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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곳 보내주겠다”던 경찰, 14살 소년 지옥같은 형제원에 넘겨[형제복지원 피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좋은 곳 보내주겠다”던 경찰, 14살 소년 지옥같은 형제원에 넘겨[형제복지원 피해자, 다시 그곳을 말하다]

    12년간 수용인원 총 3만 8000여명, 공식 사망자 513명. 1970~1980년대 국가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이었던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 유린 사태는 1987년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34년이 지난 지금,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생존자 13명은 지난 5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법원에 낼 진술서를 쓰는 과정 또한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반드시 쓰여져야 할 글이었다. 서울신문은 매주 1명씩 이들의 증언을 기록으로 남긴다. 새어머니 구박에 이모집 향하던 소년, 경찰 “좋은 데 보내준다”며 형제원 보내 배기열(56)씨는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어린 시절 겪었던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난다. 형제복지원에 갇혀 있던 2년 동안 배씨는 비가 오는 날에도 온몸에 땀이 흐를 만큼 혹독한 기합을 받아야 했다.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그때의 기억들은 평생토록 배씨를 괴롭혀 왔다. 1979년 여름, 14살 소년이던 배씨는 새어머니의 구박을 피해 집을 나와 대구에 사는 이모네 집으로 향했다. 기차에서 깜빡 잠이 든 그는 대구를 지나 부산까지 오게 됐다. 역 부근에서 배가 고파 울며 방황하던 그에게 다가온 건 경찰이었다. 경찰은 “좋은 곳에 보내주겠다”며 우는 배씨를 달랜 뒤 파출소로 데려갔고, 이내 완장을 찬 두 남성에게 배씨를 맡겼다. 경찰이 말한 ‘좋은 곳’은 지옥 같은 형제원이었다. 배씨는 그곳에서 매일같이 기합과 구타에 시달렸다. 기합의 종류도 원산폭격, 한강철교 등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았다. 주기도문이나 사도신경 등 기독교 교리를 강제로 외우게 한 뒤 틀려도 구타가 이어졌다. 역겨운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주면서도 남기면 몽둥이를 들었고, 축구화를 신은 발로 정강이를 찼다. 배씨는 “두들겨 맞지 않는 날이면 오히려 두려운 마음이 들어 잠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립아동보호소로 가게 될 때까지 2년 동안 형제원에 갇혀 있던 배씨는 그곳에서 끔찍한 일들을 목격하기도 했다. 어느날은 운동장에 있다 야전 들것에 실려 가는 사람을 봤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뒷산에서 일하다 맞아죽은 사람이라고 했다. 배씨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매맞아 죽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도망가다 죽은 사람도 많았다”고 말했다. 아래는 박씨의 진술서 전문. ※원문에서 일부 표현만 다듬어 그대로 옮겼습니다.[진 술 서] 제목: 형제복지원 피해자 진술서 성명: 배기열 진술내용: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그곳. 1979년 어느 무더운 여름 날에 잡혀간 저는 지옥에서 2년을 살았습니다. 그곳은 부산 형제복지원이었습니다. 제가 그곳에 붙잡혀 가게 된 상황을 설명하자면 어린 나이에 새어머니의 구박에 너무 힘들어 가출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대구 이모집에 가려고 기차를 타게 됐는데 잠깐 잠든 사이에 부산역에 내리게 됐습니다. 부산역 근처 초량동에서 배회하던 저는 배가 고파 울게 됐습니다. 지나가던 경찰 아저씨가 저는 붙잡고 “좋은 데 보내줄테니 울지 말고 따라오라”고 해서 파출소로 따라갔습니다. (경찰은) 잠시후 완장을 찬 어떤 아저씨 두명에게 (저를) 인계하면서 파란차(방계차)에 타라고 해서 올라 탔습니다. 그 차안에는 제 또래와 저보다 어린 사람들, 성인이 10여명 더 있었습니다. 차는 저희를 태우고 한참 덜컹거리며 갔습니다. 철길을 건너는 듯 했고, 언덕을 올라가더니만 큰 철문 앞에 잠시 서게 됐습니다. 차 안에 있던 저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은 함께 내려 왼쪽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 간단한 서류들을 적고 옆에 있던 운동장 앞에 줄지어 언덕으로 올라가서 큰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빨개 벗고 형제원이 적힌 옷을 받았고 단체로(20명 정도씩) 수영장(야외)같은 곳에서 목욕을 하고 옷을 입고 각자 그곳에 있는 내무반으로 임시배치됐습니다. 며칠 후 3소대로 전방됐다가 다시 11소대로 전방가서 2년 동안 매일 반복되는 기합과 구타에 시달렸습니다. 두들겨 맞지 않은 날은 잠은 안 올만큼 매일 지옥같은 나날을 보냈습니다. 서울시립아동보호소로 전원을 갈 때까지 지옥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매일같이 갖가지 기합과 구타에 시달려역겨운 음식주며 남기면 매질, 발길질까지 11소대에서 생활을 하면서 매도 엄청 많이 맞았고 기합도 매일 받았습니다. 기합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한강철교, 원산폭격, 어깨동무, 물구나무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기합과 고통을 당했습니다. 기독교에서 하는 주기도문, 사도신경 등을 암기하지 못하면 때리고 두 손 들고 기합을 주기도 했습니다. 국민교육헌장도 억지로 다 외우도록 했고 그 밖에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기합을 받았습니다.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는 식사 기도를 하게 했고 밥에서는 이상한 냄새도 나고 애벌레나 쥐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상한 생선 쪼가리에선 비릿내인지 역겨운 냄새가 심해서 정말 먹기 힘들었습니다. 음식을 남기면 축구화를 신은 발로 정강이를 차이고 몽둥이로 두들겨 맞고 운동장 뺑뺑이를 돌거나 고문과 다르지 않은 기합들을 받아야 했습니다. 내무반에서는 저녁에 소대장 구호 아래 중대장 점호를 받았습니다. 점호를 받다가 틀리기라도 하는 날에는 중대장이 가고 나서 조장, 서무에게 빠따와 기합을 받아야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숨이 막혀올 지경입니다.어른아이 할 것없이 죽어 나가던 형제원“망가진 인생, 국가가 배상해야” 당시 우리 소대 친구들 중에는 귀꼴래, 반달, 뻥구 등의 별명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고 눈으로 직접 본 것도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데 저 멀리서 야전 들것에 누가 실려가는 것을 두 번 목격한 적도 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뒷산에서 일하다가 맞아죽은 사람이다”고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곳은 감옥보다도 더한 생지옥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일하다 죽고,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매맞아 죽고, 도망가다 죽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열심히 사는 시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부랑자 취급을 한 부산시와 국가는 철저히 우리의 인생을 짓밟아 버렸던 것입니다. 그후 그 지옥과 같았던 기억은 사회생활을 하는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 커다란 짐이 됐습니다. 지금도 비오는 날이면 비를 맞으면서도 땀을 뻘뻘 흘리며 기합받던 일이 떠오릅니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호소합니다. 국가는 송두리째 망가진 저희의 인생에 대한 배상을 꼭 해야합니다. 대한민국은 망가진 내 인생을 배상하라. 2021년 6월 20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배기열형제복지원 사건 어디까지 왔나 형제복지원을 운영한 고(故) 박인근 원장은 1989년 특수감금 혐의에 대해 무죄가 확정됐다. 2018년 문무일 전 검찰총장은 무죄 판결을 취소해 달라며 비상상고를 신청했지만 지난 3월 대법원에서 기각됐다. 다만 재판부는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인정했고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관련해 국가를 상대로 첫 손해배상 소송에 제기한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현재 2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차 소송에 참여한 13명은 모두 입·퇴소 증빙자료가 준비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은 이러한 증거가 없어 피해사실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형제복지원 서울경기피해자협의회는 비용 부담 때문에 소송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 “시설에서 나오니 자유 생겨… 용돈 설계하고 자립심 길러요”

