스컬레이터 스텝 발판의 이동으로 아래로 떨어지면서 구멍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마트 관련 책임자와 에스컬레이터 유지 보수 업체 등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상하이 시장 감독 관리국은 4월 9일 현재 4112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조사했고 이 중 노화, 마모 등의 문제가 발견된 장치는 105개로 나타나 보수 및 예방 조치에 나서고 있다.
  • 통영 멍게수협 “자녀 낳으면 1호봉 특진”

    통영 멍게수협 “자녀 낳으면 1호봉 특진”

    “직장 내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녀 양육 부담도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었죠.” 김태형(54) 멍게수하식수산업협동조합(멍게수협) 조합장은 ‘파격적인 혜택’을 도입한 배경으로 직원 복지 증진과 저출산 문제 해소 기여를 들었다. 저출산 정책에 관심이 많은 그는 이런 작은 노력들이 저출산·고령화 극복에 보탬이 되길 바랐다. 경남 통영에 본소를 둔 멍게수협은 전국 91개 회원 수협 중 최초로 ‘자녀 1명 출생하면 1호봉 특별 승급’ 혜택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4일 1차 정기 이사회를 열어 의결했고 오는 4월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2남 2녀를 둔 김 조합장이 고심하고 앞장선 결과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김 조합장은 직원들과 면담하면서 출산·육아 고민이 깊다는 걸 알았고 좋은 방안을 고민하다가 특별 승급을 고안했다. 멍게수협에서는 직원 35명 중 절반가량이 본인 선택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에 자녀를 출산한 직원 3명에게는 소급 적용한다. 혜택을 받은 직원은 급여가 오르고 승진에도 가산점이 붙는다. 그동안 멍게수협 내 특별 승급은 업무 실적이 뛰어나거나 업무 수행 관련 특별상을 받은 직원으로 제한돼 왔다.
  • “친구가 없어요” 나 홀로 입학식…선생님과 일대일 수업[포착]

    “친구가 없어요” 나 홀로 입학식…선생님과 일대일 수업[포착]

    올해도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신입생이 단 한 명뿐인 ‘나홀로 입학식’이 열렸다. 신입생이 단 한 명도 없어 입학식 자체를 열지 못한 초등학교도 전국적으로 150여 곳이나 됐다. 대구 군위군 부계초등학교에서는 유일한 1학년 신입생 김려원(7)양은 “너무 설레지만 친구가 없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담임선생님은 김양과 둘이 수업을 했다. 전교생이 27명인 강원 태백초등학교에서도 엄마 손을 잡고 학교에 도착한 이원준(7)군이 홀로 입학식에 등장했다. 올해는 1·3학년 학급을 통합해 복식수업을 진행한다. 이성우 교장은 “폐교는 마을 공동화를 불러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학교를 지켜내는 것이 숙제”라며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돌며 학교의 장점을 알려 신입생을 모셔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교 40여곳이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했거나 1명만 받았다. 도내 학생 수 감소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부산 금정구 두구동 공덕초등학교는 비교적 많은 7명이 입학식을 가졌다. 한 학년당 10명이 안 되는 부산의 초등학교가 무려 8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속 시골 같은 공덕초 주변은 고령화가 심하고 아이가 태어나지 않아 유치원도 사라진 곳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되레 이런 환경을 이용해 아이들이 가꿀 수 있는 텃밭을 조성하고, 맨발로 황톳길을 걷는 등 아이들에게 환경과 친환경적 생활을 가르치며 노력하고 있다.저출산 시대 학교 소멸 위기감 저출산 시대, 학교 소멸의 위기감은 해가 바뀔수록 더욱 고조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 1218명에서 2026년 483만 326명으로 감소해 500만명선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1학년 취학아동 수는 올해 30만 명대로 떨어진 뒤 내년 31만9935명, 2026년 29만686명 등 20만명 대로 감소하고 2029년에는 24만 4965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학령인구 감소로 올해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폐교하는 학교는 지난해(18곳)보다 약 2배 늘어난 33곳에 달한다. 지방뿐 아니라 서울(3곳) 경기도(5곳) 내 학교도 포함됐다.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교도 급증하고 있다. 종로학원이 발표한 ‘2024학년도 정시모집 현황’을 보면 조사 대상 190개 대학(4889개 학과) 중 35개 대학, 163개 학과에서 지원자가 정원보다 적은 미달이 발생했다. 대부분 지방 소재 대학으로 경기권 소재 대학 중 미달은 1곳에 불과했다.
