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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최고야!] 강북

    [우리구 최고야!] 강북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된 요즘, 간신히 일어나 등교하기 바쁜 자녀들에게 아침식사를 챙겨주느라 매일 아침 한바탕 소란을 겪는 어머님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아침식사는 바쁜 일과로 인해 자칫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만,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성장발육과 인지능력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아침 결식이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고요. ●‘친구야 아침먹자´ 프로 6년째 진행 강북구보건소가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친구야 아침먹자’는 어린이들에게 평생건강의 기초가 되는 아침식사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3500여명이 참여해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친구야 아침먹자’는 보건소, 학교, 가정이 함께 연계해 아침식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아침결식의 주원인인 컴퓨터 게임과 TV시청으로 인한 늦잠 등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쳐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게임 통해 조식 중요성 일깨워 이를 위해 선생님들께 교수지도안을 제공해 어린이들이 수업시간에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스스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내용을 살펴 보면,1차로 참여 어린이들의 아침식사 및 일찍자기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하고, 기초학습인지능력과 집중력도 조사합니다. 2차 프로그램에서는 아침식사 및 일찍자기를 약속하는 선서식과, 실천율 향상을 위한 4단계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3차 사후조사에서는 인식도 변화 및 아침식사 실천율을 측정해 사업 효과를 측정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참여와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알림장, 가방걸이, 실천스티커표 등 다양한 홍보물을 제공하고, 골든벨게임, 빙고게임 등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일방적 강의의 지루함을 해소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생활습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학부모님들께도 알림장을 통해 건강통신문을 전하고, 짧은 시간에 손쉽게 조리가능한 식단을 제공하는 한편, 학부모 연수강좌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초학습·정보처리 능력 향상 집과 학교에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가 학생들의 아침식사 실천율은 58.5%에서 63.5%로 향상되는(2004년) 등 해마다 5%이상씩 아침식사 실천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찍자기에 대한 의지도 향상되어 생활습관도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아침식사 실천 그룹이 아침결식 그룹에 비해 기초학습능력과 정보처리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 지도안, 초등생 부교재로 선정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보건소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책자와 CD로 구성된 학습지도안을 개발했습니다. 이 지도안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4년 7월부터 서울시교육청 초등학교 부교재로 선정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타 자치구 및 타 지방 보건소에서도 ‘친구야 아침먹자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보건소홈페이지에도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만들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체험기회를 높였습니다. 앞으로 강북구에서는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미취학 어린이, 초등학생, 중학생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그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균형잡힌 식생활로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기여하겠습니다. 이인영 보건지도과장
  • [사진으로 본 전통의 숨결] (17)자수와 매듭

    [사진으로 본 전통의 숨결] (17)자수와 매듭

    지금은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규방(閨房)’이라는 단어는 엄격한 유교 사회였던 조선시대에는, 여인으로서의 모든 형식과 의무를 규정짓는 장소였다. 차단된 삶 속에 살았던 옛 여인들은 규방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삶을 한탄하고 원망하기보다는 자신의 현실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지혜를 발휘했다. 자수(刺繡)와 매듭은 사회적 활동이 제한되던 당시 여인들의 모임 공간인 규방에서 탄생한 예술 장르인 셈이다. 생활용품으로서의 실용성을 갖추면서 동시에 예술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 자산이기도 하다. 자수는 여러 색깔의 실을 바늘에 꿰어 바탕천에 무늬를 수놓아 나타내는 조형활동을 말한다. 자수는 단순히 직물의 표면을 장식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생활환경, 풍습, 신앙 등에 따라 독자적 양식을 이루면서 발전해 왔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면서 문화적인 특징이 융합되고 집성되어 한국 역사상 찬란한 문화의 황금기를 누릴 수 있었다. 당시의 자수는 복색(服色)뿐 아니라 말 안장의 장식 등으로도 널리 성행되었고 불교자수도 번성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 여인의 삶에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것이 실(絲)이다. 이를 이용해 만든 자수는 풍부한 문양과 다양한 색상으로 여인들이 엮어내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따라서 전통자수는 실의 미학이며 정성의 산물로 우리네 여인들의 예술활동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바늘을 사용하는 자수와 달리 끈과 송곳만으로 우리 고유의 선과 색을 통한 아름다움을 연출해 내는 것이 전통매듭이다. 매듭의 역사는 인간이 수렵이나 식생활용 도구 등에 끈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매듭의 형태들은 우리의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다. 매듭의 명칭은 자연에서 얻는 것, 늘 보고 사용하는 온갖 물건, 꽃 곤충 등에서 따왔다는 특징이 있다.‘매듭’은 노, 실, 끈 같은 것으로 한 가닥 또는 두 가닥 이상이 한 점에서 교차하면서 이루는 형태를 의미한다. 각종 복식이나 장신구, 보석류 등에 액세서리로 쓰이는 매듭은 단순한 보조품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각종 생활용품의 완성미를 높여주는 구실을 해왔다. 특히 규방 여인들의 내밀한 손맵시가 빚어내는 단아하고 은근한 미감이 사람들의 마음을 붙들어 왔다. 전통매듭은 옛날 조상들의 생활에서 맺은 기술을 오랜 역사를 통해 우아한 장식예술로 승화시킨 독자적인 민속공예인 것이다. 글 사진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우리민족 장수비결/강영철 등 지음

    ‘잎을 손에 쥐고 있으면 건강해진다’‘과일은 식전에 먹어야 건강에 좋다’‘선인장은 인후병에 좋다’ 북쪽에서 쓴 건강보감 ‘우리민족 장수비결’(강영철 등 지음)에는 이처럼 북한에서 통용되는 건강 상식들이 가득하다. 이 책은 도서출판 폄이 북측과 출판권 양도계약을 맺고 저작권료 지불 등 공식 절차를 밟아 국내에서 출판한 것. 북한의 의학전문가 등 19명이 868종의 도서와 자료들을 참고해 썼다. 인간의 수명에 관한 기본 지식, 식생활, 운동, 성인병 등 건강과 장수와 관련된 다양한 상식이 담겨 있다. 북한의 고유어들을 주(註)로 처리해 남북한 언어의 차이를 살펴보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가두배추(양배추), 몸까기(다이어트), 삭뼈(연골), 부루(상추), 올방자(책상다리), 인차(곧), 사자고추(피망), 뚝감자(돼지감자), 추리(자두), 활랑(심장이 몹시 두근거리며 마구 뜀), 굽인돌이(모퉁이), 망탕(되는대로 마구), 지내(지나치게)등 60여 가지 북한 말이 소개된다. 북한의 의학을 일컫는 고려의학은 서양의학과 한의학 그리고 민간요법을 아우르는 개념. 북한에는 장수에 관한 연구 성과가 적지 않다. 책은 세계적인 장수식품의 하나로 감자를 들고 있어 시선을 끈다. 책에 따르면 감자는 비만증과 당뇨병을 예방한다. 감자 100g은 약 77칼로리로 흰 쌀밥의 절반에 해당한다. 또한 세포질로 둘러싸여 있는 감자의 전분은 천천히 흡수되기 때문에 먹어도 몸안의 당분이 갑자기 높아지지 않으며,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세포를 보호해 당뇨병을 미리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판사측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통해 저작권료와는 별도로 책 정가의 5%를 북한의 기초의료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1만 5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도봉구 의정포커스 2題] 우수 농수산물 사용·위생관리 강화

    도봉구의회(의장 이성우)가 학교급식조례 제정에 본격 착수한다. 도봉구의회는 “도봉구 학교급식 지원 조례 초안이 마련됐다.”면서 “오는 14일까지 학교급식지원조례 제정과 관련한 관계부서와 관계자 등의 의견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례안은 ▲품질이 우수하고 안전한 농·수산물을 사용해 학교급식의 질을 높임 ▲학부모들의 급식비 지출 완화 ▲직영급식의 확대·위생관리 강화 ▲학교급식 관련 교육을 통한 건전한 식생활 습관 형성 ▲저소득층 학생들에 대한 무료급식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 의회는 학교급식 관련 예산안이 현재 5000만원 책정됐지만, 관련 조례가 제정될 경우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20여곳, 유치원 50여곳, 어린이집 200여곳 등이며, 일단 예산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시범학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조례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구의회 최홍순 의원은 “3월이 지나면 지방선거운동이 실질적으로 시작돼 사실상 조례 제정이 어려울 수도 있는 만큼 다음달 중으로 반드시 조례를 제정하겠다.”면서 “집행부(구청)에서 아직 학교 급식을 전담할 지원부서를 마련하지 않은 만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 의회는 지난해 11월 시민단체인 ‘한살림공동지부’와 함께 ‘학교 급식을 위한 공청회’를 여는 등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英 & Young 칼럼] 외모 업그레이드 인생 방그레^^이드

