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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의 푸드뱅크와 푸드마켓은 ‘행복바구니’

    경기 광명시가 기업·단체·개인한테 식품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에 무상 지원하는 ‘행복바구니’ 사업이 인기를 끈다. 광명시는 2013년부터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식생활 지원을 위해 푸드마켓 1곳과 18개 동 주민센터에 이동 푸드뱅크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소하동에 푸드마켓 2호점을 냈다. 행복바구니를 이용하려면 긴급지원 대상자이거나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 탈락자이어야 한다. 동 주민센터에 신청만 하면 간단한 심사를 거쳐 혜택을 볼 수 있다. 푸드뱅크는 주 한 차례 동 주민센터에서 적십자 봉사자들이 식품을 나눠주고, 푸드마켓은 월 두 차례 당사자가 직접 매장에서 원하는 식품 3~5가지를 골라 가져간다. 가장 인기 있는 식품은 라면과 간장, 된장, 국수 등 필수 식자재들이다. 사업을 시행한 지 4년여 만에 67개 업체로부터 41억원 상당의 식품을 지원받았다. 코스트코나 농협, 롯데제과, 뚜레주르 등이 야채류와 과자류, 빵, 콩나물 등 다양한 식품들을 제공한다. 현재 1100명이 지원을 받고 있으며 모두 18만 9000명이 혜택을 봤다. 개인 사정으로 지원식품을 받으러 오지 못할 경우 사회복지사가 전화로 확인, 안전지킴이 역할도 한다. 서혜승 복지자원관리팀장은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라면 등 인기 식자재 기부처를 지속적으로 찾아 행복바구니 이용자에게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광명시가 기업·단체·개인으로부터 식품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행복바구니’ 사업이 호응을 얻는 가운데 주민센터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줄 식품을 분류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동굴에서 채식만 하다 멸종된 곰이 실재했다(연구)

    동굴에서 채식만 하다 멸종된 곰이 실재했다(연구)

    구석기 시대에 살았던 동굴곰(Cave Bear)이 채식만을 고집하다가 결국 멸종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동물은 대부분의 화석이 동굴에서 발견됐다는 점 때문에 ‘동굴곰’이라고 불렸다. 지구상에서 멸종된 것은 2만 5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무렵이었다. 키 170㎝ 이상의 몸집이 현존하는 곰에 비해 조금 더 큰 편이었다. 독일 튀빙겐대학교 대학교 연구진은 40만 년 전 유럽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동굴 곰의 뼈를 정밀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 활용된 동굴곰의 뼈는 벨기에의 한 동굴에서 발견한 것으로, 연구진은 이 뼈의 성분을 분석해 과거 이 곰의 식생활을 ‘재현’했다. 특히 뼈 내부의 콜라겐에서 동위원소를 찾아 뼈를 구성했던 식품의 종류를 분석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과거 동굴곰이 지독하게 채식을 고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이것이 멸종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현생 곰은 잡식성으로 알려져 있다. 작은 과일부터 생선, 사슴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하지만 동굴에서 발견된 선사시대의 동굴곰은 지나칠 만큼 철저하게 채식을 고집했다. 심지어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는 새끼 곰 역시 풀이나 열매 등만을 먹어 온 어미의 영향으로 모유를 먹던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채식을 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동굴곰의 특성이 오늘날의 자이언트판다와 유사한데, 먹는 음식과 관련해서는 매우 엄격한 규칙을 가지고 있는 자이언트판다처럼 동굴곰 역시 먹는 것을 강하게 제한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당시 동굴곰은 균형이 맞지 않는 이러한 식단을 유지하던 중 빙하기 막바지에 들어오면서 식물의 공급이 줄어드는 현상을 만나자, 더욱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이것이 결국 동굴곰의 멸종을 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굴곰은 오로지 동굴에서만 겨울잠을 잤으며, 일생의 상당시간을 먹이를 찾아 헤매는데 썼다”면서 “채식만 고집한 탓에 빙하기가 온 뒤 먹이를 찾는 것이 힘들어졌고 이것이 곧 멸종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유럽 전역에서 발견되는 동굴곰의 뼈를 수집하고 현생 곰과 비교하는 연구 작업을 펼치는 한편, 당시의 생활을 알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데일리에 소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쌀과자로 만든 떡꼬치... 추억의 입맛 자극

    쌀과자로 만든 떡꼬치... 추억의 입맛 자극

    쌀의 소비량은 1970년대에 들어 절반 수준에 줄어들 만큼 급격한 감소량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쌀로 만든 가공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25일 “쌀은 밀가루에 포함된 단백질 글루텐에 비해 알레르기가 유발되지 않으며 소화에도 무리를 주지 않는다”며 “건강한 식생활 문화가 자리 잡으며, 간단한 간식 메뉴를 고르더라도 원료와 원산지를 꼼꼼히 따져 소비하려는 분위기와도 잘 맞는 식재료”라고 설명했다. 이에 크라운제과는 우리 쌀 100%로 만든 새로운 쌀스낵 ‘쌀아있네! 떡꼬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쌀을 기름에 튀기는 대신 열로 팽창시켜 칼로리면에서 부담을 덜했고 사르르 녹는 식감과 씹을 때 느껴지는 바삭바삭한 식감을 더해 맛과 재미를 더할 수 있게 했다. 외형은 스낵 최초로 여러개의 떡이 나란히 붙어 있는 떡꼬지의 모습을 구현했으며, 쌀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떡꼬지의 맛을 살리기 위해 수백번의 테스트를 통해 소스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학창시절 떡꼬지의 맛을 스낵으로 느낄 수 있게 한 해당 제품은 맛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간식 메뉴”라며 “재미있는 식감, 감칠맛 넘치는 소스맛을 더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표적 남성질환 전립선암 수술 후 성생활 문제없어

