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사 나눔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훈장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아동청소년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신한국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주민 불편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4
  • 유명 셰프와 함께… 은평 어르신 입맛 돋운 ‘孝도시락’

    유명 셰프와 함께… 은평 어르신 입맛 돋운 ‘孝도시락’

    최현석·여경래·박은영 등 나눔 동참독거노인 등 300명에게 영양식 전달외출 제한된 상황서 심리 방역 효과“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셰프들이 만든 도시락이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하는 어르신들께 큰 위안이 될 겁니다.” 21일 서울 은평구청 구내식당은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300여명을 위한 도시락을 만드느라 붐볐다. 은평구가 사단법인 나눔문화예술협회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웰메이드 도시락’ 나눔 행사를 진행한 것. 최현석, 여경래, 박은영 등 유명 셰프들이 나서 도시락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도시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현장을 찾아 도시락 포장을 돕고 셰프들을 응원했다. 도시락은 밥, 소불고기 전골, 나물류, 전류, 김치, 멸치볶음, 김 등 식사와 방울토마토, 포도, 귤, 떡 등 후식으로 구성됐다. 식자재는 나눔협회, 은평구사회복지협의회, 장승F&F의 기부로 마련했다. 김 구청장 역시 급여의 일부를 보탰다. 은평구 관계자는 “도시락을 받는 사람의 연령에 맞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제철 식단으로 구성했으며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유현숙 나눔협회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웰메이드 도시락 나눔을 지난 3월 24일부터 매주 진행하고 있다”며 “유명 셰프들이 정성껏 만든 도시락이 드시는 분들에게 희망과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시락 배달은 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와 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의 생활지원사들이 맡았다. 최 셰프는 “제가 잘할 수 있는 게 요리인데 잘할 수 있는 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어르신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참여했다”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 우울하고 답답할 텐데 유명 셰프들이 만든 도시락이 ‘심리 방역’이 될 것 같다”며 “도시락으로 기운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사를 주최한 유 이사장을 비롯한 나눔협회 관계자와 최 셰프 등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행사로 온정과 이웃 사랑의 마음이 우리 지역 곳곳에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눔협회는 사회의 공익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계명문화대 복달임 행사’개최

    계명문화대 복달임 행사’개최

    계명문화대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들을 격려하고자 ‘초복맞이 복달임 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계명문화대 호텔항공외식관광학부 외식사업전공 교수들과 재학생들이 손수 복달임 음식을 준비하고 박승호 총장, 부총장 등 대학관계자들과 한국다문화재단 중앙회 임원진들이 10개국 80여명의 한국어학당 유학생들에게 각반 학생들에게 음식을 전달했다. 한국어학당 유학생 무스타파(29·이집트) 학생은“대구의 무더위와 코로나19로 기력도 없고,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음식을 전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매년 외국인유학생들을 위해 생활환경교육, 범죄예방교육, 유학생 한국가요대전, 유학생들을 위한 송년파티 등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취중생] “도장 찾았다”…그 뒤로 할머니 전재산이 빠져나갔다