    [英 & Young 칼럼] 외모 업그레이드 인생 방그레^^이드

    요즘은 10대에서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성형외과를 찾는다. 그런 만큼 요구 사항도 천차만별이고, 수술을 대하는 태도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보통 20대 중반의 사람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성형에 대한 나름대로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40대 이후 여성 환자는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울러 보수적인 시각 또한 있다. 예를 들면 칼을 대는 수술보다는 주사를 이용한 방법을 선호하는 식이다. 20∼30대 여성은 보다 적극적이다. 시술 방법보다 외모의 업그레이드에 더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술 부위나 방법도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다. 경제적 자립도가 높고 결혼을 전후한 20∼30세대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가장 고조되는 시기다. 역시 눈과 코 성형에 관심이 높다. 눈의 경우 최근에는 쌍꺼풀 수술만 하기보다 앞트임과 뒷트임, 애교수술(눈 아랫부분을 도톰하게 하는 시술)까지 같이 한다. 전체적으로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고자 함이다. 때문에 김태희나 한가인 눈처럼 해달라고 주문하는 사람도 있다. 눈의 폭과 높이가 조화롭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보형물로 콧등과 코끝을 같이 올리는 코 성형법은 코 모양이 부자연스럽고 부작용도 많다. 보다 자연스러운 모양을 위해 콧등에는 보형물을, 코끝엔 연골을 넣는 것이 좋다. 외모를 부의 상징이나 사회적 지위라고 생각하는 40∼50세대는 피부나 몸매 관리에 적극적이다. 주름과 가슴, 체형 교정(지방흡입)을 선호한다. 가슴성형을 하는 사람들도 예전보다 많아지고 있다.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비만 인구가 늘면서 체형교정의 대표적인 방법인 지방 흡입술을 받는 사람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몸짱 아줌마처럼, 연예인 황신혜씨처럼 만들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몸매는 무조건 지방흡입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우선 운동으로 몸매를 가꾸고 상황에 따라 지방흡입술을 받기를 권한다. 40∼50대 여성들이 원하는 성형은 단연 주름 성형이다.“탤런트 박정수씨처럼 주름 없는 얼굴을 갖고 싶다.”며 상담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월의 흔적인 주름을 얼굴에서 지우고 싶은 것은 대다수 중년 여성의 희망일 것이다. 눈 주변 주름과 입가의 팔자 주름을 개선하기 원하는 경우도 많다. 눈 주름은 눈꺼풀이 처지고, 눈 아래 지방이 나오면서 문제가 된다. 나이가 들어보이는 이 주름은 늘어진 피부를 없애는 상안검 시술과 지방을 제거하는 하안검 시술로 보정한다. 눈가 주름과 미간 주름이 있는 경우 보톡스 주사로 시술을 받는다. 팔자 주름의 경우 콧망울 주변이 꺼져 더 깊이 생기기 때문에 이 부분을 채워주는 귀족수술을 많이 하는 편이다. www.ynybeauty.co.kr 영앤영성형외과의 허재영 원장과 윤지영 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성형외과 전문의. 세브란스 병원 전문의와 대한성형외과학회·두개안면외과학회·국제성형외과학회의 정회원이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강사, 보보스성형외과 원장을 역임한 허 원장은 눈 성형 전문으로 유명하다. 코 성형으로 정평이 난 윤 원장은 이지함 성형외과와 정원 성형외과의 원장을 지냈다.
  • [건강칼럼] 이렇게 ‘변’하자

    [건강칼럼] 이렇게 ‘변’하자

    식생활의 서구화로 가장 많이 늘어난 암이 바로 대장암이다. 인스턴트 식품과 육류 위주의 식단은 식이식섬유의 양이 적기 때문에 변비를 만들게 되고, 또한 높은 칼로리와 지방이 많아 비만을 불러오게 된다. 변비가 생기면 장내에 대변이 오랜 시간 머물면서 유독가스와 발암물질이 대장과 직접 접촉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대장내 압력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대장에 용종이 만들어지고,2㎝ 이상 자란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비만인 사람은 더욱 더 대장암이 생길 확률이 높다. 여기에다 장내가스와 대변이 차 있게 되면 복통도 복통이지만 유독가스로 인해 어지러움, 식욕감퇴, 두통, 피부질환, 피로감 등이 생기게 된다. 또 아랫배가 튀어나오는 복부비만이 증가하면서 신체에 치명적인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게 된다. 문제는 변비다. 변비를 해결하면 피부가 좋아질 뿐 아니라 대장암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변비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식습관과 운동이다. 먼저, 성인의 경우 하루에 최소 8컵 이상의 물을 마시도록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차가운 생수를 큰 잔으로 한잔 마신 후 세수를 한다. 식사 후는 물론 식간에도 반드시 3잔 이상을 더 마셔준다. 다음은 아침식사 후에 사과를 껍질째 먹을 것을 권한다. 부드러운 섬유질이 많은 현미, 당근, 고구마, 토란, 생야채 등이 제격이다. 해초류는 섬유질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장운동을 부드럽게 해주므로 매일 조금씩 섭취해 주면 변비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유산균은 장내 세균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 주므로 생청국장이나 유산균 제품을 일상적으로 먹도록 한다. 마지막은 운동. 장운동을 돕기 위해 손바닥으로 배의 아래쪽 우측부터 좌측 방향으로 눌러 마사지를 한 뒤 위쪽으로 향한다. 현대인은 의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자주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줄넘기나 조깅도 장운동에 아주 좋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기흉, 생명위협 ‘허파에 바람’ 불균형 체형이 주원인

    기흉, 생명위협 ‘허파에 바람’ 불균형 체형이 주원인

    기흉(氣胸)이라는 질환이 있다. 공기가 흉벽이나 폐를 통해 흉강에 침입해 생긴다. 기흉은 흉통이나 돌발적으로 숨이 찬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에 자칫 심장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특히 비행기 여행이 많은 요즘에는 기흉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사례 대학생 K(21)씨는 최근 유럽으로 일주일 일정의 배낭여행을 떠났다. 평소 건강에는 자신이 있던 그였지만 귀국길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의 호흡곤란과 참을 수 없는 흉통을 경험했다. 갑작스러운 흉통에 놀란 그는 심장질환을 의심하며 도착 즉시 병원 응급실로 직행했으며, 검사 결과 기흉으로 진단받고 응급시술을 받았다. ●기흉이란? 기흉은 폐를 둘러싼 흉막의 공기주머니(기포)가 터지면서 흉막 안으로 새들어간 공기의 압력으로 폐의 일부분이 쭈그러드는 질환이다. 주로 위쪽 폐의 표면에서 발생한 기포가 터지면 허파 내부의 공기가 순간적으로 새나가게 되고, 가슴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이 공기가 들어차면서 폐와 심장 혈관을 압박하여 흉통과 호흡 곤란을 초래한다. 이 때문에 일반인들은 ‘허파에 바람이 들었다.’고 잘못 알고 있기도 하다. ●기흉은 왜 생기나 기흉이 생기는 것은 하늘로 날린 풍선이 고도가 높아질수록 낮아지는 압력 때문에 내부 공기가 팽창해 마침내 터지는 원리와 같다.K씨도 평소 기흉의 소지를 갖고 있다가 폐의 공기주머니가 높은 고도에서 터지면서 발생한 것이다. 특히 이같은 상황에서는 새어나온 공기의 양이 많아 폐는 물론 인근 장기인 심장에까지 큰 압박을 가하게 되면 고통도 고통이지만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증상 마르고 키가 큰 젊은 층에 많은 원발성 기흉의 경우 아직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만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청소년의 체형이 커져 기흉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흡연, 대기오염 등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40,50대에게서 발생하는 기흉은 대부분 기존의 폐질환 특히 폐결핵,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서서히 어깨를 압박해 오는 압박통과 가슴의 답답함, 갑자기 숨이 차 숨쉬기 힘들 정도의 호흡곤란이나 흉통 등이다. 마르고 키가 큰 체형을 가진 젊은이가 격한 운동 중 갑자기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을 느끼면 기흉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간단한 문진과 청진 후 흉부사진을 통해 금방 진단된다. ●치료 먼저 흉강 내에 들어찬 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흉강에 찬 공기 양이 적으면 적절한 환경에서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호전된다. 그러나 흉부 X레이에서 기흉의 양이 20% 이상이고, 증상이 심해 단기간 내에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손가락 정도의 관을 갈비뼈 사이에 삽입하는 흉관삽관술을 통해 공기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재발을 막으려면 기흉의 원인이 되는 폐기포를 제거하는 폐기포 절제술을 적용하면 된다. 이 경우 5일 정도면 완치가 가능하다. ●예방 아직까지 기흉을 예방할 수 있는 특별한 대책은 없다. 그러나 청소년의 경우 금연이 매우 중요하다. 또 패스트푸드 대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 균형있는 체형 발달을 도모해야 하며, 맑은 공기 속에서 적당한 운동을 통해 폐활량을 강화하는 것도 좋다. 오태윤 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기흉이 자주 발생하는 10,20대의 경우 금연이 중요하다. 기흉 진단을 받았거나 치료 후 재발이 걱정되는 사람이 해외 여행에 나설 경우 미리 전문의와 상담을 해 대비책을 마련한 뒤 떠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무리한 운동 전립선 비대증 키운다

    지나친 운동이 전립선 비대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화여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박혜숙 교수팀과 비뇨기과학교실 권성원 교수팀이 50∼80대 남성 641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비대증과 생활습관의 상관성을 역학조사한 결과 거의 매일 운동하는 남성이 주 3∼5회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 위험도가 1.7배나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하지만 주 3∼5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주 2회 미만의 운동 횟수를 가진 사람에 비해 전립선 비대증 위험도가 훨씬 낮았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도가 높았은데, 특이한 점은 만성기관지염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무려 3배 정도나 위험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과도한 운동이 체내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전립선 비대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 결과는 비뇨기학 국제저널 1월호에 실렸다. 전립선은 정상인의 경우 호두알 정도의 크기이나 40∼50대를 전후해 점차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을 보기가 어려운 전립선 비대증으로 발전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이상의 남성에게 흔한 만성 질환으로 노화와 흡연, 비만 등이 주된 원인이지만, 조기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연구팀은 “우리나라는 급속한 노령화와 높은 흡연율, 서구식 식생활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이 선진국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체계적 관리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Doctor & Disease] 엔제림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Doctor & Disease] 엔제림성형외과 심형보 원장