  •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봄기운 풍기는 제주 올레길 걸으러 올레? [두시기행문]

    제주의 봄은 특별하다. 일대를 노랗게 물들이는 유채꽃과 사랑과 기품을 상징하는 매화꽃들이 향연을 이루며 오는 이를 반긴다. 특히 3월 중순이 넘으면 제주의 왕벚나무는 개화를 시작한다. 이 시즌이 다가오면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연인과 여행 계획을 짜고 제주로 향한다. 이때의 올레길은 어느때보다 아름답고 매력적이다. 굽이굽이 멋들어진 제주의 길과 꽃송이들의 조화는 눈과 마음이 즐겁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지난해 사단법인 제주 올레 하반기 조사를 통해 완주자 572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9명이 재완주 도전 의사를 밝혔으며 97.2%는 완주 후 정신적 건강이 87.2%는 신체적 건강이 좋아졌다 응답했다. 특히 30대 이하의 경우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를 경험했다고 나타났다. 이렇듯 팔색조 같은 제주 올레의 봄이 시작되었다. 어디로 떠나도 활력이 넘치고 즐거운 봄 향기 가득한 올레 코스 3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올레길 1코스시흥리 정류장을 시작으로 광치기 해변으로 향하는 제주 올레길 1코스는 15.1km로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오름, 바당 올레이다. 1코스의 시작은 말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혀진 이름인 말미오름으로 시작한다. 소를 방목하는 곳으로 풀을 뜯는 소를 마주할 수도 있고 정상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비롯한 들판과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그 뒤 새알을 닮은 알오름의 풍경을 감상하며 종달리의 마을을 지나며 보이는 돌담길과 옛 소금밭을 볼 수 있다. 돌담과 들판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덧 해변에 다다르게 된다. 시흥해안도로를 따라 오조리로 향하는 길은 평탄하며 휠체어와 유모차도 갈 수 있는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이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준치(반건조오징어의 제주방언)을 널어놓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중간스탬프 지점인 목화휴게소에서는 준치를 직접 구워서 판매하고 있으며 유명 프로그램에 촬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명소가 되었다. 휴게소에서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다시 해안길을 따라 이동 하다 보면 조개죽으로 유명한 맛집 시흥 해녀의집을 만날 수 있다. 해녀의집 옆으로는 희귀 조개류를 전시하는 조가비박물관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계속되는 해안길을 따라 성산갑문 그리고 성산항을 지나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길은 평소 보지 못했던 성산일출봉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산일출봉을 지나 만나는 수마포해안은 태평양 전쟁 때 태평양 전쟁으로 패배하여 일본 본토로 접근해오는 미군과 연합군에게 저항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살특공대부대의 동굴진지18개가 위치한 곳으로 현재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수마포해안을 지나 성산일출봉의 바닷길을 따라 광치기해변으로 가는길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에 잊지 말아야 할 제주의 아픔이었던 4·3사건의 희생자를 기리는 표석이 있다. 무고한 양민 400여명이 무참히 살해 되었던 장소인 터진목 4·3유적지다.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 표식도 없이 방치된 채 왕래자들 발길과 거친 파도로 인해 유실되고 도로확장이라는 미명 아래 역사의 현장마저 도로에 편입되어 사라진 것을 유족들이 보존하고자 추모비를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친다면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도착 지점인 광치기해변을 마지막으로 제주 올레 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광치기해변은 펄펄 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으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썰물 때 보이는 드넓은 암반지대가 성산일출봉 함께 아름다운 비경을 만들어낸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어느곳에서 보기 힘든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다. 올레 1코스는 오름부터 이어지는 밭 뷰로 보이는 야생화가 봄의 시작을 알리며 도착지점인 광치기해변 인근으로는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봄의 향기를 맡으며 사진 찍기도 좋으며 편안하게 휴식하며 힐링 하기도 좋은 곳이다. 해안길을 걷다보면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가들이 있으며 특히 성산일출봉 인근으로 맛집과 카페가 즐비해 있으니 식사를 해결하기 편한 코스이며 오름길을 제외하곤 힘든 구간은 없어서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올레길 10코스제주올레공식안내소에서 하모체육공원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15.6km로 화순금모래해수욕장에서 시작해 썩은다리와 황우치해안, 산방연대, 송악산을 지나 대정읍에 위치한 하모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이다. 