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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파력만 높은 줄 알았더니…사람 잡는 그놈 ‘델타 변이’

    전파력만 높은 줄 알았더니…사람 잡는 그놈 ‘델타 변이’

    지난 7월 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로 연일 2000명 안팎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 실험을 하고 있는 영국은 연일 3만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률도 1.7%에 이르고 있다. 백신 접종 우수 국가라고 하는 이스라엘도 매일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2019년 말 처음 등장한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종들이며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를 밀어내고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델타 변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독성이나 치명률은 높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독성도 강하고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의대 연구팀은 지난 2월 7일부터 6월 26일까지 캐나다 최다 인구거주지역인 온타리오주에서 보고된 21만 2326건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는 사람들의 입원치료, 중증 전환율은 물론 사망률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캐나다 의학회지’(CMAJ) 10월 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캐나다에서는 지난 4월 이후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으며 델타 변이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비해 바이러스 번식수 증가, 전염성 강화, 면역회피 증가, 독성 증가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 델타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때보다 입원 위험은 108%,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235%, 사망 위험은 133%나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연구를 이끈 데이빗 피시맨 교수(감염학)는 “최근 전 세계는 2020년 초에 직면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더 똑똑하고 위험해진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다”며 “델타 변이가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덜 치명적으로 보이는 것은 백신 접종자가 늘고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4차 대유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계절성 독감까지 확산될 경우 자칫 의료시스템 붕괴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상황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간호사, 의사 등 방역종사자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기 때문에 ‘더블 팬데믹’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프랑스, 홍콩,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대만, 스위스, 포르투갈, 영국 등 8개국 13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에 서 있는 의료종사자들, 특히 여성과 50세 미만의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10월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스트레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온라인 국제설문지 ‘코비스트레스’(COVISTRESS)의 자료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1~6월 1차 대유행 기간 동안 설문에 응한 44개국 1만 51명의 방역종사자들의 답변을 분석했다. 그 결과 100점 만점에 코비스트레스 응답자 전체 스트레스 점수는 57.8점 수준이었지만 방역종사자들만 따로 분류해 봤을 때 의사는 65.3점, 간호사, 구급요원, 역학조사관 등 그 밖의 방역담당자의 스트레스 점수는 73.6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50세 미만이 50세 이상보다 스트레스 점수가 각각 2점가량 더 높게 나타났다.
  • [나우뉴스] ‘뇌 먹는 아메바’ 감염 美 소년 또 사망…공원 분수서 물놀이 원인

    [나우뉴스] ‘뇌 먹는 아메바’ 감염 美 소년 또 사망…공원 분수서 물놀이 원인

    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인한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29일 AP통신은 텍사스주 알링턴시의 한 어린이가 원발성아메바뇌척수막염으로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링턴시 당국은 신원을 밝힐 수 없는 한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원발성아메바뇌척수막염 진단을 받고 입원한 어린이는 11일 숨을 거뒀다. 보건당국은 사망한 어린이가 현지 공원의 스플래시 패드에서 아메바에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바닥에서부터 분수를 쏘아 올리는 스플래시 패드는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터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알렁틴 시 당국은 이 스플래시 패드 수질 관리에 구멍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사망한 어린이가 찾았던 2개 공원 내 4개 스플래시 패드 물 시료에서 같은 아메바의 존재를 발견했다. 알링턴시 당국자는 “수질 관리에 허점이 있었다. 관리 공백으로 스플래시 패드 유지보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조사 결과 공원 관리자들의 수질 점검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공원 관리자들은 매일 일정 간격으로 작성해야 하는 수질 점검 기록부를 띄엄띄엄 작성하거나, 어떤 날에는 아예 수질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사망한 어린이가 공원을 찾은 사흘 가운데 이틀은 정수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다만 알링턴시 당국자는 스플래시 패드에 공급되는 물은 도시 상수원과 별도로 취수하기 때문에 식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25도 이상의 높은 수온에서 활발히 번식한다. 저수지나 호수, 하천에서 발견되며 바닥에 고여있는 물에서도 증식한다. 다른 기생충과 달리 코를 통해 감염된다는 것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특징이다.아메바는 코를 통해 조직을 파괴하며 숙주의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한다. 이 때문에 ‘뇌 먹는 아메바’라 불린다. 감염 확률은 7000만 명 당 1명 수준이지만, 일단 한 번 감염되면 5일 후부터 다양한 증상이 발현된다. 감염자는 후각 상실, 열과 두통, 구토, 간질과 환각 증상을 차례로 보이다 혼수상태에 빠진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람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높은 확률로 사망에 이른다. 1962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148명의 환자가 감염됐는데 이중 단 4명만 생존했을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항미생물제로 치료해볼 순 있지만 표준 용량만으로는 아메바 제거가 어렵다. 그렇다고 고용량을 처방하면 치료제 성분이 두뇌로 들어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제한적이다. ‘뇌 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자는 매년 3~8명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62년~2020년까지 보고된 감염자는 151명이었다. 이 중 39명이 텍사스주, 36명이 플로리다주 출신이었다. 감염자 평균 연령은 12세였으며, 남자 어린이가 76.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아메바로 인한 피해도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반도 중추적 역할 담당해야”... 이재명 후보, 경기 5대 공약 발표