    ‘치료(재건)성형’이라는 분야가 있다. 콧대를 높이거나 쌍꺼풀을 만드는 미용성형과는 구별되는, 이를테면 신체의 문제를 해소하고 교정하는 성형의학 분야이다. 당연히 이 분야에 대한 의학적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예전에야 기형 등 문제가 있어도 ‘팔자소관’이라며 체념하고 살았지만 요즘에 그런 생각이 가당키나 할까. 국내 유방성형 분야에서 첫 손에 꼽히는 권위자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는 엔제림 성형외과 심형보(47) 원장은 이렇게 말한다.“여성성의 상징인 유방만 해도 간단치 않습니다. 거대유방증, 함몰 유두, 선천성 기형유방, 유방암 재건 등이 있고 남자의 여성형 유방도 치료성형의 대상이니까요.” 그를 만나 가슴 부위의 치료성형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가슴 치료성형이란 어떤 치료인가. -재건성형으로도 불리는데, 비정상적인 유방을 정상으로 복원하거나 바로잡아 주는 수술이다. 정상적인 유방을 다듬는 미용성형과 달리 치료성형은 비정상적인 형태 때문에 일상적인 고통을 겪는 환자를 치료해 정상인으로 복귀시키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한다. ▶어떤 환자가 주요 대상인가. -대표적인 문제는 거대유방증이며, 함몰 유두, 남성의 여성형유방증, 선천성 기형유방, 유방암 수술 후 재건 등을 들 수 있다. ▶치료성형이 필요한 상황을 설명해 달라.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큰 거대유방증은 어깨, 목, 허리 통증과 사회생활 부적응, 심리적 열등감을 초래한다. 보통은 정상 여성에 비해 400g 이상 유방이 크고 무거운 경우를 말한다. 서구형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현재 가임 여성의 5%가 이 질환을 갖고 있다. 함몰 유두는 유두에 연결된 젖관이 유두를 안으로 당겨 젖꼭지가 유방조직 속에 묻히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여성 3%가 갖고 있다. 여성형 유방증이란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의 유선조직이 발달해 여성형 유방을 가진 경우로, 사회·심리적 열등감과 부적응을 초래하는데, 청·장년기 남성 7∼30%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밖에 폴란드증후군, 발육부전, 비대칭 등 선천기형과 유방암 수술로 없어진 유방을 복원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각 질환의 특정 증상은 무엇인가. -10∼60대에 걸쳐 분포하고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어깨와 목의 통증을 호소하며,60% 이상이 비만인 거대유방증은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통상 정상 여성보다 400∼600㏄가 넘으면 중등도 비대,600∼800㏄면 비대,1500㏄ 이상은 거대유방으로 분류한다. 이 경우 어깨·목·허리통증, 두통, 피로감,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유방 밑의 튼 살, 유방통 가운데 세 가지 이상의 증상이 확인되면 거대유방증으로 진단한다. 함몰유두는 20∼30대 미혼 여성들에게 많으며, 악취와 때가 끼고, 수유가 불가능하며, 유방확장증 등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질환의 최근 추세와 경향상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거대유방증은 비만인구의 증가와 맞물려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가족력도 크게 작용을 한다. 우리나라 여성 3%가 가진 함몰 유두는 대부분 선천성이지만 유방암 등 종양이나 유방질환으로 생기기도 한다. 유방암 수술 후 재건의 경우 현재는 유방절제 환자의 10% 정도가 수술을 받지만 여성들의 의식이 변하면서 치료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성별 혹은 연령대별로 특이성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는가. -다른 특이성이 있다. 거대유방증은 20∼30대 환자가 60%를 차지하며, 함몰 유두는 미혼 여성이 출산 후 수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 유방암재건술은 유방암이 많은 30∼40대 여성 환자가 많다. ▶수술 판정 기준은 무엇인가. -치료성형 수술은 ‘재건’과 ‘미용’의 양면성을 갖고 있어 이를 조화시킬 수 있는 객관적 판정이 필요하다. 형태를 개선해 일상적 불편이 해소되고 심리적·사회적 안정이 예상된다면 좋은 수술 대상이다. ▶질환별 수술 내용을 소개해 달라. -거대유방증은 유방축소술을, 함몰유두는 쌈지봉합술이라는 교정수술을, 여성형유방증에는 지방흡입술을 이용한 교정수술을 각각 적용한다. 선천기형이나 암 수술 후 재건에는 보형물이나 자가조직치환술을 이용한다. ▶치료성형의 현실적 한계는 무엇인가. -거대유방증의 경우 환자가 원하는 크기나 모양을 거의 완벽하게 만들지만 흉터 자국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며, 함몰유두는 부분적으로 수유기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선천기형이나 유방암 재건의 경우 비슷한 형태로 만들지만 완벽한 복원이 어려울 수도 있다.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나 후유증은 무엇인가. -심한 함몰의 경우 재발이나 제한적인 수유기능의 문제 등이 있을 수 있으나 개인별 특성이 다른 만큼 후유증을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특별히 수술이 어려운 경우라면. -드물지만 선천기형 중 폴란드증후군의 경우 갈비뼈와 근육이 없고 유방 발달이 미숙해 완벽한 복구가 어렵다.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상의 문제는 무엇인가. -치료성형의 경우 의료보험 등 제도적인 문제로 환자들이 곤란을 겪기도 한다. 그런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이른다. 심 박사는 “치료성형과 미용성형이 어차피 형태 개선이라는 점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문제는 이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만족감과 자신감을 갖는다면 이런 정서 자체가 곧 삶의 질의 향상인 만큼 문제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해 보라.”고 권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가임여성 5%가 거대유방증 방치땐 합병증” 심형보 박사는 우리나라 가임 여성의 5%에 해당하는 여성이 가졌다는 거대유방증의 문제를 이렇게 지적했다.“평생 실컷 고생하다가 환갑이 다 돼서 유방 축소수술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깝지요. 일찍 수술 받았더라면 수십년을 편히 살았을 텐데….” 이렇듯 유방이 비정상적으로 큰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심 박사가 지난 93년부터 2003년까지 거대유방증으로 수술 받은 환자 317을 조사한 결과, 거대유방의 병증은 어깨통증 92%, 목·허리통증 78%, 유방 아래의 살이 허는 증상 58%, 유방통 42%, 피로감 41%, 두통 38%, 손저림 14% 등으로 나타났다. 병증의 고통이 심한 만큼 치료효과도 극명해 치료성형 후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가 ‘유방 아랫부분의 살이 허는 증상이 없어졌다.’고 답했으며, 어깨통증과 흉통 및 손저림 해소 95%, 목·허리통증 해소 91%, 두통 해소 80% 등으로 답했다. 문제는 최근의 비만인구 증가세와 맞물려 거대유방증 환자가 늘고 있지만 아직도 이를 질환으로 여기지 않고 방치하거나 쉬쉬하며 숨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심 박사는 “거대유방증을 장기간 방치하면 척추디스크는 물론 피부질환 등 갖가지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면서 “일단 합병증이 나타나면 그만큼 치료가 어려운 만큼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면 서둘러 병원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심형보 박사 ▲서울대의대 및 대학원(박사)▲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유방성형 부문 패널리스트▲미국미용성형학회 유방성형 부문 연자(98,2002년)▲한·일 성형외과학회 유방성형 부문 연자(2002)▲동양성형외과학회 유방성형 부문 연자(2002)▲‘미용성형수술-어디를, 어떻게’ 등 저술▲현, 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 서울대병원 자문의▲엔제림성형외과 원장
  • 뇌혈관질환 성별·나이 안가린다

    뇌혈관질환 성별·나이 안가린다

    겨울철 고령의 남성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만 인식돼 왔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이 최근 들어 계절이나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뇌건강의 해’로 선포한 대한뇌혈관외과학회(회장 허승곤)는 최근 그동안의 관련 자료와 임상 경험을 근거로 이같은 요지의 ‘뇌혈관질환의 6가지 새로운 경향’을 제시했다. ●여성 뇌혈관질환자 급증 학회가 최근 전국 8개 대학병원에서 ‘뇌동맥류’로 병원을 찾은 1996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61.9%로 남성환자를 크게 웃돌았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이 꽈리처럼 부푸는 대표적인 뇌혈관질환 중 하나다. 그런가 하면 통계청 자료에서도 2003년 현재 45세 여성이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17.84%로, 암의 15.52%보다 높아 전체 여성 사망확률 1위에 올랐다. 이런 결과는 45세 남성이 암으로 사망할 확률 28.39%,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 15.26%와는 대조적인 것이다. ●젊어지는 환자들 발병 연령층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뇌동맥류 환자의 경우 40∼60세의 중장년층이 54.7%,60세 이상이 32.6%였으며 39세 이하의 젊은 층 환자도 12.7%나 됐다. 환자들의 평균 발병연령은 한창 일할 때인 53세로 나타났다. 특히 뇌혈관 기형 등이 원인인 뇌출혈은 10∼30대에 주로 발병해 젊은 사람들도 뇌혈관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확인시켰다. ●서구형 뇌경색 증가 과거 우리나라에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서구형 식생활의 영향 탓에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의 비율이 전체 뇌졸중의 70∼80%로 크게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뢰,2000∼2005년의 뇌혈관질환 요양급여비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으로 지출된 요양 급여는 2000년 2121억원에서 2005년 4000억원으로 5년 새 2배나 증가했다. 특히 뇌경색 청구 건수는 2000년 6만3606건이던 것이 2004년 12만290건으로 늘었으며, 뇌출혈보다 4배나 많았다. ●계절파괴형 뇌졸중, 무증상 뇌경색 뇌혈관질환은 보통 11∼2월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연중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에 따라 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은 연중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 또 뇌졸중 입원 환자의 약 11%는 발병 전에 ‘무증상 뇌경색’을 경험한 환자들이다. 이런 점을 감안, 뇌졸중의 발병과 재발을 막고 증상개선을 돕기 위한 예방적 차원의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재발방지책 지금까지 뇌혈관질환에 대한 외과적 치료는 주로 뇌졸중 발병 후 치료 목적으로 적용됐으나 최근에는 조기검진을 통해 뇌출혈, 뇌경색 등이 발병하기 전에 ‘뇌동맥류 결찰술’,‘뇌혈관 문합술’ 등 적극적인 외과 치료를 적용하는 추세이다. 학회 허승곤 회장은 “뇌혈관질환은 전국에서 5분에 1명씩 환자가 발생하고,15분에 1명씩 사망할 정도로 유병률과 치사율이 높다.”며 “특히 사망률 1위 질환인 뇌졸중은 후유증이 심각한 만큼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구정이삭]

