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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의회 추석 앞두고 지역아동센터 등에 쌀 2000㎏

    서초구의회 추석 앞두고 지역아동센터 등에 쌀 2000㎏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의회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고, 이웃을 위한 온정을 나눴다. 서초구의원들은 19~20일 이틀에 걸쳐 4개 그룹으로 나눠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새빛바울의집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신망애의집 ▲다니엘복지원 ▲우면종합사회복지관 ▲구립방배동지역아동센터 ▲서초지역아동센터 ▲구립우면동지역아동센터 ▲우면지역아동센터 등 10개소를 방문해 나주 으뜸쌀(10㎏) 200포를 전달했다. 이 쌀은 지난해 말 서초구와 나주시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의회는 기존 시설 6곳에 서초구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4개소를 추가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또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오세철 의장은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훈훈한 정을 느끼는 한가위가 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서초구의회, 관내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쌀 200포 전달

    서초구의회, 관내 사회복지시설 10개소에 쌀 200포 전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의회가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의연품을 전달하며 이웃을 위한 온정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4개 그룹으로 나눠 반포종합사회복지관, 새빛바울의집,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신망애의집, 다니엘복지원, 우면종합사회복지관, 구립방배동지역아동센터, 서초지역아동센터, 구립우면동지역아동센터, 우면지역아동센터 등 10개소를 방문해 나주 으뜸쌀(10㎏) 200포를 전달했다. 특별히 의연품인 쌀(10kg) 200포는 지난해 말 서초구와 나주시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었다. 덕분에 의회는 기존 시설(6개소)에 관내 지역아동센터 4개소를 추가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 또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오세철 서초구의회 의장은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훈훈한 정을 느끼는 한가위가 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팀,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구현 국책과제 착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재훈 교수팀, 유방암 재건환자 위한 ‘디지털 회복실’ 구현 국책과제 착수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정재훈 교수팀은 지난 14일 케어마인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유방암 재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실시간 디지털 회복실 구현 실증’을 위한 국책과제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최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실증 도입(R&D) 사업’의 세부 과제로 ‘홈스피탈 구현 기술 실증’에 선정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홈스피탈(Homespital)은 집(home)과 병원(hospital)의 합성어로, 환자들이 퇴원 후 집에서 병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뜻한다. 이번 과제에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주관 기관으로서 성형외과, 유방암센터, 외과가 참여해 2년 6개월 간 유방재건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시간 개인 맞춤형 인터랙티브 디지털 회복실 구현 기술을 실증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외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는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시 보라매병원, 케어마인드가 있다. 디지털 회복실은 모바일, 웹 기반 인공지능(AI)을 통해 환자들이 수술 후 집에서도 ▲회복 상태 ▲환부의 병변 ▲증상 ▲이상 징후 등을 전문의 수준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시 보라매병원에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실증을 지원한다. 이번 과제에서는 디지털 회복실에서 모니터링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보고서 생산, 환자 맞춤형 교육ㆍ정보 제공 등이 가능한 홈스피탈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실제 진료 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환자 스스로 기록하는 RWD(실사용데이터), PRO(환자자기평가결과) 등 데이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유방암 전체 절제 수술을 받는 환자 3명 중 2명 이상이 재건수술을 병행하고 있다”며, “재건수술을 받고 퇴원한 이후에도 회복관리, 합병증 관리, 2차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관리 등을 위해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모니터링 해야 하는데, 이 때 홈스피탈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 교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디지털 회복실은 물론, 퇴원 후 병원 밖에서 생활하는 유방암 환자들을 지속적으로 케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1위인 유방암은 최근 20대, 30대 젊은 여성의 발생률이 4배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암 중에서는 비교적 생존율이 높은 편으로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높다. 국내에서는 유방암 전체절제수술 후 유방재건수술이 2015년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 혼자서도 행복하게… 영등포, 촘촘한 1인가구 복지망 구축

    혼자서도 행복하게… 영등포, 촘촘한 1인가구 복지망 구축

    서울 영등포구는 서울시에서 1인가구 비중이 다섯 번째로 높다. 지난달 기준 9만 5305가구로 전체 19만 531가구의 절반 정도다. 1인가구는 학교나 직장 등으로 자발적으로 혼자 거주하는 청년층, 배우자와의 이혼 등으로 혼자 생활하는 중장년층, 비자발적으로 1인가구가 된 노년층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17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최호권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1인가구 특별전담팀을 신설하고, 이후 실태조사를 거쳐 지난 2월 ‘영등포구 1인가구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청년층·중장년층·노년층의 연령별 분류를 씨줄로, 건강·안전·경제·주거 등의 분야별 분류를 날줄로 엮어 1인가구의 관점을 포용하는 맞춤형 정책을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마련했다. 청년층 1인가구는 과도한 주거비 부담과 주거환경 협소 등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에 구는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및 부동산 교육을 실시해 최근 증가하는 전세사기를 예방하고, 관련 교육과 전월세 계약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반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연금과 금융상품, 투자전략, 정부 지원제도 등 ‘재무관리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장년층 1인가구의 경우 불규칙한 식생활로 인한 건강 악화, 가족관계 단절로 인한 우울감, 은둔과 같은 사회적 고립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구는 서울시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건강한 밥상을 위한 요리를 배우는 프로그램인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밥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노년층 1인가구의 경우 가족, 친구 등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외로움,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노년층 1인 남성가구는 여성에 비해 식사 및 가사관리 등에서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이는 노년기 건강문제와도 직결된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께 음식을 배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고 통합 돌봄 복지망을 구축하는 ‘함께 걸음 봉사단’이 지난 6월 출범해 생활 맞춤형 밀착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지난달 기존 영등포구가족센터 내에 있었던 1인가구지원센터를 구청사로 확대 이전하고, 1인가구의 소통 공간을 함께 조성했다. 최 구청장은 “여성, 대학생, 직장인,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정책으로 이들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면서,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안심 돌봄 정책으로 1인 가구가 행복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물소리 들으며 힐링…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에 생태 계류원 조성

