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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수입금지한 일본산 가리비, 미군이 먹는다

    중국이 수입금지한 일본산 가리비, 미군이 먹는다

    중국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반대하며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미군이 처음으로 일본산 해산물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군이 일본 수산업자와 장기계약해 가리비 등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같은 계획은 중국의 경제적 압박을 받고있는 일본에 대해 미국이 도움을 주는 상징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중국의 경제적 압박을 지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상 국가나 업계를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미군과 일본 어업협동조합 간의 장기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주일미군이 가장 먼저 구입할 수산물은 중국 수출 의존도가 가장 큰 일본산 가리비가 될 전망이다. 미군은 가장 먼저 일본산 가리비를 약 800~900㎏ 구매할 예정이며 점차 품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렇게 구매한 일본산 수산물은 미군기지 내의 승무원 식사와 매점, 음식점에서 사용된다.그러나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일본산 가리비의 규모만 10만톤이 넘기 때문에 현지 업계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지난 18일 발표한 9월 무역통계 자료를 보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액 수치는 기록조차 되지 않았다.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 8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했다는 보도가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출근 전 해안 플로깅, 퇴근 후 서핑… ‘충남 워케이션’ 행복 충전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커피 한잔하고 출근한다는 게 현실이 될 줄은 몰랐어요.”지난 5월 3박4일 충남도 ‘워케이션’에 참가한 호반건설 이모 부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부장은 “해안에서 쓰레기도 줍고 매우 보람찬 경험이었다”면서 “예전에는 ‘바다’ 하면 동해로 생각해 놀러 갈 때마다 동해만 찾았는데 워케이션 덕에 서해 휴양의 매력을 알게 됐다. 가족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고 했다.충남도가 ‘워케이션’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 등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일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인기를 끄는 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빈번해진 원격근무까지 더해지면서 유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상반기는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실시했고 하반기에는 지난달 12일 시작해 다음달 3일 끝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상·하반기 각각 6차례 실시한다. 장소는 보령시, 부여·예산·태안군 등 4개 시군이다. 지역마다 20명 안팎으로 신청받아 실시 중이다. 참가자는 회사원, 대학교 직원, 프리랜서 등 직업을 가리지 않는다. 도는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등 협약 기관 및 기업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고 홈페이지에서도 개별 신청자를 모집한다. 참가자 대다수는 회사원들로 ‘휴가’를 내지 않고도 휴양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일과 휴양이란 ‘일거양득’을 얻는 것이다. 참가자는 신청 지역에 숙박하면서 별도 마련한 사무 공간에서 회사 일을 한다. 통상적으로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집중근무한 뒤 그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자치단체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머리를 식힌다.●백제·해양·내륙 등 지역마다 콘셉트 보령시는 한 호텔에서 참가자들이 잠자고 식사하고, 머드테마파크 회의실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근무가 끝나면 집라인은 무료로, 스카이바이크는 할인받아 즐긴다. 집라인은 바다와 백사장 위로 600m 넘게 줄을 타며 해방감을 느낄 수 있고, 스카이바이크는 대천해수욕장~대천항 간 왕복 2.3㎞의 레일을 타며 40분간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닷가에서 해안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 활동도 한다. 태안군은 만리포해수욕장 주변에 숙소가 있다. 사무실은 여름군청에 마련했다. 근무 후 참가자들은 천리포수목원을 구경하면서 숲 해설을 듣는다. 여름에는 서핑을 배우거나 즐길 수 있다. 만리포는 서핑으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를 빗대 ‘만리포니아’로 불리는 서핑 명소다. 태안에서도 플로깅 활동이 있다. 김은정 충남도 주무관은 “4개 시군을 워케이션 시범 장소로 선택한 것은 백제, 해양, 내륙 등 3개 콘셉트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면서 “지역마다 색깔이 각기 달라 신청자가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여군은 롯데리조트에 숙소를, 123공예마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참가자는 백제문화단지, 정림사지, 고란사 등을 둘러보고 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궁남지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예산군은 덕산스플라스리솜에서 잠자고 리솜 비즈니스센터에서 일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당호에서 모노레일을 즐기고 치유의 숲에서 명상하며 힐링도 할 수 있다. 부여·태안도 플로깅 활동을 프로그램에 넣었다. 김 주무관은 “플로깅을 넣는 이유는 요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면서 떠오른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인식을 참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어 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고 했다. 워케이션에 드는 비용은 1인당 32만~42만원 정도다. 참가자 부담은 17만 5000원이고 나머지는 충남도에서 지원한다. 김 주무관은 “비용은 지역별 숙박비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충남도의 워케이션 사업은 좋은 숙소와 지역 체험활동 등을 제시해 참가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상당히 인기 있다”고 전했다. 시범 운영에 앞서 지난 3월 도청에서 서울경제진흥원, 호반건설, 현대글로비스, 야놀자, 티몬, 아프리카 TV,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것도 효과를 봤다.충남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 어디서든 왕래하기 편하고 본사가 많은 수도권과 가까워 비상시 회사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참가자가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도시와 농촌, 어촌이 조화를 이뤄 풍경이 다채롭고 사시사철 먹거리도 풍부하다. 그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 부분도 워케이션의 또 다른 매력이다. 지난 5월 워케이션에 참가했던 메디코스바이오텍 류모 과장은 “사장님의 권유로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부여를 골랐는데 노트북과 휴대전화만 갖고 부담 없이 일할 수 있었다”면서 “일과 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백제 역사도 많이 배웠다. 다른 직원에게도 이곳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예산군을 선택했던 외식업체 알파랩의 이모 팀장은 “논밭 풍경과 온천이 매력적이었다”며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게 내 업무인데 예산시장에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예산시장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리모델링해 점포를 열면서 전국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끄는 재래시장이다.●수도권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충남 최고의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태안군은 폭발적인 인기로 6월 말까지 상반기 워케이션이 연장되기도 했다. 박정은 충남도 관광마케팅팀장은 “충남은 워케이션센터를 신설하지 않고 지자체가 지역청년센터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기존 시설 중에서 깨끗한 숙소를 직접 발굴해 정비하는 정성을 쏟으면서 참가자의 신뢰성이 매우 높다”면서 “상반기 워케이션 참가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92%에 달했다”고 밝혔다. 워케이션은 지방소멸의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한국고용정보원 등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지역은 118곳(52%), 이 중 고위험지역이 51곳(22%)에 이른다. 이농현상과 고령화로 농어촌 인구가 갈수록 주는 상황에서 워케이션이 도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유동 인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농어촌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관광 등 새로운 산업을 발생시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결국 인구 유입으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농어촌 소멸 위기 극복사업의 하나로 관심이 큰 이유다. 때마침 충남도가 거대 교통 인프라 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워케이션 성지’로 키우려는 목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도권과의 거리를 크게 좁힐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우선 눈에 띈다. 태안군 이원면 내리~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5.61㎞(해상교량만 2.65㎞)를 연결하면 서울~이원면 직선거리가 178㎞에서 88㎞로 대폭 단축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교량은 ‘서해안 골드코스트’ 완성의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충남 당진~경기 광명을 연결하는 ‘제2 서해대교’ 건설론도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령해저터널과 이어지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와 충남 첫 민간공항인 서산공항 건설도 추진된다. 이주영 충남도 관광진흥과장은 “내년에는 공주, 홍성 등 4개 시군을 더해 8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지원과 프로그램 등을 더욱 확대해 충남을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 ‘신이 숨긴 마지막 보물’ 곤충… 신산업 K농업, 진격의 그린바이오[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상)]

