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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크림 창업브랜드 ‘베이글카페’, 오는 11월 대구창업박람회 참가

    아이스크림 창업브랜드 ‘베이글카페’, 오는 11월 대구창업박람회 참가

    아이스크림 창업브랜드 '베이글카페(Beigel Caffe)'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베이글카페는 최근 미국 150년 전통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바세츠 및 프리미엄 쿠키브랜드 4번가 쿠키와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필라델피아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4번가 쿠키는 식사 대용으로 가능할 만큼의 빅사이즈 쿠키다. 또한 10평 소형 콘셉트로 새롭게 변화된 BI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창업 비용을 선보이고 있으며, 4,950만원에 창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베이글카페는 지난달 시그니쳐베이글과 가을 신메뉴를 출시했다. 시그니쳐베이글은 12가지 베이글을 마음대로 선택 가능하고 직화불고기, 함박스테이크패티도 선택해 먹을 수 있는 신제품이다. 출시된 가을 신메뉴는 밀크티라떼, 티라미수라떼, 토피넛라떼, 뉴욕핫도그베이글, 로스트치킨베이글 등이다. 현재 시그니쳐베이글과 가을 신메뉴는 베이글카페 전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23일 "한층 안정적인 시스템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예비창업자와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별화를 위해 메뉴의 다양화 또한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방송사들 모아 놓고… 트럼프 “CNN, 최악의 거짓말쟁이”

    시작부터 “부정직한 언론들” “NBC 이상한 사진만 써” 불평 “롬니, 국무장관 진정으로 원해” 참석자 “총살대 선 것 같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1일(현지시간) 대선 기간 갈등을 빚었던 주요 방송사 사장 및 앵커와 면담을 갖고 관계 재설정에 나섰으나 면담 내내 기싸움이 팽팽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CNN, 폭스뉴스, ABC뉴스, CBS뉴스, NBC뉴스 등 지상파 뉴스 자회사 및 주요 케이블 뉴스 채널의 경영진과 각 방송사 뉴스프로그램의 앵커 등 약 25명을 불러 면담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면담에는 CNN의 제프 저커 사장과 앵커 울프 블리처, 대선후보 1차, 2차 TV토론의 진행자였던 NBC뉴스의 앵커 레스터 홀트와 ABC뉴스의 앵커 마사 래대츠 등이 참석했다. 면담은 트럼프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비보도를 전제로 진행됐다. ●비보도 전제… 트럼프 측 면담 요청 트럼프는 면담 시작부터 참석자들을 향해 “부정직한 언론들”이라고 일갈했으며 특히 CNN과 NBC를 지목해 “최악”이라고 비난했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트럼프는 CNN의 저커 사장에게 “당신네 채널이 싫다”며 “CNN에 있는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liar)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BC뉴스의 데버러 터니스 사장을 향해 얼굴을 찡그리고 이중턱이 생기는 표정을 지으면서 “다른 좋은 사진도 있는데 이런 표정의 사진만 쓴다”고 불평했고, 터니스는 이에 “지금 웹사이트에는 아주 좋은 사진이 걸려 있다”고 답하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 애썼다. 한 참석자는 이날 면담에 대해 “총살대(firing squad) 앞에 선 것과 같았다”면서 “트럼프 특유의 질책을 듣고 왔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방송사 관계자들도 면담에서 트럼프의 언론 기피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시정을 요구했다. 트럼프는 지난주에 과거 대통령 당선자와 달리 기자단에 알리지 않고 트럼프타워를 몰래 빠져나와 저녁 식사를 해 기자단의 원성을 산 바 있다. 면담에서는 트럼프와 방송사 관계자 간 신경전이 계속됐지만 내각 인선 등 실질적인 논의도 있었다. 트럼프는 참석자들에게 “국방장관은 군 출신 인사가 맡을 때가 됐다”고 말했으며 “밋 롬니가 국무장관 자리를 정말로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담 직후 트럼프의 수석 고문인 켈리엔 콘웨이는 “매우 온화하고 기분 좋은 자리였지만 매우 솔직하고 정직한 자리이기도 했다”며 “(트럼프와 언론 간 관계의) 재설정 단추를 누른 것은 잘된 일”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는 면담에서 화를 내지 않았다”며 트럼프가 방송사 관계자들을 질책했다는 뉴욕포스트의 보도를 부인했다. ●오늘 NYT 등 신문사와 회동은 취소 트럼프는 22일 아서 설즈버거 2세 뉴욕타임스(NYT) 회장 등 주요 신문사 사장 및 논설위원 등과 면담하기로 했으나 이날 오전 트위터에 “면담의 조건이 맞지 않아 ‘결점 많은’ NYT와의 면담을 취소했다”면서 “새로운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물망에 오른 털시 개버드 민주당 하원의원을 면접했다. 트럼프는 앞서 한국계 민주당원인 미셸 리 전 워싱턴DC 교육감에 이어 개버드와 면담하면서 정파를 아우르는 통합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서울시의회 송재형의원 “특수교육실무사 인력 2년째 답보... 증원 시급”

    서울시의회 송재형의원 “특수교육실무사 인력 2년째 답보... 증원 시급”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송재형 부위원장 (새누리당, 강동2)은 “특수학교의 증·중복 장애 학생들의 증가에 따라 수업지도, 신변처리, 특별실 이동, 현장학습, 식사지도, 개인적 요구 해소 등 전반적인 교육활동에 1:1 활동 지원이 함께 늘어나 특수교육실무사의 증원 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지체장애 특수학교에는 중증 지체장애 학생들의 각종 교육활동 및 신변처리 과정에 성인 두 명이 함께해야 학생들의 욕구 해소가 가능하지만 서울시 공립/사립 특수학교 특수교육실무사 배치인원은 2년째 답보상태이다. 특수학교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장애학생지도를 사회복무요원이 특수교육실무사 역할을 담당하며 교육활동에 투입되고 있으나 부족한 인성과 자질로 심각한 안전사고를 일으켜 교육현장에서 전면 배제시킬 수밖에 없게 되어 철저한 임장지도가 이루어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송 부위원장은 “특수학교내 특수교육실무사 부족으로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여 학부모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위해 최소한 1학급에 1명 이상의 특수교육실무사가 증원 배치되는 지원이 이어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스마트부산은 11년 전 시작됐다…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될 것”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포럼] “스마트부산은 11년 전 시작됐다… 4차 산업혁명 플랫폼 될 것”

