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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쌀의 변신이 필요하다

    올해 벼 작황이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산지 유통업체들이 지난해 쌀 재고 처분을 서둘러 쌀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통계청이 발표한 ‘2013양곡연도 양곡소비량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쌀소비는 줄었지만 떡류 쌀과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쌀은 전년보다 각각 11.2%와 35.2% 증가했다. 이는 쌀이 한국인의 주식 ‘밥’이라는 단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할 때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첫째,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신해야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생명공학기술을 통해 쌀 고유의 영양분 외에 클로렐사, 칼슘, 강황, 베타카로틴, 키 성장, 체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가미한 기능성 쌀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 둘째, 소비자 변화의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 소비자는 양보다 맛과 편리성을 추구한다. 커피의 변신은 눈여겨볼 만하다.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으로 진화해야 한다. 쌀 추출액에 딸기나 녹차 맛이 더해진 쌀 라떼, 식사 대용식의 쌀 피자, 흑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이 경쟁력이 있다. 셋째, 해외 소비자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쌀 가공식품에 대한 수출 기반을 넓혀야 한다. 마지막으로 체험 마케팅이 필요하다. 소비자들에게 오감을 통해 쌀, 쌀가루를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쌀 가공제품의 친숙함과 구매 욕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변성섭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수능 D -30… 주요 마무리 포인트

    다음달 13일 치러지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정확히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단위나 시도 단위로 치러지는 모의평가가 모두 마무리됐고 이제 실전만 남았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제부터는 ‘새로운 지식 습득’보단 ‘최종 정리’와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때라고 조언한다. 특히 영역별로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문제풀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실전 대비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메가스터디, 이투스청솔, 진학사 등 주요 입시 전문 업체의 조언 중 공통되는 주요한 포인트를 모아 봤다. ●규칙적인 리듬 만들어야 수능 당일 일정에 맞춘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수능 당일에는 오전 8시 40분부터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수능시험이 시작된다.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아침에 늦잠을 자거나 쉬는 방식을 택하기 쉬운 수험생들은 오전 6시~6시 30분에 기상하는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사람의 뇌는 잠에서 깨어나 맑은 정신으로 집중하기까지 2시간 정도의 예열이 필요하다. 과목별 공부 시간을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순서로 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뇌에 에너지 공급이 부족하면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학습 능력이 저하되는 만큼 두뇌 활동에 필요한 탄수화물 보충을 위해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본인이 불편하다면 굳이 시도할 필요는 없다. 평소에 먹지 않는 음식을 ‘몸에 좋다’거나 ‘머리에 좋다’고 잘못 먹으면 배탈 등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상위권은 오답노트와 기출문제 반복 마지막 전략은 수험생 본인의 성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모의평가 성적이 1~2등급인 상위권 학생은 지금까지 정리해 둔 오답노트와 기출문제를 반복해 살펴보면서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특히 최근 수능 출제 경향이 ‘쉬운 수능’이어서 한 문제만 실수해도 등급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반복 풀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난도 문제는 기출문제 유형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면 도움이 된다. 중위권인 3~4등급 학생들은 같은 유형의 문제를 계속 틀리는 경우가 많다. 취약점을 파악해 오답 정리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본인이 풀기 힘들거나 시간이 걸리는 유형의 문제를 숙지, 우선순위를 빠르게 정하는 연습을 해 둘 필요가 있다. 5등급 이하의 수험생은 포기하기보다는 조금만 노력하면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오히려 여유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첫 15일간은 개념 정리와 단어 외우기, 나머지 15일간은 기출문제 풀이를 권한다. 성적과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교재는 EBS 방송교재다. 수능에서 70% 이상 연계 출제가 이뤄지는 만큼 어떤 ‘족집게 과외’보다도 좋은 문제집이라고 할 수 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줌 인 서울] ‘둥둥’ 표류 끝내고 새 빛 찾은 세빛섬

    1390억원을 들였지만 운영 주체도 찾지 못해 일부 시설만 문을 열었던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이라는 새 이름으로 전면 개장된다. 서울시는 15일 한강 반포대교 남단에 위치한 세빛섬에서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세 개의 빛나는 섬’을 뜻하는 세빛섬은 연면적 9995㎡로 세계 최대 인공섬이다. 콘퍼런스, 패션쇼, 결혼식을 열 수 있는 700석 규모의 수상 컨벤션센터인 가빛섬은 레스토랑, 카페 등으로 꾸며졌다. 채빛섬은 한강을 보며 공연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한꺼번에 1700명을 수용한다. 솔빛섬은 전시공간과 수상레포츠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효성그룹이 20년간 운영한 뒤 시에 기부채납한다. 세빛섬은 2009년 착공해 2011년 마무리했지만 운영사 선정·운영 문제 때문에 방치되면서 골칫덩어리로 손꼽혔다. 지난해 9월 시와 최대 출자자인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에 단초를 제공했다. 이번 개장식을 통해 세빛섬은 지난 5~7월 열었던 가빛섬·채빛섬의 일부 공간 외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솔빛섬과 기타 공간을 모두 개장하게 된다. 한국영 한강사업본부장은 “효성과의 운영 정상화 합의 후 공연·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춘 복합수상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준비를 마쳤다”면서 “서울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여는 데 한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빛섬 전면 개장을 맞아 솔빛섬에서는 다음달 16일까지 ‘고진감래, 한강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과 세빛섬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연다. 또 채빛섬에서는 이달 말까지 ‘착한 소비’ 장터가 열린다.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뛰는 추신수 선수의 사인을 담은 야구 배트,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 손연재의 사인볼과 리본, 곤봉 등이 판매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의외지만 효과있는 ‘반전 건강팁’ 모아보니