    ‘신이 숨긴 마지막 보물’ 곤충… 신산업 K농업, 진격의 그린바이오[농산업 미래성장 이끌 그린바이오(상)]

    한국 경제를 이끌어 온 주력 산업 앞에 미중 패권 경쟁과 에너지 안보 위기, 탄소 중립 등의 난제가 놓였다. 62개국과 24건(발효 59개국, 21건)에 달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으며 경제 영토를 넓히는 전략으로 성장을 꾀해 오던 한국에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와중에 발상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FTA 체결 때마다 한국 경제의 ‘약한 고리’ 내지는 ‘보호 대상’으로 취급되던 농업의 약진이 그것이다. 특히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그린바이오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곤충·미생물·농축산물 등 농업생명 자원에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해 농업 및 전후방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을 말한다. 세계적으로 1600조원 규모가 넘는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의 기여는 아직까지 겨우 0.3%. 하지만 한국의 FTA 망을 발판 삼아 ‘게임 체인저’가 될 자질을 갖춰 나가기 시작한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을 탐방했다.곤충은 그린바이오 산업의 대표 소재다. 자연에는 180만종의 곤충이 있는데 0.5%인 1만종 정도가 산업·채집용으로 활용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곤충은 사료와 식품, 화장품 등의 신소재 원료로 주로 쓰인다. 곤충을 대량 사육·생산하는 일이 우선인데 이 일은 농가가 하고 곤충을 전량 수매해 가공·판매하는 일은 기업이 하는 식의 분업 체계로 가동된다.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지는 채소나 가공식품을 곤충의 먹이원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원 순환이 실행되는 장점도 있다. 지난 12일 전북 익산 239바이오 본사에서 만난 이삼구 대표는 “곤충은 신이 숨겨 놓은 마지막 보물 같다”고 말했다. 마치 날개에 황금색 훈장을 단 듯한 쌍별귀뚜라미를 손가락 위에 올려 둔 채였다. 이 대표는 2016년부터 식용 곤충인 쌍별귀뚜라미에서 중성지방 감소·지방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능 성분을 추출해 혈당 조절 제품인 ‘D&D’와 숙취 해소제 ‘깨온’을 상품화했다. 충남 논산, 경북 예천, 제주 등지 8개 농가에서 연간 위탁 사육하는 쌍별귀뚜라미 12t을 전량 수매한 뒤 가공한다. 쌍별귀뚜라미 사육 농가에는 연평균 5300만원, 최대 1억 8000만원의 수익이 돌아간다. 이 대표는 “쌍별귀뚜라미의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소고기의 3배에 이르고, 1년에 9차례까지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쌍별귀뚜라미 대량사육 특허뿐 아니라 대체단백질 효능 관련 당뇨·발기부전·간기능·탈모·골다공증·반려동물 사료 제품에 관한 국내 특허 18건을 보유했고 당뇨환자 식사대체식 관련 28개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지난 5월에는 당뇨·심혈관 분야 권위자이자 노벨의학상 후보였던 핀란드 헬싱키의대 야코투오 밀레흐토 교수가 방한해 239바이오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 회사 제품으로 임상을 진행해 논문을 쓰는 데 이어 내년 5월쯤 유럽에 자회사를 세우는 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로컬(근거리) 산업’인 농업 분야에 기반했음에도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삼을 수 있는 게 그린바이오 산업의 강점이다. 지난해 매출 12억원, 누적 매출 25억원을 달성한 239바이오 역시 이미 미국·인도·독일·중국·암만 등 8개국에 2억원어치를 수출한 바 있다. 대만, 베트남, 태국 지역으로의 수출 상담도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재 재고분이 50t 정도인데 1000t은 있어야 대규모 수출이 가능하다”면서 “스마트 팜을 통해 자체 생산을 늘리더라도 위탁 농가가 1000곳 이상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척·건조 등 가공 시설에 대한 농가 부담이 큰 만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시설 마련을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가 경북 예천 등 2곳을 곤충산업 거점단지로 지정하는 등 이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가동되기 시작했다.곤충 특유의 특성을 살리는 그린바이오 산업도 있다. 충북 청주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엔토모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특성 때문에 ‘자연정화 곤충’으로 불리는 동애등에를 사육·가공한다. 10개 농가에서 위탁 생산하는 연간 200t의 동애등에를 전량 수매한다. 동애등에는 펫푸드와 사료 첨가제, 천연 유기질 비료로 가공된다. 관련 특허 34개를 출원하고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인 엔토모의 지난해 매출은 21억원이다. 3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껑충 뛰었으며 동남아 지역에서 수출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순수 곤충 99%로 사료를 만드는 이 회사의 기술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 분야 선진국에서도 사료 중 곤충 비중은 60~70% 선으로 알려져 있다. 박덕주 엔토모 대표는 “가공한 제품만 수출하는 게 아니라 기술 이전, 마케팅 기법 등 소프트웨어적인 수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게 그린바이오 제품 수출의 특징”이라면서 “그래서 한번 수출하게 되면 최소 10년은 관계가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 역시 수출 확대의 선결 조건으로 ‘규모의 경제’를 꼽았다. 그는 “1차 생산 농가가 활성화돼야 2·3차 가공산업도 활력을 얻는다”면서 “위탁 농가 규모를 현재의 100배 이상 규모인 800~1000농가로 늘리고 태국·스리랑카 등 동남아에 유통 거점단지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FTA 분야 교육홍보사업’ 지원으로 기획됐습니다.
  •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겁게 받았다

