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수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선택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적폐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발효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2호선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82
  • [재테크칼럼] ‘실손보장’ 어린이보험 한개정도 갖고있어야

    [재테크칼럼] ‘실손보장’ 어린이보험 한개정도 갖고있어야

    현재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어린이보험 또는 어린이보장특약은 40∼50여가지가 있다. 한 보험사에서 고객반응이 좋은 특약이나 상품을 내놓으면 한두달내 대부분의 보험사에서 비슷한 특약과 상품을 내놓는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반드시 있어야 할 사항을 선택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첫째 조건은 긴 보장기간이다. 보험은 혹시 있을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지만 위험 이후의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즉 보험금을 탄 뒤에도 계속 보장받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벼운 질병이나 상해로 보험금을 받았다면 자녀가 성장한 뒤 필요할 경우 더 큰 보장이나 보험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하지만 장해가 남는 큰 상해사고나 만성질환을 겪게 되면 새로운 보험가입이 어렵다. 요즘 손해보험에서 많이 쓰는 ‘5년만기 자동갱신’ 제도를 활용하면 성인보험처럼 최대 80세까지 보장설계도 가능하다. 두번째로 실손보상형 상품을 반드시 하나는 갖고 있어야 한다. 손해를 입은 만큼 보상하는 ‘실손형 보상’이 무슨 질병에 얼마 지급이라는 ‘정액형 보상’보다 무조건 낫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질병과 상해를 일일이 열거하고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 실제 낸 병원비를 보상하는 실손보상이 꼭 필요하다. 특히 자녀들의 병원 방문은 간단한 치료나 검사, 하루이틀의 단기입원 등이 대부분이다. 이 경우 4일 이상 입원이나 수술을 보장하는 생명보험으로는 보장이 어렵다. 실손보상에서도 입원의료실비와 보상비율, 보상입원일수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근 3000만원 한도 상품들이 많아졌지만 입원의료실비 한도가 800만원인 상품도 있다. 단순한 보상금의 차이뿐 아니라 ‘입원실료 200만원 한도’,‘입원제비용 400만원 한도’,‘수술비 200만원 한도’라는 항목별 한도가 있어 전체 보상한도가 더 줄어든다. 또 모든 실손보상상품이 손해액을 100% 보상하지 않는다. 특히 어린이보험은 입원의료실비 80%, 통원치료비 70% 보상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은 필수다. 실손보상상품에도 보상받을 수 있는 기간, 특히 입원기간이 있다. 보상입원일수 한도가 120·160·180일 등의 제한이 있는데 일부 상품에서는 연속보상기간이 365일인 우수 상품도 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이지만 ‘꼭 필요한 보장과 있으면 좋은 보장’을 나눌 필요가 있다. 장해급여금(상해·질병재활자금), 암진단자금, 다발성소아암진단자금, 암수술·입원비, 자녀배상책임보험 등은 꼭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반면 질병·상해입원일당(정액), 골절 및 화상 진단비, 조혈모세포 이식수술비, 장기이식수술비 등은 ‘있으면 좋은 보장’이다. 실손보상상품 한도 3000만원과 부모의 재정여력에 따른 선택이 필요한 대목이다. 손석우 KFG(주) 스타지점 부지점장
  • ‘A형 간염’ 잘못된 상식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임수흠)는 최근 ‘A형 간염에 대해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다섯가지 오해’를 발표했다. 협의회는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 개인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는 수인성 전염병인 A형 간염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의 항체 보유율이 10% 이하로 떨어져 집단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A형 간염은 A형 혈액인 사람이 잘 걸린다? 간염과 혈액형은 전혀 상관이 없다.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염증성 간질환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은 혈액형에 관계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학교에서 단체접종한 예방주사가 A형 간염 예방주사다? 어릴 때 학교에서 단체로 간염 예방주사를 맞았다면 B형 간염 예방접종일 가능성이 높다.B형 간염 예방접종은 1988년부터 학동기 아동에 집단적으로 실시됐으나 A형 간염 예방백신은 지난 97년 처음 소개돼 현재 만1세 이상 유아에게만 접종되고 있다.-A형 간염 예방접종은 늦게 하는 게 좋다? 만1세가 되면 모체로부터 받은 A형 간염 항체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만1세 이후 가능한 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A형 간염은 만성 간질환을 유발한다? 만성 간질환을 유발하는 간염은 B·C형 간염이다.A형 간염은 급성 질환으로 한번 앓고 나면 항체가 형성돼 평생 면역을 갖게 된다.-A형 간염은 집단 발병하는 사례가 거의 없다? 그렇지 않다.2004년 충남 공주에서 A형 간염 환자가 54명이나 집단 발생했으며,1988년 중국 상하이에서는 오염된 어패류로 인해 31만명의 환자가 발생,47명이나 목숨을 잃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울고왔다 울고가는 섬 독도…”

    “울고왔다 울고가는 섬 독도…”