시작점인 화순금모래시장은 소금막 해변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고 뒤로는 산방산이 서있으며 가파도,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빛으로 부드럽고 고우며 야외수영장이 설치되어있어 해수욕과 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해변길을 지나 만나는 썩은다리 탐방로는 용암이 아닌 용암재가 쌓여서 만들어진 곳으로 바위사이에 낀 용암재가 마치 썩은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막상 탐방로에 오르면 화순의 해안 절경과 아름다운 길을 볼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이어지는 숲길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며 산방산을 코앞에 볼 수 있는 용머리해안을 지나게 된다. 용머리해안은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 천만년 쌓인 사암층 암벽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번 둘러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용머리해안이 위치한 사계리에는 유채꽃이 많아 사진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사계포구부터 송악산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길은 사계 해변길은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이 가능한 평지로 독특한 암석해안으로 유명하다. 또한 송악산 화구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그곳에서 파도와 바람에 의해 침식된 물질이 인근 해안으로 밀려와 쌓여서 형성된 지층이 생기고 간조, 만조를 반복하다 상대적으로 약한 퇴적층이 파도에 자갈과 모래 등의 마식작용으로 돌개구멍이 생긴다. 이를 마린 포트홀(marine pothole)이라 하고 간조가 되는 시간에 사계리 해변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 사계란 해안변을 따라 형성된 깨끗한 모래와 푸른물이 어우러지는 명사벽계(明沙碧溪)를 일컫는 말이다. 사계해변을 지나 마주하는 송악산은 마그마에서 생성된 화산으로 두개의 단일화산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곳이이다. 송악산 둘레길을 걸으며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절벽길을 걸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기분이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수세에 몰린 일본이 제주도를 저항 기지로 삼고자 지었던 일제 동굴진지를 볼 수 있다. 송악산을 지나 섯알오름으로 향하는 길은 무성하게 자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섯알오름에 도착하면 볼 수 있는 알뜨르비행장은 제주 다크투어리즘(참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나 재난.재해 현장을 돌아보는 여행)의 성지로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동원하여 건설한 군용 비행장이다. 중일전쟁이 발발하고 일본이 이 비행장을 전초 기지로 삼아 약700km가 떨어진 중국의 난징을 폭격하기 위해 오무라 해군 항공대의 많은 전투기를 ‘알뜨르’에서 출격시켰다. 강제 징용으로 만들어진 이 곳은 제주도민이 회생된 아픔이 남겨진 곳이며 집단학살이 자행된 장소이기도하다. 일제 고사포진지와 지하벙커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제주의 속에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섯알오름과 알뜨르비행장을 지나 제주의 아름다운 돌담과 밭길을 걸으며 마음을 치유하고 하모로 향한다. 자생하는 백년초도 만나보며 숲길을 걷다보면 하모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멜(멸치의 제주방언)이 많이 잡혀 멜케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하모해수욕장은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하모의 작은 해수욕장을 지나 하모리에 도착하며 제주 올레 10코스가 마무리된다. 10코스는 사계리 용머리해안 인근과 송악산 인근에 아름다운 유채 꽃밭과 사진을 남기기 좋으며 해안절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코스이다. 제주의 아름다운면과 아픈 상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코스로 마라도, 가파도를 가까이 볼 수 있고 산방산과 오름 군락, 비단처럼 펼처진 한라산의 비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사계항 인근에 식당이 많아 선택폭이 넓으며 시작점과 도착점에도 먹거리가 많아 식사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총 길이가 길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사계 유채 꽃밭부터 이어지는 송악산 둘레길 까지만 걸어서 제주의 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레길 18코스관세라운지X관덕정분식부터 조천만세동산까지 향하는 제주 올레 18코스는 19.7km로 제주시의 도심과 오름 그리고 바당길을 고르게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중간에 제주의 4.3의 아픔 사라진 마을까지 볼 수 있는 올레길이다. 시작은 간세라운지인 관덕정분식에서 시작하여 제주시의 도심을 통과하며 제주의 옛 길과 아름다운 벽화마을 지나게된다. 옛 제주의 선비들이 학업을 닦은 공간인 장수당 귤림서원을 지나쳐 없는 것이 없는 대표시장인 동문시장을 지난다. 동문시장은 규모도 크고 특히 귤, 특산품, 횟감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사람 냄새나는 동문시장을 지나 제주의 옛 주막 느낌이 나는 ‘김만덕 객주터’를 지나게 된다. 