    [취중생] “도장 찾았다”…그 뒤로 할머니 전재산이 빠져나갔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나눔의 집’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임을 내세우며 할머니들을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돌보는 전문요양시설이라 광고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공익제보한 직원들 일동) 경기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나눔의 집 시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법령상 노인주거복지시설입니다. 그동안 나눔의 집 시설과 이 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나눔의 집 법인)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겠다며 막대한 후원금을 모집했습니다. 나눔의 집 법인에 지난해 모인 후원금만 약 26억원입니다. 매달 2억원 정도의 후원금이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국민들이 할머니들을 위해 써 달라고 기부한 후원금이지만, 나눔의 집 법인과 시설이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쓰지 않은 사실이 직원들의 공익제보를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면, 출근 내역도 존재하지 않는 스님의 급여로 5300만원이 후원금에서 지급됐고, 자산취득비로 사용할 수 없는 후원금 6억원이 토지 취득비로 쓰였습니다. 시설의 후원금 관리는 부실했습니다. 후원자에게 후원금 수입 및 사용 내역을 통보하지 않았고, 후원금 수입·사용 결과서를 법인·시설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나눔의 집 시설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올라온 연도별 후원금 사용 내역을 봐도 각 지출 항목별로 후원금이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만큼 사용됐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또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생신축하금, 추가 부식비, 명절위로비 등으로 사용돼야 할 보조금을 상하수도요금으로 지출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조금 전체 예산 약 3억원 중 0.3%의 비율에 불과한 할머니들의 위로금마저 할머니들에게 모두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법인 운영도 문제입니다. 후원금 모집 계좌 총 19개 중 6개가 개인 계좌였습니다. 나눔의 집 법인은 또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운영하면서 입장료 등의 수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무관청인 광주시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역사관 입장료·판매 수입만 약 7643만원입니다. 사회복지법인과 같은 비영리법인은 법인의 설립 목적에 반하지 않는 정도의 사업을 위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필요한 범위 안에서 수익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수익사업을 통해 거둬들인 돈은 그 수익사업에 재투자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이런 수익사업을 주무관청에 알리지 않으면 그 수익사업으로 거둬들인 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할머니들 기부약정서 위조 정황 이게 끝이 아닙니다. 지금부터는 나눔의 집 시설 운영진이 할머니들의 기부약정서를 위조한 정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찰은 현재 이 기부약정서 위조 정황에 대해 내사(수사개시 전 단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7일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은 전직 사무국장 책상 서랍에서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서류를 발견합니다. 전직 사무국장은 후원금을 횡령한 정황이 발견된 지난해 10월부터 시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 실장이 발견한 문서는 고 김화선(2012년 6월 별세·86) 할머니와 고 배춘희(2014년 6월 별세·91) 할머니 이름으로 작성된 기부약정서였습니다. 시설에서 20년 가까이 할머니들을 간호한 원종선 간호사조차 그 문서의 존재를 몰랐습니다. 이 중 김 할머니의 약정서를 보겠습니다. 작성 날짜는 2011년 10월 1일로 적혀 있습니다. 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약 8개월 전입니다. 할머니의 자필 서명 없이 도장만 찍혀 있습니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김화선은 2011년 10월 1일부로 가지고 있는 전재산(예금통장, 적금통장, 현금, 생활용품, 기타)을 나눔의 집에서 추진하는 김화선 인권센터 건립 기금과 추모관 건립 기금으로 전액 기부합니다.’ 하지만 김 할머니는 생전에 나눔의 집 시설에 전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말을 하거나 그런 의사를 표시한 적이 없다는 것이 공익제보 직원들의 설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할머니 개인 통장에 있던 돈 약 6046만원이 ‘국제평화인권센터’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통장 계좌에 2012년 6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입금됐습니다. 이 통장은 전직 사무국장이 관리했습니다. 그리고 전직 사무국장은 세상을 떠난 할머니들의 개인 통장과 개인 도장을 시설 사무실 내 자신의 책상 서랍에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약정서가 발견된 바로 그 서랍입니다. 공익제보 직원들은 김 할머니 건강이 좋지 못해 이런 기부를 결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 할머니 건강상황 일지를 보면, 김 할머니는 전부터 고혈압, 당뇨, 천식, 관절염, 근육통 등의 여러 질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 할머니는 2010년 치매 진단을 받습니다. 김 할머니의 2011년 6월과 9월 병원 일반진단서를 보면 병명 기입란에 ‘알츠하이머형의 노년성 치매’라고 적혀 있습니다. 약정서가 작성된 2011년 10월 1일 전의 일입니다. 당시 할머니는 사람들과의 의사소통이 어렵고 인지기능이 저하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밤에 자고 일어나시면 ‘밤에 남자 둘이 창문 넘어 들어와서 내 옷을 다 훔쳐갔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어요. 반혼수상태일 때도 있으셨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식사를 잘 못 드셨어요. 입으로 식사를 못 하셔서 비위관(L-tube·코를 통해 식도를 거쳐 위 속으로 삽입하는 유연한 고무 또는 플라스틱 관)을 삽입해서 음식을 드셨고…. 돌아가시기 전에 약 1년 6개월 동안은 비위관을 사용하며 생활하셨어요. 침상에 누워서 지내셨고. 워낙 몸이 약하셨기 때문에 병원에 갈 일도 많았고, 중환자실이랑 응급실을 오가며 입원 치료를 많이 받으셨죠. 전반적으로 인지기능과 신체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셨어요.” (원종선 간호사)경찰 ‘약정서 위조’ 내사 진행 중 김 할머니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던 2012년 6월 13일 오후 8시 25분쯤 별세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0시쯤 전직 사무국장이 당시 병원에서 할머니 장례 준비를 하고 있던 원 간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할머니 도장 가지고 빨리 (나눔의 집 시설) 사무실로 와달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원 간호사는 연락을 받고 나눔의 집 시설로 향했습니다. 사무용 책상 서랍에 있는 막도장을 꺼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막도장은 여성가족부에서 할머니들에게 지원하는 간병비를 신청할 때 사용하는, 즉 할머니 개인 도장이 아니라 간병비 신청 서류에 사용하는 도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원 간호사가 나눔의 집 시설로 가는 중에 전직 사무국장이 다시 전화를 걸어 ‘할머니 도장 찾았으니까 다시 병원에 돌아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로부터 9일 뒤인 2012년 6월 22일 김 할머니 이름으로 ‘국제평화인권센터’ 통장에 5937만 8279원이 입금됩니다. 약 한 달 뒤인 2012년 7월 20일에는 김 할머니 이름으로 108만 7950원이 입금됩니다. 합하면 약 6046만원입니다. 공익제보 직원들은 김 할머니뿐만 아니라 배 할머니의 기부약정서도 위조됐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직원들은 “배 할머니의 약정서가 작성된 2014년 4월 10일은 할머니가 119를 불러 요양병원에 입원한 날”이라면서 “할머니가 기부약정서를 작성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약정서 위조 정황과 관련해 직원들이 따로 수사기관에 고발한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진상을 확인할 가치가 있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현재 이 사건 내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원 간호사와 김대월 학예실장에게 할머니들 이름으로 작성된 기부약정서를 발견한 시점과 약정서 작성 시점 당시 할머니들의 건강 상태 등을 묻는 등 약정서 위조 정황과 관련한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 내사 처리규칙에 따르면 경찰은 내사 과정에서 범죄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내사를 종결하고 수사를 개시해야 합니다.나눔의 집 법인 ‘책임 회피’ 비판 김 실장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나눔의 집을 할머니와 국민 품으로 되돌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김 실장은 이 글을 통해 평소 나눔의 집 법인 이사진과 시설 운영진이 할머니들의 건강과 생활복지 증진, 복리후생 등에 관심이 없었고,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기보다는 수십억원의 토지를 구매하거나 법인 이사장 자서전 구입 비용 등으로 지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부터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통해 나눔의 집 법인·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알리자 나눔의 집 법인이 시설 직원 2명을 새로 채용해 나눔의 집 시설 회계를 관리한 전직 사무국장 사무실 책상을 가져갔다고 합니다. 김 실장은 또 “지난 3월 10일부터 직원들이 국무총리실, 여성가족부, 경기도, 경기 광주시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이에 대한 공무원들의 반응은 대체로 서류상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면서 “직원들은 구체적인 증거와 관련 서류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은 그 자료들은 가져가지도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드러난 문제점들은 나눔의 집 법인이 단순히 시설장 교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지난 2일 이사회를 열어 정관과 운영규정을 개정하기로 했지만 어떻게 개정할 것인지에 대해 법인 이사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법인 정관에 할머니들의 건강 유지와 복시 사업과 관련한 내용이 적혀 있지 않은 것도 법인 이사회 책임입니다. 그리고 시설로부터 사업 보고 및 세입·세출 보고를 받는 법인 이사회가 그동안 나눔의 집 시설에 할머니들의 신체·정신건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이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을 모를 리가 없습니다. ‘법인 이사회가 꼬리 자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최근 나눔의 집에 후원한 시민들이 나눔의 집 법인을 상대로 후원금을 반환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할 만큼 국민들이 느낀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제라도 나눔의 집 시설이 정말로 할머니들을 위한 생활시설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비판이 동시에 필요할 때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눔의 집 후원자들, 후원금 반환 소송···“할머니 위해 재기부할 것”

    나눔의 집 후원자들, 후원금 반환 소송···“할머니 위해 재기부할 것”