    “한반도 중추적 역할 담당해야”... 이재명 후보, 경기 5대 공약 발표

    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3일 ‘안방’인 경기지역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지방정부이자,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라며 “이제는 분단국가를 넘어 유라시아로 나아가는 한반도 평화 시대의 중추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한반도 평화경제의 중심,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북부·동부·남부로 나눠 5대 공약을 제시했다. 북부는 평화경제 기반과 교통망 확충, 동부는 규제 완화, 남부는 첨단산업단지 및 반도체 허브 조성 등이다. 북부에 대한 비중이 많았다. 그는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해 국가주도 개발을 추진하고 통일(평화)경제특구법 제정 지원으로 남북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며 접경지역을 첨단산업 단지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약했다. 판문점을 DMZ 관광의 거점으로 활성화하고 경기~강원에 걸친 DMZ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한 행정협의체 설립을 약속했다. 교외선 고양~의정부 구간과 의정부~남양주(탑석~별가람~별내) 구간의 연결을 지원하고 경원선 백마고지~군사분계선 연장사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서평화고속도로와 서울~연천 고속도로 추진으로 접경지역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고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대비해 KTX와 SRT 등을 접경지역까지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동부지역을 위해서는 수도권 인구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중첩되고 불합리한 입지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보전이 불가피한 지역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양평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국도 3호선 이천~여주 사업 등의 광역교통망도 촘촘하게 구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등 첨단산업 단지가 몰린 남부는 첨단산업과 반도체 허브 조성을 공약으로 내놨다.판교는 기존 첨단산업에 반도체 팹리스 등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규 산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광명·시흥 등 경기권의 4개 테크노밸리는 글로벌 첨단산업 거점 벨트로, 용인 플랫폼시티 추진 등으로 용인은 반도체 국가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지사는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꼭 지키고 마는 이재명이 다시 한 번 경기도민을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 ‘뇌 먹는 아메바’ 감염 美 소년 또 사망…공원 분수서 물놀이 원인

    ‘뇌 먹는 아메바’ 감염 美 소년 또 사망…공원 분수서 물놀이 원인

    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인한 사망자가 또 발생했다. 29일 AP통신은 텍사스주 알링턴시의 한 어린이가 원발성아메바뇌척수막염으로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링턴시 당국은 신원을 밝힐 수 없는 한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원발성아메바뇌척수막염 진단을 받고 입원한 어린이는 11일 숨을 거뒀다. 보건당국은 사망한 어린이가 현지 공원의 스플래시 패드에서 아메바에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바닥에서부터 분수를 쏘아 올리는 스플래시 패드는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놀이터이기도 하다. 보도에 따르면 알렁틴 시 당국은 이 스플래시 패드 수질 관리에 구멍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사망한 어린이가 찾았던 2개 공원 내 4개 스플래시 패드 물 시료에서 같은 아메바의 존재를 발견했다.알링턴시 당국자는 “수질 관리에 허점이 있었다. 관리 공백으로 스플래시 패드 유지보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조사 결과 공원 관리자들의 수질 점검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공원 관리자들은 매일 일정 간격으로 작성해야 하는 수질 점검 기록부를 띄엄띄엄 작성하거나, 어떤 날에는 아예 수질 점검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사망한 어린이가 공원을 찾은 사흘 가운데 이틀은 정수 처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알링턴시 당국자는 스플래시 패드에 공급되는 물은 도시 상수원과 별도로 취수하기 때문에 식수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25도 이상의 높은 수온에서 활발히 번식한다. 저수지나 호수, 하천에서 발견되며 바닥에 고여있는 물에서도 증식한다. 다른 기생충과 달리 코를 통해 감염된다는 것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특징이다.아메바는 코를 통해 조직을 파괴하며 숙주의 뇌로 침입해 뇌세포를 파괴한다. 이 때문에 ‘뇌 먹는 아메바’라 불린다. 감염 확률은 7000만 명 당 1명 수준이지만, 일단 한 번 감염되면 5일 후부터 다양한 증상이 발현된다. 감염자는 후각 상실, 열과 두통, 구토, 간질과 환각 증상을 차례로 보이다 혼수상태에 빠진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사람은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높은 확률로 사망에 이른다. 1962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148명의 환자가 감염됐는데 이중 단 4명만 생존했을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항미생물제로 치료해볼 순 있지만 표준 용량만으로는 아메바 제거가 어렵다. 그렇다고 고용량을 처방하면 치료제 성분이 두뇌로 들어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치료가 제한적이다. ‘뇌 먹는 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자는 매년 3~8명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62년~2020년까지 보고된 감염자는 151명이었다. 이 중 39명이 텍사스주, 36명이 플로리다주 출신이었다. 감염자 평균 연령은 12세였으며, 남자 어린이가 76.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온난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수온이 상승, 아메바로 인한 피해도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2030년까지 어가 소득 평균 8000만원 달성…어촌인구 10만명 유지