    “부산을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30년 부산의 비전인 ‘스마트 부산’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시티 기반 구축에 시정 역량을 결집 시키고 있다” 고 밝혔다. 그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가 지난해 4월 정부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지정된 데 이어 내년에 벡스코 전시장에 전국 최초로 ‘가상·증강 및 현실 융복합센터’를 건립하는 등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시장은 이와 함께 “글로벌 선도형 스마트시티 구축 및 해외수출 촉진에도 힘을 쏟는 등 부산을 세계 선진 스마트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서 시장과의 일문일답. →부산시가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선언하고 조성사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도시 인구는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등 편리성을 추가하는 사회 인프라가 조성돼 도시 생활은 윤택해지고 있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교통문제, 상하수도 처리 문제, 환경오염, 범죄 증가 등 예측을 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도시 관리는 21세기 가장 중요한 개발과제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부산도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들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도시의 디지털화 즉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가 그 대안이 될 것으로 본다. 시는 지난해 7월 ‘글로벌 스마트시티 부산 비전’을 선포하고 스마트 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부산시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다른 시·도보다 한발 앞선다는 평을 듣는다. -현재 50여개 기초·광역단체가 스마트 시티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들 도시 대부분은 걸음마 내지 시작 단계로 알고 있다. 부산은 이미 2005년부터 ‘U-시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이후 부산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한 데 이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한발 앞서가고 있다. 특히 해운대 센텀시티는 지난해 4월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로 선정돼 스마트파킹 서비스 구축, 스마트 가로등 설치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 도시 구축을 통해 사람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지는 역동적이고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가겠다. →부산을 선진국수준의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해서는 신산업 육성도 필요하다. -최근 한국을 다녀간 세계경제포럼 회장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삶 속에서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이 융합되고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은 세계 경제가 주목해야 할 새로운 변화이다. 스마트도시와 4차 산업혁명은 연관성이 있다. 결국, 누가 이 변화를 빨리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승자와 패자로 갈라진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시티가 4차 산업혁명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은 도시를 기반으로 기술혁신이 이뤄지고 있으며, 스마트시티는 이런 제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이 될 것이다. 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설치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모바일 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스마트도시 조성과 함께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것이다. 부산시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인공지능(AI)과 가상·증강 현실(VR·AR), 로봇산업 등의 육성 등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스마트 시트를 조성하겠다. →부산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수출도 관심을 끈다. -부산시가 개발한 부산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국내외 다른 도시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난 3월 디지털 경제정책사업을 추진 중인 태국 정부의 요청으로 부산형 스마트시티 구축 모델 전수를 위해 태국 푸껫시와 스마트도시 교류협력을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푸껫 부지사를 비롯한 푸껫 스마트시티 구축 실무단이 지난 5월 부산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관련 시설을 둘러봤다. 앞으로 푸껫시가 스마트시티 구축 시 부산형 스마트시티 모델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 →스마트시티 관광 활성화 방안은. -멋진 풍경과 맛있는 음식, 스포츠 등의 체험을 즐기려고 관광지를 찾는다. 스마트 관광은 결국 스마트 기기를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연동해 숙박과 교통, 식사,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내년부터 공항 등 주요 관문, 관광지, 시티투어버스 정류장 등에 비콘, 와이파이, 사물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산관광 앱 및 지도서비스 등을 제작해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객은 스마트 관광 앱으로 관광정보를 AR로 보며, 할인쿠폰 등 상품 정보를 받는 등 한층 편리하게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 무선 인터넷망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여행가이드 없이 쉽게 스마트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융복합 관광안내 서비스도 지원된다. 스마트 관광은 VR, AR 활용과 사물인터넷 개발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성장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관광수요 예측은 물론 관광객에게 맞춤형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관광서비스 창출도 가능하다. 시는 스마트 관광안내 서비스 구축을 통해 부산 관광의 만족도를 높이고 글로벌 스마트시티 도시브랜드를 향상시키는 등 스마트 관광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시티가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스마트시티 조성 상업은 도시 전반에 걸친 안전문제,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아직 국내에서는 스마티시티 조성에 필요한 정보통신기술(ICT)산업 기반 구축이 미약하다.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돈과 장소 네트워킹이 필요하다. 시는 이들 ICT산업 등 기술관련 창업자를 돕기 위해 지난 4월 ‘센탑’(CENTAP·센텀기술창업타운)을 개소했다. 6개월 만에 크라우드 펀드 등 15개 업체에서 42억원을 투자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 →낙후된 사상공업단지에 첨단 스마트시티 옷을 입히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960년대부터 중소형 공장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면서 형성된 사상공업지역(주례, 감전, 학장동 일원)은 부산의 대표적인 낙후지역 중 한 곳으로 도심재생이 시급한 지역이다. 사상공업단지는 2009년 9월 국토교통부의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우선지구로 선정됐다. 시는 이곳을 첨단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기로 하고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국비 지원도 본격화됐다. 이곳에 도로·지하차도·공원·주차장 등에 사물인터넷을 접목해 첨단복합도시로 탈바꿈시킨다. 302만㎡ 규모에 4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노후 공업지역 재개발 사업인 바르셀로나 혁신 22지구가 모델이다. 전국 최초의 노후공단 재생사업 성공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사진설명] 21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의 대우조선해양…

