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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만 대구 시민 식수원 해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본궤도

    250만 대구 시민 식수원 해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본궤도

    지난 2일 250만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 대구시와 안동시가 안동·임하댐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공약이자 대구의 미래 50년 핵심정책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이날 홍 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에서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두 도시의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안동시가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재원 등 기금 지원에 협력할 것,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 증대에 노력할 것,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과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에 협력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외협력 사업으로 안동·임하댐 물 공급 사업이 국가 상수도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댐 주변 규제 완화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 협력하자는 내용도 협약에 담았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 사업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안동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대구의 먹는물 문제는 그동안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었다. 대구취수원은 구미산업단지 31㎞ 하류지점에 있다. 유입되는 지류도 없어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단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 1991년 페놀사고를 시작으로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고까지 대형 수질오염사고만 9차례 발생했다. 이에 대구시는 2006년, 2009년, 2012년 등 3차례 국토부에 취수원 이전을 건의했다. 이후 대구·구미 간 민관협의회가 구성돼 9차례나 취수원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진전이 없었다. 고착 상태를 풀기 위해 대구시는 중앙정부에 중재를 요청했다. 2018년 10월 ‘국무총리 주재 관련 지자체장 회동‘을 통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 대구 물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부계획으로 확정됐고 지난 4월 ‘맑은 물 상생협정’이 체결됐다.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대구정수장까지 45.2㎞ 관로를 개설해 2028년 이후 대구에 물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지난 8월 17일 이 협정서는 휴지조각이 됐다. 대구시가 최종 협정 해지를 선언했다. 구미시장이 지방선거 후보 당시 상생협정 반대 활동을 벌였다는 것을 해지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다 상생협정의 요건 미비와 무효를 주장하고 있고 이미 합의된 해평취수장이 아닌 타 취수장의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초 협정 사항을 구미시의 귀책사유로 인해 더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는 3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수질 문제다. 안동과 임하댐 원수는 낙동강 물보다 수질이 우수하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구미산업단지 등 낙동강 상류 산업단지의 예측하기 어려운 수질오염 사고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영비 절감이다. 상류 댐을 전량 활용할 경우 연간 390억원이 들어가는 현행 정부안의 초고도정수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사업은 정부계획 수립에 반영돼야 한다.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지역 간 물 공유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변수다. 이 사업이 낙동강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비판 의견도 극복해야 한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지난 8월 26일 대구시에서 개최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 때 대구시민의 식수 문제를 지역 우선 해결 현안으로 선정해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후 환경부 장관 대구 방문 때에도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또 지난달 5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이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을 때 낙동강 본류에 의존하는 기존 통합물관리 방안(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의 문제점 및 개선책을 논의했다.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댐 물 공급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의 앞으로 소요 물량 100만t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방 실장은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이해했으며,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댐 물 공급 정책사업의 정부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대구시 물 수요공급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안동시도 이에 발맞춰 안동시 공약인 ‘낙동강 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위해 먼저 지난 9월 7일 시민·시의회의 공감대 형성 시민포럼, 지난 10월 12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수자원공사, 국가문화재 인근에 전봇대 무단 설치했다 철거

    수자원공사, 국가문화재 인근에 전봇대 무단 설치했다 철거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가 국가문화재인 경북 군위 인각사 인근에 문화재청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전봇대를 세웠다가 뒤늦게 철거하는 물의를 빚었다. 인각사는 고려말 승려인 일연(1206~1289)이 삼국유사 편찬을 마친 곳으로 유명하다. 14일 군위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한국수자원공사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인 삼국유사면 삼국유사로 250 인각사 인근에 전봇대 12개(직경 50㎝, 높이 16m)를 세우고 추가 시설물들을 설치하려고 했다. 이에 군은 즉시 현장에서 구두로, 다음날은 공문으로 공사 중지 통보와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인각사는 사적 제374호로, 이 주변은 군위 인각사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제1구역이다. 게다가 유적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유존지역’이기도 하다. 이 일대에서 개발 사업을 하려면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사전에 현상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수자원공사는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인각사 반경 500m 내에 전봇대 12개를 세웠다. 조사 결과 지난 9월부터 인각사 인근 군위댐 수상태양광발전소(3㎿)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 군위변전소에 공급하기 위해 전봇대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자원공사가 문화재보호법 제35조(허가사항) 및 매장문화재 제8조(매장문화재 유존지역에서의 개발사업 협의) 등을 위반한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뒤늦게 문화재 전문가 3명의 입회하에 원상복구 작업에 들어갔다. 군위군 관계자는 “수자원공사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허가 없이 전봇대를 세우는 것은 불법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개발 공사를 진행했다”며 “문화재청과 협의해 관련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인각사 관계자는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군위군 주민들은 식수원인 군위댐 수질 악화 등을 우려해 수상태양광사업의 조속한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 “한강뷰보다 조식 주는 아파트”…‘밥 잘 주는 아파트’ 프리미엄 기준 되다