    “조국의 최동단, 동해의 요새, 독도에도 을사년 첫 해는 떠올랐다. 해발 120미터, 총면적 14평방킬로미터의 이 고도에는 이날도 영해를 지키는 우리 해안경비대원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있다.” 일본의 해양조사 탐사선 출항으로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1960년대 신문에 게재된 독도 수비대원의 일기가 인터넷상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일기를 쓴 주인공은 당시 울릉도경찰서 소속 순경으로 독도에서 파견근무를 하던 고병훈(70)씨. 고씨의 이 일기는 독도의 전경사진과 함께 1965년 1월1일자 동아일보 1면 머리기사를 장식했다. 일기에는 당시 독도수비대가 처해 있던 열악한 환경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울고 왔다 울고가는 섬’-갈매기 슬피 울면 우리의 다난했던 1개월 간의 근무일지에도 종지부가 찍히고. 나와 우리 대원들도 부모처자를 다시 만나 독도의 지난날을 이야기하게 되겠지. 물개 가족들의 다정한 모습이며 식수가 없어 곤란했던 일. 의료시설이 없어 맹장이 걸리면 영락없이 삶을 포기해야 한다는 둥” 고씨의 일기를 보면 당시 일본 선박이 가끔 우리 영해 인근에 출몰했던 일들도 기록되어 있다. 그는 “도정(섬 꼭대기)에서 우리 경비원들은 간혹 국적불명의 선박이 섬앞 20마일 해상까지 출몰하는 것과 고기떼 물따라 평화선을 침범하는 일본어선단을 발견하나…”라고 불안정했던 당시 독도의 상황을 전했다. 일기에서는 얼마 되지 않는 인원으로 우리나라의 최동단을 지키고 있던 수비대의 외로움도 느껴진다.“따뜻한 손길. 동쪽 수평선에 떠올랐던 해가 서쪽 수평선에 지는 나날을 지켜 보노라면 사람이 그립고 육지소식이 그리워진다.” 이 일기는 고씨의 아들 성달씨가 자주국방 네트워크(www.powercorea.com) 홈페이지에 ‘견적필살의 울릉도, 독도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고씨는 “당시 독도 사진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독도 전경이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일기를 본 네티즌들은 독도를 지켜온 우리 경찰의 오랜 노력이 그대로 느껴져 감동적이라는 반응들이다. 고씨는 “일본의 요즘 행태를 보면 당시 독도에서 근무하다가 사고로 사망한 동료의 얼굴이 떠오른다.”면서 “그때도 일본 선박이 수시로 우리나라 영해에 접근해 신경을 곤두세우곤 했는데,4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같은 일이 되풀이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독도 주민 생활불편 던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가 영유권 강화를 위해 독도 정주민(定住民)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경북도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정부와 협의, 내년부터 독도 정주민에 대한 식수 공급 등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우선 내년 7000만원을 들여 서도의 어업인 숙소와 독도 유일의 샘터인 서도(西島) 해안변 ‘물골’사이에 상수도를 연결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독도 유일 주민 김성도(66·울릉읍 독도리 산 20번지)·김신열(68)씨 부부는 식수는 울릉도에서 가져오고, 생활용수는 빗물과 눈을 모아서 사용하고 있다. 2008년에는 어업인 숙소 인근 해수동굴에 방파제를 설치하고, 유류 확보 등 어업인 숙소 유지관리비로 올해부터 매년 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30억원을 들여 독도관리선을 건조하고 2008년부터 독도 풍력ㆍ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도 계획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상장사 외국인 지분 급증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외국인이 주식을 5% 이상 보유한 상장사가 3개월 사이 30개가 늘어났다. 해당 주식의 평가금액도 지난해 연말보다 25.2%나 늘었다. 외국인 중에서는 미국계 초대형 투자기관인 캐피탈그룹의 운용사 캐피탈리서치매니지먼트컴퍼니(CRMC)가 가장 큰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상장사 지분을 5% 이상 가진 외국인 현황을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외국인이 5% 이상 주식을 보유한 상장사는 466개로 지난해말보다 30개나 늘었다. 전체 상장사의 30.3%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14개사에서 228개사로, 코스닥시장에서는 222개사에서 238개사로 각각 늘어났다. 보유주식수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8억 4500만주로 4.06%, 코스닥시장에서는 9억 7500만주로 3.39%씩 늘었다.5% 이상 보유한 외국인의 주식 평가금액은 3월말 현재 46조 9659억원으로 전년말(37조 5003억원)보다 25.2%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2조 1097억원으로 27.92%, 코스닥시장에서는 4조 8562억원으로 5.97%가 각각 늘었다. 개별 외국인으로 보면 CRMC가 유가증권시장에서 국민은행 등 27개사를 보유,7조 2930억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CRMC는 코스닥시장에서도 NHN 등 11개사의 주식 3981억원어치를 소유, 외국인 중 가장 큰손이다. 외환은행 불법매각 의혹으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LSF-KEB홀딩스가 외환은행 주식 5조 844억원어치를 보유,2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올초에 기업공개도 많았고 원화강세까지 더해져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주식투자가 더욱 늘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투신 퍼스트클래스 에이스 주식펀드 대한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고, 대한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이 펀드는 1년 수익률이 64.8%(4월10일 기준)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면서 자산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펀드는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성장주식형이다. 저평가된 우량주를 적극 발굴하되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을 자유롭게 오가며 시장변화에 따라 주식 편입과 업종의 비중을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특징이 있다. 즉, 증시 상승기에는 업종 대표주 외에도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30%까지 늘리는 공격적 운용으로 수익을 극대화한다. 하락기에는 업종 대표주와 대형 우량주에 집중하면서 주식편입비중을 낮춰 수익률을 방어하는 전략을 구사한다.7명의 업종별 애널리스트들이 업종 전망과 기업가치를 분석,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대한생명 변액CI보험 대한변액CI보험은 생명보험업계에서 유일한 실적배당형 CI(치명적 질병)보험이다. 높은 인기 덕분에 매월 2만여건의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다. 만 80세 이전에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중대 화상 등 위중한 질환의 진단을 받았거나 5대 장기이식수술,8대 중대 수술 등을 받았을 때 보험금의 최고 80%+α를 미리 지급받을 수 있다. 보험금은 치료자금은 물론 생활자금으로 활용된다. 이 펀드는 채권형과 혼합형 등 2종으로 운용된다. 이런 장점에도 보험료는 일반 CI보험보다 5∼10% 싸다.●교보자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교보자동차보험은 국내 최초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도입한 보험사다. 가입자의 연령이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가입조건을 세분화, 보험료는 줄이면서 혜택은 더 늘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녀들이 분가하는 48세 이상 중·장년층이 ‘48세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0% 줄이면서 물리치료 위로금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패밀리 레스토랑 20% 할인, 정비서비스, 엔진오일 교환 등의 재테크 서비스도 가능하다. 아울러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GPS 시스템을 통해 긴급출동 시간을 10분 안으로 줄였다.●한국투신 삼성그룹주펀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삼성그룹주 펀드는 삼성그룹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대표적인 그룹투자 펀드다.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삼성SDI 등 14개 상장사가 대상이다. 삼성이 높은 경쟁력과 성장성을 지녔다는 점에 동의하는 투자자라면 과감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 펀드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수익률 순위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고, 특히 올들어 증시 약세장에서 주식성장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0.97%에 불과했을 때 4.55%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90일 미만의 중도환매에는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공제한다.
  • ‘폭탄돌리기’ 관행 제동

    ‘폭탄돌리기’ 관행 제동

    에이콘·피칸의 사법처리로 회사의 대주주 등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시장의 선량한 주주들에게 돌리는 이른바 ‘폭탄 돌리기’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계열분리라는 명목으로 총수 일가의 필요에 따라 지분을 상호거래하는 행태가 적발됐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사회에 참석해 회사 내부정보를 빼내거나 회사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사외이사 선임을 투자조건으로 내세우는 해외펀드가 많다. 이렇게 우호 세력을 가장해 적진에 침입하는 전략을 ‘트로이의 목마’에 빗대기도 한다. 미국계 펀드 워버그핀커스도 2000년 11월 에이콘·피칸 법인을 설립해 LG카드 지분 20%를 확보했다. 워버그핀커스 대표이사인 황모씨는 LG카드 사외이사 자리에 앉았다. 황씨는 이사회 정보 등을 이용해 LG카드 부도 사태가 났던 2003년 10월16일부터 보름 동안 에이콘·피칸 보유주식 전량을 팔아치웠다. 에이콘·피칸이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10월30일까지 주식을 보유했다면 입었을 손실 263억여원은 내부 정보를 알길 없는 소액주주들에게 전가됐다. LG카드 부도사태와 관련, 당초 노조와 민주노동당,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인원은 수십명.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포함, 총수 일가 대부분이 포함됐다.LG그룹 재무담당자 이모씨가 관리한 총수 일가 주식끼리의 거래는 활발했지만, 검찰은 이 중 시장으로 빠져나간 거래에 대해서만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최병민 대한펄프 회장이 보유한 180만주(112억여원)의 거래에 대해서만 위법성이 인정돼 최씨와 이씨가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총수 일가끼리 주식거래가 활발한 이유를 LG그룹 계열분리 시점과 연결짓고, 이들의 거래를 시장에 유출되지 않는 자전거래로 판단했다. 그해 11월7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판 LG카드 주식 65만주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4명에게 전량 흡수한 거래가 그 예이다. 총수 일가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송태경 정책실장은 “LG카드 주가폭락이 기폭이 된 시점은 외자유치 계획을 공시한 11월17일”이라면서 “11월7일부터 17일까지 주식을 매각한 총수 일가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10월30일 유상증자 공시일을 기준으로 총수들의 매도 여부를 검토했다.11월7∼17일 총수 일가가 시장에 내놓은 주식수는 277만여주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2) 대표 브랜드로 승부한다