김만덕은 양인의 딸로 태어나 거상으로 성장하여 흉년이 들었던 1794년의 제주에 전 재산을 털어 사들인 곡식으로 빈민을 구휼한 훌륭한 분으로 정조로부터 의녀반수의 벼슬까지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객주터는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곳으로 운영되며 역사적 실체를 재현하고 몸국 맛집으로도 많이 알려져있다. 김만덕객주터를 지나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지나 건입동에 도착하면 다시 한번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쉬는 건입동은 형형색색 아름답게 그려진 벽화가 인상적인 곳이다. 건입동에 위치한 사라봉은 고은 비단을 뜻하며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 곳을 선정한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에 해당하는 오름이다. 사봉낙조는 붉은 노을을 의미하며, 정상에 올라 붉게 물든 바다를 보면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제주 거주민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바로 옆 별도봉 산책길과 연계하여 산책하다 보면 제주 바다의 시원한 비경을 볼 수 있다. 사라봉, 별도봉을 지나 언덕을 내려오면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잃어버린마을 곤을동을 만날 수 있다. 북한의 지령을 받은 남노동원당과 제주도당이 주도하여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행했던 만행, 무고한 시민들만 피를 보고 가족을 잃었던 안타까운 사건인 4.3사건의 최대의 피해지는 곤을동이었다. 1949년 1월 4일 불시에 들이닥친 반란군에 의해 가옥이 전소되고 많은 주민들이 회생당했다. 용천수 흐르는 마을로 반농반어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들의 생활터전은 그렇게 없어져갔고 마을터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곤을동에 피어나는 유채꽃은 더욱 애잔한 마음을 들게하는 느낌이다. 아픔의 역사를 뒤로하고 화북포구로 향하는 길은 비석이 가득한 거리를 지나며 고즈넉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화북마을에 들어서면 용천수가 나오는 곳을 활용하여 목욕탕과 빨래터, 놀이터 등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도 이용이 가능한 곳으로 이색코스로 방문하기 좋다. 화북 조용한 마을을 지나 검은모래해변으로도 유명한 삼양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 모래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 검은색을 낸다고 하며 잘고 검은 모래로 찜질을 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먼 거리까지 해변이 깊지 않아 남녀노소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을 떠나 아름다운 해안길인 세비코지도 만나볼 수 있는데 인적이 드물어 흐트러짐 없는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낚시꾼들에게는 명포인트로 알려져 있어 언제 방문해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세비코지의 코지는 해안가의 인접한 ‘곶’ 지대를 뜻한다. 해안길을 걷다 보면 보이는 닭머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 닭모루(닭머르)도 구경할 수 있다. 현무암과 억새풀이 가득하여 바다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닭머루를 지나 탄탄한 돌탑과 호수처럼 고요한 바다가 있는 신촌마을의 대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18코스의 도착지점인 조천만세동산이 있는 조천마을의 용천수(피압면 대수층의 지하수가 누출되어 그 압력으로 땅에서 솟아나는 물) 탐방길은 옛 제주의 모습과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전체 식수의 98%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제주, 그 중에서도 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용천수이다. 조천리는 용천수가 가장 많은 마을로 20여개의 용천수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벽화들도 함께 볼 수 있어 좀 더 시간내어 둘러봐도 좋을만한 곳이다. 조천마을을 끝으로 제주 올레 18코스가 마무리가 된다. 봄에 찾는 18코스는 사라봉부터 별도봉 산책길을 가다보면 빨갛게 물든 동백꽃들을 만날 수 있고 벚꽃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하얀 눈이 내리듯 벚꽃 잎 떨어지는 아름다운 길을 걸을 수 있다.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을 지날 때에도 푸른빛 바다와 조화롭게 넘실거리는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닭모루에는 금빛 향연의 억새밭과 해안길 유채밭이 아름답다. 올레 18코스는 코스의 길이가 상당히 길지만 그만큼 볼거리가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여유로운 시간이 있다면 전체를 다 둘러보아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라봉부터 시작하여 닭모루까지 걸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다. 시작지점인 관덕정분식에서 제주의 모닥치기(여럿,다함께라는 제주방언)를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삼양해수욕장 근처와 닭모루, 신촌포구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 필수의료 혁신 위해 경남이 해야 할 일은?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 필수의료 혁신 위해 경남이 해야 할 일은?

