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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캠프 험프리스 함께 방문…양국 장병들과 점심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캠프 험프리스 함께 방문…양국 장병들과 점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국빈 방문의 첫 일정으로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를 전격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한미 정상은 양국 장병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주한 미 공군의 오산기지에 도착한 뒤 전용 헬기 ‘마린원’으로 갈아타고 캠프 험프리스로 이동했다. 12시 58분쯤 캠프 험프리스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안내를 받으며 정경두 합참의장, 토머스 버거슨 주한 미 7공군사령관, 토머스 밴달 미 8군 사령관 등 한미 양국 군 수뇌부와 인사했다. 캠프 험프리스는 주한미군의 지상군인 미 8군이 주둔하는 기지로, 2007년 공사에 착수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지와 건설 비용 100억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11조원) 가운데 한국이 92%를 부담했다. 한국이 한미동맹에 얼마나 크게 기여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방문지가 된 것이다. 차량에 탑승한 트럼프 대통령은 식당으로 이동하며 주한미군의 새 둥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둘러봤다. 특히 이날 캠프 험프리스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격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맞았다.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장병과의 식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영접했다. 한미 군 통수권자인 두 사람이 손을 흔들자 장병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장병들 앞에는 음식이 담긴 식판이 놓여 있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군 병사 1명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반갑다, 좋은 음식이다, 고맙다”(Hello everybody,Good food,Thank you all)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장병들의 점심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점심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미 8군사령부로 이동해 한미 군의 안보 브리핑을 받는다.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미 8군사령부 청사는 지난 7월 공식 개관했다. 미 8군사령부는 60여년에 걸친 ‘용산 시대’를 마감하고 ‘평택 시대’를 열었다. 브리핑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군사 동향과 한미 군의 연합방위태세 등이 보고될 것으로 관측된다. 캠프 험프리스 방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를 타고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용산 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용산 기지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청와대로 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미군 병사, 외출 후 복귀 중 돌연사

    20대 미군 병사, 외출 후 복귀 중 돌연사

    한미 합동 군사훈련 참가 차 국내에 체류하던 20대 미군이 외출 후 부대로 복귀하던 중 숨졌다.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공군부대 정문 인근에서 미군 J(24)일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날 동료들과 외출했던 J일병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오후 10시 전까지 부대에 복귀하기 위해 인근 지하철역에서 부대 정문을 향해 뛰어가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J일병은 외출 당시 동료 병사 8명과 고기와 술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J일병은 6∼10일 예정된 한미 합동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일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광주 군공항 인근 미군 부대 시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규정의 적용 대상인 주한미군이 아니라 해당 부대 관계자가 출석하면 의견을 듣고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품 속 과학] 식품과 알레르기/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식품 속 과학] 식품과 알레르기/박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기준기획관

    최근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과 더불어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금속이나 곰팡이독은 누구에게나 같은 유해성을 갖기 때문에 기준으로 규제하지만 알레르기는 특정한 사람에게만 나타나기 때문에 식품 자체를 규제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소비자가 스스로 피할 수 있도록 식품표시를 강화하고 있다. 식품 알레르기 반응은 왜 일어날까. 우리 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가 들어오면 이들을 제거해 몸을 지키는 면역 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면역기능이 식품이나 꽃가루 등에 과잉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알레르기 반응이다. 기원전 로마의 철학자인 루크레티우스는 그의 저서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에서 “식품은 사람에 따라 독이 된다”고 기술했다. 1902년 프랑스의 샤를 리셰는 어부가 해파리에 쏘여 고통받는 문제를 연구하면서 개에게 해파리독을 소량 주사했다. 며칠 뒤 독을 다시 주사하니 개가 호흡곤란으로 죽었다. 그는 이것을 ‘과민증’이라는 용어로 설명했다. 1906년 오스트리아의 의사 피르케는 알레르기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음식물은 소화과정을 통해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영양소로 흡수된다. 그러나 소화기능이 미숙하거나 면역반응 조절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음식물을 이물로 인식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 몸이 이물로 인식한 음식물 성분이 장에서 흡수돼 혈액을 통해 눈, 코, 목, 폐, 피부, 장으로 이동하면 그곳에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식품 알레르기는 해파리독 실험처럼 우선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몸에 들어와 항체가 형성돼 있어야 일어난다. 때문에 식품 알레르기는 선조 때부터 흔히 먹어 왔던 식품에서 유발된다. 어린이에게 식품 알레르기가 많은 것은 소화기능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단백질을 분해하는 능력이 미흡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성장하면서 소화기능이 성숙하면 완화된다. 반면 성인이 돼 나타나는 식품 알레르기는 아직까지 고치기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 식품위생법은 식품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현재 가금류의 알, 우유, 메밀, 땅콩, 대두,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호두, 닭고기, 소고기, 오징어, 조개류 등의 식품과 식품첨가물인 아황산류가 표시대상이다. 다만 알레르기를 피하기 위해 무조건 식품 섭취를 피할 경우 영양불균형도 우려된다. 또 표시대상이 아닌 식품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식사 중 입 주변이 붉어지거나 이유 없이 토한다면 가족이 잘 관찰해야 한다. 먹은 식품과 증상이 나타난 시간을 기록해 두고 전문의와 상담하면 정확한 원인식품을 알 수 있고 불필요한 편식도 줄일 수 있다.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릴레이 휠체어 체험… 국회의원님들께 제안합니다