    “시설에서 나오니 자유 생겨… 용돈 설계하고 자립심 길러요”

    ‘자립’. 사람은 태어나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한다. 스스로 살아갈 터전을 마련하고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평범한 삶의 통과의례가 발달장애인에겐 순탄치 않을 수 있다. 특히 장애가 심한 발달장애인들은 가족이나 활동보조인에게 24시간 도움을 받아야 인간다운 삶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애초에 탈시설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럼에도 탈시설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구조적으로 장애인의 인권과 자유 등을 침해할 수밖에 없는 시설의 태생적 한계가 너무 분명해서다. 뙤약볕 내리쬐던 지난달 30일 중증발달장애인들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마련한 컨테이터 농성장 옥상에 올라갔다. 이들은 2일 국무총리 산하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가 ‘탈시설 로드맵’을 발표하기에 앞서 탈시설에 대한 정의를 법률에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탈시설 정책은 장애인단체가 10여년간 추진해 온 숙원이다. 서울신문이 1일에 만난 발달장애인과 부모, 활동가들은 장애인들이 시설이라는 감옥에서 해방돼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설서 해방돼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야” “자유롭고 좋아요. 시설에선 간섭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지금은 자유가 생겼습니다. 돈을 모을 수도 있고 용돈 설계도 하고 자립심도 기를 수 있어요. 특히 가장 좋아하는 수박과 딸기 바나나를 먹고 싶을 때 사 먹을 수 있어요.” 지난달 20일 서울 관악구에 사는 중증발달장애인 이용찬(52)씨는 느리지만 또박또박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장애인 시설에서 나와 ‘발달장애인 지원주택’인 이곳에 자리잡았다. 기초생활수급비 30만원과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주4일 하루 5시간씩 일해 최저임금을 받으며 생활을 꾸린다. 한 달 생활비는 대략 120만원 남짓. 부모님은 모두 돌아가셨고 누나는 미국에 살고 있어 혼자 살 수밖에 없는 그는 시설에서 나와 행복하다고 했다. 이씨가 시설에서 보낸 시간은 대략 30년이다. 부모님과 함께 살 때를 제외하고는 시설에서 생활했다. 그러나 김씨가 기억하는 시설에서의 시간은 유쾌하지 않다. 이씨가 현재 사는 거실 정도 크기의 방에서 10명이 생활했고 어디를 가든 감시당할 수밖에 없었다. 힘의 논리에 따라 강한 이들이 음식을 독차지했고 무엇 하나 이씨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에 반해 자립한 지금의 삶은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활동지원가가 매일 8시간 집에 찾아와 식사나 청소를 도와주고 은행 업무를 비롯해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할 땐 함께 가 준다. 예전에는 꿈도 못 꾸던 집 근처 하천을 산책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도 바로 만날 수 있다. 이씨는 그렇게 삶을 즐기다 보니 1년여 만에 15㎏이나 쪘다. 이씨는 취재진을 반기며 손수 냉커피를 타 줬는데, 실제로 이씨가 혼자 생활하기에 큰 불편함은 없어 보였다. 탈시설협동조합 ‘도약’을 준비 중인 김치환 사회복지사는 “이씨는 탈시설 이후 용돈 관리 등 일상생활 여러 면에서 자립심이 많이 길러졌다”며 “시설에서 생활할 때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다. 이들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 뒷받침돼야” 탈시설은 사실 외국에선 이미 정착된 시스템이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제19조에 명시돼 있다. 이 조항은 ‘자립생활 및 지역사회 통합’ 규정으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분리되지 않고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국가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미 서구 및 북미 국가들은 1960년대부터 대규모 시설을 폐쇄하고 거주 장애인들을 지역사회에 통합하는 정책을 추진해 왔다. 국가마다 차이는 있지만 이 나라들에서 대규모 시설은 이미 대부분 폐쇄됐다. 한국의 탈시설에 대한 논의는 서구 국가보다 40~50년 늦었다. 실제로 국내 장애인의 탈시설은 더디기만 하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은 2251명으로 퇴소한 장애인 843명보다 3배가량 더 많다. 숫자만 보면 탈시설 정책에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자립지원금을 받은 장애인은 총 192명으로 시설을 퇴소한 장애인의 22.7% 수준이다. 퇴소한 장애인 10명 중 8명은 자립 대신 다시 가족의 돌봄 속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시설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 2019년 기준 국내 장애인 거주시설은 1557곳으로 거주인원은 2만 9662명이다. 이 가운데 80%인 2만 3635명이 발달장애인이다. 2020년 국내 발달장애인은 총 24만 8000명으로 전체 장애인(263만 3000)의 9.4%다. 물론 탈시설 정책이 우리 사회에서 자리잡으려면 뒷받침돼야 할 조건이 있다.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시설처럼 장애인들이 언제든 도움이 필요할 때 활동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발달장애인 대부분은 월 120시간의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다. 하루 단위로 계산하면 4시간이다. 이씨의 경우 서울시의 탈시설 정책에 따라 2년간 한시적으로 120시간을 추가로 지원받아 총 월 240시간을 지원받고 있지만 장애 정도에 따라서 누군가에겐 이 지원도 부족할 수 있다. 자폐 장애인을 키우는 한 어머니는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 아들의 자립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날이 당장 올 거라 기대하는 부모는 없을 것”이라며 “물론 모든 조건을 갖추고 탈시설이 추진돼야 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 상황에서 장애를 가진 자녀의 자립을 결정하는 건 쉽지 않은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장애인 ·가족, 선택권 없는 탈시설엔 반대 이런 상황 탓에 탈시설 정책을 반대하는 부모도 있다. 탈시설 정책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일 게 아니라 장애 당사자와 가족의 결정·선택권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전국장애인거주시설 이용자부모회 100여명은 지난달 27일 상복을 입고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죽음으로 내모는 탈시설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며 “시설폐쇄는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애인 자녀의 시설 입소만이 나머지 가족이 살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자신은 늙고 병들어 가는데 중증발달장애 자녀는 성인이 되면서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17년 기준 장애인 시설에 입소한 중증장애인 중 50% 이상은 19~39세(남성 52.4%, 여성 51.1%)였다. ●시설서 나와 시설보다 못한 곳에 갈까 걱정 김명숙 대전발달장애인부모회 회장은 “당연히 우리 자녀가 탈시설하면 좋다. 그러나 자립할 수 있는 공간도 없는 상황에서 시설만 없애면 우리 장애인 자녀들은 어디로 가란 건지 모르겠다”며 “정작 시설에서 나와 시설만도 못한 곳으로 갈까 걱정된다. 개인별 사정과 기반 시설을 고려치 않고 무조건 탈시설만 외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표면적으론 다른 곳을 바라보는 것 같지만 사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은 일맥상통한다. 발달 장애인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점에서 말이다. 2019년 9월 문재인 정부가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세우겠다며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를 발표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무엇보다 국가가 발달장애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부모들은 강조한다. 탈시설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황숙현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강남지회장은 “어떤 사람이든 본인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중증장애라고 시설에 남아선 안 된다”며 “발달장애인 정책의 대전제는 하나의 조직을 만들고 그 안에 장애인을 넣고 적응시키는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에 맞는 지원을 하는 것이며, 이러한 정책이 한 번도 실현되지 않아 부모들이 믿지 않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 문대통령,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쉼터’ 제공한 대전소방 격찬

