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생활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구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오타니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상파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아역 배우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28
  • 음식쓰레기 줄이기 세미나 주제발표 요지

    ◎음식쓰레기 감량·자원화대책­오종환 서울시 재활용과 감량사업계장/식생활문화 개선 범시민운동 전개… 자원화도 추진 식량의 70% 이상을 수입하는 현실에서 연간 전국의 음식물비가 22조원에 이른다.그 중 음식물쓰레기로 8조원이 낭비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0.34㎏으로 영국(0.26㎏),독일(0.27㎏) 등에 비해 양적으로 많을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취급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수분 함유량이 높아 소각처리에 부적합해 대부분 매립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나 이에 따른 악취와 해충번식,침출수발생 등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어 다각적인 처리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에는 염분이 지나치게 많아 퇴비로 만들어도 농작물의 피해와 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이 우려됨에 따라 농민들이 사용을 기피하고 있다.음식물쓰레기의 사료 및 퇴비공장을 세우려해도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장소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따라서 서울시는 식생활 문화 개선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음식물쓰레기의 발생원에서부터 감량을 추진하고 있다.자원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법적·제도적인 개선대책으로 감량화 기반을 구축코자 노력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사료화하거나 퇴비화하고 나머지는 생물학적 분해를 통해 소멸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재료비 시설비 등을 따져볼 때 자원화 사업자체만으로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쓰레기매립지의 건설비용 및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수거료 등을 감안하면 자원화에 대한 경제성은 충분하다.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방안­이성미 한국여성민우회 양천지회/구차원 공동퇴비장 필요… 퇴비 수요처 적극 개발을 과일과 달걀 껍질,야채 다듬은 껍질 등 생쓰레기는 음식물쓰레기의 약 75%를 차지한다. 여성민우회 양천지회에서는 94년부터 생쓰레기 퇴비화 운동을 전개해 지금은 목동 아파트 5개 단지 9천세대가 참여하고 있다. 현재 1개 단지에서 1주일에 한차례 수거한 말린 생쓰레기의 양이 평균 2.5t인데 말리지 않고 버렸다면 10t이 넘는다.말리는 것이 귀찮고집이 지저분해지는 것이 싫어서 참여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종량제 봉투 값을 절약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자신들의 작은 수고로 농사짓는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는 분들이 더 많다.그러나 이 정도의 양은 농가 한 곳에서 쓰기에도 부족하다.따라서 주민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말릴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한다.구 차원에서 공동퇴비장을 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주민들의 의식은 상당한 정도 성장해있다.이를 조직화하는 것은 행정기관의 책임이다.홍보와 교육 등은 시민단체에 맡기고 이에 들어가는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수요처가 있어야 한다.퇴비장,사료화 공장 등의 건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아울러 퇴비,사료,재활용품을 사용하는 수요처를 적극 양성해야 한다. 생쓰레기만을 수거하는 전용 차량과 인원의 확보도 필요하다.현재는 재활용품 수거차량이 잠시 시간을 내 생쓰레기를 수거하다 보니 업무 과중 등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을 때도 있다. ◎서울 대학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 처리 실태­한호남 소비자생활협동조합 환경과장/식단·식재료 따라 잔반의 양 차이… 종사자교육 시급 음식물쓰레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서울지역 38개 대학의 53개 구내식당에서 하루 식사를 하는 인원은 평균 15만3천292명이다.이곳에서 하루에 나오는 음식물찌꺼기는 1만200㎏이며 이를 처리하는데 62만6천920원이 소요된다.여기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가축을 키우는 농가에서 수거해 가거나 쓰레기종량제 봉투에 담겨 처리되고,혹은 발효기로 처리되기도 한다. 조사 결과 이들 학교식당 관계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지만 쓰레기를 줄이겠다는 노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학교에서는 음식을 남기면 북한동포돕기 성금을 내도록 하고 남기지 않으면 야쿠르트를 주는 등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시도했으나 계속되지 못하고 한두번의 노력에 그쳤을 뿐이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 모두가 애를 써야 하지만 단체급식소에서는 만드는 사람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식단과 식재료에 따라 잔반의 양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따라서 식단을 짜는 사람과 식재료를 구입하는 사람에 대한 교육이 우선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는 말 그대로 잔반이기 때문에 쓰레기 봉투에 담겨 매립장이나 소각장으로 가는 것보다 퇴비나 사료로 재활용되는 것이 좋다.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와는 별도로 대형급식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의 사료 및 퇴비화에 대한 교육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음식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김자혜 소비자문제 연구 시민모임 이사/젓갈류 등 반찬 양­가짓수 줄이고 음식값 인하해야 최근 시민의 모임이 서울 및 수도권 주부 1천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의 62.3%가 어느 정도 음식을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남기는 음식은 젓갈류 40.7%,국과 찌개류 37.3%,나물류 23.9%,김치류 21.4% 의 순이다.음식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51.8%가 양이 많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한식은 음식량이 많고 반찬 가지수도 많다고 지적한 사람이 79.9%나 됐다. 이같은 여론조사를 감안할 때 음식점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면 젓갈류나 국,찌개류 등 반찬의 양을 줄여야 한다.특히 한식당은 반찬의 양이나 가지수를 줄여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음식의 가격을 인하해야 한다. 정부는 음식물쓰레기에 앞장서는 우수 업소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혜택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주어야 한다. 아직도 좋은 식단제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용 기계를 설치한 업소도 적다.음식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처리기계의 설치가 필요하다. 음식점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먹다 남긴 음식물을 싸가는데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 음식점 주인 및 종사자들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심각하다고 느끼지만 구체적인 실천 대목에서는 미흡하다.지속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전개해 나아가야할 것이다.
  • ‘장수도시’ 과천의 조건/이세기 본사 사빈논설위원(서울논단)