    ●서울 서초구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생의 비만 해결을 위해 23(월)∼26일(목) ‘날씬이 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날씬이 교실은 서울여자간호대학 이영란 교수의 지도로 혈압·체지방 등 기초검사와 함께 심리운동, 역할극, 비만 및 식생활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참가신청 보건지도과 체력단련실 (02)570-6723.●서울 광진구 제2기 청소년 스키교실에 참가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초등학교 4∼6년 학생과 중학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스키교실은 18일(수)에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열리며 당일 오전 7시15분에 구청광장에서 출발한다. 강습비 2만 8000원.(02)450-1320.●서울 금천구보건소 금천구에 사는 30세 이상 여성들에게 무료로 골밀도 검사를 해준다.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의뢰서를 발급받으면 지정 병원에서 골밀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착순 1300명.(02)890-2428.●서울 용산구 ‘2006 어린이 스키교실’을 16(월)∼18일(수) 2박 3일 동안 홍천의 대명 비발디 파크에서 개최한다. 용산구에 사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용산구청 문화체육과에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참가비 9만원. 선착순 80명.(02)710-3323.
  • ‘웰빙’·핵가족화등 영향 식생활 환경 변화

    ‘웰빙’·핵가족화등 영향 식생활 환경 변화

    웰빙 등의 영향으로 식생활이 변하면서 쌀과 고기의 소비는 줄고, 채소와 과일의 소비는 늘어나고 있다.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5양곡연도(2004.11∼2005.10)에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80.7㎏으로 전년보다 1.6%(1.3㎏)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로 지난 1996년과 비교하면 지난해 쌀 소비량은 23.1%나 감소했다. 지난해 쌀을 포함한 보리쌀, 밀가루, 잡곡류 등을 포함한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도 89.0㎏으로 전년보다 1.1%(1.0㎏) 감소했다.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은 전년보다 1.5% 감소한 221.2g에 그쳐 하루 2공기(1공기 120∼130g)에도 미치지 못했다. 다이어트와 바쁜 일과 등으로 국민 한 사람이 한달에 평균 2차례 이상 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특히 20대 여성은 한달 평균 결식 횟수가 5.2차례였다. 용도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주식용(79.2㎏)이 1.6% 감소했고 떡·과자용(1.4㎏)과 기타 음식용(0.1㎏)은 전년과 같았다. 양곡류 외에 육류 소비량도 2004년 31.3㎏으로 전년보다 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류 소비량은 2004년 58.8㎏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고, 채소류도 같은 기간 소비가 5.5% 늘었다. 통계청은 “식생활 환경의 변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핵가족화 등으로 쌀과 육류 등 식사를 준비하는 재료의 소비는 줄었다.”면서 “대신 건강과 웰빙 등 영향으로 과일·채소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메디컬라운지]

    뇌혈관질환 6가지 새경향 소개 2006년을 ‘뇌건강의 해’로 선포한 대한뇌혈관외과학회(회장 허승곤)가 5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뇌혈관질환의 6가지 새로운 경향’이라는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이 자료는 추운 겨울철 나이 많은 남성에게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만 인식돼 왔던 뇌졸중 등의 뇌혈관질환이 최근 들어 계절,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2주 슬렌더’ 감량 프로그램 개발㈜2주일동안(대표 최유미)은 요가와 심리치료, 의료장비를 동시에 활용해 2주일만에 5∼10kg 감량을 보장하는 ‘2Week Slender’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우선 온도를 인체와 비슷한 35∼38도에 맞춘 실내에서 다이어트 요가(일명 슬렌더 요가)와 요요 예방 스트레칭을 한다. 심리 클리닉에서는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섭식장애와 우울증 치료, 식이요법 행동수정 등을 병행, 식생활은 물론 생활습관 전반을 바로잡도록 돕는다.www.2week.co.kr 뇌세포보호 임상실험 참가자 모집경희대 한방병원 신경정신과는 자체 개발한 뇌신경 세포 보호 천연물 ‘뇌보 153’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임상연구 참가자를 모집한다.55∼70세의 건강한 자로 건망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착순 140명을 모집한다.(02)958-9188. 오줌싸개치료 무료강좌대한야뇨증협회(이사장 서울대병원 김광명 교수)는 오는 14일 오후 2∼5시 서울 무역전시장 2층 세미나실에서 ‘오줌싸개, 이렇게 치료한다’를 주제로 무료강좌를 연다.(02)2072-3417,www.enuresis.or.kr ‘고려수지침 수증처방집’ 출간고려수지침학회 유태우 회장이 증상별로 손에 침 자리를 보여주는 ‘고려수지침 수증처방집’을 내놓았다. 회원에게만 보급하던 처방집을 보완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수지침에 사용되는 각종 기구, 침의 종류, 서암뜸과 기초 원리, 또 진단을 위한 압통점과 반응점 등 상응점을 찾는 방법을 소개했다. 차멀미와 타박상 등 응급질환 대처 요령,160여가지 질환의 혈자리를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고려수지침학회 출판,262쪽,2만원.
  • [건강칼럼] 나만의 건강비법 찾자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나이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지만 그 중에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 그들은 각각 지역과 인종이 다르고, 당연히 먹을거리나 환경도 다르다. 북극의 에스키모와 에콰도르의 장수촌인 빌카밤바의 장수비결이 확연히 다르듯. 마찬가지로 우리도 한 나라에 살지만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이 행동하고, 같은 음식을 먹을 수는 없다. 나만의 건강법이 필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생활 패턴이 제각각이어서 올빼미족, 아침족이 있는가 하면 짬짬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순간족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생활방식대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자에게 묻는 질문이 “그렇게 바쁘게 활동하면서도 젊게 사는 이유가 뭡니까?”이다. 그래서 새해 선물 겸 그 비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하루 세끼 식사를 꼭 먹는다. 다음은 점심식사 때 회의나 다른 사람은 절대 만나지 않는다. 점심식사는 간단하나마 조용히, 스트레스 없이 먹고 잠깐(10∼20분)의 낮잠을 즐긴다. 셋째는 소식. 포만감이 오기 전에 식사를 마치고 남은 식욕은 과일로 채운다. 과일은 식이섬유가 많고 칼로리는 낮지만 저장 과일은 더러 칼로리가 높은 것도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다음은 잘못된 것, 잘못한 것을 빨리 잊자. 나쁜 기억은 마음을 상하게 하고, 불면증을 유발해 가중시킨다. 다섯째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필자가 싫어하는 스타일은 떠벌릴 뿐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는 사람은 더 싫다. 여섯째는 운동이다. 시간이 없다고 탓하지 말고 생활 속 운동법을 찾자. 잠깐 걷더라도 큰 동작으로 빨리 걷고, 사무실에서는 스트레칭으로 신진대사를 돕자. 웃음과 즐거운 생활태도도 빠뜨릴 수 없다. 소주 반 병, 삼겹살 반근이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노력하고 공부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필자는 대학에서 전통 식생활을 공부하고 있다. 마지막 건강법은 ‘빈 칸’이다. 이 빈 칸에 나름의 새해 건강 목표를 채워보자.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건강검진 3명중 1명만 ‘양호’

    지난해 건강검진 수검자 가운데 건강이 양호한 경우는 3명당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2일 발간한 ‘2004년도 건강검진 결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검진 대상자 1337만 4488명 중 686만 142명이 검진을 받아 51.29%(남성 55.47%, 여성 45.86%)의 수검률을 보였다. 이는 2002년의 수검률 43.22%보다 8.0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건강이 양호한 것으로 판정된 검진자는 34.89%에 그쳤고, 유질환자가 4.67%, 질환의심자가 16.24%였다. 나머지는 식생활 습관과 환경 개선 등 자기 관리와 예방조치가 필요하거나(38.78%)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계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경우(5.41%)가 많았다. 수검자 1만명당 질병 보유율인 유질환율은 간장 질환이 1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혈압(107명), 당뇨(99명), 고지혈증(71명), 신장질환(60명), 빈혈증(32명), 폐결핵 및 기타 흉부질환(17명) 등의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유질환율 추세는 간장, 당뇨 질환과 고지혈증은 줄고 신장질환과 빈혈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수검률은 14.7%로,2001년의 2%,2002년의 8.2%에 비해 급속히 늘어났는데 암 종류별로는 유방암(15%), 간암(13.1%), 위암(12.6%), 대장암(8%) 등의 수검률이 높았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Doctor & Disease] “심근경색 두려우면 담배부터 끊어야”

    [Doctor & Disease] “심근경색 두려우면 담배부터 끊어야”