    의외지만 효과있는 ‘반전 건강팁’ 모아보니

    생각지 못한 습관이 ‘반전 결과’로 나타날 때가 있다. 언뜻 들으면 건강을 해칠 것 같지만 의외로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가 있거나,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를 유발하는 생활습관들을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모아 보도했다. ▲커피 마시면 낮잠 더 잘 잔다 영국 연구진은 커피 1~2잔 분량에 함유된 카페인 200㎎을 섭취하고 곧장 20분 정도의 낮잠을 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작업 효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사람은 활동이 많아지면 뇌에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생겨 피로를 느낀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해 피로를 덜 느끼게 된다. 사람은 잠을 잘 때에도 뇌에 쌓인 아데노신이 사라지는데, 커피와 잠을 동시에 ‘공유’하면 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적게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된다 미국의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에이미 굿슨에 따르면 지나치게 적은 양의 탄수화물만 섭취할 경우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더 많은 양의 탄수화물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면 땅콩버터나 치즈 등 단백질을 사과 같은 과일과 함께 섭취해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굳슨 박사는 “한번 먹을 때 칼로리가 높을 수는 있지만 단백질과 지방은 포만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주 먹지 않을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피곤할 때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안된다 에너지 드링크에는 커피보다 최소 5배에 달하는 카페인과 타우린이 함유돼 있어 신경과민이나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있다. 타우린 역시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쳐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굿슨 박사는 만약 몸이 피곤할 때 이를 마시면 오히려 몸이 더 나른해지고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더 많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됨으로서 악순환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열치열, 더울 때 뜨거운 차 마시면 시원해진다 더운 여름 달리기를 한 후에 대부분은 차가운 아이스 음료를 마시려 하지만, 인도 등지에서는 오히려 뜨거운 차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외부 기온이 높아 덥다고 느낄 때 뜨거운 차를 마시면 우리 몸은 적절한 온도 유지를 위해 땀을 방출해 체온을 낮춰준다. 이때 흘린 땀이 피부에서 증발하면서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적절한 온도 또는 시원한 상태로 돌아간다. ▲피곤할 때에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와 운동의 의학 그리고 과학’ 연구지에 따르면 장시간 근무한 뒤 몸이 피곤해서 쉬고 싶다고 느낄 때 30분 정도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면 피로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피로는 우울감과 울적한 기분을 동반하는데, 운동을 하면 이러한 상태가 해소되면서 피로감도 함께 개선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알고도 섞어 판매? 아침식사로…유통 판매 금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알고도 섞어 판매? 아침식사로…유통 판매 금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유통판매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해당 제조업체는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은 압류·폐기하고, 오염된 제품이 다른 제품과 얼마나 섞여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 전체의 유통·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현재 식약처는 유통된 제품들을 긴급 수거해 검사 중으로, 대장균군 검출 결과가 나오는대로 발표하고 후속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충격적이다”,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전혀 모르고 먹었는데”, “동서식품 시리얼 유통 판매 금지, 배신감 느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학생에 강제로 입맞추는 미대 교수 포착 논란