    인간은 자연적 수명보다 더 오래 살고자하는 욕망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아득히 먼 옛날 수천년동안 인간은 자연상태에서 평균 15∼17년쯤 생존한 기록이 있다”고 미국의 의학전문 저널리스트인 토머스 무어는 말한다.그러나 인류의 발전은 이런 결과에 대한 줄기찬 공격과 탐구로 오늘날의 선진국에서는 평균수명이 거의 80세로 늘어나게 되었다.따라서 어떤 정의로운 사회의 업적은 그 사회의 예술적 아름다움이나 ‘경제적 부’보다 그 사회시민의 수명과 건강을 비교하는 것으로 사회의 신뢰성을 점치기도 한다.더구나 인간의 일상생활의 규범은 전에는 도덕이나 종교적 권위자로부터 비롯됐으나 오늘에 와서는 의학적 권위자들이 이를 대신하게 되었다.이른바 규칙적 운동과 안전벨트착용을 끊임없이 권장하고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조제약을 복용하게 해주기 때문이다.자기자신을 적절히 돌보는 것은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현대적 덕목이 된 것이다.지구살리기 등 환경운동을 벌이는 것도 결국 인간이 오래 건강하게 살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세계의 각 도시는 공해와 오염에서 벗어나고자 ‘건강도시’건설에 나서게 되었고 공공건물,공공지역을 금연구역 내지 자연보존구역으로 설정하는가 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나 유럽외에 서태평양지역에도 ‘건강도시’건립을 권장하고 있다.현재 이 지역에서는 캄보디아의 프놈펜,중국의 상하이 베이징,베트남의 하이퐁과 휴등 30여도시가 ‘건강도시(Healthy City)’로 지정되어 있다. ○세계 흐름에 걸맞는 표방 이런 세계적 추세에 따라 과천시가 ‘장수도시’를 표방한 것은 시기적절하다.세계보건기구 및 연세대 보건대학과 공동으로 ‘건강수명을 전국에서 가장 높게 한다’는 목표아래 ‘장수도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펼쳐 보이고 있다.그 첫째가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금연과 금주,식생활개선이며 오는 99년까지 노인과 유아,저소득층,치매환자를 위한 보건소기능확대 및 건강증진센터건립,그외에 시민들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공공건물과 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금연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그동안 적극적인 금연운동으로 이 부분은 우리에게 상당히 익숙해져 있는 만큼 공공건물에서의 금연실시 등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다만 금연이 전체적인 환경청결의 차원이 되느냐는 차후의 문제고 강제성이 없이 자연스럽게 유도되고 실천돼야 한다.어쨌든 ‘장수도시’ 계획은 우리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우리 스스로가 경계하기 전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건강 환경’ 조성에 큰 의미 물론 이번 ‘장수도시’는 이미 존재하고 있던 ‘장수촌’의 개념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예를들어 일본은 세계최장수국으로 그중에서도 오키나와현은 1928년(소화 3년)이래 장수도시로서의 기록을 세우고 있지만 특별한 환경제재 장치는 되어있지 않다.이른바 자연적인 환경이나 풍토적인 특성때문이거나 유전때문일 것이다.우리의 평균수명은 여자 75.6세,남자 68세지만 몇년전 서울대보건대 인류생태학팀이 ‘의학적으로 인류학적으로 몇살까지 연장할 수 있는가’를 추정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자는 5년,남자는 평균 8년정도 수명을 늘릴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여기서 제시한 건강의 조건은 ‘건전한 영양섭취’‘적절한 운동’‘합리적인 건강습관의 생활화’ 등으로 우리가 이미 알거나 실천하고 있는 평범한 규칙들이다. ○‘고령 사회’ 재원확보 필요 그러나 건강하게 오래살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오래사는 동안의 생활조건이 뒤따라야함은 말할 것도 없다.일본의 경우 지난 3월말까지의 고령인구는 총인구의 15.43%인 1천9백33만3천200명으로 일본정부는 이같은 고령화에 따른 연금보험료인상,수급개시연령 상향조정,건강보험료인상 등 사회보장을 위한 재원확보에 나섰으며 장기대책으로 생산인구를 늘리기 위해 ‘자녀기르기’지원 종합계획인 ‘에인절 플랜’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과천장수도시도 솔선수범으로 자연스러운 실천을 보이고 만약 성공할 경우 다른 위성도시로까지 차츰 발전시켜 우리의 삶의 질을 담는 환경을 개선하는 운동으로 적극 확대하는 방향을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 과천 장수도시 만든다/WHO와 공동 건강도시사업 실시

    ◎건강증진센터 설립… 금주·금연운동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건강도시사업’이 국내에서도 처음 실시된다. 과천시는 13일 세계보건기구(WHO)및 연세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건강 수명을 전국에서 가장 높게 한다’는 목표 아래 금연과 금주,식생활개선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99년까지 3년동안 ▲보건소 기능 확대 ▲금연·금주 클리닉 설치 ▲건강정보지 발간 ▲건강위험환경관리 등의 사업을 펼친다.노인과 여성,청소년,유아,저소득층,치매환자,정신질환자 등을 7개 집단으로 분류,이들을 위한 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하고 건강증진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 특히 시민들의 금연을 유도하기 위해 모든 공공건물과 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중·고생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니코친 클리닉을 운영하고 금연통장을 개설,30대 이상 성인남자의 흡연비율을 현재의 62%에서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또 금·토요일 술 안마시고 귀가하기 운동과 금주통장 개설,금주동우회 조직,금주교육정보지발간 등을 통해 음주율을 남자는 현재의 63%에서 50%로,여자는 15%에서 10% 이하로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금연·금주통장은 담배값과 술값으로 저축하자는 캠페인의 일종이다. 성인병 예방을 위한 식생활 개선사업으로는 가정과 대중음식점에서 소금 사용 줄이기,걸어서 출·퇴근하기 등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 쌀 불황경제 효자 노릇/경제학 측면서 본 2년 연속대풍 의미

    ◎올 GDP성장률의 2.8%… 2억5,000만달러 ‘세이브’/300평서 509㎏ 생산 경이적… 기네스북 감/내년이후엔 평년작만 이뤄도 ‘자급’ 걱정없어 되는 게 별로 없는 경제에 쌀농사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올해 쌀 국내총생산(GDP)은 6조1천2백96억원으로 올 전체 예상GDP(413조4천억원)의 1.5%에 이를 전망이다.평년작보다 쌀 GDP가 6천4백72억원이나 증가,올 GDP성장률(6%·23조4천억원)의 2.8%를 차지하게 됐다.평년작에 그쳐 증산분만큼을 수입해야 한다면 2억5천만달러(56만5천t×450달러)의 외화를 써야 할 상황이다. 단보당 509㎏의 쌀 수확은 사상 초유의 기록으로 미국(494㎏·96년 기준)이나 일본(488㎏ 〃 )을 뛰어넘는 수준.이효계 농림부장관은 2년 연속 대풍의 공을 우순풍조(비가 오고 바람부는 것이 때와 분량이 맞음)로 돌렸다.모내기철(5∼6월) 강우량이 전년보다 29㎜,평년보다 112㎜가 많아 적기에 모내기를 끝냈고 7월 상순과 9월중순까지 높은 기온에 일조량까지 많아 이삭이 잘 패고 낟알이 잘 영글었다.특히 수확량을 좌우하는 8∼9월 일조시간이 예년보다 많았던 게 증산의 한 요인.수확기엔 하루 일조량에 따라 5만∼6만섬이 왔다갔다한다.태풍도 기여했다.예년엔 연간 25개 내외의 태풍이 발생,2∼3개가 벼작황에 영향을 주었으나 올해(22개 발생)엔 태풍의 영향이 없었다.태풍 티나가 8월 10일께 한반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하층부의 미약한 구름대만이 우리나라를 통과,다행히 피해가 없었다. 이러한 날씨 덕에 목표생산량보다 3백36만섬이 많은 수확이 가능해진 것.지난해 가마당 수매가(13만7천990원)를 증산량에 대입하면 8천3백46억원.더욱이 9.15작황 조사 이후 최근까지의 일기가 좋아 1백만섬 더 증산될 전망이다.쌀 GDP중 1조원이 날씨 덕분에 증산된 셈이다.지난해에도 9.15작황 발표치보다 1백75만섬이 많은 3천6백96만섬이 수확됐다. 연속 풍작으로 쌀 자급기반도 한층 단단해져 쌀 자급률이 올해(105.6%)에 이어 내년(106.3%)에도 100%를 넘게 됐다.올 생산량이 당초 목표수준에 그친다면 쌀의 추가수입이 고려돼야 할 상황이었다.올해 쌀 소비량은 3천4백99만섬,내년에는 3천4백97만섬.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쌀 소비가 조금씩 줄고 있지만 기초식량으로서의 위치는 여전히 확고하다.내년도 수급사정을 보면 올 생산량과 97년 이월물량 4백20만섬,농산물협상으로 98년에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MMA(최소시장접근)물량 62만섬 등 총 총공급량이 4천2백만섬.반면 수요량은 올해와 비슷한 3천4백97섬에 달해 내년(10월말 기준)에는 재고가 7백만섬에 이를 전망이다.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권장하는 적정재고량은 2개월분 소비량(5백60만∼5백80만섬).따라서 내년에는 적정재고량보다 1백여만섬 여유가 생겨 쌀 수급상황도 안정을 찾을 것 같다.서규용 농림부 농산정책심의관은 “정부가 농지전용을 억제하고 다수확품종의 재배면적을 늘려나가고 있기 때문에 내년 이후 평년작만 이루면 쌀 자급은 계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 O­157조사단 곧 파미/정부 대책회의/호텔용 수입쇠고기도 검사

