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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 일본수출 최대 지원”/안덕수(폴리시 메이커)

    ◎사육시설 개선에 올 5천억 투자… 도축검사도 강화 『국내 양돈농가들의 생존이 수출에 달려있습니다』 수입개방으로 기로에 선 국내 양돈산업이 수출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축산정책을 맡고 있는 안덕수 농림수산부 축산국장.그는 축산업 가운데 양돈업은 유일하게 수출로 승부를 걸어볼만한 분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년 7월부터 국내 돼지고기 시장이 전면 개방된다.현재도 냉장육은 수입이 허용되고 있지만 변질 우려가 높아 수입실적은 미미한 규모에 그치고 있다.그러나 오는 97년 7월부터 냉동육의 수입이 개방되면 상황은 달라진다.냉동육은 냉장육에 비해 변질 우려가 거의 없어 선박을 이용한 대량수송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돼지의 경우 각 나라마다 식생활 습관에 따라 인기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부위별로 국내외 가격여건이 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냉동육의 수입이 개방되면 삼겹살과 목살 등이 대량으로 수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시장의 일정부분을 외국에 내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 양돈농가가 살기 위해서는국내에서 잃는 만큼의 시장을 해외시장 개척으로 만회해야 한다는 것이 안국장의 생각이다.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삼겹살 목살 갈비 부분이 인기가 높고 값도 상대적으로 비싼 반면 일본에서는 안심 등심,서구에서는 다리살이 인기가 높고 값도 비싸기 때문에 안심 등심 다리살 부위는 충분히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우리의 잠재 수출시장으로 눈독을 들이고 지역은 일본.지난해에만 우리나라 연간 생산량(64만t)과 거의 맞먹는 58만t을 수입했다. 현재 일본시장은 미국과 덴마크 대만이 3분하고 있는 상태.안국장은 『우리도 일본에 수출할 경우 국내에서 파는 것보다 10∼20%를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처음 1만4천t을 수출한데 이어 올 1∼3월 사이에 9천31t을 수출했다.수출가는 안심이 ㎏당 평균 4천2백34원(냉동육 기준),등심이 4천9백64원으로 각각 국내가격보다 13%와 32%가 높다. 올해 수출 목표는 3만t.안국장은 『세계에서 가장 진출하기가 어렵다고 소문난 일본시장의 문을 여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며 『일본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품질관리가 앞으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산 돼지고기의 맛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도축검사를 강화해 항생 및 항균제 잔류물질이 일정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식용으로 사용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사육시설 개선에 올해 5천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5년간 예방접종사업을 지속적으로 펴 한국을 가축질병 청정지역으로 만들 계획이다.
  • 국립민속박물관 개관 50돌/22∼27일 무료개방·각종 기념행사

    ◎전통병과류전·학술발표회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조유전)이 오는 25일 개관50주년을 맞는다.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박물관을 개방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모체는 석남 송석하선생의 주도로 창립돼 1946년 4월25일 남산에 문을 연 국립민족박물관.국립민족박물관은 한국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민속 전문 국립박물관이란 점에서 현 박물관의 정신적,학문적 뿌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 민족박물관은 전쟁중 국립박물관에 흡수 통합됐다가 1966년 10월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경복궁내 수정전에서 한국민속관으로 개관했고 이후 10년만인 1975년 4월 지금의 전통공예미술관 자리에서 한국민속박물관의 개관을 보게됐다.4년후 한국민속박물관이 국립박물관 산하기관으로 편입,1992년 10월 문화부 직속기관으로 승격됐으며 1993년 2월 옛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용하던 현재의 자리로 이전,개관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는 농기구 어로기구등 생업기술유물 1천9백점,저고리 바지 장신구등 의생활유물 3천3백점,절구 항아리등 식생활유물 1천9백점,가구 목침등 주생활유물 1천7백점,마패 족보등 사회제도유물 4천점,해시계 나침반등 과학기술유물 25점등 1만5천4백여점이 소장돼 있다.이밖에 전승공예품과 이승만·박정희대통령 유품,공직자 선물을 비롯한 자료도 3천3백여점이 보관돼 있다. 박물관측은 이같은 유물을 국내외에 상설·기획·특별전시하는 외에 월 2회씩 민속공연 실연도 하고있다.또 방학중 청소년 대상 민속강좌를 열거나 주한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강좌를 마련해 민속유물 전시장을 넘어 전통문화의 보급,교육기능까지 맡아하고 있다. 박물관이 준비중인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 ▲개관50주년 기념제=22일 상오11시 옥외전시공간 ▲한국전통병과류 전시회=22∼23일 민속영상실,야외광장 ▲개관50주년기념 특별공연=24일 하오 2시 현관앞 광장.서울팝스오케스트라 ▲개관50주년 학술발표회=24일 하오 4시 세미나실.송석하선생의 민속학사적 연구업적 재조명 ▲개관50주년 기념식=25일 하오 4시 강당 ▲개관 50주년기념 큰마당잔치=25일하오 1시 현관앞 광장.송파산대놀이,사물놀이등 국악공연 ▲국립민속박물관 50년전=26∼5월 27일 기획전시실.민속박물관 50년사 관련자료 및 사진 4백50점 ▲전통혼례식=27일 하오 2시 현관앞 광장.
  • 돼지고기에 카드뮴 제독효과라(박갑천 칼럼)

    요동시라는 말이 「후한서」(주부전)에 나온다.남이 보면 별일 아닌걸 가지고 견문좁은 탓으로 자랑하고 으스대며 떠죽거리는 어리석음을 비웃으면서 쓴다. 유주목인 주부가 어양태수 팽총에게 보내는 글에서 그의 왜나간 생각을 똥겨주면서 비유법으로 쓰고 있다.―옛날 요동의 한지방에서 흰머리 돼지새끼가 나왔다.돼지임자는 진귀한 이것을 임금에게 바치고자 길을 나선다.한데 하동 언저리까지 갔더니 그곳 돼지는 모두 희지않은가.그는 부끄러워 되돌아갔다(요동시란말 하는 것부터가 요동시같다만). 중국에서는 약4천8백년 전부터 집짐승으로 길렀다 한다.유목민족은 돼지를 싫어하여 먹지도 않는다.잽싸게 이동해야하는 그들로서는 굼뜬 돼지가 거치적거리는 존재일밖에.또 이슬람교도들은 종교상 이유로 먹지 않는다.돼지고기하면 역시 중국.그들의 식생활을 돼지고기와 떼어놓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다.동파소식도 무척 좋아했다고 알려진다.지금도 항주에는 동파육이란 이름의 돼지고기요리가 유명하다지 않던가. 양나라 도사 도홍경은 돼지고기는 많이먹는게 아니라고 경고한다.허풍으로 살이 찐다는것.조선조 초기의 문신 강희안은 이런 경고를 못 들었음일까.돼지고기를 좋아했으며 뚱뚱했다(「용재총화」6권).성삼문이 시로써 넘늘어본다.『돼지고기는 성성이(성)가 술 좋아하듯 하고/월과(다달이보는 시험)는 여우가 화살 피하듯 하는구나…』. 쇠고기보다는 돼지고기 먹으라는 말 들은 일이 있다.돼지고기쪽의 지방질이 인체의 온도에서 훨씬 잘녹아 피를 덜 흐리게 한다는게 이유였다.그런데 식품개발연구소의 이남형박사팀이 돼지고기에 카드뮴 제독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중금속공포증 속에 있는 현대인의 귀를 번쩍 틔게하는 소식이다. 사실은 옛사람들도 돼지고기의 이런 효능은 낌새채고 있었다.오서(오서)의 「일용본초」는 수은냄새와 갱내가스를 다스린다했고 「본초강목」 또한 장독을 없앤다고 적어놓고 있다.이젠 없어졌지만 납활자 만지는 문선·식자공들에게 1주일에 한번쯤 돼지고기 먹인 까닭도 그런데 있었다 할것이다.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말을 뒷받치는듯도 하다.니체는 『돼지한테 비극이 있겠는가』고 비아냥거렸지만 사람의 비극 막는 요소를 지니고는 있는 모양이다.〈칼럼니스트〉
  • 쓰레기 감량 합리적 식단으로(사설)