    물소리 들으며 힐링… 성북구, 오동근린공원에 생태 계류원 조성

    서울 성북구가 오동근린공원 내 오동숲속도서관 인근에 ‘생태 계류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친수 공간이 적었던 만큼 주민이 많이 찾는 공원에 수생 식물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한다. 석재로 조성한 기존 수로를 정비해 물이 흐르는 생태 계류 시설을 설치하고 그 외에도 물이 모이는 곳에 햇빛이 들어오는 ‘윤슬 연못’, 계류 주변 식생을 활용한 ‘이끼원’, 물소리를 들으며 그늘에서 편히 쉴 수 있는 ‘데크 쉼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한다. 생태 계류원은 평소에는 주민이 이용하는 휴식 공간으로, 재난 시에는 사방 시설로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동근린공원에 생태 계류원을 새로 조성하면 기존에 있는 오동숲속도서관과 치유의 숲, 유아 숲 체험원, 철쭉동산 등과 어우러져 물과 숲과 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동해 끓어 물고기 떠오르는데… 치어 7만 마리 방류한 경북

    동해 끓어 물고기 떠오르는데… 치어 7만 마리 방류한 경북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연안이 펄펄 끓으면서 양식 물고기가 대량 폐사하는 가운데 경북도가 고수온에 취약한 어린 물고기 대량 방류를 강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경북 동해안에 발령된 고수온 주의보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거나 전날 수온보다 3도 이상 상승하는 해역에 발령된다. 이에 따라 포항·경주 등 동해안 시군과 양식 어가는 양식장에 얼음을 투입하거나 액화 산소를 공급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경북도는 당분간 고수온 주의보가 이어질 수 있어 사육 밀도 등을 줄여 줄 것을 당부한다. 현재 동해 연안의 수온은 26~27도로 평년보다 최고 5도 이상 높다. 고수온이 장기화하면서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 양식장에서 강도다리와 넙치 등 123만 70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포항, 경주, 울진 해역에 새끼 개볼락 7만 마리를 방류한다. 동해안 볼락류의 종 보존을 위한다는 명분이다. 첫날 포항 방석리 해역에 1만 마리, 울진 현내리 해역에 3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하는 어린 개볼락은 연구원에서 약 6개월간 사육한 전장 5㎝ 정도의 개체다. 개볼락은 연안 정착성 어류로 크기는 20~25㎝ 정도가 흔하며, 새끼를 낳는 난태생어류이다. 돌이나 바위틈에 은둔하여 먹이 활동해 ‘돌볼락’, ‘돌우럭’이라 불린다. 한 어촌계 관계자는 “고수온으로 큰 고기도 마구 죽어 나가는 판에 어린 물고기를 풀어 놓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 과연 누구를 위한 행정인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곽우석 경상국립대 양식생명과학과 교수는 “연안 고수온 주의보 발령 때 생존율이 낮은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는 것은 실효성보다는 행정편의를 앞세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잉어류 등 어린고기 100만 마리를 저수지 및 낙동강 수계 지류 하천에 방류해 논란이 일었다.
  • 전남도, 김장용 배추 수급 안정 나서

    전남도, 김장용 배추 수급 안정 나서

    국민 식생활의 변화로 김치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지만 김치 재료인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전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식생활 변화와 김장 문화의 소량화, 연중화로 국민 1인당 김치 소비량은 2000년 74.2kg에서 2020년 32.2kg으로 20년 만에 절반 이상 줄었지만 최근 10년간 평균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약 1만 3천ha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김장용 배추 적정 생산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대체작목 전환을 비롯해 절임 배추와 김치 판촉 등 선제적 수급 안정 대책 마련을 추진한다. 먼저 적정면적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대체 작물 재배로 발생하는 소득감소분의 일부인 ha당 450만 원을 주는 배추 대체작목 전환 사업으로 16억 원(350ha)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까지 2년간 배추를 재배한 농지를 경작한 농업인으로 지원 한도는 농가당 2ha다. 지원을 바라는 농업인은 오는 27일까지 농지소재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대체작목은 유채, 귀리 등이며, 보리와 밀은 지역농협 등과 계약 재배를 통해 판로를 확보한 경우만 지원하고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전남도는 또 배추 소비 촉진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인 남도장터와 주산지 시군 쇼핑몰에서 절임배추와 김칫소 결합 상품 등을 할인해 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절임배추 생산자 전체 1036곳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식약처에서 제시한 ‘절임배추 위생관리’ 교육도 추진한다. 이밖에 전남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국산김치 자율표시제’와 도지사 품질인증 확대, 수도권지역 직거래 장터 운영, 11월 22일 ‘김치의 날’ 행사 등지속적인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절임배추와 김치 등 생산자 위생관리 교육과 도지사 품질인증으로 소비자가 믿고 구매하는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며 “청정지역에서 생산하고 전남도가 품질을 인증한 남도김치와 절임배추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 고장 난 장난감에 새 생명을…양천구, 장난감 기부나눔데이 개최