    ◎김 대통령 “검역인력·장비 대폭 보강” 김영삼 대통령은 4일 미국 네브래스카산 쇠고기의 O­157 병원성 대장균 및 리스테리아균 검출과 관련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고건 총리로부터 국정현안에 대한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국민 대다수의 식생활과 관련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입 쇠고기검사를 조기 완료하는 등 이 문제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김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대응해 우리의 검사인력과 능력을 보강하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이날 국무총리실 이영탁 행조실장 주재로 외무부·농림부·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합동대책회의를 갖고 미국 네브라스카주 축산물 생산작업장과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처(FSIS) 등에 검역전문가로 구성된 관계부처 합동조사단을 이달 중순쯤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회의는 6일 방한하는 FSIS 검역전문가들이 미국산 수입 쇠고기의 O­157 감염 여부 등에 대한재조사를 요구할 경우 이를 불허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기로 했다. 또 일관성있고 긴밀한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대책반을 구성하는 한편 국제정보수집능력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2단계 검역기능을 연말까지 조기에 종결하고 3단계 대책을 2001년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제까지 서류검사로만 통관됐던 관광호텔용 수입쇠고기 등에 대해서도 내수용과 동일한 검사절차를 거치도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을 개정키로 했다.
  • ‘미 O­157 역공’ 대책 부심/농림부,통상마찰조짐따라

    ◎미 “한국서만 문제삼아” 호혜원칙 위배 주장/외무부 등 3개부 긴급회의… 강경 대응키로 O­157 파동이 심화되면서 정부가 고민에 빠졌다.국립동물검역소가 지난 26일 미국과 일본에서 문제가 됐던 병원성 대장균 O­157을 통관 직전에 발견하는 ‘개가’를 올렸지만 정작 사태가 진전되면서 파문이 통상마찰 쪽으로 옮겨붙을 조짐을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 검역당국의 O­157 검출발표 이후 미 IBP사의 네브래스카 245C 도축장에서 생산된 쇠고기의 수출이 중단되고 한국에서의 수입쇠고기 소비가 격감하자 통상차원의 대응책 마련에 발빠르게 나섰다.미 농무성 산하 식품안전검사처(FSIS) 검역관 4명을 한국에 파견,O­157의 검출경위와 검사방법 등을 점검토록 하는 한편 통상채널로는 통관단계에서 원료육에 대한 O­157과 리스테리아균 검사가 어느 나라에도 없는 것으로 호혜주의에 어긋난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미측은 O­157이나 리스테리아균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인균이지만 일정 온도 이상 가열하면 멸균처리되기 때문에 원료육 상태가 아닌,가공상태에서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자국은 물론,선진 여러나라에서도 원료육의 경우 0­157이나 리스테리아균에 대해 검사하는 사례가 없다는 점을 들어 궁극적으로는 우리 검역당국의 검사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은 그러나 O­157이 원료육 상태는 아니지만 햄버거 등 일차 가공된 상태에서 자국에서도 문제됐던 전례가 있어 O­157보다는 리스테리아균에 대한 검사를 더 문제삼을 것으로 정부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농림부 관계자는 “그동안 미국 등 대한 육류수출국들이 검역과정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반송조치되자 공조체제를 가동,리스테리아균에 대한 검역이 호혜주의에 배치된다며 이의를 제기해왔다”며 “이번 O­157 검출을 계기로 우리의 검역제도를 더 공세적으로 문제삼고 나올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정부가 4일 외무부와 농림부,보건복지부 등 3개부처 1급회의를 긴급 소집한 것도 O­157 문제가 식품위생과 국민보건 차원만이 아닌,통상차원의 문제로 불거질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더욱이 미국의 슈퍼301조 발동에 정부가 강경 대응키로 하는 등 한미간 통상마찰이 심화되는 시점이어서 수입 쇠고기에 대한 검역문제가 마찰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정부는 그러나 미국이 원료육에 대한 O­157과 리스테리아균의 오염여부검사 철회를 요구하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우 육회섭취 등 식생활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대풍 들녘/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대풍이라고 한다.농민들 입에서도 그냥 풍년이 아니라 대풍이라는 말이 거침없이 나온다.원래 농민들은 수확이 다 끝날 때까지는 풍흉에 대한 판단에 신중하다.농사란 사람이 짓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지어주는 것이어서 추수전에 풍년 또는 대풍이라고 함부로 놀려댔다가 하늘이 무슨 재앙을 줄지 모른다는 것이다.그런 농민들이 올해는 대풍이라는 용어의 사용에 전혀 인색할 줄 모른다. 농민들 뿐만 아니라 들녘을 한번쯤 다녀온 도시사람들도 올농사의 풍요로움을 얘기들 한다.벼농사만이 아니다.사과,배 등 과일도 그렇고 밭작물 또한 예사로운 풍작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대기업도산등으로 경제가 흔들거리고 있고 사회현상에 어지러운 구석이 적지 않지만 대풍소식이 잠시나마 침잠한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줬으면 한다. ○심난한 마음에 한줄기 위안 대풍소식은 농민들의 체감이나 도시민의 아마추어적인 느낌에서가 아니라 과학적인 통계에 의해서 더욱 확연해진다.이효계 농림부 장관은 29일자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수확량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연속대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벼이삭당 낟알수가 지난해 수준을 넘었다고 했다. 이장관의 말에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지난해에는 300평당 쌀생산량이 사상 최대인 507㎏이었다.올해는 이를 능가할 가능성이 농후함을 말해주는 것이다.그럴경우 올해쌀농사는 사상최대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것이 되는 셈이다. 쌀작황통계는 공식적으로 3번 이뤄진다.처음이 8·15작황조사다.8월15일을 기준으로 해서 전체재배면적,평당 포기수,포기당 줄기수를 조사한다.대략적인 생육조사다.두번째가 9·15작황조사다.벼포기당 이삭수,평당 이삭구,벼이삭당 낟알수와 벼가 어느정도 잘 익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등숙도,그리고 병충해 피해율과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조사의 주요항목이다.이 9·15작황조사가 정부가 쌀생산량을 발표하는 기준이다.세번째조사는 수확이 다 끝난 시점인 10월말에 이뤄지는 실수확량조사인데 낟알의 무게를 실제 달아보는 조사로 국한된다.낟알 1천개의 무게를 알아보는 조사라해서 천립중이라고 한다.실수확량조사는 9·15작황을 확인해보는 것일뿐 큰 변동이 없는 한 통계적 의미가 없다.따라서 올해 벼농사가 사상 최대의 대풍인지의 여부는 통계기법상으로는 결판이 나있는 셈이고 오직 발표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주곡 중요도는 잊지말아야 풍작이나 대풍의 통계적 정의는 없다.평년작의 기준만 있을 뿐이다.평년작은 지난 5년동안의 단위당(300평)생산량중 최하와 최고생산량을 제외한 나머지 3년간의 평균생산량이다.이런 기준에 따라 올해의 평년작 개념은 466㎏이다.이를 넘어서면 풍작이고 이를 훨씬 초과,300평당 쌀생산량이 480㎏을 넘어서면 대풍이라고 할수있다는 것이다. 올해는 이기준에 의한 대풍이 문제가 아니라 사상최대를 기록하느냐의 여부인데 대체로 상황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올림픽에서 기록을 세우듯 쌀한톨 더 생산되고 덜 되고 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우순풍조에다 농민들이 땀을 그만큼 흘렸다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폭우나 가뭄 등 극심한 기상재해가 지구를 덮었던 한해다.동남아의 기상이변 특히 북한의 한발로 인한 흉작이 예사롭지 않은 터에 사상 최대의 대풍이 예상된다고 하는 것은 더욱 값진 것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쌀농사의 풍작에 대한 국민일반의 감흥이 무뎌지고 있다는 느낌은 대풍속에서 갖는 서운함으로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크다.지난 80년대초의 냉해로 인한 초유의 흉작은 기억속에서 사라졌다 하더라도 농업,특히 주곡에 대한 중요도만은 강조되고 또 강조되어야 한다.국민식생활이 크게 변화되고 주곡의 자급이 이뤄지고 1인당 쌀소비량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 쌀에 대한 인식도의 저하를 가져온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미국 소가 한우 못따라오듯 그러나 기상재앙은 예고없이 언제,어디서 일어날지 모른다.최근의 불안한 세계식량사정은 식량무기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고 있지않은가.우루과이라운드의 결과로 탄생한 세계무역기구(WTO)출범으로 농산물의 교역이 자유화되면서 우리의 농업은 설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예단했었다.그러나 아무리 미국 소가 좋다해도 우리 한우를 따라올수 없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모든 농산물이 그렇고 쌀 또한 예외가 아니다. 더구나 풍년은 그 자체로서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모든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천적 재료가 아닐까한다.특히 북한의 식량난과 관련해서도 통일에 대비한 주곡의 충분한 생산을 필요로 하고있다.식량문제는 아무렇게해도 해결될 것이라는 편안한 생각이 팽배해가고 있다면 그보다 더 무서운 재앙은 없을 것이다. 대풍이라고 한다.도시민들도 한번쯤 들녘에 나가 풍년을 심호흡하면서 대풍을 만끽하면 어떨지.
  • 프랑스/적정량 조리 생활화… 식량포장 쓰레기 더 많아