    “일반적으로 꼽는 심근경색의 4대 원인은 흡연, 당뇨, 고지혈, 고혈압이고, 여기에 비만을 더해 5대 원인, 운동부족과 경쟁적인 심리를 더해 7대 원인으로 보는데, 이 중 가장 치명적인 원인은 바로 흡연입니다. 실제로 40대 돌연사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가 흡연이라는 사실은 의학계의 정설입니다. 담배, 끊으셔야 합니다.”삼성서울병원 권현철(44) 박사. 성균관의대 내과학 교수로 이 병원 심장중환자실장을 맡고 있으며, 우리나라 심장질환 치료의 기대주로 꼽히는 그는 우리 국민들의 ‘생각없는 흡연’ 습관이 초래하는 급성심근경색의 위험을 이렇게 경고했다. 흡연이 유일한 위험인자는 아니지만 위험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금연을 통해 급성심근경색의 마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급성심근경색은 어떤 질환인가. -콜레스테롤이 쌓인 관상동맥이 갑자기 터지면서 그 부위에 혈액이 응고해 막히면 이 혈관이 담당하는 심장 근육이 괴사하게 되고, 이 때문에 심장을 움직이는 전류가 교란돼 심장을 멈추게 하는 질환이다. 딱히 ‘급성’이라고 이름붙인 까닭은 무엇인가. -흉통으로 심근경색이 발현된 경우 처음 2주를 가장 중요한 단계로 보며, 급사 가능성도 이때가 가장 높다. 따라서 여기에 해당되는 심근경색을 급성으로 분류해 따로 중요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뜻이다. 원인은 무엇인가. -앞서 얘기한 흡연, 당뇨, 고지혈, 고혈압 등이 원인이며, 이런 병증을 초래한 서구형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가족력과 스트레스도 원인이 된다. 급성심근경색은 세부적으로 어떻게 분류하는가. -일반적으로는 심전도상 ‘ST절 상승심근경색’과 ‘비ST절 상승심근경색’으로 나눈다. 전자의 경우 흔히 말하는 심근경색으로, 매우 위급하며 사망률도 높아 빨리 병원을 찾아 혈전용해술이나 1차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아야 한다. 후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로 전자에 비해 치명적인 상황은 아니다. 또 발생 부위에 따라 전벽·측벽·하벽·후벽 심근경색으로도 나뉘는데, 전벽 경색은 병소가 넓고 사망률이 높으며, 후벽 경색은 진단이 어렵다. 각 유형에 따라 증상이 어떻게 다른가. -ST절은 위급한 상황으로 30분 이상, 길게는 3∼4시간 동안 흉통이 이어지는 데 비해, 비ST절은 10분 정도의 흉통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급성심근경색의 유병률과 최근의 발생 추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2001년 111명에서 2002년 121명,2003년 130명으로 매년 8% 정도 증가하고 있다. 또 2003년에 이 병으로 입원한 환자의 병원내 사망률은 9.65%, 퇴원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12.37%나 된다. 성별, 연령대별로 보이는 증상의 특이성이 있나. -상당수 환자가 상복부가 더부룩하다거나 어깨결림, 턱의 통증 등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더 심각한 것은 기력만 떨어질 뿐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로, 이런 환자는 급사로 이어질 확률이 그만큼 높다. 특히 고령의 당뇨 환자는 심장의 감각기능이 떨어져 있으므로 사소한 증상도 지나치지 말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병증의 발현시기는 여자가 남자보다 10년 정도 늦어 통상 남자는 50∼60대에, 여자는 60∼70대에 많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드러난 증상이 가장 중요하며, 여기에 심전도검사를 거치면 대부분 확진이 가능하다. 사실, 급성의 경우 복잡한 검사로 시간을 허비할 여유가 없다. 진단이 애매한 경우 심근효소검사나 심장초음파검사, 심장핵의학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최근에는 몇몇 큰 병원에 관상동맥CT가 보급돼 빠르고 정확한 진단법으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심근경색은 시간이 곧 생명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큰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관건이다. 일반적으로 관상동맥은 막힌 지 6시간이 지나면 혈관을 뚫더라도 효과가 크게 떨어지며 12시간이 경과하면 심장의 중요한 근육이 대부분 괴사 상태에 이른다. 치료의 1차적 목표는 막힌 혈관을 개통시켜 심장의 손상을 줄이는 것으로, 주로 관상동맥중재술과 혈전용해요법이 활용된다. 권 박사는 심근경색을 판별할 수 있는 심장통증의 자가진단법으로 2가지 기준을 제시했다.“첫째는 흉통이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더욱 심해진다는 것이고, 둘째는 가슴 부위의 통증이 손가락으로 가리킬 만큼 좁게 나타나지 않고 손바닥 정도로 넓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이런 통증이 나타나면 긴가민가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의 치료법이 갖는 한계와 해결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아직도 심인성 쇼크에 따른 사망률이 높다는 게 문제인데 최근에는 약물 대신 체외순환보조펌프(IABP)나 체외순환펌프(EBS)를 활용해 사망률을 낮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심인성 쇼크 사망률이 50%나 된다. 진료체계에 문제는 없다고 보는가. -우리나라의 경우 병원에 도착하기 전의 응급대응체제가 너무 미흡하다. 이 과정에서 발생 환자의 20% 정도가 숨진다고 알고 있을 뿐 아직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신속히 진단하고 치료하는 시스템이 선진국에 못미치는 점도 개선해야 한다. 이런 점에 주목해 우리 병원에서는 급성흉통센터를 설치, 운영하려고 준비 중이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급성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 권 박사는 급성심근경색이야말로 ‘시간이 곧 생명’이라고 강조한다. 까닭이 있다. 급성심근경색이 발생하면 보통 10∼20%의 환자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숨지며, 5∼10%는 입원 후에 추가로 사망한다. “특히 발생 첫날 사망률이 높은데, 첫 3시간에는 매 시간마다 1%씩 사망률이 늘어나며, 이후 3시간에는 시간당 0.5%씩 사망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흉통이 보이면 분초를 다퉈 병원으로 옮기는 것이 생명을 건지는 관건이 됩니다.” 이처럼 무서운 질환이지만 이에 대한 일반의 인식도는 매우 낮다. 바꿔 말하면 살 수 있는 상당수의 생명이 이런 무지로 유명을 달리하는 셈이다. 실제, 심평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첫 증상을 느낀 후 응급실 도착까지의 소요시간이 평균 180분이나 됐다. 또 전체 환자 중 치료의 마지노선이라는 6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진 경우는 71.4%,6시간을 넘겨 12시간 전에 도착한 환자는 83.7%였다. 이에 대해 권 박사는 “이 수치에서 보듯 전체 환자의 30%는 아직도 유의미한 치료가 가능한 시간 내에 병원을 찾지 않고 있다.”며 “병원을 찾을 때도 가능한 구급차를 이용해야 필요한 기본처치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기러기아빠 삶과 생활’ 보고서

    ‘기러기아빠 삶과 생활’ 보고서

    “아빠 입장에서는 완전한 희생입니다.” 3년 전 아홉살 아들과 여덟살 딸을 부인과 함께 뉴질랜드 더니든에 보낸 손강호(41·가명·회사원)씨는 연봉 3500만원을 전부 떨어져 지내는 가족에게 보내고 있다. 대신 본인은 주말마다 가게를 운영해 생기는 부수입으로 생활한다. 갖고 있던 집과 고향에 있는 땅은 벌써 팔아 현지 정착금에 보탰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부모님 집에 들어가 살고 있다. 12,10세 된 두 딸과 부인을 2년 전 캐나다 밴쿠버에 보낸 신제동(41·가명)씨도 연봉의 60%인 2400만원을 가족들에게 보낸다. 살던 집은 처분한 뒤 작은 원룸으로 옮겼고, 적금도 해약했다. 신씨는 “돈이 넉넉하지 못하다 보니 삼겹살에 소주처럼 싼 걸 찾게 된다.”면서 “2년 동안 내 옷은 한 벌도 사지 못했다.”고 말했다. 가족을 외국에 보내고 혼자 사는 기러기 아빠들은 경제적 부담과 아버지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러기 엄마는 외국에서 남편 혼자 고생하게 놓아둔다는 주변의 가부장적인 시선에 힘겨워한다. 이런 결과는 계명대 소비자정보학과 김성숙 전임강사가 최근 발표한 논문 ‘기러기 아빠의 경제적 삶과 가정생활’에서 드러났다. 기러기 아빠 9명과 기러기 엄마 1명 등 1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 및 이메일 설문조사에서 이들의 연간 송금액은 2400만원에서 1억 4000만원까지 다양했다.6000만원 이하가 4명,6000만∼1억원 4명,1억원 이상 2명으로 연봉의 50∼100%를 가족에게 보내고 있었다. 명절 왕복 여행비를 고려하면 실제로는 이보다 1000만원 정도가 더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됐다.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기 위해 3명은 원룸,2명은 작은 아파트로 규모를 줄였고 1명은 교외로 이사를 했다. 부모와 동거하는 기러기 아빠도 3명이었다. 송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현지에 적응하기 위한 사교육비로 10명 중 3명은 월 50만∼200만원씩을 영어를 배우고 악기를 사는 등 사교육비로 쓴다고 응답했다. 생활 변화에 따른 부적응도 심했다. 외로움을 술과 담배로 달래다 건강이 악화되고, 식생활을 밖에서 해결하다 보니 외도에 대한 걱정이 커지기도 했다.3개월 전 10대 아들 2명을 미국 중부로 보낸 김동원(46·가명·교수)씨는 “저녁이면 약속을 잡기 위해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보고, 먹을 자리가 생기면 끝까지 남아 있게 된다.”면서 “견디기 힘들다니까 아내도 걱정을 시작했고, 자꾸 술을 먹게 되니 애인이 생길까봐 걱정”이라고 털어 놓았다. 기러기 엄마는 동정어린 시선을 받는 기러기 아빠와는 또다른 고민을 안고 있었다. 남편이 미국 보스턴에 교환교수로 가게 되면서 15세 딸과 11세 아들을 함께 보낸 이삼순(47·가명·회사원)씨는 시댁 어른들이 남편 혼자 외국에서 자녀들을 돌보느라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할 때면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총가계소득의 90%에 이르는 1억원 정도를 송금하고 있는 이씨는 “기러기 엄마에게는 휴직하고 따라가지 혼자 왜 한국에 남아있느냐는 식의 시선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 전임강사는 “무엇보다 기러기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 기러기 가족 모임 등을 활성화하거나 복지기관에 상담센터를 마련, 부끄러움 없이 문제를 털어 놓을 수 있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알뜰살뜰 정보]