    [서울신문 보도 그후] 릴레이 휠체어 체험… 국회의원님들께 제안합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장애인 체험 “울컥” “눈물 났다” 뜨거운 공감 6일 서울신문에 보도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의 ‘장애인 체험기’가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아이디 ohha****는 “읽어 보니 미처 생각치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장애인의 불편함이 컸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되면 나도 이런 체험을 해 보고 싶다”고 했다. sung는 “장애인에게 보낸 시선에 대해 반성하게 됐다”고 했다.“울컥하네요”(heyd), “읽으며 눈물이 났다”(pot2) 등 격한 반응도 있었다. clau는 “외국 살다가 귀국해서 처음에 가장 이상했던 점 중 하나는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장애가 있는 사람을 거의 보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장애를 가지면 집 밖으로 나올 엄두가 안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정말 기가 막혔다”고 했다. fox7은 “얼마 전 해외 출장 갔을 때 자판기 가장 윗줄 음료수들이 번호순으로 아래쪽에 별도의 버튼이 설치돼 있길래 어린아이용인지 물어 보니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들었다”며 “그 순간 한국이 많이 바뀌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cact는 “오른쪽 다리를 다쳐 짧은 시간 장애인 생활을 했는데, 퇴원할 때 주차장으로 가서 차에 오르는 잠깐 사이에도 휠체어 타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나라가 얼마나 장애인 배려가 안 되는지 깨달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4년 전 집에서 넘어져 목을 다친 후 손가락도 움직이지 못하는 지체1급 장애인이 됐다는 오성윤씨는 “식당을 가려면 미리 전화해서 휠체어를 타고 들어가도 되는지, 입식인지, 입구에 경사로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결국 나 한 사람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 걸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topp도 “휠체어 탄 장애인들은 버스는 절대 타지 못하고, 지하철도 타려면 온갖 쏟아지는 시선에 식은땀을 흘려야 한다. 식당주인이 들어와도 된다고 허락해야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wkdr은 “다리 불편한 분들도 힘들지만 시각장애인, 지적장애인 분들을 위한 시설이 더 부족하다”고 말했다. bbus는 “(김 구청장의) 체험이 좋은 정책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시했다. zish는 “국회의원들도 강제로라도 체험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고교 때 나쁜 생활습관, 성인 되면 만성질환

    흡연·음주율 고등학교 때 급증 성인 32%만 건강하다고 느껴 보건복지부가 6일 발표한 ‘2016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2017년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를 적용해 분석하면 학창 시절 굳어진 나쁜 생활습관이 20~30대로 이어져 중년기 이후 만성질환을 일으킨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특히 대학입시에 집중해야 하는 고등학생이 되면 운동은 못 하고 흡연과 음주,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비율은 급격히 높아져 성인기 건강 악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남자 중학생의 신체활동실천율은 23.5%였지만 남자 고등학생은 16.2%에 그쳤다. 여자 중학생은 9.4%, 여자 고등학생은 5.9%로 여학생 10명 중 9명 이상이 하루 1시간도 운동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체활동실천율은 숨이 찰 정도의 신체활동을 하루 6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미국 남자 고등학생의 신체활동실천율은 57.8%, 여자 고등학생은 39.1%다. 흡연율과 음주율은 고교 진학 후 모두 급증했다. 흡연율은 남자 중학생이 4.1%였지만 남자 고등학생은 13.9%로 3배 이상 높아졌다. 음주율은 남자 중학생 8.5%에서 남자 고등학생 26.2%로, 여자 중학생 6.7%에서 여자 고등학생 19.5%로 3배가량 늘었다. 최근 1주일 동안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은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남자 중학생 19.7%, 남자 고등학생 23.1%, 여자 중학생 17.9%, 여자 고등학생 20.5%로 고교 진학 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중·고등학생 중 1주일에 1회 이상 편의점 식품으로 끼니를 때운 경험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65.3%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식사를 대신한 이유는 ‘먹기 간편해서’(26.5%), ‘시간이 없어서’(20.1%), ‘맛있어서’(19.1%) 등의 대답이 주를 이뤘다. 나빠진 생활습관은 20~30대로 이어졌다. 19~39세 남자 흡연율은 46.7%로 40세 이상 남자(35.0%)와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19~39세 남녀 음주율도 58.2%와 36.2%로 40세 이상 남녀 음주율 36.2%, 13.7%와 격차가 컸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19~39세 남자 47.2%, 여자 38.3%로 10%대인 40대 이상 남녀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의 걷기실천율은 39.6%로 2015년 41.2%, 2014년 41.7%에 비해 줄었다. 걷기실천율은 최근 1주일 동안 1회 10분 이상, 1일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걷기를 실천한 비율이다. 19세 이상 성인 지방섭취율은 1998년 16.6%에서 지난해 22.9%까지 상승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첫 조사에서 21.2%를 기록한 뒤 해마다 높아져 지난해는 29.6%에 이르렀다. 이런 이유로 평소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32.3%에 불과했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청소년기 식습관이나 운동실천 같은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프랑스 파리, 사상 최초 나체 레스토랑 오픈