    경남 필수의료 혁신을 꾀하려면 고령자 건강 통합돌봄 추진과 국공립병원 적정인력 산출 연구 용역 진행, 해경 중심 엠뷸런스 쾌속선 시범 운영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나백주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지난 15일 창원에서 열린 ‘제5회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 & 지역·필수 의료 경남지역 간담회’에서 필수의료혁신 전략의 의미·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하며 이 같이 제안했다.보건복지부, 경남도, 경남도의회,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필수의료혁신 전략, 지역은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필수의료는 ‘누구나 지불 능력에 관계없이 마땅히 제공받아야 할 서비스로, 기본적인 보건의료’를 뜻한다. 필수의약품, 모자보건, 안전한 식수, 식량 등이 예다. 최근 정부는 필수의료로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중증의료, 산모·어린이·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 의료서비스, 감염병·공중보건위기 대응 등 안전체계를 필수의료 영역으로 말하기도 했다. 나 교수는 한국이 필수의료 제공 측면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 연계가 안 되는 점, 필수의료 과소 이용 혹은 비필수의료 과다 이용, 의료공급 지역편차로 말미암은 의료 이용 지역별 불균등성과 계층간 이용격차 발생, 상업적 의료 주도 등이다. 나 교수는 “전국적으로 일차의료 부족 현상과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응급의료·중증질환 치료 등에서 불균등한 분포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치료가능사망률·예방가능입원률 등에서 격차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허간호사 대비 임상간호사 비율은 현저하게 낮고 공중보건의사 배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임상교육훈련이 부족한 가운데 배치되거나 지속 전문진료 자문 체계, 응급의료연계 체계 부족 현상도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병상당 간호사 수는 영국·아이슬란드가 3명, 노르웨이·캐나다·뉴질랜드가 2.5명 정도이나, 한국은 국립대병원 1.24명, 학교법인 1.09명, 재단법인 0.87명, 의료법인 0.84명 등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만 놓고 보면, 경제정의실천연합이 분석한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의사수’ 결과 경남은 0.57명으로 전남(0.47명)·충남(0.49명)·충북(0.54명)·경북(0.55명) 다음으로 적었다. 서울(1.59명)·광주(1.04명)·대전(1.03명)·대구(1명)와 대조됐다. 경남 기대수명은 80.9세로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이고, 사고·중독 경험률(10.7%) 전국 중앙값(8.9%) 보다 높은 실정이다. 심장정지 발생률(61.8%) 역시 전국 평균값(58.4%) 보다 높다. 나 교수는 한국 필수의료 부족 현상 원인을 공공보건의료 투자 부족 등에서 찾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공공정책수가 도입, 지역 맞춤형 권역 책임 의료기관·지방의료원·보건소 협력 강화 등 정책을 펴고 있지만 공공병원 확충강화 정책 부재와 의료 인력 개발, 예산 지원 등 내용이 없다는 점 등은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그러면서 나 교수는 경남 필수의료혁신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보건지소·동주민센터기반 활동 방문건강관리 인력 확충 △보건소 단위 찾아가는 건강평가 팀 구성 운영 △재택의료센터 확대·데이케어센터 통합 추진 △병원선 운영 효과성 평가 필요 △농어촌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기능 통합·데이케어센터 시범사업 △진주의료원 부지 확보 예산 필요 △경남도 공공보건의료특별회계 추진 필요 등이다. 나 교수는 “응급의료 통합 안내 체계를 위해 가칭 경남도 응급의료정보센터 설치를 추진하고 병상과 의료인력 정보, 응급환자 발생 정보, 권역외상센터와 연계해 중독 등 응급 대응 상담과 안내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경남도 공공보건의료특별회계 추진도 필요한데, 광주에서 지방세인 담배소비세의 5%를 공공의료기금으로 활용하려 한 사례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필수의료혁신 전략에 바탕해 국립대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 필수의료 중추 육성, 권역책임의료기관·지역책임의료기관 역할 강화, 지역 내 필수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 인력 확충 기반 강화, 지역·필수의료 유입 촉진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경남 의료인력 부족 실태를 전달하며 경남 의대 정원을 총 300명(경상국립대학교 정원 76명에서 150명~200명으로 증원, 창원시 정원 100명 이상 의과대학 신설) 이상 배정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을 비롯한 수도권 외 지역은 의료인력 부족과 함께 주민 건강권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도민 누구나 어디서든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솔타메디칼코리아, 유니세프한국위에 2000만원 기부

    솔타메디칼코리아, 유니세프한국위에 2000만원 기부