    쓰레기종량제가 실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음식쓰레기는 여전히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생활쓰레기처럼 양이 줄지도 않거니와 매립을 해도 식수원과 토양오염등 2차적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전국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하루 5만8천여t으로 이중 31%의 1만8천여t이 음식쓰레기라고 하니 자원의 낭비와 환경오염의 피해를 실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1년동안 버려지는 음식찌꺼기는 돈으로 환산하면 7조원,GNP의 5.5%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낭비는 우리의 식생활습관에 기인하고 있다.식당에서 필요이상으로 많은 가짓수의 반찬이 나오고 집에서 손님접대할 때도 음식이 지천으로 남아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참으로 잘못된 식생활습관이다.한국인의 음식쓰레기배출량은 영국과 독일의 1.7배나 되며 일본에 비해도 10%나 높다. 따라서 우리의 음식문화습관을 고치지 않는 한 음식쓰레기의 감량은 기대할 수 없게 돼 있다.이를 위해 국민이 「먹을 만큼 내놓는다」는 합리적인 식단짜기에 익숙해져야 한다.특히 음식점에서는 주문식단제(식단제)를 실시,보기만하고 버려지는 엄청난 낭비를 줄여야 할 것이다.가정에서도 절제 있는 식단으로 재래식 식탁의 허세를 추방해야 한다.식생활습관의 변화는 우리에게 자원절약과 환경오염방지라는 두 가지 효과를 가져다주는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버려진 음식쓰레기의 재활용문제도 감량대상업소를 지정하는 단계에서 벗어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된다.쓰레기퇴비화는 초대형식당에서 실시되고 있고 일부 시·군·구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아직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현재 음식쩌꺼기의 재활용률은 1%에 불과하다.환경부는 음식쓰레기의 퇴비화에 따르는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재처리기기나 퇴비화용기가 싼값으로 일반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융자·세제지원등 혜택을 주어야 할 것이다.
  • 불량 식·약품 근절의 새 전기(사설)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불량식품 사안에 대처해 보건복지부가 드디어 「식품의약품안전본부」라는 안전관리 전담기구를 설치키로 했다.그간 반복해서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같은 제도를 만들 것을 요구해 왔으므로 이 기구 설치에 누구나 동의를 할 것이다. 4월초 동기구가 발족되면 곧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주요식품 1백개를 선정하여 10월까지는 위생상 안전문제를 새롭게 점검한다는 계획도 세웠는데 이 역시 최근 간장이나 돼지기름 등으로 우리가 당면한 국민적 불안감의 크기에 비해 시급히 대응해야 할 과제다. 미국 FDA 역사는 50년쯤 된다.그들도 1백7명의 어린 생명을 앗아간 독성솔벤트사건을 계기로 1938년 식품의약품안전관리법을 만들고 FDA 기능을 창출했다.FDA경험에 비추어 이런 기구의 성공적 역할과 권위의 성립은 이 기구의 과학적·전문적 능력만이 아니라,기구 요원들이 국민건강 보호에 얼마나 강한 의지를 갖고 있느냐에 힘입은 것이었다.우리 역시 무엇보다 먼저 기대하는 것은 국민생명의 안전판이 되고자 하는 종사인력의 투철한 사명감이다. 현시점에서 불량식품상황을 개선한다는 일은 식품들의 과학적 안전기준설정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간 오래도록 이윤추구에만 집착해온 시장의 반윤리적 습성과도 싸워야 한다는 어려움을 갖고 있다.그러므로 오염 및 불안전한 식품의 점검·회수·압수등에 있어서는 준사법적 법집행을 더욱 확실히 할 수 있는 신분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다. 약품영역에서 할일은 더 복잡하다.예컨대 의약품재평가제도도 마련돼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제약사가 제출한 외국문헌자료로 평가를 하고 있고 국내에서 실시한 실험결과로 평가하는 일은 극히 적다는 문제만 해도 조속히 바로잡아야 할 일이다.최근 다량으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세계의 식품·약품 안전성 관련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부지런히 분석하여 우리 체질에 맞는 기준을 정하는 일 또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식·약품안전 확보…「삶의 질」높인다/「안전본부」내달 발족의 의미

    ◎1백개 품목 식품공전 합치여부 점검/우리실정에 맞게 안전책임 기준 마련 다음달에 발족하는 「식품의약품 안전본부」는 한국형 FDA(미 식품의약품청)를 지향한다.부정 및 불량 식품을 추방하겠다는 김영삼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설치되는 기구다. 국민이 콩나물이나 두부마저 안심하고 먹지 못하는 현실에서 설립이 너무 늦었다는 감마저 없지 않다. 「고름우유」와 돈지파문에 이어 최근 시판 화학간장의 유해성 논란 등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서둘러 만들기로 했다. 제대로 하자면 관계법령 정비,전문 인력과 장비의 확보,각종 안전기준의 설정 등에 적어도 3년이 걸린다.그러나 식품의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가 너무 커지는 현실을 감안해 우선 「일부터 저지르기로」 한 셈이다. 지난해까지 내준 식품의 품목허가는 60만건에 이르며,식품의 연간 유통량은 23조원어치나 된다.수입식품의 신고도 90년 4만6천3백여건에서 지난해 12만2천여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으나 검사를 맡은 복지부 직원은 1백32명 뿐이다. 안전본부가 생기면 식품 및 의약품 행정에 대한 책임소재가 명확해지고 우리 실정에 맞는 안전기준이 마련된다.FDA 등 외국의 안전성 정보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우선 식생활과 밀접한 우유 등 가공식품 80개와 천연식품 20개 등 1백개 품목을 선정해 식품공전의 기준 및 규격과의 합치여부 등을 점검·개선한다.우유 등 70개 품목은 식품청이,젓갈과 절임식품 등 30개 품목은 시도가 책임지고 검사한다. 안전본부가 제 구실을 하려면 그에 걸맞은 권한을 주어야 한다.강력한 집행을 위해 준사법적 기능을 가진 집행기능을 부여해야 한다.안전성 판정에 대한 외부의 압력과 개입에서 벗어나려면 운영의 독립성도 보장돼야 한다. 전문 장비와 고급인력의 보강도 전제조건이다.작은 정부기구를 지향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존 식품 및 의약 관리 인력과 외부기관의 통폐합으로 얼개를 짰지만,그동안의 식품행정의 난맥상에 비춰보면 전문성을 내세울 처지는 못된다.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도 원활한 정책조정과 업무협조가 이뤄져야 한다.따라서 축산물의 위생감시 업무는 농림수산부가,주류 등의 검사는 징세편의를 고려해 국세청이 갖는 현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안전본부가 생겨도 시민과 소비자단체들의 협조는 절대적이다.부정 및 불량 식품을 일선에서 접하는 감시원의 기능이 있기 때문이다. ◎미 FDA는/가정용품도 검사… 불량식품 압수 권한 미 식품의약품청(FDA)은 우리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의 모델이다.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성 판정에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다.그만큼 미국인의 건강보호 및 증진에 완벽한 안전판 역할을 한다.FDA의 기준을 다른 나라에서도 그대로 준용할 정도다.미 보건후생부(DHHS) 산하기관이지만 운영은 완전 독립돼 있다. 식품과 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등은 물론 주류·유해전자파·가정용기 등의 안전관리를 모두 관장한다. FDA가 저절로 생긴 것은 아니다.미국도 지난 30년까지 통조림 용기의 기준이나 규격조차 없었다.지난 37년 어린이 1백7명의 생명을 앗아간 「독성솔벤트 사건」을 계기로 이듬해 「식품의약품 안전관리법」을 제정해 설립했다. 식품 분야에서는 오염되거나 불안전한 식품의 회수,모니터 및 불법식품에 대한 압수·감시·분석 등 준사법적인 권한이 있다.미 전역을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지구 사무소 및 21개의 지역사무소를 설치·운영한다. 9천명의 전문인력과 연간 8억7천만달러(6천9백억원)를 투입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안전기준 및 규격을 제시하는 한편 엄격하게 감시한다.미국의 연간 전체 소비지출액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조달러어치 이상의 제품을 점검·규제한다.
  • 주거­사무실­여가공간… 미래주택 이렇게 달라진다