    “한강뷰보다 조식 주는 아파트”…‘밥 잘 주는 아파트’ 프리미엄 기준 되다

    아파트 입주민의 로망으로 조식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점차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늘고 있다. 과거 강남 등 일부 고가 아파트에만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면 최근에는 1인 가구,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지방에서도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14일 건설업계와 급식업계 따르면 조식 서비스를 희망하는 입주민 수요가 늘면서 아파트 재건축, 리모델링 수주전에 조식 서비스 제공이 빠지지 않고 있다. 집 주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주거 트렌드인 ‘올인빌’에 맞춰 급식업계는 아파트 조식 시장 확대를 눈여겨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2018년부터 서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를 시작으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e편한세상 금호 파크힐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 최근 한남 더 힐까지 프리미엄 아파트 전용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초 래미안 리더스원의 경우 서울에서 최초로 석식을 제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파트에 따라서 식사 후 디저트를 즐기기를 원하는 입주민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빵과 차를 준비하기도 하고 가정에서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올반’ 간편식을 제공하기도 한다.아워홈은 아예 2020년 GS건설과 ‘아파트 입주민 복지시설 내 식음시설 운영 공동 수행’ 양해각서를 체결, GS건설이 시공하는 일부 아파트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워홈은 또 충남 천안 펜타포트와 2025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479가구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150식 정도가 꾸준히 판매될 정도로 입주민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조식으로 한식 한상차림, 샌드위치, 토스트 등의 메뉴를 제공한다. 가격은 5000원~1만원 선이다. 최근에는 테이크아웃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태다.호텔처럼 조식을 제공하는 아파트가 고급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아파트 리모델링, 재건축 수주전에서 조식 제공 서비스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올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의 ‘최대어’로 꼽혔던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호텔급 조식서비스와 하우스키핑, 아이 돌봄 등의 서비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기존에 해당 서비스가 없던 아파트에서도 새롭게 케이터링 서비스 도입을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조식 제공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맞벌이 부부라 집에서 요리하기보다 시켜 먹거나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 식당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주변에서 한강뷰 보다 조식 주는 서비스를 더 부러워한다”고 말했다.한 급식업체 관계자는 “기업 구내식당보다 아파트 식음시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데다 카페테리아 등 부가적인 수입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최근 기업이 파편화되면서 소규모 회사들이 늘고 재택근무가 많이 생기면서 급식업계에서 아파트 전용 식음 서비스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식수 예측이 어렵고 가격 조정이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또 다른 급식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운영이 어려웠던 곳도 있고 특정 아파트에서는 업체가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해 문을 닫는 사례도 있었다”며 “무엇보다 학교나 회사에 비해 식수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한계”라고 밝혔다.
  • 전남도, 가뭄 취약지역 식수난 해소 위해 예비비 긴급 지원

    전남도, 가뭄 취약지역 식수난 해소 위해 예비비 긴급 지원

    전남도가 가뭄이 심화되면서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와 신안 등 가뭄 취약지역에 대한 대체 수원 확보 지원에 나섰다. 전남도는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도서지역인 완도 소안과 금일지역 등이 11월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한데 이어 신안지역도 식수난을 겪는 등 섬 주민 불편이 심화됨에 따라 대체 수원 확보 등을 위해 예비비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부터 제한 급수에 들어간 완도 노화도와 보길도, 넙도 등에도 대체 수원 확보 등에 5억원을 지원했다. 지원한 예비비는 병물 공급과 급수차 운반 지원,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대형 관정 개발 등 대체 수원 확보를 위한 가뭄대책 추진에 사용된다. 올들어 10월 말 현재까지 전남지역 강수량은 851mm로 평년 같은 기간의 1390.3mm의 61.5%에 그치고 있어 주요 수원지인 주암과 수어, 평림댐의 평균 저수율도 35.8% 수준으로 심각 단계에 있다. 전남도는 가뭄 해소를 위해 대체용수 개발과 해수담수화 시설을 확충하고 장기적으로 광역 및 지방상수도 조기 완공을 통해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또 지난 8월부터 ‘20% 물 절약’을 목표로 한국수자원공사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지자체 등과 함께 주요 시설과 산단 등의 절수 계획 수립 시행과 절수 홍보 등의 물 절약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군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수 관련 언론 홍보와 홍보물 제작 배포, 마을 방송, 전광판 홍보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가뭄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서지역 등 가뭄 취약지역의 실질적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각 가정, 목욕탕, 수영장, 골프장 등 사업장고 산단 내 기업 등 전 도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참여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 강기정 시장 “동복댐 식수원 고갈 위기 민관 적극 대응”

    강기정 시장 “동복댐 식수원 고갈 위기 민관 적극 대응”