    정부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를 맞은 어촌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해양수산부는 2030년 어가 평균 소득을 8000만원까지 끌어 올리고 인구는 현재와 비슷한 10만명 수준을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어촌지역 활성화 대책’을 29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어촌사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양식업 공공임대형 면허·준귀어인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공공임대형 양식업은 어촌에 전입하는 사람에게 양식업과 마을어업 면허를 공공기관이 임차해주는 제도다. 현재 양식업·마을어업 면허는 기존 어업인에게 우선 내주고 있어 새로 어촌에 들어오는 사람은 사실상 면허를 받을 수 없다. 구성원 과반수가 신규 귀어인으로 이루어진 어업회사법인에도 양식장 임차를 허용한다. 매년 양식수산물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발급되는 신규 양식면허 중 일부는 귀어인에게 우선 내주기로 했다. 자본 마련이 어려운 청년층에게 공공기관이 놀고 있는 어선을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는 ‘청년어선임대사업’도 내년부터 시작한다. 부산, 전남 등 전국 5곳에 조성 중인 스마트양식클러스터에는 공공스마트양식장을 조성해 예비창업자와 양식어업인을 교육하는 시설로 활용한다. 국가어항 유휴부지에는 민간투자를 유치해 관광레저시설, 쇼핑센터, 기업연수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6000억원의 민간투자 유치를 목표로 세웠다. 양식장, 어선, 주거단지 등에 민간 투자가 들어올 수 있도록 정부출자에 민간 투자금을 매칭하는 ‘어촌자산투자펀드’(가칭)도 조성할 방침이다. 어업에 직접 종사하지 않고 귀촌을 희망하는 펀드 투자자에게 ‘준귀어인’ 자격을 부여하고 주거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국 4곳에서 운영 중인 귀어학교를 7개로 확대하고, 귀어인 교육비용도 전액 지원한다. 식품업과 접객업을 제한하는 어촌 마을에 식당과 제과점 등이 들어올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간편식 개발도 지원하기로 했다.
  • [나우뉴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나우뉴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물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텍사스 주 델 리오 시 상황을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인터내셔널 다리 밑에는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 다리 밑에 마련된 임시보호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이민자들로 인해 그 기능 자체가 무너진 것.보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곳에 몰려든 이주민들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수일 내 수천 명이 더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민자들 대부분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인들로 불안한 자국 정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먹을 것과 희망을 찾아 막연히 미국 땅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아이티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여기에 지난달 14일에는 진도 7.2의 강진으로 2200명이 숨지기도 했다.다리 밑으로 몰려든 이민자들의 모습은 드론으로도 촬영됐는데 열악한 상황이 하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밑바닥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임시보호소라고는 하지만 임시 화장실 20개 정도에 먹을 것은 물론 식수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민자들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식수와 수건, 이동식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든 정부 들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에만 미국으로 월경 중 체포된 불법 이민자수가 무려 2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2021년 7월 남서부 국경 순찰 과정에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이 발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으로 넘어가자”…美 다리 밑으로 몰려든 수천 명 이민자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문제는 물론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밀려드는 이민자들로 사실상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텍사스 주 델 리오 시 상황을 보도했다. 현재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인터내셔널 다리 밑에는 수천 명의 이민자들이 입국 심사를 위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곳 다리 밑에 마련된 임시보호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이민자들로 인해 그 기능 자체가 무너진 것.보도에 따르면 16일 기준 이곳에 몰려든 이주민들은 이미 1만 명을 넘어섰으며 수일 내 수천 명이 더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들 이민자들 대부분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인들로 불안한 자국 정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먹을 것과 희망을 찾아 막연히 미국 땅으로 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아이티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며 여기에 지난달 14일에는 진도 7.2의 강진으로 2200명이 숨지기도 했다.다리 밑으로 몰려든 이민자들의 모습은 드론으로도 촬영됐는데 열악한 상황이 하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밑바닥 현실은 더욱 암담하다. 임시보호소라고는 하지만 임시 화장실 20개 정도에 먹을 것은 물론 식수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미 당국은 이민자들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식수와 수건, 이동식 화장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바이든 정부 들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려는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7월 한 달에만 미국으로 월경 중 체포된 불법 이민자수가 무려 21만 명에 달할 정도다. 특히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미성년자 행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보호자 없이 입국한 18세 미만 미성년 밀입국자는 곧바로 추방하지 않고 일단 시설에 수용,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이민개혁법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0월~2021년 7월 남서부 국경 순찰 과정에서 ‘나홀로 밀입국’을 시도한 미성년자 11만 3000명이 발견됐다.
  • 폭염·가뭄 탓…美 유명 설산, 만년설·빙하 융해 역대 최고

    폭염·가뭄 탓…美 유명 설산, 만년설·빙하 융해 역대 최고

    미국에서 11번째, 캘리포니아주(州)에서 5번째로 높은 해발고도 4322m의 유명 설산인 섀스타산에 있는 만년설과 빙하가 올해 가장 많이 녹아내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북쪽, 캐스케이드산맥 남쪽에 있는 섀스타산의 정상은 보통 1년 내내 눈으로 뒤덮여 있지만 올해 7, 8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만년설과 빙하가 눈에 띄게 녹아내린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은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올해 초에는 정상에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아 이미 위험에 처한 빙하의 녹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지적했다. 섀스타산에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큰 휘트니 빙하가 있는데 이런 빙하를 조사하는 노스캐스케이드 빙하기후 프로젝트의 책임자이자 니컬스칼리지의 빙하학자인 모리 펠토 박사는 워싱턴포스트에 “7월 중순까지 만년설이 줄어들어 빙하 부피는 훨씬 더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물론 섀스타산이 과거 헐벗었을 때에는 늦여름이나 심지어 가을에도 눈이 녹아내리긴 했었다. 하지만 펠토 박사는 “9월 말 며칠 동안이 아니라 지난 두 달간 얼마나 빨리 녹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8㎞, 해발 1000m에 있는 한 마을에 설치된 온도계는 올 여름 두 차례나 40℃에 육박한 기온을 기록했다. 심지어 산 중턱에서도 6월 말 기온은 25~29℃에 달해 휘트니 빙하의 융해 속도를 높였다. 휘트니 방하는 지난 16년간 전체 길이의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길이 약 800m의 빙하 후퇴를 경험했다. 올해에만 전체 부피의 15~20%가 줄어 두 개의 작은 빙하로 붕괴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이에 대해 펠토 박사는 “오늘날 섀스타산에는 약 2.6㎢의 빙하가 남아 있다”면서 “이는 80년대 초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펠토 박사는 또 “빙하 소실이 가속하고 있어 올해는 단일 해 중 가장 큰 빙하 소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트위터를 통해 만년설과 빙하로 덮인 섀스타산을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고 “이례적인 수준으로 녹아내린 섀스타산의 빙하를 보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면서 “이는 쉽게 되돌릴 수 있는 결과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섀스타 마운틴 가이드의 운영책임자이자 지질학자인 닉 케셀리 박사는 지난달 마운틴 섀스타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년설의 엄청난 소실로 섀스타산의 서쪽은 벌거숭이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만년설은 강설량이 녹는 양보다 많아서 1년 내내 남아 있는 눈으로, 빙하의 부피가 늘거나 줄어드는 데 영향을 주며, 기온이 오르면 녹아내려 개울과 강을 통해 많은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박관열 경기도의원, 팔당상수원 규제 피해 연구용역비 편성 촉구

    박관열 경기도의원, 팔당상수원 규제 피해 연구용역비 편성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2)이 9일 경기도의회 제354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팔상상수원 규제 지역의 피해규모 산정을 위한 연구용역비 편성을 촉구했다. 팔당상수원은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2600만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이다. 수질오염 위험을 막기 위해 자연보전권역, 팔당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등 다양한 규제가 중첩돼 있다. 규제로 인한 피해규모는 2007년 경기연구원 추산 134조원, 2013년 한국환경연구원(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발주) 추산 125조원, 2014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대학원 추산 155조원으로 산정된 바 있다. 박관열 의원은 “2007~2014년에 피해규모 산정이 이루어진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가 상수원 규제를 받고 있는 지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것은 2019년 31개 시·군의 규제피해지수 산정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현재 기준으로 피해금액을 계산해 볼 경우 200조~25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그동안 막대한 피해를 입어 온 경기 동부권역이 정부와 경기도를 상대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현 시점에 제대로 산정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추경예산에 연구용역비를 편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최원용 기획조정실장은 “기존 용역결과를 살펴보고 절차를 준수해 내년 본예산 편성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 정부 “北 영변 핵 재가동 남북합의 위반 아냐”