    여학생에 강제로 입맞추는 미대 교수 포착 논란

    중국의 한 미대 부교수가 식사 자리에서 여대생에게 강제로 입을 맞추는 성추행 장면이 공개돼 중국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난팡두스바오(남방도시보), 신화망 등 현지 유력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쓰촨미술대학의 왕샤오젠 부교수는 학생으로 추정되는 여성 2명과 함께 식사를 하는 도중 지나친 스킨십으로 도마에 올랐다. 문제가 된 사진은 왕 교수가 양 옆에 앉은 여학생의 손 또는 머리를 잡고 강제로 입을 맞추는 부적절한 모습을 담고 있다. 희끗한 머리카락의 이 중년 교수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당한 여학생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왕 교수의 부적절한 성추행 행위는 인터넷에 사진이 떠돌면서 일파만파 퍼졌고, 삽시간에 인터넷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지 언론의 조사 결과 문제가 된 교수는 1999년부터 해당 대학에서 미술 및 철학과 교수로서 강의를 해왔으며, 지난 해 겨울 정년퇴임 이후에도 쓰촨미술대학 경력을 이용해 예술평론가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것이 밝혀졌다. 성추행 피해를 입은 여학생들은 평소 왕 교수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으며, 그의 성추행이 처음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 여학생은 “매번 만날 때마다 ‘꼭 내 딸을 보는 것 같으니 한 번 안아보자’며 신체적 접촉을 해 왔다”고 주장했고, 또 다른 여학생은 “평소 학생들을 잘 챙기는 것은 사실이나 ‘추문’도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논란이 되자 쓰촨미술대학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해당 교수의 자격 요건을 박탈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학 측은 “왕 교수의 행위는 교육부와 충칭시 교육 위원회, 학교 교사의 기본 준칙 등을 모두 위배했으며, 사회적으로 뿐만 아니라 학교와 교수의 명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퇴직을 불문하고 학교의 모든 교사들은 도덕적 규범을 어긴 교사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의 왕 교수는 애초 사진이 유포된 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 사진 속 여학생들과는 본래 매우 익숙한 사이”라고 반박했다가 논란이 일자 “음주가 과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서 “피해를 입은 당사자와 학교에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임신엔 폭식? 피자 한 조각만큼만 더 드세요

    임신엔 폭식? 피자 한 조각만큼만 더 드세요

    지나치게 마르거나 임신 중 영양이 부족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자라면서 심장 질환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임신을 핑계로 입덧의 한을 풀 듯 너무 먹어 임신부의 체중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거대아가 태어날 수 있어 오히려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좋지 않다. ‘임신부는 뱃속의 아이 몫까지 포함해 2인분 이상 먹어야 한다’는 말은 국민영양 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절이나 통했던 말이다. 적정 체중의 여성이라면 임신 중 체중이 11~16㎏ 정도만 늘게끔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임신 중 자신도 편할뿐더러 산후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임신부는 일반인보다 하루 100~300㎉를 더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피자 한 조각이나 수프 한 접시에 해당하는 열량이다. 임신 중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라는 것은 절대 하루 세 끼를 폭식하면서 고열량의 야식까지 챙겨 먹어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양적인 식사보다는 질적으로 영양이 고루 잡힌 식사를 하고, 주기적으로 식생활을 점검해야 한다. 음식이 곧 최고의 태교다. 살이 쉽게 찌는 임신 4개월 차에는 여러 가지 식품을 골고루 먹으면서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그래야 비만과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임신 5개월은 태아가 급성장하는 시기이기에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음식, 즉 철분과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야 한다. 기름기가 많지 않은 고기를 골라 섭취하고 방울토마토 등을 디저트로 곁들이면 좋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철분을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철분제를 통해 보충할 필요가 있다. 임신 6개월에 들어서면 태아의 신장 기능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 태아는 자궁 안에서 오줌을 싸고 오줌 섞인 양수를 마시기도 하기 때문에 타우린이 들어 태아의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하는 문어, 오징어, 새우 등을 먹으면 좋다. 또 임신 7개월에는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도록 염분과 당도가 높은 음식을 자제하고 가급적 저염요거트, 불고기밥, 푸른 피망, 양파, 표고버섯 등 단백질과 미네랄이 든 음식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출산이 임박한 9~10개월에는 골반이 확장되면서 허리 등에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비타민 B가 풍부한 당근 등 녹황색 채소를 매일 섭취한다. 비타민 C는 이 시기 불안해진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임신 후기는 태아의 두뇌 형성이 마무리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입덧으로 음식을 먹기 어렵다면 정해진 식사 시간에 억지로 먹으려 하지 말고 임신부가 먹고 싶을 때마다 4~5회 나눠 먹으면 된다. 현미·대두·귀리 등 잡곡류를 통해 비타민 B6을 섭취하면 초기 입덧으로 인한 메스꺼움을 덜 수 있다. 메스꺼움과 함께 구토까지 나면 칼륨이 풍부한 토마토·오이·호박·가지를 먹어 구토로 인한 칼륨 손실을 보충해야 한다. ■도움말 제일병원 산부인과 한정열 전문의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우리는 흔히 삶의 요소를 세 가지로 압축할 때 ‘의·식·주’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의·식·주’가 아닌 ‘식·의·주’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나라가 있다. 입는 것, 사는 곳보다 먹을 것이 우선시되는 나라, 중국이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소수민족이 발전시켜온 그들만의 다양한 먹거리와 음식을 맛보고, 더불어 그러한 미식기행을 통해 또 다른 중국의 모습을 만나본다. ■슈퍼내추럴 7(AXN 밤 10시 50분) 숲 속에서 캠핑객을 나무에 매달아 침낭 채로 잡아먹는 사건이 발생한다. 윈체스터 일행은 빅 거슨 가게에서 현장 발견자인 경비대장을 만난다. 배가 고팠던 그들은 그곳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한다. 얼마 후 딘은 사건해결은 뒷전이고 배고프다는 타령만 하게 되자, 그때 먹었던 샌드위치의 패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워킹데드 5(FOX 밤 10시) 좀비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드라마. 화물칸에 있던 릭, 대릴, 밥, 글렌은 함께 어디론가 끌려간다. 이들은 끔찍하게 죽는 장면을 옆에서 지켜보며 차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주디스를 데리고 종창 역으로 가던 타이리즈와 캐롤은 좀비떼를 만나 다른 길을 택하기로 하고, 무전으로 미숀과 칼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 35세 고령 출산? 관리하기 나름이죠

