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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비전, 엔버월드로부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받아

    월드비전, 엔버월드로부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돕기 위한 기부금 전달받아

    엔버월드, 월드비전에 약 2000만원 기부금 전달 전달받은 기부금은 아동 및 주민 등에 사용될 예정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23일 블록체인 기술혁신기업 ‘엔버월드’로부터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시리아와 튀르키예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엔버월드는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4만 8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뒤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유저들과 함께 조성한 긴급구호금을 이날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했다. 전달받은 기부금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과 주민 등 이재민들을 위해 식수 및 기초 위생 용품과 보건사업, 식량, 의류와 같은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난방용품 및 연료 등 지진 피해 극복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엔버월드의 플랫폼인 ‘엔허브’(N-Hub)의 거래 수수료 중 5%인 5124ETH(한화 1106만 5000원·2월 22일 기준)을 적립해 기부금으로 사용하고, 적립된 기부금에 해당하는 동일한 금액을 ‘엔버월드 재단’에서 함께 기부해 총 1만 248ETH(한화 2192만 798원/2월 22일 기준)이 기부됐다. 최성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엔버월드와 함께 기부에 동참 해주신 엔버월드의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을 현장에 잘 전달해 이번 대지진으로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주민들에게 전달하여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버월드는 ‘유저들과 상생하는 디지털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NFT 마켓플레이스 엔버마켓과 가상합성자산 디파이 플랫폼 ‘엔허브’를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술혁신기업으로 ‘미얀마의 봄’ 캠페인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 대한전선, ‘10주를 1주’로 액면병합…“주가 안정화 및 가치 제고 차원”

    대한전선, ‘10주를 1주’로 액면병합…“주가 안정화 및 가치 제고 차원”

    대한전선은 22일 연 이사회에서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과다한 유통 주식수를 줄여 주가 안정화하고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 10대 1 비율의 액면병합이 완료되면 보통주 액면가액은 현재 100원에서 1000원으로 높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12억 4000만주에서 1억 2400만주로 줄어든다. 자본금 1244억원은 병합 전과 같다. 액면병합은 다음달 30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주총에서 통과하면 5월 16일에 병합된 신주를 재상장할 계획이다. 10주로 병합할 수 없는 단수주는 신주 상장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대한전선이 매입해 자사주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한전선 관계자는 “회사의 경영이 정상화됨에 따라 과거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늘어난 주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실적 개선과 해외 사업 확대 등 회사의 발전적인 측면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작년 매출, 8년 만에 2조원 돌파...부채비율 82%로 낮춰 대한전선은 또 지난해의 연결기준 매출은 2조 4519억원, 영업이익 482억원으로, 전년도 각각 23%, 2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부채비율은 2021년 말 기준 266%였던 작년 말 82%로 약 70%가 줄었다. 대한전선은 “수주 물량 확대와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네덜란드에 판매 법인, 베트남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생산 법인을 운영하며 영업 및 생산의 현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 “청남대 난개발·대청호 규제 완화 멈춰야”

    김영환 충북지사가 대청호와 청남대 수변 구역의 규제 완화를 추진하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가 상수원보호구역 등 환경 규제로 받는 피해를 과도하게 강조하며 대규모 규제 완화와 개발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며 “김 지사는 청남대 난개발과 대청호 규제 완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련은 “김 지사는 청남대에 숙식이 가능한 시설을 건립해도 대청호가 아닌 무심천으로 오·폐수를 흘려보내 괜찮다고 주장한다”며 “정화된 오·폐수라곤 하지만 청주를 관통하는 무심천에 방류하면 청주시민들이 동의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지사가 추진하는 청남대 주차 공간 확대 등은 오염원 증가를 피할 수 없다”며 “청남대 개발과 대청호 규제 완화는 수많은 개발 기대 수요를 자극해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를 오염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김 지사는 대통령 별장이라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청남대를 관광과 수익의 관점에서만 보고 있다”며 “김 지사의 사업들은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비슷한 수준의 관광지로 청남대를 전락시킬 것”이라고 꼬집었다. 도내에 있는 호수를 활용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 중인 김 지사는 해마다 수십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청남대를 살려야 한다며 대청호와 청남대 일원 규제 해제를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남대를 방문해 유스호스텔 건립과 전기동력선 운항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빠르면 4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 118억 편성한 제주