    대표적 남성질환 전립선암 수술 후 성생활 문제없어

    전립선은 15~25g 무게의 밤알 크기인 기관으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정액의 30%를 생성하고 정낭, 고환과 함께 정자의 생존과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서구식 식생활,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전립선암 환자는 2013년 기준 9515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4.2%에 이른다. 암 순위로는 7위인 대표적인 남성암이다. 21일 김광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전립선암에 대해 알아봤다. Q. 전립선암도 조기 검진이 필요한가. A.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전립선 비대증 검사 도중에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검진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간단한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전립선 이상을 촉감으로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가 대표적인 조기 검진법이다.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인 50세 이상 남성은 조기 검진을 권장한다. 또 아버지나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10년 정도 앞당겨 4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Q. 수술을 받으면 성생활이 불가능하다는데. A.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으면 정낭과 전립선을 모두 적출하기 때문에 사정액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성관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술 전 성기능이 좋았고, 초기 암에서 신경보존술을 적절하게 시행했다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60~70%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1개월 이내에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는 환자도 있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수술 부작용을 줄인 로봇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요실금이 있을 때는 항문 근육을 조이는 ‘골반저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해 주면 효과가 있다. Q. 전립선암 예방법은. A.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운동을 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토마토나 녹색 채소,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자몽, 살구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 섭취도 좋지만, 빨간 육질의 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과식하면 안 된다. 농약, 코크스, 유기용제, 방사성물질 등의 유해물질을 취급할 때는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영등포 식생활 교육 ‘좋아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빅데이터(2002~2013년) 분석에 따르면 국내 고도비만(체질량지수 30㎏/㎡ 이상) 비율은 2002년 2.63%에서 2013년 4.19%로 10여년간 1.5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에 체중 관리를 해야 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식생활 교육에 나선 이유다. 영등포구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비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생애주기별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모든 주민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 임산부, 노인, 가족 등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프로그램을 달리해 운영하는 것이다. 우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어린이 건강플러스 체험관 영양교실’은 ▲비만조끼 체험 ▲식품 자전거로 골고루 먹는 습관 기르기 ▲흡연은 나빠요! 어린이 금연교실 등 게임과 놀이기구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 교육은 일년내내 매주 화· 수· 금요일에 진행된다. ‘가족 건강플러스 체험관 영양교실’은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좌다. 교육 내용은 ▲생애주기별 영양문제 ▲나트륨 줄이기 ▲건강 관련 이슈 등으로 구성됐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개인별 자세한 상담을 위한 ‘일대일 영양 상담제’도 운영한다. ▲비만관리 ▲질환에 따른 식사요법 ▲1인 권장 섭취량 등을 알려주며 상담은 평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연령대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휴대 간편한 항산화 푸드 ‘카카오 닙스’ 출시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휴대 간편한 항산화 푸드 ‘카카오 닙스’ 출시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항산화’라는 단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간 산소는 산화 과정에 이용되는 과정에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켜 신체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산소를 생성하게 되는데, 항산화 물질은 이 같은 활성산소를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즐겨 먹는 녹차나 포도, 사과에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폴리페놀이나 토마토, 브로콜리, 콩, 호박, 마늘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등이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식생활을 통해 항산화 물질을 섭취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함유한 별도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항산화 식품 중 하나가 바로 카카오 닙스다. 카카오 닙스는 풍부한 항산화 성분으로 강황, 아로니아와 함께 세계 3대 항산화 푸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16일 “카카오닙스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활성산소 억제를 통한 노화 방지는 물론 심장질환, 암, 당뇨,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환에 대항할 수 있는 전체적인 면역기능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며 “카카오닙스는 풍부한 천연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는 슈퍼푸드이기도 하다. 1온스의 카카오닙스에는 80g의 마그네슘이 포함돼 있으며 철분, 칼슘,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B, 구리, 망간 등 다양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식욕 조절 효과가 탁월하고,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콩을 탈피하고 볶아 부순 조각으로 다른 가공 및 조리 없이도 견과류처럼 씹어먹거나 요거트, 씨리얼, 샐러, 음료 등에 토핑으로 뿌려서 섭취한다. 카카오닙스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좋은 원료와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공정무역’ 방식을 통해 생산되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페어데이 카카오닙스’는 소포장으로 휴대가 간편하고 높은 품질과 투명한 생산 및 유통 과정으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관계자는 “’페어데이 카카오닙스’는 아동 노예노동을 금지하고, 불공정한 계약 없이 윤리적 기준에 따라 생산된 공정무역 카카오만을 사용하는 ‘착한 제품’”이라며 “빈투바 초콜렛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최고 등급 카카오만을 선별해 카카오닙스 특유의 산미와 쓴맛을 줄여 고소한 것은 물론, 친환경 농사로 품질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 학부모가 지키는 식품안전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밝힌 ‘2015년 부정·불량식품 신고 건수’는 총 9744건이다. 2014년(7871건)보다 23.8% 증가했다. 매달 평균 812건의 부정·불량식품 신고가 접수된 꼴이다. 불량식품이 생활 곳곳에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 구로구가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점검을 상시적으로 실시하는 이유다. 구로구가 부정·불량식품 유통을 막고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을 조성하려고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와 함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특별 점검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학교 주변 200m 범위 안의 구역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점검 대상은 구로구 53개 초·중·고교 앞 슈퍼마켓, 문구점, 편의점, 일반음식점과 학교 매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304개소다. 48명의 학부모로 구성된 식품안전지킴이가 2인 1조가 돼 매달 20일쯤 점검표에 따라 1차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무신고 영업 행위, 유통기한 경과 제품 또는 무등록(신고)·무표시 원료 사용 행위, 부패·변질된 원료 사용 행위, 보존 및 보관기준 준수 여부, 주방기구의 위생적 세척·살균 여부 등이다. 점검의 객관성, 신뢰성을 유지하고자 점검요령에 대한 사전 교육도 받는다. 1차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에서 지도·계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있으면 담당 공무원이 행정처분 조치, 앞으로 점검할 때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학부모가 직접 식품 조리·판매업소를 점검하므로 어린이들에게 더욱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학교급식 대표 메뉴, 밥은 현미밥 반찬은 돼지고기 볶음

