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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폭력 등 4대범죄 중점 척결/「10대 생활개혁」 실천계획 요지

    ◎97년까지 상수원 1∼2급수로 개선/리콜제도 도입… 20개십품 유통관리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집권 2차연도 개혁의 1차 목표로 「생활개혁」을 선정했다. 다음은 정부가 확정한 생활개혁 10대과제 실천계획 요지. ①후진국형 인재추방(총리실)=철도를 비롯해 해운,유·도선,항공,지하철,가스,전기,석유화학,노후건축물,교량,지하철공사장,화재등 12개 분야를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해 근본적인 사고예방대책을 추진.행정단위별로 사고예방대책협의회를 운영.전문기관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상시 운영하고 정비가 필요한 안전관련 법령·제도를 6월까지 선정,정비계획 수립. ②4대질서운동 추진(내무·법무·문화체육·보사부)=기초·가로·위락·풍속질서등 4대과제별로 추진.올 상반기까지 모든 불법·변태행위 추방.무허가업소를 뿌리뽑으며 심야및 퇴폐·변태영업을 철저히 단속. ③민생침해사범 소탕(내무·법무부)= 가정파괴범,조직폭력,인신매매,마약사범등 4대범죄를 중점 척결.소년범 출소자에 대한 보호관찰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성인범에 대한 보호관찰제도 도입. ④대중교통서비스 개선(내무·교통부)=버스전용차선제를 96년까지 6대도시 1백34개구간(5백51㎞)으로 확대.교통소통 저해행위 범칙금과 과태료를 올리고 주차난 해소를 위해 전용주거지역내 주차시설을 허용.서울등 대도시에 지하철 5백58㎞를 건설하고 내년까지 전 열차를 10량으로 편성.지난해 1만1천명이던 교통사고사망자를 오는 96년까지 8천6백명 수준으로 축소. ⑤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공급(내무·건설부·환경처·서울시)=대형배수지를 늘리고 부식성 관을 개량하며 정수장시설을 현대화.24시간 중금속 자동감시장치를 증설.97년까지 주요상수원을 1∼2급수로 개선.8개 다목적댐과 21개 광역상수도를 건설.음용수 수질기준항목(37개)을 세계보건기구 수준(47개)으로 확대. ⑥국민건강 위해식품 근절(내무·재무·법무·농림수산·보사부)=20개 다소비식품으로 콩나물·식용유·어묵·라면·소시지·햄·우유·튀김닭·젓갈·장류·당면·피자·빵·드링크류·도시락·건강보조식품·국산차·냉면육수·도라지를 선정,생산 소비 유통과정을 중점관리.부적합식품 적발시 전량을 반환 회수 또는 폐기하는 「리콜제도」도입 검토. ⑦학교주변 유해환경정화(내무·법무·교육·문화체육·보사부)=학교주변 폭력을 없애고 불량서클을 파악,해체.만화가게·오락실·비디오가게등 학교주변 유해업소를 내년말까지 이전·폐쇄. ⑧불법·부당요금 징수근절(경제기획원·내무·법무·상공자원·보사·교통부)=예식,장의요금,부동산 중개료,이삿짐요금,유흥·숙박업소요금,도시가스공급시설비와 관련,불법·부당요금 징수를 없애기 위해 거래및 지역제한을 철폐.부당한 이삿짐 요금을 요구할 경우 과징금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고 시군구민원실에 이삿짐불편 신고센터 운영. ⑨집단이기주의 극복(내무·국방·농림수산·상공자원·건설·교통·과기처·환경처)=계류중인 집단민원을 금년말까지 해소.집단민원 소지가 많은 쓰레기매립및 소각장,발전소,간척공사,댐건설,도로건설,군사훈련시설을 중점 관리. ⑩청결한 국토환경보전(내무부·환경처)=국토대청결운동을 활성화,올 상반기까지 산·계곡·하천의 쓰레기를 깨끗이 수거.분리수거체계 일원화를 비롯해 수거료 종량제도입,1회용품 사용억제,포장폐기물 발생억제,음식쓰레기줄이기,재활용산업 육성지원,공공기관 재활용품 우선구매,재활용센터 운영활성화,소형소각시설개발을 추진.
  • 「새 내각구도 점치기」 설왕설래/개각 앞둔 청와대·부처 표정