    빠르면 4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예산 118억 편성한 제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약 125만t)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빠르면 4월, 늦어도 올 여름부터 장기간(약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할 예정이다. 어민 피해 등을 고려해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 길이의 해저터널(6월 완공 예정)을 새로 만들어 이곳을 통해 오염수를 배출하기 때문에 당초보다 늦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도민과 어업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인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22년 3~11월 전국 최초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예상 피해조사와 세부 대응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등 정부 대응과 연계해 방사능 감시, 수산물 안전, 소비자 알권리, 소비위축 방지 및 어업인 보호 대책 등을 포함한 세부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 지난 1월 31일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된 수산업 위기대응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국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수부 등에 공동 건의하기도 했다. 올해 대응 예산만 안전성 홍보 7억 4000만원, 수산물 소비심리회복 및 해외시장개척 10억 6000만원, 수산물수급가격안정기금 100억원 등 118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수산물 생산 해역 바닷물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제주 연안해역 10개소(해양환경공단), 근해해역 4개소(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총 14개소의 조사정점에서 해양수산연구원 조사선에 의해 이뤄지는 실시간 해수 방사능 감시(세슘, 요오드)를 강화한다. 어종도 40종에서 100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비 확충을 통해 기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70건(양식수산물+연근해 어획수산물)에서 200건으로 확대하는 한편, 방사능 검사 정보를 도청 누리집을 통해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제공한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어업인 의견수렴과 추경을 통해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6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등이 발표한 시뮬레이션과 관련, 도 관계자는 “시뮬레이션은 원전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했울 때 오염수에 함유된 삼중수소가 해류따라 이동경로를 예측한 것”이라며 “바닷속 수산물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여부는 나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현재 분석기기로는 검출되기 힘든 정도의 농도라고 밝히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 대책 본부장인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앞으로 수산업 단체,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 공조 및 협조를 통해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및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과 어업인이 생업에 안심하고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21년 4월 13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발표 직후, 오염수 방류까지 가정한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상황 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방류가 임박한 현 시점은 ‘주의’ 단계로 격상돼 있다.
  • 순천시, 상하수도 요금 동결이어 상수도요금 감면 시행

    순천시, 상하수도 요금 동결이어 상수도요금 감면 시행

    순천시가 올해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한데 이어 감면정책도 함께 펼친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고지분부터 한시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절감한 수용가에 13%의 상수도요금 감면을 추진한다. 그동안 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사태의 심각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영상 및 홍보물 배부,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통해 절수 운동 실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해왔다. 하지만 현재 물소비량을 감안하면 향후 식수난과 농업 및 공업용수 부족 등 시민의 불편과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는 절수 운동 적극 참여를 위해 물 절약 수용가에 대해 요금감면을 시행하기로 했다. 감면 기간은 가뭄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감면제도 시행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으로 이어져 가뭄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튀르키예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한 애물단지 구호품…뭐길래

