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식사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3,516
  • 무료 식사 대접한 종업원에 소방관들이 되갚은 온정

    무료 식사 대접한 종업원에 소방관들이 되갚은 온정

    미국 뉴저지의 식당 ‘130 디너’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24세 여성 엘리자베스 우드워드는 그 날도 이른 새벽부터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지쳐 보이는 두 명의 소방관들이 가게 문을 연 것은 오전 5시 30분이었다. 소방관 팀 영과 폴 헐링스는 “이 집에서 제일 큰 커피”를 찾았다. 대규모 창고 화재를 진압하느라 밤을 샌 이들은 24시간 만에 먹는 식사라며 기꺼워했다. 리즈도 TV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던 큰 화재였다. 유쾌한 말투였지만 틀림없이 지독히 고단했을 터였다. 엘리자베스는 매일같이 남을 위해 위험을 불사하는 그들에게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 그녀는 “항상 수고하는 그분들을 위해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식사대접 뿐 이었다”고 말한다. 이들의 아침식사 비용을 대신 지불한 엘리자베스는 계산서 뒤에 감사 편지를 썼다. “여러분들의 식사는 제가 사겠습니다. 모두가 도망쳐 나오는 장소를 향해 거꾸로 들어가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그 노고에 감사합니다. 각자 역할은 다르겠지만 여러분들은 모두 용감하고 강한 분들이에요. 불길을 연료 삼아, 용기를 원동력 삼아 움직이는 당신들은 우리의 우상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두 소방관은 이루 말하기 힘든 감동을 받았다.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그들은 그녀의 작지만 큰 선행을 널리 알렸다. 동료들에게 ‘디너 130’에서 식사를 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들의 감동은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녔다. 당연하다는 듯 그들에게 선행을 베푼 그녀 역시 알고 보니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 엘리자베스는 사지마비 환자인 아버지가 휠체어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는 밴을 구매하고자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성금을 모으고 있었다. 소방관들은 이를 다시 페이스북에 알리고 사람들의 도움을 청했다. 즉시 엘레자베스의 모금 페이지에는 감동한 네티즌의 성원이 쏟아졌다. 원래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인 12월 30일까지 진행하려던 모금은 빠른 시간 안에 6만9497달러(약 8,150만 원)의 성금이 모이면서 종료됐다. 원래 목표금액이었던 1만7000달러의 네 배에 달하는 돈이었다. 엘리자베스는 “이 세상에 놀라운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런 분들은 자신이 받은 온정을 반드시 남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사회 속에서 선행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소방관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윤두준 “저는 골반보다 가슴” 발언 왜?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윤두준 “저는 골반보다 가슴” 발언 왜?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윤두준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 윤두준 “저는 골반보다 가슴” 발언 왜?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의 스핀오프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가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출연자인 그룹 비스트 멤버 윤두준의 과거 발언이 새삼 화제다. 윤두준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나는 남자다’에 출연했다. 당시 한 여성 방청객은 “남자들이 여자를 볼 때 가슴과 골반 중 어떤 것을 더 많이 보냐”고 물었고 MC들과 비스트 멤버들 11명 중 7명이 ‘가슴’을 선택했다. MC 유재석은 윤두준에게 무엇을 선택했느냐 물었다. 윤두준은 “저는 가슴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유재석은 “구체적인 이유는 묻지 않겠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후 윤두준은 KBS2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당시의 발언에 대해 “후회는 안 한다. 방송에서 솔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비스트 멤버들은 “두준이만 보면 여성팬들이 가슴을 가린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두준이는 닭가슴살 샐러드만 먹는다”, “방송에서 이미지가 잘 관리된 것” 등의 말로 윤두준을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5일 ‘식샤를 합시다2’ 제작진이 스핀오프격으로 기획한 먹방 리얼리티 프로그램 ‘내 친구와 식사를 합시다’가 첫 방송된다.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는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 출연했던 윤두준과 서현진이 친한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먹방 여행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과 양요섭, 배우 서현진과 박희본, 김지훈, 김희정 등 6인의 유럽 여행기가 펼쳐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000만원이 되어 돌아온 식사 한끼...종업원· 소방관 사연

