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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물에 발암물질/박 환경처 발표/4곳서 벤젠화합물·톨루엔 검출

    ◎“수돗물 끓여 먹읍시다”/유해수준엔 미달… 정확한 함량 오늘 발표 낙동강 수돗물 오염사건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물에서 발암성 물질인 벤젠화합물과 유독물질인 톨루엔이 검출됐다. 박윤흔환경처장관은 13일 기자회견에서 『낙동강 4곳의 정수장에서 물을 채수,국립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벤젠화합물과 톨루엔이 미량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취수한 지점은 경북 논공·경남 칠성 매리 물금등 4대 정수장의 원수와 정수로 이곳에서 모두 미량이지만 악취발생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벤젠화합물과 톨루엔 등이 검출됐다. 벤젠화합물과 톨루엔은 화학공장 등에서 용제로 쓰이는 화학물질로서 벤젠화합물은 백혈병등 암을 유발시키고 톨루엔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다. 박장관은 『벤젠화합물의 정확한 양은 아직 분석되지 않았으며 악취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는지 여부는 판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장관은 『정확한 함량분석은 14일 상오중에 분석결과가 나오는 즉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낙동강 수질을 분석한 국립환경연구원측은 벤젠화합물과 톨루엔의 검출량은 물금등 하류지역에서는 높게 나타나고 상류지역으로 갈수록 적게 나왔다고 밝혔다. 환경처는 『이들 물질에 대한 정확한 정량분석이 끝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분석으로는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부산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식수를 끓여먹을 것』을 당부했다. 벤젠화합물과 톨루엔은 휘발성이 강해 끓이면 증발해 없어진다.국내에서 벤젠화합물과 톨루엔은 하천 및 수질기준에 들어있지않아 국내에서는 한번도 측정된 적이 없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벤젠의 경우 0.01㎛,톨루엔은 0.7㎛을 음용수수질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벤젠화합물의 인체허용한계농도는 10㎛,톨루엔은 1백㎛이다. 환경처는 이들 물질의 검출 경위는 정확한 함량분석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연말연시를 틈타 폐수배출업소들이 무단 방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 내일 보사위 소집/국회,「수돗물」 추궁

    국회 보사위는 15일 상오 박윤흔환경처장관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낙동강 유역 식수오염 문제를 집중 추궁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측으로부터 보고받은 뒤 민자·민주 양당의 현지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낙동강 유역의 식수오염 실태와 정부의 대처방안등을 따진다. 한편 민자당은 13일 낙동강 식수오염 사고가 정부의 환경보전 개혁의지부재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오는 17일 내무부 건설부 환경처 등과 확대당정회의를 열어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근원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 수질개선은 생존위한 투자다(사설)

    낙동강오염사건에 대한 정부대책은 여전히 대증요법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경남지역의 식수원을 합천댐으로 바꾸고 부산지역도 낙동강상류등으로 취수원을 옮기는 한편 올해안에 광역상수도망을 착공하고 4개 부처로 나누어진 불합리한 수원관리체계를 일원화하겠다」는 것은 얼핏 그럴듯해 보인다.그러나 합천댐 취수의 현실성에도 문제가 있고 수질오염을 낙동강에 국한된 문제로만 우선 접근하고 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대책과는 거리가 멀다.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라고 하나 발암물질까지 검출되고 있는 터에 이같은 문제해결방안으로는 제2·제3의 수질오염사건이 계속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낙동강뿐만 아니라 다른 강들의 수질오염도 위험수준이다.당국은 전국의 하천을 1백95개 구간으로 나누어 수역별로 환경기준을 설정,관리하고 있으나 환경기준달성률은 17.4%에 불과하다.따라서 취수원을 상류로 옮긴다 하여 맑은 물 공급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설혹 당분간 맑은 물을 마실수 있을지라도 그 기간이 오래 지속될 수 없다.한강의경우 하류에 있던 취수원이 상류인 팔당으로 지난 74년 옮겨졌으나 그마저 날이 갈수록 오염되고 있어 또다시 소양호로 옮겨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질오염의 근본대책은 환경비용의 부담을 통해서만 가능하다.폐수를 무단방류하는 오염원에 대한 처벌등 행정력을 통한 규제도 필요하지만 폐수 및 분뇨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이 충분히 설치되고 가동되어야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우리정부의 환경부문투자는 GNP의 0.2%에도 못미친다.그래서 전국의 상수원에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약30%만 환경기초시설에 의해 처리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마실 물에 포함되고 있다.이번 낙동강오염도 분뇨종말처리장등 환경시설의 처리용량부족이 그 원인의 하나로 밝혀지고 있다.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맑은 물 공급 종합대책」은 오는 97년까지 총15조1천여억원을 투자해서 전국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는 것이지만 이 또한 재원부족으로 제대로 실행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정부나 국민 모두 환경비용의 부담을 회피할 수 없는 시점에 도달한 셈이다.정부는 투자의 우선순위를 환경에 두고 재원이 필요하다면 환경세라도 만들어야 할 것이다.그렇지 않으면 사회간접시설확충을 위한 투자처럼 경제개발을 위한 투자를 줄여서라도 환경투자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수질개선을 위한 투자는 신체의 70%가 물로 구성된 인간의 생존을 위한 투자다.국민의 입장에서도 생수나 정수기를 구입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비용분담을 하는 편이 더욱 경제적이며 현명한 태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오염원 확인 왜 늦나/한찬규 전국부기자(오늘의 눈)

