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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부탁해]남성불임환자 ‘전기자극 치료기기’ 개발 (연구)

    [건강을부탁해]남성불임환자 ‘전기자극 치료기기’ 개발 (연구)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각종 전자파에 노출된 일상으로 인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불임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연구진이 개발한, 남성 불임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기기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이스라엘 셰바병원(Sheba medical Center) 연구진이 개발한 치료기기는 스마트폰 정도의 작은 크기로, 강하지 않은 전기 자극을 내보내 정자의 생산능력 및 활동성을 자극하는 원리다. 일반적으로 정자는 음전하를 가지는데, 이번에 개발된 치료 기기에서 내뿜어지는 전기 자극은 양전하를 띠기 때문에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정자를 고환 가까이로 이동시키는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이 기기가 정자 농도를 200~160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전기자극의 세기가 강하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 역시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수 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사용해도 오히려 정자가 파괴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고압의 전기자극은 정자 생성에도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도리어 정자의 기능이 파괴되는 부작용이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치료기기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해당 기기가 현재는 정자의 활동성이 약한 약정자증 남성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은 하루에 한번씩 1년간 이 기기를 사용할 예정이며, 주기적인 정액검사를 통해 정자의 양과 질을 테스트 받는다. 해외에서도 이번 연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한 불임전문의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로운 치료기법으로 판단된다”면서 “남성 불임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러한 치료기기의 성공적인 개발은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박형주 세상 속 수학] 혁신과 규제의 숙명

    [박형주 세상 속 수학] 혁신과 규제의 숙명

    영화 ‘인턴’에서 여주인공 앤 해서웨이가 술을 곁들인 식사를 마치고는 자신의 운전을 맡은 로버트 드니로에게 운전 걱정을 하지 말라며 말한다. “나 오늘 우버할 거예요.”(I am ubering tonight) 회사 이름이 동사로 쓰일 만큼 사회 신드롬이 된 것이다. 문화적 충격과 함께 등장한 신조어들은 사회의 변화와 진전에 대한 단초를 준다. 현대인의 일상어가 된 비트(bit)라는 단어도 유사하다. 미국의 수학자이자 전기공학자인 클로드 섀넌이 1948년 ‘통신의 수학적 이론’이라는 논문을 쓰면서 처음 사용한 단어다. 이 유명한 논문에서 통신의 오류를 자동 교정하는 수학적 이론이 제안됐는데, 여기서 이진법 자릿수(binary digit)의 줄임말로 비트가 등장했다. 이제는 20세기가 디지털 시대로 이전했음을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우버의 문화적 영향력이 계속 갈지 아직은 속단하기 힘들다. 콜택시 서비스와 유사한 우버가 뭐가 특별해서 이렇게 거창하게 된 걸까? 장년층에게는 생소하기도 한 이 미국 회사의 기업 가치는 이제 현대자동차는 물론이고 포드자동차나 제너럴모터스(GM)보다 커져 버렸다. 과대 포장됐다는 시각도 있지만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게 쉬웠을 리 없다. 조금 들여다보면 우버의 성장 과정은 줄기차게 죄어 오는 각종 규제와의 투쟁으로 점철돼 있다. 우버택시는 자가용 영업의 불법성으로 인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영업이 금지됐다. 네덜란드에서는 택시 기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 우버 기사가 될 수 있다. 아마존이 드론으로 배송한다고 하는데 테러 위협이나 사생활 침해에 민감한 미국에서 온갖 규제가 이를 막으려 했을 것임은 필연이다. 우리나라처럼 안보 리스크까지 있는 경우라면 이건 넘사벽이 된다. 구글은 샌프란스시코 인근에서 무인자동차의 도로 주행시험을 하면서 상당한 주행 데이터를 축적했다. 도로 주행 신청서를 내자마자 미래에 대한 혜안으로 가득한 시정부가 잘해 보라는 덕담과 함께 즉시 승인해 주었을까? 파괴적 혁신가들은 도처에서 규제와 싸우며 이전에 없던 것을 만든다. 넷플릭스나 에어 비엔비 같은 회사들은 빅데이터에 기반해 수요자와 직접 연결되는 온디맨드 사업 구조를 가졌으니 중복되는 영역의 기존 사업자들과의 갈등 구조는 태생적이다. 그래서 혁신과 규제의 대립은 숙명적이다. 우리나라에 진출을 시도한 우버는 택시영업 허가 없이 운전기사를 모집해 유사 택시영업 단속 대상이 됐고 거의 공중분해 됐다. 얼마 전엔 중고차 매매업을 규제하는 새 법안이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문 닫게 했다고 시끌벅적했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고 했다. 열정과 대안을 갖춘 혁신은 규제와의 투쟁에서 이길 것이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만성적 승차거부 등의 문제가 여전한 우리나라에서 강력한 차량 공유 모델의 등장을 어찌 피할 것인가. 무인자동차는 빅데이터 방식의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터라 산업수학의 영역으로도 여겨진다. 우버가 대규모 투자 중인데, 무인 택시로 아예 규제의 끝을 넘어가려는 모양이다. 오래된 것과 옳은 것을 동일시하거나 그 반대로 새로운 것은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여기기도 했던 우리는 이제 생각을 바꾸어야 하는 걸까.
  • 겨울철 더 심해지는 여성치질, 치료법과 주의사항은?

    겨울철 더 심해지는 여성치질, 치료법과 주의사항은?