    8000만원이 되어 돌아온 식사 한끼...종업원· 소방관 사연

    미국 뉴저지의 식당 ‘130 디너’에서 7년째 일하고 있는 24세 여성 엘리자베스 우드워드는 그 날도 이른 새벽부터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지쳐 보이는 두 명의 소방관들이 가게 문을 연 것은 오전 5시 30분이었다. 소방관 팀 영과 폴 헐링스는 “이 집에서 제일 큰 커피”를 찾았다. 대규모 창고 화재를 진압하느라 밤을 샌 이들은 24시간 만에 먹는 식사라며 기꺼워했다. 리즈도 TV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던 큰 화재였다. 유쾌한 말투였지만 틀림없이 지독히 고단했을 터였다. 엘리자베스는 매일같이 남을 위해 위험을 불사하는 그들에게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 그녀는 “항상 수고하는 그분들을 위해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식사대접 뿐 이었다”고 말한다. 이들의 아침식사 비용을 대신 지불한 엘리자베스는 계산서 뒤에 감사 편지를 썼다. “여러분들의 식사는 제가 사겠습니다. 모두가 도망쳐 나오는 장소를 향해 거꾸로 들어가 사람들을 도와주시는 그 노고에 감사합니다. 각자 역할은 다르겠지만 여러분들은 모두 용감하고 강한 분들이에요. 불길을 연료 삼아, 용기를 원동력 삼아 움직이는 당신들은 우리의 우상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두 소방관은 이루 말하기 힘든 감동을 받았다.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그들은 그녀의 작지만 큰 선행을 널리 알렸다. 동료들에게 ‘디너 130’에서 식사를 하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들의 감동은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녔다. 당연하다는 듯 그들에게 선행을 베푼 그녀 역시 알고 보니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 엘리자베스는 사지마비 환자인 아버지가 휠체어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는 밴을 구매하고자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성금을 모으고 있었다. 소방관들은 이를 다시 페이스북에 알리고 사람들의 도움을 청했다. 즉시 엘레자베스의 모금 페이지에는 감동한 네티즌의 성원이 쏟아졌다. 원래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인 12월 30일까지 진행하려던 모금은 빠른 시간 안에 6만9497달러(약 8,150만 원)의 성금이 모이면서 종료됐다. 원래 목표금액이었던 1만7000달러의 네 배에 달하는 돈이었다. 엘리자베스는 “이 세상에 놀라운 성품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런 분들은 자신이 받은 온정을 반드시 남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사회 속에서 선행이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며 소방관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매운 음식 자주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 - 국제 연구

    매운 음식 자주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 - 국제 연구

    매운 음식을 자주 먹으면 조기 사망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4일자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매운 음식이 암이나 심장 질환, 호흡기 장애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거의 50만 명에 달하는 중년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매일이나 이틀에 한 번꼴로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사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과학자들은 이전 연구를 인용해 매운 음식의 맛을 내는 고추 속 천연 화학물질인 캡사이신이 비만과 노화, 염증,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30세부터 79세까지 중국인 48만 7000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장기 추적 조사한 이번 연구는 참가자들 스스로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식사 습관 등을 설문을 통해 보고하도록 했다. 이 가운데 2만 224명이 연구 기간 내에 사망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하버드공중보건대, 중국의학과학원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로 하루나 이틀마다 매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은 일주일에 한 번 미만 꼴로 섭취한 이들보다 사망률이 14%나 더 낮았다. 이는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다. 또 매운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특히 암과 심장 질환, 호흡기 장애로 인해 사망할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각 사례에서 매운 음식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 분석한 것이 아니라 통계상의 경향을 파악한 것이므로, 구체적인 인과관계에 관한 정확한 결론은 아직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BMJ)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소비자물가 상승 0%대인데… 체감물가 고공행진

    소비자물가 상승 0%대인데… 체감물가 고공행진

    8개월째 0%대의 소비자 물가가 이어지는 것과 달리 서비스 요금과 ‘밥상 물가’는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통계청이 4일 내놓은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1년 전보다 0.7% 올랐다. 지난해 12월(0.8%) 이후 8개월째 소비자 물가가 0%대에 머물고 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2.0%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는 0.1% 올랐다. 경제 주체들이 향후 1년간 기대하는 인플레이션율도 2.6%였다. 그러나 체감 물가는 이와 달리 고공행진이다. 밥상 물가의 ‘바로미터‘인 농축수산물 가격은 1년 전보다 3.7% 올랐다. 파는 73.5%, 무 63.6%, 양파 57.3%, 마늘 33.9%, 배추는 24.0%나 뛰었다. 한우도 4.7%, 돼지고기도 2.9% 상승했다. 서비스 요금도 전년 같은 달 대비 2.0% 오른 가운데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내버스 요금이 8.8%, 전철 요금이 15.2%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수도권의 시내버스 요금과 전철 요금 인상이 전체 물가를 0.15% 포인트 올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전세 가격은 3.7%, 월세는 0.3% 올라 집세 전체로는 2.6% 상승했다. 학교급식비(10.1%)와 구내식당 식사비(5.5%), 공동주택 관리비(4.2%), 중학생 학원비(3.2%) 등도 올랐다. 반면 도시가스(-20.1%)와 전기요금(-6.7%), 휘발유(-15.0%),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15.0%) 등은 내렸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 물가가 올랐다고 느껴지는 요인은 지방자치단체의 대중교통요금 인상과 가뭄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이라면서 “서민 생활과 밀접한 체감 물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로 갈수록 석유류의 기저 효과가 사라지고 실물 경제가 점차 개선되면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생각나눔] 보험사 건강관리서비스 괜찮나