    충북대 생활과학연구소, 충북 203개 학교 식단 3만7천619개 분석 학교급식은 학생과 부모 모두의 관심사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 식단에 오르길 은근히 기대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발육과 식생활 습관에 도움이 되는 메뉴인지부터 살핀다. 밥류 중에는 현미밥, 보리밥, 흑미밥 등이, 일품류(한 그릇 음식) 중에는 비빔밥, 볶음밥, 카레라이스 등이 학교급식 주식으로 많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식의 볶음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돼지고기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일 충북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충북지역 학교급식 식단의 음식명으로 분석한 다빈도 식재료 및 조리법’이라는 제목의 논문 내용이다. 식품영양학과 김향숙 교수가 교신 저자인 이 논문은 초등학교 115곳, 중학교 54곳, 고교 34곳 등 도내 11개 시·군 203개교의 2012년 점심 학교급식 식단표 3만7천619개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4년 전 상황이지만, 도내 각급 학교의 식단 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거의 유일한 자료로 교육계는 평가한다. 12일 이 논문에 따르면 학교급식 주식은 밥류가 81.4%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일품류(13.2%), 면류(2.5%), 밥과 면 혹은 밥과 죽(2.5%), 죽류(0.4%) 등 순이었다. 밥류 제공 빈도는 현미밥이 17.6%로 수위에 올랐다. 이어 보리밥(11.4%), 흑미밥(10.9%), 기장밥(10.4%), 쌀밥(9.3%), 잡곡밥(8.9%), 차수수밥(7.7%), 콩밥(3.3%), 옥수수밥(2.8%), 클로렐라밥(2.3%) 등 순으로 나타났다. 2.1%의 빈도를 기록한 특수밥에는 녹차밥, 버섯카로틴밥, 동충하초쌀밥, 아미노산쌀밥, 토마코펜밥이 포함됐다. 일품류는 비빔밥(29.3%), 볶음밥(19.3%), 카레라이스(17.6%), 짜장밥(10.9%), 하이라이스(3.5%), 오므라이스(3.1%)가 많이 나왔다. 부식 조리법을 보면 볶음이 24.7%로 가장 많았고, 생채·무침이 20.2%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조림(17.0%), 나물·숙채(11.1%), 튀김(8.6%), 구이(6.9%), 찜(6.8%), 전·부침(4.8%) 등이다. 볶음류에 사용된 식재료는 초등학교 13.5%, 중학교 16.7%, 고교 20.6%의 비율로 돼지고기가 가장 많았다. 돼지고기 다음으로 많이 사용된 볶음류 식재료는 초·중·고교 모두 닭고기였다. 돼지고기는 조림과 튀김, 찜, 구이 식재료로도 닭고기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됐다. 나물이나 숙채 재료로는 콩나물, 참나물, 숙주나물, 시금치 등이 주로 쓰였다. 논문은 “식단에서 주로 사용되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제시해 학교급식 영양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 미국인, 더 뚱뚱해졌다…20년간 평균 체중 6.8kg 증가