    날씨가 쌀쌀해지면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치질. 치질하면 보통 남성들이 잘 걸리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치질로 고통 받는 여성 환자의 비율 역시 적지 않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전체 치질 환자 중 남성은 52%, 여성은48%로 남성과 여성 치질 환자의 비율에 거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대에서는 오히려 여성 치질 환자가 남성에 비해 17%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20~30대 여성의 경우 무리한 다이어트와 운동부족, 변비, 임신 등으로 인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치질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평연세병원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오소향 진료과장은 “치질에는 직장의 정맥이 울혈로 인해 늘어져서 항문 안쪽의 혈관과 점막이 빠져 나오는 치핵, 항문이 파열되는 치열, 항문 부위에 고름이 생기는 치루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처럼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모세혈관이 수축되고 혈액순환에 문제가 발생해 치핵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한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와 스키, 눈썰매 등 오랫동안 차가운 눈 위에서 즐기는 겨울 레포츠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치질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변비나 나쁜 배변습관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압력이 과도하게 가해지면 점막 하 조직을 압박하며 울혈되게 하고, 항문주위 조직이 변성되어 항문관 주위 조직의 탄력도를 감소시켜 치질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골반 바닥이 약해진 경우에도 비상적으로 치핵 조직이 커질 수 있다. 변비와 임신, 출산 역시 치질 발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식사량이 적고, 다이어트 등으로 극단적인 식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생리 전후 호르몬의 변화가 장 운동에 영향을 줘 변비를 유발하기도 한다. 변비가 있으면 화장실에 오래 있게 되고 항문 주위에 가해지는 압력도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보통 임신을 하면 항문의 조직이 연해져 출혈이 쉽게 생기고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 임신 말기로 갈수록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임신 중 치질 증상이 나타난다면 좌욕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해 참기 어려운 경우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대장항문외과 여의사 오소향 진료과장은 “임신부의 경우라도 임신 3개월이 지나면 치질수술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술 과정이나 수술 후 회복, 스트레스 등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진행한 뒤,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며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이라면 임신 전 미리 치질검사를 시행하고, 임신 전 치료가 필요한 경우라면 먼저 치료받는 것이 더욱 현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여성 치질 환자의 경우 자신이 치질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기 꺼리는 경향이 크고, 치료 자체에 대한 거부감으로 치질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경우 병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치질 치료는 단순히 치질 증상을 완화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장 건강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데, 치질 증상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의 경우 치질치료 및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은평연세병원은 여성 환자들이 선호하는 여의사 항문외과, 여성치질병원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질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대장내시경 잘하는 곳으로 치질치료와 함께 대장내시경까지 한 번에 진행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려견이 당신을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반려견이 당신을 사랑할 때 하는 행동 10가지

    혹시 당신의 반려견이 하는 행동이나 표정의 의미를 알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나요?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의 작가 엘리스 완쉘은 동물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개가 주인을 향해 보이는 애정 표현 10가지를 소개했습니다. 다음 행동이나 표정을 보이고 있다면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1. 가만히 눈을 응시해 온다 동물 행동 연구자인 미국 듀크대의 브라이언 헤어 박사에 따르면, 개가 가만히 당신의 눈을 바라보는 행동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서로 마주 보면 체내에서 옥시토신이라는 사랑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이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정(情)이 더 깊어져 가는 것이죠. 최대한 자연스럽게 몇 번이고 눈을 바라보세요. 당신의 반려견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2. 하품을 따라한다 하품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을 알고 있는지요? 인간의 하품은 상대에 무의식적으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상대를 잘 관찰하고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덩달아 하품을 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개가 낯선 사람보다 주인의 하품을 따라한다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3. 기대어온다 기대어 오는 행위는 애정 표현 중 하나인데요. 개는 불안할 때나 무언가를 원할 때, 또는 밖으로 데려 갔으면 할 때 얼굴을 기댑니다. 만약 불안할 때 기대어 온다면, 당신을 의지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4. 식사 직후 품에 안긴다 미국 에모리대의 신경과학 전문가인 그레고리 번스 교수. 그의 책 ‘하우 독스 러브 어스’(How Dogs Love Us)에 따르면, 식후 즉시 안겨오는 것은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입니다. 그리고 식후 행동이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이죠. 식사 이후 행동을 관찰해봅시다. 5. 주로 왼쪽 눈썹을 올리거나 씰룩씰룩 움직인다 일본 아자부(麻布)대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개는 자신에 친한 사람과 만나면 왼쪽 눈썹을 움직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면 낯선 사람과 만나면 오른쪽 눈썹을 움직인다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귀로도 감정을 표현합니다. 기분이 좋으면 왼쪽 귀를, 나쁘면 오른쪽 귀를 움직입니다. 6. 외출 시 얌전히 바라본다 번스 교수에 따르면 당신이 외출할 때 개가 짖거나 극심한 공포를 보이면 아직 당신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분리불안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이는 훈련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당신의 반려견은 침착하게 당신을 배웅하고 있나요? 7. 귀가 시 꼬리를 흔들며 기뻐한다 현관을 열 때 꼬리를 흔들며 뛰거나 달려드는 등 주인을 격하게 반기는데요. 너무 흔하면서도 가장 알기 쉬운 애정 표현이겠죠? 8. 당신 방에서 잠든다 반려견의 잠자리는 어디에 있나요? 만일 당신의 침실이라면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고 있을 때라도 계속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는 것이라고 번스 교수는 말합니다. 9.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다 준다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져 오는 것은 놀아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공을 가져온다는 것은 당신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건데요. 가장 소중한 것을 소중한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라네요. 10. 당신의 사랑을 즐긴다 당신은 당신의 반려견을 사랑하나요? 그레고리 번스 교수에 따르면, 개는 주인이 자신을 사랑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개를 덜 사랑하면 그에 합당하는 대가를 받고 있지 못하는 것이죠. 즉, 개는 당신이 자신을 사랑해주므로 자신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즈 in 비즈] ‘한식은 안 팔리는 음식’이라는 편견

    지난 17일 호텔신라는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羅宴)이 중국에서 열린 ‘베스트 초이스 인피니트 레스토랑 갈라 어워즈’에서 ‘가장 사랑받는 한국 레스토랑상’을 수상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중국 유명 인사, 음식 비평가 등 540명이 선정했습니다. 라연의 수상은 한식당의 이미지 개선에 성공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라연은 2013년 8월 서울신라호텔이 재개관을 맞아 9년 만에 선보인 한식당입니다. 최고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게 특징이고 코스요리 중심으로 점심 가격대는 9만 8000원부터 시작합니다. 가격대는 서울신라호텔 내 다른 레스토랑과 비슷하고 고객층은 외국인이 절반 이상이라는 게 호텔신라의 설명입니다. 사실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서 한식당은 거의 찾아보기 드뭅니다. 서울 시내 특급호텔 가운데 한식당을 운영하는 곳은 서울신라호텔을 비롯해 롯데호텔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 단 3곳뿐입니다. 모두 대기업이 보유한 호텔로 비즈니스차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한식당을 만들었습니다. 반면 외국계 체인 호텔 내에는 한식당이 없습니다. 한식당의 ‘투자 비용’ 대비 ‘수익’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한식은 1만원대 안팎의 단품으로 호텔의 고급스러운 식재료와 서비스를 활용한 10만원대에 달하는 한식 코스를 꺼린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라연의 수상 소식에서 보듯 한식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건 핑계에 불과합니다. 취재를 위해 지난 15일 저녁 무렵 중국 상하이 와이탄지구 정다광장에 입점한 자연별곡 매장을 찾아가 보니 중국인과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 고객들이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매장 밖에 줄 선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식당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자연별곡 관계자는 “한국을 관광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중국에서도 한국에서 먹어 본 맛을 찾으려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한식 하면 팔리지 않는 음식이라는 편견과 홀대에 갇힌 듯합니다. 우리가 현재 먹고 있는 음식 그대로의 맛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한식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게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김진아 산업부 기자 jin@seoul.co.kr
  • 비치보이스, 55년 만에 첫 ‘서핑 코리아’