    ●한국네슬레 커피 브랜드 ‘테이스터스 초이스 카페 아도리’(www.tasterschoice.co.kr/cafeador)가 내년 1월 6일까지 차태현 송혜교 주연의 영화 ‘파랑주의보’와 함께 6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주는 ‘설레이는 첫사랑’행사를 진행한다. 첫사랑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 다섯 글자 문구를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 25일까지 3만 여종의 어린이 도서를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하는 ‘베스트 아동 도서 겨울방학 할인전’을 펼친다.3만원 이상 구입하면 산타클로스 모자를 사은품으로 준다.●GS이숍(www.gseshop.co.kr) 18일까지 ‘겨울 바겐 세일’을 실시한다. 의류, 패션잡화, 화장품, 가구, 가전 등 전 상품군을 대상으로 최고 80%까지 할인한다. 구매금액이 50만∼90만원일 경우 1만원을,90만원 이상은 2만원을 적립해 준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11일까지 식품 5만원 이상을 구입하면 하루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2006년 가계부’를 준다. 요리법, 식재료 보관법 등 식생활 정보도 담았다. 아이클럽(i-Club)회원에겐 어린이용 달력을 증정한다.●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새해 달력을 점별로 2000명씩 준다. 기념일 스티커를 넣어 생일, 결혼기념일 등을 기록할 수 있다.●배스킨라빈스 9000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1만 7000원 상당의 쿠폰을 포함한 테마 달력을 준다. 아이스크림을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쿠폰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면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쿠폰을 넣었다.●롯데리아 연말까지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불타는 오징어 버거, 샐러드샌드, 우리김치버거, 한우불고기 등 6가지 인기 세트메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휴대전화 무료통화권을 증정한다.●테크노마트 ‘2005년 총결산 경매 대축제’를 열고 올해 경매행사에서 인기를 누린 가전제품을 17일,24일,31일 오후 3시에 지하 1층 아미에르 플라자에서 판매한다.●G마켓(www.gmarket.co.kr) 롯데칠성과 공동으로 ‘레쓰비 호주 원정대’이벤트를 진행한다. 레쓰비 캔 밑면에 적힌 행운번호를 통해 100명 고객에게 호주여행의 기회를 준다.LG트롬 세탁기 10대, 캔버스 운동화나 티셔츠 200개도 제공한다.●CJ몰(www.cjmall.com) 12일까지 ‘전국민 감동 세일’을 열고, 가전 컴퓨터 전 제품을 15% 할인하는 쿠폰을 발행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월동용품, 새해 결심상품 등은 최고 65%까지 할인한다.●풀무원 1월31일까지 김장철을 맞아 천연양념 포기김치 2.5㎏에 무섞박지 300g을, 포기김치 4.5㎏에 무섞박지 500g을 추가로 넣어 판매한다.●호아빈과 마이닐라 12월 한 달간 직장인 송년모임 할인과 회식비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송년 모임의 사연과 참가인원을 호아빈 본사 이메일(pholjh@hoabinh.co.kr)로 보내면 선정된 팀에 송년회식비를 지원한다.●파란쇼핑(shopping.paran.com) 19일까지 ‘매일매일 5만원에 행운상품을 잡아라’란 이벤트를 열고 가전제품, 난방용품, 스키용품 가운데 매일 2가지를 선정,5만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 코골이 “걱정 끝” 수술 안하는 ‘상기도 양압술’ 첫 선

    코골이 “걱정 끝” 수술 안하는 ‘상기도 양압술’ 첫 선

    코골이는 우리나라 성인의 30∼40%에서 나타날 만큼 흔하다. 이처럼 흔해 ‘코 좀 골기 예사지.’라고 여기기 쉽다. 대부분이 코골이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다. 그러나 그럴 만큼 코골이가 가벼운 문제일까? ●코골이란? 수면 중 코를 고는 증상인데, 세부적으로는 코, 연구개, 목젖 및 그 주변 조직 등 상기도 부위의 호흡 통로가 좁아져 호흡 때 마찰음이 생기는 현상이다. 코골이는 호흡 기도관이 두껍거나 상기도가 비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를 가진 경우에 특히 심하다. 진단은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내려야 한다. 하룻밤 동안의 코골이 상태와 코골이가 환자의 수면에 미치는 영향, 신체의 생리적 결과 등을 종합해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골이는 이 검사 결과를 근거로 진단을 하는데, 다른 질병처럼 유무 판정을 하지 않고 심한 정도로 나눠 판정하게 된다. ●유병률과 발병 추이 및 증상 일반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연령대별로는 노년층으로 갈수록 심해지며, 보통 40대 중·장년층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다. 그러나 요즘에는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병적으로 코를 고는 20∼30대가 급증하고 있다. 임상적으로는 코를 고는 사람 중에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소음이 덜한 ‘소리없는 코골이(상기도 저항증후군)’를 주의해야 한다. 이 유형의 코골이는 저혈압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며, 새벽∼이른 오전에 발생하는 뇌졸증의 원인으로 보기도 한다. 일반적인 코골이 증상은 입이 자주 마르고, 야간 빈뇨와 함께 아침에 머리가 띵하거나 만성 피로감 등으로 나타난다. ●코골이의 후유증 코골이는 그 자체가 질환이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을 가졌다는 경고로 봐야 한다. 코골이를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골이 후유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당뇨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고, 고혈압 치료를 어렵게 해 심혈관질환이나 뇌출혈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정상보다 산소포화도가 10% 이상 감소되는 코골이는 뇌와 심장의 영구적인 손상이 올 수 있으며, 기억력 저하와 부정맥도 흔한 후유증이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동안 자주 졸아 업무나 학업에 지장을 받으며, 남성의 성기능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근에는 코골이가 돌연사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도 속속 제시되고 있다. 특히 코골이로 초래되는 수면무호흡증은 많은 질환이나 안전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사회적 문제로 보고 관련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하고 있기도 하다. ●치료, 수술이 능사가 아니다 수술만으로 코골이가 완전하게 치료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수술로 잠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본인의 지속적인 식생활과 수면위생 준수가 뒤따르지 않으면 수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진국에서는 코골이 치료의 마지막 단계로 수술을 택한다. 유독 많은 코골이 수술이 이뤄지는 우리나라와는 비교되는 현상이다. 여기에서 비롯되는 피해가 적지 않다. 서울클리닉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환자 중 상당수가 수술 후 코골이가 악화되었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 정확한 진단없이 무작정 수술을 시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지속적 상기도양압술이란? 국제수면학회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있어 지속적 상기도양압술을 제1 선택사항으로 권장하고 있다. 상기도양압술이란 코고는 부위의 조직을 일정한 압력의 공기로 지지하여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을 예방, 치료하는 방법이다. 간단한 원리에 비해 효과는 매우 뛰어난 치료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치료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면다원검사와 양압처방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면에 들면 마스크에서 형성된 양압 공기가 상기도의 막힌 부위에 일정한 압력을 가해 기도가 막히는 것을 막아준다. 개인차가 있으나 상기도양압술을 통해 얻는 대표적인 치료 효과는 주간 졸림증 감소와 업무능력 및 집중력 향상. 또 장기간 상기도양압술 치료를 받을 경우 약물에 잘 반응하지 않는 중증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각종 심혈관계 및 뇌혈관계 장애와 당뇨병의 병증 완화에도 일정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 도움말 서울클리닉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나이보다 젊게 살기