    영남의 젖줄 낙동강이 오염돼 1천만 유역주민들이 식수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91년 페놀오염사건의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 영남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이 지역에서 식수오염사건이 터지자 엄청난 충격과 함께 분노감에 휩싸여 있다.페놀사건이후 행정당국이 수질환경개선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왔다는 말은 이제 주민들에게 호소력을 잃었다는 차원을 넘어 환경정책 자체를 불신하기에 이르렀다. 주민들은 수돗물 악취파동이후 정확한 원인규명을 뒤로 미룬채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행정관청의 처사에 역겨움마저 느끼고 있다. 국민들을 더욱 실망시키고 있는 것은 뒤늦게 수사에 나선 대구지검의 불성실한 태도.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대검의 지시를 받고서야 지난 8일 수사에 착수한 대구지검은 중간발표를 통해 『악취의 원인은 갈수기 저온에 따른 하천의 암모니아성 질소의 난분해현상』이라고 발표했다. 검찰의 발표는 물론 그동안 관계기관에서 조사한 자료의 충분한 검토와 자체조사를 통해 내려진 결론이었다. 그같은 결론이 정확한지 여부를 떠나서 사건이 일어난지 5일이 지나서야 그마저도 대검의 지시에 의해 떼밀리다시피 수사에 착수한 대구지검이 그처럼 재빨리 결론을 도출했다는 사실에 대해 국민들은 신뢰보다는 의문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페놀사건 당시 사건발생 3일만에 특수부를 비롯 형사1부·수사과 등 수사요원 30여명을 동원,배출업체를 찾아내 처벌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 검찰의 수사태도는 원인규명보다는 면피성수사에 치중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게 됐다. 특히 검찰은 암모니아 질소성분이 하천수 수질기준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배출업체를 색출하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는 상식이하의 발언도 서슴지 않아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대구지검은 12일 대통령의 철저한 원인규명 지시와 들끊는 여론에 따라 부장검사를 반장으로 검사 3명과 수사과 1개반으로 수사반을 확대 개편했다.「사후약방문」같은 처사가 아닐 수가 없지만 그를 나무라기에 앞서 온 국민의 시선은 대구지검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에 집중되고 있다.왜냐하면 그들이 다루는 문제는 바로 「먹을 물」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 부산·경남 식수원 합천댐으로/정부 방침/광역상수도망 연내 착공

    ◎낙동강 오염 분뇨방류 탓/수원 관리체계 일원화/이 총리 【부산·창원=이기철·강원식기자】 부산·경남권의 식수원이 낙동강에서 합천댐으로 바뀐다.또 4개행정부처로 분산돼있는 식수원 관리체계가 단일화된다. 이회창국무총리는 12일 낙동강 수질오염 상황을 살펴보기위해 경남 김해군 덕산정수장등을 방문,『식수오염 원인을 철저히 밝혀내 근본적인 해결 대책을 세우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총리는 이어 수행한 최형우 내무부장관,박윤흔 환경처장관,정문화 부산시장,김혁규 경남도시자에게 『내무·건설·보사·환경처로 다원화돼있는 물관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오염사고가 난지 10일이 되도록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환경정책을 소홀히 다룬 공직자는 그 자리에 남아있을 수없도록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경남지사는 『경남지역의 식수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합천댐물을 끌어다쓰는 방안을 건설부에 건의해놓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와관련 이날 경남 함안군 칠서수원관리사무소를 방문한 최내무부장관은 『합천댐물을 마산·창원·진해등 경남지방과 부산일부의 상수원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건설부등과 협의,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장관은 합천댐광역상수도 건설사업비 3천3백39억원은 추경예산으로 마련될 수 있을 것이며 관계부처의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올해안에 공사가 착공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이회창총리의 지시에 따라 수질관리는 환경처가,수자원확보및 공급은 건설부가,배관은 내무부와 각 시·도가,음용수 수질기준은 보건사회부가 각각 담당하고 있는 물관리 행정기구를 기구개편차원에서 환경처나 외청형태로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함께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통합해 전담하는 지방공사의 설립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대구·부산=한찬규·김정한기자】 낙동강 오염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12일 달서천하수처리사업소가 하루 4백여t의 생분뇨중 10%만 분뇨처리장에서 처리하고 나머지는 공단폐수·생활하수와 함께 처리해왔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또 지난 1일과 2일 연휴기간중 분뇨종말처리장을 가동하지 않아 3일 한꺼번에 많은 분뇨를 처리한 사실과 하루 25만t의 생활·공단폐수중 20%인 5만여t을 처리능력 부족으로 인근 하천으로 그냥 내보내고 있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이번 낙동강오염사건이 달서천하수처리사업소에서 분뇨를 제대로 정화처리하지 않은채 방류해 빚어졌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형사1부 이상완부장검사를 반장으로 검사3명과 수사요원5명등 9명으로 수사전담반을 확대,편성했다.
  • “암모니아성 질소는 분뇨서 발생”/가닥잡히는 식수오염 원인

