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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수은행 국내 첫 설립/백형병·중병빈혈환자 치료 돕게

    ◎장기기증본부,18일 발기인대회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채취한 골수를 저장했다가 백혈병및 중증재생불량성 빈혈환자에게 공급,이식수술을 받을수 있게 하는 「골수은행」이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다.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오는 18일 「골수은행창립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골수기증자 모집활동에 나서겠다고 12일 발표했다.골수은행 창립발기인으로는 서영훈 전KBS사장,서경석 경실련사무총장등 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골수은행은 골수기증희망자에 대한 조직적합항원(HLA)검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컴퓨터에 입력,환자의 조직과 일치하는 골수를 제공해주는 일종의 장기네트워크를 말한다. 백혈병및 중증재생불량성 빈혈환자의 마지막 치유수단인 골수이식수술은 환자와 골수제공자간의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해야만 시행이 가능하다.그러나 비혈연간의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1만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동안 일치확률이 25%가량인 형제간의 골수이식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형제가 없는 환자의 경우엔 수만명의 조직을 일일이 검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뒤따르게 된다.이에따라 국내에는 현재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 3천명의 백혈병환자가 있지만 실제 이식성적은 1백70건에 머무르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측은 『올해 1만명,94년 1만명등 모두 2만명의 골수제공자 등록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 외국인 순매수 1억주 넘어/증시개방이후/총 3조2천억 차지

    지난해 주식시장이 외국인에게 개방된이후 외국인들의 순매수주식수가 1억주를 넘어섰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지난해부터 5일까지 사들인 주식 1억7천9백34만5천4백90주,처분한 것은 7천8백64만9천30주로 순매수 주식수는 1억6만9천6백46주였다. 외국인들은 올 들어서만 5천13만4천2백40주를 사들였으며 2천6백53만8천3백10주를 처분했다. 외국인들이 지난해부터 5일까지 사들인 주식은 3조2천4백22억9백만원어치였으며 처분한 주식은 1조2천9백12억1천4백만원어치로 집계됐다.
  • 「안가 공원」 발표에 “열린 정치 실감”

    ◎주민들,“청와대 더 활짝 개방” 환영일색/70년대초 건립… 부지 1만여평/3개지역 12동 소재/“권부 회합 했던곳” 새 명소로 그동안 최고 권부의 비밀회합 장소로서 일반인들에게는 철저히 베일속에 가려져왔던 청와대 「안가」(안가·안전가옥)가 개방되자 시민들은 문민통치를 실감하며 환영했다.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청와대 주변도로가 시민들에게 개방된데 이어 「안가」의 문까지 활짝 열림으로써 청와대는 이제 사실 그대로 국민들에게 다가서게 됐다. 청와대가 4일 개방키로 한 「안가」는 서울 종로구 궁정동 6개동(3천6백60여평)과 청운동지역 3개동(1천2백62평)삼청동지역 3개동(6천18평)등 본관및 부속건물 12개동 1만9백40여평이다. 이는 지난달 25일 김영삼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 주변도로가 개방된뒤 일요일인 28일과 3·1절 연휴기간동안 하루 2만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으나 화장실과 식수등이 부족,방문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데 따른 것이다. 이날 개방된 「안가」가운데 박정희대통령 시해사건으로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궁정동지역은 소공원으로 개발,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된다. 청와대측은 이날 하오 궁정동 「안가」6개동가운데 본관건물인 「한국관」과 「영빈관」의 내부를 공개했다. 10·26사태가 일어났던 「한국관」가옥중 1동은 10·26이후 곧바로 철거돼 지금은 잔디와 나무만 심어진채 빈터로 방치돼있다. 나머지 한국관 가옥 1동은 1백20여평 규모로 대통령을 포함,7명이 앉을 수 있는 고급 양탄자가 깔린 응접실과 10여평 규모의 거실·화장실·부엌 등으로 내부가 꾸며져있다. 대지 1천여평규모의 「영빈관」은 2층짜리 3개가옥과 7백여평의 잔디 정원으로 이루어져있다. 「영빈관」본관 가옥은 50여평규모의 침실이 2층에 있고 1층에는 30여평규모의 대규모 온돌연회실과 10여평규모의 응접실이 있다. 2층 침실에는 일제변기가 설치된 화장실과 2인용침대·냉장고 등이 갖춰져 있고 10여평규모의 응접실도 딸려있다. 이 궁정동 「안가」는 박대통령시절인 70년대초에 만들어져 박대통령과 전두환전대통령이 「비밀스러운 비공식업무」를 위해 자주 사용해왔었다. 이번 청와대의 「안가」개방에 대해 시민들은 모두 청와대 앞길 개방에 뒤이은 문민정치시대의 또다른 상징으로 반겼다. 청와대앞길을 외국바이어와 함께 구경왔던 윤석영씨(37·사업·강남구 개포동)는 『어렸을 때 청운동에 살아서 궁정동안가 주변에서 자주 놀았는데 「안가」가 휴식공간으로 개방된다니 또 다시 가볼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외국 바이어들에게 떳떳하게 안내할 수 있는 또다른 명소가 생긴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한편 이번에 개방되는 「안가」가운데 청운대지역은 모두 헐어 북악산기슭으로 복원되며 삼청동지역은 서울시와 협의,시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 「안가」에는 경비전화·군용전화·행정전화·특수기관과 연결된 특별전화·일반전화 등 다섯종류의 전화가 설치돼 있으며 경비는 청와대 경호실이,관리는 총무비서실에서 맡아왔었다.또 안가주변 길에는 감시용폐쇄회로카메라(CCTV)가 설치돼 있다.
  • 당부채 정리돼야 대표직 공식수락/김동길의원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원내교섭단체자격을 상실한 국민당은 22일 김동길최고위원의 대표직 수락과 당무복귀로 당재건에 나섰으나 잔류의원들의 추가 탈당움직임과 당운영자금 문제등으로 당존속여부가 불투명하다. 김동길대표는 이날 상오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원동지들의 간청을 물리칠 수 없어 오랜 번민끝에 대표직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법적 당대표로 등록하는 전제조건으로 정주영전대표가 당부채문제를 먼저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 출판문화와 여섯주체/이호림 월간책 발행인(굄돌)

