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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이슈] 남강댐 부산식수원 활용 갈등 고조

    [현장&이슈] 남강댐 부산식수원 활용 갈등 고조

    부산 해운대에 사는 주부 이모(58 )씨는 1991년 낙동강 페놀 사태 이후 줄곧 식수로 생수를 사용하고 있다. 부산시가 수돗물이 안전하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믿음이 가지 않는다. 이씨는 정부가 최근 남강댐 물을 부산 식수원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기대가 크다. 그러나 이씨가 남강댐 물을 맛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부산에 남강댐 물을 공급하면 물부족 사태가 빚어질 것이라며 경남지역에서 반대 목소리를 높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남강댐 물 부산 공급 방침과 관련, 김태호 경남 지사는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스스로 3개월 감봉 처분을 단행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정부 방침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환경녹지국장과 환경자원과장을 직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 강경 입장으로 남강댐 물 부산 공급 문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남강댐 물은 진주·통영·거제·사천·고성·남해·하동 7개 시·군 주민 100여만명에게 하루 484만여t 공급된다. 생활·공업·하천유지 등이 용도다. ●광역상수도 사업, 남강댐물을 부산까지 국토해양부는 2004년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진주 남강댐 용수 공급 확충 계획을 세웠다. 현재 41m인 남강댐의 수위를 45m로 4m 높여 댐 용수량을 3억 9000만t에서 7억 8000만t으로 늘린다는 내용이다. 남강댐~부산 100㎞에 관로를 매설, 부산쪽으로 향하면서 경남 창원·마산·김해 등에도 식수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2012년까지 총 3조 10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 부산과 경남 마산·김해 등에 하루 평균 142만여t의 물을 보내며, 부산은 이 가운데 100여만t을 공급받는다는 게 골자다. 정부는 올 상반기 남강댐 보상에 착수해 2012년까지 사업을 끝낼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같은 계획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말쯤 나온다. ●부산시 “반갑다, 남강댐 물” 부산시는 광역상수도 계획을 크게 반긴다. 숙원사업인 대체 상수원 개발의 실마리가 풀렸기 때문이다. 시는 국가프로젝트임을 내세우며 지역을 떠나 낙동강 남부 권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시는 “댐 정비를 통해 용수량을 높이면 남강댐 물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경남에 식수 고갈이나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부산 공급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산·창원·김해 등 경남의 지자체에 먼저 공급하고, 남은 물(여유 수량)을 부산이 받는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김종해 시 상수도본부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오는 문제점은 경남도, 관련 지자체, 국토부 등과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물 부족과 환경파괴 뻔해” 경남도와 지역 환경단체 등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환경파괴와 서부 경남지역의 식수 부족 우려 때문이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남강댐 담수율은 갈수기에는 15%, 평소에도 30%에 머물러 절대수량이 부족하다.”며 “수위를 높여 100여만t의 물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현실을 모르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도민의 이익과 배치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남도의회와 사천시, 진주시 등도 최근 ‘물 공급 반대 결의안’을 채택, 정부 당국에 전달하는 등 강력 반발한다. 지역 환경단체들도 지자체와 한목소리를 냈다.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남강댐 물을 부산에 공급하는 것은 서부 경남의 만성적 물 부족과 지역 환경파괴를 불러올 것”이라며 “정부 조치는 미봉책”이라고 지적했다 . 반면 윤은기 동아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산과 경남은 근본적으로 한 뿌리”라며 “지엽적 문제를 떠나 대국적 차원에서 상생의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부산 김정한·창원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 호남 봄농사 지을 물도 없다

    호남 봄농사 지을 물도 없다

    호남지역 가뭄이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큰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 호남지역은 식수난을 겪는 지역이 늘어가고 있다. 1월 하순 현재 전북도내 9개 시·군 2만여명의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이들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급수차에 의존하거나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특히 농업용수로 쓸 물을 가두어 놓지 못해 올봄 농사부터 물 걱정이 대두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강수량이 평년의 60% 선인 900㎜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4대 다목적 댐의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졌다. 용담댐, 섬진댐, 부안댐, 동화댐 등 4대 광역상수원 댐의 총저수용량은 13억 6300만t에 이르지만 저수량은 겨우 23%인 3억 2300만t에 머물고 있다. 올 들어 간간이 눈이 내리긴 했지만 메마른 땅에 대부분 스며들어 중·소 규모 댐들은 상당수가 말라붙었다. 전북에서 가장 큰 다목적 댐인 용담댐(저수량 8억 1500만t)의 경우 28일 현재 저수율이 23% 선에 지나지 않는다. 가뭄이 계속되면 전주·군산·익산시와 완주군의 식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두 번째로 큰 섬진댐(저수량 4억 6600만t)은 저수율이 16%대로 떨어져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정읍·김제·부안 등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댐의 저수율이 너무 낮아 자치단체와 농촌공사 등이 비상 급수대책을 마련 중이다. 부안·고창에 식수를 공급하는 부안댐과 남원·장수·임실에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동화댐의 저수율도 각각 34%, 22%로 떨어졌다. 더구나 이 댐들에서는 3~4월부터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해야 되지만 4월까지 큰비가 없을 것이라는 기상전망이어서 영농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 전남 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도내 3229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47%에 지나지 않는다. 지난해 평균 강우량은 989.2㎜로 평년 1388㎜의 72% 수준이다. 이 때문에 광주·전남지역 4대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 45%에 머물고 있다. 장성댐 46%, 담양댐 43%, 나주댐 43%, 광주댐 68% 등으로 평년대비 74% 수준이다. 다행히 4대댐 급수지역에서 논농사까지 마치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바닷가 등 상습 물 부족 지역은 봄철부터 물부족 현상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들은 비가 정상적으로 오더라도 논농사가 문제 되던 곳이다. 한편 가뭄이 계속되자 일선 자치단체마다 가뭄대책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 전남도, 농어촌공사 등은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해 지하구 개발, 송수관로 정비, 논물 가두기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무안 남기창기자 shl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겨울가뭄 해소 1270억원 조기집행