    나이보다 젊게 살기

    벌써 12월입니다. 해놓은 일도 없는데 또 한해가 갑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이렇게 늙어가는 인생이라고 포기하려니 서글퍼집니다. 더욱이 우리는 평균수명 80세 시대를 살고 있는데, 정작 30∼40대부터 늙음을 인정해야 한다니 걱정스럽습니다. 늙지 않을 수는 없을까요. 그럴 수 없다면 젊게 사는 비결은 없을까요. 그래서 ‘안티 에이징’(Anti-aging·노화방지)이란 새로운 화두에 마음이 갑니다. 안티 에이징이란 좋은 화장품으로 피부관리를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생체나이를 늦춰가는 비결은 마음과 생활습관에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젊음을 지키려는 의지만 있다면 늙음은 쉬 찾아들지 못한다지요? 안티 에이징으로 젊게 살자고요! 조현석·최여경기자 hyun68@seoul.co.kr ■ 잠~ 꾸러기는 젊다 안티 에이징 중에서도 첫번째 키워드는 인생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입니다. 잠은 뇌와 몸이 휴식을 취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세포들이 빨리 노화되지 않도록 우리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 넣습니다. 또한 숙면은 질병을 막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를 싱싱하고 탄력있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의 휴식이 저해되고, 세포 재생이 억제돼 정신적·육체적 노화와 함께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밤이 긴 겨울철 불면증은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전문병원 ‘서울수면센터’가 문을 열어 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편안한 꿈나라에서 늙지않는 비결을 찾아봅니다. #‘깊은 잠’은 노화를 막는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흔히 사용한다. 잠이 보약만큼 건강에 좋다는 뜻으로 숙면을 취해야 호르몬이 원활하게 분비돼 낮 시간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화된 세포가 새것으로 교체되는 일도 잠을 잘때 이뤄진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며, 이는 몸에 또다른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수면은 건강은 물론 노화방지와도 직결된다. 결국 안티에이징의 핵심은 바로 건강한 잠인 셈이다. 잠을 깊게 자면 노화가 지연된다는 것은 이미 국내외 의학계에서도 여러차례 검증됐다. 노화와 직결된 호르몬은 ‘성장호르몬’(Growth hormon). 노화방지를 위해 일부러 성장호르몬을 맞기도 하는데 이는 숙면 중 자연적으로 몸에서 분비된다. 다시말하면 숙면만 취해도 성장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돼 노화가 방지된다는 설명이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깊은 수면중 분비되며, 성장호르몬이 결핍되면 살이찌고 근육이 감소돼 노화가 촉진된다. 수면은 평온한 수면인 비렘수면과 꿈을 꾸는 단계인 렘수면으로 나뉜다. 비렘수면부터 시작돼 하룻밤에 두종류의 수면이 여러차례 반복된다. 전체 수면중 비렘수면이 75%, 렘수면이 25%를 차지한다. 비렘수면은 1∼2단계의 ‘얕은 수면’과 3∼4단계의 ‘깊은 수면’으로 나뉘는데 ‘누가 업어가도 모르는’ 3∼4단계의 수면을 해야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깊은 수면을 통해 뇌의 휴식, 세포재생, 불필요한 기억의 정리와 감정조절 등이 이뤄진다. 잠이 얕아지면서 아침무렵 램수면이 나타나는데 이때 체내에 혈액공급이 왕성해져 젊고 건강한 남자들은 발기를 하게 된다. 깊은 잠은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분비돼 잠을 오게 만드는 멜라토닌도 노화를 억제한다. #수면 장애에는 원인있다 수면 장애의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질병. 따라서 자도 자도 피곤한 얕은 잠과 불면증은 환경적인 요인과 내면적인 병에 의해 나타나게 된다. 불면증은 ▲잠을 자는데 30분 이상 걸리고,▲자는데 2번 이상 깨며,▲이 같은 일이 일주일에 4번이상 반복되며,▲잠이 낮생활에 지장을 줄때다. 불면증은 병이 아니라 증세이며, 반드시 질병 등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불면증은 무엇보다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불면증의 주요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소음, 기온, 채광)도 있지만 밤에만 다리가 저리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우울증, 뇌의 장애, 고혈압 등 질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 건강한 잠을 잘 자려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불규칙한 수면 습관은 생체 시계를 혼란에 빠뜨려 숙면을 방해한다. 잠은 아침에 일어나서 첫 해를 본 후 15시간이 지나면 잠을 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뇌에서 분비돼 잠이 오게 된다.”면서 “때문에 밤을 일찍, 조용히 맞이하는 것이 잠을 잘자는 첫번째 지름길이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잠은 소아의 경우 12시간, 청소년은 9시간, 어른은 7시간 30분 이상 자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햇빛과 친해져야 한다. 낮동안 충분한 햇빛을 봐야 마음이 밝아지고 밤에 많은 양의 멜라토닌이 분비된다. 낮동안 충분히 움직이되 야간 운동은 금물이다. 본인이 자려는 시간 5∼6시간 전에 운동을 해야 하며, 걷는 운동이 좋다. 무엇보다 억지로 잠을 자려고 하면 오히려 잠 자기 힘들다. 불을 켜고 지루한 책 읽기를 하거나 다른 무언가를 시도해보다가 다시 졸리면 들어가 눕도록 해본다. 잠자리에 눕는 것은 잠잘 때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잠이 찾아들기 쉬운 몸을 만들어야 한다. 잠을 자기 2시간 전에 족욕이나 반신욕은 도움이 되며, 알코올은 2∼3시간 입면에는 도움을 줄지 몰라도 깊은 잠을 방해한다. 담배는 신경을 긴장시키는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 # 국내 첫 수면센터 개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 5일 문을 수면장애 치료 전문병원인 ‘서울수면센터’(www.sleepclinic.co.kr)가 문을 열었다. 미국에 6000여개, 일본 도쿄에 60개가 넘을 정도로 선진국에서는 수면의학이 보편화됐지만 국내에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수면의학 연구도 선진국에 비해 10∼15년 정도 뒤진 상태다. 수면센터의 특징은 아시아권에서 10명, 국내에 4명에 불과한 미국 수면전문의 자격증 소지자 2명이 함께 만들었다는 것. 한진규 원장은 신경과에서는 최초로, 홍일희 원장은 이비인후과에서 최초로 각각 미국수면 전문의 자격증을 땄다. 아시아권에서는 드물게 정신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전문의 3명이 함께 만들어 아시아 수면의학의 허브를 꿈꾸고 있다. 수면 센터는 진단, 치료, 교육을 한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자가 들어오면 먼저 원인을 진단해 불면증 환자로 판단되면 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수면을 취할 수 있게 한 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의 질을 판단한다. 수면실은 병원에 마련된 8개의 침상에서 밤 9∼10시부터 오전 8시까지 병원에서 잠을 자며 과학적으로 환자 수면장애상태를 진단한다. 불면 원인에 따라 6∼8주 정도의 치료를 받게 된다. 문의 서울수면센터 (080)353-0075. ●한진규 원장 고려대 의과대학을 거쳐 신경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수면 전임의를 지냈다. 국내 최초로 미국 수면의 자격증(신경과)을 땄으며, 싱가포르 수면학과 강사와 고려대 신경과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수면학회 이사와 서울수면센터 소장을 맡고있다. ■ 리권, 老펀치 老터치 ‘하면 즐겁고, 하고 나면 행복한 운동’, 리권(리듬+태권도)의 컨셉트다. 태권도 동작을 기본으로 복싱, 댄스, 여러 가지 무술의 동작을 결합해 음악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자세를 바로잡고 주먹을 불끈 쥐며 팔을 쭉 펴는 잽과 훅, 다리를 번쩍 번쩍 차올리는 발차기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체지방을 연소하기 위해서는 20분 정도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 도움말 대한리권협회 박중현 협회장 ■ 주름~ 韓方 으로 날린다 피부가 좋으면 몇살은 어려 보인다. 특히 잔주름이 없으면 적어도 세 살을 빼고 나이를 말해도 된다. 피부를 가꿔야 세월을 모르는 건강미를 자랑할 수 있는 것이다. 조선의 명기 황진이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 것은 인삼물로 가꾼 피부였고, 중국의 양귀비가 당나라 현종의 마음을 뺏은 것도 뽀얀 피부였다. 서태후와 측천무후는 70∼80세의 나이에도 건강한 피부를 자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는 “고대의 미인은 한방 재료를 가지고 몸 속을 다스리면서 피부관리를 해왔다.”며 “자신의 체질을 알고, 그에 맞는 한방재로 어렵지 않게 맑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체질로 보는 피부 태양인은 지방질이 적은 해물이나 채소류가 피부를 윤기있게 만든다. 냉수를 마시거나 목욕하면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영지차 솔잎차 감잎차 포도주스가 좋다. 태음인은 체구가 크고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지만 피부가 거칠어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영지차 둥글레차 칡차 등을 수시로 마신다. 마늘 당근 더덕 연근 현미 땅콩 율무 두부 호박 호두 등이 피부에 좋은 약재다. 포도주 담배 검은콩 흰설탕 갈치 고등어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냉수보다는 따뜻한 물과 온욕(溫浴)을 권한다. 소양인은 신장과 하체가 약하고, 위장이 강하다. 위와 췌장 등 내장 부위에 열이 많아 찬 음식과 해물류가 좋다. 마시는 물은 차게, 목욕은 뜨거운 물로 하는 게 피부에 도움이 된다. 영지차 녹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보리 녹두 깨 콩 등이 좋다. 닭고기 후추 겨자 계피 참기름 인삼 등은 멀리한다. 소음인은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고, 환절기마다 피부 트러블이 많다. 담백하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야 뾰루지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열을 만드는 인삼을 비롯해 전통차가 피부에 좋다. # 피부노화 예방하기 한방에서 피부노화는 건강에 좌우된다고 본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 스트레스, 환경오염, 강한 자외선 등으로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돼 피부노화가 빨리 온다. 가급적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피부에 맞는 화장품과 약재를 선택해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20대는 충분한 수면과 영양섭취로 탄력을 유지한다. 율무 연근 모시조개 등과 신선한 야채,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을 제공한다. 주름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30대는 노화된 각질로 피부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수 있으므로 각질관리를 기본으로 피부관리를 한다.40대는 주름이 선명하게 부각되는 나이다. 피부신진대사가 원활한 밤에 고기능성 링클케어 제품을 바르고 주 1∼2회는 리프팅 효과를 주는 팩으로 피부에 탄력을 준다. # 한약재를 이용한 피부 관리 흔히 찾을 수 있는 약초로 젊은 피부를 위한 보약재를 만들어 보자. 밤 가루를 물에 개어 자기 전 바르고 아침에 씻는다. 얼굴에 윤이 나고 주름이 없어진다.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를 하얗게 가꾼다. 호박은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좋은 약재다. 독한 술과 물을 1.5대 1로 섞은 물에 얇게 썬 호박 껍질을 넣어 삶아 꼭 짜서 고약처럼 만든다. 이것을 병에 담아 저녁에 바르고 자면 살결이 부드러워진다. 은행가루를 달걀흰자와 섞어 저녁에 손과 얼굴에 바르고 자면 주름을 예방할 수 있다. 잔주름을 예방하는 팩으로 ‘다시마 곡물 클렌저’가 좋다. 다시마가루와 국물가루를 같은 비율로 섞어 우유와 함께 걸쭉하게 반죽한다. 이것을 세안할 때 살살 어루만지듯이 쓰면 모공을 수축하고 각질과 잔주름을 관리할 수 있다. 