    문대통령, 선별진료소 의료진에 ‘쉼터’ 제공한 대전소방 격찬

    문대통령, 참모회의서 “적절한 조치”“업무 지장 없는 선에서 최대한 지원”자녀유족보상금 수급 연령 상향 지시문재인 대통령은 대전소방본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폭염으로 업무 과부하가 걸린 야외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소방회복지원차량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꼭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라며 격찬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참모회의에서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고생하는 임시선별검사소 의료진과 방역 인력을 위해 별도의 휴식 공간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동식 회복지원차량도 좋은 방안”이라며 아이디어를 낸 대전소방본부를 치하했다고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소방회복지원차량은 대형버스 내 휴식과 식사,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도록 특수 개조된 차량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고유 업무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소방, 경찰기동대 등 활용 가능한 자원들을 최대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천안함 전사자 정종율 상사의 배우자 사망에 따른 유족보상금과 관련해 “현행법에 자녀가 미성년인 경우에만 보상금을 수급할 수 있으므로 법을 신속히 개정해 보상금 수급 연령을 만24세로 상향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법 개정 전이라도 학교 등록금, 학습보조비, 취업 지원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국가보훈처도 자녀유족보상금 지급 연령(만18세)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지난 3월부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자녀유족 보상금 지급연령을 만24세까지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 “서울대 세미나서 본 기억 없어” 조국 딸 친구 증언

    “서울대 세미나서 본 기억 없어” 조국 딸 친구 증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교 시절 친구가 2009년 5월 서울대 학술대회에서 조씨를 본 기억이 없다고 재차 법정에서 증언했다. 조 전 장관 측은 “증인의 기억은 검찰이 제시한 자료를 보고 추론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23일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속행 공판을 열고 박모씨를 증인으로 소환했다. 박씨는 당시 대원외고 학생으로 문제의 학술대회에 참석했는데, 박씨의 아버지가 조 전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동창이기도 해 두 집안 사이 친분이 깊었다. 박씨는 지난해 정 교수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동영상 속 여학생이 조씨와 닮긴 했지만 조씨는 아니다”라고 증언한 바 있다. 그는 이날도 “세미나 당일 조민을 본 사실이 없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세미나 동영상 여학생이 조씨와 닮았지만 조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반대신문에서 변호인 측은 박씨의 기억이 2009년으로부터 오랜 시간이 흘러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변호인은 “처음부터 기억하고 있었던 사실, 수사 과정에서 자료를 보며 새로이 기억해낸 사실, 추측한 사실들이 혼재돼있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미나장에서 조씨를 본 기억이 없다는 것은, 친하니 있었다면 알은 체했을 텐데 안 했으므로 없던 것 아니냐는 논리적 추론 아니냐”고 물었다. 박씨는 “10년이 더 된 일이라 세 가지 정도 장면 외에 크게 기억나는 점이 없다”며 이 같은 주장에 대체로 수긍했다. 한편 이날 조 전 장관 부부는 직접 발언권을 얻어 박씨에게 질문을 했다. 조 전 장관은 고교 재학 당시 두 가족이 종종 식사하면서 자신이 인권동아리 활동을 권유한 것이 기억나냐고 물었고, 박씨는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같은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다고 답했다. 정 교수는 딸 조씨가 세미나 저녁 자리에 참석하는 바람에 박씨가 홀로 자신을 찾아와 함께 밥을 먹었고, 집에도 들어와 조 전 장관 서재에서 책 몇 권을 빌려 갔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씨는 “(정 교수와) 저녁을 먹은 경우가 몇 번 있었지만, 그게 세미나 당일인지는 명확한 기억이 없다”고 했다. 정 교수는 조씨가 세미나에 참석하는 등 관련 인턴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1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재판에서 딸 조민씨가 참석한 것을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며 관련 인턴활동 확인서는 “절차에 따라 발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2013년 6월 딸이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지원할 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등을 허위로 발급·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장관 측은 조민씨가 2009년 5월 공익인권법센터가 주최한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는 등 제대로 된 인턴활동을 마쳐 확인서를 발급받았다는 입장이다.
  • 은평, 퇴원 어르신 돕는 ‘케어비앤비’ 운영

    은평, 퇴원 어르신 돕는 ‘케어비앤비’ 운영

    서울 은평구는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노인의 일상 복귀를 돕는 새로운 주거모델 ‘케어비앤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케어비앤비(Care Bed and Breakfast, 돌봄 숙박)는 몸이 불편한 노인이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재활, 일상훈련을 지원하는 단기 입주형 재활주택이다. 의료와 일상훈련을 거쳐 살던 집으로 복귀할 수 있다. 각종 수술 등으로 입원 뒤 독립 생활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훈련이 필요한 경우, 마비로 인한 재활 훈련, 심한 욕창 등으로 입원을 고민하는 사람 등에게 의료와 재활을 위해 1개월~6개월까지 입주하여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신청자격은 중위 소득 150% 이하 만 60세 이상의 서울에 주소를 둔 주민이며, 신청자의 병력과 현재 독립생활 수준, 의료 조건과 재활 필요성 등을 살펴 입주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신청인 재활 의지에 기준을 두고 있다. 단순 돌봄이 아니라 집으로 다시 돌아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기 때문이다. 케어비앤비는 다가구 주택 16호실에 호당 약 35㎡ 규모로 방 2개, 화장실, 거실 겸 주방, 발코니를 갖추고 있다. 일부 건물은 건강 모임, 공동 주방, 재활 훈련실 등으로 사용한다. 입주자는 주거비로 월 20만원을 내고 의료, 생활, 관계 안심서비스를 받는다. 의사, 간호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가 순회하고, 돌봄 인력이 오전 6시 30분에서 오후 9시 30분까지 상주하며 운동, 영양, 이동, 정서 등을 지원한다. 2년 전 뇌경색의 후유증이 나타나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입주한 박모(77세) 씨는 “하루 세 끼 건강하게 식사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니 건강이 좋아졌다”며 “의료진이 잘 대해줘서 고맙고, 6개월만 거주하는 것이 너무 아쉽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 “할아버지 약 드세요” 인공지능장비가 노인들 챙긴다