    프랑스 파리, 사상 최초 나체 레스토랑 오픈

    누드펜션으로 큰 논란이 일었던 한국과 달리 나체에 관대한 국가 프랑스에는 이미 알몸으로 즐길 수 있는 해변, 캠프장, 수영장이 즐비한다. 이도 모자라 프랑스 파리가 또 한번 획기적인 시도에 나섰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는 누드 레스토랑을 열었다고 2일(현지시간)프랑스 최대 일간지 르 파리지앵이 보도했다. 그 이름도 걸맞는 레스토랑 ‘오 나튀렐’(O’naturel)은 파리 자연주의 협회(Paris Naturist Association)에게 성공적인 저녁을 대접한 후 다음날인 3일 대중에게 개방됐다. 매니저 마이크와 스테파니 사다는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파리 자연주의 협회 회원들만을 맞이했다. 그들은 초반부터 우리를 지지해주었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위한 첫 번째 저녁식사를 마련했다. 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새로운 경험에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라벨 거리에 자리잡은 레스토랑은 40여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 손님들은 입고 온 옷을 벗어서 옷장 안에 보관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식당은 맨몸으로 의자에 착석한 손님들에게 30유로(약 3만 9000원) 상당의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놀라운 점 한가지는 호기심이 동할법한 인근 주민들의 레스토랑에 대한 태도였다. 주민 메흐디는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만 거리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레스토랑은 물의를 일으키지도, 주민들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260만명이 넘는 나체주의자를 포함해 파리시민들이 특히 나체 식사에 대해 좋아할지는 두고봐야 한다”면서도 “사실 파리시는 이미 일주일에 최대 3회 사람들이 알몸으로 수영할 수 있는 공공 수영장을 자랑하기 때문에 틀림없이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지난해 일본에서 누드 레스토랑 ‘암리타’가 첫선을 보였지만 식당 측이 제공하는 ‘종이 팬티’를 입고 식사를 해야 한다는 점은 취지에 맞지 않았다. 사진=페이스북(O’naturel)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현영, 2주 만에 7kg 감량..혹독한 다이어트 비법은?

    이현영, 2주 만에 7kg 감량..혹독한 다이어트 비법은?

    이현영의 다이어트 전후 모습이 화제다.최근 방송된 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에서는 배우 강성진, 이현영 부부가 별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성진 아내 이현영은 걸그룹 에스 출신으로, 2005년 결혼해 아이 셋을 낳았다. 이현영은 아이 셋을 낳고 가사노동 등으로 몸무게가 불었다는 사실을 고백, 별거 이후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이현영은 오전 6시 트레이너에게 식단 검사를 받은 뒤 아침 식사를 했으며 필라테스, 에어로빅 등을 하며 다이어트에 의지를 불태웠다. 그 결과 이현영은 7kg 감량, 첫 녹화 때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E채널 ‘별거가 별거냐 시즌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깐깐한 출입기자 홀린 광화문 서울청사 인근 맛집

    [公슐랭 가이드] 깐깐한 출입기자 홀린 광화문 서울청사 인근 맛집

    # 광화문 가성비 좋은 일식당… 이찌이스시 고급 식당이 즐비한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청사 일대에서 흔하디흔한 것 중 하나가 일식당이다. 하지만 비교적 맘 편하게 수준 있는 초밥을 즐길 곳도 드문 게 사실이다. 청사 인근 한 오피스텔 건물 지하에 자리잡은 ‘이찌이스시’는 가격과 맛, 양면에서 모두 만족할 만한 일식당이다. 초밥은 잘 숙성된 재료로 만들어 식감이 부드럽고 맛도 수준급이다. 특히 후식으로 나오는 카스텔라 같은 식감의 도톰한 계란구이(다마코 야키)가 일품이다. 깔끔한 플레이팅도 장점. 그럼에도 주변 고급 일식당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가까운 사람들끼리 술잔을 기울이기에도 좋다. 다만 테이블은 딱 3개라 단체로 식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바에는 8명 정도 앉을 수 있으며 주방장이 초밥을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매일 집밥이 그립다면… 통의동 청하식당 경복궁 서쪽 마을인 ‘서촌’(西村)은 갤러리와 맛집이 즐비한 세련된 곳이다. 그런 서촌에서도 옛 서울의 정취를 느끼며 가정식 집밥을 맛볼 수 있는 백반집이 있다.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을 옆으로 끼고 자하문로10길에 위치한 청하식당은 독특한 데이트 장소라기보다 매일 식사를 위해 꾸준히 찾는 기사식당 같은 밥집이다. 고봉밥에 된장국, 밑반찬들은 담백하고 조촐한 집밥을 먹는 느낌이다. 가지무침, 꽈리고추조림, 배추김치, 깻잎장아찌, 시금치무침, 고등어조림 등 철따라 달라지는 밑반찬은 어머니의 손맛을 생각나게 한다. 동태, 닭, 삼겹살, 고춧가루, 쌀, 김치 등 식재료뿐 아니라 참기름, 조미료도 국내산만 쓴다.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제육볶음은 연한 살코기와 쫄깃한 비계가 입맛을 당긴다. 가정식 백반에 후식으로 나오는 요구르트도 별미다. 주차장이 없고 점심시간이면 근처 직장인 등으로 북적인다는 게 흠이다. 찌개류 6000원, 제육볶음 8000원 등이다.# 단호박 라테에 브라우니… 비밀의 화원 ‘카페 스프링’ 카페는 마실 음료뿐 아니라 잠시 쉬어 갈 여유도 함께 판다. 나른한 오후를 견딜 커피 한 잔이 절실한 이에게 카페 스프링은 그런 비밀스러운 공간을 제공한다. 2층 창가 테이블에 앉아 광화문 빌딩을 올려다보면 잠시 잠깐이나마 일에서 격리된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엔 허름한 흰 문을 열면 너른 실내에 나무 테이블이 따뜻하게 손님을 반긴다. 단체로 찾기보다 삼삼오오 모여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단호박라테와 청귤에이드는 카페 스프링에서 자랑하는 별미다. 음료를 주문하면 조그만 초코 브라우니를 곁들여 준다. 자리에 앉아 마시는 음료는 비싼 편이지만 테이크아웃 음료는 50% 할인이 된다. 자하문로6길 아트사이드갤러리 건너편. 테이크아웃 할인 기준 아메리카노 2500원, 단호박라테 3500원 등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모자에 ‘동맹을 더 위대하게’ 황금색 글귀…트럼프·아베, 48시간 동안 4끼 함께 식사