    솔타메디칼코리아(유)(대표이사 한상진)가 지구촌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고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에 2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전쟁과 재난으로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의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사업 지원 등 지구촌 아이들을 지원하는 데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여한 한상진 솔타메디칼코리아 대표이사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올 한 해 전쟁과 재난으로 전 세계 어린이들이 유례없는 고통을 겪고 있다. 위기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신 솔타메디칼코리아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솔타메디칼코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의료기기업체 바슈헬스의 에스테틱 사업부문으로, 환자들에게 다양한 피부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솔타메디칼은 1996년 창립되어 현재까지 전세계 약 100개국에 진출했다.
  • 이스라엘과 미국 고민 “바닷물 끌어대 몇 주면 하마스 터널 파괴되는데”

    이스라엘과 미국 고민 “바닷물 끌어대 몇 주면 하마스 터널 파괴되는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끝장내기 위해 이들이 가자지구에 설치한 지하 터널을 바닷물로 침수시키는 작전을 추진 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중순 가자지구 알샤티 난민캠프 북쪽으로 1.6㎞ 가량 떨어진 지점에 바닷물을 끌어오기 위한 대형 펌프 최소 5대를 설치해 둔 상태다. 각 펌프는 지중해로부터 시간당 수천㎥의 해수를 끌어와 몇 주 안에 하마스 지하 터널을 물에 잠기게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초 미국에 이 같은 계획을 알려왔으며, 미 당국자들 사이에서 이 계획의 군사적 가치와 실현 가능성,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당국자들은 WSJ에 이스라엘 정부가 이 계획의 실현에 얼마나 근접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이스라엘이 계획을 실행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도, 그렇다고 계획을 폐기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자는 WSJ에 침수 계획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미 정부 당국자들의 의견도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하 터널이 물에 잠기면 하마스 대원과 인질들이 지상으로 나올 수밖에 없으며, 하마스의 주요 군사 수단인 지하 터널도 완전히 파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찬성하는 이도 있다. 반대론자들은 이같은 작전이 성공 여부가 불확실할 뿐 아니라,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가자 주민들에게 추가적인 인도주의적 재앙을 안길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센 상황에 토양과 수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침수 작전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꺼리는 이도 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의 존 알터만은 WSJ에 “해수를 끌어오는 것이 기존의 수도와 하수 시설, 지하수 저장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기 어렵다”며 “또 해수가 근처 건물의 안정성에 미칠 영향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가 2015년 밀수꾼들이 라파 국경 아래 뚫은 터널을 제거하기 위해 해수를 채워 넣자 인근 농민들의 작물에 피해를 입혔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믹 멀로이는 하마스 대원들을 터널 밖으로 나오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 작전으로 “주변의 물에 염분이 침투한다면 인도주의적 위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하마스가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기 이틀 전에 가자지구 국경을 지키던 이스라엘군 병력이 요르단강 서안으로 옮겨 배치됐던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하마스 기습에 대한 정보전 실패 조사 내용에 가자지구 증강 병력을 요르단강 서안으로 옮겨 배치한 것에 대한 평가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실제로 부대가 이동됐다”며 “이 문제가 작전 검토에서 논의될 것이며 대중에 답이 완전히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스라엘 방송 채널 11은 가자지구 국경에 증원된 전투 병력 100여명이 기습 이틀 전인 10월 5일 유대 명절에 맞춰 요르단강 서안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이 내용은 앞서 몇주 동안 이스라엘 매체를 중심으로 제기됐으나 이스라엘군은 이를 부인해 오다 이날 뒤늦게 인정했다. 하가리 소장은 “총참모부의 상황 평가에 따라 위협과 관련해 예비군을 어디에 배치할지”가 매주 주말에 결정된다고 덧붙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정보 실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전시인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말해 왔다. 하지만 하가리 소장은 이스라엘군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조사를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러다 폭사보다 병사 더 많아져”…WHO, 이-하 전쟁 경고