    35세 고령 출산? 관리하기 나름이죠

    3년 전 결혼해 부부만의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즐겨온 이정현(35·여)씨는 올해 만 35세가 되면서 이제 아이를 가져야 하는 건 아닌지 문득 불안해졌다. 경제적 여유를 갖춘 뒤 아이를 낳을 계획이었지만, 주위 사람들은 느긋하게 기다려주지 않았다. ‘35세면 이미 고령출산’이라며 성화를 대는 통에 이씨는 죄인이 된 것처럼 주눅이 든다. 고령 임신에 따른 문제점이 연일 제기되면서 ‘아이는 35세까지 낳아야 건강하다’는 말은 이제 사회적 통념이 됐다. 하지만 서울시가 펴낸 ‘통계로 본 서울남녀의 결혼과 출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2.5세, 초산 평균 연령은 31.5세로 나타났다. 평균 통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여성들이 35세를 훌쩍 넘겨 아이를 낳고 있다는 얘기다. 의학적 고령출산 나이인 35세가 마치 임신과 출산의 ‘커트라인’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나이는 숫자일 뿐 몸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고령 임신부도 충분히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말한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이시원 전문의는 “통계상 임신 연령이 올라갈수록 합병증이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나이가 들어 임신·출산이 힘든 게 아니라 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힘든 것”이라며 “얼마든지 개인차가 있다”고 강조했다. 고령임신 기준을 35세로 정의한 것은 난자가 너무 많이 성숙해 염색체 비분리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21번 염색체가 하나 더 많으면 아이가 지능저하, 선천성 심장병 같은 증상을 보이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나게 된다. 40세 임신부가 다운증후군 아기를 출산할 위험은 30세 임신부보다 9배쯤 높다. 실제로 28세 임신부의 아이는 다운증후군이 855명당 1명꼴로 나타나지만, 30세는 690명당 1명, 35세가 되면 274명당 1명, 40세가 되면 74명당 1명으로 빈도가 급격히 증가한다고 한다. 자연유산 가능성도 40대가 20대보다 배 이상 높다. 원인의 60%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수정란 이상으로, 임신 초기에 유산할 확률이 평균 12~15%라면 35세 임신부가 유산할 확률은 20% 정도다. 자궁 외 임신 가능성도 높아져 15~24세 임신부 가운데 0.45%, 35~44세 임신부 가운데 1.52%가 자궁 외 임신을 했다는 미국 의학계의 보고도 있다. 임신 합병증 가운데 가장 위험한 고혈압 발생 가능성도 고령 임신부가 배 이상 높다. 고령임신부의 태반 조기박리 발생 빈도는 3.7% 정도로 정상 임신부(0.4%)에 비해 약 9배 많고, 40세가 넘으면 임신성 당뇨 발생 가능성도 25~29세 임신부보다 3배가량 높아진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고령임신과 비만 등의 영향으로 최근 9년간 임신성 당뇨병이 5.8배나 증가했다. 이와 같이 의학적으로 봤을 때 20대에서 34세까지가 임신 출산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연령대인 것은 맞다. 그렇다고 ‘34세까지는 출산에 문제가 없다’거나 ‘35세 이후부터는 건강한 임신이 어렵다’고 일괄적으로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산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40대 산모가 30대 초반 산모보다 더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도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지레 겁을 먹고 임신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나이가 많으면 임신 전부터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출산을 하는 게 좋다. 등 떠밀리듯 덜컥 아이부터 가지면 임신 기간이 인생 최악의 고통으로 기억될 수도 있다. 35세가 넘어 아이를 가지려면 우선 자신에게 만성병이 있는지 검사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질환이 잘 관리된 상태에서 임신을 해야 한다. 물론 임신성 고혈압이나 임신성 당뇨에 걸리더라도 임신 중에 진료와 치료를 병행하면 무사히 출산할 수 있다. 기형아 예방 차원의 엽산 복용, 임신 중 규칙적인 산전 진찰은 필수다.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문영 전문의는 “30세 이상이면 모든 임신부가 당부하를 검사해 혈청 내 당 수치가 일정 범위 이상으로 나오면 식이요법과 인슐린 요법으로 치료해야 하며, 불안하다면 산전관리 동안 염색체 이상 태아를 진단하기 위한 양수검사나 융모막 검사, 초음파 검사와 태아안녕평가 검사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과로와 스트레스, 다이어트 등으로 월경 불순이 나타난 사람은 우선 월경부터 유지해야 한다. ‘무늬만 월경’인 무배란 월경을 하더라도 월경을 전혀 하지 않는 것과는 천지차이이기 때문에 월경을 통해 자궁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월경을 멈춘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자궁이 수축해 결과적으로 폐경기 자궁과 비슷한 상태가 되면서 치료가 어려워 진다. 임신 전에는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짜 식사를 하고 적당한 운동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특별한 음식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5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하면 된다. 채소와 과일에는 엽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평소 잘 먹지 않았더라도 의식적으로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령 산모라도 정상체중인 경우 임신 중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기 때문에 임신 전과 임신 중 적절한 체중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보공단이 2004년에 첫 아이를 출산한 여성 중 과거 2년 동안 공단의 일반건강검진을 받은 5만 3331명을 대상으로 출산 후 당뇨병의 진행 여부를 추적한 결과, 임신성 당뇨병을 앓지 않아도 임신 전에 이미 비만이었던 사람은 출산 후 8년 이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정상체중 여성보다 2.8배 높았다. 김 전문의는 “자기 몸의 생식 나이를 수년 앞당기는 이런 노력을 통해 대다수 고령 임신부가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말했다. 오히려 고령임신은 부모가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사회적·경제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건희 장녀 이부진 15년 만에 파경 왜?

