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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시카고 ‘좀비견’ 출현…주의보 발령

    美시카고 ‘좀비견’ 출현…주의보 발령

    미국 시카고 교외 지역에 때아닌 '좀비견' 주의보가 내렸다. 최근 시카고 하노바 파크 경찰서는 관할 내 주민들에게 좀비견(zombie dogs) 출현을 공지하고 사람은 물론 애완동물의 접촉을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찰서 측이 좀비견이라고 지칭한 동물은 다름아닌 야생 코요테다. 늑대보다는 작은 야생 개인 코요테는 육식성 맹수로, 몇 년 전 부터는 산 속인 아닌 대도시 주택가까지 내려와 애완동물이나 어린이들을 공격하기도 한다. 이름도 무시무시한 좀비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이 일대 코요테가 개선충증에 걸려 실제 좀비와 비슷하게 흉측한 몰골로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개선충증은 옴 벌레가 피부에 기생하면서 발생하는 피부병으로 탈모를 동반한다. 특히 접촉시 애완동물은 물론 사람에게도 전염돼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경찰서 측은 "코요테는 야행성이지만 감염된 경우, 낮 시간에 음식을 찾아 돌아다니기도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사람과 다른 동물에 공격적이기 때문에 절대 접촉을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피플+] 거식증 10대 소녀, ‘헬스 트레이너’로 제2의 삶

    [월드피플+] 거식증 10대 소녀, ‘헬스 트레이너’로 제2의 삶

    거식증으로 고통받던 10대 소녀의 달라진 현재 모습이 공개됐다. 러시아 남서부 스타브로폴에 사는 베라 슐츠(18)는 3년 전인 2014년 당시 몸무게가 31.7㎏에 불과했다. 당시 슐츠는 극심한 거식증을 앓고 있었다. 체중에 대한 비정상적인 공포 탓에 음식을 전혀 먹지 못했고,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까지 완전히 무너졌다. 슐츠는 “거식증을 앓던 당시 나는 매일 호흡곤란에 시달렸다. 졸도하는 일이 매우 잦았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집까지 계단으로 올라오는데 1시간씩 걸리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처음에는 가족들마저 슐츠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눈치채지 못했다. 그저 생야채와 과일을 즐겨먹지 않는 식성이라고만 여겼던 것. 하지만 슐츠는 야채와 과일뿐만 아니라 씹어서 삼켜야 하는 대부분의 음식에 공포를 느끼기 시작했고, 이러한 습관은 졸도와 무기력증 뿐만 아니라 탈모 증상까지 야기했다. 피부와 뼈 밖에 남지 않은 슐츠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은 우연한 발견 덕분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피트니스클럽에 들어갔다가 클럽에 있는 다양한 운동기구에 흥미를 느꼈고, 자신이 운동과 운동기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뒤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현재 슐츠의 몸무게는 60㎏으로 3년 전에 비해 무려 30㎏을 증량했다. 단순히 몸무게만 증량한 것이 아니라 또래 친구들보다 근육량이 많은 탄탄한 몸매로 다시 태어나는 데 성공했다. 현재 슐츠는 피트니스 트레이너로 맹활약 중이다. 또 2만 2000명이 넘는 자신의 SNS 팔로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거식증을 극복하는 방법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내 모든 삶을 통틀어 현재 가장 진취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르셀로나 테러 운전자 도주한 듯…IS, 배후 자처 공식성명 발표

    바르셀로나 테러 운전자 도주한 듯…IS, 배후 자처 공식성명 발표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13명의 희생자를 낸 차량 돌진 테러에서 차를 운전한 주범이 달아난 22세 모로코 출신 유네스 아부야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BBC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애초 추가 테러 현장인 캄브릴스에서 사살된 무사 우카비르(17)를 차량 돌진 테러의 운전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지만, 아부야쿱이 실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무사 우카비르는 형인 드리스(28)의 운전면허증으로 테러에 쓰인 흰색 밴을 빌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된 드리스는 범행을 부인하면서 운전면허증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주범으로 보고 쫓는 유네스 아부야쿱은 드리스 등 체포된 3명과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 북쪽 리폴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엘파이스는 아부야쿱이 범행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캄브릴스 차량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자신들이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에서 120명 이상을 죽거나 다치게 했다는 내용이다. 앞서 IS는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공격이 발생한 지 약 네 시간 만에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에서 ‘군사소식통’을 인용해 배후를 자처했다. 람블라스 거리에서 테러가 있은 지 약 8시간 후 캄브릴스에서 다시 차량 공격이 벌어졌고, 스페인 경찰은 두 사건이 연계됐다고 18일 발표했다. IS는 하루 만에 다시 공식 성명을 내어 바르셀로나와 캄브릴스 공격으로 120명을 살상했다고 주장했다. IS는 통상 아마크통신을 통해 배후를 자처하나, 공격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거나 선전효과를 배가할 목적으로 공식 채널을 이용해 코뮈니케를 발표한다. 이는 본거지에서 수세에 몰린 IS가 이번 스페인 연쇄공격을 활용해 건재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인류 조상과 네안데르탈인이 즐겨먹던 고기는?