    「출판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에는 여섯가지주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그 여섯주체를 책이 발간되는 순서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저자,출판사,제작사,서점,도서관,독자가 바로 그것이다. 이 여섯주체는 서로 이와 잇몸의 관계를 맺고 있다.이 여섯주체야말로 출판문화를 폭넓게 발전시키는데 매우 소중한 당사자들이다. 양질의 책이 발간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원고를 집필할 수 있는 역량있는 저자가 많아야 한다.그리고 그 원고를 출판하고자 하는 출판사의 의지가 뒷받침돼야 한다.양질의 책이란 책의 내용못지않게 제작상에 있어 기술적인 처리가 중요한 몫을 맡는다.종이의 질이라든지 인쇄의 선명도,제본의 세련됨등이 특히 중요하다고 볼수있다. 서점과 도서관의 중요성은 그 존재 자체로서 이미 확고한 것이지만 여기서는 서점매장과 도서관서고에 양질의 책들이 얼마나 고르게 진열되고 장서되어있는가하는 점이 문제가 된다.현재 국내 서점들과 도서관들은 어느 누가 보아도 수준있는 책들로 제구색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이 또한 좋은책을 독자들에게 전하고자하는 서점과 도서관의 진정한 모습이 따로 요구된다 하겠다. 독자가 없는 출판행위는 그 자체로서도 별 의미가 없다.그러므로 출판문화발전에 있어 독자의 존재가치는 그만큼 절대적일 수 밖에 없다.다만 지금까지와 같이 출판문화발전에 있어 소극적인 참여 보다는 출판문화의 전근대적인 현 풍토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그것은 두가지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하나는 지금보다 책을 많이 읽어주는 일이다.영세한 출판사와 서점의 쪼들리는 재정을 해소하면서 앞으로는 좋은 기획출판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일이다.둘째는 지금까지 출판문화발전을 가로막았던 잘못된 구조(단행본 출판시장의 취약성)와 잘못된 출판의지(중복출판 및 저질출판)를 신랄하게 지적,이를 여론화시킴으로써 시정시키는 역할이다. 이와같이 저자에서 독자에 이르기까지의 여섯주체는 출판문화발전을 위하여 각기 주어진 역할을 다하며 서로간에는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이럴때만이 국내출판산업이 본래적으로 지향하고자하는 국민의식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안기부원 기관파견 폐지/정치사찰·동향보고 중단

    ◎권력기간 기능 문민시대 맞춰 쇄신 김영삼차기대통령은 청와대개편작업과 함께 안기부등 권력기관의 권한과 기능을 문민시대에 걸맞게 대폭 쇄신,대통령취임 직후 이를 곧바로 실천에 옮길 방침이다. 김차기대통령은 박관용비서실장내정자등 새 참모진에 청와대는 물론 안기부·기무사등 권력기관의 자의적 권한행사 관행을 쇄신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며 참모진은 이에따라 인수위의 개선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김차기대통령은 특히 안기부의 국내정치사찰기능을 폐지하고 순수정보기관이라는 본래임무에 충실하도록 정부 각부처및 각종기관·단체·대학교등에 파견된 안기부요원의 철수문제를 적극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차기대통령은 또한 지금까지 역대대통령이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아오던 국내동향보고를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차기대통령의 고위측근은 19일 『안기부가 그동안 시·군·구단위까지 요원을 파견시켜 불필요한 감시·감독을 해 일선의 불만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이에따라 3개군단위와 대도시구단위로 파견돼있는 안기부의 조정관제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안기부가 간첩·사상범 혐의자를 조사만 하고 정식수사는 검찰과 경찰에 넘긴다면 민간인의 인권탄압시비도 없어질 것』이라며 『안기부의 기능축소등 개편을 위해서는 법·제도차원보다 대통령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김차기대통령은 이부문에 관해 확고한 신념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안기부장 보좌임무를 띤 특보제도 재검토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신임 안기부장이 임명되는 대로 산업기술및 대북정보수집기능 강화, 권한행사관행 폐지와 직제개편등 일련의 쇄신책을 마련,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이 측근은 말했다. 이와관련,안기부요원들의 부정개입및 권력남용 소지를 없애기위해 신분증을 본부에 맡기고 퇴근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비서실장내정자는 이날하오 수석비서관내정자회의를 주재,청와대와 안기부등의 기능조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시내모처에서 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과 만나 전반적인 업무인수인계문제를 협의했으며 홍인길총무수석과 김석우의전비서관은 이날부터 청와대에서 합동근무를 시작,본격적인 인수업무에 들어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와관련,20일하오 당사에서 새 비서진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첫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청와대개편및 업무인수에 관한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 김진호 서울시 교통국장(만나고 싶었습니다)

    ◎99년 지하철 수송분담률 50%로/체증 24개교차로 입체화 등 98년 완공/「10부제」 1백%참여 유도,보험료 감면 서울시내 승용차 수가 지난해말 1백56만대를 돌파,차량의 물결이 홍수처럼 넘실거리고 있다.시민들은 러시아워가 따로 없을 정도로 「교통전쟁」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서울시는 올해 전체 예산 7조2천여억원 가운데 40.4%인 2조6천여억원을 집중 투입,교통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올해 서울시의 대중교통정책과 교통체증해소방안등을 시민 박우하씨(37·국민생명보험 특수영업부장)가 김진호 서울시 교통국장을 찾아 물어봤다. ▲박우하씨=저는 보험영업을 하다보니 출퇴근뿐 아니라 낮시간에도 시내를 자주 돌아다닙니다.그러다보면 시내 곳곳이 하루종일 막혀 짜증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울시의 대책은 무엇입니까.또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까. ▲김진호국장=서울시내 교통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서울시는 교통난 해결을 위해 대중교통수단 확충에 최대 역점을두고 있습니다.현재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21%인데 건설중인 제2기지하철 1백60㎞를 96년까지 완공하고 계획중인 제3기지하철 1백20㎞를 99년 완공하면 50%까지 끌어 올릴수 있습니다.그 정도면 명실상부한 지하철 중심의 대중교통망을 구축할수 있을 것이고 쾌적한 출퇴근길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98년 도시고속화도로 2백26㎞가 완공되고 정체가 심한 24개 교차로의 입체화가 끝나면 도로 소통도 물 흐르듯 흐를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울의 교통난은 근본적으로 차량 급증에 따른 엄청난 수요를 교통시설이 뒤따르지 못해 일어나는 것입니다. ▲박씨=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점은 저도 공감합니다.또 차량이 증가한다고 무조건 시설만을 확충할수만도 없을 것이고요.그렇다고 차량에 대한 수요를 막을수도 없는 입장 아닙니까. ▲김국장=학자들은 대도시의 교통난은 「필요악」이라고들 합니다.아무리 넓은 도로를 마련해도 산업화에 따른 차량 증가를 따를수 없다는 의미겠지요.그래서 저희들도 지난해부터 「교통소통 원활히」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즉 교통수요를 줄여 나가자는 것입니다. 10부제 차량운행도 그같은 운동의 하나입니다.가급적이면 지하철등의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하고 외출이나 시장을 볼때도 버스등을 타고,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면 교통체증은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이같은 캠페인도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가 있어야 성공을 거둘수 있으며 결국 서울시의 교통문제는 시와 시민이 함께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이다. ▲박씨=저도 불편하기는 하지만 10부제 운행에 참여하고 있습니다.좀더 확대해 나가려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법도 있을 것같은데요. ▲김국장=민간기업이 상당히 많이 참여하고 있지요.전체 차량의 50%인 57만여대가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시민의 의식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현재 공영주차장 요금의 20%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는 1백%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보험료 감면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1백% 참여하면 한달에 94억원의 연료비가 절약되고 속도도 빨라집니다. ▲박씨=시간 약속 지키기에는 지하철이 가장 좋습니다.그런데 때때로 고장으로 약속에 차질을 빚을때가 있습니다.서울시의 대책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김국장=지하철 고장은 대부분 선로나 전기장치의 노후로 인해 일어나고 있습니다.지난해부터 첨단장비등을 들여와 철저한 사전 점검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는 안전사고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박씨=도심과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심야좌석버스가 도입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그러나 이같은 훌륭한 제도가 실제운영상으로는 총알택시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대한 대책은 무엇이며 심야좌석버스를 확대할 계획은 없습니까. ▲김국장=총알택시는 철저히 단속을 벌여나가겠습니다.심야좌석버스에 대한 시민의 호응도가 예상외로 높고 특히 영등포에서 부천간에는 상당히 정착돼가고 있다고 봅니다.
  • 신부전증 40대 구두닦이에/7백 송파서경찰,수술비 전달(조약돌)