    ◎생활하수 등 처리않고 무단방류 확실/퇴적물서 자연발생 주장 설득력 없어/달서천 하수처리장등에 “의혹의 눈길” 낙동강의 암모니아성 질소오염 원인은 상류지역의 분뇨처리장에서 쏟아낸 분뇨때문이라는 의혹이 점차 짙어지고 있다. 당초 갈수기를 맞아 하천수부족과 저온현상으로 강바닥에 쌓여있던 유기물질들이 물속에서 산화돼 일어난 자연현상으로 추정했던 검찰은 12일 하수처리장에서 흘러나온 분뇨에 의한 사고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본격수사에 나섬으로써 조만간 사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자연발생론」에 의문을 갖게된 것은 아무리 강물이 오염됐다고 해도 동물등의 분뇨물질인 암모니아성 질소가 자연적으로는 생성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박영규교수는 『강바닥 퇴적물에 의한 암모니아성질소의 생성은 어려우며 진실로 이번에 분뇨를 방출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생활하수나 미처리된 분뇨에 의해 생성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낙동강환경연구소(이사장 정석교)등이 낙동강바닥에 10∼15㎝의 갖가지 부식물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검찰측은 이 물질들이 산화돼 악취를 발생시켰다기보다는 하수처리장이나 공장등에서 분뇨 또는 암모니아성 질소성분의 산업폐기물을 대량으로 낙동강에 무단방류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고파문과 관련,가장 따가운 눈길을 받고 있는 곳은 달서천하수처리장을 비롯한 낙동강 수계의 분뇨및 하수처리장.환경당국은 현장조사결과 인분인지 가축의 분뇨인지는 모르지만 이번 암모니아성 질소오염이 분뇨에서 비롯됐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검찰이 달서천하수처리장등 낙동강 상류에 있는 분뇨처리시설에 의혹을 두고 있는 것은 이들 시설에서 처리하는 1천t안팎의 오수와 생분뇨,20여만t의 생활·공단폐수 가운데 더이상 처리할 수 없는 10∼20%정도를 완전히 정수처리하지 않은채 인근 하천에 방류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고령군 분뇨처리장의 경우 지난해 대구지방환경청이 실시한 4회점검에서 3차례나 처리가 덜된 분뇨를 낙동강으로 흘려보내다 적발되는등 낙동강변에 위치한 대부분의 분뇨처리장은 실제로 적지않게 분뇨를 그대로 배출해 낙동강 오염을 가속화시켜왔었다. 분뇨의 문제가 아니라면 다음으로 지목할 수 있는 것은 낙동강상류에 산재해 있는 산업체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낙동강의 달성취수장으로 흘러드는 대구 금호강주변에는 자그마치 1천7백24개의 갖가지 산업폐수방류업체가 가동하고 있다.환경당국에서 이들 산업체를 바라보는 눈길이 고울리가 없다. 더구나 70여곳에 이르는 낙동강변의 성서공단,금호강변의 서대구공단내 염색업체와 금속도금업체등 유독물질 배출업체에 대해 폐수를 무단배출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행정당국의 손길은 한달에 겨우 2번정도에 머무르고 있어 사실상 폐수관리행정은 공백상태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전국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몰고온 이번 암모니아성 질소사건은 초동단계에서 미지근한 태도를 보였던 검찰이 뒤늦게 수사력을 집중시키면서 달서천하수처리장의 혐의점이 부각됨으로써 오염원인이 가려질수가 있겠다는기대를 갖게 해주고 있다.
  • 「낙동강오염」 철저 규명/김 대통령,내각에 종합대책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12일 영남지역 식수오염사태와 관련,『낙동강지역 식수오염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영남권의 상수원인 낙동강의 오염으로 인한 식수피해는 자연발생적이거나 우발적이라기 보다는 오수방류등에 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영남권 주민들에게 식수피해를 주고있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주돈식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오염실태(1천만의 식수원 낙동강 썩고있다:상)