    [와우! 과학] 인류 조상과 네안데르탈인이 즐겨먹던 고기는?

    네안데르탈인은 유라시아 대륙의 추운 기후에 적응한 호미닌(Hominin·사람과에 속하는 현생 인류와 그 조상 그룹)으로 적어도 수십 만년 동안 빙하기의 추운 유럽에서 번성했다. 이보다 늦게 등장한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초기 호모 사피엔스는 환경에 더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지능과 도구 사용법을 지녀 네안데르탈인을 대신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의 주인공이 된다. 다만 최근 연구는 일반적으로 별개의 종(species)으로 분류되는 두 그룹 간에 혼혈이 있었으며 아프리카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류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일부 존재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하지만 유라시아 대륙에서 본래 수적으로 훨씬 우세한 네안데르탈인이 왜 소수의 호모 사피엔스에게 자리를 내주고 사라졌는지는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독일 튀빙겐 대학 연구팀은 이들이 먹은 음식이 원인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당시 유럽 남동쪽에 살았던 초기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동위원소를 조사했다. 예를 들어 질소의 동위원소 가운데 하나인 질소 15의 경우 질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소 14보다 무겁기 때문에 체내에 잔류하는 경향이 있다. 식물과 동물의 질소 15 동위원소 비중은 서로 다르다. 그리고 같은 동물이라도 질소 15 동위원소의 비중이 높은 식사를 하게 되면 뼈에 축적되어 화석 상태에서도 분석할 수 있다. 연구팀은 화석의 동위원소 분석을 통해서 이들이 어떤 식사를 했는지를 재구성했다. 그 결과 현생 인류의 조상은 네안데르탈인보다 훨씬 채식을 많이 했다는 점이 밝혀졌다. 반면 생각보다 어류 섭취량은 적었다. 네안데르탈인은 비슷한 환경에서 살아도 훨씬 고기에 많이 의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편중된 식단은 네안데르탈인의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고기는 높은 열량을 제공하지만, 구하기가 쉽지 않다. 식물의 경우 열량은 낮지만, 상대적으로 구하기가 쉬워 사냥감을 잡기 힘든 상황에서는 둘 다 잘 먹는 인류의 조상이 생존에 좀 더 유리했을 것이다. 더구나 현생 인류의 조상은 네안데르탈인보다 지능이 높고 복잡한 도구를 사용하므로 사실 사냥에서도 더 유리하다. 결국, 네안데르탈인은 먹고 사는 문제에서 현생 인류의 조상보다 불리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초기 인류와 네안데르탈인 모두 매머드 고기를 즐겨 먹었다는 것이다. 왜 그랬는지 이유는 알기 힘들지만, 이들이 살았던 지역에서 매머드가 가장 흔한 사냥감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거대한 매머드를 사냥할 수 있는 포식자는 초기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이 거의 유일하므로 이들이 같은 먹이를 두고 경쟁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이런 경쟁이 네안데르탈인이 사라진 이유 중 하나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설은 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초기 인류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먹거리를 먹는 잡식 동물이었다는 것이다. 식물 뿌리에서 매머드까지 다 먹을 수 있는 능력은 당연히 잡식성인 신체 구조뿐 아니라 다양한 식량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높은 지능과 도구 사용 능력 덕분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류가 지금처럼 성공한 비결일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퍼블릭 詩 IN] 목재파쇄기에 대하여

    [퍼블릭 詩 IN] 목재파쇄기에 대하여

    온몸은 쇠로 뭉쳐져 있으면서 식성은 어울리지 않게 나무의 속살을 좋아한다. 벌레들 구멍이 숭숭 뚫린 소나무 둥치를 쪼개어 입에 넣어주면 들어가기 바쁘게 몸을 부르르 떨며 씹는 소리가 땅을 울린다. 손발은 없고 입만 가지고 있어도 탈나지 않고 부지런히 먹어 주는 것이 고맙다. 쌓아 놓은 나무들은 많은데 소화기능이 고장이라도 나면 큰일이다. 찐득찐득한 송진이 목구멍에 붙는 것을 주의하라고 일하는 사람들끼리 무언의 눈짓을 보내기도 하지만 걱정하지 말라는 듯 욕심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씹고 갈고 빻는 모습이 사람이 하는 짓보다 낫다. 소나무만 골라 먹는 것은 좋지 않아서 가끔 수액이 많은 활엽수도 주고 냄새나는 폐기목을 주어도 불평 한마디 하지 않는다. 너도 나도 골고루 잘 먹어야 서로가 잘 산다는 것을 이 외진 공터에까지 어려운 세속의 사정이 전해지나 보다. 생장을 멈춘 나무들의 나이테가 안타까워서 그럴까. 병들어 죽은 나무들의 고통을 이해해서일까. 몸은 쇳덩어리에 불과하지만 정 많은 사람처럼 나무들의 속살을 삼키지 않고 톱밥을 만들어 내어놓는 넉넉함에 축 처진 삶의 기운이 솟아난다. ■김태수 (前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주무관) 20회 공무원 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 “아이에게 채소 통째로 주면 더 많이 먹어”(연구)