    ◎음식쓰레기 연 650만t… 24% 퇴비로/전국에 가정쓰레기 처리장 3,400곳 운영 프랑스의 쓰레기정책은 이제 ‘단순한 줄이기나 처리의 단계를 넘어선 경제적인 회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예방차원의,단순한 줄이기정책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쓰레기를 줄이자.버리더라도 깨끗이 버리자’는 캠페인도 활발하다. 그 전환점은 지난 92년 제정된 신환경법이다.이 법에서는 우선 매립세를 물리고 2002년에는 쓰레기 매립지를 완전히 없애고 소각절차 등을 거친 최종폐기물만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대신 재활용시설의 확충과 에너지형태로서의 회수 등 쓰레기 정책의 흐름을 재활용쪽으로 돌려 놓았다. 신환경법이 제정될 당시 프랑스의 쓰레기 처리형태를 보면 재활용 2%,퇴비화 6%,소각 34%,매립 58%였다.주요 주변국가인 독일이 퇴비화 2.2%,소각 30.5%,매립 66.3% 수준이었고 영국은 퇴비처리는 없고 소각 12.5%,매립 70%였다.당시에도 쓰레기에 관한한 이미 유럽내 최고의 선진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가정쓰레기중 음식쓰레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음식쓰레기가 전체 가정쓰레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5%.이들 모두를 퇴비화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은 갖춘지 오래다.그러나 수요가 적어 지금도 음식쓰레기중 24%만 퇴비로 만들어지고 나머지는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가정쓰레기 처리장만도 3천400여개를 갖고 있으며 그중 2만t이상 처리능력을 갖춘 곳도 230여개에 이른다.유독성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수도 33개나 된다.이중 17개는 연간 처리량이 70만t규모다. 귀스타브 드 프랑스 환경부 환경오염방지실장은 “각종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과 완전소각을 통한 에너지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발전소등 쓰레기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확충과 이에 대한 연구등에 집중투자한다는게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계획을 환경부가 아니고 일종의 외청성격인 동력 및 환경관리청(Ademe)에서 맡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Ademe은 지난 91년 프랑스정부가 쓰레기처리와 대기오염 방지 등을 에너지관리차원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에너지관리국과 국립폐기물회수 및 처리국,대기청정관리국을 통합해 만든 집행기구다.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등을 위해 물리는 매립세는 쓰레기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기금의 성격이라는게 Ademe 관계자의 설명이다.93년부터 먼저 음식물등 가정쓰레기에 대해 매립대상 폐기물 1t당 20프랑의 매립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95년부터는 산업폐기물에 대해서도 물리고 있다.내년부터는 40프랑씩을 징수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쓰레기 줄이기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특히 식생활문화의 성격상 가정쓰레기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음식물관련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환경부 알랭 스트레벨 일반폐기물 국장은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연간 2천5백만t에 달하는 가정쓰레기의 60∼70%가 음심물 관련 포장쓰레기”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신환경법 제정당시 「에코 앙발라주」라는 제도를 도입했다.모든 기업은 일단 에코 앙발라주에 가입,제품생산량에 비례하는 만큼 쓰레기 수거 처리에 재정적인 참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일종의 폐기물부담금제다.강제규정은 아니고 이 제도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생산제품 포장쓰레기를 수거·재활용하거나 환경보호법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BSN사의 프랭크 리부회장은 “지난 91년에 이같은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을때 현실적인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기업체에서 포장재 자체를 줄이는 것외에 수거를 통한 재활용도 함께 활성화되면서 각종 소각시설의 설치로 에너지 형태의 회수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랭 스트레벨 환경부 일반폐기물 국장/“한국의 종량제 본받을만한 제도”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하지 않는다.오히려 우리는 가정쓰레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 알랭 스트레벨 일반폐기물 국장은 “한국과는 음식문화의 차이가 있는 점도 있지만 이미 음식물 자체의 쓰레기는 크게 줄었다”고 밝히고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퇴비로 만들거나 소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어떻게 하나. ▲매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6백50만t으로 가정쓰레기의 25%선이다.그 비중은 미국과 비슷하다.음식물쓰레기는 퇴비로 만들거나 소각한다.전부를 퇴비로 만들수 있는 시설과 기술은 갖춰져 있지만 농부들이 이를 선호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중 4분의1 정도를 퇴비로 재활용한다. ­농부들이 이를 왜 좋아하지 않는가. ▲가정쓰레기의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의 비중이 낮아 굳이 분리해 버릴 필요가 없다.퇴비로 만들때 분리해서 처리하는데 이 때문에 농부들이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그러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가. ▲그렇지는 않다.특히 파리 등 대도시의 경우는 처리에 다소 문제가 있다.영세식당 등 소규모 업소에서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해 일부를 몰래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이 자주 있으나 단속이 힘들다.그러나 농촌의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없다.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축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특히 개와 고양이는 지역을 불문하고 많이 기르고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이들이 기여하고 있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본다. ­그러면 가정쓰레기 정책은 어디에 촛점을 맞추고 있나. ▲얼마전 한국의 환경부에서도 공무원들이 왔다가 갔다.음식쓰레기 정책에 대한 것도 물어왔다.한국은 음식쓰레기가 큰 문제인 것 같았다.이는 문화의차이이지 수준의 차이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가정쓰레기중 포장쓰레기 비중이 높아 이를 줄이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제품 포장만큼 생산기업에 부담금을 물리는 제도를 도입했다.‘에코 앙발라주’라는 제도로 일종의 폐기물 부담금제다. ­한국의 가정쓰레기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쓰레기 종량제 도입은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우리는 아직도 집의 크기와 규모에 따라 쓰레기 수거료를 물리고 있다.종량제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 “맛있으면 안남긴다”/부산 수성초등학교 음식쓰레기 줄이기