    [농업 희망을 쏜다] (2) 대표 브랜드로 승부한다

    16일 서울 구로구에 사는 주부 최모(66·여)씨는 대형 할인매장의 쌀 코너를 둘러보다가 혼란에 빠졌다.△△표 △△쌀,○○지역 ○○미 등 수십가지 쌀이 있고 가격도 모두 달랐다. 저마다 ‘좋은 비료를 사용했다.’,‘가장 맛있다.’,‘토양과 물이 다르다.’는 등의 장점을 내세웠지만 믿음이 가지 않았다. 결국 최씨는 중간 가격대의 쌀을 대충 구입했다. 밀려오는 수입쌀에 맞서기 위해선 ‘품질’이 최우선이다. 가격면에선 수입쌀이 유리하기 때문에 우리 입맛에 맞는 쌀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각 지역에서는 ‘브랜드 쌀’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 너무 많은 브랜드가 나와 지금은 오히려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0가지의 브랜드 쌀로는 소비자 신뢰 얻지 못한다 농림부 조사 결과 2004년 말 브랜드 쌀은 1930개나 된다. 이 가운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증을 받은 브랜드는 179개(9.3%), 상표·의장등록이 된 것은 508개(26.3%)에 불과하다. 나머지, 전체 브랜드의 3분의 2는 인증이나 상표등록 없이 판매되고 있다는 뜻이다. 게다가 전국 미곡종합처리장(RPC) 302개가 브랜드를 자체적으로 붙이기 때문에 정확히 브랜드 쌀이 얼마만큼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일회성으로 시판됐다가 사라지는 브랜드 쌀도 상당수에 이른다. 농협은 지난해 말 브랜드 쌀을 2000여개로 추산했다. 학자들은 1200∼1300개 정도로 본다. 소비자들은 브랜드 쌀에 신뢰를 보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2004년 수도권 소비자 46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브랜드 쌀에 대한 불만은 ‘어떤 쌀이 좋은지 모르겠다.’(62.4%),‘표시를 믿을 수 없다’(14.5%),‘가격이 비싸다’(8.9%) 등으로 나타났다. 믿을 만한 정보가 없으니 선택할 기준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KREI의 다른 조사에서도 브랜드 쌀 가운데 생산지(39.3%), 품종(19%), 상표명(5.5%) 등을 보고 쌀을 고른다. 아직까지는 ‘어느 지역 쌀이냐.’가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셈이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나와 소비신뢰를 회복해야 전문가와 농민들은 브랜드 쌀을 통·폐합한 대표 브랜드가 나와야 한다고 지적한다.KREI 김명환 수석연구위원은 16일 “수입쌀은 국가별로 1,2개의 중·저급미 브랜드로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기 때문에 고급미보다 중·저급미를 광역 브랜드로 통합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브랜드가 통합되려면 먼저 RPC들이 지역별 쌀 품종을 통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고급쌀 수요는 전체의 5∼10%밖에 안되기 때문에 고급쌀 중심으로만 생산하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생산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농민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한국쌀 전업농중앙연합회 엄성호 회장은 “브랜드 수를 줄이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쌀을 공급하는 것은 농협·지방자치단체·농민들이 함께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품질을 높이면 80㎏짜리 한 가마니에 30만원 이상되는 고급쌀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RPC에 저온저장 시설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브랜드뿐 아니라 생산, 도정, 저장, 유통 등 단계별로 품질향상이 이뤄져야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다.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과 교수는 “맛있는 브랜드 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려면 좋은 품종에 화학비료를 적게 쓴 쌀을 생산해야 하고 도정에서 유통까지의 기간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쌀 판매전문가들을 각 RPC에 파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품질 브랜드 쌀은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농림부는 지난달 지역별 대표품종과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자는 ‘고품질쌀 생산·유통대책 추진본부’를 설치했다. 동시에 품질이 떨어지는 브랜드를 도태시키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12대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단체와 전문가가 쌀의 외관과 맛, 품종혼입률(다른 품종이 섞여 있는 비율) 등을 평가한다. 지난해에는 ‘아산맑은쌀’,‘청원생명쌀골드’,‘안성맞춤쌀’,‘햇살드리’ 등이 우수 브랜드로 선정됐다. 내년까지 30개,2010년까지 100개의 브랜드를 키우면 다른 브랜드 쌀은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논리다. 농협도 브랜드 쌀 관리와 고품종 보급 확대로 품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식품연구원에서 분기마다 RPC별 대표 브랜드 쌀의 품질을 분석, 쌀 품질개선의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맛있는 쌀을 찾는 방법은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우수 브랜드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을 받은 품질인증미 ▲도정한 지 15일 이내의 쌀 ▲알이 굵고 싸래기가 없는 쌀이라고 소개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 전국260곳 수입쌀에 맞서려면 최상급 친환경 쌀의 개발이 요구된다. 하지만 꼭 우수한 ‘종자’만이 능사가 아니다. 씨가 좋더라도 재배 여건이 나쁘면 좋은 품질을 기대할 수가 없다. 보통 좋은 농산물을 수확하려면 ‘3박자’가 맞아야 한다. 농업용수와 토양, 비료 등이다. 올해 도입된 우수농산물(GAP) 인증제도 역시 생산 단계에서 이 3가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이 가운데 토양은 단시일내에 바꾸기가 쉽지 않다. 비료는 친환경 농법에 적합한 것을 농가가 고를 수 있다. 하지만 물 관리는 농민들의 능력을 벗어난다. 1년 내내 갖은 ‘품’을 들이고도 농업용수 때문에 우수농산물 인증을 받지 못할 수가 있다. 이는 농가소득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지난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 사고로 식수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높아졌다. 하지만 농업용수는 지금도 뒷전으로 밀린다. 지난해 말 한국농촌공사가 전국 저수지 1만 7800개 가운데 492개를 골라 수질을 조사했다. 농업용수에 부적절한 5등급 이상의 저수지가 16.4%인 81개로 나왔다. 내부적으로는 농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297개 가운데 260개가 농업용수에 부적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용수의 오염원은 생활하수 35.8%, 토지 유출수 35.2%, 축산폐수 28.4% 등이다.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는 하수종말처리장이나 축산폐수·분뇨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로 막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환경기초시설은 도시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농촌에서는 미흡했다. 샘플링한 저수지 492개 가운데 환경기초시설이 설치된 곳은 15%인 76개에 불과했다. 게다가 비가 올 때 저수지로 유입되는 축산분뇨나 농경지 유출수 등을 막을 시설이 필요하다. 이같은 오염원은 범위가 넓어 한 곳에서 처리하는 환경기초시설로는 역부족이다. 따라서 저수지 유입부에 ‘인공습지’나 ‘오염물질 침강지’ 등과 같은 별도의 처리대책이 필요하다. 전남 무안 감돈지구에 처음 인공습지가 준공돼 저수지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나 전국적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새품종 개발에 12~15년 성공 확률도 5만분의 1 쌀도 동물처럼 혈통이 좋아야 병충해에 강하고 낱알도 많이 열린다. 맛도 좋고 영양까지 풍부하다. 때문에 품종 개발은 쌀을 소비하는 나라에서는 필수조건이다. 특히 쌀시장 개방에 맞설 ‘수호천사’이기도 하다. 농촌진흥청 산하 작물과학원 유전육종과 김연규 박사는 16일 품종 개발을 ‘인고(忍苦)의 과정’에 빗댔다.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는 얘기다. 그는 “신품종 개발에 성공할 확률은 5만분의 1”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품종 1개가 개발되는 데는 보통 12∼15년의 시간이 걸린다. 잘해야 한해에 품종 3개가 나온다. 작물과학원의 올해 품종개발 예산은 12억원. 이 돈을 모두 들여도 신품종은 빨라야 2018년에나 나온다. 품종 개발은 ‘멘델의 유전법칙’을 떠올리면 된다. 두 품종을 교배시켜 후대(後代)를 얻고 그 가운데 각각의 ‘우성’을 띤 개체만 골라 다시 교배시킨다. 이 과정은 전체 개체가 모두 우성을 띨 때까지 되풀이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까지 250개의 쌀 품종이 개발돼 150종이 등록됐다.1970년 이전까지는 ‘찰벼’ 등 재래종과 일본 ‘아끼바레’ 등 품종개량 사업이 중심이었다.70년대에는 식량난 해결을 위한 다수확 품종 ‘통일벼’,80년대에는 병충해에 강한 자포니카 품종 등이 관심이었다. 90년대에는 고품질 쌀, 최근에는 기능성 쌀 연구가 한창이다. 밥을 지으면 향기가 나는 ‘미향벼’, 먹으면 살이 빠지는 ‘다이어트 쌀’,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된 ‘수원 511호’ 등이 대표적이다. 미래의 쌀 개발은 디자인 중심이다. 김 박사는 “단순 먹을거리를 벗어나 보고 싶고 만지고 싶을 만큼의 예쁜 쌀들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 모양은 물론 일반 쌀보다 2∼3배가 커 씹히는 맛이 묵직한 쌀도 개발되고 있다. 최근 개발된 ‘탑라이스’는 품종개량 보다 ‘품질관리’로 만들어졌다. 엄선된 최상급 품종에 비료를 적게 주고 깨진 쌀은 골라내 밥맛이 부드럽고 식어도 잘 굳지 않는다. 가격이 다른 것보다는 2배 정도 비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라크 美대사관 ‘바티칸시티’ 규모