    정부는 23일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겨울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1270억원을 조기 집행한다는 내용의 ‘겨울가뭄 해소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정부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선과 식수 공급을 위한 관정개발에 640억원, 저수지 준설사업 300억원, 용수개발사업비 230억원, 농업재해대책비 100억원을 각각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또 수위·수질 관측용 지하수관정 320곳을 용수지원용으로 전환하고, 필요할 경우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1600곳도 활용키로 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국내 의료진 부모·자식간 골수이식 성공

    백혈병 치료에서 금기시됐던 ‘부모·자식 간 골수이식수술’이 국내 의료진의 임상에서 기록적인 성공률을 보여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수이식 수술의 가장 중요한 관건은 조직적합성항원(HLA)의 일치 여부. 하지만 부모·자식간에는 조직적합성항원이 반밖에 일치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골수이식을 해도 실패가 뻔한 부모·자식간 골수이식 대신 그나마 성공 확률이 25%로 높은 형제간 골수이식을 시도하거나 타인의 골수를 이식해 왔다.그러나 이제는 백혈병 치료를 위해서는 부모·자식간 골수이식도 유력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팀은 백혈병 환자가 부모나 자식으로부터 골수를 기증받을 수 있는 ‘반(半)일치 골수이식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의료팀은 2004년부터 최근까지 51명의 백혈병 환자에게 반일치 골수이식법을 적용한 결과, 수술 사망률이 13%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형제간 골수이식수술 사망률의 세계 평균치인 20%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또 골수이식 후의 자가면역 반응인 ‘이식편대숙주반응’ 발생률도 형제간 골수에서는 40%를 넘었으나 부모·자식간에는 30%로 크게 낮았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현장&이슈] 근본대책 어물쩍… 수돗물 오염 연례행사

    [현장&이슈] 근본대책 어물쩍… 수돗물 오염 연례행사

    대구 시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 수계의 다이옥산 파동이 열흘이 지났지만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21일 대구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의 1,4-다이옥산 농도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권고치) 아래로 떨어졌지만, 법적 규정의 미비와 다이옥산 고유의 특성, 겨울철 가뭄까지 겹쳐 언제 또다시 이번과 같은 낙동강 수계 식수파동이 재현될지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수돗물 불신 최고조 정부는 이번 파동의 원인을 낙동강 수계 영남 중북부지역의 경우 구미와 김천지역 합섬업체 9곳에서 다이옥산이 배출돼 낙동강으로 유입됐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업체들은 폴리에스테르 섬유 생산작업을 한 뒤 부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산을 낙동강으로 배출하고 있다는 것. 이 과정에서 화섬업체들의 다이옥산 과다 배출 가능성이 최우선 문제로 지적됐다. 또 이 업체들 이외의 다른 배출원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2004년 1차 다이옥산 파동 후 강제력이 없는 배출량 협약만 관계 당국과 체결했다. 낙동강 본류 왜관철교 지점의 원수 권고치를 50㎍/ℓ로 정한 것이 고작이다. 당국은 협약만 믿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금까지 발암의심물질인 다이옥산을 ‘특성 수질 유해물질’로 분류하지 않고 방치했다. ●반복되는 낙동강 수질오염사고 여기에다 최근 강수량 부족과 낮은 기온 등 기상현상도 이번 사태를 악화시켰다. 비가 오지 않은 탓에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루 유량은 예년의 450만t에서 올들어 350만t으로 급감했다. 또 안동댐, 임하댐 등 낙동강 수계 댐의 저수량도 20~30%로 낮아져 물을 마음대로 방류할 수 없었다. 이와 함께 낙동강의 낮은 수계 온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희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환경연구사는 “다이옥산은 휘발성이 강해 물의 온도가 6~7도만 돼도 휘발성이 많아지고 자연적으로 오염도를 크게 줄일 수 있으나, 이번의 경우 낙동강 수계온도가 0~3도로 굉장히 낮아 농도를 줄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규제 범위내 배출해도 강물 줄면 오염 가중 환경부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대구지방환경청, 합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이옥산 긴급관리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당분간 화섬업체들이 보관 중인 다이옥산 폐수를 전문처리업체에 맡겨 배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대구권 취수장 상류 이전과 취수원 다변화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환경부는 또 이달 30일 다이옥산을 ‘특정 수질 유해물질’에 포함시키고 조만간 방류수 기준치 등도 공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근본 해결책은 없나 대구시는 수질오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07년 4월 취수원 상류 이전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했으나 고비용과 오염 개선 실효성 등을 이유로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결론냈다. 대신 비상사태에 대비해 하루분 이상의 원수를 확보해 두는 ‘비상 원수 저류조’ 신설을 적극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갈수기에 다이옥산 농도에 따라 예산으로 폐수를 위탁 처리해 주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 구미하수처리장 시설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이옥산에 대한 먹는물 수질 기준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2004년 4월 WHO 가이드라인(권고치)과 같은 50㎍/ℓ를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정했다. 미국의 매사츠세츠주와 메인주, 미시간주는 50~80㎍/ℓ를 각각 수질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한국물환경학회 회장인 고려대 윤주환 교수는 “낙동강 수량을 증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특히 낙동강은 다른 국가하천에 비해 갈수기인 겨울철 수량이 크게 부족해 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며 “낙동강 상류에 댐을 막아 적정 수량을 공급하든지 낙동강의 퇴적물을 걷어 내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옥산을 배출하는 업체는 유출량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해당 지자체와 정부는 이들 업체의 폐수 처리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김상화기자 cghan@seoul.co.kr ●다이옥산(C4H8O2) 사전적 의미는 투명 무색의 유기화합물로 실온에서 액체이며 끓는 점은 101도다. 1,2-다이옥산, 1,3-다이옥산, 1,4-다이옥산 세 종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이옥산이라고 하면 1,4-다이옥산을 가리킨다. 기계 세척제, 시약, 안정제 등으로 쓰이며 물과 잘 섞이는 성질이 있다. WHO는 성인이 30년 동안 1,4-다이옥산의 농도가 50㎍/ℓ인 물을 하루 2ℓ씩 섭취하면 10만명당 1명의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국내에서는 배출 허용기준이 없어 WHO 권고치 50㎍/ℓ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 대구 수돗물 다이옥산 비상