브로콜리와 샐러리, 깨끗한 물을 같은 분량으로 갈아 즙을 낸 ‘브로콜리 화장수’를 스킨 대용으로 사용하면 피부에 보습을 주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한다. ■ 도움말 한승섭 박사 (몸속부터 고쳐야 피부미인이 된다제공: 랜덤하우스중앙) 피부 마사지는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노화를 방지한다. 피부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 피지 각질 등을 없애 피부 전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한다. 근육을 움직여 느슨해진 탄력섬유를 잡아 탱탱한 피부를 만들기도 한다. 주 1∼2회 마사지로 젊은 피부를 유지해보자. (1)준비:깨끗하게 세안하고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한 뒤 앵두 2알 정도의 크림을 볼, 이마, 턱에 바른다. 체온과 비슷할 때까지 가볍게 문질러 준다.Tip:마사지 크림 대신 영양 크림과 퍼밍 에센스를 1대 1로 섞어 마사지하면 피부에 영양도 주고 긴장감도 주는 이중 효과를 볼 수 있다.(2)이마:양쪽 손을 이용하여 이미 중앙에서부터 양쪽 관자놀이 방향으로 아래에서 위로 밀어 올리는 기분으로 나선을 그리듯 문지른다.(3)눈:중지와 약지를 이용해 살짝 닿을 정도로 부드럽게 눈앞머리를 눌러준 후 눈 주위를 시계방향,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4)입:인중에서 턱을 향해 부드럽게 반원을 그리며 가벼운 마사지로 입주위 팔자 주름을 예방한다.(5)볼:턱에서 관자놀이에 이르는 볼의 넓은 부분을 가로로 3등분해 고르게 마사지한다. 한번은 가볍게 아래에서 위쪽을 향해 끌어올려 주며 한번은 나선을 그리듯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마사지한다.(6)목:목전용 크림을 바르고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교대로 쓸어준다.Tip:마사지를 끝내고 비닐랩이나 스팀타월로 10분 정도 감싸주면 크림의 흡수를 도와 처짐을 방지한다.(7)마무리:부드럽게 크림을 닦아낸 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리한다. 피부 상태에 따라 에센스, 로션, 크림을 바르거나, 팩을 해 피부 상태를 최적화한다. ■ 도움말 고운세상 피부과 ●생생바이오텍(www.diet.co.kr)에서 ‘바이오젠 허브티’를 출시했다. 바이오젠 시리즈는 인삼과 향유, 속단, 오미자, 감초, 황기 등 12가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설사 등으로 다이어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좋다. 판매 수익금의 10%는 참여성노동복지센터에 기증할 예정이다. ●더페이스샵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 피부까지 케어해 주는 ‘오버올 마스크시트’를 내놓았다. 대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콜라겐 성분이 제품으로, 화장수로 피부를 정돈한 뒤 마스크 시트를 얼굴과 목 전체에 밀착시켜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정리하면 된다.1매 2000원. ●IPKN 화장품은 클렌징 단계에서 피부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피부에 활력을 주는 ‘이뮤&바이탈 클렌징 3종’을 출시했다. 해양심층수의 정제된 영양수로 독소를 배출하고 유해 환경에 대응해 피부 세포를 지키고 면역력을 강화한다. 클렌징 크림·오일·폼 1만 8000∼2만 5000원선. ■ 패션…老티 안나고 맵시나게 # 20대-모피 장식 조끼로 귀엽게 비련과 행복의 삼각관계를 만들고 있는 SBS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의 이세은은 20대의 화려한 직장여성 스타일이다. 약간은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는 직장인의 스타일을 세련되게 표현했다. 화사한 빨강 벨벳 재킷과 레이스 블라우스, 러시안 풍의 조끼로 멋스럽게 연출한다. 자칫 밋밋하기 쉬운 가슴은 앤티크한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고, 짧은 크롭트 바지와 니렝스 스타킹, 웨스턴 힐 부츠로 패션 감각을 높였다. 모피로 트리밍한 조끼·부츠는 보다 활동적이고 귀여운 이미지를 준다. # 30대-짧은 코트로 도시적인 스타일 30대 패션리더의 대표주자 변정수는 KBS 일일시트콤 ‘사랑도 리필이 되나요’로 섹시하게, 귀엽게, 또는 도시적으로 변신하면서 패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스웨이드 소재의 짧은 트렌치 코트, 가슴과 소매에 레이스 처리가 된 블라우스, 여기에 귀여운 벨보텀 바지로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앤티크한 느낌의 초커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며 동그란 퍼가 귀여운 느낌을 주는 스웨이드 슈즈로 좀 더 어려보이는 코디를 연출한다. 바이올렛 터틀넥 니트와 올리브 그린 색상의 바지, 같은 계열의 재킷으로 센스있는 색감의 코디를 완성한다. 깃이 넓은 복고 스타일의 더블 버튼 코트로 맵시를 더한다. # 40대-트위드와 모피를 젊은 감각으로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의 하유미는 과감한 원색으로 화려하고 밝은 이미지를 표현한다. 너무 젊은 세대 패션을 따라가려고 볼썽 사나운 코디를 만들지 않는다. 유행에 적응하면서 너무 과하지 않은, 절제된 코디로 세련되면서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가슴과 소매를 레이스로 처리한 블라우스와 이번 시즌의 유행 아이템인 보헤미안 조끼 위에 활동적인 트위드 재킷을 입는다. 일자의 크롭트 바지로 활동성을 가미한다. 재킷과 같은 소재의 브로치와 구두, 큰 가방을 포인트로 사용해 젊은 느낌을 준다. 깃을 모피로 장식한 보라색 코트로 젊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인어라인 스커트로 하체 비만에 대한 고민을 완전히 해결한다. 길고 화려한 목걸이로 세련미를 더한다. ■ 한식으로 콩콩튀게 절식으로 소박하게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균형 있는 식단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 일쑤인데다 잦은 회식과 술자리, 불규칙한 식사, 과식, 인스턴트 음식과 청량음료 등으로 필수 영양소들을 균형있게 섭취하기 힘들다. 때문에 노화방지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과식, 폭식을 자제하고 자신의 건강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 끄리닉 드 파리’ 그랜드 힐튼의 이진(37) 원장으로부터 노화 예방과 건강을 위한 음식에 대해 들어봤다. 이 원장은 의사로는 드물게 임상영양학 석사를 취득한 가정의학 전문의다. 그는 조만간 노화예방 수칙을 담은 전문서적인 ‘노(老)테크-보다 젊게, 더 윤택하게, 더 행복하게’를 출간할 예정이다. # 노화 예방과 건강을 위한 음식 이 원장은 “노화 원인 중 하나가 신체의 산화라고 한다면 안티에이징은 항산화(抗酸化) 물질을 섭취해 노화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하다.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속의 세포를 공격해 노화와 암, 당뇨, 동맥경화, 치매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유해산소)의 독작용을 제거하여 생체를 보호하는 물질을 말한다. 대표적인 항산화식품은 마늘, 양배추, 브로콜리 등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항산화 식사를 위해서 이 원장은 9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가공 과정에서 많은 영양소의 파괴가 일어나기 때문에 가급적 가공식품을 피할 것을 권했다. 지방이 적고 고단백의 육류나 생선을 통해 질좋은 단백질을 섭취하고, 요리를 고온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것은 발암, 노화촉진 물질을 만들어내는 만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어 식품보관에 주의하고, 요리시 조미료 사용을 줄이며, 식사량을 조절하고, 식사하는 방법을 바꾸고, 식사시간을 지키도록 권했다. 특히 물을 하루 8잔 이상 마실 것을 주문한다. 물은 체내 대사와 배설을 원활하게 해주고 에너지 과잉 섭취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소박한 식탁에 해답이 있다 활성산소를 방어할 수 있는 가장 큰 방법은 절식(칼로리 제한)이다.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절식한 쥐는 최고 44개월까지 살았는데 이는 인간으로 치면 132세에 해당하는 나이다. 또 절식이 자유식에 비해 유방암은 20배, 폐암은 2배, 백혈병은 6.5배, 간압은 6배 정도 억제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무조건 양을 줄이는 것보다는 칼로리가 적은 소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절식의 올바른 방법으로 세계 장수인들은 모두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음식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 최고의 건강식은 한국음식 한국 음식은 세계에서도 이미 주목한 웰빙 음식. 채식위주의 식단과 마늘과 콩, 발효 음식인 김치와 된장이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마늘은 알리신이라는 물질이 포함돼 있어 피를 맑게 해주며,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분비를 개선시켜 혈당작용에 이롭다. 마늘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과 독소의 해독을 촉진하며, 중금속과 결합해 이를 몸밖으로 유도해 낸다. 또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며,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노화를 억제한다. 콩은 이소플라본 성분이 있어 골다공증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다. 또 사포닌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노화를 방지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한국인에게 권하는 식단으로는 아침의 경우 식전에 냉수 한잔을 마신 뒤 삶은 계란 흰자 1개로 식사를 시작한 뒤 3분의 2 공기의 잡곡밥, 콩나물국 또는 시금치 장국, 물김치, 나물류, 계란찜이나 생선 익힌 것으로 식사를 마친 뒤 우롱차나 녹차를 마실 것을 주문했다. 점심에는 현미밥과 콩비지 혹은 된장찌개, 김치, 버섯볶음이나 나물류, 생선구이, 저녁에는 익힌 연어 혹은 닭안심구이 등 지방이 적은 단백질 음식과 브로컬리, 양배추, 버섯익힌 것, 올리브 오일에 식초를 넣어 먹을 것을 권했다. 미국 영양의학의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는 식생활과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면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며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슈퍼 푸드’(super foods)라는 이름의 14가지 식품 목록을 만들었다. 슈퍼푸드는 세계 장수하는 나라와 지역의 식단에서 중복돼 섭취되는 최고의 음식을 뽑아 만든 것으로 고영양 저칼로리 음식으로 구성돼 있다. (5)대두(soy): 콩의 한 종류인 대두를 독립시킬 만큼 대두의 효과는 강조되고 있다.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사포닌 등 항암 효능도 가지고 있다. (6)블루베리: 작지만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한 대표적인 노화방지 식품. 청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안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영양소는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8)시금치: 비타민 A와 B군,C,E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심장과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호모 시스테인을 낮출 수 있다.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11)귀리: 통곡식 섭취로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장내 대변의 양을 늘려 독소를 희석시키며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흡연자의 흡연욕구를 줄여주고, 고혈압이나 중풍, 당뇨에 효과가 있다. ●이진 원장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거쳐 미국 콜럼비아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임상강사를 지냈다. 포천 중문의대 분당 차병원 가정의학과 임상교수와 이화여대 부속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의사로서는 드물게 임상영양학 석사를 받았다. 현재는 세계적인 노화방지 클리닉인 ‘라끄리닉드 파리’ 그랜드 힐튼의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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