    “할아버지 약 드세요” 인공지능장비가 노인들 챙긴다

    “할아버지 약 드실 시간입니다. 약을 드셨으면 제 손을 꼭 잡아주세요” 첨단 인공지능 장비가 시골 노인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 있다. 말동무가 되주고 건강과 안전까지 챙기다보니 노인들의 수호천사나 다름없다. 충북 충주시는 보살핌이 필요한 경증치매 노인 9명에게 인공지능돌봄 인지 인형 ‘효돌이’를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치매노인의 돌봄공백을 줄이기 위해 지원된 이 인형은 친절한 도우미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 인형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토닥이면 반갑게 안부인사를 한다. 설정된 시간이 되면 식사와 기상, 약 복용을 알려준다. 귀를 잡으면 음악을 틀어준다. 위급시 인형의 손을 3초이상 잡고 있으면 보호자 또는 담당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연락이 간다. 24시간동안 노인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담당공무원 휴대폰에 알림이 뜬다. 생긴 것도 귀여워 인형을 보기만해도 얼굴이 밝아진다. 이 인형 값은 1개당 88만원이다. 시는 국비 등을 지원받아 인형을 구입해 무상으로 지원했다. 한달에 발생하는 2만원 정도의 사용료도 시가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노인들이 좋아해 내년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건강관리와 치매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군은 독거노인 230명에게 스마트센서등을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센서등에는 동작감지 센서가 있어 12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노인복지관 담당자에게 알림문자가 전송된다. 센서등을 키고 끄는 리모컨에는 비상벨 기능도 있어 위급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집 출입문에도 센서가 있어 노인들의 출입도 체크된다. 노인이 타 지역으로 전출가는 등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으면 센서등은 무상으로 계속 사용할수 있다. 스마트센서등 기능 가운데 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리모컨 기능이다. 리모컨을 옆에 놓고 잠을 자다 밤 중에 눈이 떠질때 편하게 누워 센서등을 킬수 있어서다. 영동군은 치매 경증 또는 치매 전 단계를 앓고 있는 관내 노인 100명에게 인공지능 스피커를 무상지급했다. 통신료도 군이 내준다. 이 스피커에는 ‘살려줘’, ‘도와줘’, 비명 등 긴급 SOS 인식, 치매검사와 예방을 위한 두뇌톡톡 프로그램, 복약 안내, 음악감상, 날씨정보 제공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영동군 용산면에 혼자 사는 A(85)씨는 지난해 12월 스피커를 지급받고 얼마 후 갑작스런 복통으로 거동이 힘들어지자 “살려줘 도와줘”를 외쳤다. A씨의 긴급한 상황을 인식한 인공지능 스피커는 보안업체에 긴급문자를 발송했고, 이를 확인한 보안업체 직원은 119에 신고했다.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시작된 빠른 상황전파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건강이 호전됐다. 군 관계자는 “노인 10명중 9명은 스피커에 만족하고 있다”며 “스피커의 치매예방프로그램 등을 잘 활용하지 않는 노인들이 일부 있어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노원 복지사각 노크… 스러진 생명 구한 ‘똑똑똑 돌봄단’

    노원 복지사각 노크… 스러진 생명 구한 ‘똑똑똑 돌봄단’

    서울 노원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게 안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똑똑똑 돌봄단’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대상자를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20일 똑똑똑 돌봄단은 평소처럼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A(65)씨가 혼자 사는 중계동 아파트를 방문했다. A씨는 평소 당뇨와 알코올중독, 중증정신장애로 지난 2월부터 돌봄단의 복지 대상자로 선정돼 모니터링을 받아왔다. 이날 A씨는 돌봄단의 방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돌봄단은 방범창 너머로 A씨가 누워있는 걸 확인하고 일단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마음을 떨치지 못하고 다음날 A씨의 집을 다시 찾았다. A씨는 여전히 누워 있었고, 걱정이 된 돌봄단은 동주민센터 복지팀에게 방문을 의뢰했다. 21일 오후 2시 중계2·3동주민센터 복지팀장과 담당주무관은 A씨의 아파트로 출동해 문을 두드렸다. 이들은 그간 A씨와 연락해오던 휴대전화마저 꺼져 있다는 걸 확인하고 바로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장기간 식사를 하지 않고 술만 마신 끝에 의식을 잃고 이틀째 쓰러져 있었다. 구급대와 경찰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A씨를 병원으로 긴급호송했다. 그는 현재 위급상황을 넘기고 회복 중이며, 구는 향후 긴급복지지원으로 의료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똑똑똑 돌봄단은 일시적 실업이나 독거 상황 등으로, 취약한 상황이지만 기존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을 돕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지역 상황에 밝은 주민 200여명으로 구성, 697가구 6311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안부전화를 통해 복지 지원 사례를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돌봄단 이정희(50)씨는 “요즘 경제 사정도 안 좋은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이번 사례자처럼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며 “날씨가 덥고 여러 사람을 만나기 꺼려질 수도 있지만, 자주 방문해 상담하고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당사자가 용기를 얻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도 무상급식, 하루 두 끼 밥 먹을 수 있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도 무상급식, 하루 두 끼 밥 먹을 수 있다