    소송인단 23명 중 19명 ‘2030’ 청년들‘먹방’ 기부한 유튜버, 성범죄 피해 합의금 기부한 대학생···총 5074만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거주시설인 나눔의 집이 각종 운영 비리 의혹에 휩싸이면서 후원자들이 그동한 기부한 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냈다. ‘위안부 할머니 기부금 및 후원금 반환소송 대책모임’(대책모임)은 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눔의 집을 상대로 후원금 반환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에 참여한 23명 중 19명이 20~30대의 젊은 후원자로, 청구금액은 약 5074만원이다. 김영호 대책모임 대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소중히 돌보는 안식처인 줄로만 알았던 나눔의 집은 법인 계좌에 후원금으로 쌓여있는 보유금만 72억원에 이르는데도 불구하고 할머니들의 치료는커녕 기본적인 식사조차 부실하게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년간의 후원금의 사용처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후원 목적에 맞지 않게 사용된 후원금은 반환받아 본래의 목적에 맞게 사용될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후원자의 권리이자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소송을 맡은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후원행위 취소에 의한 부당이득 반환 청구’ 및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청구 원인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소송인단 중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유튜버 허민수(40)씨는 지난 1월부터 11차례에 걸쳐 약 2116만원을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 역사학을 전공한 그는 나눔의 집 근처 중국집에서 ‘짜장면 먹방’을 하고 역사관을 소개하는 내용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조회수 900만회를 기록했다. 허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믿고 기부를 한 건데 회계 내역도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운영자가 ‘할머니 다 돌아가시면 호텔식 요양원을 짓겠다’고 한 것을 보고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금을 돌려받게 됐을 때 나눔의 집이 정상화가 되어 있다면 다시 기부를 할 것이고 아니라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다른 기부처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책모임은 소송에서 승소해 후원금을 돌려받을 경우 후원자 각자의 뜻에 따라 사용처를 결정할 예정이다. 성추행 피해 소송을 통해 가해자로부터 받은 조정합의금 900만원을 나눔의 집에 기부했던 대학생 강민서(25)씨는 이날 “후원금을 돌려받으면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직접 드리거나 할머니께서 원하시는 복지서비스 등을 구매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모임은 지난달 27일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송인단을 모집했다. 향후 소송인단이 더 모집되는 대로 나눔의 집에 대한 추가 소송과 정의기억연대·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한 후원금 반환 소송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할머니 영양실조로 병원 입원까지…나눔의 집, 관리 대상으로만 대했다”

    “할머니 영양실조로 병원 입원까지…나눔의 집, 관리 대상으로만 대했다”

    매운 음식 못먹는다 말했지만 묵살 ‘식사시간 즐겁다’ 말한 할머니 없어 물 새고 장판 벗겨진 방에 방치 ‘학대’ 운영진이 할머니 찾아간 걸 본 적 없어 운영 문제점 제기했다가 해고 통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5년간 일한 일본인이 “할머니들이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하고 물이 새는 생활관에서 지냈다”고 밝혔다. 2006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나눔의 집 역사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무라야마 잇페이(40)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나눔의 집 시설이 할머니 치료와 돌봄에 소홀했던 일들을 털어놨다. 나눔의 집을 떠난 무라야마는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이다. 무라야마는 “이옥선(93) 할머니가 2009년과 2010년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고, 다른 할머니들도 밥을 잘 못 드시는 일이 많았다”면서 “이 할머니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늘 말했지만 나눔의 집 시설이 할머니 각 개인의 희망 사항을 반영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 증언대회 참석차 미국, 일본 등을 방문할 때 오히려 음식을 더 잘 드시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덧붙였다. 무라야마는 또 “나눔의 집은 노인 복지시설임에도 식단표가 없었다”면서 “조리사가 남은 반찬의 양을 보고 아침에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사는 방식으로 식단이 결정됐다. ‘식사 시간이 즐겁다’고 말씀하신 할머니는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주거 환경도 열악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2010년 10월 보일러 고장으로 생활관 내 할머니들 방에 물이 쏟아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수요집회’를 다녀온 박옥선(96) 할머니는 일주일 동안 장판이 벗겨진 방, 즉 콘크리트 바닥이 그대로 노출된 방에서 지냈다”며 “박 할머니는 당시 침대 말고는 아무것도 없던 방 안에서 불안한 얼굴로 혼자 계셨다. 그런 방에 할머니를 지내게 하는 것이 학대로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관은 비가 오면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일이 빈번했다”면서 “그렇다 보니 배춘희(2014년 별세·91) 할머니는 다리가 아파도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면 무섭다’며 계단(할머니들 방은 1층, 식당은 2층에 위치)으로 오르내리셨다”고 전했다. 무라야마는 시설 운영진이 평소 할머니들을 자주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관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할머니가 직원들을 부를 때도 당시 안신권 소장과 김정숙 사무국장은 계속 사무실에만 있었다”며 “운영진이 할머니 방으로 찾아가 이야기하는 걸 보지 못했다. 할머니들을 관리 대상으로만 대했다”고 지적했다. 무라야마는 2010년쯤부터 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고, 운영진과의 갈등이 심해졌다고 했다. 그는 결국 2010년 12월 해고 통보를 받았고, 이듬해 3월 나눔의 집을 떠났다. 그동안 나눔의 집 문제가 공론화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무라야마는 “조계종(나눔의 집 법인 이사회) 스님들이 할머니들의 생활 복지를 운영진한테만 맡겨 버리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눔의 집 운영진, 할머니들 관리 대상으로만 대했다”

    “나눔의 집 운영진, 할머니들 관리 대상으로만 대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약 5년 동안 일한 일본인이 “할머니들이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하고 물이 새는 생활관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2006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나눔의 집 역사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한 무라야마 잇페이(40)씨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나눔의 집 시설이 할머니 치료와 돌봄에 소홀했던 일들을 털어놨다. 나눔의 집을 떠난 무라야마씨는 현재 일본에 거주 중이다. 무라야마씨는 “이옥선(93) 할머니가 2009년과 2010년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하신 적이 있고, 다른 할머니들도 밥을 잘 못 드시는 일이 많았다”면서 “이 할머니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고 늘 말을 했지만 나눔의 집 시설이 할머니 각 개인의 희망사항을 반영해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 증언대회 참석차 미국, 일본 등을 방문할 때 오히려 음식을 더 잘 드시는 모습을 자주 봤다”고 덧붙였다. 무라야마씨는 또 “나눔의 집은 노인 복지시설임에도 식단표가 없었다”면서 “조리사가 남은 반찬의 양을 보고 아침에 마트에 가서 식재료를 사는 방식으로 식단이 결정됐다. ‘식사 시간이 즐겁다’고 말씀하신 할머니는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주거 환경도 열악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2010년 10월 보일러 고장으로 생활관 내 할머니들 방에 물이 쏟아지는 일이 있었다. 당시 ‘수요집회’를 다녀온 박옥선(96) 할머니는 일주일 동안 장판이 벗겨진 방, 즉 콘크리트 바닥이 그대로 노출된 방에서 지냈다”면서 “박 할머니는 당시 침대 말고는 아무것도 없던 방 안에서 불안한 얼굴로 혼자 계셨다. 그런 방에 할머니를 지내게 하는 것이 학대로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관은 비가 오면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일이 빈번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배춘희 할머니(2014년 별세·91)는 다리가 아파도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면 무섭다’며 계단(할머니들 방은 1층, 식당은 2층에 위치)으로 오르내리셨다”고 전했다. 무라야마씨는 시설 운영진이 평소 할머니들을 자주 만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관에서 무슨 문제가 생기거나 할머니가 직원들을 부를 때도 당시 안신권 소장과 김정숙 사무국장은 계속 사무실에만 있었다”면서 “운영진들이 할머니 방을 찾아가 이야기하는 걸 보지 못했다. 할머니들을 관리 대상으로만 대했다”고 지적했다. 무라야마씨는 2010년쯤부터 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고, 운영진과의 갈등이 심해졌다고 했다. 그는 결국 2010년 12월 해고 통보를 받았고, 이듬해 3월 나눔의 집을 떠났다. 그동안 나눔의 집 문제가 공론화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무라야마씨는 “조계종 스님들(나눔의 집 법인 이사회)이 할머니들의 생활 복지를 운영진한테만 맡겨버리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1주년, 주민 위한 선두주자로 거듭나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청사 이전 1주년, 주민 위한 선두주자로 거듭나