    ◎온도 자동조절/적외선 살균시스템/자동 흡진장치/2010년 쾌적한 3대 동거형 일반화/거실·주방개방… 전가족 가사 참여/2005년­홈 오토메이션화 침실에도 ISDN/이웃간에 중정설치/2030년­멀티미디어·음성제어시스템은 기본/에어워시 통해 오염제거후 집안 출입/홈워크스테이션으로 재택근무·재택교육/2050년­생활·작업용 가변형 캡슐하우스 등장/공기조절 등 컴퓨터로 모든 장치 제어/취미·레저공간까지… 주거효율 극대화 음성으로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조절되고 거실과 침실의 구조가 원하는대로 바뀐다.주택의 이상여부를 점검하고 알아서 조치해주는 컴퓨터가 아침에 깨워주고 그날의 일정을 알려준다.공상과학영화속의 상황이 아니다. 4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살게 될 주택의 청사진이다. 건축전문가들은 21세기 미래주택을 「가사부담에서 해방된 집」,「생활서비스가 따라오는 집」「맘대로 선택하는 집」「끼리끼리 사는 집」「일하는 집­배우는 집」등으로 예상할 만큼 주거개념이 바뀌고 있다. 대우·현대·삼성·선경등 국내 유수의 건설업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변화,노인인구증가,여가문화발달 및 직업·교육방법변화,소형주택선호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맞는 신주거·주택기능을 도입한 미래주택·첨단주택모형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대부분 첨단과학기술과 전원 및 한국적 특징이 조화를 이룬 신주거개념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국내 기업이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는 청사진을 중심으로 2000년,2005년,2010년,2030년,2050년 등으로 나눠 미래주택의 특징을 알아본다. 2000년 현재 주거환경의 불편함이 완전해소된다.여성의 지위변화로 주방과 식당은 단순한 식생활공간이 아니라 온가족의 오락·대화·접대공간이다.주방엔 최첨단시스템 부엌가구 및 조리기구가 설치돼 주부의 가사노동을 덜어주고 컴퓨터가 설치돼 가계부정리는 물론 쇼핑도 집에서 한다. 실내정원 및 옥외식사공간이 따로 있다.주방앞 발코니는 바닥보다 한자정도 높여 식탁을 놓고 전망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거실앞 발코니에는 자갈이 깔린 실내정원이 설치돼 전원생활도 만끽할 수 있다. 공간활용이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로 거실크기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외부 햇빛에 따라 거실의 유리색상이 변해 분위기연출도 쉬워진다.첨단사무·통신기기를 완비한 재택근무실이 있어 굳이 사무실까지 갈 필요가 없다. 2005년 현재의 십대가 결혼을 할 때다.주택에 대한 소유개념이 희박해질 가능성이 높다.작은 곳에서도 여유 있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는 기능성을 중시한 소형주거공간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맞벌이부부의 취향에 맞게 재택근무와 육아공간의 기능 등으로 용도전환이 가능한 다용도공간이 중심이 된다.통기와 채광기능을 하는 바이오 도어가 있고 집안의 모든 기능을 외부에서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완벽한 홈오토메이션시스템이 갖춰진다. 침실과 거실이 방음효과가 되는 대형유리창으로 분리돼 좁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특히 반투명접이문은 프라이버시도 철저히 보장해준다.거실 및 침실에 더블 소파침대와 통합서비스디지털통신망(ISDN) 액정프로젝터,33인치 TV와 오디오스피커등 멀티미디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은 부엌과 욕실에도 설치돼 있다. 공유문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중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울타리를 치면 개인정원이 되고 없애면 이웃간에 공유할 수 있는 큰 사이뜰이 생겨 이웃간 교류와 공동육아공간으로 활용된다. 2010년 고령화사회로 변하면서 실버산업이 발달한다.노인문제를 풀기 위해 가족공동체개념이 강조된 삼대가 함께 사는 주거공간이다.자녀세대와 노인세대로 공간이 분리돼 세대간 독립성이 보장돼 있다.동시에 일체감을 다질 수 있는 공동공간이 중시된다. 온도·습도·조명의 자동조절기와 적외선살균시스템,자동흡진시스템과 공기정화시스템이 집 전체에 설치돼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주방을 거실과 완전히 개방시켜 가족 모두의 가사참여가 가능하다.특히 가변식탁이 설치돼 배치 및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다. 노인세대의 공간에는 휠체어를 위한 리프트와 자가검진기등 건강목욕시설이 갖춰져 있다.신소재벽과 지문인식현관문,인공지능부엌과 ISDN은 기본선택이다. 2030년 재택근무·재택교육·홈오피스는 물론 여가활동을 수용하기 위한 다기능멀티미디어공간과 음성제어시스템등의 첨단시설이 갖춰진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형 주택의 전형이다. 집안으로 들어가려면 먼저 에어워시시스템을 거쳐 외부오염원을 제거해야 한다.집안에 들어서면 음성명령으로 웬만한 첨단설비가 작동한다.재택근무실에는 화상회의설비와 협동작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온도와 습도·조명 조절기능을 갖춘 기능성침대가 등장하고 조리에서 세척까지 일체형 조리기구도 보인다.거실에는 가상현실체험을 위한 화상프로젝터가 설치돼 있고 가상전자악기가 연주를 한다. 정원에는 조경과 건강관리실,식사와 여가시설이 복합적으로 구비돼 있다.자연적인 세팅과 자가건강진단시스템이 있고 가상현실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오락·스포츠시설이 갖춰져 있어 땀을 흘리지 않고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2050년 캡슐하우스가 드디어 등장한다.공장생산방식으로 조립,대량생산된다.생활공간과 작업공간등 목적과 기능에 맞게 유닛을 변형·결합시킬 수 있다.극저온·우주·해저등 극한 환경에도 적용이 가능한 미래최첨단주거공간이다. 10평 공간에 공기조절기와 배기팬·멀티미디어컴퓨터가 내장돼 있다. 최첨단부엌과 욕실·화장실이 회전구조로 돼 있고 취미와 레저를 위한 운동기구와 발코니·테라리움·수족관이 갖춰져 있다.SF영화에서 보듯 캡슐하우스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최소한의 개인공간이다.
  • 축산폐수 획기적 정화기술 개발/찌꺼기는 질좋은 퇴비로 재활용

    ◎국립환경연­일본 국립환경연 공동으로/폐수·찌꺼기 분리­여과… 거의 맑은물 배출/처리과정 전자동화… 유지 관리도 쉬워져 수질을 오염시키는 중요원인이 돼온 축산폐수를 앞으로는 맑게 정화할 수 있게 됐다.또한 분은 값싼 양질의 퇴비로 만들어져 식량증산에도 기여하게 되는 일석이조의 신기술이 개발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27일 우리나라에서 수질오염에 가장 문제가되고 있는 축산오물을 효과적으로 정화하고 퇴비화해 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기술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와 공동으로 경기도 파주군 교하면 목동리에 1천마리의 돼지를 대상으로 분뇨정화 기술개발을 위한 시설을 갖춰 실험을 거듭한 끝에 고농도 유기물질 뿐만 아니라 호수·하천등의 부영양화 원인물질인 질소와 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이 시설은 폐수처리때 발생하는 슬러지를 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유지관리가 용이하도록 전자동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의 가축 사육수는 지난 94년말 기준으로 소 2백90만마라,돼지5백90만마리,닭 8천만마리.이는 지난 10년전에 비해 돼지는 2배,닭은 1.6배에 이르고 있으며 식생활습관의 변화로 육류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사육수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이 배출하는 분뇨는 엄청나다.하루 축산폐수만 17만t이 발생돼 전체 폐수량에 비하면 0.8%지만 유기성 오염물질은 8.5%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소 1마리가 사람 20명분,돼지 1마리는 사람 10명분에 이른다. 이들 축산농가는 상수원 보호구역을 포함한 농촌지역에 산재돼 있어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폐수에 비해 심각하며 관리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지금까지 축산 오폐수 정화에는 활성슬러지·저장액비법·퇴비화법등을 주로 이용해 왔으나 처리시설이 복잡하고 운전관리가 어려운데다 경비가 많이 들고 완전처리가 불가능해 축산농가들이 기피해왔다. 더구나 소규모 양돈농가의 경우는 가축 폐수를 그대로 하천에 방류하고 있어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정화법은 분과 뇨를 분리한뒤 뇨는 진동여과체를 이용,미세한찌꺼기도 제거하고 연속해 회분식 활성스러지법으로 처리한후 생물접촉 산화법에 의해 점차 뇨속의 유기성오염물질을 최대한 줄인뒤 방류하는 방법이다.또 분의 경우는 수분 조절제인 톱밥과 함께 고온 호기성 발효조에 넣어 양질의 퇴비를 만드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처리한 결과 뇨에 ℓ당 4천㎎이던 유기성 오염물질의 농도가 97%까지 제거된 1백20㎎,질소는 2천㎎에서 1백20㎎,인은 70㎎에서 15㎎으로 거의 맑은물에 가깝게 처리됐다. 유재근연구원 수질연구부장은 『우리의 기후조건,사육방식등의 특성에 맞는 축산폐수처리및 퇴비화기술의 개발로 수질오염의 저감은 물론 자원의 재이용을 통해 저렴한 비용의 퇴비로 농산물 생산성 재고의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초중고생 몸집 커지고 체력 떨어져/교육부,95년 신체검사 분석

    ◎키 10년전보다 평균 3㎝이상 “쑥쑥”/고교생 10명중 4명 안경… 시력 “저하” 초·중·고교생들의 키와 몸무게 등 체격은 매년 좋아지고 있지만 시력을 비롯한 체질과 달리기 등 체력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컴퓨터와 TV의 영향으로 시력이 갈수록 나빠져 굴절이상(근시·원시·난시) 학생이 1백명에 21명꼴로 10년전보다 무려 2.6배나 늘어났다. 이는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생 7백94만여명의 체격·체질·체력을 검사,표본을 분석해 22일 내놓은 95년도 학생신체검사 결과다. 키는 10년전보다 남학생은 평균 3.79㎝,여학생은 3.01㎝ 더 커졌다.남학생은 초등학교 3.07㎝,중학교 5.23㎝,고교 3.06㎝씩,여학생은 초등학교 3.73㎝,중학교 3.06㎝,고교 2.24㎝씩 자랐다. 그러나 앉은 키는 평균 1.35㎝(남)와 0.78㎝(여)밖에 자라지 않아 하반신이 상대적으로 긴 「서구형 체형」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몸무게도 각각 평균 4.97㎏,3.53㎏씩 더 늘었다. 시력이 0.2∼0.04인 약시는 1백명에 3·4명꼴로 10년 전보다 2.3배 늘어났고,굴절 이상(근시·원시·난시)은 전체 학생의 21.49%(1백70만여명)에 달했다. 시력 약화는 고학년이 될수록 늘어 1백명 기준으로 초등학생 13명,중학생 32명,고교생 40명 가량이 안경을 쓰고 있다.조도가 낮은 상태에서의 독서,장시간의 컴퓨터 조작,TV 과다시청,컴퓨터 게임기 및 전자오락 탐닉 등이 주원인이다. 체력도 갈수록 떨어져 고1 남학생은 1백m 달리기와 오래 달리기(1천m)가 10년전보다 각각 0.9초와 25초가 느려졌고 턱걸이는 2·3회가,던지기는 2.2m가 줄었다. 고1 여학생도 팔굽혀 매달리기가 0.6초 느려지고 제자리 멀리뛰기도 9.6㎝ 주는 등 전 종목의 기록이 나빴다.잘못된 식생활에 전자오락과 TV시청 등 비활동성 오락을 즐기는 탓이다.
  • 집단 급식소 쓰레기 특별관리/군부대 21곳에 감량시설