    튀르키예 “마음만 받겠다”며 거절한 애물단지 구호품…뭐길래

    “스팸, 마음만 받겠습니다”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이재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들이 보내는 ‘스팸’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튀르키예는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무슬림이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햄의 주재료인 ‘돼지’는 금지된 음식(하람푸드)이기 때문이다. 20일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은 “대다수 튀르키예인들이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데, 한국에서 보내는 통조림 상당수가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이어서 현지에서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사관 측은 더 이상 개인이 보내는 식품을 받지 않기로 했다. 그냥 돼지고기뿐 아니라 돼지에서 나온 재료로 만든 모든 것이 금기다. 현재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구호 물품은 “물과 분유”라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튀르키예 비상대응팀 관계자는 “수천 명의 생존자들이 추운 겨울 날씨를 버티며 임시 대피소에서 버티고 있다”며 “추위와 배고픔, 목마름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는 식량과 식수, 임시 거처, 따뜻한 의류 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시리아 반군 지역 구호 태부족 “지진 전보다 지원 적어” 튀르키예 강진 최대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시리아 서북부 반군 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 역시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현재 시리아 서북부 지역의 인도주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긴급한 구호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MSF는 “현재 반군 지역에 대한 국제사회 지원 규모는 강진 이전보다도 적다”면서 “턱없이 부족한 물량만이 국경을 넘어 수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킴 할디 시리아 주재 MSF 대표는 “강진 발생 후 10일간 반군 지역으로 들어온 구호 물품 트럭 수는 작년 주간 단위 평균 수치보다 적었다”며 “현지의 구호 물품 재고는 이미 바닥 난 상태”라고 전했다. 각국에서 인도주의 지원을 받는 튀르키예와 달리 시리아는 알아사드 정권 아래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있어 원조를 거의 받지 못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강진 발생 후 시리아 서북부로 전달된 구호품은 트럭 170대 분량에 불과하다. 한편 유엔은 지진으로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약 900만 명의 시리아인이 피해를 입었다며 자금 지원을 호소했다. 유엔은 성명을 통해 “향후 3개월 동안 가장 시급한 인도주의적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3억9760만 달러(약 5050억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 전역에서 4만1232명이 넘는 사망자가 확인됐다. 튀르키예에서만 3만5418명, 시리아에서는 5814명이 숨졌다.
  • “같이의 가치 깨닫는 물꼬 트면… 좋은 사람 되어 좋은 세상 만들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같이의 가치 깨닫는 물꼬 트면… 좋은 사람 되어 좋은 세상 만들죠” [박록삼의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이야기]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勿閑)계곡을 굽이굽이 거슬러 올라가면 대해(大海) 마을이 있다. 몹시 역설적인 지명들이다. 여유로운 산마을이지만 부지런한 이들이 모여 한가롭지 않게 열심히들 살고, 산속 깊은 골이지만 큰 바다처럼 많은 걸 넉넉히 감싸 안아 주는 곳이려니 싶다. 일찍이 폐교된 대해초등학교 분교는 1997년부터 ‘자유학교 물꼬’의 자리가 됐다. 옥영경(55)씨가 이 학교 교장이자 ‘옥샘’으로서 주말과 방학마다 찾아오는 여러 아이, 혹은 어른들과 함께 밥 지어 먹고, 같이 일하고, 같이 놀고, 같이 명상하고 공부하며 지내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자유학교 물꼬에서 옥씨를 만났다.옥씨는 유아교육 교사이자 초등 특수교육 교사, 중등 국어교사, 예술통합교과 교사, 대학 재활승마 강사다. 이 밖에도 공동체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 예컨대 숲길등산지도사, 유아다례지도사, 문해교육지도사를 비롯해 심지어 미용사,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까지 갖췄다. 그는 “교육은 특정한 시기에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전 생애주기에 걸쳐 이뤄지는 것이기에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갖춰 가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세상을 꿈꿨던, 한 시절 유행과도 같았던 공동체라는 깃발을 들고 지나온 몇몇 해 세월이 아니다. 무려 34년째다. 1989년 서울에서 ‘열린글 나눔삶터’라는 이름으로 글쓰기를 중심으로 하는 방과후학교 형식의 공동체를 모태 삼아 1994년 시작한 자유학교 물꼬는 도시공동체로 몇 년 지내다가 1997년부터 대해리에 계절 자유학교를 열었다. 그리고 2001년 서울 활동 공간은 접고 아예 이 터로 완전히 스며들었다. 자유학교 물꼬에는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방학 중 계절자유학교, 장애아 통합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춤명상, 단식수행 등의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학교이기도 하다. 이름 그대로 자유로운 공간이다. 입시, 승진, 출세처럼 세상이 요구하는 경쟁과 효율 등의 가치는 없다. 대신 자신을 발견하는 힘을 기르는 자유로운 교육의 가치로 가득하다. 수업 사이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책을 보거나 놀다가 늘어지면 그대로 둔다. 하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와 달리 옥씨가 강조하는 공동체 질서는 나름 엄격하다. 옥씨는 “이곳에서 함께 지내는 동안 ‘마치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은 중요한 생활 가치 중 하나”라면서 “처음에는 힘들어해도 5박6일 계절 자유학교 2~3일째면 아이들 대부분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도, 밥을 먹은 뒤에도, 실내화 벗어 놓을 때도, 재래식 화장실 치우는 것도 원래 있던 그대로 스스로 정리하고 움직이게 된다”고 말했다. 크건 작건 공동체의 지속을 위해서는 질서가 중요한 법이다. 