    ◎설문조사 통해 입맛 맞는 다양한 요리 개발/바른식생활 교육 병행… 쓰레기 20분의1로 부산시 동구 수정동 수성초등학교(교장 권영채)는 점심 식사로 학생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음식을 개발,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고 있다. 급식 대상은 3학년부터 6학년까지 20개 학급 723명. 지난해 3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시작하기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하루 평균 20.3㎏.하지만 운동이 실시된지 3개월뒤부터는 20분의 1인 1㎏으로 줄었다. 최근에는 거의 ‘제로화’ 수준에 이르렀다.당연히 음식물쓰레기통도 사라졌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학교측의 노력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이 됐다. 학교측은 운동을 시작하면서 학생들에게 음식물쓰레기의 문제점을 일깨워주면서 먹던 음식물을 남기지 않도록 ‘바른 식생활 습관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학교급식위원회를 구성,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식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들의 기호에 맞는 조리방법을 개발해 나가기 시작했다.예를 들어 학생들이 김치를 잘 먹지 않는 점을 감안,케첩과 치즈를 넣은 김치를 개발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요즘에는 73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날마다 종류가 다른 밥과 국,반찬이 등장하다보니 학생들은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 자율배식도 음식쓰레기를 줄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먹을 만큼만 받아가기 때문에 식사뒤에는 바닥까지 깨끗이 비운 식기가 차곡차곡 쌓인다. 권교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가정에까지 확산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입쇠고기(외언내언)

    쌀가게에서 경기도 이천쌀을 달라고하는 사람,어물전에서 영광굴비 찾는 사람,정육점에서 한우쇠고기 주문하는 사람들은 일맥상통하는 데가 있다.지나치게 순진하거나 세상물정을 잘 모르거나 아니면 자신은 절대 속지 않는다고 과신하는 사람일 것 같다. 거의 모든 쌀가게가 이천쌀을 판다고 자랑한다.이천쌀,그것도 아키바레(추청)라고 하는 이천쌀은 국내쌀생산량의 1%도 안된다.국내에서 유통되는 조기중 영광법성포 앞바다에서 잡히는 것은 0.5% 남짓이다.그런데도 거래되는 쌀은 이천쌀이고 어물전의 굴비는 영광굴비다. 이에 비하면 쇠고기의 경우는 훨씬 양반이다.올해 쇠고기 소요량은 35만t이다.반은 수입쇠고기이고 반은 국내산인데 이중 젖소가 20%이니까 가정주부들이 생각하는 순수한 한우는 전체쇠고기의 40%다. 최근 대법원은 한우갈비집 간판을 걸고 수입고기를 팔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이를 계기로 수입쇠고기가 한우로 둔갑되는 일이 없어지기를 기대해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워낙 뿌리가 깊어 정육점의 상도의에기대한다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다. 국민식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쇠고기의 유통행태를 이대로 둘수는 없다.관계당국은 철저한 단속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한다.올해 수입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가 적발되어 고발된 건수는 고작 22건이다. 수입육과 한우의 식별도 쉽지않고 전국에 5만개가 넘는 정육점을 대상으로 한우둔갑을 찾아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그러나 아무리 어렵다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입을 엄청난 피해의 방지나 소비자와 상인간의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쇠고기의 둔갑은 근절시켜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 등 대량유통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한다든가 농산물가공 육성법 등에서 규정하고있는 수입쇠고기코너의 별도설치및 표시의무의 준수여부 등을 수시 점검한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수입고기를 한우로 둔갑시키는 것을 막는 것은 신토불이를 지키는 일이다.
  • 건강하게 살다 가는게 복이지만(박갑천 칼럼)

    오래 살게된 세상이긴 하다.이는 얼마전 통계청이 우리 평균수명을 73.5세(남69.5세 여77.4세)라 발표한데서도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렇다곤 해도 오래 사는게 반드시 좋은 일일까.수즉다욕의 짜발량이 장수라면 그 뜻은 엷어지는 것 아닐지.골골 조잡들어 병원신세로 삐대면서 자녀들 괴롭히다 죽는 것을 복되다 할수 있겠는가.한데 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국민의 3분의1 가량이 1년에 2주정도 이런저런 질병을 앓는다고 한다.또 만성질환자가 69.1%를 차지하면서 한사람이 1년에 56.6일꼴로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 현상은 해마다 증가해온다.과연 의약발달의 정체는 무엇인가. 오래 살되 건강하게 살다 가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바다.조선초기의 문신 칠휴거사 손순효(칠휴거사손순효)가 평소에 소원했다가 뜻대로 눈감은 것과 같이(조신의 〈소문쇄록〉).몽테뉴도 일에 한창 정신이 팔려 있을때 죽었으면 싶다(〈수상록〉)고 말하고 있다.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다.지병이나 체질에서부터 식생활·운동·정신자세 등 여러가지 문제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우선은 죄없고 욕망을 턴 삶이 편안한 죽음으로 이어진다.고승들의 좌화(앉아서 숨을 거둠)도 그것이다.더러는 물구나무선채 열반하는 경우도 있지 않던가.하지만 다 그러는건 아니다.이를테면 희한한 전설들이 곁들이는 임란의 승병장 사명대사도 전진때문이었던가,병을 얻고 가야산으로 들어가 조섭하다 입멸한다.입적의 날을 알았으며 좌화했던 성철 큰스님도 심장이 나빠서 통원치료한 일이 있는것으로 알려진다. 이승에 지은 죄가 많으면서도 죽음이 깔밋했던 사람은 고려의 권신 최충헌 아닌가 한다.다섯임금을 섬기는 사이 두임금을 제손으로 내쫓고 두임금을 제손으로 세웠던 무단정치가.권력을 위해서라면 친동생도 죽인 위인이었으니 다른일은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어느날 일관이 천문에 이상이 있다고하자 제가 죽을때가 되었다면서 수십명 악공을 불러 밤낮으로 풍악을 울리게 하는 가운데 71세로 눈을 감는다(〈고려사〉).염라국생활은 어떤 것인고. 날짐승 들짐승들에는 질병끝의 죽음이 없다고 한다.하늘뜻을 거우지 않고 그 뜻대로 사는 것이기때문이다.문명화 사회의 두얼굴­빛과 그림자는 죽음에도 어김없이 어려있구나.〈칼럼니스트〉
  • 식량난 타개 대체식품 개발 주력/염소 이어 양어·버섯재배 독려