    [생각나눔] 보험사 건강관리서비스 괜찮나

    # 뉴욕의 ‘오스카 보험사’는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업체인 미스핏과 손잡고 ‘하루에 만보 걷기’ 등 걸음 수치를 달성하면 월 20달러 내에서 하루 1달러씩 준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은 애플워치로 측정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제휴 보험사와 공유해 금주 등 목표치를 이루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보험사인 ‘디스커버리’는 가입자들의 금연, 운동 습관, 건강 검진 등 정보를 분석하는 건강 프로그램 ‘바이탈리티’를 활용해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고객에게 항공사, 통신사, 온라인몰, 영화관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강관리와 금전적 혜택을 연계한 ‘건강관리서비스’가 해외에서 시행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건강관리서비스’란 단순 진료를 넘어 질병을 미리 막을 목적으로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게 상담, 교육, 훈련, 실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정부의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정책이 활성화되면서 이 건강관리서비스가 재조명받고 있다. 보험사도 건강관리서비스에 목을 맨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고객이 아프지 않아야 돈(보험금)이 덜 나가서다. 또 스마트 모바일이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산업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보험사는 가입자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검진하다 보면 종합적·예방적 차원에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질병·건강 정보는 마케팅 수단이자 통계로도 쓸 수 있다. 또 보험사, 의료·영양관리기관 등 민간 건강관리서비스 공급 시장이 발달하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론 보험료 인하나 인상의 여지도 있다. 이미 보험사들도 움직이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달 모바일 헬스케어 ‘눔’(NOOM)과 제휴를 맺고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올라잇 코치’를 출시했다. 알리안츠생명의 온라인 보험인 올라잇에서 보험에 들면 ‘올라잇 코치’를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다. 이 앱은 한 달 사용료가 9.99달러인 ‘눔 코치’를 알리안츠생명 고객에 맞춰 개발한 것으로 식사 및 운동 기록, 저칼로리 건강 식단 등을 제공한다. 반면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팽팽하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내부적으로 고객이나 계약 상황, 각종 보험금 지급 정보 등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다. 건강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과학자나 분석 전문가 등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 의료기관도 극렬하게 반대한다. ‘의료민영화’로 가는 정지 작업이란 논리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질병 치료를 위해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건강관리 영역이 산업 논리와 영리 목적으로 왜곡될 수 있다”면서 “보험사가 건강 영역에 침범하는 것으로 의료 생태계 교란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사의 ‘과도한 건강관리’로 가뜩이나 대형 병원에 밀려 어려운 동네 병원이 다 문 닫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은 수차례 제정이 시도됐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의료민영화 관련 논란 및 환자 질병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다. 현행 의료법 24조에 따르면 ‘의료인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건강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지도해야 한다’고 돼 있다. 건강관리서비스를 보험 산업에 제대로 적용하려면 이 서비스 영위 주체나 객체를 명확히 할 수 있게 법부터 손질해야 한다. 또 업계에 따르면 건강관리서비스 공급기관에 대한 별도의 제도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현재 건강관리서비스업이 불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영리 병원, 원격 의료, 의료 관광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기보다는 먼저 업계와 의료기관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결혼식 대신 4000명 무료급식 선택한 ‘아름다운 부부’

    결혼식 대신 4000명 무료급식 선택한 ‘아름다운 부부’

    성대한 결혼식 대신 어려운 이들을 위한 무료 급식을 선택한 부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터키 남부 킬리스 시에 살고 있는 남편 페툴라 위쥠지올루와 아내 에스라 폴랏 부부. 이들은 원래 터키 전통에 따라 거창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터키식 전통혼례는 사흘에 걸쳐 진행되며 마지막 날 밤에는 거대한 연회를 열어 만찬을 나누도록 돼있다. 그러나 부부는 화려한 만찬보다 따듯한 나눔을 선택했다. 이 아이디어를 처음 생각해 낸 사람은 남편의 아버지 알리 위쥠지올루였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무수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 채 가족친지들하고만 만찬을 즐기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알리는 아들의 의사를 물었고 아들은 아버지의 아름다운 제안을 수용했다. 아내 또한 처음엔 당황했지만 곧 동의했다. 그녀는 “남편의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많이 놀랐으나 점차 마음이 기울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양가는 모아놓은 결혼 비용을 모두 투자해 비영리 국제 구호단체인 ‘킴세욕무’(Kimse Yok Mu)와 함께 결혼식 겸 무료급식 행사를 진행했다. 부부는 성장한 채 직접 음식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날 무료 식사를 대접받은 시리아 난민은 무려 4000여 명에 달한다. 알리는 “아들 부부가 자기희생적인 행동으로 결혼생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UN에 따르면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으로 사망한 시리아 국민은 21만여 명, 거처를 잃은 난민은 총 800만여 명이다. 이들 중 조국을 떠난 시리아인은 400만 명이며 그 중 200만 명 정도가 터키에 머물고 있다. 사진=ⓒ트위터/킴세욕무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긴즈버그 美대법관, 김조광수 부부·하리수 만나… “절망하지 말고 가라”

    긴즈버그 美대법관, 김조광수 부부·하리수 만나… “절망하지 말고 가라”

    긴즈버그 美대법관, 김조광수 부부·하리수 만나… “절망하지 말고 가라” 긴즈버그 美대법관 한국을 방문 중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2) 미국 연방대법관이 4일 국내 성소수자들과 만나 특별한 저녁을 보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이날 저녁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국내 첫 동성 부부인 김조광수 씨 부부와 가수 하리수씨 등 국내 성 소수자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이번 만남은 동성결혼 합법화 등 소수자 보호에 앞장서온 긴즈버그 대법관이 김조광수씨 부부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조광수씨 부부는 2013년 동성커플 최초로 공개결혼식을 올렸고, 현재 서부지법에서 혼인신고를 받아달라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만찬에서 김조광수씨 부부의 소송관련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했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합헌으로 결정 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한국도 변화할 것이라는 희망을 줬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또 긴즈버그 대법관이 성소수자들에게 절망하지 말고 가라는 메시지를 줬다고 전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2013년 동성결혼 합법화를 심리하면서 결혼한 동성 연인에 대한 혜택을 금지하는 결혼보호법 때문에 ‘완전한 결혼’과 ‘불완전한 결혼’이라는 두 가지 방식이 생겼다고 지적하며 동성결혼 합법화에 힘을 실었다. 그해 8월에는 미국 대법관 가운데 처음으로 동성결혼에서 주례를 서기도 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5일 대법원에서 김소영 대법관과 소수자 보호와 인권 등을 주제로 대담 형식의 강연에도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폭행 혐의 심학봉 의원 ‘무혐의 처분’ 수사 논란