    비치보이스, 55년 만에 첫 ‘서핑 코리아’

    영국의 비틀스를 넘어서고자 했던 미국의 전설적인 로큰롤 밴드 비치 보이스가 결성 5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이들의 첫 내한 공연이 오는 3월 2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비치 보이스 하면 작열하는 태양과 백사장, 서핑, 젊음, 흥겹고 경쾌한 서프 뮤직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서프 뮤직 이후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더 큰 평가를 받는 밴드다. 캘리포니아 해변의 정서가 듬뿍 담긴 1961년 싱글 ‘서핑’을 시작으로 ‘서핑 USA’ ‘서퍼 걸’ 등을 발표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굳어지는 음악 스타일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비틀스와 영향을 주고받기도 했다. 비틀스의 ‘러버 솔’(1965)에 자극을 받은 비치 보이스가 이듬해 혁신적인 사운드로 무장한 세기의 앨범 ‘펫 사운즈’를 발표하자 이에 질세라 비틀스가 자신들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트 클럽 밴드’(1967)를 내놓았다. 비치 보이스는 1988년 ‘코코모’를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밴드는 브라이언 윌슨(키보드·베이스)을 중심으로 그의 친동생 데니스(드럼)와 칼(기타), 사촌 마이크 러브(리드 보컬)와 친구 알 자딘(기타)으로 출발했다. 여기에 1962년, 1965년에 각각 합류한 데이비드 마크스(기타), 브루스 존스턴(베이스·키보드)까지 7명이 정식 멤버다. 데니스와 칼은 1980~90년대 사고와 지병으로 세상을 떴다. 월드 투어 중인 비치 보이스는 홍콩 공연을 끝내고 일본으로 가는 중간에 한국을 찍고 간다. 아쉽게도 완전체로 내한하는 것은 아니다. 비치 보이스는 정규 앨범 작업만큼은 대부분 함께 했으나 밴드 안팎의 사정으로 뭉치고 흩어지며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과정이 잦았다. 오랜만에 뭉쳤던 2012년 50주년 기념 투어 뒤에는 러브, 존스턴을 중심으로 세션 멤버 5명이 함께 투어를 하고 있다. 브라이언은 자딘 등과 함께 ‘펫 사운즈’를 레퍼토리로 한 투어를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은 콘래드호텔서울 측이 직접 주관해 대규모 콘서트장이 아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는 점이 이채롭다. 모두 900석 규모다. 객석과 무대가 가깝다. 호텔 측은 앞으로도 문화 예술 관련 공연 이벤트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만만치 않다. 식사 포함 패키지도 있다. 19만 5000~24만 5000원. (02) 6137-7000.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해임 6개월 만에 복귀 왜

    구지은 아워홈 부사장 해임 6개월 만에 복귀 왜

    지난해 7월 내부 갈등으로 보직 해임된 구지은(49) 아워홈 부사장이 해임되기 전 직책인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6개월여 만에 돌아왔다. 구 부사장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1남 3녀 가운데 막내딸로 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후계 1순위로 꼽힌다. 아워홈은 18일 구 부사장을 구매식재사업본부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7월 2일 구매식재사업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나 회장실로 출근하며 자숙해 왔다. 구 부사장은 지난해 7월 외부 인사 영입 등과 관련해 기존 경영진과 갈등을 빚으면서 해임됐다.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존 경영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구 회장이 아워홈의 외식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구 부사장을 다시 불러들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워홈의 외식 사업 성공 사례인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 ‘푸드엠파이어’는 구 부사장의 작품이다. 구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아워홈에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했다. 아워홈에서 외식사업부장, 글로벌유통사업부장(전무), 구매식재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음식 나누고 꽃단장 해주고 설준비 끝낸 구로

    음식 나누고 꽃단장 해주고 설준비 끝낸 구로

    설을 앞두고 구로구가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15개 각 동 자원봉사협력단은 다음달 5일까지 지역 특성에 맞는 릴레이식 봉사활동을 한다. 27일 신도림동 자원봉사협력단을 시작으로 구로3동(30일), 고척1동(2월 4일), 고척2동(2월 2일) 등에서 저소득 어르신에게 식사 대접을 한다. 구로2동 자원봉사협력단은 저소득가구에 떡·만두·라면 세트를 증정하고, 구로4동도 사랑의 갈비(5㎏) 나눔을 준비하고 있다. 구로5동은 마리오타워·라이온스클럽이 주관하는 자원봉사 참여, 개봉1동은 가래떡과 김 전달 등을 이어간다. 자원봉사캠프도 봉사 활동에 동참한다. 자원봉사상담가 30여명은 요일별 교대 근무를 하면서 홀몸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상태, 애로사항 등 안부를 파악하고 연휴 기간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말벗 봉사를 한다. 또 단정이봉사단은 다음달 3~4일 거동이 불편한 홀몸 노인과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봉사단원 10명이 3일에는 신도림·구로·가리봉동 일대를, 4일에는 고척·개봉·오류·수궁동 일대를 누비며 이발 봉사에 나선다. 구 관계자는 “명절이 더 외롭고 힘든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TV가 갑자기 고장난 이유