하지만 질서에 이르는 과정이 규율을 가르치는 훈육과는 다르다. 그는 “아이들은 가르치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대로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애써 가르치지 않아도 어른들의 올바른 행동을 보고 따라 하는 과정 자체를 통해 배움을 얻는다는 얘기다. 공동체 운동을 시작한 계기를 물었더니 대답이 싱겁다. “같이 모여 살면 좋잖아요.”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일 수 없다. 같은 꿈을 꾸던 이들이 다시 각자의 삶의 공간으로 흩어지는 것은 필연에 가까웠다. 크고 작은 좌절과 상처가 왜 없었을까. “아침마다 바닥에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오체투지 대배를 100배씩 하는데 거기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길러졌다고 우스갯소리처럼 얘기하곤 한다”는 그의 말만으로도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저부터 비롯해서 지극히 개인주의적이고 공동체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서 공동체 운동을 했으니 시행착오가 적지 않았죠. 하지만 물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컸고 매일 노동하고, 명상하고, 밥 짓고, 같이 먹고, 같이 공부하는 꾸준한 일상의 힘이 저를 단단하게 만든 것 같아요.” 옥씨는 “자유학교 물꼬를 지켜야 한다는 당위감에서 벗어나 이제는 꾸준한 일상이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공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가 우직하게 밀고 온 사이 세상은 참 많이 바뀌었다. 일상의 꾸준함만으로 버티기에는 변화의 방향도, 속도도 과거의 것과 달라졌다. 버거울 수밖에 없다. 모진 시간과 세월을 버틸 수 있는 진짜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지 궁금해졌다. “근원을 말하자면 사람들입니다. 아이들이야말로 제 공동체 활동의 가장 큰 동지들이지요. 계절 자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자라 중고등학생으로서 ‘새끼 일꾼’이 되고, 또 대학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품앗이 선생님 역할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있어서 자유학교 물꼬는 깊어지고 넓어졌습니다.” 그는 “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좋은 사람이 되게끔 해 주고, 내 삶을 뜨겁게 해서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게 만든다”고 말하며 함께하는 사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했다. 옥씨는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집단지성을 갖고 있다”면서 “물꼬 과정을 운영하다 보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아이들과 상의하고 함께 힘을 모아 가다 보면 충분히 해결할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들을 수동적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삶과 교육의 주인이자 주체로 세우는 과정임이 절로 느껴진다. 그는 2001년부터 3년 동안 미국, 핀란드, 스웨덴, 에스토니아, 러시아, 뉴질랜드,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의 공동체와 대안교육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 등을 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거의 매년 책을 펴낸다고 해서 지인들 사이에서 ‘연간 옥영경’으로 통한다. 시집과 동화, 교육에세이 등을 꾸준히 써 왔다. 얼마 전엔 아들 류옥하다(25)씨와 함께 쓴 책 ‘납작하지 않은 세상, 자유롭거나 불편하거나’(한울림 펴냄)를 냈다. 인문학 고전 서평록으로, 공통된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고전을 읽은 모자가 글로 대화하며 서로 같음과 다름을 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평생에 걸쳐 교육 운동, 공동체 운동을 해 온 옥씨야 겪고 느낀 것들이 몇 날을 지새우며 말해도 부족할 만큼 웅숭깊을 테다. 하지만 그의 아들 역시 사유의 깊이와 글쓰기의 힘이 남다르다. 아들 류옥씨는 열다섯 살까지 학교에 다니지 않았다. 그렇다고 거창하게 홈스쿨링을 했다고 할 것도 아니다. 그저 산자락에서 뛰어놀고, 자유학교 물꼬의 새끼 일꾼으로서 일 거들고, 농사지으며 살았다. 대신 엄마처럼 매일 일기-날적이라 부른다-를 썼고 책을 열심히 봤다. 논과 밭 그리고 공동체 공간에서 깊어진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사유가 학문과 이성의 집적물인 책을 통해 체계를 갖춘 셈이다. 그렇게 ‘시 쓰는 뇌과학자’를 꿈꾸던 산골 아이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제도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3년 뒤 서울대와 대전지역 의대에 동시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많은 학부모가 그 결과물에 대해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그는 “아이 교육에 있어 잘한 게 있다면 아이 삶에 덜 개입한 것 아닐까 싶다”면서 “아이들은 자신들을 둘러싼 것들을 통해 보고 들으며 배우고 그 배움대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야 부럽지만 거기에 이르는 과정은 쉬 흉내 낼 엄두조차 내기 어려운 일이다. 옥씨는 “아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고 해서, 또 새로운 학교, 대안교육을 한다고 해서 제도교육 자체를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면서 “아들이 스스로 학교를 선택했듯 믿고 맡기는 것이며, 우리의 활동은 제도교육을 보충, 보완해 줄 수 있는 역할로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유학교 물꼬에는 마치 우리 사회의 축소판인 듯 보육원 출신 아이들부터 장애 아이, 재벌집 아이 등 다양한 계층의 아이들이 모인다. 제도교육이 학습으로 배우는 데 그치곤 하는 다양성의 가치를 애써 가르치지 않고 몸으로 느끼고 배우게끔 하고 있다. 옥씨는 “어떤 아이들도 이 세상에 온전한 자기편 한 사람만 있으면 충분히 올바르게 살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어른으로서, 선생으로서 더 옳게, 더 바르게 나아가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름 많던 이날 사진을 찍으려니 마침 해가 잠시 들었고,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간 직후 큰바다 마을에는 눈이 소복이 내렸다고 한다. “비가 오면 비가 와서, 날이 쨍하면 쨍해서 또 다른 행운의 에너지를 얻은 듯 감사하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던 옥샘의 기운이 전해진 듯했다.
  • 어린이 피해 700만명 이상… 저체온증·호흡기 질병 급증