    「산좋고 물좋은 나라」에서 목추길 물조차 마음대로 마실 수 없는 지경이 돼가고 있다.전국의 강과 하천이 각종 산업폐기물과 쓰레기 오·폐수로 더렵혀지고있기 때문이다.특히 1천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오염현상은 이미 한계점에 달했다는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페놀오염사건을 겪은지 채 3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물에서 구린내가 나고 암모니아성 질소가 다량 검출돼 다시 소동이 계속되고 있다.오염파동이 그칠날 없는 낙동강의 실상을 집중 진단해 본다. ◎시커먼 금호강 합류하면 4급수로/대구,구미공단 거치며 수질 악화/식수가능 2급수원지는 2곳뿐/방수량 늘려도 “악취”… 물고기 잡아도 못먹어 경남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합천댐에서 흘러온 황강물이 태백산에 첫 흐름을 시작한 1천3백리길 낙동강본류에 합류하는 지점이다.이곳 적포교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의 물빛은 흑백이 뚜렷하다.그러나 두갈래의 물길도 잠시뿐 몇십m만 흘러가면 황강물은 언제 합류했는지도 모르게 시커먼색으로 한통속이 되어버리고 만다. 갖가지 오염물질로 질식되어가는 낙동강의 고통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다.눈이 시리도록 푸른 황강물이 흘러들었던 낙동강본류는 어느새 공해물질로 탁해질대로 탁해져 시커멓다.낙동강 본류가 여기까지 오면서 멍든지는 어제오늘이 아니다.황강변의 하얀모래와는 달리 낙동강본류가 굽이치며 흘러가는 강변의 모래는 시커멓게 더럽혀져 있다. 황강과 합류한 낙동강이 60리쯤 흘러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에서 맑은 남강물과 합류하며 낙동강은 겨우 한숨을 돌린다.그것도 잠시뿐 1백리길을 내려오면 낙동강물을 본격적으로 오염시키고 있는 김천,구미시와 주변의 공업단지가 기다리고 있다.몇걸음을 더내쳐 대구시의 온갖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를 실어온 금호강과 합류할 때쯤이면 낙동강은 살아있는 물로서는 수명을 다한다.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경북 달성군 달성면일대에 이르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은 자그마치 20㎛.겨우 농사짓는데나 쓸수있다는 4급수 한계치가 8㎛인점을 비교하면 오염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강변엔 검은모레낙동강이 이같은 죽음의 물로 변해버린 것은 불과 최근 5∼6년만의 일이다.80년대 중반만하더라도 황강과 낙동강 본류가 합하는 합천일대에서는 은어 쏘가리등 민물매운탕집이 즐비했었다.지금이야 먼옛날의 절터마냥 을씨년스럽기만 하다.강물이 죽어가면서 민물고기도 모두 씨가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단한곳뿐인 매운탕집 주인은 『낙동강물이 썩어가면서 물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고 어쩌다 그물에 잡히더라도 고기에서 악취가 심해 도저히 먹을 수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오염실태는 환경처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잘 나타난다. 낙동강 주요 수원지인 경북 달성군의 논공수원지는 지난 88년 BOD가 5.3㎛이던 것이 90년에는 농업용수로 밖에 사용할 수 없는 4급수인 6.7㎛으로 악화됐고 지난해에는 7.4㎛으로 더욱 나빠졌다. 또 지난 88년 3.0㎛이던 금호강 합류직전의 구미수원지 역시 지난해에는 4.5㎛으로 수질이 나빠졌고 다사수원지와 공산수원지도 88년 각각 2.9,2.7㎛이던 것이 3.7㎛으로 악화됐다. 1천여만의 영남지방의 유일한 젖줄인 낙동강은 식수원으로서는 수명을 다해버린 셈이다.낙동강 수계중 간신히 식수로 사용할 수있는 2급수의 청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수원지는 달성과 가창수원지에 불과하다. ○은어 등 자취감춰 낙동강물의 오염의 심각성은 이번 암모니아성 질소 파동의 수습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12일 하오 2시 창원·마산·진해시등 1백만여명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남 함안군 칠서정수장 취수탑.이번 파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이물질을 흘려보내기위해 안동댐과 합천댐에서 방류량을 대폭 늘려 취수장 수위가 무려 40㎝나 올라갔지만 수질은 도무지 개선되질 않고 있었다. 수질검사 결과 문제의 암모니아성질소가 무려 1.0㎛,이 물을 원수로 정수한 물에서도 0.7㎛이나 검출돼 식용수 한계치인 0.5㎛를 여전히 넘어서고 있었다. 안동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 수질이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영하 수원관리소장은 『평소 원수의 수질은 암모니아성질소 1㎛,수소이온농도 7.5㎛,탁도 5.1도로 기준치인 0.5㎛,5.8∼8.5㎛을 각각 훨씬 웃돌고 있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도 3㎛으로 겨우 3급수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정수방식 바꿔야 이어 그는 『칠서정수장이 처음 건설될때와 현재의 낙동강수질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지금의 정수방식으로는 오염될대로 오염돼버린 낙동강물을 완벽하게 정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털어났다. 이번 암모니아성질소 파문으로 또한번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낙동강을 더이상 이대로 놔둘수는 분명 없다.
  • 부산 「식수불안」 여전/질소완전희석 1∼2일 더 걸려

    【부산=김정한기자】 낙동강 상수원오염 10일째인 12일 안동댐과 합천댐의 방류량을 늘리면서 원수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낮아지고 있지만 일부지역에는 악취가 남아 있어 부산시민들이 수돗물마시기를 꺼리는등 후유증이 확산되고있다.이때문에 부산 사하·영도·부산진·남구 일부 지역주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약수터에서 약수를 받기위해 장사진을 이루고 정수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일 하오 물금및 매리취수장 원수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는 1.1㎛으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정수는 0.68㎛으로 음용수 기준수치인 0.5㎛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또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안동·합천댐에서 초당 1백37t으로 방류량을 늘리고 있으나 상수원 취수지점인 물금·매리취수장에는 12일 하오에나 도달할 것으로 보여 완전히 의석되려면 1∼2일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낙동강 물관리 일원화를/오세창(특별기고)

    ◎상시측정망 설치해야 수질악화 예방 지난 91년 3월의 페놀사태이후 낙동강살리기운동이 폭넓게 전개되어 한동안 식수를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듯 하였으나 제2의 페놀사건이라 일컫을 정도의 암모니아성 질소검출 파동이 10여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는 한마디로 충격적인 사건이다.일시적 방편으로 상류댐에서 방류량을 몇배로 늘리고 소독약만 마구 푸는 것으로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달성공단내 수돗물의 취수장은 대구 염색공단의 폐수로 오염된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달성군 화원에 위치해 있어 악취의 원인은 금호강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정연휴로 폐수방류량이 늘고 갈수기가 겹쳐서 물의 오염도가 더욱 악화되었으며 저온으로 난분해현상으로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현재의 물관리 행정체제로는 사전예방이나 대책·피해방지 등의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세울 수는 없다.정부의 물정책부재와 행정구역단위의 지역이기주의가 영남인 1천3백만의 생명줄을 망쳐놓은 결과이다.낙동강은 강원도·경북·대구·경남과 부산 등 5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일관된 시책이 있을 수 없고 아직도 서로의 책임전가로 원인규명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관리 행정체제를 보면 상수원 수질관리는 환경처에서,상수원 댐건설과 물공급은 건설부와 수자원공사,정수장 운영과 배출업소 단속은 지방자치단체,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수질검사는 보사부가 각각 담당하여 통합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다. 물론 수질개선은 단시일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정부,기업과 국민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수질을 살리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그 다음에 경제적 뒷받침이 요청된다. 우리가 현재 환경개선비로 투자하는 GNP 0.1∼0.2%는 선진국의 10분의1에도 못미치는 낮은 수준이다. 국민소득 7천달러는 빛좋은 개살구이다.환경파괴의 감가상각을 하면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실질소득을 고려하여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사실 수질검사도 지금과 같이 주별·월별로는 원인규명이 불가능하며 신속한 처방과 사전예방을 위해 상시 측정망을 설치하여 사후대책에도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우리나라 제2,제3의 도시가 이렇게 식수난에 허덕이는 것은 한마디로 행정의 부재요 정책의 빈곤이라 하겠다.자라에 놀란 사람 솥뚜껑에도 놀라듯이 페놀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이때 또다시 닥쳐온 충격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시민들은 식수해결을 위해 더많이 약수터와 지하수를 찾아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도로는 차량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어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다행이다.지하수마저 오염되는 날에는 우리 모두가 식수를 수입해서 마시는 날이 오지나 않을지! 영남인 1천3백만의 젖줄인 낙동강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행정을 일원화하는 등의 대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한편 이미 시궁창으로 변한 금호강 물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임하댐의 도수조 공사를 앞당겨서 유지수를 하루 30만t이상으로 늘려야 하며 대구시민의 생활하수와 염색공단의 폐수를 정수하여 하류로 흘러보내야 한다. 끝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행정당국의 상호협동체제 구축과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서 실천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더 늦기전에 1천3백리 낙동강을 살려야 한다.
  • 오염 막게 「낙동강관리청」 신설/환경처 추진