    2주쯤 전이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 갔더니 TV가 꺼져 있었습니다. 아내에게 이유를 묻자 “글쎄, 왜 그런지 이유는 몰라”라고 합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군’ 하면서 TV 뒤편을 보니 코드가 전부 빠져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아내를 돌아봤습니다. 아내는 옆에 서 있는 큰아이를 한 번 쳐다보고 다시 저를 보더니 한쪽 눈을 찡긋합니다. 아하! 저는 그제야 무슨 뜻인지 이해합니다. “우리 아들, 어쩌냐. 이제 재밌는 TV 프로그램은 당분간 못 보겠네.” 이렇게 저희 집 TV는 고장이 났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고장이 난 것처럼 보이도록 한 것이죠. 근래 들어 큰아이가 TV를 너무 많이 본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아내의 ‘조치’가 단행된 겁니다. 한창 TV 보기에 재미를 붙였던 아들이 TV를 고쳐 달라고 떼를 쓰지는 않을까 고민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우였습니다. 이틀 정도 “TV는 언제 고치느냐”고 묻더니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큰아이는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아예 꺼내지도 않습니다. 원래 혼자서도 잘 노는 아이였지만 이젠 TV 없이 더 잘 놉니다. 일곱 살, 다섯 살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나마 남들보다 잘했다고 생각한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이들한테 스마트폰 안 보여 주기’였습니다. 큰아이 돌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식당에서 목격했던 일 때문이었습니다. 돌 사진을 찍으러 스튜디오에 갔다가 음식점에 들렀는데 저희와 비슷한 또래의 부모가 아이한테 스마트폰을 들려주고 열심히 식사를 하고 있더군요. 아이가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있고 부모는 나 몰라라 하는 그 모습이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그 뒤 ‘우리는 저러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그 다짐을 지금까지 잘 지켜온 덕에 두 아이는 여태껏 스마트폰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많은 부모가 TV와 스마트폰 때문에 자녀와 갈등을 빚곤 합니다. 특히 요새 스마트폰에 대해 부모의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커가는 시기엔 감정 조절과 의사소통 기술을 배우는 게 중요한데 디지털 기기 등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은 이를 배우는 능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디지털 기기가 자녀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서는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학교에서 올바른 디지털 기기 사용법에 대해 배우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교육보다 부모의 노력이 있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최근 취재차 만난 한 공무원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아들의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많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자녀의 스마트폰을 부모가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사용하도록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그 애플리케이션을 속이는 방법을 배웠고 아들은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결국 폴더폰으로 바꾸고 “너도 아빠처럼 폴더폰으로 바꿔 줄게”라고 했습니다. 아빠의 진심이 통해서인지 아들은 스마트폰 없이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TV가 고장 났다”는 아내의 거짓말로 저도 이제 당분간 TV를 못 보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는 참을 수 있을 듯합니다.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자녀도 따라한다는 평범한 진리가 다시 와닿습니다. gjkim@seoul.co.kr
  •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 분양…금융혜택 풍성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오피스텔 분양…금융혜택 풍성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나 이자후불제, 계약금 정액제 등의 조건을 통해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혜택은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초기계약금 이외의 추가비용이 필요 없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주목할 만 하다. 오피스텔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은 월세를 받지 못하는 공사기간 동안 많은 자금이 묶여버리면 수익성이 낮아진다. 하지만 최소의 비용을 들여 위치 좋은 상품을 선점해 두고, 임대수익이 극대화되는 입주 시점에 월세를 받을 수 있다면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오피스텔 선정 시에는 배후 수요가 탄탄하면서, 주거입지가 우수한 곳을 선별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서울~세종고속도로 수혜지역으로 손꼽히는 하남 미사강변도시내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는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 가 그 주인공이다. 역세권 단지인 만큼 상업지역 인프라는 탄탄하며, 근린공원이 인접해 아파트 입지 이상의 조건을 갖췄다. 입주시점에 완공되는 산업단지들이 꽤 있다. 약 3만8000명의 인구가 상주 예정인 23만4523㎡ 규모의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2017년 완공예정)가 위치해 있으며, R&D, 소프트웨어, IT 등 신지식사업이 유치 될 예정이다. 약 200개 기업과 1만6000여명의 직원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복합단지(2017년 예정)도 들어선다. 지역 내 대기업이 자리를 잡게 되면 고학력 근로자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지역발전은 물론 학군의 향상도 기대된다. 이외에 수도권 최대의 교외형 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2016년 예정) 역시 든든한 배후수요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강동첨단산업단지(2015년완공 예정)도 가깝다. 삼성엔지니어링?시스코 등이 입주해 있어, 약 2만명이 상주인구가 예상되고, 연간 약 10조 9000억원의 파급효과도 전망된다. 강남생활을 누릴 수 있는 교통환경도 강점이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강남과 잠실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과 미사역(예정)이 2018년 연장 개통되면 종로ㆍ광화문ㆍ여의도로 원스톱으로 출퇴근할 수 있고, 현재 검토중인 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이 확정될 경우, 미사강변도시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접근성도 좋다. 올림픽대로와 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강남과 잠실로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과 미사역(예정)이 2018년 연장 개통되면 강북 접근성도 굉장히 좋아진다. 현재 검토중인 지하철 9호선 연장계획이 확정될 경우, 미사강변도시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강수변공원 등 풍부한 녹지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를 중심으로 미사리조정경기장, 승마공원, 망월천근린공원 등 휴양ㆍ레저시설도 풍부하다. 특히 단지 바로 옆 가야공원 캠핑장 및 인근의 강동 그린웨이, 길동생태공원 등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공원들도 즐비해 다양한 여가생활을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4층~지상 29층 총1420실 규모로, 전용면적별로 △20㎡ 616실 △29㎡ 438실 △41㎡ 206실 △51㎡ 34실 △57㎡ 108실 △84㎡ 18실로 다양한 면적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20㎡은 원룸형 구조며, 전용면적 29㎡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투룸형으로 설계된다. 전용면적 41㎡, 51㎡는 넓은 거실에 침실 1개와 α룸으로 구성된다.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의 모델하우스는 하남시 신장동 326번지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031-795-709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남성 불임환자 위한 ‘전기자극 치료기기’ 개발 (연구)

    남성 불임환자 위한 ‘전기자극 치료기기’ 개발 (연구)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각종 전자파에 노출된 일상으로 인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불임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의 연구진이 개발한, 남성 불임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기기가 눈길을 끄는 이유다. 이스라엘 셰바병원(Sheba medical Center) 연구진이 개발한 치료기기는 스마트폰 정도의 작은 크기로, 강하지 않은 전기 자극을 내보내 정자의 생산능력 및 활동성을 자극하는 원리다. 일반적으로 정자는 음전하를 가지는데, 이번에 개발된 치료 기기에서 내뿜어지는 전기 자극은 양전하를 띠기 때문에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은 정자를 고환 가까이로 이동시키는데에도 효과적이라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실제로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이 기기가 정자 농도를 200~160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전기자극의 세기가 강하지 않아 통증이 거의 없다는 것 역시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수 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사용해도 오히려 정자가 파괴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고압의 전기자극은 정자 생성에도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도리어 정자의 기능이 파괴되는 부작용이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치료기기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저압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해당 기기가 현재는 정자의 활동성이 약한 약정자증 남성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다. 임상실험에 참가한 남성들은 하루에 한번씩 1년간 이 기기를 사용할 예정이며, 주기적인 정액검사를 통해 정자의 양과 질을 테스트 받는다. 해외에서도 이번 연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한 불임전문의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매우 흥미로운 치료기법으로 판단된다”면서 “남성 불임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러한 치료기기의 성공적인 개발은 더 많은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고령산모 기준 ‘35세’…이젠 높여야 할까