    정부 “北 영변 핵 재가동 남북합의 위반 아냐”

    “핵실험장 폐기 등 조치 여전히 진행중”한미 내일 평양 열병식 개최 여부 추적한미일 북핵 대표 14일 대북 지원 논의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정황이 나온 것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가 남북 합의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변 핵시설 재가동이 사실이라면 4·27 판문점 선언이나 9·19 평양공동선언 취지에 위배된다고 보느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의 질의에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4·27 선언이나 9·19 선언의 합의 내용 중에 북한이 가시적으로 취한 조치들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핵실험장·미사일 실험장 폐기를 예로 들었다. IAEA 보고서에 대해서는 “보고서 내용이 옳다, 그르다를 말하지는 않겠다”며 “북한의 주요 핵시설은 한미 자산을 통해 상시로 보고 있다는 점은 명확히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변 핵시설 가동이 남북 합의 위반이 아니라는 최 차관의 의견을 청와대도 확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청와대도 일단 맥을 같이한다”고 답했다. 북한이 정권 수립 73주년인 9일 평양에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시코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14일 일본 도쿄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미일 북핵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 6월 서울 회동 이후 3개월 만이다. 앞서 한미 북핵대표는 지난달 보건·감염병 방역·식수·위생 등 대북 인도적 협력 분야까지 정한 바 있다.
  •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 재설치 가능” 시의회 조례안 상임위 통과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 재설치 가능” 시의회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 반대 표명 “광장 목적에 부합 안해”오세훈 “구조물 아닌 표지석·식수 설치 제안”10월 본회의 상정…與의원 다수라 통과 유력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논란 끝에 7년 만에 서울시의회로 임시 이전됐던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세월호 기억공간)을 광화문광장에 다시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조례안이 서울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역사적 사실 기억 전시관 설치 가능”서울 광화문광장 사용관리 조례안 의결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는 7일 ‘서울시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 조례안은 광화문광장에 역사적 사실을 기억할 수 있는 전시관과 동상, 부속 조형물 등을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이 요구하는 ‘세월호 기억공간’을 다시 설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의결에 앞서 “광화문광장에 전시관 등을 설치하는 것은 광장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으나 조례안은 무난하게 상임위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10일 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된다. 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기억공간 재설치에 긍정적인 만큼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앞서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유족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조물 형태가 아닌 표지석이나 식수 설치를 제안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세월호 기억공간’ 광화문광장 존치에 대해 “시 입장은 광장 재조성 공사가 어떤 돌출된 형태의 건조물이나 건축물이 존재하지 않는 열린 광장 형태로 설계됐다는 것”이라면서 “지상 구조물이 없도록 표지석이나 식수 설치 등을 (유가족에게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 존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면서 “세월호 희생과 유가족 아픔을 기릴 방안에 대해 세월호 가족협의회에서 의견 주시면 광화문광장 형상과 기능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 협의에 응하겠다”고 밝혔었다. 조례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되더라도 기억공간이 재설치되려면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추가로 거쳐야 한다.유족 철거에 대치하다 시의회 이전 합의2014년 후 7년 만에 광화문광장 떠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모습을 바꿔가며 광화문광장에 7년째 설치돼 있었던 세월호 기억공간은 지난달 5일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해체돼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옮겨간 상태다.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지난달 20일 세월호 기억공간이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전시홀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들이 만든 세월호 기억공간은 추모와 기억의 공간이며 약속의 공간”이라면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공간이며 안전에 대한 우리의 다짐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 측은 협심해 서울시와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유족들이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이전하는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7년여 만에 광장을 떠났다.
  • 항의 퇴장한 오세훈 “‘세월호 기억공간’ 광화문광장 존치 종합적 판단” (종합)

    항의 퇴장한 오세훈 “‘세월호 기억공간’ 광화문광장 존치 종합적 판단” (종합)

    吳 “광장 형상·기능 해하지 않는 범위 내서세월호유족 협의에 적극 응할 것…오해 말라”“광장에 구조물 아닌 표지석·식수 설치 제안”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이 요구하는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의 광화문광장 존치에 대해 “광화문광장 존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면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에서 의견 주시면 적극 협의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서울시 간부들에게 ‘오세훈TV’에 대한 비판성 발언과 질문을 쏟아낸 뒤 오 시장에게는 답변 기회를 주지 않자 “이건 반칙이다. 마이크를 켜달라”고 항의하며 퇴장했다. 오세훈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 제가 시작한 것 아냐…오해 없기를”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광화문광장에 기억공간이 그대로 있어야 하는지를 놓고 시민 의견이 분분하다”면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광화문광장을 취지에 맞게 조성하는 게 서울시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세월호 희생과 유가족 아픔을 기릴 방안에 대해 세월호 가족협의회에서 의견을 제시해주시면 광화문광장 형상과 기능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 협의에 응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 입장은 광장 재조성 공사가 어떤 돌출된 형태의 건조물이나 건축물이 존재하지 않는 열린 광장 형태로 설계됐다는 것”이라면서 “지상 구조물이 없도록 표지석이나 식수 설치 등을 (유가족에게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아시다시피 광화문광장 재조성 사업은 제가 시작한 게 아니다”라면서 “세월호 의미를 기억하지 말아야 한다든가, 기억하기 어렵게 만들겠다든가 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유족 철거에 대치하다 시의회 이전 합의2014년 후 7년 만에 광화문광장 떠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모습을 바꿔가며 광화문광장에 7년째 설치돼 있었던 세월호 기억공간은 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위해 지난달 5일 해체돼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옮겨간 상태다. ‘4월16일의 약속 국민연대’(4·16연대)는 지난달 20일 세월호 기억공간이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1층 전시홀에 마련됐다고 밝혔다. 4·16연대는 “세월호참사 피해자와 시민들이 만든 세월호 기억공간은 추모와 기억의 공간이며 약속의 공간”이라면서 “국가의 책임을 묻는 공간이며 안전에 대한 우리의 다짐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의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 측은 협심해 서울시와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유족들이 서울시의회에 마련된 임시공간으로 이전하는 중재안에 합의하면서 7년여 만에 광장을 떠났다.오세훈, 시정질문 도중 항의 퇴장與시의원, ‘오세훈TV’에 “농단” 비판 吳 “왜 내게 묻지 못하나, 답변 기회 달라”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도중 진행 방식에 항의하면서 퇴정했다. 이경선 민주당 시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에서 오 시장 유튜브 ‘오세훈TV’와 관련해 행정1부시장·행정2부시장·기획조정실장을 답변대에 세우면서 오세훈TV가 제작되는 경위, 포함된 내용의 정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이 의원은 간부들에게 질문한 뒤 오 시장에게는 질문하지 않은 채 “이런 걸 농단이라고 한다. 누군지 모르는 영상제작팀이 비공개 자료를 이용해 영상을 만들었다. 내부 비공개 자료 유출 경위 조사를 요청한다”면서 시정질문을 마쳤다. 그러자 오 시장은 자진해서 답변대로 나가서 “마이크를 켜 달라”면서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 무엇이 두려워서 저한테 묻지 못하시나”라고 따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회를 주셔야 오해가 풀린다”면서 “이건 반칙이다.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다. 이렇게 하면 이후 시정 질문에 응하지 않겠다”고 말하고는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걸어 나갔다. 시의회는 현재 정회한 상태다. 오 시장은 대기실에 머무르면서 충분한 답변시간을 주면 복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유니세프 “북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회분 다른 나라에 양보”