    ◎“UR문책 왔다” 경제부처 촉각/“비서진 개편 따를것” 청와대팀도 관심/이 부총리 후임 강경식·한승주씨 거론/큰과오 없는 외무·법무·문체 유임관측/대폭땐 국방·환경처 등 경질 거의 확실 황인성국무총리의 전격적인 사표수리에 이어 후임에 이회창감사원장이 지명된 16일 관가는 크게 술렁댔다. 특히 UR협상을 총괄지휘해온 경제기획원등은 갑작스런 총리경질뉴스에 놀라와 했다.빠르면 주말쯤 전면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관가가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청와대◁ 김영삼대통령은 15일 주례보고차 청와대에 올라온 이회창 감사원장에게 총리지명을 예고했다는 후문.이 자리에서 두사람은 내각개편 방향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후임 감사원장을 천거해주도록 요청했고,이원장의 천거를 받아들여 이시윤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신임감사원장으로 발탁. 이총리는 감사원장 재직시절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대통령 다음으로 국민 지지도가 높은 인물로 보고돼 이번 인사에서 이같은 여론의 평이 반영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이 제기.민자당 부설 여론조사기관인 사회개발연구소가 매달 조사해 청와대에 보고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총리는 여권내에서 줄곧 김대통령에 이어 인기도 2위를 지켜 왔다는 것. 한편 청와대의 모비서관은 이날 아침 김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후임 총리가 이회창감사원장이란 사실을 알고는 아예 출근을 안하는 방법으로 비밀을 지켰다. ○…내각개편에 이어 청와대 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돼 청와대 분위기도 어수선. 일부에서는 비서실장과 2∼3명의 수석비서관을 제외한 전원이 바뀔 것이란 소문도 나돌고 있다.특히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과 관련,부적절한 대처를 지적받았던 경제팀을 비롯해 최소한 2∼3명의 수석교체가 예상돼 일부 비서관실은 일손을 놓고 있는 상태. 이번 인사를 계기로 비서실의 편제도 일부 개편될 전망.이에대해 한 관계자는 『정치적의미는 없으며 다만 실무차원에서 기능재조정 및 인력재배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 총리가 경질된 이날 아침 청와대 수석회의에서는 모 수석이 청와대비서실도 일괄사표를 낼것을 제의.그러나 비서가 사표를 내는 것이 모양이 좋은지,어떤가를 놓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일괄사표제출여부와 시기를 박관용실장에게 일임한 상태. ▷감사원◁ ○…감사원 직원들은 이회창원장이 새총리로 임명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깜짝 놀라면서도 『이원장이나 정부전체를 위해서도 잘된일』이라고 반기는 모습. 한 관계자는 『원장의 인품이나 능력으로 볼때 감사원의 업무는 좀 범위가 좁은 면이 있다』면서 『국무총리로서 내각전체를 품고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이원장이 감사원의 위상확립에 큰 역할을 했는데 갑자기 떠나게돼 아쉽다』며 감사원의 위상에 변화가 오는것 아닌가 은근히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감사원 직원들은 또 이시윤신임원장의 약력등을 찾아보며 『경력으로 볼때 임무를 잘 수행해나갈 것 같다』고 기대. 한편 감사원 직원들은 이원장이 총리로 영전되자 이원장과 줄곧 호흡을 맞춰온 황영하사무총장등 몇몇 간부의 거취에도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닌가 하고 수근거리기도. ○…감사원은 이시윤신임원장을 맡는 준비에 밤늦게까지 분주한 모습. 원장 비서들은 이날 낮 헌법재판소로 전화를 걸어 이신임원장이 참석하는 모임과 평소습관,건강,외국어능력,식성등에서부터 평소 마시는 차의 종류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점검하는등 세심한 준비. 황영하사무총장은 이날 낮 헌법재판소로 이신임원장을 찾아간데 이어 밤에는 업무현황자료를 챙겨 이문동 자택으로 이신임원장을 방문,보고를 하기도. 그러나 이전임원장은 얼마전 대법원장 물망에 오를 당시 한차례 이임준비를 한바 있어 이임절차가 쉽게 처리. ▷총리실◁ 급전되는 상황에 당황해 하면서도 신임총리의 대쪽같은 업무스타일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며 상기된 표정. 총리실 직원들은 『앞으로 총리의 내각장악력이 한층 강화되지 않겠느냐』며 「강력한 총리실」에 대한 기대를 피력.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이신임총리의 대쪽같은 성품을 빗대 『꼼꼼한 총리가 가니까 깐깐한 총리가 왔다』면서 『이신임총리의 업무스타일로 보아 공직자 기강확립등 정부의 개혁정책이 보다 강도 높게 펼쳐질 것』이라며 다소 긴장하는 모습. 또 다른 관계자도 이신임총리의 행정경험부족을 들어 다소의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그러나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강력히 추진해 나가는 데는 적격일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 ○…이에앞서 황전총리는 이날 새벽 비서실장에게도 알리지 않고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과 아침식사를 같이 들며 사의를 표명. 황전총리는 상오 9시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 김대통령에게 사표를 정식 제출한 뒤 다시 청사로 돌아와 간부회의를 소집,『쌀시장 개방을 막지못한 것에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 국민에게 도리를 다해야 할 것으로 생각해 사퇴한다』고 설명. 총리실의 고위관계자는 『총리실 간부들조차도 황총리가 이미 열흘전부터 사임을 결심하고 조용히 준비를 해온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총리경질이 전혀 의외라는 반응. ○…황전총리는 이날 당초 예정됐던 과천청사에서 광화문청사로 자리를 옮겨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오늘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국무위원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나왔다』고 인사. 황전총리는 『정부의 의지와 달리 UR협상에서 쌀시장을 개방하게 된 만큼 총리로서 이에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10개월동안 모든 국무위원들께서 도와주신데 대해 감사한다』고 언급. 황전총리는 또 『앞으로 내각은 새 총리와 함께 지금까지 다져진 개혁기반을 바탕으로 김영삼대통령의 통치이념이 실현되는 새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황전총리는 이어 전 국무위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건승하십시오』『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고 인사한 뒤 이·한 두 부총리의 배웅을 받으며 퇴장. 한편 황전총리의 인사에 이어 국무위원들은 이부총리주재로 30여분 남짓 평소와 다름없이 의안을 처리한 뒤 이부총리의 발의에 따라 일괄사표를 써서 최창윤총무처장관에게 제출을 일임. 이날 국무위원들은 대부분 황전총리의 사퇴를 예견못한 듯한 분위기였으며 총리경질소식이 알려진 직후 총리실에는 각부처 장관실에서 『오늘 국무회의에서 일괄사표를 내는 것인가』고 묻는 전화가 쇄도했다는 후문.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부총리가 의안심의에 이어 『총리께서 사퇴한 만큼 대통령의 인선폭을 넓혀드리기 위해 모든 국무위원들은 사표를 제출하는 것이 좋겠다』며 일괄사표제출을 발의하자 국무위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이에 수긍,품에서 사표를 꺼내 최총무처장관에게 전달. ▷경제기획원◁ 이경식 부총리가 경질대상에 포함되느냐의 여부를 놓고 비상한 관심. UR 협상을 총괄 지휘한 경제기획원은 이날 상오 11시 과천청사에서 황인성 총리 주재로 열기로 한 국무회의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총리의 사임이 확인되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 이부총리는 장소가 광화문 1청사로 바뀐 국무회의를 황전총리대신 주재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떠나기에 앞서 최창윤 총무처장관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야인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을 해야지…』라며 경제팀의 개편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인상. 기획원 주변에서는 이경식 부총리의 후임으로재무장관을 지낸 강경식의원(민자)과 한승수 주미대사,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정▦석교통부장관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강의원은 5공 재무장관 재직시 「강경식」으로 불릴 정도로 추진력이 강한 데다 금융실명제를 추진한 경험이 있어 현재의 실명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격이라는 관측.또 연말 사면설이 나도는 서석재 전의원의 지역구(부산 사하구)를 물려 받은 강의원이 경제부총리에 기용될 경우 서씨의 정계복귀를 위한 지역구 양도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이점이 있다는 분석. 한 주미대사는 새 정부 출범후 미국에 부임,얼마 되지 않았으나 학자출신인데다 뛰어난 친화술,또 대미관계가 원만해 앞으로 UR시대의 경제팀장으로 적격이라는 추측이 무성.이 경우 주미대사에는 김상공장관이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있다. 또 유창한 영어실력과 오랜 통상전문가로서의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난 김상공장관의 경제부총리 발탁도 점쳐지고 있다. ▷통일원◁ 한완상부총리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통일원내에선 한부총리가 그동안 다소 진보적인 통일정책 수행으로 보수층으로부터 많은 공격을 받은 사실을 근거로 경질 가능성을 점치는 인사도 있으나 업무수행상 대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유임 전망이 우세한 편. 한부총리의 한 측근은 『부총리가 10개월의 재임 기간동안 3단계 통일정책과 3대 통일정책추진기조를 완성했으나 북한의 핵의혹문제가 장애가 되어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임명권자가 한번은 더 실천의 기회를 주지 않겠느냐』며 은근히 유임을 전망.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한부총리가 그 동안 불필요한 보혁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바람에 대북정책이 결과적으로 혼선을 빚은 측면도 있다』면서 경질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기도. 통일원 주변에선 한부총리가 경질될 경우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P씨,전직 통일원장관인 L씨,현직 교수인 L씨 등을 후임자로 조심스럽게 거명. 한편 이달중으로 잡혀있던 한부총리의 미하버드대 강연 일정이 김대통령의 지시로 내년으로 연기된 점이 그의 거취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당사자인 한부총리는 이날 예정됐던 중앙언론사 논설위원들과의 저녁모임 일정을 그대로 갖는등 담담한 표정. ▷내무부◁ 이날 국무총리의 전격적인 경질에 따른 대폭적인 개각등 후속조치와 관련,이해구장관의 퇴진여부 보다는 입각가능성이 엿보이는 최인기차관의 거취에 더욱 관심을 쏟는 분위기. 내무부 직원들은 이번 개각이 경제부처장관에 대한 문책성개각이고 이장관의 경우 취임초부터 「민원 1회방문처리제」시행등 체감적인 개혁을 실천해왔다는 점에서 경질대상에서 벗어난게 아니냐는 여론이 지배적.더구나 이장관의 후임으로 뚜렷한 하마평마저 없어 더더욱 이장관의 유임설을 뒷받침. 그러나 이번 개각이 비단 UR와 관련해 흐트러진 민심수습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책임은 없지만 문민정부 출범이후 대형사건이 잇따라 터졌던 사실을 들어 이장관의 경질을 조심스럽게 점치기도. 내무부 직원들은 지금까지 장·차관이 한몫에 바뀐 예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장관이 유임되면 최차관이 다른부처 수장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많고이장관이 경질되면 최차관이 승진기용 되거나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을 해보기도. ▷재무부◁ ○…홍재형장관의 유임을 점치며 바깥 동정에 민감한 모습. 홍장관은 금융실명제·금리자유화·세제개편·금융개혁 등 굵직한 사안을 매끄럽게 처리함으로써 『일 잘하고 말 잘하는 장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입도 무거워 경제기획원장관으로의 영전설이 나돌고 있다.직원인사도 순환보직 원칙을 충실히 지킴으로써 직원들의 인기도 높은 편. 홍장관은 황총리의 사표수리 사실이 보도되자 1급 이상 간부회의를 소집,마지막이 될지 모를 국방대학원 파견자로 김진표 세제심의관을,중앙공무원 교육원 파견자로 조건호 국제금융국장을 내정하고 국무회의에 참석. ▷법무부◁ ○…직원들은 「예상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김두희법무부장관이 그동안 법무행정을 지휘해오면서 큰 과오없이 일을 처리해온데다 법조계의 신망도 높은 편이어서 유임될 것이라고 관측. 김장관이 박희태전임장관의 돌연사임으로 검찰총장기용 4개월만에 장관으로 전격발탁된데다 법무부및 검찰내의 고시기수 분포를 감안할때 대안이 없다는 현실상황도 김장관의 유임전망을 뒷받침. ▷국방부◁ ○…국방부 직원들은 전면개각 방침이 전해지자 권령해국방장관이 바뀔 것으로 점쳤다. 직원들은 새정부 출범 이후 권장관이 군개혁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업적을 쌓았으나 최근 무기도입 사기사건과 관련,청와대 비서관들마저 경질 불가피성을 거론하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 ▷교육부◁ ○…본격적인 입시철을 앞두고 장관이 바뀌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눈치. 교육부 직원 상당수는 장관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이 수시로 바뀌어온 사실을 떠올리며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취임 1년도 안된 오병문장관이 유임되기를 바라는 눈치. 한 간부직원은 『아직 후임장관으로 거론되는 인사도 없고 누가 될지 예측하기도 힘들다』면서 『만일 장관이 바뀐다면 교육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되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문화체육부◁ ○…문화부와 체육청소년부의 통합 원년에 있었던 많은 일들을 무리없이 이끈 이민섭장관의 유임을 확신하며 별다른 동요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에 전념하는 분위기. 직원들은 이장관이 새정부가 추진중인 국책사업인 옛총독부건물을 철거하고 새국립중앙박물관을 세우는 문제를 무리없이 해결한데다 막 시작한 여러가지 사업이 산적해 있어 이번 개각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 ▷농림수산부◁ ○…쌀 시장 개방의 주무 부처인 농림수산부 관료들은 대폭 개각이 단행될 것으로 전해지자 부처 중 가장 민감한 반응. 농림수산부 관료들은 제네바에 체류중인 허신행장관이 보기 드문 농업경제 전문가로 신농정을 펴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UR협상의 대표단장을 맡아 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결국 쌀시장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지 모른다며 아쉬워하는 모습. ▷상자부◁ ○…직원들은 내각의 일괄사표 제출소식이 알려지자 예상 밖이라는 반응. 그들은 후임 국무총리에 이회창감사원장이 내정되자 『제2의 사정한파가 몰아치는 게 아니냐』며 업계에서 후임장관이 나온다는 소문에는 『전례에 비춰 실패사례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편 김철수장관은 사표를 제출한 뒤 과천청사로 돌아와 밀린 결재를 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 ▷건설부◁ ○…고병우장관의 경질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설왕설래.고장관은 취임 후 건설부의 현안이던 그린벨트 제도개선을 비롯,부실공사 방지대책 등을 특유의 고집과 소신으로 처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업무에 관한 한 유임설이 지배적. 건설부 관계자는 『고장관 취임후 건설부는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며 건설부를 위해선 유임돼야 한다고 주장.그러나 총리에 뜻밖의 인물이 기용되고 대폭 개각설이 대두되자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 후임으로는 건설부 차관을 지낸 이상용(전국토개발연구원 원장),김한종·김대영 전주공사장,이형구 산은총재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김우석 토지개발공사 사장과 최형우 민자당의원등도 거론되고 있다. ▷보사부◁ ○…최대 현안인 약사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무난히통과될 전망이어서 유임되지 않겠느냐고 점치는 반면 일부에서는 한분쟁의장기화로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때문에 경질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나름대로 분석. 보사부간부들은 올들어 송정숙장관이 3번째 보사부장관임을 지적하면서 『복잡한 보사업무를 숙지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잦은 장관경질은 보사부 전체로 보아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 ▷노동부◁ ○…직원들은 곧 단행될 개각때 이인제장관이 포함될지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유임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는 반응. 장관이 경질될 경우 후임으로는 민자당의 강모·김모의원과 학계의 배모교수 등이 거론되기도. ▷교통부◁ ○…대폭 개각소식이 전해지자 모처럼 행정에도 밝고 소신있는 정재석장관이 바뀌지 않나 불안해 하는 분위기. 그러나 간부직원들은 이번에 경제부처 장관들이 크게 바뀌게 된다면 경제에 밝고 경륜이 깊은 정장관이 새로이 발탁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경질을 점치기도. ▷외무부·총무처·공보처등◁ ○…김대통령의 측근들이 장관으로 포진하고 있는 부처들은 소속 장관들의 거취를 유임,전보,퇴진등 여러 갈래로 점쳐 보며 술렁이는 모습. 이들중 김덕용정무1장관은 보다 중요한 자리로 옮기지 않는다면 그대로 유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총무처·공보처장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 외무부는 김대통령이 개방화·국제화를 국정의 주요 기치로 내건 만큼 실무사령탑인 한승주장관을 경질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탓인지 유임을 점치면서 안정된 분위기. ▷환경처◁ ○…개각의 폭이 클 경우 「눈물파동」「폭언파동」등으로 국회및 언론과 잇따라 마찰을 일으킨 황산성장관의 경질을 거의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그러나 일부에서는 소폭 개각에 그치게 되면 황장관이 국무회의에서 환경처의 입지를 살리는등 업무면에서는 별다른 자질의 한계를 노출하지 않아 유임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쳤다.
  • 중국 젊은이 우상이 바뀌고 있다