    21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의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오전 작업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트랜스오션의 드릴십 너머로 건조가 끝난 ‘소난골’ 드릴십이 인도를 기다리고 있다.
  • 먹이통 찾다가 뒤로 ‘발라당’ 강아지

    먹이통 찾다가 뒤로 ‘발라당’ 강아지

    먹이통을 사수하려는 견공의 귀여운 모습이 담긴 영상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유튜브 채널 주킨 미디어(Jukin Media)가 소개한 해당 영상은, 싱크대 위에 있는 먹이통을 넘보는 견공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싱크대 위에 먹이통들이 놓여 있고 그 아래에 견공들이 먹이통에 접근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이때, 몸집이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앞발로 싱크대를 딛고 일어서지만 마음과 달리 뒤로 발라당 넘어지고 만다. 이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먹고 싶을까”, “뒤로 자빠지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공개한 주킨 미디어는 “아침 식사를 앞두고 개들이 흥분했다. 누구보다 먼저 먹기 위해 애를 쓰던 녀석이 서랍장 앞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Jukin Medi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살 잘 빼려면 체중·식사 내용 기록이 중요”

    살을 효과적으로 빼려면 체중을 자주 확인하고 저녁식사 내용을 꾸준히 기록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한국,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세계 80여개국에서 수집한 체중관리 애플리케이션 ‘눔’(noom) 사용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3만 5921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들의 애플리케이션 평균 사용기간은 267일이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약 77.9%가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고 23.0%는 본인 체중의 10.0% 이상을 감량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약물 치료 등 다른 비만관리 기법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 효과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의 이용 실태와 체중감량 효과, 요요현상을 일으키는 요인에 대한 분석을 추가로 진행했다. 그 결과 체중을 자주 기록하고 저녁식사 관련 내용을 자주 입력한 사용자의 체중감량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 식사 내용을 자주 입력하는 것이 요요현상을 억제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추정됐다. 이 교수는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지만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비만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저비용의 효과적인 비만관리 수단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연행자 0·부상자 0… 성숙한 100만 촛불

    연행자 0·부상자 0… 성숙한 100만 촛불

    수험생·청년·노인 등 세대 초월 대구는 30년 만에 최대 규모 패러디·풍자 넘친 ‘평화 집회’26일엔 서울만 100만명 넘을 듯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4차 촛불집회는 평화집회 기조가 유지되며 연행자나 부상자는 전혀 없었고, 거리에는 패러디와 풍자물이 넘쳤다. 시민들은 촛불의 의미에 대해 ‘국민으로서 최소한의 의사 표현’,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 ‘정치 무관심과 박 대통령 지지에 대한 반성’,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 학습장’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이날 전국 100여곳에서 열린 촛불집회의 열기는 뜨거웠고, 주최 측은 오는 26일 열리는 5차 촛불집회에는 서울에만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오후 6시부터 열린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에는 60만명(경찰 추산 17만명), 전국 100여곳까지 합하면 모두 95만명(경찰 추산 26만명)이 모였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 업체 조이코퍼레이션은 휴대전화의 무선 신호를 분석해 이날 광화문광장을 다녀간 인원을 74만명으로 추정했다. 서울시가 지하철 승객 숫자로 추산한 집회 참석자는 61만여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집회는 오후 8시 30분부터 8개 코스를 이용해 진행한 행진으로 절정을 이루었다. 가수 전인권은 무대에서 ‘애국가’, ‘상록수’, ‘행진’ 등의 노래를 불러 큰 호응을 얻었고 유아인과 이준 등 다른 연예인들도 군중 틈에서 집회에 참가했다. 공식 행사는 오후 11시에 끝났고 20일 오전 1시 경복궁역 사거리에 남아 경찰과 대치하던 시민 500여명이 귀가하면서 집회가 완전히 종료됐다. 20일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은 “26일 서울 집중 촛불집회에는 역대 최다인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박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도 가족 단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 노년층 등 세대와 이념을 초월해 시민들이 모였다. 사전집회에서 한 시민은 “촛불은 바람 불면 옮겨붙는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는 발언에 대한 답변이었다. 대학생 정지우(21)씨는 대형 촛불을 종이로 싼 채 ‘이건 방풍촛불이야’라는 피켓을 함께 들었다. 그는 “촛불은 하야를 원하는 국민의 뜻인데 국회의원 한 명이 마음대로 꺼뜨릴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수능을 본 오지원(17)양은 “부모만 잘 만나면 아무리 실력이 뒤처져도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는 게 정상적인 나라냐”며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다.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소개한 신영호(79)씨는 “지난 주말 100만명이 모였는데도 대통령은 버티기만 하고 있다”며 “보수라는 이념과 상관없이 최씨 말만 듣고 국정을 운영해 온 게 드러난 만큼 이제 그만 물러나야 한다”고 전했다. 박진호(58)씨는 “대통령을 잘못 뽑아 놓고 먹고살기 힘들어 정치에 무관심했던 나 자신을 반성한다는 의미에서 촛불을 들었다”고 전했다. 거리를 청소하거나 집회 참가자들에게 빵을 무료로 나눠 주는 등 배려의 모습도 집회 곳곳에서 보였다. 오후 9시 30분쯤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서 빵 10박스를 시민들에게 나눠 준 A베이커리 직원 최이한(30)씨는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지난주에 식사도 못 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나눠드린 것뿐”이라고 말했다. 집회 이후 코리아나호텔 인근에서 쓰레기를 줍던 공채원(24)씨는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가 우리의 목소리에 오점을 남기는 것 같아서 집회 장소에 도착해 쓰레기봉투를 샀다”고 말했다. 이날 전국 각 지역도 촛불로 뒤덮였다. 광주시민들은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에서 ‘박근혜 퇴진 광주 10만 시국 촛불대회’를 열었다. 10만여명(주최 측 추산·경찰 추산 1만 9000명)이 참여했고 2000년 이후 최다 인원이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에서도 7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구비상시국회의가 중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600m)’에서 ‘박근혜 퇴진 3차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시민 1만 5000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고 이는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만에 최대 규모다. 부산에서도 시민 2만여명(경찰추산 7000여명)이 서면 등에 모여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대전에서는 오후 5시부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앞에서 주최 측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5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집회가 열렸다. 앞서 한남대 교수·학생 500여명은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세종시 시민들도 이날 세종호수공원에서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집회를 가졌다.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서울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국에서 95만명 참가 ‘4차 촛불집회’ 공식행사 종료