    대구지방경찰청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심학봉 무소속 의원을 지난 3일 소환해 2시간 동안 조사했으나 혐의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혐의 없음’ 의견으로 이 사건을 5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심 의원을 상대로 보험설계사 A씨가 최초 진술을 번복한 경위를 따졌으나 회유나 협박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27일과 31일 A씨를 상대로 한 조사 내용과 일치한다는 것이다. 심 의원은 A씨가 지난달 24일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하고 이틀 뒤인 26일 지인들 중재로 대구 한 식당에서 A씨를 만났다. A씨는 다음날인 27일 대구경찰청을 찾아가 ‘성폭행당했다’는 진술을 번복했다. 특히 심 의원과 A씨 일행은 식당에서 1시간 30여분 식사하고 인근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30여분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심 의원과 A씨가 다른 일행과 노래방까지 간 것으로 볼 때 화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수사와 관련, 경찰이 피의자를 단 한 차례 불러 2시간가량 조사한 뒤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혀 부실 수사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심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징계요구안은 당 소속 여성의원 25명 등 34명이 공동 발의했다. 또 경찰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 “실명이 공개되고 파문이 커지자 서둘러 자진 탈당 형식으로 꼬리 자르기에 나선 ‘여당 눈치 보기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11일 의원총회와 이달 말 예정된 의원 연찬회에서 성 추문 등 국회의원의 도덕적 해이 문제를 안건에 올릴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심학봉 성폭행 주장女 “성관계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 않았다”

    심학봉 성폭행 주장女 “성관계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 않았다”

    심학봉 성폭행 주장女 돌연 진술 번복한 이유는? 심학봉 성폭행 무혐의 심학봉(경북 구미시갑)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40대 보험설계사 A씨가 신고 후 심 의원과 만나 노래방까지 갔고, 다음날 진술을 번복하며 “심 의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심 의원은 3일 오후 9시 3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출두해 2시간여동안 조사받고 귀가했다. 심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경찰에 성폭행 사실을 신고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26일 지인 중재로 A씨를 다시 만나 서로 오해를 풀었고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사과했다’고 진술했다. 이 지인은 지난 6월 29일 심 의원과 식당에서 만났고 이 자리에서 심 의원에게 A씨를 소개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심 의원은 2년 전 A씨를 처음 본 뒤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가 29일 만나고 나서 A씨와 수차례 문자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내 한 식당에서 다시 만난 심의원과 A씨는 1시간 30여분에 걸쳐 반주를 곁들인 식사를 했고, 이들은 인근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30여분간 술을 더 마시며 대화를 나눈 뒤 헤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심 의원과 A씨가 다른 일행과 함께 노래방까지 간 것으로 볼 때 충분히 화해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심 의원을 다시 만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경찰에 연락해 추가로 진술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A씨는 2시간여 동안 진행된 2차 조사에서 “성관계를 한 건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고 심 의원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기존 진술 내용을 180도 뒤집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번복한 진술 내용과 강압적인 성관계, 회유, 압력 등은 없었다는 심 의원의 주장이 일치함에 따라 범죄 혐의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대박’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대박’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대박’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이찬오 셰프가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이찬오 셰프가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을 발표하기 이전에 녹화됐다. MC와 다른 셰프 군단들은 이찬오 셰프의 여자친구 발언에 “그랬냐”며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찬오와 김새롬은 오는 8월 말 결혼한다. 4월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가족들끼리 모인 간단한 식사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할 계획이다. 이찬오는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에 출연 중이며,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했다.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여자친구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여자친구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대박’ 냉장고를 부탁해 이찬오 이찬오 셰프가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이찬오 셰프가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을 발표하기 이전에 녹화됐다. MC와 다른 셰프 군단들은 이찬오 셰프의 여자친구 발언에 “그랬냐”며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찬오와 김새롬은 오는 8월 말 결혼한다. 4월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가족들끼리 모인 간단한 식사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할 계획이다. 이찬오는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에 출연 중이며,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했다.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대야 물리치고 ‘꿀잠’ 즐기기