    이건희 장녀 이부진 15년 만에 파경 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왼쪽·44) 호텔신라 사장이 결혼 15년 만에 파경에 이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일 이 사장은 남편 임우재(오른쪽·46) 삼성전기 부사장(경영기획실장)을 상대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제기했다. 1999년 8월 결혼 당시 두 사람은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1995년 삼성에스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임 부사장은 서울의 한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이 사장(당시 사회복지재단에서 경영수업)을 만났고 4년 열애 끝에 이 회장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직후부터 불화·파경설이 끊이지 않았다. 7년 동안이나 자식이 생기지 않은 데다, 임 부사장의 승진이 다른 가족들에 비해 뒤처졌기 때문이다. 손아래 동서인 동갑내기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2002년 임원(제일기획 상무보) 승진한 반면 임 부사장은 2005년에 임원(삼성전기 상무보)을 달았다. 2007년 득남 이후 삼성전기 전무(2009년), 부사장(2011년)에 올랐지만 삼성가 3세들이 모두 사장 이상 직함을 달고 있는 것과도 비교된다. 특히, 호암상 시상식 등 삼성가 집안 연례행사에서도 임 부사장은 거의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재계 한 고위관계자는 “임 부사장이 집안에서 소외 받는다는 얘기가 많았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결혼 생활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각각 서울과 경기 분당에 따로 살면서 아들과 저녁 식사할 때만 가끔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그룹 역시 “현재 별거 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의 이혼은 금방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이 법원에 신청한 이혼 조정은 이혼 소송과 달리 양측이 상당 부분 의견일치를 봤을 때 제기된다. 아들(7·경기초 1학년)의 친권은 이 사장이 가져갈 전망이다. 이 사장 측 소송 대리인인 윤재윤 변호사는 “이미 상당 부분 합의를 마쳤고 원만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지난주까지 정상적으로 출근했지만 조만간 삼성전기 경영기획실장직에서 물러날 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무한도전, 블랙화면 등장하는 방송사고에 이유보니..

    무한도전, 블랙화면 등장하는 방송사고에 이유보니..

    무한도전이 방송사고를 공식사과했다. 앞서 11일 ‘무한도전’ 한글특집에서는 정준하의 받아쓰기 장면 도중, 지난주 방송분이 전파를 타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같은 장면이 다시 반복되기도 하고 검은화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2일 무한도전 제작진은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며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킨은 폭력이야” 음식점 들이닥친 동물보호단체…누리꾼 반응은?

    “치킨은 폭력이야” 음식점 들이닥친 동물보호단체…누리꾼 반응은?

