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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밥 줄 때’ 하는 실수 4가지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밥 줄 때’ 하는 실수 4가지

    과체중이나 비만이 된 반려동물이 늘면서 건강식을 고려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됐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에게 좋은 음식을 주는 것은 꽤 까다로운 문제다. 우리 인간에게는 좋지만 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음식들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헬스닷컴은 8일(현지시간) 우리가 반려동물에게 밥을 줄 때 흔지 저지르곤 하는 실수 4가지를 공개했다. 모두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니 확인하고 주의하자. 1. 과체중이 됐다고 해서 갑자기 열량을 너무 많이 줄인다 미국의 공인 동물 영영사인 케일린 하인츠 터프츠대 수의대 영양학과 조교수는 “만일 당신의 반려동물이 과체중이 됐다면, 당신의 처음 생각은 ‘먹이를 줄여야겠다’일 수 있지만, 너무 많은 먹이를 줄이면 자칫 영양 결핍이나 실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갑자기 많은 양의 먹이가 아닌 조금씩 줄여야 하는데 한 번에 75% 이하로 줄이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효과가 없다면 열량이 적은 특수 사료를 줄 수 있지만 이때 주의가 필요하다. 헤인츠 조교수는 “단지 사료 이름에 저열량이라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이미 당신이 먹이고 있는 것보다 열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물론 반려동물마다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니 담당 수의사에게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2. 보충제 제공을 고려한다 미국의 수의사(DVM)이자 박사인 줄리 처질 미네소타대 수의대 영양학과 조교수는 “만일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완벽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특별한 의료적 치료가 필요없다면 보충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래도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특정 영양소를 과잉 섭취하게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수의사와 상담하라. 3. 날음식을 주고 있다 처칠 박사는 “이 같은 음식에 알려진 건강적 혜택은 없으며 심지어 이는 잠재적으로 건강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당신이 날고기를 취급하게 되므로 당신은 물론 반려동물마저 세균에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2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산하 수의학센터(CVM)가 애완용 음식 샘플 1000종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포장된 날고기 식품에 질병을 유발하는 세균이 가장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처칠 박사는 “그래도 반려동물에게 날고기를 먹이고 싶다면 병원성 세균 감염 위험이 적은 고압 살균한 식품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권고했다. 4. ‘건강에 나쁜’ 사람 음식을 주고 있다 수의사들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지 말라”고 말한다. 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런 일을 해왔던 사람들은 대부분 낙담한다. 이에 대해 헤인츠 교수는 “당신이 반려동물에게 먹이로 90%를 가공 식품을 주고 있다면 나머지 10%는 오이나 사과와 같이 채소나 과일 뿐만 아니라 살코기 등을 줘도 된다”고 말했다. 이는 사람이 먹는 음식을 줬던 것을 상쇄해 준다고 한다. 사진=ⓒ Monika Wisniewska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짜사나이 이시영, 완벽 훈련+산발+폭풍 먹방 “독보적 걸크러쉬”

    진짜사나이 이시영, 완벽 훈련+산발+폭풍 먹방 “독보적 걸크러쉬”

    ‘진짜사나이’ 이시영의 매력이 또 한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에서는 이시영이 총원 전투배치, 해상사격, 해상유류공수급 등 다양한 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영은 갑자기 총원 전투배치 방송이 함내에 울려 퍼지자 급하게 자신의 위치로 뛰어갔고 무거운 사출탄들을 번쩍번쩍 들어 올리며 장전에 무사히 성공했다. 이시영은 실전 훈련이 이루어지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실수 없이 훈련에 임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고 훈련 직후 복귀하고 나서야 자신의 머리가 산발이 된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이시영의 자세 덕분에 흐트러진 외모마저 아름다워 보였다. 특히 훈련 끝에 이루어진 식사시간에 이시영은 반찬을 조금만 더 달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이태성에게 부탁해 밥을 더 받고 잔반까지 깨끗하게 싹쓸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이시영은 박찬호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에서 노래로 흥을 돋우었다. 이시영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외면과, 단단하고 강인한 내면의 매력을 ‘진짜사나이’를 통해 드러냈다. 타고난 체력에 노력을 더하며 진지하게 군 생활에 임한 이시영은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진짜 걸크러쉬’의 의미를 재정의 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시영이 출연하는 ‘진짜사나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45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럼프 낙마 위기 성폭행 소송까지…“13살 소녀때 파티서 트럼프가 성폭행”

    트럼프 낙마 위기 성폭행 소송까지…“13살 소녀때 파티서 트럼프가 성폭행”

    미국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여성비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는 가운데 트럼프에게 10대 시절에 성폭행당했다는 소송이 제기됐다. ‘음담패설 녹음파일 유출’ 파문 등 계속 되는 논란에 30명의 인사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거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부통령 후보에게 바통을 넘기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등 ‘반(反) 트럼프’ 대열의 물결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미국 현지의 유력 매체들이 전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출신의 한 여성은 1994년 트럼프에게서 성폭행당했다면서 지난 6월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제인 도우’(Jane Doe)라는 익명으로 소송을 제기한 이 여성은 1994년 여름 금융업자인 제프리 엡스타인이 뉴욕에서 주선한 파티에 갔다가 트럼프와 엡스타인에게 강간당하고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이 여성은 당시 열세 살이었다고 덧붙였다. 성폭행 현장을 목격했다는 다른 여성은 “엡스타인의 손님들을 접대하기 위해 돈을 받았다”면서 “트럼프가 제인 도우를 강간하는 것을 포함해 두 사람이 성관계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티파니’라는 다른 목격자는 “트럼프와 엡스타인이 제인 도우를 여러 차례 강간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제출했다. 트럼프와 함께 거론된 금융업자 엡스타인은 2008년에 플로리다에서 미성년자 등에게 매춘을 교사한 혐의로 13개월 감옥생활을 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트럼프의 변호인인 앨런 가튼은 “이전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트럼프를 비방하려는 목적의 요란한 선전활동”이라고 밝혔다. 트럼프가 성폭행과 관련해 소송을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97년에는 질 하스라는 여성에게서 성희롱과 성폭행 미수 혐의로 고소당했다. 질 하스는 미인대회 후원을 부탁하려고 남자친구인 조지 후레이니와 함께 1992년과 1993년 초에 트럼프를 뉴욕과 플로리다 주 팜비치 등에서 만났다. 하스는 저녁식사자리에서 옆에 앉은 트럼프가 자신의 허벅다리에 손을 올리고 ‘은밀한 부위’를 만지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1993년 트럼프의 플로리다 저택에서 사업계약을 마친 뒤 방에서 성폭행하려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용로 시민의 단상] ‘재미없는 천국’