    전남 순천시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조곡동 관내 중심에 위치한 ‘생활체육공원(구 철도운동장)’ 인근으로 청사를 옮긴지 1주년을 맞아 동민을 위한 소통행정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28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운영한 후 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시민 행복을 우선시하는 인문학적 사고 바탕을 중심으로 행정을 추진해왔다. ‘철도관사, 철도운동장, 죽도봉’ 정도로만 인식되던 조곡동이 행정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선진적이고 혁신적 방안 강구 ‘조곡동마중물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휴대용 손세정제와 실내소독제를 직접 제작해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세대 위주로 전달했다. 다중집합 시설에 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에 혁신적으로 대처해 순천시가 청정지역으로 유지되는데 일조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시에는 다른 읍면동에서 볼 수 없었던 통장 및 주민자치위원들의 안내 자원봉사를 통해 신속하게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에 대처했다. 혼선 방지를 위해 신청서 접수 시 접수증과 수령 위임장을 미리 받는 등 재빠른 일처리와 불필요한 서류 생략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해 동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주민을 위한 소통과 복지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가 동천변에서 ‘생활체육공원’ 부근으로 이전함에 따라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 시내버스 노선 ‘50번’을 개통했다. 동사무소를 가기 위해 버스를 2번 환승해야 했던 둑실마을 주민과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시켰다. 조곡동은 주민들을 위한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왔다. 작년에는 매월 3회 관내 경로당에서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음식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드리고 안부를 살피는 ‘정과 행복을 나누는 정 한끼’사업을 진행해 총 16회에 걸쳐 어르신 400여명에 점심을 대접했다. 올해는 독거노인, 장애인, 여인숙 달방거주자 등 식사 해결이 어려운 40세대에 밑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르신 건강지킴의’를 통해 동네 주치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조곡동행정센터’와 ‘생협요양병원과’ 협약을 통해 한의사 의료진들이 매월 3회 경로당을 찾아 노인들의 건강상담과 치료, 감염예방 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분기별 1회 조곡동 기부 날을 정해 지역주민의 기부 및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는 ‘기적의 기프트샵’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전한 생활용품, 가전제품을 주민들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 철도교통 중심지에서 순천을 대표하는 관광 메카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이달부터 ‘옥상정원 및 벽면녹화’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본격추진하고 있다. 주민뿐 아니라 철도관사마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생태수도 순천의 치유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온누리자전거 신규대여소를 ‘조곡동생활체육공원’에 설치할 계획이다. 온누리자전거를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함은 물론 ‘청춘창고’와 순천역 인근 카페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하게함으로써 관광객 유입 효과를 누린다는 방안이다. ●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철도어린이 동요제 전국적 관심끌어 매년 철도관사마을이 조성된 1930년대의 문화를 체험하고 철도관사마을이 가지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도록 마을자원을 특화해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4회순천철도마을축제 및 제2회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는 타 읍면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1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 축제는 주민들의 주도로 치러졌을 뿐 아니라 ‘철도마을’ 이라는 조곡동 브랜드 안착에 큰 역할을 하면서 우수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는 8~9월에 추진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소득향상에 행정력 기울여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쇠락해 가고 있는 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순천시반려동물문화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구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사업비 80억원, 연면적 297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착공한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반려동물문화센터’는 반려동물 체험학습실, 실내놀이터, 상담실, 입양실, 용품점, 편의시설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려동물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청춘창고와 더불어 청춘들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려동물 후방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조곡동 역세권의 주민들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예상된다.●동네의 역사를 먼저 세우고 애국심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조곡동행정복지센터는 일제 강점기(1936년)에 조성된 ‘철도관사마을’에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8·15 광복절과 지난 3·1절을 맞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 150여 전 세대에 태극기를 게양, ‘철도관사마을’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새겼다. 손한기 조곡동장은 “원주민 비율이 높은 조곡동은 인구 6600여명의 작은 공동체지만 소속감과 참여율이 높아 행정복지 서비스가 잘 갖춰지고 있다”며 “철도와 관련된 문화행사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죽도봉을 국가정원에 버금가는 정원으로 가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드는 게 꿈이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단독] 피해 할머니들 식비 국고보조금… 나눔의 집, 직원들 급식비로 썼다

    [단독] 피해 할머니들 식비 국고보조금… 나눔의 집, 직원들 급식비로 썼다

    후원금 수입·사용처도 홈피에 공개 안 해경기 광주시가 지난달 초 ‘나눔의 집’ 시설을 지도·점검한 결과를 보면 운영진은 시설 운영에 상당히 미흡했고 후원금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점검 사항 63개(미해당 사항과 조사 중인 사항, 지난해 확인한 사항은 제외) 중 무려 25개 항목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문이 27일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광주시의 나눔의 집 시설 지도·점검(지난달 2~3일) 세부 내역에 따르면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주·부식비로 사용해야 하는 국고보조금을 직원들의 급식비로 사용했다. 할머니들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할 때 직원들로부터 식대(음식값)를 별도로 받아야 하는데, 이 식대를 할머니들의 생계를 위한 보조금에서 충당한 것이다. 광주시는 “보조금을 할머니들의 부식비 비용으로 사용해 질 높은 식사 서비스 제공에 철저를 기하길 바란다”고 개선을 명령했다. 이 외에도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생신축하금, 추가 부식비, 명절위로비 등으로 사용돼야 할 보조금을 지난해 12월 상하수도요금(42만원)으로 지출하고, 시설운영비를 보조금 전용카드로 쓰면서 발생한 포인트를 시설 운영에 다시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설회계로 세입 처리하지 않았다. 후원금 관리에 있어서도 나눔의 집 시설은 ▲후원자에게 후원금 수입 및 사용 내역을 통보하지 않고 ▲후원금 수입·사용 결과서를 법인(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및 시설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점 ▲회계 담당자인 수입원·지출원을 지정하지 않은 채 법인 회계 담당자에게 시설 회계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등 회계 처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점 등을 지적받았다. 안신권 소장이 시설장으로서 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의 장은 상근시간에 다른 영리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 되고, 만일 영리 업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안 소장은 광주시와 사전 협의도 없이 2017년부터 매주 1회 대학 강의를 나가면서 외출 시 근무상황부에 기록조차 하지 않았다고 광주시는 지적했다. 앞서 나눔의 집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안 소장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직원들은 안 소장이 2018~2019년 개인 소송에 필요한 변호사 비용 990만원을 나눔의 집 시설 계좌에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소장은 “나눔의 집 공적인 일로 소송이 벌어졌고, 변호사와 상의해 시설 운영비에서 소송비를 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나눔의 집, 할머니들 결핵 검사도 제대로 안 했다