    교황이 있는 로마의 바티칸시티와 면적이 같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단지보다 6배나 큰 대사관이 생긴다. AP통신은 15일 현재 비밀스럽게 건설중인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이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소도시’ 정도의 크기라고 전했다. 바그다드를 흐르는 티그리스강 인근에 신축중인 미 대사관 단지의 면적은 바티칸시티와 같은 0.44㎢(약 1만 3000평)이다. 최근 신축되는 미 대사관들의 10배가 넘는 크기다. 이라크 미 대사관에는 2개의 주요 외교용 빌딩을 포함, 숙소 등 모두 21개 건물이 들어선다. 대사관 안에 자체 방위 병력이 주둔하고 전력과 식수·폐수 처리 시설, 그리고 수영장과 체육관, 클럽 등 도시 시설까지 갖추게 된다. 안전장치도 통상 건축기준보다 2.5배가 강화된다. 경비가 삼엄한 5중 출입문, 긴급 출입문 등도 갖춰진다. 미 하원 외교관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대사관 부지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시절 알 사무드 공관 동쪽과 후세인이 재판을 받는 건물의 길 맞은편 공원 용지에 자리잡는다. 미 대사관 관저를 포함해 보안요원과 이라크 정부 관리 등 5500여명이 약 10㎢ 내에 거주하고 있는 현 그린존(안전지대)과는 1㎞ 정도 떨어져 있다. 지난 2004년 미국 소유로 넘어가 지난해 중반 착공된 신축 대사관은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지난해 미 의회는 이라크 대사관 신축비용으로 5억 9200만달러(약 5900억원)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연구단체인 국제위기감시기구(ICG)는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대사관이 들어서게 되면 이라크인들은 자기 나라의 실질적 권력 주체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전남도 지하수 폐공 방치 여전

    지하수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폐공이 방치되고 있다. 폐공이란 식수나 농업용 등으로 쓰다 물이 떨어졌거나 파다가 그만 둔 관정을 말한다. 14일 전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도내 22개 시·군에는 농업용 관정 41만 9737개공을 비롯해 생활용 10만 9000여개, 공업용 800여개, 온천을 포함한 기타 200여개 등 총 52만 9000여개의 관정이 있다. 도는 올해 49억원을 지원,1일 취수량 100t 이상(깊이 150∼200m)의 대형 관정 29개공을 더 판다. 그러나 1993년 ‘지하수 관리법’이 시행된 이후 체계적으로 관정을 관리하기 시작했지만 폐공 처리는 여전히 주먹구구식이다. 허가권자인 시·군에는 폐공관리대장조차 없다. 더구나 폐공처리를 관정을 뚫은 원인자 부담으로 해 폐공찾기는 눈가림식이다. 다만 해남군의 경우 관내 관정 2만여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군비 2000만원을 들여 폐공찾기 군민운동을 펴 38개공을 찾아 밀봉했다. 원인자 부담으로 하다 보니 폐공 신고를 꺼려 해마다 6∼7개공을 찾아내는 데 그쳤다. 올해도 군비를 투입해 42개공을 밀봉한다는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폐공 1개공을 밀봉하려면 모래·자갈 4t에 시멘트 등 100만원어치가 들어간다.”고 강조했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황금알 낳는 경기도 연구개발 클러스터