    [윤용로 시민의 단상] ‘재미없는 천국’

    1990년대 중반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통화감독청(국법은행 감독기관)에 파견돼 일할 기회가 있었다. 근무한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부서 전 직원이 가까운 식당에 모여 식사를 했다. 외국 공무원인 필자에게 자기 소개의 시간도 주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사무실로 돌아와 있으니 한 직원이 다가와 식사 값으로 15달러를 내라고 했다. 식대를 소위 n분의1 한 것이었다. 막연히 환영해서 밥을 사 주는구나 하고 생각했던 것은 큰 착각이었다. 역시 20여년 전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서 근무할 때다. 연방은행은 본관 건물이 작아 부근에 있는 보험회사 건물 일부를 빌려 쓰고 있었다. 필자는 그 임차 건물에서 일했는데 어느 날 건물주가 입주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지역 프로야구팀인 브레이브스 경기의 입장권을 선물로 준다는 공고가 붙었다. 신청해 볼까 하는 순간 은행 내부 통신망에 입주 건물에서 주는 야구표 등은 은행 윤리규정에 어긋나니 받으면 안 된다는 이메일이 떴다. 지난 9월 28일은 한국전쟁 당시 서울을 탈환한 ‘서울수복일’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이른바 ‘김영란법’이 발효된 날이어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지나갔다. 이렇듯 국민적 관심 속에 시행된 김영란법이 어떻게 자리 잡고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우리 모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지켜보고 있다. 일단 전반적인 여론은 부정청탁이나 금품 수수 등을 금지해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지향하자는 법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다. 만남 후 더치페이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약속이 줄어든 사람들은 일찍 귀가해 운동이나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움직임도 있다. ‘저녁이 있는 삶’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있다. 이제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갖고 내일을 준비하느라 늦저녁이면 적막감조차 감도는 선진국의 주택가 모습이 우리에게도 올지 모르겠다. 문제는 걱정되는 부분들도 많다는 것이다. 복잡다기한 세상사를 법으로 규정하다 보니 애매한 상황이 많을 수밖에 없어 법 적용 당사자들은 불안해하고 법을 담당하는 부처도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예상했던 대로 대상자들은 우선 몸을 사리고 있다고 한다. 가급적 의혹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만남 자체를 피하는 것인데 그들 입장에서 이해는 간다. 하지만 법 적용 대상자들과 외부 고객(?)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공직, 대학, 학교, 언론의 경쟁력은 중장기적으로 훼손될 수밖에 없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또한 법 시행 시점이 경제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기여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에도 마음에 걸린다. 식당 손님이 줄고 골프장 내장객이 감소하면서 농어민으로부터 자영업자, 식당 종업원, 대리기사, 도우미 등의 생활 터전이 많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4분기 이후의 경제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이유다. 더구나 이분들이 우리 경제나 사회의 탄탄한 기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걱정이 크다. 김영란법은 큰 방향에서는 우리 사회가 나아갈 지향점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시행에서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매우 정교한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 법 시행으로 얻는 편익이 비용을 훨씬 초과할 수 있도록 시행 경과를 면밀히 보아 가면서 미세 조정하는 지혜가 긴요한 것이다. 애매한 부분들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 등의 노력을 통해 공무원들이 당당하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게 하고, 대학은 기업과 만나 원활하게 산학 협동을 할 수 있게 하며, 교사들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고충을 부담 없이 들어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아울러 법 시행을 계기로 이제는 인연 맺기 등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실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의식과 관행을 선진화해 나가야 한다. 과거 미국이나 유럽을 ‘재미없는 천국’이라고 하고 우리나라를 ‘재미있는 지옥’이라고 하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 김영란법으로 소통의 장은 없어지고 의식과 관행은 그대로라면 그건 그야말로 재미만 없어진 지옥(?)이 될 것이며 정말 최악일 것이다.
  • [글로벌 시대] 음식 문화와 외교/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글로벌 시대] 음식 문화와 외교/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前 주인도네시아 대사