    ◎학교·교도소 등 퇴비시설 시범 설치/환경부,올부터 환경부는 20일 생활쓰레기의 30%가 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군부대의 급식량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집단 급식시설을 특별 관리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토록 요청하는 한편 군 부대에 음식물 쓰레기의 감량처리 시설 21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집단급식을 하는 학교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각 시·도 교육청별로 1∼2개교에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시설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학생들이 음식물을 낭비하지 않도록 식생활개선 교육용 비디오도 제작,전국 5천9백여 초·중등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집단급식을 하는 교도소 5곳에도 시범적으로 감량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 이후 쓰레기 발생량은 3분의 1 이상 줄었으나 음식물 쓰레기의 비중은 오히려 31%에서 38%로 늘었다』며 『종량제 2차 연도를 맞아 집단급식 시설에서 음식 쓰레기감량 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보건복지정책/김양배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의료피해 구제 「분쟁조정법」 꼭 입법”/사회보험 확충… 그늘진 곳 지원 확대/식·약품 안전관리기구 상반기 설치/「한보약발전협」 구성… 한약분쟁 논의 □대담=이경형사회부장 「한국형 복지모델」의 윤곽을 구체화하는 것을 올해 복지행정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로 꼽는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서울신문 이경형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범정부차원의 지혜를 모아 서구의 장점과 우리의 전통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복지모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초부터 공공건물 등에서의 금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이 분위기를 이어갈 좋은 복안이 있습니까. ▲국민들과 언론의 협조로 금연운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우선 상반기에는 금연구역 설정 등에 대해 홍보를 계속한 뒤 하반기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난해말 발표한 「삶의 질을 세계화하기 위한 국민복지 구상」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어떤 내용입니까. ○한국형 복지 구체화 ▲국민복지 기본구상은 우리의 여건을 감안해 마련한 「한국형복지모델」의 기본방향입니다.일반 국민을 위한 복지는 사회보험 확충을 통해서,어려운 이웃은 국가가 더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는 게 골격입니다.서구 사회는 편리하고 사는 걱정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정이 없고 삭막합니다.서양의 장점에다 정이 넘치고 끈끈한 전통을 가진 우리 사회의 장점을 조화시키겠다는 것입니다.개인과 기업,민간단체,정부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성장과 복지를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죠.예컨대 치매노인의 경우 의식이 없는 중증 환자는 국가가,가벼운 환자는 가정과 민간단체 등이 돌보도록 하자는 것이죠. ­한약분쟁이 재연될 분위기입니다.정책방향을 확고히 밝혀주십시오. ▲이 문제는 정책의 일관성을 견지하면서 거시적인 시각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곧 분쟁 당사자를 포함해 학계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한의약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논의하겠습니다.한마디 덧붙이자면 한의대 교수들과 학생들도 사퇴와 수업 거부등의 행동이 한의학발전을 위해 바람직한지 심사숙고해 주었으면 합니다.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문제를 야기하는 식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의료분쟁조정법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는 이유는 뭡니까. ▲지난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주요 쟁점 대부분이 해소됐습니다.하지만 의료계가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대비해 보상기금을 출연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해 법안이 의결되지 못했습니다.의료사고 분쟁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의 피해도 신속히 구제될 수 있도록 올해 다시 입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지난해에만 에이즈 감염자가 1백명으로 늘어났고 콜레라도 발생했습니다.결핵도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각종 질병에 대한 대책은 어떻습니까. ▲질병정책을 성인병 등 만성 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암정복 10개년 계획도 같은 맥락입니다.콜레라의 경우 단계별 방역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에이즈 연구도 강화하겠습니다.결핵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해초무침에 색소를 쓴 것과 관련해 검찰이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품목이 팔리지않을 정도로 국민들의 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안심하고 식품을 먹을 수 있는 대책은 없습니까. ○서구­우리전통 조화 ▲불량식품을 추방하기 위해 먼저 관리방식을 바꿔나갈 생각입니다.이를 위해 「식품·약품안전관리전담기구」를 올 상반기안에 설치할 계획입니다.독립청으로 할 것인지,소속기관으로 할 것인지도 검토중입니다.미국 식품의약국(FDA)처럼 국민식생활 문화를 한 수준 높이는 기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령화추세에 따라 노인대책도 시급하다고 봅니다.「실버산업」육성방안은 무엇입니까.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8%고 2020년이 되면 12.5%인 6백33만명에 이르게 됩니다.치매노인만 10만명입니다.건강관리,소득보장,여가활동 등 새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실버산업은 하향 평준화가 돼서는 곤란합니다.유료노인복지시설의 건립때는 융자를 확대하고 세제감면도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의보급여기간이 2백40일로 늘어났고 2000년부터는 1년 내내 의료보험혜택을 받게 됩니다.보험재정이 문제인데 현행 수가체제가 유지되는지요. ▲수가체계는 내년에 합리적으로 개편하겠습니다.질병종류에 따라 일정금액을 내는 포괄수가제를 실시하기로 하고 내년에 맹장염 수술 등 5종류를 시범실시할 예정입니다.농어촌 조합에는 국고를 차등지원하고 고액진료비와 노인진료비는 공동으로 부담하도록 하면 조합 재정에 다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건 복지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민간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요. ▲물론입니다.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는 인적인 자원봉사와 물적인 자금을 들 수 있습니다.이를 뒷받침할 「사회복지공동모금법」을 제정해 이웃돕기성금의 모금과 배분을 민간 주도로 하고 기업과 시민이 복지재원을 조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2000년 복지구상」 뭘 담았나/「삶의 질」 세계 15위 목표/4대 보험 전국민 혜택/의보급여 연 30일씩 확대/생보자 1백% 생계보장 국민복지기획단(공동단장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차동세한국개발연구원장)이 지난해말 발표한 「삶의 질을 세계화하기 위한 국민복지의 기본구상」은 세계 32위의 수준으로 평가되는 한국인의 삶의 질을 오는 2000년까지 15위 이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지난 95년 고용보험 실시로 틀을 갖춘 4대보험체제를 2000년까지는 전국민에게 적용하도록 한다.국민연금은 98년,산재보험은 99년까지 먼저 확대한다.여성의 경우 이혼을 하더라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보험 급여기간을 매년 30일씩 확대해 2000년부터 1년 내내 의보혜택을 받도록 한다.이때가 되면 고용정보전산망도 선진국 수준에 이른다. 최저생계비를 보장해 「사는 걱정」이 없도록 한다.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의 의료비는 점차 낮춰나간다.98년까지는 생보자도 최저생계비의 1백%를 보장받도록 한다.자활대상자들의 자영 창업·취업을 지원하는 「자활지원센터」를 설치한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사회복지서비스도 다양하게 확충한다.재가복지센터의 운영을 연차적으로 전체 사회복지관·노인복지관 및 여성회관 등으로 늘린다.노인복지센터 5곳을 시범운영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치매노인을 위한 전문 요양시설을 98년까지 16곳으로 확대한다.고령자 적합 직종 및 고용기준(3%)을 국공립 기관에 의무화하고 민간에도 확산시킨다.96년부터 사회복지 수용시설 종사자 인건비와 기초생계비 및 교육훈련비,시설운영비를 정부가 전액 지급한다.보건복지사무소를 포괄적이고 일원화된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센터로 활용한다. ◎김양배장관의 업무 스타일/“소신있고 옹골차다” 평가… 「일벌레」 「불량배」 별명/하루 2갑 피우는 애연가지만 집무실선 “금연” 김양배보건복지부장관은 옹골차고 노련하다.취임한지 불과 한달 남짓하지만 소관부처 업무를 손바닥 보듯 꿰뚫고 있다. 현안인 한약분쟁에서부터 실버산업 육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문을 던졌지만 머뭇거리는 법이 없었다. 소관사항 질문에 앞서 다소 엉뚱하게 「역사 바로 세우기」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그는 현내각의 누구보다도 광주의 아픔을 잘 알기 때문이다.광주민주화운동 직후 광주시장을 맡았고 지난 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다시 시장을 맡았던 것이다. 김장관은 『과거 시장을 두번씩 하면서 광주시민과 정부 사이에서 얼마나 「샌드위치」가 되었는지 모른다』면서 『이제는 더이상 나와 같은 「샌드위치 시장」은 없어도 될것』이라고 말했다. 우회적인 답변이었지만 그가 겪었던 고뇌와 함께 「역사 바로 세우기」과업이 광주시민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는지를 웅변해 주었다. 「일벌레」로 알려진 그의 요즘 출근시간을 물어보았다.지난 93년 농림수산부장관으로 취임했을 땐 아침 7시 출근으로 「악명」이 높았던 적이 있었다. 그는 『요즘은 아침 7시40분경에 출근하지요』라면서 『그러나 9시 전에는 아랫사람들은 부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부하를 혹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가질문을 미리 봉쇄해버렸다. 김장관은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일벌레」 말고도 소신껏 밀어붙인다고 하여 「불도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그래서 그에게 다른 별명은 없느냐고 물었다. 김장관은 공무원 초년시절에 「김양배」대신 「불량배」라는,『어감은 나쁘지만 영광스런 별명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가 순천시장때 한 지방유지를 1년 가까이 설득해 노른자위 땅 7백평을 기증받아 시립도서관을 건립했고 순천∼광양간 국도주변 땅을 여러 사람으로부터 기증받아 길을 넓힌 일이 있는데 이를 두고 당시 지방언론에서 『시민 재산 수탈한다』면서 「불량배」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는 것이다. 김장관은 하루에 담배 2갑 이상을 피우는 애연가로 소문나 있다. 김장관은 『나의 흡연구역은 장관승용차뿐』이라며 집무실에서도 안 피운다고 말했다.장관실을 나와 직원들에게 물어보았더니 담배 생각이 나면 물을 계속 마시는 것 같다며 『참 독한 분』이라고 말했다.
  • 출생률 늘어 1천명당 16.5명/통계로 본 95년 한국의 사회상