    여제자 성폭행 국립대 교수 “형 무겁다” 항소했다 더 무겁게 받았다

    20대 여대생 제자를 성폭행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50대 국립대 교수가 “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으나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27일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충남 모 국립대 전 교수 A(58)씨의 항소심을 열어 1심보다 1년 더 많은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 제한 5년 등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신뢰 관계를 이용해 갓 성년이 된 여제자를 상대로 반복해 준강간, 강제추행을 저지른 범행 내용이 불량하다”며 “A씨의 진술은 반성과 거리가 멀고, 유리하기 위해 거짓 진술도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범행 당일 집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고, 동료 교수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피해자들로부터 끝내 용서받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2일 자신의 별장에서 본인이 가르치는 여대생 제자 B(20)양이 만취해 잠들자 2차례 성폭행하고 2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밥을 사겠다”고 동료 여교수와 B씨를 음식점으로 데리고 가 음주를 겸한 식사를 한 뒤 10㎞쯤 떨어진 자신의 별장으로 옮겨 술자리를 계속했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하자 별채에 잠을 재운 뒤 여교수가 떠나자 별채로 가 B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A씨는 여교수가 자신의 별장을 떠날 때도 여교수를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저학년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에서 “A씨는 처음부터 자기 집으로 B양을 불러 술에 취하게 한 뒤 자고 가라고 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다”며 “B양은 이 사건으로 10년간 노력해온 꿈도 포기했다. 1심보다 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시 합석한 여교수도 B양 성폭행 방조 의혹으로 학교에서 해임됐다 정직으로 감경됐으며 현재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항소심 결심공판 최후의 진술에서 “열심히 생활해온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됐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A씨 변호인은 “어떤 말로 해도 피해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 알고 있다”며 “A씨는 이 사건으로 교직에서 파면됐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대학 측은 지난해 12월 13일 A씨를 직위해제한 뒤 검찰에 기소되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조치했다. 1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공주지원(당시 재판장 김매경)은 지난 6월 “A씨는 갓 성인이 된 B씨를 간음하고 추행해 엄청난 고통을 줬다. B씨와 가족은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40시간 및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 관악, 홀몸 장애인 어르신 ‘행복 밥상’

    관악, 홀몸 장애인 어르신 ‘행복 밥상’

    서울 관악구가 홀로 사는 고령 장애인 주민을 위한 ‘특별한 밥상’을 차렸다. 구는 매달 첫째·셋째 주 수요일 관악구장애인행복센터에서 홀몸 장애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별빛나래 행복 밥상’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별빛나래’는 장애 어르신에게 밝은 빛과 날개를 달아준다는 의미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홀몸’, ‘고령’, ‘장애’라는 삼중고를 겪는 어르신이 또래 주민과 함께 밥을 먹으면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연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동 주민센터와 장애인 복지 기관 등 관련 시설에서 추천받아 소득 수준과 사회적 고립도, 장애 정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어르신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면서 집에 돌아가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을 포장해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꾸준히 마련하고 따뜻하고 평등한 돌봄으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맥도널드 이스라엘군에 무료 음식, 아랍권 발끈, 이집트에선 만수르가