    미국인, 더 뚱뚱해졌다…20년간 평균 체중 6.8kg 증가

    비만 대국 미국이 더 뚱뚱해졌다. 본래도 비만 인구가 많았는데, 평균 체중이 감소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증가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메디칼 익스프레스 등 해외 매체들은 미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 및 미 국립 보건 통계센터가 8월 3일 내놓은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성인의 평균 체중이 약 6.8kg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19,151명의 표본 인구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1988-1994년 사이 수집한 결과와 2011-2014년 사이 수집한 데이터를 비교한 것이다. 이 기간 미국 성인 남성의 키는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체중은 82kg에서 88.9kg으로 증가했으며 여성의 경우에도 키는 거의 변화 없이 체중이 68.9kg에서 76.6kg로 증가했다. 특히 흑인에서 증가가 두드러져 흑인 여성에서 키의 변화 없이 평균 체중이 10kg 증가했고, 흑인 남성에서는 키는 0.5cm 정도 커지는 데 불과했으나 체중은 8.2kg나 증가했다. 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신체 측정에서도 소아 비만의 증가가 관찰되었는데, 이는 최근 미 의학협회 내과 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결과와 일치한다. 이 연구 결과에 의하면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조사에서 2세에서 19세 사이 미국 아동 및 청소년 인구의 34.9%가 이미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다. 미국 내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결과가 지난 수십 년간 비만을 억제하기 위한 보건 대책이 사실상 효과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당국의 보건 대책보다 고열량의 패스트푸드가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한 셈이다. 사실 미국에서 비만 예방 캠페인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패스트푸드 광고임을 생각하면 놀랍지만은 않은 결과다. 보건 전문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이런 비만 증가가 미래에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같은 합병증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개인적 손실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의료비 증가와 더불어 막대한 비용 부담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 심각한 미국 내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인의 식생활 습관을 대폭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겠지만, 개개인의 생활 습관을 보건 정책으로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미 보건 당국과 정부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milatas / 포토리아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한여름을 이기는 콩국수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한여름을 이기는 콩국수

    콩은 오래전부터 한반도에서 널리 재배되어 한민족 식생활과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주요 먹을거리다.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데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우리 민족 건강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 이익은 ‘성호사설’ 만물문 편에서 “곡식의 역할이 사람을 살리는 데 있다면 곡식 가운데 콩의 효능이 가장 크다”고 했다. 이는 ‘숙맥’이라는 말에 잘 나타나 있다. 콩을 ‘숙’(菽), 보리를 ‘맥’(麥)이라 하는데 세상 물정 잘 모르는 사람을 ‘숙맥’이라 한다. 쌀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곡식인 콩과 보리조차 구별 못 한다는 의미다. 이 콩을 가장 쉽고 맛있게 먹는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많은 이들이 여름철에 즐기는 콩국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서는 “(콩국수는) 콩을 갈아 만든 콩국에 국수를 삶아 말아 먹는 음식이다. 콩의 단백질과 지방질을 그대로 살릴 수 있으므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몸을 보할 수 있는 음식이다”라고 설명한다. 콩국수는 한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 주는 전통의 서민 먹을거리다. 만들기가 그리 까다롭지도 않고 특별한 비법도 없어 보통 집에서 맛깔나게 즐길 수 있는 국민 음식이다. 그래도 좀더 호사를 하려면 조금만 발품을 팔면 된다. 이맘때 점심시간에 서울 여의도백화점 지하에 가면 진풍경이 벌어진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줄을 굽이굽이 서서 기다린다. 12시쯤 가면 20~30분 대기는 기본이다. 이곳이 ‘진주집’이다. 매일 새벽 주방에서는 가족들만 모여 콩국을 만든다. 강원도 일대의 콩을 직접 구매해 수작업으로 일일이 선별한다. 진주가 고향인 사장의 안주인은 사망했으나 비법은 전수되고 있다는 것인데, 명문대 출신 두 아들 부부까지 음식점 경영에 동참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걸쭉하고 구수한 콩국물에 쫄깃한 면발을 자랑하는 콩국수에는 면과 국물 외에는 아무런 고명이 없다. 콩국물은 씹어 먹어도 될 정도이고. 매콤한 겉절이가 곁들여진다. 또 다른 프리미엄 콩국수를 선보이는 곳이 서울 서소문 소재 ‘진주회관’이다. 진주집과는 인척 간으로 모 재벌회장 등 유명 인사들이 즐겨 찾았다고 한다. 콩국수의 특징이나 맛은 여의도 집과 비슷하나, 익은 김치를 내놓는 것이 또 다른 맛이다. 을지로4가에 있는 ‘강산옥’은 숨어 있는 작은 맛집이다. 계절에 따라 콩비지찌개와 콩국수 가운데 하나만 하는데 6~8월에는 콩국수다. 콩과 검정깨로 만든 콩국은 ‘예술’이고, 면은 소면을 쓴다. 주인아주머니와 딸이 운영하는 ‘진심’ 가족식당으로, 사람을 쓰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가게 확장도 마다한다. 몇 개 안 되는 테이블에 앉으면 주문을 안 해도 음식이 나온다. 메뉴가 하나뿐이니까. 한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 주는 콩국수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솔푸드로서 손색이 없다. ‘진한 콩국 vs 연한 콩국’, ‘순수 콩국 vs 깨와 땅콩을 가미한 콩국’, ‘쫄깃한 면 vs 소면 vs 메밀면’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조합으로 훌륭한 콩국수 메뉴를 선보이는 곳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 급식 안전 걱정 없는 용산