    “아이에게 채소 통째로 주면 더 많이 먹어”(연구)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는 일은 대부분 부모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과학자들 또한 이 문제에 천착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쉽고 편안하게 채소를 먹일 수 있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방법이 나왔다. 호주 디킨대학 연구진이 밝힌 새로운 연구 결과는 결국 모든 것은 채소를 제공하는 방식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초등학생 72명을 대상으로, 각 아이에게 첫 날에는 상자에 약 500g의 껍질 벗긴 당근을 통째로 담아 주고 10분 동안 좋아하는 만큼 먹도록 했다. 그다음 날에는 상자에 같은 양의 당근을 썰어서 제공하고 같은 시간 동안 원하는 만큼 먹게 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당근을 통째로 받았을 때 더 많은 양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지에 리엠 박사는 “그 결과는 평균적으로 통째로 제공한 채소를 썰어서 제공한 채소보다 중량으로 따졌을 때 약 8~10%를 더 먹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또한 아이들의 도시락에 당근을 통째로 넣을 수 있어 부모들이 도시락을 준비하기가 더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사람은 접시에 담은 음식이 많을수록 더 먹고 싶어 한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 리엠 박사는 “이번 결과는 잠재적으로 음식량의 한 가지 단위(한 병, 한 캔, 한 접시 등)가 먹거나 마시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경우에 아이들은 당근을 통째로 받았을 때 당근을 한 개씩 먹었는데 일단 먹던 것은 다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엠 박사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채소를 먹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은 반대로 덜 먹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초콜릿을 더 작은 조각으로 자르면 섭취량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에게 채소를 먹이는 것은 분명히 건강상 이점이 있다. 게다가 저녁 식사로 채소를 먹은 아이들은 다음날 학교에서 공부를 더 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다. 호주 뉴캐슬대학이 진행한 이 연구는 아이들이 저녁 식사에서 섭취한 음식의 영양학적 영향과 학업 성적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거기서 부모의 교육 수준을 고려했을 때조차도 채소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아이의 학업 성취도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트레이시 버로스 박사는 “이 결과는 식사가 학업 성취 등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영국 스완지대학의 저명한 아동 영양학자 소피아 컴니노우 박사에 따르면, 음식 성향은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시작되므로, 여성이 임신 동안 채소를 더 먹으면 아이가 식성이 까다로워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컴니노우 박사는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하려면 부모들이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아이들은 종종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하므로, 일상적으로 채소를 내놓고 먹는 좋은 모범을 보여라”고 말했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나콘다의 무시무시한 식욕과 성욕

    아나콘다의 무시무시한 식욕과 성욕

    전세계에서 가장 큰 뱀, 아나콘다의 식욕과 성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코리아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최근 공개한 이 영상은 다큐멘터리 일부를 편집해 올린 것으로, 31일 현재 65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다. 영상에 따르면, 아나콘다는 몸길이가 무려 9m에 달하며 무게는 225kg이 넘는다. 야생돼지부터 카이만까지 눈에 보이는 먹이는 무엇이든 잡아먹는 아나콘다의 식성 때문이다.식욕도 그렇지만 아나콘다의 성욕 역시 무시무시할 정도다. 여러 마리의 수컷들은 암컷 한 마리를 두고 거대한 몸을 정신없이 꼬면서 일명 ‘교미공’을 만든다. 영상은 암컷이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간지럼을 태우면서 전희를 한다며 녀석들의 짝짓기는 무려 4주나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사진·영상=natgeokore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항공기 충돌 조류 종다리·멧비둘기·제비 등 많아

     국내에서 항공기와 충돌하는 조류가 116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지나 습지에 서식하는 종다리·멧비둘기·제비 등의 충돌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27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등 국내 11곳의 공항에서 발생한 350건의 항공기 충돌 조류(버드 스트라이크) 잔해를 분석한 결과 116종으로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동물의 털이나 작은 살점, 분변 등으로 생물종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전자(DNA) 바코드 분석’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충돌 조류는 종다리(10.9%), 멧비둘기(5.9%), 제비(5.3%), 황조롱이(3.6%), 힝둥새(2.9%) 등의 순이다. 수리부엉이·솔개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빈도는 낮지만 7종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넓게 개방된 초지나 습지에 살기 적합한 종들이 충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에서 관찰되는 개체수가 비교적 많은 종의 충돌 빈도가 높았는데 종다리는 연중, 전국적으로 볼 수 있는 텃새로 항공기 충돌 조류 116종 중 개체수가 가장 많다.  연구진은 특히 2014~2016년 수원 일대 공군 비행장에서 포획한 종다리·황조롱이 등 주요 항공기 충돌 조류 12종의 먹이를 분석했는데 동물성 81%, 식물 19%로 나타났다. 공항 안팎에 서식하는 식물이 곤충 및 종다리·제비처럼 식물이나 곤충을 먹이로 삼는 조류를 이끄는 요인이 되고, 이는 황조롱이와 같은 육식성 조류의 유입을 불러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백운석 생물자원관장은 “항공기 충돌 조류의 먹이 습성과 행동 특성 등을 분석해 공항공사 등 관련 기관이 생물학적 조류 충돌 방지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며 “미국과 호주 등에서는 조류의 먹이가 되는 특정 식물을 제거해 최종 포식자인 새의 서식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가 항공기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엔진 고장 등 기체손상을 유발해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적 손실도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2011년 92건이던 조류 충돌이 2015년 287건으로 3.1배 증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느린 걸음에 발맞춰 주는 사랑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느린 걸음에 발맞춰 주는 사랑