    모자에 ‘동맹을 더 위대하게’ 황금색 글귀…트럼프·아베, 48시간 동안 4끼 함께 식사

    ‘도널드&신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나란히 서명한 흰색 골프 모자에는 황금색으로 두 정상의 이름이 수놓여 있었다. 이름 밑에는 ‘동맹을 더 위대하게’(Make Alliance Even Greater)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5일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첫날 일본은 미·일 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기 위해 최고의 ‘오모테나시’(극진한 환대)를 펼쳤다.●트럼프 “지금보다 日과 가까운 적 없어” NHK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을 생중계했다. 일본 경시청은 2박 3일간의 순방에 역대 최대 규모인 2만 1000명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방일 때보다 5000명 늘어난 숫자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일정을 생중계하는 등 들뜬 모습이었다. 그는 “이제 곧 착륙한다. 훌륭한 우리 군을 어서 만나고 싶다”는 트윗을 올린 뒤 요코타 기지에서의 미군들의 모습, 아베 총리와의 골프 라운딩 장면 등을 연달아 올렸다.●햄버거 점심… 만찬은 고급 철판구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 마린원을 타고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CC)에 도착했다. 마중 나온 아베 총리와 악수를 나눈 뒤 “날씨가 좋군요”라고 말했고 아베 총리도 영어로 “최고의 날씨네요”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두 정상은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라운딩에 동행한 세계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 마쓰야마 히데키를 포함해 3명 모두 골프 스코어는 따로 기록하지 않았으며, 양국 정상은 대북 대응과 무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밝혔다. 골프 뒤 양국 정상은 도쿄 긴자의 고급 철판구이 요리점 ‘긴자우카이테이’에서 와규 스테이크와 새우 요리를 먹으며 비공식 만찬을 즐겼다. 이곳의 저녁 코스요리 중 가장 비싼 스페셜 코스가 1인당 2만 9160엔(약 28만 5000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기자들에게 “지금보다 우리가 일본과 더 가까웠던 적은 없었을 것”이라며 “나와 아베는 서로를 좋아하고 두 나라도 서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별실에서 트럼프 대통령, 아베 총리 부부와 통역이 동석했고 다른 방에서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 이마이 다카야 총리정무비서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로버트 라이트하우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정상은 이번 순방에서 4끼의 식사를 함께한다. ●“트럼프, 北미사일 왜 격추 안했나 물어” 한편 이날 교도통신은 북한이 지난 8월 29일과 9월 15일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이 군사적 맞대응을 하지 않은 것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자국의 상공을 미사일이 통과했는데도 왜 쏘아 떨어뜨리지 않았나”, “무사의 나라인데 이해가 안 된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다이노+] 세계 최대…몽골서 날개폭 11m 익룡 화석 발견

    몽골 고비 사막에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 날개를 폈을 때 그 폭은 11m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소형 비행기와 거의 같은 크기로 과거 유럽과 북미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익룡들과 맞먹는다. 새롭게 발견된 익룡은 7000만 년 전쯤인 백악기 후기 온화한 내륙에서 살았다. 당시 고비사막은 오늘날만큼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건조하긴 했었다. 그 무렵 지상에는 공룡들이 번성했기에 어린 공룡들은 이 거대한 육식 익룡에게 좋은 사냥감이었다. 특히 이 익룡은 날개를 앞다리처럼 접어서 디딘 상태로 자유자재로 지상을 누빌 수 있었는데 사냥감을 뒤에서 습격해 잡아먹었으리라 추정된다. 이런 대형 익룡을 아즈다르키드(Azhdarchid)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여겨진다. 국제 연구팀은 이번 익룡을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 익룡 2종과 비교 분석했다. 한 종은 1970년대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발견된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이며, 다른 한 종은 1990년대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Hatzegopteryx)다. 참고로 하체고프테릭스는 아즈다르키드 중에서도 체형이 다부지고 짧은 목이 특징이다. 이들 익룡 역시 날개 길이는 10~11m로 추정, 지상에 서면 높이는 5.5m로 오늘날 대형 수컷 기린과 거의 같은 높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익룡은 이들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익룡 전문가 마크 위톤 박사는 말했다. 위톤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 화석은 아직 완전한 형태를 찾지 못해 연구팀은 아직 신종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서 이 정도 크기의 익룡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논문에 “단편적이지만 화석은 매우 큰 개체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대 익룡의 분포 지역은 아시아까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화석은 2006년 고비 사막 서쪽 이른바 ‘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구이린 자프에서 출토됐다. 발굴 조사팀 일원으로 몽골 과학원 소속 부베이 마인바야가 척추 일부를 발견해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일본 도쿄대학의 쯔히지 다까노부 박사후연구원에게 보여줬다. 쯔히지 연구원은 “곧바로 익룡임을 알았지만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발굴 현장으로 돌아가 다른 부분도 함께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화석은 손상이 심해 처음부터 분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퍼즐 맞추기를 하듯 몇 년 동안 간신히 아즈다르키드의 척추 특징을 지닌 뼈를 몇 군데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쯔히지 연구원은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위톤 박사는 “매우 큰 척추뼈다. 비슷한 크기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던 화석뿐”이라면서 “세계 최대 익룡의 근연종이 틀림없다. 아시아에서 이 정도 개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익룡의 목뼈 굵기에도 주목했다. 목이 길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형 익룡 ‘아라마보우기아니아’(Aramabourgiania)의 목뼈 폭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신종의 같은 뼈는 20㎝에 달한다. 이에 대해 위톤 박사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익룡이 완전히 새로운 크기의 대형 익룡으로 밝혀지면 그것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된다”면서 “목뼈를 몸통과 비교해 단지 목만 큰지 아니면 몸통 전체가 큰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위톤 박사는 목이 굵은 몽골과 루마니아의 익룡이 전체적으로 큰 몸통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도 날개 길이는 역시 10~11m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이 크기는 비행 가능한 최대 한도에 가깝기 때문이다. 위톤 박사는 “꽤 힘이 세고 사나운 포식자로서 인간 정도 크기의 사냥감을 잡아먹었을 것”이라면서 “부리로 집을 수 있다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비 사막의 익룡은 백악기 후기 루마니아에 살았던 하체고프테릭스처럼 먹이사슬 정점에 서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당시 고비 사막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근연종으로 체중이 적어도 5.5t이나 나가는 타르보사우루스도 서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익룡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어 타르보사우루스의 식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생각한다. 위톤 박사는 “물론 잡기 쉬운 먹잇감이 있었다. 매복했다고 해도 몸이 큰 익룡이 그만큼 빠르게 습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Mark Witton and Darren Naish - Witton MP, Naish D(CC BY 3.0), mrganso/pixabay(Creative Commons CC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박시후에 “마음 있으면 있다고 해” 돌직구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박시후에 “마음 있으면 있다고 해” 돌직구