    전국에서 95만명 참가 ‘4차 촛불집회’ 공식행사 종료

    19일 서울 광화문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4차 촛불집회의 공식 행사가 오후 11시 종료됐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에만 60만명(경찰 추산 17만명), 촛불집회가 열린 전국 100여곳까지 합하면 95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곳곳에서 “더 이상 못참겠다 즉각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법원은 지난 12일 3차 촛불집회 때처럼 광화문 앞을 지나는 율곡로와 경복궁역 사거리까지 행진을 허가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역광장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지만 오후 6시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별다른 충돌없이 해산했다. 이날도 행사 후 밤 늦게까지 쓰레기를 줍는 시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코리아나호텔 인근에서 쓰레기를 줍던 공채원(24)씨는 “네번째 집회에 참석한 건데, 쓰레기가 집회 취지에 오점을 남기는 것 같아서 집회 장소에 도착해 쓰레기 봉투를 샀다”며 “한시간 정도 들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지 않았다. 시민들도 바닥에 버리지 않고 이 봉투에 버린다”고 말했다. 엄모(16)양은 “TV로만 보다가 가만히 있으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나왔다. 학교에서 환경보호 동아리를 하고 있어서 여기서도 하게 된 것뿐이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쑥스러운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날 오후 9시 30분쯤에는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한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 한 빵집 직원이 나타나 빵 10박스를 풀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빵은 단 10분 만에 동이 났다. 빵집 직원 최이한(30)씨는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지난주에 식사도 못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나눠드린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 경찰 모두 고생하시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빵집이어서 그냥 둬도 빵이 잘 팔리는데, 이런 걸 무료로 나누어 줄 것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이런 작은 정성들을 보며 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패러디나 풍자도 등장했다. 최근 박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을 가명으로 썼다는 JTBC의 보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했던 말 등이 특히 도마에 올랐다. 이날 사전집회의 자유발언에서 한 시민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옮겨 붙는다”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에서 왔다는 고등학교 2학년 김모군은 “김 의원에게 말씀 하고 싶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하지만 우리 마음 속에 있는 불꽃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지우(21)씨는 대형 촛불과 ‘이건 방풍촛불이야’라는 피켓을 함께 들었다. 그는 “김 의원이 ‘바람 불면 촛불이 꺼진다’길래 말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직접 만들었다”며 “촛불은 국민의 뜻인데 정치인 한 명이 마음대로 꺼뜨릴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은 이 드라마 주인공 현빈의 대사를 응용한 ‘이게 그게 최순입니까 확siri해요’라고 적은 피켓을 들었다. ‘시리’(siri)는 애플사의 소프트웨어로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는 음성인식서비스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길라임‘은 병원 간호사가 만든 가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최측은 학익진(鶴翼陣·학이 날개를 편 듯한 진형) 모양으로 경복궁의 동·서·남쪽을 감싸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정부종합청사 남쪽 끝까지만 행진을 허용하면서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김국현 부장판사)는 이들의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지난 12일 집회 때처럼 경복궁역 사거리(율곡로)까지 행진을 허가했다. 법원은 청와대에서 200m 떨어진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까지는 불허했지만 청와대에서 직선거리로 400m 지점까지 행진은 오후 5시 30분까지라는 시간 제한을 두고 허용했다. 제한적이지만 처음으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까지 행진을 허가한 것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쓰레기를 줍고, 무료로 빵을 나누어 주는 손…촛불은 배려다

    쓰레기를 줍고, 무료로 빵을 나누어 주는 손…촛불은 배려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4차 촛불집회에도 쓰레기를 줍는 시민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의 한 빵집에서는 10박스의 빵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등 서로를 보듬어 주는 모습이 많았다. 이날 오후 10시 코리아나호텔 인근에서 쓰레기를 줍던 공채원(24)씨는 “네번째 집회에 참석한 건데, 쓰레기가 집회 취지에 오점을 남기는 것 같아서 집회 장소에 도착해 쓰레기 봉투를 샀다”며 “한시간 정도 들고 다녔는데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지 않았다. 시민들도 바닥에 버리지 않고 이 봉투에 버린다”고 말했다. 엄모(16)양은 “TV로만 보다가 가만히 있으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나왔다. 학교에서 환경보호 동아리를 하고 있어서 여기서도 하게 된 것뿐이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쑥스러운 듯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날 오후 9시 30분쯤에는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한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 한 빵집 직원이 나타나 빵 10박스를 풀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빵은 단 10분 만에 동이 났다. 빵집 직원 최이한(30)씨는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지난주에 식사도 못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나눠드린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 경찰 모두 고생하시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빵집이어서 그냥 둬도 빵이 잘 팔리는데, 이런 걸 무료로 나누어 줄 것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이런 작은 정성들을 보며 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촛불집회 참가자에게 빵 10박스를…“식사도 못 하셨는데”