    음식점에 들이닥쳐 치킨을 먹지 말자고 주장한 동물보호단체의 플래시몹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더블레이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오클랜드의 동물보호단체 ‘Direct Action Everywhere(어디서나 직접 행동)’의 설립자이자 동물보호 운동가인 켈리 아틀라스의 플래시몹 영상을 소개했다. 더블레이즈에 따르면, 켈리는 동물보호단체 구성원들과 함께 ‘동물의 해방이 현실이 되는 세상’을 목표로 “고기, 생선, 유제품, 계란 등 동물을 먹지 않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켈리 아틀라스가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실례합니다. 여러분”이라며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그리고 켈리는 울분을 토하며 ‘스노우’라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눈물을 흘리며 켈리는 아름다운 어린 소녀 스노우의 인생이 학대를 받았다고 소리친다. 켈리가 설명하고 있는 스노우란 소녀는 다름 아닌 닭. 켈리는 이어 음식점에서 계란, 우유, 닭고기 등을 먹지 말자고 주장한다. 잠시 후, 켈리의 발언이 끝나자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동물보호 단체 구성원들은 “이것은 음식이 아니다. 이것은 폭력이다(It’s not food, it’s violence)”라고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이 내용을 일제히 외친다. 한편 지난 1일 해당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되자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켈리의 의견에 동의한다”라는 의견을 보이는 한편 “식사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에게 저렇게 외치는 것이 폭력이다”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상=Direct Action Everywher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법원 “故 장자연 술자리 접대 강요받았다”

    5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연기자 장자연씨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음을 인정할 수 있다는 취지의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10부(부장 김인욱)는 장씨 유족이 소속사 대표였던 김모(45)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유족에게 2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의 요구나 지시로 장씨가 저녁 식사나 술자리 모임에 자주 참석해 노래와 춤을 추었고 태국 등지에서의 골프 모임에도 참석했다”면서 “비록 형사사건에서 술접대 강요나 협박이 증거 부족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술자리 참석 등이 장씨의 자유로운 의사로만 이뤄진 것으로는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김씨는 다수의 연예계 인사들이 참석한 모임에서 장씨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했다”면서 “여배우인 장씨로서는 심한 굴욕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사용자로서 장씨를 보호할 위치에 있었음에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장씨를 함부로 대했다”면서 “김씨의 폭행 및 부당한 대우와 장씨의 자살 사이에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모두 동참을/ 방인호(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모두 동참을/ 방인호(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내년도 쌀시장 개방이 추진되면서 외국 농산물에 의해 식량주권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EIU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지수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세계 25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3.1%로 역대최저치를 기록하였다. 1970년에 80%에 달하던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산업화와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거듭하였다. 그나마 자급률이 높은 쌀시장이 개방되면 하락하고 있는 곡물자급률이 반등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500만톤 수준으로 이를 처리하는 비용으로만 약 9,000억원이 소요된다. 음식물의 생산, 가공, 유통 등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연간 약 2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퇴비화, 사료화, 바이오에너지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식량안보 위기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의 생활습관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장보기전 필요한 품목을 메모하여 구매하기, 구매한 음식물은 바로 손질하여 한끼 분량으로 나누어 보관하기, 식사량에 맞추어 먹을 만큼만 조리하기,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여 배출하기 등 간단한 생활 수칙만으로도 우리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음식점 같은 사업장에서는 잔반 발생량을 고려하여 계획적으로 식재료 구매하기, 반찬은 일정 양만 담고 리필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기,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갈 수 있도록 포장용기를 비치하기,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소형찬기 사용하기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여야 한다. 음식은 푸짐하게 담고 또 남겨야 체면이 선다는 의식은 이제 시대에 맞지 않다. 우리의 음식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작은 실천을 시작할 때이다. 이로 인해 절감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우리 사회를 더욱 쾌적하고 풍족하게 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먹음직한 ‘목성·지구’…초정밀 ‘행성 케이크’ 제작 비화