    대구 시민이 먹는 수돗물의 1,4-다이옥산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권고치)을 초과했다. 하지만 대구시는 수돗물 공급을 계속키로 해 시민들의 식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는 이날 오전 6시 54㎍/ℓ에 이어 낮 12시 55.9㎍/ℓ로 나타나는 등 WHO 권고치 50㎍/ℓ를 웃돌았다. 지난 12일 낙동강 왜관철교 지점 측정에서 65.31㎍/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된 이후 9일째 낙동강 물에서 권고치를 초과한 다이옥산이 검출됐으나 정수된 수돗물에서 권고치를 초과하기는 처음이다. 1,4-다이옥산은 다량 노출될 경우 신장과 신경계를 손상할 수 있고 장기간 노출시 발암 가능성이 있다. 시는 정수한 수돗물에서도 권고치 이상의 다이옥산이 검출된 것은 지난 14~16일 78.79㎍/ℓ까지 치솟았던 물이 매곡취수장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4-다이옥산은 물을 5분간 끓였을 때는 60%, 10분간 끓였을 때는 90% 이상 제거된다.”며 “물을 꼭 끓여서 마셔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또 수돗물의 다이옥산 농도가 65㎍/ℓ를 넘을 경우 제한급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낙동강 계통에서의 취수를 최소화해 수돗물을 공급하고 안동댐과 임하댐 방류량을 늘려주도록 거듭 요청했다. 구미·김천지역 합섬업체 9곳에 대해서도 1,4-다이옥산이 함유된 폐수를 낙동강에 방류하지 말고 처리업체에 위탁할 것을 당부키로 했다. 한편 매곡정수장보다 23㎞ 상류에 위치한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철교 지점에서 19일 채수한 낙동강 하천수의 다이옥산 농도는 46㎍/ℓ로, 17일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수자원공사가 지난 15일 안동댐과 임하댐 방류량을 하루 50만t으로 늘린 것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앞으로 2~3일정도가 더 지나면 안동·임하댐 방류수가 도착해 다이옥산 수치가 낮아질 것”이라며 “주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강 수계의 급수를 줄이고 운문댐 등 대구지역 3개 댐의 물 공급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열린세상] 농협 개혁의 본질/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농협 개혁의 본질/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1988년의 중앙회장 및 조합장 직선제 도입 이후 정권교체 때마다 반복되어 온 농협개혁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사안이 한층 심각하고 강도가 높아졌지만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전임 중앙회장의 현대차 관련 사건 확정판결로 새 회장이 들어서면서 농협 주도 개혁안이 나왔고 정부의 농협법개정안이 지난해 11월 국회 공청회에 부쳐지는 과정에서 알맹이가 빠져버린 전례를 답습했다. 그러나 세종증권 인수와 자회사 휴켐스 매각을 둘러싼 대규모 비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호된 질책이 나왔던 12월4일 이후 정부는 또다시 2월 임시국회에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문제를 제외한 농협법 개정을 마무리한다는 일정 아래 12월9일부터 민·관합동 농협개혁위원회를 가동한 지 꼭 한 달만인 지난 8일 사실상 정부안인 위원회안을 발표한 데 이어 2월 말까지 신·경분리 관련 논의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정부 위원회안이 나오기 하루 전인 7일에는 농협중앙회장의 조합원과 국민에 대한 사죄와 함께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자체개혁안의 골격이 발표되었다. 정부안 발표 직전에 거의 비슷한 내용의 농협 자체 개혁 방안이 나온 데 대해 긍정적 평가와 함께 급한 대로 소나기는 피하자는 숨은 계산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대통령의 질책으로 꺼져가던 개혁불씨를 되살려 놓은 형국인 최근 한 달 남짓 사이에 정부와 농협 양쪽이 내놓은 개혁안의 핵심은 ①중앙회장의 권한 축소와 이사회 기능의 활성화 ②회원조합의 합병촉진과 농업인의 조합선택권 부여 ③품목별조합 육성과 조합공동사업법인의 활성화 등 경제사업 강화로 요약될 수 있다. 중앙회 및 회원조합의 지배구조 개선, 영세·적자 구조의 회원조합 규모화와 전문화, 신용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 조정을 통한 경제사업의 강화 등은 조합원의 이익에 봉사하는 농협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 데 있어 중요한 개혁과제에 속한다. 그렇지만 이들 몇 가지 어젠다를 담은 법 개정만으로 정책사업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태생적 한계, 공룡 중앙회가 약체 회원조합 위에 군림하는 ‘농협관료주의’, 조합원의 주인의식 결여에서 오는 ‘임직원을 위한 조합’이라는 근본적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그 뿌리가 너무 깊다. 1907년 통감부 시절 지방금융조합에서 출발한 우리 농협은 지난 100년 동안 여러 차례의 제도개편 과정에서 직접적 이해당사자인 ‘정부-중앙회-회원조합-조합원’ 간의 관계가 재조정되어 왔다. 그러나 정부와 농협 간에는 각종 정책사업과 정책금융을 담당하는 농정 하부기구의 역할에 따른 과도한 정부의존적 체질이 온존되어 왔으며, 중앙회와 회원조합 사이에는 중앙회의 거대한 권한과 조직이 회원조합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관료주의가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다. 또한 조합의 주인인 농민조합원들은 낮은 의식수준과 조합사업 참여 유인의 결여로 조합운영에 무관심한 채 조합은 ‘임직원을 위한 신이 내린 직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농협개혁이 참으로 성공하려면 불과 두 달 사이에 법 개정을 완료하는 식의 성급한 접근이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를 체계적·논리적으로 파악하고 진지한 설득과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21세기 한국 농업·농촌의 도약에 순기능을 할 수 있는 새로운 농협시스템을 만들어간다는 기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대통령이 ‘농협이 센지 내가 센지’ 두고 보자고 했던 전임 대통령의 처참한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고 1990년대 이래 3대에 걸친 민간인 출신 대통령이 한결같이 이루지 못한 농협개혁에 사활을 건 관심과 노력을 쏟아부어 벼랑에 선 우리 농업·농촌을 바로 세우는 데 성공하는 최초의 대통령으로 기록되기 위해서는 정치권을 포함해서 개혁과정에 가로놓여 있는 수많은 걸림돌을 제거하는 작업에 스스로 앞장서는 결연한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목타는 겨울… 속타는 지방