    고장 난 장난감에 새 생명을…양천구, 장난감 기부나눔데이 개최

    서울 양천구는 장난감 기부를 통해 자원 선순환을 유도하고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22일 장난감 기부나눔 데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와 장난감을 수리해 기부하는 비영리단체 그린무브공작소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환경보호와 아동복지 두 가지 목표로 추진된다. 기부나눔 행사는 해누리타운 어울림실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별로 20가정씩, 총 80가정이 참여할 예정이다. 쓰지 않는 장난감과 통조림, 세제류 등 식·생활용품을 기부하면 그린무브공작소에서 지원하는 순환 장난감을 받을 수 있다. 고장 난 장난감도 기부가 가능하다. 플라스틱 재질의 장난감, 사운드북, 인형, 동화책 등이 주요 기부 품목이다. 단, 원목 재질이나 부피 큰 장난감, 기타 유아용품은 기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부된 장난감은 수리와 소독 과정을 거쳐 아동복지센터와 보육원 등에 전달되며 식생활물품은 양천푸드뱅크마켓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 가정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폐장난감의 선순환으로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안부 확인하고, 건강한 한 끼 챙기고… 관악구, 위기 가구 고독사 막는다

    안부 확인하고, 건강한 한 끼 챙기고… 관악구, 위기 가구 고독사 막는다

    서울 관악구가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고독사 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내 고위험 지역 3개 동을 선정했다. 고독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경제 사정·질환·취약 거주지·나이·성별 등)을 고려해 위험군 630명을 찾았다. 이 가운데 만성 질환이나 정신 질환이 있음에도 끼니를 거르거나 복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대상 359명을 추렸다. 구는 대상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편식을 지원하는 ‘행복한 한 끼 나눔’ 대상을 2배로 확대한다. 또한 고위험군 63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똑똑 안부 확인 서비스’와 가정 방문 전담 인력 ‘안녕 살피미’ 보강하는 등 통합 복지 서비스 596건을 지원했다. 아울러 구는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날인 ‘주주데이’를 비롯해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신통방통 복지 플랫폼’을 운영하는 등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에 ‘2023년 하반기 서울시 적극 행정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더욱 효과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자 ‘위기 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제’ 시행을 위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고립 가구 위험군의 특성과 욕구를 철저히 분석해 고독사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 2035년 세계 인구 절반 ‘비만’…흑인 여성, 과체중+심장질환 사망률 높아

    2035년 세계 인구 절반 ‘비만’…흑인 여성, 과체중+심장질환 사망률 높아

    오는 2035년이면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비만이거나 과체중이 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에 실린 것으로, 협회는 미국 전역 거주민 28만 1135명의 건강기록부를 바탕으로 성별, 인종, 거주 지역 등을 중심으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는 국가건강조사데이터를 통해 진행됐으며 비만은 신장과 체중의 비율을 사용한 체질량지수(BMI)로 측정해 저체중이나 정상은 BMI 지수가 25 이하, 과체중은 25~30, 경도 비만은 30~35, 고도 비만은 35 이상일 때로 분류해 실시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심장협회(AHA)는 폭스뉴스 등 외신을 통해 "현재 미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약 42%가 비만 환자로 확인됐다"면서 "이는 10년 전 조사보다도 10% 이상 더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협회 소속 연구팀은 비만으로 인해 초래되는 심혈관 질환자의 사망 사례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 미국에서만 약 92만 8741명이 심혈관 질환을 호소하며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미국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심혈관 질환이 꼽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했던 마크 시겔 박사는 “비만이 심장에 무리한 부담을 주면서 사망에 까지 이르고 있다”면서 “지난 20년 사이 미국에서 비만으로 인해 심장병을 앓다 사망한 이들의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만이 단지 유전적인 요인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일수록 비만률이 높으며, 이로 인한 심장병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해석이다.  이와 관련, 미국심장협회(AHA) 소속 연구팀은 지난 20년 사이 미국 흑인 여성들 사이의 비만으로 인한 심장병 증세와 사망률이 높았으며, 이어 인디언 출신의 미국인, 알래스카 원주민 등이 비만으로 인한 심장병 증세와 사망 사례가 눈에 띄게 높게 측정됐다고 했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 런던에 소재한 윌리엄 하비 연구소의 임상 실험 전문가이자 심혈계 질환 박사인 자흐라 라이시 박사는 “이번 연구가 비만 인구의 급증이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 급증과의 연관성을 보여준 첫 연구 사례”라면서 “1990년대 인구 10만 명 당 비만으로 인한 심장병 증세를 호소하다가 사망한 이들의 수가 단 2.2명이었던 반면 2000년대에 들어와 그 수는 6.6명대로 급증했다”고 했다.  또, 흑인 여성들이 비만과 관련해 치명적인 심장병 발병 사례가 가장 높았으며, 도시 지역에 사는 이들이 교외 거주민 대비 높은 비만율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흑인 여성들과 아메리카 원주민, 알래스카 원주민 혈통을 가진 이들 중에 비만과 심장병 증세로 인한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 인구의 빠른 증가가 곧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사례까지 늘어나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17년간 간암 투병” ‘주몽’ 출연 배우 안타까운 고백