    열대야 물리치고 ‘꿀잠’ 즐기기

     장마가 끝물에 들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쉽게 체력이 고갈돼 밤에 잠이라도 편히 자야 하지만 열대야 때문에 숙면을 못 취하고 밤새 뒤척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렇게 밤잠을 설치면 낮에 피로감이 몰리고, 생활 리듬이 깨어져 만성피로로 이어지기도 한다. 열대야를 이기고 숙면을 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열대야 수면의 특징  더위 때문에 밤잠을 못 자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잠을 잘 자려면 빛을 줄이고, 체온을 낮춰야 하는데, 열대야 때문에 잠들기가 결코 쉽지 않다. 또, 더위를 이긴다며 밤 시간에 수박이나 맥주, 음료 등을 즐기다 보면 소변이 마려워 자다가 쉬 깨곤 한다. 어렵게 잠이 들었다가도 더위 탓에 몇번씩 깨는 것도 문제다.  이처럼 하루, 이틀 숙면 리듬을 놓치다 보면 낮 동안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려 일상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거나 자칫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수면에 적절한 온도  이런 더위도 문제지만, 더위를 쫓는다며 지나치게 냉방을 해도 역시 깊은 잠을 자기 어렵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실내 온도와 습도를 수면에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  적당한 수면 온도는 섭씨 18~22이지만, 이 온도는 계절적인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평균치일 뿐이다. 열대야가 있을 때 이 온도에 맟추려 하면 실내외의 온도차가 너무 커져 자칫 컨디션을 악화시키기 쉽다. 따라서 여름에는 실내 온도를 24~26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 밀폐된 실내에서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가동시키면 습도가 낮아져 감기에 걸릴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수면제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유난히 더위를 못 견뎌 여름 불면증을 겪는 사람들은 수면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물론, 짧은 기간의 수면제 사용은 효과적이지만, 습관적으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자칫 금단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존성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면제를 사용할 때는 의존성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아야 하며, 특히 “약을 먹고라도 잠을 자야 한다”는 심리적 의존이 수면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요인이 되는 만큼 불가피하게 수면제를 사용하더라도 단기간에 그쳐야 한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 10가지  열대야 불면을 이기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생활습관의 개선이다.  -첫째,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활동한다. 그래야 뇌 속의 생체시계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거나,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들어 부족한 잠을 보충하려다 보면 오히려 불면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    -둘째, 졸릴 때만 잠자리에 든다. 잠이 오지 않는데 침대에 누워 뒤척이다 보면 불면증이 악화되기 쉽다.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를 벗어나 책을 읽거나 명상을 하며 잠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잠자리에 드는 게 최선이다.    -셋째,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땀이 촉촉하게 배일 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하면 가벼운 수면 장애는 거뜬히 극복할 수 있다. 단, 운동은 체력에 맞춰 격렬하지 않게 해야 하며, 너무 늦은 시간에는 안 하는게 좋다.    -넷째, 저녁 시간에는 흥분을 피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납량이라며 공포영화를 보는 등의 쇼킹한 이벤트보다 명상이나 이완요법 등이 더 효과적이다. 잠이 안 온다고 늦도록 TV를 보면 시각적인 자극이 뇌로 전달되어 뇌가 각성 상태를 유지하게 되므로 피해야 한다.    -다섯째, 커피 등 카페인 음료와 초콜릿, 흡연, 흥분제 등을 피해야 한다. 잠을 푹 자겠다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많은데, 술은 수면 뇌파를 변화시켜 잠이 들더라도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된다.    -여섯째,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밤에 시장기가 느껴지면 따뜻한 우유나 약간의 과일 등으로 허기를 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곱째, 취침 전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서 긴장감을 덜어준다.    -여덟째, 낮잠을 피하고, 평소 취침하는 시간 외에는 잠자리에 들지 않는 것이 좋다.    -아홉째, 식사는 일정한 시간에 하되, 특히 저녁에는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한다.    -끝으로, 침실 환경을 조용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편안한 수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소음과 빛을 최소화하며, 잠들기 전에 얇은 이불로 배를 덮어주도록 한다.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수면장애클리닉 정석훈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설치작가 전수천 철의 실크로드를 가다] (하)모스크바~베를린