    황금알 낳는 경기도 연구개발 클러스터

    경기도 수원과 성남·용인이 첨단산업의 연구개발(R&D)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도가 조성 중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바이오센터 등 첨단 연구시설과 최근 유치한 외국의 R&D 시설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첨단 연구시설은 당장 눈에 띄는 성과는 적지만 기술이전과 연구인력 육성효과가 높아 관련산업에 접목하면 앞으로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에 조성되는 광교테크노밸리 R&D단지는 차세대 성장동력이 잉태되고 있는 곳이다.8만 6500평 규모의 단지에는 이미 들어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변으로, 대규모 연구시설들이 하나둘씩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차세대 성장동력 잉태 지난 2004년 6월, 가장 먼저 착공한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골조공사를 끝내고 내부공사가 한창이다. 나노기술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수준에서 물체를 만들고 조작하는 기술.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해 선진국들도 앞다퉈 기술육성에 나서고 있다. 국비와 도비를 합쳐 1641억원이 투입돼 1만 274평 부지에 연면적 1만 5170평, 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로 건립된다. 오는 26일 준공식을 갖는다. KIST,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등 6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노소자 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IT,BT,NT 등 첨단기술을 융합·연구하는 시설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도 이곳에 들어선다.2007년 말까지 3만 9444평 부지에 연건평 1만 7712평 규모로 건립된다. 부지와 공사비 등 1440억원을 경기도가 부담하고 운영은 서울대가 맡는다. 서울대는 125명의 교수와 석박사급 연구인력 200여명을 이곳에 투입한다. 중점 연구분야는 나노전자소자와 ▲바이오 공학 ▲미래형 자동차 ▲휴먼테크놀러지 ▲디지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유비쿼터스 ▲환경분야 등이다. ●엄청난 시너지효과 기대 내년 말 완공 예정인 차세대융합기술원의 파급효과는 상당하다. 기술이 상용화되는 2017년이면 1조 6500억여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15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을 연구하게 될 ‘경기바이오센터’도 200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95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에서는 의약과 면역, 유전자, 세포치료제 등 생명공학 분야가 특화사업으로 육성된다. 이밖에 무균돼지 생산과 사육, 이종 복제돼지 장기 이식수술 등이 이뤄질 ‘바이오장기연구센터’가 295억원을 들여 올해 말 완공된다.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 ㅠ중인 ‘경기 R&D센터’는 외국투자기업과 국내 중소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유광열 도 첨단산업지원단장은 “광교테크노밸리에 조성 중인 5개 R&D시설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도내 첨단기업과 협력연구가 이뤼질 경우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용인도 R&D클러스터 변모 성남에도 세계적인 IT·BT기업의 R&D센터가 줄지어 입주하고 있다. 분당구 정자동 ‘분당벤처타운’내 킨스타워에는 독일의 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지멘스사를 비롯해 무선통신 반도체칩 생산업체인 미국의 액세스텔사와 내셔널세미컨덕터사, 인텔사 등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NHN 본사 등 한국기업 10곳의 연구소도 주변에 둥지를 틀고 있다. 분당에는 이밖에도 KT,SK텔레콤, 삼성SDS, 휴맥스, 보테크연구소 등 크고작은 IT업체들과 전자부품연구원(KET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KAST)등 관련기관들이 이미 들어서 있다. 세계적 생명공학 연구기관인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한국분소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도 판교에 입주한다. 이 연구소는 2007년까지 판교 IT·업무지구내 60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4000평짜리 건물을 건립하게 된다. 판교 IT·업무지구는 일반연구단지 4만 5000평과 파스퇴르연구소 등 외국기업을 위한 초청연구단지 2만 7000평 규모로 조성돼 국내외 첨단기업과 연구소들이 입주하게 된다. 경기도는 최근 판교 IT·업무지구의 명칭을 ‘판교테크노밸리’로 변경하고 IT뿐 아니라 NT·BT 업종도 허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각종 기술연구소 300여곳이 밀집해 있는 용인지역도 R&D클러스터로 변모한 지 오래이다. 최근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미국의 델파이사와 독일의 보슈, 세계적인 방위산업체인 프랑스의 탈레스연구소가 구성지역에 잇따라 들어서면서 R&D클러스터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수원 광교신도시 개발 어떻게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나노소자특화팹센터 등 첨단 R&D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는 ‘제2의 판교’로 주목받는 곳이다.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동, 기흥읍 영덕리 일대 341만평에 6만명을 수용하는 자족형 행정복합도시 형태로 건설된다. 현재 수용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10년 12월 준공된다. 주요시설로는 광역행정업무지구(5만 4000평), 원천유원지를 포함한 광역상업위락지구(90만평), 첨단 R&D단지(19만 2000평) 등이 들어선다. 주택으로는 아파트 2만 1987가구와 단독주택 2013가구 등 모두 2만 4000가구가 공급된다. 아파트의 42%는 중대형,31%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2만 4000가구 공급… 2010년 말 완공 특히 광교신도시는 판교 못지 않은 자연환경과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녹지율은 45.5%,㏊당 인구밀도는 53명이다. 판교(35%,98명)나 분당(20%,198명)에 비해 월등히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게 된다. 행정지구에는 도청, 도의회, 수원지검, 수원지법 등 광역행정기관과 첨단 R&D시설이 입주하기 때문에 자족형 도시로서 손색이 없다. ●유비쿼터스 도입, 5개 광역도로 신설 신도시 교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광역행정기관과 첨단산업을 최대한 유치, 서울방향으로의 출퇴근 수요를 억제할 방침이다. 신분당전철 연장선, 환승센터, 연결도로 확충 등을 통해 교통난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수원∼상현IC(4차선 7.9㎞), 상현IC∼하동(6차선 2.5㎞), 흥덕∼하동(6차선 2.1㎞), 동수원∼성복IC(4차선 3.3㎞), 용인∼서울고속도로(6차선 2.3㎞) 등 5개의 광역도로를 신설한다. 건설교통부는 신분당 연장선 복선전철을 신도시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신도시에는 유비쿼터스 개념이 도입되고 원천유원지와 신대저수지 등 기존 수변공간은 공원형태로 보존된다. 경기도는 오는 연말까지 실시계획승인 등을 거쳐 내년부터 주택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외국기업 원천기술도 이전 광교밸리 20만명 고용창출” “첨단 R&D 시설들은 당장 만들어내는 일자리나 생산효과는 적지만 관련산업에 접목되면 향후 돌아올 파급효과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입니다.” 한석규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은 13일 “첨단연구소들이 기술이전과 고급인력 채용, 연구인력 육성효과 등을 감안할 때 상당한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교테크노밸리의 경우 10년후에는 19조원의 생산유발과 20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실장은 해외 유수업체들이 수원과 분당·용인지역에 몰려드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파격적인 지원과 함께 서울과의 접근성, 연구인력 확보가 용이한 점”을 꼽았다. “파스퇴르연구소의 경우 경기도가 부지매입비 및 건립비 400억원(추정)가운데 50%와 매년 30억원씩 10년간 모두 300억원의 연구개발비는 물론 건립에 따른 행정처리 등을 지원합니다.” 분당벤처타운 킨스타워도 경기도가 건물을 사들여 주변빌딩의 10% 수준의 임대료만 받고 있다. 미국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사도 진입로 때문에 용인연구소 건립을 포기하려 했을 때 경기도가 도비를 들여 도로를 개설해 주었다고 한다. 한 실장은 “이들 지역에는 대학이 많고 국내외 각종 연구소 2500여곳이 들어서 있어 고급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업체간 정보교환과 네트워크 환경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관련업체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은 특히 “외국의 첨단연구소들이 국내에 진출하는 것은 단지 생산라인이나 연구시설만 옮겨온 것이 아니라 원천기술까지 함께 이전하는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국내 해당분야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황사 막으려면 커얼친 사막 모래 묶어야”