    ◎국교교사 1인당 학생수 28.3명/실업률 줄고 주근로시간 47시간/범죄 건수는 증가… 흉악범은 감소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95년도 한국의 사회지표는 우리 사회가 고령·여성화되고 있고 도농간·소득계층간 분배구조가 개선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그러나 사회보장및 환경부문에 대한 정부의 투자확충이 절실함을 일깨워준다.9개부문별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인구◁ 95년 7월1일 현재 총인구는 4천4백85만1천명으로 전년대비 0.9% 늘었다.전국민 평균연령은 31.2세다.80년대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던 출생률은 90년대 들어 남아선호에 따른 셋째아이의 출산 등으로 인해 다소 증가세를 보여 94년 1천명당 16.5명이다.14세이하 유년인구 비중은 80년대의 출산력 감소로 80년 34%에서 95년 23.2%로 크게 감소한 반면 65세이상 노령인구 비중은 80년 3.8%에서 95년 5.7%로 다소 늘어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가 부양할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80년 60.7%에서 95년 40.6%로 크게 줄었다.내국인 출국자수가 94년 3백77만8천명으로 외국인 입국자수 3백37만4천명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소득·소비◁ 1인당 GNP는 93년 7천5백13달러에서 94년 8천4백83달러로,국민소득중 피고용자에게 지불되는 피용자 보수비율은 80년 52.1%에서 94년 60.4%로,조세부담률은 80년 17.8%에서 94년 19.6%로 각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93년 시지역 가구당 연간소득 1천8백82만원에 비해 군지역의 소득 비중이 81.4%로 88년 79.1%에 비해 크게 늘어 도농간 소득격차가 감소됐다.임금근로자 가구소득을 1백으로 할 때 고용주 가구소득의 비중이 88년 2백24.2에서 93년 1백71.6으로 줄어 취업형태별 소득격차도 감소추세다.소득계층간 소득점유율 비중은 최상위 10%와 최하위 10%만이 88년 각각 27.62%와 2.81%에서 93년 24.25%와 2.75%로 줄어든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소득계층의 비중이 높아져 소득분배구조가 개선됐다. ▷고용·노사◁ 실업률은 80년 5.2%에서 94년 2.4%로,주당 평균근로시간은 80년 51.6시간에서 94년 47.4시간으로 일제히 감소추세다.그러나 근로시간은 일본(37.7시간)등 선진국 뿐 아니라 멕시코(45시간)등에비해서도 아직 많다.80년과 94년을 비교할 때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42.8%에서 47.9%로,피고용률은 39.2%에서 58.7%로,장기근속 여성비율은 6.5%에서 23.5%로 각각 늘어 여성들의 왕성한 사회참여 추세를 나타냈다.여성 실업률은 1.9%로 전체평균보다 낮지만 대졸이상 여성 실업률은 4.2%로 평균보다 높다.55세이상 고령취업비율은 80년 10.8%에서 94년 14.9%로 늘어 노동력의 고령화 추세도 나타났다.고졸대비 대졸이상 임금은 80년 2.28배에서 94년 1.55배로 낮아졌고 남성대비 여성임금은 80년 42.9%에서 94년 56.8%로 높아져 학력별·성별 임금격차가 해소추세다.노동조합 조직률은 90년 21.5%로 정점에 달한 뒤 줄어들어 94년 16.3%를 기록했다. ▷교육◁ 교사 1인당과 학급당 학생수는 80년 각각 47.5명과 51.5명에서 95년 28.3명과 36.4명으로 크게 감소했으나 선진국에 비해서는 아직 미흡하고,여교사 비율과 유치원 취원율은 36.8%와 4.1%에서 55.6%와 40.1%로 각각 늘어났다.졸업생의 진학률 및 취업률도 증가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고등학생의 전문대이상 대학진학률이 95년 51.4%를 기록,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대졸자 취업률이 59.3%로 고졸자 69.1%·전문대졸자 66.7%에 비해 낮다.중앙정부예산중 교육예산비율과 GNP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0년 18.9%와 0.77%에서 95년 22.8%와 2.33%로 늘었으나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미흡하다. ▷보건◁ 평균수명 증가추세속에 국민 식생활수준의 향상으로 1인당 1일 쇠고기 소비량은 80년 7.1g에서 94년 16.7g으로,13세 남녀의 신장은 1백59.1㎝,1백55.9㎝로 15년 사이에 8.7㎝와 5.2㎝ 늘었고 같은 기간에 체중은 9.2㎏과 6㎏이 늘어난 49.2㎏과 48.7㎏을 기록했다.의사1인당 인구수도 80년 1천6백90명에서 94년 8백17명으로 반감됐다. ▷사회◁ 중앙정부의 사회보장 및 복지부문 세출 규모는 80년 4천3백70억원에서 94년 5조9천3백10억원으로 늘고 GNP 대비도 1·2%에서 2.0%로 늘었으나 미국(6.7%) 영국(12.9%)등 선진국에 비하면 대폭적인 투자확충이 요구된다. ▷주택·환경◁ 도시주택 매매가격지수는 91년 1백3.3으로 최고에 달한 뒤 감소세로 돌아서 94년 91.7을 기록했으나 전세가격지수는 93년 1백12.1에 이어 94년에는 1백13.4로 늘었다.인구 1천명당 이동전화 및 무선호출 가입자수는 21.6명과 1백43.1명으로 0.1명과 0.5명에 그쳤던 85년 이후 매년 2배이상 늘고 있다.PC통신 가입자수도 87년 2백26명에서 94년 57만8천명으로 늘었다.수질오염도를 나타내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은 영산강 상류와 낙동강 하류가 90년 각각 1.2,3.1에서 94년 2.0,5.7로 높아져 특히 나빠졌다. ▷문화·여가◁ 도서발행 부수는 94년 1억5천2백32만부로 급증,93년대비 9.4% 증가한 가운데 아동도서(50%) 기술과학도서(36.5%) 어학분야(31.8%)등이 급증세를 보였다.1인당 도시공원 면적은 94년 19㎡로 85년 21.4㎡에 비해 10% 줄었다. ▷공안◁ 10만명당 범죄총건수는 80년 1천5백61건에 비해 94년 3천90건으로 늘었다.절·강도 폭행 살인 등 형법범은 80년 8백건에 비해 94년 7백32건으로 다소 감소한 반면 사회현상의 복잡다원화로 특별법범은 7백61건에서 2천3백58건으로 늘었다.전체범죄자중 여성범죄자 비율은 80년 10.8%에서 94년13.5%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자동차 사고 발생건수는 94년 26만6천1백7건으로 80년 대비 3.2배 증가했고,인구10만명당 자동차사고로 인한 72시간내 사망자수는 22.7명으로 같은 기간 1.5배 증가,경찰청이 파악한 22개국중 포르투갈(24.9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세계보건기구가 파악한 인구 10만명당 자동차사고(시간 무관)사망자수는 35.9명으로 1위다.
  • 각국 곡물­축산물 생산­가공업자들 “입맛 잡기” 한창