    ◎모택동대신 성룡·유덕화 등 스타 더 인기 중국 젊은이들의 우상이 바뀌고 있다.마르크스 레닌 모택동대신에 성용 유덕화 임청하등 홍콩의 인기스타들이 청소년들의 심중을 사로잡고 있다. 배우나 탤런트 가수등 인기스타를 따르고 흠모하는 열기가 어찌나 거센지 「추성주」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10대 후반의 중고등학생들이 대부분인 이들 추성주은 중국보다는 홍콩이나 대만의 인기 연예인들을 흠모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게 특징이다. 중국사회가 탈이념화 탈정치화를 추구하면서 서방세계 어디서든 쉽게 볼수있는 이같은 청소년문화가 사회주의 중국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젊은이들은 왜 자신들이 배우에게 흠뻑 빠져드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중국청년보에 따르면 홍콩배우 유덕화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한 중학생은 한참 생각하더니 『그것은 그가 머리를 수그릴때의 온유함때문이다.낮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다가 홀연히 머리를 돌릴때가 가장 매혹적이다』고 대답했다.정지화를 좋아하는 것은 『사람과 노래와의 조화때문에』,곽부성은 『멋있게 생겼기 때문에』등등 이유도 갖가지다. 『왜들 학생들이 추성주이 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한 여학생은 『1천명의 추성족에게는 1천가지 이유가 있다』고 대답했다.연예인들은 모두 각자의 특징과 서로 다른 경력,흥취,애호를 가지고 있다.심지어 하나의 눈길,하나의 미소가 추성족을 양산해내는 이유가 된다. 청소년들 가운데서 스타들의 면모,예를들어 나이 별명 체중 취미 식성 등등의 분야를 잘 알고 있으면 친구들로부터 인기를 독차지할수도 있다.그래서 적지않은 청소년들이 「스타신상명세표」를 만들어 휴대하고 다닌다.스타로부터 친필서명을 받았다하면 그 학생의 위신은 백배나 높아진다.그래선지 요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가장 숭배하는 인물을 조사해보면 모택동이나 주은래등 정치인은 거의 찾아볼수 없고 대신 인기스타들로 가득 채워지고 있으며 장래희망을 조사해봐도 60%가량이 스타가 되는 것이라고 대답한다고 중국신문들은 전하고 있다. 중국대륙에도 많은 유명가수와 배우들이 있다.하지만 홍콩이나 대만의 명배우가 한번 중국대륙에 발을 디뎠다하면 거대한 파문을 일으킨다.이곳 신문들은 『광기』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지만 그 이유는 『그들은 포장이 좋다』는등 특별한게 거의 없다.그저 좋으니 좋다는 정도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왕숭광박사는 『요즘 청소년들이 찾고 있는 것은 직관적인 형식이지 추상적인 이념이 아니다.상업성이 농후하고 속식주의인 항대문화가 청년들의 구미에 잘 맞는다』고 설명한다.그런가하면 중국예술연구원의 한 간부는 『변혁의 시기에 금전만능주의등 일부 불량한 사회풍기의 영향으로 가치관이 확립되지 못한 청소년들이 홍콩이나 대만의 문화나 생활방식에 신선감을 느끼고 흠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요즘 중국신문들을 펼쳐보면 청소년들의 머리속에는 「명성」(인기스타)밖에 없어서 평상시의 생활이나 학습이 큰 영향을 받는다고 개탄하는 소리가 많아지고 있다.중국공산당의 이론지로 불리는 광명일보는 최근 『하필이면 추성인가』라는 한 사회중심 이슈 분석기사에서 『많은 학교와 학부모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학생들의 학습성적과 건강에 그치고 있다.정상적인 문화오락활동마저 제대로 경험할수 없으니 그들의 개성이나 가치관을 어떻게 키워갈 것인가』고 개탄했다.또 당기관지 인민일보도 독자투고란을 통해 홍콩이나 대만가수들이 중국TV에 너무 범람하고 있는데 대해 자제하도록 권고하는 서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 대호주 관계 재검토/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AFP 로이터 연합】 말레이시아 정부는 4일 호주와 경제및 기타부문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폴 키팅 호주총리가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정상회담에 불참한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를 「고집쟁이」라고 부른 것과 관련해 취해진 것이다. 압둘라 바다위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는 중대한 결정으로 이로 인해 광범위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결정에 대한 「공식성명」이 이날 호주 대사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내각이 모든 정부 기관이 자유롭게 호주와의 협력을 재검토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 김장철 별미 김치담그기