    ◎효과보아 한강·금강에 확대/오염물질 배출업체 특별 전산관리/지방공사도 설립 모색 【창원=이정규기자】 정부는 11일 낙동강의 종합관리를 위한 상설전담기구인 「낙동강 관리청」(가칭)과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을 전담관리할 지방공사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이와함게 현재 건설중인 환경시설을 조기완공토록 하고 계획중인 시설은 서둘러 착수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하오 경남 창원 부산지방환경청에서 김형철환경처차관주재로 열린 낙동강오염사고관련,관계기관대책회의에서 영남지역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수질을 보호하고 오염사고시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상설전담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환경처관계자는 『낙동강 전담관리기구를 설치,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한강·금강·섬진강·영산강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환경처는 또 낙동강수질개선을 위해 낙동강오염의 주범인 금호강으로 유입되는 오·폐수를 차단하기 위해 대단위 폐수처리장을 설치,모든 폐수배출구를 이곳으로 집중시키고 낙동강유역의 유류및 독극물 취급업체와 오염물질 배출업소를 특별 전산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중 낙동강수계의 유해물질 배출원을 정밀조사,전산입력하는 한편 이들 업체에 대해 오는 4월까지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청은 이와 아울러 현재 가동중인 하수종말처리장과 분뇨처리장등 모든 환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불법 또는 미비시설의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취수장을 중심으로 시·도의 관할구역 낙동강본류와 지류를 매일 순찰하고 결과를 기록,보존하며 지방자치단체별로 매월 실시하는 국토대청결운동때 하천지역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환경처차관을 비롯,부산시와 대구시 부시장과 경남·북 부지사,부산·대구지방환경청장등이 참석했다.
  • 낙동강 수돗물/늑장행정이 화불렀다/사고발생 10일째…원인도 못밝혀

    ◎“취수장서 악취” 주민제보 묵살/하류로 번지자 뒤늦게 댐방류/“제2의 페놀악몽”… 약수터마다 장사진 낙동강오염사건의 파장이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염원인은 물론 책임소재도 가려지지 않은채 상수도행정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 3일 경북 달성에서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표면화된 이번 「수돗물오염사태」는 문제의 강물이 하류로 흘러내리면서 지난 주말 마산·창원지역에 파급된데 이어 지난 9일부터는 부산에까지 미쳐 지역주민들이 오염식수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낙동강유역에서의 이같은 사태가 연일 계속되자 영남지역 1천만주민들은 지난 91년에 겪었던 페놀사태를 또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피해지역 시민들은 건강을 걱정한 나머지 비싼 돈을 들여가며 생수를 사먹는가 하면 오염되지 않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한꺼번에 약수터를 찾는등 「식수전쟁」까지 벌이고 있다. 수도관련당국에서는 뒤늦게 상류지역의 댐의 물 방류량을 크게 늘리도록 하는등 조치를 취했으나 시기를 놓쳐시민들의 식수오염공포를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있다.검찰당국도 문제가 심각해지자 수사반을 편성,낙동강오염경위와 행정당국의 사전사후조치에 대한 적정성여부를 캐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채 기초조사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수도행정당국이 사건해결에 적극성을 보이기는 커녕 얼버무리거나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달성군수도사업소측은 지난 3일 상오 경북 달성군 주민들로부터 관내 논공취수장 강물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이를 경북도나 대구지방환경청 수자원공사등 관련기관에 보고나 통보조차 않고 우물쭈물하는 바람에 초동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오염사실을 알게된 것은 발생 35시간이나 지난 4일 하오8시쯤 수돗물이 흐리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서였다.이때는 이미 오염된 낙동강물이 경남권 취수장인 함안의 칠서정수장까지 흘러내려가 이 지역주민들이 악취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을때였다.이 사실을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통보받은 경남도에서도 즉각 도민들에게 알리지 않은채 엄청난 양의 소독약을 잔뜩 풀어 오히려 심한 악취만 발생시키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경북도와 경남도가 오염사실을 알게된 즉시 관계기관의 협조아래 낙동강상류댐의 방류량을 늘리는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수돗물오염 정도를 덜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처럼 초동단계에서의 조치가 소홀했던 탓에 사고발생 열흘이 가까워가는데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 경북 영주군 적서농공단지의 삼양금속의 폐압연유 5t이 내성천을 거쳐 낙동강본류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부산쪽에서는 대구분뇨처리장에서 미처 처리되지 않은 방류수를 대량으로 방류한 것이 보다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검찰당국도 아직까지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갈수기에 상류지역의 공장이나 축사등에서 쏟아 부은 악성폐수가 이번 강물오염의 주원인일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각종 업소에 대한 단속과 함께 도청이나 상수도사업소의 관계자를 소환조사하는 선에 머물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특히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공직자들의 구태의연한 행정처리자세.낙동강오염으로 수돗물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문제를 걱정하거나 소관이 다르다는 등의 이유로 늑장을 부린 것은 과거에 늘 보아온 행태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더욱 한심한 것은 오염사태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이상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도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를 외면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거부터 행정관청이 안고 있던 고질적인 병폐가 문민시대 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 서울가정 47% “수돗물 안마신다”