    ◎식품소비 폭발적 증가­중국시장을 공략하라/돼지고기 수요 연1천만t… 미국 능가/수출하던 옥수수 한해 4백만t 수입 세계 각국의 농산물 생산 및 관련 가공식품 업자들이 중국을 가장 주목해야 할 나라로 꼽고 있다. 작년부터 주요 곡물의 수입국으로 전락한 중국인들의 식습관을 어떤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선호하도록 유도하느냐에 따라 수출액이 10억달러(8천억원 가량) 정도는 늘어날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거대한 인구로 인해 엄청난 식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세계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12억인구 그 자체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식량을 필요로 하는 데다,해마다 1천4백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식량수요는 더욱 폭발적일 수밖에 없다. 도시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대단히 매력적인 일이다.오는 2010년이 되면 도시인구가 지금보다 2배가량 많은 6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도시인구는 아무래도 농촌보다 고부가가치의 농산물 및 관련 가공식품을 선호하는 탓이다.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중국의 도시가정은 1주일에 한두번씩 고기나 생선·계란등을 겨우 맛보는 정도였다.그러나 지난 5년동안 중국의 쇠고기 소비는 3배가량 급증하고 달걀 소비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등 식생활 수준이 꾸준히 향상돼 왔다.요즘에는 적어도 하루에 한끼 정도는 고기·생선·달걀 등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있다. 그래도 이같은 수치는 미국이나 홍콩 등에 비하면 12% 밖에 안되는 매우 낮은 수준.생활형편이 나아지면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더욱이 중국이 앞으로도 식량의 자급자족이 계속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최근들어 중국의 곡물생산량이 한계점에 도달한 데다 경제개발 정책으로 경작지는 매년 0.5%이상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농산물 및 관련 가공식품중 중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무엇일까.바로 돼지고기이다.중국의 가정식단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품목인 탓이다.지난 5년동안 중국의 돼지고기 소비량은 1천만t으로 늘어나 이미 미국의 소비량을 넘어섰다. 특히 돼지고기를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중국인들이 미국인보다 평균 4배이상을 더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급증하는 소비인구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시장의 성장성이 단연 돋보이는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닭고기도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상품이다.구이용 닭고기는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구이용 닭고기 생산업체인 상해 다지앙의 경우 지난 5년동안 판매량이 매년 1백%이상 증가,작년 한햇동안에는 모두 1억마리나 팔았다. 식생활 패턴이 서구화돼 빵·비스켓·닭국수등 간편한 식품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밀의 소비량도 껑충 뛰어올랐다.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밀수입국으로 떠올랐으며 앞으로도 5∼10년동안은 밀 수입량이 50∼1백%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옥수수 소비량의 변화는 더욱 극적이다.지난 93년까지만 해도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의 옥수수 수출국이었다.그러나 닭·돼지등 사료용 옥수수의 소비량이 급증,1천2백만t의 수출국에서 4백만t의 수입국으로 전락했다.중국은 옥수수 소비량의 80%를 사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맥주 소비의 증가세도 눈부시다.중국인들은 치킨·돼지고기·쇠고기등 고기를 먹을때 맥주를 곁들이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따라서 맥주 소비량은 지난 10년동안 7배이상 늘어나 독일을 이미 앞지른데 이어 미국마저 바짝 추격하고 있다.중국은 지난해에 1백50만t가량의 맥주보리를 수입해야 했다. 콩·야자등의 식물성기름도 중국시장을 노려볼만한 품목이다.지금까지는 요리할때 돼지기름을 주로 애용했으나,요즘들어 야자기름을 사용하는등 식습관의 변화에 따른 것.따라서 지난 5년동안 식물성기름의 수입량은 4배나 늘어나 4백만t에 이른다.
  • 김영삼대통령 새해 국정연설/전문