    맥도널드 이스라엘군에 무료 음식, 아랍권 발끈, 이집트에선 만수르가

    미국 햄버거 체인 맥도널드의 이스라엘 지사가 자국군 병사들에게 무료 음식을 제공한다고 발표하면서 아랍권 곳곳에서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맥도널드 이스라엘 지사는 이달 초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군에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맥도널드 이스라엘은 원래 현지 병원 등에 무료 식사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그 대상을 이스라엘군으로 확대한 것이다. 10만명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었다. 신문은 이스라엘 맥도널드가 이렇게 나선 것은 현지에 이 운영사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돕는 데 물심양면 앞장섰다고 소문이 돈 것을 잠재우기 위해 이런 기부 계획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매장 4만 곳 이상을 보유한 맥도널드는 각국 운영사가 현지 가맹점을 소유하고 있지만 이들 매장은 여전히 미국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오해를 받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앞서 2003년 미국 주도로 이라크 전쟁이 발발했을 때나 2011년 이집트 등에서 ‘아랍의 봄’ 시위가 전개됐을 때 세계 곳곳에서 맥도널드 매장을 공격하는 반전 시위가 열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특히 아랍권은 맥도널드를 ‘미국의 상징’으로 여긴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 와중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을 지지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맥도널드 이스라엘이 자국군 병사들에게 공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히자 이집트 등 아랍권에서는 불매 운동이 번졌다. 더욱이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데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사망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맥도널드 이스라엘을 향한 분노도 증폭된 상황이다. 이집트의 유명 틱톡커 아마드 나기는 “오늘부로 이 음식점(맥도널드)은 없어져야 하며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13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중동 국가에 있는 맥도널드 가맹점들은 이스라엘 지사와 선긋기에 나섰다. 맥도널드 쿠웨이트 운영사는 성명에서 “이스라엘 가맹점이 한 일은 사적인 행위”라면서 다른 중동 지부와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집트, 요르단, 레바논 등 가맹점도 유사한 성명을 발표했다. 카타르, 오만,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가맹점은 가자지구에 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다만 아랍권 일각에서는 맥도널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보이콧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인 암르 아딥. 지난 14일 시청자들에게 저유명한 야신 만수르가 소유한 이집트 프랜차이즈 운영사인 맨푸즈(Manfoods)가 셀 수 없이 많은 이집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푸즈가 이에 부응하듯 4만명 이상에게 간접적으로든 직접으로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지 레스토랑 체인 타프웰라(Tafwela)는 맥도날드에서 (불매 운동의 여파로) 쫓겨나는 사람들을 채용하도록 하겠다고 페이스북에 구인 광고를 냈다. “우리 형제들을 살해하는 이들을 돕는 곳에서 일하는 것을 그만 두고 싶은 누구라도 우리에게 얘기하면 신의 의지에 따라 일하게 해주겠다. 좋은 임금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집트의 인플루언서 알리 고즐란은 틱톡 글을 통해 이 체인점이 가자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히지 않았다며 “이 포스트를 뿌리기만 해도 가자의 우리 가족들을 돕겠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적었다. 만푸즈는 22일 가자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2000만 이집트 파운드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기는 틱톡에다 만푸즈의 발표를 반기며 “다시 말하자면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야 세상이 달라진다. 이 결과를 봐라”고 적었다.
  • ‘부모님 모시고 오세요’…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부모 초청 행사

    ‘부모님 모시고 오세요’…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 부모 초청 행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1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임직원의 부모와 함께하는 ‘부모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직원의 부모에게 업무 환경 및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추억을 쌓을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임직원 및 부모와 형제·자매 등 1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회사 소개, 각종 레크리에이션, 사업장 및 사무실 방문, 기념사진 촬영, 민속놀이, 기념 선물 증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장과 홍보관 투어를 통해 임직원 부모에게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및 자녀들의 업무를 설명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비전을 소개했다. 또 회사는 임직원 부모들이 자녀의 사무공간을 방문해 업무 환경을 직접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점심시간에는 임직원 복지동인 ‘바이오플라자’ 에서 자녀들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자녀 초청 행사와 부모 초청 행사 등 2회로 나눠 행사에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행사에 참여한 마이크로 바이올로지 그룹 이주경 프로는 “부모님이 회사에 대해 궁금해해도 설명하기가 어려웠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궁금증을 잘 해소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임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사각지대 없는 ‘360˚돌봄’ 추진

    경기도, 사각지대 없는 ‘360˚돌봄’ 추진

    경기도는 사각지대 없는 전방위 돌봄 정책의 명칭을 ‘360˚(360도) 돌봄’으로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360° 돌봄은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대 정책을 아우른다. 내년 10~15개 시군에서 우선 추진하는 ‘누구나 돌봄’은 생활돌봄,주거 안전,심리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돌봄의 공백을 보완해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서비스로 구성되는 기본형과 여기에 ▲방문의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추가한 확대형을 지역 상황에 맞게 시군이 선택한다. 서비스 지원 비용은 1인당 연간 150만원 이내다. 도민이라면 누구나 거주 시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중위소득 120% 이하는 무료, 중위소득 120% 초과 150% 이하는 이용금액의 50%를 지원받는다. 150% 초과자는 본인 자부담으로 이용하게 된다. 도는 참여 시군을 이달 말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올해 안에 ‘언제나 돌봄’과 ‘어디나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도와 31개 시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 350명 초청 ‘맞손 토크’를 열고 이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돌봄은 시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투자이고, 1400만명 경기도민은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360° 돌봄을 발표하면서도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업무 가중 문제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충남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 새 밑그림’ 필요…식습관 불규칙에 행복감 낮아

    충남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 새 밑그림’ 필요…식습관 불규칙에 행복감 낮아