    ‘좋은 식당을 찾아라.’ 외교관들이 해외 근무지에 도착해 가장 먼저 하는 일 가운데 하나다. 국익을 챙기는 외교는 사무실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긴밀한 이야기는 사무실보다 오히려 식사를 하며 나누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술이라도 한잔 곁들이면 이야기의 심도는 더욱 깊어지게 마련이다. “우리 두 사람만의 이야기인데…”, “여기에서만 하는 이야기이지만…” 하는 식의 표현이 이를 잘 나타내 준다. 요즈음은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 한식당을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한식당만 고집할 수도 없다. 과거 1980년대 중반 우리 외교관이 레바논에서 피랍됐을 때 미국 국무부 직원과 워싱턴DC 15번가의 한 팔레스타인 식당에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던 기억이 새롭다. ‘셰프를 잡아라.’ 해외 대사로 발령받게 되면 업무 파악도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훌륭한 셰프를 빨리 확보하는 것이다. 대사관저에서의 오만찬은 외교의 주요 수단으로서 외교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나라의 사회나 문화를 이해하는 데 음식처럼 접근하기 쉽고 효과적인 것은 없다. 음식이 그 나라의 역사와 관습, 생활, 그리고 문화적 교류를 보여 줘서다. 국민성과 정신까지도 엿볼 수 있다. 세계화 시대에 인적 교류가 긴밀해지면서 음식 문화의 교류도 활발해지고 있다. K푸드의 열기로 김치와 불고기는 이제 더이상 한국의 식탁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음식 문화가 국가나 국민의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 또한 작지 않다. 과거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을 마늘 냄새 때문에 비하해 불렀던 적이 있다. 일본인들이 지금은 어떤가. 김치를 비롯해 마늘이 들어간 한국 요리를 좋아하고 마늘의 효력에 매료되기까지 했다. 다진 마늘을 듬뿍 얹은 라면을 ‘스태미나 라면’이라 부르며 즐기는가 하면 급기야 마늘 전용 식당이 서울보다 도쿄에서 먼저 등장했다. 우리는 어떤가. 일식이 건강에 좋다고 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이러한 음식 문화는 서로의 호감도를 높임으로써 한·일 양국 관계가 가까워지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음식 문화에는 정치·외교적인 긴장이나 역사 문제의 민감성이 비집고 들어갈 공간이 좁아 서로 간의 우호관계를 단단히 받쳐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다름 아닌 아세안 지역이다. 한류와 K푸드는 동남아 지역에서 크게 환영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이들의 문화와 음식을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 다음달 초 한·아세안센터가 아세안 10개국의 식품산업박람회와 아울러 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태국의 블루엘리펀트와 싱가포르의 위남키 레스토랑 마스터 셰프 등 아세안 10개국의 스타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을 대표하는 요리 세 가지씩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와 같은 쌀 문화권인 동남아 국가들이 끊임없는 교류 속에 어떤 음식을 발전시켜 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음식이 사회와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그 공통점과 차이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지 않고는 서로를 사랑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얼마 전 베트남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분짜’(베트남의 서민 음식) 외교가 크게 호응을 받은 것도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도 우리 문화와 음식이 해외에서 사랑받는 것만큼 이들 문화와 음식에 가까이 다가갈 때 서로를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진정한 우호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식의 진정한 세계화도 다양한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가능할 것이다.
  •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증식을 통해 37년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따오기 복원·증식은 2008년 5월 27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게 계기가 됐다. 9일 환경부와 경남도, 창녕군에 따르면 따오기가 살기에 좋은 환경으로 꼽히는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하고, 2008년 10월 17일 전세기로 중국에서 따오기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한 쌍을 들여와 복원·증식사업을 시작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우포늪 바로 옆 야트막한 산속 분지에 요새처럼 있어 외부에서의 접근이 어렵다. 양저우와 룽팅은 2003년 태어났다. 이름은 따오기가 많이 사는 중국 마을 지명을 따 중국이 지었다. 중국에서 2000여㎞를 건너 한반도 남쪽 경남 창녕으로 이주한 양저우와 룽팅은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며 2009년에 한국 따오기 1세대인 암컷 ‘따루’와 ‘다미’ 2마리를 낳아 가족을 불리고 있다. 따오기는 일부일처제 습성을 가진 조류다. 서로 호감을 표시한 암수가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죽을 때까지 일편단심으로 짝을 바꾸지 않는다. 올해 77마리가 태어나 우포 따오기 가족은 모두 167마리로 늘었다. 내년에는 2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암컷이 49마리, 수컷이 41마리다. 올해 태어난 따오기는 아직 성별 확인을 하지 않았다. 생후 1년쯤 지나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다. 근친교배를 피하고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12월 중국에서 수컷 2마리를 추가로 들여왔다. 복원센터는 따오기 수를 300마리 안팎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질병 감염 등으로 따오기가 멸종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센터에서 10㎞쯤 떨어진 창녕군 장마면에 별도로 분산번식케이지를 만들어 2쌍을 기른다. 이달에는 복원센터 따오기 가운데 50쌍을 분산번식케이지로 옮길 예정이다. ●2만㎡ 부지에 83억원 투입 시설 복원센터는 지난해 태어난 건강하고 튼튼한 따오기 21마리를 선발해 지난 4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사육케이지 안에서 조용하게 지내다 관람케이지로 옮긴 따오기들은 큰 날개를 펄떡이며 케이지 안을 훨훨 날기도 하고, 케이지 안에 조성된 작은 연못에서 미꾸라지를 먹거나 휴식하며 관람객들을 만난다. 관람케이지는 가로 36m, 세로 25m, 높이 12.5m 크기다. 지난 4일 관람케이지를 찾은 이자현(창녕군 이방초 6년)군은 “실제 따오기를 가까이에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산과 들에서도 따오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원센터 측은 따오기는 주위 환경에 예민해 낯선 사람이 나타나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난폭한 행동을 하고 화려한 색깔에도 불안한 반응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경남도는 내년에 따오기 야생 방사를 할 예정이다. 내년 10월쯤 20여 마리를 시작으로 해마다 방사할 계획이다. 1979년 판문점 근처에서 관찰된 것을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산과 들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복원센터는 1만 9810㎡ 부지에 국·도·군비 83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검역동·번식케이지·관람케이지·부화육추동·방사훈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육추동에는 따오기용 인큐베이터도 4개가 있다. 방사훈련장은 따오기를 방사하기 전 야생적응훈련을 시키는 시설이다. 길이 70m, 폭 50m, 높이 20m, 면적 3070㎡ 크기의 타원형 모양으로 그물로 둘러싸였다. 야생적응훈련 때는 훈련장 안에 자동차와 농기계 등을 넣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는 등 실제 자연환경과 비슷한 여건을 만들어 3개월간 훈련시킬 계획이다. 김성진 복원센터 박사는 “비행·사냥·사회성·대인훈련·대물훈련 등 모두 5단계 훈련을 통과한 따오기만 방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와 복원센터는 환경부 등과 논의해 방사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원센터는 방사되는 따오기가 자연 서식지로 이용하도록 센터 주변 국유지 논과 밭 20여㏊에 무논(논습지)을 조성하고 있다. 이성봉 계장은 “방사 따오기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이동 경로와 서식 실태 등을 관찰하고 분석해 다음 방사 때 참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원센터는 따오기를 방사하면 상당수가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죽거나 다른 동물한테 잡아먹힐 가능성도 있지만 방사를 계속해 한두 마리라도 꾸준히 개체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류 전문가들은 따오기를 방사해도 자연 번식해 개체수가 늘어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따오기는 온순하고 전투력이 강하지 않아 야생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류·환경 전문가들은 “철새인 따오기가 우리나라로 찾아오지 않고 멸종된 이유는 농약 살포, 도시화 등으로 환경이 오염·훼손됐기 때문”이라며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오기는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았던 철새여서 복원해도 텃새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새 전문가인 윤무부 박사는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기 전에도 겨울철에만 몇 마리씩 찾아왔던 철새”라며 “따라서 중국에서 대규모로 번식해 우리나라로 찾아오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은 국민들에게 청정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심어 주고 대한민국의 깨끗한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TV·소득시설 등 보안·방역 철저 복원센터는 보안과 방역이 철저하다. 외곽에는 24시간 전기가 흐르는 전기목책기가 4㎞ 길이로 설치됐다. 멧돼지나 고라니, 삵 등 야생동물이 따오기를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폐쇄회로(CC)TV도 30여곳에 설치돼 있다. 조류 전공 박사급 2명, 조류 전문가 1명 등 모두 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밤에도 1명 이상이 당직을 한다. 산란철인 3~7월 사이에는 3~5명씩 당직한다. 출입구에는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직원들도 복원센터를 출입할 때마다 거쳐야 한다. 이 계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조류 질병이 복원센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따오기가 질병에 걸리면 모두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복원을 위해 들인 수백억원의 예산과 밤낮으로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AI가 확산됐을 때 복원센터 직원들은 설 연휴를 포함해 2주일 동안 센터 안에서 숙식하며 격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따오기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먹이를 준다. 오전에는 콩·밀·옥수수를 볶아 빻은 가루를 소고기에 섞은 먹이를 주고 오후에는 산 미꾸라지를 준다. 따오기 1마리가 하루 평균 소고기 70g과 미꾸라지 100g을 먹는다. 먹이값만 한달에 2500여만원이 들어간다. 글 사진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용어 클릭] ■따오기 황새목 저어샛과다. 자라면 몸길이가 약 75㎝, 날개 길이 38~44㎝, 부리 길이는 16~21㎝에 이른다. 부리는 아래로 굽었다. 머리와 몸은 흰색, 얼굴과 다리는 붉은색이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1960년 국제조류보호회의에서 국제보호대상 조류로 지정했다. 1998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위기종 부호 제27번 국제보호조로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1월 18일 판문점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됐다.
  • ‘악플러 벌금형 선고’ 송혜교, 근황 보니..‘식사할 때도 화보 같아’