    겨우내 맛있는 김치를 먹으려면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이상 늦게 김장을 담그는 것이 좋다.서울 인천 경기 강원등의 중부지역은 11월27일,영·호남등의 남부지역은 12월2일,부산 울산등 서·남해안 지역은 12월25일 전후가 적기일 것으로 전망된다.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별미김치 담그기,배추·무등 맛있는 재료 고르기,요사이 점차 그 수요가 증가 추세인 주문김장 현황을 알아본다. ◎재료선택/줄기 단단한 연백색 배추·윤기나는 무 상품/채 짧은 미나리·매운맛 강한 생강 고르도록 맛있는 김장을 담그려면 무엇보다도 싱싱하고 질이 좋은 재료를 선택해야 한다. 배추는 통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간크기가 좋고 줄기의 흰부분을 눌렀을때 단단한 것이 싱싱하다.또 배추잎이 달고 고소하며 배추속은 연한 백색인것이 좋다.때로는 배추의 겉잎을 벗겨 하얗게 만들어 파는 것도 있는데 보기에는 통이 크고 속이 꽉 찬것 같지만 대개는 겉잎이 시들어 벗겨낸 것으로 배춧잎을 잘라서 떼어보면 힘이 없이 축 처지고 잘린면이 말라있는것을 볼 수있다.따라서 가능하면 겉잎까지 완전히 붙어 있으면서 뿌리를 자른면이 하얀것을 고르되 같은 크기라면 들었을때 묵직한것을 고르고 배춧잎에 검은점이 있는것은 피한다.배추는 푸른잎이 어느정도 섞여있어야 풋내도 적당히 나면서 맛있다. 무는 몸매가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싱싱한 무청이 달려있고 흙도 그대로 묻어 있는것이 싱싱하다.무는 바람이 들지 않아야 맛 있는데 두들겨보아 단단하면서도 꽉 찬 소리가 나야한다.무청이 붙어있는 쪽을 잘라보면 바람이 들었거나 병충해 피해를 입었는지 알 수 있다.또 모래밭에서 재배된 것보다 진흙밭의 무가 더 달콤하다. 무는 크게 재래종 조선무와 왜무로 나눠지는데 조선무는 몸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으며 전분 함유량이 많아 큰것은 채로 썰어 배추속으로 사용하면 맛있고 작은것은 깍두기용으로 적당하다.왜무는 주로 단무지·무짠지용으로 쓴다.한편 총각무는 작고 단단하며 둥글둥글 하고 무청이 싱싱한 것이 좋다. 이밖에 갓은 붉은갓과 푸른갓이 있는데 어떤것이 특히 더좋은 맛을 낸다고 할 수는 없으므로식성에따라 선택한다.갓은 줄기가 짙고 연하며 잎에 윤기가 나는것이 싱싱하다.붉은갓은 고추빛을 돕는 배추김치나 무김치에 많이 넣고 푸른갓은 동치미 백김치같이 깨끗한 김치에 넣는다.줄기가 굵고 잎이 억센 갓은 김치덮개로 사용하면 김치가 싱싱하고 맛이 있다. 미나리는 채가 길고 가는것보다 채가 약간 짧고 줄기가 통통하며 잎이 무성하고 연한것이 좋다. 생강은 쪽이 굵고 굴곡이 적으며 껍질이 얇아 투명하게 비칠정도로 섬유가 적은것이 덜 맵고 물도 많으면서 연하다.또 마디를 끊어보아 가느다란 실이 없는것이 좋으며 매은맛이 강한것은 김장용으로 적당하다. 한편 동치미나 백김치에 넣는 청각은 마른것과 불린것 생것이 있는데 마른것은 푸른빛이 많은 것으로 티없이 말려진 것,생것은 빛이 곱고 가지가 통통하며 윤기나는 것이 좋다.물에 불린 것은 좋지 않으므로 잘 살펴서 사야한다.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소금은 호염과 재염이 있는데 배추나 무를 절일때는 호염을 쓰고 김치의 간을 할때는 재염을 쓴다.호염은 빛이 지나치게 검지않은것을,재염은 흰색으로 고르되 어느것이던 수분이 없이 건조하고 결정체가 고른것이 좋다. ◎별미김치/무청/찹쌀죽 쑤어 절인 무청·양념에 버무려/해물/잘게 썬 오징어·생태·가자미를 속으로/인삼/배추·무·수삼을 갖은 양념과 섞어 저장 ▷무청김치◁ 무청 2㎏·고추가루 1컵반·무 반개·멸치젓 1컵반·찹쌀풀 1컵·생강 50g·마늘 4통·쪽파 1백g 소금·통깨무청은 뻣뻣한것을 떼내고 연한것만 골라서 씻어 소금물에 2∼3시간 절인다음 물에 헹궈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무는 채썰어 놓고 생강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쪽파는 씻어 절반으로 잘라 놓는다.고춧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고 섞어서 불려 둔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와 멸치젓 찹쌀풀 생강 마늘 통깨를 넣고 양념을 만든다음 무채를 넣어 버무린다.여기에 무청과 파를 넣고 버무려 항아리에 꼭꼭 눌러 담는다. ▷해물김치◁ 배추 5통·무 1개·오징어 2마리·생태(대구)1마리·가자미 1마리·미나리 쪽파 새우 각 3백g씩·갓 2백g·새우젓 멸치젓 각1컵씩·고춧가루 4컵·생강 1백g·마늘 7통·소금·통깨배추는 겉잎을 벗기고 뿌리쪽으로 절반가량 칼집을 넣고 손으로 갈라서 소금물에 적시고 줄기부분은 소금을 뿌려 절인다.절인 배추는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빼고 무는 채썰고 생강 마늘은 곱게 다져 놓는다.파와 갓 미나리는 4㎝ 길이로 썰어둔다.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여 굵은채로 썰고 새우는 소금물에 씻어서 껍질을 벗겨 놓는다.가자미는 비늘을 벗겨 썰고 생태는 살을 떠서 한입 크기로 썰은후 소금물에 담궜다가 건져 하루정도 볕에 꾸들꾸들하게 말린다.새우젓은 곱게 다진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를 담고 따뜻한 물을 섞어 불린다음 생강 마늘 파 미나리 갓 무채 통깨를 넣고 버무린다음 오징어 생태 가자미를 넣고 버무려 속를 만든다.배추 한잎 한잎에 위의 속을 넣어가면서 해물이 골고루 가게 넣고 겉잎으로 싸서 항아리에 담는다.생태머리도 넣어두면 김치가 시원해서 맛있다. ▷인삼김치◁ 수삼 5뿌리·배추 작은것 1통·무 1개·쪽파 80g·새우젓 반컵·고춧가루 3분의2컵·생강 20g·마늘 1통·소금·통깨수삼은 수세미로 문질러 씻어서 잔뿌리는 떼고 굵은쪽은 썰어 놓는다.배추는 절여 한입 크기로 썰고 무는 나박썰기를 한다.생강 마늘 새우젓은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는 따뜻한 물을 넣고 섞어서 불린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 생강 마늘 파 통깨 새우젓을 모아 섞은후 수삼 배추 무를 넣어 버무린다음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는다. ◎주문김치/농협·백화점·식품회사등서 접수/포기김치 1㎏에 1800∼3500원선 최근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김장김치를 각 가정으로 배달해주는 주문판매 업체들이 성업중이다.이들 업체들은 크게 농협,백화점,식품전문회사 등으로 나뉜다.대부분 다음달 중순까지 김장 주문을 받는 주문김장업체들의 현황을 알아본다. ▷농협◁ 농협은 당초 11월말까지 예정했던 김장김치 주문기간을 12월말로 연장했다.주문받는 김치의 종류는 포기김치·총각김치·깍두기·동치미등 4종.포기김치는 식성에 따라 ▲새우젓을 넣고 매운 맛 ▲새우젓을 넣고 싱거운 맛 ▲멸치액젓을 넣고 매운 맛 ▲멸치액젓을 넣고 싱거운 맛 등에서 고를수 있다. 가격은 통배추 5포기 분량인 10㎏ 한상자 기준으로 포기김치가 1만8천원,총각김치 2만5천원,깍두기와 동치미가 1만7천원 선이다.주문신청은 농협 전지점에서 받으며 대금은 상담창구에서 바로 온라인 입금하면 된다.문의 02­397­5855. ▷백화점◁ 롯데백화점(02­752­2500)은 25일부터 94년 1월말까지 명동 본점과 잠실점,영등포점,월드점 식품매장에서 각자의 입맛에 맞게 주문을 받아 중량별로 판매한다.배추김치가 1㎏에 1천8백50원,총각김치 1㎏에 2천3백원이며 배달은 15㎏이상 주문때만 가능하다. 미도파백화점(02­939­2222) 역시 서울및 수도권 전지역에 배달가능한 주문 김장제를 실시하며 포기김치와 총각김치·백김치 등이 ㎏당 3천2백원,갓김치가 5천6백원이다.현대백화점(02­547­2233)은 이달말까지 배추김치·보쌈김치·통무·알타리·깍두기·파김치·동치미·꼬들빼기·백김치등 다양한 김치 종류를 주문받는다.가격은 배추김치 기준 ㎏당 3천5백원 정도.이밖에 그랜드·그레이스 백화점 등도 김장 김치를 주문 받으므로 가까운 지역백화점을 찾아가면 편리하다. ▷식품전문회사◁ 두산종합식품의 종가집김치(02­557­8525)와 한성식품(032­684­5500),평창식품(02­449­9672)등이 김장김치를 5㎏ 단위로 포장해 팔고있다.배달지역은 종가집김치만이 전국을 대상으로 할뿐 평창식품은 서울및 경인지역,수도권지역은 부천과 서울 일부지역에 한정된다.가격은 포기김치 기준 ㎏당 3천∼3천5백원 수준으로 백화점과 비슷하다.
  • 모피디자인/“실용성 강조” 세계적 흐름