    ‘황금빛 내 인생’에서 신혜선 박시후가 키스 후 몰아치는 감정을 외면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 19회에서 최도경(박시후 분)은 울고 있는 서지안(신혜선 분)에게 “우리 다신 보지 말자”며 키스했다. 이를 비서(이규복 분)가 보게 됐고 서지안은 도망쳤다. 최도경은 “나 지금 뭐한거냐. 술 탓이겠지?”라고 말했다. 서지안도 “말도 안 돼. 미쳤구나”라고 자책했다. 다음 날 서지안은 자신이 진짜 최은석이 아닌 것을 어른들께 빨리 말씀 드리자며 최도경에게 회사를 나가겠다고 했다. 최도경은 “행사 끝까지 마무리 해”라고 거절했다. 행사장에서 서지안은 순간순간 최도경과의 데이트를 떠올렸다. 최도경도 멀리서 서지안을 지켜봤다. 두 사람은 감정을 숨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최도경은 자신을 피하려는 서지안을 보며 유비서에게 “이벤트 마지막 날까지 점심, 저녁 약속 다 잡아놔라”고 지시했다. 서지안은 더 힘들어했다. 자신이 아닌 진짜 딸인 쌍둥이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가 최도경과 함께 있는 걸 보며 “누가 내 목을 조르는 것 같다. 지수 보면서 얼마나 기막히겠냐”고 슬퍼했다. 이를 모르는 노명희(나영희 분)는 서지안에게 “키워준 부모님과 함께 식사하자. 우리 집 딸 되기 위해 네가 총력을 다했으니 상 주는 거다. 대신 내 딸로 만나는 것”이라고 전화했다. 결국 서지안은 노명희에게 자신이 딸이 아님을 고백하기로 했다. 그 전에 사직서를 들고 최도경을 만났다. 부모님에게 고백할 때 옆에 있어 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다. 하지만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먼저 다른 회사 자리를 마련해놨다고 알렸다. 서지안은 “내가 필요한 건 배려지 동정이 아니다. 왜 불쌍한 애 동정하는 것처럼 말하냐. 비겁하다. 나한테 마음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최도경은 “너한테 마음 쓰여. 그런데 그거 밝혀서 뭐하게. 확인해서 뭐하게. 내가 너한테 뭘 해줄 수 있겠냐. 뭘 바라냐. 너하고 난 가는 길이 다르다. 키스? 내 동생도 아닌데 뭔들 못하겠냐”라고 모질게 쏘아댔다. 이어 “딱 그거 뿐”이라며 “내가 아무리 널 좋아해도 넌 지금처럼 네 삶을 살면 된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고 냉정하게 말했고 서지안은 눈물을 쏟았다. 결국 서지안은 홀로 노명희와 최재성(전노민 분)을 만났다. 최재성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내밀며 “네가 최은석이냐? 너 누구야”라고 추궁했다. 노명희와 서지안이 놀라는 모습으로 19회는 막을 내렸다. 5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20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방카 방문에 日 들썩…공항 도착부터 숙소 이동까지 생중계

    이방카 방문에 日 들썩…공항 도착부터 숙소 이동까지 생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가 2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이방카의 일거수일투족을 생중계하듯 상세히 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방카 역시 자신의 일본 일정을 SNS에 올리며 일본 국민에 우호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방카는 자신의 모습을 하나하나 SNS에 올리고 있다. 전날 저녁 도쿄의 일본 전통 가이세키(會席) 요리를 먹었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올린 이방카는 이날은 아베 총리와 만찬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 이방카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다리던 기자들이 “이방카, 요리는 어땠습니까?”라고 묻자 “원더풀~생큐”라고 답했다. 3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방카는 방일 이틀째를 맞은 이날 도쿄 지요다구 일본 고급 료칸에서 이방카에게 만찬을 대접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이방카보다 먼저 저녁 식사 자리에 도착해 료칸 현관에서 도착하는 이방카를 맞이하기도 했다. 저녁 메뉴는 일본의 식재료를 사용한 창작요리였다. 만찬 자리에는 사사에 겐이치로 주미 일본대사, 윌리엄 해거티 주일 미국대사 부부가 함께 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국제여성회의(WAW) 2017’에서는 이방카가 앞장서 조성 중인 ‘여성기업가기금 이니셔티브’(We-Fi·Women Entrepreneurs Finance Initiative)에 57억엔(564억원·미화 5천만달러)을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이방카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이방카는 이날 점심 때에는 도쿄 도내의 한 호텔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식사를 함께 했다. 외무성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사람이 미일 관계의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가족 이야기 등을 하면서 친목을 깊게 했다고 전했다. 이방카는 지난 3월 대통령의 무급 보좌관에 취임했으나, 친밀한 부녀 관계 때문인지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영향력이 강한 인물로 통한다. 교도통신은 이방카와 아베 총리의 만찬 소식을 전하며,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전에 일본의 ‘오모테나시’를 통해 강고한 미일 관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K는 이방카가 공항 도착 소식을 보도하며 “검은색 단추가 달린 하늘색 코트를 입고 선글라스를 한 채로 보도진 앞에 웃으면서 나타났다”고 옷차림과 표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후지TV계 민영방송 역시 이방카의 공항 도착 장면부터 숙소 이동까지 실시간으로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동군 노근리학살현장 방문한 미국 목회자들