    하와이 소재 국공립학교 재학생들은 오는 2022년 말까지 하루 두 끼 식사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미국 하와이 주 교육부는 주내 국공립학교 257곳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아침과 점심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공고했다. 주내 무상 급식 지원은 오는 8월 말 시작되는 가을학기부터 2022년 12월까지 우선 지원된다. 무상 급식과 관련한 비용 전액은 미국 연방정부 기금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크리스티나 키시모토 주 교육위원회 교육감은 이번 무상 급식 정책 내용을 공개하면서 “주내 공립학교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음식값을 자비로 부담하지 않고도 식대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무상 급식은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무상 급식 서비스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하와이 주 내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무상 급식 서비스는 소수의 학교와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하와이 주 전역에 대한 봉쇄 방침이 있었던 시기에 시작된 제한적인 무상 급식 지원은 약 40여 곳의 학교에만 제한적으로 실시됐던 바 있다.하지만 이번에 실시가 공고된 무상 급식은 주 내 국공립 학교 전역에서 100% 일괄적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육부 방침에 따르면, 해당 무상 급식 지원 서비스는 온라인 홈페이지나 학교 행정실 등을 통한 추가 신청 과정 없이 모든 재학생들에게 100% 무상으로 지원될 계획이다. 덕분에 국공립학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가정과 학부모들은 이번 무상 급식 지원과 관련한 별도의 추가 신청 과정 없이 모두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미 오는 9월 학기 급식 비용을 납부한 학부모와 가정에서는 해당 학년에 납부된 식비에 대해 환불을 신청하거나 해당 납부 금액을 적립해 향후 교육비로 전환 조치할 수 있다. 이번 무상 급식 서비스는 재학 중인 학교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다. 때문에 주거지 인근에 소재한 타 학교를 통한 급식 서비스 등은 신청이 불가하다. 또, 이 시기 무상 급식 서비스는 아침과 점심 두 차례에 대한 식비만 제공된다. 때문에 같은 시기 학교에서 추가로 제공받거나 각 학교 별로 상이하게 운영되는 급식 서비스 등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요금 납부가 각 가정에 통보될 예정이다. 이 같은 무료 급식 지원책은 최근 하와이 주내 물가 폭등 현상으로 굶주림에 처한 아동들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하와이 주 기준 소비자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물가 상승이 향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신호탄인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우세하다. 지난 6월 기준 주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5.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이다. 주내 물가 상승률을 주도한 주요 원인으로 가솔린 가격의 상승이 꼽혔다. 7월 기준 하와이 주내 평균 가솔린 가격은 1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중고차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차 생산 공급 물량이 크게 줄면서 중고차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이 같은 물가 상승 현상은 곧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또다시 물가가 상승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크리스티나 키시모토 주 교육위원회 교육감은 이번 무상 급식 정책과 관련해 “현재 하와이 주 전역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정책을 통해 주 내 학생들과 각 가정에게 작은 경제적인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주 내 식량 안보 향상과 커뮤니티의 안전성 도모 등을 지속할 수 있게 돼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건강과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 과제”라면서 “향후에도 우리 주에서 학습하는 학생들과 각 가정이 효율적으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선 의원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원으로 인상...12년만에 최대 인상 이끌어내”

    최선 의원 “서울시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원으로 인상...12년만에 최대 인상 이끌어내”

    기존 6000원에 머물렀던 서울시 아동급식카드 끼니 결제 한도가 7000원으로 인상됐다.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올해 2월 서울시 제299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 아동급식 지원사업’에서 결식우려 아동에게 제공되는 한 끼 식사비가 현재 6000원으로 책정돼있는 점을 언급하며, 현실물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당시 서울시를 향해 서울시 평균 점심 비용이 7500원을 웃도는 수준인 데 반해 아동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은 김밥 한 줄 이상의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지적하며 현실을 고려한 지원단가 인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후, 최 의원은 지속적 관심을 갖고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논의를 거치는 등 아동급식 지원비용의 단가 상승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7월에 이뤄진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서울시가 아동 급식단가를 인상하여 총 18억 7000만 원을 반영하도록 이끌어 내는 쾌거를 거뒀다. 이로써 올 7월부터 기존 급식단가 6000원에서 7000원으로 1000원 인상이 최종 결정됐으며, 이용 가능한 일반음식점도 7000여 개에서 9만여 개로 대폭 확대됐다. 서울시 3만 1000명의 결식 우려 아동들은 작년에 비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 의원은 “가파른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제공되는 한 끼 식사비는 12년 동안 겨우 2500원 상승밖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창 성장할 시기의 아이들이 겨우 6000원에 맞춰 편의점 음식을 주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최선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에 급식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7000원의 인상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코로나19로 학교급식마저 먹지 못하는 때에 급식비 인상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건강하고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남아공 축구대표 둘 등 셋 선수촌서 확진, 영국 대표팀 8명 자가 격리

    남아공 축구대표 둘 등 셋 선수촌서 확진, 영국 대표팀 8명 자가 격리

    오는 23일 개막을 앞둔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선수 둘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대표팀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영국 선수단 선수 6명과 지원팀 2명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돼 자가 격리에 들어가는 등 개막 나흘을 앞둔 19일 ’방역 리스크‘가 차츰 현실이 되고 있다. 남아공축구협회는 타비소 모냐네와 카모헬로 마흘랏시 두 선수와 비디오 분석관 마리오 마샤가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나머지 선수들과 지원팀 모두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격리된 채 지내고 있다고 확인했다. 남아공 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입국했다. 남아공 럭비 대표팀의 코치 닐 파웰도 18일 도쿄 입국 직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팀은 입국 후 곧바로 선수촌에 입촌하지 않을 계획이었다. 현재 카가시모의 전지훈련 캠프에 머무르고 있는데 파웰 코치는 그곳에서 격리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에만 취재단, 계약업자, 다른 인원들까지 올림픽과 관련해 1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날에는 15명이 확진 판정을 새로 받았다. 일본 전체로는 나흘 연속 1000명대 신규 확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에서 올림픽 참가를 위해 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는 것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다카야 마사 대회 조직위 대변인은 선수촌에서의 세 건 신규 확진이 “한 나라, 한 종목”에서 나왔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파장을 애써 축소하려 했으며 “이들이 모두 각자 방에 격리됐으며 조직위가 식사를 방 앞까지 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팀의 나머지 인원들도 검사를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지난 16일 자국 선수단 일원이 아닌 사람이 확진되며 그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6명의 선수와 2명의 지원팀 인원이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어느 종목 누구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준비 캠프의 각자 방에서 격리됐으며 일본에 도착했을 때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전날 “일본에 오는 선수들은 아마도 매우 걱정될 것인데 이해가 된다”면서 “코로나가 확산되는 일을 막기 위해 모든 일을 하고 있다. 창궐되는 사태를 맞으면 우리는 적재적소의 대응이 준비돼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케언스에 사전 준비캠프를 차려 훈련하던 호주 육상 대표팀 전체는 전날 모두 각자의 방에서 나오지 말도록 격리됐다. 한 간부가 첫 번째 검사 결과가 애매해서 실시된 추가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라고 호주올림픽위원회(AOC)가 밝혔다. 나중에 선수들은 훈련 도중 다른 선수들과 경쟁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AOC의 최고의료책임자인 데이비드 휴즈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호주 선수단의) 방역 수칙은 예방 조치들이 넘쳐난다”고 말했다.
  • 꽃·나무 힐링 패밀리…지자체 함께 돌봐요