    유니세프 “북한, 중국산 시노백 백신 297만회분 다른 나라에 양보”

    북한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서 배정받은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다른 나라에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유니세프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이 양보한 백신이 중국산 시노백 백신이라고 전했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 상황에 대한 질의에 “북한 보건성이 북한에 배정된 백신 297만회 분을 코로나19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북측은 국제적으로 백신 공급이 제한되고 일부 국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양보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측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달 코백스가 북한에 시노백 백신 297만여회 분을 배정했으며 이에 대한 북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북측은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AZ) 백신 190만 2000회 분도 배정했으나, 준비 절차 등 미비로 아직 북한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아예 백신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보건성은 몇 개월 안에 코로나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코백스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AZ 외에 다른 백신의 지원 가능성을 코백스에 타진했으며, 중국산 백신은 불신해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주장한 일이 있다. 한편 유니세프 대변인은 “유엔은 코로나19 대응 계획과 식량안보, 영양, 식수, 위생 등 감염병 대유행이 주민에게 미치는 인도적인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며 “유니세프는 최근 몇 주간 필수 보건 물품이 북한에 반입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7월 취재진에게 여러 차례 북한에 자체 스푸트니크 백신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한 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북한은 미국과 유럽에서 백신 접종을 한 뒤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며 코로나19 백신의 유효성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고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지적했다.
  • [지구를 보다] 허리케인 ‘아이다’ 강타 후, 우주서 본 美남부 절반이 폐허

    [지구를 보다] 허리케인 ‘아이다’ 강타 후, 우주서 본 美남부 절반이 폐허

    허리케인 ‘아이다’가 휩쓸고 간 뒤 우주에서 내려다 본 미국 루이지애나는 폐허나 다름 없었다. 1일 스페이스닷컴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전후 인공위성 사진이 나왔다고 전했다. 지난 31일 미국 민간인공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의 월드뷰-2 위성이 촬영한 사진에는 처참한 루이지애나 현 상황이 담겼다. 후머, 진 라피트, 래플레이스 등 이번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본 마을은 폐허로 변해버렸다.22일까지만 해도 정돈된 모습이었던 이들 지역은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수상도시를 방불케한다. 특히 여러 개의 호수에 둘러싸여 있는 뉴올리언스 바라타리아와 진 라피트 지역 주택들은 홍수로 불어난 물에 잠겨 겨우 지붕만 드러내놓고 있다. 미시시피강 하류와 맞닿은 래플레이스 지역도 흙탕물 천지다.지난 29일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는 상륙 후 48시간 만에 루이지애나 남부 130만 가구의 전기를 끊어놓았다. 미시시피강을 넘어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거대 송전탑은 폭풍에 뒤틀려 무너졌고, 송전선 3200㎞와 변전소 216개가 파손됐다. 현지 전기 사업자들이 “대재앙”이라고 입을 모으며, 정전 사태가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일부 지역에선 식수난까지 겹쳤다. 재난 대응 당국은 17개 지방자치단체 주민 44만1000명에 대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고, 31만9000명에게는 식수 오염에 대비해 물을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는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AP통신에 따르면 아이다가 뿌린 물 폭탄으로 미시시피 고속도로가 유실되면서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 루이지애나에서 홍수에 고립됐던 670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수색 및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낼수록 피해 규모는 커질 것으로 외신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아이다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5명으로 집계됐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아이다가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테네시와 오하이오에 비를 뿌린 후, 1일 대서양 중부로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때 시속 240㎞의 강풍을 동반했던 아디다는 31일 오전 최대 풍속이 시속 50㎞ 수준으로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엄청난 양의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 韓 “영변 원자로 北 협상카드”… 美 “北 조건 없이 만날 것”

    韓 “영변 원자로 北 협상카드”… 美 “北 조건 없이 만날 것”

    한미 양측 “북 호응시 언제든 대화 추진” 언급노규덕 “한미 간 인도적 분야 등 다양한 협의”백악관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든 만난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징후를 담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서를 두고 북 비핵화 대화의 시급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 당국자들이 북한의 호응만 있다면 언제든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31일(현지시간) 동시에 발신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워싱턴DC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고 “한미는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북 인도적 분야를 협의하는 등 북한에 관여할 다양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북한이 호응한다면 언제든 추진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에) 문을 열어두고 있고 분명히 우리 채널을 통해 (북한에) 접촉했다”며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제안은 그대로 있다”고 말했다. 한미 양측 모두 대북 문제에 있어 외교적 대화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노 본부장도 “이번 방미 중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미국 정부는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이를 선결 과제로 다뤄나가고자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노 본부장은 성 김 대북특별대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등을 만났다. 또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영변에서 핵 활동 재개를 한 것은 다분히 전략적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판단할 수 있다”며 “북한은 영변을 협의 대상으로 제시한 바 있고, 여전히 협상 카드로 생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일단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오면 북한의 모든 관심 사안을 진지하게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현시점에서는 대화의 시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대북 인도적 지원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감염병 방역, 보건, 식수, 위생 분야를 초보적으로 한미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조건 없는 대화 요구에 대해 북한은 호응하지 않고 있다. 또 미국 역시 인도적 지원 외에 대화를 촉진할 만한 구체적인 유인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날 한미 관계자의 발언은 북한에 대화를 촉진하는 한편, 추가 도발을 자제시키려는 의도도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북한, 백신 297만회분 코로나 심각한 나라에 양보”