    ○…서울 송파경찰서 직원들이 2년여동안 경찰서 내에서 구두를 닦아온 배태범씨(42·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298의 5)가 신장이식수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운다는 것을 알고 2백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 송파경찰서 직원 7백여명은 지난 8일 배씨가 지병인 신부전증이 악화돼 2주일째 몸져 눕는 바람에 배씨의 부인 윤성남씨(36)가 대신 경찰서에 나와 구두를 닦는다는 사실을 알고는 즉시 모금에 나서 지난 13일 그동안 모은 2백3만5천원을 『신장이식수술을 하는데 보태쓰라』며 배씨부부에게 전달했다는 것.
  • 일할맛 살맛(외언내언)

    『이 농사를 어서 지어/앉은 성군 봉양하고/상효부모 모신 후에/하육처자를 거쳐내고/어린 자식을 길러내자』(임동권편「한국민요집」남성 노동요:임실지방).『길고긴 장천밭에/목화 따는 저처녀야/어느 덧 베를 낳아/관복도복 지어보세/콩도 심고 팥도 심어/백곡 성숙한 연후에/이것저것 거두어서/사당천신한 연후에/부모봉양 하옵시다』(앞의책 여성노동요:제주지방).땀흘려 일하는 가운데서도 무엇인가 보람을 찾는 것이 느껴지는 농요들이다. 『일이 낙일 때 인생은 즐겁다.일이 의무일 때 인생은 노예이다』고 막심 고리키는 말한다.그런데 일이 낙으로 되어 주지 만은 않는게 인생사 아니던가.그러므로 농요를 부르면서 일하는 농부들의 경우,「의무」를 「낙」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라고도 할 것이다.하지만,설사 「의무」로 일을 한다 해도 하나같이 「노예」로 되는 것은 아니다.『어린 자식 길러내자』『부모 봉양하옵시다』하는데서 보듯이 일에의 보람을 찾을 때 일할 맛이 나고 즐거움도 따르는 법.그 보람이나 희망이 스러지면서 「의무」로만 처져남을 때의 일이 「노예」의 느낌을 안기는 것이다. 경단협이 생산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가 알려졌다.그들로 하여금 일할맛 안나게 하는 것 두가지­그것은 평생 일해도 내집 마련할것 같지 않은 것과 불로소득 계층이 많은것.농요가 조사되던 시대에 비긴다면 의식수준이나 가치기준이 달라진 게 오늘날이다.고되더라도 일할 맛 나게 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이 조사 결과는 제시해 준다고 하겠다. 근로자들도 세상일을 외곬으로만 생각할 일은 아니다.지하철에서 소란 피우는 10대들을 말리다 중상을 입은 김학봉씨는 회사 숙직실에서 홀아비 생활하는,「일할맛」안나는 운전기사였다.그는 「자랑스런 시민상」을 받으면서 바라던 개인택시 소유자가 되고 있다.바르고 의롭게 사는 사람에겐 「일할맛」아닌 「살맛」을 안겨주기도 하는 것이 세상사이다.
  • “전국「안은행」연계운용 시급”/13일부터 93국제 각막이식심포지엄

    ◎기증자 적어 각막이식수술 3천여명 대기/헌안운동펼치고 「안구적출법」 제정바람직 국내 15만명가량의 실명자 가운데 10%인 1만5천명은 눈동자가 부옇게 흐려지는 각막혼탁때문에 암흑속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각막혼탁에 의한 실명자는 수술로 부옇게 된 각막을 제거한 뒤 기증받은 안구에서 각막만 떼어내 이식하면 정상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그러나 국내의 경우 전통적인 유교관념 등으로 인해 각막이식수술 희망자에 비해 안구제공자가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범국민적인 헌안운동과 함께 전국조직망을 가진 안은행의 설립,안구적출법 제정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높게 일고 있다.이와관련 가톨릭의대 안과학교실(주임교수 김재호)은 13일부터 이틀동안 「93 국제 각막이식심포지엄」을 열고 각국의 안은행 실태와 현안및 기증안구의 관리방법등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자인 가톨릭의대 김재호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시행된 각막이식수는 83년까지 40∼50건이던 것이 84년부터 차츰 증가,89년 1백49건,90년 3백5건,91년 3백4건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각막이식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는 지난해 현재 3천80명이나 돼 기증안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또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설치돼 있는 15개 안은행 가운데 10여곳은 안구를 구하지 못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쌀뿐더러 조직의 적합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따라서 활발한 안은행활동과 각막이식수술의 확대를 위해선 헌안운동의 홍보와 함께 각 지역별 안은행을 좀더 긴밀히 연계할 수 있는 협력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김교수는 또 『국내에는 아직 안구를 기증받아 적출할 수 있는 법적 뒷받침이 전혀 없다』고 지적,각막이식촉진법(가칭)등의 제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15개국의 안은행및 각막이식의 실태를 분석한 가톨릭의대 이상욱교수는 기증안구부족과 이에대한 인식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이교수는 또 안구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안은행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고 부검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국 상수도사업·관리실태 정밀점검(심층취재)