    [단독] 나눔의 집, 할머니들 결핵 검사도 제대로 안 했다

    국내 결핵 환자 약 45%가 노년층인데5년 간 ‘할머니 전원 결핵검사’ 미실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쓰겠다며 모은 후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이 할머니들에 대한 결핵 검진조차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신문은 27일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경기 광주시가 지난달 2~3일 나눔의 집 시설을 지도·점검한 내용과 점검 결과가 적혀 있는 보고서를 입수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나눔의 집 시설은 광주시로부터 △할머니·직원들의 건강 관리 소홀 △부적정한 보조금 사용 △부적정한 후원금 관리 △법정 비치서류 미비 등 20개가 넘는 지적을 받았다.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나눔의 집과 같은 노인주거복지시설은 입소자 및 직원에 대해 연 1회 이상의 결핵 검진을 포함한 건강진단을 해야 하며, 건강진단 결과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그 치료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하지만 광주시 점검 결과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 전원에 대해 결핵 검진을 실시하지 않았고, 직원 전원에 대해서도 건강검진을 실시하지 않는 등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난 5년(2015년~지난해) 동안 결핵 검진 실시 여부를 살펴보니 해마다 결핵 검사 등에서 검사 누락자가 발생하는 등 할머니 전원에 대한 결핵 검진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발표한 ‘2018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8년 결핵 신규 환자 중 65세 이상 노년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45.5%로 가장 높다. 노인주거복지시설로서 시설 입소자에 대해 결핵 검진을 실시해야 할 의무가 있고, 노년층이 국내 결핵 환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나눔의 집 시설이 할머니들의 건강 관리를 신경쓰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시설 ‘부적정’ 판정 항목만 25개 경기 광주시가 지난달 초 ‘나눔의 집’ 시설을 지도·점검한 결과를 보면 운영진은 시설 운영에 상당히 미흡했고, 후원금은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점검사항 63개(미해당 사항과 조사 중인 사항, 지난해 확인한 사항은 제외) 중 무려 25개 항목에서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서울신문이 이날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광주시의 나눔의 집 시설 지도·점검(지난달 2~3일) 세부 내역에 따르면,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주·부식비로 사용해야 하는 국고보조금을 직원들의 급식비로 사용했다. 할머니들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식사를 할 때 직원들로부터 식대(음식값)를 별도로 받아야 하는데, 이 식대를 할머니들의 생계를 위한 보조금에서 충당한 것이다. 광주시는 “보조금을 할머니들의 부식비 비용으로 사용해 질 높은 식사 서비스 제공에 철저를 기하길 바란다”고 개선을 명령했다. 이외에도 나눔의 집 시설은 할머니들의 생신축하금, 추가 부식비, 명절위로비 등으로 사용돼야 할 보조금을 지난해 12월 말 상하수도요금(42만원)으로 지출하고, 시설운영비를 보조금 전용카드로 쓰면서 발생한 포인트를 시설 운영에 다시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설회계로 세입 처리하지 않았다. 후원금 관리에 있어서도 나눔의 집 시설은 △후원자에게 후원금 수입 및 사용 내역을 통보하지 않고 △후원금 수입·사용 결과서를 법인(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및 시설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은 점 △회계담당자인 수입원·지출원을 지정하지 않은 채 법인 회계 담당자에게 시설 회계 업무를 처리하도록 하는 등 회계 처리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점 등을 지적받았다. 이외에도 시설 운영계획서와 후원금품대장을 시설에 비치하지 않고, 후원물품을 지난해 8월부터 물품관리대장에 등재하지 않아 물품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도 드러났다. 나눔의 집 시설 일부 직원들이 민원을 제기한 ‘시설 안에서의 할머니들의 인권 침해’에 대해서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광주시는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3월 같은 내용의 민원을 접수하고 이날 나눔의 집 시설을 방문하는 등 기초 조사를 하고 있다.안신권 소장이 시설장으로서의 의무를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행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의 장은 상근시간에 다른 영리 업무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만일 영리 업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는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의 1차 판단을 받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안 소장은 광주시와 사전 협의도 없이 2017년부터 매주 1회 대학 강의를 나가면서 외출 시 근무상황부에 기록조차 하지 않았다고 광주시는 지적했다. 앞서 나눔의 집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을 공론화한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안 소장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직원들은 안 소장이 2018년~지난해 개인 소송에 필요한 변호사 비용 990만원을 나눔의 집 시설 계좌에서 충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소장은 “나눔의 집 공적인 일로 소송이 벌어졌고, 변호사와 상의해 시설 운영비에서 소송비를 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소장은 지난 2월 사표를 낸 상태다.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은 안 소장의 후임자를 공모 중이며, 다음달 2일 안 소장을 불러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 진지방’ 개소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 진지방’ 개소

    현대중공업그룹이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반찬을 지원하는 ‘1%나눔 진지방’을 개소했다.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지난 14일 울산 동구노인복지관에서 ‘1%나눔 진지방’을 개소하고,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 무료 반찬을 지원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1%나눔재단은 현대중공업 그룹사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급여 1%를 기부해 만들어졌다. 1%나눔 진지방은 끼니 해결이 어려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을 제공하는 취약계층 돌봄 공간이다. 진지방은 동구에 사는 저소득 어르신 가정 중 결식이 우려되는 혼자 사는 노인 100명에게 매주 밑반찬을 배달하고, 신선한 식자재를 담은 음식꾸러미를 전달하는 등 연간 총 5000만원 상당 식사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조용수 현대중공업 총무·문화 부문장(전무)은 “작은 나눔이 큰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일에 쓰이게 돼 기쁘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1% 나눔이 사내에서 더욱 확산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지난 2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극복 성금 10억원을 기탁하고, 지난달에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농수산물 세트를 구입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대학인근 자취방 거주학생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누기 실천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대학인근 자취방 거주학생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누기 실천