    영동군 노근리학살현장 방문한 미국 목회자들

    미국 목사들이 2일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 학살이 발생한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를 찾아 미군을 대신해 사과하고 희생자를 위로했다.허버트 넬슨(J. Herbert Nelson) 미국 장로교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목사 17명은 이날 학살현장인 경부선 철도 쌍굴을 둘러보고 노근리 평화공원 추모탑에 헌화했다. 학살 피해자와 유족들은 이들에게 당시의 참상과 아픔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현장을 둘러본 넬슨 목사는 “노근리를 직접 보니 가슴이 아프고 착잡하다”며 “아직까지 미국 정부의 공식사과가 없다는 점에서 큰 충격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되도록 교단 차원에서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조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치유와 화해, 노근리의 과거 극복’을 주제로 열린 평화포럼에도 참석했다. 미국 장로교는 교인이 277만명에 달하는 교세 10위의 교단이다. 그동안 여러 명의 목회자가 이곳을 찾는 등 노근리 사건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6월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미국 장로교단 총회에서는 노근리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를 담은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들은 이어 지난 9월에는 미 정부에 배상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번 방문은 한반도 평화 순례의 일환이다. 이들은 지난 1일 서울 마포의 전쟁 여성 인권 박물관을 찾은 데 이어 3일 강원도 철원 국경선 평화학교와 비무장지대(DMZ)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25∼29일 미군이 경부선 철도를 따라 이동하는 피란민에게 공중 공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해 150명이 숨지고 13명이 실종된 학살을 말한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날개폭만 11m…몽골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 발견

    날개폭만 11m…몽골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 발견

    몽골 고비 사막에서 세계 최대급 익룡 화석이 발견됐다. 날개를 폈을 때 그 폭은 11m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소형 비행기와 거의 같은 크기로 과거 유럽과 북미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익룡들과 맞먹는다. 새롭게 발견된 익룡은 7000만 년 전쯤인 백악기 후기 온화한 내륙에서 살았다. 당시 고비사막은 오늘날만큼 사막화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건조하긴 했었다. 그 무렵 지상에는 공룡들이 번성했기에 어린 공룡들은 이 거대한 육식 익룡에게 좋은 사냥감이었다. 특히 이 익룡은 날개를 앞다리처럼 접어서 디딘 상태로 자유자재로 지상을 누빌 수 있었는데 사냥감을 뒤에서 습격해 잡아먹었으리라 추정된다. 이런 대형 익룡을 아즈다르키드(Azhdarchid)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들은 여전히 수수께끼에 휩싸여 있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익룡 중에서도 가장 큰 종으로 여겨진다. 국제 연구팀은 이번 익룡을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 최대 익룡 2종과 비교 분석했다. 한 종은 1970년대 미국 텍사스주(州)에서 발견된 ‘케찰코아틀루스’(Quetzalcoatlus)이며, 다른 한 종은 1990년대 루마니아에서 발견된 ‘하체고프테릭스’(Hatzegopteryx)다. 참고로 하체고프테릭스는 아즈다르키드 중에서도 체형이 다부지고 짧은 목이 특징이다. 이들 익룡 역시 날개 길이는 10~11m로 추정, 지상에 서면 높이는 5.5m로 오늘날 대형 수컷 기린과 거의 같은 높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종 익룡은 이들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포츠머스대학의 익룡 전문가 마크 위톤 박사는 말했다. 위톤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물론 이번 화석은 아직 완전한 형태를 찾지 못해 연구팀은 아직 신종이라고 확정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에서 이 정도 크기의 익룡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논문에 “단편적이지만 화석은 매우 큰 개체로 보인다. 이에 따라 거대 익룡의 분포 지역은 아시아까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신종 화석은 2006년 고비 사막 서쪽 이른바 ‘화석의 보고’로 알려진 구이린 자프에서 출토됐다. 발굴 조사팀 일원으로 몽골 과학원 소속 부베이 마인바야가 척추 일부를 발견해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일본 도쿄대학의 쯔히지 다까노부 박사후연구원에게 보여줬다. 쯔히지 연구원은 “곧바로 익룡임을 알았지만 그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그대로 발굴 현장으로 돌아가 다른 부분도 함께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화석은 손상이 심해 처음부터 분석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퍼즐 맞추기를 하듯 몇 년 동안 간신히 아즈다르키드의 척추 특징을 지닌 뼈를 몇 군데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해 쯔히지 연구원은 “너무 기뻤다”고 회상했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위톤 박사는 “매우 큰 척추뼈다. 비슷한 크기로는 루마니아에서 발견됐던 화석뿐”이라면서 “세계 최대 익룡의 근연종이 틀림없다. 아시아에서 이 정도 개체가 발견됐다는 보고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익룡의 목뼈 굵기에도 주목했다. 목이 길었던 것으로 알려진 대형 익룡 ‘아라마보우기아니아’(Aramabourgiania)의 목뼈 폭은 5㎝ 정도에 불과하지만 신종의 같은 뼈는 20㎝에 달한다. 이에 대해 위톤 박사는 “그렇다고 해서 이번 익룡이 완전히 새로운 크기의 대형 익룡으로 밝혀지면 그것으로 또 다른 문제가 된다”면서 “목뼈를 몸통과 비교해 단지 목만 큰지 아니면 몸통 전체가 큰지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만 위톤 박사는 목이 굵은 몽골과 루마니아의 익룡이 전체적으로 큰 몸통을 지니고 있었다고 해도 날개 길이는 역시 10~11m라고 추정한다. 왜냐하면 이 크기는 비행 가능한 최대 한도에 가깝기 때문이다. 위톤 박사는 “꽤 힘이 세고 사나운 포식자로서 인간 정도 크기의 사냥감을 잡아먹었을 것”이라면서 “부리로 집을 수 있다면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을 사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비 사막의 익룡은 백악기 후기 루마니아에 살았던 하체고프테릭스처럼 먹이사슬 정점에 서지는 못했다. 왜냐하면 당시 고비 사막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의 근연종으로 체중이 적어도 5.5t이나 나가는 타르보사우루스도 서식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익룡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어 타르보사우루스의 식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전문가는 생각한다. 위톤 박사는 “물론 잡기 쉬운 먹잇감이 있었다. 매복했다고 해도 몸이 큰 익룡이 그만큼 빠르게 습격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mrganso/pixabay(Creative Commons CC0)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최대 조폭 삼합회 세계 최고 두목 전격 체포...143억 돈세탁 혐의