    촛불집회 참가자에게 빵 10박스를…“식사도 못 하셨는데”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4차 촛불집회에서는 빵 10박스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준 빵집 주인이 화제의 중심에 떴다.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지난 12일 집회와 마찬가지로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한 경복궁역 사거리 인근에 한 빵집 직원이 나타났다. 빵 10박스를 풀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빵은 단 10분 만에 동이 났다. 직원 최이한(30)씨는 “저희 동네에서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모였는데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며 “지난주에 식사도 못하신 분들이 많다고 들어서 나눠드린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 경찰 모두 고생하시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한 시민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빵집이어서 그냥 둬도 빵이 잘 팔릴 텐데 무료로 나누어 줄 것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서로를 보듬어주는 이런 작은 정성들을 보며 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그리운 집밥 맛있는 밥집… 아 ~ 엄마생각

    그리운 집밥 맛있는 밥집… 아 ~ 엄마생각

    세계 최고의 식당에 별점을 주는 미슐랭 가이드.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라면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을 만한 식당이 미슐랭 스타를 손에 넣는다. 별 하나를 받은 식당은 요리가 훌륭한 곳이다. 별 두 개짜리는 요리가 훌륭해서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을 뜻한다. 최고 평점인 별 세 개를 받은 식당은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곳이다. 우리 농촌에는 보석 같은 맛집이 곳곳에 숨어 있다. 다소 멀더라도 맛 따라 여행을 떠날 가치가 충분한 식당들이다. 농촌진흥청은 2007년부터 직접 농사지은 채소와 지역의 제철 식재료를 맛깔스럽게 요리한 향토 음식점 117곳을 ‘농가 맛집’으로 지원하고 있다. 요리 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에 대한 셰프의 개성과 창의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등 미슐랭이 내건 좋은 식당의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찬바람에 몸을 웅크리게 되는 겨울의 문턱, 따끈하고 푸짐한 농가 밥상을 만나러 길을 떠나 보자. >>이천 볏섬만두전골 쌀이 유명한 경기 이천에서는 오래전부터 정월 대보름 아침에 풍년을 기원하며 볏섬 모양으로 빚은 만두를 먹었다고 한다. 호법면 송갈로에 있는 ‘돌댕이석촌골’은 오색 볏섬만두를 듬뿍 넣어 끓인 전골을 낸다. 쫄깃한 만두피 속에 시래기와 삶은 숙주, 버섯을 다져 고기와 함께 넣는다. 씹는 식감이 그만이다. 소고기 양지와 무를 우려낸 육수에 80년 묵은 씨간장으로 간을 해 국물 맛이 깊고 시원하다.게걸무시래기 닭볶음탕이 독특하다. 이천 특산물인 게걸무는 토종무로 일반 무보다 작고 단단하며 호되게 매운맛이 특징이다. 식당 대표인 이태연(60)씨는 10월 말 직접 수확한 게걸무의 무청을 겨우내 말려 시래기를 만든다. 게걸무시래기를 닭볶음탕에 넣으면 얼큰하고 구수한 풍미가 강해진다. 식사를 마치면 게걸무차가 나온다. 무 토막을 말린 뒤 덖어 만든 차다. 기관지와 위장 건강에 도움이 되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이 대표는 귀띔했다. >>진천 묵은지갈비전골 충북 진천 덕산면에서 ‘묵은지화련’을 운영하는 주은표(53) 대표의 특기는 김장이다. 배추, 고추, 갓, 생강 등 손수 농사지은 재료로 일 년에 두 차례 김장을 한다. 농약은 최소화해서 키운다. 양념은 많이 하지 않고 고추씨를 듬뿍 넣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김치는 마당에 땅을 파서 만든 토굴에서 3~5년 숙성한다. 매년 소비되는 묵은지가 2000㎏이다. 1인분에 1만 9000원인 묵은지 정식을 시키면 돼지갈비를 넣은 묵은지전골에 홍어삼합, 순두부와 반찬 14가지가 나온다. 이웃마을인 괴산에서 10년째 받아오는 갈비는 부드럽고 맛이 좋은 암퇘지만 쓴다. 밑반찬은 제철 나물이다. 겨울철에는 말린 호박과 가지를 볶고 고추 부각, 총각무김치, 파김치를 주로 낸다. 구운 김이 밥도둑이다. 오일장에서 산 재래김에 들기름을 바르고 가마솥에서 볶은 굵은 소금을 뿌려 잰 뒤 석쇠에 굽는다. 넉넉하게 자른 김 위에 직접 농사지은 구수한 발아현미밥을 얹고 길게 찢은 묵은지를 감아 올리면 입안이 풍성해진다. >>신안 해초전복돌솥밥 전남 신안 압해면은 해풍을 맞고 자란 무화과와 배가 주렁주렁 열린다. 갯벌에서는 김, 감태, 낙지가 사시사철 나온다. 이곳에 자리한 ‘꽃피는 무화가’는 김현주(47)·선주(45) 자매가 운영하는 곳이다. 매실, 함초, 무화과 등 지역 특산물로 담근 30여종의 효소가 자매식당 맛의 비결이다. 대표 메뉴는 해초전복돌솥밥. 다도해 청정해역인 흑산도의 10m 내외 수심에서 자란 전복에 톳을 비롯한 해초를 넣어 밥을 짓는다. 매일 공수하는 전복은 산 채로 삶아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린다. 삶은 전복은 얇게 저며 먹기 좋게 손질한다. 윤기 자르르 도는 돌솥밥에 함초, 무화과, 매실로 만든 효소와 50년 넘게 전해 내려온 집간장으로 만든 양념장을 넣어 비벼 먹는다. 우럭간국은 겨울이 제철인 우럭으로 만든다. 살이 차고 기름진 우럭을 소금물에 절인 뒤 찬 바닷바람에 꾸덕하게 말린다. 쌀뜨물과 말린 함초를 넣은 육수로 비린내를 없앤다. 쑥갓을 듬뿍 올려 맑게 끓인 우럭간국은 보양식과 해장국으로 적합하다. >>안동 마떡갈비 경북 안동 와룡면의 ‘뜰’은 집안 내림 음식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양반가의 정갈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1만 5000원, 2만 5000원, 3만 5000원 등 3가지 가격대의 정식을 고를 수 있다. 안동에서 많이 나는 마, 고구마, 단호박이 상에 푸짐하게 오른다. 마를 밥알 10배 정도 크기로 잘게 깍둑 썰어 밥을 하면 감자처럼 포슬포슬한 식감을 준다. 마를 손가락 굵기로 자른 뒤 다진 안동 한우를 둘러 구운 마 떡갈비는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안동 대표 음식인 문어숙회에는 생마 생채를 곁들인다. 경북 지역에서 자주 먹는 시래기 된장국에도 마를 넣는다. 안동 권씨 종부인 조선행(57) 대표는 집안 내림 음식인 꿩장과 멸장을 자신 있게 내놓는다. 꿩고기에 수수쌀, 무, 생강, 된장, 고추장을 넣어 볶은 꿩장은 소고기 볶음고추장과 비슷한 질감인데 더 깊은 맛을 낸다. 멸장은 질 좋은 멸치를 삶지 않고 볶은 다음 메주콩을 넣어 푹 끓이다 조청, 고추장, 된장, 생강으로 양념한다. 생콩가루에 비벼서 쪄낸 부추·고추찜과 썩 잘 어울린다. >>원주 서낭할머니보쌈 강원 원주의 회촌은 농촌의 한적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과 들, 계곡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토요’는 회촌에서 나는 유기농 농산물을 주재료로 쓴다. 9000원만 내면 취나물, 곤드레, 다래순, 시래기 등 20가지가 넘는 푸짐한 산나물 한식뷔페를 즐길 수 있다. 조미료를 쓰지 않아 담백하고 속이 편안한 맛이다. 한쪽에 넓은 번철이 있어서 손님이 직접 달걀부침이나 김치전 등을 지져 먹는 재미가 있다. 서낭할머니보쌈정식은 마을을 지켜주는 할머니 산신령을 형상화한 음식이다. 알맞게 익은 아삭한 묵은지 위에 삼겹보쌈을 올리고 대파와 검은콩, 당근으로 얼굴을 표현했다. 회촌에서는 단오제, 옥수수축제, 김장축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등 계절마다 축제가 열린다. 식당 근처에 박경리 토지문학관과 매지농악전수관, 체험을 할 수 있는 술빵 공장 등이 모여 있어 가족 나들이로 추천할 만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여의도 카페] 지지부진 박스피 속 ‘황소’ 수난시대