    “벌레 잡는 포충기를 설치한 용산구 어린이집 급식은 위생 걱정 없어요.” 서울 용산구가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 주기 위해 어린이 급식 안전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구는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지역 내 어린이 집단급식소 60곳(유치원 11곳·어린이집 49곳)에 유해곤충을 없애는 포충기를 설치한다. 포충기는 열과 이산화탄소, 자외선 등으로 곤충을 유인해 잡는 기기다. 구 관계자는 “바퀴벌레나 파리 등이 매개가 돼 식품에 병균을 옮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포충기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집단급식소 위생 점검과 포충기 설치를 한 번에 해 다음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어린이 집단급식소 20곳을 돌며 ‘찾아가는 식생활안전 인형극’ 공연도 벌인다. 인형극에서는 막대인형들이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불량식품 구별 방법 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가르쳐 준다. 구는 어린이 급식 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벌인다. .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먹거리·볼거리 가득한 ‘삼막마을축제’ 8월 3일 개막

    경기 안양시는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삼막마을축제’를 다음 달 3일 오후 삼막골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양문화원과 삼막마을외식업지구상인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삼막마을이 우수외식업지구로 선정된 후 처음 열리는 행사다. 삼막마을축제는 전통마을제인 ‘쌍신제’를 시작으로 맛자랑경연 등 ‘삼막푸드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 삼막마을 대표음식·신메뉴 시연회, 삼막장터 운영, 나트륨줄이기 식생활개선 체험 등이 열린다. 이외에도 삼막마을의 외식업을 소재로한 체험관도 4시간 동안 운영된다. 한식·중식·양식 등 50여개의 다양한 음식업소가 모여 있는 삼막마을은 2014년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외식업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는 이곳을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수도권 최고의 맛거리 명소로 육성하고 있다. 개막 행사인 삼막골 쌍신제는 500여년된 마을 수호신인 서낭할아버지 느티나무와 할머니 나무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전통마을제다. 할머니 나무는 고사해 은행나무를 새로 심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축제가 삼막마을을 다시 한번 수도권 외식업명소로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이야깃거리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100세 이상 고령자 3159명···요양원 거주노인 5년새 19.2%→43.1%

    100세 이상 고령자 3159명···요양원 거주노인 5년새 19.2%→43.1%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의학 발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 고령자가 5년 새 72% 급증해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급감한 반면, 요양원 등 노인시설에 거주하는 비율이 급증했다. 또 이들 고령자 가운데 70% 이상이 평생 술이나 담배를 입에 대지 않았다. 100세 이상의 40% 가량이 장수 비결로 ‘절제된 식생활 습관’을 꼽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결과’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만 100세 이상 고령자는 3159명으로 2010년(1835명) 대비 72.2%(1324명) 증가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05년 961명이었으나 5년 뒤인 2010년에는 두 배 가까이 늘어 2000명에 육박했고 다시 지난해에는 3000명을 돌파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2731명으로 86.5%였다. 95세 이상 고령자가 100세까지 생존한 비율은 지난해 18.5%로, 이전 조사 때의 16.6%에 비해 1.9%p 상승했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100세 이상 인구가 692명(21.9%)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21명(16.5%), 경북 224명(7.1%) 등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수는 제주(17.2명), 전남(12.3명), 충북(9.5명)이 높았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기 고양시(72명), 제주 제주시(65명), 경기 성남시(63명)에 많았고,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장수마을’은 충북 괴산군(42.1명)이었다. 경북 문경시(33.9명),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명), 경남 남해군(29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0세 이상 고령자 중 3분의1인 33.3%는 85세 이상 장수한 부모나 형제자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고령자 중 90.9%는 배우자와 사별한 상태였다. 현재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44.6%로 2010년(57.1%)에 비해 12.5%p 떨어졌다. 반면 노인 요양원 등 노인시설에 거주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19.2%에서 43.1%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들 고령자의 73.2%는 3개월 이상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 치매가 39.9%로 가장 많고 고혈압(28.6%), 골관절염(28.0%) 등이 뒤를 이었다. 식사하기, 자리에서 일어났다 눕기, 옷 갈아입기 등 기본적 일상생활 6개 항목을 모두 혼자서 할 수 있는 고령자는 17.5%였다. 반면 절반에 가까운 고령자(49.1%)는 일상생활 항목 6가지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고령자 전체의 60.8%가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방법별로는 식사 조절(37.4%)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규칙적인 생활(36.2%)이나 산책 등 운동(11.7%)도 다수였다. 100세 이상 76.7%가 평생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답했다.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비율은 79.0%였다. 평생 술·담배를 모두 하지 않은 이는 73.0%였다. 장수 비결로 소식 등 절제된 식생활 습관을 꼽은 이가 39.4%로 가장 많았다.규칙적인 생활(18.8%)이나 낙천적인 성격(14.4%)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 과징금 2020년까지 5배 인상한다