    세계 최대 조폭 삼합회 세계 최고 두목 전격 체포...143억 돈세탁 혐의

    ‘상하이 보이’라는 별명을 가진 홍콩 폭력조직 삼합회 두목 궉윙훙(59)이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전날 홍콩 리펄스 베이의 아파트에서 체포된 궉잉훙은 홍콩의 4개 은행 계좌를 이용해 1억 홍콩달러(약 143억원) 이상의 돈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홍콩 경찰은 궉잉훙이 이 돈을 불법 마권업을 통해 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홍콩 삼합회 세계의 최고 두목 자리를 차지했던 궉잉훙은 지금도 삼합회의 한 조직을 이끄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가 상하이 출신이어서 ‘상하이 보이’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 삼합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폭력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궉잉훙은 2012년 홍콩 경찰이 3억 홍콩달러(약 430억 원)의 돈세탁을 한 혐의로 삼합회 조직을 대대적으로 단속할 때 130여 명의 조직원과 함께 체포됐다. 2015년 석방된 그는 같은 해 12월 정부(情婦)와 관련된 갈등과 마카오 사업을 놓고 벌어진 조직 내분으로 홍콩의 한 호텔에서 습격을 받았다. 당시 홍콩 시내에는 그에게 거액의 현상금이 내걸렸다는 수백 장의 전단이 붙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협박, 고의 상해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그를 가장 유명하게 한 사건은 2012년 당시 행정장관 후보로 출마했던 렁춘잉과 저녁 식사를 같이하는 장면이 목격된 일이다. 당시 렁춘잉이 삼합회와 손을 잡은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으나, 렁춘잉은 이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홍콩 반부패 기구인 ‘염정공서’(廉政公署·ICAC)도 이를 조사했으나 별다름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도할 때 잠들기도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백

    “기도할 때 잠들기도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고백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도할 때 잠에 빠지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현지시간) 가톨릭 방송채널 TV2000 프로그램에 출연해 “때때로 나는 기도 중에 잠들곤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테레사 수녀도 마찬가지였다”면서 “(기도 중인) 기독교인들은 아버지의 굳센 팔에 안긴, 안심하고 잠들 수 있는 아기와 같다”고 주장했다.AFP통신은 “올해로 80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운이 넘치지만 기도할 때에는 매우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면서 “고개를 꾸벅거리거나 긴 시간 눈을 감고 있기도 한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일 오후 9시에 눈을 붙이고 오전 4시에 눈을 뜬다”면서 교황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고령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점심식사 후 토막잠을 자는 덕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교황청은 지난 30일 ‘핵무기 없는 세상과 완전한 군축을 향한 전망’ 회의를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서 북핵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라레푸블리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중재하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대한제국부터 현재까지 역사의 중심 ‘서울광장’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대한제국부터 현재까지 역사의 중심 ‘서울광장’

    소설가 구보씨가 탐사한 1930년대 옛 경성길을 따라 걷다 답사단이 만난 서울미래유산은 서울광장,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칸티나, 무교동 북어국집, 해창양복점, 한국은행 광장 등 모두 다섯 곳이다. 서울광장이나 라칸티나, 북어국집은 당시에 존재하지 않았고, 해창양복점과 한국은행 광장은 소설에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구보씨의 동선에 포함된 장소다.서울광장은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 경운궁(덕수궁)을 국가 통치의 중점으로 삼으면서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다. 미국의 워싱턴DC를 벤치마킹해 방사형 6거리 형태로 조성했다. 1919년 3·1운동을 시작으로 1960년 4·19혁명, 1964년 한일회담 반대 시위,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2002년 월드컵 응원전이 이곳에서 요원의 불길처럼 일었다. 라칸티나는 1967년 창업한 우리나라 최초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부친 이재두씨에게서 가게를 물려받은 이태훈씨가 2013년부터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 사장은 “욕심 안 부리고 100년, 200년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식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직원과 손님 모두 만족하는 좋은 가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라칸티나는 이탈리아 말로 ‘와인 창고’다. 박태원 생가 바로 뒤에 있는 무교동 북어국집도 2대째 가업을 이어 오고 있다. 1968년 창업주 진인범씨가 고향 선배와 함께 개업했고, 1974년 현 위치로 이전했다. 아들 진광상씨가 운영하고 있다. 메뉴는 북어국 한 가지이며, 강원도 고성 덕장의 북어와 황태를 사용한다. 한국은행 앞 광장은 구보가 전차에서 내린 조선은행 앞이다. 1930년대 경성에서 가장 근대적인 거리로 꼽혔던 남대문통은 식민지 자본주의의 심장부였다. 건너편에는 조선저축은행(SC은행 제일지점)과 미쓰코시백화점 경성지점(신세계백화점 본점)이 건재하다. 일제강점기 소공로는 조선총독부와 경성부청을 대각선으로 잇는 짧은 도로였지만 모던보이들이 즐겨 찾던 신식 양복점이 즐비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 이병철·정주영 회장 등이 단골이던 해창양복점은 일본에서 양복 기술을 배운 창업주 이용수가 1929년 부산 중구 보수동에서 개업, 1932년에 서울 중구 산림동에 가정집을 얻어 해창양복점을 열었다가 1945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맞춤 양복 전문점으로 복식사와 민속생활사 측면에서 지속적인 보존과 관리가 필요한 미래유산으로 인정받았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홍준표 “최고위원회의 연기 없다”…3일 ‘박근혜 제명’ 강행 시사