    ◎가볍고 간편한 스타일 눈길 끌어/50∼60만원대 재킷·점퍼형 큰 인기 비싼 옷의 대명사 모피.올 겨울이 예년보다 유난히 길고 추울것이라는 기상예보로 각 백화점등이 실시하고 있는「모피 대방출」행사와 신제품 특판전등에 여성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적인 불경기의 지속으로 최근 모피옷 디자인의 주요 흐름은 실용성의 강조에 있다.근엄하고 고전적인 스타일로 고가의 이미지를 주로 과시하던 이제까지의 모피 디자인에서 벗어난 것이다.가볍고 경쾌한 디자인,다른직물과의 과감한 조화,세탁 역시 한결 간편하게 할 수있게 처리한 것 등이 그것. 국내업체의 경우 진도·근화등이 1∼2년전부터 30만∼40만원대의 짧은 재킷형및 점퍼형 모피옷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는 세계적인 모피실용화 추세의 연장선에서 비롯되고 있다. 세계적인 원피생산업체 사가(SAGA·스칸디나비아 모피 사육업자조합)가 최근 개최한 「93 사가 인스피레이션 쇼」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드러났다. 사가쇼에서 주목을 받은 스타일은 안감을 별도로 쓰지 않아 보다 가벼운 느낌을 주는 코트와 스웨이드로 처리된 안가죽이 겉털과 함께 안팎으로 활용돼 뒤집어서도 입을 수 있는 옷. 또 정장과 어울리는 롱코트보다는 모자가 달린 여우털의 짧은 망토를 비롯해 밍크 판초,점퍼,조끼와 재킷 등 캐주얼 스타일이 눈에 띄었고 트위드 모직소재 바탕에 은여우 모피를 앞섶에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장식성과 실용성을 함께 살린 코트의 디자인도 선보였다. 이들 실용성을 강조한 모피옷은 색상면에서도 어두운 녹색등 캐주얼한 분위기를 살려주도록 다양하게 염색해 청바지와도 어울리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모피옷을 고를때는 여러벌 입어 보고 편안함,어깨부분의 여유,활동성등을 살펴보면서 비교후 구입해야한다.같은 소재라 하더라도 품질에 따라 털의 색깔이나 윤기가 다른데 전체적인 색상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고 직접 손으로 만져보아 부드럽고 탄력성이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모피의 부패및 처리 불량을 확인하기 위해 코를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아보는 것도 요령이다.
  • 야생 판다곰/인공수정 연구착수/서식지 줄어 2천년대초엔 멸종 예상

    ◎국제환경단체들,기금 모집에 열올려 전세계 어린이들의 귀여움을 받고있는 판다곰 번식을 위해 중국의 과학자들은 최근 야생 판다곰을 인위적으로 번식시키기 위한 인공수정 연구에 착수했고 국제환경단체들은 기금을 모집하고 있다고 라이프지는 보도했다. 현재 지구상에 남아 있는 판다곰은 약 5백∼1천마리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의 과학위성이 찍은 판다곰의 서식지는 60년대와 비교하면 농경지로 개간되어 절반 이상이 줄었다.특히 대규모 서식지는 찾아볼 수 없고 한 서식지에 50여마리 정도가 관찰될 뿐이다.환경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2천년대초에는 판다곰이 멸종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판다곰이 줄어드는 이유는 먹이가 되는 대나무숲이 사라져가기 때문이다.중국은 대나무밭을 개간해서 농경지를 늘리는 한편 이곳에서 채취한 대나무로 값싼 죽세품을 만들어 세계각국에 수출하고있다. 야생 판다곰의 서식지는 사천성의 고산지대와 감숙성 협서성등의 오지의 대나무숲이다.중국은 지난 63년부터 14개 판다곰 서식지역의 개발을 제한하는등 적극적인 보호정책을 펴왔다.또 판다곰의 밀수출을 막기 위해 생포하는 사람은 사형에 처하고있다. 한마리의 판다곰은 하루에 20∼27㎏의 대나무잎사귀와 죽순을 먹는다.하루 평균 6백30여개의 죽순을 먹는 셈이다. 갓태어난 새끼 판다는 길이가 20㎝,몸무게가 1백25g밖에 되지않으나 다 자라면 몸무게가 86㎏,길이가 1백63㎝정도가 된다. 판다곰은 대개 3월중순부터 5월초순 사이에 새끼를 배어 1백30일만에 1∼2마리를 낳으며 수명은 10∼15년이다.새끼는 45일이 지나면 눈을 뜨고 30일이 더 지나면 기어다닌다.그리고 5개월만에 젖을 뗀다. 판다곰의 생태를 연구해온 중국의 과학자들은 번식촉진을 위해 인공수정연구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인공 수정외에도 유전형질 생리생태 성품 행동등을 연구,이 곰들이 자연을 떠나 동물원에서도 자유롭게 사육될 수 있도록 식성을 바꿀 원대한 계획까지 세워놓고있다. 이를 위해 현재 모두 1천2백50만달러의 예산이 배정됐다.
  • 강택민,APEC회담 참석/중국,공식 확인/클린턴과 정상회담 예정

    【북경=최두삼특파원】 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겸 국가주석은 빌 클린턴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다음달 19·20일 양일간 미국의 시애틀에서 열리는 비공식성격의 아태경제협력(APEC)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18일 발표했다. 중국 최고지도자에 오른뒤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강주석은 특히 이번 방미기간중 클린턴대통령과 중미정상회담도 가질 예정이어서 최근 중국내 인권문제를 비롯 중국의 대파키스탄 미사일기술 판매 및 지하핵실험 실시,은하호사건,2000년북경올림픽유치 실패 등으로 불편해진 양국관계를 개선하는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가스렌지/탁상형 품질 대체로 양호(알고 삽시다)

    ◎공진청,시판 7개사 기기 49개 항목평가/주부 모니터 결과서도 “보통 이상”/열효율은 라니산업·대우전자순 일반가정에서 조리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스레인지.가스레인지는 점화와 화력조절이 쉬운 등 여러면에서 편리하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최근 공업진흥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에 시판중인 가스레인지는 믿어도 좋을만큼 제품완성도와 안전도면에서 모두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국내 7개 회사에서 생산한 탁상형 2구 액화석유가스(LPG)용 가스레인지를 대상으로 버너의 안전장치,동작여부 등 49개 항목을 비교평가한 결과 구조및 치수,가스통로의 기밀성,가스소비량 등에서 조사대상 전제품이 기준이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재료의 내열성,고무의 경도및 내유성,내가스성도 모두 양호했으며 사용상태와 전기점화조작시험,버너 안전장치성능시험 등에서도 이상이 없었다.주부사용자에게 가스레인지를 사용케하고 모니터한 결과에서도 음식찌꺼기의 청소 용이성,공기조절 용이성,삼발이의 안정성 등에서도 보통수준이상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가스레인지 사용시 넘쳐 흐른 음식물 등이 원인이 되어 부식이 일어나는지를 알아보는 내식성시험에서 금성사,대우전자,한국린나이및 린나이코리아 제품은 가스도관에 미세한 녹이 발생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가스레인지의 가스소비량과 비교해 발열량이 얼마나 유효하게 사용되는가를 알아보는 열효율시험에서는 ▲금성사 49% ▲라니산업 50.7% ▲대우전자 49.1% ▲동양시멘트 47.2% ▲한국린나이 47.3% ▲삼성전자 47.2% ▲린나이코리아 48.2%로 나타나 양호한 편이었다.종합적으로 볼때 라니산업과 삼성전자 제품은 미흡한 부분이 없는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됐다. ◎사용법/설치땐 옆·뒤 벽면과 15㎝이상 띄우고/가스 새었을땐 밸브 잠그고 즉시 환기 가스레인지를 구입할때는 사용할 가스의 종류에 맞는 것인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LPG용을 도시가스에,도시가스용을 LPG에 그대로 사용할수 없기 때문이다. LPG를 사용하다가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으로 이사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는 반드시 가스기기전문대리점이나 해당가스사업소에 연락해 가스레인지를 개조하거나 교체해 사용해야 한다. 가스레인지를 설치할때는 가연성 벽으로부터 옆면과 뒷면을 15㎝이상,천장은 1m이상 띄우고 호스의 길이는 2m이내로 해야 한다.가스레인지 사용시 화력을 너무 약하게 하면 불이 꺼지기 쉬우므로 연소하고 있는지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불이 꺼져 가스가 새거나 새었다고 생각될때는 점화손잡이,중간밸브,가스용기의 주밸브 등을 잠그고 창문을 열어 환기한다.이때 환기시킨다고 환풍기를 작동시키거나 각종 전기스위치를 조작하면 절대 안된다.
  • 한국인의 인종차별(뉴욕에서 임춘웅칼럼)