    ‘악플러 벌금형 선고’ 송혜교, 근황 보니..‘식사할 때도 화보 같아’

    ‘악플러 벌금형 선고’ 송혜교의 근황이 공개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 10단독 함석천 판사는 9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기소된 서모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악플러 벌금형 선고’ 소식에 송혜교의 근황에 관심이 모아졌다. 송혜교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식당에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송혜교의 모습이 담겨있다. 여전히 청순한 그의 미모가 인상적이다. 한편 ‘악플러 벌금형 선고’ 서 씨는 지난해 송혜교 관련 기사에 정치인 스폰서 루머에 관한 내용을 댓글로 달아 송혜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귀국’ 오승환 “불미스러운 일 있어 반성 많이 했다” 금의환향

    ‘귀국’ 오승환 “불미스러운 일 있어 반성 많이 했다” 금의환향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금의환향’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한 시즌을 보낸 오승환이 8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100점을 줄 수 없다”고 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그를 “팀을 구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한 오승환은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6월 말부터 마무리 투수로 ‘신분 상승’했다. 7월 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올리며 한국인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승환은 팀 투수 중 가장 많은 76경기에 나서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그는 총 103개의 삼진을 잡아 9이닝당 삼진 11.64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승환은 “한국과 일본에서 배운 것이 메이저리그에서 통했다”며 “비시즌에 잘 준비해 다시 마무리 투수 경쟁을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다음은 오승환과 일문일답. --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낸 기분은. ▲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아쉽다. 시즌이 너무 일찍 끝난 기분이다.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는 내 개인 성적을 예상할 수도 없었다. 개인 성적에는 어느 정도 만족한다. 시즌 막판 통증(허벅지)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괜찮다. 많은 팬께서 응원해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 올해 자신에게 몇 점을 줄 수 있겠나. ▲ 점수로 매기기 어렵다. 내년에는 100점이 되도록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겠다. -- 내년 시즌 풀 타임 마무리 가능성도 점쳐진다. ▲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고맙다. 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다시 경쟁해야 한다. --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모두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 기분 좋은 기록이긴 하다. 한국에서 프로 생활을 하고, 일본에서 해외 야구를 경험한 게 확실히 메이저리그에서도 도움이 됐다. 문화적인 차이는 있었지만, 그동안 배운 것을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했다. 구종이 다양해진 것도, 갑자기 배운 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 준비한 것이다. --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이지만, 팀 불펜 투수 중 가장 나이가 많았다. 두 가지가 약점으로 꼽혔는데. ▲ 나이와 경험 모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리그에 따라 다른 점이 있긴 하지만, 야구라는 공통점이 있지 않나. 팀 동료들이 내 나이를 듣고는 놀라긴 했다. 그들이 보기에는 내가 어려 보였던 것 같다. 나이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선수와 친하게 지냈다. 불펜 투수와는 모두 친했고,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나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 등 베테랑과도 식사를 같이하며 친분을 쌓았다. -- 메이저리그에 한국 선수가 많이 뛰었는데. ▲ 타지에서 한국 선수들은 서로에게 큰 힘이 된다. 기회가 되면 식사를 하고, 전화 통화도 했다. 모두 실력 있는 선수들이라 미국에서도 잘할 것으로 생각했다. 특히 같은 지구의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자주 마주쳤는데, 강정호가 ‘내 공이 좋아졌다’고 말은 하더니 홈런(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삼진)을 치더라. (웃음) -- 기억에 남는 타자는. ▲ 각 팀 중심 타선은 모두 신경이 쓰였다. 특히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3타수 1안타)가 까다로웠다. -- WBC 예비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발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 KBO의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겠다. (WBC 대표팀 발탁 논란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대표팀에 뽑아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 -- 미국 진출하기 전, 도박 파문도 있었다. ▲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반성도 많이 했다. 실망을 드렸으니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만회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보답할 길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혼자산다’ 김연경 “처음 터키 왔을 때? 힘들고 버거웠다” 과거 회상