    14~18세 아침밥 항상 먹는다 ‘16.4%’‘어제 나는 행복했다’ 10점 만점에 6.2점 충남 학교 밖 청소년의 식습관 등 생활 실태가 전국 일반 청소년에 비해 낮지만 이들을 위한 지원 예산은 낮아 대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의 교육예산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도 없어 관련 조례 제정이 요구된다.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은 15개 시·군 학교 밖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충남 학교밖 청소년 생활 실태 및 보호·지원 방안’ 연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4~18세의 충남 학교 밖 청소년이 아침밥을 항상 먹는 비율은 16.4%로 전국 청소년 평균(27.9%)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점심과 저녁 식사 비율도 전국 청소년의 평균은 81.9%와 83%였지만, 충남 학교 밖 청소년은 53.1%와 78.7%에 그쳤다. 14~18세 충남 학교 밖 청소년들은 10점 만점의 심리·정서·생활 현황과 관련해 ‘어제 나는 행복했다’ 문항에 6.19점으로 전국 평균(7.04점)보다 낮았다. ‘요즘 나의 삶(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와 ‘요즘 하는 일(공부·아르바이트 등)이 전반적으로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는 문항에도 각각 4.16점과 5.76점으로, 전국 평균(6.67점, 6.78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은 충남도가 간식비·교통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9~19세 학교 밖 청소년에게 매월 5만 원을 제공하는 ‘세상소통카드’ 정책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접근성이 낮은 청소년들이 주기적으로 센터를 방문할 때 교통비로 사용하기에도 촉박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충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관계자는 “충청남도교육청 역시 전국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이 제정한 것과 같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공고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항저우 향해 ‘금빛 날개’ 펼친 국가대표 선수단…“준비한 기량 마음껏 펼치길”

    항저우 향해 ‘금빛 날개’ 펼친 국가대표 선수단…“준비한 기량 마음껏 펼치길”

    5년간의 기다림 끝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항저우를 향해 금빛 날개를 펼칠 준비를 모두 마쳤다.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은 13일 오전 11시 경기 이천선수촌에서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2010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장애인아시안게임은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펼쳐진다. 한국은 역대 최다 21개 종목에 선수 208명이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금메달 53개(은 54개, 동 46개)로 2회 연속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는데, 금메달 12개를 휩쓸었던 볼링이 정식 종목에서 빠지면서 4위로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패럴림픽 9연속 금메달에 빛나는 보치아, 지난 인도네시아 대회에 이어 최다 메달 획득이 유력한 탁구 등이 유력 종목으로 꼽힌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개식사에서 “결전의 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로 대회가 연기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훈련에 매진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이나 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다. 개인 건강과 안전에 유의해달라. 선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스포츠엔 한계도 경계도 없다. 큰 대회를 앞두고 긴장되고 떨리겠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그동안 준비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면서 “스포츠는 문화적 기본권이다. 정부는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장애인의 권리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혁 선수단장도 “선수들과 눈 마주쳤던 순간을 떠올리면 한없이 자랑스럽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며 “묵묵히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 저도 부상과 사고 없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결단식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영식을 진행한 뒤 결전의 땅 항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 “송도에 부는 조식 바람... 위펀 조식24 도입 기업 늘어”

    “송도에 부는 조식 바람... 위펀 조식24 도입 기업 늘어”

    “엔데믹 이후 사무실 출근 늘자, 조식 복지 서비스 도입”“우수 인재 유지·영입 비결은 아침밥으로부터”조식, 커피, 스낵까지… 위펀, 일할 맛 나는 기업용 서비스 제공 송도를 중심으로 의학 연구개발(R&D) 업계에 조식 붐이 불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대표 김헌)은 자사가 운영 중인 ‘조식24’를 이용하는 기업 중 R&D 업계가 최근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대기업이나 IT업계에서 주로 제공하던 아침 식사를 의학 관련 연구개발을 하는 R&D 기업에서도 활발히 도입 중이다. 기존 신규 신청을 위한 유입 고객사 중 R&D 업계의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배 증가했다. 유입 고객사 수가 늘어난 시기는 엔데믹 시점과도 비슷하다. 장기간 재택으로 근무하던 임직원을 사무실 출근으로 전환하며 도입된 복지로 보인다. 동기간 조식 외에도 위펀 운영 서비스인 스낵과 커피 구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조식24를 구독하는 한 기업 담당자는 “먼 출퇴근길을 아끼기 위해 꽤 많은 직원이 빈속으로 출근한다”며, “서비스 도입 후 임직원 만족도는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이 많다”고 전했다. 기업용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식24는 2020년 론칭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1년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 중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50%에 이른다. 아침 식사는 일의 능률을 늘리고 활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요건으로 꼽히고 있어, 조식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기업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조식24 서비스는 팀 단위의 적은 인원부터 기업 단위의 대량 주문까지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 또한 빵이나 샐러드, 수프와 디저트류부터 뷔페 형태의 케이터링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담당자가 월 단위로 원하는 요일에 원하는 메뉴를 골라 담으면 시간에 맞춰 배송된다. 일정 예산이 넘으면 냉장 쇼케이스까지 무상 지원되어 관리도 쉽다. 김헌 위펀 대표는 “미국 앤서니 클로츠 교수가 정의한 ‘대퇴사 시대’에 인재 관리법이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일의 능률과 생산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B2B(기업 간 거래)를 넘어 B2E(기업과 임직원 간 거래) 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식24는 위펀 대표 서비스 스낵24와 함께 사내 복지 강화를 위한 서비스로 각 기업으로부터 각광받고 있으며 가입 고객사는 5500곳을 넘겼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1초도 아껴, 현장 4곳 둘러봤다… 진교훈 구청장의 첫날은 ‘민생’[현장 행정]

    1초도 아껴, 현장 4곳 둘러봤다… 진교훈 구청장의 첫날은 ‘민생’[현장 행정]