    민선 8기 민관협치협의회 첫 개최…‘범시민 물절약 캠페인’ 결의 복합쇼핑몰 및 전남·일신방직 부지 활용 의견수렴 방안도 논의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 공동의장인 강기정 시장은 14일 시청에서 민선 8기 민관협치협의회 첫 회의를 열고 ‘범시민 물절약 실천 캠페인’ 등 주요 의제를 논의했다. 광주시 민관협치협의회는 ‘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 조례’에 따라 시민과 지역사회의 다양한 참여와 합의로 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기구다. 행정, 시의회, 시민·직능단체, 주민자치분야, 일반 시민 등 4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관협치협의회는 이날 긴급 안건으로 ‘범시민 물절약 실천 캠페인 동참’을 의결했다. 이는 광주시민의 상수원인 동복댐 고갈 위기에 따른 것으로 위원들은 구체적인 캠페인 실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위원들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범시민 캠페인을 펼치자”며 “시민들 스스로 현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민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남·일신방직 부지 활용 시민 의견수렴 방안 중 하나로 사업자가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시민들에게 정보 공유하는 방안 등이 제안됐다. 복합쇼핑몰 관련 시민 의견수렴 방안은 광주시가 민간사업자의 제안서를 접수받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해 향후 광주시가 사업계획서 등을 공개하면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공동의장인 류한호 (사)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은 “민선 8기 첫 민관협치협의회 회의를 시작으로 한국적 민관협치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자”며 “범시민 물절약 실천 캠페인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민관협치협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기정 시장은 “범시민 물절약 실천 캠페인처럼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의제를 발굴·제안하고 숙성된 논의의 장을 펼치길 바란다”며 “현재 광주시는 단기적으로는 시민 물절약 캠페인을 펼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후위기 상황까지 고려한 대책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민관거버넌스 위원회 실효성 강화를 위해 민관협치협의회 설치·운영을 지원하는 민관협치분과위원회를 실·국에서 주관·운영 가능하도록 위원 구성 및 운영 방식 등을 검토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다.
  • 중국판 ‘캐스트 어웨이’?…코로나 봉쇄된 남성, 22일간 강제 캠핑

    중국판 ‘캐스트 어웨이’?…코로나 봉쇄된 남성, 22일간 강제 캠핑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갑작스럽게 발부된 봉쇄령 탓에 무려 22일간 황하 근처에 갇혀 강제 캠핑 생활을 해야 했던 20대 남성들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정저우 일대의 제약회사에 재직 중인 20대 남성 리우치 군을 포함한 5명이다. 리우 군 일행은 지난달 12일, 주말 동안 짧은 캠핑을 위해 바비큐와 맥주 등 먹거리를 자동차에 싣고 황하 인근에 텐트를 쳐 캠핑을 시작했다. 문제는 12~14일 캠핑을 마친 리우 군 일행이 정저우 시내 거주지로 돌아갈 무렵 시 전역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이 발부됐다는 점이다.리우 군 일행은 봉쇄령이 내려졌던 14일 오전 당일, 사용했던 캠핑 도구들을 모두 차에 싣고 정저우 시내로 통하는 순환도로에 진입하려 시도했으나, 그 앞을 막아선 방역 요원들에 의해 통제돼 또다시 황하 인근으로 돌아가 무려 22일간의 장기간의 강제 격리를 시작했다. 정저우 방역당국이 지난달 12~13일 정저우 시내에서 총 19건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례가 발견되자 곧장 시내로 통하는 모든 도로와 주택가를 봉쇄해 주민들의 이동을 전면 통제했기 때문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리우 씨는 “과거에도 정저우 시를 중심으로 몇 차례 봉쇄와 완화가 반복됐기 때문에 이번 봉쇄 역시 단 며칠 안에 해제될 것이라고 기대했었다”면서 “며칠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차 안에 확보한 상태였고 캠핑 도구들도 가지고 있었기에 친구들과 황하로 돌아와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했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끝 모를 시간 동안 강제된 캠핑 기간 동안 5명의 건장한 20대 남성이 먹을 식량은 곧 바닥을 보였고, 무엇보다 정저우 시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이내에 발부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요구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집으로 귀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들이 소지했던 통신 기기들 역시 모두 방전되면서, 리우 군 일행이 외부와 연락, 비상 식량과 의약품 등을 요청할 방법도 모두 막힌 상태였다. 더욱이 10월 중순이 지나면서 황하 인근의 새벽은 섭씨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졌는데, 리우 씨 일행은 침낭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견뎌야 하는 날이 길어졌다. 급기야 일행은 황하 인근의 땅을 파고 그 위에 버려진 나뭇가지 등을 덮어 간이 숙소를 지었고 그 안에서 불을 피워 추위를 피하기도 했다. 이 기간 중 일행들은 부족한 식량 탓에 직접 황하에 입수해 물고기를 잡고 근처에 버려진 양동이에 물을 끓여 부족한 식수 문제를 해결했다.급기야 리우 씨는 함께 있었던 친구들과 함께 차량에 소지하고 몇 가지 도구들을 사용해 태양열 보조 전지판을 만들었고,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를 충전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이후 가족들과 연락을 취해 현지 주민들에게 긴급 식량 보조를 요청했는데, 이렇게 연락을 취한 것은 이들이 황하 인근에 동떨어져 강제 격리 생활을 시작한 지 무려 15일 만이었다. 그들의 도움 요청을 받은 일면식 없는 이 일대 주민들은 리우 씨 일행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고구마, 감자, 옥수수, 양파와 식수를 보조하기 시작했던 것. 이들은 주민들이 가져다 놓은 식재료를 주로 불을 피워 요리했고, 식량을 아끼기 위해 하루 한 끼만 간단하게 배고픔을 잊을 정도만 섭취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2일 정저우 시내에 봉쇄가 완화되면서 무려 22일간의 격리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무사히 귀가 조치됐다. 당시 리우 씨 일행은 “캠핑 생활을 시작했을 무렵 착용했던 흰색 상의가 검은색으로 변했을 정도로 단 한 차례도 옷을 갈아입지 못했다”면서 “귀가 후 가장 먼저 깨끗하게 목욕을 하고 푹신한 침대에 누워 긴 잠을 자고 싶다. 22일 동안 밖에서 노숙을 하고 보니 집이 가장 좋은 곳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 “팔뚝에 내 코가 자라고 있어요”…‘이식’ 첫 성공