    정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과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등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32건, 일반안건 2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출허용기준과 위반 시 부과하는 과징금 요율을 2020년까지 매년 강화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사가 연도별 평균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을 준수하지 못하면 초과분에 대해 부과하는 과징금 요율을 인상해 자동차 온실가스 기준 준수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과징금 요율이 낮으면 자동차 제작사는 온실가스 저감 노력 대신 과징금 납부를 선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과징금 요율은 현행 1만원에서 2017년 3만원, 2020년 5만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허용기준도 강화한다. 지난해 140g/㎞이었던 배출기준을 올해 127g/㎞으로 조정한 데 이어 2020년에는 97g/㎞까지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식품의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하는 패스트푸드 음식점 등의 식품접객영업자가 영양 성분 가운데 당류를 표시하지 않는 경우 과태료를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이 담긴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했다. 재난이나 감염병으로 영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피해 복구를 위해 자금을 융자해 주거나 융자금의 상환을 유예해 줄 수 있도록 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장애인 근로자가 만든 제품을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를 악용해 부정으로 수급하는 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은 1년간 재지정을 받지 못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기존에는 재지정 금지 규정이 없어서 관리가 느슨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사회복지사가 아닌 사람이 사회복지사나 유사 명칭을 사용한 경우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사회복지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연구개발 내용을 해외로 유출하거나 연구개발비 가운데 학생 인건비 항목 등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국가 연구개발 참여 제한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늘리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관리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도 이날 처리됐다. 대학 졸업 예정자도 ‘내일배움카드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내일배움카드 훈련은 고용노동부의 대표적인 직업훈련 사업으로 매년 15만명 이상이 참여한다. 연중 수시로 다양한 훈련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매월 10만원 이상의 훈련장려금도 받는다. 지금까지는 대졸 예정자의 참여를 제한했지만 고학력 실업자가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서울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기고] 한류의 매력에 빠진 불가리아/신부남 주불가리아 대사

    [기고] 한류의 매력에 빠진 불가리아/신부남 주불가리아 대사

    ‘불가리아’ 하면 떠오르는 것은 요구르트, 장미오일, 장수마을 그리고 아름다운 흑해 연안 휴양지 정도가 아닌가 싶지만, 기후 좋고 공기 신선하고 미세먼지 적고 인프라가 적당히 개발돼 계곡에는 자연산 송어가 넘치고 대부분 농산물이 친환경 제품으로 물가는 한국의 반 정도로 문명사회에 있는, 지구의 비경이 있다면 여기가 아닌가 싶다. 남부에 있는 로도피 산간은 장수촌으로 유명한데 맑고 깨끗한 공기, 친환경적인 식생활, 제올라이트가 함유된 이온수가 비결이라고 한다. 국토 곳곳에서 분출하는 광천수는 위장, 관절 등에 특효가 있으며, 1000여개의 온천 중 약 80%는 의료적 효과가 있어 의료관광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에게 오아시스인 바 우리나라 의사도 이곳에 요양병원을 세우려고 한다. 아울러 5000년의 역사를 지닌 와인 생산국으로 특히 세계 와인 마니아에게는 가격 대비 맛과 질이 뛰어나 ‘아는 사람만 아는 와인’으로 통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만 나는 ‘마부르드’라는 품종이 유명하다. 또한 불가리아는 우리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나라다. 전국에는 발굴되지 않은 스파르타쿠스의 트라키아 및 로마 시대 유적, 특히 유럽 내에서는 가장 많은 고대 거주지와 1만여개의 무덤이 땅속에 묻혀 있어 고고학자들에게 불가리아는 꿈의 땅으로 불린다. 우리와는 지리적으로 멀리 있으나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릴라 수도원 등 수도원과 교회를 중심으로 독실한 신앙심과 정신문화를 바탕으로 500년간의 오스만터키 지배 등 수많은 외세 침략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지켜 왔다. 지금도 700만 인구의 나라에 2400여개의 정교회와 200여개의 수도원이 있다. 고유의 문자도 가지고 있는데, 855년 키릴과 메토디 형제가 글라골이라는 문자를 만들었으며 이후 제자들이 러시아 등 슬라브권 국가들이 사용하는 ‘키릴문자’로 발전시킨 것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런데 우리에게 놀라운 것은 이 나라에서 케이팝이나 한국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식, 전통문화 등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에 약 3000명의 한류 팬이 수십여 개의 크고 작은 동호회를 운영 중이며, 온라인 한류 라디오 방송도 있다. 여기서 부는 한류 바람은 학교교육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소피아대학은 한국학과를 2010년부터 독립 학과로 운영해 유럽에서 제일 많은 8명의 교수를 보유하고 있다. 소피아 소재 명문 외국어전문학교에는 2011년 고교 과정에 한국어 반을 처음 개설한 후 2013년에는 초등과정에 한국어 반을 열었고 내년에는 중등과정도 개설할 예정이다. 올 6월 처음으로 한국어반 졸업생을 배출해 필자가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는데 이는 유럽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다. 한국에 대한 불가리아인들의 관심이 큰 것은 문화적·역사적 유사점 특히 전쟁 후 폐허 속에서 놀라운 국가 발전을 이루었다는 점에서 한국을 닮고 싶어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러한 나라에 현대인들이 찾는 여러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산재하고 있어 앞으로 이 나라의 가치는 계속 높아질 것이다.
  • “1주일에 5번 이상 집에서 저녁 먹으면 당뇨병 뚝↓” (하버드大)