    진교훈 신임 서울 강서구청장의 첫 행보 키워드는 재개발과 안전이었다. 지난 11일 전국적 관심이 쏠린 보궐선거에서 전임자인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17.15% 포인트(4만 1574표)라는 압도적 격차로 누른 진 구청장은 당선증을 받자마자 민생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곡본동시장 방문해 체감물가 확인 12일 서울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진 구청장은 이날 오전 화곡2·4·8동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를 먼저 찾았다. 국회대로 인근 노후 주택 밀집 지역으로 지난해 12월 총 5580가구를 조성하는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진 구청장은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있는지, 신속한 이행을 위해 구청이 행정적으로 지원할 부분은 무엇인지, 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물었다. 강서구민인 김춘식 원도심재개발연대 의장이 “근본적으로 김포공항 고도 제한을 풀어야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다”며 지원을 요청하자 진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화곡동 원도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구의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최대한 돕겠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방문 현장은 방화대로에 있는 강서구 통합관제센터였다. 33년 엘리트 경찰 출신의 진 구청장은 전공 분야가 나오자 날카로운 질문을 여러 차례 던졌다. 센터는 공공 폐쇄회로(CC)TV 3355대를 24시간 감시해 위급상황 발생 시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히 대처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범죄와 사회적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지능형 CCTV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산의 한계로 신형 장비를 일시에 대량 도입할 수 없다면 기존 장비의 효율적인 재배치도 고려하라고 주문했다. “5개월의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분 1초도 아껴 쓰겠다”던 진 구청장은 취임 첫날부터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구내식당에서 구청 직원들과 점심을 해결한 그는 화곡본동시장에서 상인과 소비자들을 만나 체감 물가에 대한 걱정을 들었다. 이어 내년 2월 준공예정인 발산근린공원 내 강서구 안전교육센터 건립 현장을 둘러봤다. 연간 14만명을 대상으로 재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안전 교육 공간이다. ●“현장 많이 찾아 구민 고충 해결 노력” 진 구청장은 한강 수위가 높아질 때 도심으로 역류하는 것을 차단하는 육갑문 설치 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이날 현장 행정 일정을 마무리했다. 진 구청장은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했기 때문에 1분 1초가 아깝다”며 “최대한 많은 현장을 찾아 구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강용석 ‘유죄’…6·1 지방선거 ‘금품제공’ 혐의

    [속보] 강용석 ‘유죄’…6·1 지방선거 ‘금품제공’ 혐의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업체 대표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법정에서 유죄 판단을 받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황인성) 심리로 진행된 강 변호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선거캠프 회계 책임자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해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도운 업체 대표 A씨에게 수천만원의 용역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등 7명에게 부당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선거사무원에게 허용 범위가 넘는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 현행법은 선거사무원에게 1인 2만원 한도 내에서의 식비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 양궁 후원 39년 현대차, 항저우서 ‘메달 풍년’

    양궁 후원 39년 현대차, 항저우서 ‘메달 풍년’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모두 11개의 메달(금 4개·은 4개·동 3개)을 쓸어 담으며 자존심을 지킨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39년에 걸친 양궁 후원이 재조명받고 있다.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로는 가장 오랜 기간 이어진 후원으로 양궁 인재들이 흔들림 없이 실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하고 아들인 정의선 회장이 2005년 자리를 이어받은 이래 협회장을 5연임하며 후원을 이어 오고 있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항저우 대회를 위해 그룹은 양궁협회와 함께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후원을 펼쳤다. 우선 진천선수촌에 항저우 양궁 경기장을 그대로 재현한 ‘가상의 항저우’를 만들어 대회 적응력을 높였다. 비접촉 방식으로 선수들의 생체 정보를 측정해 긴장도를 수치화하는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장비’를 개발하고 3D 프린터로 선수의 손에 최적화된 맞춤형 그립을 제작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연구개발 기술도 적극 활용했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에서 약 3㎞ 떨어진 호텔에 전용 휴게 공간을 마련해 선수들이 틈틈이 쉴 수 있도록 하고 현지의 유명 한식당과 계약을 맺어 선수들에게 점심식사로 한식을 제공했다. 정 회장도 지원 현황을 직접 챙기고 현장을 살폈다.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자격으로 리커브 종목 남녀 개인전 시상을 하며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5월 중국 양궁 월드컵을 앞두고는 선수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항저우 대회 연기로 두 차례의 대표 선발전을 거쳐야 했던 선수들을 위로했다는 후문이다.
  • 문헌일 구로구청장, 공무원노동조합연맹에서 감사패..지자체 첫 사례

    문헌일 구로구청장, 공무원노동조합연맹에서 감사패..지자체 첫 사례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공직문화 개선과 노사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으로부터 지난 4일 감사패를 인정받았다. 구로구청은 “공무원노동조합연맹에서 지자체에 감사패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6일 밝혔다. 감사패 전달식은 지난 4일 구청강당에서 열린 직원들 생일 축하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문 구청장은 노조와 상시적 대화창구를 만들고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직원과 간부가 식사할 경우 각자 계산하는 문화나 승진·전보 시 축하 화분을 보내지 않는 관행을 독려하고 있다. 또 맞춤형복지포인트 제도 개선, 나이별 건강검진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문 구청장은 “기업을 운영하던 때나 구정을 운영하는 지금이나 직원이 우선”이라며 “회사생활이 만족스러워야 대민 서비스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증진과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잼버리 뒷수습 비용 35억원, 고교취업장려금 예산 끌어다 써