    미국을 여행하는 한국사람들이 빠지지 않고 들르는 곳이 있다.한국식당이다.하루만 우리 음식을 먹지 않으면 속이 개운치못한 한국사람들의 식성때문이다. 처음 한국식당을 찾은 여행객들이 거의 공통적으로 놀라는 것은 첫째가 미국에서 만들어내는 한국음식이 서울음식보다도 낫다는 사실이고 다음으로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일하는 히스패닉(미국에 사는 남미계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그리고 더욱 놀라는 것은 그들을 부리는 한국인들의 당당한 모습이다. 얼마나 많은 히스패닉들이 한국업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지 아직 통계가 나와 있지 않다.그러나 식당·식품점·세탁소 할 것없이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업소치고 히스패닉 한두명 안쓰는 곳은 거의 없을 것이란 점만은 확실하다. 그런데 며칠전 이곳 뉴욕에서 발행되는 교포신문인 C일보가 「한인사회 히스패닉 근로자들의 애환」이란 특집을 실었다.이 특집은 한국인 경영자들이 히스패닉 근로자들을 얼마나 혹사시키고 있으며,어떻게 인종적으로 차별대우를 하고 있는지를 소상히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 보도를 보면 우선 이들이 받는 초임은 일정치는 않으나 하루 12시간씩 주6일을 일하고 주급 1백80달러(한화 14만4천원)에서 2백달러(16만원)정도를 받는다.이를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1시간 2달러50센트에서 2달러75센트 수준이다.이는 뉴욕주가 법률로 정하고 있는 시간당 최저임금 4달러85센트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다.보통 2∼3년을 일해야 주급 2백50∼3백달러선에 이르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것은 차별과 인간적 멸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을 서둘러 하라는 뜻의『빨리 빨리』는 이제 한국인의 별칭이되다시피 했고,『바보OO』 『먹통』등 한국말로 퍼붓는 욕설 하며 장난기 섞인 꿀밤은 견디기 어려운 인간적 모욕이라고 항변하고 있다.이들은 이런 행위가 인종적 멸시에서 온다고 단정하고 있다.한국인 종업원들에게는 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한인봉제공장에서 일하는 아르헨티나출신의 한 여공은 한인업소에서는 똑같은 일을 해도 한국인과 다른 나라 사람간에 임금격차가 크다고 말한다.임금에서까지 공정치 못한 차별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인업소에서 일하는 히스패닉 모두가 이런 차별이나 모욕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용주들도 할말은 있을 것이다.그러나 문제는 남는다. 그런데 히스패닉들은 그들이 주장하듯 저임금과 인종적 차별을 받아가며 왜 한인업소에서 일을 하는 것일까.이유는 간단하다.이들 대부분이 불법체류자들이다.다음으로는 이런 불법노동인력의 과포화상태다.이런 차별과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넘어오는 히스패닉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히스패닉 그들 자신의 문제일지 모른다.그러나 그들이 지금 한국인들로부터 받고있다는 「차별」과「불공평」은 결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닌것이다.인종차별과 불공평은 바로 한국인 이민들이 미국사회를 향해 1백년동안이나 절규해왔던 바로 그 문제이고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은 미국의 곳곳에서 똑같은 비애를 되씹고 있는 것이다.조금 나아졌다고 해서 또다른 약자를 차별하는 것은 한국인의 이중성을 노출시키는 자기모순이고 한국인 특유의 교만이다. 불과 1년반여전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리들은 흑인들에게 가졌던 편견의 대가가 무엇이었던가를 뼈아프게 체험했었다.
  • 동광양·광양 김현옥/대구동갑 권영식씨/민자,새위원장 내정

    민자당은 13일 조직강화특위(위원장 황명수사무총장)를 열고 위원장이 공석중인 대구동갑과 동광양·광양지구당의 새 위원장에 권영식성지주택회장과 김현옥전통일민주당지구당위원장을 각각 내정했다.
  • 멜빵/멋쟁이 남성의 액세서리로 각광

    ◎정장·캐주얼 폭넓게 이용… 실용성·멋 양득/화려한 색상·무늬 인기… 값 2만∼4만원대 배가 나온 중년의 남성,또는 어린 아이들의 옷차림에서나 볼 수 있던 「멜빵」이 멋쟁이 남성들의 필수 액세서리로 등장하고 있다. 원래 멜빵은 바지의 허리치수가 신체보다 커 허리띠를 착용했을때 맵시를 망치거나 바지가 흘러내리는 것을 막기 위해 착용하는 실용적인 목적의 소품.그러나 최근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복고풍이 남성패션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자신만의 분위기 연출을 위한 소재로 멜빵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서울 롯데백화점내 서울트레드클럽 신사복매장 판매원 배기정씨는 『남성복을 구입하면서 와이셔츠와 넥타이에 맞는 멜빵을 함께 구입하는 손님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20∼40대의 전문직이나 일반사무직 종사자들이 주 고객으로 70% 이상이 배가 나오지 않은 정상체형의 사람들』이라고 말한다. 멜빵이 남성 멋내기의 주요 액세서리로 등장하면서 각 백화점 남성용품 액세서리코너와 신사복 매장에는 색깔·소재·디자인이 다양해진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다. 정장에 어울리는 감색·카키색의 단색에서부터 단청·꽃의 화려한 무늬,점잖은 체크무늬등이 주종을 이루는데 요즘에는 정장·케주얼용 모두 화려한 색상과 자수제품등 고급품의 수요가 많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한다. 멜빵은 크게 클립형과 단추를 끼워넣은 형으로 나눠지는데 최근에는 두기능을 함께 갖춘 제품이 주로 많이 나온다.클립형의 경우 금·니켈등을 씌우고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고무를 덧대놓기도 해 장식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많다. 또 신축성을 높이기 위해 거의 모든 제품이 고무밴드를 속감으로 주로 쓰고 있는데 패션성을 강조,앞쪽을 넥타이와 같은 실크소재로 하고 뒤쪽에만 고무줄을 넣은 것도 나왔다.폭이 벨트의 반 정도로 좁아 여성들이 쓰기도 하고 티셔츠등에도 어울리는 캐주얼용 멜빵의 가격은 2만1천5백∼2만3천원선이다.일반적인 넓이의 정장·케주얼 겸용 멜빵중 나염으로된 것이 3만∼3만5천원,자수로 무늬를 넣은 것은 4만∼4만5천원선이다. 멜빵을 착용할 때는 바지주름선에 맞춰서 고정시켜야 주름선이 펴지지 않고 스타일이 하루종일 깨끗하게 유지돼 멋과 실용을 동시에 살릴 수 있다.티셔츠등 캐주얼의상을 입을 때는 자신의 개성을 살려 화려하고 튀는 색깔로 해도 좋으나 정장을 입을 때는 클립형보다는 단추형을 택하고 색깔은 넥타이색과도 조화를 이루면서 양복색보다 튀지 않는 것이 좋다.
  • 금세기내 공룡 재생 가능할까/영화 「쥬라기공원」 인기타고 관심고조

    ◎화석서 DNA 추출못해 현재로선 불가능/유전공학 더 발달되면 “이론적으론 재현” 최근 「쥬라기공원」영화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학생들을 비롯한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공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공룡의 움직임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것이지만 모형공룡의 실감나는 연기는 보는 이의 흥미를 끈다.과연 영화처럼 공룡을 소생시키는 것이 과학적으로 가능한가. 애석하게도 현대 과학수준으로는 화석에서 공룡의 DNA(디옥시리보핵산)를 추출해 당시 모습을 완전하게 재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유전자를 연구하는 학자들이 한결같이 이 영화에서 과학의 힘을 빌려 거대한 공룡이 탄생하는 과정을 『현재로선 지나친 과학적 추측일 뿐』이라고 지적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또 1만년전에 나타난 인간과 2억년전 자연환경에서 지구를 지배한 공룡이 함께 산다는 것도 완전한 허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여름철만 되면 납량용으로 붐을 일으키는 공룡은 그리스어로 디노사우르(Dinosaur)로 통칭된다.「무서울 정도로큰 도마뱀」이란 뜻이다.일반적으로 공룡은 2억3천만∼6천5백만년전에 이르는 중생대 트라이아스기와 쥬라기,백악기에 살던 파충류를 일컫는다. 1822년에 처음 발견된 공룡화석은 알에서 깨어나는 것부터 몸길이가 1∼25m에 이르는 것까지 수십종에 달한다.화석은 주로 아메리카대륙이나 중국지역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73년 경북 의성군 탑리부근에서 공룡뼈로 추측되는 뼈마디 몇개가 발견됐고 남해에서 공룡알 화석이 나온적이 있다. 최근 미국 콜로라도고원에서는 쥬라기후기(1억5천만년전) 것으로 보이는 공룡 5마리의 발자국이 발견돼 족적을 통한 공룡행동·몸무게·속도 등의 연구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공룡의 식성은 초식에서 잡식·육식 등 다양하고 서식지도 바다와 육지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학계에서는 최근 공룡이 체외열에 의지하는 파충류가 아니라 조류나 포유류처럼 체내에서 발열하는 온혈성도 있다는 주장이 나와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룡의 이름은 특징을 라틴어로 붙여 지어준다.예를들어 거대한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는 「폭군 도마뱀」,동작이 날쌘 드로마에오사우르스는 「달리는 도마뱀」,집단으로 서식하며 새끼를 잘 기르는 마이아사우라는 「상냥한 어미도마뱀」이란 뜻이다. 이처럼 호기심 덩어리인 공룡을 재생시켜 보려는 노력은 유전공학자 등을 중심으로 계속되고 있다.나무의 진이 화석화된 호박(호박)에서 자주 발견되는 수백만년전의 곤충등 작은 동물은 DNA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화석뼈에만 의존해야하는 공룡의 경우 핵을 가진 완전한 DNA한세트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몇십년후 뼈에서 DNA를 추출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좀더 실물에 가까운 공룡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과학계는 내다보고 있다.
  • 2천년대 실용화될 「꿈의 신기술」 소개/D­4일(대전엑스포’93)