    [메디컬 인사이드] 고령산모 기준 ‘35세’…이젠 높여야 할까

    가임기 후반 접어드는 시기…체중 등 관리해야 男도 40세 넘으면 정자 돌연변이 위험 여성의 임신과 출산을 말할 때 흔히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나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만 35세’입니다. 결혼이나 임신을 체감하지 못하는 나이라면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이해되지 않겠죠. 하지만 25세 이상 대부분의 여성과 남성은 이 나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텐데요. 바로 ‘고령 산모’ 기준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모든 출산이 아닌 초산(初産), 즉 첫 아기를 낳는 시기와 관련돼 있습니다. 그럼 이 기준은 도대체 어디서 나왔을까. 국제산부인과학회가 1958년 공표한 기준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결혼도 대부분 30세 이후에 하는데 35세를 굳이 고령이라고 해야 할까”, “58년이나 된 기준을 지금도 쓰고 있나”라고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럼 우리의 현실을 한번 들여다볼까요. 지난해 통계청 초산 연령을 조사한 결과 2014년 평균 30.97세로 나왔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미국의 지난해 초산 연령이 평균 26.4세. 각 나라의 사정이 있겠지만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도 격차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가 2014년 내놓은 ‘통계로 본 서울 남녀의 결혼과 출산’에 따르면 2013년 서울 여성의 초산 연령은 평균 31.5세로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0년 전인 1993년 서울 여성들의 초산 연령은 평균 26.8세였습니다. 당시보다 여성의 학력이 높아지고 사회진출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과중한 업무와 극심한 경쟁, 일·가정 양립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의 고통과 고민이 통계로 표출된 게 아닌가 생각되는데요. 이렇게 시대가 바뀌었으니 이젠 고령 산모 기준을 더 높여야 할까요.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초산 연령 세계 최고… 한국만 예외일 수는 없다 권자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고위험임신클리닉 교수는 “지금과 사회적 상황에서 차이가 있을 순 있겠지만 임신 건강 위험도는 별로 달라진 게 없다”며 “35세에 이르고 그 이상이 되면 배란이나 임신율에 변화가 오고 기능이 떨어진다. ‘고령’이라는 말은 사회적인 의미가 아니라 가임기로 봤을 때 후반기에 들어섰다는 의미”라고 가볍게 설명했습니다. 권 교수는 또 “마라톤을 뛰어도 20세에 뛰는 것과 30세에 뛰는 것, 또 30세에 뛰는 것과 35세에 뛰는 것은 다르지 않으냐”며 “35세를 넘어가면서 임신과 관련해 노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난자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유전자 불안정성이 높아지거나 착상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초산 연령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단순히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 상황에만 맞춰 의학적인 기준까지 바꿀 수는 없다는 겁니다. 호정규 한양대병원 교수는 “여성은 이미 태어날 때 난소에 200만개의 난소세포를 갖고 태어난다”며 “이 세포들이 자라서 난자가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노화로 질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실 고령 산모라고 하는 35세와 그 이후는 이전과 비교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안정도가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것이라면 큰 무리 없이 이것저것 해 볼 수 있는 시기입니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아기를 가졌다면 주변의 관심도 집중될 겁니다. “무조건 잘 먹어야 한다”고 너도나도 거듭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런 일반적인 생각과 전혀 달랐습니다. 권 교수는 “임신성 당뇨·고혈압은 체중과도 일부 관련이 있다”며 “35세 이상이라면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몸무게를 m단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과체중(25㎏/㎡ 이상)인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신하고 나면 단 음식이 당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빵 등 탄수화물을 과하게 드시는 분이 많죠. 이런 행동은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권 교수는 “임신하면 아기가 뱃속에 있으니 두 배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먹는 식사량으로도 충분하다”며 “평소 식사와 함께 간식을 조금 더 먹는 정도, 즉 하루 400~500㎉ 정도 더 섭취하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호 교수도 “엄마가 굶어 죽지 않는 한 아기는 엄마의 몸을 통해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한다”며 “꼭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정도가 아니라면 영양 결핍보다는 오히려 많이 먹어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많이먹어서 탈 난다… 꼭 필요한 영양소는? 다만 가급적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도 있습니다. 바로 ‘엽산’과 ‘철분’인데요. 엽산에는 아기의 뇌·척수질환, 신경기형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경관 결손으로 손꼽히는 무뇌아나 뇌척수류 같은 심각한 선천성 질환을 7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계약을 먹는다면 엽산 흡수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철분은 산모의 빈혈과 관련이 있습니다. 햇볕을 쬐고 비타민D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면 됩니다. 권 교수는 “이 두 가지를 제외하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 영양소나 음식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특히 간독성이 있는 약용식품을 섭취하다 결국 간부전으로 사망하는 산모 사례도 실제로 확인했기 때문에 건강식품의 성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35세 이상 늦은 나이에 임신하면 임신성 고혈압과 당뇨, 조산, 산전·산후 출혈, 태반성 장애, 저체중아 출산, 다운증후군을 포함한 태아기형 및 염색체 이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임신 관련 합병증이 생기면 조기 분만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왕절개율도 높습니다. 그럼 남성의 고령화는 관련이 없을까. 권 교수는 “모든 게 여자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남성도 특히 40세를 넘어가면 정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것이 구개구순열(입술·입천장 갈라짐), 심장질환, 발달성 장애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임신 중 흡연·음주는 태아에 치명적 그렇다면 늦은 임신은 무조건 위험할까. 권 교수는 “20대와 비교했을 때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이지 고령 초산이 무조건 위험한 상황과 직결된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치의와 가까이 지내면서 산전 검사를 잘 받는 게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체중 조절로 위험을 일부 낮출 수는 있지만 임신중독증으로 대표되는 임신성 고혈압을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태반에서의 혈류 공급 장애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게 건강한 출산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술과 담배는 백해무익이니 너무 잘 아실 줄 믿습니다. 고령 산모 중에 설마 ‘한 잔은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까요. 권 교수는 “알코올은 태반에서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알딸딸해지면 아기도 똑같은 상태가 된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한 살짜리 아기를 무릎에 앉혀 놓고 술을 먹이는 사람이 없듯이 엄마는 단 한 잔도 먹어선 안 된다”며 “만성적인 흡연과 음주는 태아 발육부전, 알코올성 태아 기형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세훈·안대희 ‘마이 웨이’… 김무성 조정 능력 도마에