    ‘나혼자산다’ 김연경 “처음 터키 왔을 때? 힘들고 버거웠다” 과거 회상

    ‘나혼자산다’ 김연경이 터키에서의 생활이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터키 배구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 중인 배구선수 김연경의 싱글 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김연경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같은 팀 선수들과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했다. 서스럼 없이 대화하는 김연경의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 같았다. 김연경은 인터뷰에서 “처음 페네르바체에 왔을 때는 내일이라도 짐 싸서 돌아가고 싶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고, 다른 선수들이 은근히 나를 따돌리는 게 느껴졌다. 공도 주지 않았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버거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연경은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다 싶어서 내가 먼저 선수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경기에서 모든 걸 보여주면 선수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팀 소속 선수들에 대해서는 “지금은 항상 힘들 때 옆에 있어주니까 편해졌다”며 소중한 관계가 되었음을 언급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檢 ‘선거법 위반’ 추미애 수사·진선미 기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58) 대표가 지난 총선 때 선거공보에 허위 사실을 적시하는 등 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고발당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같은 당 진선미(49) 의원도 총선 때 지역구 학부모들에게 선거법상 한도를 넘는 현금과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성상헌)는 추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당선목적 허위사실 공표 등)로 총선 상대 후보 측으로부터 고발당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총선 때 서울 광진을에서 추 대표와 대결을 벌였던 새누리당 정준길 전 후보 측은 “추 대표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배포한 선거공보 내용과 후보자 토론회에서 했던 발언 등에 허위 사실이 있다”며 지난 4월 고발장을 냈다. 허위 사실로 지적된 부분은 ‘2월 15일 서울시장을 만나 법원·검찰청 부지 개발사업을 1순위로 추진하기로 약속을 받아 냈다’는 부분이다. 또 형사6부는 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진 의원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선거구인 서울 강동갑 지역 학부모 봉사단체 2곳의 간부 7명에게 현장간담회 참석 대가로 모두 116만원의 현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을 포함해 같은 단체 회원 10여명에게 52만 9000원어치의 음식과 주류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베이글카페, 국내 최초 바세츠아이스크림 독점 계약

    베이글카페, 국내 최초 바세츠아이스크림 독점 계약

    디저트 전문 카페 베이글카페(Beigel Caffe)가 국내 최초로 미국의 150년 전통 아이스크림 바세츠와 프리미엄 쿠키브랜드 4번가 쿠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바세츠아이스크림은 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필라델피아에서 잘 알려져 있으며 4번가 쿠키는 식사대용으로 가능할 만큼의 빅사이즈로 베이글카페의 전국매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베이글카페는 10평 소형 콘셉트로 새롭게 변신된 BI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합리적인 창업비용으로 창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현재 70호점까지 풍성한 지원과 더불어 10평 소형매장을 4,950만원에 창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6일 "한층 안정적인 시스템과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예비창업자와 고객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별화를 위해 메뉴의 다양화 또한 끊임 없이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베이글카페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투어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국설명회에서는 카페창업희망자들에게 계약 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설명회는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양재점을 시작으로 5일 세종점, 6일 부산서면카페거리점,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점 순으로 진행되며 이번 설명회는 매장 인테리어 콘셉트와 운영 효율성 및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한편 베이글카페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서울창업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국대 교수 경비원 향해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막말 논란

    동국대 교수 경비원 향해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막말 논란

    동국대 김모(59) 교수가 지난 1일 오후 11시25분쯤 대학원 제자인 중국인 여학생 A(22)씨를 기숙사에 데려다주다 경비원 B(62)씨가 제지하자 “너같은 놈은 때려도 개 값도 안 돼 ”라고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학생 기숙사는 남성은 물론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공간. 경비원이 ‘외부인 통제 구역인데 어떻게 들어왔냐’는 묻자 김 교수는 신분을 밝히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근 휴게실에 있던 또다른 경비원이 합류해 출입 경위를 묻는 과정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 김 교수는 60대 후반인 경비원에게 “싸가지 없는 XX. 어디 교수한테 덤벼”, “건방진 XX. 넌 때려도 개 값도 안 돼서 안 때려” 등 욕설을 했다. 이에 경비원이 “나이 먹은 사람한테 이러면 되냐. 저런 놈도 교수라고 그 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불쌍하다”고 반발하자 교수는 “나이를 처먹었으면 나잇값을 하라”고 언성을 높였다. 당시 현장을 담은 CCTV 영상에는 김 교수가 먼저 경비원의 어깨를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이날 동료교수 2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다 “형편이 어려운 A씨에게 우리가 중국어 교습을 받고 대가로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불하자”고 결정, A씨를 불러내 관련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김 교수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김 교수는 학교 측에 “같이 간 학생이 ‘교수님은 출입이 가능하다’고 해 기숙사에 들어갔다. 경비원들이 공격적으로 말을 하고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아가는 거 같아서 흥분하다 보니 말이 거칠게 나왔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대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오는 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택지지구 착한분양가 휴먼빌 ‘눈길’

    전주택지지구 착한분양가 휴먼빌 ‘눈길’

    전세가가 높아지면서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착한 분양가를 내세운 수요자의 마음잡기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택지지구 지역은 이미 분양한 인근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착한' 분양가를 책정하면서 수요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평이다. 실수요자 입장에서 저렴한 분양가를 내세운 단지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비용 부담을 덜고 아파트 갈아타기나 전세에서 매매로 옮겨갈 수 있다. 일례로 2013년 12월 고양시 식사지구의 휴먼빌 일산 위시티는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1억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나온 바 있다. 이 아파트는 당시 3.3㎡당 평균 분양가가 800만원대 수준으로 전용면적 117㎡의 최고가격이 3억8900만원 정도로 4억이 채 되지 않았다. 또한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도시개발구역 공동2블록에서 분양중인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은 전주에코시티 내에서도 합리적인 분양가 3.3㎡당 평균 700만원대로 전매제한이 없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4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4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은 전주에코시티의 관문격 입지에 있어 다른 곳들보다 원도심의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롯데마트, 다농 L마트 등 송천동의 대형마트들과 인접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고 중심상업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농수산물 시장, 대형 쇼핑시설이 있어 생활에 편리한 인프라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대병원 등도 가까이 있다. 여기에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은 KTX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KTX와 고속도로를 이용해 전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전주IC, 완주IC와 인접하며 단지 앞으로 동부대로와 익산~포항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의 교통호재들 또한 풍부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뿐안아니라 완주산업단지,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등으로 시내 접근성도 좋고, 출퇴근에 편리한 직주근업 단지이다.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의 분양관계자는 6일 "실로 에코시티 내에서 저렴한 분양가와 생활권 인프라가 풍부하게 갖춰져 있는 입지에 있어 관심 가지고 찾는 사람들과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전주 3차 에코시티 휴먼빌의 모델하우스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마련되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영란법 1주일 …“식당 직원 절반은 잘라야 할 판”