    어린이 피해 700만명 이상… 저체온증·호흡기 질병 급증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규모가 700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제임스 엘더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진 피해를 겪는 어린이는 튀르키예 10개 주에서 약 460만명, 시리아에서 250만명 정도로 파악된다”면서 “최소 수천명 이상의 아동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이며, 양국의 아동 희생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비극적 사실이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유니세프가 이날 발표한 수치는 사상자뿐 아니라 부모를 잃거나 질병을 얻은 경우, 급작스럽게 열악한 생활 환경에 노출된 어린이 등을 통틀어 집계한 것이다. 엘더 대변인은 “현재 파괴적인 지진으로 많은 아이는 부모를 잃었고, 수십만명의 생존자들도 추위와 굶주림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엘더 대변인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저체온증과 호흡기 감염으로 고통을 겪는 어린이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면서 “학교와 병원 등 주요 시설이 무너진 곳이 많아 어린이와 가족의 안전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니세프는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품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을 상대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안전한 식수 확보와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둔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고, 튀르키예에서는 기존 30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에 5000명을 더해 가족을 잃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 실적 따라 엇갈린 기업 분위기…돌아온 ‘3월의 청문회’에 분주한 재계

    실적 따라 엇갈린 기업 분위기…돌아온 ‘3월의 청문회’에 분주한 재계

    다음달 15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주총준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주주총회 당일 현장에서 쏟아질 현안 질의를 사업별로 선별하고 답변 마련에 분주하다. 지난해 소액주주가 600만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국민 기업’이 되면서 성비·연령·직업군 등이 다양해진 만큼 개별 주주가 바라는 점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과거 주총이 일부 목소리 큰 주주의 박수 유도로 안건을 통과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 주총은 기업의 실적에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이르기까지 소액 주주들의 송곳 질문이 쏟아지면서 ‘3월의 청문회’라는 말까지 나온다. 14일 서울신문이 주요 기업들의 주총 준비 상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주총은 지난해 각 기업이 달성한 실적을 기준으로 현장 분위기가 극명하게 나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실적 악화의 수렁에 빠진 주요 대기업들은 주총에서 ‘힘세진 개미들’의 성토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 마련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정기주총 일정을 공지하면서 다음달 17일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되는 한종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주요 안건으로 밝혔다. 그간 재계에서 꾸준히 거론됐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 주총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사정에 정통한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미 국내외 경영 현장을 누비며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만큼 그의 등기이사 복귀 여부는 기업 경영 자체에 큰 의미가 없다”면서 “삼성은 올해 주총을 준비하면서 기업 실적 하락에 지지부진한 주가 부양책 마련과 현장을 찾을 소액주주들을 안심시킬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삼성 측 분위기를 전했다.지난해 4분기 1조 7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데 이어 올해 연간 적자 규모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SK하이닉스의 주총에서도 ‘주주 달래기’가 최대 관건으로 부상했다. 회사 측은 이번 주총에서 올해 적자 규모나 반도체 업황에 대한 전망, 이를 회사가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지 등에 주주들의 질문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박정호 부회장이 직접 발표하고 질문에 답하는 방안도 전망된다. 반면 고수익 차량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 등으로 지난해 연매출 142조 5200억원이라는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은 통 큰 주주환원책을 내놓으며 여유로운 분위기다. 앞서 현대차는 기말 배당금을 전년(4000원)보다 50% 증액한 주당 6000원(보통주 기준)으로 책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조 5725억원 규모다. 현대차는 또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 신뢰도 향상을 위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중 발행 주식수의 1%에 해당하는 주식을 소각했다. 현대모비스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면서 3년간 10조원가량의 투자 계획과 자사주 소각 등을 담은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구현모 대표의 연임 여부가 걸린 올해 KT 주총에선 전례 없이 뜨거운 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 이사회는 작년 말 나름 경선을 통해 구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확정했지만,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절차적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1차 제동이 걸렸다. 이어 지난달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면서 급기야 차기 대표 재공모에 들어가 표대결을 앞둔 회사 내부에는 긴장감이 역력하다. 구 대표는 주총에서 이미 반대 입장을 밝힌 국민연금과 표 대결에 들어가더라도 자신의 임기 중 KT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을 제외한 2대 주주 현대차그룹(7.79%)과 3대 주주 신한금융그룹(5.58%)을 비롯해 KT우리사주와 43.5%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도 구 대표에게 우호적인 지분으로 분류된다.아울러 올해 주총에서는 경영 관행·지배구조 개선, 주주가치 제고 등을 촉구하는 행동주의펀드들의 주주제안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며 첨예한 표 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광산업의 지분 5.88%를 가진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최근 기업 측에 배당 성향을 20% 이상으로 높이고 자신들이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주제안을 전달했다. 이성원 트러스톤자산운용 부사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태광산업은 현금성 자산이 3조원 가까이 되나 주주 환원도 하지 않고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주제안은 대주주만을 위한 지원과 경영에 제동을 걸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소수 주주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안다자산운용과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는 KT&G에 인삼 사업 부문 인적분할과 주주환원정책 강화, 사외이사 추천 등을 요구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회사 측에 공식 접수시켰다. 이에 대해 KT&G 측은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검토 중”이라며 “적법한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튀르키예 사망자 3만명 넘어… “경제적 손실 107조원, GDP 최대 10% 추정”

    튀르키예 사망자 3만명 넘어… “경제적 손실 107조원, GDP 최대 10% 추정”