    오세훈·안대희 ‘마이 웨이’… 김무성 조정 능력 도마에

    ‘험지 차출론’이 제기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4·13 총선 출마지를 각각 서울 종로와 마포갑으로 17일 최종 확정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고 ‘마이 웨이’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해당 지역구의 당내 공천 경쟁자들이 항의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김 대표의 ‘조정 능력 부재’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대표는 “본인들의 최종 결정을 존중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월 정치 재개를 밝히면서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 쉬운 지역에 가지 않겠다. 상징적인 곳에서 출마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이 세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곳이 바로 종로”라며 “종로는 야당 대표까지 지낸 5선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시 출사표를 던진 결코 만만치 않은 곳”이라고 했다. 그는 김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에 대해 “지금 신당이 창당되고 탈당이 이어지는 등 상당히 유동적인 상황에서 험지 출마론은 너무 일렀던 문제제기”라고 했다. 그러자 당내 공천 경쟁자인 박진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 뒤이어 연단에 올라 “최근까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오 전 시장이 종로 출마를 선언한 것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며 “종로는 대권을 위한 정거장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안 전 대법관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려고 한다. 민무신불립(국민의 신뢰 없이는 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을 항상 가슴에 새기겠다”며 마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마포는 생활을 하는 곳이다. 식사도 주 3, 4회 한다. 숭문중학교를 졸업했고, 자랑스러운 숭문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인연을 강조했다. 마포갑은 김 대표가 안 전 대법관에게 출마를 제안한 지역구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곳이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안 전 대법관은 당선 및 재선 가능성, 공천 경쟁자의 계파 등을 따진 뒤 이 지역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포갑 당협위원장인 강승규 전 의원은 거세게 반발했다. 그와 지지자 30여명은 안 전 대법관의 기자회견장에 들이닥쳐 “양아치” 등의 원색적 욕설과 비난을 퍼부었다. 마포갑 18대 의원을 지낸 강 전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no@seoul.co.kr
  • 임신한 여친 복부에 주먹질…분노 부른 실험 영상

    임신한 여친 복부에 주먹질…분노 부른 실험 영상

    데이트폭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트롤스테이션’(Trollstation)이 이를 주제로 한 실험 영상을 제작했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트롤스테이션이 지난해 4월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으로 최근 페이스북에 올라오며 구설에 올랐다. 실험의 내용은 이렇다. 임신한 여자친구와 유아용품 매장을 찾은 흑인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차마 듣기 힘든 욕설을 끊임없이 늘어놓는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매장 직원들은 다른 고객들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며 이들에게 나가달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매장에서 쫓겨나 거리로 나오게 된 여자친구는 남자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테라스에서 식사 중인 남성들에게 길을 묻는다. 바로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남자친구는 유부남과 바람을 피운다며 여자친구를 추궁하더니 임신한 여자친구의 복부에 주먹질을 일삼는다. 깜짝 놀란 시민들은 여성을 남자친구에게서 떼어놓고 그제야 남자친구는 실험카메라였음을 알린다. 이에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어떤 이들은 충격을 받은 듯 눈물을 쏟아낸다. 실험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역겹다”, “평소 실험카메라를 좋아하지만 이것은 도를 넘어선 것 같다”, “그래서 이 실험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뭔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유튜브에는 며칠 새 이를 비난하는 2천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편 트롤스테이션은 최근 런던 지하철에서 상의를 내린 채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과 이를 지켜보던 남성이 승강이를 벌이는 실험 영상을 제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영상=Trollstati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T와 다이어트가 만나면?…살 빼주는 신기술

    IT와 다이어트가 만나면?…살 빼주는 신기술

    다이어트는 한때 여성에게만 주어진 평생의 숙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국적도, 성별도, 노소도 없이 지구 위 인류 모두들 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이어트의 열기가 뜨겁다. 과거에는 그저 멋진 외모를 위한 다이어트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그야말로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살을 빼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라고 말하지만, 전 세계에서는 그저 교과서를 읊는 듯한 뻔한 방법 대신 비교적 손쉽고 효과도 빠른 과학적인 다이어트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음식 스캐닝으로 성분 분석하거나 꿀꺽 삼키기만 해도 식욕 ‘뚝’ 다이어트를 돕는 신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살을 빼기 위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해주는 기기 또는 간접적으로 식습관을 조절하는데 도움울 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이러한 기기의 열풍은 지난 6~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Consumer Electronics Show·소비자가전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한 기업이 선보인 ‘벨티굿바이브’는 벨트를 착용하면 현재의 활동량과 걸음수, 휴식 시간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일반 벨트와 외형적인 차이가 거의 없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고, 스스로 세운 다이어트 계획을 철저하게 지키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비만뿐만 아니라 비만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당뇨를 앓는 사람에게도 더 없이 좋은 기기가 개발됐다. 역시 프랑스 기업이 선보인 이것은 음식 성분을 분석하는 센서 애플리케이션인 ‘SCIO’. 이 애플리케이션은 특수 분광스캐너가 인식한 음식의 성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해당 음식의 칼로리뿐만 아니라 영양성분까지 꿰뚫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센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업체는 올해 CES에서 ‘탐나는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의 기기들이 매우 혁신적인 것은 사실이나, 단점은 사용자의 굳건한 의지 없이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벨트가 “주인님, 조금 더 움직여야 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센서 애플리케이션이 “당분이 지나치게 높은 음식이니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아무리 설명한들, 사용자가 눈앞의 유혹에 흔들리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다이어트를 돕는 두 번째 신기술은 스스로를 ‘의지박약’이라고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유용하다. 강제로 식욕을 억제하는 기구를 몸 안에 삽입하거나 간편하게 알약을 삼키는 방법이다. 미국의 의료기술전문업체가 개발한 ‘이립스’(Ellipse)는 언뜻 보면 일반 알약과 다를 바 없는 캡슐 형태지만, 사용자가 도관이 연결된 이 캡슐을 삼킨 뒤 캡슐이 위에 들어가면 도관을 타고 들어간 물이 캡슐 내부의 풍선을 부풀게 해 위를 채우면서 포만감을 유지하게 하는 일종의 ‘위(胃) 풍선’이다. 기존의 위 풍선은 이미 몇몇 업체에서 선보인 바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을 통해 위에 삽입하는 형태였다. 위 밴드 수술과 마찬가지로 환자에게도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기구는 사용자가 수술의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은 채 간단한 시술만으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고, 그 효과가 4개월 간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저 먹기만 해도 날씬해 질 수 있는 ‘꿈의 알약’도 현실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Okinaw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Graduate University)은 ‘착한 지방’으로 알려진 갈색지방이 활성화될 때 만들어지는 단백질을 찾아냈으며, 이를 이용해 해당 단백질의 분비를 강화하거나 비만 유전자를 없애 운동 없이도 살을 뺄 수 있는 알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간편하게 살 빼려다 ‘부작용 폭탄’ 맞을수도 세계의 브레인들이 손쉬운 다이어트 기기나 의료기술, 의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13년에는 일명 ‘혀 패치’ 시술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성형외과 의사가 시작한 이 시술은 혀에 우표 크기 정도의 패치를 꿰매는 것으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물감이나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음식 섭취를 자제하게 되고 결국 몸무게가 감소하는 효과로 이어진다는 원리였다. ‘신개념 다이어트’로 소개된 이 시술은 미국과 베네수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타임지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시술 후 혀를 움직이거나 말을 할 때 어려움을 겪었으며 수면 장애를 겪은 환자도 있었다. 운동이나 식사조절 없이 간편하게 살을 빼려다 건강을 잃거나 더 나아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것이다. ◆100% 안전한 다이어트 신기술은 아직… 세계보건기구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8세 이상의 성인 19억 명이 과체중 상태이며, 이중 6억 명은 과체중을 넘어선 비만환자에 속한다. 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비만 치료제나 IT와 의료가 접목된 신기술을 이용한 시술이 필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100% 안전한 비만치료제나 시술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조금 덜 뛰고, 조금 더 먹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살을 빼고자 한다면, 그만큼 감수해야 할 위험이 도사리는 것이다. 새해 들어 다이어트를 계획한 사람들의 계기는 다양하지만 기억해야 할 목표는 단 하나, 건강이다. 과학이 더욱 발전해 ‘다이어트 의지’를 강하게 해주는, 부작용 0%의 알약이 있다면 모를까, 그 이전까지는 다이어트 신기술 만을 맹신해서는 안 될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일주일째 감감무소식… 인물 영입 스텝 엉킨 국민의당