    ◎새버리고…/도둑맞고…/수돗물 한해 17억t “증발”/생산량의 35% 3천5백억원 손실/10년 넘은 낡은관이 20∼30%… 허비의 「주범」/큰도시가 「무수율」 높아… 서울 42% “최고”/누수 20% 시설파손유실 6.6% 미터기고장 6.2% 도수 0.1% 순/탐사장비 확충 서둘고 굴착공사 동시에 누수와 도수등으로 값을 제대로 받지못하고 버리는 수돗물이 너무 많다.내무부와 건설부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각 지방단체가 지난 91년 생산한 수돗물 가운데 누수와 부정사용등으로 값을 받지 못하고 버리는 물은 전체생산량의 34·7%인 16억9천9백만t.이를 값으로 환산하면 전력·약품·인건비등을 포함해 3천5백67억원이나 된다.이는 무수률(생산 수돗물중 값을 받지못한 물의 비율)20%미만인 미국등 선진국에 비하면 가히 부끄러운 수치다.이때문에 상수도 사업을 맡고 있는 각 지방단체들은 재정에 더욱 압박을 받고 있다.막대한 비용을 들여 생산한 수돗물 가운데 땅속으로 흘려보내거나 도용되는 비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와 개선방안등을 전국 지방취재망을 통해점검해 봤다. ▷전국상수도 현황◁ 전국의 상수도보급률은 지난해말현재 서울이 99·9%로 가장높고 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등 직할시 평균이 96%,일반시 90%,군이 32%를 기록하고 있다. 도별로는 충남과 전남이 36.6%와 39.7%로 전국 평균 81%를 크게 밑돌고 있다. 1인1일급수량은 지난 61년 1백2ℓ에 불과하던것이 경제발전과 함께 급격히 늘어 지난 90년에는 3백69ℓ,91년 3백76ℓ,92년 3백80ℓ,올해는 3백85ℓ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따라 전국 1일 평균 급수량은 1천4백89만9천6백t(92년말 기준)에 이르고 연간생산량도 54억3천7백만t이나 됐다. 또 전국 급수관의 길이는 9만7천1백88㎞에 달한다. 평균생산비는 t당 2백10원.전남이 3백4원으로 가장높고 제주 2백95원,광주 2백67원,부산 2백66원 등이며 경북이 1백71원으로 시·도가운데 가장낮다. 자치단체별로는 목포시가 4백71원으로 가장 비싸고 1백10원의 구미시가 가장 낮다. ▷누수실태 원인◁ 생산된 수돗물 가운데 요금수입으로 계량되지 않는 물(무수수량)은 누수로 버려지는 물과 계량기의잘못으로 요금을 받지못한 물,각종 도로 또는 지하공사때 수도시설이 파손·손상돼 낭비되는 물,소비자들이 몰래 빼내쓰는 부정사용 물등을 들수있다. 또 거의 무시해도 되는 비율이지만 상수도 사업용 물과 소방용 물 등도 무수수량으로 분류된다. 91년 한햇동안 요금을 받지못한 이같은 무수수량은 전체 생산량 48억9천6백만t의 34.7%에 이른다.낭비된 수돗물을 생산하는데 든 전력비·약품비·인건비만도 8백3억원에 달하고 수돗물의 전국평균 t당생산원가 2백10원으로 따져도 3천5백67억원을 버린셈이다. 무수율을 구분해보면 ▲누수율이 20.2%로 가장 많고 ▲각종 공사때 수도시설 파손에 따른 수량및 계측오차 등이 6.6% ▲계량기불감수량 6.2% ▲부정사용 0.1% 등이다. 또 시도별 누수율은 서울시가 41.6%로 가장 높고 전남 40.7%,광주 39.8%,부산 37.5%등이며 경기도가 20.4%로 가장 낮다.상수도 보급이 일찍시작돼 노후배수관이 많은 서울등 대도시지역등이 신흥개발도시가 많은 지역보다 누수율이 훨씬 높은 것을 알수있다. t당 생산단가가전국평균 2백10원보다 낮은 1백93원인 경기도의 경우 과천시가 누수율 9%,양주군이 8·5%를 기록했고 시흥시,안산시,가평군,양평군 등도 누수율 13∼14%의 비교적 물의 낭비가 적은 지역으로 꼽힌다.이에비해 만성적인 공급부족등으로 수도 물사정이 나쁜 전남은 수돗물생산단가가 t당 3백4원에 이르고 누수율 역시 목포시 47%,순천시 45.9%,여수시 41.6%,담양군 44.5%등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 상수도보급률 99.9%인 제주도는 도평균 누수율이 36.1%로 서귀포시 40%,제주시 37.4%를 나타냈고 남제주군은 26.4%로 도평균치를 훨씬 밑돌았다. 이같이 낭비되는 수돗물이 많은 것은 우선 급수관이 낡은데 따른 누수율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고 효과적인 누수탐사장비나 인력이 모자라는데도 원인이 있다. 도시화와 산업발전으로 급격히 늘어나는 수돗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공급능력을 늘리는데 상수도사업의 초점이 맞춰져 노후관교체나 계량기점검관리업무부분이 소홀했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가스,전기,도로공사등 각급공사가시행기관사이의 비협조로 한꺼번에 이루어지지 않아 도로를 파는 사례가 빈발,상수도관을 훼손,파괴하는 것도 누수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대도시는 교통량의 증가와 지하매설물의 증가등이 누수발견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부 지각없는 기업체나 사업장에서 수도관을 몰래 연결해 끌어다 쓰는 사례가 많은 것도 누수율이 높은 원인이 되고 있다. 서울 부산 등 일부 대도시는 대형건축공사등으로 수도관의 교체·개량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거미줄처럼 산재된 수도관의 정확한 위치조차 모르는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의 경우 92년말을 기준으로 10년이상 된 급수·배수관은 1천8백49㎞로 전체 7천1백48㎞의 25.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충북도 10∼19년된 노후관이 8백65㎞로 전체 2천9백98㎞의 29%나 되며,20년이 넘은 관도 9.3%인 2백77㎞에 이른다.신흥개발지역이 많은 경기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시·도도 비슷한 실정이다. 전남지역은 이와함께 주변에 수돗물로 정수할 수 있는 물을 모을 수 있는 대형댐이 없어 다른지역에비해 정수장이 여러곳으로 많이 흩어져 있는 것도 누수율이 높고 수돗물생산비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대책·개선사업◁ 상수도 사업을 담당하는 2백7개(74시·1백33개군)지방자치단체는 지역별로 중기(96년 목표),장기(2001년 목표)계획을 수립,상수도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누수방지를 위해 지난 한햇동안 모두 3백42억원을 들여 급수전 19만8천개와 배급수관 1만4천㎞에대한 누수탐사를 실시했고 낡은 계량기 56만9천개를 바꿨다.노후관도 3천2백68억원을 들여 4천4백26㎞를 대체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9천84㎞의 급수관중 1천5백㎞의 노후관을 새것으로 바꿨고 올해도 1천5백㎞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 수돗물의 부정사용을 체계적으로 단속하기위해 상설단속반의 활동을 강화하며 사용량도 전산처리체계로 정비해 나가고 있다. 올해 92억원을 들여 1백30㎞를 교체할 예정인 인천시는 7만5천여 수용가를 대상으로 수시로 수도꼭지에 접합봉을 넣어 누수여부를 점검토록하는 신속한 누수탐사관리 체제를 갖추는 한편 탐사장비도 보강해 나갈계획이다. 정부는 지역별로 노후·분발식 급수관의 교체·정리와 통합계획을 추진토록 하고 도로굴착때는 관련사업을 함께 시행하고 누수탐사작업도 병행토록 각자치단체에 각종 지침을 시달했다. 정부는 오는 2천1년까지 계속되는 맑은물종합대책사업이 마무리되면 누수율을 20%로 낮출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수율을 80%로 끌어올릴경우 하루 1백96만t의 시설확장효과가 나 모두 4천9백억원의 투자예산절감효과를 거둘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전문가들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수도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위해서는 현재 생산비의 70∼80%에 불과한 현행수도요금을 현실화해 투자재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상수도재정의 누적적자는 현재 1조6천억원에 이르고 있다.이는 원리금상환이자만도 한해에 3천억원이나 소요된다. ◎무수율 높은지역 중점관리/올해 4천㎞ 노후관 개체공사/강병규 내무부 공기업과장(전문가진단) 『지금까지는 시설확장에 사업의 주안점이 주어져 노후관교체등상수도 누수 방지및 보완대책이 다소 미흡했던게 사실입니다.앞으로 상수도도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무수율을 낮출 수 있는 각종 대책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상수도를 비롯,지방공기업의 사업방향등을 담당·지도하는 내무부 지방재정국 강병규공기업과장(39)은 누수등 무수율을 줄이는 방안강구가 결국 맑은 물 공급대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누수와 도수방지·계량기교체·인건비절감시책등을 적극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오는 96년까지 계속되는 정부의 맑은물 공급대책의 기본골격은. 『모두 4조6천억원을 들여 취수장·정수장을 개수·보완하고 노후화된 급·배수관도 바꿔나갈 방침이다.수질보존문제등은 환경처와,상수도관련건설사업은 건설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효율성을 높여나가겠다.특히 누수등 무수율이 높은 지역은 중점관리체계를 갖춰 각종 보완·개선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다. 유수율제고를 위해 올해 1천7백44㎞의 배수관과 2천2백14㎞의 급수관등 모두 3천9백58㎞의 노후관을 새관으로 바꾸고 3백59개 취·정수장시설을 개량할 방침이다. 또 누수탐사를 효율적으로 해나가기 위해 4백75조의 탐사장비를 구입하고 51만4천여개의 개량기를 새것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생산원가보다 수도요금이 더 싸 상수도건설재원확보에 어려움이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공공요금인 수도료가 일반물가에 미치는 영향등을 고려,수도요금의 인상을 억제해온게 사실이다.그러나 상수도사업을 자치단체에서 독립채산형태의 공기업으로 운영하고 있는 만큼 수지개선을 위해서는 요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상반기 인상은 어렵지만 하반기들어 얼마간 조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외국의 예를 보아 수도요금을 생산원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에서 결정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식수로 사용되는 물 이외에 허드렛물로 이용되는 중수도(중수도)개념을 도입,자원의 낭비를 막는 일도 중요하다.
  • 보사부의 검역·검사·관리정책(국정탐방)