    잼버리 뒷수습 비용 35억원, 고교취업장려금 예산 끌어다 써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운영으로 여성가족부와 함께 질타를 받았던 행정안전부가 뒷수습에 쓰인 비용 일부를 교육부로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잼버리 기간 폭염과 태풍 ‘카눈’ 상륙 등으로 각국 대원들이 개최지인 전북 새만금을 떠나 비상 대피하면서 전국 53개 대학에서 기숙사 등을 임시숙소로 제공했다. 이들 대학은 대원들의 식비와 간식비, 생필품비를 비롯해 청소비, 인건비(통역비), 관리비 등으로 약 49억 9300만원을 지출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9일과 12일 지자체 등에 내려보낸 공문에서 숙소와 식사, 체험활동 등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비용을 설명하며 ‘지자체 예비비로 보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은 9월 7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예비비로 15억원을 정산받았다. 대학 9곳은 비용 전액을 보전받았다. 그런데 행안부는 9월 7일 지자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당일까지 정산이 마무리되지 않은 35억원가량은 (지자체가 아닌) 교육부가 대학에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실은 “교육부가 갑작스럽게 뒷수습 비용 정산을 떠안게 돼 잼버리와 아무 관련도 없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예산 일부가 대학 정산 금액으로 전용됐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에서 비용을 보전받고자 관련 서류 등을 준비한 대학들은 행안부의 계획 변경으로 일정이 지연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에야 겨우 정산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잼버리 비상 대피처럼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수요는 예비비를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교육부가 다른 사업 예산을 전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가운데 현장실습 지원금과 취업연계 장려금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라며 “잼버리 조직위와 정부의 허술한 대응에 따른 뒷수습을 아이들의 교육 예산으로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 남성역골목시장을 핫플로… 머리 맞댄 동작·상인회

    남성역골목시장을 핫플로… 머리 맞댄 동작·상인회

    “남성역골목시장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훌륭한 입지의 전통시장입니다. 좋은 여건을 활용해 이곳을 젊은이들도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시장 100m 밖에 대형마트가 세 곳이나 있어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저희 상인들도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최용식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장)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사당로에 있는 남성역골목시장 상인회 사무실에 박일하 구청장과 최용식 상인회장을 비롯한 구청 직원들과 시장 상인들이 모였다. 이날 지역의 600여 가구에 쌀과 잡곡, 한과 등 추석 선물 꾸러미를 기부한 KB국민은행과 희망친구 기아대책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해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형상 KB국민은행 여의도지역본부장은 “제 고향인 속초 중앙시장은 만석닭강정이라는 브랜드 하나로 시장 전체가 살아난 케이스”라며 “남성역골목시장 안에도 숨은 맛집이나 경쟁력을 가진 상점이 있는 것으로 안다. 제대로 홍보만 된다면 충분히 브랜드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최 회장은 “지하철역(7호선 남성역) 출구 바로 앞에 있을 뿐 아니라 7호선을 이용해 관악산으로 통하는 유일한 길목이 이곳 남성역골목시장”이라며 “관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이러한 장점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박 구청장은 “구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은 모두 해 드릴 수 있다”면서도 “남성역골목시장만의 경쟁력을 함께 찾아 상인분들과 저희가 같이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간담회 직후 최 회장, 구청 직원들과 함께 남성역골목시장 내에서 맛집으로 알려진 한 국숫집을 찾았다. 박 구청장은 “이전에도 와서 식사한 적이 있는데, 직원들도 함께 맛보고 이곳을 어떻게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며 일행을 이끌었다. 테이블 5~6개의 아담한 식당이지만 점심시간이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최 회장은 “2008년부터 이곳에서만 15년간 영업을 해 온 뚝심 있는 곳”이라며 “한번 드셔 보시라”고 소개했다. 점심을 마친 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박 구청장은 다양한 메뉴를 먹어 봐야 한다면서 얼큰김치칼국수와 김치칼국수, 김치손만두 등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했다. 흐르는 땀을 닦아 내며 음식을 맛본 박 구청장은 동행인들에게 맛 평가를 부탁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박 구청장은 “동작구 내 전통시장에 숨겨진 맛집이 많다”면서 “문제는 먼 곳에서 온 손님들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구청에서 지역 내 숨겨진 강자들이 제대로 알려질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구는 남성역골목시장을 포함해 지역 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대화 지원 사업을 펴고 있다. 상도동 성대시장에는 지난 1~7월 시장길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화재알림시설을 달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또 지난 3월부터 온라인 판매와 배송이 가능한 디지털 전통시장 인프라 구축에도 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남성역골목시장에서는 노후 전선을 정비하고 공방체험과 스탬프투어, 문화공연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당동 남성사계시장에서도 지난 8월 29일과 지난달 6일 고추장 체험 행사와 어린이 시장 나들이 사업을 추진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호우에 대비해 41개 점포에 빗물막이 지붕인 스카이어닝을 보강하는 공사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지역 내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초적인 지원은 구에서 아낌없이 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전통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노인의날 기념 어르신 정책 47명 표창

    서울시, 노인의날 기념 어르신 정책 47명 표창

    서울시는 노인의 날(10월 2일)을 기념해 5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제27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어르신과 어르신복지 기여자, 장사유공자, 공로단체 등을 표창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표창에는 지역 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모범어르신 16명과어르신 복지 기여자 25명, 노인복지 기여단체 5곳과 장사문화 발전 기여자 1명이 수상한다. 모범어르신 수상자인 김철중(73)씨는 2021∼2022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서 홀몸노인과 중장년 빈곤층을 위해 기부하고 본인이 사는 마을에서 정기적인 경로잔치가 열릴 수 있도록 청년회를 지원하며 지역발전에 앞장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안수(73) 씨는 2008년부터 봉사단과 함께 무료 급식소를 운영했다. 결식 우려 노인의 식사를 챙기고 안부를 확인해 독거노인의 고독사 등을 막는데 앞장섰다. 노인 복지 기여자 표창 수상자 민진암(64)씨는 1990년부터 노인복지관과 노인인력개발원 등에서 노인 맞춤형 돌봄사업에 힘썼다. 고영희(71)씨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서초시니어 유튜브 채널(할마할빠이야기) 진행자로 참여했다. 2011년 5월부터 현재까지 노인성 질환자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주야간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동구립해공데이케어센터와 1997년부터 방화1동과 방화3동에 거주하는 신체·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노인을 위한 밑반찬 조리 봉사를 해 온 대한예수장로회 영신교회가 단체 수장자로 선정됐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지역사회와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수상한 여러분에게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청년들 입대하면…이런 ‘재래식’ 화장실 씁니다