    “팔뚝에 내 코가 자라고 있어요”…‘이식’ 첫 성공

    환자의 팔뚝에 3D 프린터로 코를 만들어 성장시킨 뒤 얼굴에 이식하는 수술이 사상 최초로 진행됐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마이애미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의 CHU 병원은 코 모양의 피부를 환자 팔뚝에서 자라게 한 뒤 이를 코에 이식하는 성형수술에 성공했다. 환자는 2013년 부비강암으로 코의 상당 부분을 절제해야 했다. 이후 여러 차례 성형 수술에도 코를 재건하는데 실패했다. 이에 의료진은 3D 프린터를 통해 환자의 코를 만들었고, 환자의 과거 코 모양을 토대로 연골을 대신할 구조물을 출력했다. 이후 출력된 인공 코를 팔뚝에 이식했고, 관자놀이에서 피부를 떼어내 인공 코에서 자라도록 했다. 두달 뒤 의료진은 환자의 팔뚝에서 완전히 자라난 코를 얼굴에 붙이는 데 성공했다. 이 때 고난도 기술을 요하는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혈관화 작업도 병행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얼굴성형 전문 외과의사인 벤 탈레이 박사는 “다른 신체 부위를 환자 본인의 몸에서 자라게 한 뒤 이식하는 수술은 있었지만 코가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며 “코는 3차원체여서 다른 기관에 비해 만들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술을 담당한 병원 측은 “연약하고 혈관이 잘 발달되지 않은 부위에 이러한 형태의 재건수술을 진행한 적이 없었다”며 “이 새로운 기술(3D 프린터 이식)으로 한계 극복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 광주·전남 40여일만에 단비

    가뭄의 장기화로 제한급수까지 거론될 정도로 가물었던 광주와 전남지역에 40여일만에 시간당 20㎜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강수량은 여수 초도 45㎜를 최고로 여수 소리도 31.5㎜, 장성 27.5㎜, 무안 해제 26.5㎜, 신안 임자도 25.5㎜, 영광 25.4㎜, 함평 월야 24㎜, 광주 16.6㎜를 집계됐다. 또 전남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이날 오전까지 20㎜~70㎜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가뭄이 지속되면서 상수원 저수율이 급감해 제한급수까지 제기됐따. 시민들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 저수율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직후인 지난 9월 14일 45.3%로 기록한 이기상청은 40여일만에 강수량 1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와 전남지역은 지난달 4일 강수량 33.4㎜를 기록한 이후 0.4㎜, 2.3㎜의 비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었다.
  • ‘한국 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여사 탄생 110주년 기념식

    ‘한국 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여사 탄생 110주년 기념식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3000명의 고아를 길러낸 목포 공생원 운영자 윤학자(다우치 치즈코) 여사의 탄신 110주년 기념행사가 최근 목포에서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공생복지재단과 윤학자공생재단은 최근 전남 목포 공생원에서 윤학자 여사 탄신 1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윤학자 여사가 꿈꿨던 국경을 초월한 고아,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사랑과 공생 정신을 세계에 펼치고, 한·일 양국이 우의와 친선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강승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식전 공연, 시낭송, 윤학자 정신 낭독, 공적소개, 축사, 기념 식수 순서로 진행됐다. 윤기 마음의 가족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윤 여사의 정신은 세계가 필요로 하는 글로벌 시대의 모범이다”며 “국경을 초월해 약한 사람들을 돕는 윤 여사의 시민 정신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관계자들도 윤 여사의 탄생 110주년을 축하하며 사랑을 통한 양국의 교류가 이어지길 희망했다.일본에서 태어난 윤학자 여사는 조선총독부 직원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한국으로 와 목포시 정명여학교에서 음악교사로 일했다. 이후 윤치호 전도사가 세운 고아원인 공생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1938년 윤 전도사와 결혼했다. 한국전쟁 당시 윤 전도사가 행방불명 됐지만, 윤 여사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남편을 대신해 공생원에서 고아 3000명을 길러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외국여성 최초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다.공생원에서 헌신하다 1968년 지병으로 사망 당시 목포 시민 3만명이 목포역 광장에 모여 목포시 최초 시민장으로 장례를 치렀다. 한편 공생복지재단은 윤학자 여사의 생일이자 기일인 10월31일을 UN 세계 고아의날로 추진하고 있다.
  • 울산 “맑은 물 확보하라”… 소규모 식수댐 개발