    꽃·나무 힐링 패밀리…지자체 함께 돌봐요

    현대인들은 반려동물에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받으며 가족처럼 지낸다. 이런 가운데 반려식물과 교감하며 ‘조용한 가족’으로 여기는 새로운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특히 반려식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기는 ‘코로나블루’ 해결 방안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청주시 금천동에 사는 직장인 정모(53)씨는 요즘 반려식물 키우기에 흠뻑 빠졌다. 지난해 10월 선물 받은 홍콩야자 화분으로 시작된 그의 반려식물은 16개로 늘어났다. 식사는 건너뛰어도 화분에 물을 주고 잎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는 일은 빼먹지 않는다. 며칠 집이라도 비우면 매일 가족들에게 전화 걸어 가장 먼저 반려식물 안부를 묻는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반려식물 사진이 수두룩하다. 정씨는 “커가는 반려식물을 보고 있으면 잠시나마 걱정을 잊게 된다”며 “삭막한 아파트 내부를 푸르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일석이조”라고 자랑했다. 반려식물 인구가 늘면서 지난해 한 대형마트의 식물·원예 관련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 자치단체들도 하나둘씩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반려식물 사업에 나선다.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일대에 12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반려식물 지원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국비 확보 등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반려식물 전시·체험공간, 맞춤형 반려식물 컨설팅 및 온라인교육장, 식물병원, 스마트 육묘생산장 등으로 센터를 구성할 계획이다. 도는 커지는 반려식물 시장에 대응하고 반려식물 기증 등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센터가 반려식물 문화 확산 및 정착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려식물이 늘어나면 미세먼지 저감과 정원사 등 신직업군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서울 노원구는 지난 2월 서울지역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불암산 힐링타운 안에 정원지원센터를 개소했다. 5억3000여만원을 투입해 기존 나비정원 식물재배온실을 리모델링한 이 센터는 화분, 꽃모 등을 판매하는 홈가드닝숍, 반려식물을 치료해주고 관리요령을 알려주는 반려식물 병원 등을 갖췄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새로운 취미로 각광받는 홈가드닝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기 김포시는 올해 아파트 9곳을 선정해 찾아가는 반려식물 병원을 운영한다. 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한 마스터가드너들이 화분관리, 분갈이 방법, 병해충 방제법 등 다양한 식물관리방법을 알려주고 상담해준다. 연말까지 4번씩 찾아간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반려식물 보급 및 원예치료사업을 펼친다. 시범 실시한 지난해 사업 후 노인들 뇌파조사를 해보니 초긴장 및 스트레스지표인 상대적 감마파가 평균 15.1%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보건소 심리치유프로그램 효과의 3배에 달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반려식물이 외로움을 덜어주고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입증됐다”며 “다양한 치유농업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SPC그룹, 결식아동 시설 당 30만원 지원…총 4000만원 전달

    SPC그룹, 결식아동 시설 당 30만원 지원…총 4000만원 전달

    SPC그룹은 충북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 310명과 아동복지시설 30곳에 4000만 포인트의 해피포인트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동 1인당 10만 포인트(10만원), 시설엔 각각 30만 포인트(30만원)를 전달했다. 1포인트는 1원으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전국 6300여개의 SPC그룹 계열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SPC그룹은 2017년부터 방학에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해피포인트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4억 4000만 포인트를 전달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피포인트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식사 걱정 없는 방학을 보낼 수 있기 바란다”면서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 “어? 어르신이 휴대전화 안 쓰시네…” 종로, 바로 달려갑니다

    “어? 어르신이 휴대전화 안 쓰시네…” 종로, 바로 달려갑니다

    서울 종로구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서울 살피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급증하고 있는 어르신 1인 가구 등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고 비대면 안부 확인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하기로 한 것이다. 동 복지플래너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휴대폰에 앱을 설치한다. 대상자가 지정한 시간동안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보호자 또는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위험신호 문자가 전송된다. 보호자 및 담당자는 전화, 방문 등의 긴급 출동 조치를 한다. 또 상황에 따라 소방서, 경찰서 등과 협력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대상은 안전 확인이 수시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홀몸 어르신, 중장년 등 주민 402명이다. 특히 쪽방, 고시원, 여관 등에서 생활하는 50~60대 이상 1인 가구를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아러 구는 지난달 고독사 예방 안내문 ‘함께 사는 세상’을 제작하고 편의점, 고시원, 여관, 부동산중개업소 등에 나눠줬다. 안내문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기 위한 체크리스트 12가지 항목이 소개됐다. 우편함이나 집앞에 전단지, 홍보물, 우편물이 쌓여있다거나 밖에 나오지 않고 배달음식 등으로 식사를 해결한다는 항목이 담겼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고독사 없는 구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과 지원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베트남·몽골 등 다국적 명소로”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베트남·몽골 등 다국적 명소로”

    상점 65% 조선족 등 운영… 주민과 갈등무료 급식·휴게 공간 조성 등 화합 노력“수도권 5대 다문화가족 밀집지인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를 베트남이나 필리핀·몽골 등 다양한 나라들의 먹거리·볼거리·테마거리 명소로 육성하면 좋겠습니다.” 충남 예산 출신으로 경기 시흥시 정왕동에서 20년간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이광재(57) 정왕동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11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 일대의 발전 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정왕동 일대는 시화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조성돼 다문화인 가족들이 많이 산다. 2000년 초부터 다문화인들이 몰려왔다. 10여년 전부터는 중국 동포들이 이주해와 다문화인 중 조선족이 90%를 차지한다. 이 회장은 정왕동 다문화인들의 파수꾼으로 불린다. 반경 1000m 내 상점 750개 중 65%가 다문화인들이 자리잡았다. 이에 비례해 지역주민들이 밀려나기 시작했고 갈등도 잦아지자 이 회장은 먼저 다문화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맨 처음 정왕동상인회를 출범시켰고 군서초등학교 등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활동을 펼쳤다. 밥을 굶는 조선족 아이들에게 이웃 상인들과 ‘참사랑밥터’를 만들어 60여 가정에 아침 식사를 배달해 줬다. 그러다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다문화지원센터가 생기면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이 회장은 다문화가정들이 편견 없이 정착하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한다. 다문화 상인들과 연대해 문화나 음식 차이 등 애로점을 해결해 주고 추석맞이 행사를 추진해 한국 음식 문화도 알렸다. 최근에는 이 회장의 주도로 2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상가건물 옥상을 리모델링해 250여평의 공간을 만들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어려운 다문화인들이 다과를 즐기는 휴게 장소로 쓰고, 주중에는 상인회 등 회의 장소나 야외결혼식 용도로도 개방할 예정이다. 난타 프로그램 등 문화 활동 장소로도 활용된다. 이 회장은 “이곳에 다문화인 조형물이나 출입국관리국 분소를 설치해 다문화 가족들이 편리하게 일괄 행정업무를 볼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뜬금없이 ‘명태의 거리’를 만들어 유명무실화됐는데 다문화인들이 늘면서 생긴 훠궈나 마라탕·양꼬치 등을 주제로 한 특화음식 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해 지역상권을 더 활성화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 동남아 먹거리 테마 명소 육성”

    “시흥 정왕동 전통시장 일대 동남아 먹거리 테마 명소 육성”