    대한민국 청년들 입대하면…이런 ‘재래식’ 화장실 씁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입대하면 가장 먼저 가게 되는 육군훈련소의 처참한 화장실 모습이 공개됐다. 올해 초 국가인권위원회까지 나서서 훈련소 시설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 예산안에도 신축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 지난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의 화장실 상태는 2023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노후되고 낙후돼 있었다. 시멘트 바닥에 구멍만 뚫린 이른바 재래식 화장실에 화장지도 그냥 바닥에 놓여 있었다. 물 내리는 설비조차 없어 변기 주변에 남은 오물의 흔적들에서 악취가 올라오는 상태였다. 훈련소 내 다른 시설 역시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병사들이 중간에 쉴 공간도 마땅치 않고, 식사는 맨바닥에서 먹기도 한다. 이 때문에 훈련 중에는 화장실을 참고 있다가 생활관에 복귀해서 화장실에 간다는 훈련병들도 많았다. 육군도 구형 생활관과 샤워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시설을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신병 교육 수요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며 사업이 취소됐다. 결국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육군훈련소 시설 개선 관련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 병역 자원 감소 문제를 무시할 순 없다지만 당장 훈련을 받아야 할 훈련병들의 기본적인 처우가 뒷전이 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육군은 “사업타당성조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고, 생활관 신축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협조 중”이라며 “화장실·세면시설 보수를 내년까지 마치는 등 노후 시설 개선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인권위 “훈련병 인권상황 개선 필요” 육군과 해병대 신병훈련소를 방문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는 낡고 노후화된 훈련소 환경 및 훈련병 처우 전반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8월 육군훈련소와 해병대교육훈련단 방문조사를 실시해 시설 환경과 훈련 지원, 훈련병 처우 등을 두루 살폈다. 조사 결과 육군과 해병대 모두 생활실이 여전히 침상형이고, 1인당 수용면적도 4.3㎡에 불과해 국방부 기준(6.3㎡)에 미치지 못하는 등 과밀수용 문제가 컸다. 주한미군(10.1㎡), 일본 자위대(10㎡)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진다. 공통 개선사항으로는 ▲훈련병 생활실은 국방부 시설기준에 따라 1인당 수용면적 10㎡ 이상 규모의 생활공간 확보 ▲생활관 필수시설 교체주기는 사용빈도를 고려한 노후도를 반영하도록 훈령 규정 보완 ▲수통 개별 지급 ▲군인 등의 진정권 보장을 위한 인권위의 ‘군인권보호관’ 제도 홍보 등이다. 육군 훈련소는 생활 필수시설인 온수·난방 보일러 등 고정설비를 25년 이상 썼지만, 훈령상 교체주기가 30년이란 이유로 한 번도 교체되지 않은 상태였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의 화장실 일부 소변기 화장실은 칸막이가 전혀 없는 개방 형태였다. 인권위는 육군과 해병대에 각각 시설물 노후도를 고려해 고정설비를 교체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소변기 사이 칸막이 설치 등을 개별 권고했다. 인권위는 육군훈련소 훈련장의 열악한 시설 문제도 지적했다. 훈련병에게 지급되는 수통은 30년 이상 교체되지 않았고, 재래식 화장실은 훈련병들도 사용을 꺼렸다. 인권위는 “혹서기와 우천에 대비할 실내 교육장이 없어 한여름에도 땡볕에서 흙먼지를 마셔가며 뜨거운 식판을 무릎 위에 얹은 채 식사를 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훈련장 화장실 전면 교체 및 전천후 실내 교육장 마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 양천구, 추석연휴 결식우려 아동에 ‘함께해우리’ 도시락 지원

    양천구, 추석연휴 결식우려 아동에 ‘함께해우리’ 도시락 지원

    서울 양천구는 긴 추석 연휴 동안 보호자 부재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70명에게 간편조리식과 과일 등으로 구성된 ‘함께해우리 도시락’을 제공해 명절 급식 공백 최소화에 나선다. 구는 명절 급식 제공인원을 기존 50명에서 70명으로 늘리고 지원 단가를 1식 1만 1380원으로 올려 다양한 메뉴를 구성했다. 특히 꿈나무카드(급식카드) 충전금액을 차감하지 않고 명절도시락을 제공하기로 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양천구의 흰털 강아지 마스코트인 ‘해우리’의 이름을 딴 ‘함께해우리’ 도시락은 ▲식사류(궁중불고기, 부대찌개, 바비큐, 훈제 통닭, 갈비탕 등)와 ▲간식류(떡, 약과, 시리얼, 우유, 주스, 견과류) 등 20종의 간편식품으로 구성됐다. 동 주민센터가 추천한 결식 우려 아동에 1일 2식 기준 총 사흘분(6만 8290원)의 음식 꾸러미를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각 가정으로 배송한다. 양천사랑복지재단도 지원비 일부(100만원)를 후원했다. 구는 지난 2015년부터 지금까지 총 17회에 걸쳐 결식 우려 아동 840명에게 명절도시락을 지원했다. 지난겨울과 여름방학 기간에도 아동 2000여명에게 급식을 지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질의 급식을 제공해 아이들이 끼니 공백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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