    화가들은 많은 수련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이나 관점을 체득해 작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때로는 완벽한 기교와 철저한 자기 미학 그리고 계산된 완벽함이 보는 사람들을 질리게도 한다. 가끔 조금 빈 듯 허술하고 부족한 사람이나 말이 평안과 편함을 준다.영화 ‘내 사랑’(Maudie, My Love·2016)의 주인공 모드 루이스(샐리 호킨스 분)는 그런 위로를 주는 인물이다. 영화는 실존했던 캐나다의 국민화가로 불리는 모드(1903~1970)의 삶과 사랑, 그림에 대해 들려준다.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모드가 장애와 가난 등 불우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화가로서, 당당한 여성으로서 삶과 사랑을 어떻게 이뤘는지 보여 준다. 선천적 관절염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한 모드는 친오빠로부터 버림받고 이모집에서 얹혀살았다. 이모로부터 독립을 꿈꾸던 그녀는 우연히 자신의 집안을 돌봐줄 사람을 구하던 마을 생선장수 에버렛 루이스(1893~1979)를 만난다. 가정부로 그의 집에 들어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선 호크가 연기한 에버렛은 나중에 모드의 남편이 되는데 그는 고아원에서 자라 함께 사는 일에 서툴 뿐만 아니라 문맹이었다. 거칠고 무뚝뚝했고 때론 폭력적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런 겉모습은 오히려 자신의 약한 내면을 감추기 위한 위장술이었는지도 모른다. 만난 지 1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하지만, 사랑에 서툰 에버렛의 심술은 여전했다. 에버렛은 키우는 개, 닭보다도 못하게 모드를 대했으나 결국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라는 점을 깨닫는다. 마을 언덕, 바다 등 자연환경과 주변 인물, 동물 등 일상을 종이나 과자상자, 시트 등에 그렸던 모드는 화가로서 타고난 재능을 숨기지 못했다. 그의 그림은 처음엔 에버렛의 생선장사에 도움을 줄 정도로 미미한 취급을 받았다. 어느 날 뉴욕에서 온 산드라(캐리 매쳇 분)가 처음으로 25센트를 주고 사면서 가치를 인정받는다. 순수하고 꾸밈없는 모드의 그림이 신문에 나고 TV에 등장하면서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밝고 따뜻한 모드의 그림처럼 무뚝뚝했던 에버렛도 서서히 변해 간다. 물감을 사다 주기도 하고 집안일을 도와주면서, 모드의 불편하고 느린 걸음에 보조를 맞출 줄 알게 된다. 두 사람의 관계가 변하는 대목에서 스산하고 차가웠던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의 풍광은 따스하게 빛나기 시작한다. 영화를 연출한 에이슬링 월시 감독의 삶도 어쩌면 모드와 닮았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더블린 근처 항구도시에서 순수예술을 공부했지만 정규 영화교육을 받지 않았다. 영국에서 영화보다 TV드라마를 만드는 일에 종사했던 그는 10여년 동안 진정한 사랑이야기를 만들어 보려고 궁리했고, 그 결과물이 ‘내 사랑’이다. 이 영화는 토론토, 베를린,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최근 정식 개봉 전 전주영화제에서 일찌감치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들었다.모드는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이른바 ‘민속화가’(Folk Artist)다. 민속미술이란 전통문화에 바탕을 두고 지역 공동체의 가치와 미학을 담아낸 작품을 말한다. 꼭 캔버스가 아니더라도 천, 목재, 종이, 점토, 금속 등 실생활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가지고 장식성이 강한 작품들을 만든다. 화가 개인의 독창적 취향이나 유행에 좌우되기보다는 세월과 함께 대대로 전승, 지속되는 ‘자생적인 전통’이 특징이다. 용어상으로는 소박파, 부족미술, 원시미술, 대중예술, 아웃사이더예술, 전통예술, 노동자예술 등과 의미가 같거나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날것 그대로의’ ‘다듬지 않은’, ‘야만적인’ 뜻의 아르브뤼(Art Brut)와는 약간 다르다. 아무튼, 전통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돼 외국에서는 소위 ‘포크아트 뮤지엄’을 두고 있기도 하다. 주장이 강하고 똑 부러졌던 모드는 사랑에서도 주체적이었다. 자신을 가정부로만 취급하려던 에버렛에게 당당하게 결혼을 요구하며 관계를 주도하고, 에버렛을 변화로 이끈다. 변변한 사랑 장면 하나 없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감정이 묵직하게 전달되면서 사랑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라 시간을 함께하면서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란 것을 깨닫게 해준다. 미국 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 등 유명인들이 그녀의 고객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드는 캐나다 노바스코샤 마샬타운을 대표하는 명사가 된다. 사정이 달라졌지만 모드와 에버렛은 변함없이 전기와 보일러가 없는 작은 오두막에서 살았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집 앞 길가에 “그림 팝니다”라는 표지판을 세웠다는 정도. 한결같이 순수한 삶을 살던 모드는 에버렛을 두고 1970년 세상을 떠났다. 홀로 남은 에버렛마저 9년 뒤 강도에 의해 살해되면서 주인을 잃은 오두막은 급속도로 쇠락한다. 지역 주민들이 ‘모드 루이스 집 보존위원회’를 결성해 모금 활동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노바스코샤주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서 1984년 모드의 집을 보존키고 결정하고, 1996년 캐나다 연방정부도 가세하면서 그녀의 오두막은 오늘날 노바스코샤미술관으로 변모했다. 모드는 꽃과 동물, 마을 풍경 등을 주로 그렸지만 마치 꿈을 꾸듯 겨울의 단풍, 그림자가 없는 사람, 다리가 3개인 황소 등 공상적인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화판을 우선 흰색으로 칠한 다음 외곽선을 그리고 색을 섞거나 혼합하지 않고 고지식하게 튜브에서 직접 물감을 짜서 그림을 그렸다. 그녀의 초기 그림은 25~70센트 정도에 팔렸고 1960년대 후반에도 고작 7~10달러밖에 안 나갔다. 현재 그녀의 그림이 약 1만 5000달러에서 4만 5000달러까지 거래되면서 일찌감치 그림의 진가를 알아본 이들을 기쁘게 해주고 있다. 모드는 돈보다는 오직 자신의 기쁨을 위해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보면 그녀가 얼마나 세상을 긍정하고 자신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다. 영화도 그녀의 그림처럼 그대로 전해진다. 물처럼 스며들고, 따뜻한 바람처럼 파고드는 사랑, 느리지만 오래가는 그런 사랑이 거기 있었다.
  • ‘냉장고를 부탁해’ 소미가 국적이 3개인 이유는?