    일주일째 감감무소식… 인물 영입 스텝 엉킨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새 인물’을 영입하는 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루에 한 명꼴로 외부 전문가 입당 소식을 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다르게 국민의당에는 더민주 탈당파들만 몰리는 형국이다. 국민의당의 인재 영입은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지난 8일 발표한 영입 명단에 비리 연루자들이 포함되자 3시간 만에 취소했다. 특히 김종인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더민주와 ‘중도 선점’ 경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영입 ‘0순위’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총리, 장하성 고려대 교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설득도 지지부진하다. 안 의원의 핵심 측근들이 창당준비위원회를 장악한 탓에 거물급들이 참여를 꺼린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국민의당 관계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차근차근 추진 중”이라며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창당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15일 “30대 벤처 창업가인 이준서 에코준컴퍼니 대표,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영입난을 돌파하기 위해 거취를 고민 중인 더민주 박영선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신당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계속 (인재영입을) 발표할 것이다. 이르면 17~18일에도 가능하면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더민주 32% vs 국민의당 30%)에서 더민주에 뒤진 데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로 전주인 지난 5~7일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41%로, 더민주(19%)를 압도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구차하게 탈당에 대한 변명을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고 조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다이어트, 어디까지 해봤니? 살빼기 신기술

    다이어트, 어디까지 해봤니? 살빼기 신기술

    다이어트는 한때 여성에게만 주어진 평생의 숙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국적도, 성별도, 노소도 없이 지구 위 인류 모두들 살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이어트의 열기가 뜨겁다. 과거에는 그저 멋진 외모를 위한 다이어트가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그야말로 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살을 빼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이라고 말하지만, 전 세계에서는 그저 교과서를 읊는 듯한 뻔한 방법 대신 비교적 손쉽고 효과도 빠른 과학적인 다이어트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음식 스캐닝으로 성분 분석하거나 꿀꺽 삼키기만 해도 식욕 ‘뚝’ 다이어트를 돕는 신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살을 빼기 위해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측정해주는 기기 또는 간접적으로 식습관을 조절하는데 도움울 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이러한 기기의 열풍은 지난 6~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6(Consumer Electronics Show·소비자가전쇼)’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한 기업이 선보인 ‘벨티굿바이브’는 벨트를 착용하면 현재의 활동량과 걸음수, 휴식 시간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웨어러블 기기다. 일반 벨트와 외형적인 차이가 거의 없어 남녀노소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고, 스스로 세운 다이어트 계획을 철저하게 지키고자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비만뿐만 아니라 비만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인 당뇨를 앓는 사람에게도 더 없이 좋은 기기가 개발됐다. 역시 프랑스 기업이 선보인 이것은 음식 성분을 분석하는 센서 애플리케이션인 ‘SCIO’. 이 애플리케이션은 특수 분광스캐너가 인식한 음식의 성분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해당 음식의 칼로리뿐만 아니라 영양성분까지 꿰뚫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센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업체는 올해 CES에서 ‘탐나는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의 기기들이 매우 혁신적인 것은 사실이나, 단점은 사용자의 굳건한 의지 없이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다. 벨트가 “주인님, 조금 더 움직여야 합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거나, 센서 애플리케이션이 “당분이 지나치게 높은 음식이니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아무리 설명한들, 사용자가 눈앞의 유혹에 흔들리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다이어트를 돕는 두 번째 신기술은 스스로를 ‘의지박약’이라고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유용하다. 강제로 식욕을 억제하는 기구를 몸 안에 삽입하거나 간편하게 알약을 삼키는 방법이다. 미국의 의료기술전문업체가 개발한 ‘이립스’(Ellipse)는 언뜻 보면 일반 알약과 다를 바 없는 캡슐 형태지만, 사용자가 도관이 연결된 이 캡슐을 삼킨 뒤 캡슐이 위에 들어가면 도관을 타고 들어간 물이 캡슐 내부의 풍선을 부풀게 해 위를 채우면서 포만감을 유지하게 하는 일종의 ‘위(胃) 풍선’이다. 기존의 위 풍선은 이미 몇몇 업체에서 선보인 바 있지만, 대부분은 수술을 통해 위에 삽입하는 형태였다. 위 밴드 수술과 마찬가지로 환자에게도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기구는 사용자가 수술의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은 채 간단한 시술만으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고, 그 효과가 4개월 간 지속된다는 장점이 있다. 그저 먹기만 해도 날씬해 질 수 있는 ‘꿈의 알약’도 현실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Okinaw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Graduate University)은 ‘착한 지방’으로 알려진 갈색지방이 활성화될 때 만들어지는 단백질을 찾아냈으며, 이를 이용해 해당 단백질의 분비를 강화하거나 비만 유전자를 없애 운동 없이도 살을 뺄 수 있는 알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간편하게 살 빼려다 ‘부작용 폭탄’ 맞을수도 세계의 브레인들이 손쉬운 다이어트 기기나 의료기술, 의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2013년에는 일명 ‘혀 패치’ 시술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성형외과 의사가 시작한 이 시술은 혀에 우표 크기 정도의 패치를 꿰매는 것으로,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물감이나 극심한 통증이 느껴져 음식 섭취를 자제하게 되고 결국 몸무게가 감소하는 효과로 이어진다는 원리였다. ‘신개념 다이어트’로 소개된 이 시술은 미국과 베네수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당시 타임지의 보도에 따르면 일부 환자는 시술 후 혀를 움직이거나 말을 할 때 어려움을 겪었으며 수면 장애를 겪은 환자도 있었다. 