    “북한, 백신 297만회분 코로나 심각한 나라에 양보”

    북한이 국제백신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서 배정받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다른 나라에 양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니세프 대변인은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 지원 상황에 대한 질의에 “북한 보건성이 북한에 배정된 백신 297만 회분을 코로나19로 심각한 영향을 받는 나라에 재배정해도 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답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북측은 국제적으로 백신 공급이 제한되고 일부 국가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양보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양보한 백신은 중국산 시노백 백신으로 추정된다. 세계보건기구(WHO) 측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지난달 코백스가 북한에 시노백 백신 297만여 회분을 배정했으며 이에 대한 북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양보’가 북측의 답변으로 보인다. 코백스는 지난 3월 북한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0만2000회분도 배정했으나, 준비 절차 등 미비로 아직 북한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아예 백신이 필요없다는 생각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보건성은 몇 개월 안에 코로나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코백스와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이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다른 백신의 지원 가능성을 코백스에 타진했으며, 중국산 백신은 불신해 도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유니세프 대변인은 “유엔은 코로나19 대응 계획과 식량안보, 영양, 식수, 위생 등 감염병 대유행이 주민에게 미치는 인도주의 영향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계속해서 협력하고 있다”며 “유니세프는 최근 몇 주간 필수 보건 물품이 북한에 반입된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 3개월은 낮, 3개월은 밤만 있는 곳… 남극에서 기후 변화의 비밀 캡니다