    ◎감시체제의 선진화/다양해지는 식품 안전성확보 총력/수입업자 녹색카드제 7월 시행/올 42억 들여 첨단검사장비 도입 보사부의 유통관리과는 최근 6개월간에 걸친 추적조사끝에 최근 남양·매일·파스퇴르우유등 국내대표적인 제유업체의 허위·과대광고,유통기한표시위반,허가외첨가물사용등,불법행위를 적발,45일까지의 품목제조정지처분을 내렸다.그러자 이들제품의 매출액이 평균 10%이상 떨어졌다. 비록 안정성에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소비자들은 식품업체의 위법행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냈던것이다. ○식품산업 급격 팽창 지난 91년의 식품산업 생산액은 국민총생산(GNP)대비 5.8%인 12조2백40억원에 이를 정도로 그 규모가 급속도로 팽창했다.또 농산물을 비롯한 식품의 수입량도 89년의 35억9천2백만달러,90년 38억2백만달러,91년 45억1천만달러,92년 상반기중에는 31억4천7백만달러로 연평균 10%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식품산업의 양적인 팽창과 더불어 산업화·도시화·개방화로 인한 환경오염이 가속화되면서 식품의 안정성과 품질관리에대한 국민의 우려와 기대욕구 또한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호주산 수입밀에서 다량의 맹독성 농약이 검출된데 이어 올해에는 미국산 수입밀에서도 다시 허용기준치를 1백30여배나 초과한 농약이 검출되는 등 중금속이나 맹독성 농약이 함유되거나 부패변질된 농산물이 검역소에서 잇따라 적발되면서 식품의 안정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까지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식품의 안정성 관리는 국내 식품의 경우 20개 식품군의 1백16개 식품에 대해 원료배합 비율·함량·첨가물·유통기한등 규격을 규정한 식품공전과 이들 식품군에 해당되지 않는 식품을 생산할 때 생산업자가 국립보건원의 사전 심의를 받아 규격으로 활용하는 자가규격에 따라 사후관리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들의 식품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날로 급변하는 식품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위생·검역제도를 도입하는가 하면 검역 인원과 장비를 대폭 보강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연내 일본수준으로 우선 국내식품의 경우 올해중으로 식품의 안정성관리수준을 일본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햄·소시지등 어육제품과 냉동식품에 대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제정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정부가 식품원료의 채취·보관·제조·유통·판매등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위해요인이 개입될 수 있는 부분을 상세하게 명시,생산자에게 사전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제도이다. 또 수산물·축산물에 대한 중금속과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새로 제정하고 타알계 색소등 첨가물의 사용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위해 함량이나 배합성분등에 대한 표시기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새로운 환경오염물질로 나타난 다염화비페닐(PCB)의 위해를 사전에 막기위해 잔류허용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쌀을 제외한 식량자급률이 3분의 1에 불과한 현실을 고려할 때 농산물의 수입량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수입식품과 농산물에 대한 검역에 향후위생정책의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농산물에 대해 각각 3백87종과 45종의 잔류농약 허용치를 설정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수준과 걸맞게 올해중 대부분의 농산물에 대해 1백여종의 잔류농약 허용치를 설정,수입품의 위해요인을 최소화시킨다는게 정부의 방침이다. 또 지난 90년 이후 서울·부산·인천등 주요 검역소에 수입식품 검사업무를 전담하는 과를 신설하고 매년 20∼30명의 검사인원을 보강하고 있으나 수입물량의 폭주로 1인당 하루 7·2건씩 검역해야 하기 때문에 평균 검사 소요기간이 25일 소요되는 등 검사대기물량이 증대하는 문제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이에따라 장기적으로 식품안전관리청의 신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식품안전관리원을 설치할 예정이다.수입식품의 90%이상이 반입되는 부산항에 식품검사국과 사무국등으로 구성된 식품안전관리원을 설치,현재 국립검역소에 배치돼 있는 수입식품 검사관련 인원과 장비를 흡수할 경우 검사능력은 지금보다 약 5배가량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정보망 등 확대 이와함께 서울·인천에 국립식품검사소를 설치하고 동해안과 서해안 수입항의 정밀검사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정밀검사센터 2개소를신설,운영하는 한편 정밀검사능력이 없는 수입항에도 식품검사원을 파견,「전방위검역체계」를 갖춘다는 것이다. 또 오는 7월1일부터 수입업자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검역부담을 덜기위해 수입업자가 수입농산물의 재배·수확·운송중에 사용된 농약의 종류와 양을 수입에 앞서 미리 제출토록 하는 「녹색카드제」가 도입된다. 그리고 날로 새로워지는 오염물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지능화되고 있는 미국등 선진국의 오염농산물의 유입을 막기위해 주재관을 늘리고 외국의 소비자단체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해외정보망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되고 있다. ◎식수용관리과 역할/상수 독도 등 6항목 매일 체크/전국 약수터수질도 정기점검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물의 수요 역시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오염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들이 매일 마시고 사용하는 물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환경처,내무부(지방자치단체),건설부와 보사부가 각각 영역을 분담,나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이중 보사부 위생국의음용수관리과는 최종수비단계인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전국에 산재한 2천5백18개의 옹달샘(약수터·하루 50인 이상 이용기준)의 수질기준을 제정하고 검사를 통해 수질의 적합성여부를 확인,공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위해 우선 1천78개 정수장에 대해 색도·탁도·냄새·맛·PH·잔류염소등 6개 항목을 매일 점검하고 있으며 매주 단위로 대장균·일반세균·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과망간산칼륨소비량·증발잔류물등 6개 항목을 점검한다.또 월별로 수질기준으로 설정한 37개 전 항목에 걸친 점검을 하며 2천5백21개 수도전에 대해서도 월별로 일반세균·대장균·잔류염소등 3개 항목의 적합성여부를 점검한다.이와는 별도로 연 2회에 걸쳐 수질기준 전 항목에 대한 점검이 따로 진행된다. 그런가하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도시주변의 사찰·등산로·유원지등에 위치한 옹달샘을 찾는 이용자가 증대됨에 따라 6개월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그 결과를 안내판에 게시하는 한편 이용자를 중심으로 관리위원회를 구성,옹달샘 주변의 위생관리를 맡기고 있다. 현재 보사부가 수질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는 37개 항목은 WHO(세계보건기구)와 미국의 47개,영국의 52개,프랑스의 50개,호주의 44개 항목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나 일본의 35개,독일의 30개 항목보다는 많으며 이들 국가보다 원수의 질이 상대적으로 월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보사부는 지난 89년부터 91년까지 24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90년에 THM,91년에 유기인계 농약 4종과 세레늄에 대한 기준을 설정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농약중 제초제 5종,다핵방향족 탄화수소 6종과 WHO에서 규제하고 있는 유해물질중 국내기준이 없는 유해물질 22종등 33종에 대해 조사를 실시,카바메이트계 농약 1종,유기용제 3종에 대한 기준을 새로 설정했다.또 올해도 미국의 환경보존기구등 외국에서 규제하거나 모니터링중인 신물질에 대해 조사를 계속,새로 기준에 포함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수질조사결과 정수장과 간이급수시설은 불합격률이 각각 2.04%,1.4%로 91년의 2.2%,2.4%보다 다소 향상이 됐으나 수도전과 옹달샘은 도시화에 따른 오염의 확산으로 불합격률이 각각 1.5%,19.8%로 91년의 1.3%,15.3%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잔류농약검사 1백종으로 확대”/위해요소관리기준 등 연내 제정/임인철 보사부위생국장(인터뷰)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국내외 식품이 과연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정도로 철저하게 위생점검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사부의 임인철위생국장(사진)에게 들어본다. ­지난해의 호주산 수입밀이라든가 이번의 미국산 수입밀에서 인체에 유독한 맹독성 농약이 다량 검출된 사실에서도 드러났듯이 식품의 위해요인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보는데. 『도시화·산업화가 진전될수록 새로운 오염요인이 나타나고 있는데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식품산업의 규모도 급격히 증대,위해요인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또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그러나 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을 감안,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올해중 제정한다든가 수입농산물과 수산·축산물에 대한 농약·중금속·방사선잔류허용기준을 제정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따라서 국민들이 염려하는만큼 식품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국내 식품의 경우 제조과정에서는 비교적 엄격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나 판매·유통단계에서는 여전히 위해요인이 발생할 소지가 큰 것으로 보는데. 『제조부문보다 유통·판매단계가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나 올해부터 위생관리대상에 편의점까지 포함시키는 등 구멍가게를 제외한 모든 식품판매업소를 점검할 계획으로 있기때문에 유통·판매부문의 위생관리도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올해부터 위생정책을 과거의 품격관리 위주에서 위생관리 위주로 전환한다는데 그 내용은. 『제조공정에서의 성분배합비율이라든가 함량점검등에 치중해온 위생정책을 앞으로는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인을 분석,이를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것이 정책 전환의 핵심내용입니다.이를 위해 조금전에도 말한 바있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을 제정하겠다는 것인데 우선 올해중 일본처럼 햄·소시지등 어육식품과 냉동식품에 대해 위해점검기준을 마련할 계획입니다.그러나 한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91년도의 경우 국내 식품제조업의 규모가 12조원에 이르고 농산물과 식품의 수입량이 45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양적으로 급속하게 팽창하고 있기때문에 행정력으로 이를 통제하고 감시하기는 어렵습니다.결국 생산에서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생산업자의 책임이 강조될 수 밖에 없습니다.정부도 불량식품이 유통되거나 생산될 경우 과거처럼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생산업자의 탈법·부도덕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알려 경제적인 제재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국내 농산물도 해마다 사용농약이 증대함에 따라 국민들이 무공해식품을 선호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과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지. 『보사부는 농수산부와 합동으로 몇년전부터 국내 생산농산물을 대상으로 위해요인을 계속 점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기준치를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국내 농수산물은 어떤 것이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지난 91년부터 수입식품이나 농산물에 대한 검역이 실시되고 있으나 장비나 인원이 부족한 등 허점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보는데. 『올해 예산에 반영된 42억원으로 첨단 검역장비를 도입하고 현재 56종의 농산물에 대해 38종 농약의 잔류허용치를 규정하고 있으나 올해중 농약의 종류도 1백여종으로 늘리고 대상 농산물도 모든 농산물로 확대할 경우 선진국수준의 검역체계를 갖추게 됩니다.다만 수입 농산물이나 식품의 위해요인 점검은 생산지역의 정보수집이 중요한데 정보 모니터링 대상을 확대하고 전산망작업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 작년 낙동강 맑아졌다/한강 등 3대강은 오염 여전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등 우리나라 주요상수원인 4대강가운데 낙동강의 수질만 좋아졌을뿐 나머지강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빠지거나 답보상태인것으로 나타났다. 3일 환경처가 발표한「92년 수질오염도조사결과」에 따르면 낙동강의 경우에는 물금지역이 연간오염도가 91년 4.0ppm이던것이 지난해에는 3.3ppm으로 개선됐고 남지도 4.3ppm에서 3.8ppm으로,고령은 5.8ppm에서 5.4ppm으로 맑아지는등 5개측정지점 모두에서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비해 영산강수계는 담양이 91년 1.1ppm에서 지난해에는 1·4ppm으로 나빠진것을 비롯,광주는 2.8ppm에서 3.3ppm으로 악화되는등 4개측정지점 모두의 물이 더러워진 것으로 측정됐다. 이밖에 한강수계는 5개측정지점 가운데 노량진·가양등 하류의 물은 맑아졌으나 식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상류인 의암·충주·팔당지점중에서는 의암만 91년보다 좋아졌다.
  • 나무/“대기오염 정화에 최고 효과”