    “17년간 간암 투병” ‘주몽’ 출연 배우 안타까운 고백

    배우 송민형이 17년 동안 간암으로 투병한 사실이 전해졌다. 7일 방송된 MBN ‘알약방’에서는 송민형의 건강 관리법이 공개됐다. 1966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송민형은 드라마 ‘주몽’ ‘태왕사신기’ ‘히트’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다 돌연 간암 진단을 받아 오랜 기간 투병해 왔다. 송민형은 “오토바이를 타시냐”는 질문에 “제가 죽을 고비를 몇 번 넘기고 나니까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거 좋아하는 거 다 하고 살다가 죽으려고 한다”며 “그중에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오토바이 타는 게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며 웃었다. 오토바이를 타며 스피드를 즐기는 덕분에 활기를 찾았다는 그는 17년간 간암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송민형은 “오래됐다. 드라마 ‘주몽’ 찍을 때였다. 초창기에 간암이라는 걸 발견했다. 치료 후 지금까지는 완치라고 판정받았지만 그래도 겁이 난다. 또다시 재발할까 봐”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면역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식생활 습관도 그렇고 또 운동도 겸해서 몸 관리 잘하고 오래오래 살려고 한다”고 했다. 병원을 찾은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고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점검을 받고 있는데 나이가 나이인 만큼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조바심에 점검하러 왔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NK세포 활성도 검사 결과 1000 이상이 나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 정도면 NK세포의 기능적인 이상 상태로 볼 수 있고 또 연령 대비 건강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 마라탕 먹고 후식은 탕후루 먹는 10대 ‘비만 위험’ 경고

    마라탕 먹고 후식은 탕후루 먹는 10대 ‘비만 위험’ 경고

    최근 맵고 짠 마라탕을 먹고 후식은 설탕으로 범벅이 된 탕후루를 즐기는 10대들이 급격히 늘면서 소아 청소년 사이에서 고도 비만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비만을 개인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정부가 앞장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용희 대한비만학회 소아청소년이사(순천향대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보험·정책 심포지엄’에서 “전 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도비만(BMI·체질량지수 30 이상)이 늘어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특히 식습관, 유전적 문제, 출생체중, 경제적·교육적 수준, 지역사회 등 다차원적 요인에 따라 복합적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마라탕을 먹고 탕후루를 먹는 것이 한국 10대 아이들의 대표적인 놀이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런 위험성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생활이 중요하지만 최근 10대들의 과일 섭취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채소 섭취율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이사는 “지역, 부모의 학력, 소득 수준에 따라서도 비만율의 차이가 발생한다. 과일이나 채소를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 못 먹고 있다는 마음 아픈 조사도 있었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비만은 환자의 우울증을 유발하고, 비만 아동은 학교폭력에 더 자주 노출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 이사는 “과체중 비만 남아가 학폭 피해자인 경우가 많았는데 진료하면서 뚱뚱하다고 놀려서 싸웠다거나, 울었다는 환자의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우울증 역시 소아청소년 비만 아동이 건강 체중 아동보다 더 높게 보고되고, 비만한 아이가 각종 정신과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도 종종 본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비만을 앓는 경우 성인 비만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정상 체중 대비 5배 높다는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김경곤 대한비만학회 부회장(가천의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10년 전만 해도 BMI가 30을 넘는 사람이 3%가 안 됐는데, 현재는 BMI 30이 넘는 사람이 20~30대 남성의 10%에 육박한다”면서 “비만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10~20년 안에 (비만 인구가 많은) 미국 상황을 따라잡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회장은 “비만을 질병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보건 당국에서 아직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비만을 개인의 문제, 의지력의 문제로 봐선 안 되며 ‘주요 만성질환’으로 인식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연희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 과장은 “비만이 보험 급여가 되기 위한 조건들이라든가, 세부적인 검토는 우선순위가 있는 것부터 시작이 되어야 할 것 같다”며 “한 번에 급여가 되는 건 쉽지 않고, 단계적으로 우선순위가 있는 것부터 검토하는 작업은 지속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활발한 의정 활동 눈길···조례안 2건 발의

    김진남 전남도의원, 활발한 의정 활동 눈길···조례안 2건 발의

    김진남 전남도의원이 학생들의 식생활과 교육 소통 활성화를 위해 조례안 2건을 잇따라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김진남(더불어민주당·순천5)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 조례안’과 ‘전라남도교육청 소통 및 참여 활성화 조례안’이 전날 열린 제374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전라남도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활성화 조례안’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전한 식습관 형성과 올바른 식생활 실천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내용이다. 영양교육체험센터 운영, 학교 영양·식생활 교육의 운영실태 지도 감독,유관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았다. 이 중 전남 최초로 설립되는 영양교육체험센터는 식생활 교육 자료 개발·보급, 학교 현장 교육 운영지원, 학생 체험활동 및 교직원 연수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 ‘전라남도교육청 소통 및 참여 활성화 조례안’은 도민과의 양방향 소통을 활성화해 전남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수준 높은 교육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했다. 교육정책에 도민 참여 기회 확대, 홍보매체를 활용한 공익 캠페인, 도민 참여 행사 등 소통 활성화 사업 추진, 기자단과 서포터스 운영 및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김진남 부위원장은 “지난 1년간 도의원으로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 교육행정의 도민참여 확대를 중점으로 의정 활동을 해왔다”며 “우리 아이들과 도민에게 꼭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수렴과 함께 선진기관 견학 등을 통해 조례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두 조례의 제정 취지에 공감하고 공동발의 해 주신 61명의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도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조례안은 오는 15일 전라남도의회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젊고 팔팔한 ‘크리스마스 트리’ 찾아라… 한라산 대표 구상나무 선발대회