    “황사 막으려면 커얼친 사막 모래 묶어야”

    황사를 막기 위해 해마다 뜻있는 식목행사를 갖는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황사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는 사람들(황막사)’의 박준호(57) 회장. 박 회장은 매년 4월 중국 커얼친 사막 등에 백양목 3만∼4만 그루를 심는다. 올해 8년째다. 그동안 심은 나무만도 20만그루에 이른다. ●나무 비용 9000여만원 혼자 조달 박 회장이 중국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계기는 사업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가 그곳이 황사 진원지임을 알면서부터다. 그는 “중국 북서부지역에서 황막화(荒漠化)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황사 피해가 날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한반도로 날아오는 황사를 막기 위해서는 중국 네이멍구자치주 가까운 커얼친 사막의 모래를 묶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커얼친 지역은 원래 초지였는데 사막화가 진전되면서 모래땅으로 변했다.”며 “한반도에 날아오는 황사 먼지의 ‘풍구(風口)’역할을 하는 커얼친 지역의 녹화사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들어간 나무 비용 9000여만원은 모두 박 회장이 조달했다.‘황사 박사’ 박 회장은 진로그룹 부동산개발본부장을 역임하고 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기업체에 강의를 나가는 부동산 전문가다. 강의와 부동산 관련 책을 펴내 남은 돈으로 나무값을 대고 있다. 처음에는 ‘돈키호테’ 소리를 들었지만 지난해부터는 박 회장의 강의를 들은 공인중개사들이 참여해 십시일반 도와주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11일 중국으로 올해도 예외없이 나무를 심으러 간다. 오는 11일 공인중개사 40여명이 함께 출발한다. 나이만 사막에 3만그루를 심고 지난해 커얼친 사막에 심은 나무를 살펴보고 돌아온다. 그동안 식수 행사는 박 회장이 돈을 보내주면 중국 지방 정부가 주민들을 동원해 나무를 심는 형식으로 이뤄졌는데, 일부 지방 정부가 돈만 가로채고 나무를 심어주지 않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중국 정부가 먼저 나무를 심어놓으면 이를 확인하고 나무값을 주기로 했다. 박 회장은 “평생 부동산을 먹고 사는 사람으로 아름다운 국토를 가꾸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시작한 일”이라면서 “국내 몇몇 기업이 중국 사막에 나무를 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대부분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김해시 “부산 쓰레기 오지마”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각종 폐기물이 경남 김해지역에 불법 매립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김해시가 부산시에 폐기물 관리 철저를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7일 김해시에 따르면 부산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낙동강 상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오염총량관리 시행지역인 서낙동강권역에서 폐주물사를 이용한 성토작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지역 폐기물 업체들이 김해에 불법매립하는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해양경찰서는 지난 4일 선박폐기물 100여t을 김해시 상동면 농지개량 작업장에 불법매립한 B개발 정모(51)대표 등 3명을 붙잡았다. 북부경찰서도 지난달 22일 주물공장에서 반출된 폐주물사 1000여t을 매리취수장 인근인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 일대 농지 복토공사장에 불법매립한 손모(54)씨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이 폐기물을 불법매립한 곳은 부산시 상수원 취수구역인 낙동강 매리취수장에서 짧게는 150m, 길게는 1.3㎞밖에 떨어지지 않아 오염원이 식수원인 낙동강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폐기물 불법반출이 이뤄지고 있는 부산시와 사상구에 협조공문을 보내 지역내 폐기물 배출업체에 대한 폐기물 반출사항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환경운동연합에도 폐기물 불법반입을 근절할 수 있도록 환경정화활동 강화와 폐기물 업체에 대한 감시 활동을 벌여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 김해시 관계자는 “창원시와 부산, 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관리하는 폐주물사 재활용업체에서는 지난해 11월 이후 한건의 위반사항도 없었으나 부산시가 관리하는 업체의 위반행위는 1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식목일 2題] 재일경남도민회 30년간 나무심기

    [식목일 2題] 재일경남도민회 30년간 나무심기

    나무심기를 통한 재일교포들의 고향사랑이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재일 경남도민회의 고향사랑 나무심기 행사가 식목일인 5일 경남 통영시 정량동에서 열린다.400여명의 식수단은 통영시민들과 함께 연산홍을 비롯해 해풍에 강한 먼나무와 소나무 등 5종류 5500그루를 심는다. 지난 1976년 시작된 재일동포들의 고향사랑 나무심기는 올해로 31번째. 그동안 심은 나무 20만여그루가 고향산천을 푸르게 바꿔 놓았다. 이들의 고향사랑 나무심기는 당시 도민회장이었던 배종성씨(작고)가 청명·한식을 기념해 조상들의 산소에 성묘한 뒤,‘고향에 나무를 심겠다.’는 뜻을 도에 전하자 강영수 지사가 협조를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이렇게 해서 처음 고향을 방문한 식수단은 양산시 양산읍 신기리 야산에 리기다소나무 4000여그루를 심었다. 지금은 그 키가 15m에 달할 정도다. 당시 도 식수계장이었던 정위현(73)씨는 “외국에서 고생하다 기반을 잡은 재일동포들이 고향을 위해 할 일을 찾은 것이 나무심기였다.”면서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나무를 들고 산을 오르내리느라 땀을 뻘뻘 흘렸지만 표정만은 밝았다.”고 회고했다. 초창기 식수단의 연령은 60∼70대 재일동포 1세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20∼30대 3세들도 많이 고향을 찾는단다. 쑥쑥 크는 나무의 길이만큼 재일동포의 고향사랑도 깊어지는 걸까.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교황 선종 1주기 전세계 추모물결