    목타는 겨울… 속타는 지방

    겨울 가뭄으로 댐 저수량이 급감하면서 영남과 영서,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급수와 차량을 이용한 급수가 이뤄지는 등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에 가뭄이 길어지면서 식수 공급용 다목적댐과 용수전용댐, 농업용 저수지 등의 저수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소양강·충주·대청댐 등 전국 15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0%로 1년 전 저수율의 67%에 불과하다. 주암댐과 섬진강댐의 저수량은 1년 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5%이며 낙동강과 연결되는 안동댐·임하댐·합천댐·남강댐·밀양댐 저수율도 1년 전의 절반(49%)에 불과하다.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건설된 14개 용수전용댐 저수율도 1년 전의 80%, 농업용 저수지는 1년 전의 62% 수준으로 각각 떨어졌다. 지난 10일 현재 제한급수는 22개 시·군의 2만 7282가구, 운반급수는 15개 시·군의 3795가구에 이른다. 최근엔 낙동강에서 다이옥산이 기준치를 초과하자 이를 희석시키려고 안동댐에서 50만t을 방류했지만 환경당국의 추가 방류 요구는 거부됐다. 마실 물도 없는데 하천유지용수로 귀중한 물을 쓸 수 없다는 수자원공사 등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가뭄이 지속되자 일부 지역에서는 4단계로 된 비상 대책을 시행 중이다. 한강·금강·섬진강 등에 대해서는 4단계 대책 중 1단계인 실수요량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낙동강은 생활·공업·농업용수는 실수요량을 내려 보내되 하천유지용수는 줄이는 2단계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길섶에서] 학술원 건립비/ 노주석 논설위원

    서울 서초구 반포4동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초경찰서 사잇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야트막한 동산을 만난다. 이곳에 대한민국학술원과 대한민국예술원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앙 화단에 큰 화강암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학문과 예술의 전당’이라는 글자 아래 ‘대통령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전두환’이라는 이름 석 자가 눈에 확 들어온다. 어쩐지 어색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문과 예술의 전당에 반란·내란죄로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던 전직 대통령의 건립비가 아직 남아 있다니…. 1987년 10월 세워진 건물은 교육과학기술부 소관 대한민국학술원의 소유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대한민국예술원은 세 들어 있다. 비슷한 시기에 세워진 천안 독립기념관의 건립비와 기념식수 표지석은 2006년 논란 끝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광화문 현판은 이미 사라졌고, 아산 현충사 현판 존립 논란은 진행형이다. 시대와 역사 앞에 초연(?)한 것일까, 진중한 것일까. 건립비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한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낙동강서 다이옥산 4년만에 초과 검출