    [설치작가 전수천 철의 실크로드를 가다] (하)모스크바~베를린

    예카테린부르크를 떠난 열차가 바이칼 호의 끝자락을 빠져나오자 밤이 깊이 파고들어 왔다. 흔들리는 열차는 잠을 초청하는데 수면제 같은 역할을 한다. 적당한 소리와 흔들림이 잠으로 빠져들게 하는 효과를 발휘했다. 눈을 떠 보니까 새벽녘이었다. 여전히 자작나무 숲과 소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산이 아닌 평야가 펼쳐진다. 얼마를 달렸을까. 11시가 넘은 정오 가까운 시간에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한국-러시아 ‘윈윈’할 수 있는 사이 모스크바에서 베를린으로 출발하기 전 철도 운행 스케줄에 따라 잠시 시간 여유가 있었다. 일행은 그 틈을 놓칠세라 모스크바 근교에 있는 삼성전자의 칼루가 현지 공장을 방문했다. 현지법인으로 공장을 지어 8년째라고 하는 1만평 이상 규모의 공장은 첨단 전자제품 생산 공장으로 그 위용이 대단했다. 그런데 자동화된 공장도 공장이려니와 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우리가 방문한다는 소문을 들은 칼루가 주지사와 경제상공 장관이 달려와 주정부의 투자유치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해 준 점이다. 이른바 투자 유치를 위한 러브콜을 하기 위해 두 사람이 온 것이다. 칼루가 주에 투자하면 토지를 무상으로 주고 세제 혜택을 10년 이상 준다는 장황한 이야기였다. 토마스 홉스의 이론을 조금 활용하자면 지금 우리에게 러시아는 우리들의 ‘사이’이며 ‘관계’이다. 일행이 정차하는 역에는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나와 환영을 해 주었는데 이런 모습이 좋은 의미의 사이이며 관계라는 이론이 아닐까 싶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제재를 가하고 있어 지금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이때에 대한민국 국민 240여명이 러시아를 방문한 것이 서방세계에 보여주고 싶은 제스처가 될 수 있으며, 우리와는 협력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사이이며 관계가 되는 것이라 생각했다. 공간에 신체가 있고 그 옆에 다른 신체가 있어 서로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지금의 현상이 러시아와 우리의 사이이며 관계일 수 있다는 이론이 홉스의 물체이론이다. 칼루가 주지사의 러브콜은 물질론이나 신체론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공감 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삼성 현지공장을 뒤로하고 모스크바 시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고려인, 한인이 마련한 환영파티에 참석, 점심을 먹었다. 한인 총연합회장, 모스크바 한인회장 등 많은 고려인과 한인 간부들이 주관한 환영회는 열기가 있었고 민족이라는 따뜻한 동질감을 몸으로 느끼게 하는데 충분했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러시아에서 국가 1급 훈장을 받은 아니타 최라는 국민 가수가 자신의 밴드 그룹을 데리고 나와 4~5곡을 열창했는데 호소력 깊은 성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마치 신기를 초월하는 괴력무당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환영 겸 환송파티가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수난의 역사 간직한 폴란드를 가다 다시 열차를 갈아타고 대사관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한반도 면적 크기의 옛 소련권 국가인 벨라루스의 브레스트 역에 도착했다. 환상적인 색채형상으로 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화가 마르크 샤갈의 고향이기도 하다. 면적에 비해 인구는 962만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상당히 엄격한 경계를 받으며 비자 심사를 받고 아름다운 역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밖에는 나갈 수가 없었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풍경들은 평화롭고 풍요로워 보였다. 일행이 점심을 먹는 동안 철도 폭이 넓은 TSR에서 전 세계의 철도가 통합된 폭이 좁은 TCR로 차량이 바뀌었다. 바뀐 열차를 타고 2시간쯤 달렸을까. 그 짧은 시간이 기억에 가물가물하다. 어찌 되었든 열차는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도착했다. 120여년 이상의 긴 세월을 외세의 침략으로 한때는 독일, 그리고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았던 폴란드는 나라가 세 동강이 나는 수난의 역사를 가졌다. 그럼에도 수도 바르샤바는 아름다운 고도였다. 폴란드에는 위인도 많았다. 피아노 작곡의 거장인 쇼팽이 폴란드 출신인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다. 피아노의 시인인 쇼팽은 살아서 조국 폴란드에 돌아오고 싶었으나 독일의 탄압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타국에서 죽었다. 그는 죽으면서 자신을 조국에 묻어 달라고 했지만 시신을 폴란드로 옮길 수가 없어 누나가 심장만 숨겨 들고 와서 바르샤바의 성당에 안치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의 심장이 존재하는지 명확하지 않지만 상징적인 돌기둥이 성당 안에 서 있다고 한다. 바르샤바 곳곳 쇼팽이 활동했던 보도 위에는 그가 작곡한 음악이 기록된 돌로 만든 벤치가 놓여 있다. 한쪽 끝에 버튼이 있어서 그 버튼을 누르면 쇼팽의 피아노곡이 울려 퍼져 그의 곡을 쉬면서 들을 수 있다. 폴란드 국민의 쇼팽 사랑이 어떠한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구 시가지에는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의 동상이 서 있고 요한 바오로 2세를 교황으로 추천한 대주교의 동상도 역사적인 성당 건물 앞에 있다. 구 시가지의 야경이 장관이다. ●개성 등 북한지역에 더 많은 공단 조성해야 독일 베를린으로 출발하기 전 유대인 집단 거주지인 게토 지역에 자리 잡은 유대인 학살 추모비 앞에서 묵념을 했다. 독일이 폴란드에 사과하고 화해한 태도와 일본이 우리나라에 제스처만 보이는 태도는 비교를 할 수가 없다. 바르샤바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그제고슈 스헤티나 폴란드 외무장관의 기조연설과 우리 측 학자 2인, 폴란드 측 학자 2인의 발표로 의미 있게 진행됐다. 마지막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메시지까지 도착하여 세미나를 더욱 뜻깊게 했다. 의미 있는 세미나를 마친 열차가 마지막 종착지인 베를린을 향해 출발했다. 베를린 도착 후 하룻밤을 지낸 유라시아 친선 팀은 브란덴부르크 문 인근 알리안츠 포럼 건물에서 열린 ‘독일 통일과 한반도 통일 문제 세미나’에 참석했다. 베를린 자유대학 학생과 서울대 학생 각 8명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외교부 장관과 전 독일 총리의 기조연설이 세미나를 더욱 진지하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 다양한 의견이 쏟아진 세미나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통일이라는 대명제 앞에 많은 것을 고려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으로 스쳐 지나갔다. 우선 통일이라는 단어보다 남북이 하나 되기 위한 의미의 다른 단어가 있어야 되겠다는 것이다. 독일의 경우에도 동독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통일이라는 단어를 써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담화도 유라시아 대륙의 물류 길을 연다면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냄으로서 경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제 선진국이 된다면 북한을 더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돕고 소통하며 민간 차원의 생활문화를 교류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개성과 같은 여러 곳에 공단을 많이 지어서 북한 국민의 생활이 향상된다면 남북이 하나 되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믿는다. 물론 기술적으로 많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렇게만 된다면 통일은 어느 순간 갑자기 올 수도 있을 것이다. 브란덴부르크 문에서 조금 떨어진 넓은 공터에는 돌로 만든 유대인 학살 추모 기념 모뉴먼트가 미로처럼 설치되어 있다. 베를린에서 가장 비싼 금싸라기 땅이란다. 독일 의회가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는 의미로 높낮이가 각기 다르고 사람이 앉거나 누워도 좋을 만한 1000여개가 넘는 직사각형의 기념비적 모뉴먼트를 설치하기로 결정한 결과물이란다. 이 작은 돌 위에 안거나 누워서 자신들의 과거사를 뒤돌아보는 진정한 독일인의 모습을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의 형식적인 모습과 달리 빌리 브란트 전 독일 총리가 폴란드 게토 지역의 추모 기념비 앞에서 갑자기 땅에 엎드려 무릎을 꿇으면서 고개 숙여 가슴 아파한 광경은 모든 사람들을 당황시킬 정도로 놀라운 장면이었다고 한다. 많은 기자들의 질문에 브란트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다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니 전후 일본 총리들은 깊은 반성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싶다. 통일을 너무 서둘러서도 안 되겠지만 작금의 일본 총리들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위해서도 하루속히 북한과 하나 되어 부산과 목포에서 평양을 거쳐 베를린까지 우리의 생산품을 싣고 열차가 달릴 날을 기대한다. ●베를린서 울려 퍼진 금강산… 통일을 기약하다 세미나가 끝나고 브란덴부르크 문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 음악회는 베를린에서 치른 한국의 밤 같은 무대였다. 백건우씨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5번은 엄청나게 모인 관중을 감동시켰다. 또한 김덕수의 사물놀이 공연에 관중들이 매료되었으며 끝으로 조수미가 부른 ‘그리운 금강산’은 사람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참가인 중 몇 사람은 눈시울을 적시었다고 한다. 베를린이라는 장소 또한 우리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끝으로 윤병세 장관을 비롯해 김창범 단장, 임수석 심의관 등 외교부의 유라시아 친선특급 프로젝트 준비팀의 노고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의 각 도시 정차 역에서 치러진 환영식과 크고 작은 행사 등등 치밀한 준비가 돋보였다. 또한 유라시아 친선특급 열차가 성사되도록 러시아철도공사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한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공사 측 직원들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한다.
  • 냉장고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여자친구 있다”