    김영란법 1주일 …“식당 직원 절반은 잘라야 할 판”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일주일이 지났다. 서울 고급 식당만 피해를 볼 줄 알았던 지방 유명 일식집 등도 직격탄을 맞아 볼멘소리다. 특히 이대로 2~3개월만 지나면 운영 어려움으로 직원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일부 식당에서는 ‘김영란법’에 맞춘 메뉴까지 내놨지만, 점심과 저녁 예약률이 50% 이하로 줄어드는 등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고양시 일산동구의 A 일식집 실장 임모 씨는 김영란법 시행 후 점심과 저녁 식사 예약률을 묻는 말에 한숨만 내쉬었다.  그는 “법 시행 전 평소 점심에 80여 명이 식당을 찾았는데 지금은 절반 수준인 하루 30∼40명으로 줄었다”면서 “법이 시행되면 서울 고급 식당들 위주로 피해를 볼 줄 알았는데, 이 정도 일줄 예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저녁예약률은 더 심각한 수준이다.  직원 20여 명에 1층부터 3층까지 방 17개와 테이블 7개를 갖춘 이 식당은 법 시행 전 저녁예약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그러나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난달 28일 이후 손님이 급격히 줄어 이달 초부터 3층은 운영을 아예 하지 않는다.  다른 지역 B 일식집도 사정도 마찬가지다. 청주 번화가에 자리 잡은 일식집에는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법 시행 후 요즘 절반도 안 되는 하루 20명 안팎의 손님이 찾는다는 설명이 돌아왔다. 저녁 시간에도 15개의 방 중 2곳에만 손님들이 식사할 뿐 텅 비어있다. 생선회와 초밥,소주 한 병, 생선구이, 튀김, 매운탕으로 구성된 2만 9900원짜리 ‘김영란 메뉴’를 선보였지만 아예 발길이 끊겨 이마저도 효과가 크지 않다. 법 시행 초기라 ‘한동안은 못 가겠다’ ‘몸을 사려야겠다’는 분위기가 더 강해서다. 대전의 한 고급 중식당 관계자는 “지난 1∼3일 연휴 기간 매출액이 지난달 주말 수준의 딱 절반”이라며 “법 취지는 좋게 생각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직원들부터 감원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까 우려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가대표 홈메뉴 - 된장찌개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가대표 홈메뉴 - 된장찌개

    된장은 예로부터 우리의 식생활과 건강을 지켜 온 한민족 대표 식품이다. 만주 지역의 부여가 콩의 명산지였고, 삼국시대 이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콩을 재배하게 되면서 콩을 발효시켜 된장이라는 위대한 식품을 발명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된장은 우리 밥상을 지켜 왔고, 예전에는 한국 가정 어디나 설날이 지나면 장과 된장을 담그는 것이 연중 큰 행사였다. 먼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말린 후 장독에 소금물을 붓고 메주를 담가 1~2개월 발효시킨 다음 국물로는 간장을, 남은 건더기에는 소금을 넣어 된장을 만든다. 된장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된장찌개’다. 주부는 물론이고 등산, 캠핑, 낚시 등 밖에 나가 끼니를 장만해 본 사람은 누구나 된장찌개 정도는 끓여 봤을 것이고, 또 어느 정도 조리에 자신이 있다고 뽐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된장, 애호박, 감자, 두부, 양파, 풋고추 등을 기본 재료로 하고 계절과 입맛에 따라 각종 채소, 해산물, 육류를 다양하게 넣는다. 조리 방법은 뚝배기에 물을 붓고 준비된 재료를 넣은 후 된장을 풀어 끓이기만 하면 끝이다. 물론 맛을 더하는 레시피도 있지만 된장만 있으면 집집마다 개성 있게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국민 메뉴다. 된장찌개는 가정의 대표 식사 메뉴인 만큼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된장찌개를 내어 놓는 식당 또한 즐비하다. 종로2가 탑골공원 건너편 골목 안에 ‘뚝배기집’이란 곳이 있다. 테이블 몇 개 되지 않는 오래되고 작은 집이지만, 작은 유리창 너머 가게 안 입구에서 치솟는 푸른 가스 불에 여러 개의 뚝배기 찌개가 펄펄 끓고 있는 다이내믹한 분위기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우렁된장’을 시키면 뚝배기에 우렁을 푸짐하게 넣은 구수한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으며 나온다. 양푼에 밥과 콩나물을 담아 주는데,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나물과 열무김치 등을 넣고 밥상에 준비된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을 섞어 비벼 먹으면 환상적이다. 점심때는 줄이 꽤 길지만 워낙 회전이 빨라 참고 기다릴 만하다. 된장찌개 4500원, 우렁된장 5000원의 착한 가격이 돋보인다. 그나마 최근에 500원 올린 가격이다. 양평동에는 1980년에 문을 연 ‘너도나도 식당’이 있다. 충남 예산과 홍천 출신인 주인 부부가 직접 담근 된장으로 우렁된장찌개를 끓여 낸다. 양푼에 담아 주는 흑미밥에 상추절임, 콩나물, 김치 등을 된장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이 특별하다. 직접 장을 담가서 된장은 찌개용으로 모두 사용하고 조선간장은 따로 판다. 구수한 시골풍의 된장찌개 맛 때문에 점심시간 끝날 때 가도 줄이 길다. 조선간장은 병에 넣어 팔고 있다. 삼각지에 차돌박이 전문점 ‘봉산집’이 있다. 이 집은 황해도 봉산 출신 사장 부부가 50년 이상 경영해 왔는데 이제 손주까지 일하고 아들과 사위는 분점도 열었다. 풋고추와 파로 무장한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 차돌구이가 일품이지만 식사로 먹는 ‘차돌막장찌개’가 이 집의 자랑이자 전통이다. 주인 할머니가 비법으로 담가 건물 옥상에 보관한 막장이다. 아쉬운 것은 찌개만은 따로 팔지 않는다. 차돌박이를 먹으면 차돌찌개는 2인분 8000원에 제공한다. 손님 만날 때 가서 막장찌개를 한 번 맛보기 권한다. 맛과 영양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메뉴인 된장찌개, 한국인이 일생 동안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아닐까 한다.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가대표 홈메뉴 - 된장찌개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가대표 홈메뉴 - 된장찌개