    낙동강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산이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초과해 검출됐다.15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8~13일 낙동강 본류 3개 지점의 1, 4-다이옥산 농도를 측정한 결과, 왜관철교 지점 오염도가 12일 65.31㎍/ℓ, 13일 68.09 ㎍/ℓ로 가이드라인인 50㎍/ℓ를 초과했다. 이 곳에서 1, 4-다이옥산이 환경부 가이드라인을 넘어 검출된 것은 지난 2005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대구환경청은 구미지역 화섬업체에서 방출된 1, 4-다이옥산이 최근 계속되는 가뭄으로 낙동강 유량이 줄면서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1, 4-다이옥산은 산업용 용매나 안정제로 쓰이는 색깔없는 액체로 2004년 11월부터 식수 수질검사 항목에 추가됐다. 단기간 노출될 경우 눈과 코, 목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다량 노출되면 신장이나 신경계 손상을 일으키는 ‘암 가능물질’로 알려져 있다. 다이옥산의 농도를 희석시키기 위해서는 낙동강 상류댐들의 방류량을 늘려야 하지만 안동댐 등 낙동강 상류댐의 저수량은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연못 물까지 식수원으로 활용

    겨울가뭄이 장기화하면서 자치단체들이 연못 물까지 식수원으로 쓰는 등 가뭄극복을 위한 극약 처방에 나서고 있다. 강원 태백시는 지난해 9월 시작된 가뭄으로 광동댐이 폐광지역에 대한 식수와 생활용수를 평소의 30% 수준으로 줄여 내보내자 황지연못 물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하루 100여t의 황지연못 물을 취수해 백산정수장에서 소독과 여과과정을 거친 뒤 문곡소도동 소롯골 등 고지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황지연못은 둘레 100m의 연못으로 하루 2000t의 물이 솟아나고 있다. 태백시는 가뭄이 3월 말까지 이어지면 광동댐 바닥의 물까지 취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지하관정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53개 마을 2만여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는 전남지역도 가뭄 때문에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강진군은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로 들어가 소방차량과 관용차량을 이용해 물이 부족한 지역에 비상급수에 나서는 한편 21억원을 들여 강진읍 송현마을 등 20여개 마을에서 관정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신안군의 섬 가운데 하나인 임자도는 하우리마을 보조수원지에서 물을 공급받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미 마을별로 관정 70개를 파 식수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했고 다음달 말까지 123개 마을에서 공사 중인 관정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제천시도 물 부족 마을에 대해 관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천 덕산면 방학1리의 경우 다음주 중에 관정개발이 시작될 예정이고 제천 봉양읍 공전1리에서도 조만간 관정개발 공사가 진행된다. 제천 덕산면 삼전리는 지방상수도 공사를 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국 강수량은 1973년 이후 5번째로 적은 평년의 78%에 그쳤다. 전국종합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겨울가뭄 … 사람도 작물도 ‘아우성’

    전국이 ‘물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지난해 전국의 강수량이 1973년 이후 5번째로 적은 평년의 78%에 그치는 등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소방차들이 급수지원에 나서고 있다. 저수지 저수율이 뚝 떨어져 봄철 농업용수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겨울철 농사도 망쳤다.전남지역에서는 16개 시·군 153개 마을 2만여명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신안 흑산도와 임자도, 진도 일부섬 등 7~8개 섬은 지난해 가을부터 제한급수 중이다. 계곡수를 식수로 이용하는 순천과 구례, 곡성 등 일부 산간마을도 제한급수 지역이다. 경북 영덕군은 이달 말까지 가뭄이 계속되면 영덕읍과 남정면 일대의 경우 하루 5시간, 다음달까지 계속되면 12시간 제한급수를 해야 한다. 3월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격일제 제한급수 및 운반급수까지 들어갈 전망이다.태백, 정선 등 강원 남부지역도 제한급수에 나서기로 했다.지난해 9월 이후 계속된 가뭄으로 광동댐 저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에 불과해 앞으로 눈이나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생활용수를 1개월 정도밖에 공급할 수 없는 처지다.태백시는 1단계로 오는 11일까지 누수지역 및 동파 예상구간 단수를 통해 광역상수도량의 5%를 감축하고, 12일부터 14일까지 2단계로 아파트단지, 식품위생업소 등에 대한 급수조정을 통해 광역상수도량의 30%를 줄이기로 했다.15일 이후에도 가뭄이 계속될 경우 3단계로 지역별 제한급수를 통해 광역상수도량의 50%를 감축하기로 했다. 충북지역에서는 3개 시·군 196가구 585명이 소방서의 비상급수지원을 받고 있다.겨울가뭄은 농사도 망쳐놨다.한창 출하할 시기인 부산 강서구 명지동 대파 농장에서는 한숨만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남부지역에 가뭄이 들면서 수분 공급이 되지 않아 대파가 제대로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1만 9800㎡의 밭에 대파를 키우는 최모(60)씨는 “지난해에는 평당 8000원가량의 소득을 올렸지만 올해는 3500원에 그칠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국내 14개 용수댐의 저수율은 38.8%로 예년 평균 46.7%에 비해 낮다. 15개 다목적댐 평균 저수율도 41.4%로 예년 평균 50.2%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사회2부 종합
  • [단체장 새해 설계] 박맹우 울산시장