    연쇄 강진이 덮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 규모가 12일(현지시간) 3만 7500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이날 튀르키예의 사망자 수가 3만 1643명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시리아의 사망자 규모는 최소 5900명으로 추산했다. 시리아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제대로 집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WHO 동지중해 지역 재난 대응 책임자인 릭 브레넌 박사는 “시리아의 사망자 수가 9300명을 넘었다”면서 “지금까지 정부 통제 지역에서 사망자 4800명, 부상자 2500명으로 기록됐고, 반군 장악 지역에서 4500명이 숨지고 7500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새로 낸 보고서에서 튀르키예·시리아를 합친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26%로 올려 잡았다. 지진 직후 0%였던 확률은 10%, 14%, 24%, 26%로 잇따라 상향됐다. USGS는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추정 규모도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6%에서 10%까지 올려 잡았다. 튀르키예의 경제적 손실 규모가 100억 달러 이상 1000억 달러 미만(약 12조 5000억~125조원)일 확률은 35%로 유지했지만, 100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도 34%로 봤다. 튀르키예기업연맹(튀르콘페드)은 GDP의 10% 수준인 840억 달러(107조원)가 넘는 경제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주거용 건물 708억 달러(89조 8000억원), 노동력 손실 29억 달러(3조 7000억원), 국민소득 손실 104억 달러(13조 2000억원)가 합쳐진 전망이다. 튀르키예기업연맹의 추산은 1999년 약 1만 7000명의 목숨을 앗아 간 튀르키예 북서부 이즈미트에서 발생한 지진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다. 지진 피해를 본 시리아에서 콜레라가 창궐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지난해 9월부터 이미 콜레라가 유행 중인 시리아는 12년간의 내전으로 상수도가 망가져 유프라테스강의 오염된 물을 식수로 쓰면서 콜레라가 퍼지기 쉬운 환경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강진 발생 이전인 지난달 18일 기준 시리아의 콜레라 의심 사례 7만 7500건 중 절반가량이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 카카오, 튀르키예 성금 27억 조성

    카카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피해 지역과 이재민을 위해 약 27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7일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의 단체와 긴급 모금함을 개설했다. 이날까지 104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모금함 페이지나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모금에 참여했다. 이용자의 댓글 1건당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식수와 먹거리 제공, 피해 어린이 구호, 의료·보건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카카오, 100만 이용자와 27억원 기부금 조성…김범수, 10억 기부 동참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카카오, 100만 이용자와 27억원 기부금 조성…김범수, 10억 기부 동참

    카카오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과 이재민을 위해 약 27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7일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단체와 긴급 모금함을 개설했다. 이날까지 104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모금함 페이지나 개별 모금함을 통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 응원, 공유 등을 통해 모금에 참여했다. 이용자의 댓글 1건당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는 식이다.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10억원 상당 개인 보유 주식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기로 했다. 카카오메이커스도 피해 복구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피해 지역에 응원을 전하는 일러스트와 메시지가 담긴 의류와 스마트폰 케이스를 출시해 판매금 전액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다. 제품은 오는 19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기부금은 식수와 먹거리 제공, 피해 어린이 구호, 의료·보건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 몽환적인 삼나무숲 절물자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중 이용 1위

    몽환적인 삼나무숲 절물자연휴양림… 국립자연휴양림중 이용 1위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쭉쭉 뻗어 올라간 삼나무 산책로가 인상적인 절물휴양림이 전국 국립자연휴양림중에 이용 1위를 기록했다. 제주시는 1997년 개장해 25년째를 맞는 절물자연휴양림이 2022년 전국 국립자연휴양림 46개소 중 이용객 1위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안개가 끼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서 비가 오는 날씨에도 절물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 특히 무장애길이 있어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도 이용하기가 편리하다. 절물이라는 이름은 근처에 약효가 좋은 물이 난다하여 유래되었다. 이전에 가뭄 때도 마르지 않아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했다 할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며, 신경통 및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진다. 지난해 절물휴양림 이용객은 59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다. 1일 평균 1600여명, 주말평균 25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11억 8000만원이다. 송덕홍 절물생태관리소장은 “앞으로도 명품 국유자연휴양림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 일부 노후된 데크 및 숙박시설을 개선 보완하고 각종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1004번째 고향사랑기부자는 80년생 전주시민