    ‘청강대 학생들은 반찬 도시락 받아가세요!’ 지난 2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 인근 자취방촌에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대학 홈페이지에서 ‘사랑의 반찬 나눔지도’를 보고 미리 나와 있던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교직원들이 나누어주는 반찬 도시락을 전달받곤 밝은 얼굴로 인사를 전하며 종종걸음으로 다시 자취방에 돌아갔다. 청강대는 대학인근 자취방 거주학생에 대한 사랑의 반찬 나누기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30일 코로나19 사태로 실시한 온라인 개강을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출이 힘든 대학 인근 자취방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것. 대학인근 자취방은 보통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쉽게 방을 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학생식당을 주로 이용하던 학생들은 각자 끼니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학생들의 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던 청강대 교직원들은 자취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양질의 식사를 위해 반찬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학생처 주관으로 대학 인근 자취방 거주학생 현황을 조사해 필요수량을 파악했다. 도시락 제작에 들어가는 일체의 비용은 교수, 직원의 학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모금 게시물에는 학생들을 응원하는 댓글이 빠르게 달리면서 당초 예상했던 모금액의 2.5배가 넘는 금액이 순식간에 모였다.이렇게 마련한 비용으로 20일 오전 교직원 봉사단이 청강대 문화사랑관 조리실습실에 모여 밑반찬을 만들어 도시락에 나눠 담았다. 당일 오후에는 차량에 실어 대학인근 자취방 거주학생들에게 배송 전달하는 ‘사랑의 반찬 나누기’ 합동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총 571개의 반찬 도시락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사랑의 반찬 도시락을 전달 받은 청강대 만화콘텐츠스쿨 김지원 학생은 “대학 공지사항을 통해 알게 되어 나오게 됐다” 며 “근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자취방에서 잘 나가지 않는데,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을 제공해주셔서 학교에 감사하다” 며 밝게 웃었다. 청강대 학생처장 김윤경 교수는 “모든 과정을 대학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투명하게 공유하고,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모금으로 실천하게 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예상 모금액을 훨씬 상회하는 금액이 모여 학생들을 위한 추가적 지원방안을 적극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지난 96년 개교한 문화산업 특성화 전문 대학이다.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푸드, 패션, 공연예술 등 문화산업 계열의 다양한 전공과정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이천지역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건강플러스캠프, 독거어르신 도시락 반찬 나눔 및 교직원봉사단의 김장김치나누기 활동 등 각종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나플래닛, 배달앱과 배달대행 한 번에 해결… 공공배달앱까지

    만나플래닛, 배달앱과 배달대행 한 번에 해결… 공공배달앱까지

    공유와 나눔을 실천하는 국내 O2O플랫폼 IT회사 ‘만나플래닛(CEO 조양현)’은 배달앱 주문과 배달대행 서비스를 통합하여 처리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수되는 고객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배달앱 자동접수 프로그램인 ‘만나MCS’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A중국집 사장은 다양한 배달앱 주문을 모아서 보여주는 화면을 보고 주방에서 요리를 한다. 가게 전화는 ‘보이는 모바일 주문전화’로 돌려놓아 전화를 직접 받지 않고도 자동으로 접수받고 있다. 경기도 B분식집 사장은 단골에게 문자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음식 서비스도 함께 챙긴다. 포스에 연결된 멀티배달대행 공유 서비스로 배정된 기사는 매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포장이 완료된 요리를 고객에게 배달한다. 중국집과 분식집 점주가 이용한 서비스는 국내 기업 ‘만나플래닛’이 개발한 O2O플랫폼이다. 만나플래닛은 다양한 배달앱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한 번에 해결하며 주문부터 배달까지 진정한 O2O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원클릭에서 주문까지 가능한 만나MCS는 배달앱 주문과 배달대행 서비스는 물론 매출 분석, 다수 매장 관리 등을 통합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매장의 인건비 절약과 함께 고객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배달앱 주문을 간단한 클릭만으로 고객 연락처, 주문상품, 요청사항 자동으로 편하게 접수 가능하며, 배달 주문별로 경로별, 결제 방식별, 상품별, 지역별, 시간별로 상세한 통계 확인이 가능해 효과적인 매장 운영 관리가 가능하다. 이밖에도 멀티배달대행 공유서비스인 만나플러스를 통해 배달대행 플랫폼사 7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만나플러스는 지역 프로그램사와의 정보 공유로 허브 플랫폼 기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식사 시간대에 밀린 배달을 더욱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만나샵 관계자는 “최근 직접 매장으로 전화를 걸어 주문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보이는 모바일 주문전화’ 가맹점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며 “전화 주문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결하고 단골도 확보할 수 있어 실질적인 가맹점주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만나플래닛은 매출과 이익 중심에서 벗어나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진정한 공유와 나눔의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배달주문대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 만나플래닛은 지속적인 시스템 차별화로 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배송원에게는 더 높은 수익을 나누며 고객에게는 신선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 공유하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배달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만나샵, 만나MCS, 만나플러스의 자세한 정보는 ‘만나플래닛’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S, 코로나 위기 극복 전사적 사회공헌

    GS, 코로나 위기 극복 전사적 사회공헌

    GS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억원을 기탁한 GS그룹은 계열사를 통해 여러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0일 코로나19 예방, 피해 복구를 위해 2억원을 전달했다. 앞서 GS그룹이 기탁한 10억원과는 별도다. GS칼텍스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성금으로 피해가 심각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이 줄어 수혈이 필요한 중환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 캠페인도 진행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도 나서 여수공장 임직원들은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분무소독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3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여수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지난 1월 코로나19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에게 1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지원하기도 했다.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존에 하던 사회공헌 활동을 흔들리지 않고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시작된 아이들의 건강한 또래 관계와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GS칼텍스의 ‘마음톡톡’ 사업도 지난해까지 총 1만 8000명이 넘는 아동·청소년들의 심리 지원을 하고 있다. 2008년부터 주 5일간 평균 350명의 여수지역 결식 우려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GS칼텍스 사랑나눔터’도 운영 중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코로나 19 극복 노사합동 헌혈·성금 모금 동참

    LG화학 여수공장, 코로나 19 극복 노사합동 헌혈·성금 모금 동참

    LG화학 여수공장 노사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노사 화합과 기업시민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사랑의 헌혈운동’, ‘임직원 만원의 나눔 모금’ 및 ‘여수 수산물 사주기 운동’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노사는 혈액 수급난에 공감하고 문제해결에 일조하기 위해 1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사랑의 헌혈운동’을 진행한다. 노사 대표인 윤명훈(전무) 주재임원, 정남길 노조위원장이 직접 헌혈에 나섰다. 직원 100여명도 헌혈 릴레이에 동참했다. 회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헌혈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헌혈 대상자가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체크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안전성 확보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노사는 또 지난 9일부터 코로나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임직원 만원 나눔’ 행사도 펼치고 있다. 현재 여수공장 임직원 2200여명이 참여 중이다. 모금액은 대구·경북지역 소상공인 대상 구매활동과 의료진에 대한 식사, 필요 물품 제공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수 수산물 사주기 행사’ 캠페인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4주간 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도시 유통업계 활어 주문량이 중단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활동이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수공장은 면역력이 약해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달 인근마을 소재 15개 경로당에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제공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질본에서 대구까지 지원나선 37사단