    울산시가 맑은 물 확보를 위해 소규모 식수댐 개발에 나선다. 식수원이 확보되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춰 반구대 암각화 보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내년 1월 소규모 댐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소규모 댐 후보지는 2008년 ‘낙동강 하류 연안지역 청정수원 조사 용역’에서 발굴된 소호댐·복안댐·삼광댐·대운댐 4곳과 최근 울산시에서 찾아낸 신명댐·작천댐(이상 가칭) 2곳 등 6곳이다. 소호댐 등 4곳의 개발 가능 총량은 7만 1000t으로 운문댐 공급 용수량과 비슷하다. 하지만 경북 경주·청도 등과 협의가 필요하고 용역 이후 전원주택지, 공업단지, 수목원 등으로 개발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시는 소규모 댐을 건설해 하루 총 12만t 규모의 식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줄어들 하루 7만t에 5만t의 여유분까지 고려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으로 물 협정이 파기되면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의 추진이 어려워져 울산 자체적으로 맑은 물 확보에 나서게 됐다”면서 “정부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울산 소규모 식수댐 개발… 맑은 물 공급

    울산 소규모 식수댐 개발… 맑은 물 공급

    울산시가 맑은 물 확보를 위해 소규모 식수댐 개발에 나선다. 식수원이 확보되면 사연댐의 수위를 낮춰 반구대 암각화 보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내년 1월 소규모 댐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맑은 물 확보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소규모 댐 후보지는 2008년 ‘낙동강 하류 연안지역 청정수원 조사 용역’에서 발굴된 소호댐·복안댐·삼광댐·대운댐 4곳과 최근 울산시에서 찾아낸 신명댐·작천댐(이상 가칭) 2곳 등 6곳이다. 소호댐 등 4곳의 개발 가능 총량은 7만 1000t으로 운문댐 공급 용수량과 비슷하다. 하지만 경북 경주·청도 등과 협의가 필요하고 용역 이후 전원주택지, 공업단지, 수목원 등으로 개발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시는 소규모 댐을 건설해 하루 총 12만t 규모의 식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줄어들 하루 7만t에 5만t의 여유분까지 고려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으로 물 협정이 파기되면서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의 추진이 어려워져 울산 자체적으로 맑은 물 확보에 나서게 됐다”면서 “정부는 낙동강 통합 물관리 방안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제한급수 위기에…광주시, ‘수돗물 절약하면 요금 추가 감면’

    광주시가 지속된 가뭄에 제한 급수까지 우려되자 수돗물 절약에 상응한 요금 감면 카드를 꺼내 들었다. 7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시는 수돗물 사용량을 줄이는 만큼 요금을 추가 감면하기로 하고 시행 방침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10% 사용량을 줄이면 그만큼 감소한 수도 요금의 10%를 더 할인하는 방식이다. 감소량이 10∼40%일 경우 그 비율의 10%를 더 감면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의회 심의를 거쳐 조례, 시행규칙 등을 개정하면 내년 1월 부과분부터는 추가 할인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가을·겨울 가뭄에 대비해 1만t 이상 물을 소비하는 공장 등 대형 급수처 27곳을 대상으로 물 절약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화장실, 욕실, 주방, 세탁실 등 4개 공간별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며 교육청 등에도 공문을 보내 전방위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광주 시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의 저수율은 32.59%,주암댐은 32.35%로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1999년 급수 통계를 전산화한 뒤 가장 낮은 수치다. 비가 전혀 내리지 않으면 내년 3월에 식수원이 고갈될 것으로 보여 제한 급수 우려도 나온다. 광주에서는 1992년 12월 21일부터 1993년 6월 1일까지 163일간 격일제 등을 시행한 뒤 30년가량 제한 급수가 없었다.
  • 핵전쟁 막으려… 미러 고위급 비밀회담

    핵전쟁 막으려… 미러 고위급 비밀회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핵전쟁으로 비화되는 걸 막기 위한 미러 고위급 비밀 접촉이 이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몇 달간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서기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구체적인 접촉 날짜나 통화 횟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미 대사를 지낸 우샤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메신저’(전달자)이며,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이자 푸틴 대통령 같은 강경론자로 통하는 파트루셰프 서기는 설리번 보좌관의 러시아 정부 카운트파트다. 미국과 동맹 관련 복수의 당국자들은 “이 접촉이 핵전쟁으로 확산할 위험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대화 채널을 열어 둔 조치이며 전쟁 해결을 논의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전선에서는 탈환과 수성을 놓고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최전선에서 대패했다.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반복적인 대규모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은 지금까지 40%가량 손상됐고, 수도 키이우에서는 전기가 완전히 끊길 경우 주민 300만명의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돈바스(도네츠크, 루한스크주를 묶어 부르는 지역)에서 가장 전투가 격렬한 곳은 우크라이나의 산업 중심지인 바흐무트로, 3만명의 러시아군이 공격 중이다. 양측 격전으로 현재 바흐무트 주민 1만 5000명이 물과 전기가 끊긴 채 버티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으로 징집돼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1개 대대도 며칠 만에 전멸했다고 전했다. 이 대대 소속 생존 병사 아가포노프는 “돈바스로 파견된 부대원 570명 대부분이 참호를 파던 중 포격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대대에 고작 세 자루의 삽이 있었고 식량은 전혀 없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장교들은 그냥 달아나 버렸다”고 폭로했다.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는 카호우카 댐의 갑문이 포격으로 손상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6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수력발전소를 갖춘 카호우카 댐은 크림반도에 식수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러시아군은 헤르손 지역의 유격대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 주민을 억류하고 감시도 강화하고 있다. CNN은 시가전을 위해 러시아군이 대부분 민간인 복장을 하고 민간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러 고위급 비밀 접촉…젤렌스키 “러시아 동부전선서 패퇴”