    먹음직한 ‘목성·지구’…초정밀 ‘행성 케이크’ 제작 비화

    우주에서 촬영된 지구, 목성 등 태양계 행성 이미지들을 보면 아름답고 신비로우면서도 한편으론 알록달록한 외형이 먹음직하다고 느껴질 법하다. 그런데 이런 느낌을 현실로 재현해낸 사진이 작년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구와 목성을 정밀히 케이크로 제작해낸 해당 이미지는 일명 ‘과학 공부되는 케이크’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얻었지만 정작 이를 제작한 주인공이 누군지, 왜 만들었는지 그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이 ‘목성·지구’ 케이크를 만든 주인공과 제작계기 그리고 숨은 뒷이야기를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먼저 목성 케이크 이미지를 보면, 대적반과 가스폭풍을 비롯한 목성의 외형적 특징을 정밀히 재현해낸 모습이 인상적이다. 지구 케이크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아우르는 동남아시아 그리고 케이크 제작자가 살고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한 오세아니아 지역이 인도양, 태평양의 푸른빛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그러나 해당 케이크의 놀라운 디테일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이어진 사진에는 해당 케이크들의 단면도가 나오는데 지구의 경우 내핵, 외핵, 맨틀, 지각에 이르는 4개 층이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목성 역시 3가지 색깔로 지각내부를 구분했다. 이 놀라운 행성 케이크를 만든 주인공은 호주 멜버른에 거주 중인 푸드 전문 블로거 리안논 미첼(26)이다. 그녀는 학교 교사인 여동생이 학생들에게 ‘맛’과 ‘교육 효과’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케이크 제작을 의뢰해 이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제빵 실력이 남달랐던 그녀는 지구부터 제조를 시작해 목성까지 총 3일에 걸쳐 케이크를 완성했다. 특히 목성의 경우는 마지막 브러시 작업에만 8시간이 소요됐다고 한다. 미첼은 “사람들 대부분이 내 케이크를 보고 ‘먹기에 너무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나는 디자인을 중요시 한다”며 “언젠가 태양계 행성 모두와 인공위성까지 케이크로 재현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지구 케이크는 학교 학생들에, 목성 케이크는 미첼의 가족들에 맛있는 식사로 제공됐다는 후문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유병언 검시 소홀 검사들 ‘견책’… 법무부, 또 제 식구 감싸기 논란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확인에 소홀했던 검사들에 대한 징계가 견책으로 결정됐다. 대검찰청은 이들에 대해 감봉을 권고했으나 법무부가 징계 수위를 낮췄다. 이에 따라 유 전 회장 일가 수사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잦아들자 법무부가 또다시 ‘제 식구 감싸기’ 구태를 보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법무부는 검사징계위원회를 열어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막대한 수사력 낭비를 초래한 광주지검 순천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와 정모 검사에 대한 견책 처분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견책은 검사 징계 5단계 가운데 수위가 가장 낮다. 앞서 지난 8월 27일 대검 감찰위원회는 검찰총장에게 이들을 감봉 징계하라고 권고했다. 대검 감찰위의 감봉 권고 당시에도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판이 일었지만 법무부는 이마저도 낮췄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애초 감봉도 적절한지 의문인데 그보다 가벼운 견책으로 향후에 이런 일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검찰 인사 위주인 징계위원회 구성 자체가 중징계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살된 서울 강서구 재력가 송모씨의 로비 장부에 이름이 오른 수도권 지청의 A부부장 검사에 대해서는 면직이 결정됐다. 앞서 대검 감찰본부는 A부부장 검사가 2003∼05년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송씨를 처음 만난 뒤 두세 차례 식사를 하고 용돈과 해외연수 ‘장도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면직을 권고했다. A부부장 검사는 개정된 변호사법에 따라 2년간 변호사로 등록하지 못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4) 달걀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4) 달걀

    달걀은 고대로부터 생명과 부활을 상징했다. 고대 그리스, 이집트, 인도, 중국 등의 신화에서도 우주를 거대한 알로 묘사하거나 최초의 신이 알에서 태어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 역시 알에서 태어났다고 주몽신화가 이야기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류가 달걀을 먹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100년 그리스 시대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11세기쯤 교황청이 육식을 금지한 시기에도 달걀 요리는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금요일에 고기 대신 달걀을 먹는 관습도 생겨났다. 해마다 부활절에 달걀을 주고받는 관습은 17세기쯤 수도원에서 시작됐다. 미국 남북전쟁(1861~1865년) 이후 햄과 달걀이 들어간 샌드위치가 아침 식사로 각광받으면서 오늘날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정착됐다. 동양에서 달걀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 서양보다 빠른 편이다. 약 4000년 전에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에서 닭을 사육하면서 달걀을 먹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의 카시족과 마리오족은 부활의 의미를 지닌 달걀을 죽은 자와 같이 매장하는 풍속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은 근대에 달걀 요리가 급속히 발달해 오믈렛(오므라이스), 소바(메밀국수), 초밥, 카스도스(과자), 달걀 푸딩 등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기원전 1400년 닭의 전래와 동시에 달걀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 경주 고분군에서는 세계 최초로 썩지 않은 달걀 껍데기가 출토되기도 했다. 달걀 조리법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규곤시의방’(閨?是議方), ‘주방문’(酒方文) 등의 서적에 등장한다. 난탕법(수란), 알찜, 난적법, 팽란, 알쌈 등이 기록돼 있으며 이 밖에도 지단을 만들어 고명으로 쓰거나 전을 부치는 데 이용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1970년대 후반 축산 기술의 발달로 알을 많이 낳는 닭 품종이 보급되면서 우리 식탁에 흔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달걀은 닭이 낳은 알(계란, 鷄蘭)이라는 뜻으로 ‘닭의 알→닭이알→달걀’ 순으로 변화됐다. 전라도에서는 ‘닥알’, 제주도에서는 ‘독새끼’라는 사투리가 있고 북한에서는 ‘닭알’로 부르기도 한다. 서양의 속신(俗信)에서는 일몰 후에 알을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거나 팔러 나가는 것은 불길하며 알 꿈은 악운의 전조로 생각한다. 영국에서 ‘에그 댄스’는 눈을 가리고 흩어놓은 알을 밟지 않고 춤을 추는 것으로 매우 곤란한 일을 의미한다. 우리 속담에서 달걀은 중요한 사물이나 희망을 뜻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희망이 없거나 딱한 처지를 비꼬기도 하는 말이다. ‘달걀노른자’는 어떤 사물이나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뜻하며 ‘내일 닭보다 오늘 달걀이 낫다’는 이익의 의미도 있다. 반면 ‘조막손이 달걀 떨어뜨린 셈’, ‘곯은 달걀이 꼬끼오 하거든’ 등은 희망이 없거나 어려움을 비꼬는 말이다. 라틴어에 ‘달걀에서 사과까지’는 연회에서 처음에 달걀이 나오고 마지막에 사과가 나온 데서 유래한 말로 ‘풀코스’를 뜻한다. 달걀은 완전식품에 가장 가까운 식품이다.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한 개의 달걀에는 단백질, 지방과 리보플래빈, 니아신, B12 등 11종의 비타민과 광물질이 포함돼 있다. 지방 중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약 60% 정도다. 반면 달걀 1개의 칼로리는 72㎉(전란 기준)에 불과하다. 단백질에는 류신,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이를 이용한 스포츠용 보충제도 판매되고 있다. 난백에 함유된 생리 활성 물질로는 오브알부민, 오보트랜스페린, 라이소자임 등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항균 활성, 항고혈압, 면역 조절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난황에 함유된 루테인, 제아잔틴, 면역글로불린 등은 생리 활성 작용을 한다. 루테인 및 제아잔틴은 눈의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와 관련된 안 질환의 발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이들 물질은 백내장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노화에 의한 황반변성,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야가 흐릿해지고 일그러지는 현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글로불린(Ig)Y는 여러 종류의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박테리아 부착 억제 효과가 있다. 강근호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이학박사 ■문의 douzirl@seoul.co.kr
  • 한식 시장 대기업 대첩