    ◎“정경유착 단절·공명선거 제도적 보장”/국민불편 최소화… 「민족도」 높은 나라로/북 군사력 증강하며 지원 바라는건 민족 배신/중기·영세업자 적극지원… 물가 4.5%서 억제/“대통령되기까지 후원자 도음 받았지만 치부 안했다” ▷국정 운영전반◁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1996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큰 기쁨과 보람을 누리시기 바랍니다.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올해의 국정운영과 관련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국민 여러분.우리를 둘러싼 세계는 지금 「세계화」라는 새로운 변화와 도전의 물결속에 있습니다.이는 인류역사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던 산업혁명에 비교될 수 있는 새로운 역사의 물결입니다.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세계 여러나라는 지혜와 자원을 총동원하여 이러한 도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헤치고 21세기초까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는 일류국가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역사적 소명입니다. 21세기는 우리 민족의세기가 되도록 해야 합니다.무한경쟁시대에 우리 민족이 세계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지금의 낙후된 제도와 의식,그리고 관행을 쇄신해야 합니다. 문민정부의 「변화와 개혁」「세계화」 그리고 「역사 바로 세우기」는 새로운 문명사적 변혁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자기혁신과정인 것입니다. ▷역사바로세우기◁ 국민 여러분.최근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야 할 전직대통령 두분이 구속되는 헌정사상 처음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검찰 조사과정에서 나타난 엄청난 탈법과 비리의 실상은 우리 모두에게 분노와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는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먼저 12·12와 5·18에 관련하여 말못할 고초를 겪은 많은 분들에게 심심한 위안의 말씀을 드립니다.아울러 지금까지 조국의 번영을 위해 묵묵히 땀흘려 오신 국민 여러분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위로 드립니다. 전직대통령을 구속하고 재판하는 일은 국가적으로 불행하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우리 역사는 바로 설 수 없습니다.우리는 이를 통해 군사쿠데타라는 불행하고 후진적인 유산을 영원히 추방함으로써 군의 진정한 명예와 국민적 자존심을 되찾을 것입니다. 「역사 바로 세우기」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아 미래를 바로 세우려는 노력입니다.그것이 바로 「나라 바로 세우기」인 것입니다.이는 제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래 일관되게 추진해 온 일입니다. 우리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인 옛 조선총독부건물을 철거하기 시작한 것도 역사를 바로 잡아 민족정기를 확립하기 위한 것입니다.저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참뜻을 이해하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일시적 고통을 감내하고 진실로 불의와 부도덕을 청산해야만 우리는 다음 세대에게 밝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습니다.정치,경제,사회 모든 영역에서 정의와 진실이 살아숨쉬고 신뢰와 협력이 충만한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을 것입니다.저는 「역사 바로 세우기」는 바로 「제2건국」이라는 믿음으로 국민과 더불어 이 시대적과업을 완수하고자 합니다.바로 이것은 우리 국민의 명예혁명이기도 합니다. ▷정경유착 추방◁ 국민 여러분.저는 지난 대통령선거때 「한국병」을 치유하겠다는 약속을 국민 여러분에게 드린 바 있습니다.「한국병」 중에서도 대통령이 돈을 받는 것은 가장 큰 병입니다.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습니다. 저도 과거 야당시절이나 대통령이 되기까지 정치활동을 위해 저의 후원자들로부터 도움을 받았습니다.그러나 깨끗하지 못한 검은 돈,어떠한 이권과 관련된 돈이나 조건이 붙은 돈은 결코 받지 않았습니다.저에게 작은 도움을 주었다고 해서 말못할 고초를 겪은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분들의 도움으로 조국의 민주화 투쟁도 하고 당을 운영했으며 어려운 동지들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저를 포함한 그 어떤 정치인도 이러한 잘못된 관행으로부터 결코 자유롭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인 축재를 위해서는 단 한푼도 받거나 쓰지 않았습니다.저는 상도동에 있는 저의 집 이외에 단 한평의 땅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것은 잘못된 정치자금 관행과 선거문화 속에서 정치를 해야만 했던 제가 스스로 만들고 엄격히 지켜온 원칙이었습니다.오랜 세월 정치를 해오면서 저는 늘 우리정치가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정치가 돈으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저의 재산을 공개했고 앞으로 정치자금을 단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것입니다.아울러 정경유착을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도록 금융실명제를 단행했습니다.금융실명제를 실시하지 않았다면 전직 대통령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밝혀내는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정치개혁 입법도 추진했습니다.부정부패의 척결,군과 정보기관의 개혁,공직자 재산등록,부동산 실명제는 우리 사회를 깨끗하고 경쟁력있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일을 할 수 있었던 힘은 위대한 우리국민의 민주 역량에서 나온 것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이처럼 우리는 「변화와 개혁」없이는 나라의 밝은 장래를 기대할 수 없다는 믿음에서 지난 3년간 「국가의 큰 틀」을바꾸어 왔습니다.새롭고 건강한 나라를 건설하자는 열망속에서 국민 여러분이 보여주신 자기희생정신과 지속적인 성원이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제도·관행 선진화◁ 지난해에도 우리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국정의 모든 분야에서 과감한 「세계화」를 통해 「통일된 세계중심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세계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경제적 기반도 구축하고 있습니다.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통해 마련된 경제정의의 기반위에서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출 1천억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세계화 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개혁과 사법개혁도 추진했습니다. 모든 국민이 갈망해 온 지방자치제의 완전한 실시로 참여와 자율이 존중되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었습니다.아울러 광복 50주년을 계기로 단행한 특별사면과 일반사면은 모든 국민이 이러한 역사적 과업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1995년은 우리나라와 민족의 위상과 자존심을 한껏 높여준 한 해 였습니다.유엔안보리이사국 진출,APEC에서의 주도적 역할과 함께 정상외교도 활발히 펼쳤습니다. 이와 함께 동포애적 차원에서 북한에 쌀을 제공하고 경수로 협정을 타결함으로써 남북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이러한 성과는 국민적 단합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21세기가 불과 5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우리 앞에 놓인 5년은 2000년대의 우리의 위상과 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는 나라의 제도와 관행을 선진화 일류화하여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으로 존경받고 매력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국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국민 만족도」가 높은 나라를 만드는 일입니다. 이제 우리 국민도 「물질적으로 잘 사는」 차원에서 「인간답게 사는」 차원으로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시대적 과업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저는 구체적으로 다음의 다섯가지를 금년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6대 국정과제◁ 첫째,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여 조국통일을 앞당기는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북한은 현재 심각한 식량부족과 경제난을 겪으면서 국제사회에 구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북한이 겪고 있는 경제난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인 것입니다. 경제난의 근본원인은 2천만의 인구에 1백만이 넘는 세계 5위의 군사력을 유지하는데 따른 과다한 군사비와 공산주의 경제체제의 비능률에 있습니다. 북한이 동족을 위협하는 군사력 유지에 모든 국력을 쏟아넣으면서 국제사회의 구호를 바라고 있는 것은 민족에 대한 배신이며 죄악입니다. 저는 북한이 화해와 협력이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직시하고 대남 자세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북한이 남북간의 긴장을 완화하면서 호혜적인 입장에서 경제난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북한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남과 북은 이제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그러나 우리는 환상적인 통일론을 경계해야 합니다. 국민을 불안케 하고 북의 오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무분별한 통일논의는 통일은 물론 남북관계의 개선에도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둘째,우리 경제의 체질강화를 통해 선진경제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금년에는 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설비투자와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경제가 지속적으로 안정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물가안정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금년에는 4·5% 내외의 물가안정을 이룩하고 내년 이후에는 선진국형 저물가 구조가 정착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자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적극 지원하여 경기양극화 현상을 완화하도록 하겠습니다.중소기업 문제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중소기업청도 곧 설치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지난 3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농정개혁을 통해 우리 농업과 어업의 장래에 대한 새로운 희망과자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금년에는 농정개혁의 성과가 농어촌 현장에서 더욱 확산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농정개혁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소득 1만불 시대에 알맞는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도록 농수산식품의 품질향상에도 더 한층 노력할 것입니다. 셋째,국가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혁해 나가겠습니다.가장 시급한 과제는 「깨끗한 정치」「돈 안드는 선거」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입니다.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지역분열의 구시대적 정치를 청산하고 21세기 선진한국을 주도해 나갈 새로운 정치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금년 4월에 실시될 제15대 국회의원선거에서 헌정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이를 위해 저는 여야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논의할 용의가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선거가 진정으로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다시한번위대한 민주 역량을 발휘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사회 부문에서도 규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완화하여 자유롭고 편안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아울러 세제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조세정의를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생활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국정운영의 중심을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둘 것입니다.재난과 범죄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한 나라」,교통난과 환경오염,물가의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편안한 나라」,사는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문화의 나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국민이 각종 사고에 대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안전문화확립을 중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또한 민생치안을 강화하여 국민을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겠습니다. 아울러 세계화 시대의 선진복지국가로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 국민복지의 청사진을 펼쳐나갈 것입니다.노인 장애인 영세민을 비롯한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복지증진방안도 마련하겠습니다. 입시고통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개혁이 학교마다 교실마다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문화와 국토개발입니다.개발과 환경보존이 서로 잘 조화되도록 국토개발을 추진해나가고 온 국민이 문화적인 삶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문화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21세기 「세계중심국가 건설」을 위해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일류의 정보화와 물류유통기반을 확충하는 일이 중요합니다.지식과 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정보화 시대에는 정보중심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이를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공부문의 정보화를 서두를 것입니다.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국제적 물류유통에 대처하여 물류기반시설도 더욱확충하고 체계화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항만 개발,영종도 신공항 건설,고속철도망 구축은 21세기 동북아의 물류중심지가 되기 위한 사업입니다. 끝으로 「세계 중심국가」를 지향하면서 신뢰와 협력의 세계질서 창출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우리의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바탕으로 국제평화의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미국 일본 등 주요 우방과 관계를 긴밀히 하고 제3세계와 실질적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겠습니다. 올해안에 OECD가입을 예정대로 추진하고 그에 상응하는 국내제도의 정비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입니다.출범 2년째를 맞는 WTO체제의 새로운 국제무역 질서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변화하는 세계경제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개헌논의 불필요◁ 국민 여러분. 최근 정계 일각에서 내각제와 대통령 4년 중임제의 도입을 주장하는 개헌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이에 대한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차례 강조해 온 바와 같이 긴박한 남북대치상황속에 있는 우리나라는 강력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대통령제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탄생한 내각책임제의 제2공화국이 거듭되는 정국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5·16 군사쿠데타로 쓰러졌던 쓰라린 역사적 교훈을 우리는 잊지말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정당정치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내각제를 실시할 경우 정경유착으로 부패가 되살아나고 파벌정치로 민주주의의 퇴보를 가져올 것이 분명합니다.헌법이 대통령임기를 5년 단임제로 정한 것은 우리 헌정사의 오랜 고질인 장기집권과 독재,그리고 부정부패를 막기위한 것입니다. 저는 국민적 합의로 만든 현행 헌법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제가 대통령직무를 수행하면서 느낀 것은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힘껏 봉사한다면 5년 임기가 결코 짧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국민은 우리가 단합된 힘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할 이 중요한 시점에서 개헌논의로 국력이 낭비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러한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임기중에는 어떠한 개헌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개혁 내실확충◁ 국민 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이 모든 과제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그러나 우리가 단합하여 지혜를 모은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각종 부조리를 척결하고 제도와 관행을 정상화하는데 온 힘을 모았습니다.이제는 개혁의 내실을 다져 우리나라가 21세기 일류국가가 되는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일을 해내느냐 못해내느냐에 따라 21세기 우리의 삶이 달라지고 나라의 모습이 크게 바뀔 것입니다. 이 시대적 과업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지난 한햇동안 우리는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세계가 부러워하는 큰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금년 한해도 우리 모두 미래에 대한 꿈과 믿음,그리고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바탕으로 21세기를 향한 준비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갑시다.저는 사랑하는 국민과 함께 조국의 영광을 위하여 저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일하겠습니다.「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정의와 진실 그리고 법이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역사를 바로 세움으로써 나라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전립선염은 성병탓” 잘못된 생각

    ◎백병원 조인래교수 연구결과 30%는 오줌역류때문/저활성 레이저치료법 효과… 마사지·온수좌욕 좋아 전립선염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성병이 원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백병원 비뇨기과 전립선클리닉 조인래교수는 최근 전립선염환자 4백16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염의 원인과 증상 등을 분류하고 기존의 레이저치료법과는 다른 「저활성화 레이저치료법」등에 대해 발표했다. 전립선은 정액의 3분의1∼4분의1 정도를 분비하는 남성생식기관이면서 방광에서 연결된 요의 통로역할을 하는 특수한 장기로 여러가지 종류의 근육덩어리로 돼있다. 전립선의 위치는 방광의 바로 밑이며 양측 옆으로 회음부,음경,음낭 등이 분포하는 신경정맥다발이 지나가며 직장의 앞쪽,치골의 뒤쪽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다른 장기에 비해 연구가 늦어졌다. 전립선질환은 선진국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우리나라도 식생활이 개선되고 고령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전립선질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한국인의 전립선질환은 서양인과 비교해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의 빈도가 낮으나 전립선염의 빈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의 경우 개원비뇨기과 내원환자의 15∼25%가 전립선염 증후군환자로 추정될만큼 매우 흔한 질환이다. 조교수는 『지금까지 전립선염은 성접촉에 의해서만 발생한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으나 사실 30%정도는 성병과는 무관한 요의 역류에 의해 전립선염이 생긴다』면서 『우리사회에서 전립선염을 수치스러운 병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 병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립선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립선마사지나 규칙적인 성생활에 의한 전립선액의 배출이 가장 중요하다.특히 온수좌욕,극초단파나 적외선을 이용한 온열치료법 등도 증상완화에 도움이 될 뿐아니라 국소적혈류의 증가로 항생체 침투를 쉽게 해 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의 보조요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는 레이저와는 다르면서 조직에 손상을 주지않고 생물학적 활성을 강화시켜주는 저활성레이저의 치료가 활발해지고 있다.
  • “성인병은 풍요병… 생활습관 고쳐야”/김상원(발언대)