    젊고 팔팔한 ‘크리스마스 트리’ 찾아라… 한라산 대표 구상나무 선발대회

    크리스마스 트리로 알려진 한라산의 대표 구상나무가 가려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희찬)는 올해 한라산 구상나무의 유전학적 기준목을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구상나무의 모양이 정확히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를 지닌 기준이 되는 나무들을 찾는다. 유전체인 게놈(Genom) 지도를 만들기 위해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구상나무를 선발하는 것으로 생물주권과 유전다양성 보전의 기반을 마련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유전체 분석은 내년부터 서울대, 충남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한다. 올해는 유전체 분석의 일환으로 서울대와 함께 구상나무 군락별 유전다양성 분석을 위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김종갑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사는 “숲 안보다 숲 밖이나 독립수로 나온 나무만 크리스마스트리 형태의 삼각형 모양을 지니는데 나무도 건강하고 젊어야 기준목으로 선정될 자격이 있다”며 “구상나무는 살아 100년, 죽어 100년이라는 말이 있지만, 금방 죽을 나무를 기준목으로 선정할 수는 없으며 보다 팔팔하고 젊은 나무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선정기준은 한라산의 구상나무를 기준표본으로 1920년에 최초로 신종을 발표한 어니스트 헨리 월슨(E. H. Wilson)의 기재문에 기록된 대상목의 형태를 기준으로 국내외 수목도감에 표현된 구상나무의 형태와 수령, 자생지 환경이나 접근성 등을 종합해 정립할 계획이다. 한라산 자생지에서 선정기준에 부합하는 구상나무 후보목 10개체, 예비후보목 5개체를 선발하고 생육정보를 취득한다. 이후 분류, 유전, 생태분야 전문가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서면과 현장심사를 거쳐 기준목을 최종 결정한다. 현재 한라산에는 총 12만그루 정도 구상나무가 식생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를 띠고 있는 나무는 몇 만 그루 밖에 안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도 정확한 크리스마스 트리 형태를 지닌 나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사는 “기본적으로 유전자 분석을 통해 나무를 복원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게놈지도가 만들어지면 종 보전을 위한 유전학적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후변화에 강한 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 매우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라산 구상나무는 주로 해발고도 1600~1700m에 많이 분포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윗세오름 위쪽과 성판악 진달래밭 위쪽에 특히 건강한 구상나무 숲이 형성돼 있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100년 전에는 영국 식물학자인 윌슨이 한라산에서 구상나무를 확인해 세상에 알렸지만, 이제는 우리가 구상나무 기준목으로 유전적 구조를 밝혀 연구를 활성화하고 생물주권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 보듬는 ‘바람의 노래’… 오롯이 담아낸 공존의 공간[건축 오디세이]

    사람 보듬는 ‘바람의 노래’… 오롯이 담아낸 공존의 공간[건축 오디세이]