운동이나 식사조절 없이 간편하게 살을 빼려다 건강을 잃거나 더 나아가 목숨을 잃을 수 있는 것이다. ◆100% 안전한 다이어트 신기술은 아직… 세계보건기구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8세 이상의 성인 19억 명이 과체중 상태이며, 이중 6억 명은 과체중을 넘어선 비만환자에 속한다. 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비만 치료제나 IT와 의료가 접목된 신기술을 이용한 시술이 필수다. 하지만 아직까지 100% 안전한 비만치료제나 시술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조금 덜 뛰고, 조금 더 먹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살을 빼고자 한다면, 그만큼 감수해야 할 위험이 도사리는 것이다. 새해 들어 다이어트를 계획한 사람들의 계기는 다양하지만 기억해야 할 목표는 단 하나, 건강이다. 과학이 더욱 발전해 ‘다이어트 의지’를 강하게 해주는, 부작용 0%의 알약이 있다면 모를까, 그 이전까지는 다이어트 신기술 만을 맹신해서는 안 될 것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이런 것…윌리엄 英왕세손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이런 것…윌리엄 英왕세손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하트퍼드셔 스티버니지 존 헨리 뉴먼 중등학교에 예고없이 한 귀빈이 점식식사를 위해 찾아왔다. ‘영화 속 왕자’처럼 헬리콥터를 타고 나타난 귀빈은 실제 '왕이 될 운명'인 윌리엄 왕세손(33)이었다. 이날 BBC방송 등 현지언론은 윌리엄 왕세손이 갑자기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점심식사를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의 깜짝 방문은 사실 왕실이 벌인 깜짝 이벤트가 아니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은 놀랍게도 일반인처럼 직업이 있다. 그의 직업은 응급 헬기 조종사로 지난해 7월부터 케임브리지 국제공항으로 출근하며 일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주야간 교대 근무까지 하고 있으며 4만 파운드(약 7000만원)의 연봉도 받는다. 흥미로운 점은 연봉 전액이 기부되기 때문에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에게 가져다 주는 돈은 한 푼도 없다는 것. 이날 윌리엄 왕세손이 학교를 찾아 점심식사를 한 것은 인근에 위치한 병원에 환자를 후송하는 일을 했기 때문이다. 마침 점심시간을 맞아 헬기 착륙이 가능한 이 학교를 찾아와 동료 2명과 함께 식사를 한 것. 수석교사인 클리브 매튜는 "윌리엄 왕세손이 학생들과 교내 식당에서 밥먹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여러 학생들과 함께 밥을 먹었는데 크리스마스를 잘 보냈는지 물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밥값도 내고 갔다"고 밝혔다.  한편 윌리엄 왕세손은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로 7년 반 동안 군복무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실천한 바 있으며 구조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5개월 간의 훈련 및 14차례의 필기시험을 거쳤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후 아파트 누전 화재 탓? 일가족 4명 사망 미스터리

    노후 아파트 누전 화재 탓? 일가족 4명 사망 미스터리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경찰은 화재의 규모나 지속 시간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다각도의 조사에 나섰다. 14일 오후 10시 50분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3층 송모(52·의사)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당시 집 안에 있던 송씨와 부인(49), 작은딸(21), 아들(14) 등 가족 4명이 숨졌다. 큰딸(23)은 불이 났을 당시 집에 없어서 화를 면했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송씨와 부인, 아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딸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딸 외에 다른 시신은 거실과 안방 등에서 비교적 가지런한 자세로 발견됐다”며 “일부 시신은 불에 심하게 그을린 상태였다”고 전했다. 화재에 놀란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재로 집 내부 145㎡ 중 약 7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1차 현장 감식 결과 이들의 사인이 화재로 인한 질식사로 나타났으며, 외력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송씨는 화재 발생 이틀 전 이곳으로 이사를 왔으며, 이 집은 임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서울 금천구에서 정형외과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고, 가족 관계도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가 35년 전에 지어진 노후한 건물이어서 누전이 화재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주 늦은 심야라고 할 수 없는 시간에 아파트 3층에서 짧은 시간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4명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흔한 사건은 아니다”라며 “화재 원인과 사인 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16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세계 최고령’ 131세 남성, 101세에도 자식을 낳았다

    브라질에 사는 131세 남성이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UOL에 따르면 북서부 아크리 주 세나 마두레이아 시에 사는 주제 쿠엘류 지 소우자의 나이가 131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우자의 출생증명서에는 그가 1884년 3월 10일 북동부 세아라주 메루오카시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2개월이 지나면 132세가 되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소우자가 101세에 마지막으로 자식을 낳았다는 점이다. 소우자에게는 현재 40세, 37세, 30세인 아들과 6명의 손자·손녀가 있다. 그는 현재 69세인 부인과 16세 손녀와 함께 살고 있다. 손녀는 “할아버지의 삶이 매우 고통스러웠던 것으로 안다”면서 “11세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고된 일을 해야했다”고 전했다. 131세를 살 수 있었던 그의 건강 비결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소우자는 젊은 시절 술을 약간 마셨으나 평생 담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청력이 좋지 않고 가끔 가족들을 못 알아볼 때가 있긴 하지만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쌀밥과 소고기, 생선, 채소로 된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고 한다. 현재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는 지난해 7월 5일 112세로 사망한 일본인 모모이 사카리가 기록돼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1일에는 남녀 통틀어 세계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일본인 오카와 미사요가 117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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