    “나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던 교황 요한 바로오 2세의 선종 1주기 추모 행사가 2일 바티칸을 비롯, 세계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졌다. 1978년 제264대 교황에 오른 뒤 26년간 재임하면서 평화와 사랑을 간구했던 요한 바오로 2세가 84세를 일기로 선종한 지 1년이 흘렀지만, 그를 추모하는 열기는 여전했다.●폴란드 신도 1만명 바티칸으로 바티칸과 로마에는 일주일 전부터 그의 조국인 폴란드에서 전세버스와 열차로 이동한 1만명을 비롯, 최대 50만명으로 추산되는 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신이 안치된 성베드로 대성당 입장을 기다리는 행렬은 매일 1만명씩 이어지고 있다고 BBC 특파원은 전했다. 몰려드는 인파로 온도가 올라갈까봐 지하묘소에는 환풍기까지 설치됐다. 묘소 앞에서 기도하고 헌화하는 순례자들은 통제 요원의 성화에 못 이겨 겨우 몇 초만 머물 수 있었다. 주변 상점들은 특유의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요한 바오로 2세 얼굴을 담은 엽서와 조각품, 동전 들을 갖다 놓았고 서점들은 관련 신간과 비디오,DVD를 비치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15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공항과 철도 역에 배치돼 안내에 나서는가 하면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주변에는 150개의 이동식 화장실이 마련됐다.5만명분의 식수가 무료로 제공됐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이날 저녁 9시 신도들을 향해 묵주기도를 올린 뒤 요한 바오로 2세 선종 시각인 9시37분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그러나 성베드로 광장에서의 교황 집전 미사는 3일 오후 5시30분 열리며 교황의 강론은 위성을 통해 그가 주교로 봉직했던 폴란드 크라쿠프 교구 추모 미사에 중계된다.●“시성 절차 앞당겨질 가능성” 한편 1주기 행사를 관장하는 마우로 파르미기아니 신부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시복(諡福) 절차가 거의 끝난 상태라 조속한 시성(諡聖)을 위한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사에 관여하는 폴란드 출신 슬라보미르 오데르 주교는 이같은 추측은 근거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사후 5년이 지나기 전에 시복 절차를 개시한 것은 현대에 와서는 이번이 두번째일 만큼 전례가 드물다. 테레사 수녀가 사후 1년 뒤인 1999년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시복 절차가 시작됐고 결국 사후 6년만에 복자 반열에 올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안쉬고 선거끼고… 식목일 어쩌나

    올해는 제대로 된 식목 행사를 볼 수 없게 됐다. 식목일이 휴일에서 제외된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지만 5·31 지방선거 때문에 주민 동원이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 대부분의 자치구는 식목행사를 크게 축소했거나 약식으로 치르기로 했다. 이마저도 ‘자율 나무심기’로 대체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각 자치구들은 직원들에게 ‘주민 참여를 독려하라.’는 지시를 내리던 예년과는 달리 ‘다과 등을 절대 제공하지 말라.’는 지시를 여러차례 내릴 정도로 몸을 움츠리고 있다.●나무 심기는 뒷전, 몸 사리기 관악구는 동별 ‘자율식수 행사’로 식목일 행사를 대체했다. 구민과 직원 500여명에게 나무 2000여그루를 나눠주고 식목일을 전후해 자율적으로 나무를 심도록 했다. 구는 관내 한 시민단체가 나무 수백그루를 요청하자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뒤 나무를 제공하기도 했다. 강동구는 5일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뒷산에 산딸기와 이팝나무, 때죽나무 등 2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그러나 지방선거로 인해 다과나 음료수 등을 제공하지 않고 나무만 제공하기로 했다. 구로구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5일 오전 10시 안양천변(고척교∼신정교)에서 이팝나무와 느릅나무 5200그루를 심는 식목행사를 갖는다. 그러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행사 인원을 700∼800명으로 잡고 있지만 휴일이 아니어서 참석률이 크게 떨어질 것을 우려, 관내 환경단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행사에서 음식물이나 다과를 제공하지 말라는 지시를 직원들에게 내렸다.●생략하거나 약식으로 진행 송파구는 30일 오금공원 인근 야산에서 자산홍 2400그루를 심는 것으로 식목행사를 대신했다. 행사에는 구청장도 참석하지 않은 채 직원과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구는 29일 무학봉 근린공원에 직원과 주민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무 1700그루를 심는 것으로 행사를 이미 마쳤다. 양천구도 지난달 31일 지향산 자락에 있는 온수자연공원에서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직원들끼리 조촐한 식목행사를 가졌다. 서대문구는 5일 부구청장 등 구청 직원 100여명이 홍은 3동 가좌배수지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한다. 구청장과 주민은 참석하지 않는다. 각 동은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식목일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구청장이 구청의 식목일 행사에는 참석할 수 있지만 산악회 등의 식목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행사를 빙자한 금품·향응 제공은 엄격히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조현석 김유영기자 hyun68@seoul.co.kr
  • 남해안 섬주민 수개월째 급수제한

    봄가뭄으로 다목적댐 바닥이 쩍쩍 갈라져 드러나고, 남해안 섬에서는 몇달째 제한급수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농사철이 다가오면서 농민들도 애를 태우기는 마찬가지다. 29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에 따르면 전국 14개 대규모 다목적댐의 평균저수율은 40.6%로 예년(43.3%)에 비해 낮아졌다. 저수율은 한강수계인 소양강댐이 40.3%로 예년의 43.1%에 못 미치고 있다.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에 먹는 물을 보내는 순천 주암댐은 저수율이 31.4%로 가장 낮았던 2002년(29.5%)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1∼3월 광주지역 평균강수량은 65㎜로 예년 평균의 72%선이다. 또 ‘산불 노이로제’에 시달리는 강원도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영동지방 강수량이 예년의 40∼70%선이고 강릉은 28%에 그치고 있다. 순천시에서는 주암댐 수위가 예년보다 7m가량 내려간 90.5m를 기록하면서 댐 일부바닥이 드러나자 범시민 물 절약운동과 함께 제한급수도 검토중이다. 주암댐 관리단 강점동 운영팀장은 “주암댐이 가뭄으로 저수율이 떨어졌지만 앞으로 식수와 공업용수 등으로 175일 동안 급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봄철 갈수기마다 물이 달려 애를 태우는 신안군 흑산면과 완도, 여수, 진도 섬지역 등 전남도내 4개 시·군의 14개 읍·면 2만 8000여명의 주민들은 2∼6개월째 제한 급수를 받고 있다. 특히 ‘먹는 물이 홍어보다 귀하다.’는 흑산면에서는 지난 9월부터 6개월째 7일제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흑산면 예리 안창우(63)씨는 “물을 공급하는 수원지 2개중 1개는 말랐고 나머지도 한달을 못 버틸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불안해 한다.”고 말했다. 여수항에서 배로 2시간 남짓 거리인 섬지역은 7일제 급수로 먹는 물을 실어나르고 있다. 주민들은 “세숫물조차 아까워 버리지 않고 모아뒀다가 빨래할 때 쓴다.”고 전했다. 낙동강 수계인 안동 임하댐 인근인 임하면 임하1리 비닐하우스 경작 주민들도 지하수맥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물이 부족해 수박과 멜론·오이 등의 모종을 옮기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습기 많은 저기압이 고기압에 막혀 우리나라를 통과하지 못해 가뭄이 이어지고 있으며,4월에도 기온과 강수량이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봐 당분간 봄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종합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김인성의 산울림] 충북 제천시 용두산