    “온기와 생명을 밑바탕에 두고 그 지역의 전통과 문맥, 에센스를 어떻게 건축에 담아낼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땅의 지형과 ‘바람의 노래’가 들려주는 언어를 듣는 일이다.”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1937~2011)에게 바람은 영감의 원천이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대지를 어루만지고, 사람을 보듬는 바람. 1937년 재일교포로 태어나 40여년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경계에서 활동했던 그에게 바람은 그런 것이었다. 자신의 정신적 뿌리인 한국의 역사, 전통, 문화를 탐구하고 고미술품을 수집하며 고유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마침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던 이타미 준의 예술정신을 오롯이 담은 유동룡미술관이 제주시 한림읍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에 들어섰다.#재일교포 이타미 준, 영감 원천은 바람 현무암이 불규칙하게 깔린 암괴 지대에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진 곶자왈의 풍광에 익숙해질 때쯤 나지막한 미술관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단단해 보인다. 강한 바람과 비를 이겨 낸 제주의 전통 민가, 혹은 오름처럼. 새들이 목청껏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담을 끼고 들어가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간다. 로비의 바닥과 벽은 온통 먹색이다. 미술관을 가득 채운 독특한 향기가 후각을 건드리는데 눈길은 자연스럽게 빛을 따라간다. 왼쪽에 있는 타원형의 매스가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타원형을 살려 만들어진 통창으로 밝은 빛이 들어오고 창 너머로 보이는 고요한 풍광은 무척 아름답다. 곶자왈의 자연 속에 차분하게 들어선 유동룡미술관을 설계한 이는 유이화 이타미준미술재단 대표다. 유동룡은 고국의 이화여대에 진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맏딸에게 ‘이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아버지 소원대로 이화여대에서 건축을 전공했다.“재일교포로서 경계에 살았던 아버지를 닮아 어둠 속 밝음, 고독함 속의 고요함과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유 대표는 “이타미 준의 주요 주제인 ‘바람’을 의식하고, 제주의 풍토에 순응하며, 주변 곶자왈이 가진 수평적이고 고요한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을 한다는 것이 설계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건축이란 모름지기 지역과 역사 그리고 풍토에 뿌리를 두고, 관계에 대한 집중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타미 준은 저서 ‘손의 흔적’에서 “제주도의 지형이 타원형에 가깝다는 의식 때문인지 스케치 또한 자연스럽게 타원형을 그리게 되는 것 같다”고 했었다. 그래서일까. 유 대표는 문화 용도로 묶인 제주의 도유지를 매입한 뒤 가장 먼저 대지에 타원형을 그리는 것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타원형 공간은 1층과 2층에서 모두 이 미술관의 핵심이 된다. 1층의 타원형 매스는 이타미 준의 라이브러리로 꾸미고 ‘먹의 공간’이라고 이름 지었다.“아버지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공간은 늘 먹색이었어요. 미술관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고요함 속에서 창작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공간의 컬러를 먹색으로 잡았습니다.” 같은 먹색이지만 각각 다른 재료를 씀으로써 빛을 받았을 때 소재가 내는 각각의 소리, 존재감이 다른 느낌으로 드러난다. ‘먹의 공간’ 한가운데에는 이타미 준의 첫 작품인 ‘어머니의 집’(1971) 모형이 설치돼 있고 한쪽 면은 라운드 형태의 통창을 설치하고 뒤는 책장으로 꾸몄다. 유 대표는 “아버지의 저서들, 아버지에게 영향을 준 건축가에 관한 책들, 재일교포 화가로 함께 모노하 운동을 했던 곽인식과의 2인전 전시 도록 등을 고미술컬렉션과 함께 배치했다”며 “아버지가 물려준 조선 말기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간에는 건축가 이타미 준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하다. 아버지 유동룡에 대한 그리움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타미 준은 본질을 중시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건축, 아날로그 건축, 온기가 살아 있는 건축을 추구했던 건축가다. 문의 손잡이, 용머리 모양의 손잡이 등 미술관을 이루는 하나하나에 그의 정신을 담으려 했다. 사진과 도면을 보고 이타미 준이 디자인했던 의자도 재현했다. 심지어 공간의 냄새와 차의 맛까지도 이타미 준의 기억을 재현해 내고자 했다. 곶자왈 자연 속 차분하게 들어서제주 상징 타원형, 미술관의 핵심이타미준미술재단 유이화 대표 작건축가 부친에 대한 오마주 가득1층 ‘먹의 공간’ 창작 분위기 살려2층 개관전 ‘바람의 건축가’ 만나3전시관 다큐·인터뷰 등 영상실티라운지선 특별 블렌딩 차 한잔 #공간의 냄새·차의 맛으로 기억 재현 유 대표는 “아버지의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먹향과 함께 고서적과 오래된 그림에서 나는 냄새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먹의 공간’에 들어온 방문객들도 그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조향사와 함께 특별히 시그니처 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1층에는 라이브러리 외에 교육실과 티라운지 ‘바람의 노래’, 뮤지엄 스토어가 있다. 교육실에서는 아날로그를 추구했던 이타미 준의 철학을 바탕으로 손의 감각을 회복하고 자연 소재의 본질을 경험하게 하는 어린이 정규 교육 프로그램(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그램 ESD 인증)이 열린다.자연광이 흐르는 매스를 따라 계단을 오르면 2층 전시관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개관전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나다’가 열리고 있다. 1전시관은 아래층 먹의 공간에서 이어지는 제주의 타원형 공간으로 이타미 준이 남긴 제주의 대표작들을 전시한다. 수·풍·석 미술관, 두손미술관, 방주교회 등 제주의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지는 공존의 건축을 만날 수 있다. 2전시관은 40년에 걸친 그의 건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차례대로 구성한 전시 공간이다. 물질과 본질 그리고 관계에 집중한 1970년대부터 인간의 온기와 야성미를 가진 건축을 추구했던 1980년대, 건축이 매개하는 관계에 집중했던 1990년대, 그리고 말년의 작품까지 대표작들을 글과 드로잉, 모형, 사진으로 구성해 보여 준다. 그가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하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작품으로 구현됐는지를 볼 수 있다. 3전시관은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실이다. 이타미 준이 디자인한 의자에 앉아 그의 육성과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 동선은 로비에서 2층의 전시실을 둘러본 뒤 아래층으로 내려와 티하우스 ‘바람의 노래’에서 차를 마시고 독서를 하며 좀더 긴 시간을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특별히 블렌딩한 ‘바람의 노래’라는 차를 맛볼 수 있는 티라운지는 진정한 힐링의 공간이다. 평소 사유의 방식으로써 차를 즐겼던 이타미 준은 귀한 손님들에게 정성스럽게 녹차와 호지차를 내어주곤 했다. 그의 삶을 닮고자 바람의 노래에서 다양한 티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세리머니와 더불어 곶자왈과 제주 지형 특유의 빌레(넓고 평평한 바위)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작은 공간이지만 이타미 준의 창작 공간에 초대받아 환대받는 느낌을 받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오리지널리티의 힘 회복 돕는 곳으로” 밖으로 나와 한 바퀴 둘러본다. 건물 외벽은 나무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옹이 문양 노출 콘크리트로 만들어 콘크리트 자체가 가진 물성을 나무의 패턴으로 상쇄시킨다. 미술관을 둘러싼 낮은 스테인리스 담장은 자연 속에서 가장 현대적인 소재와 대비되면서도 조응한다. 정원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다. 바닥은 울퉁불퉁하다. 공사하면서 나무 덤불과 흙을 조금 걷어 냈더니 빌레가 나타났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대로 살렸다고 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어떻게 건축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행여 누가 될까 걱정도 됐고요.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면 물어 가면서 하면 되겠지만 그럴 수도 없고. 기억의 하나하나 작은 조각이라도 끄집어내 모든 것을 재현해 내고자 했습니다.”유 대표는 “건축가 유이화가 설계는 했지만 철저하게 건축가 이타미 준을 의식하고,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 주기 위해 디자인한 공간”이라며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요즘 시대에 필요한 본질, 오리지널리티의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술관을 가득 채우는 먹향 속에서 눈과 귀로 전시를 즐기고 바람의 노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먹의 공간에서 독서와 사유를 경험한다. 이렇게 유동룡 건축의 본질을 탐구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은 ‘나’의 내면을 향하게 된다. 부드러운 바람이 노래하듯 스친다.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삼성은 의미 있는 연결, LG는 지속가능한 삶… 미래 엿보다