    [단체장 새해 설계] 박맹우 울산시장

    “올해 울산은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산업의 기반을 다져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경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경제위기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공격적 투자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7일 올해 시정의 초점을 ‘글로벌 산업도시’ 기반 구축을 통한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데 맞추겠다고 기축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시장은 울산의 100년 대계 차원에서 신성장동력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낭만과 활력이 넘치는 태화강 조성, 교육환경 개선, 사회적 약자의 맞춤형 복지, 편리한 시내버스 이용환경 조성, 자원봉사 베스트 울산 추진 등 사회복지 및 도심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고유가, 경기침체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주력산업 고도화와 자유무역지역 지정 등 미래를 준비하는 상당한 성과를 거뒀고, 녹색성장과 광역경제권 발전은 이미 울산시가 추진해온 정책들”이라면서 “우리가 제안한 ‘기간산업 테크노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정부의 광역경제권 발전 성장거점사업에 선정됐고, ‘그린카 오토벨트 구축’은 동남광역경제권의 선도사업에 포함된 만큼 두 사업 모두 울산시가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옹기엑스포 개최… 브랜드 가치 제고 또 울산에서 열릴 세계드래곤보트선수권(7월)과 옹기문화엑스포(10~11월) 등 각종 국제 행사는 울산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 행사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옹기문화엑스포는 세계 40여개국 126만여명이 참여 할 것으로 예상돼 울산의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옹기의 과학적 우수성 부각과 현대적 활용 가능성 및 미래가치를 제시하고, 옹기와 발효음식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를 개발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무역지역 수출업체 40여곳 유치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사업 추진 8년만인 지난해 결실을 맺었고, 울산의 제2도약을 향한 핵심사업으로서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2001년 수립한 울산산업발전계획에 반영한 이후 꼭 8년만인 지난해 결실을 보았다.”면서 “이곳에 40여개 수출업체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주변의 신산업단지, 울산신항 등과 연계해 외국인 투자와 수출의 전진기지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부산~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에 대해 “해운대와 울산이 30분 운행거리로 단축되면서 시민들의 편리성이 크게 좋아졌고, 산업물동량 수송 경비도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면서 “한편에서 고속도로 개통으로 울산 인구의 해운대 이전 우려가 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울산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산보다 많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동남권과 동해권의 중심에 위치해 오히려 고속도로 개통이 울산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구대 암각화 훼손되는 일 없을것 논란을 거듭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과 관련,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적인 선사시대 문화유산인 만큼 물에 잠겨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의 식수원을 확보하면서 암각화 침수를 막을 수 있는 ‘터널형 유로변경’안을 문화재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은 박 시장의 언급에서 드러나듯이 시와 문화재청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또다시 논쟁만 거듭하면서 표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시민들의 지혜와 힘이 울산의 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가자지구 지하터널 붕괴에 식량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습을 엿새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50만명의 가자 주민들은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했다.그러나 ‘하마스 책임론’을 내세우는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 논의를 결렬시키는 등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휴전의 실마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닷새째인 31일 아침 표정 동영상 보러가기 ☞라파의 땅굴 동영상 보러가기 미 백악관은 31일(현지시간)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의 전화통화에서 처음으로 가자사태 수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하마스의 로켓공격 중단이 휴전의 전제조건”이라며 이스라엘과 뜻을 같이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이스라엘군이 대규모 지상군을 동시에 투입,단기간에 하마스를 무력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세부작전을 일선 지휘관들에게 하달했다고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1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는 402명,부상자는 2098명으로 늘었다.하마스 고위급 지도자인 니자르 라이얀도 이날 자택공격으로 사망했다. ●하마스, EU 휴전안 조건부 수용 공습이 거세지면서 ‘결사항전’을 부르짖던 하마스는 한 발 물러났다.하마스는 1일 유럽연합(EU)이 제안한 휴전안을 조건부로 수용한다고 밝혔다.파우지 바르훔 하마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고 봉쇄가 해제되며,점령자들이 테러리스트전을 재개하지 않을 것임을 국제적으로 보장받는다는 조건 하에 EU 휴전안을 수용한다.”고 말했다.31일 CNN방송은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칼리드 마샤알이 러시아 외무장관 세르게이 라브로프와의 전화통화에서 휴전할 용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이같은 ‘후퇴’는 계속된 공습으로 가자 주민들의 ‘생명줄’인 지하터널이 붕괴돼 주민들이 극심한 식량난에 빠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1일 AP에 따르면 15㎞에 달하는 가자지구와 이집트의 국경선 아래 매설된 수백개의 지하터널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붕괴되거나 봉쇄됐다. 이스라엘측은 폭격한 지하터널이 80여개라고 밝혔으나,이집트 관리들은 120개로 추정하고 있다.이 지하터널들은 연료와 식량,무기,현금의 3분의2가 운반되는 주요 수송로로 ‘가자의 면세지역’이라 불려 왔다.그러나 이스라엘의 철저한 봉쇄작전으로 현재는 식수공급조차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미 가자지구의 공장 3900여개도 원자재 수입이 불가능해져 폐쇄된 상태다. ●미국 반대로 안보리회의 결렬 한편 유엔안보리는 31일 가자지구 사태 해결을 논의하는 긴급회의를 가졌으나 미국측의 반대로 표결없이 결렬됐다.이날 회의는 즉각적인 휴전,국경봉쇄 해제 등에 대한 구속력 있는 결의안 채택을 촉구하는 아랍연맹(AL)의 요구로 열렸다.그러나 미국은 하마스가 남부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포 공격을 중단하는 등 휴전의 증거를 먼저 제시해야 한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다.서방 외교관들은 수일 내에 실질적 교섭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미국의 강경자세가 향후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30일 가자지구의 절박한 상황을 호소하며 국제사회에 3400만달러의 긴급구호금 지원을 호소했다.이에 호주정부는 31일 가자지구에 350만달러를 즉각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희망의 남극을 가다] 대원들이 말하는 세종기지는 ( )다.