    3개월은 낮, 3개월은 밤만 있는 곳… 남극에서 기후 변화의 비밀 캡니다

    장보고 기지서 8개월째 기상대원 근무하늘길 막혀 두 달간 배편 이동해 도착 기상청서 예보 업무만 14년 한 베테랑어릴 적 꿈인 남극행 이루기 위해 지원 코로나 청정지역… 마스크 안 쓰고 생활극한 추위 견디며 기상 관련 자료 모아세계기상기구·기상청·극지연구소 보내체감온도 영하 45도, 여름철 3개월은 온종일 해가 지지 않고 겨울철 3개월은 밤이 계속되는 곳. 누구나 한번은 가고 싶지만 자연이 허락해야 밟을 수 있다는 남극에서 양기태(43) 기상청 주무관은 8개월째 지내고 있다. 장보고 과학기지는 우리나라에서 세운 두 번째 남극과학기지다. 2014년 동남극 북빅토리아랜드 테라노바만 연안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월동대원 18명이 1년간 상주하며 기후변화를 연구하고 지형과 지질을 조사한다. 기상 분야 월동대원인 양 주무관은 예보와 기상관측, 고층관측 업무를 맡고 있다. 31일 인사혁신처의 도움으로 서면·전화 인터뷰를 통해 양 주무관의 혹독한 극지생활을 엿보았다.-장보고 기지에는 언제 파견됐나요. “기지에 도착한 건 지난해 12월 4일이에요. 코로나19 이전에도 비행기로 사나흘 걸렸는데 하늘길이 막히면서 8차 월동대원들은 배로 이동할 수밖에 없었어요. 지난해 10월 31일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올라 12월 4일 장보고 과학기지에 도착할 때까지 두 달을 배에서 보냈어요. 남극에서 배가 오갈 수 있는 시기는 여름철(12~2월)뿐입니다. 그때 아니면 바다가 얼고 날씨 변화가 심해 이동을 하지 못해요.” -어떤 이들이 장보고 기지에서 일하고 있나요. “현재 총무팀(대장 1명, 총무 1명, 전자통신 1명, 조리 1명, 의료 1명), 연구팀(기상 1명, 대기 1명, 생물 1명, 우주과학 1명, 지구물리 1명, 해양 1명), 유지팀(기계설비 2명, 기관정비 1명, 안전 1명, 전기 1명, 중장비 2명) 이렇게 3팀 18명이 근무 중입니다. 기상청 파견 남극 월동대원은 장보고 과학기지와 세종 과학기지에 1명씩 파견돼 있어요. 여름철에는 연구원들이 방문하기도 합니다. 매년 차이가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약 100명의 연구원이 들어와 연구를 하고 갔어요.” -기상대원은 기지에서 어떤 일을 하나요. “연구업무, 생활에 필요한 예보, 기상관측, 자동기상관측(ASOS) 장비 운용, 고층관측 등을 합니다. 외국 수치모델과 장보고 기상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주 5회 사흘씩 날씨, 강수 유무, 풍향, 풍속, 기온 예측을 제공하는 게 예보 업무예요. 하루 4회 수평시정, 하늘 상태, 구름 종류와 높이 등을 숫자 코드로 직접 작성하는 기상관측도 하고 있어요. 기상관측 자료는 남극 지역 수치모델 계산에 쓰이는 기초자료와 남극 일기도 생산에 활용하고, 세계기상기구(WMO)와 기상청에도 전송합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SOS)를 통해 1분마다 기온, 풍향, 풍속, 기압, 구름 높이, 강수량도 관측해요. 이 자료는 예보 및 누적 통계자료로 활용합니다. 매월 기상청과 극지연구소에 통계자료를 보냅니다. 고층관측은 남극 지역 성층권 오존 구멍의 동향을 관찰하는 건데요, 풍선에 센서를 달아 40㎞ 높이까지 띄우고서 기온, 습도, 풍향, 풍속, 기압, 오존 등을 관측합니다. 이렇게 생산한 자료를 세계기상기구와 기상청, 극지연구소로 보내면 그곳에서 분석을 합니다.”-혹독한 환경에 혹독한 근무인 듯한데요. “기상관측은 365일 24시간 해야 하는데 기상대원이 1명뿐이어서 밤잠이 부족하긴 해요. 매일 4회(오전 1시와 7시, 오후 1시와 7시) 기상 관측을 합니다. 날이 추워 무엇보다 겨울을 이겨내기가 어렵습니다. 올해 4월 30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37도를 기록했어요. 영하 30도에 바람이 10m/s로 불면 체감온도는 영하 45도 아래로 떨어집니다. 장갑을 벗고 야외에서 1분 있으면 손가락 마디가 따끔거리면서 얼기 시작해요. 아주 위험합니다. 맨손 작업은 상상도 못합니다. 그리고 여름철 백야(12~2월) 기간엔 온종일 해가 안 지고, 겨울철 극야(6~8월) 기간엔 온종일 밤입니다. 백야 기간에는 한밤에도 대낮같이 밝아 방을 어둡게 해놓지 않으면 잠들 수 없어요. 밤이 계속되는 극야 기간에는 해를 못 봐 피부가 하얘져요. 개인에 따라 우울증이나 심한 스트레스, 공황장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극야 기간에는 오로라현상이 나타나 매우 아름다워요. 물론 오로라 역시 관측 대상입니다.” -기지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나요. 식수는 어떻게 조달하나요. “조리 대원이 한식, 중식, 양식 가리지 않고 음식을 매우 잘해요. 세계 각지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좋습니다. 다만 남극에 올 때 1년간 먹을 식자재를 가져와 냉동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집니다. 신선한 과일이 가장 생각나요. 바닷물을 끌어올려 해수 담수화 설비로 매일 식수를 만들기 때문에 물 걱정은 없어요.” -하루를 어떻게 보내나요. “오전 7시 기상관측을 하고, 7시 30분에 아침을 먹습니다. 8시 40분에는 모든 대원이 모여 오전 회의를 하고 오후 6시까지 근무해요. 보통 새벽 1시쯤에는 취침합니다. 퇴근해도 기지에 머물기 때문에 퇴근 같지 않은 퇴근이지만 기지에 노래방, 도서관, 헬스장, 탁구장, 당구장, 골프존 등 취미 활동 시설이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탁구와 당구를 좋아해 종종 즐기러 갑니다.”-다른 국가 과학기지 대원들과도 교류하나요. “장보고 과학기지 주변에는 독일 여름기지, 이탈리아 여름기지가 있어요. 하지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 기지는 대원들이 여름철에 2~3개월 짧게 머물고 연구 활동에 집중하기 때문에 왕래가 거의 없어요.” -그곳 코로나19 상황은 어떤가요.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에 상주기지가 없어 이곳은 코로나 청정지역이에요. 그래서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생활해요. 장보고 과학기지 8차 월동대원들은 백신을 맞지 않고 들어왔어요. 대신 코로나19 유전자검사(PCR)를 받아 음성을 확인하고서 격리 기간을 거쳐 안전하게 활동하고 있어요.” -외롭고 답답할 것 같아요. “단단히 각오하고 남극에 왔지만, 가족이 멀리 있으니 그리운 건 당연해요. 많이 보고 싶어요. 두 딸과 막둥이 아들이 있는데 인터넷이 조금 느리긴 해도 틈틈이 영상통화를 하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어요. 장보고 과학기지에 한국 전화 기지국이 설치돼 있어 휴대전화로 수시로 통화하며 안부를 묻고 있어요. 날씨가 좋지 않은 날, 겨울철 극야 기간에는 외부활동 자체가 어려워요. 그나마 날씨가 좋은 날 밖으로 나가 업무를 하거나 산책을 하며 답답함을 이겨 내고 있어요.” -기상청 대원 파견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매년 봄 극지연구소에서 기상청에 파견 요청 공문을 보내요. 그럼 기상청이 기준에 맞는 인원을 자체 선발해 극지연구소로 보내죠. 면접시험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하게 됩니다. 예보 분야 5년 이상의 실무경력과 기상관측, 자료처리, 기상관측장비 운용이 가능한 주무관이 지원 대상자입니다. 저는 기상청에 입사해 예보업무만 14년을 했어요.” -기상청 입사 후 남극기지 근무를 꿈꾸셨나요. “어릴 적 남극 극지 환경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고 남극행을 꿈꿨어요. 기상청 입사 후 극지 파견이 이뤄진다는 걸 알고 꿈을 키우다 지원하게 됐습니다.” -기상청에 입사하려면. “기상직 공무원이 되려면 기상학개론, 일기분석 및 예보법 시험을 봐야 하는데, 비전공자가 공부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워요. 비전공자는 온라인 카페 공부모임, 학원 등을 통해 정보와 자료를 얻고 기초 지식을 쌓는데, 아무래도 기상 관련 학과 출신들이 기초부터 전문적으로 배우기 때문에 유리하긴 합니다.”
  • 침략자의 폭력에 맞선 폭력… 원주민들 핏빛 복수극 섬뜩