    ◎광합성작용외에 오염물질 흡수기능까지 가져/능수버들·소나무·잣나무 등 대표적/CO₂정화능력 녹나무가 가장 우수 공장연기 난방연료연기등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은 아무리 정화기술이 발달된다하더라도 완전히 나오지 않게할 수는 없다. 이런측면에서 볼때 대기오염물질의 발생은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한 계속되는것이다. 그러면 이미 대기중에 있는 오염물질을 감소시킬 방법은 없는가.유일한 방법이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다. 나무는 광합성작용에 의한 산소생산과 이산화탄소의 흡수외에도 조직에서 대기오염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을 갖고 있기때문이다.또 방음효과도 크다. 물론 모든 나무가 환경정화력을 갖고 있지만 나무별로 그 차이가 있어 가급적이면 대기오염에 내성이 강하고 정화효과도 큰 나무를 심어야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경정화수」로까지 불리는 나무들을 살펴보면 할엽수로는 능수버들 양버즘나무 은단풍나무 가중나무 은행나무등이 있고 침엽수로는 소나무 곰솔나무 잣나무 호기테타나무 톄타소나무 일본전나무등을 대표적으로 꼽을수있다. 수령이 15년정도인 나무를 기준으로 할때 아황산가스정화능력은 일본전나무가 가장 높다.연간 1백36g을 정화하고 가중나무도 50g을 없앤다.그리고 녹나무도 연간 1백30g을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산화질소의 경우에는 녹나무가 가장높아 1백60g을 정화하고 일본전나무는 32.4g,가중나무가 13.2g을 각각 흡수한다. 그리고 중금속을 흡수하는 나무도 있다.설탕단풍나무는 연간 카드뮴을 60㎎,납은 1백40㎎을 정화하고 물히야신스는 1에이커 정도면 연간 질소 1천5백75㎏,인 3백60㎏,페놀 1만2천1백50,43.2㎏을 각각 흡수한다는 것이다. 이산화탄소의 정화는 대부분의 나무가 연간 5∼45㎏정도인데 비해 녹나무는 3백34㎏이나 되고 이에 필적하는 산소를 내뿜고있어 이 방면에서는 최고다. 산림은 ㏊당 연간 6.7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4.7t의 산소를 내놓고있다.우리나라의 산림넓이는 6백27만㏊이니까 한해에 모두 2천9백46만9천t의 산소를 생산하고 있는셈이다.사람이 1년동안 필요한 산소가 2백74㎏이니 우리나라 4천만국민이 연간 필요한 산소량인 1천96만t의 2배가 넘는 산소량을 우리산림이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나무는 소음방지에도 큰 역할을 한다.활엽수를 심어놓으면 그 옆의 소음은 25% 감소하고 9m가 떨어졌다면 50%가 준다. 나무별로는 같은 나무라도 잎이 크고 조직이 단단하면 좋은데 단풍나무류가 10∼12㏊까지 감소시켜 가장 적합한 수종으로 꼽힌다. 이에따라 환경처는 지난해부터 실시해온 환경정화수심기운동을 올해부터는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하고 우리나라에서 잘자라는 나무를 중심으로 42종을 선정,올해 식수기를 전후해 적극 권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대기오염도가 심하나 나무가 거의 없는 공단지역이나 도심을 중심으로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그리고 실적에 따라 모범업체를 선정,표창할 계획이다.
  • 생활속 물낭비 심하다/실가닥누수도 하루 욕조 2개 분량