    ‘냉장고를 부탁해’ 소미가 국적이 3개인 이유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소미의 국적이 3개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소미와 배우 이태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성주는 “지금 소미 양의 국적이 대한민국, 캐나다, 네덜란드 이렇게 3개인 것이 맞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소미는 “할아버지가 네덜란드 분이시고, 아버지가 캐나다 국적을 갖고 계셔서 그렇게 됐다”며 “아직까지는 (국적을 3개 갖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국적법에 따르면, 만 20세 이전의 복수국적자는 만 22세가 되기 전까지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면 된다. 소미는 자신의 국적 설명과 함께 “냉장고도 엄청 기대하셔도 될 것 같다. 글로벌하기도 하고, 가족들이 다 입맛이 달라서 다양한 재료가 있다”며 냉장고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식성에 대해서는 “생오이 빼고 다 먹는 스타일이다. 오이만 먹는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적이 있어서 오이 냄새만 맡아도 싫다”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다의 포식자’ 상어가 채식을 한다고? (연구)

    ‘바다의 포식자’ 상어가 채식을 한다고? (연구)

    수억 년간 바다를 호령한 상어는 지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포식자 가운데 하나다. 신생대에는 고래만큼 거대한 상어인 메갈로돈이 살았고 현재도 거대한 백상아리가 바다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 대형 상어는 인간에게도 공포의 대상이지만, 모든 상어가 사람에게 위험한 포식자인 것은 아니다. 작은 갑각류와 어류를 주식으로 삼는 작은 상어도 흔하고, 고래상어처럼 아예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삼는 상어도 있다. 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육식성이라는 점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사만다 레이(Samantha Leigh)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지원을 받아 얕은 바다에서 먹이를 잡는 보닛 헤드 혹은 삽머리 상어(bonnethead/shovelhead shark·학명 Sphyrna tiburo)의 생태를 연구했다. 이 상어는 작은 바다 밑에 숨은 작은 갑각류와 연체동물 등을 먹는 소형 상어로 귀상어의 일종이다. 여기까지는 별 특별한 내용이 없는 이야기지만, 장시간에 걸친 비디오 촬영과 해부 결과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이 상어가 해조류도 같이 먹는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어린 개체의 경우 위의 절반이 해조류로 채워져 있고 절반 정도는 소화한 상태로 배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해조류를 실제로 소화해 영양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물론 기본적으로 상어는 육식 동물이다. 하지만 먹이를 잡는 과정에서 우연히 섭취한 해조류에 대해서 소화능력을 획득하면서 잡식성으로 진화한 사례로 보인다. 연구팀은 이 상어가 의도적으로 해조류를 먹을 수 있는지 아니면 우연히 먹은 해조류를 소화시킨 것인지 알기 위해 해조류가 든 통으로 상어를 유인해서 행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이 상어는 해조류도 가리지 않고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의도적인 잡식 동물이라는 이야기다. 사실 현재 초식 동물의 조상도 오래전에는 잡식 동물이었거나 혹은 육식 동물이었던 경우가 적지 않다. 예를 들어 식육목에 속하는 동물들은 사자나 늑대처럼 대부분 육식 동물이지만, 판다처럼 초식 동물로 진화된 사례도 있다. 다만 그 구체적인 과정을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대개 이런 변화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발견은 육식 동물이 잡식이나 초식 동물로 진화하는 과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황산 테러 뒤 250번 수술 받은 여성…“종신형 같아”