    ◎사료 안쓰고 자연조건 최대활용 갈수록 심각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염소 기르기에 이어 최근 양어와 버섯재배를 더욱 강력히 독려하고 있다.‘인민들의 식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명분 아래 인쇄매체와 방송매체를 동원,“모든 일꾼과 근로자들이 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을 다그치고 있다. 북한이 이러한 사업들을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이유는 곡물생산만으로는 식량난 타개에 한계가 있는데다 육류섭취가 형편없는 주민들의 영양상태를 보강하기 위해 단백질과 지방질이 많은 값싼 대체식품을 공급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또 염소나 민물고기는 곡물 사료가 필요없고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으며 버섯은 간단한 시설만으로 각 가정에서도 쉽게 재배할 수 있는 잇점이 있기 때문이다.북한은 이들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보급하는 한편 수정 및 사육방법에 대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들 사업 가운데 북한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염소 기르기이다.이와관련,정무원 기관지인 민주조선 최근호는 “유리한 자연지리적 조건을 옳게 이용하여 풀과 고기를 바꿀데 대한 당의 방침을 철저히 관철해야 할 것”이라면서 “고을마다 집짐승의 떼가 넘쳐 흐르게 하고 고기와 젖 생산에 새로운 전환이 일어나게 하자”고 촉구하고 있다.염소는 협동농장을 비롯해 각 기관 및 기업소에서 대대적으로 사육되고 있다.북한 과학원의 생물분원연구실은 재래종보다 젖이 많이 나고 성장속도가 빠른 개량종 염소를 개발,5천여마리를 전국 각지에 보급했다고 민주조선은 보도했다. 민물고기에 대해선 최근 김정일이 많은 관심을 표명한 이후 각급기관·기업소·농장·학교에 대해 양어사업에 진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들은 양어사업에 대해 “큰 밑천을 들이지 않고도 많은 물고기를 길러 인민생활을 높일수 있는 중요한 사업”,“강과 늪,저수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담수양어를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버섯재배에서는 새로운 품종의 개발및보급,경제적인 재배방법 개발 등에 역점이 두어지고 있다.노동신문은 안변버섯재배사업소에서 개발한 새 느타리버섯은 중량이 일반 느타리버섯의 30배가 되는 15㎏ 정도 되고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배양해 재배할 수 있는 신풍종이라면서 김정일이 이 버섯에 직접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보도했다.또 평북 염주군 반곡협동농장에선 곡식짚,가랑잎,짐승배설물 등을 이용해 버섯을 재배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고 전했다.북한은 버섯 생산을 늘리기 위해 황해북도 일원에 90여동의 버섯공장을 짓는 한편 연간 1백t의 버섯을 가공할 수 있는 공장도 지은 것으로 보도됐다.
  • 지방간/이승규 서울중앙병원 일반외과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지속적이고 과다한 음주·비만증이 원인/운동많이 하고 금주·식사량 줄이면 회복 지방간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지속적이고 과다한 음주,비만증 및 당뇨병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우리의 식생활이 윤택해지고 서구화됨에 따라 생기는 성인병의 유형으로 생각하여도 무방하다.지방간은 알콜에 기인하는 간질환중 가장 가벼운 상태로 술만 끊으면 정상간으로 회복될수 있다.그러나 과음을 장기간 계속하면,지방간 상태를 넘어 알콜성간염이나 간경화로 진행되어 정상간으로 회복이 어렵다. 비만증환자는 피하조직에 지방이 과잉침착할 뿐아니라 혈관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동맥경화증이 되기 쉽고,간에도 지방이 침착하여 지방간이 생기게 된다.지방간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대개 신체검사나 다른 병으로 병원에 왔다가 간이 부어 있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최근에는 정기건강검진에 통상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는데 초음파 검사로 지방간의 진단이 쉽게 되므로 그 빈도가 증가추세에 있다. 간기능 검사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며 이상이 있더라도 GOT,GPT가약간 상승하는 정도이다.지방간의 치료는 그 원인을 찾아 교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원인이 제거되면 지방간은 자연히 좋아지는 것이 대부분으로 술을 과음하는 사람은 금주가 필수적이다.술을 끊으면 곧 간기능 검사가 좋아지고 부은 간도 가라앉지만 간조직내의 지방침착이 정상으로 되는데 3∼6주정도가 걸린다. 간염이나 간경화의 치료방법으로 심신의 안정과 고단백질 및 고칼로리식사가 권장되지만,지방간의 치료는 이와는 정반대로 운동을 많이 하고 조금 먹어야 한다. 비만증이나 고지혈증에 의한 지방간환자는 운동을 열심히 하여 군살을 빼고 체중 조절을 해야 하며 뱃가죽에 찬 비곗살이 빠져야 간에 침착된 지방이 빠질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조깅,등산,수영 등 체중감소를 위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식사량도 줄여야 한다.식사때 포만감이 오기전에 수저를 놓는 소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당분이 많은 음료나 간식도 피하고 동물성 지방이 많은 음식도 적게 먹고 채소를 많이 먹는 채식주의자가 될 필요가 있다.
  • 무너지는 음식문화 국경/박경미 국제화랑 디렉터(굄돌)

    뉴욕을 비롯한 미국의 대도시엔 그들의 입맛에 맞추어 각색한 동양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이 점점 더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한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들을 그들의 식성에 거슬리지 않는 방법으로 조리한 메뉴들을 한꺼번에 다루는 이 음식점들은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문화구역이나 대학교 주변의 카페거리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의 불고기라든가 비빔밥,일본의 우동,베트남의 국수 요리 등이 원래맛의 특성을 잃지 않은채 ‘서구화’해 테이블에 오르고 많은 서양인들이 그것을 즐긴다.특히 남들보다 좀더 유행에 앞서고 싶어하며 무언가 이국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젊은세대가 이런 음식점들을 더욱 즐겨찾는 추세이다. 바야흐로 음식문화의 국경도 무너진 것일까. 음식문화는 여러 문화 현상의 한 부분으로 그것으로부터 현대사회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읽힌다.원래 별것도 아닌 햄버거가 미국이라는 강대국의 엄청난 위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곳곳 인구의 입맛을 바꾸어 놓았지만 최근엔 동양각국의각색된 메뉴가 역으로 그들의 식생활에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화의 추세속에서 정보의 개방과 국제적인 활발한 교역을 바탕으로 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음식문화의 ‘세계화’도 더욱 뚜렷이 진행될 전망이다.그런데 한국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요리를 함께 취급하는 이같은 세련된 레스토랑의 주인들이 아직은 대부분 일본인들이라는 사실이다.이제 우리도 보다 적극적인 전략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우리 스스로 세계화해 지구촌의 입맛을 사로잡을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 부적식품 근절될수 없나(사설)

    우리가 즐겨 먹는 다소비 식품들이 여전히 대장균을 허용치 이상으로 보유하고 있거나 함량미달인 것들이 많다는 결과가 나왔다.식품의약품 안전본부가 기준 규격검사를 해본 결과 유명식품업체 제품들이 포함된 121개품목들이 부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그 품목들은 우유 이유식 도시락 김밥같은 서민적이고 긴요한 것들이다.더욱 실망스런 것은 상표의 신뢰도가 어느정도 확보된 유명상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리의 먹거리가 검사만 하면 이렇게 무더기로 부적합 판결을 받는 일이 정말 우리는 환멸스럽다.특히 우유같은 식품은 이 WTO시절에 경쟁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이다.그런 식품이 안전성조차 수준미달이라면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어린아기들 이유식이 함량미달이라는 사실도 심각한 일이다. 거기 더해서 김밥이나 도시락같은 식품도 마음놓을수 없는 상태라는 것은 우울한 일이다.도시락이나 김밥산업은 바야흐로 우리 식생활의 구조변경을 예측시켜가며 급속하게 확대되어가는 중이다.이 식품들은 문호가 개방되면서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는 외식산업과도 경쟁력을 지닐수 있는 식품들이기도 하다.그런 식품들이 위생과 함량면에서 불신을 받게 되는 것은 국민건강 관리측면에서도 문제지만 산업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심각한 일이다. 특히 부적판정을 받은 식품들중에 국내의 유명제품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은 사회전체의 신뢰도에 흠결을 내는 일이다.부정식품은 ‘독’과 같은 것이어서 국민에게 독약을 먹이는 결과가 된다.그러므로 식품산업은 전체 산업의 윤리도를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개방경제시대를 맞고 있는 우리는 불신을 받으면 그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해당산업 전체가 패배하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다.식품당국도 그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즉흥적으로 체계없이 급습하여 한두번 검사하고 발표하는 일만 반복하는 것으로는 근원적인 치유책이 안된다.우리의 식품산업에 신뢰가 정착될때까지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감시를 계속하여 부정이 발붙일수 없게 해야 할 것이다.
  • 예용해 선생 기증 민속자료 전시