    삼성은 의미 있는 연결, LG는 지속가능한 삶… 미래 엿보다

    숲길을 따라 펼쳐진 작은 마을엔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공급하는 소형 모듈러 주택(LG 스마트코티지)이 있다. 집 안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가전제품이 빼곡하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3’에 참가한 LG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란 주제에 맞춰 부스를 재활용 가능한 섬유, 메시 소재 등을 적용해 차렸고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장 ‘메세 베를린’ 안의 독립 전시관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 최대 규모(6026㎡)의 전시장을 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인다. 입구에 설치된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의 전시 주제는 ‘의미 있는 연결’이다. 전날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 벤저민 브라운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자체 조사를 통해 70%의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의 혁신에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전 세계 2억 8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 시스템을 지속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은 1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 존과 지속가능성 존으로 조성했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의 주제로 꾸며졌다. 홈 컨트롤·시큐리티 구역에선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에서 조명·에어컨·도어록 등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한꺼번에 제어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헬스·웰니스 구역에서는 레시피 검색부터 조리 후 소셜미디어(SNS) 공유까지 하나의 앱으로 할 수 있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 ‘삼성푸드’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는 ‘갤럭시 S23’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편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이 전시된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특히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거주국가별, 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오토 DR’ 기능을 통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을 미리 알고 앱에서 자동으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 및 스마트플러그를 제어할 수 있다.숲속 ‘지속가능한 마을’로 꾸며진 LG 전시장에 들어서면 조립주택 ‘LG 스마트코티지’가 관람객을 맞는다. 4㎾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LG 신기술이 집약된 공간이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 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007가방 TV’로 불리는 ‘스탠바이미 Go’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옆 ‘넷제로 비전하우스’ 전시 공간에선 유럽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도 경험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거나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기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저장,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LG 씽큐(ThinQ)’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파악할 수도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김홍구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김홍구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김홍구 의원(국민의힘·상주)이 대표 발의한 ‘경상도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안’이 지난 30일 교육위원회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는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영양·식생활 교육을 통해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학생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경북도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제정의 주요 내용은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시행 ▲영양교육체험센터의 설치·운영 ▲학교의 영양·식생활 교육을 위한 지도·감독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학생의 영양·식생활 교육은 경북 학생들의 건강 증진뿐만 아니라 지역 농산물 소비 증가, 환경보전 기여 등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교육이다. 이를 위해, 영양교육체험센터의 설립과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의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의결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30일 제341회 임시회 기간 중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조례안 9건, 동의안 1건을 처리했다. 윤종호 의원(구미6)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경제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은 학생들이 체계적인 경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어 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학생이 통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각각 원안 가결했다. 박채아 의원(경산3)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설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학교별 운영위원회와 시·군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의 상호 교류를 통한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이어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및 학습권 보장 조례안’은 교원․학생․학부모 간의 신뢰 관계의 회복 등을 통해 교육 현장의 안정화 및 질적 향상을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각각 원안 가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1)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상위 법령 개정에 따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설치 근거 마련 및 기금의 존속 기한 연장을 위한 것이다. 차주식 의원(경산1)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화장실 등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은 교육청 및 소속기관 내 화장실 등에 불법촬영 예방과 근절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각각 원안 가결했다. 김홍구 의원(상주2)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안’은 학생들에게 영양․식생활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고, 황두영 의원(구미2)이 대표발의한 ‘경북도교육청 학교 유해물질 예방 및 안전관리 조례안’은 유해중금속 등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각각 원안 가결했다. 그 이외에도 교육감이 제출한 ‘만 나이 정착을 위한 경상북도교육청 3개 조례 일괄개정조례안’은 ‘민법’, ‘행정기본법’개정으로 도교육청 조례 중 만 나이를 적용하고 있는 조례 3개를 일괄개정하는 것으로 ‘경북도교육청 생명사랑센터 민간위탁 선정 동의안’은 최근 정신 건강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늘어나 북부권에 1개소를 증원해 민간위탁 3개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어 각각 원안 가결했다. 윤승오 위원장은 “교육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우리 선생님들이 학생들이나 학부모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교권회복을 위한 교육청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교육위가 처리한 안건은 다음달 12일에 개최될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 [IFA]LG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 삼성, 별도 전시관에 최대규모로