    ◎음식찌꺼기 정화엔 많은 물 소요 현재 우리가 사용할수있는 물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물을 오염시키는것 자체가 낭비다.우리는 생활하는데있어 여러분야에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지만 식생활에서도 조금만 주의하면 피할 수있는 것을 간과해 상당량의 물을 매일 오염시키고 있다. 환경처에 따르면 우리가 먹다 남은 음식물을 버렸을때 얼마만큼의 맑은물에 희석시켜야 물고기가 살수있는지를 조사해본결과 된장국 2백㏄를 버렸을 경우에는 이를 정화하기위해 가정용 욕조 4.7개분의 물이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를 버릴경우 5인가족이 따로따로 목욕을 해도 충분할 정도의 물이 오염되는 셈이다. 또 찌개국물 5백㏄를 버리면 욕조 25개분의 맑은물이 필요하고 라면국물 3백㏄를 내버리는데도 욕조 5.3개를 채울수있는 맑은 물이 소요된다. 특히 술의 경우에는 오염도가 더높다.소주잔으로 채한잔이 안되는 양인 20㏄정도의 청주를 버릴때도 욕조 2.7개분의 맑은물이 필요하게 된다. 욕조1개를 채우는데 드는 물이 1백70ℓ정도이니 무심코 버리는 음식물이 엄청난양의 물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사람이 하루에 사용하는 물이 식수 2ℓ 세탁 9ℓ 취사조리 12ℓ 화장실 2ℓ등 모두 60ℓ이니 다른데서 아무리 물을 절약해도 하루에 한번이라도 음식물찌꺼기를 버린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계산이다. 그리고 수도사용에서도 많은 물이 소비된다.부엌용의 수도꼭지 크기는 지름이 13㎜.보통기압아래서 1분간에 통상 13ℓ의 물이 나오므로 양동이는 약 40초,세수대야는 약 2분 욕조는 12분이면 채워진다.실처럼 흐르는 누수도 하루면 4백ℓ로 욕조 2개를 채우고도 남는다. 이에따라 칫솔질을 할때 그냥 수도를 틀어놓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이런 습관을 갖고 있다면 42ℓ를 그냥 흘려보내게 되어 5∼6ℓ면 족할 것을 크게 낭비,수질오염못지않게 물을 그냥 버리게 된다는 지적이다.
  • 10대재벌 대주주 6백51명/보유주식 3조4천억 넘어

    ◎시가총액의 4% 현대그룹을 비롯한 10대그룹 계열 상장회사 97개사의 대주주 6백51명이 갖고 있는 주식은 지난해 말 현재 모두 2억1천만주로 지난해 말의 종가를 기준으로 3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10대그룹(상장회사수 기준)의 대주주 보유주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체 6백88개 상장회사 주주의 0.05%에 불과한 10대그룹의 대주주 6백51명이 총상장주식 시가총액인 84조7천1백20억원의 4.06%인 3조4천4백2억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0대그룹 대주주의 보유주식수는 2억9백68만주로 전체상장사의 주식수인 54억1천2백93만주의 3.87%였다. 경영권이 침해받지 않는 범위안에서 증시를 통해 언제라도 현금화할 수 있는 이들 대주주 보유주식의 시가총액(지난해말 기준)을 그룹별로 보면 현대그룹이 8천6백30억원으로 단연 선두였고 다음은 쌍용그룹이 6천9백62억원으로 2위였다. 한진그룹은 4천2백44억원,삼성그룹은 4천59억원,럭키김성그룹은 3천1백55억원이었다.또한 대우그룹 2천7백99억원,한화그룹 2천96억원,두산그룹 1천2백43억원,태평양그룹 6백16억원,미원그룹 5백99억원 등의 순이었다.
  • 유대인의 새해 기원/현용수교수 미주 기독교교육 연구원장(특별기고)