    냉장고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여자친구 있다”

    냉장고 이찬오 예비신부 김새론 언급 ‘대박’ 냉장고 이찬오 이찬오 셰프가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이찬오 셰프가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을 발표하기 이전에 녹화됐다. MC와 다른 셰프 군단들은 이찬오 셰프의 여자친구 발언에 “그랬냐”며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찬오와 김새롬은 오는 8월 말 결혼한다. 4월부터 교제한 두 사람은 결혼식 없이 가족들끼리 모인 간단한 식사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할 계획이다. 이찬오는 올리브TV ‘올리브쇼 2015’에 출연 중이며, 최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 참여했다.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 7시간씩 5년간 껌 씹은 그녀, 결국 수술대로…

    하루 7시간씩 5년간 껌 씹은 그녀, 결국 수술대로…

    하루에 7시간씩 무려 5년간 껌을 씹어 온 여성이 자신과 비슷한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 사는 클레어 엠블톤(38)은 하루 최대 7시간씩 껌을 씹던 버릇을 고치지 못해 결국 수술할 위기에 처했다. 클레어의 껌 씹는 습관은 그녀의 턱관절에 심각한 부상을 유발했고, 결국 입을 1㎝도 벌리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녀를 진찰한 의료진은 턱 뼈 일부를 잘라내고 철 소재의 금속판을 이식하는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레어는 “껌을 씹는 것은 좋은 습관 중 하나라고 알고 있었다. 식사 후 또는 음료를 마신 후 주로 껌을 씹었고 건강을 생각해 일부러 당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껌만 골라서 씹었다”면서 “단 한번도 껌이 내게 이런 ‘해’를 끼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오랜 시간 껌을 씹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먹을 때마다 턱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입이 아예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 것은 1년 전부터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껌 씹기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았더라면 큰 수술까지는 피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이 환자는 현재 측두하악관절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턱관절 장애)로 인해 입을 벌리거나 말하기 등의 턱관절 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황”이라면서 “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으며 수술 이후에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치과협회의 데미언 웜슬리 박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식사 후 무가당 껌을 씹는 것은 침 생성에 자극이 되면서 소화를 돕고, 충치를 발생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껌을 씹기 위해 과하게 턱을 움직이는 경우 턱 움직임이 어려워지거나 턱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걀 많이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없다”

    “달걀 많이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없다”