    미·러 고위급 비밀 접촉…젤렌스키 “러시아 동부전선서 패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핵전쟁으로 비화되는 걸 막기 위한 미러 고위급 비밀 접촉이 이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최근 몇 달간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과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서기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구체적인 접촉 날짜나 통화 횟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주미 대사를 역임했던 우샤코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메신저’(전달자)로, 파트루셰프 서기는 설리번 보좌관의 러시아 정부측 상대방이다.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인 그는 푸틴 대통령 같은 강경론자로 통한다. 미국과 동맹 관련 복수의 당국자들은 “이 접촉이 핵전쟁으로 확산할 위험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미국과 러시아 간 대화 채널을 열어둔 조치이며 전쟁 해결을 논의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의 도네츠크주 전선에서는 탈환과 수성을 놓고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최전선에서 대패했다”며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반복적인 대규모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은 지금까지 40% 가량이 손상되거나 파괴됐고, 수도 키이우에서는 전기가 완전히 끊길 경우 주민 300만명의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돈바스에서 가장 전투가 격렬한 곳은 우크라이나의 산업 중심지인 바흐무트로, 3만명의 러시아군이 공격 중이다. 양측 격전으로 현재 바흐무트 주민 1만5000명이 물과 전기가 끊긴 채 버티고 있는 중이다. 푸틴 대통령의 부분 동원령으로 징집된 후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1개 대대가 며칠만에 전멸했다고 텔레그래프가 러시아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이 대대 소속 생존 병사 ‘아가포노프’는 “돈바스로 파견된 부대원 570명 대부분이 참호를 파던 중 포격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그는 “전체 대대에 고작 3자루의 삽이 있었고 식량은 전혀 없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장교들은 그냥 달아나 버렸다”고 폭로했다.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는 카호우카 댐의 갑문이 포격으로 손상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6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제기했다. 수력발전소를 갖춘 카호우카 댐은 크림반도에 식수를 공급하는 핵심 시설이다. 앞서 러시아는 카호우카 댐 인근을 비롯해 헤르손 전역에 주민대피령을 내렸다. 우크라이나는 대피령이 헤르손 수성전을 앞두고 자국군을 유인하기 위한 러시아 기만전의 일환으로 본다.
  • “옷에 흙먼지 하나 안 묻히고…” ‘생환’ 광부가 尹에 전한 부탁

    “옷에 흙먼지 하나 안 묻히고…” ‘생환’ 광부가 尹에 전한 부탁

    경북 봉화 아연광산의 221시간 기적을 만든 주인공인 베테랑 광부 박정하씨가 “겉핧기식으로 (점검이) 건너가다 보니까 예고 없는 사고들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광산을 포함한 사회의 많은 영역에 실질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내가 왜 죽었는지’, ‘왜 이런 위험한 일에 처해 있는지’ 너무 불쌍하지 않나.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씨는 “광산도 사고 나기 전날 안전 점검을 하러 관계기관에서 왔었다. 보고서로 안전하다 평가를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두들겨보고 만져보고 해야 한다. 옷에 흙먼지 하나 묻히지 않고 그냥 왔다 가는 형식은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전날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의 카드와 선물을 가져 온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에게 당부를 했고, 광산에 종사하는 근로자 역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전했다고 한다. 박씨는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안대도 빼는 등 상태는 많이 호전이 돼 가고 있지만 트라우마가 조금 있다”며 “자는 도중에 소리도 지르고 침대에서 떨어질 정도로 (깜짝 놀라는 동작들이 나온다)”고 했다. 진행자가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인지”를 묻자 박씨는 “배고픔이다”며 “추위는 미리미리 준비를 해놓은 자재 덕분에 피할 수 있었는데 먹을 게 없었다”고 했다.생존의 또다른 요소인 식수에 대해서도 “가지고 왔던 물이 떨어져 찾아다니다가 암벽 틈에서 뚝뚝 떨어지는 곳에 물통을 대고 물을 받았다”며 “배가 고프니까 먹을 것이 물밖에 없어 그냥 끓이지 않은 물을 먹어봤는데 저는 괜찮았지만 옆에 있던 친구는 계속 토하더라”고 했다. 하지만 박씨는 “그래도 어떻게 하느냐. 아침, 점심, 저녁 그 물을 마실 수밖에 없었다”며 토해가면서 물을 마셨다고 했다. 진행자가 “사람들이 나를 포기해버리면, 구조를 포기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은 안 들었는지”라고 하자 박씨는 “그런 생각은 한 번도 안 했다”고 단언했다. 왜냐하면 “광부들의 동료애는 다른 직종의 동료들보다 굉장하다”며 “진짜 없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조직이기에 사람다운 냄새가 질릴 정도로 나는. 그런 인간애가 있기에 절대 그런 생각은 안 해 봤다”고 그런 동료애와 가족 생각이 221시간을 버티게 해 준 원동력이었다고 강조했다. 광부 경력 27년인 박씨는 갓 입사한 보조작업자 박장건씨(56)와 함께 작업을 하던 중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갱도 붕괴로 고립됐다가 지난 4일 밤 11시 3분 지하 갱도 295m 지점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
  • 전북지사·국회의원 고발로 번진 ‘옥정호 녹조’ 논란