    “1주일에 5번 이상 집에서 저녁 먹으면 당뇨병 뚝↓” (하버드大)

    외식 생활이 일반화된 현대인에게 '집밥'(집에서 만들어 먹는 밥)의 중요성이 강조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주일에 적어도 5차례 이상 집에서 저녁밥을 먹은 사람이 당뇨병에 덜 걸린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각 개인의 식생활과 당뇨병의 연관관계를 조사한 이번 연구는 지난 20년 간 10만 명의 의료기록과 식생활을 분석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1주일에 5~7차례 집에서 저녁밥을 먹은 사람이 1주일에 5차례 이상 외식한 사람과 비교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리는 비율이 1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집밥을 먹는 사람들의 평균 체중이 외식을 즐겨하는 사람들에 비해 더 낮았다. 제2형 당뇨병(Type 2 diabetes)은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혈당이 높아지는 것으로 주로 40세 이후, 비만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당뇨병은 그 원인에 따라 췌장에서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제1형과 제2형으로 분류하며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앓고있는 것이 바로 제2형 당뇨병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과 외식이 늘고있는 우리나라의 당뇨병 증가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320만명, 당뇨병 고위험군도 660만명에 달하며 계속 늘고있는 추세다. 그렇다면 왜 집밥이 더 몸에 좋은 것일까? 연구를 이끈 쑨 치 교수는 "집밥은 의식적으로 좋은 재료를 선택해 건강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에반해 외식은 음식에 대한 별 이해없이 주어진 대로 수동적으로 먹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쑨 치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신선한 재료로 요리해 먹는 경우에 해당되는 것일 뿐, 가공된 음식을 집에서 먹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진=©hamgil / Fotolia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꿈의 VR’ 기기, 비만·알레르기 걱정없이 먹게 해 준다 (연구)

    ‘꿈의 VR’ 기기, 비만·알레르기 걱정없이 먹게 해 준다 (연구)

    매일 몸매관리에 신경쓰는 당신, 고칼로리인 피자나 도넛, 버거 등을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다면… 과학의 발전은 상상 그 이상을 가능케 한다. 최근 IT업계에서 매일 화두에 오르는 가상현실(이하 VR)은 상상을 현실화 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기술로 꼽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 안진수씨와 그의 디자인 연구소인 ‘코끼리랩’(KoKiri Lab)은 최근 언제 어디서 무엇을 먹든 칼로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신개념 식생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너리쉬드’(Project Nourished)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VR기기를 이용해 가상현실에서 포크나 나이프 등 식기류로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고 음식의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예컨대 VR기기를 장착하고 센서가 붙은 포크나 나이프 등을 손에 쥐면 가상현실 속 눈앞에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한다. 원하는 음식을 포크로 집으면 특수 개발된 VR기기에서 음식에 해당하는 냄새가 뿜어져 나오고, 해당 음식을 씹을 때 느낄 수 있는 질감과 진동 등이 ‘재생’된다. 이 프로젝트를 이용하면 특별한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살이 찔 것을 염려해 음식 먹기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칼로리 걱정 없이 얼마든지 먹는 행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섭식장애를 치료하고,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용 프로그램, 더 나아가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코끼리랩 측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에는 외형이나 맛, 질감, 향,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개발한 가상현실 시스템은 먹을 때 느끼는 이러한 감각들을 가장 유사하게 ‘흉내’ 냄으로서 실제로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오랜 연구 끝에 최근 출시된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Pepa 001 Stater Kit’라는 이름으로 선주문이 시작됐다. 기기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VR 페이퍼 헤드셋과 냄새 데이터를 담은 디스크, 그리고 VR 비디오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스타터 키트는 현지에서 59.84달러(약 7만원)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먹지 않고도 먹을 수 있다? ‘꿈의 VR’ 개발