    홍준표 “최고위원회의 연기 없다”…3일 ‘박근혜 제명’ 강행 시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명안 처리 문제로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커지고 있다. 앞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0일 박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열흘 안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제명된다. 박 전 대통령의 제명 작업을 처리할 최고위원회의가 오는 3일 열린다.이렇게 인적 청산 문제를 놓고 서·최 의원을 비롯한 친박계와 홍준표 대표가 첨예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홍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연기는 없다”면서 오는 3일 최고위원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뜻을 1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초선의원들과 만찬회동을 한 뒤 박 전 대통령의 제명안 처리 문제 향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내(문제)에 묶여 있을 시간이 없고 생각도 없다”면서 “그것은 순리대로 처리된다”고 말했다. 당내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오는 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박 전 대통령 등의 제명안을 처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자유한국당은 숨 가쁘게 돌아갔다. 재선의원들은 이날 오전 오찬을 함께 하며 박 전 대통령과 서·최 의원 제명 문제를 논의했고, 오후에는 초선의원들이 국회에 모여 당의 진로와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당 내홍이 표면화된 이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이처럼 공식적으로 대규모 모임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홍 대표도 바쁘게 움직였다. 최고위원들과 이날 오찬을 함께 했고, 오후에는 초선의원들과 만찬을 나눴다. 홍 대표는 또 재선·삼선 의원들과의 식사도 계획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홍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제명을 밀어붙였다가 제명안이 부결되기라도 하면 당 내홍 악화에 더해 자신의 정치적 리더십까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스토랑 ‘관상용’ 곰 2마리…학대, 굶주림에서 구조돼

    레스토랑 ‘관상용’ 곰 2마리…학대, 굶주림에서 구조돼

    좁은 우리에 갇혀서 만찬을 즐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다가, 이들이 떠나면 남은 음식을 주워 먹으며 주린 배를 채워야 했던 곰들이 자유를 되찾았다. 서남아시아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 인근에 있는 한 레스토랑은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면서 창 밖으로 곰들을 관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마치 사파리 공원처럼 편안하게 곰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단위의 고객이 특히 많았다. 하지만 즐거워하는 사람들과 달리, 곰들은 최악의 환경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었다. ‘미샤’, ‘다샤’라는 이름의 이 곰들은 무려 10년간 차가운 철창에 갇혀 레스토랑 손님들이 남긴 음식이 들어오는 것을 기다려야 했다. 사람들이 즐겁게, 배부르게 먹는 모습을 허기가 진 상태에서 애처롭게 바라봐야만 했다. 게다가 철장은 비좁았고 두 곰은 철장에서 나오려고 스스로 부딪히거나 매달리는 행동을 쉬지 않았다. 미샤와 다샤가 잔뜩 굶주린 채 갇힌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은 레스토랑을 방문했던 동물보호단체 및 몇몇 손님에 의해 알려졌고 결국 전 세계에서 이 곰들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최근 영국 동물보호단체 및 현지의 야생동물 보호단체가 힘을 합쳐 구조 작업에 나섰다. 검사 결과 두 마리 모두 심각한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철창과 부딪히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외상도 있었다. 영국 동물보호단체 측은 구조 당시 철장 내부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공개했는데, 더럽고 좁은 철장 내부에 놀라지 않은 사람들이 없을 정도였다. 동물보호단체는 곰들이 흥분하지 않도록 진정제를 놓은 뒤 조심스럽게 철창 내부에서 꺼냈고, 곧바로 보호구역으로 이송했다. 난생 처음 자유를 되찾은 이들은 여생을 이 보호구역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과거 소련 국가였던 아르메니아에는 곰을 포획해 기르는 전통이 있었으며, 이 전통이 변질되면서 한낱 구경거리로 전락해 학대당하는 곰들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스마트폰 중독 예방 캠페인’ 실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스마트폰 중독 예방 캠페인’ 실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개발원) 사이버교육센터 봉사단 ‘더하기, 빼기’는 10월 31일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청주 오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핸드폰을 넣어두세요. 식사가 즐거워집니다.’라는 주제의 스마트폰 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100만명, 잠재적 위험군은 6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이러한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의존 및 사용은 부모와 자녀간의 갈등의 원인으로 나타났는데, 미국 교육관련 단체 코먼센스미디어의 조사결과에서도 12~18살 청소년 50%가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느낀다고 답했으며, 부모의 69%가 매시간 스마트폰을 본다고 답했다. 이에 개발원 사이버교육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복지관을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또는 PC의 과의존 심각성을 알리고 부모와 자녀가 올바른 사용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게 되었다.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 자제를 홍보하고 가족간 대화를 유도하여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과 부모와의 친밀감이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11월에는 충청북도 장애인 정보화협회를 찾아가 정보 소외 계층인 장애인 및 노인을 대상으로 ‘컴퓨터 사용 방법 바로알기’에 대한 교육봉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PC사용이 처음인 교육대상이 올바른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한 지식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개발원 최영현 원장은 “모바일과 PC를 활용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스마트미디어 중독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교육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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