    [희망의 남극을 가다] 대원들이 말하는 세종기지는 ( )다.

    ■세종과학기지는 어떤 곳 (괄호안은 설명) “섬에 있는 섬!”(세종기지가 위치한 곳은 킹조지 섬 내에서도 배를 타고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밥값,술값,진료비 차비,장비임대료를 안 내도 되는 곳”(기지 안에서는 모든 것이 공짜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당구,기타,서예,농사,조각,스케이트,스키,컴퓨터,인터넷,스페인어,영어,탁구,헬스를 배울 수 있는 곳”(대원들은 월동기간 서로의 장기를 나눠가진다.또 근처 다른 기지 대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들의 언어도 배운다.) “공기 좋아서 좋고 조용해서 좋고.다만 물은 그렇게 좋지 않은 곳”(세종기지가 위치한 지역은 광화대로 수질이 식수로는 부적합하다.) “출퇴근에 시간이 들지 않는 곳”(숙소에서 연구동이나 창고까지 고작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좋은 버릇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곳”(이불을 개고 식사 후나 차를 마신 후 설거지,다리미질,세탁,청소 등을 모두 대원들이 각자 알아서 해야 한다.) “8시간 근무지만 실제는 24시간 근무하는 곳”(일이 있으면 별도의 지시 없이도 연장근무가 이뤄진다.주말도 예외는 아니다.) “남극이지만 오로라가 보이지 않는 곳”(오로라는 대륙 안쪽에서만 발생한다.) “2인용 사우나가 있는 곳”(세종기지내 목욕실에는 2인용 소형 사우나가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가장 작은 부두가 있는 곳”(현대건설이 세종기지에 설치한 부두는 길이가 30m에 불과하다.) “1년은 살아도 2년은 살지 못하는 곳”(월동대원은 연속해서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판매기간이 훨씬 지난 라면을 먹는 곳”(보급이 원활치 않을 때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나라 차가 번호판 없이도 돌아다니는 곳”(각종 중장비와 기지에서 사용하는 차량에는 번호판이 없다.)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곳,그러나 선택된 사람만이 가는 곳”(세종기지에 들어가려면 극지연구소는 물론 외교통상부 장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의사를 아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월동대원 17인 중에는 공중보건의 또는 자원한 의사가 1명 포함돼 있다.) “파란 하늘과 찬란한 태양이 그리운 곳”(세종기지 주변은 항상 구름이 많아 태양도 잘 보이지 않는다.) “먼 곳이 아주 가깝게 보이는 곳”(공기가 많아 먼 곳이 잘 보이지만,반면 바다를 끼고 있어 실제 거리보다 훨씬 가깝게 보인다.) “문명세계의 일상생활에서 벗어나도 좋은 곳”(이발을 담당하는 대원이 있지만 상당수 대원은 수염을 기르거나 머리를 기른다.) 정리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후원 The Science Times
  • [Seoul In] 18년된 아파트에 300㎡녹지조성

    강북구(구청장 김현풍)우이성원아파트가 지난 2월부터 진행된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사업’의 혜택에 힘입어 새롭게 변신했다.담장 120m를 허물고 주변에 청단풍,사철나무,눈주목 등 4270그루를 심었다.지은 지 18년 된 아파트에 300㎡ 규모의 녹지가 조성된 것이다. 식수대를 만들고 담장을 허문 곳에는 목재 기둥을 세워 쇠줄로 연결,보안성을 유지했다.공원녹지과 901-2383.
  • [사회공헌 특집-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 학교 지하수 정수시설 설치