    ◎25일∼새달 28일 국립민속박물관서/석제품 위주 생활용품 60여점 소개 평생을 전통문화 보존과 수집에 노력하다 지난 95년 타계한 민속학자 예용해선생이 국가에 기증한 민속자료들을 일반에게 공개하는 전시회가 25일부터 7월28일까지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 93년이후 해마다 마련해오고 있는 기증자 특별전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예용해선생이 생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한 민속자료 290점 가운데 60여점을 소개하는 자리.평생 의·식·주 생활 전분야에 걸쳐 민속자료들을 수집한 선생은 지난 94·95년 두차례에 걸쳐 갓 신발 등 의생활품 30여점,돌 신선로 등 식생활품 70여점,목제기 등 의례용품 40여점,벼루 등 문방구류 70여점,기타 토기 민속품 70여점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 전시는 이 가운데 곱돌 대리석 화강암 오석 등 다양한 석제품들 위주의 60여점을 선별해 소개하는데 연초를 담는 돌 상자나 돌 향로 화로 신선로 등 지금은 주변에서 쉽사리 찾아보기 어려운 우리 조상들의 흔적이남아있는 생활용품들이다.
  • 환경오염­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2)

    ◎쓰레기 유발부담금 등 방지대책 백출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9일 서울 등 대도시의 대기오염과 음식물쓰레기 공해 대책을 물은 서울신문의 열두번째 국정테마 질문에 시내버스 등 경유차에 매연여과장치 부착을 조속히 의무화하고 초저공해 자동차에 대한 세금감면,농산물도매시장 등에 대한 쓰레기 유발 부담금제 등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한동 고문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저공해 자동차 보급기반을 확충하고 청정연료의 사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관련,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음식물의 생산·유통·판매·소비단계에서 근원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역설했고,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현행 소각 위주의 정책을 퇴비화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팔당상수원 보호와 주민재산권의 상충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주자들이 상수원 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의 피해를 촤소화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홍구 고문/공장의 정화장치규제·감독 철저 대도시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 배기가스이다.이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특히 승용차의 배기가스 정화시설 부착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접근이 필요하다.승용차 운행을 자제하는 시민운동도 전개돼야 한다.아울러 각종 공장의 정화장치에 대한 규제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환경부나 각급 지방자치단체의 감독기능 강화를 위해 실질적인 권한을 주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개발제한구역의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지방자치단체나 주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의 경제회생,재산권 행사,상수원 보호행사와 자연환경보전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수 있는 제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또한 님비현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기주의를 극복,기피시설을 지역산업으로 유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발상과 대책도 필요하다. ◎이한동 고문/저공해차의 보급기반 확대 필요 자동차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등 경유차 매연을 90%이상 제거할 수 있는 매연여과장치의 부착을 추진하고,저공해 자동차 보급 기반을 확대하는 등 청정연료의 지속적인 보급과 확대가 필요하다.음식물쓰레기 감량화 대상 사업장을 늘리고 농산물도매시장 등에 대한 쓰레기유발 부담금제 등을 통해 발생량을 근원적으로 감소시켜야 한다.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확충하고 재활용율의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도 필요하다.대국민홍보를 강화,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의 사회적 참여도 유도해야 한다. 주민의 재산권 보호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 보호가 정책의 우선순위일 것이다.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사업에 소요되는 재원확보를 위해 수도사업자 출연금,지방비 등의 재원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상수원관리 특별회계를 설치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청정에너지·대중교통수단 확충 대도시 대기오염의 주원인은 자동차 보급 확대에 의한 배출가스의 증가에 있다.예컨데 서울의 대기에는 선진국보다 5배나 많은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다.따라서 LPG 같은 저공해 청정에너지의 활용을 늘리고 쾌적한 저공해 대중교통수단의 확충을 통해 공기오염을 막아야 한다.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우리의 음식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가정과 식당에서 철저한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범국민적 개혁운동이 필요하다.또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의무대상 사업장을 확대하고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을 현실화하는 한편 포장 폐기물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정책의 우선권을 상수원 보호에 두되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보호를 위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수도권 일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통해 상수원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최병렬 의원/주행세 도입·경유차량 제한 검토 대도시 대기오염을 줄일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은 서울의 인구를 분산시킬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과 주행세를 도입,불필요한 차량의 운행을 억제시켜야 한다.또한 경유차량의 수를 제한해 오염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차량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한다.서울주변 공장이나 대형건물에 청정연료 사용을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는 특성상 퇴비화가 어렵고 물기가많아 소각도 어렵다.따라서 음식문화를 바꾸어야 한다.기본 반찬은 공동으로 필요한 만큼만 먹도록 하는 등 가능한 음식물이 남지않도록 국민의식을 바꾸고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원칙적으로 취수원이 보호되어야 한다.그러나 주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보호구역내 모든 개발사업을 공정하게 심사 처리하고,유기농법 개발과 생산물의 농협을 통한 구매 등 주민들의 생업을 위한 사업이 고안되어야 한다. ◎이수성 고문/공단 재조정·24시간 감시 체계를 대기오염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단의 매연,중국에서 오염된 대기의 이동이 원인이다.자동차 배기가스는 아황산 등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또 자동차 동력에 대한 대체에너지 개발과 연구도 뒤따라야 한다.기준치를 넘는 오염물질 배출산업은 공단지역을 재조정하고 항시적 감시체계를 확립하는 방법으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중국 오염물질 이동 문제는 일본을 포함한 한·중·일 3국이 대책을 협의해야 할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낭비는 처리비용까지 8조원에 달한다.무엇보다 국민의식의 전환이 필요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배출하는 사람이 책임을 지는 원칙 개념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상수원 보호정책이 부근 주민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를 가로막는데 대한 보상대책이 수립돼야 한다.전국민이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 ◎박찬종 고문/음식쓰레기 감량 사업장 늘려야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와 천연가스 자동차를 점차 넓혀 나가야 한다.또 서울,수도권,부산,대구지역의 천연가스 사용의무화 대상 아파트를 현재 18∼25평 이상인 것을 12∼18평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 1일 1만5천톤씩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전통적인 식생활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대상 사업장을 현재 5백78개에서 5만여개로 확대토록 해야 한다.아울러 음식물쓰레기에 대한 자원화기술을 발전시키고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상수원보호와 주민의 재산권 간의 갈등은 공익적 차원에서 상수원보호가 우선되어야 한다.해당 지역민의 재산권 보호는 이로 인해 혜택을 받는주민들이 일정정도 부담해야 한다.또한 상수원보호구역이라도 환경친화적으로 가능한 수준까지 개발이 이뤄지도록 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김덕룡 의원/경유차에 매연여과장치 의무화 첫째 대도시 및 공단지역 대기오염을 집중관리해야 한다.서울의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가 대기오염물질의 81%를 차지하므로 자동차에 매연여과장치를 부착하고 저공해 자동차의 생산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둘째 대기환경 규제지역을 지정하고 배출총량규제 시범실시 등 오염물질 총량관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청정연료 및 저황유를 지속적으로 확대·보급하는 것도 중요하다.셋째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고 재활용쓰레기의 수거를 철저히 해 소각위주의 쓰레기정책을 개선해야 한다.상수원보호와 재산권보장문제는 조화로 풀어야 한다.이는 지방자치단체간의 문제이지만 갈등 해결에 중앙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두 정책이 불평없이 해결되어야 하지만,순위를 굳이 나눈다면 당연히 상수원보호를 통해 다수 주민들이 보호되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주민재산권에 대한 실질적 보상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인제 지사/경유가격 인상·낡은차 조기 폐차 성장제일주의 추구는 유례없는 물질적 풍요를 가져오긴 했어도 그로 인한 대량소비는 환경오염을 가중시켜 인간생명을 크게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정부의 환경예산도 3조원대로 늘었으나 수질과 대기오염에 대응하는 정책은 지극히 초보적 단계이다.대기오염 규제는 자동차 매연에 대한 특별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 배기가스 여과장치의 부착을 의무화하는 한편 자동차 경유가격을 인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노후차량의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대안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음식물쓰레기는 분리수거를 강화하고 반상회 등을 활용,요식업소의 환경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상수원 보호를 위한 하수종말 처리장 건설과 축산폐수 정화시설 설치도 시급하다.정책의 우선순위는 환경기초시설을 확대,근원적으로 상수원을 보호하고 지역주민의 재산권 침해는 가능한 한 최소화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폐기물 감량 정책화/재활용산업 더 지원 대기환경 기준강화와 대기오염물질의 배출권 거래제도 도입이 필요하다.사업장 배출기준과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강화,청정연료 보급,대기오염 총량제 정착,대기오염 예보제의 도입 등이 검토될수 있다. 폐기물과 관련해서는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은 늘리는 감량화 정책을 개발하고 실제 회수·처리비용에 상응토록 폐기물 예치금과 부담금요율을 조정해야 한다.재활용산업에 대한 지원확대와 쓰레기 처리사업의 민영화 등도 검토될 수 있다. 상수원 보호와 주민재산권 행사 그 어느 것도 침해받아서는 안된다.상수원 보호를 위해 주민재산권 행사를 제한하려면 마땅히 지역주민 지원사업 확대,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농공단지 입주의 허용 등의 보상조치를 통해 조정해 나가야 한다. ◎김종필 총재/저공해차 세금 감면/음식물 남비 줄여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초저공해 자동차에 대한 각종 세금을 감면하고 청정연료의 사용을 확대하도록 해야 한다.음식물 쓰레기는 한 사람당 하루 평균 340g이 배출되고 있으며 연간 8조원이 낭비되는 셈이다.그 중 95.4%가 매립처리되고 있어 침출수 등의 문제로 2차 환경오염까지 유발,심각성을 더해 준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음식물의 생산,유통·판매,소비단계에서 근원적으로 줄여 나가야 하며 바른 식생활 문화의 정착과 배출 쓰레기의 효율적 처리 기술이 필요하다.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재산권 행사와 관련한 주민들의 많은 반발이 있으나 상수원 보호문제는 지역주민의 문제에 앞서 전 국민의 문제이므로 완전한 오염방지 시설이 갖춰지기까지는 보호되어야 한다.
  • 협심증·심근경색 주범은 동맥경화