    황산 테러 뒤 250번 수술 받은 여성…“종신형 같아”

    자신의 삶에 ‘종신형’이 내려진 것 같다고 말하는 여성이 공개서한을 발표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황산 테러를 당해 평생의 상처가 남게 된 영국 모델 케이티 파이퍼(33)가 가해자들에게 더 엄한 형벌이 내려져야함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의학저널 ‘상처, 화상 그리고 치유’(Scars, Burns & Healing)에 따르면, 파이퍼는 지난 2008년 3월 자신의 집 앞에서 전 애인인 대니 린치가 사주한 괴한으로부터 황산 테러를 당했다. 그녀는 당시 24살의 촉망 받는 모델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이 사고로 파이퍼는 왼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얼굴과 가슴, 목, 팔과 손의 피부가 심하게 훼손됐으며 영구적인 흉터가 남았다. 파이퍼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 나 스스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여서 자살하고 싶었다. 신체적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250번이 넘는 수술을 받았고, 정신적 외상 치유를 위해 심리 치료도 받았다. 상처에 익숙해지는데 9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며 “앞으로도 계속 수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유감스럽게도 황산 혹은 염산 같은 부식성물질을 사서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투척하는 일이 너무도 쉽게 행해진다. 그러나 현재 법은 그 범죄의 잔혹성을 인정하지 않기에 일부 사건 판결에서 심각성이 반영되지 못한다”면서 “더 엄한 형벌이 추가 테러 공격에 대한 억제책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에 따르면, 실제로 테러 가해자들이 짧은 형을 사는 반면 생존자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고 있을지도 모른다거나 형을 선고 받더라도 최소 복역 후 다시 기웃거리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떨며 평생을 산다고 한다. 그렇기에 피해자들은 사고를 당한 후 삶을 재건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살아도 결국 사법 제도가 이러한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하지 않는 한 삶의 의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한편, 파이퍼는 수백 명의 화상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단체를 설립해 의학적 치료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런던 연쇄 산 테러 1시간 동안 5차례

    영국 런던에서 모페드(모터 달린 자전거)를 탄 2인조가 불과 1시간여에 만에 모두 5명에게 연쇄적으로 ‘산’(acid)을 이용한 테러를 자행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모페드를 탄 남성 용의자 2명이 13일(현지시간) 10시 25분쯤 런던 동부 해크니가에서 또 다른 모페드를 몰고 가다 신호를 기다리던 32세 남성의 얼굴에 산을 뿌렸다. 용의자들은 피해자가 몰던 모페드까지 끌고 현장에서 달어났다. ●공격당한 5명 중 1명 위중한 상태 런던경찰청은 이후 오후 11시 37분까지 이즐링턴 등 런던 동부 일대에서 4차례의 추가 산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초 피해자인 32세 남성을 포함해 모두 5명이 공격당했고 이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다. 런던경찰청은 “이들 용의자에 의한 연쇄 공격으로 보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은 모페드를 탄 이들과 보행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1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그가 용의자 중 1명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번 연쇄 공격과 더불어 피해자들이 몰던 모페드 2대도 도난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도 산 공격 사건 일어나 앞서 지난달 21일에는 37세의 무슬림 남성과 그의 사촌인 21세 여대생이 런던 동부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는 도중 신호 대기 상태에서 산 공격을 받아 얼굴과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바 있다.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 존 톰린(24)은 며칠 뒤 경찰에 자수했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이날 L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전역에서 산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4월 이후 1년간 공격 208건 런던에서 지난해 4월 이후 1년간 ‘부식성 물질’을 사용한 공격은 모두 208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생명이 위독한 1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이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BBC는 소개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나뭇잎 닮은 벌레의 정체는?

    나뭇잎 닮은 벌레의 정체는?