    된장은 예로부터 우리의 식생활과 건강을 지켜 온 한민족 대표 식품이다. 만주 지역의 부여가 콩의 명산지였고, 삼국시대 이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콩을 재배하게 되면서 콩을 발효시켜 된장이라는 위대한 식품을 발명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된장은 우리 밥상을 지켜 왔고, 예전에는 한국 가정 어디나 설날이 지나면 장과 된장을 담그는 것이 연중 큰 행사였다. 먼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말린 후 장독에 소금물을 붓고 메주를 담가 1~2개월 발효시킨 다음 국물로는 간장을, 남은 건더기에는 소금을 넣어 된장을 만든다. 된장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된장찌개’다. 주부는 물론이고 등산, 캠핑, 낚시 등 밖에 나가 끼니를 장만해 본 사람은 누구나 된장찌개 정도는 끓여 봤을 것이고, 또 어느 정도 조리에 자신이 있다고 뽐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된장, 애호박, 감자, 두부, 양파, 풋고추 등을 기본 재료로 하고 계절과 입맛에 따라 각종 채소, 해산물, 육류를 다양하게 넣는다. 조리 방법은 뚝배기에 물을 붓고 준비된 재료를 넣은 후 된장을 풀어 끓이기만 하면 끝이다. 물론 맛을 더하는 레시피도 있지만 된장만 있으면 집집마다 개성 있게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국민 메뉴다. 된장찌개는 가정의 대표 식사 메뉴인 만큼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된장찌개를 내어 놓는 식당 또한 즐비하다. 종로2가 탑골공원 건너편 골목 안에 ‘뚝배기집’이란 곳이 있다. 테이블 몇 개 되지 않는 오래되고 작은 집이지만, 작은 유리창 너머 가게 안 입구에서 치솟는 푸른 가스 불에 여러 개의 뚝배기 찌개가 펄펄 끓고 있는 다이내믹한 분위기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우렁된장’을 시키면 뚝배기에 우렁을 푸짐하게 넣은 구수한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으며 나온다. 양푼에 밥과 콩나물을 담아 주는데,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나물과 열무김치 등을 넣고 밥상에 준비된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을 섞어 비벼 먹으면 환상적이다. 점심때는 줄이 꽤 길지만 워낙 회전이 빨라 참고 기다릴 만하다. 된장찌개 4500원, 우렁된장 5000원의 착한 가격이 돋보인다. 그나마 최근에 500원 올린 가격이다. 양평동에는 1980년에 문을 연 ‘너도나도 식당’이 있다. 충남 예산과 홍천 출신인 주인 부부가 직접 담근 된장으로 우렁된장찌개를 끓여 낸다. 양푼에 담아 주는 흑미밥에 상추절임, 콩나물, 김치 등을 된장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이 특별하다. 직접 장을 담가서 된장은 찌개용으로 모두 사용하고 조선간장은 따로 판다. 구수한 시골풍의 된장찌개 맛 때문에 점심시간 끝날 때 가도 줄이 길다. 조선간장은 병에 넣어 팔고 있다. 삼각지에 차돌박이 전문점 ‘봉산집’이 있다. 이 집은 황해도 봉산 출신 사장 부부가 50년 이상 경영해 왔는데 이제 손주까지 일하고 아들과 사위는 분점도 열었다. 풋고추와 파로 무장한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 차돌구이가 일품이지만 식사로 먹는 ‘차돌막장찌개’가 이 집의 자랑이자 전통이다. 주인 할머니가 비법으로 담가 건물 옥상에 보관한 막장이다. 아쉬운 것은 찌개만은 따로 팔지 않는다. 차돌박이를 먹으면 차돌찌개는 2인분 8000원에 제공한다. 손님 만날 때 가서 막장찌개를 한 번 맛보기 권한다. 맛과 영양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메뉴인 된장찌개, 한국인이 일생 동안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아닐까 한다.
  • ‘미혼모 대모’ 한상순씨 등 삼성행복대상

    ‘미혼모 대모’ 한상순씨 등 삼성행복대상

    효자·효부 등도… 새달 3일 시상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미혼 한부모 가족복지상담소인 ‘나.너.우리 한가족센터’를 만들어 미혼모 자립을 도운 한상순(왼쪽·66) 전 애란원 원장이 올해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을 받는다. 2001년 우수 여학생 이공계 진학 촉진 프로그램,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출범시킨 이혜숙(오른쪽·68) 이화여대 수학과 명예교수는 여성창조상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5일 한 전 원장, 이 명예교수를 비롯한 2016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다. 수상자 각각에게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고, 시상식 이후 수상 기념 강연회가 개최된다. 청소년상 수상자의 상금은 500만원씩이다. 103세의 시어머니와 87세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시며 16년 동안 봉양한 효부이자 효녀인 박영혜(67)씨는 가족화목상을 받는다. 친정인 충남 아산에서 두 어머니를 모시다 6년 전 함께 제주도에 터를 잡은 박씨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매주 지역 노인들에게 식사 봉사활동을 펴 왔다. 효를 실천한 청소년 5명도 상을 받는다. 지체장애를 지닌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은 물론이고 복지관 봉사활동, 학교 방송부 등 다양한 경험에 적극 나서는 부산주례여고 1학년 남영화양, 오랜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중학생인 여동생을 돌보면서 독학으로 음악 공부를 해 충북예고에 입학해 작곡가의 꿈을 키우는 고2 류승현군, 앞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와 12년째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방법이 공부라는 생각에 사교육 한 번 없이 대일외고에 진학한 박재용군 등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박군의 장래희망은 경찰관이다. 부모님 대신 집안일과 뇌전증을 앓는 형을 돌봐야 하는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지난해 전교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인천남고 3학년 손은석군,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남동생을 키워 준 조부모를 봉양하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언젠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놓지 않는 남원여고 3학년 형다은양도 시상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미혼모 대모’ 한상순씨 등 삼성행복대상

    ‘미혼모 대모’ 한상순씨 등 삼성행복대상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미혼 한부모 가족복지상담소인 ‘나.너.우리 한가족센터’를 만들어 미혼모 자립을 도운 한상순(왼쪽·66) 전 애란원 원장이 올해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을 받는다. 2001년 우수 여학생 이공계 진학 촉진 프로그램,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출범시킨 이혜숙(오른쪽·68) 이화여대 수학과 명예교수는 여성창조상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5일 한 전 원장, 이 명예교수를 비롯한 2016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다. 수상자 각각에게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고, 시상식 이후 수상 기념 강연회가 개최된다. 청소년상 수상자의 상금은 500만원씩이다. 103세의 시어머니와 87세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시며 16년 동안 봉양한 효부이자 효녀인 박영혜(67)씨는 가족화목상을 받는다. 친정인 충남 아산에서 두 어머니를 모시다 6년 전 함께 제주도에 터를 잡은 박씨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매주 지역 노인들에게 식사 봉사활동을 펴 왔다. 효를 실천한 청소년 5명도 상을 받는다. 지체장애를 지닌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은 물론이고 복지관 봉사활동, 학교 방송부 등 다양한 경험에 적극 나서는 부산주례여고 1학년 남영화양, 오랜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중학생인 여동생을 돌보면서 독학으로 음악 공부를 해 충북예고에 입학해 작곡가의 꿈을 키우는 고2 류승현군, 앞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와 12년째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방법이 공부라는 생각에 사교육 한 번 없이 대일외고에 진학한 박재용군 등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박군의 장래희망은 경찰관이다. 부모님 대신 집안일과 뇌전증을 앓는 형을 돌봐야 하는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지난해 전교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인천남고 3학년 손은석군,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남동생을 키워 준 조부모를 봉양하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언젠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놓지 않는 남원여고 3학년 형다은양도 시상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블로그] 예약자는 ‘김태희’ 더 짙어진 차 선팅 ‘란파라치 포비아’