    ◎쥐어짜는 듯한 가슴통증… 1∼2시간내 급사도/적당한 운동·금연·식생활 개선이 최선의 예방 가슴을 쥐어짜는듯한 통증이 생기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볼수 있다.대표적인 심장질환은 협심증과 심근경색. 협심증은 가슴 복판 깊숙한 곳이 빠개지듯 아프며 목이나 턱,팔 안쪽에도 간혹 통증을 느낀다. 협심증의 가장 큰 원인은 동맥경화.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등의 이물질이 끼어 동맥 안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심장근육으로 혈액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생긴다.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져 심장신경증이나 위장관 질환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 치료는 풍선이 달린 가느다란 관을 넣어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풍선확장술」을 쓴다.그러나 이 방법은 재발률이 30∼40%나 되는 단점때문에 최근에는 스텐트(그물처럼 생긴 금속 대롱)를 넣어 혈관벽이 다시 좁아지지 않게 한다. 「심근경색증」은 가슴에 심한 통증이 15∼20분 이상 지속된다.혈액과 산소가 심장근육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이다. 급성 심근경색은 의식을잃은뒤 1∼2시간내에 사망하는 「돌연사」의 주범이기도 한다. 치료는 혈전용해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관상동맥확장술,관상동맥우회술을 사용한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센터 조승연 교수(02­361­7051,7262)는 『동맥경화로 인한 심장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원상복구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고혈압,고지혈증,흡연,비만,당뇨병,스트레스,운동부족 등 발병 위험요인을 피하고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충고했다.
  • 식생활 현대화로 가야/「음식물쓰레기 줄이기」성공과 새진로(사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97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실천결의대회」가 5천여명의 시민과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서울신문이 올해의 사회발전 과제로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펼친 지난 5개월을 중간 결산하는 모임이었다.이 자리에서 서울시 담당관은 지난 1월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편후 음식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782t이나 줄었고,금액으로 환산해 연간 2백억원이나 절약됐다고 보고했다.단기간에 이루어진 이 현저한 성과를 확인하는 본지의 감회는 매우 큰것이다.사실상 서울신문이 캠페인에 나섰던 1월만해도 음식쓰레기의 심각성이 국민적 인식에서 절실한 수준까지 진전되지는 않았다는 느낌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달새 이 문제의식은 놀랍게 확산됐다.5월중 공보처가 실시한 「음식쓰레기 줄이기방안」국민의식조사 결과는 그 진전양상을 아주 잘 드러낸다.98.3%라는 국민 대다수가 음식쓰레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이 대응책에도 합리적인 응답을 해주었다.이 조사중가장 의미있는 부분은 음식쓰레기가 줄지않는 이유로 「푸짐한 상차림」을 들고,음식은 좀 남아야 된다는 식생활의식이 아직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짧은 기간이었으나 우리 캠페인은 음식쓰레기 줄이기의 기본 방향까지 정리하면서 합의를 이루는데 기여했다는 성취감을 갖는다. 물론 이것이 캠페인의 최종 목표일 수는 없다.시기별로 비교해 쓰레기가 계속 줄고 있는 것보다 중요한것은 한번 줄어든 쓰레기가 결코 다시는 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이러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진정한 의식의 개혁을 통해 실제로 식생활양식을 현대화하는 새 단계로 나가야 한다. 음식은 어느 나라에서나 민족 정체성을 나타내는 고유한 삶의 풍속이다.따라서 음식문화의 관행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그러나 지금 관행을 바꾸자는 것은 음식 그 자체가 아니다.단지 먹다가 남기게 되는 부분을 조절하는 것이다.이는 우리가 양적 충족의 식생활을 질적 미각의 식생활로 바꾸는 것으로 가능할 수 있다.이 전환에는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의 정성과 먹는 사람의성의가 모이는 것으로 충분한 것이다.그렇다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더 충실하게 삶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볼수도 있다. 물론 사회제도적인 노력도 필요하다.행정적으로 할일은 아무리 줄여도 남을 수밖에 없는 음식쓰레기부분의 처리를 위한 각종 도구의 제작과 보급이다.아직 이 도구들의 생산이 부진한채 그대로 있다.대담한 개발지원책을 마련해야 할것 같다.현재는 고속발효처리기·탈수압축기 등 주로 수분축소기기가 몇종 시판되고 있으나 그 값이 비싼 편이다.누구나 상용할 수 있도록 저가화하는 시책이 나와야 한다.음식쓰레기 사용처에 대한 대책도 구체화돼야 한다.농가에서 음식쓰레기 퇴비를 꺼려하는 것은 염분농도 때문이다.이를 해소하는 과학기술 연구팀이 긴요하다. 6월부터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실천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이 시작된다.국민 모두가 흔쾌히 참여할 것을 믿으면서 올해 캠페인이 우리의 삶의 양식에 새로운 지표가 될때까지 본지의 영예를 걸고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려 한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결의문

    우리는 언제나 음식의 가지수와 양을 알맞게 차려 바르고 건전한 음식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선다. 우리는 음식을 먹다 남기지 않으며 어쩌다 남은 음식은 적극적으로 재활용,귀중한 식량자원을 아끼는데 기여한다. 우리는 음식찌꺼기의 물기를 말려 따로 버리는 등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음식물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힘쓴다. 우리는 불우한 이웃과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늘 근검절약하며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는 모범시민이 된다. 우리는 스스로 모범이 됨은 물론 이웃들의 식생활 문화도 적극적으로 지도,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음식쓰레기 50% 줄이기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권유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