    “서울 영등포와 경기 안산처럼 수도권 5대 다문화가족 밀집지역 가운데 한 곳인 정왕동 일대는 다문화인을 위한 행정관청이나 휴식·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정왕전통시장 일대를 다문화특구로 지정해 중국뿐만 아니라 베트남이나 필리핀·몽골 등 다양한 나라들의 먹거리·볼거리 테마거리를 조성해 명소로 육성하면 좋겠습니다.” 충남 예산출신으로 시흥 정왕동에서 20년째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있는 이광재(57) 정왕동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이 일대 발전방향을 이렇게 밝혔다. 정왕동 일대는 시화산업단지 배후도시로 조성돼 다문화인가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2000년 초부터 중국동포 등 다문화인들이 몰려오면서 지역주민들이 밀려나기 시작했다. 10여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주해와 다문화인 중 조선족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노무현 정부때 해외동포를 많이 우대하면서 근로·취업목적이나 부모로부터 가계승계 등으로 귀화한 사람들이다. 이 회장은 정왕동 다문화인들의 파수꾼으로 불린다. 반경 1000m내 주변상점이 750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65%가 다문화인들이 자리잡고 있다. 다문화인들이 급증하면서 갈등이 잦아지자 이 회장은 먼저 다문화인들과 소통하기 시작했다. 맨처음 정왕동상인회를 출범시켰고 군서초등학교 등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무료 급식활동 서비스를 실시했다.밥을 못먹고 사는 조선족 아이들에게 상인들과 ‘참사랑밥터’를 만들어 60여 가정에 아침식사를 배달해줬다. 그러다 시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상인들이 건물시설을 임차해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다문화지원센터가 생기면서 기존 프로그램들이 모두 흡수돼 센터 운영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이 회장은 다문화가정들이 지역에서 편견없이 정착하도록 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10년 넘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다문화상인들과 연대해 다문화 가정들의 문화나 음식차이 등 애로점을 함께 해결해 주고 추석맞이 행사를 추진해 한국음식문화도 알렸다. 최근에는 이 회장 주도로 전통시장 상가건물 옥상을 리모델링해 다문화인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250여평 규모로 공모사업을 통해 시에서 50%, 50%는 상인회에서 지원해 총 2억원을 투입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 이곳을 음식료 등 다과를 즐기는 휴게장소로 쓰고, 주중에는 상인회 회의장소나 야외결혼식 용도로 개방해 사용할 예정이다. 난타 프로그램 등 문화활동 장소로도 활용된다. 다문화가정 중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현재 정왕동에는 결혼식장이 없다. 이 회장은 “이곳 외국인 밀집지에 걸맞은 다문화인 조형물이나 출입국관리국 분소를 설치해 다문화가족들이 편리하게 일괄행정업무시설을 설치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뜬금없이 ‘명태의거리’를 만들었는데 유명무실화됐다. 다문화인들로부터 자연스럽게 생긴 훠궈나 마라탕·양꼬치 등을 재료로 한 특화음식문화의 거리를 만들어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해 지역상권을 더 활성화하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최근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은 군서중학교가 다문화국제학교로 지정됐다. 70% 학생들이 다문화 아이들로 한해 졸업생들이 200여명 배출되는데 졸업 후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로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곳에는 빌라단지가 많다. 원래 3가구짜리를 나눠서 15가구로 늘린 불법시설들이 난무했으나 지금은 합법화됐다. 100만원만 줘도 서너 달 사는 데 지장없이 저렴한 원룸이다 보니 범죄자들도 숨어 들어와 전입신고도 않고 불법체류하는 내·외국인들이 부지기수다. 주민들은 전입자들에 대한 관리를 통장이나 주민센터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본동 5만여명 주민 중 5000여명 넘게 전입신고 없이 거주하다 보니 통제가 안되고 코로나 문제도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정왕동에 새롭게 떠오르는 문제는 사설환전소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도박·보이스피싱 등 불법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는 환전소로 변질·확산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들이 정왕동을 정착지역으로 선호하면서 집을 사고 상가구입도 많아졌다. 일부는 가정을 꾸리고 살다가 자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틈새시장인 베트남산 참숯 수입사업 등 다문화인들의 직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향후 희망에 대해 이 회장은 “시흥V시티 개발지 공터에 농산물을 재배해 학교에 친환경 급식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어렸을 때 교사돠는 게 꿈이었는데 앞으로 시골에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 [단독] 수산업자 ‘김부겸 보좌관’ 행세… “정치계 입문” 떠벌리고 다녔다

    [단독] 수산업자 ‘김부겸 보좌관’ 행세… “정치계 입문” 떠벌리고 다녔다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수산업자 김모(43)씨가 김부겸 국무총리의 보좌관 행세를 하고 다니며 공공연히 정치권 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6년 사기죄로 복역했던 김씨는 이듬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총리의 보좌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다녔다. 김씨는 김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 주며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은 2012년 19대 총선 때 대구에서 출마해 길거리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김 총리를 김씨가 만나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김 총리는 민주통합당 수성구갑 후보 띠를 두르고 있다. 김씨는 주변에 정계에 진출할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하기도 했다. 김씨의 한 측근은 “김씨가 외부 사람을 만날 때 ‘서울에서 김부겸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포항에 내려와 사업을 하고 있지만 곧 정치계에 입문할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 측은 김씨를 전혀 모르며 서울은 물론 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도 함께 일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 측 관계자는 “정치인의 업무상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면서도 “김 총리는 김씨와 어떠한 개인적 친분도 없으며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리실도 “김씨는 김 총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어떠한 개인적 친분을 가지거나 만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실제 깊은 친분이 없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을 팔며 유력 인사로 자신을 포장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모바일메신저 프로필에 국회 본관 앞에 자신의 페라리 스포츠카를 주차해 놓고 찍은 사진을 올려 두기도 했다. 김씨는 그동안 김무성 전 의원을 포함해 주호영·홍준표 의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물급 정치인과 인맥을 쌓았다. 김씨는 2019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2019서울평화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다문화봉사상’을 받았다. 김씨의 지인들은 이를 두고 “유력 정치인의 추천으로 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5월 김씨 측으로부터 독도새우를 받았고 이에 답례품으로 로열젤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말 김씨가 생활스포츠 단체 회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 축하메시지 영상을 보내기도 했다.
  • [단독]수산업자, 출소 후 ‘김부겸 보좌관’ 행세…“정치권 갈 것” 말하기도