    “이번 주 목요일 오후 7시에 4명 예약할게요. 예약자는 ‘김태희’로 해 주세요.” 기자 이모(39·여)씨는 최근 새로운 습관이 생겼습니다. 부서명이나 실명 대신 연예인 이름으로 음식점을 예약하는 겁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눈에 불을 켜고 위법 현장을 적발하려는 ‘란파라치’를 피하려는 겁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죠.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잖아요. 친구끼리 만나는 자리라도 다른 이름으로 예약합니다.” ●추적 피하는 각종 노하우 등장 김영란법 시행 일주일이 지나면서 란파라치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각종 ‘노하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법을 지켜도 란파라치가 오인 신고를 할 경우 신고 사실만으로 회사의 내부 조사나 사회적 지탄을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 대기업에서 대관 업무를 하는 김모(43)씨는 식사 자리에 합석한 공무원을 부르는 호칭을 바꿨습니다. “초면에는 쉽지 않지만 안면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직함 대신 ‘형’이라고 부릅니다. 1인당 3만원 미만의 음식을 먹지만 그래도 란파라치에게 걸려 구설에 오르기 싫어서요.” 중견기업 회장 A씨는 지인들의 경조사에 보내는 화환에 자신의 이름을 빼고 ‘단체 일동’이라고 표기합니다. “란파라치들이 화환에 적힌 이름이 방명록에 있는지 확인하고 신고를 한다더군요. 10만원짜리 화환을 주고 부조금까지 내면 위법이라는 거죠. 그래서 아예 화환에는 이름을 적지 않습니다.” 또 다른 기업 임원은 자동차 선팅을 더 진하게 바꿨습니다. “란파라치가 감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행선지나 동행인이 공개되는 게 부담스럽더군요.” ●‘란파라치’들도 적발 어려움 호소 반면 란파라치들도 이런 대비책(?) 때문에 위법 상황을 적발하기가 어렵다고 답답해했습니다. 최모(62)씨는 “축의금을 여러 사람 이름으로 나눠 내거나 화환에 단체 이름만 적어 적발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수사권이 없다 보니 관찰만으로 사적인 자리인지 업무 연관성이 있는 자리인지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네요. 아마도 김영랍법 대상자와 란파라치 사이의 ‘눈치 싸움’은 한동안 이어질 겁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눈치를 보고 머리를 굴리는 경우도 보입니다. 그러나 원래 취지를 잊지 않는다면 적응기를 거친 뒤에는 김영란법이 인간관계를 축소하는 족쇄가 아닌 투명 사회를 위한 여과장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이런 해프닝들을 “그땐 그랬지”라며 술자리의 안줏거리 정도로 회상하지 않을까요.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현장 블로그] 예약자는 ‘김태희’ …더 짙어진 차 선팅… ‘란파라치 포비아’

    “이번 주 목요일 오후 7시에 4명 예약할게요. 예약자는 ‘김태희’로 해 주세요.” 기자 이모(39·여)씨는 최근 새로운 습관이 생겼습니다. 부서명이나 실명 대신 연예인 이름으로 음식점을 예약하는 겁니다. 지난달 28일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눈에 불을 켜고 위법 현장을 적발하려는 ‘란파라치’를 피하려는 겁니다.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죠. 하지만 사람 일은 모르잖아요. 친구끼리 만나는 자리라도 다른 이름으로 예약합니다.” ●추적 피하는 각종 노하우 등장 김영란법 시행 일주일이 지나면서 란파라치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각종 ‘노하우’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법을 지켜도 란파라치가 오인 신고를 할 경우 신고 사실만으로 회사의 내부 조사나 사회적 지탄을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한 대기업에서 대관 업무를 하는 김모(43)씨는 식사 자리에 합석한 공무원을 부르는 호칭을 바꿨습니다. “초면에는 쉽지 않지만 안면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직함 대신 ‘형’이라고 부릅니다. 1인당 3만원 미만의 음식을 먹지만 그래도 란파라치에게 걸려 구설에 오르기 싫어서요.” 중견기업 회장 A씨는 지인들의 경조사에 보내는 화환에 자신의 이름을 빼고 ‘단체 일동’이라고 표기합니다. “란파라치들이 화환에 적힌 이름이 방명록에 있는지 확인하고 신고를 한다더군요. 10만원짜리 화환을 주고 부조금까지 내면 위법이라는 거죠. 그래서 아예 화환에는 이름을 적지 않습니다.” 또 다른 기업 임원은 자동차 선팅을 더 진하게 바꿨습니다. “란파라치가 감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행선지나 동행인이 공개되는 게 부담스럽더군요.” ●‘란파라치’들도 적발 어려움 호소 반면 란파라치들도 이런 대비책(?) 때문에 위법 상황을 적발하기가 어렵다고 답답해했습니다. 최모(62)씨는 “축의금을 여러 사람 이름으로 나눠 내거나 화환에 단체 이름만 적어 적발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습니다. 수사권이 없다 보니 관찰만으로 사적인 자리인지 업무 연관성이 있는 자리인지 파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네요. 아마도 김영랍법 대상자와 란파라치 사이의 ‘눈치 싸움’은 한동안 이어질 겁니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눈치를 보고 머리를 굴리는 경우도 보입니다. 그러나 원래 취지를 잊지 않는다면 적응기를 거친 뒤에는 김영란법이 인간관계를 축소하는 족쇄가 아닌 투명 사회를 위한 여과장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이런 해프닝들을 “그땐 그랬지”라며 술자리의 안줏거리 정도로 회상하지 않을까요.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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