    질본에서 대구까지 지원나선 37사단

    충북지역 향토부대인 37사단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인력과 장비지원, 헌혈 등 물불 가리지 않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16일 37사단에 따르면 사단 소속 간부 8명이 코로나19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에 파견돼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4명은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시청에, 1명은 경북 경산보건소에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질본 등에서 인력지원이 필요하다며 협조요청이 오자 주저없이 자원했다. 질본에 파견근무중인 송성근(28) 중사는 지난 8일 예정됐던 결혼식을 미룬 뒤 질본이 일손을 도울 요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신청서를 냈다. 그는 현재 입국자 추적관리팀에 투입돼 임무를 수행중이다. 시도별 확진자 현황 집계, 해외입국자들 보건소 안내 등이 주 업무다. 송 중사는 “주말 퇴근은 꿈도 못꾸고 너무 바빠 식사도 거르기 일쑤다”며 “그러나 작은 힘을 보탤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37사단은 대구지역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중인 제천 청풍리조트와 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에도 간부 10명을 파견해 도시락 분배, 위문품 운반 등 궂은 일을 수행하고 있다.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충북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포된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등에 제독차량을 투입해 방역작전도 펼쳤다. 지난 12일에는 코로나19로 심각한 혈액부족현상을 돕기위해 장병 150여명이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무료급식 끊긴 동대문 노숙인…매일 2회 햇반·컵라면 등 배부

    서울 동대문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동대문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무료급식이 잠정 중단되면서 끼니를 거를 처지가 된 노숙인에게 매일 2회 햇반, 컵라면, 김치, 초코파이 등 식사대용품을 구입해 배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제기동 프란치스꼬의 집에서는 이동 차량으로 매주 월·화·목·금·토요일 오전 11시 30분에 도시락을 나눠주고, 중화동 프레이포유 살림공동체에서도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간식 세트 50인분을 제공하는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도 나눔에 동참했다. 또 노숙인 전담 직원이 1일 2회 순찰하며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홍보한다. 홀몸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지난 2일부터 동주민센터 5곳에서 자원봉사동캠프 소속 봉사자 15명이 전화를 걸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상 징후를 포착하면 즉시 동주민센터에 방문 상담을 의뢰한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휴·폐업 및 실직 등을 겪어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저소득 가구를 위해 서울형 긴급생계비 지원에 나선다. 1인 가구 30만원, 2인 가구 50만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선정 기준은 가구당 기준중위소득 85% 이하, 일반 재산 2억 5700만원 또는 금융 재산 1000만원 이하 가구로,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제공…점심 도시락도 제공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제공…점심 도시락도 제공

    유치원·초등학교에서 다음 주부터 개학 전까지 2주 동안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제공한다. 긴급돌봄 교실에서 점심 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개학 연기 후속 대책을 논의해 확정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학교 개학은 이달 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다. 전국 어린이집도 휴원했다가 23일에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하고, 유치원·초등학교에서는 오후 5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기존에 통상 운영하던 시간이다. 그러나 학원까지 휴원하는 마당에 학교 긴급돌봄이 오후 5시에 끝나면 맞벌이 부부는 아이를 데리러 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2일 첫 긴급돌봄에 전체 초등학생의 0.87%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부터는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 긴급돌봄에서 아이들에게 점심 식사(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 공간에는 소독·방역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는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한다. 긴급돌봄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한다. 전국에 276곳 있는 공공육아나눔터는 당분간 무상 돌봄시설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자원봉사자 등이 돌봄 인력으로 참여한다. ‘가정 돌봄’을 원하는 부모는 가족돌봄휴가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가족돌봄휴가제를 사용하도록 한 기업은 앞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을 받는다. 가족돌봄휴가를 실시하지 않거나 이용에 불편을 주는 기업이 있으면 신고할 수 있도록 이달 9일부터 익명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가 접수된 기업은 현장 지도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 지원 대상 263만여명에게는 4개월 동안 4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이 추가 지급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대학병원·보건소,재난본부 등에 격려 편지, 성품 줄이어

    대학병원·보건소,재난본부 등에 격려 편지, 성품 줄이어

    “바람은 머물려고 불어오는 것이 아니라 지나가려고 오는 것”이라며 “이 반갑지 않은 바람이 임들의 수고로움과 전 국민의 슬기와 지혜로 함께 극복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리화수 국민연금 부산·울산 지역노조 본부장). “코로나 19로 애써 주시는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익명의 후원자).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힘을 보태는 의료진을 격려하는 손 편지와 성품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19개 단체 연합인 재난대응봉사대와 부산여성단체협의회는 5일 오전 부산의료원 의료진에게 다과 500인분을 전달했다. 부산여성연대회의도 부산대병원 의료진·근무자에 다과와 생수 등 700인분 격려 물품을 전달하고,부산여성자원봉사연합회는 16개 구·군 보건소 의료진과 근무자 2천명에게 음료수·과일 등을 보냈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연일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근무자에게 따뜻한 식사라도 한 끼 대접하고 싶었으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간식 전달로 대신한다”며 의료진 노고를 격려했다. 부산진구청의 한 직원은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익명의 응원 편지와 함께 성금 50만원을 전했다. 이 익명의 직원은 ‘코로나 퇴치에 헌신하는 분들께’라는 응원의 편지와 함께 성금 50만원을 재난안전대책본부 사무실에 살짝 두고 갔다. 그는 “아무런 대가 없는 그 평온함이 저로 하여금 참 미안하고 염치없다는 마음을 들게 했다”며“고귀한 사투에 나서는 여러분이 있어 이른 시일 내 반드시 우리가 이길 것이다”라며 일선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연금노동조합 부산·울산 지역 본부는 지난 3일 저녁 시간에 맞춰 연제구 보건소에 초밥 30인분(45만 원 상당)을 보냈다. 또 익명의 후원자는 떡볶이와 음료수를 후원하며 “코로나 19로 고생이 많으신데 너무 바쁘셔서 따뜻할 때 다 드시지 못할 것이 제일 큰 걱정”이라며 응원한다는 손 편지를 남겼다. 또 다른 익명의 후원자는 “대한민국 영웅들께”라는 편지에서 “코로나19로 애써 주시는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많은 국민이 응원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닭갈비 16팩을 보내왔다. 연제구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고 있어 너무 지치고 힘들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난다”며 고마워했다 지난달 28일 안락2동 주민자치회는 동 행정복지센터에 손소독기(70만원 상당 )를 기증했으며,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지구 부산중앙라이온스클럽은 온천1동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을 위해 손소독제 500개(300만원 상당 )를 지원하고, 농심호텔은 컵라면 600개와 생수 400개, 온천교회는 귤 5박스와 건강음료 60병, 던킨도넛 부산허브스카이점은 도넛 50개, 온천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떡 3되, 수제만두 예담은 만두 300개와 건강음료 20병을 보건소에 전달하는 등 따뜻한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 지난달 27일 동래구 약사회는 동래구 보건소 직원들의 비상근무 등 노고를 격려하고자 응원메시지와 함께 피로회복제 등 2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사직1동 도매당약국’은 손소독제 1박스(25개들이), ‘온천3동 새마을금고’는 동 자율방역단 방역물품 구입비로 300만원을 보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평소 나눔과 헌신을 실천한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코로나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마당] 굳건히 건재하십시오/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굳건히 건재하십시오/김이설 소설가