    [단독]수산업자, 출소 후 ‘김부겸 보좌관’ 행세…“정치권 갈 것” 말하기도

    김 총리 측 “개인적 친분 없어”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수산업자 김모(43)씨가 김부겸 국무총리의 보좌관 행세를 하고 다니며 공공연히 정치권 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2016년 사기죄로 복역했던 김씨는 이듬해 12월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직후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던 김 총리의 보좌관으로 자신을 소개하고 다녔다. 김씨는 김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지인들에게 보여주며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대구에서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던 김 총리가 김씨를 만나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김 총리는 민주통합당 수성구갑 후보 띠를 두르고 있다. 김씨는 주변에 정계에 진출할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하기도 했다. 김씨의 한 측근은 “김씨가 외부 사람을 만날 때 ‘서울에서 김부겸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고 말하고 다녔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포항에 내려와 사업을 하고 있지만 곧 정치계에 입문할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했다”고 전했다. 김 총리 측은 김씨를 전혀 모르며 서울은 물론 대구 지역구 사무실에서도 함께 일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총리 측 관계자는 “정치인의 업무상 여러 행사에 참석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기 때문에 사진 촬영은 언제든 있을 수 있다”면서도 “김 총리는 김씨와 어떠한 개인적 친분도 없으며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실제 깊은 친분이 없는 여러 정치권 인사들의 이름을 팔며 유력 인사로 자신을 포장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모바일메신저 프로필에 국회 본관 앞에 자신의 페라리 스포츠카를 주차해놓고 찍은 사진을 올려두기도 했다.김씨는 그동안 김무성 전 의원을 포함해 주호영·홍준표 의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물급 정치인과 인맥을 쌓았다. 지난 5일 김씨와 식사를 한 적이 있다고 밝힌 홍 의원은 “정치를 하다 보면 지지자라고 하면서 만나는 수없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 사람들과 한두 번 만났다고 해서 바로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 서울 결식아동 급식 한 끼 단가 6000원→7000원으로

    서울시가 이달부터 결식아동 급식 한 끼 단가를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기존 단가가 타 시·도에 비해 낮은 편은 아니지만 서울 지역의 외식 물가를 고려할 때 양질의 식사를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특히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결식우려 아동 3만 1000여명에게 아동급식카드와 지역아동센터나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결식아동 지원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서울시, 자치구가 공동으로 마련한다. 이번 급식 단가 인상분 시비 18억 7000만원은 지난 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한 1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됐다. 하지만 아동들이 다양한 메뉴를 마음껏 선택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 자치구 가운데 한 끼 단가를 8000~9000원으로 인상한 곳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번에 한 끼 급식비를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한 번에 50%를 올리기에는 예산상 한계가 있었다”면서 “다음 예산에 추가 인상분을 반영해 아동들이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탄 박영수, 돈 받은 검사도 이어줬다

    수산업자에게 포르쉐 빌려 탄 박영수, 돈 받은 검사도 이어줬다

    朴특검 “아내 차 마련해 줄 것” 말하자렌터카 운영 수산업자, 4~10일 빌려줘朴 “비용 줬다”…경찰, 위법 여부 검토 금품수수 검사는 국정농단 특검팀 동료포항 발령 때 지역 인사로 소개해준 듯현직 검사, 총경급 경찰,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자칭 수산업자 김모(43·구속기소)씨가 국정농단 의혹 수사를 지휘한 박영수 특별검사에게 포르쉐 차량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씨로부터 고가의 시계와 현금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이모 부장검사 역시 박 특검이 김씨에게 소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박 특검이 아내에게 포르쉐 차량을 마련해 주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박 특검에게 4~10일 동안 포르쉐 차량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렌트 비용은 250만원으로 알려졌다. 렌터카 업체를 운영했던 김씨가 유력 인사들에게 고급 외제차를 적극 제공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차량을 빌려 탔지만, 250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추가적인 보험비용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박 특검에 대해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할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탁금지법은 청탁 금지 대상자가 1회 100만원, 연간 300만원을 초과한 금품을 받을 경우 처벌받는다. 다만 박 특검은 아직 경찰에 정식으로 입건되지 않았다. 김씨가 이 부장검사와 연을 맺게 된 과정에서도 박 특검이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장검사가 2019년 8월 서울남부지검에서 대구지검 포항지청 형사1부장으로 발령 날 당시 박 특검이 지역 인사로 김씨를 소개해 줬다는 의혹이다. 이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의혹 수사 당시 박영수 특검팀에 합류했다. 김씨는 교도소 수감 시절 언론인 출신 A(59)씨와 인연을 맺으면서 유력 정치인 가족까지 속여 수십억원을 빼앗는 사기범으로 진화했다.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A씨는 오랜 세월 기자로 활동하면서 친분을 쌓은 정치인들을 김씨에게 소개해 줬다. 김씨는 정치인들에게 자신을 수산업자라고 소개하며 대게, 전복 등 고가의 수산물을 선물로 보내 친분을 이어 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식사 자리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박 원장 자택에 수산물을 선물로 보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28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김씨는 검찰에 송치되기 전날 경찰에 자신이 검사와 총경급 경찰 간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 부장검사와 배모 총경,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엄성섭 TV조선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인사] 신한금융투자, 외교부, 우리카드, 해양수산부

    ■ 신한금융투자 [임원] ◇ 본부장 △ 투자금융본부 이중헌 △ 디지털고객본부 김계흥 △ 리테일지원본부 양진근 [부점장] ◇ 부서장 △ 운영위험관리팀 강동엽 △ 빅데이터센터 김승수 △ 감사실 김재명 △ 부동산금융1부 민경준 △ 국제영업부 배재연 △ 기관금융영업부 이한승 △ 원신한추진부 조국현 ◇ 지점장 △ 목동 고준선 △ 구로 남미경 △ 의정부 주준호 ◇ 부서장 △ 글로벌IB추진부 권혁준 △ 고객지원센터 김종오 △ 인사부 문성묵 △ 해외주식사업부 박내명 △ GIB사업부 박창원 △ PB사업부 이준 △ 해외주식지원부 이희동 ■ 외교부 ◇ 대사 △ 주모로코대사 정기용 ■ 우리카드 ◇ 임원 이동 △ 마케팅본부 전무 이헌주 △ 제휴영업본부 상무대우 이인복 ◇ 부서장 승진 △ 데이터마케팅부 부장 김영록 △ 가맹점마케팅1부 부장 이대호 △ 오토금융부 부장 정주영 △ 신금융영업부 부장 한종삼 △ 디지털혁신부 부장 곽상엽 △ 데이터사업부 부장 장석권 △ ESG브랜드부 부장 김영곤 ◇ 부서장 이동 △ 영업추진센터 부장 서혁진 △ 가맹점마케팅2부 부장 윤준구 △ CP영업부 부장 김보경 △ 중부호남지역센터 센터장 이정기 △ 부산영남지역센터 센터장 서원범 △ 법인기획부 부장 김동문 △ 법인영업부 부장 이주원 △ 카드금융부 부장 이병탁 △ 서울지역센터 센터장 나인성 △ 플랫폼사업부 부장 곽호석 △ 발급지원부 부장 김경준 △ 정보보호부 부장 김미정 △ 리스크관리부 부장 이용준 △ 소비자보호센터 부장 이종희 △ 준법지원부 부장 김기영 ◇ 부서장 신규선임 △ 경영지원부 부장 이정혁 ■ 해양수산부 ◇ 실장급 승진 △ 기획조정실장 황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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