    침략자의 폭력에 맞선 폭력… 원주민들 핏빛 복수극 섬뜩

    브라질은 포르투갈에 1500년경부터 300여년간 식민 지배를 당했다. 브라질 공용어가 포르투갈어인 까닭도 여기 있다. 30여년 동안 일본에 식민 지배를 당한 우리 역사의 상흔도 결코 얕지 않은데, 브라질은 과연 어떨까 싶다. 식민 청산 과제도 막대할 것이다. 예술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 작업에 임할 수밖에 없다. 일례로 한국에서 스테디셀러로 읽히는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떠올릴 수 있다. 아동 소설이라 알려진 이 작품에도 식민 지배층에 대한 민중의 분노가 엿보인다. ‘바쿠라우’도 이러한 맥락을 염두에 둬야 하는 브라질 영화다. 그렇다고 공동 감독을 맡은 클레버 멘돈사 필로와 줄리아노 도르넬레스가 옛날로 거슬러 올라간 시대물을 만든 것은 아니다. 이들은 “지금으로부터 몇 년 후”라는 시간적 배경을 설정한다. 오늘날 이야기를 통해 현재 불거진 사회문제의 뿌리가 과거의 정치 폐단과 맞물려 있음을 드러내려는 의도다. 행정 책임자 토니 주니어(타르델리 리마 분)가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댐 건설을 하려고 바쿠라우의 식수를 끊어 버렸다. 그리고 더 큰 음모를 꾸민다. 외부 세력이 들어와 벌이는 일련의 사건은 바쿠라우 주민을 불안에 떨게 한다. 식수 차량에 총알 구멍이 났고, 전파가 차단돼 휴대폰도 먹통이 됐으며, UFO 모양 기체가 마을 주변을 맴돈다. 심지어 농장을 운영하는 일가족이 살해당하는 일까지 일어난다. 바쿠라우 사람들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항복이냐, 도망이냐, 싸움이냐. 도망치는 사람은 있었지만 항복을 주장하는 사람은 없다. 룽가(실베로 페라라 분) 등을 포함한 바쿠라우 주민은 항전에 나선다. 주목해야 할 점은 그들의 투쟁이 부당한 권력에 저항했던 선조와 연관된다는 사실이다. 이제 불안은 토니 주니어와 외부 세력에로 옮겨 간다. 선조가 사용했던 무기를 들고 복수에 임하는 바쿠라우 주민이 무시무시한 전사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도르넬레스 감독의 말마따나 가난하고 외딴곳에 사는 사람들도 모두가 그렇듯 복잡하고 흥미로운 존재인 것이다. 이들은 외부 세력에 묻는다. “우리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그러나 합당한 답변을 듣지 못한다. 아니 애초부터 침략자에게 합당한 답변을 기대할 수는 없다. 이로써 바쿠라우 주민의 핏빛 복수극은 더욱 섬뜩하게 펼쳐진다.제7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비롯한 전 세계 영화제에서 52관왕을 차지했다. 그만큼 만듦새가 뛰어나고 메시지가 풍부하다는 증거다. 또한 이 영화는 복합 장르의 양식을 취해 액션이나 스릴러 등 특정 장르로 분류하기 어렵다. 복합 장르는 보통 모 아니면 도인데 ‘바쿠라우’는 모를 내놓았다. 각종 유무형적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이 9월에 영화를 한 편만 볼 수 있다면, 이 작품을 관람 목록에 올려도 괜찮을 듯하다. 후회는 적고 여운은 길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아프간 혼란 속 미국도, 북한도 관리모드?…한반도본부장 방미

    아프간 혼란 속 미국도, 북한도 관리모드?…한반도본부장 방미

    한반도본부장, 내달 1일까지 워싱턴행 北, 도발 대응 수위·시점 고심하는 듯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방미에 나선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을 앞두고 강하게 반발했던 북한은 지난 26일 훈련이 종료된 이후 현재까지 잠잠한 모습이다. 앞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관해 논의하고, 뒤이어 노 본부장이 방미한 만큼 상황을 주시하며 도발 시점과 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과거 한미연합훈련과 북한의 도발 사례에 비춰 볼 때, 현재까지 북한의 반응이 없다고 해서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북한은 지난 3월 전반기 훈련 때에도 훈련 종료 일주일 뒤 단거리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KN-23 개량형) 2발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연합훈련 시작과 함께 상응조치를 예고하는 담화를 잇따라 발표하고, 이를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서도 공개한 만큼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넘어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미군 철수로 촉발된 아프가니스탄 대혼란 사태가 북측 입장에서도 대응 시점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혼란한 상황을 틈타 무력 시위를 감행하는 것이 미국을 더욱 압박하고 북한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카드가 될 수도 있지만, 자칫 미국이 ‘강대강’으로 돌아설 수 있는데다 정상국가를 지향하는 북 입장에서 아프간의 탈레발 세력과 함께 또다시 ‘악의 축’ 이미지를 고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응 수위 역시 지난 3월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를 피할 수 있었으나, 그보다 수위를 높여 미국을 겨냥하는 도발에 나설 경우 제재는 물론이고 대북 강경론에 힘을 싣게 될 수도 있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3월에 쏜 단거리 미사일은 임팩트(영향력)가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보다 더 나아가고 싶겠지만 출구전략을 찾지 못해 주저하는 것일 수 있다”면서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이라는 명분과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면 9월 초에는 뭔가를 보여줘야 하지만 아프간 사태 등으로 인한 미국 내 정치 상황도 감안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노 본부장은 다음 달 1일까지 워싱턴DC에서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 미국 조야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한미연합훈련 종료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나누고, 지난 23일 서울에서 개최한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나온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도 이어나갈 전망이다. 당시 한미는 보건 및 감염병 방역, 식수 및 위생 등 지원 분야를 정하고, 한미 직접 지원은 물론 국제기구와 구호단체를 통한 간접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 두산인프라 품은 현대重그룹, 건설기계 사업 대대적 재편…“글로벌 톱 5 도약”

    두산인프라 품은 현대重그룹, 건설기계 사업 대대적 재편…“글로벌 톱 5 도약”

    두산인프라코어를 품은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등 건설기계 사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한다.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은 25일 출범 이후 첫 통합IR콘퍼런스를 열고 현대제뉴인 산업차량 사업 인수, 현대건설기계 해외생산법인 지분 취득, 두산인프라코어 무상감자 및 유상증자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사업 재편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현대제뉴인은 오는 12월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 등을 생산하는 산업차량 사업을 인수할 계획이다. 중간지주사가 직접 육성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가지고 있는 브라질 건설장비 해외법인을 인수한다. 아울러 현대코어모션의 애프터서비스(A/S) 부분을 흡수합병해 부품 판매에 따른 수익 재투자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5대1 액면가 감액 방식의 무상감자를 결의한다. 순자산이나 발행주식수 등 주주가치에는 직접적인 변동이 없는 방식이다. 아울러 연내 8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이 자금은 중국법인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지분 20% 취득 및 차입금 상환, 친환경 기술 개발 등에 쓰인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이후 현대건설기계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우선 공동으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 240여개를 정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양사가 각각 장점을 가진 제품을 상호 보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사업과 연계해 건설장비용 수소 엔진 개발도 추진한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은 “이번 사업 재편은 건설기계시장 글로벌 톱 5 도약을 이루기 위한 첫 실행방안”이라면서 “현대제뉴인,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3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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