    [IFA]LG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 삼성, 별도 전시관에 최대규모로

    숲길을 따라 펼쳐진 ‘지속가능한’ 작은 마을엔 태양광 패널로 전기를 공급하는 소형 모듈러 주택(LG 스마트코티지)이 있다. 집 안엔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는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가전제품이 들어가 있다. 주택 주변엔 자연 속 캠핑 공간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작업장 등도 배치돼 있다.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IFA 2023’에 참가한 LG전자 전시장의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도 대규모 전시장을 꾸리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가전 기술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행사장 ‘메세 베를린’ 안의 독립 전시관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 최대 규모(6026㎡)의 전시장을 준비했다. 입구엔 초대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더 월’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다. ‘의미있는 연결’을 전시 주제로 삼은 삼성전자는 확장된 ‘스마트싱스’ 시나리오를 더 잘 보여주기 위해 15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와 지속가능성 존을 조성했다. 스마트싱스 존은 유럽 고객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홈 컨트롤·시큐리티,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등 주제로 꾸며졌다. 홈 컨트롤·시큐리티 구역에선 스마트 홈 주요 파트너사인 ABB의 플랫폼과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하나의 월패드에서 조명·에어컨·도어락 등 다양한 가전과 기기를 통합해 간편하게 제어하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헬스·웰니스 구역에서는 레시피 검색부터 조리 후 소셜미디어 공유까지 하나의 앱으로 할 수 있는 통합 식생활 솔루션 ‘삼성푸드’를 선보인다. 엔터테인먼트 구역에서는 ‘갤럭시S23’을 통해 여러 기기에서 편하게 음악을 감상하고,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도 전시된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특히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도입된 ‘탄소 집약도 인사이트’ 기능을 활용하면, 거주국가별, 시간별 에너지 발전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탄소 집약도’를 확인해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시간을 선택해 에너지를 소비할 수 있다. ‘오토 DR’ 기능을 통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을 미리 알고 앱에서 자동으로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이나 스마트플러그를 제어할 수 있다.LG전자의 전시 주제는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이다. 이에 따라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숲속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로 전시장을 꾸몄다. 전시장 입구 근처에서 맨 먼저 관람객을 맞는 ‘LG 스마트코티지’ 체험공간은 LG전자의 에너지 및 냉난방공조 기술과 프리미엄 가전이 결합된 소형 모듈러(조립식) 주택이다. 4㎾(킬로와트)급 태양광 패널 지붕,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이 포함돼 있다. 스마트코티지 주변 캠핑 공간에서는 ‘007가방 TV’로 불리는 ‘스탠바이미 Go’와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코티지 옆 ‘넷제로 비전하우스’ 전시공간에선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되거나 집에서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저장, 소비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LG 씽큐(ThinQ)’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소비량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두 회사는 IFA의 핵심 정신인 ‘지속가능성’을 전시에서도 실천했다. 삼성전자 지속가능성 존은 폐스티로폼을 재활용한 소재를 벽체 제작에 적용했다. 폐어망·폐스티로폼 등 소재를 상징하는 코인을 투입하면 토출구로 재활용 플라스틱 조각이 나오고, 스크린을 통해 재활용 과정을 상세히 보여주는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도 기획 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 부스는 재활용이 가능한 섬유와 매쉬 소재를 적용했고 전시 구조물은 최소화했다. 관람객들은 경남 칠서면 LG리사이클링센터에서 폐플라스틱을 가공해 나온 레진 팰릿을 활용, 플라스틱 매듭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 “기온 올라가면 병해충 급증…대벌레알 부화율 높아져”

    “기온 올라가면 병해충 급증…대벌레알 부화율 높아져”

    지구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면 벌레 대발생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발생은 박테리아 같은 병해충의 개체수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종국 강원대 산림과학부 교수는 25일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열린 ‘대발생 생물 대응 워크숍’에서 “지난 3∼5월 대벌레알 4500개를 고도 100m마다 배치한 결과 고도 100m에서는 30%던 부화율이 500m에서는 5%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정 교수의 연구 결과는 대벌레알 부화율과 기온이 비례 관계에 있음을 알려준다. 고도가 100m 높아지면 기온은 0.65도 내려간다. 벌레는 변온동물이므로 겨울 기온이 상승하면 생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수도권에서 대벌레 대발생에 따른 산림 피해 면적은 2020년 19㏊(헥타르)에서 2021년 158㏊, 지난해 981㏊로 늘어났다. 1912∼2020년 한국 연평균 기온은 10년에 0.2도씩 상승해왔다. 같은 기간 대벌레 대발생 지역은 서울 은평구 봉산에서 경기 의왕시 청계산·군포시 수리산·하남시 금암산 등으로 확장됐다. 대벌레 대발생에 기후변화만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 일례로 지난해 6∼7월 청계산에서 대벌레 147마리를 대상으로 녹강균 감염 조사를 진행한 결과, 장마 기간 채집한 대벌레는 감염 나흘 이내에 대부분 폐사했다. 이외에도 식생 밀도, 식물체 영양 조건(질소 대비 탄소량), 암수 비율 등이 대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산림청에서 사용 중인 끈끈이트랩 역시 비표지 절지동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국내 산림에는 녹강균을 비롯해 다양한 천적이 분포한다”면서 “대발생 예방이 필요하다면 녹강균을 농약 대체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대벌레 대발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 방법을 개발하고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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