    인간의 우수성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눈에 안보이는 마음이 타락하면 눈에 보이는 물질과 생활이 타락한다.로마가 망한 것은 외침에 의해서가 아니고 로마의 황제를 비롯한 집권층의 부패에 그 원인이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지키는 자가 참 지혜자인 것이다. 유대인의 신년절기를 로시하샤나(RoshHashana)라고 한다.그들의 달력으로 티시리 달의 첫째 혹은 둘째날에 시작된다.금년은 첫째날이 안식일이어서 둘째날인 양력 9월28일부터 시작되었다.그들의 신년절기는 10일간 중요하고 거룩한 날들로 지켜진다.이 날들은 「두려움의 날」,「심판의 날」이라고도 하며 특별히 마지막날을 「대속죄일」로 지킨다. 유대인의 신년절기는 그들이 지키고 있는 여러 역사적 기념절기들 즉 유월절이나 장막절 등과는 다르다.일종의 영일이다.첫째는 그동안 지었던 죄를 회개하는 일이고 둘째는 1년간 원수진 사람이 있으면 서로 찾아가 용서하고 화해하는 일이다.즉 맺혔던 모든 미움의 사슬을 끊는 절기인 것이다. 그들이 첫째날 읽는 성경은 미가서 7장19절이다.『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이는 마음주머니에 있는 모든 죄를 꺼내어 깊은 바다에 즉 죄악세상에 던져버린다는 뜻이다.히브리말로 회개라는 말은 「teshuvah」로 「돌려주다,계산해주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지난 1년간의 잘못을 회개로 청산하고 다시 되풀이 않게 하기위하여 철저한 자기점검을 한다. 이때 유대인들은 죄를 고백하면서 자신의 죄만 고백하는 것이 아니고 민족전체의 죄까지 회개한다.그러므로 그들은 회개할때 『내(I)가 죄를 졌다』의 단수로 시작하여 복수인 『우리(We)가 죄를 졌다』로 끝난다.이것은 유대인의 산 신앙공동체 개념을 의미한다.그들의 신앙공동체의식은 모든 국민의식수준의 평균치를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불순종의 요나가 죄를 회개했을때 사랑의 하나님이 그를 용서해주셨다.그리고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니느웨성에 선포했다.그 말씀을 들은 니느웨사람들이 회개했을때 하나님은 그들도 용서해주셨다.이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뜻한다. 유대인은 왜 우수한가.그들의 마음이 부패하지 않게 하는 철저한 성서적 종교교육이 있기 때문이다.송구영신을 타락한 물질문화의 와중에서 지내는 이방인의 방법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인간의 질적 자질을 높이기 위하여는 자신의 마음을 늘 깨끗하게 하며 하나님 사상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그리고 위로부터 성령충만함을 받아야 한다.그래야 세상의 악과 대결하여 이길 수 있다.
  • 한강지류 중금속오염 심화/탄천서 납검출… 중랑천선 시안·비소도

    ◎왕숙천은 공용수도 불가능 한강의 지천에서 유해중금속이 검출되는등 식수원수질이 극도로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28일 발표한 「92환경연감」에 따르면 91년 탄천에서는 지금까지 검출되지 않았던 납이 0.011ppm이 나왔고 시안도 0.001ppm이 검출됐다. 또 중랑천에서는 한번도 발견되지 않던 시안과 비소가 각각 0.001ppm씩 나왔으며 안양천에서도 시안이 0.004ppm,비소가 0.013ppm이 각각 검출됐다. 이밖에 왕숙천에서는 시안과 납이 나왔고 청계천에서도 시안이 검출됐다. 그리고 이들지천의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오염도도 노량진이 90년 3.9ppm에서 91년에는 4.6ppm으로,영등포는 4.1ppm에서 4.9ppm으로 각각 악화됐으며 춘천 공지천도 4.7ppm에서 5.7ppm으로 크게 나빠졌다. 특히 안양천의 경우에는 91년에 월별로 최고 1백56ppm까지 기록해 시궁창물이 그대로 한강으로 흘러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랑천도 14.3ppm에서 26.9ppm으로 2배가량 높아졌다.탄천은 38ppm에서 48ppm으로 악화됐고 월별로는 최고 68ppm까지 측정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팔당호 위쪽에 있는 경안천은 4.3ppm에서 4.5ppm으로 나빠졌고 왕숙천은 5.5ppm에서 9.9ppm으로 악화되어 공업용수로도 사용이 거의 불가능해졌다.
  • 대기오염사범 해마다 증가/자동차 매연이 주도

    ◎폐기물 무단처리사범 등은 격감/대검환경과 5년간 단속통계 분석 결과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오던 환경사범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으나 이 가운데 대기오염사범만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검찰청 환경과(박주선부장검사)가 발표한 「최근 5년간의 환경사범단속 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환경사범은 모두 3만7백42명으로 91년 3만1천7백34명보다 3.1%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동안 환경사범은 88년 4천8백83명이던 것이 89년에는 8천7백46명,90년에는 1만6백18명 등으로 91년까지 매년 평균 1백80%씩 늘어왔다. 이처럼 환경사범이 지난해부터 감소한 것은 각종 환경관계법령이 91년에 개정돼 불법공해물질배출사범의 경우 처벌형량이 3년이하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의 벌금에서 7년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원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된데다 당국의 꾸준한 단속으로 기업들이나 국민들의 환경보호의식수준이 향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적발된 환경사범을 유형별로 보면 대기오염사범이2만3천1백72명(75.4%)으로 전체의 4분의3 이상을 차지했으며 수질오염사범은 2천9백84명(9.7%),폐기물처리사범이 1천44명(3.4%)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대기오염사범을 제외한 환경사범은 91년에 비해 모두 27∼45%씩 감소했으나 대기오염사범은 오히려 16·4%가 늘어 대조를 보였다. 대기오염사범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자동차매연차량의 경우 지금까지 징역및 벌금형으로 처벌되던 것이 올해부터는 과태료부과등 행정처분으로 바뀌게 돼 단속효과가 줄어들 우려마저 있다.
  • 가톨릭의대 한훈교수팀/한국형 백혈구항원검색킷 개발

    ◎골수이익성공률 극대화로 백혈병치료 활기 한국형 백혈구항원검색킷이 개발돼 골수이식수술의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카톨릭의대 한 훈교수(미생물학)팀은 최근 한국인 4만8천명의 조직액을 1백여종의 세포패널을 이용해 검색,모두 76종의 조직적합항원(HLA)항혈청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미국산 백혈구항원검색킷을 사용해 왔으나 민족간의 유전적 차이로 인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돼 왔다. 항혈청은 인체내의 병균인 항원을 검색하는데 쓰이는 것으로 한교수팀은 그동안 4만여명의 일반인에게 이를 적용,실제 사용가능성을 확인했다. 골수 이식수술의 성공률은 조직공여자와 수여자간의 HLA적합성에 절대적으로 좌우된다.따라서 조직적합항원의 일치여부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판명할 수 있는 HLA킷개발로 골수 이식수술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골수은행」의 출범도 곧 구체화될 전망이다.즉 「골수은행」설립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항원검사의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골수이식수술은 백혈병치료방법의 하나로 약물을 이용한 항암치료보다 고통과 합병증이 덜하고 생존율도 2배이상 높다.그러나 환자와 골수제공자간의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할 확률이 1천분의1에서 1만분의1정도로 극히 희박해 그동안 HLA일치확률이 높은 혈연간의 이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따라서 형제가 많지 않거나 독자인 경우엔 수만명의 사람들을 일일이 검사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경제적인 부담(1회검사비용 25만원)때문에 선진국에서는 골수공여를 희망하는 사람의 HLA를 미리 검사해 등록케한 뒤 이에 맞는 환자에게 이식해주는 이른바 「골수은행제」가 시행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교수는 『이식수술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항원검색킷개발은 필수적이었다』면서 『골수은행을 비롯한 「장기네트워크」를 설립하는데 있어 이 기기가 큰 역할을 하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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