    개학이 미뤄진 두 아이와 보내는 하루 일과란 단순하기 그지없다. 새 학기를 시작도 못했으니 새 학년 공부를 할 수도 없고, 학원도 휴원을 했으니 숙제마저도 없는 상태. 집에 틀어박혀 그저 세 번의 식사와 쌓아 둔 책 읽기와 미뤄 두었던 영화 보기가 하루의 전부가 되고 있다. 아이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사실 책이나 영화가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요즘이다. 코앞에 닥친 두어 개의 마감 원고도 지지부진하기 이를 데 없다. 온종일 텔레비전 뉴스를 보거나 핸드폰으로 쉴 새 없이 새 소식을 받아 읽는 것만으로도 숨이 찬다. 바야흐로 흉흉한 요즘이다. 확진환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뉴스는 종일 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하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3주나 연기됐다. 생필품이 된 마스크 때문에 온 나라가 앓는 중이고(사재기를 한 사람들은 천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아침마다 재난 문자 알림이 울려댄다. 경제는 위축되고 있으며 개인의 일상은 걱정과 불편으로 가득하다. 이 와중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진영 싸움만 벌이고 있으니, 국민들의 짜증을 돋운다. 정보기술(IT) 강국이라는 나라가 사이비 종교 때문에 휘청거리는 모양새가 마치 한 편의 부조리극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몰상식한 행동을 한 신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불뚝불뚝 화가 난다. 그들의 거짓말과 이기적인 행동이 아무리 노력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애쓰는 공무원들과 의료진, 질병관리본부의 노고에 이내 안도를 한다. 뉴스로 소식을 접할 때마다 내 이웃의 일 같고 우리 동네 일 같아서 불현듯 공포심이 몰려오기도 하지만 이어지는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를 들으면 금세 마음이 풀리기를 하루에도 수십 번. 문득 지금의 이 난리가 끝나기는 할까. 불안이 엄습해 온다. 메르스 사태처럼 종식을 선언하는 날이 오기는 할까. 자꾸 의문이 생기는 건 이 지난하고 무서운 질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강한 열망의 방증일 터다.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나눔과 연대라고 말한 관계자들의 발언은 그래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다가, 무언가를 하니까 또다시 당신은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는 건 연대가 아니야. 그건 그냥 미움이야. 가진 것이 다르고 서 있는 위치가 다르다고 해서 계속 밀어내고 비난하기만 하면 어떻게 다른 사람과 이어질 수 있어?’ 최근에 읽은 윤이형 작가의 ‘붕대감기’에 수록된 문장이다. 이 책은 ‘친구에게 거는 기대와 허상, 그 허상이 깨졌을 때의 실망과 환멸, 그리고 이를 다시 회복해 가려는 마음과 미묘한 갈등’을 오늘의 여성들을 통해 보여 주는 소설인데 인용한 문장은 어쩐지 요즘의 우리들에게 건네는 말처럼 들린다. 책이 잘 안 읽히는 요즘인데도 수월히 완독할 수 있었던 ‘붕대감기’는 결국 ‘연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을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로 뭉쳐야 합니다! 이런 촌스런 말은 소용없다. 우리는 모두 어떻게든 이어져 있고, 결국 함께 아플 수밖에 없다는 인정이 필요한 것이다. 인간이란 이기심을 본성으로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결국 성숙한 시민이 될 것이라는 해맑은 희망도 버리고 싶지 않다. 안전수칙을 실천하고 사회적 약속을 이행하는 것은 기본일 것이다. 세월은 하 수상해도 계절은 봄이고, 곧 여기저기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차마 꽃 소식을 전하지 못할 만큼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으므로 이럴 때일수록 더욱 굳건히 건재해야겠다. 모두의 쾌유와 모두의 안녕을 빌고 싶다.
  • ‘아너스클럽’ 이민호, 코로나19 극복 위해 3억원 기부

    ‘아너스클럽’ 이민호, 코로나19 극복 위해 3억원 기부

    배우 이민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억 원을 기부하며 선행을 실천했다. 이민호와 MYM엔터테인먼트는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PROMIZ)를 통해 2일 코로나19 관련 성금 3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외 한국 아동협회 3곳을 포함, 총 8개의 기부 기관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이민호가 배우 개인의 이름이 아닌, 팬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프로미즈(PROMZ)를 통해 남몰래 기부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어려움도 기쁨도 함께 겪고 극복하며 함께 살아가자는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모으는 데 동참했다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니기 때문. 해당 기부금은 대구, 경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면역취약계층 아동들의 감염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용품 과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고생하시는 의료진을 위한 방역용품을 구입하는데 빠르게 쓰일 예정이다. 프로미즈는 “지역 사회 감염 확산 방지 및 면역 취약계층 아동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보건용 마스크 등 필수 방역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미즈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확진 환자 치료에 고생하시는 의료진 과 방역 인력분들에게 필요한 방역용품 부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웠고, 그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민호 팬클럽 ‘미노즈(MINOZ)’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해 생계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피해 극복에 도움을 주기 위해 쌀 7.5톤을 기부해 그 의미를 더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해당 물품은 적절한 식사와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및 청소년이 속한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민호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민호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한 프로미즈(PROMIZ)는 2014년 3월 시작된 이래 Fun Donation의 가치를 꾸준히 추구하며 3년 연속 착한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온 나눔 기부 플랫폼이다. 아동, 환경, 동물 3가지의 정해진 테마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활동 과 그 안에서 가치를 재조명하는 소상공인 및 디자이너 제품을 제작, 판매 수익금을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환원 기부하는 방식으로 공유 가치를 실현해 왔다. 이민호는 지역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에서 가정의 해체 혹은 변화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아낌없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유니세프 아너스클럽(1억원 이상 개인 기부자모임) 회원이기도 하다. 한편 이민호는 오는 4월 방영 예정인 SBS 금토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 촬영에 한창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