    ◎핵융합로·위성 태양열발전기 첫선/전기에너지관/마하 2.5 초음속여객기 “상상체험”/미래항공관 엑스포는 한시대가 달성한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무대로 쓰였다. 세계최초의 엑스포인 1851년 영국 런던의 수정궁박람회는 5천개이상의 철제기둥과 들보및 약30만장의 유리를 끼운 건축물이 등장,묵직한 돌건축의 쇠퇴를 가져오게 했다.특히 수정궁박람회때는 귀청를 찢을 듯 요란한 소리를 내는 기관차·선박용 엔진·수압식 인쇄기나 동력직기 등이 출품돼 영국공업의 이름을 높였다.1876년 미국 필라델피아박람회에는 전화기가 발명,출품되었으며 1889년 파리박람회는 에펠탑이,1900년에는 지하철이,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박람회에서는 비행선과 무선통신이 출현했다.이렇듯 엑스포는 신기술출현과 밀접해 사람들은 엑스포로 몰린다. ○아일랜드기법 사용 이번 대전엑스포도 예외가 아니어서 관람객들은 가까운 미래에 실용화될 새로운 기술개발과정을 접해볼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세계 각국이 밤낮없이 경쟁적으로 개발중인 신기술은 크게에너지·신소재·항공부문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 부문의 대표적인 국내전시관은 엑스포상징탑인 한빛탑 주위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전력의 전기에너지관,포항제철의 소재관,대한항공 미래항공우주관 등이다. 차세대에너지의 전개방향을 점쳐보는 전기에너지관은 21세기의 에너토피아세계를 창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전시관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일랜드기법을 사용,관람객이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속에서 서로 연결된 전시구역을 돌도록 했다.전시관 본관2층에 마련된 미래에너지코너에는 21세기초 개발을 목표로 선진제국이 각축을 벌이는 핵융합로와 새로운 태양에너지이용시스템등이 전시돼 있다. 핵융합로는 핵융합반응을 이용,방사성폐기물등을 발생치 않고 무공해에너지를 얻는 장치.바닷물속에 무한존재하는 수소원자가 1억도이상의 고온에서 융합될 때 헬륨(He)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열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태양에너지의 이용방법으로 기존의 태양열집열판을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인공위성에 태양열발전기를 설치해생산된 전기를 수신하는 방식이 나온다. 실용화될 경우 전기생산과정이 빠르고 생산량도 많을 뿐 아니라 전기의 손상률이 훨씬 적어 차세대 에너지기술로 꼽히고 있다. 신소재의 진전방향을 미리 탐색해보는 포항제철의 소재관에는 1층 안내판을 통해 2000년대초 본격 실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형상기억합금·파인세라믹스·엔지니어링플라스틱·자성유체·탄소섬유 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주항공·기계·자동차등에 주로 이용될 형상기억합금은 변형되었다가도 특정한 형태를 기억시켜두면 일정한 온도이상일 때 원래상태로 되돌아가는 합금이다. ○형상기억합금 눈길 파인세라믹스는 우수한 전기절연성·내열성·열전도성·내구성·내식성 등을 바탕으로 강도를 극대화한 순수 무기재료로 전기·전자·센서는 물론 절삭공구·자동차엔진 등에 널리 쓰인다. 우주항공용의 연료공급계통에 처음 활용된 적이 있는 자성유체는 액체가 가진 유동성에다 강한 자성을 띠도록 한 신물질.마찰을 최소화해주므로 회전축의 진공실링제·자장잉크인쇄 등에 이용가능하며,탄소섬유는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 강철보다 강한 물질로 테니스라켓·골프채등 스포츠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소재다. 미래항공관에는 차세대항공기를 그려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곳.21세기의 항공기개발방향이 초대형항공기와 초음속비행기의 개발에 치중하고 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초음속여객기는 기존 항공기보다 3배이상 빠른 시속 3천1백㎞인 마하2·5수준이며,초대형항공기는 2층구조로 탑승객을 8백명이상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창 개발중인 이런 기술들이 실용화될 날이 멀지 않음을 보여줌으로써 엑스포장은 관람객들에게 미래의 과학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희망의 불을 지피게 된다. ◎드림 캠프 6일개장/대형텐트 120개… “초중고생 누구든 환영” 엑스포 관람 청소년들의 야영장인 드림캠프가 오는 6일 문을 연다. 한국오토캠핑연맹(회장 김용문)이 주관하는 드림캠프는 엑스포장 길건너 대덕중학교 옆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 2만평의 부지 위에는 30인용 90개와 15인용 30개등 모두 1백20개의 텐트가솟아 있다. 국적을 떠나 초·중·고교생이면 누구나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가족이든 친구든 4인이상의 단체여야 한다. 이들은 여기서 엑스포장을 모두 구경하게 된다. 밤에는 주로 청소년들의 교양을 키워주는 레크리에이션과 연극공연·음악연주회등이 열린다. 이미 1백20명의 대학생들이 이 청소년들의 교육과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하루 야영비는 1인당 3만원. 엑스포 입장료뿐 아니라 식대·수송비·수련활동비등을 포함해서다. 텐트 안에는 침상과 이불등이 갖춰져 있다. 또 드림캠프에는 대형식당·야외무대등이 마련돼 있기도 하다. 예약신청은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042­861­6311)로 한다. 벌써 10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예약을 해왔다. 홍콩·태국등 해외에서도 신청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김회장은 『모두 30만명의 청소년들이 엑스포기간 드림캠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곳이 청소년들에게 첨단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레바논공격 중단”/전군에 작전중지 명령

    ◎미등 비난여론에 굴복한듯/7일간 포격으로 5백70명 사상 【예루살렘 AFP 연합】 이스라엘은 1주일째 계속한 레바논 남부지역 게릴라들에대한 공격을 1일 0시(한국시간)를 기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31일 하오6시(현지시간)를 기해 게릴라들에 대한 공·해군의 공격과 일체의 포격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격으로 50만명의 레바논인들이 집을 떠나 피란가야만 한 데 대해 국제적 비난이 고조된 가운데 이스라엘의 휴전선언이 나왔다. 이스라엘의 레바논내 친이란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신의 당)게릴라에 대한 공격이 1주일 간 계속되면서 1백20명 이상의 레바논인이 사망하고 4백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상자의 대부분은 민간인이었다.한편 게일라들의 로켓포 반격으로 3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고 34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발표한 공격중지 성명은 『미국을 통한 정치적 접촉을 거친뒤 관련당사자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공격을 중단키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앞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확신이 선다면 공격명령을 취소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맑은 물 공급/8개부처 첫 공동대응/종합대책 마련 의의·문제점

    ◎수도료 현실화… 지방상수도 공기업 전환/특별회계 신설 등 15조 재원확보가 난제 정부가 22일 발표한 맑은물공급종합대책은 국민들에게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범부처적으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동대응책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상수원수질관리는 환경처가,광역상수도건설은 건설부가 맡는등 상수원에서 가정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물관리가 8개부처에 걸쳐 다원화 돼 있고 막은물에 대한 수요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높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일개부처의 단독대응책만으로는 효율적인 물관리를 기할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질환경기준달성률을 현행 17.2%에서 오는 97년까지 83%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5개년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을 부처별로 알아본다. ▷환경처◁ 팔당호·대청호등 전국주요상수원의 수질을 1∼2급수로 개선하고 하수처리율을 37%에서 73%로 제고하기 위해 모두 5조6천1백91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 2백87개소·분뇨처리장 86개소,축산폐수처리장등 5백97개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 오염이 심한 82개 하천에 정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건설부는 하수처리장 연계사업으로 1조5천억원을 투입,하수도정비사업을 추진하고 금호강 용수공급사업에도 1천8백64억원이 투자된다. 상수원오염을 막기 위해 상공자원부의 협조를 얻어 상수원 이웃의 염색·피혁·도금업체등 1천5백40개업체를 공업단지및 전문단지로 이전하고 호소의 부 영양화방지를 위해 질소·인의 규제등 호소수질보전대책도 추진된다. ▷건설부◁ 취수원이 없어 용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용수공급대책으로 남강·부안·용수댐등 8개 다목적 댐을 건설하고 98년까지 21개 광역상수도를 완공,목표연도에 1인1일 급수량을 현행 3백85ℓ에서 4백8외로,상수도보급률을 81%에서 86%로 높인다. 또 올해 수도법을 개정,저수조청소업의 허가제를 도입해 전문청소업체가 정기적으로 청소및 수질검사를 하고 가정내 급수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내식성(내식성)수도관사용을 의무화한다. ▷내무부◁ 경영적자에 따른 지방상수도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해마다 수도요금을9%범위내에서 인상,현실화하고 지방상수도를 공기업으로 전환,경영관리를 전문화한다.또 낡은 상수도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총 급수관의 22%(2만4백34㎾)를 교체하고 취·정수시설 1천2백86개소를 개량한다. ▷보건사회부◁ 수돗물의 수질기준이 선진국수준에 못미치는 현실을 감안,유해물질에 대한 함유실태 조사를 벌여 단계적으로 우리실정에 맞는 수질기준을 마련한다. ▷기타◁ 총리실·경제기획원의 지원아래 교육부·농림수산부·수산청등의 협조를 받아 환경교육강화·축산폐수정화조설치·가두리양식장관리대책등을 추진한다. ▷문제점◁ 이번 대책의 가장 큰 관건은 15조1천1백65억원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느냐는 것이다. 환경처·건설부등 관련부처가 부족재원조달방안으로 환경세재도입·사채발행·환경개선특별회계신설등을 제시한 것이나 광역상수도 사업비에 대해서는 부처간 협의결과에 최종 결정하겠다고 한 것등에서 이러한 고민을 읽을 수 있다. 수도요금을 현실화하고 지방상수도사업체에 대해 경영평가제도등을 도입하겠다는 것도 이러한맥락으로 이해된다. 또 상수원지역의 오염유발업소 이전문제도 부지확보와 이전에 따른 보상등의 난점이 제기되고 있다.
  • 모든 상수원 1∼2급수로 개선/「맑은물공급」97년까지 15조 투입