    CJ푸드빌이 한식브랜드 ‘계절밥상’으로 개척한 한식뷔페 시장이 새로운 대기업 각축장이 되고 있다. 이랜드(자연별곡)에 이어 신세계도 한식사업에 뛰어들었다. 신세계푸드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알리안츠타워 빌딩에 한식 브랜드 ‘올반’ 1호점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라는 뜻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1호점은 전용면적 667㎡에 176석 규모다. 후발주자인 신세계푸드는 국내 각 지역과 종갓집 한식 메뉴를 집중 연구한 한편 사업의 성공 요인이 믿을 수 있는 재료와 표준화된 맛, 합리적 가격이라고 보고 음식재료를 중간 유통업체 없이 직접 사들여 쓰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다음달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 올반 2호점을 연다. 한동염 신세계푸드 외식 담당 상무는 “한식의 품격을 높이고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한식을 대중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한식시장에서는 대기업 계열사 가운데 CJ푸드빌이 ‘계절밥상’ 6개 매장, 이랜드가 ‘자연별곡’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빈 접시 받은 배고픈 고양이들의 귀여운 반응 화제

    빈 접시 받은 배고픈 고양이들의 귀여운 반응 화제

    식사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던 고양이들이 주인에게서 빈 접시를 받고 황당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조단 랜덤니스라는 계정의 유튜브 사용자가 게재한 이 영상이 러시아 생리학자 ‘이반 페트로비치 파블로프’(1849-1936)의 조건반사 이론과 유사한 실험이라고 덧붙였다. 이반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이론은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종을 치는 실험을 반복했더니 종만 치더라도 침을 흘린다는 내용이다. 영상을 보면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참치 준비됐어. 어서 먹어”라고 말하며 빈 접시를 고양들 사이에 내려놓는다. 빈 접시라는 사실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고양이들은 일제히 접시에 모여들어 머리를 맞대고 식사를 즐기려 한다. 고양이 주인이 ‘보이지 않는 파블로프의 참치’를 건넨 것. 하지만 아무것도 먹을 게 없는 빈 접시를 본 고양이들에게 주인은 계속 먹으라고 말한다. 고양이들이 하나 둘씩 주인 남성을 향해 고개를 들고 쳐다보며 황당해 하는 표정을 짓는다. 잠시 후 고양이들은 그제야 주인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았다는 듯 빈 참치 접시를 떠난다. 해당 영상은 현재 27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영상=Jordan Randomness, YouTube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서태지 , 딸 사진부터 이은성 사진까지 깜짝공개

    서태지 , 딸 사진부터 이은성 사진까지 깜짝공개

    가수 서태지의 예능출연이 화제다. 9일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서태지는 방송 최초로 이은성과 데이트 사진과 결혼식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이날 딸의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는 딸의 태명이 삐뽁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신곡을 들려줬는데 ‘삐뽁삐뽁’ 하는 부분에서 발차기를 하고 귓방망이를 날리더라. 다른 노래를 들려주면 별 반응이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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