    [와우! 과학] 먹지 않고도 먹을 수 있다? ‘꿈의 VR’ 개발

    매일 몸매관리에 신경쓰는 당신, 고칼로리인 피자나 도넛, 버거 등을 ‘죄책감’ 없이 먹을 수 있다면… 과학의 발전은 상상 그 이상을 가능케 한다. 최근 IT업계에서 매일 화두에 오르는 가상현실(이하 VR)은 상상을 현실화 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기술로 꼽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의 디자이너 안진수씨와 그의 디자인 연구소인 ‘코끼리랩’(KoKiri Lab)은 최근 언제 어디서 무엇을 먹든 칼로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신개념 식생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너리쉬드’(Project Nourished)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VR기기를 이용해 가상현실에서 포크나 나이프 등 식기류로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고 음식의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다. 예컨대 VR기기를 장착하고 센서가 붙은 포크나 나이프 등을 손에 쥐면 가상현실 속 눈앞에 다양한 음식들이 등장한다. 원하는 음식을 포크로 집으면 특수 개발된 VR기기에서 음식에 해당하는 냄새가 뿜어져 나오고, 해당 음식을 씹을 때 느낄 수 있는 질감과 진동 등이 ‘재생’된다. 이 프로젝트를 이용하면 특별한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살이 찔 것을 염려해 음식 먹기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칼로리 걱정 없이 얼마든지 먹는 행위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섭식장애를 치료하고,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교육용 프로그램, 더 나아가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우주비행사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코끼리랩 측은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에는 외형이나 맛, 질감, 향,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우리가 개발한 가상현실 시스템은 먹을 때 느끼는 이러한 감각들을 가장 유사하게 ‘흉내’ 냄으로서 실제로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오랜 연구 끝에 최근 출시된 이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Pepa 001 Stater Kit’라는 이름으로 선주문이 시작됐다. 기기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VR 페이퍼 헤드셋과 냄새 데이터를 담은 디스크, 그리고 VR 비디오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스타터 키트는 현지에서 59.84달러(약 7만원)에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브로콜리 관련 성분, 시력손상 막는다”(연구)

    “브로콜리 관련 성분, 시력손상 막는다”(연구)

    브로콜리가 시력손상을 막는 ‘열쇠’가 된 것 같다. 미국 버크 노화연구소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브로콜리와 관련한 특정 화합물이 시력손상을 일으키는 ‘노인성 황반변성’(AMD) 치료에 쓸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신호(7월1일자)에 발표했다. ‘2,2′-아미노페닐 인돌’(2AI)로 명명된 이 화합물은 브로콜리 속 화합물 ‘인돌-3-카비놀’(I3C)과 화학적 구성은 같지만, ‘노인성 황반변성’(AMD) 치료에 미치는 효과는 10배 더 강력한 것이 이 연구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시력손상에 관한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시력보호에 좋다고 알려진 브로콜리에 주목했다. 브로콜리에 든 ‘인돌-3-카비놀’(I3C)은 눈의 망막에서 화학적 해독을 일으키는 수용체 단백질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를 활성화한다. 이 같은 수용체(AhR)는 눈의 선명함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보통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르빈드 라마나단 박사는 브로콜리의 I3C를 사용해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를 활성화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이같은 성분(I3C)으로는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hR)를 활성화하는 능력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력보호 혜택을 일상 식생활에서 얻으려면 엄청나게 많은 양의 브로콜리를 섭취해야만 한다는 것. 따라서 라마나단 박사는 수백만 개에 달하는 화합물을 공개해 활용하도록 한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상 검색을 통해 같은 성분을 가진 화합물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마침내 ‘2,2′-아미노페닐 인돌’(2AI)이라는 이름의 화합물을 발견해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디팩 람바 박사는 “2AI는 빛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의 망막에 있는 세포의 사멸을 예방했다”고 설명했다. 람바 박사는 “환경적 스트레스는 노인성 시력손실의 주 원인이므로, 다음 단계는 이 화합물(2AI)의 치료에 미치는 기능적 결과를 연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견과류와 생선, 유제품, 식물성 기름 등에 함유된 ‘오메가7 팔미톨레산’을 쥐에게 주입한 실험에서 망막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자/오진경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과장·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기고]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자/오진경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과장·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가족과 친지, 또 우리 주변에서 암 환자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이자 연간 20만명 이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암은 개인과 가족에게 엄청난 고통이 될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을 준다. 암의 고통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잘 알려진 대로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등 상식적인 ‘건강생활’로 암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상식적이라 하나 실천하기는 참 쉽지 않다. 또 하나의 암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예방접종으로 암을 예방한다고?”라고 생소하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미 두 가지의 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바로 간암과 자궁경부암이다. B형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B형간염 예방접종을 통해 간염도 예방하고 나아가 간암도 막을 수 있다. 1990년대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된 후 현재 20대 이하 연령에서는 B형간염 양성률이 1% 아래로 크게 감소했다. 예방접종의 효과로 향후 간암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또 하나의 암이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매년 4000명가량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 1000명 가까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인데, 이는 감기 바이러스와 같이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사마귀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다. HPV 감염은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 없이 사라지지만 드물게 감염이 지속돼 자궁경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감염 차단과 함께 암 발생 위험을 70% 이상 줄여 주는 효과적인 백신이다. 성 접촉이 있기 전 어린 나이에 접종받을 경우 성인 연령보다 면역 반응이 2배 이상 높아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접종 부위 통증, 피로감 같은 예방접종 이상 반응이 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돼 부작용 우려 때문에 암 예방을 주저할 수준은 아니다. 최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로 접종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도 기존 30세에서 20세로 낮춰져 조기 검진이 가능해졌다. 암에 걸린 환자에게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예방접종과 검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암을 예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암도 분명히 선제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특히 여성 청소년 보호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암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예방접종까지 더해지면 지금의 10대 소녀들이 중장년이 되는 30년 후쯤에는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이 완전히 사라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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