    “이러다 폭사보다 병사 더 많아져”…WHO, 이-하 전쟁 경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보건 시스템을 당장 복구하지 않으면 이스라엘 보안군(IDF)의 폭격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병사자가 향후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명분으로 앞세운 전쟁에 따른 시스템 붕괴를 꼬집은 것이자, 영구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바람을 함께 담았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가 가자지구의 보건 시스템을 되살려놓지 못하면 폭격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 숨지는 것을 보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가자지구에서만 1만 50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다. 어린이가 6000여명에 이른다. 해리스 대변인은 가자지구 북부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거론하면서 “주민들이 안전한 식수와 위생시설에 접근할 수 없고 음식과 약을 구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며 “어린이들 사이에 설사 증세를 호소하는 사례를 많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북부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이 IDF의 공격으로 사실상 운영을 중단하고 병원장 등 일부 의료진이 구금된 데 대해서는 “비극적인 상황”이라며 심각성을 우려했다. 브리핑에 온라인으로 참여한 제임스 엘더 유엔아동기금(UNICEF) 대변인도 가자지구 내 의료시설의 열악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가자지구 병원에서 많은 어린이 환자와 부모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전쟁 속에 다쳤거나 장염을 앓는 어린이로 병원이 가득 차 있다”고 덧붙였다. 엘더 대변인은 “다리 일부를 잃은 아이가 곧장 치료받지 못한 채 병원 바닥에 몇 시간 동안 누워 있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며 “의료진이 부족해 제때 응급처치를 하지도 못했던 것”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처럼 처참해지는 인도주의적 위기 속에 세계 곳곳에선 일시휴전으로 그칠 게 아니라 전쟁을 아예 중단하라고 목청을 높이는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일시 휴전은 닷새 간 지속된 가운데 더 연장될 가능성도 있지만 또다른 형국이다. 양측의 서로 다른 복잡한 계산법이나 의구심 탓에 하마스의 인질 석방이 지연되면서 이유를 놓고 충돌을 빚는 등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고 이스라엘의 전쟁 의지나 이스라엘의 자위권에 대한 미국의 지지가 여전한 만큼 걱정을 더한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의 중재로 협상을 벌인 끝에 24일 오전부터 28일 오전까지 나흘간 휴전에 돌입한 데 이어, 30일 오전까지 휴전을 연장하기로 했다. 여기에다 휴전을 다음달 2일 오전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일시휴전 기간은 총 8일로 늘어난다. 정확하게는 다음달 2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2시)까지 시한이다. 이스라엘의 한 관계자는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내일(29일) 이후 우리는 또 다른 2∼3일의 인질 석방과 인도주의적 (교전) 중지 기간을 갖고, 그 후로 가자지구 작전을 재개하거나 후속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한편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70)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임시 휴전’을 하루빨리 ‘전면 휴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놨다. 2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28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세계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과 유엔의 역할·행동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왕 주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2712호 결의는 휴전을 추동하는 첫 걸음이자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좋은 출발”이라며 “현재의 관건은 임시휴전 협정이 연장될 수 있을지, 가자지구에서 전투가 재개될지에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 결코 전투가 재개되게 할 수 없고, 전면적인 휴전을 실현해 인도적 재난 확대를 막으며 억류된 사람들이 석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주의 물자가 방해받지 않고 가자지구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하고, 더 많은 통과지점의 개방과 효과적인 감독 메커니즘 구축이 필요하다. 국제사회의 최대공약수이자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문제의 근본적 출구인 ‘두 국가 방안’을 조속히 재가동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임시 휴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가자지구에 제공되는 인도적 원조 역시 분명히 부족하다”며 “유엔은 ‘두 국가 방안’ 실현과 팔레스타인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굳게 주장하고 안보리가 이에 관해 더 많은 공동인식(합의)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중국의 입장에 동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왕 주임은 이어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장관과 잠브리 압둘 카디르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을 만나 ‘전면 휴전’ 공감대 형성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 외교부는 왕 주임이 11월 안보리 의장국 자격으로 29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한 안보리 고위급 회의를 주재한다고 발표했다.