    [여의도 카페] 지지부진 박스피 속 ‘황소’ 수난시대

    주식시장에서 황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상징합니다. 어원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황소는 뿔을 밑에서 위로 치받으며 싸우고, 곰은 앞발로 내려치기 때문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등 세계 주요 거래소에는 멋들어진 황소상이 전시돼 있고 한국거래소에도 서울 여의도 사옥과 부산 본사에 황소상이 있습니다. ●여의도 황소는 노사 갈등에 풍선 줄로 묶여 하지만 우리 거래소의 두 황소는 모두 ‘수난시대’입니다. 서울 여의도 사옥 1층 로비에 곰을 뿔로 들이받고 있는 황소는 지난 9월부터 밧줄에 묶인 신세입니다. 노조가 신임 이사장에 반대하는 플래카드를 사람들 눈에 띄게 하기 위해 황소 배에 줄을 묶어 대형 풍선으로 띄웠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4일 취임한 정찬우 이사장은 노조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노조의 젊은 조합원들과 수시로 식사하며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눈다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노조는 아직 황소에 맨 줄을 풀 생각이 없습니다. 이동기 노조위원장은 “정 이사장을 상대로 한 법적 대응 등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하네요. 1996년 거래소 출범 40주년을 맞아 제작된 황소상의 시련은 당분간 계속될 모양입니다. 부산본사 황소상은 2005년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 선물거래소를 통합한 한국거래소 출범을 기념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삿짐업체 창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2014년 부산 본사가 범일동에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이전하면서 전시 공간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BIFC에는 한국예탁결제원 등 부산 이전 공공기관들이 입주해 있는데 거래소만을 상징하는 황소상 전시에 반대했다고 합니다. 부산 본사 관계자는 “황소상 소유권을 부산시에 이전한 상태”라며 “부산시가 공간을 찾고 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 황소상은 다른 기관들 반대로 창고에 증권가는 말이 많습니다. 지지부진한 주가를 두 황소의 수난 탓으로 돌리는 우스갯소리마저 나올 판입니다. 하지만 황소는 죄가 없습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중국 배드민턴 영웅 린단 “아내 임신 중에 바람 피웠다. 미안”

    중국 배드민턴 영웅 린단 “아내 임신 중에 바람 피웠다. 미안”

     중국 배드민턴의 슈퍼스타 린단(33)이 아내가 임신했던 기간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 17일 중국 시나연예가 린단이 미모의 여성과 애정 행각을 벌이는 사진을 공개했는데 린단이 홍콩 스트레이트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관련 사실을 모두 시인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영국 BBC가 18일 보도했다. 별명이 ´슈퍼단´인 그는 “남자로서 변명할 여지가 없다. 내 행동 때문에 가족에 많은 상처를 줬다. 우리 가족에게 사과한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시나연예는 지난 9월 중순 린단이 문제의 여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애정 표현을 서슴치 않았으며 지난달 전국 배드민턴 단체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도 이 여성과 동행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그의 아내 셰싱팡(35)이 임신 중이었다고 덧붙여 충격을 던졌다.   두 차례 올림픽 금메달을 땄고 남자 단식 세계랭킹 3위인 린단은 배드민턴 여자 대표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거머쥐고 은퇴한 셰싱팡과 지난 2012년 결혼했다. 셰싱팡은 지난 5일 첫 아이를 출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린단과 불륜 사진 속 여성의 신원을 추적해 배우 겸 슈퍼모델 자오야치(33)라고 지목했다. 한 누리꾼은 “형제여, 당신은 13억 중국인의 자랑이었다는 점을 알고 있나? 지금 어때?”라고 적었다. 또다른 누리꾼은 “부끄러운 실수 때문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당신의 업적은 대단했지만 아버지와 남편으로서는 한참 모자란다. 미안하지만 슈퍼단, 용서할 수가 없다. 당신은 남자로서의 도리를 저버렸다“고 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새달 일회용 도시락 한라산 반입 금지