    콜레스테롤이 걱정되어 계란 섭취를 꺼리는 사람들은 이 연구결과를 볼 필요가 있겠다. 호주 시드니대학 보든연구소 연구진은 "많은 계란을 먹어도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변화가 없으며 이미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의 닉 풀러 박사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도 3개월간 매주 6일씩 하루에 계란 2개를 먹게 했으나 콜레스테롤 수치는 그대로였다. 풀러 박사는 계란을 많이 먹으면 심혈관계 질환에 부작용을 초래하고 2형(성인) 당뇨 환자에게는 자칫 죽음을 부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으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다른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연구팀은 140명을 2개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는 매주 6일동안 하루에 계란 2개씩을, 다른 한쪽에는 매주 계란 2개 미만을 먹도록 했다. 또 모든 실험 참가자에게는 버터 같은 소위 '나쁜' 포화지방 대신 열대과일 아보카도 같은 '좋은' 불포화지방으로 대신하도록 했다. 3개월 후 두 집단 모두 체중이 그대로 유지됐으며 콜레스테롤처럼 심혈관계 위험 인자들에도 차이가 없었다. 또 계란을 많이 먹은 집단에는 아침 식사 후 포만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풀러 박사는 하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이번 결과를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미국 식사지침자문위원회(DGAC)는 식이성 콜레스테롤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사이에 뚜렷한 연관이 없다면서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 섭취에 대한 유해성 경고를 삭제하는 내용의 새 식사 지침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AJCN) 최신호에 발표됐다. 사진=포토리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굴비·한우는 빼 주세요”… 추석 앞두고 ‘김영란법’ 진풍경

    “굴비·한우는 빼 주세요”… 추석 앞두고 ‘김영란법’ 진풍경

    추석 연휴(9월 26~29일)를 앞두고 농축수산업계가 ‘마지막 특수가 될지 모른다’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내년 이맘때는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저촉돼 한우와 굴비 선물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농협 품목별 전국협의회 회장단과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내년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을 빼 달라는 건의문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권익위는 이달 중 공무원 등에게 제공하는 식사 비용이나 경조사비 허용 기준을 정해 시행령 입법예고안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 5월 권익위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식사 비용은 5만~7만원, 경조사비는 10만원 수준이 적당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농축수산업계는 처벌 대상 선물 가격이 5만원 수준으로 정해지면 농축수산물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목인 추석과 설 명절에 팔리는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의 절반 가까이가 5만원을 훌쩍 넘기 때문이다.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지난 설에 팔았던 한우 선물 세트는 93%가 10만원 이상이었다. 2012~2014년 한우의 명절 매출 평균 증가분이 총 8308억원이었는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거의 절반인 4155억원이 증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수산물도 연간 소비액 6조 7000억원 중 22%인 1조 5000억원가량이 설과 추석에 팔린다. 굴비는 명절 판매 비중이 39%다. 수협중앙회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명절 매출이 50% 줄면 수산업 피해가 최고 7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화훼업계도 김영란법 처벌 대상에서 꽃을 빼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난을 비롯한 꽃은 80% 이상이 경조사용으로 팔리는데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소비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화훼업계는 2011년 2월부터 명절 또는 승진·전보 인사 때 공무원에게 보내는 축하 화환과 화분을 3만원 미만으로 규제해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고 항변한다. 황명철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장은 “김영란법 시행령에서 농축산물 품목별로 예외 한도액을 설정하거나 처벌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청순가련형 거듭나려 성형수술했는데” 후회

    ‘사람이 좋다’ 노현희 “청순가련형 거듭나려 성형수술했는데” 후회

    ’사람이 좋다’ 노현희가 성형수술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노현희의 고백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팔을 다친 어머니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겉으로 보기엔 서툰 솜씨에도 어머니는 “맛은 제대로 낸다”고 칭찬했다. 1992년 배우로 데뷔한 노현희는 1994년 방영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사랑을 받았다. 개성파 배우로 자리를 잡았던 노현희는 어느새 센 역할이 들어오게 됐고, “청순가련형으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성형수술을 감행했음을 밝혔다. 노현희는 “그게 잘못이었다. 원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내게 악영향을 끼쳐서 웬만해선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아직도 견뎌야 될 일들이 많지만 잘 견뎌온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람이 좋다’ 노현희 “술집 아가씨 역할만 들어와서…” 성형수술 심경 고백하며 눈물

    ‘사람이 좋다’ 노현희 “술집 아가씨 역할만 들어와서…” 성형수술 심경 고백하며 눈물

    ’사람이 좋다’ 노현희가 성형수술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노현희의 고백을 담았다. 이날 방송에서 노현희는 팔을 다친 어머니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겉으로 보기엔 서툰 솜씨에도 어머니는 “맛은 제대로 낸다”고 칭찬했다. 1992년 배우로 데뷔한 노현희는 1994년 방영된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사랑을 받았다. 개성파 배우로 자리를 잡았던 노현희는 어느새 센 역할이 들어오게 됐다. 노현희는 “가장 평범한 배역을 맡고 싶은데 그런 배역은 제 차기가 아니더라”며 “술집 아가씨나 무시무시하고 괴기스러운 역할만 제의가 들어왔다”면서 “청순가련형으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성형수술을 감행했음을 밝혔다. 노현희는 “그게 잘못이었다. 원래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성형의 ‘성’자만 나와도 내게 악영향을 끼쳐서 웬만해선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아직도 견뎌야 될 일들이 많지만 잘 견뎌온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