    1004번째 고향사랑기부자는 80년생 전주시민

    고향사랑기부금 ‘1004번째 기부천사’가 나타나는 등 전국 각지에서 ‘마음의 고향’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는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004번째 기부자에게 ‘제주 고향사랑기부 천사’로 의미를 부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깜짝 선물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1004번째 기부자는 80년대생으로 전북 전주시민이다. 기부 답례품으로는 천혜향을 선택했다. 도는 답례품 공급업체와 협력해 1004번째 기부자에게 원플러스 원(1+1)으로 총 2상자의 천혜향을 배송했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마음을 전달해주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제주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탹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상생과 통합이 함께하는 고향동맹이자 ‘경제(京濟) 동맹’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오 지사는 이날 협약을 ‘고향동맹’이자 서울 경(京), 제주 제(濟)를 합친 ‘경제 동맹’이라 일컬으며, “당은 다르지만 정치적 경쟁과 관계없이 상생과 통합으로 함께하며 제주와 서울 간 더욱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도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수려한 세계적인 휴양 관광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도와 서울시가 여러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상생 발전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건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이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도와 서울시의 ‘경제(京濟) 동맹’으로 제주와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순간이었다. 협약 후 오 시장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으며 답례품으로 제주도 표선면 가시리에서 재배된 제주메밀 상품을 선택했다. 제주가 국내 최대 메밀 생산지역인데다가 제주 농경신 자청비 신화에도 등장할 만큼 제주인의 삶과 밀접한 곡물인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오 지사와 오 시장은 한라수목원으로 자리를 옮겨 양 지자체의 상징나무를 식수하며 지자체의 공동번영을 기원했다. 오 지사는 서울의 상징나무인 은행나무를, 오 시장은 제주의 상징나무인 녹나무를 식수했다. 앞으로 도와 서울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호 홍보 등을 협력한다. 청계광장, 뚝섬 한강공원 등 서울 도심광장·공원에 생산자-소비자 간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제주에는 새로운 판로를, 서울지역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우수한 상품을 제공해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제주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 학교급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또한 은퇴식 다음 날 동료 선수들과 제주를 찾을 만큼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는 이대호 전 야구선수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제주 출신인 고영진 국립순천대학교 총장도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 尹대통령 부부, ‘심장 수술’ 로타 만나 축구공 깜짝 선물

    尹대통령 부부, ‘심장 수술’ 로타 만나 축구공 깜짝 선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 일정에서 인연을 맺은 캄보디아 환아 옥 로타(14)를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는 로타를 대통령실로 초대해 만났다”고 밝혔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 때 만난 인연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다. 김 여사는 로타의 수술을 맡았던 서울아산병원과 이송을 맡은 대한항공 측에 감사를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도 이날 로타와 함께 대통령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린 시절부터 심장병을 앓아 축구를 해 본 적이 없다는 로타의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가 장난스럽게 던진 공을 받아 몸으로 튕기는 리프팅을 선보이는 등 함께 공놀이도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로타는 윤 대통령 부부에게 꽃으로 장식한 엽서에 감사 인사를 적어 전했다. 김 여사는 또 이날 경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해외 순방을 다니다 보니 정상들이 한국 문화, 한국 패션예술에 대해 저에게 지속적으로 물어보고 관심을 가졌다”며 “한국 디자인이 세계의 중심 속에서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디자이너들이 세계의 중심에서 그러한 기대 속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전희경 정무1비서관이 이날 2일이 생일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무르는 대구 달성 사저를 찾아 윤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축하 난은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가 대신 받았다.
  • [포토多이슈] 캄보디아 소년... 은인 김건희 여사 만났다

    [포토多이슈] 캄보디아 소년... 은인 김건희 여사 만났다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을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옥 로타(14) 군을 만났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로타 군은 어릴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아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마침 보유하고 있던 축구공을 즉석에서 선물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던지는 공을 리프팅해보이기도 했다. 또 로타 군의 건강 회복을 축하했다고 한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 부부는 로타 군과 형 옥 나라, 수술을 담당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기적같은 건강회복’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인 지난해 11월 12일 캄보디아에서 로타의 집을 방문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로타의 집을 찾아 소년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 방문 이후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로타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았고, 로타는 한국으로 이송돼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앞서 김 여사는 지난 달 21일 수술 후 회복 중인 로타가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로타와 담당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담당 의료진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 칭하며 “로타군의 소식이 알려진 뒤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로타를 만난 후 “로타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로타는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 “김건희 여사는 은인”…尹대통령 부부, 캄보디아 소년 로타 만났다

    “김건희 여사는 은인”…尹대통령 부부, 캄보디아 소년 로타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을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대통령실에서, 심장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을 준비하는 옥 로타(14) 군을 만났다”고 전했다. 김 수석은 “로타 군은 어릴 때부터 심장질환을 앓아서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대통령은 대통령실이 마침 보유하고 있던 축구공을 즉석에서 선물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던지는 공을 리프팅해보이기도 했다. 또 로타 군의 건강 회복을 축하했다고 한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 부부는 로타 군과 형 옥 나라, 수술을 담당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기적같은 건강회복’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인 지난해 11월 12일 캄보디아에서 로타의 집을 방문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로타의 집을 찾아 소년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 방문 이후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로타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았고, 로타는 한국으로 이송돼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심장병소년 병문안 “건강하게 만나자는 약속 이뤄져” 앞서 김 여사는 지난 달 21일 수술 후 회복 중인 로타가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로타와 담당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담당 의료진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 칭하며 “로타군의 소식이 알려진 뒤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로타를 만난 후 “로타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로타는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 ‘캄보디아 환아’ 로타 만난 尹 부부, 축구공 선물하며 격려