    나뭇잎과 색상은 물론 잎맥의 모양까지 유사한 벌레가 있어 화제다. 이 신기한 벌레의 이름은 나뭇잎벌레(Phyllium bioculatum​)로 주로 말레이시아의 서부지역에 서식하는 잎벌레다. 몸은 평평하고 나뭇잎처럼 생긴 불규칙한 모양의 몸체와 다리,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몸의 가장자리에는 나뭇잎이 벌레에 뜯어 먹힌 듯한 자국도 있다. 식성은 초식성으로 구아바, 체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떡갈나무, 가시나무, 참나무, 산딸기, 망고 등의 잎을 먹고 산다. 길이는 5~10cm. 현재 나뭇잎벌레의 서식지는 보르네오, 중국, 인도, 자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수마트라 등의 동남아시아에 주로 퍼져있다. 마다가스카르와 모리셔스, 세이셸에서도 발견된다.(참고: 나무위키) 사진·영상= Game stati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대청호서 잡힌 거대 물고기 정체는...길이 1.1m, 무게 30kg

    대청호서 잡힌 거대 물고기 정체는...길이 1.1m, 무게 30kg

    충북 대청호에서 낚시에 붙잡힌 몸길이 1m가 넘는 거대 물고기의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청호에서 이런 대물이 잡히자 낚시꾼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충북 옥천향토전시관의 전순표(63) 관장은 지난 4일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대청호에서 낚시를 이용해 몸길이 110㎝, 몸통 둘레 52㎝, 무게 30㎏에 달하는 대형 물고기를 낚았다고 7일 밝혔다.그는 “손끝에 묵직한 느낌을 받은 뒤 1시간 넘게 낚싯줄을 감고 푸는 사투를 벌여 가까스로 월척을 제압했다”며 “물가에 끌려 나와 퍼덕거리는 모습을 보는 순간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전씨가 잡은 물고기는 바로 세웠을 때 어른 가슴높이와 맞먹는다. 눈알 크기도 100원짜리 동전보다 크다.사진을 본 전문가는 이 물고기를 백연어로 추정했다. 김효진 충북도남부출장소 내수면지원과장은 “연회색 몸 색깔이나 생김새로 미뤄 백연어로 보인다”며 “30여년 전 대청호에 백연어가 방류됐는데, 이 중 살아남은 개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잉어과 잉어목인 백연어는 중국 원산의 초식성 어종이다. 1970년대 초반 어족자원조성 차원에서 국내에 들여와 일부 담수호 등에 방류됐다. 국내에서는 2003년 한강에서 몸길이 137㎝짜리 초대형 백연어가 잡혔다는 기록이 있다. 대청호에서도 10여 년 전 몸길이 1m 안팎의 백연어가 그물에 걸려 올라온 사례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틸러슨 미 국무장관 “강력한 조치로 북 ICBM 책임 묻겠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 “강력한 조치로 북 ICBM 책임 묻겠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해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미국은 더욱 강력한 조치로 북한의 ICBM 시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틸러슨 장관은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는 미국과 동맹국들에 대한 새로운 위협이 고조되고 있음을 대변한다”면서 “세계적인 위협을 멈추도록 전 세계적인 행동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장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북한 노동자를 초청하거나 북한 정권에 경제적, 군사적 이익을 주거나, 유엔 대북 제재를 이행하지 못하는 나라들은 위험한 정권을 돕고 방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신속하고 단호한 외교적 대응을 펼쳐나가자는 뜻을 공유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한·미 정상만찬에 비빔밥 사진 입수...비빔밥 백악관 첫 등장

    [단독]한·미 정상만찬에 비빔밥 사진 입수...비빔밥 백악관 첫 등장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9일(현지시간) 첫 정상만찬은 두 사람이 나눈 이야기뿐만 아니라 ‘만찬 메뉴’도 관심을 끌었다. 상대국 정상의 식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물론 격식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상대를 얼마나 예우하는지 만찬 메뉴로 가늠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만찬은 예정 시간보다 35분을 넘겨 모두 125분간 진행됐고 전채, 주요리, 후식에 이르기까지 풀코스로 제공됐다. 백악관이 준비한 만찬의 전채는 단호박 맑은 수프와 제철 채소로 만든 케넬이다. 캐넬은 재료를 으깨어 빵가루나 계란으로 덧입혀 굽거나 찐 프랑스식 요리다. 주요리는 겨자를 발라 구운 도버 솔(가자미의 일종)과 차이브 버터 소스, 허브로 조미한 캐롤라이나산(産) 황금미(米) 비빔밥이 독수리 문양이 선명한 접시에 담겨나왔다. 백악관 식탁에 비빔밥이 나오기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비빔밥이 접시에 담겨 나온 것이 재미있다. 주요리가 스테이크가 아닌 생선 요리인 점은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알려졌다. 경남 거제에서 태어난 문 대통령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생선회를 꼽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생선요리 자체가 고급 식당에서 즐기는 것이고, 메뉴를 상대 외국 정상의 식성을 조사해 반영하는 것이 예의”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이전 마지막 한·미 정상 간 백악관 만찬이었던 2011년 10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주요리로 텍사스산 와규를 즐겼다. 와규는 일본을 대표하는 소고기다.또 다른 주요리인 비빔밥은 백악관이 한국과 미국 간 ‘화합’의 상징으로 준비했다고 해석된다. 비빔밥은 밥과 여러 색깔의 나물을 섞어 먹기 때문에 그 자체로 다양성을 포용하는 화합을 의미한다. 비빔밥은 우리나라가 주재한 외국 정상과의 오찬 또는 만찬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청와대 영빈관 오찬에서 비빔밥을 주요리로 내놨다. 이 전 대통령이 주재한 2012년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정상 만찬 때 주요리는 봄나물 비빔밥이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후식으로는 복숭아와 라스베리로 만든 테린, 바닐라·계피향 쇼트크러스트 및 복숭아 소르베로 정상 만찬의 풍미를 더했다. 이날 와인은 캘리포니아 소노마산(産) 화이트와인 2015년산과 캘리포니아 하트포드 코트 파 코스트 피노누아 레드와인 2013년산이 준비됐다. 특히 레드와인은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의 최고급 싱글빈야드 와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정상과 참석자들의 건배로 만찬장의 분위기가 한층 돋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메뉴는 전체적으로 과도한 의전을 좋아하지 않는 문 대통령을 배려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한 호텔 양식 전문 셰프는 “메뉴 구성이 문 대통령을 배려해 비빔밥을 추가한 것을 빼면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무난한 편”이라면서 “주요리의 도버 솔은 가자미의 일종으로 미국에서는 대중적인 생선이고 하트포드 패밀리 와이너리의 와인도 현지에서 6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끼줍쇼’ 송일국 돌발행동에 박주미 “육아 스트레스 많은 듯”