    ◎하수처리장 2백87곳 신설/남강·부안댐 등 다목적댐 8개 건설/광역상수도 공급률 56%로… 읍까지 공급 올해부터 오는 97년까지 모두 15조1천1백65억원을 투자,전국 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이상으로 개선하는등 대대적인 맑은물 공급대책이 실시된다. 또 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현실화시키고 용수난 해소를 위해 전국에 다목적 댐 8개가 건설된다. 정부는 22일 상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경제기획원,내무·건설·상공자원부,환경처등 10개부처장관과 소비자보호단체등 민간단체 대표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보존위원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맑은물 공급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이 기간동안 한강을 비롯한 낙동강·금강·영산강등 4대강에 ▲하수처리장 2백87개소 ▲축산폐수처리장 82개소등 모두 5백97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현행 2∼3급수에 머물고 있는 상수원수질을 모두 1∼2급수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취수원이 없어 용수난을 겪고있는 서해안·남해안지역의 용수공급대책의 일환으로 남강·부안댐등 8개 다목적댐을 추가 건설하고 21개 광역상수도를 완공,광역상수도공급률을 현재의 27%에서 56%로 높여 전국의 4백76개 시·읍등지역까지 확대공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상수도보급률이 92년 81%에서 97년 86%로 늘고 1인당 급수량도 3백88회에서 4백8ℓ로 늘어난다. 또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지방상수도사업의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10%범위안에서 수도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지방상수도공사의 설립과 함께 상수도사업에 대한 경영평가·진단사업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옥내급수관의 부식으로 인한 수돗물오염을 막기위해 구리관·스테인리스관등 내식성자재의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이밖에 오는 99년까지 선진국기준에 따라 2백45종의 유해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해 식수수질기준을 보강하는 한편 상수원 주변지역의 1천5백40개 오염유발업소를 공업단지로의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 TV·냉장고·세탁기 대형화 신제품 경쟁(업계는 지금…)

    ◎가전3사,내수부진 타개 안간힘/“커진 살림” 맞춰 고가·고기능 출시 가전업계가 제품의 기능적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고기능의 대형제품을 경쟁적으로 개발,출시하고 있다.삼성전자·김성사·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3사는 최근의 내수부진등을 극복하기 위해 컬러TV·냉장고·세탁기 등 이른바 가전 「빅3」의 신제품개발에서 기능및 크기의 고도화와 다양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컬러TV의 경우 두 화면 동시시청,고해상도,서라운드 입체시스템 등의 기능으로,세탁기는 삶는 기능,공기방울 효과,리듬물살 효과 등을 응용한 신제품을 통해,그리고 냉장고는 신선도와 김치칸등 세분화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는 대도시에서 냉장고와 TV의 보급률이 거의 1백%수준에 이르고,세탁기도 80%선에 달하는 등 이들 3대제품의 수요가 늘지 않는데다 수요도 대체수요가 주류를 이루는데 따른 것이다. 또 소비자들의 소득수준향상과 함께 점차 대형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컬러TV는 25인치이상의 대형비중이 30%수준을,냉장고는4백ℓ이상 대형이 35%수준을,그리고 세탁기는 7㎏이상이 4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때문에 이들 제품이 대형에 고기능위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올해들어 TV메이커들은 대형화면안에 작은 부화면이 달려 2개 화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PIP TV를 잇달아 선보여 대형 TV시장경쟁을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 「화면속의 화면」을 뜻하는 PIP기능은 다채널시대와 맞물려 1개 채널 시청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시청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새로운 기능이다. 여기에 제품의 크기가 커지면서 브라운관의 성능싸움도 치열하다.삼성전자는 생생한 화질을 재현시키는 오메가회로를 이용한 시네마 TV를,금성사는 슈퍼플랫 브라운관을 채택한 아트비전을,대우전자는 색번짐을 예방한 라벤더 브라운관의 임팩트 TV를 각각 선보였다. 세탁기시장은 기능경쟁 못지않게 대형화싸움도 뜨거워 매년 용량이 1㎏씩 확대되고 있다.지난해까지 8㎏대 대용량에 치중하던 업계는 최근 9㎏대 세탁기를 주력모델로 앞세우고 새로운 고기능도 부각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사랑이란 이름의 「히트세탁기」브랜드를 세탁력과 환경보호 등을 완벽하게 실현하는 세탁기란 의미의 「퍼펙트」로 바꾸고,기능도 삶는 세탁기·세제용해 세탁기·간단조작 세탁기 등으로 다양화했다. 금성사는 생활의 편리성추구 경향이 심화되는 점을 감안,기존의 전자동세탁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간 인공지능세탁기인 리듬물살세탁기를 선보였다.세탁물살의 속도를 조절,세척력을 강화했다. 대우전자도 해외시장에서 탁월한 세탁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공기방울세탁기의 용량을 점차 확대,조만간 9㎏대 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보급률 95%이상에 보급대수가 1천만대를 웃도는 냉장고는 전반적으로 대체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생활의 여유와 식성의 다양화에 따라 고급·다기능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금성사는 이에 따라 김치익힘기능과 함께 별도의 김치칸을 갖추고 있는 칸칸김치냉장고와 김장독냉장고를,대우전자는 신선자기판을 응용한 뉴셀프냉장고를 각각 4백ℓ이상의 대용량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최근엔 문짝 6개의 초대형 냉장고도 출시했다.5백ℓ이상의 초대형은 정수필터를 채용한 자동제빙기,자외선 살균탈취기,서랍식 야채실,냉장실내 2개의 냉기조절기 등이 부착돼 있어 편리성이 높아졌다. 이들 3대 제품군의 국내 올 수요는 컬러TV가 2백25만대,세탁기가 1백40만대,냉장고가 1백80만대로 예상돼 이를 둘러싼 「기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NAFTA 내년 발효 차질/미 연방지법,“환경정책법 위배” 판결

    ◎행정부,항송 방침 【워싱턴 AP AFP 연합】 지난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체결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미국의 환경정책법에 위배된다는 판결이 지난달 29일 미연방지법판사에 의해 내려져 내년 1월 협정을 발효시키려던 빌 클린턴 정부의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찰스 리치 연방지법판사는 이날 조지 부시 전행정부 시절에 체결된 NAFTA가 미국의 환경정책법에 위배될뿐 아니라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미·멕시코 국경지역에 이미 나타나고 있는 환경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고 판시했다. 리치 판사는 23쪽에 달하는 판결문에서 또 NAFTA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클린턴 정부가 먼저 공식성명을 마련하기 전까지 협정을 의회에 상정할 수 없다고 밝히고 부시 전대통령과 미무역대표부(USTR)의 칼라 힐스 전임 대표가 지난해 10월 공식 환경영향평가를 거치지 않은채 협상에 들어가 협정에 조인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행정절차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클린턴 행정부는 30일 이번 판결에 불복,항소할 뜻을 밝혔다. 미키 캔터 무역대표도 리치 판사의 판결은 『대통령의 통상협정 협상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면서 법원의 견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선정 매듭/민자,내일 최종확정

    민자당은 21일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선정 작업을 대체로 매듭짓고 오는 23일 당무회의를 열어 최종 확정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당초 황명수총장이 조직강화특위에서 단수확정·복수추천·보류지역 등으로 분류한 당안을 갖고 이번주 초쯤 김영삼대통령의 재가를 얻을 방침이었다. 7곳의 복수지역중 보선후보를 겸하는 춘천은 이상용전지사와 배계섭현부지사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이전지사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과 승주는 각각 김종건전법제처장과 조충훈전JC(청년회의소)회장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천·보령은 도지부후원회장인 신홍식씨가 내정됐으며 특위에서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던 안양을과 대구동갑은 복수추천지역으로 바뀌어 검토과정을 거친 결과 김정숙정무2장관보좌관과 권령식성지주택회장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울성동을과 동광양·광양등 두곳은 특위의견에 따라 보류지역으로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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