    [사회공헌 특집-한국수자원공사] 농어촌 학교 지하수 정수시설 설치

    “나눌 水록 사랑할 水록 더 행복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이하 K-water)는 2004년 사회봉사단인 ‘물사랑나눔단’을 창단해 물과 자연,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K-water는 일회성 자선이나 기부활동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전문성을 살린 물 관련 프로젝트와 댐 주변 지역의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생명의 물’프로젝트는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지하수를 마시는 농어촌 지역의 초·중등학교에 정수시설을 설치하는 ‘희망의 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만성적인 물 부족과 높은 요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안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식수인 ‘사랑의 물’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개발이 덜 되었던 댐 주변 지역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댐을 휴식과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청댐 등 11개 댐에 대한 친환경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고,충주댐 등 12개 댐에는 물 문화관을 열었다. 대청댐의 경우 3년에 걸친 친환경 정비사업으로 수변산책로,야간경관조명,전망대,야외무대,분수,체육시설을 갖춘 지역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바뀌었다.소양강댐 등 8곳에는 친환경농업 시범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 6월에는 경남 합천댐 상류지역에 ‘효나눔복지센터’를 건립했다.댐주변 지역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지어진 이 센터에는 사회복지사,물리치료사 7명이 상주하고,노인 무료 급식과 밑반찬 제공,간병서비스,세탁서비스,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K-water는 2010년까지 전국에 이같은 복지센터 15곳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water의 사회공헌활동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다.올 9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함께 베트남 호아빈성 4개 마을 8개소에 식수개발을 지원했다.지난 5일에는 현지에서 호아빈성 정부와 인민위원회 관계자,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이정수시설 완공식을 갖고 시설운용교육을 실시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중국 첫 안면 이식수술 남성 사망

    중국 첫 안면 이식수술 남성 사망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서 최초로 2006년 안면 부분 이식(페이스오프) 수술을 받은 리궈싱(32)이란 남성이 약 2년 3개월 만인 지난 7월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유족들의 반대로 부검은 실시되지 않아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농부였던 리는 야생곰의 공격으로 얼굴의 절반이 찢겨나간 뒤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안면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당시에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수술 뒤 입원 치료를 받으라는 병원의 지시를 거부한 채 퇴원해 집으로 돌아간 후 병원 처방약보다는 한약에 의존해왔다.그의 주치의는 “리의 죽음은 수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그의 죽음이) 면역제와 관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한방약이 간에 손상을 가져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jj@seoul.co.kr
  • 강릉 안인 해안 모래언덕 23만3964㎡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고시

    강릉 안인 해안 모래언덕 23만3964㎡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고시

    2400년 전에 형성된 강원 강릉의 안인 해안사구가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동해안 해안사구(砂丘)로는 처음 강동면 하시동리(안인) 일대 모래언덕 23만 3964㎡가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안인사구는 모래 연대 측정 결과,최소한 24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사구지대 서쪽에는 약 8000년 전의 고(古)사구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안인사구는 동해안 경관 변화와 해수면의 변동 기록을 보존하고 있으며 자연생태계도 우수해 보전의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 해안사구는 폭풍·해일로부터 해안선과 농작물·주택을 보호하고 해안 식수원인 지하수를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또 갯메꽃과 통보리사초 등의 사구식물과 수달,삵,물수리 등의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물의 신·증축,야생 동식물의 채취 등의 행위가 제한되지만 주민의 출입과 농사 등 주민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강릉시 관계자는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해 생태계 훼손 행위를 감시하고 자연환경 정밀조사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생태계 변화추이 관찰,복원사업 시행 등 다양한 생태계 보전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노를 저어 태평양을 횡단했던 10개월의 분투가…

    노를 저어 태평양을 횡단했던 10개월의 분투가…

    10개월 동안 혼자 노를 저어 태평양 횡단에 불과 110㎞만을 남겨뒀던 이탈리아 모험가가 구조를 요청해 10개월의 분투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지난 2월 페루를 출발해 전체 여정의 99%가 넘는 1만 7880㎞를 횡단한 알렉스 벨리니(30)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동부 해상을 덮친 폭풍우에 끝내 두 손을 들고 말았다고 AP통신이 14일 전했다.그가 아내에게 위성전화를 걸어 당국에 구조를 요청하도록 한 지점은 호주 동부의 어촌 로리에턴이 빤히 바라 보이는 곳이어서 더욱 안타까움을 안겨주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동영상 보러가기   그는 이번 항해의 목적이 기록 달성이 아니었다고 했다.벨리니는 노를 저어 태평양을 횡단한 것은 자신이 처음이 아니며 이번 항해가 가장 긴 태평양 횡단인지 여부도 잘 알지 못한다고 털어놓은 뒤 오직 10개월 동안 두려움을 친구 삼아 노를 저어왔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벨리니는 길이 7.5m의 보트를 타고 혼자 노를 저어 하루 평균 60㎞ 이상씩 항해했다.그는 마지막 며칠 폭풍우를 뚫고 시드니로 향하려 했지만 온 힘이 소진된 데다 날씨 예보마저 좋지 않게 나오자 끝내 손을 들고 말았다.그의 보트는 근처를 지나던 뉴질랜드 예인선에 의해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뉴캐슬항으로 예인됐고 13일 아침, 그는 눈물을 글썽이는 프란체스카를 와락 끌어안았다.  지중해와 대서양도 이런 식으로 혼자 횡단했던 벨리니는 건조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빗물을 받거나 바닷물을 정화해 식수로 이용하면서 파도와 싸워왔다고 밝혔다.또 조그만 찜솥을 마련해 생선을 튀겨 먹었으며 파스타도 끓여 먹었다.그는 항해 도중 티라미슈와 사과 케이크가 가장 먹고 싶었다며 “미치겠더군요.시드니에 가면 온갖 단 것을 먹어볼 겁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벨리니는 아내를 다시 만난 순간,10개월 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외로움과 아내를 보고 싶은 갈망도 사라졌다며 “앞으로는 망망대해에 나가는 일보다는 침대와 집이 그립다며 돌아가 이젠 정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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