  • 소양강댐 식수원·홍수 조절 ‘수도권 지킴이’… 심층수 수열에너지 준비 착착

    소양강댐 식수원·홍수 조절 ‘수도권 지킴이’… 심층수 수열에너지 준비 착착

    1973년 경제발전 시기 공업용수와 수도권 생활용수 공급, 홍수 조절과 전력 생산 등을 위해 건설된 소양강댐이 올해 50년을 맞았다. 1960년대 이전 우리나라는 전문적 수자원 관리 역량 부족과 산지 지형 및 짧은 하천 길이로 유입 수량(1140억t) 대부분이 증발하거나 바다 등으로 유실돼 활용량이 7%(80억t) 정도에 불과했다. 소양강댐은 총 저수량 29억t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준공 당시 동양에서 가장 큰 사력 댐이었다. 연간 12억t의 생활·공업용수와 1300만t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수도권 공급 용수의 45%를 차지한다. 하루 공급하는 식수 332만t은 국민 1100만명(1인당 평균 302ℓ)이 사용할 수 있으며 국민 43만 5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평균 465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경제적 기여뿐 아니라 재난 대응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 5억t의 홍수 조절 용량을 활용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 위기 상황에서 수도권 지킴이가 됐다. 1981, 84년 장마 당시 한강 유역 범람 위기에서 상류의 물을 최대한 가둬 수위 상승을 늦추며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최후의 보루 역할을 담당했다. 지난 7월 토목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소양강댐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로 미래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가뭄·홍수로 물 관리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최첨단 기술로 무장을 강화하는 중이다. 균열·누수 등 댐의 안전 여부를 정밀 진단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디지털 가상 예측으로 비상 상황의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주목되는 분야는 신재생 에너지다. 수공은 소양강댐 심층수 수열 에너지를 2028년부터 30년간 ‘강원도 수열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에 공급한다. 하루 46만 2000㎡ 면적을 냉난방할 수 있는 1만 6500RT(냉동톤) 규모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 70% 절감과 탄소 배출 70% 감소, 연간 13t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 이스라엘, 연료 찔끔 반입 동의 “우리 군인들 전염병 걸리면 안돼”

    이스라엘, 연료 찔끔 반입 동의 “우리 군인들 전염병 걸리면 안돼”

    이스라엘의 전시 내각이 미국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틀마다 14만ℓ의 연료 반입에 동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병원 등에서 연료 부족으로 빚어진 인도적 위기가 일정 부분 해소될지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유엔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하루에 트럭 2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갈 것이라며 반입되는 연료는 전염병 유행을 막기 위한 물, 하수 및 위생 시스템 지원의 최소 규모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48시간마다 연료 12만ℓ를 허용할 것이라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트럭뿐 아니라 식수를 위한 탈염, 하수 펌프, 빵, 병원 등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가자지구 통신회사의 발전기를 위한 연료가 이틀에 2만ℓ 반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차치 하네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자지구에 하루 들어갈 트럭 2대의 연료는 정상적으로 반입됐던 물량의 2∼4% 수준이라며 “우리는 전염병 확산의 예방을 원한다. 전염병이 퍼지면 그곳에 있는 민간인과 우리 군인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내각의 연료 승인 결정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 일부에서 거센 반대에 부닥쳤지만 가자지구의 끔찍한 인도적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를 따랐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인 베잘렐 스모트히리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연료 반입에 대해 “적에게 산소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한 채 보복 공격을 이어 온 한편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연료가 하마스의 전쟁 물자로 전용될 수 있다며 차단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 가자지구 내 유엔(UN) 운영에 쓰이는 트럭에 들어갈 디젤유 2만 4000ℓ 반입을 승인했지만 병원에 쓰일 목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내 연료 반입을 허용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5일 이스라엘 전시 내각 각료들에게 전화해 가자지구의 연료 부족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연료 반입 동의 발표와 더불어 전날 완전 중단됐던 가자지구 통신서비스도 일부 복원됐다. 가자지구 양대 통신사업자인 팔텔과 자왈은 이날 성명을 내고 UNRWA를 통해 한정된 연료가 들어온 뒤 일부 통신 서비스와 인터넷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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