    ‘캄보디아 환아’ 로타 만난 尹 부부, 축구공 선물하며 격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 일정에서 인연을 맺은 캄보디아 환아 옥 로타(14)군을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대통령실에서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는 로타를 만났다”고 전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김 여사의 캄보디아 방문 일정 때 만난 인연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추가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어린 시절부터 심장병을 앓으며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로타의 사연을 듣고 즉석에서 축구공을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장난스럽게 던진 공을 받아 몸으로 튕기는 리프팅을 선보이는 등 함께 공놀이도 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로타의 건강이 회복된 것을 다시한번 축하하고 격려했다고 한다. 이날 일정에는 로타의 수술을 맡았던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들도 함께 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 부부는 로타군과 형 옥 나라군, 수술을 담당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을 만나 ‘기적같은 건강 회복’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말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건강을 회복 중이던 로타를 만나 격려하고 의료진에 “기적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한 바 있다. 김 여사는 또 이날 경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디자인계 신년인사회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인사말에서 “해외순방을 다니다 보니 정상들이 한국 문화, 한국 패션예술에 대해 저에게 지속적으로 물어보고 관심을 가졌다”며 “한국 디자인이 세계의 중심 속에서 많은 기대와 성원 속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디자이너들이 세계의 중심에서 그러한 기대 속에 항상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또 “디자이너는 문제해결자로서 늘 세상 속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 제한급수 예고됐던 광주시, 한숨 돌렸다

    제한급수 예고됐던 광주시, 한숨 돌렸다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제한급수를 코 앞에 두고 있던 광주시가 잠시나마 한숨을 돌렸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던 예년과 달리 지난달에만 비를 포함해 총 34mm의 강수량이 기록되면서 제한급수 예정시기가 당초보다 2개월 가량 늦춰진 것이다. 광주시는 31일, 시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고갈 예상 시점이 애초 5월 중순에서 6월초로 미뤄졌으며, 제한급수 예정일도 3월초에서 5월초로 2개월 가량 늦춰졌다고 밝혔다. 이는 비가 거의 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지난 1월 한 달간 비와 눈 등을 포함해 모두 34mm의 강수량이 기록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강수량에 힘입어 1월중 동복댐에는 359만㎥의 물이 유입됐으며, 현재 하루 취수량이 17만㎥라는 점을 감안하면 물 공급 가능일수는 약 21일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들의 대대적인 절수 운동도 제한급수 시기 연장에 영향을 미쳤다. 광주시의 전년 대비 수돗물 사용량은 지난해 11월 4.7%, 12월 8.1% 그리고 이달 6.7%가 줄어 전체적으로 285만㎥의 물을 절감했다. 극심한 가움에 대비해 광주시는 상수도 관망 수압조절, 누수 관리, 주암댐 용수 추가 공급 등으로 동복댐 수량을 확보하고 있다. 영산강 하천수도 다음 달 말부터 하루 2만t, 4월 말에는 5만t가량 정수장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동복댐 상류 관정 개발을 통해서도 4월 말부터는 하루 1만∼2만t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가뭄이 봄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장마가 올때까지 제한급수를 피하려면 지속적인 물 절약 실천이 절실한 상황이다. 광주시민 하루 물 사용량은 2021년 기준 304.7L로 특별·광역시 가운데 인천(325.7L)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이정삼 광주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5월과 같은 500년 빈도 가뭄이 올봄에도 발생한다면 5월 초 제한급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며 “집중 호우로 댐 수위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절수운동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건희 여사는 은인”…‘심장수술’ 캄보디아 소년 초청한 尹부부

    “김건희 여사는 은인”…‘심장수술’ 캄보디아 소년 초청한 尹부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을 대통령실로 초청한다. 윤 대통령이 31일 오후 옥 로타(14)군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다고 30일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한다. 앞서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당시인 지난해 11월 12일 캄보디아에서 로타의 집을 방문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는 2018년 심장 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김 여사는 로타의 집을 찾아 소년과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여사 방문 이후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로타에게 도움의 손길이 닿았고, 로타는 한국으로 이송돼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심장병소년 병문안 “건강하게 만나자는 약속 이뤄져” 앞서 김 여사는 지난 달 21일 수술 후 회복 중인 로타가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로타와 담당 의료진을 격려했다. 의료진은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로타가 스스로 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담당 의료진을 ‘세계 최고 수준’이라 칭하며 “로타군의 소식이 알려진 뒤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로타를 만난 후 “로타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만나자는 약속이 결국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로타는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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