    전북지사·국회의원 고발로 번진 ‘옥정호 녹조’ 논란

    전북 정읍시 상수원인 옥정호 수질 관리를 둘러싸고 시민단체가 김관영 전북지사와 정읍·고창이 지역구인 윤준병 국회의원을 경찰에 고발하는 사태로 번졌다. 그러나 상수원을 옥정호에서 진안 용담댐으로 변경하는 방안은 환경부가 반대해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원회’가 김 지사를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올봄부터 옥정호에서 녹조가 관측된 뒤 최근 강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까지 검출된 것은 주민이 질 좋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상수원 관리에 노력해야 할 의무를 김 지사가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옥정호 수질 상태 점검, 좋음 수준’이라고 글을 올린 윤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정읍시민대책위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옥정호가 녹조로 뒤덮여 원수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실제로 정읍 시민단체가 부경대 이승준 교수 연구실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옥정호 운암 취수구 지점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2705ppb가 검출됐다. 이는 미국 레저 활동 금지 기준치의 135.3배에 이른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로 간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시민단체는 수질 검사 방법을 놓고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도는 “조류 검사를 위해선 환경부 지침에 따라 배를 타고 호수 안으로 들어가 수심에 따라 상중하로 통합 채수해야 한다”며 “정읍시민대책위는 표층만 채수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 검사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반면 정읍시민대책위는 전북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단체는 “녹조는 표층에 있어 표층 채수를 해야 하는데 주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만 통합 채수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옥정호를 둘러싸고 시민사회와 지자체가 다툼을 벌이고 있으나 환경부는 정읍시 상수원 수계 변경에 부정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상수원을 바꾸려면 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질이 매우 나빠야 하는데 정읍시 상수원인 옥정호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환경부의 동의를 이끌어 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 바닥 드러내는 광주·전남 식수원… 제한급수 사태 오나

    바닥 드러내는 광주·전남 식수원… 제한급수 사태 오나

    가뭄 장기화로 광주시와 전남도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와 주암호의 저수량이 3개월째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3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부터 주암댐의 가뭄 단계를 3개월째 ‘심각’으로 유지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수요 관리, 대체 공급 등 자구 노력 이행으로 생활·공업 용수의 20%를 줄이고자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댐의 저수량과 저수율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강수량 부족이 꼽히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광주시의 상수원인 동복댐의 저수량은 30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저수량인 6900만t에 견줘 56%가량 줄었다. 저수율도 3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8%과 비교해 절반이 넘는 수치가 감소했다. 전남도 상황도 마찬가지다. 4대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장흥댐·평림댐·수어댐의 저수율이 심각 단계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최악의 경우 제한 급수까지 우려되고 있다. 전날 기준 전남 22개 시군에 식수를 공급하는 주암댐·장흥댐·평림댐·수어댐 등 4개 광역상수원의 저수율은 평균 36.6%로 나타났다. 이 중 규모가 가장 큰 주암댐의 저수율은 32.8%로 예년 저수율 57.7%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주암댐은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등 전남 10개 시군에 식수를 공급한다. 장성군과 담양군의 상수원인 평림댐의 저수율도 33.4%로 예년 저수율 65.4% 대비 크게 줄었다. 장흥댐·수어댐은 현재까지는 정상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방상수원 중 섬(도서) 지역은 이미 2곳이 제한 급수에 들어갔으며, 1곳도 제한 급수를 앞두고 있다. 겨울 가뭄까지 지속될 경우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1992년 12월 21일부터 1993년 6월 1일까지 163일 동안 제한 급수가 실시된 이후 30여년 동안 제한 급수가 실시된 적이 없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시민들을 상대로 ‘물 아껴 쓰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광주시민이 먹는 동복댐 물, 내년 3월 말이면 고갈될 위기’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 물 20% 절약을 실천해야 급수 위기를 이겨 낼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 광주·전남 상수원 고갈 수돗물 공급 비상