    한라산에 일회용 도시락 반입이 금지된다. 김밥, 햄버거 등은 허용된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한라산에 야외도시락 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014년 9월 1일부터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했지만 이로 인한 2차 피해(공한지 및 도심지 투척 등)가 발생하자 올해 9월 1일부터 한라산 전 탐방로(5곳)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하지만 식사 후 도시락에서 나오는 남은 밥을 탐방로 주변 은폐된 곳 등에 마구 버리는 바람에 동식물 생태계는 물론 식생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한라산 탐방로 주변에 심심찮게 멧돼지가 출몰하는데, 이는 탐방객들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류·설치류 등도 탐방객이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두고 영역 다툼 등을 벌여 이에 따른 먹이사슬 변화 등으로 인한 생태질서 파괴가 우려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현재 일회용 도시락 반입 금지 강제 규정은 없으나 탐방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며 “국립공원 내 음식물 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해서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지정돼 있다. 내년에는 한라산 탐방로변 먹는물과 식생 변화에 따른 조릿대 관리방안 연구용역이 실시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식음료 특집] 농심 ‘콩나물뚝배기’, 아침 식사 굶지 말고 한 뚝배기 하세요

    [식음료 특집] 농심 ‘콩나물뚝배기’, 아침 식사 굶지 말고 한 뚝배기 하세요

    농심이 아침 식사용으로 출시한 ‘콩나물뚝배기’가 꾸준히 인기다. 콩나물뚝배기는 뜨거운 물을 붓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쌀이 80% 함유된 면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 주면서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콩나물뚝배기는 한국인의 주식이 쌀이라는 점에 착안해 선보인 용기 형태의 쌀국수”라면서 “용기면의 경우 빠른 시간에 면이 골고루 잘 익게 하기 위해 소면과 같이 가늘게 하고, 점성이 다른 여러 품종의 쌀을 혼합해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 부드럽고 쫄깃한 맛을 내는 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콩나물과 북어, 무 등을 우린 맛을 국물에 담았다. 농심은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아침밥을 사 먹는 비중이 계속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아침 식사용 라면으로 라면 시장 규모를 더 키운다는 전략이다. 농심에 따르면 국내 아침 식사 시장 규모는 2009년 7000억원대에서 지난해 1조원대까지 성장,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의 평일 아침 취식률은 1.2%로 제일 높은 주말 점심의 34.6%보다 한참 낮다”며 “면류로 아침 식사의 새 지평을 열고, 더 나아가 쌀국수 식문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12월부터 한라산 1회용 도시락 반입 금지

    12월부터 한라산 1회용 도시락 반입 금지

    한라산에 1회용 도시락 반입이 금지된다. 김밥, 햄버거 등은 허용된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 달 1일부터 한라산에 야외도시락 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2014년 9월 1일부터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전개했지만, 이로 인한 2차 피해(공한지 및 도심지 투척 등)가 발생하자 올해 9월 1일부터는 한라산 전 탐방로(5곳)에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하지만 식사 후 도시락에서 나오는 남은 밥을 탐방로 주변 은폐된 곳 등에 마구 버리는 바람에 동식물 생태계는 물론 식생 파괴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한라산 탐방로 주변에 심심찮게 멧돼지가 출몰하데 이는 탐방객들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류·설치류 등도 탐방객이 버리는 음식쓰레기를 두고 영역 다툼 등을 벌여 이에 따른 먹이사슬 변화 등으로 인한 생태질서 파괴가 우려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현재 1회용 도시락 반입 금지 강제 규정은 없으나 탐방객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여 나가겠다”며 “국립공원 내 음식물 쓰레기 무단투기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적발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으로 지정돼 있다. 내년에는 한라산 탐방로변 먹는 물과 식생변화에 따른 조릿대관리방안 연구 용역이 실시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말에서 떨어진 남성, 사자를 만났다

    말에서 떨어진 남성, 사자를 만났다

    말에서 떨어진 남성이 사자에게 쫓기는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5일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삼각주에서 말을 타던 한 남성이 낙마사고를 당했다. 이때 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 쓰러진 남성에게 접근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은 말에서 떨어지는 남성 시점으로 시작한다. 또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말을 타고 달리는 무리를 따라 사자 한 마리가 따라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어 남성이 말에서 떨어지자 사자가 그를 향해 다가오는 무시무시한 순간이 발생한다. 남성을 덮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에 사자는 돌연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지옥 같은 상황에서 탈출하게 된 남성은 급히 몸을 피해 무사히 사자에게서 벗어난다. 사고를 당한 남성의 아내는 “남편이 암사자가 원하는 식사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끔찍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안도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상묵의원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확대해 아리수 음용률 높여야”