    ‘한끼줍쇼’ 송일국 돌발행동에 박주미 “육아 스트레스 많은 듯”

    배우 송일국이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돌발행동을 보였다? 28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송일국과 박주미가 밥동무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규동형제와 함께 신당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규동형제와 밥동무 송일국, 박주미는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즐거운 한 끼 도전에 나섰다. 송일국은 촬영 내내 넘치는 의욕으로 평소 반듯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울리지도 않는 벨 앞에서 큰소리로 기합을 넣는 등 돌발행동을 보여 규동형제를 당황하게 한 것. 이를 지켜보던 박주미는 “집에서 육아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고 진단했고, 송일국 역시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맞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삼둥이 아버지’ 송일국에게 여러 궁금증이 쏟아졌고, 삼둥이들의 반전 식성뿐 아니라 ‘대한,민국,만세’ 이름의 탄생 비하인드까지 공개됐다. 송일국 박주미가 출연하는 ‘한끼줍쇼’는 28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슬람 축제 맞아 춤추는 터키 소년 화제

    이슬람 축제 맞아 춤추는 터키 소년 화제

    금식성월인 라마단의 종료를 뜻하는 이드 피트르(Eid al-Fitr) 기도회를 맞아 전통 춤을 추는 어린 소년의 영상이 화제네요. 40초짜리 영상에는 노란 바지에 만화 캐릭터가 새겨진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양탄자 위에서 이슬람 전통 춤을 추는 터키 소년의 모습이 보입니다. 소년은 음악을 타며 비트에 맞춰 양손을 바삐 움직입니다. 소년의 귀여운 춤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네요”, “소년에게 중독됐어요”, “자꾸 반복해 보고 싶은 영상”이라는 다양한 댓글을 달았네요. 라마단(Ramadan)은 이슬람교도들이 매년 한 달 동안 해 뜰 무렵부터 해 질 녘까지 금식을 하는 종교의식이며 지난달 27일에 시작돼 24일에 끝났습니다. 라마단이 끝나면 25일부턴 이슬람권의 2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피트르’가 시작된다고 하네요. 한편 소년의 영상은 해리포터의 저자 J.K. 롤링이 트윗해 공유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사진·영상= PhuKenh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0만년 전 해양 생물 대량 멸종…재현될 수 있다 (연구)

    200만년 전 해양 생물 대량 멸종…재현될 수 있다 (연구)

    200만~300만 년 전 지구에서 해양 생물의 대량 멸종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이 현대에 재현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과 독일 베를린 자연사박물관 공동 연구진은 플라이오세(약 500만~170만 년 전)와 플라이스토세(180만~1만 년 전) 시기의 해양 생물 화석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0만~300만 년 전 지구상에서 가장 컸을 것으로 여겨지는 육식성 상어인 메갈로돈 등 거대한 몸집의 상어와 고래, 바다거북 등, 전체 해양 생물의 3분의 1가량이 멸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멸종된 해양 생물들은 대체로 몸집이 크고, 포유류이며, 기온과 관계없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온혈동물(항온동물)이 많았다는 특징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해안 지역의 암석 및 토양 분석을 통해, 당시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한 흔적을 찾을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해양 생물의 대량 멸종이 해수면의 심한 변동으로 인해 연안 서식지의 상당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연구진은 “특히 큰 몸집의 해양 포유류와 해양 온혈동물이 지구 환경변화에 민감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바다소(수생 포유동물), 메갈로돈 등이 사라진 것이 그 증거”라면서 “이는 거대 해양종이 환경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의 모습과 매우 유사하다. 거대 해양종은 인간을 포함한 외부의 영향, 특히 환경변화에 매우 취약하며 이는 거대 해양 생물의 대량 멸종이 또 다시 나타날 수 있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해양 생물의 대량 멸종이 생물 다양성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후 새로운 종이 다시 생겨나도 이전만큼의 다양성을 회복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경고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19일 발간된 학술지 ‘네이처 생태와 진화’(Nature Ecology&Evolution)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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