    광주·전남 상수원 고갈 수돗물 공급 비상

    가뭄 장기화로 광주시와 전남도의 주요 식수원인 동북호와 주암호 저수량이 3개월째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물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3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부터 주암댐의 가뭄단계를 3개월째 ‘심각’으로 격상했다.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수용가별 수요 관리, 대체 공급 등 자구 노력 이행으로 생활·공업 용수의 20% 자율급수 조정을 통한 절수를 추진해왔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동복댐의 저수량과 저수율이 줄어든 원인으로는 강수량 부족이 꼽히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동복댐의 저수량은 3000만 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 저수량인 6900만 톤 대비 56%가량 줄었다. 저수율도 33.4%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8%보다 절반이 넘는 수치가 감소했다. 이를 수돗물 공급 일수(무강수 기준)로 따지면 151일 정도에 불과하다. 전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4대 광역상수원인 주암댐·장흥댐·평림댐·수어댐 저수율이 심각 단계에 근접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최악의 경우 제한 급수까지 우려되고 있다. 전날 기준 전남 22개 시·군에 식수를 공급하는 주암(수어)댐·장흥댐·평림댐 등 4개 광역상수원의 저수율은 평균 36.6%로 나타났다. 이중 규모가 가장 큰 주암댐 저수율은 32.8%로 예년 저수율 57.7%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주암댐은 목포시,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나주시,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함평군, 영광군 등 전남 10개 시·군에 식수를 공급한다. 장성군과 담양군 상수원인 평림댐 저수율도 33.4%로 예년 저수율 65.4% 대비 크게 줄었다. 장흥·수어댐은 현재까지는 정상 수준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지방상수원 중 섬(도서) 지역은 이미 2곳이 제한 급수에 들어갔으며, 1곳도 곧 제한 급수를 앞두고 있다. 겨울가뭄까지 지속될 경우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1992년 12월 21일부터 1993년 6월 1일까지 156일 동안 제한 급수가 실시된 이후 30여년 동안 제한급수가 실시된 적이 없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시민들을 상대로 ‘물 아껴 쓰기’에 동참해 줄 것을 지속해서 호소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민들에게 ‘광주시민이 먹는 동복댐 물, 내년 3월 말이면 고갈될 위기’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장마철이 오기 전까지 생활 속 20% 물 절약을 실천해야 급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 ‘상수원 녹조라떼’에 뿔난 정읍시민들…국회의원·단체장 고발

    ‘상수원 녹조라떼’에 뿔난 정읍시민들…국회의원·단체장 고발

    전북 정읍시 상수원인 옥정호 수질 관리를 둘러싸고 시민단체가 김관영 전북지사와 윤준병(정읍·고창) 국회의원을 경찰에 고발하는 사태로 번졌다. 그러나 상수원을 옥정호에서 진안 용담댐으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환경부가 반대하고 있어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한 정읍시민대책위원회’가 김관영 지사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올 봄부터 옥정호에서 녹조가 관측된 뒤 최근 강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까지 검출된 것은 주민이 질 좋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상수원 관리에 노력해야 할 의무(수도법 2조 2항)를 김관영 도지사가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옥정호 수질 상태 점검, 좋음 수준’이라고 글을 올린 윤준병 지역구 국회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앞서 지난달 25일 정읍시민대책위와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정읍시와 김제시민들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옥정호가 온통 녹조로 뒤덮여 있고 원수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실제로 정읍 시민단체가 부경대학교 이승준 교수 연구실에 수질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옥정호 운암 취수구 지점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2705ppb가 검출됐다. 이는 미국 레저 활동 금지 기준치의 135.3배에 이르는 수치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로 인간의 간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와 시민단체는 옥정호 상수원 수질 검사 방법을 놓고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북도는 “조류 검사를 위해선 환경부 지침에 따라 배를 타고 호수 안으로 들어가 수심에 따라 상중하로 통합 채수해야 한다”며 “정읍시민대책위는 옥정호 수변의 표층만 채수했기 때문에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부 검사에서는 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사실도 덧붙였다. 반면 정읍시민대책위원회는 옥정호 독성물질 검사 값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한 전북도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단체는 “녹조는 표층에 존재하기 때문에 표층 채수를 해야 하는데, 주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만 통합 채수하고 있다”며 “조사 당시 선박 교란으로 녹조가 수변으로 밀려와 독성물질 농도가 높았다는 지적은 거짓말이며 선박 교란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옥정호를 둘러싸고 시민사회와 지자체가 다툼을 벌이고 있으나 환경부는 정읍시 상수원 수계 변경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상수원을 바꾸려면 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질이 매우 나빠야 하는데 정읍시 상수원인 옥정호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환경부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힘들다”고 말했다.
  • 봉화 매몰 광산 수색 속도…시추에 이어 내시경 카메라로 수색 작업

    봉화 매몰 광산 수색 속도…시추에 이어 내시경 카메라로 수색 작업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사고 9일째인 3일 고립된 작업자 2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투입된 시추기 중 2대가 ‘구조 예상 지점’에 도달했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지름 76㎜ 천공기(3호공)가 목표 지점인 지하 170m 깊이에서 동공을 확인해 오전 7시 13분쯤부터 갱도 내부를 내시경 장비로 탐색을 하고 있다. 오전 7시쯤엔 지름 76㎜ 천공기(4호공)가 시추 작업에 성공해 갱도 내부 확인 작업을 준비 중이다. 구조 당국은 고립된 조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의 생존 여부를 파악한 뒤 식수와 의료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오후 6시쯤 발생한 사고로 지하 190m 수직갱도에 고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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