    서울시의회 이상묵의원 “고층아파트 직결급수 확대해 아리수 음용률 높여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이상묵(성동제2선거구) 부위원장은 11월 16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재 서울시민의 아리수 음용율이 15.6%에 불과한 상태를 지적하며 이의 개선을 위해서는 서울시내의 고층아파트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배수펌프를 통해 직접 각 가정으로 공급하는 ‘직결급수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민들이 아리수를 덜 먹는 이유 중에는 낡은 배수관과 물탱크를 거쳐 오기 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다. 서울시에서는 2007년도부터 노후옥내급수관 교체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교체비용의 80%까지 서울시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교체후 주민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서울시에서는 이와는 별도로 옥내급수관이 노후되지 않았지만, 고층아파트를 대상으로 직결급수사업을 201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직결급수를 하게 되면 에너지 사용량을 30% 절감, 연간 100만원에 이르는 물탱크 청소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에서는 직결급수아파트는 전체의 약 40% 정도인 1,325개 단지로 보고 있다.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2014년에 2곳의 아파트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이후 매년 약 100여개 아파트에 대해 직결급수방식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업의 진척이 더딘 이유는 교체비용을 주민부담으로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위원장은 “노후 옥내급수관 교체에 들어가는 총 예산은 약 2,550억 원인데 비해 직결급수 사업은 1/5인 약 5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아리수 음용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정책임에도 상수도사업본부가 소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적극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2가지 대안을 제시하였는데, 첫째는 수도조례를 개정하여 직결급수방식사업에도 서울시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 시민들의 자부담을 어느 정도 완화시켜 준다면 더 많은 주민들이 본 사업을 활용하여 안전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기후변화기금의 활용이다. 이 부위원장은 “기후환경본부에서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교체사업 등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사업에 대하여 예산의 일부를 지원하거나 기후변화기금에서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BRP)에서 비용을 저리로 융자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 직결급수사업에도 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면서 상수도사업본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노후 옥내급수관을 교체해 주는 사업은 2007년도부터 약 795억 정도가 투자되어 약 234,000여 가구가 혜택을 입었고, 앞으로도 약 1,755억 정도가 더 투자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로 인한 음용율도 교체공사 전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 사업의 성공에는 서울시의 재정지원이 큰 역할을 하였다. 2015년전에는 교체비용의 약 50% 그리고 그 후에는 80%까지 서울시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구수한 청국장찌개의 매력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구수한 청국장찌개의 매력

    메주콩을 푹 삶아서 볏짚과 함께 단지에 담아 따뜻한 곳에 두고 2~3일 띄우면 구수한 청국장이 만들어진다. 된장은 많은 과정을 거쳐 몇 개월씩 걸리는 데 비해 청국장은 며칠 내 완성되는 속성 음식이다. 그래서 청국장(淸麴醬)은 전시에 급히 만들어 먹을 수 있었던 장인 전국장(戰國醬)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또 청나라에서 왔다는 뜻인 청국장(淸國醬)에서 유래했다 하기도 하고, 담북장이라 하는 지방도 있는 등 여러 설이 있다. 어쨌든 청국장은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켜온 식품이다. 어릴 때 온돌 아랫목 이불 덮은 단지에서 나는 청국장의 그 깊고도 오묘한 냄새를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예로부터 소박한 식재료로 우리 입맛을 지켜온 청국장은 이제 영양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과 노화예방에도 효과적이어서 뛰어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청국장 요리의 대표는 청국장찌개다. 제조된 청국장을 어디서나 쉽게 살 수 있고 요리방법도 간단해 어느 가정에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먼저 소고기나 멸치로 육수 국물을 낸 후 청국장과 무, 배추를 넣고 푹 끓인 다음 양파, 두부, 고추, 마늘 등을 더해 한 번 더 끓이면 완성이다. 청국장찌개는 청국장 맛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잘하는 집이라는 평가가 그 어떤 음식보다 맛보는 이의 식성에 따라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의 단골집을 몇 군데 소개한다. 서울 사당동 이수역 부근에 ‘보성식당’이 있다. 고향이 전남 보성인 주인아주머니가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모습이 옛날 주막을 연상시키는 테이블 6개의 조그만 집이지만, 입소문이 나서 청국장 마니아들이 끊이지 않는다. 진한 청국장 맛이 인상적이고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도 깔끔하고 맛깔난다. 예전 사직공원 옆 골목 초입에 ‘사직분식’이라는 허름하지만 소문난 청국장 집이 있었다. 주인아주머니가 1997년 원래 분식집으로 시작했는데, 시부모가 경동시장에서 청국장(재료) 가게를 하는 바람에 청국장찌개 집으로 변신해서 대박을 터뜨린 집이다. 이 구석진 곳을 어떻게들 알고 왔는지, 끼니때면 그야말로 식객들이 긴 줄을 섰다. 이 동네가 재건축되면서 조선호텔 옆으로 옮겨 ‘사직골’이란 이름으로 새로 개업했다. 청국장백반이 대표 메뉴로, 청국장 고유의 진한 냄새를 줄인 슴슴한 찌개 맛이 일품이다. 일찍이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등장했던 딸이 이제는 청국장을 직접 만들고 있다. 종로2가 낙원상가 지하시장 한 모퉁이에 자리잡은 ‘일미식당’은 구수한 청국장찌개와 맛있는 쌀밥으로 유명하다. 청국장도 수준급이고 반찬도 정갈하지만 특히 밥이 일품이다. 도정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햅쌀로 갓 지은 밥을 내어놓는 착한 식당이다. 마니아들의 숨겨진 맛집이었는데, 매스컴 때문에 줄이 너무 길어졌다. ‘광주식당’은 청량리역 1번 출구 부근 청량리시장 내 작은 골목에 있다. 이 집 청국장찌개는 큼지막한 두부 한쪽을 넣어 팔팔 끓여주는데, 먼저 구수하고 슴슴한 장맛이 입맛을 돋운다. 그다음 양은냄비에 나오는 즉석 밥과 누룽지가 가세해 더욱 입맛을 돋운다. 장보러 온 사람, 시장상인들이 어우러져 함께 식사하는 이 작은 집에 오면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그 옛날 시장통 백반 집에 온 것 같아 정겹다. 짙어가는 가을 끝 무렵 고향 냄새를 한껏 풍기는 구수한 청국장찌개로 한 끼 행복한 식사를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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