    우리나라 국민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예전보다 생활이 풍요로워져 영양실조나 급성전염질환은 줄어들었지만 고혈압·암·당뇨병 등 비전염성 질병이 늘어나 전체 사망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이러한 질병은 영양섭취 과다,흡연이나 지나친 음주,무절제한 생활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생긴 병으로 「풍요병」또는 식원병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성인병은 ▲소리없이 찾아오며 ▲갑자기 발병하지만 자각증상이 없고 ▲질병이 걸렸을 때에는 반신불수로 거동이 부자유스러우며 ▲일단 발병하면 현대의학으로도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의료비가 많이 들며,40대이후 직장인들의 주된 사망원인이 되어 이들의 죽음은 곧 결손가정 양산으로 이어져 청소년문제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낳고 있다.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의·약인에게 주로 의지해 왔다.그러나 프랑스의 유명한 세균학자인 루이스 파스퇴르는 질병의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또 한편으로는 고협압이나 뇌출혈 환자가 많은 가계에는 유전적인 요인도 있겠지만,맵고 짜게 먹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일생동안 맵고 짜게 먹게 되어 부모와 같은 질병을 갖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성인병이 치료약이나 의사의 도움만으로는 해결될 수 없고,평소 개인이 건전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올바른 식생활과 환경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국민의료비를 줄이고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예방활동이 필요하다.또 국민들도 건강증진이라면 우선 신비한 약이나 특별한 식품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규칙적인 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하고 몸을 해치기 쉬운 술·담배를 삼가며,적절한 여가·취미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더욱 확실한 건강증진법이 될 것이다.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건강에 관한 바른 지식을 보급하고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우선 지난 9월부터는 청소년들에게 담배판매를 할 수 없게 했고,내년부터는 ▲의학또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아니한 건강비법이나 심령술의 광고를 할 수 없으며 ▲흡연이나 음주행위를 미화하거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표현도 할 수 없고 ▲술·담배 등이 건강에 해롭다는 경고문 부착을 의무화하며 ▲공중이용시설 내에 흡연·금연구역을 구분해서 지정하여 실시하도록 하였다. 복지사회를 지향하는 현대사회에서 건강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부각되고 있으며,「국민건강권」보호를 위한 정부의 책임은 더욱 커지고 있다.그러나 국가가 아무리 노력하여도 국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그것은 국민 각자가 개인의 건강보호주장과 함께 스스로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으며 자기 건강관리를 위해 과음,흡연,과속주행 등 몇가지 좋지 않은 생활방식을 고쳐나가는 것이 개인의 도덕적 의무이고 공적인 의무로서 성실하게 실천하여야 할 것이다.
  • 식품의약 관리 기구 당정 연내 발족추진

    정부와 신한국당은 19일 국민건강과 식생활 안전을 위해 미국의 식품의약국(FDA)처럼 독립적 기능과 권한을 가진 식품의약관리기구를 연내에 발족시킬 방침이다. 당정은 새로 발족되는 식품의약관리기구에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하기로 하고 특히 식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유해식품 제조업체 인·허가 취소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돌연사/젊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 중년층에 빈발” 옛말/스트레스·운동 부족·식생활 불규칙한 20∼30대에도 잦아 평소에 건강한 모습의 젊은이가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도 없이 죽음을 맞는다.사인은 뇌졸중 아니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다.이러한 돌연사가 과거에는 중년층인 40∼50대에서 빈발하여 충격을 주더니 어느샌가 연령이 낮아져서 20∼30대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만 23세의 나이로 수면도중 갑작스럽게 숨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인기그룹 듀스의 김성재씨는 사인이 약물중독으로 밝혀지기는 했다.하지만 젊음만을 믿고 하루에 15시간 이상 업무에 몰두하는 일중독에 빠진 사람,음주와 흡연,극심한 스트레스,운동부족증,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식생활 등 좋지않은 생활 습관은 젊은 층에도 돌연사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돌연사란 「신체내적 원인에 의해 발병한지 24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망」으로 흔히 정의 한다.즉 일상생활에 별지장 없이 잘 활동하던 사람이 외부적인 원인없이 갑자기 증상을보이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사의 원인을 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90% 이상이 심장질환 때문이고 일본의 경우 약 65%가 심장질환,20% 정도가 중풍 때문으로 밝혀졌다. 여기에서 심장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동맥경화에 의한 심근경색증이나 부정맥을 말하며 중풍도 대부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24시간 이내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사망하는 경우 거의 전부가 심장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법의학계의 원로인 문국진박사(고려대 명예교수)는 돌연사에 대해 정신·신체적인 과로가 누적이 되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순환기·뇌혈관·정신계통의 증세가 있을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아플때,또는 가슴이 공연히 뛰고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이 있을 때는 심장계통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해야 한다.두통이 심하고 때로 머리가 띵하며 현기증이 생길때,목이나 어깨가 당기고 눈이 피곤하여 일손을 멈추는 일이 자주 있을때,손발이떨리거나 뒤틀릴때는 뇌졸중의 염려가 있으므로 뇌혈관계통의 검사가 필요하다.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작은 방에 갇힌 듯한 기분이 들고 숨조차 내쉬기 어려울 때는 호흡기 계통에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도 여러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싫고 모든 일에 염증이 나서 직장을 쉬고 싶은 사람,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고 자주 깨거나 불안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일이 많아질 때,즐거운 일은 한가지도 없고 어디론가 혼자 멀리가서 살고 싶어 진다면 정서적으로 크게 흔들린다는 증거이다.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 김철준 박사(가정의학)는 『건강관리는 이제 젊은층에서부터 시작돼야 하고 절제와 균형있는 생활을 해야 과로사나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며 『젊었을 때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40대를 넘어서고부터는 운동을 하기에 앞서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 질병 예방식(외언내언)

    갈비탕 한그릇 8백20㎉,설렁탕 한그릇 7백80㎉,육개장 한그릇 5백40외㎉,비빔밥 한그릇 7백50㎉.「육개장을 제외하면 탕류·찌개·고기류의 음식들은 한끼 영양권장량(하루 영양권장량의 3분의1)에 비해 에너지 함량은 다소 낮고 담백질 함량은 높다.비빔밥류와 냉면류는 에너지와 담백질 함량에 있어서 한끼 영양권장량에 비해 부족하다」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한끼 외식으로 들고 있는 시중 음식업소 음식 한그릇의 영양을 분석한 내용이다. 요즘 보건소나 개업의원·시중은행등 일반이 많이 볼 수 있는 장소에는 「직장인의 식생활 관리」라는 소책자가 배포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40∼50대 직장인들의 바른 식생활 안내서로 펴낸 것이다.근년 연속 세계최고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우리 40대 남자 사망률이나 유병률이 그간 잘못된 식생활에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라 한다. 직장인들의 식생활 실태에서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할 것으로 이 책자는 아침 결식후 과식,불규칙한 식사,짜고 기름진 식사,맵고 자극적인 식사,편식의 연속,과음·빈번한 음주 등을 들었다.외식이 가정식에 비해 그 맛이 훨씬 좋게 느껴지는 것은 소금과 조미료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란 사실도 밝히고 있다. 이 안내서는 건강에 좋은 식사법과 40대 성인 남자를 위한 식단작성의 예,40∼50대가 피해야 하는 식품,인스턴트 식품들의 열량등 바른 식생활 지도를 상세하게 해 놓았다. 최근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잘못된 식습관으로 성인 가운데 36%가 영양 과부족 상태에 있다.영양과다로 인한 비만 과체중은 19%나 된다. 우리 성인병 사망률이 이미 1972년을 기해 전염병 사망률을 능가한 상태다.원인은 무엇보다도 우리 식탁에서 서구식 동물성 식품이 늘고 외식 비율이 늘며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과잉섭취 때문으로 분석됐다.성인병왕국 미국이 과다한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전철을 따라가지 않기 위해서도 이런 식생활지도서는 많아야 한다.
  • 올 물가상승 4.6∼4.7% 예상/통계청 전망

    ◎11월까지 4.2%에 그쳐 11월 소비자물가가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물가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연간 억제목표(5∼5.5%)를 크게 밑도는 4.6∼4.7%에 그칠 전망이다. 통계청은 28일 『소비자물가가 10월에 전달보다 0·5% 떨어진 데 이어 11월에도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여 전년 말대비 4.2% 상승에 그침으로써 11월 물가로는 86년 11월(1.3%)이후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발표했다.이는 밀감 사과 배추 등 과일과 채소류 가격,석유류 값이 떨어지고 집세와 개인서비스요금이 예년 수준의 안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배추 파 사과 등 식생활과 밀접한 과채류와 어개류 등 44개 품목의 신선식품 가격도 올들어 11월까지 10.2% 떨어지고 쌀 쇠고기 달걀 등 33개의 기본생필품 값도 3.9% 상승에 그치는 등 피부물가도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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