    ◎한덕생명,20∼50대 주부 622명대상 실태조사/생·약수·정수순 음용/“환경오염 심각” 82% 지난 91년 「페놀사건」에 이어 또다시 낙동강 수질오염사태가 사회문제로 대두,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지역의 주부중 불과 41.1%만이 수돗물을 그대로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생명」이 구랍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이상 50대 미만의 주부 6백22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통해 실시한 「주부환경 의식실태」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2.0%가 우리나라의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하며 그중 수질오염이 가장 나쁜상태(49.8%)라고 지적했다. 응답자들은 식수오염에 따른 수돗물의 불신으로 생수(25.9%),약수(21.1%)에 이어 정수기를 거친 수돗물(11.9%)을 식수로 사용한다고 답해 수돗물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주부들은 또 수질오염의 가장 큰 요인으로 공장폐수(53.1%)를 들었으며 다음으로 생활폐수(42.1%),농가의 무절제한 농약사용(3.4%)등의 순으로 지적했다.가정 생활폐수 가운데는 합성세제를 주요 오염요소로 가리켰다. 「자신이 환경오염을 시키고 있느냐」를 묻는 항목에서 20,30대 주부들의 각 43.4%,39.6%가 「그렇다」고 응답,40대(36.0%)50대(33.0%)주부보다 환경실천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부들은 환경오염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할 과제로 「쓰레기 분리수거」(39.1%)를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밖에 「무공해 기술개발」「자연상태보전」「환경법규의 강화」등을 들었다.
  • 수입각막 이식수술시대 열렸다/강남성모병원 김재호교수팀

    ◎미서 생체각막 5개 수입,시술 성공/수술후 눈동자색깔은 전혀 안변해 우리나라에도 수입각막 이식시대가 활짝 열렸다. 강남성모병원 김재호교수(안과학)팀은 최근 미안은행으로 부터 생체각막 5개를 직수입,5건의 이식수술에 성공함으로써 이식수술 대기중인 2만여 국내 실명자들에게 희소식을 던져줬다.특히 이번 각막수입은 국내 처음으로 보사부와 관세청의 정식허가를 받아 이뤄진 것으로 각막외에도 턱없이 부족한 다른 인체장기의 수입 길을 터 놓았다는 점에서 국내 이식학 발전의 새로운 전기로 평가되고 있다. 수입된 생체각막은 모두 미국의 공여자들로 부터 무료 기증받았으며 각막혼탁및 변성으로 시력을 잃은 구모군(12)등 5명에게 이식돼 광명을 되찾았다.각막은 눈 검은자위 표면의 투명한 막.각막이 세균등에 감염되면 투명체가 흐려지면서 동공에 들어오는 빛이 차단되어 실명에 이른다.하지만 인종간 눈동자의 색깔 차이는 각막 뛰쪽에 위치한 홍체의 멜라닌색소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인종의 각막을 이식받아도 눈동자의 색깔은 전혀 바뀌지 않는다. 이번에 이식받은 환자 자신들이 부담한 비용은 각막 1개당 60만원선(수술비 25만원 별도)으로 알려졌다.각막을 비록 무료로 기증받기는 했지만 안구적출및 보관비,매독·간염·에이즈등에 대한 혈청검사비,수송비,관세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교수는 『현재 강남성모병원의 경우 등록을 마치고 각막이식을 기다리는 실명자가 무려 5백명에 이르지만 이식용 안구가 모자라 수술실적은 연 1백건을 밑도는 실정』이라며 『미안은행으로부터 매달 10개정도의 각막제공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김교수는 또 『서울지역 모든 안과병원의 각막 필요량을 곧 파악해 수입량을 더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전국에 각막을 공급할 안은행기구 설립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미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헌안운동이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일어 현재는 각막이 남아도는 상태이다.또 얼마전까지 각막은 사망자의 눈에서 적출한 뒤 48시간 이내에 이식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했지만 최근 각막내피세포 보존액인 「옵티솔」의 개발로 7∼10일까지는 아무런 세포손상없이 보존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미현지에서의 안구적출시간과 질병감염 검사기간,국내 수송기간등을 제외한다 해도 최소한 국내에 들어온지 5일이내에만 이식받으면 시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 또 수도오염·가스폭발인가(사설)