    [김인성의 산울림] 충북 제천시 용두산

    충북 제천시 모산동과 송학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873m의 용두산은 삼한시대 축조된 의림지와 제2의림지, 솔밭공원을 남녘 자락에 펼치고 있는 제천의 진산이다. 산기슭에서 흘러내린 물이 용두천을 이루며 의림지로 흘러든다. 북서쪽으로는 석기암산(906m)과 감악산(920m)이 이어진다. 제천 시내의 산이어서 교통이 편리하고 찾기가 수월해 주말이면 제천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산행은 솔밭공원 앞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솔향기 가득한 솔밭공원을 지나면 제2의림지가 나온다. 용두산 등산로는 그 위편, 청소년수련원 오른쪽으로 나 있다. 의림지와 용두산 산림욕장 등을 연계하여 산행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솔밭공원 앞 주차장에서 400여m 올라가면 진성가든 앞 삼거리에 닿는다. 진성가든에서 ‘용담사 700미터’라고 씌어진 입간판을 따라 걷다 보면 용담사에 도착한다. 10여대 주차할 만한 공간이 절 바로 아래에도 있다. 용담사로 원점회귀 산행을 할 때에는 이곳에 주차하는 것이 편리하다. 용담사 앞에는 맑디맑은 개울물이 흐른다. 산행에 앞서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용담사를 나서면 이내 갈림길이다. 계곡길과 왼쪽의 능선길. 어느 길을 택해도 용두산 정상에 이른다. 왼쪽 능선길로 접어들어 한참을 올라서면 첫번째 송전탑이 나온다. 철탑너머로 제2의림지의 초록빛 못물이 눈부시다. 까치봉과 제천 시가지도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능선길이 이어졌다. 철탑 삼거리에 도착하면 나무 벤치가 놓여 있어 쉬어 가기에 좋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20여분. 용담사에서 출발해 1시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용두산 정상에 서서 제천쪽을 바라보았다. 제천시의 전경과 나무사이로 보이는 의림지의 모습이 이곳이 제천의 진산임을 말해주듯 발아래 펼쳐진다. 북서쪽으로는 석기암산(906m)과 감악산(920m) 산줄기가 이어진다. 용두산 정상 왼쪽에 길안내(석기암 5.6㎞, 오미재 2.4㎞)화살표를 따라 하산을 시작했다.20분가량 소나무가 들어찬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송한재가 나온다. 송한재에는 석기암과 오미재로 가는 능선길과 송한리 4.5㎞, 물안이골 1.0㎞ 안내표지가 있다. 송한재에서 왼쪽(물안이골 방향)소로길로 접어들면 나무계단으로 된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나무계단을 따라 10분가량 내려오면 두갈래 갈림길. 어느길로 가도 상관이 없다. 송한재에서 물안이골 기도터를 지나 30여분쯤 내려가면 임도에 다다른다.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가도 되지만, 조금 가다 다시 좌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로 내려서는 편이 좋다. 이정표가 잘 설치돼 있어 헷갈릴 만한 곳은 없다. 계곡을 빠져나오면 다리가 나온다. 피재1교. 이곳에서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청소년수련원을 지나면 제2의림지 삼거리, 다시 오른쪽으로 나무다리를 건너면 솔밭농원이 나온다. 용두산 산행은 솔밭공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제2의림지 쪽으로 올라가면서 시작된다. 용담사를 전후로 용두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다. 용담사 직전의 오른편 능선길, 용담사 위쪽의 왼쪽 능선길과 계곡길 등 어느 길을 택해도 엇비슷하게 정상에 닿는다. 용담사 왼쪽 능선길을 택해 정상에 오르면 석기암쪽으로 가다가 송한재에서 주능선을 버리고 왼쪽 길로 내려서야 한다. 계속 직진하면 피재나 석기암봉쪽으로 갈 수 있다. 총 산행시간 2시간40분. # 대중교통 기차-서울 청량리역에서 제천역까지 하루 31편 운행.2시간40분 소요. 버스-서울 구의동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제천행 버스를 이용.2시간20분 소요. 9500원.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제천행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 # 현지교통 제천역 앞이나 제천 시외버스터미널 뒤쪽 하나웨딩프라자 앞에서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세명대학교 행 시내버스를 타고 솔밭공원에서 하차. # 승용차 영동고속국도→중앙고속국도→제천IC→제천시내→의림지. 솔밭공원과 용두산 입구에는 토속음식과 꿩이나 염소, 오리 등의 요리를 파는 음식점이 많다. 제천역 앞에는 3일과 8일에 제천 장날이 선다.
  • [사설] 공무원을 부인 비서로 쓴 부산시장

    허남식 부산시장이 시청 총무과 여직원을 2년 가까이 자기 부인 비서로 써 온 사실이 드러났다. 운전기사가 딸린 시 업무용 고급승용차를 부인 개인용도로 써왔고, 심지어 지난달부터는 다른 직원 1명을 부인 수행비서로 배치했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장의 제왕적 행태와 의식수준이 어느 지경인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다. 허 시장은 2004년 6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시장공관 대신 사저에 머물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지켰다. 부지면적 1만 7975㎡의 호화로운 시장공관은 시민들에게 개방해 ‘열린행사장’으로 활용해 왔다. 잘한 일이고, 시민들의 박수도 받았다. 그러나 뒤로는 그동안 시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시청직원을 부인의 사적 용도에 활용해 온 것이다. 도덕적으로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이자, 법적으로 엄연히 혈세를 유용한 불법행위가 아닐 수 없다.“1970년대 후반부터 내려온 관행이었다.”는 허 시장측 해명에는 말문마저 막힌다. 진작 바로잡았어야 할 불법행위임에도, 도리어 관행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비난여론을 피해 보려는 발상이 그저 딱할 뿐이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골프 파문과 이명박 서울시장의 테니스 논란이 잇따르면서 고위공직자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다. 공직자들의 도덕성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허 시장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명백한 진상규명과 함께 사법적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 설령 그가 5월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하더라도 시민들이 올바로 판단할 근거는 마련돼야 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번 기회에 다른 지자체장들의 유사한 사례도 철저히 가려내야 할 것이다.
  • 서울·40대 男 “주식 활발”

    국내 경제활동인구 6.5명 중 1명은 4600여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이 주식투자를 가장 활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주식투자인구 및 주식분포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식투자인구는 353만 7000명으로 전년 말 대비 6.0% 감소했다. 이는 주식형펀드 계좌수가 2004년 84만개에서 2005년 528만개로 514% 늘어나는 등 간접투자가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2352만 6000명 대비 주식투자인구 비율은 15%로,6.5명 중 1명꼴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투자인구의 평균 보유 종목은 2.6개, 평균 보유 주식수는 5134주, 평균 보유 금액은 4676만원에 달했다. 개인투자자의 성별은 남성이 221만명, 여성이 128만명으로 남성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 주주가 115만명에 달하고 보유금액도 44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주자의 보유금액이 98조 5000억원으로 전체의 64.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기 20조원(13.1%), 부산 6조 8000억원(4.4%), 대구 4조 5000억원(3.0%), 인천 2조 6000억원(1.7%) 순이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