    지난 9일 광주와 여수에서는 가스폭발사고로 3명이 죽고 39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경남·부산지역에서는 수돗물의 오염으로 급수중단등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도시가스나 LP가스등은 국민생활의 취사·난방용으로,수돗물은 식수로서 단 하루도 공급이 중단되어서는 안될 필수품들이다. 두곳의 가스폭발사고는 인간의 부주의에서 발생했으며 수돗물 오염은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공단의 고의적인 폐수 방류의 결과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두 사건은 모두 인재에 의한 사고이며 따라서 사전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 정부가 생활개혁 10대과제를 선정,대통령에게 추진보고회를 가진 것이 불과 며칠전이다.그 10대과제중에는 「후진국형 인재의 추방」이 첫번째에 올라있으며 깨끗한 수돗물공급도 한 과제로 포함돼 있다.그럼에도 두가지 인재가 동시에 발생함으로써 국민들을 불안케하고 고통을 주고 있으니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여수 도시가스 폭발사고는 가스누출이 원인이며 경보기가 자주 울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여러번신고를 했다고 한다.그런데도 아무런 점검이나 예방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결국 화를 자초한 것이다.당사자의 무책임·무신경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도시가스나 LP가스는 그 보급률이 날로 늘어나고 있음에도 안전대책은 허술하기 짝이 없어 우리는 끊임없이 가스사고를 당하고 있다.92년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사고는 1백2건에 49명이 목숨을 잃고 1백6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용자의 취급부주의,용기설치의 잘못,형식적인 안전검검 등이 사고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가스폭발 사고는 연쇄적인 폭발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낙동강 암모니아 폐수방류는 마산·창원지역 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 정수장을 오염시켜 주민들은 수돗물의 악취에 시달리고 며칠째 설사와 구토등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폐수오염은 부산과 경남일대에 확산되어 수돗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상수원에 유입되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자행될 수 있는가. 인근주민들은 91년 페놀사건의 악몽을 되새기며 불안에 떨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식수의 상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엄청난 폐수가 방출되고 있음에도 정확한 진원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관계당국에도 문제가 있다.상수원 보호의 감시체제가 그렇게 허술하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수 있겠는가. 당국은 하루빨리 오염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완벽한 정수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한다.
  • 부산 수돗물 폐수 오염/악취 심해 항의 빗발… 약수터 장사진

    ◎대구지검,상수도오염 관련 공무원 소환 조사 【대구·부산=한찬규·이기철기자】 경북 달성과 경남 마산·창원에 이어 부산에서도 시민들이 수돗물 악취를 호소하는등 낙동강 오염사고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는 10일 상오부터 화명정수장등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부산진·남·사하구등지의 주민들로부터 수돗물냄새와 관련한 민원이 20여건이나 접수되는등 낙동강상류지역으로부터의 폐수유입에 따른 피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 지역주민들은 수돗물에서 페인트 또는 하수와 비슷한 냄새가 나 도저히 식수로 쓸 수 없다고 호소하고 있으며 오염을 우려한 나머지 약수터마다 하루종일 약수를 뜨러온 시민들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지난 8일부터 취수장과 정수장에서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다소 높게 측정되고 있으며 10일 현재 화명정수장 원수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보사부 음용수 수질 기준인 0.5㎛의 3배에 해당하는 1.5㎛,정수의 경우 0.8㎛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측은 11일에는이같은 수돗물악취현상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액체염소 대신 냄새제거 효과가 큰 이산화염소의 투여를 평소 1㎛에서 3㎛으로 늘리는 한편 고분자응집제와 분말활성탄을 시설최대량인 20㎛까지 투입하고 있다. 한편 대구지검은 10일 낙동강 달성공단 상수도 오염사고와 관련,경북도와 대구시및 환경청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원인규명에 나서는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국립보건연구원도 조사팀을 부산에 보내 화명정수장에서 원수를 채취,인체유해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검찰은 당초 수돗물이 오염된 사실이 시민들의 신고등으로 확인됐는데도 관계자등이 적절한 조치를 게을리한 점과 말썽이 생긴 이후에도 정확한 오염실태를 급수대상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얼버무린 점등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 수돗물 오염 수사 착수/대구지검/공장 폐수방류여부 조사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검은 경북 달성군정수장에 흘러들어 말썽을 빚었던 암모니아 질소가 경남 함안의 칠서정수장까지 오염시키는등 식수파동이 계속되자 8일 전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은 이날 형사1부 심동섭검사를 반장으로 수사반을 구성하고 오염원인을 밝히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대구지방환경청등이 발표한 수질검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또 달성군수도사업소 상류에 있는 대구시 달서천하수처리장과 대구시분뇨처리장의 폐수처리시설의 정상 가동여부,금호강 인근공장들의 폐수무단방류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각막 2백여쌍/연내 미서 수입/강남성모병원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안은행(과장 김재호)은 7일 최근 미국 미주리주 「중미 안 및 조직은행」에서 각막조직 5개를 직수입,5명의 각막실명자에게 이식수술을 성공시킨 것을 계기로 금년중 2백여쌍의 각막을 수입해 각 병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강남성모병원측은 곧 미국 안은행과 공식적인 수입계약을 체결,절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각막수요를 충당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실명자의 대다수는 각막장애자이며 매년 5백여쌍의 각막이 기증되고 있지만 이식을 원하는 실명자가 2만여명에 달해 공급이 절대 부족한 실정이다. 보사부는 이에대해 『실명자들이 각막 이식을 위해 수년간 대기하는 사정을 감안해 이식수술후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외국으로부터의 인체 각막 도입을 반대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막은 안구의 수정체 바깥의 둥근 형태의 투명막으로 빛을 굴절시키는 기능을 하며 인종간에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교육 분야/차경수(개혁 2차연도의 과제:5·끝)

    ◎중·고교과서 10여개로 줄여보자/사고 길러주는 토론식수업 활성화를/지금과 다른 새학제 실험운영 해볼만 국제화와 정보화사회라는 두가지의 중요한 환경변화가 21세기를 향하여 발전해 가는 우리 교육개혁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구체적인 문제를 덮어둔채,이러한 환경에서의 우리 교육개혁의 기본적인 방향은 우리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모습에 맞추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그것은 따뜻한 인간미를 가져 성품이 좋고,생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똑똑한 어린이,자기의 진로를 분명하게 설정하고 선택하는 청소년,사회와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성인의 모습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형성을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4단계의 교육을 구상해 볼 수 있다.이러한 단계는 산업화 초기에 형성되어 지금까지 그 골격이 유지되어 오는 현재의 교육단계와는 가정이 좀 다른데,1960년대부터 유럽에서 시작되어 거의 세계적으로 추진되어 오는 이 교육개혁의 큰 줄거리를 살펴볼 때 그럴듯한 이유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제1단계는 지금의 유치원과 국민학교 하급학년을 합한 초등의무교육인데,이 과정에서는 지식중심의 교육보다는 유희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가정과 학교에서 즐거움을 느껴 좋은 성품을 갖는 전인적인 어린이가 되게 하는데 주목표를 둔다.제2단계는 국민학교 상급학년과 지금의 중학교 과정을 합쳐서 만든 전기중등교육과정인데 여기에서는 정보화사회에 필요한 본격적인 국민보통의무교육을 실시한다.인생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태도,가치관 등의 학습이 주내용이 된다.사회가 복잡해지니까 과거에 국민학교에서 실시하던 의무교육기관이 좀 위로 올라온 것이다. ○대학은 평생교육장 제3단계는 후기중등교육,즉 고등학교과정인데 여기에서는 인문계학교와 실업계 학교를 다양하게 구분하여 자신의 적성과 가정환경 등에 맞추어 학생들이 인생의 진로를 분명하게 결정하게 하면서 청소년기에 방황하는 것을 되도록 줄여주는 역할을 하게 한다.이 시기에는 인생의 구체적인 목적과 연결하여 학교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끝으로 4단계는대학교육인데 이 과정에서는 지금과 같은 엘리트중심의 폐쇄적인 교육으로부터 대학의 문호를 과감하게 개방하여 언제든지 대학에 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체제의 대중화된 대학교육으로 고등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학제는 앞서 서술한 어려서의 좋은 성품,정보화사회에서의 똑똑한 어린이,분명한 인생의 방향을 가진 청소년,직업과 교육의 연계성 강화,대학교육기회의 확대로 인한 국민의 욕구충족 등 교육과 관련된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고급사고력 개발 노력 다만 학제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우 복잡한 것이기 때문에,우리는 이러한 제도의 실천가능성을 두가지 방향에서 검토할 수 있다.하나는 현행 학제를 그대로 두고 단지 이상과 같은 방향에 따른 교육과정의 개혁을 통하여 새로운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이다.다른 하나의 방법은 현행학제와는 별도로 실험적으로 이상과 같은 새로운 학제에 의한 학교를 운영해 보는 것이다.개방성과 다양성은 새로운 시대의 특징인데,획일적인 하나의 학교형태 보다는 여러가지 다른 형태의 학교의 모습에서 우리는 얻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교육연한은 다같이 12년이기 때문에 양자에 융통성을 서로 부여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며 점진적으로 새로운 학제로 이동해 갈수 있을 것이다. ○입시위주 지도 벗어야 이러한 제도적 개혁과 함께 또는 제도적 개혁이 없는 현재의 학제에서도 반드시 이룩되어야 할 교육개혁의 과제는 학생들의 고급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과정과 방법의 개혁이다.고급사고력은 자기가 경험한 것을 그대로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새로운,학습하지 않은 상황에 응용하는 「확대된 정신적인 능력」이다.국제화·개방화된 사회의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급사고력의 개발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고급사고 형성은 1980년대 후반부터 선진국 학교의 가장 중요한 교육개혁의 과제가 되고 있다.더 구체적으로 고급사고력은 의사결정력·탐구력·창조적 사고력·비판적 사고력·문제해결력·사고에 대한 사고력 등을 의미한다.21세기에 우리의 어린이들이 맞부딪쳐서 살아야 할 선진국의 어린이들은 이러한 훈련을 현재 맹렬하게 받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소홀하게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현재 20개가 넘게 세분화되어 지식전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교과서를 외국의 경우처럼 10여개의 과목으로 과감하게 통합하여 사고를 할수 있는 문제중심으로 구성하고 토론식 수업을 전개해야 한다.과목이 줄어들어 책가방이 가벼워지는 대신 학생들은 머리속이 꽉 차게 될 것이다.지금까지 우리의 교육개혁은 입학시험제도 중심으로 추진되어 오면서 교실개혁을 매우 소홀히 해 왔다.이제 이러한 경향에서 벗어나 정말 무엇을 가르치고 배우느냐에 21세기를 위한 우리의 교육개혁이 집중되어야 할 것이다.
  • 정수장에 「암모니아 폐수」 유입/마·창 수돗물 오염… 악취…

    ◎주민들 3일째 구토·설사 【창원=이정규기자】 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대구·경북지역을 거쳐 낙동강 중류지역으로 흘러들어 마산·창원지역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의 칠서정수장을 오염시키고 있다. 7일 칠서수원관리소(소장 이영하·52)에 따르면 6일 상오부터 디젤유로 보이는 기름과 암모니아성분을 띤 폐수가 흘러들어 수돗물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성분을 없애기 위해 평소 사용량보다 많은 염소를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관리소측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하오 4시쯤 경북 달성군 논공면 위천동 고령교 인근 낙동강에서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취수구앞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제살포등 사전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생산된 수돗물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산 창원 함안 창녕지역 주민들은 관리소측이 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염소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 지난 6일부터 악취가 심한 수돗물을 마시고 구토와 설사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항의하고 있다. 칠서정수장의 수질을 분석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원수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1.5ppm,정수된 물에는 1.2ppm이 각각 검출돼 허용기준치인 0.5ppm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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